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제로에너지로 지어라" 공사비 폭등…내 집 마련 더 멀어진다
내년부터 민간 아파트에 단열 성능과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제로에너지 건축'이 의무화된다.‘제로에너지’ 손도 못 댄 중소형 건설사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는 최근 제로에너지 의무화 도입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잇따라 꾸리고 있다.정부의 제로에너지 로드맵에 따라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을 달성해야 분양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성악가 김태한이 4일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클래식 음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첼로 등 네 개 부문을 대상으로 매년 번갈아가며 콩쿠르를 연다.첼로 부문을 심사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성악 부문에서도 우승하면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클래식 강국'으로 인정받게 됐다.
"민족영웅 찾겠다" 돈 받은 통일단체…'윤 대통령 퇴진' 강연에 썼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고보조금을 받은 민간단체가 1865건의 부정 및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정부에서 민간단체 보조금이 대폭 늘었지만 정부의 관리 역량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부정 사용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런 부분을 정상화하는 작업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보조금 들고 잠적한 조합 이사장… 리베이트 빼돌린 독립운동 기념회"국고보조금 부정 사용 환수·고발… 추가 조사도 검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뤄진 정부 일제감사에서는 갖가지 방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빼먹은 민간단체들이 적발됐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 3사가 또다시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배달업계 관계자는 “이제 배민은 쿠팡이츠가 아니라 매출 26조원의 거대 기업인 쿠팡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배달 플랫폼 시장은 팬데믹이 불러온 ‘신기루'라며 지속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A2면
과자 광고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이란 말을 만든 애덤 스미스가 5일 탄생 300주년을 맞는다.스미스는 ‘경제학의 아버지'이자 자유시장경제 철학의 초석을 놓은 학자로 평가된다.스미스 철학의 기초는 <도덕감정론>보이지 않는 손은 스미스가 1776년 출간한 <국부론>에서 사익 추구가 사회 전체 이익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경과 함께하는 어린이기자 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이번 행사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학년별로 열립니다.이달 16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첫 교육을 합니다.
애덤 스미스는 사생활을 철저히 숨기려 했다.책은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와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데이비드 흄과의 만남, 학생들이 남긴 강의노트,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통해 그의 전 생애를 살펴보고 <국부론>과 <도덕감정론> 속 사상을 면밀히 추적한다.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스미스 개인의 삶과 지적 발전 과정을 당시 정치·사회적 배경과 함께 담고 있다.
[이 아침의 소설가] 올해 퓰리처상 공동수상…美 생태주의문학 대표 바버라 킹솔버
바버라 킹솔버는 미국의 현대 생태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지난달 <데몬 코퍼헤드>로 에르난 디아스의 <트러스트>와 퓰리처상 소설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킹솔버의 작품 대부분은 그가 나고 자란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
A3면
대형 시멘트회사들이 줄줄이 시멘트 가격을 올리면서 올 하반기 건설 분양가 인상을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C&E에 이어 성신양회가 두 번째로 시멘트 가격을 인상한다.성신양회는 지난 2일 레미콘회사에 보낸 공문에서 t당 10만5000원인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오는 7월부터 12만원으로 14.3%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의무화가 적용되면 공사비가 급등할 것이란 업계 안팎의 우려에 “건설사가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합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LH, 민간 건설사, 연구기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제로에너지의 건축물 적용 기준 등을 논의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준수하되 중소 건설사도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준을 찾고 있다"며 “바닥 구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신재생에너지를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등 제로에너지 측정 방법을 한 가지로 가져가면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옵션을 둘 것인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한국노총의 경사노위 탈퇴가 현실화하면 정부의 노동개혁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한국노총은 1999년 노사정위원회 탈퇴 이후 한 번도 참여하지 않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달리 수차례 탈퇴와 복귀를 거듭하면서도 정부와의 대화 채널을 유지해왔다.
에너지자립률 맞추고, 의무 부대시설 늘려야…"분양가 오를 일만"
자재값과 인건비·금융비가 연이어 오르는 와중에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이라는 정부 규제발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중돼 아파트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건설노동조합 파업과 시멘트 등 자재값,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을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잦아지고 있다"며 “제로에너지 건축 등 각종 규제로 부담이 가중되면서 시공 계약 해지 사례가 급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2018년 1114만원에서 올 4월 1599만원으로 높아졌다.
A4면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기업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지방세 수입이 작년 1분기와 비교해 8%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자체들은 작년 11월 예산을 짤 때 대단히 보수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면서 정부가 내려보내는 교부세와 보조금 규모도 상당히 짜게 잡았다.그러나 정부가 경기 악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예산을 결정하면서 지자체의 예상보다는 후하게 교부세와 보조금을 편성했다.
