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쿠팡, 컬리, SSG닷컴, 야놀자 등 국내 주요 e커머스 업체의 결손금이 작년 말 기준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결손금은 손실이 쌓이면서 까먹은 순자산으로 흑자를 내거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메꾸지 못하면 해당 기업은 존속이 어려워진다.한국경제신문이 29일 e커머스 기업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순손실을 낸 8개 업체의 작년 말 기준 결손금은 총 10조7708억원에 달했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5일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경제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부쩍 커졌다.국내외 시장조사 업체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우주기업 1만여 개의 가치는 2030년 10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재사용 로켓 개발로 세계 우주산업 패권을 쥔 미국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현재 1500억달러 안팎으로 평가된다.
[단독] 한국에 묶인 이란 돈 9.3조 풀어준다…한미 공동추진
한국과 미국 정부가 경제 제재 조치로 한국에 묶여 있는 이란 원유 결제 대금 70억달러를 이란에 돌려줄 방침이다.29일 정부와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정부는 유엔 분담금 지급, 코로나19 백신 구매 등 공적인 목적으로만 쓴다는 조건으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어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의 주도하에 한국에 있는 이란 자금 동결을 해제하는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경색된 한·이란 관계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FD 거래 '문턱' 확 높인다…3억 이상 큰손에게만 허용
금융당국이 주가 조작에 악용된 차액결제거래의 이용 문턱을 확 높인다.우선 CFD 투자자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현재는 최근 5년 사이 1년 넘게 월말 잔액 5000만원 이상을 유지한 개인 전문투자자라면 CFD로 투자할 수 있었다.
A2면
노조 장악·국회 입성…내란음모 10년 '경기동부연합'이 움직인다
10년 전인 2013년은 한국 진보 정당 역사의 변곡점 중 하나다.이 밖에 진경호 택배노조위원장, 정민정 마트노조위원장 역시 경기동부연합이라는 게 노동계 평가다.의원 한 명 없던 정당이 후원금 2위 정치권에선 진보당도 NL계가 장악했다고 보고 있다.
한경미디어그룹과 INF컨설팅이 다음달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한경·INF컨설팅 산업플랫폼 혁신포럼'을 엽니다.이성열 INF컨설팅 부회장과 이혜민 핀다 창업자는 플랫폼의 미래에 대한 주제연설을 맡습니다.하겐 호이바흐 SAP 자동차산업 글로벌 부사장이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플랫폼 변화를 주제로 연설합니다.
"장애인 교사 뽑을 사람 없는데"…매년 수백억 부담금 '억울'
전국 교육청이 장애인 교사 할당을 채우지 못해 내는 부담금이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선 교육청은 교대나 사범대에 장애인 학생이 없어 교사를 다 채울 수 없는 현실을 무시한 부담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에만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9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3면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다음달 방한해 한국과의 경제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한국 정부가 이스라엘·UAE 동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 중동 최대 경제 대국인 이란을 자극할 수 있다.성일광 고려대 교수는 “이해관계가 다른 3개 국가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협상이어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중동지역의 경제협력 관계 변화를 한국에 유리하게 활용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단독] 재선 앞둔 바이든 '중동 껴안기'…꼬였던 韓-이란 관계도 풀릴 듯
한국 정부가 이란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결 자금 반환에 최종 성공할 경우 경색된 한·이란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도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이란과 직접적인 외화거래를 하지 못했다.대신 미국의 승인 아래 국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원화 계좌를 만들어 상계 방식으로 물품 거래를 해왔다.
팬데믹에 의료관광 '반토막'…비자조건 완화·외국인 비대면 진료 허용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감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비자 발급 조건을 완화하고 환자와 함께 입국할 수 있는 보호자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외국인 환자가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자 비자를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는 법무부 지정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을 현재 27곳에서 5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외국인은 우수 유치기관을 통할 경우 2~3일 안에 의료관광비자를 받을 수 있다.
A4면
美 부채한도 최종 합의…닛케이지수, 장중 33년만에 최고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28일 미국 정부 부채 한도를 올리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매카시 의장이 당내 강경파에 하원 운영위원회를 양보한 게 부채 한도 합의를 좌초시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1월 하원 의장 선출 투표 때 매카시 의장은 자신을 반대한 당내 강경파를 회유하기 위해 의장이 하원을 통제하는 데 필요한 핵심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에 토스 매시, 랠프 노먼, 칩 로이 의원 등 강경파 3명을 운영위원으로 임명했다.
