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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도 'MZ노조' 가입한다…충격에 빠진 양대 노총
삼성전자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DX노동조합이 ‘MZ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에 가입한다.“이재용 자택 앞 농성 등 한노총 극단주의 투쟁 염증” 삼성전자 DX노동조합의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가입 추진에 양대 노총은 적잖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DX노조 간부와 조합원 상당수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서 활동한 데다 양대 노총이 삼성전자 내 세 확장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
BTS 싫고 뉴진스만 좋다?…"하이브 주식 대신 '이것' 사세요"
“내년부터 메타버스서 상거래”… 또 한번 진화하는 디지털플랫폼 세계 산업계가 ‘토크노믹스'를 구현하는 플랫폼 혁신 격전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새로운 플랫폼 전략을 수립 중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업종을 막론하고 기업이라면 어디든 플랫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대로, 서둘러 짜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포인트, 가상 플랫폼에서도 쓴다 한경미디어그룹과 INF컨설팅이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산업플랫폼 혁신포럼'의 화두는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전략'이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역전세난과 관련해 “전세금 반환 목적에 한해 한시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7월 중 완화하겠다"고 말했다.예컨대 기존 전셋값이 3억원이고 현재 전셋값은 2억원이라면 집주인이 차액인 1억원을 은행에서 빌릴 때 DSR 적용을 완화해주겠다는 것이다.추 부총리는 “일반대출의 DSR 규제를 완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했다.
강남권 아파트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서울 집값이 3주 연속 뛰었다.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에 비해 0.04% 올랐다.서울과 인천의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0.01% 올라 약 1년5개월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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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절반인데…단숨에 '국민차' 등극한 현대차 야심작
영국 북잉글랜드에서 현대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 딜러 션 버크 SG페치 대표는 “그때 그 포니를 지금 이곳 서울에서 다시 보니 정말 가슴이 뛴다"며 가슴 벅차했다.포니를 시작으로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게 초창기부터 함께한 해외 딜러들에게도 감사를 전하자는 정 회장의 뜻에 따라서다.버크 대표는 1989년 영국에서 포니를 팔기 시작하면서 현대차와 인연을 맺었다.
5년 만에 車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그랜저 살 때 세금 36만원 더 낸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된다.기획재정부는 개소세율을 출고가의 5%에서 3.5%로 인하한 탄력세율 조치를 이달 30일자로 종료한다고 8일 밝혔다.개소세 인하 조치가 중단되는 것은 5년 만이다.
[이 아침의 연출가] '무용계 최강 티켓파워'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요즘 국내에서 센 연출가를 한 명 꼽자면 정구호다.국립무용단의 대표 흥행작 ‘묵향'과 ‘향연'도 모두 정구호가 연출한 작품이다.정구호는 전통무용을 현대화하는 데 특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비자 부담 완화"…현대차·기아, 무이자·저금리 할부 확대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다음달부터 올해 12월까지 무이자·저금리 할부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8일 발표했다.이번 프로모션은 할부 개월에 따라 무이자 및 연 1.9~4.9% 할부 금리로 운영된다.12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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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반도체는 우리 경제 그 자체…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 없애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반도체는 우리의 생활이고, 안보고, 산업경제 그 자체"라며 “장애가 되는 모든 규제를 없애달라"고 8일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하는 내내 반도체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이고 국가 총력전"이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도전과제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한노총 투쟁으로 가면, MZ노조 협의체와 대화할 것"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과 관련해 “MZ노조 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겠다"며 한국노총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한국노총은 “노동계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철저히 배제하는 정부를 향해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며 “정권 심판 투쟁으로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정조준했다.
