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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상속세에 넥슨 2대주주 된 정부…'비상식적인 상황'
정부가 기업가치 25조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2대 주주가 됐다.전문가들은 과도한 상속세 때문에 민간기업의 경영권이 해외 자본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상속세율을 낮추고 현행 유산세 방식을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60% 상속세율'에 경영권 위협받는 기업들 창업주 지분 많으면 문제 없지만, 지분율 낮으면 M&A 먹잇감 정부가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높은 한국의 상속세율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올해 12회를 맞은 ‘2023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가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국내 최대 규모의 고졸 채용 박람회답게 첫날부터 미래를 탐색하는 고등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 134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부스를 차리고 학생들에게 생생한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北 위성 발사체 서해 추락…새벽 서울 경보에 '대혼란'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을 실어 발사한 로켓이 엔진 고장으로 서해 어청도 서쪽 바다에 추락했다.우리 군은 해군 구조함을 북한 발사체 추락 해역에 보내 수색을 벌였고, 수심 약 70m 지점에서 일부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아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북한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으나 천리마-1형이 정상 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엔비디아가 GPU를 바탕으로 AI용 데이터센터, AI 개발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기업 가치는 계속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엔비디아 시총은 30일 뉴욕증시에서 장중 1조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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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수반, 글로벌 기업 총수 등 VIP들이 한국 방문 때마다 찾는 사람이 있다.기존 회원 전용 콘텐츠에 다양한 신규 코너가 더해지면서 한 주간 50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콘텐츠가 쏟아질 예정이다.한경닷컴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한 회원은 국내외 투자뉴스를 전달하는 한경미디어그룹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과 ‘한경 코리아마켓'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마켓PRO'를 비롯해 국내 최고 부동산 콘텐츠로 알려진 ‘집코노미'의 회원 전용 콘텐츠 ‘집코노미PRO'의 깊이 있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아침의 사진가] 사람이 쓰러져있는데 그걸 찍는 '아이러니'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했던 도시 프랑스 아를에선 매년 세계적인 사진 축제 ‘아를국제사진전'이 열린다.공원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방송 장비를 연출해 찍은 장면이다.지구 한편에선 재난과 전쟁이 계속되고, 다른 한쪽에선 무심히 그것을 생중계로 바라보는 이 시대의 아이러니를 연극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것이었다.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 독자들은 한경닷컴 홈페이지에 로그인만 하면 개인별 취향에 맞는 투자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흥미로운 기사가 있다면 페이지 상단 메뉴바에서 별표를 눌러 스크랩할 수도 있다.베스트 애널리스트의 분석 보고서와 관심 종목의 시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이스톡 서비스는 주식 투자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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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를 세수 상황과 관계없이 고정 비율로 배분하는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때문에 최근 3년간 43조원가량이 과다 지출됐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감사원은 2020~2022년 3년간 교육부가 계산한 지방교육재정을 세부 분석한 결과, 수요는 과다 계산된 반면 교육청 자체 수입은 덜 반영돼 42조6000억원이 과다하게 교부됐다고 지적했다.교원 인건비는 별도 호봉승급분을 포함하는 방식 등으로 4조4000억원이, 유지·보수비는 중복 사업 등으로 2조1000억원이 과다 산정됐고 교육청 잉여금 6조6000억원과 자체 수입 4조2000억원 등은 집계에 들어가지 않아 과소 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포퓰리즘 정치복지 안된다…현금 지원은 취약계층만"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14개 부처 장·차관을 불러 모아 “포퓰리즘에 기반한 정치 복지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국민 행복을 위한 사회보장 역시 성장과 함께 갈 수 있도록 고쳐달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현금 복지는 취약계층 중심으로 두텁게 보장하고 서비스 복지는 민관 협업 기반으로 중산층까지 확대해 복지 수요 충족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 달성하겠다는 것"이라며 " 내수 활성화와 세수 확보로 연결된다"고 말했다.난립한 복지 서비스는 정비 정부는 현재 중앙정부에 1000여 개, 지방에 1만여 개 난립한 복지 사업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국세청이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음에도 소득을 해외로 빼돌려 세금을 내지 않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수천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기로 했다.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거둔 수익 중 국내 사업장 귀속분에 대해 과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이 회사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랫폼 기업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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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반 달려왔어요"…1시간 전부터 학생·군인 긴 줄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 개막 1시간 전부터 행사장 입구는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으로 북적였다.핀테크 기업 토스의 상담 전문 계열사인 토스CX 부스엔 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10m 넘는 줄이 유지됐다.김채은 채용매니저는 “오늘 부스에 약 400명이 방문했는데 이 중 3분의 2가 자소서를 인쇄해 가져왔다"며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채용 담당자가 학생들의 자소서를 토대로 상담해줬다"고 말했다.
