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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늉만 내는 '비대면 초진'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재진 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초진 대상을 의료기관이 없는 섬·벽지 거주자,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1~2급 감염병 확진 환자 등으로 제한했다.지난 17일 정부가 공개한 초안에는 만 18세 미만 소아 초진 환자도 휴일과 야간에 비대면 진료를 받는 방안이 포함됐다.

저출산에…"아이 낳으면 국민연금 혜택 확대"

보건복지부가 출산 부부의 국민연금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정부는 6월 재정계산위 논의, 7월 재정계산보고서 작성, 8월 공청회를 거쳐 국민연금 개혁안을 마련한 뒤 10월 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여기에 출산 크레디트 확대 방안이 담길 수 있는 것이다.출산 크레디트는 출산 장려를 위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 인정하는 제도로 2008년 도입했다.

포스코, 탄소 배출 없이 쇳물 뽑는다…'꿈의 기술' 첫발

포스코가 연 30만t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파일럿 설비를 내년 6월 경북 포항제철소 내에 착공한다.세계 철강 생산량 1위 업체인 아르셀로미탈과 SSAB 등도 2030년께 수소환원제철 공법으로 쇳물을 생산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석탄 대신 수소로 철강 생산… 포스코 ‘탄소제로 기술’ 주도권 잡는다 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뽑아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공정 상용화는 철강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꼽힌다.

"삼성·현대차 혼자 혁신 못해…국가도 기술경쟁 한배 타라"

미·중 패권 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숨 가쁘게 전개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지난 4일 전략기술에 관한 국가표준전략을 발표했다.시장 논리를 따르던 기술 표준이 국가전략의 대상이 됐다는 것은 최근 글로벌 기술 경쟁의 게임 규칙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그동안 기술과 경제 문제는 시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국가는 보조적인 역할만 맡아왔다.

[포토] 코스피 연중 최고 ‘반도체 투톱’ 날았다

코스피지수가 30일 전날보다 26.71포인트 오른 2585.52에 거래를 마쳤다.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6월 10일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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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니클로 뛰어넘겠다"…'메가 브랜드' 야망 드러낸 회장

30일 서울 여의도 코웰패션 회장 집무실에서 만난 이순섭 코웰패션 회장은 자신만만했다.글로벌 브랜드 10개 이상을 확보해 10조원 가치의 기업을 만드는 게 그의 야망이다.이 회장은 “유니클로, 갭 등 초대형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기업이 한국에서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으며 패션계 이정표를 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아침의 화가] 고통 가득한 삶 속에서 밝은 그림만 그린 뒤피

프랑스 예술가 라울 뒤피는 ‘흙수저'였다.손가락을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던 관절염은 그를 죽을 때까지 괴롭혔다.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그린 가로 60m, 세로 10m의 대형 프레스코 벽화 ‘전기 요정'은 이런 뒤피의 경쾌한 색채를 잘 보여준다.

'캐시카우' 로젠택배 등에 업고…생산·물류 시너지 속도낸다

코웰패션은 택배시장 점유율 4위 로젠택배를 2021년 10월 인수했다.이순섭 코웰패션 회장은 “국내에서 자체 물류를 확보한 패션기업은 코웰이 유일하다"며 “기획, 디자인, 마케팅, 생산에 물류까지 더해지면 패션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로젠택배는 대명화학 그룹 계열 패션기업의 물류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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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이 불덩이인데…"해열제 먹여라" 전화 상담만

하지만 소아 환자의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을 허용하기로 한 초안보다 후퇴한 것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단순 두통으로 뇌 MRI 찍으면 건보 혜택 못 받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단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자기공명영상을 찍으면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복지부는 두통·어지럼증으로 MRI 검사를 받을 때 사전에 실시하는 신경학적 검사에서 뇌출혈·뇌경색 등 이상이 있을 때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고령 고혈압 흡연 등의 요인이 있어서 의학적으로 뇌질환 연관성이 낮은 두통·어지럼증이라고 판단되면 급여 대상에서 제외한다.

13개에 묶인 편의점 상비약…위원회는 5년째 휴업

타이레놀·판콜 등 13개 품목으로 제한된 편의점 상비약 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 설문조사에서 편의점 상비약 구입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2.1%가 ‘품목 수를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국내 편의점에서 팔 수 있는 상비약은 4개 질환군 13개 품목으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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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올들어 벌써 23차례 줄였다

올 들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강제 출력감소 횟수가 23회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30일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24일까지 전국 원전 출력제어는 총 23차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줄어든 원전 발전량은 4130㎿에 달했다.작년까지만 해도 원전 출력제어는 전력 수요가 급감하는 설날·추석 등 연휴에만 실시됐다.

추경호 "세수 더 안좋아질 것…추경 고려 안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국세 수입 부족 현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폭염 가능성을 거론하며 “취약 계층을 위한 에너지 추경 편성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당장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추 부총리는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두고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흐름상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석탄 대신 수소로 철강 생산…포스코 '탄소제로 기술' 주도권 잡는다

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뽑아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공정 상용화는 철강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꼽힌다.포스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쇳물을 뽑아낼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유동환원로 기술을 적용한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채택했다.스웨덴 SSAB와 유럽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등은 이와 다른 샤프트 방식의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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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고등어·설탕 등 7개 농축산물, 할당관세 0%로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돼지고기 고등어 설탕 등 7개 농·축·수산물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한다.정부는 설탕 10만5000t과 설탕 원재료인 원당 수입 전량, 수입 돼지고기 4만5000t에 연말까지 할당관세 0%를 적용한다.할당관세는 특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거나 높이는 제도다.