보조금 들고 잠적한 조합 이사장…리베이트 빼돌린 독립운동 기념회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이뤄진 정부 일제감사에서는 갖가지 방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빼먹은 민간단체들이 적발됐다.대통령실이 4일 공개한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를 보면 부정을 저지른 민간단체는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통일운동 단체,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아동센터,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장애인 지원단체, 저소득층 복지 지원단체, 노동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가 보조금 부정 수급으로 적발됐다.
정부가 연금저축 등 사적연금의 저율과세 기준을 조정해 연금 생활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올해부터 연금 소득이 연 1200만원을 넘더라도 종합과세 대신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는데, 이마저도 세율이 높아 장점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이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연금소득 저율 분리과세 기준을 연 2400만원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 1400만원으로 높이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 내년 보조금 5000억 감축…윤 대통령 "포상금 제도 강화"
정부는 비영리민간단체의 국고보조금 부정 수령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4일 발표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민간단체 보조금 예산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한다.지난 정부에서만 민간단체 보조금이 2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A5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기업 잡아두려면 '최고 인센티브 보장제' 같은 파격정책 필요"
지난해 말부터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현상에 대해선 “외국 정부가 유치 기업에 주는 인센티브 수준만큼을 한국 정부도 보장해주는 ‘최고 인센티브 보장제’ 같은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도전 즐기는 모험가… 첫 代 이은 무협수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영어 이름은 ‘크리스토퍼 구'다.
A6면
선관위 '고위직 세습'에 맹폭…김기현 "민주당과 유착 의심"
국민의힘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원 직무 감찰 거부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일"이라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특히 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의 유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노 위원장의 사퇴 촉구와 감사원 감사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독립기관 흔들기'라며 선관위를 두둔하고 있다"며 “선관위와 민주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은 아닌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현희 감사 '무혐의' 보도에…감사원 "기관주의 조치 예정"
감사원이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해 ‘기관주의 조치’ 형태로 책임을 묻기로 했다.감사원은 또 “위원장 관련 확인된 사실 중 일부는 위원장이 정무직이고 이미 수사 요청된 점 등을 고려해 조치하지 않았으나 감사보고서에 관련 내용은 서술될 예정"이라고 했다.감사원의 이 같은 발표는 ‘감사원이 권익위에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전날 나온 데 따른 대응 조치다.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회담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올해 마련해 가동하기로 했다.北 미사일 대응 능력 향상될 듯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 간 합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면서 3국 간 안보 협력 수준을 한층 더 높여나가기로 했다"며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에 대해 한·미, 미·일 간 각각 운용 중인 정보공유체계를 연동해 올해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3국이 가동하기로 한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체계의 핵심은 정보의 ‘실시간 공유'다.
탈레반 피랍사건 담은 영화 '교섭'…숨은 주역, 이기철 동포청장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이 5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정통 외교관 출신인 이 신임 청장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부터 재외동포영사대사,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까지 지내 재외동포 관련 업무에 잔뼈가 굵다는 평가다.특히 이 청장의 외교관 생활에서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빼놓을 수 없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할 바를 다하겠다"며 정계 복귀를 예고했다.이 전 대표는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반도 평화와 미·중 경쟁을 연구하고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책을 출판했다.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는데 정치는 길을 잃었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며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 대한민국의 생존과 국민의 생활을 위해 할 바를 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단독 안건으로 논의한 것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강하게 반발했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국제해사기구가 우리의 위성 발사 사전 통보에 반공화국 ‘결의’ 채택으로 화답한 만큼 우리는 이것을 우리의 사전 통보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기구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IMO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규탄 결의문을 채택한 것에 반발한 조치다.
A8면
록 가수 꿈꿨던 중3 소년…7년 뒤 세계 클래식 홀렸다
지난 2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보자르콘서트홀.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서 마지막 경연곡을 끝낸 바리톤 김태한은 서상화 오페라스튜디오 교육문화팀장에게 이렇게 말했다.세계 무대에 제대로 이름을 알린 건 이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지만, 김태한이 잠재력 있는 성악가란 건 알 만한 사람은 어느 정도 아는 얘기다.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부터 독일, 미국까지 내로라하는 오페라 극장에서 한국인 성악가를 보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됐다.한국 남녀 성악가가 주역을 동시에 맡은 것은 뉴욕 메트에서도, 코벤트가든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같은 해 테너 이정원은 한국인 테너 최초로 세계 최고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A10면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재무부는 금고를 채우기 위해 국채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은행 위기 여파 속에서 국채 발행마저 급증하면 시중 유동성이 크게 축소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미국은 지난 1월 19일 부채한도 상한에 도달한 뒤 특별조치를 통해 자금을 융통해왔다.부채한도 유예로 미국 재무부는 국채를 발행해 부족해진 국고를 채워야 한다.