"이재용 자택 앞 농성 등 한노총 극단주의 투쟁 염증"
DX노조 간부와 조합원 상당수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서 활동한 데다 양대 노총이 삼성전자 내 세 확장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이송이 DX노조 위원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대 노총의 극단적인 활동 방식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가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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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메타버스서 상거래"…또 한번 진화하는 디지털플랫폼
세계 산업계가 ‘토크노믹스'를 구현하는 플랫폼 혁신 격전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디지털 경제 플랫폼의 지향점'을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 “내년 1월 ‘롯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토크노믹스 시대엔 기존과 다른 차원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계해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고민했다"며 “현실 매장에서 쌓거나 충전한 엘포인트를 가상 매장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덕중 INF컨설팅 파트너는 8일 열린 ‘산업플랫폼 혁신포럼'에서 “AI는 과거 어느 기술보다 기업 조직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김 파트너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동일가치 동일임금'으로 바뀔 것"이라며 “회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 직무와 무관하게 그만큼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설문지로 직원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거나 기업문화를 관리하는 풍토도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토큰증권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활발해질 전망이다.안혁 한국투자증권 수석팀장은 “한투는 투자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 역량이 뛰어난 기업"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ST 투자 저변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SK증권도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 핀테크 시장과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날 연설에서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기존엔 대출과 같은 금융상품을 제작하는 일과 설계·유통을 특정 금융회사가 모두 했다면 지금은 대출 제작 작업을 금융사가 하더라도 설계·유통은 대환대출 플랫폼과 같은 핀테크 업체가 수행하며 시장이 분리되면서 발전하는 중"이라는 것이다.그러면서 “분업화한 반도체 시장에서 제작에 집중한 TSMC와 설계에 집중한 엔비디아는 크게 성장했지만, 통합전략을 고수한 인텔은 시장에서 뒤처졌다"며 “금융산업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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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이던 잠실 아파트, 4개월 만에…집주인들 '환호'
강남권 아파트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서울 집값이 3주 연속 뛰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급매가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면서 서울 부동산시장이 침체장에서 벗어났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경기 평택, 용인 등 수도권에서도 가격 반등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달 이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수억원씩 뛴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주요 은행 주담대 최저금리가 대출 유형에 관계없이 연 3%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은행들은 고정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상품 위주로 우대금리를 확대하는 등 금리를 낮췄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관훈토론에서 은행과 통신회사를 겨냥해 “시장원리는 기득권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할 때 꺼내쓰는 장난감이 아니다"고 말했다.정부 인허가 덕에 독과점적 혜택을 누리는 은행과 통신사가 국민 편익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취지지만 일각에선 ‘과도한 관치'란 지적도 나온다.추 부총리는 ‘정부가 통신비와 은행 금리를 조정하는 걸 보면 민간 주도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질문에 “정부가 공공성과 국민의 공공이익을 위해 경영을 잘하라, 투명하게 하라, 경쟁을 촉진하라고 하면 시장원리를 들이댄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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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8일 국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조세제도 개편을 주장하고 나섰다.이어 “부동산 기부를 받는 자선단체 역시 시가의 12%를 취득세로 내야 해 세금 낼 돈이 없어 기부를 못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세금을 깎아줘서라도 부자의 기부를 유도하는 선진국의 사례를 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도 “현행 기부 관련 제도가 과거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변화된 기부 환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에 동의했다.
나랏돈 200억 받고…'尹퇴진 운동' 후원한 민주화사업회
약 200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를 후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지면광고에는 추모제 후원 기관으로 민주화사업회가 단독으로 명기됐다.민주화사업회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6년째 이 추모제의 후원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분리징수 철회'와 '사장직' 맞바꾸자는 김의철 KBS 사장
김의철 KBS 사장이 대통령실이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을 철회하면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8일 밝혔다.“분리 징수하면 수신료 수입 급감”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시청자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께서는 수신료 분리 징수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대통령실은 지난 5일 관계부처에 KBS TV 수신료 분리 징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여야가 자녀 특혜 채용과 북한 해킹 시도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두 수석부대표는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선관위 인사 비리와 북한 해킹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특위 위원장은 교대로 맡되 선관위 국정조사는 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특위는 민주당이 위원장을 먼저 맡기로 했다.
계류 법안만 11건…23년 만에 예금자보호한도 상향될까
2001년 이후 20년 넘게 5000만원으로 묶여 있는 국내 예금자보호한도를 높이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지난달엔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보험금 한도를 초과해 지급'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3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1억원 이상 범위에서 한도를 시행령으로 정하되, 금융위기 등 긴박한 필요가 있는 경우 예보위 의결을 통해 금액을 일시적으로 상향'하도록 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아들 학폭’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8일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유력설이 나오자 아들 학폭설 등을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다.이 특보는 아들이 학생 A의 머리를 책상에 300번 부딪히게 했다거나 깎은 손톱을 침대에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 “2011년 1학년 당시 상호 간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국 정부의 ‘탈중국’ 외교 정책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정치권에서는 싱 대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아니라 이 대표와 먼저 식사를 잡은 것을 두고 정부·여당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중국대사관은 이 대표와 싱 대사의 만찬 인사말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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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된 인사에 성장 한계 느꼈다"…전직 5급 사무관의 고백
행정고시를 뚫고 엘리트들만 모였다는 기획재정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하다가 민간으로 옮긴 청년들의 말이다.이들은 경직된 인사 시스템과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후 민간과 유리되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직사회에 회의를 느꼈다고 했다.백산 쿠팡 프로덕트매니저=젊은 나이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을 공직에서 할 수 있었다.
