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5인 미만 사업장도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국민의힘과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는 313만8284명으로 전체의 17.3%에 이른다.고용부는 올해 초 업무 추진 계획에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포함했다.

한경 밀레니엄포럼 200회 - 조규홍 복지부 장관 "국민연금 보험료 수준 낮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정부가 오는 10월 국민연금 종합개혁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조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제200회 밀레니엄포럼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는 1998년 6%에서 9%로 인상한 뒤 한 번도 높이지 않았고 2007년 이후에는 개혁 시도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남대로 빌딩 90%, 영업 끝나도 '휘황찬란'

지난 4일 새벽 3시 신논현역 일대.취객조차 귀가해 인적이 뜸한 심야였지만 강남대로변 빈 오피스와 상업용 빌딩은 대부분 불이 켜진 상태였다.한국경제신문 취재팀이 신논현역부터 강남역까지 650m를 걸으며 확인해 보니 강남대로변 43개 건물 중 38곳이 간판이나 매장 내부 조명을 켜놓고 있었다.

기업 부담 큰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그대로 간다

금융당국이 일정 주기로 정부가 외부감사인을 강제 배정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경영계는 한국에만 있는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회계투명성 개선을 체감할 수 없고 감사비용 급증 등 시장 왜곡이 큰 만큼 폐지하거나 자율선임 기간을 9년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금융당국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19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연결내부회계 관리제도도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A2면

[이 아침의 소설가] 클레어 키건, 20년간 단 4권의 책으로 아일랜드 대표작가 올라

아일랜드 소설가 클레어 키건은 어릴 적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그런데도 그는 지금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아일랜드 교과서에도 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현대차에 삼성칩·SK배터리·LG패널…'K-전차연합' 뜬다

삼성이 제조한 자율주행 반도체와 SK의 배터리가 장착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현대차가 먼저 러브콜 현대차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배터리, 조명 등을 삼성, SK, LG 제품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예컨대 현대차의 간판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보면 편의 기능인 ‘사이드뷰 카메라'에 사용하는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 배터리는 SK온이 납품했다.

"선대의 갈등·경쟁은 잊어라"…'4대그룹 전장동맹' 이끄는 총수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은 과거 한국의 산업화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늘 경쟁하는 라이벌 관계였다.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심점으로 미래차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산업계에선 총수들 주도의 ‘4대 그룹 전장 동맹'이 결성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A3면

"월 100만원도 못 버는데…" 자영업 사장님의 한숨

당정의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논의와 관련해 영세 자영업자들은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경기 화성에서 직원 3명을 두고 만두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직원 인건비에 각종 부대비용까지 내고 나면 손에 남는 건 100만원도 채 안 된다"며 “벼랑 끝에 몰린 5인 미만 영세업체에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내년엔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최저임금 1만원 시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까지 숨이 턱턱 막힌다"며 한숨을 쉬었다.

[백승현의 시각] 총선 셈법에 당정 엇박자…정부는 천천히 간다는데, 서두르는 국민의힘

근로시간 개편, 노조 회계 투명화 조치에 이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이다.하지만 올해 초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노동개혁 추진 계획'과 달리 정치권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해 잰걸음을 하고 있어 자칫 정책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을들의 전쟁'만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은 1989년 법 개정으로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이 적용된 직후부터 노동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이다.

[단독] 5인 미만 사업장도 휴일·야간수당 지급…영세사업자 부담 급증

정부와 여당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카드'를 꺼내든 건 노동계의 숙원을 일부 해결하면서 노동개혁에 속도를 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정부 관계자는 “경사노위 연구회가 수행한 ‘중점 그룹 인터뷰’ 결과 영세 소상공인들은 연장근로 수당 등 가산임금에 대해서도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부담을 덜기 위해 영세 사업자에게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근로장려세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노동개혁 로드맵 속도 내나 정부와 여당이 노동계의 숙원인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나선 건 노동개혁 로드맵을 완성해나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A4면

"국민연금 적자 1~2년 늦춰서 될 일 아냐…구조개혁도 함께해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의 보험료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린 제200회 밀레니엄포럼에서 “국민연금 보험료는 1998년 6%에서 9%로 인상한 뒤 한 번도 높이지 않았고 2007년 이후에는 개혁 시도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특히 “그간의 연금개혁은 대부분 ‘미봉책'에 불과했다"며 “단순히 기금 고갈 시점을 몇 년 늦춰서 될 일이 아니며 구조개혁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1300개 복지사업 구조조정…청년층 투자 늘릴 것"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경 밀레니엄포럼 기조강연에서 “중앙부처가 운영하는 복지사업만 1310개에 달한다"며 “중복 사업을 정리해 청년층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1만 개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사업 전수조사도 올해 말 마무리된다"며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중앙부처를 넘어 지방정부까지 아우르는 복지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200회 맞은 한경 밀레니엄포럼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한경 밀레니엄포럼이 지난 9일 200회를 맞았다.이후 포럼은 한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공론장으로 자리잡았다.포럼 연사로는 총리, 부총리, 장관 등 정부 정책결정권자와 유력 정치인은 물론 평소 대외 행사를 기피하는 한국은행 총재도 가세했다.