인도에서 최소 275명이 숨지고 약 1200명이 다치는 금세기 최악의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이번 사고가 난 동해안 철도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승객이 많은 항로 중 하나다.인도 정부는 올해 선로 개선과 혼잡 완화, 신규 열차 도입 등에 전년 대비 50% 증가한 2조4000억루피 규모의 예산을 배치하며 철도 현대화 작업을 해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친시장 성향의 메흐메트 심셰크 전 부총리를 신임 재무장관에 지명했다.정통 경제학을 신봉하는 심셰크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고수해온 저금리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관광 정책이 외국인 관광객을 최대한 많이 끌어들이는 양 중심에서 관광객 1인당 소비 규모를 늘리는 질 중심으로 전환한다.지난 3월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한편 1인당 소비 규모를 늘리는 내용의 관광입국 추진 기본 계획을 확정했다.관광 인프라를 정비해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 규모를 20만엔으로 2019년보다 20% 늘린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는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이 지난달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번스 국장의 중국행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2021년 7월 톈진을 찾은 이후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다.폴 핸리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중국연구소 소장은 “번스 국장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중국 관리들도 잘 아는 인물로 물밑 교섭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A11면
철밥통 때려치고 충동 창업…'머스크'도 날아오게 만들었다
2009년 중국 정부가 전기차 생산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 정책을 도입했기 때문이다.그는 전기차 시대에 베팅하며 2011년 ATL의 동력 배터리 부문을 떼 닝더에 CATL을 세웠다.쩡위췬은 과거 애플의 물량을 따낸 실력으로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급사가 됐고, 중국 로컬 업체의 주문도 싹쓸이했다.
6년 연속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 CATL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CATL은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해 중국 내 생산시설 확충에 이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의 점유율은 지난해 22.3%로 전년 대비 8.3%포인트 높아졌다.
A12면
지난달 국내에서 새로 등록된 하이브리드카가 처음으로 경유차를 앞질렀다.올 들어서도 1~5월 경유차 비중은 18.7%로 감소세가 이어진 반면 하이브리드카는 15.9%로 증가했다.유럽에서도 경유차 시대가 저물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대형기 9대로 확충…3년 뒤 상장 목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EC와 DOJ가 노선 독점을 해소할 방안을 요구하고 있어 대체 항공사 선정은 ‘결합 승인의 열쇠'로 통한다.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아홉 개를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가 나눠서 운항하는 방안도 유력한 시나리오로 언급된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이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트랜스포트월드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대한항공은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을 받은 바 있다.조 회장은 시상식에서 “대한항공 고객 및 임직원, 최고 파트너인 델타항공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SK그룹은 4일 주요 관계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이 20조55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사회적 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SK는 2018년부터 성과를 화폐화해 발표하고 있다.사회 성과 2조5389억원 등의 가치를 창출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오는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3'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모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 추진체계를 채택했으며, 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 무기체계를 추가 탑재할 수 있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HD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콘셉트 모델,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 등도 처음 선보인다.
"테슬라와 비교하면 안되죠"…아이오닉5 무인택시는 달랐다
올해 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셔널의 칼 이아그넴마 최고경영자는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이 우리 삶의 방식을 뿌리부터 바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모셔널은 현대차가 2020년 2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와 공동 설립한 회사다.올 연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시동 모셔널이 준비 중인 무인 로보택시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했다.
A13면
양맹석 SKT 메타버스 부사장 "메타버스 결제 서비스 3분기 출시"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사업담당 부사장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3분기 메타버스에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지난달엔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이프홈’ 기능을 도입했다.양 부사장은 “과거 싸이월드 미니홈피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인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했다"며 “도토리로 미니홈피 아이템을 거래했듯이 메타버스 내 경제 활동도 곧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소상공인 점포 412만 곳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 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네이버가 지역별 소상공인 업체 정보를 주기적으로 받아 네이버플레이스에 반영하는 내용이 협약의 골자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갤럭시 북 3’ 시리즈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주관 최고의 노트북 평가에서 4관왕에 올랐다고 4일 발표했다.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북3 울트라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등 고성능이 필요한 앱 작업을 매끄럽게 수행한다"고 평가했다.갤럭시 북3 프로 360은 ‘최고의 윈도 노트북'과 ‘최고의 투인원 노트북’ 등 두 개 부문에 선정됐다.