상장회사 지분 25% 이상을 사들여 인수합병하는 경우 ‘총지분의 50%+1주’ 이상을 공개매수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일반주주의 잔여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없이 경영권을 취득한 경우를 대비해 의결권 제한 및 주식 처분 명령 등의 보완 대책도 마련했다.과거 의무공개매수제도가 기업 M&A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기업 구조조정 등과 같이 산업합리화를 위해 필요한 경우 등 타당한 사유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전문투자자 2만명 CFD 거래 차단…증권사 "철수 고민"
장외파생상품 차액결제거래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2015년 도입된 후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다.아울러 최초로 개인 전문투자자를 인증할 때나 CFD 등 장외파생상품 계약 땐 대면 확인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라덕연 일당은 자산가들의 휴대폰을 받아 각각 전문투자자로 등록시켜 CFD 거래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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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도 파산 위기"…적자 나도 투자하던 e커머스 '휘청'
쿠팡, 컬리, SSG닷컴, 야놀자 등 국내 주요 e커머스 업체의 결손금이 작년 말 기준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코로나 기간 몸집을 키우는 데만 골몰한 대다수 e커머스 기업에 결손금이 시한폭탄으로 떠 올랐다"며 “일부 업체는 적자 지속과 자금 조달 실패로 연내 한계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적자 나도 점유율 쫓던 SSG닷컴·11번가… 엔데믹 오자 ‘휘청’ 사람들 마스크 벗고 마트서 쇼핑… 소비지출 중 e커머스 비중 정체 쿠팡, SSG닷컴, 11번가 등 국내 e커머스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기업 중 지난해 순이익을 낸 업체는 한 곳도 없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직접일자리 사업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민간 분야에 취직하기 전에 한시적으로 제공하는 직접일자리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겠다는 계획이어서 노인 알바로 불리는 단순 소득 보조형 사업 비중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직업훈련이나 고용서비스 등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사업 예산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쿠팡의 지난해 국내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약 24%로 1위다.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도 이달 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거대한 유통시장에서 쿠팡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다"고 했다.금융투자업계는 현재로선 쿠팡의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A6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 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앞머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국과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은 안보, 기후 변화 대응, 해양, 무역 및 투자,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주 연속 상승하며 40%대를 회복했다.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하락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29일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위철환 민주 윤리심판원장 "김남국, 의원 자격에 문제"
위철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이 수억원대 암호화폐 거래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국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줬다"며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윤리심판원에 징계 권한은 없지만,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김 의원 제명에 나설 것을 촉구한 셈이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北 정찰위성 발사 '카운트다운'…정부 "강행하면 대가 치를 것"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29일 NHK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일본 정부와 국제해사기구에 “인공위성 발사에 따라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북한이 실제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면 2016년 2월 7일 지구관측 위성이라고 주장한 ‘광명성 4호’ 발사 이후 7년 만의 위성 발사다.
與 최고위원 보궐후보 등록 시작했는데…현역 의원 출사표 '전무'
국민의힘이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하지만 현역 의원 중에서 선뜻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가 없어 ‘최고위원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이틀에 걸쳐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한 야당 공세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 위원장은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021년 8월 문재인 정부 시절 약 30명을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들로 뽑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TF를 가동했다"며 “이번에 간 분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이라고 말했다.성 의원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 여러 가지 분석이 끝나고 나면 분석한 것에 대해, 또 갔다 온 결과에 대해 국민 보고도 있을 거고 당에도 와서 보고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A10면
英, 50년 만에 부활한 '가격통제'…"高물가 해결" vs "시장개입 우려"
정부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50년 만에 가격 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당내 반대 의견이 적지 않다.2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티브 바클레이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BBC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정부는 식품 인플레이션과 생활비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슈퍼마켓과 건설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식료품 가격상한제에 대해 사회자가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코로나19가 잦아들고 각국이 국경을 개방하면서 이미자 수가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선진국으로 유입된 이민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 아이슬란드, 스위스, 노르웨이 등 선진국 출생아 중 외국 국적을 지닌 신생아 수는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푸틴의 길' 걷는 에르도안…경제 파탄 우려에 리라화 곤두박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대선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반면 북대서양조약기구 내 이단아로 행동해온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미국과 서방은 튀르키예와 불편한 동거를 계속해야 할 형편이다.결선 투표서 철옹성 재확인 28일 치러진 결선 투표 결과 튀르키예 최고선거위원회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했다.
백악관 재무통 출신, 美자산운용사 라자드 '혁신 실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76년 역사의 미국 자산관리회사인 라자드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백악관 출신 경영자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28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오재그를 최고경영자로 발탁한 라자드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전직 학자이자 워싱턴 내부자인 오재그가 회사를 되살릴 수 있을지 베팅하는 거대한 실험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시가 산하 구와 국유기업, 연구소 등을 상대로 공개 빚 독촉에 나섰다.우한시 산하 국유기업과 연구소, 장샤구 등 구 정부, 사영기업 등 총 259곳이 대상에 올랐다.
A12면
"티웨이, 장거리에 올인…내년까지 항공기 8대 추가 도입"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29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대표는 “지난해 도입한 중·대형기 에어버스 A330-300 3대로 싱가포르, 몽골, 호주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왔다"며 “지난 1분기 이들 노선을 운영해 보니 중·소형기에 비해 객석당 수익률이 20~30%가량 높았다"고 말했다.선제적으로 도입한 대형기는 티웨이항공 실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맺고 배터리 원료 사업을 강화한다.포스코인터는 호주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인 탄자니아파루그라파이트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천연 흑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포스코인터는 1000만달러를 투자해 광산 운영 기간인 25년간 총 75만t의 천연 흑연을 들여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제6단체가 최근 들어 의전과 서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경제단체에도 서열이 있는데, 열거 순서가 이상하다"며 “성명서를 만든 경총을 앞세우는 건 이해할 수 있어도 전경련을 대한상의 뒤에 둔 건 매우 자의적"이라고 했다.그동안 경제단체의 공동성명 순서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고 한다.