A5면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의사 늘리고 보수 인상

정부가 응급의료 현장 근무 의료진의 처우 개선 등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은 물론 예산까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응급실에서 일하는 인력뿐 아니라 응급수술 등을 위해 대기하는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의 의료진도 보강돼야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응급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특별수가를 지급하고, 정부 예산을 직접 지원하는 두 가지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기업 아우성에도…회계비용 2배 늘린 세계 유일 '지정감사제' 유지

금융당국이 일정 주기로 정부가 외부감사인을 강제 배정하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경영계는 한국에만 있는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회계투명성 개선을 체감할 수 없고 감사비용 급증 등 시장 왜곡이 큰 만큼 폐지하거나 자율선임 기간을 9년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금융당국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19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연결내부회계 관리제도도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세수 펑크' 위기…법인·상속세, 올해 추가 인하 안할 듯

정부가 오는 7월 발표하는 세제개편안에 법인세와 상속세 완화 방침이 담기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법인세율 인하, 종부세 과세체계 개편 등을 통해 세 부담을 낮췄고 올해는 대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추가 완화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지난해 여야 간 격렬한 논의 끝에 법인세 최고세율은 25%에서 24%로 낮아졌다.

A6면

평산책방 찾아 文 전 대통령 만난 조국…총선 출마하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까지 염두에 두고 문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분석이 나온다.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고 적었다.

총선 10개월 앞두고 여야 '집안 싸움' 격화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의원들이 ‘지역구 교통정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친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험지’ 대신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에 대거 도전장을 내면서다.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15명 가운데 6명이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폴란드 전차 대금 6000억…한국 5대 무역흑자국 됐다

폴란드가 지난해 한국과 대규모 무기 도입 계약을 한 뒤 지금까지 전차 대금으로만 약 6000억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산 수출 효과에 올해 폴란드는 한국의 다섯 번째 규모 무역 흑자국이 됐다.1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 통계에 따르면 1~4월 한국이 폴란드에 수출한 ‘전차와 그 밖의 장갑차량’ 규모는 2억5500만달러로 나타났다.

中 '싱하이밍 논란' 적반하장…주중 한국 대사 불러 항의

중국 정부가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눙 차관보는 정 대사에게 한·중 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한 뒤 “싱 대사가 한국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의 업무"라며 “그 목적은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 발전을 수호하고 추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싱 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함께하면서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한국 정부를 겨냥한 강경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예비군, 현역과 함께 실전훈련 받나

우리 군이 정예 예비군 육성을 위해 현역과 예비군이 함께 실전적 훈련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전·평시 효과적인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운용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동원 예비군 훈련의 경우 현역과 통합해 과학화전투훈련단 훈련에 참가하는 실전적 훈련도 추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문제' 맞붙은 양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로의 아들을 거론하며 맞붙었다.‘김 대표의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를 지난 10일 이 대표가 부각시키면서 언쟁이 시작됐다.이 대표는 트위터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A8면

"후쿠시마 사고 때 수산물소비 40% 급감…군중심리 아닌 과학 믿어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정치권이 조장하는 ‘공포 심리'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크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이 쉽게 내뱉는 말이지만 받는 사람의 고통은 어마어마하다"며 " 과학적인 근거를 믿고 그에 준하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시운전 돌입…IAEA 지적 없으면 내달 방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일본 정부가 방류를 결정하면 도쿄전력은 저장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길이 1.5㎞의 배관을 통해 바닷가에 건설한 대형 수조로 보낸다.도쿄전력은 수조에서 오염수를 100배 이상의 해수와 섞는다.

A10면

"24시간 영업 아닌데"…상가서 줄줄 샌 에너지에 年 2조 '낭비'

불만 잘 꺼도 무역적자 개선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가게 문을 닫고 냉방하면 하루에 아낄 수 있는 전기는 업소당 평균 4.4㎾h다.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구입할 때 드는 비용은 ㎾h당 160.2원이고 전국 도·소매, 음식점은 210만 곳에 달한다.이들 업소가 여름철 3개월간 문을 닫고 냉방기를 틀면 아낄 수 있는 금액은 1460억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7월부터 전기사용 10% 줄이면, 요금 月 1만4000원 아낀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정부도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오는 7월부터 전기 사용량을 1년 전보다 10% 줄이면 전기요금을 대폭 깎아주기로 한 것이다.에너지 캐시백은 직전 2년간 전년 동월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적게 썼을 때 절감량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제도다.

"한국, 이 정도 일 줄은"…멕시코보다 못한 에너지 효율

한국의 에너지 효율은 선진국 중 최하위권이다.한국은 국내총생산을 1000달러 늘리는 데 석유환산 기준으로 0.172t의 에너지를 쓴다는 뜻이다.국가 경제의 에너지 효율성을 나타내는 이 수치에서 한국은 멕시코, 터키, 콜롬비아에도 뒤졌다.

A11면

美·EU·日 금리 결정 '슈퍼위크'…"Fed 긴축 끝" vs "또 인상" 팽팽

15일 새벽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5월 CPI가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연 5.0~5.25%인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이날에는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20개 유로존 회원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중앙銀 총재도 월가 출신 앉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중앙은행 총재에 미국 월가 출신 여성을 앉혔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저금리 정책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인 중앙은행 총재를 잇달아 해임하며 시장 불안정성을 키우고, 리라화 가치 폭락을 부추겼다.