변호사와 의뢰인을 잇는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굿의 최호준 부대표는 지난 1일 열린 ‘제33회 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서 “공급 주도의 법률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했다.스타트업 에이트테크가 개발한 로봇은 비전 AI 기술로 플라스틱, 유리병 등 쓰레기의 종류를 구별한다.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AI 기반 생활폐기물 자동 선별 로봇이 상반기에만 10곳이 넘는 사업장에 팔렸다"며 “올해 바로 손익분기점 도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MZ 마케팅…e스포츠 게임단과 후원 계약
LG유플러스는 e스포츠 게임단 ‘젠지 이스포츠'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앞으로 젠지 선수단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마케팅하고 리그오브레전드 팀 유니폼 등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대회도 열기로 했다.
A14면
“롯데 역량을 총동원해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지원하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요즘 강조하는 말이다.롯데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스포츠 경기, 비즈니스 미팅 등을 중심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쇼핑, 호텔&레저, 식품 등 B2C 계열사가 많은 롯데에 부산 엑스포의 의미는 각별하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 과일인 수박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1인 가구 증가와 농촌의 고령화가 맞물리며 대형 수박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부담이 된 영향이다.대형마트에서는 크기가 작은 수박의 매출 증가율이 큰 수박의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등 ‘소형 수박’ 전성시대가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SKT, 6월 호국보훈 마케팅…군인 요금제 가입 간소화
SK텔레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인 요금제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4일 밝혔다.SK텔레콤은 군인을 상대로 20% 요금을 할인하는 ‘제로 히어로 할인제'와 군인 전용 요금제 ‘제로 플랜 슈퍼히어로'를 운영하고 있다.오는 11월까지 이들 요금제 가입 군인이 밀리패스 앱에서 신분 인증을 하면 인증 시점부터 6개월간 매달 데이터 5기가바이트를 추가로 준다.
"어쩐지 쿠폰 매일 주더라"…'배민 vs 쿠팡' 진짜 전쟁 시작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 3사가 또다시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배달 플랫폼시장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요기요가 구독 서비스를 내놓고, 쿠팡이츠가 쿠팡 유료 회원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회원에 한해 음식값의 10%를 할인해 주기로 하자,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도 쿠폰 전쟁에 뛰어들었다.
A15면
버려진 폐차 가죽시트가 미래 친환경차 소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친환경 시트 기술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현대트랜시스가 가죽시트를 미래차 소재로 재활용하기 위한 국책과제 수행에 나서면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올 하반기부터 ‘미래차용 친환경 소재·응용제품 및 폐가죽 리사이클 기술'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국립공원공단과 SK텔레콤이 시범사업을 통해 제공 중인 캠핑용 다회용기 상자다.SK텔레콤과 국립공원공단은 일회용품 쓰레기 감축을 위해 작년 11월 치악산 구룡야영장에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를 도입했다.사전 신청한 야영객에게 현장에서 다회용기를 대여해주고, 이를 반납받아 SK텔레콤이 출연한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가 세척해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이다.
포스코가 4일 첫 탄소 저감 브랜드인 그리닛 제품을 출시했다.포스코는 LG전자에 처음으로 새 탄소 저감 브랜드 제품을 공급했다.건조기 부품 소재로 쓰이는 철강 제품 200t을 납품했으며 향후 생활가전 제품에 탄소 저감 철강재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한 ESG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6월호'가 5일 발간된다.기업의 인적자본 관리 전략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다뤘다.인적자본 공시 확대 배경과 미국 기업의 공시 현황도 분석했다.
국제 ESG 축제인 ‘2023 글로벌 ESG 콘퍼런스'가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ESG 관련 각종 전시회와 시상식, 학술대회 등의 행사도 이어졌다.이영섭 인피티니컨설팅 대표는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모여 ESG 경영에 대해 심층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16면
지난달 국민은행의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단이 모두 연 3%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 5%를 넘었던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지난 4월 기준 연 4%대를 기록했다.시중은행 주담대 최저금리 3%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상품의 금리는 지난 2일 기준 연 3.91~6.13%로 집계됐다.
은행과 금융지주사들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자본 확충에 나섰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금융지주사들은 1조원어치 가까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우리은행과 농협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대규모 투자금이 몰리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가 카자흐스탄 5대 소매 대출 금융회사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신한파이낸스는 시장점유율 3.6%를 차지하며 현지 소매금융 회사 228개 가운데 5위로 올라섰다.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11월 설립된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이다.
