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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해외서 번 59억달러 들여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이 벌어들인 돈 59억달러를 국내로 갖고 들어온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해외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으로 ‘자본 리쇼어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이 해외법인의 국내 배당을 대폭 늘린 것은 해외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정부 압박에…'청년도약계좌' 금리 오를 듯

만 19~34세 청년만 가입할 수 있는 연 6%대 고금리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15일 출시된다.시중은행 전략담당 임원은 “다른 은행보다 금리를 높게 제시했다가 고객이 몰리면 손실이 더 커질 것"이라며 “금리가 너무 낮으면 올해 초 ‘이자 장사’ 논란 때처럼 금융당국과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어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은행들이 지로·공과금 납부와 카드 결제 실적 등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내건 것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신한울 3·4호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문재인 정부 때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실시계획을 승인했다.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신한울 원전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심의·의결했다.신한울 3·4호기 실시계획 승인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7월 건설 재개를 공식화한 지 11개월 만이다.

[포토] BTS 데뷔 10주년…곳곳 기념 행사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명동에 이를 축하하는 옥외광고가 걸렸다.서울시와 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12~17일 남산서울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서울 곳곳에서 기념 행사를 연다.

"인재 뺏길라"…삼성전자 '주 4일제' 파격 실험 나선다

국내 정규직 12만 명의 한국 최대 기업 삼성전자가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도입한다.‘워라밸·업무 효율 ‘두토끼’ 잡기 구글·애플 등 빅테크는 유연근무… SK하이닉스 선제 도입 자극 받아 국내 정규직 12만 명의 한국 최대 기업 삼성전자가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도입한다.노사 합의 후 전격 도입 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시작한다. ‘4조 3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하루 휴무가 가능하다.

삼성 반도체공장 통째 베껴 中에 '복제공장' 만들려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설계 노하우가 집적된 자료를 몰래 빼내 중국에 ‘복제 공장'을 지으려던 일당이 한꺼번에 재판에 넘겨졌다.‘솜방망이 처벌'에 더 대담해지는 기술 유출 삼성 前임원, 中·대만과 결탁… 30년 기술 노하우 탈취 시도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통째로 중국에 복제하려고 했던 시도가 알려지면서 산업계는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국내 간판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28년간 근무해온 주요 임원이 중국 자본의 유혹에 핵심 기술을 통째로 넘기려 한 점은 이전의 기술 유출을 뛰어넘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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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인구 줄고 땅값 뛰자…'83년 역사' 서울백병원 폐원

서울 사대문 안 대학병원으로 83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백병원이 오는 8월 문을 닫는다.서울의 심장부에 있는 백병원은 부지 가치만 약 2000억원에 달해 상업용 건물로 개발될 것으로 점쳐진다.1992년 국내 최초로 성인 간암 환자 간이식에 성공하는 등 한국 외과 발전에 한 획을 그었던 백병원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아침의 소설가] "총리님, 문학 읽으세요" 편지 101통 보낸 얀 마텔

세계 3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영국 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그 이후로 하퍼 총리에게 4년간 문학 작품을 추천하는 편지 101통을 보냈다.이 편지는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다.

거동 힘든 90대 노인에…주민센터 "직접 와서 운전면허 반납하라"

올해 하반기부터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에서 라면, 도시락 등 식품뿐 아니라 봉투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경찰서를 찾아야만 할 수 있었던 고령자의 운전면허증 대리 반납은 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경찰서뿐만 아니라 주민센터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면허증 대리 반납을 받아달라는 건의도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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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배당 받아 전기차 투자…"빌리는 돈 줄이고 경상수지 개선 기여"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2019년까지 5년 연속 적자에 시달렸다.현대차 미국법인은 2020년 3001억원을 벌어들이며 흑자로 돌아선 뒤 2021년 1조285억원, 지난해 2조549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12일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인 59억달러의 해외법인 유보금을 국내 본사에 배당하기로 결정한 배경이다.

삼성전자 "주 40시간 일하면 월 1회 휴무"…회사가 먼저 제안

삼성전자를 브랜드 가치 세계 5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끌어올린 원동력은 뭘까.구글, 애플, 메타 등 삼성전자가 경쟁사로 여기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주 3일 출근·2일 재택’ 등 유연한 근무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이들 기업은 암묵적으로 ‘주 5일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근무 일수나 시간을 강제하지 않고 개인별 성과를 중심으로 직원들을 평가한다.