'있으나 마나' 국민연금 출산 혜택…첫째 못 받고 둘째 찔끔

보건복지부가 출산 부부의 국민연금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국민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인정하는 기간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짧은 데다 그나마 연금을 받는 60대가 돼서야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출산 부부가 정책을 체감하기도 어렵다.국민연금 출산 혜택, 첫째는 빠져 국민연금 개혁안을 마련 중인 복지부 산하 재정계산위원회에서 최근 출산 크레디트 확대 방안이 논의된 배경이다.

정부 '전임자 근로면제' 실태 점검…노조 개혁 고삐

정부가 대기업 노동조합의 근로시간 면제제도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현행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초과해서 부여하는 노사 합의나 단체협약은 무효다.고용부에 따르면 근로시간 면제와 관련한 부당노동행위 신고는 2019년 24건, 2020년 28건, 2021년 51건, 2022년 15건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국회 문턱 못넘은 재건축·실거주 규제 완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거주 의무 폐지와 재건축 부담금 완화를 위한 법 개정 논의가 5월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30일 국토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주택법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 등을 상정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주택법 개정안은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거주 의무 조건을 폐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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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물러나는 권익위원장…"코인·선관위 의혹 전수조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선관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김남국 코인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대해선 “의원들의 개인정보 제3자 제공을 위한 동의서가 필요하다"며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다.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관위 자녀 채용과 관련해 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대해 권익위 채용비리신고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리특위 '김남국 징계안' 상정…자문위, 한달 이내 결론낼 듯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거액의 암호화폐 투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여야는 30일 윤리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의 징계안을 심사했다.앞서 여야는 국회법에 따라 윤리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김 의원의 징계안을 각각 제출했다.

윤석열 대통령, 한상혁 면직 재가…후임에 이동관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을 재가했다.대통령실은 또 “한 위원장은 실무자로부터 TV조선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전혀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자 ‘미치겠네, 시끄러워지겠네'라며 점수 집계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공정성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실무진이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일부 심사위원에게 부탁해 TV조선 평가 점수를 사후에 재수정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을 속여 ‘조건부 재승인’ 결정이 내려지도록 했다는 이유도 들었다.

결국 헌재로 간 '파업조장법'

국민의힘은 30일 ‘파업조장법'이라는 비판을 받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다만 헌재 결정이 나오는 데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본회의 표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지난달 14일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로 통과된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에 대해서도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거센 쇄신 요구에…'민주당 몫' 6개 상임위원장 선출 보류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이었던 상임위원회 위원장 7명 중 더불어민주당 몫인 6명에 대한 선출이 미뤄졌다.하지만 국민의힘 몫인 과방위원장에 장제원 의원만 선출됐고, 나머지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은 모두 보류됐다.직전까지 행안위원장이던 장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두 상임위원장직을 맞바꾸기로 하면서 과기위원장을 맡게 됐다.

"시민단체 '회계 부정·폭력' 뿌리뽑겠다"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회가 회계 부정, 괴담·가짜뉴스, 폭력 조장을 시민단체의 3대 민폐로 꼽았다.회계 부정과 관련해 하 위원장은 “회계 문제는 회계 부정과 회계 부실이 있는데 시민단체가 너무 영세해 회계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경우는 회계 부실"이라며 “이런 단체들에는 회계사를 국비로 지원해 부정 시민단체가 안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가짜뉴스 및 괴담 유포와 관련해서는 환경 괴담과 5·18 민주화운동 괴담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종교지도자 9명 만난 윤 대통령 "촘촘한 외교망으로 대북관계 풀 것"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지난 1년간의 국정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종교지도자들에게 청와대 상춘재 앞뜰과 본관 등을 직접 안내했고, 한분 한분 배웅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이날 오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인 덕수 스님,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과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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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해빙 띄웠지만…국방장관 회동 '불발'

중국이 미국의 양국 간 국방수장 회담 제안을 거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미국이 리 장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면 양국 국방장관 대화 복원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도 진척될 수 있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이다.디커플링에서 디리스킹으로 미국은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을 다방면으로 견제하면서도 국방장관 대화를 추진하는 등 고위급 소통은 강화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반격" 선언하자…러, 키이우 집중 공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반격할 시점을 확정했다고 밝히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자신의 수도가 공습당했다고 주장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30일 새벽 키이우를 타격하려는 러시아 드론 20여 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금리인하 정책 포기?…당선직후 '親시장 경제통' 소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 튀르키예 대선에서 당선돼 사실상 종신 집권 길을 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수년간 고집해온 금리 인하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감지된다.에르도안 대통령이 심셰크 전 부총리를 기용할 경우 글로벌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통화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

美부채한도 협상안, 의회 통과까지 '첩첩산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 내 강경파를 설득하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매카시 의장이 31일 전체 회의 표결 방침을 밝힌 가운데 공화당 강경파가 포진한 운영위는 부채한도 상향 합의 관련 법안이 디폴트 시한 이전에 의회를 신속하게 통과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1차 관문이다.

'日반도체 연합' 라피더스, 기술 개발 가속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미국 IBM과 손잡고 2나노미터급 반도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피더스는 미국 IBM에 기술자를 보내 2나노급 반도체 양산기술을 이전받아 2027년에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작년 12월 IBM과 체결한 2나노급 반도체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께 미국 IBM에 기술자 100명을 파견한다.