다음달부터 별도 서류 제출이 필요없는 해외 송금·수금 한도가 연간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확대된다.우선 별도 서류 제출이나 자본거래 사전신고 없이 해외로 송금하거나 해외에서 수금할 수 있는 외환 한도를 연간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늘린다.연간 5만달러 기준은 1999년 외국환거래법 제정 당시 만들어졌다.
부처의 위상과 파워를 중시하던 과거와 달리 MZ세대 공무원들은 업무량이나 민원인 응대가 많은 부서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민원인 응대 업무가 많아 공무원들이 선호하지 않는 부처다.행정고시 출신 5급 사무관들 사이에서도 특정 부처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긴 마찬가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문무역상사를 작년 330개에서 올해 400개로 늘리고 국내 기업의 수출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전문무역상사는 신시장 개척과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수출대행 기업이다.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안전 부품, 미용기기 등의 수출을 대행하는 업체인 올릭스글로벌을 방문해 전문무역상사가 국내 내수기업을 해외시장에 진출시킨 성공 사례와 업무상 어려운 점을 듣고 제도 내실화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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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이어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했다.‘동결 후 재인상’ 기조가 확산되며 다음주 미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7일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4.75%로 올렸다.
주홍빛 연기가 7일 미국 뉴욕 하늘을 뒤덮었다.야외 행사는 대부분 취소·연기되고 여객기들도 줄줄이 지연됐다.로이터·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산불 연기의 여파로 뉴욕 공기질지수는 이날 400을 넘어섰다.
유로존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이로써 유로존 경제는 두 분기 연속 위축되며 기술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유로존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0.3% 감소했다.
미국 내 외교·안보 수장들이 잇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실권자를 만난 데 이어 아랍 국가들을 상대로 “협력하자"고 손을 내밀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7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미·걸프협력회의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중동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은 이 지역에 계속 머물 것"이라며 “우리는 여러분과 협력 관계를 맺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7일 영토 수복을 위해 동·남부 전선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다시 공세에 나섰다.지난 4일 대반격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공세를 시작한 뒤 카호우카 댐 붕괴로 잠시 멈췄던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재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남부 자포리자주에선 우크라이나군이 전차와 다연장 로켓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측 소식통들이 전했다.
英, 사상 첫 AI 규제 정상회의 개최…국제기구 설립 논의
영국이 올가을 사상 첫 국제 인공지능 규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수낵 총리는 글로벌 AI 규제 기구를 런던에 설립할 것도 제안했다.전날 FT는 수낵 총리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감독하는 국제원자력기구와 같은 모델을 AI 규제 기구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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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규제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다국적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추가 규제 필요하다는 정부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독과점 방지 사전 규제 계획을 이달 발표한다.
LNG선 전 생애 탄소배출량 측정…정기선 "바다의 친환경 전환 주도"
HD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배출하는 탄소를 산출한다.정 사장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과도 만나 글로벌 조선 및 해운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7일 영국 로이드선급,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 HD현대중공업과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전 생애주기에서 탄소 배출량을 산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뉴스 댓글 서비스를 개편했다.카카오는 8일 다음 뉴스의 새로운 댓글 서비스 ‘타임톡’ 베타 버전을 도입했다.타임톡은 이용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오창에도 어린이집을 지원해달라'는 한 직원의 요청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직접 화답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12일 충북 청주 오창 에너지플랜트2 근처에 사내 어린이집 문을 연다.약 2000㎡ 면적에 친환경 자재로만 지은 이 어린이집은 영유아 160여 명을 품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사업부문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태양광 분야 글로벌 어워드 3개를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수년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한화큐셀은 글로벌 조사 기관인 이유피디리서치의 태양광 모듈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에서 ‘태양광 톱 브랜드 2023'에 선정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소비자의 삶 '비스포크' 하겠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에서 “‘비스포크 라이프'는 가전을 새롭게 정의하며 우리의 집과 미래를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고민과 노력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비스포크 라이프'는 삼성전자가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에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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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2010년대 초반 국내 e커머스 시장 태동기를 이끈 1세대 e커머스 업체들이 엔데믹과 쿠팡 같은 후발 주자의 위협 속에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위메프와 티몬은 모회사 싱가포르 큐텐의 글로벌 물류망을 활용한 해외 직구·역직구 사업으로, 11번가는 아마존 직구 서비스 등 ‘버티컬 커머스'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업계에선 “국내 e커머스 시장이 과점 구조로 굳어지고 있지만, 아마존이 독주하는 미국과 달리 특정 e커머스에 대한 소비자 충성도가 낮아 틈새시장을 잘 파고들면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성현 의학본부장 "미세침 기술 활용해 먹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셀트리온이 알약 형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다.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박람회 ‘바이오 USA'에서 만난 김성현 셀트리온 의학본부장은 “항체의약품을 마이크로니들로 만든 뒤 소장 벽면에 붙이는 새로운 약물 전달 방식"이라며 “세상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제형 개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알약으로 개발 중이다.
