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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무면허 택시 영업행위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최종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는 1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타다 운영사였던 VCNC의 박재욱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타다의 사업은 기존에 허용된 운전자 알선을 포함한 자동차 대여 서비스"라고 결론 내렸다.
경제 전문가 10명 중 9명 "韓, 반시장·반기업 정서 세다"
경제 전문가 10명 중 7명은 1일 “한국의 경제적 자유도가 주요 선진국보다 낮다"고 평가했다.이를 바로잡기 위해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경제적 자유, 尹정부에서 높아져” 설문에 응답한 경제·정치 전문가 53명 중 45.3%는 반기업·반시장 정서가 생긴 이유로 ‘정치권의 조장'을 꼽았다.
1일 국가유공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전우의 묘비에 경례하고 있다.현충일이 있는 6월은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호국보훈의 달이다.6·25전쟁과 제2연평해전이 벌어진 달이기도 하다.
퇴직연금 300조 시대…MMF·RP에 적립금 100% 투자 가능
올 하반기부터 근로자가 운용하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은 적립금 전부를 머니마켓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금융위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는 상품에 MMF와 환매조건부채권 등 단기금융상품을 추가했다.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근로자가 보다 탄력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초저출산에 국가 소멸 위기…미래 암울해도 바꿀 수 있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을 기록했다.이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꾀하는 인구 감소 ‘완화’ 정책과 결합할 때 더 큰 의미가 있다.인구 적응에만 집중하면 현재 인구 추세로 예측할 수 있는 미래는 ‘정해진 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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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출근하래요"…현장 면접 본 학생만 2만1000명
정남순 은평메디텍고 취업지원관은 1일 아침부터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2023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를 찾았다.KT씨에스 부스 담당자와 마주 앉아 학생들이 궁금해할 질문을 쏟아냈다.행사장에 방문한 고교 교사들은 기업 부스를 찾아 명함을 내밀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 등 협력을 제안했다.
수많은 지원자 사이에서 눈에 띄는 인재로 도드라지기 위해선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직무 관련 자격증 유무나 내신 성적 등 정량 스펙보다도 자기소개서·면접 등 정성 평가에서 본인의 개성을 보여주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게 ‘2023 대한민국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에 참가한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의 한결같은 조언이다.최보나 애플리테일 채용팀 리크루터도 “기업이 고졸 인재에게 바라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라며 “학업 외의 시간에서 열정을 보인 경험을 잘 나타내주면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고졸인재 채용 엑스포’ AICE 부스를 찾은 박씨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에선 학생들이 현장에 투입됐을 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KT, HD현대중공업, 동원F&B 등 30여 개 회사가 직원을 채용할 때 AICE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AICE 부스 운영 담당인 김창희 한경e아카데미원장은 “앞으로는 토익 점수만큼 AICE 자격증도 채용 기회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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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막히고 1만2000명 실직…타다 4년, 쑥대밭 된 '혁신 생태계'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의 무면허 택시 영업행위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최종 확정받았다.대법원은 “타다의 사업은 기존에 허용된 운전자 알선을 포함한 자동차 대여 서비스"라고 결론 내렸다.타다는 2018년 10월 스마트폰 앱으로 운전기사와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11인승 승합차를 빌려 이용하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내놓으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기득권과 충돌·규제 지뢰밭…'제2 타다' 언제든 나올수 있다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1일 대법원 판결로 타다 운영진의 무죄가 최종 확정됐지만, 혁신 플랫폼과 기득권 간 갈등은 여전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다.한국세무사회가 이 회사를 상대로 고소·고발을 이어온 근거는 ‘스타트업이 세무 업무 처리를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할 권한이 없다'고 법안을 분석한 데 있다.현행 세무사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스타트업이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는 정의 자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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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시장경제 철학의 토대를 세운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을 맞아 한국경제신문이 실시한 설문에서 한국의 반기업·반시장 정서가 커진 이유로 정치권과 부실한 경제 교육, 미디어가 지목됐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자유'를 35번 언급할 정도로 이를 강조하면서 경제적 자유도를 높이는 쪽으로 정부 정책의 방향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규제개혁 등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경제적 자유를 높이기 위해 개선해야 할 법률로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을 꼽은 전문가가 58.5%로 가장 많았다.
