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3년 전 그날…"타다는 사기꾼" 의원 발언에 격려 쏟아졌다

자정을 6분 남기고 일명 ‘타다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당시 유일하게 반대 토론에 나선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은 “20대 국회의 마지막 모습이 미래로 가는 첫차가 아니라 과거로 가는 막차를 타고 있는 것"이라며 “정말 비극"이라고 했다.‘타다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석 달 전인 2019년 12월 6일.

포스코퓨처엠, 美에 13조 양극재 공급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배터리 회사 얼티엄셀즈에 13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독보적인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 북미에 1조원 양극재·전구체 공장 캐나다에 공장 건설 추진…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사인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코스피, 1년 만에 2600 탈환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우려가 해소되고 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가 확산하면서 아시아 전체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었다.2일 코스피지수는 32.19포인트 오른 2601.36에 마감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2886弗…원화 약세에 1년새 7.4% 줄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올해도 원화 약세에 경기 하강까지 겹치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크게 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국민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3만2886달러로 집계됐다.

A2면

산방산의 달·푸른 바다…김보희가 담아낸 제주 [이 아침의 화가]

동양화가 김보희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존 작가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지금 서울 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는 김 작가의 개인전 ‘투워즈'가 열리고 있다.제주의 바다 풍경, 반려견이 등장하는 풍경화 ‘레오’ 연작 4점, 산방산 봉화대 옆에 뜬 보름달을 그린 신작 ‘비욘드’ 등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제주도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예술로 인구소멸 막자"…'꽃의 섬' 신안 외딴 마을, 현대미술 거장이 몰려온다

2일 전남 신안군 압해읍 신안군청에서 만난 박우량 신안군수는 불쑥 이런 말을 꺼냈다.박 군수는 “소멸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신안을 세계인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이런 일을 한다"고 했다.이어 “신안을 문화·예술의 섬으로 조성해 섬살이의 자존감을 확실히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후폭풍…美, 60년 만에 최악의 '소고기 부족' 사태

생우 선물은 지난 4월 파운드당 1.77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그 결과 미국 소고기 소매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보뱅크는 소고기 소매가격이 2020년 이후 20%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여름엔 사상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봤다.

A3면

국민 77%가 반대한 '타다 금지법'…표로 심판할 정치 시스템 없었다

2020년 3월 ‘타다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 박병원 당시 한국경제신문 객원 대기자는 특별기고를 통해 이렇게 호소했다.“퇴행적인 입법으로 나라 경제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든 국회의원들에 대한 응징이 필요하다"며 한 달 뒤 치러질 20대 총선에서 타다 금지법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낙선시키자고 촉구한 것이다.타다 금지법에 찬성한 의원 상당수가 금배지를 단 반면, 반대표를 던진 의원 7명 중 6명이 21대 국회에 발을 들이지 못했다.

野, 뒤늦은 '타다 반성론'…박홍근은 "타다 금지한 법 아니었다" 궤변

2020년 ‘타다 금지법'을 통과시키며 모빌리티 혁신을 좌절시킨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반성론이 흘러나오고 있다.그는 “정치권은 기술 진보로 생겨나는 피해자를 어떻게 구제할지 고민해야 하는데, 타다 금지법은 진보 자체를 막아버렸다"며 “그 결과 서비스를 이용한 170만 명을 비롯해 전 국민을 피해자로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다.최 전 의원은 그러면서 당시 타다 금지법을 주도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을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

A4면

고환율, 저성장에 고령화까지…국민소득 3만弗 덫에 갇히나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올 성장 전망도 잇달아 하향 구조개혁 실패·저성장 겹치면 尹정부 공약 ‘4만弗’ 힘들 수도 1인당 국민소득은 원·달러 환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환산한 1인당 국민소득이 늘어나는 반면 환율이 상승하면 1인당 국민소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美연방대법원 "파업 손실, 노조에 손배소 가능"

미국에서 노동조합이 기업 재산을 보호하려는 조치 없이 파업해 손실이 발생한 경우, 기업이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다는 연방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이란 이름으로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기업의 입증 책임을 강화하는 사실상의 ‘파업조장법’ 입법을 추진해 논란이 벌어진 한국과 대조적이란 지적이 나온다.미 연방대법원은 1일 레미콘 업체 글레이셔노스웨스트가 노조인 ‘국제 트럭 운전자 연대'에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추경호 "한·일 항공편 주 1000회로 늘릴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일본과의 인적 교류 심화 등을 위해 양국 항공편을 하계 성수기까지 주 1000회 수준으로 증편하겠다"고 밝혔다.한·일 양국 정부는 또 이달 말 7년 만에 재무장관회의를 연다.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과 만나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A5면