카카오게임즈·CJ ENM도 '월화수목토토일'

SK㈜, CJ ENM, 카카오게임즈 등 주 4일제 도입을 시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SK텔레콤은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쉬는 주 4일제를 도입했다.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쉰다…삼성전자 '금요 휴무제' 도입

국내 정규직 12만 명의 한국 최대 기업 삼성전자가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도입한다.노사 합의 후 전격 도입 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월 1회 금요 휴무제'를 시작한다.‘4조 3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하루 휴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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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승인절차 19개월 단축…원안위 허가만 남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문재인 정부 때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실시계획을 승인했다.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장인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핵심 국정과제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실시계획 승인이 가능했다"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안위 허가를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文정부 때 건설 백지화… 작년 尹정부서 재개 공식화 원안위 전체 9명 중 6명이 前정부 임명 또는 야당 추천 지난 정부 때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기 도둑' 잡고 아낀 돈이…한 달 만에 '놀라운 효과'

경기 고양시에 사는 40대 직장인 A씨는 코로나19 때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에서 불필요하게 새는 전기가 많다는 걸 절감했다.에너지경제연구원 조사를 보면 가구 내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가전제품은 전기밥솥이었다.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가족이 많고 매 끼니 밥을 지어 먹는 경우 밥솥 전력 사용이 의외로 많다"며 “불필요한 경우 보온 모드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월급 590만원 이상 7월부터 국민연금 1만6650원 더 낸다

월 590만원 넘게 버는 직장인의 국민연금 보험료가 다음달부터 1만6000여원 오른다.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높아지면서다.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7월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증가율에 맞춰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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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지급 늘어난다…2개월 만에 다시 1조 넘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2개월 만에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는 65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 증가했다.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6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88억원 늘어났다.

수출, 9개월 만에 늘어날까

이달 들어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전년 동월 대비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였다.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6.0% 감소했다.

이창용 "경상수지 흑자 기조 달라질 수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기조적인 경상수지 흑자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경상수지 흑자를 전제로 짜인 한은의 유동성 관리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상수지 기조 변화 가능성”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강당에서 열린 창립 73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한은의 유동성 관리는 기조적인 경상수지 흑자로 국외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유동성을 흡수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용돼 왔다"며 “대내외 경제구조가 달라지면서 경상수지 기조는 물론 적정 유동성 규모 등이 변화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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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하겠다더니…또 방탄 뒤에 숨은 野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167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표를 던지며 다시 한번 ‘방탄 국회'를 연출한 결과다.앞서 당론으로 가결 투표를 결정한 국민의힘과 모든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지겠다는 원칙을 세운 정의당, 돈봉투 의혹을 강하게 비판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할 때 민주당 내 이탈표는 각각 11표와 18표로 집계된다.

野 "오염수 마셔보라"…與 "괴담 퍼뜨려 선동 말라"

여야는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놓고 사안마다 격돌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문제로 정부를 압박했다.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중국 측에 한국 정부 비판의 판을 깔아주는 ‘굴욕 외교'를 했다며 맞불을 놨다.

대통령실, 中대사 겨냥 "가교 역할 못하면 국익 해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2일 브리핑에서 싱 대사에 대해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가교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과 주재국의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싱 대사는 주한 중국대사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물은 데 대한 답변이다.

'타다 금지법' 냈던 박홍근…"혁신 활발해져" 적반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년여 전 자신이 입법을 주도한 ‘타다 금지법'으로 당내외 비판에 직면하자 12일 직접 입장문을 돌려 해명에 나섰다.문재인 정부가 묵인한 타다 영업에 대해 박 의원은 법원이 불법을 묻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는 셈이다.박 의원은 또 타다가 사법적 판단을 받게 된 문제에 대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렸다.

버티는 전현희 "일 중독처럼 일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9일 공개된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감사원 사무처에 대한 국회의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요청한다"고 12일 밝혔다.감사원이 전 위원장의 업무 수행과 관련해 근무 태만 등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일 중독자처럼 일했다"고 항변하면서다.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감사원의 불법 사안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 혹은 고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35조 '민생 추경' 꺼낸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에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식 제안했다.이 대표는 “경기 침체기에는 정부가 재정 지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강조하는 재정 건전성 때문에라도 추경을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정부는 추경 편성에 신중한 입장이다.