두산에너빌리티, '꿈의 에너지' 인공태양 가압기 국제기구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글로벌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를 공급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7개국이 협력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에 공급하는 가압기를 최근 출하했다고 29일 발표했다.가압기는 ITER에 설치되는 열 교환 시스템의 압력을 유지하고 과압으로부터 보호하는 기기다.
김일범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현대차그룹 부사장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비서관은 다양한 외교 경험과 인맥을 앞세워 현대차그룹에서 해외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이 순식간에…기아 전기차 'EV9' 하루 140대 쏟아진다
지난 25일 경기 광명시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 1공장.EV9 생산 비중 확대하고, 2공장도 개조 EV9은 내연기관차와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지만, 최종적으로 로봇이 고전압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을 탑재하는 전동화 라인을 거친다.기아는 EV9을 양산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 라인에 전기차 전용 설비와 공정을 추가했다.
A13면
카카오가 계열사인 스테이지파이브를 통해 알뜰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알뜰폰 행보 빨라진 카카오 29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파이브는 최근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기 시작했다.스테이지파이브의 알뜰폰 요금제, 로밍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친구 추천을 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경영난에 설 자리 좁아진 왓챠…LG유플러스도 인수 논의 '원점'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왓챠'의 경영권 매각이 표류하고 있다.LG유플러스 측이 정한 인수 대금 마지노선이 매각 측 희망가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만큼 논의가 진전되기 어려워 보인다.LG유플러스가 왓챠의 기업가치를 낮게 보는 것은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아서다.
대전 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설하고 있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1차 성능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라온 저에너지 구간 전체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라온은 우라늄 등 무거운 원소를 초속 15만㎞로 가속한 뒤 표적에 충돌시켜 세상에 없던 원소를 생성하는 거대 설비다.
SK온은 글로벌 인증업체 TUV 라인란드로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발표했다.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기, 전장 부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고 이를 조치할 수 있는 기업에 발급된다.국내 배터리 업체가 관련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A14면
박광식 고스트로보틱스테크 대표 "미군이 쓰는 4족 로봇, 9월부터 국내 생산"
반려견이 연상되는 4족보행 로봇은 실외 공간에서 이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박광식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대표는 29일 “경북 구미에 월 4족보행 로봇 100대를 만들 수 있는 생산설비를 짓고 있다"며 “9월이면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미국의 4족보행 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로부터 로봇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한국 내 로봇 생산 권리, 한국 독점총판권을 확보한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 융자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중기부는 이날 자체 지정한 민간투자사가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에게 먼저 투자한 뒤 추천하면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정책자금을 매칭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지원금액은 5억원 이내로, 업체당 투자사가 투자한 금액의 최대 다섯 배까지 대출해준다.
"하루만에 호텔처럼"…욕실에 부는 '부분 인테리어' 바람
경기 성남시 분당에 거주하는 문모씨는 15년 된 아파트의 거실 욕실을 지난달 새단장했다.한샘 관계자는 “전반적인 인테리어 시장은 위축됐지만 부분 인테리어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한 브랜드의 타일 도기 수전을 일괄 선택해 비용과 시공 기간을 줄이는 패키지 제품이 인기"라고 했다.기존에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자재를 사용하는 단품 방식이 주류였다면 최근엔 하나의 브랜드가 실측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패키지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베어링 名家' 셰플러코리아, 한국대표 100년기업 꿈꾼다
글로벌 자동차·산업기계용 정밀부품 제작사 셰플러그룹의 한국지사인 셰플러코리아가 다음달 1일 창립 70주년을 맞는다.모회사인 셰플러그룹은 엔진, 트랜스미션, 섀시 등 고정밀 자동차 부품과 산업기계 분야에 적용되는 다양한 베어링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글로벌 자동차 부품 브랜드인 LuK, INA, FAG를 보유하고 있다.
A15면
"빚 갚을 돈이 없다"…자영업자 대출 폭탄 위기 '초비상'
자영업자 은행 대출의 부실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오는 9월 자영업자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끝나면 관련 대출 부실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경기 침체에 담보 가치 하락 겹쳐 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 3개월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5.33~5.53%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토스뱅크 42.1%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비중은 작년 4분기 말보다 각각 0.3%포인트, 1.69%포인트 높아졌지만 케이뱅크는 1.2%포인트 낮아졌다.
보험금 지급·증권사 전산 장애…지난해 금융분쟁 20% 늘었다
보험금 지급과 증권사 전산 장애와 관련해 금융분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한 실손보험금 분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금융투자업계 처리 건수 중에는 전산 장애 관련이 2339건으로 74.9%에 달했다.