이라크 내 이란 자금, 美 허가로 동결 해제

이라크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자국 내에 동결됐던 이란의 자금 일부를 풀어줬다.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외무부 고위 관리는 이날 “미국의 허가를 받아 동결된 이란 자금 27억6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자금은 이라크가 이란에서 가스와 전기를 수입한 뒤 지급하지 못한 대금으로 알려졌다.

북미 최대 시애틀항도 폐쇄…美 항구, 노조 파업에 '몸살'

북미 지역 최대 항만 중 하나인 시애틀항이 노조와의 갈등으로 폐쇄됐다.노조는 선사와 항만 터미널이 코로나19 기간 높은 수익을 냈다는 점을 들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PMA가 난색을 보이면서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인근 타코마항과 함께 북서항해동맹을 구성하고 있는 시애틀항은 미국의 농산물 수출업자들이 농산물과 곡물을 선적하기 위해 의존하는 북미 최대 항만 중 하나다.

세계 오피스 공실률, 금융위기 수준 급등

세계 주요 도시의 오피스 공실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는 은행 부실로 이어져 금융 시장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 미국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기준 세계 17개 주요 도시 가운데 10개 도시의 공실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블링컨, 이번주 중국 간다…시진핑 만날 듯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급 인사와 회담할 전망이다.10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블링컨 장관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미·중 정부는 아직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A12면

테슬라 타고 폭풍질주 엘앤에프 "음극재 개발 추진"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지난 9일 대구 이곡동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회사 역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엘앤에프는 ‘전기차 빅뱅'을 맞아 지방의 군소 중소기업에서 글로벌 회사로 급성장한 대표 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힌다.테슬라는 물론 세계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가 양극재를 공급받기 위해 이 회사의 대구 본사를 찾아올 정도다.

혁신적 한식, 판 깔아주는 CJ…이선호 '글로벌 셰프 육성' 속도

CJ제일제당이 하반기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신진 셰프를 위한 한식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한식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달 한식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할 셰프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경계현 "삼성특화 챗GPT, 외부기업과 개발"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이 최근 임직원에게 “국내 전문기업을 통한 맞춤형 인공지능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삼성전자 특화형'으로 개발·도입하기 위해 국내 AI 업체와의 협업을 공식화한 것이다.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 사장은 이달 초 열린 DS부문 임직원 대상 강연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가 하는 일에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며 “‘국내 전문 기업'을 통한 맞춤형 AI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가 반토막 난 롯데렌탈 "배당 늘리겠다"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선릉 사옥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최 대표는 “올해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우선 중고차 렌털 사업과 상용차 시장 확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국내 차량 비중은 승용차 75%, 상용차 25%로 이뤄져 있다.

"1시간 만에 동났다"…캠핑족 홀린 117만원 LG제품 '완판'

LG전자의 이동식 대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가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숍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LG 스탠바이미 고 물량이 1시간 만에 매진됐다.7일 온라인브랜드숍을 통해 진행한 사전 판매 행사 물량이 10분 만에 완판된 데 이어 본 판매 물량도 모두 팔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LG '글로벌 전략센터' 신설…美 IRA·유럽 원자재법 대응

LG그룹이 다음달 글로벌 정책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인 ‘글로벌전략센터'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산업계에 따르면 LG는 다음달 조직개편을 통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글로벌전략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 등에 따른 공급망 이슈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해외 출장 임직원, 위워크 공유오피스 이용한다

앞으로 해외 출장을 가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은 전 세계 어디서든 무료로 공유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현대차는 위워크와 손잡고 이달부터 해외 출장자가 전 세계 출장지에서 위워크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1일 발표했다.회사 직원들은 해외 출장 시 사전 예약을 통해 공유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

A13면

"월드코인, 인류를 위한 새로운 도구 될 것"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이번엔 월드코인 공동설립자로 대중 앞에 섰다.올트먼과 블라니아 CEO는 2019년 비영리 월드코인재단과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 기업 툴즈포휴머니티를 공동 설립했다.블라니아 CEO는 “온라인에서 진짜 인간과 AI를 구분하기 위한 홍채 인식 장치 ‘오브’ 개발에 공을 들였다"며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월드 ID를 발급해 월드코인을 배포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없으면 경쟁서 탈락"… 인재 영입 나선 게임사들

인공지능 기술 확보가 게임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AI, 머신러닝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크래프톤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성 AI 기술이 적용된 게임 캐릭터인 ‘버추얼 프렌드'도 개발하고 있다.버추얼 프렌드는 게임 이용자와 음성, 텍스트 등으로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화 맥락에 맞는 표정과 행동을 보여준다.

현대차, 美 마케팅 퀘스타 어워즈 최고상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술 캠페인 영상인 ‘바퀴에 희망을 싣고'가 미국 마케팅 시상식 ‘퀘스타 어워즈 2023'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상인 그랜드 위너상을 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힐스 온 휠스’ 영상은 학대 피해 아동들의 현장 상담과 일상 회복을 돕는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아이케어카’ 사업을 통해 총 142대 차량을 지원했다.

