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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힘차게 날아올랐다…美·中도 달성 못한 '진기록'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로켓 ‘누리호'가 25일 우주로 향했다.누리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10년부터 개발한 토종 발사체다.한국이 지난 2차에 이어 3차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50여 년의 세계 우주개발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한은, 금리 年 3.5%로 3연속 동결…성장률 전망치는 1.4%로 하향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내렸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 정보기술 경기 회복과 중국 경제활동 재개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의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성장률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다섯 번째다.
"비결이 뭐냐"…현대차 협력사들 일본으로 달려간 까닭은
일본 도요타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미후네와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의 불량률이다.‘불량률 제로'가 목표인 미후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대차 1차 협력사인 아진산업의 서중호 대표를 포함해 부품사 대표 10여 명이 일본으로 달려간 이유다.지난 18일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미후네 공장에서는 도요타 고급 미니밴 ‘알파드'에 들어갈 부품 생산 작업이 한창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이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강남 3구와 마포, 용산 등 인기 주거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뒤 나타난 상승 거래가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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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만난 정의선 "기아 어려울 때 '중꺾마'로 똘똘 뭉쳐 살려냈죠"
‘갓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답은 간결했다.최근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 노 대표는 “눈 뜨자마자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며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이 나의 일이 되고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의 창업주를 만나고 왔다는 노 대표에게 “저도 체리 가르시아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국 방지법'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투명화 법안이 25일 국회를 통과했다.국회의원을 포함한 4급 이상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암호화폐가 포함되면서 고위 공무원의 암호화폐 투자가 제한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들 기관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소속 공무원에 대해 암호화폐 보유 사실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 아침의 작가] '英부커상 수상'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지난 23일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받은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는 앞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직후 부커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흔히 큰 주제는 큰 언어로 쓰인 문학을 위한 것이고, 작은 언어는 지역적이고 이국적인 분야를 다룬다고 여겨진다"며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같은 국제상이 이런 생각을 바꾸고 있고, 그건 매우 중요한 현상"이라고 했다.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부커상의 부문 중 하나로, 영어 외 언어로 쓰인 뒤 영어로 번역된 문학작품에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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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58초 '힘찬 비행'…위성 8개 우주 보내는 특급미션 완수
25일 오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반복 발사 운용을 통해 발사 과정을 최적화·안정화하고 발사체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정부는 2027년까지 네 차례에 걸친 추가 발사를 통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기술을 이전한다.
실용위성 8기 싣고 우주로…2032년 '달 착륙선' 보내는 게 목표
25일 오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발사 1138초가 지나면 임무를 완수한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다.반복 발사 통해 신뢰도 높인다 전날 누리호 3차 발사는 예정 시간을 2시간 14분 앞두고 연기됐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누리호 3차 발사에는 한화에어로 외에도 3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누리호의 동체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발사대는 HD현대중공업 등이 제작했다.
작년 6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로 고도 700㎞ 궤도에 투입된 중량 180㎏의 성능검증위성은 25일 현재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또 안테나 제조사인 케스피온이 제작한 SHA 역시 지상국과 정상적으로 접속하며 교신 업무를 하고 있다.다만 성능검증위성과 함께 발사된 4기의 큐브위성 중 정상 작동 중인 큐브위성은 연세대에서 개발한 ‘미먼'뿐이다.
누리호 3차 발사로 ‘진짜 위성'을 우주로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상업용 위성 발사 서비스를 국내외에 제공하기까진 갈 길이 멀다.반면 세계 발사체 시장의 패권을 쥐고 있는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팰컨9'의 1회당 발사 비용은 작년 기준 1000만달러 안팎이다.상업용 발사 서비스와 공공 프로젝트인 누리호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누리호로 위성을 보내는 비용이 팰컨9보다 40배가량 비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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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재정·통화정책으로 장기 저성장 해결? 나라 망치는 지름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한국은 이미 장기 저성장 구조로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 재정·통화 등 단기정책을 통해 해결하라고 하는 건 나라가 망가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구조적으로 어려운 것을 해결하지 못하니까 결국은 재정으로 돈 풀어서 해결해라, 금리 낮춰서 해결해라 등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으로 부담이 다 온다"며 “절대로 그래선 안 된다"고 했다.이 총재는 “재정·통화정책은 단기적으로 경제를 안정화하는 것이고, 한국 경제가 잘되기 위해선 사회적 타협의 해결을 통한 구조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은 "중국 경기회복 더디면 韓성장률 1.1%로 떨어질 수도"
한국은행이 2023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건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지난해 2월 처음으로 2023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한 이후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해 이번에 1.4%까지 낮췄다.한은은 특히 중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악화하면 한국 성장률이 1.1%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올해 1분기 가계의 실질소득이 물가 상승으로 제자리걸음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물가를 고려한 1분기 실질소득은 작년 동기와 같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3연속 동결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상 금리 인상이 종결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호주도 포즈하겠다고 한 뒤 지난달에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연말 최종금리 수준은 모든 금통위원이 연 3.75%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이 총재는 전했다.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이유에 대해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근원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지속할지, 이것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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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억에 팔린 '반포 아파트' 한 달 만에…집주인들 "이제야 숨통"