8.9억이던 장위동 아파트 4개월 만에…하락 행진 '마침표'
정부의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서울 집값이 2주 연속 올랐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4% 상승했다.지난주에 0.03% 오르며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에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정부 부채가 누적된 거품 상황에서 대규모 재정적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실질금리가 크게 상승해 정부부채 위기가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한은이 ‘팬데믹 이후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연 국제 콘퍼런스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 미니애폴리스연방은행 총재를 지낸 나라야나 코첼라코타 미 로체스터대 경제학과 교수와 대담하면서다.이 총재는 “정부부채 거품 상황에서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의 유효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코첼라코타 교수의 발표에 대해 정부부채 위기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경우에도 재정정책에 의존해야 하는지” 질문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건보 수가가 내년에 평균 1.98% 인상된다.이번 협상에서 결렬된 의원과 약국의 수가 인상률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이달 말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수가 인상에 따라 환자의 본인부담비와 건보료율은 내년에도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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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 제약회사와 바이오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내는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에 나선다.이를 위해 클러스터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클러스터 입주를 제한하는 각종 규제를 풀어 법률·회계 등 분야의 다양한 바이오 후방 지원 기업도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기준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3 하반기 수출 전망'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응답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은 병원이나 공공기관에 쌓인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많았다.2020년 8월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3법이 시행됐지만 민간기업은 물론 학계도 신약 개발이나 건강 증진 등을 위한 연구 목적으로 의료 데이터를 쉽게 쓰지 못했다.의료법에 따라 병원에 쌓인 환자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할 수 없는 데다 생명윤리법에 따라 환자 검체 등을 활용할 땐 개별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달까지 15개월째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6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한 522억4100만달러를, 수입은 14% 줄어든 543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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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민주노총이 전날 서울 도심에서 연 대규모 집회를 반정부 집회로 규정하고 “시민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또 커다란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비난했다.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은 대한민국이 자신들이 우월적 주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지난 정권이 민주노총에 진 빚 때문에 불법행위가 난무해도 느슨하게 대응한 탓에 도심은 집회 시위로 몸살을 앓고 그 피해는 아무 죄 없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집회 시위로 인한 국민 고통과 피해를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파업조장법’ 같은 괴물 법을 만지작거릴 게 아니라 민주노총이 진정한 노동자를 위한 단체로 다시 돌아오도록 정상화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재명 성토' 판 깔아준 박광온…당 주도권 다툼 점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 쇄신·혁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박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 쇄신 의원총회를 여는 등 당내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시작했다.민주당 한 의원은 “박 원내대표는 성향상 자신이 친명계와 직접 대립각을 세우진 않는다"며 “당내 여러 의견이 자유롭게 논의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거론한 ‘5인회’ 실체를 두고 여당이 또다시 계파 논쟁에 휩싸였다.지난달 30일 이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현역 의원이 출마하지 않은 이유'를 두고 "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나. 실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것 아니냐"며 그 대상을 5인회로 지목했다.이 의원은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당 비공개 전략회의에 참석하는 김 대표와 김 대표가 임명한 핵심 당직자가 5인회로 거론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정 부위원장은 “권익위가 마치 선관위에 면죄부를 주는 조사를 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그런 것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했다.선관위는 감사원 감사에 대해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정부와 여당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을 만들기로 했다.구체적으로 당정은 지난달 폐쇄된 해맑음센터를 대신해 국가 수준의 전문기관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한 기숙형 위탁 교육기관이다.
이종섭 "北 정찰위성 해상도 1m 수준…정찰용으로 부족"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북한의 군 정찰위성은 해상도 1m로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북한 군사정찰위성의 능력에 대해선 “저희보다 많이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했다.군사정찰위성으로 쓰려면 지상의 가로·세로 1m 이하까지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를 확보해야 하는데, 북한 기술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성은 감사교육원장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장봉진 방통위 대변인은 이날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전보 조치됐다.2008년 통합 방통위 출범 때부터 방통위에서 근무한 장 대변인은 교육 관련 경력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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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거물급 최고경영자들이 잇따라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양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미 주요 기업 CEO들은 거대한 소비 시장인 중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31일 외신들을 종합하면 지난 30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스타벅스의 새 CEO 랙스먼 내러시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가 모두 중국을 찾았다.