대만 "中에 첨단기술 빼돌린 8개社 딱 걸렸어"

대만 당국이 대만 기업으로부터 정보기술 분야 첨단기술을 탈취하거나 전문인력을 빼돌리려 한 중국 관련 대만 기업 8곳을 급습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0일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대만 엔지니어와 이들이 재직하던 회사의 보유 기술을 빼내가기 위한 목적이었다.대만 당국은 중국이 첨단기술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부 자금을 투입할 뿐만 아니라 대만의 관련 산업망으로부터 인재를 빼앗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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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제선 확대…올 영업이익 1000억 목표"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30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에어부산의 경영 방침을 ‘뉴 테이크오프 2023'으로 정한 만큼 재도약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대표는 일본 중심의 ‘노선 효율화'가 에어부산 수익성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일본은 에어부산의 전체 운항 국제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토세 등 운항편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 서버용 D램 10나노급 인텔서 첫 검증

SK하이닉스가 서버용 10나노미터급 5세대 더블데이트레이트5 D램 양산 관련 초읽기에 들어갔다.SK하이닉스는 30일 “서버용 1b DDR5 D램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며 “인텔에 제품을 제공해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SK하이닉스가 최첨단 D램 개발에 성공했고, 이 제품이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와 함께 썼을 때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테스트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DB그룹, 베트남 금융그룹 T&T와 '맞손'

DB그룹은 베트남 T&T그룹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두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베트남 사업 과정에서 서로의 인프라·노하우를 공유하고 다양한 사업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1993년 출범한 T&T그룹은 금융, 에너지, 무역, 부동산 등의 사업을 하는 베트남 대표 기업이다.

전경련 '소통 행보'…MZ세대와 토크 콘서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달 23일 MZ세대와 젊은 리더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드림워크'를 서울 동대문의 한 스튜디오에서 연다.국내 최초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약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장지호 대표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토크 콘서트는 지난 25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끼'에 이어 전경련의 국민 소통 프로젝트의 두 번째 행사다.

SK에코, 친환경 자회사 한데 모은다

SK에코플랜트가 중간지주사를 자회사로 세워 그동안 인수해온 10곳 안팎의 친환경 기업을 한데 모으는 작업을 추진한다.SK에코플랜트는 중간지주사의 기업가치를 약 3조~4조원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SK에코플랜트는 중간지주사 설립과 동시에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1조원 수준의 투자도 유치할 계획이다.

"머스크 불만 터트릴 지경인데"…삼성전자·하이닉스 웃는 이유

반도체 시장에서 GPU·CPU와 함께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까지 폭증할 전망이다.메모리 반도체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터널을 탈출하는 시점이 더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GPU 사재기 양상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GPU 1위인 엔비디아의 올 1분기 말 재고자산은 46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

A11면

악성코드 뿌리고 결제 유도…'짝퉁 챗GPT 앱' 기승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GPT와 비슷한 앱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이름에 GPT가 들어가는 앱 서비스는 오픈AI만 내놓을 수 있다.해외 정보기술 매체인 지디넷닷컴은 “앱 설치 전에 개발자가 ‘오픈AI'로 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일부 가짜 챗GPT 앱은 설치 직후 기기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거나 과다한 구독료를 청구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SKC, 음극재 동맹…꿈의 배터리 소재 선점한다

포스코그룹과 SKC가 ‘꿈의 음극재'로 불리는 리튬메탈 음극재를 공동 개발해 2026년 상용화하기로 했다.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음극 소재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리튬메탈 음극재는 구리막인 동박에 리튬 금속을 도금해 제조하는 차세대 소재다.

연구용 아닌 '산업용 슈퍼컴' 개발 나선다

정부가 1초에 100경 번 연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터 7호기 개발에 나선다.각국의 슈퍼컴 개발 경쟁이 심화해 은퇴 주기는 더 짧아졌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운영 중인 슈퍼컴 5호기 누리온의 성능은 2019년 세계랭킹 14위에 올랐지만 이달엔 49위로 주저앉았다.

첨단무기 연구개발 권한, 육·해·공 각 軍으로 확대

군이 방위사업청을 거치지 않고 민간 기업의 첨단 기술로 무기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긴다.이 계획에 따르면 무기체계에 인공지능, 양자, 우주 등 10대 전략 분야 민간 기술을 신속히 도입해 연구개발하는 사업 주체가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확대된다.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축체계 개발에 1조4800억원, 첨단 국방기술 개발에 1조8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A12면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 "내성·중독 없는 진통제로 해외 시장 공략"

바이오기업 비보존이 마약성 진통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여러 표적을 한꺼번에 제어하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 재도전에 나선다.이 회장은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출시하는 게 목표"라며 “가려움증 등으로 판매 가능 질환군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먹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하는 ‘VVZ-2471'은 올해 3월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갔다.

"기술력에 비해 몸값 저평가"…韓 의료기기 글로벌 '러브콜'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한국 의료기기 업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국내 인슐린 펌프 제조업체 이오플로우가 지난 25일 미국 1위 의료기기 업체 메드트로닉에 인수됐다.올 들어 한국 의료기기 기업이 해외 기업이나 사모펀드에 인수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 유럽 판매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희귀성 혈액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만간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허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업계에선 개발 난도가 높은 바이오시밀러 틈새시장을 뚫고 혈액 분야 첫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첫 해외 승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영국 18세 이상 성인의 기초 접종용으로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로써 스카이코비원은 영국에서 여덟 번째로 정식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이 됐다.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바이오 USA'에 韓기업 500곳 총출동

다음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500곳 넘는 한국 기업이 총출동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지속 가능한 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서 비전과 실천 의지를 알릴 것"이라며 “항체약물접합체, 메신저리보핵산 등 확장된 사업 영역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도 국내와 미국에서 ‘투 트랙'으로 진행 중인 CDMO 전략을 소개한다.

A14면

삼성전자 "소비자가 갤럭시 직접 수리"

삼성전자가 30일부터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부품을 교체한 후에는 ‘자가 수리 도우미 앱'으로 최적화 작업을 수행해 새로운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자가 수리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롯데 '물류협력' 확대한다

KT는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과 손잡고 인공지능 운송 최적화 플랫폼 ‘리스포’ 등 디지털 물류 솔루션 패키지를 롯데온 소속 물류 기사에게 확대 적용한다고 30일 발표했다.리스포의 주요 기능을 물류 기사가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배송기사 맞춤형 앱'을 개발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리스포는 KT가 AI와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만든 물류 플랫폼이다.