SK하이닉스가 238단 4차원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양산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해외 제조사와 함께 제품 인증 절차도 밟기 시작했다.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C용 저장장치인 cSSD 솔루션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발표했다.
KT가 상명대 창의예술 영재교육원과 초등학생 영재 60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상명대 창의예술 영재교육원은 지난달부터 6개월간 ‘지속가능한 지구 이야기'를 주제로 영재교육 과정을 진행 중이다.KT는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형 실습 교육을 맡았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5000만 대로 전분기 대비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별로 보면 1분기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5% 늘어난 6150만 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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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6개 핵심 유통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8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석한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는 연 2억5000만 건의 영수증을 발행하고 스타벅스는 1년에 4억 잔의 커피를 팔 정도로 대다수 국민은 이미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플랫폼을 하나로 묶는 멤버십을 선보였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은 신세계 유니버스 가입과 동시에 참여 계열사에서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콧대 높은 럭셔리 佛출판사, 한섬과 '타임' 브랜드북 내놔
한섬이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인 프랑스 애술린과 브랜드북을 냈다.국내 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브랜드북을 제작하는 럭셔리 출판사와 책을 발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섬은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탄생 30주년을 맞아 애술린과 협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식품업계 독보적 1위 CJ제일제당이 유통강자 신세계그룹과 협업을 강화하며 탈쿠팡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만두, 국물요리 등 주요 분야에서 신세계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협업 콘셉트는 ‘세상에 없던 제일 혁신적인 푸드의 신세계'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유니버스, 국내 멤버십 중 가장 강력"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워도 먹고 입는 문제에서만큼은 합리적인 대안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베인앤드컴퍼니 출신으로, 2019년 취임한 강 대표가 공식 인터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레고그룹이 1992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배트맨2’ 속 배트맨의 비밀 기지를 재구성한 ‘레고 DC 배트맨 배트케이브-섀도 박스’ 세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총 3981개의 레고 브릭으로 구성됐다.레고그룹 최초로 3차원 섀도 박스스타일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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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올초 78조9164억원에서 이날 기준 95조9631억원으로 5개월여간 17조467억원 증가했다.같은 기간 국내 8개 대형 운용사 중 ETF 순자산이 5000억원 이상 늘어난 운용사는 7곳으로 집계됐다.지난해 ETF 시장이 4조7100억원 증가한 가운데 ETF 순자산이 늘어난 운용사가 삼성운용, 미래운용, KB자산운용 등 세 곳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코로나 대출 상환유예 끝나도 최장 60개월 분할 납부 가능
금융당국이 오는 9월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 이자 납입을 유예해온 차주들이 2028년 9월까지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협회 등과 함께 만기 연장, 상환 유예 연착륙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만기 연장, 상환 유예 조치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 및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주는 것이다.
우체국이나 보험대리점, 통신·유통대리점 등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은행 대리업’ 도입이 검토된다.은행은 금융투자업권과 달리 예·적금, 계좌 개설 등 본질적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게 금지돼 있다.이 때문에 은행이 혁신을 위해 핀테크 기업과 협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금융당국의 진단이다.
김미영 금소처장, CCO 간담회…"소비자보호 체계 집중 점검"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8일 금융회사 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들에게 “소비자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이날 6개 금융협회 및 42개 주요 금융사 CCO, 소비자단체 등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김 처장이 취임한 뒤 연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기업설명회에 나선다.신한금융은 2021년에도 BNP파리바로부터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BNP파리바는 작년 말 기준 신한금융 지분 3.55%를 보유한 4대 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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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중앙역, 동물원, 대학교와 버려진 지하보도까지 온 도시가 화려한 조명을 받아 다른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시드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 오감을 자극하는 파인다이닝까지 매일 밤이 축제로 물든다.어쩌면 ‘비비드 시드니'는 오래된 도시의 미래이자 새로운 시대의 예술을 응축한 ‘축제들의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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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살 하버브리지' 色다른 야경 뷰티풀…'폐항구 바랑가루' 이색 뮤지엄 원더풀
시드니 중심지에서 바다 건너 북쪽에 있는 타롱가동물원에는 4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다.시드니에서 가장 많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이며 동물원에서 숙박할 수 있는 ‘로어&스노어’ 프로그램도 매년 운영한다.비비드 시드니 기간에 대부분의 빛 설치 작품은 많은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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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파인다이닝, 지하벙커에선 클럽음악…'빛의 축제'를 빛내다
‘빛의 축제'를 떠올리면 그저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정도를 생각할 수도 있다.이번 비비드 시드니에는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65건, 음악 콘서트 74건, 지식 포럼 36건, 미식 행사 23건이 포함됐다.시드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페라하우스에서 연주회를 여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시드니로 불러 모은다.