31일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에는 국민·하나·신한은행 등 53개 금융회사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23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한다.대환대출 플랫폼은 모바일 앱으로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우리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을 마친 뒤 조병규 신임 행장 내정자와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등 후보자 네 명과 간담회를 했다.이번 간담회는 선의의 경쟁을 벌인 후보자 격려, 차기 행장으로 추천된 조 후보자에 대한 축하, 그리고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로 임 회장이 제안해 이뤄졌다.임 회장은 “후보자들이 서로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해준 덕분에 선임 절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A17면
"반도체 살아난다…원·달러 환율 연내 1250원대 될 것"
올해 들어 100원 넘게 뛰어오른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에는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 한 달 동안 중국의 산업생산, 투자,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줄줄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고, 특히 부동산 경기가 차갑게 식고 있는 모습"이라며 “중국 때문에 앞으로 1~2개월은 원·달러 환율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만 백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변수가 되겠지만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보기에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 평균 1270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금·수수료 없네…똘똘한 엔화 투자법 '외화예금·ETF'
이달 들어 엔화 가치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엔화에 투자하는 ‘엔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미국 부채한도 상한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시장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결과다.엔화 약세를 기회로 보고 엔테크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은행의 외화예금에 엔화를 예치해놓고 추후 인출해 원화로 환전하는 방법이다.
A18면
美·中에서 일본·인도로…월가의 큰손들이 움직인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올해 하반기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세계 경제가 변곡점을 맞으면서 글로벌 자금흐름에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990년대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외면당하던 일본으로의 자금 유입세다.‘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일본 주식 추천을 계기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닛케이지수는 32년 만에 30,000선을 돌파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수십 년간 공식처럼 굳어진 ‘60·40 전략'을 탈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블랙록의 1분기 투자 변동 사항을 살펴보면 에너지 기업과 금융사 지분을 소폭 줄이고 테크 관련주 비중을 높였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권의 부채 한도 협상 타결에 따른 기대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주 후반 나오는 5월 고용보고서도 주목된다.다음달 13~14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 앞서 침체와 인플레이션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업종 주도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제조업과 비제조업 공식 PMI를 발표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미국 생필품 판매업체에서 도난·강도 사건이 늘어나면서 관련 종목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릭 드레일링 달러트리 최고경영자는 전망치를 낮춰잡은 이유를 “다른 모든 소매업체와 마찬가지로 달러트리도 ‘재고 축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A19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대 규모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외국인의 이 같은 순매수 규모는 거래소가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최대 규모다.외국인의 전기전자·운수장비 순매수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전체보다 많은 16조4462억원에 달했다.
이번주에는 큐라티스, 프로테옴텍 등 바이오기업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백신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큐라티스는 30~31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5일과 7일 일반청약을 한다.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을 맡았다.
"인도, 5년간 고성장할 것…금융·헬스케어·식품株 유망"
글로벌 투자자금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인도 주식을 직접 담은 실물형 상장지수펀드 ‘TIGER인도니프티50'을 상장하는 등 인도시장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모한티 CEO는 “최근 수년간 인도 주식시장이 급등했지만 미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아직 저평가 상태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해외 수주 기대…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 주목"
하지만 하반기에는 해외 사업 비중이 높고 신사업에 집중하는 건설주에 한해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인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다섯 곳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합계는 연초 3600억원대에서 이날 기준 3400억원대로 줄었다.2024년 예상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는 같은 기간 4000억원대에서 3600억원대로 조정됐다.
"대학생 인턴 고용해 심리·차트 분석"…新슈퍼개미의 투자법
실적에 기반한 가치투자를 지향하던 1세대 전업 투자자와 달리 투자 심리와 차트까지 분석해 종목을 고르는 2세대 전업 투자자가 늘고 있다.자금 여력이 있는 ‘큰손'에게 종목을 홍보하기도 한다.투자 경력 10년인 2세대 전업 개미 A씨는 “애널리스트가 종목을 발굴하고 이를 펀드매니저에게 홍보해 매수세를 만듦으로써 주가를 올리는 증권가의 일반적인 분업 형태를 전업 사무실 단위에서 구현하는 것"이라며 “대학생 인턴이 능력을 보이면 일부 자금의 운용을 맡기고 도제식으로 교육해 주축 인력으로 키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A21면
알뜰폰족 1300만 돌파…카드 혜택 땐 통신비 월 1만원
높아진 물가에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신한카드의 ‘알뜰More’ 카드는 알뜰폰 통신 요금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월 4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이용하면 월 1만원, 70만원 이상 이용 시 월 1만5000원의 알뜰폰 통신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국내외 여행 증가와 함께 관련 보험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여행자보험의 상품 구조도 달라지고 있다.해외여행자보험 원수보험료에서 해외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5.7%에서 2022년 62.8%로 상승했다.
현재 주식시장의 두 가지 주요 변수로는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침체를 꼽을 수 있다.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 시점에서 최대 2년 안에 경기가 침체한 사례가 많아 이는 경제위기의 강력한 신호로 여겨진다.작년 7월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 이후 금리차는 현재 0.64%포인트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아들! 이젠 보험료 직접 내야지"…사회초년생에 유리한 보험은
사회초년생이라면 첫 직장에 입사한 뒤 자신의 보험상품을 살펴보게 된다.비슷한 맥락에서 금감원은 “무·저해지형 보험상품은 보험료가 싸지만 중도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적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납입기간에 계약을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일반 보험상품과 달리 무해지형은 해약환급금이 없고, 저해지형은 적다.