"자격증 꼭 있어야 하나요?"…취업 상담 몰린 은행 부스
31일 ‘2023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 현장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은행권 상담 부스였다.하나은행 인사담당자는 “지원하려는 직무에 자신이 왜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하는지 채용 과정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내야 한다"며 “은행별 인재상을 따로 정리해 수시로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우리은행 인사담당자는 “은행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를 지원 직무 자기소개서 등에 잘 녹여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단순히 정량 요소를 나열하는 것보다 고객의 관점을 들여다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신기술 위주로 직업계고 개편…현장인재 키울 것"
‘2023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 개막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는 고졸 인재가 산업현장의 핵심인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그러면서 “2027년까지 마이스터고 10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반도체, 디지털 등 신산업, 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추진해 직업계고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명박 정부 교육부 장관 시절 고졸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신설을 주도했던 이 부총리는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에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2023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에선 리조트업계의 현장 면접 열기도 뜨거웠다.인스파이어리조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윤 담당자는 “이번 채용 규모는 인스파이어리조트의 1차 개장에 맞춘 것으로 2025년 2차, 2033년 3차 개장 과정에서도 추가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에서 만난 충북반도체고 3학년 이준수 군은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이군은 내년 2월 졸업 예정이지만 삼성전자에 들어가기로 확정된 상태다.이군은 중학교 시절 삼성전자를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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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4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34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대로면 5월부터 작년만큼 세금이 걷힌다고 해도 38조5000억원의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1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조9000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넥슨 지주회사인 NXC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높은 한국의 상속세율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유 이사와 두 자녀는 작년 9월 김 창업자 명의의 NXC 지분 196만3000주를 상속받았다.상속 이전 NXC 지분 29.43%를 갖고 있던 유 이사는 지분이 34%로 늘어 NXC 최대 주주가 됐다.
지난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수가 나란히 뒷걸음질쳤다.수출 핵심 품목인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지만 출하가 20.3% 꺾이며 재고가 대폭 늘어나는 결과를 낳았다.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는 105.2로 전월 대비 2.3%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어난 46억달러를 기록했다.외국인 등 비거주자가 한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줄었다.한은에 따르면 1분기 비거주자의 카드 사용금액은 19억5900만달러로 작년 4분기 20억4400만달러에서 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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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 부러웠나…툭하면 미사일 쏴대던 北, 서두르다 실패
북한이 31일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반면 장 센터장은 “보통의 국가들은 실패 후 최소 6개월 이상 시간을 두지만 북한은 최소 고장 원인만 파악하고 수주 내로 2차 발사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처음에 예고한 6월 11일 이전에 또 발사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전쟁난 줄" 새벽 발칵 뒤집은 '경계경보'…네이버도 먹통
북한이 31일 오전 6시29분께 위성을 실은 발사체를 남쪽으로 발사한 뒤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 발령'이라는 내용의 지령 방송을 각 지방자치단체 등 담당자들에게 전파했다.내용을 전달받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통제소 담당자는 ‘경보 미수신 지역'에 서울이 포함된 것으로 판단, 중앙통제소에 문의했으나 연락되지 않자 자체적으로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 문자발송 승인을 받고 문자를 보냈다.
'변호사 광고 규제 대통령령으로'…변협에 막힌 로톡 서비스 길 터준다
로톡·로앤굿 등 법률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하는 규제 대못을 뽑기 위해 김앤장 법률 사무소 출신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섰다.이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변호사 광고에 대한 규제 권한을 변협이 아니라 대통령령에 부여하도록 했다.변협 내에 광고심사위원회가 심사 기준을 명확히 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정부 시찰단, 후쿠시마 오염수 위험성 확인할 자료 확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오염수 정화 전후의 방사능 농도를 비교할 수 있는 원자료를 확보했다.ALPS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설비로, 오는 7월 무렵 방출되는 오염수의 안전성을 가르는 핵심 요소다.시찰단은 1년에 한 번 이뤄지는 ALPS 출입구 농도 분석 결과의 4년치 원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의혹 고위 간부 4명 수사 의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고위 간부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해당 간부들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또 자녀 채용 의혹의 시발점이 된 경력 채용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하겠다고 밝혔다.노태악 선관위원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선관위가 최근 미흡한 정보 보안 관리와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부정 승진 문제 등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며 “참담한 마음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관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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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기업 출현 불가능"…엔비디아 '압도적 1위' 질주 비결
엔비디아가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AI 개발용 SW ‘쿠다’ 앞세워 록인 효과 데이터센터 사업부가 선전한 직접적인 원인은 고성능 GPU 판매 급증이다.기업들이 생성형 AI 개발·구동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면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장착하는 서버·데이터센터 시스템의 실적이 늘었다.
1개 4400만원에도…GPU가 '가성비' 뛰어난 이유는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은 1993년 엔비디아를 세우고 게임용 그래픽을 구현할 목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를 내놨다.등장 직후 20년 가까이 중앙처리장치를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렀던 GPU는 최근 인공지능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했다.GPU 서버 가격은 CPU 서버의 25분의 1 수준이다.
엔비디아 따라잡기 나선 애플·구글…"자체 AI칩 개발"
엔비디아의 잠재적인 불안 요인으로 자체 인공지능 칩을 개발 중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움직임이 꼽힌다.IT 기업들의 반도체 설계 역량이 커지면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이에 대해 엔비디아 관계자는 “일부 기업이 자사 서비스에 특화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지만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강한 제품은 GPU"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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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레버리지론 등 고위험군 부채 인수에 다시 나서기 시작했다.긴축에 급랭한 은행 레버리지론 파이낸셜타임스는 30일 “골드만삭스 등 대형 IB들이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의 레버리지 바이아웃 거래에 수십억달러를 빌려주기로 잇달아 합의했다"며 “월가가 작년 한 해 고통스러울 정도의 손실을 입었던 레버리지론 시장에 다시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우크라, 러 뺀 '종전회담' 추진…푸틴과 친한 中·사우디는 초대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이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한 ‘평화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WSJ는 유럽 관료들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인도, 중국 등 다른 강대국이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시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의 동맹인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를 평화 정상회의에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미 국가들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중심 국제질서에 맞서 지역·경제 통합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어떤 나라도 당면한 위협에 홀로 맞설 수 없다"며 “함께 행동해야만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룰라 대통령은 남미국가연합을 재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의 지난해 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1.26명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가 신생아 수를 바탕으로 낸 지난해 출산율 추산치를 인용했다.지난해 출산율이 1.26명이라면 2005년 기록한 역대 최저치와 같은 수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불러온 오픈AI의 주요 경영진조차도 AI로 인한 인류의 멸종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이 성명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를 비롯해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 CTO, 라일라 이브라힘 구글 AI담당 임원 등 AI업계 주요 고위 책임자가 함께했다.