호주 시드니 중심에 있는 윈야드는 기차역에서 가까운 동네다.구겨진 종이백을 연상시키는데 비비드 시드니 기간엔 수많은 창문이 색색의 빛으로 바뀌는 풍경을 볼 수 있다.폐선착장도 할렘가도 캔버스가 되다 하버 브리지 아래에 있는 피어원호텔은 과거 페리 선착장으로 쓰였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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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단골된다' 열광…男 본능 자극하는 '보물창고'
그래서 자연스레 밀리터리 빈티지 패션숍의 이름도 멤피스벨이 됐다.멤피스벨에선 밀리터리 제품을 팔지만 그것만 다루는 건 아니다.처음부터 밀리터리를 군 보급품이 아니라 ‘패션'의 기본 장르라고 생각하고 가게를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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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한복판…오롯이 책과 나만 존재하는 흰 소설의 숲
이런 전이 공간을 지나야 바깥세상과 완전히 분리된 책의 세계에 닿을 수 있다.이어지는 공간에 들어서면 삼면이 책으로 꽉 차 있는 서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벽을 따라 선 책장이 형성하는 격자 패턴, 그 안을 꽉 채운 책들, 그리고 책장의 패턴이 공간의 상부까지 연장된다.
"내리실 곳은 책방, 책방입니다"…바쁜 일상이 잠시 멈추는 정류장
오후 4시, 책가방 메고 책방을 찾아든 초등학생 손님들에게 ‘듣고 싶은 노래가 있느냐'고 묻자 요즘 제일 인기 많은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외쳤어요.사실 일일 책방지기가 체험하는 건 책방 업무의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맨 처음 책방의 입지를 결정하는 것부터 인테리어를 하고, 이름을 정하고, 책을 주문하고, 배열하고, 추천하고, 북토크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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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진열대에…책향기가 스몄다 여성 작가 14명과 사랑에 빠진 '이솝'우화
이솝은 1987년 호주 멜버른에서 탄생한 스킨케어 브랜드다.이솝 한남엔 예술과 문화 서적들 이솝 한남에서는 ‘글로 쓰는 예술과 문화'를 테마로 도서관을 꾸렸다.문화와 예술에 대한 폭넓은 시각이 돋보이는 여성 작가들의 도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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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재회한 바스키아와 워홀, 치열했던 두 예술가의 대화
현대미술의 두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의 협업 작품이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서 재회했다.세 아티스트는 1983년 말부터 10여 점의 작품을 함께 완성했으나, 이후 바스키아와 워홀 두 명만 공동으로 작업했다.워홀은 바스키아의 오래된 우상이자, 팝아트의 대가로 이미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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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곡물 관련 상장지수펀드와 상장지수증권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미국 해양대기청 등은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NOAA가 예측하는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80~90%다.
증권사들은 이 사태와 관련해 미수채권 발생 규모를 함구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한 펀드매니저는 “대부분 증권사는 추심인력이 부족하거나 없다"며 “고려신용정보의 수주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신용정보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가 세 배 가까이 급등한 적이 있다.
전기차 1위와 협력사에 투자…'KODEX 테슬라밸류'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테슬라 및 주요 협력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KODEX 테슬라밸류체인 팩트셋'을 8일 상장했다.이 지수 구성 종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테슬라다.테슬라에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을 제공하는 협력업체들도 지수에 포함됐다.
9시에 열리던 파생상품 시장, 내달 말부터 15분 빨라진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을 다음달 31일부터 오전 8시45분에 연다고 8일 발표했다.파생상품시장은 그간 주식시장과 동시에 열렸다.파생상품시장을 주식시장보다 먼저 열면 투자자가 선물 가격 움직임을 참고해 주식을 살 수 있다.
마녀공장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했다.화장품 연구개발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3.57%, ODM 대표주자인 코스맥스는 0.23% 올랐다.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가 아닌 기업과 거래하는 ODM 업체는 시장이 커지면 경쟁을 피하면서도 성장세에 올라타기가 쉽다"고 분석했다.