"양손잡이 전략 통했다"…오아시스 7년 연속 흑자 비결

컬리, SSG닷컴 등 적자에 허덕이는 다른 새벽 배송 업체들과 달리 오아시스는 감사보고서를 처음 제출한 2016년 이후 7년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오아시스마켓은 새벽 배송을 하고 남은 재고를 오프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재고를 처리한다.2011년 오프라인 매장에서 출발한 오아시스마켓은 매출 실적이 오를수록 오프라인 매장도 더 많이 짓고 있다.

'새벽배송 원조' 컬리도 수익성 악화 악순환

쿠팡, SSG닷컴과 함께 신선식품 새벽배송 3강 체제를 이루는 컬리는 2014년 창사 이후 이익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유통업계에선 새벽배송 시장에서 끝까지 버틴 쿠팡, SSG닷컴, 컬리가 승자독식의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분명히 있다"며 “결국 살아남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A16면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신한, 특화카드 출시

신한카드가 30일 해외 이용에 특화한 ‘신한카드 글로버스'를 선보였다.신한카드는 이와 함께 해외 겸용 신용 및 체크카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 라운지, 카페, 교통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올해 말까지 신한카드로 국내 공항 라운지 이용권 구매 시 동반자 1인 무료 이용권 혜택이 있다.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확 줄어든다

오는 7월부터 교통사고 형사 합의금 등을 보상해주는 운전자보험의 보장 범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최근 영업 현장에선 “자기부담금이 없는 지금 운전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며 ‘절판 마케팅'까지 벌어지고 있다.한 손보사 관계자는 “가입자를 다수 확보한 대형사들이 절판 마케팅을 위해 꺼내 든 방안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다른 보험사들이 동참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주가조작' 칼 빼든 금감원…조사 인력 늘리고 정보수집팀 신설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을 비롯한 불공정행위 조사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조사 부문 내엔 특별조사팀, 정보수집전담반, 디지털조사대응반 등을 신설한다.특별조사팀은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해 각종 중대 불공정거래 사건을 담당한다.

"단 15분이면 결과 확인까지 OK"…더 싼 대출로 갈아탄다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앞으론 더 싼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대출 갈아타기는 대출비교 플랫폼 앱과 주요 금융사 앱에서 가능하다.여러 금융사 상품을 비교하려면 대출비교 플랫폼 앱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A17면

파죽지세 '투톱' 따라…전기전자株도 껑충

LG전자, 삼성전기 등 전기전자 대형주가 일제히 급등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42%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업종의 강세로 코스피지수도 1.02% 오른 2584.90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4%, 1.01% 오르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

"당분간 달러 강세 보일 듯…환노출 펀드 주목"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에 노출된 금융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증권자투자신탁'도 올 들어 이날까지 환노출 상품의 수익률은 3.28%였지만, 같은 기간 환헤지 상품은 손실을 기록했다.다우존스, 나스닥 등 미국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ETF가 인기를 얻는 것도 달러 강세 기대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마녀공장 흥행…'대어급' 화장품 기업, IPO 시동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작업에 들어가는 화장품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올해 IPO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은 데다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하자 연내 상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CJ올리브영의 작년 영업이익은 2714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그린 에너지株 '엇갈린 시선'

‘그린산업’ 투자를 놓고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정책효과는 이미 시작됐고 미국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는 황금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A18면

'AI 올인' 드러켄밀러, 에너지株 대량 매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올 1분기에 인공지능 관련 기업 투자 비중을 크게 늘렸다.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드러켄밀러의 투자회사인 듀케인패밀리오피스는 1분기에 정보기술 업종 투자 비중을 크게 높였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도요타 회장 연임 '반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최대 기업인 도요타자동차를 겨냥한 해외 투자자와 의결권 자문사들의 압박이 거세다.29일 외신에 따르면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다음달 14일 열리는 도요타 정기 주주총회에서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연임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잘나가는 화웨이 전기차…15개월새 10만대 팔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토종 전기자동차 기업과 함께 개발한 전기차가 출시 15개월 만에 1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다만 전기차 등 자동차 사업에 화웨이 브랜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너무 올랐나"…AMD·램리서치 투자 경고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NBC는 “최근 티로프라이스그룹 분석을 시작한 씨티그룹의 크리스토퍼 앨런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9%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매도 투자의견을 냈다"고 했다.티로프라이스그룹 다음으로 주가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미국 물류회사 익스페디터인터내셔널오브워싱턴이 꼽혔다.

도요타·다임러, 日 상용차 자회사 합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도요타자동차 산하 히노자동차와 독일 다임러 산하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가 일본 내 상용차 사업을 통합하기로 했다.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히노자동차와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는 이날 경영 통합을 위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A22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2133가구 공급

롯데건설이 다음달 경기 시흥시 은행동에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한다.시흥 중심권에 조성돼 다양한 인프라 여건을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서해선 신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3년 뒤 전·월세 시장 직접 영향"…미분양 주춤에도 '비상'

정부가 올초 각종 청약 규제를 풀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 수 증가세가 2개월째 주춤해졌다.지난달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8716가구로, 3월보다 0.8% 증가했다.광주, 대구, 인천 등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 증가세가 가팔랐다.

'안심전세 앱' 전국으로 확대…1252만가구 시세 확인 가능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안심전세 앱’ 서비스가 대폭 개선됐다.임차인이 인증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전세 계약에 대한 불안감을 덜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정진훈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공인중개사의 과거 이력을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인터페이스 역시 청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6조 사업 따낸 비결은…"52개 기업 사전 유치"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지난 26일 총사업비 6조3000억원 규모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마이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선정위원회는 사업계획서상 공공기여 방안과 특화방안, 시설 유치와 운영계획, 종합개발구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DL이앤씨는 세계적인 수준의 협력사와 백현마이스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다.