"코스피, 하반기 3000까지 간다"…증시 낙관론 퍼지는 까닭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코스피, 1년 만에 2600 탈환 美 연방정부 디폴트 우려 해소… Fed 금리동결 기대로 증시 훈풍 외국인 투자자의 사상 최대 매수세 속에 코스피지수가 2일 2600선을 돌파하자 올 하반기 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주로 돌아오고 글로벌 증시를 짓누르던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도 타결돼 코스피지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27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채한도법' 美상원 통과…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세계 금융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험이 공식적으로 해소됐다.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담판 지은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1일 상원을 통과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법안에 서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플레 주범' 석유류 18% 뚝…체감물가, 20개월 만에 최저

지난달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생활물가지수 오름폭은 같은 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 0.1%포인트 낮았다.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 낮아진 것은 2021년 1월 후 처음이다.

전기 10% 덜 쓰면 요금 할인

다음달부터 전기 사용량을 1년 전보다 10% 줄이면 에너지 캐시백을 통해 지난 5월 인상 전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낼 수 있게 된다.에너지 캐시백은 직전 2개연도 동월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적게 썼을 때 절감량에 따라 요금을 차감하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다.기존에는 전기 절감량 30%까지 ㎾h당 30원을 지급했는데, 다음달부터는 절감량에 따라 ㎾h당 30~70원을 추가로 준다.

A6면

野, 행안위원장 놓고 집안다툼…결국 법정 간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내정을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반면 친명계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고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은 전해철 의원, 원내대표 출신으로 예결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 등의 사례를 들어 정 의원의 행안위원장 선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당원 vs 대의원… 친명 대 비명 대리전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번 논란을 민주당 내 친명계와 비명계의 노선 갈등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 '정부 견제론' 49%…TK·60대 이상만 與승리 원해

내년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기대하는 유권자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선관위 특혜채용 조사 거부…감사원 "방해땐 엄중 대처"

감사원은 2일 자녀 특혜채용 의혹 감사를 거부하겠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정당한 감사 활동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감사원법 제51조에 따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선관위가 감사 거부 이유로 제시한 국가공무원법 제17조에 대해선 “인사혁신처의 인사 사무 감사에서 면제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국가공무원 제17조엔 ‘인사혁신처장이 각 부처 인사행정 운영의 적정 여부를 감사할 수 있지만, 국회·법원·헌재·선관위 등에 대한 인사 사무 감사는 해당 기관이 실시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관섭 "票 잃더라도 '3대 개혁' 과감하게 도전"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2년차 국정 운영은 국민만 바라보고 좌고우면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총선에서 표를 잃더라도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에 과감히 도전할 계획"이라고 2일 말했다.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검사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대표는 “많은 사람이 ‘검사를 공천하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 출범하는 국가보훈부 초대 장관으로 박민식 현 국가보훈처장을 임명했다.박 내정자는 “보훈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국가의 핵심 기능"이라며 “보훈부 장관이 된 것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책임있게 완수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기철 내정자는 외무고시에 합격한 이후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한·미·일 '北미사일 정보공유' 구체화

한·미·일 국방장관이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와 관련해 세부안을 논의한다.이 장관은 3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3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회담에서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미·일 정상이 합의했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北 위성개발 도운 '김수키' 첫 독자 제재

정부가 2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를 세계 최초로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수키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기 개발 및 인공위성, 우주 관련 첨단기술을 절취해 북한의 소위 ‘위성’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왔다"며 “이번 조치는 북한이 위성 명목의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재차 도발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키는 과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을 해킹해 원자력발전소 설계도와 인공위성 및 우주 관련 첨단기술을 빼돌린 해커 조직이다.