미국 국무부가 중국이 유인우주선을 발사하자마자 최초의 우주 외교 전략을 내놨다.2030년까지 달 착륙을 목표로 세운 중국의 ‘우주굴기'를 견제하고 미국 중심의 우주 질서를 강화하려는 정책 방향을 담았다.국무부는 30일 우주 외교의 목표와 정책 방향을 정리한 ‘우주 외교를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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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로 갈아탄다"…현대차, 中 저가공세에 중대 결단
현대자동차가 버스 생산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나섰다.현대차 전주공장은 생산라인 개편에 앞서 올 3월부터 인력을 조정해 전기·수소 초저상버스 생산 확대에 나섰다.일반버스 생산인력을 줄이는 대신 초저상 차체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려 2교대 생산을 시작했다.
포스코홀딩스가 LG전자의 로봇, 인공지능, 무선통신기술 등을 적용해 포항·광양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김지용 원장은 “포스코그룹과 LG그룹은 철강, 배터리 소재 등에서 서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고 양사 모두 등대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병훈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AI, 통신 등 LG전자의 첨단 기술을 포스코그룹의 제조 현장에서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만 대표 "에어서울, 日·동남아 집중…'가심비 1위' 항공사 될 것"
조진만 에어서울 대표는 31일 서울 방화동 에어서울 안전본부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에어서울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일본 외 홍콩 등 중화권 노선 다각화에도 나설 방침이다.그는 “항공기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대만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수익성 높은 노선 중심으로 신규 취항지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D램 고정거래가격이 3% 넘게 떨어졌다.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의 5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3.4% 내린 1.40달러로 집계됐다.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대량 거래 때 활용되는 가격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연합 최대 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소 해상운송 기술 개발에 나선다.HD한국조선해양 컨소시엄은 총 1000만유로 규모의 연구비를 4년간 투자해 16만㎥급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할 계획이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 운반선을 수주한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액화수소 화물창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는다.
LG화학은 충남 대산에 국내 최대인 연산 32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4공장을 착공했다고 31일 밝혔다.LG화학의 CNT는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배터리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2025년 4공장이 가동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현재 연 2900t에서 6100t 규모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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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지식재산권을 사들이던 국내 게임사들이 IP 공급사로 탈바꿈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게임 개발 단계에서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목표로 고려했다"며 “게임 외적인 분야에서 콘텐츠를 확장하는 게 게임 IP의 생명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도구리 과자’ 상품화한 엔씨 넥슨과 함께 게임업계 ‘앙대산맥'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도 모니터 바깥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5세대 이동통신용 2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정부에 반납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대한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를 확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SK텔레콤의 해당 대역 사용도 이날로 중단됐다.
셀트리온이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라인업 확대에 한 발짝 다가섰다.임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면서 품목 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셀트리온은 31일 ‘2023 유럽류머티즘학회'에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국내 임상 1상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물류센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엔 경남 양산부산대병원과 손잡고 의료용품 자동화 물류센터를 건설한다.31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엔 인공지능과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설비가 다수 들어선다.
LG이노텍은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인 ‘넥슬라이드-M'을 개발했다고 31일 발표했다.기존 제품보다 네 배 밝아 낮에도 조명이 내뿜는 빛을 식별할 수 있다.넥슬라이드는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부품으로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을 붙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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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낮춰 '코넥스'라도 상장…"성장보다 생존이 우선"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바이오벤처기업 큐라켐이 지난 18일 초기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했다.6월 스타트업 대출 서비스를 시작하는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는 “기보·신보 보증 융자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라며 “2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기업도 일반 은행에선 연 10%대 금리로도 돈 빌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받아쓰기 95점' AI 다글로…"챗GPT에 도전할 것"
인공지능 스타트업 액션파워의 이지화 조홍식 공동대표는 31일 “생성형 AI 챗GPT가 나오고 처음에는 굉장히 관심을 끌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졌다"며 “사용자에게 정말 도움이 되고 쉬운 AI 서비스를 내놓으면 스타트업도 빅테크를 넘어설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최근 국내 AI 스타트업업계에서는 LLM 같은 원천기술 개발보다는 국내외 빅테크가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이 대표는 “챗GPT만 쓰면 챗GPT 이상으로는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없다"며 “액션파워는 더 큰 꿈이 있기 때문에 자체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 혹한기에도 K콘텐츠 열풍을 타고 100억원대 자금을 조달한 회사가 나왔다.심리상담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주의가 캡스톤파트너스와 존스앤로켓 등에서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 회사는 심리상담사를 위한 업무 도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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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독일 북서부 중소도시 베쿰에 있는 피닉스 시멘트 공장.화석연료인 유연탄보다 순환자원 사용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때문이다.피닉스 공장은 1990년대부터 순환자원을 연료로 사용했다.