유럽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을 자체 조달한다는 목표에 한발짝 다가섰다.반면 현재 유럽의 리튬 생산량은 세계 공급량의 1% 수준으로,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핵심원자재법을 발표해 리튬, 코발트, 흑연 등 주요 전기차 및 친환경 전략 광물의 역외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나섰다.
국제 유가의 기준물 역할을 하는 북해 브렌트유의 가격 산정 과정에 최초로 미국산 원유 가격이 반영된다.브렌트유 가격에 WTI가 반영되면 국제 원유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WTI가 브렌트유 가격 산정에 사용될 경우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美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통과…바이든 "초당적 타협 환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합의안이 31일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1일부터 법안 투표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동북부 지린성이 1일부터 내륙 화물 물류 거점으로 러시아 동부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항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지린성은 지난달 4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자국의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은 자국 지역 간 교역에 사용하는 항구로, 러시아는 이런 교역에 관세와 수출입 관련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美-대만, FTA급 첫 무역협정…中 "하나의 중국 위배" 반발
지난해 6월 합의한 ‘21세기 무역 프레임워크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다.미국과 대만이 공식 무역협정을 체결하며 ‘하나의 중국'이란 외교 원칙에 균열이 나타나자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다.1일 오전 10시께 미 워싱턴에서 주대만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의 잉그리드 라슨 집행이사와 샤오메이친 미국 주재 대만경제문화대표부 대표는 미국·대만 이니셔티브에 따른 1차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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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동관, 한화오션 첫 방문…경영 정상화에 힘 싣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오는 7일 경남 거제에 있는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를 방문한다.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한화오션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김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그룹 차원에서 한화오션 경영 정상화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지난달 5박7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소화했다.이번 출장에서 권 부회장은 미시간주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달 14~21일 출장 기간 미시간주 공장을 비롯해 트로이 연구개발 테크센터, 제너럴모터스와 오하이오에 짓고 있는 합작공장 등을 방문했다.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잘 알려진 중견 건설사 신일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확산하는 건설사 줄도산 리스크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부동산 시장을 지탱하는 중견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이 이어지는 등 줄도산 위기설이 확산하고 있다.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경색이 시작된 이후 시공능력평가 202위이던 우석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광저우에 첫 번째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인 ‘HTWO 광저우'를 완공했다.현대차그룹은 1일 중국 HTWO 광저우 준공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겸 광저우 서기와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200명이 참석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의 최종 인수자가 된다.그랜드하얏트호텔 인수를 위해 설립된 제이에스747에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과 블루코브 제1호 일반사모투자신탁이 각각 50% 출자했다.이 법인은 이달 중도금 납부와 업무 인수인계 절차를 마무리하고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서울미라마 유한회사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일 충북 충주 본사에서 열린 미리 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빅스비 등 AI 비서 시스템과 연동한 엘리베이터 원격 호출 시스템 ‘미리 콜'은 탑승 대기시간을 줄여준다.엘리베이터-로봇 연동 기술을 포함해 빌딩관리시스템, 보안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연계 서비스도 가능하다.
A12면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엔비디아, 매출 33% R&D에 투입
엔비디아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강점에 관해 물었다.‘세계 최고의 기술 회사'를 지향하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주가 오르면 직원 자산도 증가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업적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도 엔비디아가 세계 1위 반도체 회사로 성장하게 된 비결로 꼽힌다.
"히터로 써야겠다" 쏟아진 조롱…위기 돌파한 젠슨 황의 집념
엔비디아가 2010년 그래픽처리장치 ‘페르미'를 공개했을 때 시장에서 쏟아진 반응이다.젠슨 황의 존재감이 엔비디아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엔비디아에서 근무했던 한 관계자는 “젠슨 황 정도의 카리스마와 능력을 갖춘 2인자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실전 인재' 키운다…과기부, 대학생이 설계한 칩 제작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73개 대학 학부생에게 ‘맞춤형 반도체'를 제작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과기정통부는 1일 서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반도체 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학생이 만든 반도체 설계도를 세 기관에 보내면 이들이 반도체 칩을 제작하고 패키징까지 해서 보내주는 사업이다.