A8면

"대만 과소평가하지 마라"…TSMC 뚫리면 벌어질 끔찍한 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세계 빅테크들의 당면 과제로 ‘대만 벗어나기'가 떠오른 가운데, 이를 실행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만 전자기기 업체 콤팔의 한 고위급 임원은 “사람들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만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며 “반도체 칩뿐 아니라 인쇄회로기판, 렌즈, 케이스, 각종 전자부품에다 그 조립 과정에 이르기까지 대만의 역할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美제재 우회전략?…분사한 기업이 칩 개발 나서

화웨이에서 분사한 스마트폰 업체 아너가 독자적으로 핵심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섰다.아너가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를 설립한 것은 중국 선두 스마트폰 기업인 오포가 최근 팹리스 자회사 문을 닫은 것과 대비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오포의 반도체 설계 자회사 쩌쿠는 지난달 초 갑작스럽게 폐업했으며, 3000여 명에 달하는 개발자도 일자리를 잃었다.

터미네이터가 현실로?…미군 'AI드론'이 조종사 살해

미군 인공지능 드론이 지상의 인간 조종자를 ‘임무 수행 방해물'로 판단한 끝에 폭격해 살해하는 가상훈련 결과가 나왔다.훈련 과정에서 SAM을 파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자 AI는 인간을 공격해선 안 된다는 제약이 ‘더 중요한 임무'를 방해한다고 판단, 지상에 있는 조종자를 공격했다.발표를 맡은 미 공군 AI시험·운영 책임자 터커 해밀턴 대령은 “AI시스템이 오퍼레이터의 ‘폭격 금지’ 지시로 임무 수행을 못 하자 인간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고 판단해 조종자를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체 하는데 4주 걸려…1조 몰린 애플통장 "너무하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이 지난 4월 야심 차게 내놓은 ‘고금리 저축계좌'에서 이체 금액이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일부 애플 저축계좌 이용자들이 이체한 금액이 사라지는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여전히 뜨거운 美노동시장…5월 일자리 34만개 급증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33만9000명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2일 발표했다.선물시장에서도 여전히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고 보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이 보는 6월 동결 확률은 70% 안팎으로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 전과 큰 차이는 없다.

경기둔화 우려에도…美정크본드 인기 '미스터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기 침체 우려가 클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정크본드가 미국에서 오히려 안정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정크본드의 공급 자체가 줄고 있는 데다 미국의 견조한 노동시장이 정크본드 발행 기업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10면

현대LNG해운 인수전에 HMM 등 참가

국적 해운사 HMM과 외국계 선사 3~4곳이 현대LNG해운 인수전을 벌인다.HMM이 매도자들의 투자 원금에도 못 미치는 인수 희망가격을 제시하면서 현대LNG해운 매각 작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로 이뤄진 IMM컨소시엄은 2014년 HMM으로부터 LNG전용선 사업부를 1조300억원에 인수했다.

"칩만 팔아선 구글 못 따라가…AI 기업 목표"

2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구독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독사업은 기업의 AI 기술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빌려주고 정기적으로 이용료를 받는 것이다.엔비디아는 지난 3월 구독형 사업의 시작으로 슈퍼컴퓨터 서비스 ‘엔비디아 DGX'를 택했다.

포스코퓨처엠, 북미에 1조원 양극재·전구체 공장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사인 포스코퓨처엠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은 올 들어 세 번째다.포스코퓨처엠이 1조원을 들여 얼티엄캠을 통해 북미 지역에 새로 짓는 양극재 2공장과 전구체 공장도 1공장이 있는 캐나다에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적용을 받는 북미에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급물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와 보령파트너스 대표이자 보령그룹 3세 경영인인 김정균 대표 지분이 모두 포함됐다.화인자산운용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꾸릴 예정이다.

4대 그룹 총수, 나란히 출장길…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이달 나란히 출장길에 오른다.주요 그룹 총수는 파리 일정을 마친 직후 베트남 경제사절단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일부터 베트남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젠슨 황 "차세대 AI칩, TSMC서 생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자사의 차세대 반도체 칩을 대만 TSMC에서 생산하겠다고 했다.황 CEO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 박람회 ‘컴퓨텍스 2023’ 행사에 참석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역시 TSMC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

"LG화학서 기회 잡아라"…일본 인재들에 '러브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 1일 일본 인터컨티넨탈 도쿄베이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앤캠퍼스 투어에서 이렇게 말했다.BC 투어는 최고경영자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를 하는 글로벌 인재 확보 행사다.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 인재들에게 회사 비전과 연구개발 현황 등을 설명했다.