A22면
무허가 사업자 "물건 싸게 줄게"…덥석 거래 땐 '부가세 폭탄'
다가오는 7월은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납부의 달이다.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는 경제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공급자가 과세표준 노출을 피하기 위해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는 일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있는 사업자가 계산서를 발급하지 않는 경우 매입자는 해당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 시기가 속하는 과세 기간의 종료일로부터 6개월 내 거래사실확인신청서에 거래 사실 입증 자료를 첨부해 신청인의 관할 세무서장에게 거래 사실 확인을 신청해야 한다.
檢, 암호화폐 증권성 인정…"김남국 '위믹스' 적용 검토"
국내 형사법상 처음으로 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를 따지는 공판이 조만간 열린다.법원의 테라·루나 재판에 대한 첫 판단이 위믹스의 증권성 판단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테라·루나가 투자계약증권으로 인정되면 비슷한 형태의 암호화폐는 모두 자본시장법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3% 하락해 보유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때는 상속인이 납세 의무를 승계하게 된다.만약 과세 기준일 이전에 상속이 시작되고 과세 기준일까지 상속 등기를 하지 않았다면 6월 15일까지 사실상의 소유자를 정해 지자체에 납세 의무자 변동 신고를 하면 된다.
A23면
"재건축 공사비 확 늘었다"…아파트 '50층' 넘기자 벌어진 일
한강변을 따라 늘어선 서울 재건축 단지 사이에서 초고층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같은 가구수 기준으로 일반 아파트 대비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때 공사비가 40% 정도 더 들어간다"고 했다.50층 이상 아파트에 적용되는 규제도 있다.
두 달 새 집값 2억 넘게 뛰었다…광교신도시에 무슨 일이?
경기 남부권 대표 주거지인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올초 대비 수억원 뛴 반등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작년 집값 하락세가 가팔랐던 지역이라 저가 매수세가 붙은 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교신도시가 속한 수원 영통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12% 올라 7주 연속 상승했다.
잘 나가던 투자 명당서 '찬밥' 됐다…"삽도 못 뜨는 상황"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투자 명당'으로 꼽히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수도권 물류센터가 찬밥 신세에 놓였다.전통적으로 물류센터 투자 비중을 늘려왔던 기관뿐만 아니라 몇 년 사이 부동산수익증권을 활용한 개인 투자도 늘었다.특히 개인의 부동산 조각투자가 크게 늘며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2019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9000억원, 2021년 5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A25면
"디지털 산업 인재 1만명 키운다"…부산 클라우드 데이터 포럼 개최
부산시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데이터를 분석한 사례를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포럼을 연다.부산시는 30일 해운대구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클라우드 전산 기반 데이터 분석·활용’ 포럼을 개최한다.최신 빅데이터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이 부산에서 이 기술을 도입해 지역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한의대가 수성구 상동의 수성캠퍼스와 한방병원을 동구 대림동으로 이전한다.대구시와 대구한의대는 지난 26일 대림동 신서혁신도시에서 캠퍼스 및 한방병원 기공식을 했다고 29일 밝혔다.대구한의대는 신서혁신도시에 720억원을 투자해 내년 9월까지 새 캠퍼스와 한방병원이 들어설 지상 6층 규모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울산시는 ‘산업도시'라는 도시 정체성에 부합하는 행사를 다시 열어 기업·근로자·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울산공업축제가 열리는 것은 1988년 이후 35년 만이다.울산공업축제는 1967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로 처음 열렸다.
영남이공대는 대구 지역 청년들을 응원하는 프로젝트인 ‘청년이음 일자리박람회'를 6월 1일 오후 2시부터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연다.취업존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이치티솔루션, 니카코리아, 화신, 티웨이항공, 엘앤에프 등 17개 기업이 참여한다.직무상담존에서는 기아, LG에너지솔루션, 에스엘 등의 기업 담당자가 1 대 1로 취업 컨설팅을 해준다.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오는 6월 1일 김해에 문을 연다.센터는 만 6세에서 65세 미만 발달장애인 중 보호자 입원,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센터는 남성용 한 곳, 여성용 한 곳으로 분리해 운영된다.
외환 핀테크 스타트업인 스위치원이 유튜브 채널 ‘절약왕 정약용'과 손잡고 신규 고객에게 최대 300달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스위치원은 온라인 달러·엔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지난해 7월 서비스 출시 후 10개월여 만에 누적 거래액이 1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가 지역 로봇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 구상에 들어간다.경상남도는 중장기 육성계획이 나온 뒤에도 정부의 기본계획이 발표되면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계획을 보완할 방침이다.경상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로 ‘경남 맞춤형 특화 로봇산업'을 선정해 제조현장의 로봇 개발과 보급, 서비스로봇 분야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달 2~4일 청주문화제조창 특설무대에서 피크닉 콘서트를 연다.첫날인 2일에 청주시립국악단과 시립무용단의 축연무와 장구춤, 방수미의 ‘모녀 상봉’, 사물놀이 협연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3일과 4일에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클래식 향연과 노라조 장민호 김다현 등 초청 가수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는 29일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으로 투자 중인 체납자 975명의 신탁재산 7104억원을 적발해 체납액 14억300만원을 압류하고, 7억6000만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국내 지방자치단체가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금융신탁상품 투자 현황을 기획 조사해 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기도는 지난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지방세 1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45개 겸영 신탁회사에 투자 중인 금융신탁상품의 계약·수익권 보유 현황을 조사했다.