A8면

인텔, 獨서 반도체 보조금 못받는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독일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추가 보조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최근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가 떠난 데 이어 유럽 공장 건설에도 차질을 빚는 등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파이낸셜타임스는 11일 인텔이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에 건설 예정인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 요청한 추가 보조금을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美증시 오르자…'큰손'은 240억달러 팔아치웠다

미국 사모펀드와 기업 등 ‘큰손’ 투자자들이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보유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 말 이후 PEF와 기업들이 240억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팔로온’ 형태로 매각했다고 11일 보도했다.지난달에만 170억달러가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월평균인 69억달러를 두 배 이상 웃돈다.

부채 줄이는 중국…경제 성장에 '먹구름'

수년간 돈을 빌려 각종 자산에 투자해오던 중국인들이 과도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자칫하면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민간·기업·정부 모두 지출 줄이기 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은 중국인이 올해 들어 부채 상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며 “차입자들이 지출과 투자를 줄이고 부채를 갚으면서 ‘디레버리징'이라는 고통스러운 과정에 직면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美, 6년 만에 유네스코 복귀…中 영향력 확대 견제

미국이 각종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재가입한다.하지만 지난해 2월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유네스코 복귀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미국 복귀의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액시오스는 설명했다.미국은 유네스코 복귀 후 오는 11월 예정된 선거에서 이사국 자리에 선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中 결혼건수 역대 최소

중국의 작년 결혼 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 기록을 또 경신했다.이는 중국이 혼인신고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중국의 혼인 건수는 2013년 1346만 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9년 연속 감소했다.

우크라, 대반격 첫 성과…동남부 격전지 마을 3곳 탈환

러시아군을 상대로 반격에 들어간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에서 승전보를 올렸다.11일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육군은 성명을 통해 제68 특전여단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있는 블라호다트네를 탈환했다고 밝혔다.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이날 이 마을 인근에 있는 네스쿠치네와 마카리우카 등을 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반도체 장비 中수출금지 유예 연장"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 제한 유예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미국 정부가 유예 조치를 얼마나 더 연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 반입을 금지했는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1년 유예 조치를 받았다.

비리·성추문 '스캔들의 제왕'…伊최장수 총리 베를루스코니 별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12일 별세했다.2차대전 이후 이탈리아 최장수 총리 기록이다.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스캔들의 제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을 정도로 뇌물, 횡령, 성추문 등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다.

A10면

[단독] 롯데케미칼 노조, 민주노총 탈퇴…"조합비만 7000만원"

국내 2위 석유화학 기업 롯데케미칼의 주력 사업장 중 한 곳인 충남 대산공장 노동조합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탈퇴를 전격 선언했다.1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롯데케미칼 대산지회는 지난달 30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80.25%의 찬성으로 민주노총 화섬노조 탈퇴안을 의결했다.롯데케미칼 노조는 최대 사업장인 전남 여수공장의 기업별 노조와 민주노총 화섬노조 소속이었던 대산지회로 양분돼 있다.

삼성重, 부산에 R&D센터…JY의 '지역균형 투자' 가속

삼성중공업이 부산에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한다.그러면서 부산 인근인 거제를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를 위한 지역으로 꼽았다.정 사장은 “부산 R&D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지역인재 채용 및 정착에 이바지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년 만에 '한국판 수소위'…정의선·최정우 등 총출동

SK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이 설립한 민간 수소기업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2년 만에 다시 열린다.2021년 9월 출범한 코리아 H2 서밋은 대기업 회장들의 주도로 설립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다.2017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출범시킨 ‘수소위원회'에 빗대 ‘한국판 수소위원회'로 불린다.

HL클레무브, 로봇 배송 도전…뉴빌리티와 솔루션 개발 협약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HL클레무브가 뉴빌리티와 함께 로봇 배송 서비스 대중화에 나선다.HL클레무브는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판교 R&D센터에서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 회사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에 접목하는 게 협력의 핵심이다.

압도적 화질…삼성, 세계 첫 듀얼 QHD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듀얼 QHD 해상도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OLED G9'을 12일 출시했다.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독자적 화질 기술력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프로'를 적용했다.이 기술 덕분에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가 조정된다.