삼성SDI가 최윤호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20여 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ESG 워크숍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삼성SDI는 최 사장 취임 후 ESG 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작년 1월 이사회 직속으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전담조직을 새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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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 'KB스타뱅킹' 대상…소비자 평가서 고득점
국민은행의 앱 서비스 ‘KB스타뱅킹'이 ‘2023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대상을 받은 KB스타뱅킹은 국민은행의 모바일 전용 뱅킹 서비스다.사용성과 디자인, 유용성 등 대부분 소비자 평가 항목에서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성준 국민은행 본부장 "계열사 서비스와 연결해 슈퍼앱으로 진화할 것"
지난달 31일 ‘2023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성준 국민은행 금융플랫폼본부장의 수상 소감이다.KB스타뱅킹은 국민은행의 모바일 전용 뱅킹 서비스다.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예금과 펀드, 대출, 신용카드, 외환 등 여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넷마블은 오는 7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8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9월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선보인다고 1일 발표했다.올 1분기에도 28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 출시 후 1~2개월이 지나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가 청년 대상 요금제를 늘리고 있다.0 청년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다.월 6만9000원인 ‘청년69’ 요금제의 경우 가격이 같은 일반 5G 요금제보다 50GB 많은 160GB를 제공한다.
'라방 과외쌤' 변신한 네이버 AI…1분 만에 판매자용 대본 '뚝딱'
네이버가 선보인 ‘인공지능 큐시트 헬퍼'가 단 1분 만에 작성한 라이브 방송 대본의 일부다.판매자가 원하는 키워드를 추가해 큐시트 초안을 다시 생성할 수도 있다.생성형 AI 활용처 늘어난다 네이버가 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쇼핑라이브'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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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취임 1년을 맞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나 금융회사 내부의 탈법 행위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인도네시아엔 우리 금융회사가 많이 진출해 있는데 예를 들어 KB금융지주만 해도 작년에만 1조원을 투자했다"며 “그럼에도 인허가 문제가 풀리지 않아 여전히 애를 먹고 있고 담당 국장이 은행장조차 만나주지 않는다고 해서 관 대 관으로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만나 올 하반기부터 직원의 상호 파견 근무에 합의하는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가 투자한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기 시작했다.KIC는 2025년 의결권 행사 대상 기업을 150곳까지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주주서한 발송 같은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까지 검토하기로 했다.1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KIC는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글로벌 바이오기업 서모피셔사이언티픽,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엑슨모빌, 토탈에너지, 글렌코어 등 5개 기업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직접 행사했다.
1분기 이자수익 늘었는데…주요 저축銀 60% '적자 늪'
올해 1분기 주요 저축은행 10곳 중 6곳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기준금리 인상으로 저축은행의 이자수익은 24% 늘어 2조4033억원을 기록했다.주요 저축은행의 이자비용은 1조637억원으로 130.4% 급증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위한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NFI는 STO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 혁신과 웹 3.0 사업 확장을 위해 결성한 기업 간 연합체다.하나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STO 사업에 필요한 메인넷 구축을 위한 노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지방은행이 오프라인 영업점을 활용해 카드·통신 상품과 연계한 지역 특화형 혁신금융 서비스 개발·판매에 나선다.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전날 지방은행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지방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지방은행 측은 “혁신금융 서비스는 오프라인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지역 점포망을 활용한 각종 혁신 서비스를 검토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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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점은 세상을 구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요소다.그래서 김환기는 세상의 모든 것을 점에 담아 점화를 그렸다.그렇다면 김환기가 살고 느낀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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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최고價 작가 김환기, 그보다 더 값진 '점' 보게 되길"
호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 점 하늘’ 전시는 출품작의 양과 질, 구성 모두 역대 김환기 전시 중 최고 수준이다.그에게 김환기의 작품세계와 전시의 막전 막후에 관한 이야기를 청해 들었다.“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라는 수사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한국 작가로서 식민지 시대 일본을 통해 간접적으로 서구 미술 사조를 흡수하면서도 전통 미술을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1950년대 파리와 1960~1970년대 뉴욕이라는 20세기 국제 현대미술의 중심지에서 예술의 길을 찾아간 작가이기도 합니다. “작가 연구의 기본 바탕은 작품을 실제로 보는 것입니다.