강원도 대표 산림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올가을 열린다.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주 행사장인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는 숲속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인화해주는 ‘숲속 사진관'을 운영한다.
전남 나주시는 다음달 2~4일 나주읍성 일원에서 ‘문화재 야행’ 축제를 연다.밤에 걷는 거리 ‘야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읍성 돌담길 투어, 전통문화 체험행사, 로컬푸드·먹거리 판매 등도 준비돼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환경 전문 스타트업의 실증사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엑스 에코 프로그램'에 참여할 설립 7년 이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재활용 폐기물 자동 선별 기술이다.선정된 업체 세 곳은 최대 3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지난 26일 찾은 충남 천안의 충남테크노파크 유휴부지의 신축 공사 현장에선 건물 기초를 세우는 골조 작업이 한창이었다.도는 2021년 소부장 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는 등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지로 정부의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 요건을 갖춘 최적지"라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건립과 대기업 시설투자,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국가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이 구축된다.인천항만공사는 29일 한·중 카페리 노선의 국제여객터미널과 인천남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 AI와 IoT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총 39만6000㎡에 달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여객부두를 디지털 기술로 관리하는 항만 통합관리시스템 ‘안전해'를 구축할 계획이다.
A27면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연거푸 나왔다.이번 판결로 고령자고용법 개정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들도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김동욱 법무법인 세종 노동그룹장은 “근로자 과반 동의가 있었음에도 회의 방식을 거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취업규칙 변경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본 것"이라며 “법원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의 절차적 요건을 까다롭게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하고 남은 판돈도 종합소득세 부과 대상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A씨 측은 “당첨금보다 더 많은 베팅금을 투입했으므로 사실상 도박으로 수익을 얻은 적이 없다"며 “해당 수취액은 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또한 A씨 측은 “설령 소득으로 인정되더라도 모든 개별 게임에 건 베팅금은 필요경비에 산입돼야 한다"고 봤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받는다.교육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5월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이상일 경우 학부모들이 감염 우려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학습시키는 경우에도 출석으로 인정해왔다.코로나19 학교 내 유입 차단 및 확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운영하던 ‘자가 진단 앱'은 중단된다.
서울시가 승객에게 불쾌감을 드러내고 경로선택 요청을 거부하는 등 불친절 신고를 세 번 받은 택시기사에게 카드 단말기용 통신비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처분을 처음으로 내린다고 29일 밝혔다.당시 시는 개인택시는 3회 이상, 법인택시는 10회 이상 불친절 신고가 누적되면 통신비 지원을 각각 6개월과 2개월 동안 끊겠다고 발표했다.그간 카드 결제단말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통신비를 개인택시는 월 2500원, 법인택시는 월 5000원을 시에서 지원받았다.
서울시, 경단녀 인턴십 100명 모집…月 234만원 지급
서울시는 임신과 출산·육아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3040세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에 거주하는 미취업 여성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만 30세부터 49세까지는 우대한다.서울시는 취업한 여성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직무 컨설팅도 제공한다.
1991년 12월 19일 오전 8시.이날 오후 개각을 앞두고 현직 국무위원들로 구성된 마지막 국무회의가 열렸다.이들은 “한예종은 등록금이 일반 예술대학의 절반 수준으로 올해에만 국비 950억원이 투입된다"며 “이런 학교가 석·박사 학위까지 줄 수 있게 되면 영재교육부터 박사 과정까지 예술인재를 독점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A29면
韓 대표예술로 떠오른 '비주류' 실험미술 [전시 리뷰]
1976년 3월 국내 미술 관련 단체는 일제히 이런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수십 년 세월 넘어 세계로 실험미술은 한국 미술의 대표 브랜드인 단색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조수진 성신여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1970년대 초반 실험미술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났고, 이에 자극받은 추상화가들이 모노크롬 형식과 한국적 전통을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단색화의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전시 리뷰] '게임사회' 展, 미술관에 '팩맨'이?…게임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경복궁 옆에 자리 잡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온갖 기계음이 귀에 꽂힌다.국립현대미술관이 ‘게임사회’ 전시를 기획한 건 ‘비디오게임 등장 50년'을 맞아 게임의 문법과 미학이 동시대의 예술과 문화, 더 나아가 인간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돌아보자는 취지에서다.이런 걸 엿볼 수 있는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작품 30여 점을 들여놨다.
그들은 우리를 찌릿찌릿하게 만들어야 한다.우리의 마음을 앗아가 우리를 그들의 추종자로 만들어야 한다.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바스키아 사운드트랙’ 전시는 바스키아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준 다양한 음악을 그가 했던 활동과 엮어 보여주며, 그가 왜 스타일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다.
'타임 루프'처럼 반복되는 차별과 폭력, 32분에 담다 [별 볼일 있는 OTT]
과연 카터는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이 영화에는 몇몇 특징이 있다.똑같은 사건이 계속 반복되는 탓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타임루프 장르의 단점을 최소화한 ‘신의 한 수'였다.