작년 말 보험계약 해지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고수익 투자 기회 확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 보면 보험계약을 해지한 가입자 중 60대 이상의 비중이 작년 4분기 39%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박 연구위원은 “해지환급금이 증가한 것은 주로 60대 이상의 소비자가 고수익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보험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새롭게 선정된 50명의 ‘제17기 스마트 홍보대사'가 지난 1일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국내외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캠페인 ‘하나 파워온 스토어'에 참여해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도 제작한다.
A17면
"수익률 높은데 원금보장 된대"…요즘 개미들 푹 빠진 투자처
불확실한 시장 전망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을 내지 않으면서도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은 높은 채권에 쏠리고 있어서다.만기매칭형 채권ETF의 매력 포인트는 만기까지 ETF를 보유하면 투자 시점에 예상한 YTM을 얻을 수 있다.6월 1일 기준 YTM이 4.38%인 ETF에 투자해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원금과 원금의 4.14%에 해당하는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의 투자 기간이 길게 느껴진다면 초단기 금융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 머니마켓펀드도 은행 예금의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MMF는 일종의 금융상품으로 기업어음, 양도성예금증서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지난달 말 기준 개인 투자자의 MMF 설정액은 14조7038억원으로 연초 대비 1조원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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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관계 미묘한 변화 기류…'디커플링'서 '디리스킹'으로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지난달 비슷한 시기에 열린 선진 7개국 정상회의와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경제질서에 새로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1989년 존 윌리엄슨 미국 정치경제학자가 제시한 이 개념은 중국을 포함한 비서구 국가를 글로벌 시장경제에 편입해 궁극적으로 미국의 세력을 확장하는 전략을 말한다.중국이 미국과 국교를 수립한 후 대외경제정책 기조로 내세운 ‘도광양회'도 워싱턴 컨센서스와 대립하지 않았다.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의 ‘대안'을 찾아 나섰다.경기가 둔화하는 중국에서 빠져나간 자본이 한국 대만 등 인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본토와 홍콩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캐나다의 운동복 전문업체 룰루레몬이 두 분기 연속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룰루레몬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이번주 뉴욕증시는 오는 13~14일로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대부분 시장 참가자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중국 증시는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합의와 이달 기준금리 동결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수입 증가율은 4월 -7.9%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기업의 공장 출하 가격 등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도 내수 부진 여파로 5월에 3.2% 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다.
A20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로 국내 증시가 하반기에도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롯데케미칼과 LG화학은 최근 3개월 동안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6.1%, 13.0% 상향되는 등 증권사들의 실적 눈높이가 높아졌다.조선 업종도 수주 실적이 반영되면서 2분기 2260억원에서 4분기 568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美 AI 클라우드 기업 한달새 50%대 급등…韓 유망주는?
인공지능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클라우드 기업이 시선을 끌고 있다.미국에서는 AI 관련 클라우드 종목 주가가 상승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눈에 띄게 오른 종목이 없어 선별 매수를 잘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AI 관련 클라우드 종목으로 꼽히는 몽고DB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지난달 초부터 이달 2일까지 56.82% 올랐다.
코스피, 지난달 3% 상승…G20 중 다섯 번째로 높아
국내 증시가 지난달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주요 20개국 중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코스피지수는 4월 말 2501.53에서 지난달 말 2577.12로 고점을 높였다.지난달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G20 주요 지수와 비교하면 다섯 번째로 높다.
LS그룹 지주회사 LS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 풍력시장 확대로 LS전선의 고부가 사업인 해저 프로젝트 매출이 확대됐고, LS엠트론은 국내 트랙터 성수기에 브라질 트랙터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LS MnM은 귀금속 및 부산물 비중 확대, 고순도 황산 증설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약 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한다.앞서 상장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케이카의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엔카닷컴과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플랫폼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A23면
15분 만에 어떻게 이런 일이…"대출 월이자 33만원 줄였어요"
급전이 필요했던 A씨는 주로 쓰던 신용카드 회사에서 500만원의 카드론을 받았다.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에서 다른 금융회사의 신용대출 보유 여부를 조회한 1만 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또 신한은행으로 신용대출 갈아타기까지 마친 30명에게 추첨을 거쳐 첫 달 대출이자를 마이신한포인트로 돌려준다.