용인 호암미술관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이 30년에 걸쳐 수집한 고미술품을 바탕으로 1982년 문을 열었다.앞으로 호암미술관에서는 고미술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현대미술 전시도 열 계획이다.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이제부터는 리움미술관이 한남동과 용인, 두 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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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별 수놓듯 매일 그렸다…전쟁도 병마도 아랑곳없이
“고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면서도 김환기는 손에서 붓을 결코 놓지 않았다.‘한 점 하늘’ 전시에 나온 김환기 작품 세계의 변천사는 이처럼 그가 하루하루 쌓은 노력이 그린 궤적이다.117점의 시기별 주요작과 김환기가 소장했던 달항아리, 100점가량의 방대한 아카이브 중 가려 뽑은 작품들로 김환기의 삶과 작품 세계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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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운 적 없는 90년생 사진가…루이비통과 '몽환적 서울' 담아내
일부 작품에선 서울의 옛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기록한 한영수 작가, 컬러 사진의 대가로 도시 풍경을 담아낸 사울 레이터의 작품이 연상되는 지점이 있다.사진을 한번도 배운 적 없는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준 건 어머니 아버지와 가족이다.음악과 연기를 전공한 어머니는 어린 시절 그의 형제들에게 늘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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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몸에 노란 얼굴…SPC 빌딩 앞을 지키는 아이언맨 돌탑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서울 지하철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힙스터들의 성지’ SPC 패션파이브 앞에는 사람보다 훌쩍 큰 3m 높이의 ‘돌탑'이 있다.‘과거'의 시간을 축적한 ‘원시적 자연물'인 돌에 ‘인공적'이고 ‘현대적'인 네온빛 색깔을 입혀 상반되는 개념을 한 작품 안에 조화롭게 녹인 것이다.돌로 빚어낸 우주와 사람의 시간 SPC 빌딩 앞 ‘옐로 레드 몽크'는 그 연장선이다.
소리꾼에게 묻는다…"판소리 명창은 진짜 똥물 먹나요?"
누군가와 처음 만났을 때 서로 인사를 나누다가 내가 판소리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대로부터 열에 아홉은 듣는 질문들이 있다.지금처럼 먹을 것을 쉽게 구하기도 어렵고 먹을 것이 다양하지도 않았던 조선시대에 대부분 천민 출신이었던 소리꾼은 먹는 것 자체가 부실할 수밖에 없었고 더욱이 부실하게 먹은 몸으로, 매일 온몸으로 수시간을 소리 지르고 좋은 성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등판이 아픈 것은 물론 온몸에 통증이 생겼을 것이다.그런 몸의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비싼 보약 대신 먹은 것이 바로 똥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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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경제교사'가 인정한 천재…슈퍼스타는 희소성으로 돈 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재무부 차관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오바마의 경제교사'로 불린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 교수가 2014년 칼럼에 쓴 말이다.음악업계에선 스위프트가 올해 공연 수익으로 10억달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공연 매출은 회당 1100만~1200만달러에 달한다.
모차르트도 직감했다…"레퀴엠, 나를 위한 진혼곡이 되겠구나"
오스트리아 출신의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울음을 터뜨렸다.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모차르트에게 레퀴엠 작곡을 의뢰한 남성은 발제크 백작이었다.그는 모차르트에게 작품을 받아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처럼 주변에 선보이기 위해 거금을 들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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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욕망을 두 가지로 구분했다.하나는 자연적 욕망으로, 이는 식사, 음료, 주거 등 생존에 필수적인 욕망이며 만족시키면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준다.파리시민들은 이 그림 속 인물들처럼 주말이면 기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 센강에서 뱃놀이를 하고 야외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여가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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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 유망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주가가 반등할 경우 몸집이 가벼운 소부장주는 더 많이 오르는 경향도 있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과 수익을 노리는 중소형 자산운용사와 펀드매니저들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소부장주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소부장에도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대LNG해운 인수 나섰다…HMM, 3000억 베팅 결정
국적 해운사 HMM이 현대LNG해운 본입찰에 참여한다.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HMM은 이날 이사회에서 현대LNG해운 본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했다.HMM은 현대LNG해운 지분 100%의 가격을 3000억원 초반으로 결정했다.