현대차그룹 첫 CTO에 김용화 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구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 자리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12일 단행했다.CTO 산하에 차량, 소프트웨어 등 각 부문을 두고 독자 개발체계를 갖추도록 했다.김용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 신설 CTO에 임명됐다.

한화오션發 '조선 인력' 쟁탈전

한화오션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무제한’ 경력 상시채용에 나서며 조선업 인재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 9일 직원들에게 임금을 연평균 1100만원 인상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에만 두 차례 채용으로 800여 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등 일찌감치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A12면

카카오브레인, 2인 각자 대표체제 전환

카카오브레인이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김병학 카카오 인공지능태스크포스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발표했다.이번 체제 전환은 카카오에서 AI 개발을 담당하는 카카오브레인의 사업을 두 갈래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버티컬 AI 영역을 총괄한다.

LG유플, AI로 승강기 관리…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개발

LG유플러스가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승강기 승객 안전 시스템인 미리뷰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승강기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AI 기반 CCTV 등이 이를 인지해 승강기 위치와 내부 영상을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센터에 알리는 방식이다.LG유플러스는 미리뷰 출시를 위해 승강기 모니터링 앱과 AI CCTV, LTE 통신망 등을 현대엘리베이터에 공급하기로 했다.

네이버에 청신호…UAE왕자 방문에 핑크빛 전망 '솔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토호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미리트의 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무함마드 알 카시미 왕자 등 샤르자 왕실 고위 대표단이 12일 네이버를 찾았다.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샤르자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는 샤르자디지털청의 청장을 맡고 있다.네이버는 “왕실 방문단은 국가 차원의 디지털 혁신·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한국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싶다며 회사 방문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日 '슬램덩크' 출판사마저…적자 못 벗어난 한국 회사 '초긴장'

일본 유명 만화출판사들이 온라인 웹툰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에 이어 강력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일본 업체들이 웹툰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시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네이버, 카카오는 긴장하는 분위기다.슈에이샤 “글로벌 히트가 목표” 12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표 만화출판사인 슈에이샤는 최근 세로 스크롤 만화에 특화한 새로운 서비스 점프툰을 내년에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KT, MS 프리미엄 노트북 단독 출시

KT가 와이파이 없이도 5세대 이동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는 프리미엄 노트북을 판매한다.KT는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9 5G'를 단독 출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서피스 프로9 5G는 빠른 멀티태스킹 기반의 업무용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A13면

반도체 장비 넘어 태양광·배터리로 영토확장

태양전지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는 태생적으로 전지화의 위험을 안고 있다.김영주 AP시스템 대표는 “핵심 성장 동력인 OLED 장비의 레이저 기술력을 태양광 분야에 접목했다"며 “미국 주택 및 산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인 한화큐셀에 연내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 회사가 공급할 태양광 장비는 ‘꿈의 태양광'으로 불리는 ‘탠덤 셀’ 방식의 태양전지 제조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화페인트, 더위 막는 신제품 출시

삼화페인트공업이 열을 차단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차열페인트 제품군을 강화하며 여름철 기능성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삼화페인트는 차열페인트 신제품인 ‘쿨앤세이브'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쿨앤세이브는 이 회사의 차열페인트 브랜드인 ‘스피쿨'을 리뉴얼한 제품이다.

"역대급 장마"…신상 제습기 출격

올여름 기록적인 장마가 닥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요 가전업체가 앞다퉈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LG전자는 듀얼 인버터와 UV LED 살균을 적용한 휘센 오브제컬렉션 2023년형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가전업체들이 제습기에 힘을 주는 이유는 올해 초장기간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정부인증 비용 절반 낮추면…中企 매출 年 15조 늘어난다"

정부가 관리하는 각종 인증의 취득비용이 절반만 줄어도 전체 중소기업 매출이 연간 15조원 이상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소기업의 중간재 생산량 증가에 따라 대기업 매출도 같은 기간 33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은 “인증 비용을 낮추면 중소기업의 인증 취득 부담이 줄어 중간재 총생산량이 증가하고 중간재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며 “이런 가격변수의 변화에 따라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전체 중소기업 수가 크게 늘고 결과적으로 대기업의 생산량도 증가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화재 원천차단 '소방수 멀티탭'

콘센트 화재 발생 요인은 과부하와 먼지, 수분 결합, 단자의 접촉 불량 등 다양하다.2013년 설립된 파이터코리아는 발생 원인과 관계없이 화재가 발생하는 즉시 작동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세이브에스’ 자동소화 멀티탭 제조업체다.멀티탭은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이동식 콘센트를 말한다.