SKB, 강원도 지역 창업가들…'우리동네광고'로 마케팅 지원

SK브로드밴드가 강원도 지역 창업가들의 마케팅을 지원한다.업무협약에 따라 지역 창업가들은 ‘B 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해 제품 및 매장을 직접 홍보할 수 있다.B tv 우리동네광고는 지역 소상공인이 TV 광고를 통해 제품이나 매장을 홍보할 수 있는 맞춤형 광고 서비스다.

"기술 트렌드세터 왜 배출 못하나"…'샘 올트먼 열풍'이 韓에 남긴 것

투자 한파로 가라앉은 국내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모처럼 ‘올트먼 열풍'이 일었다.올트먼 CEO는 오픈AI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국내 벤처·산업계를 통틀어 기술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기업은 거의 없다.

A14면

'美기업 맞손' 네오이뮨텍…신약 활용 큰 폭 넓힌다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약 후보물질을 해외 기업에 무상 제공하고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신약 개발 모델이 나왔다.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지난 5~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USA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행사 기간에 T세포 증폭제 NT-I7을 미국 기업에 무상 제공하는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기업이 미국 머크처럼 의약품을 무상 제공하는 협업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약 개발에 100억달러 투입…노바티스 '성장엔진' NIBR

지난 8일 찾은 미국 보스턴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노바티스는 세계 첫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 치료제 킴리아와 신경내분비암 방사성 의약품 루타테라 등으로 유명한 스위스 제약사다.2002년 문을 연 NIBR은 노바티스의 성장엔진으로 불린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韓클러스터 성장 위해 선택과 집중 필요"

한국형 바이오클러스터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전국에 퍼진 인력과 인프라 역량을 효과적으로 모으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노 회장은 “바이오클러스터가 발전하려면 우수한 대학, 산업계, 제약사, 연구소가 연결되는 자생적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한국은 바이오산업 후발주자인 만큼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 거점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바이오클러스터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의문이라고 평가한 그는 “역량을 모아 경쟁력 있는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 만들던 '삼성' 맞나요?"…세계 의사들 깜짝 놀란 이유

지난 8~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스를 방문한 유럽 의사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다.이미 10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갖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하반기 하드리마와 에피스클리로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승부를 걸기로 했다.하드리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A15면

"이번엔 BTS 의상까지 싹쓸이"…원대한 꿈꾸는 '이 기업'

이랜드그룹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의 2021년 그래미상 축하무대 의상을 공개한다.방대한 문화예술 소장품이 전시된 박물관을 중심으로 테마도시를 만들겠다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꿈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랜드그룹은 이달 13일부터 25일까지 BTS 멤버 7명의 무대 의상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무료로 공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생산공정 혁신 통해 2025년 글로벌 톱5 진입"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지난 9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굴착기 역사는 이제 반세기에 달하지만 국내 기업을 모두 합쳐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아직 9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로 자리를 옮긴 후 한 달 만에 울산공장에 2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그는 “울산공장에 가 보니 당시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보다 생산성이 낮았다"며 “그동안 한국의 주요 건설기계 회사에서 익히고 습득한 모든 생산 공정 혁신을 쏟아붓겠다고 임직원들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노팅엄 HP 컴퓨팅솔루션 사장 "의료 데이터 분석, HP가 돕겠다"

제임스 노팅엄 HP 어드밴스드 컴퓨팅솔루션 사장은 지난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워크스테이션은 데이터 과학자, 의료 데이터 분석가, 콘텐츠 창작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도 밀어 올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워크스테이션 시장도 팽창하고 있다"며 “워크스테이션은 데이터 분석 결과물을 빠르게 도출하려는 욕구를 충족해준다"고 말했다.그는 “창작자들이 PC 성능을 압도하는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해 영화·게임 제작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의료·보건업계 종사자는 의료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치료제 개발 속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 "한국 스타트업 CEO에 부족한 건 비전 설득력"

남태희 스톰벤처스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오렌지플래닛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남 대표는 “최근 소프트웨어 분야 변혁의 첫 물결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디지털 전환이었다면 그다음 물결은 AI"라며 “클라우드와 AI를 사업에 접목한 기업만이 이 물결에 올라탈 수 있다"고 강조했다.남 대표는 한국인 창업자가 미국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A16면

KT '착한 소비' 주제로 한 NFT 발행

KT는 착한 소비를 주제로 한 대체불가능토큰을 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KT는 NFT 발행 및 관리 플랫폼 KT민클을 활용해 작년 12월 KT민클x라온 NFT 프로젝트를 선보였다.NFT 구매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AI 열풍' 타고 진화하는 ESG 경영

기업들의 ESG 경영이 챗GPT 등장 이후 나타난 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진화하고 있다.기업들은 탄소배출 저감활동 등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탄소배출 감소와 전력 효율화를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

편의점에 'ESG 도시락'이 뜬다

편의점 GS25가 기존 대비 탄소 배출량을 25% 절감한 친환경 용기를 활용한 간편식을 내놓는다.GS25는 오는 20일부터 ‘1석3조 중식풀코스’ 간편식 상품에 플라스틱 발포 폴리프로필렌 용기를 전면 적용한다.해당 용기는 화학 발포제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특허 기술을 활용해 용기의 무게를 줄인 게 특징이다.