토종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루트로닉의 지분 78%가량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루트로닉 보통주 2093만256주와 전환우선주 14만4680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3만6700원, 전환우선주 1주당 5만242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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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엔비디아 랠리'에 올라타지 못한 걸 후회하며 뒤늦게 추격 매수에 나섰다.‘엔비디아 랠리’ 이제라도 올라타자 파이낸셜타임스는 대형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이 엔비디아 주식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헤지펀드 대부' 달리오의 경고…"美 대규모 부채위기 시작단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창업자 등 미국 투자업계 거물들이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내놨다.달리오 창업자는 미국 경제가 ‘뒤늦은 대규모 부채위기'에 놓였다고 했고, 미국 최대 기관투자가의 사령탑은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에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의 질주…명품 LVMH·디올 추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 자라를 소유한 스페인 인디텍스가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인디텍스는 올해 매장 공간을 3% 넓히기 위해 16억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테슬라 주가가 기술주 매수세와 최근 이어진 호재성 뉴스에 힘입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테슬라 주가는 7일 224.57달러로 1.5% 상승하며 9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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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체제라더니…'세금 폭탄' 우려에 오피스텔 어쩌나
아파트 대체재인 동시에 대표적 1~2인 가구 주거시설인 오피스텔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전문가들도 오피스텔 규제 완화로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는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같은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아파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 안정과 더불어 오피스텔 규제가 완화돼야 1~2인 가구 주거 및 소형 아파트 대체재라는 본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신정1-5구역, 재개발 확정…956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서울 양천구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 신정1-5구역에 1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정비구역 해제 9년 만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다시 정비계획이 확정됐다.강동구 천호동 3-3구역의 정비계획도 확정돼 5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가 오는 10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단독·공동주택 용도를 제외한 건축물은 토지거래허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행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모든 용도 건축물이 허가 대상에 들어간다.
중견 건설사인 제일건설이 이달 경기 평택시 가재지구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을 공급한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반도체산업의 수혜지로 꼽히는 가재지구 첫 분양이어서 관심을 끈다.가재지구 공동 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152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이 신축 아파트에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가전제품의 전력 수요를 자동 조절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삼성물산은 전력거래소와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에너지쉼표는 소규모 전기 소비자가 전력거래소 요청 시간에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소비자에게 금전이나 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강남 최대 정비사업'인 서울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의 설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프랑스 궁전식 정원을 비롯해 세계적인 건축가와 연합하는 등 설계 수주를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재건축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2구역 설계 공모에 DA건축과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ANU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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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특별시'를 표방하는 경남 창원시가 4년간 준비해온 수소액화플랜트 공장이 이달 준공된다.창원시는 풍부한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창원산업진흥원은 대형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진행한 수소액화플랜트 구축 사업을 이달 마무리한다고 8일 발표했다.
영남알프스 9개봉 달린다…'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10월 개막
신불산 영취산 등 영남알프스 9개 산을 달리는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가 오는 10월 26~29일 열린다.9피크 종목을 완주하면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열리는 ‘TOR 330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대회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K-컬처 관광 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트레일러닝 대회로 손꼽힌다.
부산시는 부산국방벤처센터가 지역 내 12개 중소기업 방위산업 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부산국방벤처센터는 정부 방위사업청의 출연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다.부산시와 부산국방벤처센터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와 국방 관계망을 활용해 협약 대상 기업을 발굴, 방산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해왔다.
유진자산운용이 경북 영덕에 3800억원을 투자해 축구를 테마로 한 400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짓는다.경상북도는 8일 도청에서 영덕군, 유진자산운용, 퍼스트스킬과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유진자산운용과 퍼스트스킬은 2029년까지 영덕읍 대부리 산 15 10만3090㎡ 일원에 영덕 축구트레이닝센터와 약 400개 객실의 호텔을 건립한다.
울산 북구는 화산로 89 일원에 144억원을 들여 건립한 송정복합문화센터를 9일 개관한다.부지면적 2540㎡, 연면적은 3445㎡에 이른다.박천동 북구청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북구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3월 개통한 대구 4차 순환도로의 5월 기준 하루 통행량이 7만1286대로 개통 초기보다 53% 늘었다고 발표했다.4차 순환도로 개통 후 도심 내 혼잡구간의 교통량 감소 효과도 컸다.칠곡중앙대로의 교통량이 14% 감소한 것을 비롯해 호국로, 동북로도 줄었다.