반도체·2차전지 공장 건설 30년…성도이엔지 "올 매출 1조원 넘겠다"
코스닥시장 상장 종합건설회사인 성도이엔지 이언웅 대표는 3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자사의 사업영역 특색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성도이엔지는 한국 반도체산업 태동기에 수입에만 의존하던 클린룸과 고순도 청정설비 등의 기술 자립을 실현하고자 세워졌다.건설업은 크게 아파트 등을 짓는 종합건설사와 종합건설 수행을 돕는 전문건설업으로 나뉜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포윈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유대연 에이스엔지니어링 대표는 “배터리 모듈 패키징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는 수직 통합된 업무 역량을 갖춘 포윈에너지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에이스엔지니어링은 포윈에너지, 플루언스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맺은 계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30GWh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토마스 기요 국제시멘트콘크리트협회 회장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순환자원의 연료 사용을 비판하는 국내 일부 환경단체의 주장을 강한 어조로 일축했다.최근 일부 환경단체와 야권 일각에서 시멘트 공장에서 순환자원을 연료로 사용하는 공정을 두고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비난한 것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기요 회장은 “순환자원이 함유한 에너지를 활용해 콘크리트를 만들 때 진정한 순환 경제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멘트업계가 오는 7월부터 판매가를 14% 올리기로 했다.시멘트 가격 인상 예고로 시멘트업계와 레미콘·건설업계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시멘트 제조 기업인 쌍용C&E는 지난 30일 수요업계에 가격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
동화기업, 목조주택 소재 국산화…구조용 파티클보드 양산 준비
동화기업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목조 주택용 건축 재료인 ‘구조용 파티클보드'를 개발하고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그동안 국내 목조 건축물의 덮개 재료는 대부분 배향성 스트랜드보드가 사용됐지만, 국내 생산 시설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동화기업은 이번에 개발한 구조용 파티클보드가 외국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17면
'마통 5000만원' 직장인 "10분 만에 월이자 6만원 줄였어요"
직장인 A씨는 31일부터 시작된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마이너스 통장 금리를 1.61%포인트 낮추는 데 성공했다.그는 “영업점을 찾지 않아도 다양한 은행의 대출 금리를 비교하고 갈아타기까지 할 수 있어 편하다"고 했다.은행 방문 없이 갈아타기 가능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건수는 1819건으로, 약 474억원의 대출 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보험회사의 ‘실적 부풀리기'를 방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금융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우선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반드시 각 사의 경험통계를 활용해 특정 기간의 보험료 및 보험금 추정액을 산출하도록 했다.예를 들어 향후 실손보험 갱신에 따라 보험료가 과거 경험통계보다 큰 폭으로 인상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손실 계약이 이익 계약으로 바뀌면서 CSM이 늘어날 수 있다.
5대 은행 "고객 뺏기지 말자"…특화 상품 내놓고 금리 인하
클릭 몇 번으로 더 유리한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31일 문을 열면서 무한경쟁에 놓인 5대 시중은행도 전용 상품 출시와 금리 인하 등을 앞세워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5대 은행 중 유일하게 6월 21일께 대출 비교 플랫폼을 선보이는 신한은행은 일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대환대출 고객 대상 첫 달 이자 지원 등도 준비하고 있다.농협은행도 금리·한도 조건을 개선한 대환대출 상품 출시와 함께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JB금융그룹 자회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3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방문에 맞춰 2조22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안을 내놨다.광주은행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뱅크 3000억원 등 서민 금융 분야 5950억원과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별 자금지원 6300억원 등 총 1조2250억원을 지원한다.전북은행도 햇살론뱅크 5000억원 등 서민 금융에 6500억원, 대출 만기 연장 등 소상공인·중소기업에 3500억원 등 총 1조원을 공급한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의 올해 1분기 평균 수익률이 3.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용부 관계자는 “해외 디폴트옵션의 연 수익률이 6~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익률"이라며 “다만 연 환산 수익률은 실제 장기 수익률과 차이가 날 수 있어 추후 실제 연 단위 수익률을 별도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 상품을 결정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미리 정해둔 운용 방법에 따라 적립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A18면
6월 증시 낙관론 속…공매도 대기자금 63조 복병 되나
생성형 인공지능 신기술과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에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도 지난 30일 발표한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호실적 전망으로 6월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 가이던스가 상향되면서 반도체 업종의 전체적인 실적 전망이 함께 높아졌다"며 “글로벌 펀드 자금도 최근 5주 사이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유아용품 전문업체 꿈비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꿈비는 200억원 규모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5일 증자 발표 직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6월 19~20일 일반공모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2028년까지 기금의 대체투자 비중을 15%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기금위는 2028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주식 55% 내외, 채권 3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결정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확정한 ‘2023년 기금운용 계획안'에서 올해 말 목표 비중을 주식 46.2%, 채권 40.0%, 대체투자 13.8%로 결정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 직원들이 내부자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매매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31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내부 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매매한 하이브 직원 세 명을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BTS가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업무상 정보를 알게 되자 이 소식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에 하이브 주식을 팔았다.
스튜디오드래곤·콘텐트리중앙, 연초 대비 주가 20% 하락, 왜?