A14면

"아사히 슈퍼드라이 잡는다"…CU, 국내 첫 '왕뚜껑 캔맥주'

편의점 CU가 캔 상단을 통째로 열어 마시는 캔맥주 신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일본에서만 판매되던 아사히 맥주 제품에서 일찌감치 영감을 얻은 CU는 제품 개발을 위해 국내 수제맥주 제조업체 플래티넘맥주와 손잡았다.플래티넘맥주는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한 것은 물론 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엔지니어까지 초빙하는 노력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갤럭시의 '脫아저씨 전략' 불황기에 빛 봤다

‘탈아저씨 브랜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갤럭시'의 성장세에 패션·유통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1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갤럭시의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캐주얼 라인만 보면 같은 기간에 매출이 30% 늘었다.

스타벅스 여름 사은행사 초반부터 '후끈'

스타벅스의 올해 여름 사은행사가 초반부터 가열되고 있다.스타벅스는 ‘2023 여름 e-프리퀀시’ 행사의 1차 증정품을 12일부터 26일까지 고객에게 지급한다.e-프리퀀시는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굿즈를 고객에게 증정하는 스타벅스의 연중 가장 중요한 마케팅 행사다.

BBQ 'ESG 백서' 발간…치킨 프랜차이즈 최초

제너시스BBQ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ESG 경영 활동을 담은 ‘제너시스BBQ그룹 사회공헌백서 E.S.G 2022'를 발간했다고 12일 발표했다.2000년 치킨 조리 교육기관인 치킨대학 설립을 계기로 시작한 BBQ의 사회공헌활동과 ESG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BBQ는 치킨대학에서 실습 중 조리한 치킨을 소외 이웃에게 전달하는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볍게 한잔 할까"…2030 사로잡고 레드오션 뚫는 '술카페'

커피에 다양한 술과 재료를 더한 커피 칵테일이 새로운 카페 문화로 부상하고 있다.맥주, 와인 등의 주류를 판매하거나 커피 칵테일을 제조해 메뉴를 다양화하는 카페가 느는 추세다.‘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카페 시장이 주류와 접목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16면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3년2개월 만에 80% 넘었다

국내 은행들이 지난 4월 새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2월 이후 3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국내 고정금리 주담대 상품은 대부분 5년만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로는 금리가 바뀌는 ‘혼합금리’ 방식이어서 가계 안정 효과를 도모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은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80.7%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AI 비서 도입해 업무효율성 높인다

신한은행이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확대하며 영업점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그동안 주요 은행이 AI 기술을 단순 업무의 ‘일괄적인 자동화'를 위해 주로 사용해왔다면 신한은행의 R비서는 은행원 개인에게 맞춤형 업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신한은행은 R비서 보급을 통해 신용평가 등 복잡한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보텀업’ 방식의 AI 기술 고도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해외여행 특화카드 절반은 2030 여성"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 이용자의 절반은 ‘203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일본에서 트래블로그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카드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일본에서 트래블로그를 이용한 고객은 전체 해외여행 이용 고객 중 63.1%를 차지했다.

부국캐피탈 초대 대표에 조윤철

부국증권이 부국캐피탈을 설립하고 여신금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초대 대표이사 사장은 조윤철 전 JB우리캐피탈 기업금융본부장이 맡았다.조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JB우리캐피탈에서 재무관리실장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지냈다.

연 0%대 금리도…車 할부금융 경쟁 불붙어

주요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연 5%대로 내려왔다.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국민·하나·우리카드 등 주요 5개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최저 금리는 연 5.2~5.9%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이들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연 7%대까지 치솟은 것을 고려하면 2%포인트가량 떨어진 수치다.

A17면

환율 한 달 새 50원 뚝…"항공·음식료·배터리株 주목"

원·달러 환율이 한 달 사이 50원 넘게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시장에선 지난달 13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서면서 외국인의 환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통상 외국인 자금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기일 때 들어오고 하락기일 때 빠지는 경향이 있다.