서울 아파트값이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강남 3구와 마포, 용산 등 인기 주거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뒤 나타난 상승 거래가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을 밀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전직 경제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경제에 관한 제언으로 건전재정 기조 확립과 과감한 규제 개혁을 제시했다.정부가 더 과감하게 규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전윤철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는 시장 감시 기능은 강화하고 규제 기능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민간이 창의성을 발휘해 시장 창출이 활성화되도록 규제는 혁파하되 공정한 시장을 위한 규칙을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조언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에 이어 전셋값도 1년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01% 올랐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장기간 전세가 하락세가 이어져 추가 급락 우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일부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뒤 상승 계약이 성사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포탄 수십만 발을 이송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 보도했다.다만 미 국방부는 “한국 정부와 포탄 구매를 두고 협의해 왔다"고 인정했다.WSJ는 지난해 11월에도 “한·미 간 비밀 무기 합의를 통해 한국이 우크라이나군에 갈 포탄을 미국에 팔기로 했다"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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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연루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25일 사퇴를 발표했다.野 “총선 앞두고 선관위 흔드는 것” 국민의힘은 부정 채용 의혹과 앞서 있었던 ‘국정원 보안점검 거부 사건'을 이유로 들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는 기둥부터 썩어있는데 노태악 위원장은 뻔뻔하게 자리를 버티고 있다"며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원전 인근지역 전기료 내리고 비수도권 이전 기업에 稅혜택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법안이 잇따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더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하는 등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가 가능해지고,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나란히 통과시켰다.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판결금 수령을 위한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강제징용 생존 피해자가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관련 절차를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피해자는 당초 일본 측 사과가 없었다는 이유로 다른 생존 피해자 2명과 함께 정부 해법에 반대해 오다가 가족의 요청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옥 "노조법 개정안은 민노총 지키는 법"…尹에 거부권 요청키로
국민의힘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불법 파업 조장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노조법 개정안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에 이어 세 번째 거부권 행사 법안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은 우리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히는 ‘대한민국 경제파괴법안’“이라며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덤정치 결별' 놓고 쪼개진 野…"지도부가 제재" vs "이간질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팬덤인 이른바 ‘개딸'을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 의원들 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서은숙 최고위원은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모든 것의 결론을 이 대표에게로, 이것을 통해 당의 갈등을 증폭시켜 나가는 것은 같은 당내에서 동지라면 자제해야 할 행동"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팬덤 정치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깊어질 조짐을 보이자 이날 “우리 당 대학생위원회나 청년 정치인을 향한 폭력적 표현은 우리 당과 공동체를 해치는 행위"라며 “더 이상의 부당한 내부 공격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윤 대통령, 18개 태평양 도서국과 서울 정상회의…부산 엑스포 현장도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태평양도서국포럼 18개 회원국 정상을 한국으로 초청해 ‘2023 한·태도국 정상회의'를 연다.정상회의는 1, 2세션으로 나눠서 열린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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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붐에 엔비디아 실적 신기록…"제2의 아이폰 모멘트 시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의 최대 수혜 업체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25일 거래까지 이어진다면 사상 최대 일일 시가총액 상승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훈풍이 불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HBM 시장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90%에 이른다.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싹쓸이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2665억원, 7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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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러몬도 회동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한다고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25일 밝혔다.왕 장관은 25~26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무역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그는 미국 측과 미·중 경제·무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고물가·저성장의 덫에 빠진 영국이 50여 년 만에 다시 ‘유럽의 병자’ 자리에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FT는 현재 물가 상황이 영국병이 만연했던 1970년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영국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네킹만 덩그러니 '좀비 빌딩' 쏟아졌다…뉴욕 덮친 '공포'
25일 찾은 뉴욕 맨해튼 32번가 주변의 한 빌딩.미국 부동산 정보 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뉴욕 오피스 빌딩의 매매 가격은 제곱피트당 평균 1160달러에서 올 1분기 기준 650달러로 내렸다.시장에서는 오피스 중심의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금융 위기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향후 하향 가능성이 있는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피치·무디스, 美 디폴트 경고 24일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에 빠졌다.독일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은 1분기에 1.2% 감소한 민간 소비다.물가 급등과 금리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저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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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이 국내 패치형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를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한다.메드트로닉은 “공개매수를 통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데 약 971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인수는 2023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메드트로닉이 이오플로우 인수에 나선 이유는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슐린 펌프’ 기술 및 시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초에 2~3개씩 뚝딱"…'테슬라 심장' 쏟아진 K배터리 둥지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에너지플랜트 생산라인이 25일 사상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이곳은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공급하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이다.조립공정에서 생산라인 벨트가 돌아가는 속도는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매우 빨랐다.
2차전지 분리막 제조사인 SKIET는 총 3억달러 규모의 그린론 차입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SKIET가 확보한 3억달러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구축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된다.2021년 유럽에 처음으로 LiBS 생산공장을 구축한 SKIET는 2~4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전조등 빛으로 주행정보 띄운다…공사구간 앞에선 '공사 중' 신호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자동차 헤드램프 ‘HD 라이팅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발광다이오드 빛을 이용해 실시간 주행 정보를 전방 노면에 선명하게 보여주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카메라 센서나 내비게이션으로 파악한 실시간 주행 정보를 글자나 도형으로 시각화해 길 위에 빛으로 비춰준다.