A11면

"아이폰 이후 16년 만에" 기대감 폭발…애플 신제품 뭐길래

애플이 공개할 확장현실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에 정보기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수십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팬클럽을 보유한 애플의 제품이 시장의 호응을 얻으면, 메타버스 생태계 전체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일 관련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포괄하는 XR 기기 ‘리얼리티 프로'를 발표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대학원 신설…KAIST, 석·박사과정 모집

KAIST는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현재 KAIST에 있는 반도체 설계교육센터, PIM반도체 설계연구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KAIST 관계자는 “AI 대학원 재학생들이 수개월~수년간 해외 파견 연구를 할 수 있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등과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英 왕립병원 의사도 '엄지척'…유럽서 호평받는 셀트리온 램시마SC

셀트리온이 개발한 피하주사 제형의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램시마SC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판을 바꾸고 있다.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 유럽류머티즘학회'에서 연사로 나선 라즈 센굽타 영국 왕립병원 교수는 “인플릭시맙을 처방할 때 정맥주사 제형 대신 피사주사 제형인 램시마SC를 환자에게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램시마SC는 류머티즘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KT, 5G 요금제 혜택 확대…20대에 데이터 2배 제공

KT는 만 29세 이하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두 배 제공하는 ‘Y덤’ 혜택을 선보인다고 2일 발표했다.종량 요금제인 5G 세이브 요금제부터 심플 110GB 요금제까지는 기본 데이터를 두 배 준다.5G 베이직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스마트기기 공유 데이터를 두 배 쓸 수 있다.

A12면

황금연휴도 다 망쳤는데…역대급 비 예보에 백화점 '초긴장'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 기간 매출이 지난해 5월 마지막 주말보다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 매출이 1년 전 5월 마지막 주보다 34.9% 불어났다.유통업계에선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각종 소비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게 매출에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은 럭셔리 시계 큰손"…브라이틀링, 또 한정판 내놔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이 올해 두 번째 한국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주얼리가 아니라 시계에 집중하는 럭셔리 브랜드 중 한국에 두 개의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곳은 브라이틀링이 유일하다.브라이틀링이 타운하우스 한남 같은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데에는 ‘시계 브랜드'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재배면적 늘어나자 부추·깻잎값 급락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의 연휴가 잦았던 5월이 지나자 부추, 깻잎 등 엽채류 가격이 급격한 하락궤적을 그리고 있다.날이 따뜻해진 4월부터 시금치, 배추, 무를 재배하던 농가들이 상추, 부추, 깻잎으로 작물을 전환해 엽채류 공급이 늘어난 것도 도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한 대형마트 채소 담당 바이어는 “지난주에 비가 많이 내린 영향으로 노지에서 재배 중인 엽채류의 생육이 빨라져 물량이 더욱 늘어났다"며 “현충일이 낀 6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다시 일시적으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카카오 비즈니스 스튜디오, 소상공인 교육 콘텐츠 제작

카카오가 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비즈니스 스튜디오'를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이 시설은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세미나 등을 제작하고 송출하기 위해 마련됐다.카카오는 2020년부터 온라인 사업 교육 프로그램인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강좌 750건을 진행해왔다.

LF, 해외 580여곳 골프장 예약 서비스

LF가 해외 골프장 예약 서비스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태국의 타이CC·방콕GC 등 세계 580여 개 골프장을 실시간으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다.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된 포르투갈 오이타보스 듄스 골프리조트 등 유럽 주요 골프장 예약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A13면

엔비디아 열풍에…비메모리 반도체 ETF도 10% 쑥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로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정책적 수혜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했다.커지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중 해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6개 펀드의 최근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9.19%였다.

강성부 펀드 압박에…DB하이텍 4.2% 상승

DB하이텍이 2일 4.28% 오른 6만3300원에 마감했다.DB하이텍은 소액주주 비중이 70%에 달한다.소액주주연대는 “KCGI 펀드의 지분 매입을 환영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달러 예금보다 고수익" 외화 MMF 나온다

지난해 발행이 무기한 연기됐던 외화 머니마켓펀드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몇 가지 규정만 확정되면 이르면 7월, 늦어도 하반기에는 외화 MMF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외화 MMF가 도입되면 그동안 달러를 은행 계좌에 넣어놨던 법인 및 개인이 이 상품에 투자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테슬라와 계약? SKIET 질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하루 만에 7% 넘게 급등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북미 생산 공장 구축을 검토해 왔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이 지역에 고객사를 확보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북미산 배터리 부품 사용 비율이 90% 이상 요구되는 2028년 전후를 진출 시점으로 삼고 있다.