"물 먹는 하마라더니"…삼성·하이닉스 '물관리' 잘하네

반도체 기업들이 수자원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물 먹는 하마'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물을 사용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물은 핵심 자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과 가스를 제거하는 ‘스크러버’ 공정도 물을 쓴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경기 기흥·화성 등 반도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한 물만 하루 평균 31만t에 달한다.

A17면

증권사 계좌 '노는 돈'…RP·MMF에 넣으니 수익 짭짤하네

직장인 A씨는 평소 여유 자금을 증권사 계좌에 예치하다가 적절한 종목이 나올 때 투자한다.파킹형 상품에 ‘뭉칫돈’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의 ‘대고객 RP매도’ 잔액은 1월 초 64조194억원에서 지난 7일 77조1820억원으로 5개월여 만에 약 13조원 급증했다.대고객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 후 다시 사들인다는 조건으로 개인, 법인 등에 단기로 판매하는 대표적인 파킹형 금융상품이다.

"요즘 증시에 1년 못기다려"…月 배당 ETF로 돈 몰린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배당주 상품의 투자 양상이 변하고 있다.리츠 ETF를 통해서도 월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국내 월 배당 ETF 중 분배율 1위 상품이다.

A18면

경제 스트레스 지수 낮아진 한국…해결사는 삼성전자?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중앙은행이 해야 할 핵심 기능 중 하나가 ‘최종대부자 역할'이다.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발권력을 갖고 있어 민간이 해결하지 못한 각종 경제 스트레스를 최종적으로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위기 이후 각국 중앙은행과 글로벌 투자은행이 SI를 개발해 활용하는 것은 종전의 판단지표가 경제시스템의 움직임과 위기 발생 확률을 종합적으로 지수화해 알려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가부양 압박에…日상장사, 15조엔 역대급 배당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상장사들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조엔이 넘는 배당을 할 전망이다.일본 정부와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사에 ‘주가를 올리라'고 압박한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제는 분산투자…S&P500 골고루 담은 ETF 뜬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SP는 S&P500 기업을 모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ETF다.미국 최대 상장사인 애플과 중소기업에 같은 가중치를 두고 투자한다는 뜻이다.

상하이 증시, 中 '내수경기 가늠자' 소매판매 지표 발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15일에는 5월 경기 동향을 다양한 방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뉴욕 증시, 경기순환주·가치주까지…상승장 베팅 잇달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P500지수가 강세장에 공식 진입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주요국 금리 결정의 파도를 넘어 랠리를 지속할지 주목된다.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에 편입된 상장사들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224달러로 설정했다.

A19면

효성티앤씨·LS·쌍용C&E…"실적 미인株 될 것"

전문가들은 이익이 턴어라운드하는 시기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적 개선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들의 올 하반기 및 내년 평균 EPS는 최근 한 달 새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올 하반기 평균 EPS는 최근 3개월 전 대비 1개월 전까지는 1.39% 감소했지만 1개월 전부터 현재까지는 0.4% 증가했다.

"美 빅테크株 여전히 싸다…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최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주들이 세계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김 대표는 “이번에 상장하는 월분배 ETF 3종은 개인투자자에게 유명한 미국의 ETF인 JEPI와 유사한 전략과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는 한국형 JEPI라고 할 수 있다"며 “월단위 배당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수익도 챙기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그는 “국내에선 ETF를 단기 투자에 활용하는 투자자가 많지만, 미국에선 빅테크기업 관련 ETF나 월분배 ETF에 장기 투자하는 투자자가 많다"며 “낮은 보수율을 감안할 때 퇴직연금 등을 통해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선박 발주 늘고 친환경 엔진 부각…HD현대중공업 30% 올랐다

꺾일 줄 알았던 글로벌 해운사의 선박 발주 ‘러시'가 이어지면서 조선사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글로벌 1위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HD현대중공업이 다른 조선사보다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메탄올 추진 엔진에서 세계 최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암모니아와 수소 추진 엔진 개발에서도 가장 앞선 상태"라고 말했다.

코스피200 톱1…종목 올 25% 상승, 쏠림 심화

국내 증시에 상위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중소형주 지수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200 상승률보다 낮았다.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199개 종목의 유동시가총액으로 산출하는 ‘코스피200 초대형 제외’ 지수도 연초 이후 상승률이 14.88%로, 코스피200 상승률과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

알멕·오픈놀·시큐센 등 3곳 나란히 기관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기업인수목적회사 네 곳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과 수요예측을 한다.중대형 스팩인 NH스팩29호와 KB스팩24호는 지난 3월 수요예측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했다가 증시 입성에 재도전한다.오는 14~15일에는 알멕, 오픈놀, 시큐센 등 세 곳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A21면

신용카드 의료비 할인 '쏠쏠'…'모르면 病되리'

한국의 가계 의료비 부담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해 건강 분야에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삼성카드 ‘삼성 iD VITA 카드'는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 영역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고 줄어드는 '메모리 반도체'…4분기 본격 반등 전망

계속 쌓이기만 하던 재고도 곧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4분기부터는 가격이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초까지 등락을 보이며 바닥을 다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런 전망에 힘입어 5월 중순부터 상승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이렇듯 주식시장은 현재 상황보다는 앞을 내다보고 미리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종신형 연금보험으로 비과세 혜택

월납 저축성 보험은 5년 납입, 10년 유지,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에 비과세가 적용된다.종신형 연금보험은 55세 이후부터 사망 때까지 연금 방식으로 보험금을 수령할 경우 비과세된다.저축성 보험 비과세는 세대가 아니라 인별 한도여서 가족 명의까지 적극 활용할 수 있다.