국내 상장된 일본과 중국 주식형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리오프닝 효과로 크게 오를 줄 알았던 중국 ETF는 최근 한 달간 8% 가까이 빠졌다.1월 말 기준 일본 ETF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5.15%로 중국 ETF보다 낮았다.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서재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작년 11월 상장을 철회한 지 7개월 만이다.밀리의서재는 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실용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은 국가가 됐다.전문가들은 “로켓 발사의 성공을 단기가 아니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로켓 제작 및 발사 사업을 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간 우주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A24면
"엔비디아 사둘 걸" 후회하더니…'AI 테마주'에 돈 몰린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가입 신화를 쓰자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로의 투자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의 상승률은 20여 년 전 ‘닷컴 버블’ 때보다 더 큰 폭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앞지르고 있다.
구글이 투자한 '중국판 챗GPT' 몹보이, 홍콩 IPO 신청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글이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 회사인 몹보이가 홍콩증시에 상장한다.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몹보이는 지난달 3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냈다.
유럽중앙은행이 일본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종료하면 유로존 채권시장에서 일본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봐서다.ECB는 31일 발표한 ‘금융 안정성 검토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끝내기로 결정한다면 유로존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투자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5년부터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고 1일 발표했다.도요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에 21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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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고도 제한 규정 때문에 재개발이 지지부진하던 서울 양천구 신월7-2구역에 최고 높이 15층 29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신월1·3동에선 서울시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계획안도 연내 나올 예정이다.‘고도 제한 완화’ 숙원 해결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7동 913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의왕시에 짓는 ‘인덕원 퍼스비엘'이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10억원대에 달하지만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준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인덕원 퍼스비엘의 1순위 청약에서 303가구 모집에 3043명이 몰리며 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파주, 충북 청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중심상업지에서 아파트가 잇따라 나온다.경기 파주시 와동동 ‘파주 운정 힐스테이트 더운정’, 충북 청주 오창읍 ‘청주 오창 더샵’, 충남 아산 온천동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 등도 하반기 지역별 중심 상업지에 공급될 전망이다.힐스테이트 더운정은 파주 운정에서 처음으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다.
"입주민 건강도 챙긴다"…현대건설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한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개발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생명공학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한국 대표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업체 마크로젠과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 간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국내 건설사가 생명공학·정밀의학 분야에서 기술 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H가 국가 유공자에 대한 주거복지 지원을 강화한다.LH 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국가 유공자 가족에 대해선 용산공원으로 초청해 보훈 투어를 했다.LH는 1일 서울 내 LH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 및 가족을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에 초청해 보훈투어를 진행했다.
DL이앤씨가 이달 경기 화성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2회차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인시 남사읍과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화성시 신동 동탄2지구 A56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로 지어진다.
A30면
부산이 세계 유명 레스토랑 소개서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됐다.박 시장은 “미쉐린 가이드 발간은 부산시가 음식, 문화, 관광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부산시는 미식 관광산업을 육성하면 레스토랑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 농업 활성화, 글로벌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남도가 원자력발전 산업 육성을 위해 9년간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원전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소형모듈원전 개발, 강소기업 육성, 산학 연계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경상남도는 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2032년까지 총 2조597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원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경북 안동시는 도산면 의촌리 일대에서 ‘안동 청보리밭 축제'를 1~4일 연다.의촌리 청보리밭은 약 30만㎡로 도산서원과 함께 청보리밭 물결이 장관이다.도산서원 근처에 있는 시사단은 조선시대 영남지방 과거시험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문화유산으로 수몰돼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수위가 낮아져 직접 걸어가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해양방위, 항만산업 관련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다.올해 행사에는 세계 12개국 128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e경남몰에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우수 제품을 홍보 및 판매하기 위해 ‘소진공특별관'을 개설해 운영한다.30년 이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도내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등이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밀키트 제품과 가공식품 등을 선보인다.도는 할인기획전, 실시간 방송판매, 주요 오픈마켓 입점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가 파워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소부장 특화단지 막바지 유치 총력전에 들어갔다.시는 지난 2월과 4월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소부장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소부장 특화단지는 관련 생태계를 조성해 해당 산업의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서비스로봇용 전자융합부품 애자일 제조 실증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경상북도는 구미시와 함께 2027년까지 121억원을 투입해 금오테크노밸리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 서비스로봇 애자일 제조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제조, 실증 평가, 신뢰성 평가 등을 위한 장비 26종을 갖추기로 했다.최혁준 경상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지난해 LG전자 로봇사업부가 이전한 구미를 중심으로 부품 국산화, 핵심 기술 공동 개발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사업을 시작해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지역 제조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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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조리직 공채까지 대졸男 몰렸다…정규직화의 역설
‘구의역 사태’ 이후 무기계약직 직원의 대규모 일반직 전환에 나선 서울교통공사에서 고졸이나 여성 등 취업 약자의 일자리가 대거 남성, 대졸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무기계약직 등 고용 약자를 배려한 정책이 오히려 취업약자를 고용시장 주변부로 밀어내는 역설을 낳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용안정 외쳤는데 취업약자가 불이익 1일 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 직원 가운데 최종학력이 대졸 이상인 비율은 무기계약직의 일반직 전환 이전인 2017년 54%에서 2022년 64%로 10%포인트 증가했다.