코스닥 입성한 나라셀라…공모가 대비 12% 하락

국내 와인유통 기업 중에선 처음 상장한 나라셀라의 주가가 상장 첫날 급락했다.나라셀라 주가는 장 초반 2만300원까지 강보합으로 잠시 올랐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나라셀라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이미 고평가 논란이 일었다.

A16면

"13억인데도 완판" 분위기 바뀐 서울…1만가구 쏟아진다

대형 건설회사들이 서울에서 다음달까지 1만1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를 공급한다.35층, 9개 동, 1261가구로 이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다음달 중순께 공급 예정인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는 771가구 전체가 일반분양된다.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공급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강원 춘천시 삼천동에서 ‘춘천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가 이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인 북한강변에 있다.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있는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는 차로 20분 거리다.

"금리인하 요구 통했네"…둔촌주공, 이주비 대출 부담 덜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의 이주비 대출 가산 금리가 기존보다 0.6%포인트 내리며 총 이자가 연 5.5%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조합은 가산금리 인하, 코픽스 하락세 등을 고려하면 향후 이주비 대출 이자가 최대 1%포인트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정비업계에선 전국적으로 이주비 대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조합이 많아 둔촌주공과 같은 갈등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17면

"'오염수 괴담'에 횟집 문 닫을 판…가짜뉴스는 흉기"

2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짜 뉴스와 반지성주의’ 심포지엄에서 함운경 네모선장 대표는 “최근 반일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한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함 대표는 특정 세력이 가짜 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함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이 민족주의와 가짜 뉴스를 이용해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에도 과학적 근거 없는 가짜 뉴스만 퍼뜨렸는데 결국 남은 게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포토] “다양한 수제맥주 맛보세요”

2일 ‘2023 노원수제맥주축제'가 열린 서울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시민들이 맥주를 즐기고 있다.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총 18개 양조장이 참여해 수제 맥주 150여 종을 선보인다.

새마을금고 리베이트 의혹…'20조 PEF' 투자총괄 팀장 구속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20조원 규모에 이르는 사모펀드 투자를 총괄해온 기업금융부서 팀장이 구속됐다.새마을금고 자금으로 PEF가 인수한 M캐피탈 임원도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새마을금고는 투자 이력이 미미한 신생 PEF 운용사에도 거금을 출자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모처럼 비 없는 징검다리 연휴…나들이 가볼까

지난달 황금연휴마다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다음주 징검다리 연휴를 앞둔 이번 주말은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1973년에 전국적으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뒤 1974년과 199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5월이었다.특히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등 황금연휴 때마다 전국적으로 폭우 수준의 많은 비가 내렸다.

'1박2일 노숙집회'…민노총 29명 입건

경찰이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노숙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간부를 소환 조사했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6~1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의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이태의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집행부 3명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경찰은 장옥기 전국건설노동조합 위원장과 윤장혁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등 집회를 주도한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 관계자도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퇴근길 상사와 통화하다 사망사고…법원 "속도위반 했어도 산재 인정"

퇴근 이후 상사와 업무 통화를 했다면 과속으로 인한 사망 사고라도 출퇴근 재해로 인정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재판부는 “A씨가 제한속도를 초과한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면서도 “이미 퇴근 시간을 넘긴 시간이었음에도 B씨의 지시로 업무상 전화 및 지시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주의력이 낮아진 상태가 지속됐을 수 있다"고 봤다.이어 “설령 A씨가 통화가 마무리된 후에 운전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퇴근이 늦어진 것이 과속의 동기가 될 수 있다"며 “이 사고는 업무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로스쿨 입문' 리트 응시 또 최대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 꼭 치러야 하는 리트에 올해 1만7360명이 몰렸다.수년째 지속되는 로스쿨 반수 현상도 리트 응시 열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적잖은 로스쿨 학생이 서울대 등 상위권 로스쿨 진입을 위해 다시 리트 응시에 나서고 있다.