6월 입주물량, 1년 새 두 배 '껑충'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년 전의 두 배 수준인 3만1000여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당분간 입주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올 하반기 전국 입주 예정물량은 16만5887가구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 14%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구 부동산 어쩌다가…"침체 장기화 징조" 경고에 '술렁'

대구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부동산 시장의 침체 우려가 커진 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인기 주거지인 수성구에 악성 미분양 물량이 몰려 있는 만큼 앞으로 준공이 다가오는 다른 지역도 악성 미분양이 계속 쌓일 것이란 관측이다.

A23면

노원수제맥주축제 내달 2일 개최

서울 노원구는 오는 6월 2~3일 지역 대표 명소인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노원수제맥주축제'를 개최한다.국내 수제 맥주 브루어리 1세대로 꼽히는 ‘바네하임’ 등 전국 유명 브루어리의 수제 맥주 총 150종을 맛보고 살 수 있다.올해 축제를 위해 지역 브루어리들이 협력해 특별한 맥주도 만들었다.

나이키 신발로 폐교 운동장 리모델링…'열린 스포츠 공간' 만들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코리아는 30일 서울 금천구 옛 한울중학교 부지에 마련된 ‘모두의학교'에 남녀노소 모두가 운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운동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7일 열린 개장식 영상 축사에서 “앞으로 모두의 운동장이 사회적·신체적 약자를 위한 신체 활동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어르신이 산책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세대 통합이 이뤄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나이키코리아 관계자는 “시민의 스포츠 참여를 독려하는 데 운동장을 활용할 계획이며 더욱 포용적인 스포츠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리수데이' 행사, 청계광장서 진행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1일 중구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아리수를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는 ‘아리수데이’ 첫 번째 행사를 연다.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거리공연, 아리수로 커피와 빙수 만들기, 먹는물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 아리수 정수 과정 시연, 보드마커 그림 물에 띄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본부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시내 곳곳에서 아리수데이 행사를 열 예정이다.

동네 교회·문 닫는 어린이집 24곳…'입장료 3000원' 키즈카페 탈바꿈

올해 서울 시내 동네 교회와 폐원 예정인 어린이집 등 24곳에 입장료 3000원의 저렴한 키즈카페가 조성된다.서울시 관계자는 “키즈카페를 새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땅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기존 민간 건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서울형 키즈카페는 미끄럼틀과 같은 일반적인 놀이시설 대신 블록 쌓기, 그물놀이터 등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자극하는 시설이 많아 호응이 좋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대구 수성알파시티 '제2 판교'로 뜬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여덟 개 투자지구 가운데 하나인 수성알파시티에 정보기술과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구 내 의료시설용지를 올해 말까지 지식기반시설용지로 용도 변경하고 인근에 40만~66만㎡ 규모의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수성알파시티가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부상한 이유는 대구·경북 및 영남권의 폭넓은 제조기반이 정보통신기술과 ABB 산업의 시장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울산박물관, 2개 특별기획전 개최

울산박물관은 오는 7월 2일까지 테마전 ‘울산 공업, 축제가 되다'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다음달 1~4일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35년 만에 개최되는 2023 울산공업축제를 기념해 진행된다.축제의 기원과 의미 등을 자세히 살펴보는 전시행사다.

부산,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버스 운영

부산시는 장애인 관광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버스 ‘나래버스'를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나래버스는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순환 운행한다.나래버스 외관에는 부산뇌병변복지관 학생들이 만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디자인을 적용했다.

부산, 만화 콘텐츠 플랫폼 구축

부산시가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문화 플랫폼을 구축했다.부산 기업의 애니메이션 상영, 캐릭터 상품 판매, 인재 양성 등 비즈니스 기능도 접목한다.애니메이션 상영관인 ‘애니마루'와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 관인 ‘실감마루'는 부산 기업 등이 제작한 콘텐츠 상영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자 지역 기업에는 자체 IP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남, 미래전략산업 15개사와 2조2300억 투자협약

경상남도가 남해안 관광과 데이터센터, 전기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 등에서 2조2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협약으로 한울HCDC는 함양 휴천일반산업단지에 1조2500억원을 투입해 함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한국경남태양유전은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고용한다.

경남, 섬 주민 해상교통비 인하

경상남도는 내년부터 해상교통 운임 1000원 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창원, 통영, 거제 지역 32개 도서, 28개 항로다.현재 섬 주민이 부담하는 해상교통비는 육지와 비교해 최대 두 배 높다.

"살면서 가장 큰 목소리 내봤어요"…은둔청년들 감탄한 사연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인근 제이에스오페라단 연습실에서 청년 9명이 다소 뭉개진 발음으로 숫자를 하나부터 열까지 셌다.“새출발할 수 있도록 보듬어야” 은둔·고립 경험을 하게 되는 배경은 다양하다.서울시의 작년 말 은둔·고립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외톨이가 되는 첫 번째 계기는 사회생활 진입 실패다.

포항, 첨단 '그래핀밸리' 조성 박차

포항시가 그래핀밸리 조성에 본격 나선다.그래핀산업을 육성해 포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그래핀밸리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A24면

稅收 펑크 난 지자체…서울도 '예산 다이어트'

국세뿐만 아니라 지방세도 ‘세수 펑크’ 사태에 직면했다.부동산 한파에 서울마저 총예산 감소 지난해 서울시 최종 예산은 52조3072억원으로 두 차례 추경 등에서 최초 예산보다 8조원 넘게 불어났다.하지만 올해는 추경 규모가 종전에 비해 크게 줄면서 최종 예산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옵티머스 돈세탁 의혹'…해덕파워웨이 前 대표,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금 세탁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선박기자재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전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30일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박 전 해덕파워웨이 대표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박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공모해 2019년 11~12월 해덕파워웨이 지분을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차명 보유하고도 관련 공시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토] 어떤 시간은 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글판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30일 새롭게 단장했다.여름 편은 안희연 시인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중에서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시간은 반으로 접힌다.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 문구를 가져왔다.