소득이 줄어드는 시기에 의료비 지출이 늘어난다면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우선 가장 먼저 노후에 예상되는 의료비 지출 내역과 규모를 따져 본다.나이가 들어 활동성이 떨어지는 시기, 병원 입퇴원이 반복되는 시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병인 도움이 필요한 시기 등 단계별로 예상 비용을 산출해 본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파킹통장 이자를 매일 지급하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인터넷은행 3사 중 가장 늦게 설립된 토스뱅크가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로 대박을 터뜨리자 케이뱅크도 올해 1월 ‘바로 이자 받기'라는 이름으로 같은 서비스를 선보였다.이후 자산 규모 기준 인터넷은행 1위인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24일 ‘이자 바로 받기'라는 명칭의 동일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홍수·폭염 등 기상 이변이 나타나고 있다.음료업체는 원재료의 제조원가 비중이 절반을 웃돌아 기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엘니뇨의 영향으로 폭염이 발생하면 에너지나 물 등 대체자산 가격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A25면
주택 취득세, 세대 기준 계산…자녀 '별도 세대' 여부 체크를
주택을 매매로 취득하면 취득세를 내게 된다.부모의 주민등록표에 없는 30세 미만 자녀의 소득이 중위 소득의 40% 이상이고 독립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별도 세대로 본다.별도 세대로 보는 소득 산정 기준은 주택 취득일부터 과거 1년간의 소득이다.
5억 넘는 해외계좌, 이달 신고해야…올해부터 가상자산도 포함
해외에 주식계좌를 보유하고 있거나 채권이나 보험상품 등에 투자한 자산가와 법인에 6월은 반드시 체크해야 할 세무 일정이 있는 달이다.해외 가상자산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주식 채권 등 다른 금융자산과 합산해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면 무조건 해외 금융계좌 신고 대상이 된다.2020년 12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해외 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해외 가상자산계좌가 포함됐다.
올초부터 약 넉 달간 파죽지세로 오른 비트코인이 지난달엔 올해 처음으로 월간 음봉으로 마무리했다.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세에 대해 최근 챗GPT 돌풍 등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했다.가상자산 투자사 매트릭스포트의 마커스 틸렌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가상자산은 챗GPT를 앞세운 AI 분야 기술주에 밀려나고 있다"며 “페페 등 최근 가상자산 시장 흐름을 주도한 ‘밈 코인'조차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유동성이 현저히 줄었다"고 진단했다.
A26면
"7억 더 비싸요"…같은 단지인데 '극과 극' 전셋값 이유는
대단지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반포에서 전세 매물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조망에 따라 전셋값이 전용 84㎡는 8억원, 전용 101㎡도 7억원까지 차이가 난다"며 “다른 단지 입주 때와 비교해 전세 시장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주변 전세 시세가 일시적으로 하락한다.
수도권 경매 시장 훈풍…강남 아파트 1회 유찰에 새 주인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경매시장에서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 한 차례 유찰된 후 바로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한 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가 감정가보다 30% 저렴한 2억5900만원으로 낮아지자 응찰자 20여 명이 몰렸다.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1.1%로, 지난 4월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새로운 공공분양 모델인 뉴홈의 2차 사전청약이 임박해졌다.이번 사전청약에는 그간 찾아보기 어려웠던 서울 인기 지역 물량이 포함돼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서 나올 공공분양 주택의 경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지까지 우수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A27면
코로나 이후 교육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교육업계에 ‘에듀테크’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이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교육 기업들은 개발자 인력을 대폭 늘리는 등 정보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기술 개발에 힘 쏟는 교육업계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어 어렵고 국어·수학 비슷…"출제경향·난도 익숙해져야"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작년 수능에 비해 국어와 수학은 약간 어렵게, 영어는 다소 어려운 난도로 출제됐다.6월 모평은 9월 모평과 함께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험생의 학업 수준을 확인하고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 실시한다.이 때문에 6월 모평 결과를 통해 시험 출제 의도와 방향, 학습 수준 등을 파악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양대 고등교육연구소가 오는 7일 행당동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챗GPT 시대의 대학교육 혁신전략’ 세미나를 연다.한양대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챗GPT를 대학 교육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대학 구성원이 참가해 각 전공 분야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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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앤컴퍼니 직원들 檢에 수사의뢰…"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한국 최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한앤컴퍼니 임직원이 상장기업 경영권 인수합병 발표에 앞서 주식을 매입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다.이번 사태로 미공개정보 관련 수사가 PEF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최소 4명 혐의 포착” 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앤컴퍼니가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직전 임직원 최소 4명이 해당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잡고 지난달 패스트트랙을 통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했다.
부고] 권란섭 씨 별세 外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모씨는 최근 한 로펌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제안을 받았다.특히 지역 언론사는 언중위 출석을 위해 서울까지 오가는 데 대한 부담이 크다 보니 기사에 문제가 없어도 삭제해주는 경우가 있다.충남의 한 언론사에 근무하는 김모씨는 “정상적인 취재 기사였음에도 언중위에 제소당하자 데스크가 임의로 기사를 삭제한 적이 있다"며 “서면으로 대응할 수 없고 하루를 꼬박 걸려 서울에 있는 언중위에 출석해야 하는 현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둔 가구 수가 작년 말 기준 552만 가구로 2년 전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가구가 반려동물을 치료할 때 쓴 비용은 지난 2년간 평균 80만원에 달했다.KB금융그룹이 격년 발간하는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2023년 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반려동물 보유 가구 중 71.4%는 개, 27.1%는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다.