A18면

[책꽂이] 'ESG 생존경영' 등

도처에 위협이 산재한 경영 환경을 이겨내기 위한 리스크 관리 기법을 설명한다.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 이야기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낸 청소년 교양서.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사일런트'부터 'MZ·폴라'까지…지금 지구에는 여섯 세대가 산다

미국의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인 진 트웽이 교수는 2017년 <#i세대>라는 책을 통해 포스트 인터넷 세대의 특징을 소개하면서 ‘세대 연구가'로 주목받았다.책에서는 세대를 ‘사일런트 세대’, ‘베이비붐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 ‘Z세대’, ‘폴라 세대'로 구분한다.제각각 먹고 사는 것에 바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조차 없던 사일런트 세대에서 시작해 자아와 개인주의를 체득한 베이비붐 세대, 터프함으로 상징되는 X세대,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으면서도 경제적 불만으로 가득한 밀레니얼 세대,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과 그로 인한 정신적 위기에 봉착한 Z세대, 그리고 ‘알파 세대'라고도 불리며 각종 재난이 일상화한 시대를 살게 될 폴라 세대에 이르기까지 책은 얼마나 다양한 세대가 함께 동시대를 살고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책마을] 두둑한 배짱으로 세계 경제 주무른 원자재의 큰손들

금속과 석유 중개 세계 2위 회사다.세계 1위 석유 중개업체 비톨, 곡물 중개 시장의 강자 카길도 있다.글렌코어는 2011년 주식시장에 상장했는데, 이 덕분에 베일에 싸여 있던 업계의 많은 부분이 드러났다.

[책마을] 마침내 완역된 브루스 커밍스의 '역작'

한국전쟁을 다룬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명예교수의 <한국전쟁의 기원> 1권과 2권이 완역돼 출간됐다.책 2권 전체가 완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국판 책은 3권으로 나뉘어 출간됐다.

[책마을] 불티나게 팔리는 '돈 서적'들…<역행자 확장판> 단숨에 2위

예스24에서 뽑은 5월 다섯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13주 연속 <세이노의 가르침>이 차지했다.<역행자 확장판>은 출간과 동시에 2위로 올라섰다.작년 출간된 <역행자>에 사례를 보완한 개정증보판이다.

[책마을] '세계 무역 중심지' 바그다드는 어떻게 쇠락했나

이슬람을 믿는 사람은 세계적으로 18억 명에 이른다.하지만 이슬람권 국가나 도시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많지 않다.바그다드, 다마스쿠스, 사마르칸트 등이 어느 나라 도시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A19면

[책마을] 민주주의는 꽤나 오래도록 멸시당했다

정치인들이 상대 후보를 쓰러뜨리기 위해 흔히 쓰는 수사가 ‘민주주의의 적’ 아니던가.책을 쓴 김민철 성균관대 교수는 ‘민주주의 혐오의 역사'를 통해 민주주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저자가 말하는 민주주의의 개념은 ‘인민이 통치하는 정부'다.

[책마을] '문학계 아인슈타인'의 질문…인간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지난달 2023년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수상한 불가리아 소설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말이다.그는 수상작 <타임 셸터>에 영감을 준 작품 중 하나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 대표 소설가·비평가 만의 장편소설 <마의 산>을 꼽았다.카스토르프는 요양원에서 자꾸 죽음을 생각한다.

[책마을] '형편없는 낙제생' 베르베르의 일기

늘 선생님들을 애먹이는 골칫덩이 낙제생이 있었다.그는 명성을 얻은 지금도 “여전히 내 직업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새 책을 쓸 때마다 극도의 부담과 위험을 느낀다"고 고백한다.그는 “글 쓸 힘이 있는 한, 내 책을 읽어줄 독자가 존재하는 한 계속 쓸 생각"이라고 했다.

[책마을] "아프리카 살리려면 지원을 줄여라?"

칼데리시가 쓴 책 <왜 아프리카 원조는 작동하지 않는가>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수십 년간 국제 원조를 받고도 제자리걸음인 이유를 분석한다.그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아프리카 전문가로 꼽힌다.세계 최대 원조기구인 세계은행에서 아프리카 대변인과 탄자니아·코트디부아르 지부장을 맡았다.

[주목! 이 책] 마이그레이션

이야기는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환경 문제에 대한 경고를 생생한 항해 기록과 함께 담아냈다.