올해 1분기 반도체 D램의 전 세계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 넘게 줄었다.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에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2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96억6300만달러로, 작년 4분기보다 21.2%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와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앞두고 ‘역대급’ 임금 인상 요구안을 사실상 확정했다.올해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액은 노사가 지난해 합의한 역대 최대 인상액의 두 배에 가깝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차가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노조가 일단 역대급 임금 인상안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BMW가 베스트셀링 세단 5시리즈의 8세대 완전 변경 모델 ‘뉴 5시리즈'를 24일 공개했다.첨단 자율주행 시스템도 대거 탑재했다.‘레벨 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과 자동 주차, 3D 서라운드 뷰 기능이 기본 장착됐다.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과 함께 저탄소 건설재료 개발에 적극 나선다.현대건설은 24일 스위스 홀심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A12면
"폐지 넣으니 새 종이 나오네"…2.5억 제품 덕에 대박난 회사
엡손 관계자는 “종이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목재·물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라며 “문서 파쇄기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약 7.9t의 종이를 만들려면 통상 나무 생육 단계부터 7759㎥ 정도의 물이 소모된다.하지만 페이퍼랩으로 동일한 양의 종이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물은 약 7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거실 TV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KT는 25일 신한은행과 함께 기가지니로 다양한 금융 정보와 은행 업무 상담을 제공하는 ‘기가지니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기가지니를 이용할 수 있는 ‘지니TV’ 요금제 가입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삼양홀딩스가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으로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4월 판매 허가를 받았다.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이신텐트는 허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 판매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며 “이른 시간 내에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모빌리티, 영업망 강화…직영 서비스점 30여곳 구축
대동그룹 내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 대동모빌리티가 국내 영업 서비스망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말 LM 사업본부를 신설해 골프카트, 전기 스쿠터 등의 상품 개발부터 영업 판매, 서비스를 담당하도록 했다.올해 말까지 최소 30개 이상의 직영 서비스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생산에 본격 나섰다.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충전 사업자와도 협력할 예정이다.LG전자 관계자는 “하이비차저 인수 이후 충전기 개발·생산 능력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지닌 GS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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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비자 뺨치게 돈 쓴다"…'MZ 패션' 브랜드들 몰려든 곳
MZ세대에 인기 높은 패션 브랜드들이 대구를 비수도권 공략의 전초기지로 낙점하고 잇달아 ‘첫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대구를 거점 도시 삼아 첫 매장을 낸 패션 브랜드는 리복뿐만 아니다.최근 패션업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꼽히는 ‘마뗑킴'은 더현대 대구에 국내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패션계에 화제가 됐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관광보국'을 내걸고 1973년 5월 설립한 호텔롯데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리딩 문화·관광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행사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이완신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완신 총괄대표는 “50년 전 관광보국의 일념으로 출범한 호텔롯데는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지금까지 쌓아 온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온 세상을 풍요롭게 하고 고객에게 행복한 경험과 빛나는 순간을 제공하는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설립된 롯데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롯데헬스케어는 신동빈 회장의 야심작으로 통한다.삼성전자만 하더라도 휴대폰 갤럭시에 적용된 ‘헬스'에 운동 기록 등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능이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를 고심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개인별 건강 정보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모을 수 있느냐가 필수라고 지적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왓챠와 손잡고 증류식 소주 신제품을 26일 선보인다.이후 한 달 만에 새 증류식 소주 제품을 내놨다.제품 이름 빡치주와 개빡치주는 지난해 방영한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좋좋소'에서 직원들이 소주 브랜딩 기획회의를 열고 언급한 술 이름이다.
A14면
지방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등 부동산·건설 관련 대출을 늘리면서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대출 연체율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 지방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북 등 5대 지방은행의 부동산·건설업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38조8832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8.8% 증가했다.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로 압축됐다.두 후보 모두 상업은행 출신인 점이 눈에 띈다.우리금융지주는 25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이같이 확정했다.
삼성금융과 '오픈 컬래버레이션'…본선 오른 스타트업 14곳 선정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험계약 인수 심사 서비스를 개발한 위커버, 남성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트인 등 스타트업이 삼성생명의 협업 대상으로 선정됐다.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의 통합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래이션’ 행사를 열어 본선에 진출한 14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은 각 30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호텔에서 국제금융공사와 글로벌·ESG 분야에서의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IFC는 세계은행그룹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FC와 함께 지속 가능 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 투자 및 사업 개발을 확대하고 신흥국에서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은행권의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당국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유인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혼합형 대출도 고정금리 대출 실적으로 인정했지만 앞으로는 순수 고정금리와 5년 주기형 목표 비중을 별도로 제시한다.
금감원, 개인방송에 자사 광고 노출 존리에 중징계 처분
금융감독원이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대신 메리츠자산운용이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진 회사에 투자한 것은 이해상충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렸다.존 리 전 대표는 메리츠자산운용 재직 당시 지인이 설립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P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 6%가량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A15면
봄의 끝자락에 열리는 프랑스 칸영화제는 ‘영화제의 영화제'다.칸영화제가 없었다면 우리의 세계는 지금보다 좁아졌을지 모른다.왕자웨이도, 허우샤오셴도, 구로사와 아키라도, 박찬욱과 봉준호도 칸영화제에서 이름이 불리고 난 뒤에야 세계적 거장이 됐다.