의대 합격선 4년來 '최고'…서울대 자연계보다 4.3점 높아
의대 합격자의 평균 점수가 최근 4년 새 최고점을 기록했다.서울대 자연계열과의 격차도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4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전국 27개 의대 정시 합격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점수는 98.2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전국 동네의원이 24% 늘고 정신건강의학과는 두 배 가까이 불어나는 동안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의원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10년간 대부분 과목에서 동네의원 수가 늘었으나 주요 과목 가운데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만 개원보다 폐원이 더 많았다.산부인과는 1397개에서 1319개로 78개, 소아청소년과는 2200개에서 2147개로 53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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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세계가 우릴 불러요…'일무' 美 공연은 시작"
미국 뉴욕 링컨센터는 세계 최대 공연예술시설이다.서울시무용단을 비롯해 서울시합창단·뮤지컬단·극단·오페라단·국악관현악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아홉 개 예술단체가 제작한 작품을 중심으로 연간 시즌 공연을 구성해 자력으로 무대를 채우겠다는 얘기다.안 사장의 뜻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 준 공연이 바로 일무다.
[전시 리뷰] 동산 박주환의 통 큰 기부…'한국화 100년'을 한눈에 보다
서울 인사동 거리에 있는 동산방화랑.동산방화랑이 60년 넘게 모은 한국화의 정수들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공개됐다.박주환 대표가 모은 한국화 작품 209점을 아들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덕분이다.
[영화 리뷰] 세상과 담쌓은 '말 없는 소녀'…그에게 행복한 비밀이 생겼다
비밀을 지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고, 반항을 내포하는 수동적 공격이기도 하다.코오트는 과연 킨셀라 부부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말 없는 소녀의 침묵, 그리고 영화에서 여백으로 남겨둔 결말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오늘의 arte 칼럼] 오즈의 영화를 졸면서도 보는 이유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사케 한 잔, 라멘 한 그릇, 케이크 한 조각을 나누면서 이야기하고 서로를 보듬는다.발레단 생활에 대한 기대감 이상으로 거대한 현실이라는 단단한 벽, 그 앞에 선 초조함을 버텨내던 때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만났다.당시 나의 무기력했던 삶을 되살아나게 해준, 내 인생의 비타민과 같은 최고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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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는 최혜진은 20일 전에 한국에 돌아왔다.그랬던 최혜진이 불과 1주일 만에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들고나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최혜진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쳤다 하면 펑펑…나도 방신실처럼 '이것' 쓰면 장타퀸? [조희찬의 팝콘스포츠]
아마추어들은 골프 트레이닝 제품을 쓰는 데 보수적인 경우가 많지만 프로 선수들은 스윙을 교정하거나 점검할 때 훈련 기구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연습레인지에 가면 생전 처음 본 기구를 휘두르거나 몸에 끼고 연습하는 선수들을 쉽게 볼 수 있다.방신실이 쓴 스피드 바머는 테니스 라켓 같은 그립에 파이프 보온재처럼 쉽게 휘는 소재가 그립에 붙어 있다.
'추천 선수' 이재경의 반란…무려 7홀차로 매치킹 등극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고 ‘추천 선수'로 출전한 이재경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무려 7홀 차로 승리하며 ‘매치킹'에 등극했다.7홀 차는 이 대회 결승에서 나온 역대 최다 타수 차 승리다.이재경은 4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GC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배용준을 7홀 차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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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수포자, 투자 포기자가 되지 않으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성공 한 가지다.열심히 뒤지면 아직 나오는 6%짜리 회사채를 사든지, 전고점 대비 여전히 10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비트코인을 사든지, 하다못해 조각투자로 부동산 쪼가리라도 사보라.그것도 힘들면 조깅, 헬스, 줄넘기라도 해보자.
악의 평범성이란 나치 시절 유대인 학살이 상부의 명령에 순응한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자행됐음을 설명하는 개념이다.유대인 학살에 가담했던 실무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은 “나라가 내린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을 뿐"이라고 말해 재판장 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악의 평범성은 무비판적이고 방관하는 태도만으로 누구나 희대의 악행을 저지를 수 있음을 꼬집는다.