"月 70만원씩 5년 부으면 5000만원 모은다" 뭐길래?

이달 출시될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연 최고 6%대에서 책정될 전망이어서 예비 가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매달 70만원씩 5년간 넣으면 5000만원 안팎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은행별로 보면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기업은행이 3년 고정 기본금리와 소득 우대금리, 자체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6.5%로 가장 많은 이자를 준다.

A22면

바이낸스 소송 다음날…코인베이스도 겨눈 美 SEC

미국 금융당국이 지난 5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한 지 하루 만에 글로벌 2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에 대해 고객 자금 유용 혐의를 적용해 바이낸스의 미국 내 자산 동결과 바이낸스 고객들의 법정·암호화폐 미국 송환을 요청했다.미 재무부도 SEC를 지지하고 나섰다.

해외 가상계좌 신고, 韓 거래소서 만든 건 제외

6월은 거주자와 내국 법인이 해외 금융계좌를 세무서에 신고하는 달이다.해외 주식 거래를 목적으로 국내 증권사에 개설한 계좌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반면 해외 금융계좌와 관련된 이자 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더라도 관련된 해외 금융계좌 정보는 신고 대상이다.

일감 몰아주기·떼어주기, 이달 내 신고하면 증여세 3% 공제

특수관계인의 일감 몰아주기 등으로 이익을 얻은 기업과 개인은 이달 말까지 증여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또 수혜법인의 지배주주 및 친족의 직·간접 보유지분율이 각각 3%를 초과하면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신고 대상이 된다.일감 떼어주기 증여세는 본인·자녀 등이 지배주주로 있는 법인에 특수관계법인이 사업 기회를 제공해 본인·자녀·친족 등이 얻게 된 간접적인 이익을 증여로 보고 과세하는 것이다.

A23면

다시 '줍줍'의 시대…수도권 무순위 청약 수백 대 1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인기가 뜨겁다.무순위 청약은 분양 시작일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진행되기 때문에 자금 마련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서울 래미안 엘리니티의 무순위 청약 모집공고를 보면 계약 시 전체 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 잔금 90%도 계약일 이후 60일 이내에 치르도록 했다.

'초고층 재건축' 길 열린 여의도, 신고가 행진

연이은 개발 호재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여의도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상황에서도 호가가 오르는 건 초고층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어서다.서울시는 여의도 아파트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서 아파트 재건축 때 최고 200m, 최대 용적률 80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11억이나 떨어졌다고?"…2년전 전세준 강남 집주인들 멘붕

올 하반기 서울 강남구·동대문구 청량리·은평구 등에 아파트 입주가 잇따른다.강남도 전셋값 40% 하락 대규모 입주 물량이 인근 단지의 전셋값을 끌어내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일쑤다.강남구 개포동에서 내년 초 입주하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와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인근의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5일 10억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A25면

쌀국수 업체 미분당, 월미당 상대 승소…法 "인테리어 유사"

쌀국수 프랜차이즈 업체인 미분당이 인테리어 무단 도용 여부를 두고 월미당과 벌인 소송에서 승리했다.월미당은 모든 매장의 인테리어를 바꿔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60부는 미분당이 “월미당의 매장 인테리어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취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최근 받아들였다.

양시훈 화우 변호사 "동일노동 동일임금 입법땐 기업 인건비 부담 급증"

양시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재직 중인 근로자만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 달린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지를 두고 벌어진 소송 결과 또한 주목해야 할 사건으로 꼽았다.양 변호사는 “2013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같은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논란이 종결되나 싶었지만 몇 년 전부터 이와 반대되는 판결이 하급심에서 나오고 있다"며 “대법원이 10년 전 판결을 뒤집는다면 기업들은 근로자 수당 증액 문제로 고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만? 로펌도 1200조 우크라 재건시장 군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대형 로펌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법률자문 준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태평양과 지평도 비슷한 시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법률자문 전담조직을 만들었다.지난 2월 율촌이 국내 로펌 중 최초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조직을 꾸린 뒤 다른 로펌들도 이와 비슷한 조직을 신설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 '중대재해법 시행 1년' 기업 대응전략 웨비나

법무법인 바른이 오는 15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귀사의 대응 전략은?‘이란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이상진 중대재해대응센터장이 최근 중대재해법 위반을 다룬 판례와 시사점을 발표한다.그 뒤를 이어 강태훈 변호사가 최근 수사 동향과 기업들의 대응 방안, 김지희 변호사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과정에서 주의할 점을 다룰 예정이다.