A16면
니스서 샤갈 숨결 느끼고…엑스 프로방스서 세잔의 발자취 쫓아볼까
‘엑상 프로방스’ 지역에선 정물화의 대가 폴 세잔도 온전히 느낄 수 있다.‘세잔의 도시'로 불릴 만큼 곳곳에서 세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세잔이 40여 년간 머물렀던 ‘자 드 부팡’ 저택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스튜디오 ‘세잔 아틀리에'까지, 세잔이 실제 눈에 담았던 공간들을 둘러보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집 앞 식당 갔더니 디캐프리오가"…매년 5월이면 벌어지는 일
동네 레스토랑을 가니 옆 테이블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앉아 있다.세계 영화계를 좌지우지하는 감독과 배우들은 5월이면 일제히 칸으로 향한다.이유는 딱 하나,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 영화제’ 때문이다.
A17면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소수의 심사위원들이 선정하는 황금종려상은 이들의 편견에 영향을 받는다"며 “기이한 수상의 대표 사례"로 ‘미션'을 들었다.올해 황금종려상 후보작에는 단골 감독들이 대거 초청됐다.경쟁 부문에 진출한 21편의 영화 중 황금종려상을 한 차례 받은 감독들의 작품이 5개다.
칸 한정판 초대권 구한 당신…뒤꿈치 각질 제거는 하셨나요
프랑스 칸 영화제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과 극장 인근 거리에선 이런 글귀를 쓴 피켓을 든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2018년 칸 영화제 페스티벌 총감독이던 티에리 프레모는 ‘셀카’ 때문에 극장 입장 속도가 늦어지는 데다 레드카펫에서 경험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사진 촬영을 원천 봉쇄했다.공식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면 복장 규정을 신경 써야 한다.
A18면
드뇌브 '티셔츠 드레스'부터 로렌스 '슬리퍼 입장'까지
마돈나 - ‘원뿔형 속옷’ 1990년대 이후 칸의 레드카펫은 ‘패션계 이슈'를 몰고 다녔다.마돈나가 1991년 영화 ‘진실 혹은 대담'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을 때다.드레스 대신 핑크빛 가운을 몸에 칭칭 감고 등장해 한참 레드카펫 위를 걷던 마돈나는 계단 꼭대기에서 가운을 벗어 버리는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70시간의 기다림 장인 6명의 손길…'칸 트로피의 조건'
이름이 좀 낯설지만 황금종려상의 이름과 로고는 남프랑스에 널려 있는 ‘종려나무'에서 따왔다.대추야자나무로도 불리는 종려나무는 승리와 환희를 상징한다.
A20면
“출판사들은 왜 마포구에 모여 있어요?” 햇병아리 문학기자의 첫 번째 궁금증이었습니다.조현익 플랫폼P입주사협의회장은 “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았으니 조례에 어긋나는 데다가 마포구에 살지만 않을 뿐 마포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출판인까지 배제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합니다.김 대표는 “오로지 출판일을 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낯선 마포구로 이사를 왔다"며 “신규 유입을 막는 조건 자체가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어요.
간판도 없는 아담한 카페…남매 사장님이 축 처진 어깨를 토닥토닥
경춘선 폐선 후 생긴 공원에는 밤낮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비스킷플로어는 그들에게 커피뿐만 아니라 안도감과 연대감을 전해줬다.몇 가지 이유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매장을 열기까지 몇 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단골들은 어김없이 커피 향을 따라 카페의 문을 열었다.더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마주할 수 없는 것은 여전히 아쉬운 일이지만 카페를 운영하는 두 남매에게는 이로운 점이 더 많다.
A21면
무하의 몽환적 포스터…파리의 아름다운 시절 그 자체였다
‘벨 에포크'는 ‘아름다운 시절'을 뜻하는 프랑스어다.체코에서 무하 스타일이 다소 올드한 양식으로 받아들여지고 그의 역사화는 나치의 표적으로 인식되던 1930년대, 무하를 다시 기억해낸 것은 파리였다.1936년 파리의 주 드 폼 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은 대규모 역사화인 ‘슬라브 서사시'를 포함한 139점의 작품이 전시된 무하의 대규모 회고전이었다.
A23면
"안정적" 투자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상품에 뭉칫돈 몰렸다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은퇴 시점에 맞게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타깃데이트펀드가 올 들어 조용히 인기를 얻고 있다.10개 중 7개 TDF에 자금 순유입이 있었다는 의미다.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상품은 KB자산운용의 ‘KB다이나믹TDF2030'으로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885억원이 순유입됐다.
금값과 비트코인 가격이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금은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꼽히고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두 자산의 가격이 이런 통념과 정반대로 비슷하게 움직이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서 투자자 신뢰가 커짐에 따라 금과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와 관련해 차액결제거래 취급 증권사의 문제점을 대거 적발하고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외국 증권사가 이 CFD 매매시스템 개발업체에 거액의 수수료를 지급한 사례도 확인해 지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도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했다"며 “CFD 취급 증권사에 대한 검사 기간을 다음달까지 연장한다"고 말했다.
올해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절차를 시작하자마자 난항을 겪고 있다.모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이동채 전 회장이 내부자 거래 혐의로 구속되면서 연내 상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2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예비심사 절차를 보류했다.
내년부터 거래소에 상장된 주권 및 상장지수증권의 종목코드 체계가 변경된다.다수의 투자자는 단축 코드에서 알파벳을 생략해 사용하고 있어 향후 주권과 ETN 간 코드 중복이 발생할 수 있다.거래소는 앞으로 단축코드 두 번째 자리에 있는 숫자 코드값으로 ETN과 주권을 구분할 방침이다.