사업 영토 확장 통했나…80% 오른 제이스텍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제이스텍이 바이오 진단키트 장비, 2차전지, 물류로봇 등 장비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불과 3년 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시작한 진단키트 사업이 회사 주력사업을 꿰찰 정도로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다.최근 들어 다시 주가가 오름세를 타는 건 2차전지 장비 사업의 성장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채권 114억달러 베팅

지난달 이후 강달러 흐름 속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이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 주식과 채권을 사들인 결과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2.6% 올랐다.

포스코그룹株·에스엠, 고액 자산가들 담았다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포스코그룹주를 집중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 경쟁력이 계속 부각되고 있다.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지난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도 포스코홀딩스로 집계됐다.

A18면

美 초장기채에 수천억씩 베팅하는 개미들

개인투자자들이 만기 20~30년 이상 초장기채로 몰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초장기채는 단기채 대비 변동성이 수십 배에 달하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초장기채 ETF 순매수 싹쓸이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은 ‘디렉시온데일리20+이어트레저리불3X’ 상장지수펀드였다.

1주일 만에 16% 상승…활짝 웃은 中 ETF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상품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였다.‘KODEX 차이나H레버리지’,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 등이 뒤를 이었다.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며 증시에 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보장' 특례상장 재개

증권회사가 공모주 투자 손실을 일정 부분 떠안아주는 ‘특례 상장'에 나서는 중소형사가 늘고 있다.이익미실현 특례와 성장성 특례는 적자 기업이더라도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주관사는 상장 이후 일정 기간까지 일반투자자 주식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매입해야 하는 풋백옵션을 짊어진다.

펄어비스 뜨고, 엔씨 지고

하반기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게임주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펄어비스와 네오위즈는 신작 기대에 상승세를 탄 반면 시범 공개된 게임이 혹평을 받은 엔씨소프트는 한 달 사이 20% 넘게 빠졌다.반면 신작 ‘TL'이 정식 출시하기도 전에 혹평을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같은 기간 20.59% 하락하면서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美 주식 주간거래 금액, 삼성증권 "누적 6조 돌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누적 거래금액이 6조원을 넘겼다.12일 삼성증권은 자사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누적 거래금액이 지난달 31일 6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A21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완판'

두산건설이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공급하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650가구 모집에 4만1802건의 청약이 접수됐다.지방에서도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에 공급하는 ‘상무센트럴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11.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확산하는 서울 아파트 역전세…중구·동작구·서초구 비중 커

올 상반기 전세 계약을 맺은 서울 아파트의 54%가 역전세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전셋값이 유지돼도 하반기엔 역전세 비중이 전체의 58%로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12일 부동산R114가 2021년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6만5205건 가운데 올 1월부터 이날까지 동일 단지·주택형·층에서 1건 이상 거래가 발생한 3만7899건의 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전체의 54%인 2만304건이 역전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장·유럽식 정원…리조트급 대단지 입주

에버랜드 사파리월드를 재현한 체험놀이터, 워터파크에서 볼 수 있는 워터풀 버킷, 글램핑장, 유수풀을 갖춘 수영장, 단지 내 길게 이어진 수변 카페와 루프탑….시행사인 DK아시아의 김정모 회장은 “퇴근하고 돌아온 집에서 여행 온 것처럼 쉴 수 있도록 국내 처음으로 단지 내 ‘리조트 도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워터풀 버킷 있는 단지 내 놀이터 이 단지는 이달 말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구역에 준공될 예정이다.

주택 공급량 추정까지…진화하는 건설업계 AI 기술

건설업계에서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 사용량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건설에 필요한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견적 단계부터 철근 사용량을 정확하게 예측해 철근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시공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가점 낮아도 당첨 가능"…'한강뷰 5억 로또' 기대감 폭발

서울 노량진 한강변인 옛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들어설 공공분양주택 255가구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또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무주택 수요자도 청약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LH 서울지역본부는 오는 19일부터 동작구 수방사 일반형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A22면

삼성중공업, 부산에 R&D센터, 기술연구인력 210명 채용한다

삼성중공업이 선박과 해양플랜트 설계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센터의 부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부산시는 12일 삼성중공업과 부산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가 참석했다.