KL파트너스-베이커앤드맥켄지 합작로펌 설립

법무법인 KL파트너스가 글로벌 로펌 베이커앤드맥켄지와 손잡고 합작 로펌을 세운다.합작 로펌 설립을 통해 국경 간 거래 자문과 국제중재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KL파트너스는 베이커앤드맥켄지와의 합작 로펌 설립 인가 신청서를 최근 법무부에 제출했다.

A27면

"월급 절반 몰빵했다"…휴대폰 허용에 난리 난 군대 상황

주식 투자에 손을 대는 병사가 늘고 있다.부대 내에서 휴대폰을 쓸 수 있게 된 데다 월급도 급격히 오르면서 여윳돈을 들고 주식시장으로 향하는 것이다.공군으로 복무 중인 한 병사는 “같은 생활관을 쓰는 병사들끼리 월급을 10만원씩 모아 펀드처럼 만들어 주당 가격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곳도 있다"고 했다.

이태원 유동인구·소비…참사 이전 75%까지 회복

서울 이태원 지역의 유동인구가 지난해 10월 말 ‘핼러윈데이 참사'가 벌어지기 직전의 75%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한 지역화폐 발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울 용산구는 1월과 3월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326억원어치를 특별 발행했다.

"전두환 땅 추징 멈춰달라"는 신탁사 신청 기각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땅을 맡아온 신탁사가 “추징을 멈춰달라"며 낸 이의신청이 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교보자산신탁이 전 전 대통령 일가가 맡긴 경기 오산 소재 임야 5필지 중 3필지의 추징을 중단해달라며 낸 재판 집행 이의신청을 최근 기각했다.1심과 마찬가지로 추징 집행에 문제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고] 김순곤 前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사무국장 별세 外

부고] 김순곤 前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사무국장 별세 外

'솜방망이' 기술유출 처벌 강화되나

대법원이 기술 유출 범죄의 양형기준을 강화하는 논의에 들어간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12일 양형위원회를 열어 기술 유출 범죄의 양형기준 변경 등을 논의한다.현재 양형기준은 해외로 기술을 빼돌린 범죄의 형량을 기본 징역 1년~3년6개월, 가중 처벌할 경우 최장 징역 6년으로 정해두고 있다.

"주취자에 폭행당하고 정신적 충격"…'옷 벗은 경찰' 늘었다

조직을 떠나는 경찰관이 늘고 있다.공무원 퇴직연금은 수급자의 재직 기간에 매년 받은 월급을 바탕으로 계산하는데, 경찰은 일반 공무원보다 승진 소요 연수가 길어 퇴직연금이 불리한 구조다.정 의원은 “코로나19가 끝난 이후 퇴직자 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일선 경찰관의 근무 여건이나 처우가 열악하기 때문은 아닌지 경찰청장이 신속하고 정밀하게 진단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29면

//[오늘의 arte 칼럼] 시골뜨기 '귀도'가 보여준 아름다운 인생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작품성은 각종 영화제의 화려한 수상 이력에서 알 수 있다.텅 빈 침대가 있는 장면은 사라지고 장면이 걸려 있던 프레임은 남아 있다.프레임 내부는 사라지고 프레임 바깥의 건물들, 나무들, 둥글게 휘어진 유리 벽이 남아 있다.

[클래식 리뷰] 서울시향의 말러 5번, 말러리안은 결코 울 수 없었다

지난 9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기공연을 두고 공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가 한 말이다.2015년 발매된 ‘서울시향×정명훈’ 음반의 메인도 이 곡이었다.이런 곡을 서울시향이 다시 연주한다니, 티켓이 동나지 않을 리 없었다.

빈 심포니 지휘하는 마에스트라 장한나 "베토벤 영혼 담긴 거대한 스파크 만들 것"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새로운 세대의 마에스트라'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한국인이 있다.장한나와 빈 심포니는 지난해 내한공연에서 합을 맞춘 바 있다.장한나는 이어 “빈 심포니가 추구하는 베토벤과 내가 오래 탐구해온 베토벤이 만나 거대한 스파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아있는 조각의 신세계

텅 빈 침대가 있는 장면은 사라지고 장면이 걸려 있던 프레임은 남아 있다.프레임 내부는 사라지고 프레임 바깥의 건물들, 나무들, 둥글게 휘어진 유리 벽이 남아 있다.텅 빈 침대가 있는 장면 대신 장면 전체가 텅 비워진 전광판이 남아 있다.

A31면

'최강자' 박민지의 귀환…올 12경기만에 '화려한 부활'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된 2라운드 잔여 경기, 낙뢰로 인한 경기 중단, 우박과 벼락이 부른 2차 경기 중단….이날 우승으로 박민지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에 이어 박민지가 다섯 번째다.

또 한 명의 '장타왕' 탄생…최승빈, KPGA선수권서 우승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 또 한 명의 ‘장타왕'이 탄생했다.주인공은 국내 최고 골프대회인 KPGA선수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최승빈이다.최승빈은 11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수입 톱5' 중 PGA 선수 1명뿐…LIV 건너간 존슨, 하루에 4억씩 벌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가 선수 수입에서 미국프로골프투어를 압도했다.연간 수입 순위 7위와 8위도 LIV 선수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의 몫이었다.LIV 선수들이 최근 1년간 수입 랭킹 상위권을 싹쓸이한 건 거액의 이적료와 높은 대회 상금 덕분이다.