양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 주가가 올 들어 약세다.콘텐트리중앙은 5.27% 하락한 2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올 들어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은 각각 20% 이상 떨어졌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PC용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때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인텔이 위기를 맞았다.테슬라와 퀄컴 등 고객사들도 처음에 인텔 파운드리에 반도체 제조를 맡겼다가 최근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투자자들 발뺄 때 AI는 샀다…뉴욕증시 선방 비결 '퀀트펀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증시 변동성이 작을 때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퀀트펀드들이 미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분석했다.WSJ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함께 퀀트펀드의 지속적인 수요가 미국 증시의 ‘생명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머스크 방중에…테슬라 주가, 두달 만에 200弗선 회복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30일 4% 이상 오르며 두 달 만에 200달러 선을 회복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친 장관과 만나 “미국과 중국의 이익은 서로 얽혀 있는 샴쌍둥이처럼 나눌 수 없다"며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기업공개 시장이 2년 연속 뒷걸음질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영국의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IPO 시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이 24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31일 보도했다.
A23면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에 짓는 ‘상무 센트럴자이'가 광주 지역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이 단지 분양가는 지난 2월 평균 경쟁률 12 대 1을 기록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보다 2400만원가량 높았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공사비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지방은 심리적 저항선이 있고, 수요자는 여전히 분양가에 민감해 고분양가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라고 다 같은 게 아냐"…실수요에 갭투자도 몰려
경기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3개월 연속 1만 건을 웃돌며 2만 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반도체 클러스터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화성과 평택, 용인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어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다.올해 들어 가격이 1억원 넘게 뛴 단지도 속속 나오는 등 경기 지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대출이자 부담과 고분양가 등으로 상가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상가 2만9000여 개가 입주한다.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을 낀 상가 입주 물량은 기업체가 많은 수도권에 몰렸다.오피스 내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는 수도권이 5363개로, 지방에 비해 8배 많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가 착공했다.서울시와 SH공사는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시공 현장에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착공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오 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헌동 SH공사 사장,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전용면적 59㎡ 사전예약 당첨자 등 300여 명이 착공식에 참석했다.
지난해 말 외국인 8만1626명이 전국에서 8만3512가구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외국인 다주택자'는 5292명이었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8만1626명이 소유한 주택은 모두 8만3512가구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서 주상복합아파트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공급한다.아파트 283가구와 오피스텔 77실 등으로 구성된다.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92가구와 오피스텔 69실이다.
A24면
대구시와 엑스코는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인 대구꽃박람회를 2~4일 엑스코에서 연다.대구꽃박람회에는 화훼산업 관련 172개 단체, 기관, 기업, 협회가 출품한 화훼 작품이 전시된다.올해는 주제관 외에 이케바나 전시회,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꽃차 전시회, 플랜테리어 분야 전시도 열릴 예정이다.
車 진단·체험·시승까지…현대차 '울산하이테크센터' 짓는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진단과 관리부터 체험, 시승 등이 가능한 울산하이테크센터를 건립한다고 31일 발표했다.센터 외관 디자인은 태화강, 현대차 울산공장, 울산항 등 울산의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바람개비 형태를 콘셉트로 삼았다.김두겸 울산시장은 “그동안 대기업의 서비스·체험 시설은 본사가 있는 수도권 위주로 조성돼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현대차가 자동차산업 본고장인 울산의 위상과 역사에 걸맞은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건축물 소유자의 재산세 감면을 1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감면 대상은 재산세 과세기준일 현재 소상공인에게 올해 임대료를 직전 임대료보다 월평균 5%를 초과해 3개월 이상 인하한 경우며, 최대 75%까지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경남에서는 지난해 임대인 1267명이 6억900만원을 감면받았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해운대 플랫폼 1934'가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은 주민의 일상적 활동 공간에서 지역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다.시는 해운대역을 중심으로 해변열차 등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해운대 플랫폼 1934를 추진할 방침이다.
TK신공항 건설·후적지 개발 30조 사업…연내 SPC 선정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대구시가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을 위한 사업자 선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구시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군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대구시를 대신해 군공항을 건설하고 종전 부지를 개발할 사업대행자를 선정해야 한다.이날 설명회에는 사업대행자 참여가 가능한 LH,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20여 개 금융회사, 국내 50대 건설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가 지역 내 사회공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 조성과 사회공헌 인증제 도입 등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이 행사에는 기부자 15명도 함께해 사회공헌문화 확산 의지를 다졌다.도는 사회공헌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자를 예우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 세 가지를 한꺼번에 따낸 부산시가 관련 정책자금을 해운대구 센텀일반산업단지에 집중 투입한다.과기정통부의 정보보호, 양자컴퓨터, 디지털 혁신 거점 세 가지 공모사업을 모두 따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곳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부산시가 유일하다.디지털산업에 500억원 투자 부산시는 관련 예산을 5년 동안 센텀산단에 집중 투입해 창업부터 수출에 이르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빵 사고 나면 할 게 없다는 '노잼도시'…대전이 확 달라진다
소셜미디어에서 대전을 ‘노잼 도시'라며 이용자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가면 할 것도 없고 재미있는 게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던 대전이 ‘꿀잼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31일 대전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는 워터파크·케이블카, 골프장, 스포츠타운, 문화예술복합단지, 야구장 조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의 이미지 전환을 노리고 있다.