울산TP, 세계적 車충돌안전 검증기관 도약

울산테크노파크는 자동차기술지원단 산하 자동차안전시험센터에 2026년까지 수소·전기차 충돌·안전 시험장비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김상균 울산테크노파크 안전시험센터장은 “국내에서 20종 이상의 최첨단 자동차 충돌 분야 안전시험 장비를 구축한 곳은 완성차업체를 제외하면 울산테크노파크가 유일하다"며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안전시험 연구비용 절감은 물론 관련 분야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전시험센터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국내외 부품업체 156곳에서 모두 1878건의 장비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양·봉화에 '양수발전소 유치' 온힘

경상북도는 영양과 봉화에 1.5GW, 건설비 3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2기 유치를 추진한다고 12일 발표했다.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양수발전소 1.75GW가 반영됨에 따른 것이다.영양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일월면 일대 1GW, 2조원 규모, 봉화군은 한국중부발전과 소천면 일대 0.5GW, 1조원 규모로 산업부의 양수발전소 유치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울산 남구, 야외 운동 프로그램 운영

울산 남구는 주민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구보건소와 함께하는 야외광장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달동문화공원 시계탑광장 등 여섯 곳이다.오는 10월까지 운영하고 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8~9시까지다.

부산시 '콘서트 오페라 갈라'

부산시는 1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국제아트센터 프리뷰 콘서트 오페라 갈라'를 시작으로 오는 8월과 9월 지역 문화회관이 제작한 오페라 공연을 연다고 12일 발표했다.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제작 중심 극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수 전문 인력인 오페라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육성했다.이번 공연에선 오페라 토스카와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이 연주된다.

경남, 방산기술 '국가전략기술 지정' 추진

경상남도는 도내 방위산업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방산전략기술 지정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2일 발표했다.경상남도는 방위산업을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방위산업 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방산기술 혁신펀드 조성,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설치, 경남 방산수출지원단 구성 등 5대 분야, 31개 세부과제를 담은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방위산업의 고도화와 첨단화를 통해 방위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도내 방산업체가 갖춘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보령에 198억 투입…'전기차 성능평가' 시설 짓는다

충청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래차 전환 기반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중·소형 중심에서 프리미엄 세단, 대형 스포츠실용차, 슈퍼카 등 고성능 전기차로 수요가 늘면서 고성능 전기차 부품 성능평가 검증 분야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도는 중소·중견기업이 구축하기 힘든 고가 장비 및 공공 시험·평가 기반시설을 구축하면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이 가능해 자동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 지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불 요구 속출" 펜션 사장님 호소…장봉도에 무슨 일이

지난 11일 오전 11시50분 인천 옹진군 장봉도 장봉3리 섬사랑식당 주차장.식당에서 만난 한 주민은 “조용한 밤에는 전화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소음이 심하다"며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책을 호소했다.이정택 장봉도 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장은 “현재 공석인 인천공항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하는 대로 찾아가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 강원도식 특별자치도 '벤치마킹'

강원도가 지난 11일 특별자치도 시대를 열면서 경기도가 ‘강원도식’ 모델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강원도가 했던 방식처럼 최대한 빨리 특별자치도법을 통과시키고 추후에 보완하는 ‘선입법, 후보완’ 전략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임 단장은 “국회에 발의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을 올해 통과시킨 뒤 특별자치도 출범 전까지 후속 입법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사회적 약자 위한 '일류복지' 선언

대전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비전 선포식과 협약식을 맺었다.사회적 약자가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건강·의료, 요양, 돌봄, 일상생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밑작업이다.계획안에 따르면 대전시는 2026년까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15~18일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충청북도 충주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조정경기장과 중앙탑 사적공원 일원에서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을 연다.충주의 특색을 담은 드론쇼, 가수 10센치, 인디밴드 스토리셀러 등이 출연하는 록페스티벌을 펼친다.다비치 등 인기 가수의 뮤직페스티벌과 힙합페스티벌도 예정돼 있다.