A31면
골프가 익숙하지 않은 ‘골린이'라면 최근 헷갈릴 만한 일이 있었다.날씨로 인한 경기 중단 및 진행 여부는 대회조직위원회가 결정한다.세계 골프 규칙을 만드는 미국골프협회는 날씨로 인한 경기 진행 여부에 대해 골프규칙 5.7에 ‘위원회가 플레이 중단을 선언한 경우'라고만 적어놨다.
더블보기로 놓칠 뻔한 우승…그리요, 연장 버디 퍼트로 잡았다
1개 홀을 남겨두고 2타 차 선두.눈앞으로 다가온 우승에 숨이 가빴는지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었다.그리요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장타·정교함 갖춘 19세 슈퍼스타 "다음 목표는 LPGA"
‘스타’ 없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는 없다.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장타 여왕’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전정지 처벌을 받고, 김효주 최혜진 안나린 김아림 등 톱랭커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로 빠지자 골프팬 사이에선 “요즘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응원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큰 키에서 나오는 300야드 초장타에 정교한 쇼트 게임, 그리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이까지. ‘별'이 될 조건을 두루 갖춘 그가 정규 투어에 뛰어든 지 5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스타에 목말랐던 골프팬들과 업계 모두 환호하고 있다.
A32면
5번 창업끝에 일본 1위 오른 32세 대표 "실패도 성공의 비법"
일본 메타버스 시장 1위 업체 오비스를 이끄는 정세형 대표는 29일 “새 사업을 구상한 뒤 그걸 내놓고 잘될 때까지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긴장감은 중독성도 있고,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인생 경험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일본 대학에 진학한 그는 2013년 두 번째 회사인 크라우드디자인을 차렸다.개인 경험을 살려 일본 대학 입시 준비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었는데 시장이 작아 망했다.
LG그룹이 청년 인공지능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인 ‘LG 에이머스’ 3기를 모집한다.기초 AI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29세 청년이라면 학력과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1기와 2기 참가자는 총 3400명에 이른다.
KAIST는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가 KAIST·뉴욕대 조인트캠퍼스 공동연구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KAIST는 이 발전기금을 뉴욕대와 진행하는 공동연구 가운데 ‘스마트홈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2021년 뉴욕 진출 계획을 밝힌 KAIST는 지난해 뉴욕시, 뉴욕대 등과 동반관계를 맺었다.
신한은행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지난 27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환경정비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신한은행 서초본부 소속 임직원 80여 명은 현충탑에 분향한 후 현충원 2, 3번 묘역 총 1961기의 묘비에 헌화하고 태극기를 꽂았다.
핵의학과 내분비학 선구자인 김동수 박사가 28일 세상을 떠났다.평양에서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고인은 젊어서는 국내 핵의학·내분비학 선구자로, 노년에는 통일·시민운동 원로로 활약했다.6·25전쟁 때 피란길에 올랐던 고인은 허리가 굽는 척추후만증을 앓았다.
HD현대는 최근 경기 성남시 글로벌 R&D센터에서 서울대 기계공학부 학생 150여 명을 초청해 ‘커리어 멘토링’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발표했다.처음 10~20명이던 참가 인원을 점차 확대해 이번 행사에선 150여 명으로 늘렸다.이번 8회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각자 관심에 따라 투어 일정을 선택했다.
교육부 장관과 서울교육감을 지낸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별세했다.2012년 8월 서울대 교수에서 정년 퇴임한 뒤 곽노현 서울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잃으면서 그해 12월 치러진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서울교육감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학교폭력 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호반그룹 유통 계열사인 호반프라퍼티는 상업시설 아브뉴프랑의 임차인에게 경영안정지원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김윤혜 호반프라퍼티 경영총괄사장과 아브뉴프랑 4개 지점의 대표 임차인 등 20여 명이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했다.이번 지원금은 호반프라퍼티에서 운영하는 아브뉴프랑 4개 지점의 85개 매장에 전달된다.
알파고와 챗GPT를 통한 두 차례의 강력한 기술적 체험은 우리에게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공존의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줬다.그래서 우리가 AI 기술을 탐구하는 노력의 10분의 1이라도 돌려서,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두려움을 초래하는 영역이 아닌,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하지 못한 일들에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그런 예시들을 통해 AI와 인류의 공존이 가능함을 증명하고 이 기술의 긍정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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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3호 생글생글은 국가채무를 관리하는 재정준칙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재정준칙 법안이 국회에서 2년 넘게 표류하는 상황에서 재정준칙 도입의 시급성을 살펴봤다.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과 재정준칙의 효과를 알아보고, 정부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는 민주주의의 속성을 따져 봤다.
주니어 생글생글 65호 커버 스토리 주제는 주식시장이다.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해 상한가, 하한가, 배당 등 주식 용어를 초중학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주가는 언제 오르고 내리는지, 주식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단기에 갚아야 할 외채의 규모가 늘었다.