경상남도는 ‘일본 오사카 기계요소기술전'에 참가할 기계·금속 분야 중소기업 6개사를 23일까지 모집한다.오사카 기계요소기술전은 일본 간사이 지방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오사카 인텍스에서 열린다.도는 대상 기업에 부스 임차료와 편도 항공료,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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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탁송기사들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에 맞서기 위해 비노조연대를 결성하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서고 있다.탁송기사들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노조원에겐 일감을 주지 않는 등의 차별이 있다"고 주장했다.비노조원인 정모 기사는 “일감이 적을 때 업무를 노조원에게 몰아주고 일이 많을 땐 노조원들은 가까운 곳부터 배정해주고 있다"며 “하루 5만원 이상 수입이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분당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출근길 시민들 '와르르'
출근길 경기 성남시 수내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1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및 철도사법경찰대 등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비슷한 시기에 설치된 전국 역의 에스컬레이터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이 에스컬레이터는 2009년 설치돼 지난해 9월 말 승강기안전공단 정기 점검에서 ‘합격’ 판정을, 지난달 월간 점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가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무료 발달검사를 해 주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8일 개소했다.서울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2층에 있는 센터에서는 언어, 인지 등 아이의 발달 지연이 걱정되는 부모가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무료로 발달검사를 하고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센터는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고, 화·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비조합원 車에 '쇠구슬 테러'…화물연대 지부장 징역 2년형
화물연대 파업 기간에 운행 중인 비노조원의 차량을 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한 노동조합 간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이들은 화물연대 파업 기간이던 지난해 11월 26일 파업 주요 거점 중 하나인 부산신항 일대에서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비조합원들이 운전 중인 화물차를 향해 새총으로 쇠구슬을 두 차례 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승합차 뒷좌석에서 쇠구슬을 발사했으며, 나머지 조직부장 2명은 승합차를 운전하거나 조수석에 앉아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의료계와 2025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와 8일 의료현안협의체 10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복지부와 의사협회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적정한 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2의 ‘한국판 타임스스퀘어'가 될 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 절차가 시작된다.자유구역에선 다양한 광고물이 설치될 수 있도록 규제를 일부 풀어준다.행안부는 2016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건물 네 곳을 제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 한강공원 운영·관리 조직인 미래한강본부에 한강사업추진단이 추가된다.한강사업추진단은 서울항 조성, 한강 횡단 곤돌라 도입 등 55개 사업을 포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전담 부서다.개정안이 통과되면 본부장의 의사결정을 보조할 한강사업추진단장이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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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대회 섭외 1순위…선수들이 알아보는 '골프 무릉도원'
페어웨이에는 켄터키블루그래스를 심었고, 헤비러프엔 파인페스큐를 식재했다.멋진 경관과 촘촘한 잔디, 난도 높은 코스가 한데 어우러지자 아직 열 살도 안 된 어린 골프장인데도 명문 대접을 받게 됐다.프로골프대회 ‘섭외 1순위’ 라비에벨 올드코스의 명성은 프로골프대회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는 골프장 중 한 곳이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총 36홀로 이뤄진 라비에벨CC에는 올드코스 외에 또 다른 코스가 있다.올드코스가 잘 가꾼 정원 같은 골프장이라면 듄스코스는 자연을 그대로 살린 야성미 넘치는 골프장이다.라비에벨CC는 구겨 넣으면 골프장 다섯 개도 들어갈 수 있는 495만㎡ 부지에 올드코스와 듄스코스 36홀만 지었다.
매킬로이 "희생양 된 기분"…PGA-LIV 합병에 거센 후폭풍
미국프로골프투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운영되는 LIV골프와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PGA투어는 선수들에 대한 보상안으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모나한은 골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PGA투어가 가진 유산을 만들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지지해준 선수들은 당연히 충성심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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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정신건강, 육아, 리더십 등 분야에서 1 대 1 멘토링을 제공하는데 2021년 시리즈E에서 3억달러의 자금을 모으며 주목받았다.윈드폴리는 연내 ‘커리어 멘토단'을 통해 취업·이직 멘토링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2025년 매출 100억원이 목표"라며 “사람의 생애 전반을 컨설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이 낳고 싶은 사회 만들자"…롯데·하나금융 27억 쏜다
롯데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기자재 지원에 나섰다.롯데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아동 돌봄 인프라 개선에 총 27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롯데그룹은 15억원을 들여 지역 아동 놀이 인프라를 구축한다.