A24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보유 중이던 기업 지분을 헐값에 내다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보유 중이던 데이팅 앱 기업 범블의 지분 10%를 올해 3월 처분한 게 대표적인 헐값 FPO 사례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주요 기업들이 배당금을 늘렸지만 투자자들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배당주 투자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기업 샤오펑의 1분기 매출이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돌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샤오펑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39% 감소할 전망이다.
엘리엇 이끄는 폴 싱어, 나스닥 ETF 담고 고위험 자산 팔아치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폴 싱어가 이끄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1분기에 나스닥 추종 상장지수펀드의 투자 비중을 크게 늘렸다.엘리엇의 1분기 포트폴리오에서 QQQ 콜옵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19.01%로 단일 종목 중 가장 컸다.
A29면
"이럴 줄은 몰랐다"…8000가구 입주 앞둔 개포동 '초비상'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현장이 초등학교 준공 지연으로 비상이 걸렸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개포동에 조성 중인 ‘개원2초등학교'는 내년 3월로 예정한 준공 예정일을 5개월 미뤘다.내년 1월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와 달리 초등학교 공사는 아직 공정률이 3% 수준으로 낮아서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 노후 아파트와 주택의 재건축이 쉬워진다.서울시는 그동안 아파트지구로 관리되던 동부이촌동 일대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해 통합 재건축할 경우 용도지역 상향 같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가람 이촌코오롱 한강맨션 등 10여 개 단지도 재건축 때 인센티브를 주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등촌역 인근 낡은 빌라촌 최고…21층 980가구 탈바꿈
‘노후 빌라촌'으로 빽빽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인근에 최고 21층, 약 1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이 구역은 원래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7층 이하 규제를 받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이뤄져 있다.서울시는 이번에 대부분 면적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하면서 7층 이하 규제도 풀었다.
"로봇개도 떴다"…건설현장은 '노가다판' 아닌 기술 전쟁터
건설사가 인공지능과 3차원 모델링,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현장에 앞다퉈 반영하고 있다.롯데건설은 지난 3월 인공지능을 활용해 건물과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찾아내는 흙막이 안전 강화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했다.건설 현장의 지하 굴착 때 땅이 무너지거나 지하수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흙막이 가시설 근처의 안전 정보를 분석해 관리자에게 위험 경보를 하는 기술이다.
고금리 여파로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1년 전의 40%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수도권에선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소폭 늘었지만 지방은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25일 상업용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 거래량은 233건으로, 작년 1분기 대비 62.3% 급감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들어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오는 27일부터 무순위 청약을 시작한다.용인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조성하는 플랫폼시티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 단지로 평가받는다.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30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을 발표하며 대형 개발 호재가 맞물렸다.
A30면
지난 정부에서 추진됐던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조성 논의가 중단된 데 이어 부산과 경남 지역의 행정을 통합하자는 제안도 동력을 잃고 헛돌고 있다.경상남도는 26일 진주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경남 행정통합 제3차 토론회를 잠정 연기했다고 25일 발표했다.경상남도는 “앞서 1·2차 토론회 이후 통합 모델을 제시하지 않고 행정통합 찬반 토론만 해서는 일반 주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장단점을 파악하기 어렵고 시·도민의 관심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런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3차 토론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북TP, 젖소 이용해 한우 송아지 번식…영각유전 '팁스' 선정
영각유전이 경북 지역 축산기업 중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영각유전은 홀스타인 젖소의 유전자를 이용해 신체조건이 우수한 한우 송아지를 번식시키는 기술을 인정받았다.지난해 12월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한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 대경기술지주와 인라이트벤처스를 통해 약 5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부산시가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이를 위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KAIST, 부경대, 팜캐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 이득'을 연구하고 여기에 활용될 비정형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하는 데 쓰이는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부산 기업인 팜캐드가 비정형 구조 단백질 자료 제공과 검증, KAIST가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알고리즘 개발과 양자 이득 원리 규명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상남도가 무주택 청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6억원을 투입해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나선다.기준 중위소득 60% 초과, 150% 이하에 해당하면서 월세 60만원 이하 및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구비 서류를 가지고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맡는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시는 38억원을 투입해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센터에 블록체인 산업 육성계획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25일 루안다 주, 몸바사 주, 딜리시 등 해외 3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었다.이날 협정식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 해외 도시의 주지사와 지방의회 의장 등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했다.천연자원, 도시·항만 개발,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울산시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폐기물 에너지화를 위해 친환경 소각장을 짓는다.현재 운영 중인 성암소각장 1·2호기보다 더 많은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면서도 오염물질은 더 적게 배출한다.기존 성암소각장 1·2호기는 새 소각장이 다 지어지면 철거된다.