인구 2만6000여 명에 불과한 전북 임실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이 밀려들고 있다.임실군의 특산품인 치즈와 요구르트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기 위한 기부로 풀이된다.임실군에 따르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뒤 5개월 동안 이 지역에 답지한 기부금은 총 4억원에 달한다.
도로망·쉼터 확충에 1360억…인천 '물류정책 계획안' 확정
인천시가 31일 ‘2023 인천 물류정책 시행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항공·선박 화물의 원활한 물류를 위한 도로망 확충, 드론이나 로봇을 활용한 물류시스템 구축, 물류 종사자 쉼터 제공, 수소·전기화물차 등 친환경 운송 수단 확대 등이 사업 내용의 골자다.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하고 있는 항공정비산단 활성화를 위한 물류체계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 용인시가 아파트 출입로 문제로 민원이 지속된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에 출입로를 설치하도록 하는 협상을 타결했다.이 아파트는 2021년 지어진 뒤 2년 가까이 출입로 설치가 완료되지 않아 입주가 지연됐다.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이 아파트의 사업시행자, 국민권익위원회 등과 함께 폭 15m짜리 3~4차로 진·출입로를 설치하기 위한 조정에 합의했다.
경기도는 6월 20일까지 도내 경력 보유 여성 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경기여성취업지원금’ 2차 사업 대상자 1700명을 모집한다.재취업을 원하는 만 35~59세 여성 중 경기도 거주 1년 이상,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미취업 여성이 대상이다.참여 희망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와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강원도는 31일 서울에프엔비 원주 제2공장에서 서울에프엔비와 원주 제3공장 신설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맺었다.서울에프엔비는 원주 기업도시에 480억원을 투자해 1만5483㎡ 규모의 유제품 제조 제3공장을 짓는다.이 공장은 생산 전 과정이 정보통신기술로 통제되는 스마트공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충남 당진항에 76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이 들어선다.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당진탱크터미널,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과 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LNG 터미널 구축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과 LX인터내셔널의 신설 합작법인인 당진탱크터미널은 아산국가산단 19만3779㎡에 2027년까지 LNG 터미널을 구축한다.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는 6월 30일까지 에너지전환둘레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광주에너지파크와 상무시민공원,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해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 등 에너지전환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3명 이상이 모이면 신청할 수 있다.
A25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31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14곳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큰 충돌 없이 해산했다.지난 25일 경찰 기동대를 중심으로 불법 집회·시위 해산과 불법 행위자 검거를 위한 특별훈련을 한 경찰은 같은 날 대법원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의 야간문화제도 강제 해산시킨 바 있다.민주노총은 이어진 야간 집회에서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분신 사망한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 분향소를 기습 설치하면서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만 나이 도입 땐 이익 침해 우려…학교선 친구끼리 나이 差 혼란도"
행정안전부와 법제처가 ‘만 나이’ 제도 시행을 한 달 앞두고 대국민 온라인 토론회를 31일 마련했다.청소년 범위를 넓게 보는 청소년 보호법과 병역법 등 60여 개 법령은 계속 연 나이를 기준으로 하게 된다.김남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학교는 또래 집단으로 운영해야 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연 나이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중증환자 응급실 수용 의무화…"경증환자 빼서라도 병상 배정"
구급차에 탄 채로 응급실을 찾지 못해 ‘뺑뺑이'를 돌다가 사망하는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정부와 국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그는 “119 구급대는 경증 응급환자를 지역 응급 의료기관 이하로만 이송하는 것을 원칙화한다"고 밝혔다.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경증 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고 하위 병원으로 분산하는 방안도 함께 의무화한다.
31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노동탄압 중단 총력 투쟁대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이 도로를 가득 메운 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3번 출구에서 서울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는 손경환 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서울시는 따릉이가 쏠려 있는 곳에 배송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집중 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여전히 관리가 안 된다는 게 이용객들의 불만이다.정연도 강남공공자전거관리소 이수센터 반장은 “기존 업무에 더해 추가로 하루 70대 정도의 따릉이를 옮기고 있다"며 “2~3년 전보다 업무가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매크로 프로그램과 타인 명의 계정 이용으로 네이버 검색 결과를 조작해 200억원대 부정 수익을 얻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온라인 광고대행업자 10명, 매크로 프로그램 제작·판매업자 1명, 네이버 계정 판매업자 12명, 병원장 등 광고주·광고 중개의뢰자 12명 등이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네이버에 타인 계정으로 블로그 광고 글을 올리고 그 글이 검색 상위에 노출되도록 매크로를 활용해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약 212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26면
[오늘의 arte 칼럼] 클림트 <키스> 속 모델은 누구일까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속 여성 모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지만 아델레 역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그만큼 아델레는 클림트에게 가장 중요한 모델이자 클림트의 황금시기와 빈의 벨 에포크를 동시에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아델레는 살롱을 운영하는 빈 상류층의 핵심적인 인물이었다.
[전시 리뷰] 화가 그리고 디자이너…라울 뒤피의 두 얼굴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는 1937년 파리 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전력공사로부터 이런 요청을 받았다.전기 요정 석판화 가운데 뒤피가 덧칠한 작품은 이게 유일하다.이 귀중한 작품이 한국에 올 수 있었던 건 세계에서 뒤피의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가 직접 기획한 전시기 때문이다.