'1000억 지원' 글로컬大 사업…지방대 65%가 도전장 냈다
정부가 대학 개혁을 위해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108개 대학이 신청했다.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108개교에서 94건의 신청서를 냈다고 1일 밝혔다.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 대학 중 일반 재정지원대학, 국립대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이승만 타자기·박정희 스케치…靑서 만나는 대통령들의 삶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18대 박근혜 대통령까지.노무현 대통령이 사법시험 준비 시절 누워서도 책을 볼 수 있게끔 개량한 ‘독서대'는 장애물에 부딪혀도 우회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선택했던 그의 리더십을 보여준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가 국민 품속으로 돌아간 지 1주년을 기념한 전시로 국민들이 역대 대통령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우리 대통령들을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호선 공사비' 2심도 삼성물산 승소…법원 "쌍용건설이 332억 지급해야"
삼성물산이 서울지하철 9호선 추가 공사비 분담 여부를 두고 쌍용건설과 벌인 소송전 2라운드에서도 승소했다.삼성물산은 “싱크홀 수습으로 공사비가 뛴 만큼 쌍용건설도 추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쌍용건설은 “사고와 무관하게 공사비가 올랐는데 삼성물산이 추가 공사비를 전가했다"고 맞섰다.
경찰청은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을 폭행이나 협박할 경우 징역 3개월 이상 실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처벌개선안을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공무집행방해죄의 양형 기준은 세 가지로 나뉘는데 징역 1~8개월, 6개월~1년6개월, 1~4년 등이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31일 이상원 대법원 양형위원장을 만나 “공무집행방해죄 피해자의 90%가 경찰"이라며 “처벌 수위가 낮다는 인식 때문에 정당한 공권력 행사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이달부터 남성 직원에게 출산휴가 10일을 의무적으로 부여한다.남성 출산휴가 10일 의무부여, 눈치 보지 않는 육아휴직 분위기 마련, 육아기 직원의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성화하는 게 골자다.당장 이날부터 서울 시청 남직원은 배우자 출산 시 90일 이내에 휴가를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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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해슬리의 티잉구역과 그린은 한겨울에도 보송보송하다.골퍼들의 눈물로 만든 연못 드라이버를 잡았다.손바닥만 한 페어웨이에서 벗어나면 왼쪽 연못 아니면 오른쪽 벙커 앞에 떨어진다.
골프 격언 중에 ‘정타가 곧 장타'라는 말이 있다.최예본은 “어릴 때부터 멀리 치는 건 자신 있었는데, 신인 때는 샷이 제대로 맞지 않으니 거리가 날 수 없었다"고 했다.최예본은 겨울 전지훈련에서 드라이버샷을 되찾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았다.
매일 오후 5시가 되면 경기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는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가 된다.명문 골프장은 회원들이 완성하는 것이라는 게 해슬리의 강한 믿음이다.해슬리 회원권은 거래가 되지 않는다.