"사회재난 복잡하고 대형화…다소 과한 대응도 불사할 것"

남화영 소방청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언제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복잡한 대형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소방공무원 모두가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남 청장은 “취임사에서 ‘초기 신속 대응으로 불거진 문제에 대해선 청장이 모두 책임지겠다'고 소방관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며 적극 소방을 재차 강조했다.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통한 역량 있는 현장 소방관을 적극 발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나홀로 소송' 느는데…법원 홈피는 여전히 '미로'

서울 창천동에 사는 20대 한모씨는 최근 혼자 보험금 소송을 준비하던 중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변호사로부터 ‘과외'를 받았다.그는 2년 전 사기를 당해 나 홀로 소송에 나섰지만 재판 진행 과정에서 법원 홈페이지를 통한 일정 확인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안씨는 “법원 홈페이지에서 재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름만 입력해서는 볼 수 없다 보니 결국 일정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법원으로부터 출석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법정에 가서야 증인 신문을 위해 출석해야 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농어촌 외국인 근로자 체류 늘린다

정부가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최장 체류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늘린다.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체류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입국 예정인 외국 인력 모두에게 새로운 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외국인 계절근로제는 국내 농어촌 인력 부족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 도입됐다.

비회원제 골프장 보유세 더 물린다

강원 홍천군 세이지우드CC 등 대중제로 전환하지 않은 비회원제 골프장들이 오는 9월부터 대중제보다 높은 재산세율을 적용받는다.행정안전부는 대중제로 전환 신청하지 않은 비회원제 골프장의 재산세 부담률을 높이는 지방세법 시행령을 30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1월 체육시설법 개정안을 통해 기존 회원제와 대중제 등 두 가지로 구분한 골프장을 회원제와 비회원제, 대중제 등 3단계로 세분화했다.

A25면

호원숙 작가 "엄마 박완서가 소설 쓰던 집서 저는 수필 써요"

1990년 즈음 어느 날 ‘한국 현대문학의 거목’ 박완서 선생은 맏딸 호원숙 작가를 앉혀놓고 부탁했다.“할머니의 책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녀는 작가다. " 어머니를 기록하려 글을 써온 호 작가가 이제는 손녀딸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는 동력이 된 셈이다.호 작가는 친구들과 모인 인터넷 카페에 틈틈이 써 올렸던 수필 등을 책으로 묶어내면서 손녀딸이 그린 그림을 삽화로 실었다.

'국보급' 고미술품이 눈 앞에서 살아움직인다…리움의 '파격'

지난 28일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 2층 고미술품 상설전시장.무대는 리움미술관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이다.먼저 리움미술관 상설전시장 2층에선 권 작가의 VR 작품을 오는 9월 10일까지 전시한다.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 전하고 싶어요"…조은영 작가, '멍!멍!' 개인전

조은영 작가는 서울예술고 재학 중 유학을 떠나 미국 로드아일랜드디자인스쿨, 영국 런던 첼시예술대학원과 슬레이드예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그는 “개는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사랑과 유대감을 상징하는 존재"라며 “그림을 통해 이런 따뜻한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멍!’ 전시회가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호텔 지하 1층 아크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연극 리뷰] '폭풍의 언덕', 폭풍처럼 몰아친 복수…그 끝엔 쓸쓸함만 남았다

폭풍과도 같이 격정적으로 몰아치는 사랑이 소극장 무대를 가득 채운다.언쇼 가의 딸 캐서린과 히스클리프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며 사랑에 빠지지만, 캐서린이 지역 유지이자 스러시크로스 저택에 사는 린튼 가문의 아들 에드거와 결혼하면서 관계가 꼬이기 시작한다.캐서린의 결혼에 배신감을 느끼고 워더링하이츠를 떠난 히스클리프가 3년 뒤 부유한 신사가 돼 다시 돌아오면서 갈등이 촉발된다.

[오늘의 arte 칼럼] 잿더미 속에서 나는 다시 태어난다

클래식 산에 오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클래식을 들으려면 뭐부터 들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아무리 명산이라도 쳐다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일단은 동네 뒷산 둘레길이라도 나서보는 것이 중요하듯, 음악 듣는 것도 그렇다.무슨 곡부터 들어야 하냐, 뭐가 유명한 연주냐 따질 것 없다.

A27면

'쿨 코리아' 국민 캠페인 나선 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쿨 코리아 에너지 절약 국민 캠페인'을 30일 시작했다.각계 리더가 간편복을 입고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국민 참여를 독려한다.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날 SNS에 올린 영상에서 “시원한 옷만 입어도 체감 온도를 2~3도 낮춰 에어컨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박용준 회장 "봉사는 건강한 중독…사랑 전한 의사로 기억되고 싶다"

박용준 글로벌케어 회장은 1992년 한국누가회 소속 의사로 네팔에 의료봉사를 갔을 때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글로벌케어의 설립 목표는 ‘모두가 건강한 세상'이다.박 회장은 “이는 건강한 몸을 넘어 건강한 사회를 뜻한다"며 “한국 의료기술의 수준은 물론 사람들의 적극적인 헌신은 글로벌 봉사 현장에서 더 빛을 발한다"고 했다.

이화언론인클럽 신임 회장에 김선희

이화여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은 30일 김선희 YTN 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 출신인 그는 YTN 개국부터 10년 넘게 앵커를 맡았다.전국부장을 거쳤으며 한국여성기자협회 이사도 지냈다.

부산은행, 자산관리공사와 국유재산 편익 증진 업무협약

부산은행은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유재산 이용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부산은행은 국유재산 매수인을 위한 금융지원 대출 상품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자산관리공사와 함께 국유재산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정보 인프라 협력 등도 추진한다.