A31면
정부가 중국 동포 외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개최한 첫 번째 공청회에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붙었다.각 가정에 가사도우미를 연결해주는 사업을 10여 년째 하고 있는 홈스토리생활의 이봉재 부대표는 “가사 서비스와 육아는 굉장히 필요한 기간산업인데 지금까지는 가족 내에서 해결해왔다"며 “국내 근로자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이 필요하고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내 가사근로자 고령화로 인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모의평가 재수생 비율 최고…과탐, 사탐 첫 역전 '이과 쏠림'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접수 결과 재수생 비율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역대 수능 재수생 비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5학년도로 38.9%였다.종로학원은 “통합수능이 이과에 유리한 상황에서 이과 재수생이 늘고, 이과생 문과 침공으로 불이익을 받아 다시 시험을 치르는 문과 재수생이 증가한 것이 겹쳤다"며 “상위권 재수생의 가세로 비율이 증가해 6월 모평 결과는 기존 교육청 모의고사 때보다 성적 변화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서 수상 안전요원들이 인명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캐리비안베이는 26일부터 물놀이 기구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최근 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각지의 워터파크가 평소보다 일찍 개장하고 있다.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중 대다수는 아내의 직장 근처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시민들의 응답을 토대로 분석한 미취학 자녀를 둔 엄마·아빠의 평균적인 일상 모습 등의 내용을 우선 공개했다.미취학 자녀를 둔 서울 거주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은 대체로 다른 구와 시·도로 통근하는 반면, 아내는 현재 사는 동 또는 자치구로 통근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의 8%가량이 음주운전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105만6368건 중 음주운전 사고는 8만2289건으로 전체의 7.8% 수준이었다.음주운전 사고로 1348명이 사망했고 13만4890명이 부상 피해를 봤다.
특정 암호화폐를 상장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거래소 전 임원과 범죄에 가담한 브로커가 첫 번째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25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상장 총괄이사였던 전모씨와 전 상장팀장 김모씨, 브로커 고모씨와 황모씨의 첫 재판을 열었다.전씨와 고씨 측 변호인은 이 자리에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증거기록 열람을 모두 마치는 대로 최종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한강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와 관광명소, 복지시설에 작년 하반기부터 공공와이파이 약 3000대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물빛무대·물빛광장·계절광장 등에 114대, 뚝섬공원 뚝섬나루마당·수변무대·음악분수·장애인농구장 등에 105대의 와이파이를 새로 설치했다.여의도와 뚝섬 등 한강공원 11곳에는 10G 속도의 백홀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490대를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A32면
[오늘의 arte 칼럼] 둘 중 누가 '베토벤의 연인'인가
베토벤이 남긴 걸작 가운데는 ‘불멸의 연인'과 관계있는 음악이 적지 않다.자기의 뒷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그래서 사진을 찍어 보여주고 싶었다고.
아버지 무덤 함께 삽질하다 풀린 이복형제의 묵은 오해와 원망들 [OTT 리뷰]
듣도 보도 못한 이복형제들이 더 튀어나온다.이 생면부지의 이복형제들도 레이먼드, 레이와 함께 무덤을 판다.영화는 부자간의 갈등과 트라우마, 아버지의 죽음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무겁지 않다.
그림의 본질은 무엇인가…동·서양 두 작가가 찾은 답 '모호함' [전시 리뷰]
독일의 뒤셀도르프 미술대학은 세계 미술대학 중에서도 ‘최고 명문대’ 중 하나다.‘현대미술의 제왕'으로 불리는 게르하르트 리히터를 비롯해 피터 도이그 등 서양미술 조류를 이끄는 ‘작가들의 작가'들이 이곳의 교수진으로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전시를 위해 방한한 샤이비츠는 “포토샵으로 편집된 최초의 사진 제목"이라며 “포토샵이라는 존재가 시각예술의 판도를 바꿨다는 의미를 함축했다"고 했다.
A33면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25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0차 임시총회를 열어 추승호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과 이성철 한국일보 대표를 이사로 선임했다.
김윤선·앤드루 베넷…삼성전자, 3GPP 의장 2명 동시 배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표준 단체인 3GPP의 의장 두 명을 동시에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삼성전자는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에서 의장 두 명을 배출했다.김윤선 마스터는 ‘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 워킹그룹1’, 앤드루 베넷 연구원은 ‘서비스·시스템 워킹그룹2'에서 의장으로 뽑혔다.
"망할 걱정 전혀 없다"…자타 공인 '창업 달인'의 조언
배현민 KAIST 창업원 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창업의 달인'이다.창업원은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KAIST 창업인 동반성장 페어'를 연다.배 원장이 구상한 이번 행사는 딥테크 스타트업 17곳과 학생 창업기업 8곳, 창업을 추진 중인 KAIST 교수 및 학생 등 예비창업자, 벤처캐피털 등이 모이는 만남의 장이다.
포르쉐코리아가 예체능 인재와 저소득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분야 장학생 75명에게 2억8000만원 규모의 ‘포르쉐 드림업’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3% 늘리고 수혜 대상도 확대했다.올해부터는 자립 능력 향상, 취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저소득 가정 청년의 운전면허 취득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4일 부산 본점에서 베트남 상업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의 도쿠앙빈 부행장 등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호찌민과 하노이에 사무소를 둔 부산은행은 SHB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채권 투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며 1960~1980년대를 풍미한 팝스타 티나 터너가 별세했다고 터너의 대리인이 24일 밝혔다.터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아이크 터너의 밴드 공연을 보러 갔다가 쉬는 시간에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이 그의 눈에 띄어 객원 가수로 발탁됐다.1960년 밴드 이름을 ‘아이크&티나 터너'로 바꿔 듀오 활동을 시작한 두 사람은 1962년 결혼했고, 16년간 함께 활동하며 ‘어 풀 인 러브’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세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11개 정부 부처와 부산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한 14개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27일까지 열린다.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기아 SK그룹 포스코 롯데그룹 HD현대중공업 한화큐셀 두산에너빌리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 국내외 500개 기업이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25일 제23대 광복회 회장으로 당선됐다.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 회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이다.이 회장은 “광복회를 본연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허그팜 금융교육’ 특강을 했다.아이들은 일일 은행원으로 통장과 카드를 개설하는 금융 업무를 해보고, 우리 농산물을 구입하는 허그팜 마켓 등을 체험했다.