[주목! 이 책] 치매

치매 인구 100만 명 시대다.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인구는 늘고 있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는 게 현실이다.저자는 영국 옥스퍼드대 생리·해부학 연구원이다.

[책마을] 인류를 배신하지 않을 발명품은 뭘까

인류가 누리는 행복의 많은 부분은 과학과 공학의 눈부신 발전에 의한 것이 많다.그러나 발명된 지 수십 년이 지난 후 오존층 파괴 주범이란 사실이 밝혀져 퇴출당했다.저자는 인류에게 꼭 필요한 발명으로 하이퍼루프, 질소고정 작물, 핵융합을 꼽는다.

[주목! 이 책] 베테랑의 공부

[주목! 이 책] 강아지풀에서 코뿔소 뿔까지

고려시대에 간행된 <향약구급방>을 바탕으로 중세 동아시아 문화를 서술했다.과거를 단순히 원시적이고 비위생적으로 보는 근대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당시 사람들이 세계와 신체에 가졌던 인식을 풀어냈다.

A20면

방신실 이어 최예본까지…女골프 '밤 앤드 가우지' 시대

그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로 중위권이었지만, 그린 적중률은 94.4%에 달했다.국내 여자 골프에서 밤앤드가우지의 원조는 박성현이다.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2016년, 그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124위였지만 그린적중률은 1위였다.

U-20 월드컵 대표팀, 에콰도르 꺾고 8강행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3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뽐내며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한국은 2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16강 에콰도르전에서 3-2로 승리했다.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과 전반 19분 배준호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3분 최석현이 터뜨린 결승골에 힘입어 2골을 내주고도 에콰도르를 물리쳤다.

'베테랑' 박상현, 매치플레이 3연승…16강 티켓 가장 먼저 따냈다

‘베테랑’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16강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박상현은 “1 대 1 승부로 펼쳐지는 매치플레이에선 내가 먼저 좋은 흐름을 타면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날 1번홀 승리가 결정적인 흐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출전자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에 깃발을 꽂으면서 박상현은 생애 첫 ‘매치 킹'에 도전한다.

A21면

정몽원 회장·백지연 前 앵커 사돈 된 날, 현대家 총출동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지수씨가 백지연 전 앵커의 아들 강인찬 씨와 2일 화촉을 밝혔다.결혼식에는 범현대가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규 HDC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초등학생 때 프로그램 개발…첫 달 3000만원 벌었어요"

누적 투자유치 400억원을 돌파한 스타트업 채널코퍼레이션을 이끄는 최시원 대표의 얘기다.최 대표는 “방문객을 관리하는 일종의 CRM이 막 보급되고 있었는데 너무 비쌌다"며 “아버지가 초등학생인 제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라고 시켰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돈키호테 같은 분이셨다"고 회상했다.아버지는 기획자, 소년은 개발자 역할을 맡았다.

가수 션, 기부 마라톤으로 1억원 모금

가수 션이 국제 어린이 후원 기구 한국컴패션과 함께 지난달 진행한 기부 마라톤 ‘원더슈즈'를 통해 1억59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오프라인 대회와 참가자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달린 뒤 인증 사진을 올리는 대회를 함께 연 이번 행사에는 총 2206명이 참가했다.후원금은 케냐 어린이 5154명에게 신발을 선물하는 데 사용된다.

웰컴금융, 홀몸노인·장애인에 찾아가는 이동식 빨래방 기증

웰컴금융그룹은 2일 사회복지재단인 웰컴복지재단에 이동식 빨래방 차량을 기증했다.이번 기증은 웰컴복지재단이 펼치는 홀몸노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이동식 빨래방은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부피가 큰 대형 빨랫감인 겨울 이불을 수거·세탁·건조까지 완료해 각 가정과 기관으로 배달한다.

세종국제고-日 나라국제고, 공동수업 등 교류 협약 체결

세종국제고는 일본 나라현립국제고와 공동 수업 등을 통한 학술과 문화 교류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미국, 호주, 대만 학교와 공동 수업을 하는 등 다양한 국가와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이번에 협약을 맺은 나라현립국제고는 2020년 설립된 일본 나라현에 있는 학교로,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TV-가톨릭대 "스마트콘텐츠 인재 양성"

한국경제TV와 가톨릭대가 직무역량 특화형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며 스마트콘텐츠 기획 및 운영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한국경제TV와 가톨릭대는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콘텐츠 기획, 실행, 마케팅 등 스마트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한국경제TV는 여름 계절학기부터 가톨릭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콘텐츠 기획·운영 전략 프로페셔널 디그리'를 운영한다.