광주은행 노조, 임직원 부모 초청 행사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창립 48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부모님이 함께하는 효도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노조의 초청을 받은 임직원과 부모님들은 본점 1층 광주화루전을 관람하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둘러봤다.노조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연극 관람 행사도 열었다.

낙동강서 산화한 美 19세 청년…73년 만에 고향서 잠들다

6·25전쟁 중 숨진 19세 미군의 유해가 73년 만에 수습돼 고향에 묻혔다.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호스피스 생활을 하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스토리 상병의 유해 귀환 소식을 환영했다.한국 정부에선 이창규 주미대사관 해군무관이 참석해 스토리 상병의 조카인 주디 웨이드에게 조현동 주미대사의 서한을 전했다.

평창 달군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계촌 클래식 축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강원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연 ‘2023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9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예술마을 프로젝트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2015년부터 문화예술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고 있는 행사다.올해는 재단과 한예종, 마을 주민들이 함께 계촌을 찾은 관객을 위해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한경에세이] 사막에 부는 뜨거운 한국어 바람

건식 사우나 같다는 5월 말 아랍에미리트의 40도 열기를 무릅쓰고 방문한 우리 일행을 맞이하듯, 그렇게 내렸다.샤르자로 가는 길에 사막을 견뎌 온 불꽃나무가 강렬하게 피어있었다.사막에 물줄기를 대 나무를 키워내듯, 우리의 문화 협력도 제2 중동 붐의 물줄기를 만나 강렬하게 피어오르기를 기대해본다.

A29면

코모 호수에 퍼진 시…"오, 경이로운 빛의 인간" [고두현의 문화살롱]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산록의 빙하호를 품은 호반 도시 코모.축제위원장이자 ‘코모 시의 집’ 창립회장인 라우라 가라바글리아 시인은 이들 시인과 함께 인수브리아대와 3곳의 고교, 17세기 유적지인 빌라 갈리아, 도심 광장, 두오모 등에서 사흘 동안 시에 관한 대화와 낭송을 펼쳤다.이탈리아에 한국어 과정 늘어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작은 성당에서 한 시낭송과 대화였다.

[강진규의 데이터 너머] '1.8명'…프랑스의 출산율 비결

한국에서 연봉 1억5000만원을 받는 가장이 배우자와 자녀 두 명을 부양하며 사는 경우 내야 하는 소득세는 연간 약 2968만원이다.하지만 이 가족에게 프랑스식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해준다면 소득세는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가족 수에 따라 세금을 크게 낮춰주는 ‘저출산 대응 소득세제'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A30면

[기고] 파업조장법 대체할 '착한 원청 사마리안법' 만들자

경직적 파견법과 같이 노동법 여기저기에 산재하는, 원·하청 간 상생 노력을 제약하는 조항들에 상생 예외 규정을 두고 이를 특별법으로 제정하면 어떨까.‘착한 원청 사마리안법'을 제정한다면 노동시장 이중구조도 개혁해갈 수 있을 것이다.정치와 이데올로기가 민생노동을 파괴할 때, 노란봉투법에 대응되는 대체입법을 제안하는 ‘실력 있는 정부'를 기대한다.

[다산칼럼] 마구잡이 입법 막을 양원제 고민할 때

현실적으로 비례대표 의원은 국민이 아니라 자신을 의원으로 뽑아준 정당 실력자에게 충성하기 때문에 “더 이상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는 평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요즘 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 일부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공천받을 목적으로 당 대표 호위 발언을 이어가는 모습은 처량하기까지 하다.따라서 비례대표 의원을 전환해 양원제 상원으로 순수하게 지역 대표를 선발해도 좋을 듯하다.

[데스크 칼럼] 安美經中이라는 화양연화

‘화양연화'란 말은 1990년대를 풍미한 홍콩 영화감독 왕자웨이의 영화 제목으로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이후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변곡점으로 미국의 대중전략은 180도 달라졌다.그해 말 발표한 ‘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서 미국은 수교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이자 현 국제질서의 ‘도전자'로 규정했다.

A31면

[사설] 수출 한국의 암울한 통계…무역협회 진단과 처방, 일리 있다

이러다가 회복은커녕 장기 수출 불황으로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암울한 통계와 현상보다는 우리 수출 경쟁력이 약해진 원인에 대한 냉정한 진단과 대책에 주목해야 할 때다.반도체 경기 사이클에 따른 수출 회복세가 하반기에 나타나더라도 구조적인 개혁 없이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설] 상식·공정과 거리 먼 타임오프…노조 특권 철폐해야

정부가 510여 개 대규모 사업장의 근로시간면제 제도 운용 현황을 집중 점검하기로 한 것은 만시지탄이다.이제라도 제대로 실태를 파악해 노동 현장의 상식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노조 업무를 ‘전일제'로 보는 타임오프제와 ‘시간제'로 보는 파트타임제의 투명한 운용은 사업장 직원들의 사기와도 직결된다.

[사설] 국민이 바뀌지 않으면 포퓰리즘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만성적 재정 중독에 시달리던 남유럽 국가들도 퍼주기식 좌파 포퓰리즘과 결별하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포퓰리즘이 득세하는 국가엔 미래가 없다.포퓰리즘을 내세운 정당과 정치인은 선거 승리와 권력 쟁취에만 골몰할 뿐, 정작 국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성장과 일자리에는 관심이 없다.