원래 정부가 운영하면서 관심도 참여도 부족하던 행사를, 스타트업과 생태계 리더들의 적극적인 비판과 참여를 통해 민간 주도 행사로 바꾼 사례다.70명이 넘는 주요 스타트업 창업자와 벤처캐피털 대표 등 생태계의 핵심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자문위원 역할을 맡고 있다.이 행사를 주관하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역시 거두는 수익은 없지만 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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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순 칼럼] '문화재 고도규제' 완고할수록 강남만 치솟는다
대도시는 한 사회의 문화 문명 기술의 총체적 표상이다.‘협의권'을 가진 문화재청이 서울의 경쟁력과 도시의 진화라는 개념에 주목하며 건설적으로 응할 필요가 있다.보존과 개발이 적대적이 될 이유가 없다.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가 탄식하며 한 말이다.당의 쇄신을 촉구하는 청년들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는 ‘개딸’ 때문이다.개딸들은 12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의혹을 성찰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청년들에게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유럽에선 두 곳이 선정됐는데, 그중 하나가 스위스다.스위스는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방역증명서 제출 의무를 없애겠다고 하면서 중국의 ‘간택'을 받았다.스위스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3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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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조개혁 안 하면 나라 망가진다"는 이창용 총재의 경고
“저출산과 인구구조 변화가 이미 가파르게 진행됐고 5년, 10년 뒤에는 노후 빈곤 문제가 본격화할 텐데,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진단이다.경기가 나빠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시장 일각의 기대를 차단하기 위한 뜻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가 처한 경제 상황이 답답하다는 점을 솔직하게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이 총재는 특히 구조개혁 문제가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논의되면서 사회적 대타협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사설] 국방R&D는 첨단기술의 출발이자 종착역…AI·양자 군대 육성해야
인공지능에 기반한 첨단 군대 양성 프로젝트인 ‘국방혁신 4.0'의 성공을 위해 ‘육·해·공군을 넘어 과학기술군을 창설하자'는 제안이 나왔다.중국도 AI 양자기술을 앞세워 2049년 미국과 군사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우리도 안보뿐만 아니라 첨단기술 확보 차원에서 AI와 양자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쿠팡로지스틱스가 위탁한 대리점 택배기사들 사이에서 ‘민주노총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그런 상황에서 택배노조 첫 집회가 열린 곳의 택배기사들이 노조 횡포로 일하지 못했다는 소문까지 돌자, 좋지 않은 과거의 기억들까지 소환되면서 이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택배기사 중 상당수는 CJ대한통운에서 일하다 노조 횡포로 도망치듯 쿠팡으로 옮겨왔다.
이런 신조선 건조에 들어간 국내 지원과 경영 노하우가 외국 기업으로 이전될 때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될 것이다.LNG가 환경 친화적 에너지로 그 수요가 날로 커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국가적 비상사태 시 안보 차원에서도 국내 기업인 HMM이 현대LNG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매각사가 사모펀드임을 감안할 때 본입찰에서 해외 기업에 팔리지 않도록 치밀한 인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어린시절부터 신문과 인연을 맺은 그는 자신의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를 통해 한때 20여 개 언론사 지분을 보유했다.벅셔해서웨이의 미디어 지분 중에는 워싱턴포스트도 있었다.현재 WP의 최대주주는 잘 아는 대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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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미국 인테그리스사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첨단기업들의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시는 민선 8기 10개월 만에 내로라하는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기업을 유치한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기적인 산업 생태계 지향의 기반이 됐다고 보고 있다.수원시 기업유치단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기업과 연구시설 유치에 대한 수원시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결과 현재 수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대학과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다수의 기업과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첨단기업 공격적 유치…'경제특례시 수원' 만들겠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원 바이오클러스터는 광교지구를 거점으로 대학과 병원, 기업 집약은 물론 식품과 농업 분야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활발하게 키워낼 최적지"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0여 개월 만에 국내외 광폭 행보로 지난 4월 미국 글로벌 반도체기업 인테그리스사 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첨단기업이 모여들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복받은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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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가 운영·관리하는 인천도시철도 1, 2호선과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의 하루 승객 수송 인원이 최근 70만 명을 넘었다.버스도 올해 1분기 수송 인원이 69만 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종합터미널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고속·시외버스 요금 인상으로 인해 수송 수입이 증대돼 전년 대비 운영 수지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에 재외동포청 유치…인천 '1000만 글로벌 도시' 도약대
인천시 인구 1000만 명 시대 돌입.25일 인천연구원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에 따르면 제주도에 있는 재외동포재단 주요 사업의 집행 예산 가운데 교육 사업이 전체의 34%, 교류 지원이 25%, 차세대 재외동포 사업은 17%를 차지했다.해외 거주 한국인에 대한 한글 교육에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있는 국제학교와 연계한 글로벌 사업도 추진할 만하다.