프로리그 출범 앞두고 한국핸드볼연맹 설립

프로리그 출범을 준비 중인 대한핸드볼협회가 프로리그를 전담하는 자회사 사단법인 한국핸드볼연맹을 5월 30일 설립했다고 2일 발표했다.대한핸드볼협회는 “프로리그 추진은 핸드볼 중장기 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로 한국 핸드볼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연맹 운영을 위한 세부 조직은 앞으로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핸드볼연맹은 원활한 프로리그 추진을 위해 스포츠 행정 관련 경험이 있는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한국생산기술硏 원장에 이상목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일 제19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으로 이상목 연구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1986년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금속공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2000년 생기연에 입사한 이 원장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미래산업전략본부장 및 부원장을 지냈다.

[인사] 교육부 ; 행정안전부 ; 통계청 등

인사] 교육부 ; 행정안전부 ; 통계청 등

[한경에세이] 코로나 엔데믹 단상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우리의 일상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종전에는 생각할 수 없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그리고 우리는 모두가 그 충격적인 변화에 적응해야만 했다.

A22면

[취재수첩] 준비된 고졸인재, 이제는 정부가 나설 때다

직업계고 졸업생 채용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검토해볼 만하다.학생들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해도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선취업 후진학 구조를 탄탄히 해 교육에 대한 갈증도 풀어줘야 한다.

SVB의 실패는 Fed의 성공

버냉키 전 의장은 “시장이 기준금리 전망에 따라 행동한다"며 “포워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영향을 미친다면 추가적인 정책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현재 경제 상황에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마련이다.그런데 포워드 가이던스는 경제 지표와 상반된 방향으로 중앙은행의 정책이 결정될 수 있다고 시장 심리를 유도하기도 한다.

[토요칼럼] AI 가짜뉴스보다 무서운 것

‘AI COVER'라는 표시가 없었다면 속을 뻔했다.사실 가짜뉴스가 사진 형태로 퍼지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니다.특히 정치판에서는 가짜 사진이 기승을 부린 지 오래다.

A23면

[시론] 에너지 전환의 시대, 지금은 행동할 때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어디도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장기화하고 있다.경제적으로도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자유무역 체제가 위기를 맞고 에너지 시장이 큰 변화의 길목에 있다.이미 전쟁의 피해를 직접 보고 있는 유럽이 에너지를 다원화하고,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2030년까지 없애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소위 ‘3D’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설] 교통공사에서 고졸·여성 급감, 무리한 정규직화에 약자들만 눈물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대표 사업장 서울교통공사의 최근 직원 현황은 온정주의 정책이 약자를 저격하는 역설을 새삼 확인시켜 준다.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정규직 전환자의 15%가 재직자들의 인척으로 확인되기도 했다.‘비정규직 제로’ 정책으로 10대 공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인원이 4만9000여 명에 달했지만, 양질의 청년 일자리인 공기업 신규 채용은 반토막 나고 말았다.

[사설] 한·일 항공 주 1000회로 증편…日관광객 유치 전략 있나

한·일 양국 간 항공편이 현행 주 950회에서 여름 성수기까지 주 1000회로 증편된다.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6만7700명에 달했다.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48만1920명에 그쳤다.

[사설] 헌법기관 참칭하면서 비리 조사 가려서 받겠다는 선관위

고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거부하기로 했다.선관위가 성난 민심을 읽지 못한 채 ‘헌법적 관행’ 운운하며 조직 보호에 급급한 행태를 되풀이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감사원은 오히려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를 제외한 행정기관의 사무와 그에 소속한 공무원 직무'를 감찰 대상으로 규정한 감사원법 제24조에 따라 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천자칼럼] 저출산은 가족 가치관의 문제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2021년 17개 주요국 1만9000명을 대상으로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가'를 주제로 국제 설문조사를 했다.이 세 조사 결과는 한국인은 가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를 느끼고, 그러다 보니 결혼도 잘 하지 않고, 설령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아이 낳기를 꺼린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지난해 세계 최저 합계 출산율 0.78명은 이런 가치관의 당연한 귀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