[손승우의 지식재산 통찰] '규제 혁파'만이 新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
중국은 이제 한국의 최대 무역 적자국이다.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올해 문을 연 특허통계센터는 10대 대중 수출 주력 품목의 지난 10년간 특허를 분석했다.그 외에도 과잉규제 원인이 되는 의원입법이 정부입법과 같이 규제영향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인체는 30세 이후부터 노화가 진행돼 매년 0.9% 정도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근력운동은 하루에 여덟 군데씩 근육 부위를 옮겨가면서 격일로 하는 것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운동하다가 실패하는 가장 많은 원인은 갑작스레 운동을 심하게 해서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어난 전쟁이 1년을 넘어서고 있다.하지만 한국 기업이 실질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첫째, 경제협력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로드맵, 유무상 공적개발원조 자금을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정부 정책 가이드라인, 그리고 한국 기업의 중복 없는 효율적인 사업 참여와 산업 참여 인력 안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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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스태그플레이션의 승자, 냉전(冷戰)을 이기다
미국에서 대중으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20세기 대통령을 민주·공화 양당에서 한 명씩 뽑는다면 1933년부터 1945년까지 제32대 대통령으로 재직한 민주당 행정부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제40대 대통령이었던 공화당 행정부의 로널드 레이건을 들 수 있다.레이건 역시 물가 상승과 경기 부진의 스태그플레이션으로부터 미국 경제를 구한 대통령으로 인식된다.특히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가 직면했던 스태그플레이션의 파고는 지금 다시 밀려오고 있기에 당시 그가 보인 경제정책과 리더십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은 순간 음악가가 입을 열어 몇 마디 말한 것이 관객들의 눈과 귀, 나아가서는 마음을 활짝 열게 하는 장치일 때가 있다.연주자와 관객 사이에 빠르게 내적 친밀감, 즉 ‘라포'가 형성된 듯 말이다.위대한 작품들에 기대어 훌륭한 연주를 하는 것만이 최고의 길이라 믿지만, 나의 말을 호의로 받아준 관객들로부터 더 큰 호의를 되돌려 받으니 나쁜 긴장은 없어지고 좋은 긴장이 찾아왔다.
이번주에는 지난 3월 간신히 흑자전환한 경상수지가 4월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을지가 최대 관심이다.7일 발표 예정인 OECD 6월 세계 경제 전망에는 주요 국가와 함께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도 제시된다.OECD는 3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 전망치를 1.8%에서 1.6%로 0.2%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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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정치권에서 제기했다가 ‘성급하다'는 비판에 수면 아래로 내려간 추경론이 역대급 세수 펑크와 전기요금 인상 등을 계기로 다시 불거지고 있다.꼭 필요한 예산은 본예산을 짤 때 집어넣고 추경은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자제하는 게 재정의 ABC인데, 잘 지키지 않았다.툭하면 추경부터 꺼낼 게 아니라 낭비되는 예산부터 줄이는 게 재정의 정석이다.
[사설] 갈수록 이성 잃어가는 北…고립·자멸의 길로 치닫나
정찰위성 발사와 7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 긴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뒤 미국과 어떻게 해보려는 북한의 의도는 뻔하다.하지만 도발 위협이 커질수록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은 강력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한·미·일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 체계를 연내 가동하기로 한 것은 3국 간 안보협력 강화의 시작일 뿐이다.
[사설] 줄줄 새는 NGO 정부지원금…보조금 자체를 확 줄여야 한다
최근 3년간 비영리 민간단체에 지급한 국고보조금 중 1조1000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과 비리가 확인됐다.보조금을 받는 단체도 2022년 기준 2만7215개나 되지만 감시는 허술했다.2000년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제정 이후 23년 만에 처음 실시한 이번 감사는 한정된 기간, 각 부처 인력 규모와 전문성의 한계 등으로 인해 규모가 큰 사업 위주로만 했는데도 이 정도 부정이 확인됐다.
[사설] "표 잃어도 과감한 3대 개혁" 빈말 되면 '임기내 4만달러' 물 건너간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2886달러로 전년보다 7.4% 급감했다는 한국은행 발표는 길 잃은 한국 경제의 현주소다.국민소득 7.4% 급감은 기본적으로 원화가치 하락 탓이지만 전적으로 환율 때문만도 아니다.비슷한 처지의 대만도 지난해 원화 못지않은 통화 약세를 겪었다.
가정의 달 5월에 이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초·중·고교 보훈 교육도 시대에 맞게 잘 짜야 한다.“보훈이란 국민 통합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마중물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국가 핵심 기능"이라는 박 장관의 부 출범 입장문에서 신 보훈 행정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