A33면
울산시가 울산 산업경제에 크게 기여한 창업기업인의 대형 흉상을 설치하는 사업에 나선다.김 시장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 산업도시 울산은 기업에서 시작된 만큼 그 창업주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흉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창업주들은 울산에 깊은 향수와 애향심을 지녔지만 지금의 2·3세들은 꼭 그렇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부족한 인재, 높은 땅값 등으로 울산에도 수도권 투자나 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이 많은데, 흉상 설치 사업은 그런 결정을 재고하도록 하고 울산 재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인재제일' 계승한 이재용…회장으론 처음 호암상 시상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삼성가를 대표해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종전에 한 명에게만 시상하던 호암상 과학상은 이때부터 물리·수학부문, 화학·생명과학부문으로 확대해 두 명에게 상을 주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해 삼성호암상을 주관하는 호암재단에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인탑스는 지난 5월 사회 취약계층에 ‘천사박스'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천사박스는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 14개 품목을 담은 물품꾸러미다.인탑스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했다.
현대트랜시스가 충남 태안군에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해 숲 조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는 임직원이 당봉전망대 인근 공터에 나무 1700여 그루를 심었다.이달 아산시에도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호텔군HQ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열었다.롯데호텔군HQ 산하 계열사인 롯데호텔과 롯데면세점은 2018년부터 사드 보복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로드쇼를 중단했다가 6년 만에 다시 개최했다.지난달 30일 도쿄 페닌슐라호텔에서 열린 로드쇼에선 일본 현지 여행사 항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브랜드와 관광 인프라를 소개했다.
농협금융지주가 지난달 31일 ESG 경영 전략과 추진 현황 등을 논의하는 경영협의체인 ‘사회적 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열었다.이석준 회장은 농업·농촌을 위한 특화된 ESG 추진을 강조하면서 “ESG를 규제와 리스크 관리 영역에서 벗어나 시대적 대전환의 사업 기회로 연결하자"고 당부했다.
부영그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에 100억원을 기부했다.이중근 회장은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다.하늘사랑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2010년 설립된 재단이다.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단체의 대표로 일하다 보니 창업자 개인 관련 질문도 많이 받는다.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은 구성원도 빠르게 성장해야만 한다는 뜻이고, 초기일수록 창업자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창업자가 성장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은 성공할 수 없다.스타트업의 압축성장은 곧 구성원의 압축성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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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명시돼 수립되는 ‘기본계획'을 예로 보자.에너지기본계획처럼 가끔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는 정부의 기본계획들 말이다.필자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기본계획이 본문에 포함된 현행 법률을 검색해 전수 조사한 결과, 중앙정부 차원에서 수립해야 하는 기본계획은 최소 375개다.
지난달 31일은 아침잠을 깨운 ‘삐-’ 경계경보 소리와 사이렌, 가타부타 맥락도 없고 어디로 가라는 지시도 없이 무조건 대피하라고만 한 무책임한 메시지에 940만 서울 시민이 우왕좌왕한 하루였다.“북한이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며 “긴급문자는 현장 담당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실제로 행정안전부가 발송한 백령도 경계경보 지령에는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실의 한 핵심 참모에게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이 역대 최악이라는 뉴스가 언론을 도배하자 일종의 대책을 주문한 것이다.표현이 달라진 연유를 알아보니 윤 대통령도, 대통령실 참모들도 국민연금 기금이사가 관할하는 부서의 소재지가 법률에 ‘전라북도'로 규정된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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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韓기업 상속세, 얼마나 가혹하면 정부가 2대주주 올라서나
정부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2대 주주가 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한국의 고율 상속세가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을 정도다.한국의 직계비속에 대한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일본 다음이다.
지난달 한국 수출이 8개월째 역성장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다.우리 수출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1%다.
한국노총이 어제 열릴 예정이던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에 불참한 데 이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여부를 다음주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한다.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게 옳은 일인가.그런데도 한국노총은 쇠파이프는 쏙 빼고 경찰봉에 다친 것만 부각하고 있다.
한국 경제학계 최상급 ‘아웃풋'인 이 총재의 자신감이 과하면 외려 쌍방향 소통을 저해해 독이 될 수도 있다.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30년'으로 연장한 주역도 화려한 이력의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였다.이 총재 말처럼 중앙은행은 ‘진화하는 생물체'여야 한다.
청주가 많고 소주는 상대적으로 적다.이들 술의 이름은 술맛의 특질을 살리거나 지역을 앞세운다.문배주는 문배 향이 난다 하여 이름 붙였고 안동소주와 진도 홍주는 지역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