은행연합회가 8일 육군 제5보병사단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했다.은행연합회는 1969년부터 육군 제5보병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위문금을 전달해오고 있다.김광수 회장은 “튼튼한 국가 안보를 위해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PM기업 한미글로벌이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셋째를 출산한 구성원을 즉시 특진시키기로 했다.이번 제도 시행 이후 셋째를 출산해 특진하는 직원은 승진 연한이나 고과 등의 조건 없이 차상위 직급으로 승진한다.두 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은 최대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해 휴직 중에도 진급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현철 소형사업총괄이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SID는 최 전무의 석학회원 선정 배경에 대해 “탠덤 구조의 고효율 OLED를 개발한 데다 고성능 액정표시장치 상용화로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SID는 역대 석학회원의 추천과 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구 업적이 최상위 0.1%인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국민은행은 SH공사의 공공전세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심전세은행 구축을 지원한다.KB부동산 플랫폼 내에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의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진단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제10대 총장에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이자 국제경쟁력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7일 취임했다.문 신임 총장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 석사, 미국 워싱턴대에서 국제 경영과 경영 전략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대학원 원장, 한국 해외투자홍보대사, 유엔무역개발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코오롱그룹이 올해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이던 복장 자율화 제도를 지속 확대한다고 8일 발표했다.코오롱그룹은 2000년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복장 자율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날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여름철 간편한 근무복을 독려하는 ‘쿨코리아 챌린지’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조금세 국가원로회의 부산시 공동의장이 지난 7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부산광역시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국민통합위원회는 우리 사회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로 출범했다.조 회장은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회장, 국민의힘 부산시당 고문 및 전국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나 너무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주변 사람이 나에겐 몇 명이나 있을까.스스로 자신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창업가들이 서로 위로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연대의 장, 전문가의 조력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상담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스타트업 창업자는 전문가 상담을 하고서야 비로소 “내가 힘든 게 맞았구나” 하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A34면
[기고] "AI가 명령자를 살상했다"는 오보 소동이 주는 교훈
최근 영화 ‘터미네이터’ 속 인공지능 ‘스카이넷'을 연상시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는 뉴스가 보도됐다.마치 영화처럼 AI가 인간의 명령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군사작전을 벌이는 시나리오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실험 결과를 터커 해밀턴 미국 공군 대령이 발표했다는 것이다.윤리와 신뢰 기반의 AI 기술 개발은 살상용에 쓰일 수 있는 무기체계와 자율주행, 자율비행에서 더 필요하고 더 어렵다.
종북세력이 국회에서 강제 축출된 셈이다.하지만 이름만 바꾼 진보당의 원내 진출에서 보듯 종북세력은 부활했다.오랜 기간 민주노총 등에서 활동해온 모 인사는 종북세력이 현실 정치에서 계속 힘을 발휘하는 이유를 더불어민주당과의 공생관계에서 찾았다.
[허원순 칼럼] 尹정부, 미래 아젠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언론뿐 아니라 학계·산업계 등 민간과 정부의 아젠다 선점·주도 경쟁은 중요하다.건실한 아젠다 경쟁은 경제성장과 나라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된다.물론 사회는 다원화돼 가고, 미래·혁신의 아젠다 역시 다분야에 걸쳐 복합적이다.
A35면
[사설] 첨단기술 유출은 중대 범죄…초격차 못지않게 지키는 것도 중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첨단기술 해외 유출 범죄의 양형기준을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적발된 산업기술 해외 유출 범죄는 93건에 달했다.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은 반도체 2차전지 등 핵심 전략산업 관련 기술이었다.
[사설]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메시지…자유 경제만이 번영을 담보한다
정치권에서 확산하는 반시장적 포퓰리즘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큰 위협이라는 경고가 나왔다.한국경제신문이 그제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에 맞춰 연 ‘자유의 길, 애덤 스미스와 한국 사회’ 심포지엄에서다.스미스의 유산인 자유시장의 가치를 재발견한 기회였다.
[사설] 종전선언 삭제·북한 비핵화, 안보전략 비정상의 정상화다
대통령실이 그제 공개한 안보 관련 최상위 전략 기획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은 여러모로 문재인 정부 때와 비교된다.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삭제하고 북핵·미사일 독자적 대응 능력의 획기적 보강 등을 적시한 것도 마찬가지다.문재인 정부가 5년 내내 평화 타령과 비핵화의 입구라며 종전선언에 매달렸지만 돌아온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뿐이었다.
‘성서 이래 가장 위대한 책'이라고 평가받는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를 많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 손'의 경제학자라고 생각한다.또 국가 권력이 객관적이고 명확한 법에 의해 행사돼야 사회 현상 및 국가 작용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커지고, 개인과 기업의 신뢰 관계를 증진시켜 경제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오늘날 반도체 등 최첨단 산업을 주도하는 한국에서 300년 전 애덤 스미스의 고언이 뼈아픈 것은 우리 법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이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의 의미를 보면 사과로 쓸 수 없는 말이다. ‘마음에 차지 않아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이다. ‘유감 있다’ ‘유감을 품는다'라고 할 때 쓰는 말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잘못 쓰이고 있는 것이다.언어의 사회성이란 이름으로 양보한다고 하더라도, 말의 TPO가 있는 법이다. ' 천안함 막말’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발언의 장본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쓴 표현이 “깊은 유감의 말씀"이다.우리 군의 명예에 대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그는 공개 석상에서 ‘유감’ 운운하며 끝내 ‘사과'란 표현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