[OTT 리뷰] 이란서 피격된 英 항공모함…전쟁 막으려는 외교관들의 사투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외교관'은 복잡한 국제 정치 이야기를 한 명의 여성 외교관을 중심으로 풀어내는 드라마다.실제 국제 정세를 결합해 몰입도를 높이면서 드라마적 요소를 적절히 활용했다.‘웨스트 윙’ ‘홈랜드’ 등 미국 유명 정치 드라마를 쓴 데버라 칸이 제작에 참여하면서 공개 전부터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
A27면
이재호 신세계푸드 파트장 "감칠맛 살린 소스, 식물성 버거 돌풍 비결이죠"
햄버거에 들어가는 4대 핵심 재료를 100% 식물성 재료로 대체한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버거가 출시 보름 만에 2만 개 넘게 팔려 외식업계의 이목을 끈다.베러버거에는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100% 식물성 빵 베러번과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를 비롯해 최근 개발을 마친 식물성 치즈와 소스가 사용된다.신세계푸드의 프랜차이즈 메뉴 개발을 총괄하는 이재호 메뉴개발파트장은 베러버거 돌풍에 관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감칠맛을 살리되 섭취 후 속이 편한 식물성 버거를 만드는 데 집중한 게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2020년 10월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유족들은 의료계에 1조원을 기부했다.소아암·희귀질환극복사업단은 31일 전국 소아청소년 백혈병 환자들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강형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의미 있는 기부금 덕에 NGS 기반 유전체 검사를 통해 치료를 결정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 소아백혈병 환자의 치료 부작용을 예측하고 이를 최소화할 기회가 생겼다"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상임감사위원에 김성진 전 기획재정부 공공혁신심의관을 선임했다.김 신임 감사는 1970년생으로 전주 신흥고와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섹스대에서 국제금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지원단 총괄팀장, 감사원 감사연구원 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농협은행이 강원 삼척시에 있는 삼척중앙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맺었다.장금이 사업은 시장을 의미하는 ‘장'과 금융회사를 의미하는 ‘금'을 합성한 단어로,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상생금융 지원과 관련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하나은행은 한국세무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앞으로 4년 동안 한국세무사회의 자금 관리를 담당한다.또 세무사회 회원과 회원 사무소 직원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중소기업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분야별 정책 전문가 3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홍석우 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공정거래위원장 출신 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장,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정진엽 부민병원 의료원장, 중소기업청장 출신 한정화 한양대 명예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정책자문위는 규제개혁, 고금리·고부채 애로, 노동시장 개혁, 대·중소기업 양극화, 탄소중립과 ESG 등 중소기업 정책 현안을 논의해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1일 신임 대표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미 디지털 서비스·이커머스 부문 총괄을 선임했다.바이틀 신임 대표는 2005년부터 벤츠 체코 법인의 딜러 네트워크 개발 업무 담당으로 벤츠에서 일을 시작했다.2011년부터 중국에서 근무하다 2015년 독일 본사로 옮겨 글로벌 트레이닝, 제품 매니지먼트 총괄 등을 지냈다.
인사] 한국경제신문 ; 유한양행 ; 신한투자증권 등
현대그린푸드는 성남시 거주 홀몸노인 70여 명에게 출장 건강검진 서비스와 ‘그리팅 당뇨 식단'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성남시 독거노인센터, SCL과 공동으로 진행한다.현대그린푸드는 최근 3년간 성남시 홀몸노인 총 530여 명에게 11만 식 이상의 그리팅 당뇨 식단 등을 제공했다.
그는 마치 MBTI를 알았던 것처럼 개인별 맞춤 코칭을 했고, 이를 통해 한 나라를 일굴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시대가 변하면서 코칭 방법은 달라질 수 있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필자는 당분간 MBTI를 활용하고 주변에 권유할 생각이다.개성을 중시하고 인정받길 원하는 직원이 많은 만큼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맞춤형 코칭이 중요한데 MBTI는 꽤나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A29면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풍요로운 땅과 무역路…시리아를 비극으로 내몬 지정학적 저주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은 절반만 맞는 말이다.시리아에 대한 긴급 지원으로 아사드 정권은 국제 사회와 대화 채널을 복구했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라이벌 이란과 외교를 정상화하면서 사우디와 외교 관계도 회복 중이다.얼마 전 아랍연맹이 시리아의 복귀를 결정하는 것으로 상황은 2011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나라의 앞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승민의 HR이노베이션] 렌터카를 세차하는 사람은 없다…주인의식 가진 직원을 늘리는 방법
렌터카를 세차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결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조직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가진 ‘영감을 받은 구성원’ 비율이 높아져야 한다.최근 ‘복지 천국'이라고 불리던 구글이 “직원들을 위한 무료 아침식사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를 봤다.
A30면
올해로 탄생 300년이 되는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분업과 시장, 경쟁을 ‘번영의 원리'로 강조했다.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규제에 발끈하는 미국의 또 다른 얼굴은 무질서 속에서도 확인시켜주는 게 있다.국가도 기업도 시장 앞에 장사 없다.
[기고] 갈 길 먼 원전 생태계 정상화…일감이 더 필요하다
새 정부 출범 후 1년이 지났다.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 폐기와 신속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약속했다.탈원전 폐기 후 원전산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기는 하지만 원전 생태계가 완전 정상화될 정도의 규모는 아니다.
승무원이 이행사항이 빼곡히 적힌 안내문을 내밀며 비상구 좌석 승객의 의무사항을 영어로 전할 때는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다른 비행기에는 적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A321-200 기종만 비상구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풀지 않고도 개폐장치를 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놨다.웃돈 받고 파는 비상구 좌석 아시아나항공의 조치가 개운치 않은 것은 이번 사건이 비상구 안전에 대한 불안함을 일깨웠기 때문이다.