B3면
분양가 12억3500만원에도 '완판'…부동산 불문율 깬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예정부지 인근 아파트 청약 결과가 부동산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됐다.건설업계에서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의 수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경기용인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5만7186㎡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 첨단산업 연구시설, 교통허브,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새로운 경제도심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에 반도체 국가산단…이젠 배후도시 조성 위해 뛰겠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화성 동탄신도시, 평택 고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배후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상하는 용인시에는 배후도시가 없다"면서 “국가첨단산단 배후도시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시장은 최근 성남시와의 갈등으로 민선 7기 때부터 10년 넘게 해결하지 못한 고기교 확장 공사 등 지역 현안을 척척 해결하며 칭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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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원의 의사 부족 전망과 경실련의 지역 의료격차 실태 발표대로라면 국공립대학에 의대가 없는 의료취약지의 경우 대권역별로 공공의대 설립과 부속병원이 필요하다.인천 등 수도권도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할 의사가 부족하기에 공공의대 설립이 절실하다.정부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복무를 규정하고 있는 공공의대를 전국의 의료 취약지에 설립해야 한다.
송도에 글로벌캠퍼스 있는 겐트대…농림업 대학평가 세계 7위
벨기에 겐트대가 농림업 분야에서 2023 세계 대학 랭킹 세계 7위를 기록했다.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에 따르면 QS 학문 분야별 세계 대학 순위는 세계 1440개 대학의 총 5개 학문 분야에 대해 결정됐다.졸업생 평판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인천항만공사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심사 2등급과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2년 연속 최우수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기술보호 지원사업, 창업기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역사회 및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항만물류업계와 이용객이 안전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해묵은 현안 해결…경제자유구역 미래 사업 '탄력'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해묵은 현안들이 잇따라 매듭 지어지고 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6·8공구 개발사업'도 재개됐다.송도 6·8공구 개발은 인천대교 인근의 128만㎡ 부지에 7조6000억원을 투입해 103층 이상의 랜드마크 시설을 건립하고 문화·관광·레저·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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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 "자족기능 잘 갖춰 활기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25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즈음해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시를 활력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1년 전 취임하자마자 체코 프라하와 미국 시카고를 찾아 세계관악협회 콘퍼런스 총회에 참석해 2024년 우리 시 개최를 확정했다.세계관악협회 콘퍼런스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세계관악올림픽이라 불리는 큰 행사다.
'실학의 고장' 경기 광주시, 생활밀착형 실용 정책 공격적 추진
경기 광주시가 실학 정신을 이어받아 실용, 생활밀착,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5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경기 동부권 중심도시,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시는 실학의 고장이라는 정체성을 담아 교통, 교육·문화, 경제, 복지, 삶의 질 등 다섯 개 분야, 9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체감도 높은 종합교통대책 추진 광주시 인구는 2010년 대비 두 배 증가해 41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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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가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에 관내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공정 개선 등 종합 지원에 나선다.남동구 관계자는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하면서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인식 확대로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이 ESG 경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1980년대 조성된 남동산단은 입주기업 시설 노후화로 환경 문제, 기반 시설 부족 등 열악한 상황이다.
인천 서구 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섰다.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이 들어오고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큰 면적의 도시로 성장했다.서구는 대부분 도시가 인구 감소를 겪고 저출산 등으로 인구 위기 상황인 것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섬으로만 이뤄진 인천 옹진군이 변신하고 있다.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은 총사업비 2018억원을 투입해 공항 부지에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을 짓는 사업이다.정부는 2029년 개항을 예정하고 있지만, 인천시와 옹진군은 공항 예정 부지가 공유지이기 때문에 토지 매입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2027년 말 개항을 추진하고 있다.
창립 20돌…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 이어가는 인천도시公
지난 16일 인천 연수구 대단지 임대주택 앞에서 iH의 젊은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입주민에게 전통 장 세트를 전달했다.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iHUG'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았다.지역사회, 시민친화, 미래 성장을 수립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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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 한국계 미국인 감독, 내달 체조팀 이끌고 한국 온다
1974년 4월 태어나자마자 인천시청 앞에 버려졌던 토마스 파든 감독이 다음달 한국에 온다.이후 체조팀 코치가 된 그는 2010년 여름 유타대 여자 체조팀 코치, 2015년 공동 감독 승격, 2019년 단독 감독으로 거듭났다.파든 감독이 이끄는 체조팀에는 도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은메달리스트인 그레이스 맥캘럼과 영국 국가대표 동메달리스트인 애멀리 모건이 있다.
내륙 기지 건설 추진 공론화에 도전한다고 25일 밝혔다.극지활동 확대에 따라 국제적인 극지정책 동향을 조사하고 국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글로벌 극지 거버넌스 참여와 극지 관련 국제 세미나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과학연구뿐만 아니라 국제협력, 인재 양성, 경제활동 등 포괄적인 극지활동 진흥을 위한 법률이 극지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해외관광객 유치 및 내륙노선 활성화를 위해 총 5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항공사가 지방 공항에 신규 취항하면 공항시설 사용료를 감면해주고 항공권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추진한다는 게 활성화 정책의 골자다.공사는 항공사가 지방 공항에 국제선 정기편을 새롭게 취항하거나 증편하면 공항시설 사용료를 2년간 최대 100% 감면해주기로 했다.
UAM 실증 등 지역 거점 스마트시티로 도약하는 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도심항공교통 실증도시로 선정돼 4차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은 데이터 플랫폼, 가상모형, 대화형 인공지능, 실시간 교통데이터 활용 등 데이터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시민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3기 신도시 조성에 데이터플랫폼 적용 시는 데이터 허브 및 가상모형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기반을 마련하고 노후도시 정비 및 3기 신도시 조성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