[시론] 위기의 건설, 공정위 족쇄라도 풀어라

한국 건설업계는 현재 공사비 인상, 수요 위축, 중대재해처벌법 리스크 등 ‘3중고'를 겪으면서 건설업의 기반마저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민자투자법상’ 특수목적회사를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에 편입하는 현행 규제가 그렇다.공정거래법과 그 시행령은 민자투자법상 SPC는 운영 기간 중 또는 건설사업 기간 중이라도 해당 SPC의 최다출자자가 ‘사업 운영 등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 기업집단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천자칼럼] 사퇴 않고 버티는 '철벽' 위원장들

그런 점에서 중앙선관위와 방통위,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친 지 오래다.그런데도 전임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받는 이들 기관의 장들은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중앙선관위는 지난 정부 때 선거 현수막 관련 편파적 유권해석, ‘소쿠리 투표’ 파문, 최근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자녀 특혜 채용 의혹까지 헌법상 독립기구라는 이름이 무색해졌다.

B1면

더 강력해지고 더 멋져졌다…진화한 전기차 '하반기 大戰'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전기차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렉서스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RZ'를 6월 공식 출시한다.‘RZ 450e'는 렉서스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했다.

B2면

사람 인식해 자동으로 음량 키우는 '가상엔진 사운드'

전기차가 점점 많아지는 요즘 골목길을 거닐거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 소리 없이 갑자기 나타난 차에 놀란 경험이 한 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결국 차가 보행자에게 상당히 근접해서야 놀라 피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성을 느낀다.이제는 이미 많은 신차에 옵션으로 적용되는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 주변에 일정 거리 이상으로 가깝게 사람이 인식되면 자동으로 가상엔진 사운드의 음량을 키우거나, 가상엔진 사운드 음원을 바꿔 보행자가 보다 쉽게 주변 차량을 인지하고 피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골프족에 '러브콜'…브랜드 알리고 럭셔리 이미지 높인다

수입차업계가 국내 ‘골프족'을 겨냥해 골프와 자동차를 결합한 골프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차주들이 참여하는 프리미엄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을 위한 국내 예선에 들어갔다.예선을 통해 국내 결선 대회에 진출할 9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B3면

지프 랭글러·그랜드 체로키·글래디에이터 가격 인하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글래디에이터까지 주요 차종의 가격을 평균 8.6% 하향 조정했다.리미티드 트림은 8550만원에서 10% 이상 인하된 7690만원으로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 트림 가격이 8.5% 인하돼 1억320만원에서 9440만원으로 낮아졌다.

유연하면서도 각진 라인…디자인에 확 끌리는 '뉴 푸조 408'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뉴 푸조 408'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트렁크 공간 또한 기본 536L에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11L까지 확장돼 크기와 부피에 상관없이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최신 주행 보조 장치·편의 품목 뉴 408은 카메라와 레이더가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탑재해 보다 안전하고 진보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B4면

트랙 전용 슈퍼 스포츠카 '프로젝트 24' 개발…62대만 한정 생산한다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트랙 전용 슈퍼 스포츠카 ‘프로젝트 24'를 개발하고 있다.이탈리아 토리노의 센트로 스틸레 마세라티의 디자인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완전히 새로운 레이싱카를 내놓겠다는 포부다.마세라티는 스포츠카 수집가들을 위해 향후 프로젝트24 오너들을 대상으로 트랙별 체험과 최첨단 맞춤형 특별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아하고 편안하며 빠르다…최강 성능 마세라티 'MC20 첼로'

우아함과 편안함, 레이싱 정신을 계승한 탁월한 성능.마세라티 브랜드의 DNA를 고스란히 품은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가 국내에 출시됐다.바람이 조각한 듯한 순수한 형상의 디자인과 이름처럼 하늘을 품은 아쿠아마린 색상, 쿠페 모델에 버금가는 동급 최강의 성능이 마세라티의 정수를 보여준다.

B5면

전동화 페달 밟은 도요타…플래그십 '크라운' 국내 선보인다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인 도요타코리아가 다음 달 5일 플래그십 모델인 ‘크라운'을 공식 출시한다.이번에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크라운은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로 2.5L 하이브리드와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총 두가지 그레이드로 구성됐다.현대적인 감각의 실루엣을 갖춘 크라운 크로스오버에는 새롭고 모던하게 디자인된 크라운 엠블럼, 차량의 폭을 강조하면서 날카롭고 길게 뻗은 전면부의 전방 지향적인 해머헤드 디자인 및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주간 주행등 이 적용됐다.

렉서스 첫 전기차 전용모델 'RZ'…7년 만에 완전변경 'RX'

렉서스코리아가 다음달 21일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 ‘RZ'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5세대 ‘RX'을 국내 출시한다.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RX 350h,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RX 450h 플러스는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렉서스 최초의 2.4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B7면

더 높아진 출력…경사지·굽이진 길 부드러운 주행감

국가대표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G90가 주행 성능을 더욱 높여 돌아왔다.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G90의 연식 변경 모델 ‘2023 G90'로 서울과 경기도 일대 120㎞를 주행했다.신형 G90는 일반 모델에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시골길에서도 차간거리, 차로유지 시스템 안정적

가장 인상적인 것은 차간 거리, 차로 유지를 돕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의 성능이다.차선이 명확하지 않은 시골길에서도 차로 유지를 능숙하게 해냈고 스티어링도 안정적이었다.앞 차와의 거리를 조절하며 속도를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할 때도 가속과 감속이 부드러웠다.

'충전 대란' 눈총 받는 소형 전기트럭

한국의 충전기 1대당 전기차는 2.6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까지 논의되고 있어 차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전기 승용차보다 충전 속도가 느린 전기 트럭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야 한다.

"中古 경차를 첫차로 구매땐, 트림 레벨 높고 옵션 갖춘 것 골라야"

경기가 좋을 때든 어려울 때든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종은 경차다.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거래 통합 플랫폼 ‘오토벨'이 중고차 시장에서 현명하게 경차 사고파는 법을 안내한다.“중고 경차 살 때 믿을만한 업체 선택을” 중고 경차를 첫차로 구매한다면 미숙한 운전실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보조장치’ 등이 갖춰진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