'LIV 반대파' 지미, PGA와 깜짝합병 주도

미국프로골프투어와 LIV골프의 합병을 주도한 이가 PGA투어 정책위원회 이사인 지미 던으로 확인됐다.PGA투어가 돈 때문에 LIV와 합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며 모나한 커미셔너는 PGA투어 직원들에게 “LIV골프와의 법적 다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상금을 올리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합병 이유를 설명했다.

A33면

[기고] 한우, '할랄 장벽' 뚫고 수출길 열다

미국의 유명한 음식 칼럼니스트 케이트 스프링거가 한우를 맛보고 난 뒤 내린 평가다.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한우 ‘제1호 수출계약'이 체결됐다.이로써 현재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총 4개국이 됐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헤어질 때가 '진실의 순간'이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나 혼자 울고 주변 모두 웃지만,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나 혼자 웃고 주변 모두 우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한다.이 경우 회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한 사람의 이직을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것을 진심으로 보여주는 것이다.직원들끼리 뒷담화하는 자리에서 “회사는 할 만큼 했어"라는 말이 오가게 해야 한다.

[전우형의 런던eye] 英 입맛 잡은 K푸드…다양성 증가는 한류의 진화

“특별한 게 없다"라고들 하는데 그건 주변 ‘맛집국가'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때문에 생겨난 오명이라고 할 수 있다.기업 C는 메뉴 및 음식조리법 표준화를 통해 맛을 유지하고 있다.기업 C는 확장형 식당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김철구의 해피eye] 나이 관련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발병률이 높아지는 병이다.흡연도 나이 관련 황반변성과 강력한 연관관계가 있음이 많은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이외에 유전적인 요인, 염증 등도 나이 관련 황반변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Z 톡톡] 문제는 AI 아닌 '생각하지 않는 사람'

추천 알고리즘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무의식적으로 수용하면서 가짜뉴스에 현혹되고, 개인 성향에 따라 확증편향성이 강화돼 공동체 양분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은 소셜미디어의 확장과 함께 공동체가 목도한 현상이다.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될수록 인공지능 기술이 제공하는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수용하려는 경향성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인공지능 기술 관련 테크기업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자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기술을 바람직하게 활용할 ‘소비자'들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시점이다.

A34면

[다산칼럼] 한국이 '디지털 뱅크런' 다음 발원지 안 되려면

은행은 평소 충분한 담보를 비상용으로 한은에 맡겨둬야 한다.그런데 한은에 맡긴 예비적 담보를 금감원이 고유동성자산으로 인정할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은행이 한은에 예치한 ‘차액결제이행용’ 담보를 금감원이 고유동성자산으로 인정한 시점은 2022년 초다.

[아르떼 칼럼] '적당한 때' 도착한 위스키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주인공이자 스코틀랜드 영웅과 같은 이름인 월리스의 ‘마리타나’ 서곡을 접했을 때는 마치 스코틀랜드 북부의 하이랜드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시는 느낌이었다.코로 느끼는 달콤한 향과 입으로 만나는 강렬함, 그다음 몰아치는 다양한 풍미 등 위스키와 이 음악은 실로 잘 맞아떨어졌다.나는 위스키를 마실 때 가끔 나의 레시피로 만든 ‘크렘 브륄레'를 한두 스푼 곁들이곤 한다.

[월요전망대]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올해도 무산되나

내년도에 적용할 최저임금 심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가 결론 날 전망이다.이번주 주식시장 ‘빅 이벤트'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에 나오는 미국의 기준금리 발표다.미국 중앙은행은 현지시간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A35면

[사설] 한국이 AI 혁신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개발한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올트먼 CEO는 한국 대기업, 딥테크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싶다고 했다.한국 기업들도 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적극 협력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사설] 연금개혁 명분·공감대 충분…당당하게 국민 설득 나서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200회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밝혔다.2018년 4개의 연금개혁안을 제시한 정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개혁을 포기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혀 주목받았다.연금은 노동·교육과 함께 국가 미래가 걸린 3대 구조개혁 과제다.

[사설] '김명수 대법원' 교체 시작, 무너진 정의·공정 바로세워야

김명수 대법원장이 서경환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권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새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 제청했다.비상식으로 점철된 김 대법원장 체제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평형 감각을 잃은 김 대법원장은 임기 6년 동안 코드 인사, 정파적 판결, 재판 지연 등으로 사법부 위상과 역량을 추락시켰다.

[시론] 대전환 시대, 국가 전략을 '디자인'하라

전대미문의 초변화 대전환 시대에 국가를 이루는 모든 구성 요소의 대혁신이 요구되고 있다.초변화 대전환 시대의 국가 전략은 기획 방식으로는 대처가 어렵고 디자인 방식이 효과적이다.미래 국가 명운이 달린 디지털·그린·문명의 3대 대전환도 국가 전략의 디자인, 즉 새 판 짜기의 중요한 방향이다.

[천자칼럼] 오일 머니의 진격 어디까지

6060억달러 자산 규모의 PIF는 빈 살만의 지휘 아래 있다.그는 EPL 명문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데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같은 스타를 사우디 리그로 빨아들이고 있다.한국도 빈 살만의 오일 머니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