A31면
[사설] 사퇴 거부한 노태악…검찰·감사원이 전모 밝혀라
사무총장·차장 등 고위직 4명의 채용 과정 비리를 조사한 결과와 함께 사직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그러나 선관위 최종 책임자인 노태악 위원장은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고, 감사원의 전현직 직원 채용 실태 전수조사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근본적 쇄신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사설] 정찰위성 발사 포기 않는 北, 반드시 응징해야
북한은 어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로켓이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전북 어청도 서쪽 200여㎞ 해상에 추락했다.발사체 1단 분리에는 성공했으나, 2단 엔진 점화가 비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추진력을 잃었다는 것이다.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던 북한으로서는 체면을 구겼다.
[사설] "3년간 낭비한 교부금 42조"…희대의 교육 포퓰리즘 기가 막힌다
감사원이 어제 밝힌 교육교부금 지출 실태는 기가 막힐 정도다.이제는 교원단체 눈치 보기를 멈추고 더 늦기 전에 백년대계 차원에서 교육교부금 제도를 수술대에 올려야 한다.미국·영국처럼 매년 적정한 교육재정 규모를 산정해 예산을 배정하거나, 교부금을 국내총생산 및 학령인구 비율과 연동해 산정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2014년 8월 일본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가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의 추락'이란 제목으로 전한 특집호 내용이다.세계 시장에선 1~2위였지만 일본 시장은 난공불락이었다.2009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철수한 현대차는 상용차 시장에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
이스라엘은 이 스텔스기로 이란·이라크의 핵무기 시설을 때리며 당당하게 실전에 응용한다.수조원을 들인 최고 성능 무기를 갖추면서 행여 북한이 보기라도 할까 쉬쉬하며 심야에 들여온 전 정부 행태와 비교된다.어제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때 서울시의 ‘위급 재난문자'로 뒷말이 많다.
B1면
금리인하 경쟁 치열…비싼 이자 내고 있다면 '대환대출'로 갈아타세요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부진했던 주택 거래가 회복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까지 이어지면서 주담대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식이나 기타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개인 신용대출 상담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했다.하지만 대출금리 추세 하락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B2면
소비자는 반기는데…'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국회 본회의 문턱 넘을까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를 핵심 내용으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최근 14년 만에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실제 일부 소비자단체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로 보험계약 인수·지급 심사가 강화되고, 보험료가 할증될 것"이라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청구 방식만 전산화하는 것일 뿐 기존과 동일한 증빙자료를 제출받는 상황에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가입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전산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전산 심사나 자동 심사가 가능해지면서 보험금 지급이 신속·정확해질 것"이라고 했다.
SC제일銀 'e-그린세이브예금' 연 4% 최고…초단기 'KB 특별한 적금' 연 6% 금리 제공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금리가 주춤하면서 은행 예·적금 상품을 찾는 금융 소비자가 줄자 은행들이 수신 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우리은행은 지난 17일 연 최고 금리 5.5%를 주는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을 출시했다.직전 1년간 입출식 상품을 제외한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았던 고객에게 기본금리 연 2.5%에 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잔액에 따라 금리 더주는 파킹통장 잇단 출시…페퍼저축銀 연 최고 6% 금리 주는 적금 내놔
주춤했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예·적금 금리가 오름세로 전환했다.페퍼저축은행은 편의점 CU와 손잡고 커머스 앱 ‘포켓CU'를 통해 최대 연 6% 금리의 ‘페퍼스 제휴 적금'을 판매 중이다.페퍼스 제휴 적금은 기본금리 연 5.5% 고정 상품으로 시중에 나온 정기 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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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4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이 올해 하반기엔 1250~1280원대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원·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하락 곡선을 그리더라도 장기적으론 다시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고,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해 미국이 해외 직접투자를 줄이면서 ‘리쇼어링'을 압박하고 있어 한국과 같은 신흥국으로의 달러 공급이 구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달러를 사모으는 게 바람직한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 보다 저렴한 금리로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가 31일 출시됐다.마이데이터로 기존 대출 내역을 확인한 뒤 갈아타고 싶은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이다.이후 직업·자산·소득 등 정보를 입력하고 이에 따라 제시되는 새로운 대출 조건을 확인해 신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주담대 금리 '뚝뚝'…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전략 고민할 때
올 들어 대출금리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시중은행보다도 0.5%포인트 낮은 수준에 형성되면서 대부분의 대출이 연 3%대 금리로 실행되고 있다.카카오뱅크가 지난달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 방식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3.85%로 지난 3월과 비교해 0.19%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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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작년 기부액 229억…매출액 500대 기업중 상위 10위에 올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상 두나무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가운데 기부금 상위 10위에 올랐다.2018년부터 재난 지원을 위해 구호단체에 맡긴 각종 기부액은 170억원이 넘는다.두나무는 지난 4월 초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을 기부했다.
美 부채협상 합의, 피벗 종료 기대감…비트코인 상승랠리 탈까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 시한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 한도 상향 협상에 최종 합의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불확실성이 걷힌 모습이다.미국의 인플레이션 향방에 따라 비트코인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암호화폐 거래소 덱살롯의 최고운영책임자 팀 샨은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Fed도 더 이상 고강도 긴축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게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