미국 정부가 빚을 못 갚아 부도를 낸다?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 법률이 정한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다.미국 국가부채는 이미 지난 1월 이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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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월가의 흥분 "Japan is back"
월가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IR재팬에 따르면 일본 내 행동주의 펀드는 2014년 7개에서 2020년 44개로 늘었다.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행동주의 펀드 활동 증가가 일본 증시의 밸류에이션을 높이고 있다는 얘기다.
[취재수첩] 中企 보안, '완벽 예방'에 집착하지 말아야
얼마 전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전자책 정보가 대량 유출된 일을 두고 동종업계 A사의 관계자는 “남의 일 같지 않았다"고 했다.기초체력이 약한 중소기업일수록 한 번 잃은 신뢰를 되돌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이처럼 정보 관리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에 데이터 보안은 너무나 버거운 과제다.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서 상대 진영을 악마화하고 증오의 집단정서를 부추기는 곳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22일 도쿄로 가서 오야마 목사의 빈소를 조문한 소강석 목사는 “오야마 목사는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그분의 아들인 오야마 세이지 목사와 한·일 간 화해의 다리를 놓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말했다.히라오카 전 시장의 용기 있는 결단은 관계 개선에 나선 한·일 정상의 공동 참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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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사주 강제 소각' 움직임…기업을 투기자본 놀이터로 내몰 텐가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강제 소각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미 기업 스스로 배당 확대나 자사주 소각 등으로 주주환원 경영을 적극 펴나가고 있다.굳이 자사주 소각을 유도한다고 해도 결정은 기업 자율에 맡기고 소각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게 맞다.
[사설] 의료관광 활성화, '한국형 병원 규제' 확 풀어야 성과 낸다
정부가 2027년까지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를 7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병원이 외부 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어 의료서비스 선진화와 의료 관광객 유치에 필요하다.하지만 ‘공공의료 대 영리병원'이라는 도식적 반대에 막혀 수년째 제자리다.
[사설] '김남국 제명'에 응하라는 野 윤리심판원장, 최소한의 상식이다
불법 의혹투성이의 코인 보유·거래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절차가 오늘 시작된다.윤리특위 징계를 앞두고 민주당 쪽에서 김 의원에 대해 주목할 만한 평가가 나왔다.이 당의 위철환 윤리심판원장이 그를 향해 “의원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공개 비판한 것이다.
영화음악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의 영향인지 코끼리 걸음의 어감은 귀엽다.반면 군사용어 엘리펀트 워크는 무시무시하다.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북한은 총 43번이나 미사일 도발을 했지만,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딱 한 차례 있었다.
광우병 촛불 시위 때 목격한 그 확증편향 마케팅이 또 등장한 것이다.그러나 일본이 싫어도 한·일 관계는 미래지향으로 가야 한다고 믿는 이들이 늘어나는 건 맞다.후쿠시마가 불안하긴 하지만 미신적 저주 대신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데이터가 우선이며, 이를 설명하는 이들의 학자적 양심을 믿는 이들이 훨씬 더 많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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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골프 관계자는 “홍보 모델을 물색할 때 여성 클럽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모델을 찾았다"고 했다.오리엔트골프가 얼마나 여성 고객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골프 성수기를 맞아 용품사들이 ‘큰손'으로 자리매김한 여성 골퍼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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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8억 걸린 '행운의 언덕'…올해 드라마 주인공은?
경기 포천 ‘행운의 언덕'에서 골프 여왕을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초대 챔피언인 장하나를 비롯해 2, 3회 대회 챔프 오지현, 최혜진 조정민 김지영 임진희 박민지 등을 역대 우승자로 배출했다.이들 모두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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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FA' 켑카가 먼저 선택…메이저 우승 함께한 스릭슨
유명 프로골프 선수에게 용품 계약은 양날의 검이다.타이틀리스트나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등 ‘메이저’ 용품이 아니라 PGA투어에선 쓰는 선수가 몇 안 되는 스릭슨을 캐디백에 넣고 나왔기 때문이다.그것도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모두 스릭슨 제품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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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골프 시장에서 ‘후발 주자'가 안고 시작하는 페널티는 생각보다 크다.PXG가 골프공 개발을 준비한 것은 2013년 브랜드 론칭 때부터다.PXG 익스트림 골프공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약 10년이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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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등규·최정훈 2대에 걸친 '골프사랑'…부자 나란히 아시아 골프산업 '파워인물'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과 최정훈 이도 대표는 최근 골프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부자지간'이다.이도가 정상궤도에 오른 뒤 레저 브랜드 ‘클럽디'를 론칭하며 골프업계로 영역을 확장했다.충북 클럽디 보은·속리산, 전북 클럽디 금강, 경남 클럽디 거창 등 4개 골프장 총 81홀 규모의 전문 운영관리를 하고 있다.
골프장 개방해 콘서트…"잔디밭 뛰노는 아이들 보며 에너지 얻어"
5월 말이 되면 경기도 파주 일대는 설렘의 기운이 가득해진다.한국의 손꼽히는 명문 골프장인 서원밸리CC가 지역주민에게 빗장을 활짝 여는 ‘그린콘서트'의 계절이기 때문이다.그린콘서트가 열리는 날, 밸리코스 1번홀은 콘서트 무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