'별빛섬' 만드는 광양시, 1000만 관광도시 도전

전남 광양시가 배알도와 망덕포구 일대를 핵심 축으로 ‘1000만 관광 시대'에 도전한다.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 일대에 ‘섬진강 속 빛나는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와 ‘아트케이션 관광 스테이’ ‘섬진강을 품은 별빛나루’ 등 1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망덕포구는 광양을 비롯해 곡성, 구례, 하동 등 섬진강권과 광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등 남부권을 잇는 ‘ㅗ’ 형 관광벨트를 완성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25일까지 세종 청년정책 공모

세종시는 오는 25일까지 ‘청년이 그리는 세종의 미래'라는 주제로 청년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지원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공모 분야는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세종시 청년 발전을 위한 청년정책 전 분야다.만 19~39세 세종시 청년은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부산 스타트업 '글로벌 도전장'…도시문제 해결할 10개社 뽑았다

부산 지역 스타트업이 도시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부산 슬러시드'에 참가할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부산 슬러시드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서류 및 온라인 피칭 심사를 진행해 초기 스타트업과 로컬 크리에이터 10개 팀을 선발했다.

A23면

대법 '노란봉투법' 닮은꼴 소송, 전합 →소부…산업계 불안 여전

대법원이 불법파업을 벌인 노동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제한 여부를 다투는 사건을 전원합의체에서 다루지 않고 소부에서 처리하기로 했다.노동조합법 개정안과 쟁점이 비슷한 사건을 사회적 파급력이 큰 전원합의체에서 다루는 데 부담이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현대자동차가 전국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 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오는 15일 연다.

'솜방망이 처벌'에 더 대담해지는 기술 유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통째로 중국에 복제하려고 했던 시도가 알려지면서 산업계는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국내 간판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28년간 근무해온 주요 임원이 중국 자본의 유혹에 핵심 기술을 통째로 넘기려 한 점은 이전의 기술 유출을 뛰어넘는 사례로 꼽힌다.업계에서는 이번 기술 유출 사건을 두고 중국 지방정부와 대만 자본이 손잡고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단숨에 탈취하려는 시도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서울 상습침수 반지하 주거 이전 8% 불과

올여름 장마를 앞두고 서울에서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 가운데 지상으로 이전한 가구는 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작년 8월 폭우로 피해를 본 이후 시내 전체 반지하주택 23만8000가구를 전수 조사했다.시는 이 가운데 침수 취약 가구 2만8000가구에 대해 수해 방지시설 설치, 공공임대주택 입주, 반지하 바우처 지급 대책을 시행했다.

23일간 3주택…"양도세 중과 안돼"

거주 주택을 팔고 다른 주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3주택이 된 소유자에게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적용한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A씨의 유족이 마포세무서를 상대로 “양도소득세 8억1000만원을 부과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1985년 서울 마포구 2층 주택을 취득해 2018년 4월 22억4000만원에 팔았다.

출산율 최저국가 맞아요?…비싼 '입덧약'에 산모들 뿔났다

서울 공덕동에 사는 임신부 A씨는 지난 4월 입덧약 ‘디클렉틴’ 28정을 10만3000원에 구매했다.인천 송도동의 임신부 김지우 씨는 “입덧 증상이 심해 임신 6주차부터 20주차까지 디클렉틴을 복용했다"며 “임신 바우처로 받은 금액 대부분을 입덧약에 썼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입덧약은 임신 기간 평균 8~10주 정도 복용하는데, 꾸준히 입덧약을 먹으면 바우처 지원 금액 100만원을 넘어선다.

A25면

[뮤지컬 리뷰] 스타가 된 나쁜 여자들…원조 시카고의 귀환

막이 오르고 넘버 ‘올 댓 재즈'가 흘러나오자 극장은 순식간에 끈적한 재즈클럽으로 변신한다.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농염한 의상에 관능적인 안무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블랙코미디, 뮤지컬 ‘시카고'가 돌아왔다.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전부 퇴장했는데도 빅밴드의 재즈 연주가 이어지자 자리에 남아 음악을 즐기는 관객도 여럿 보였다.

"파독간호사는 가난한 누이?…'진짜 사람'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등단 12년 만에 첫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를 낸 백수린 작가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편은 단편보다 오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간절하게’ 쓰고 싶은 이야기를 찾았다"며 “그래서 첫 장편을 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2011년 등단한 백 작가는 이해조소설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등을 받으며 평단과 독자들을 사로잡았다.이 소설의 키워드는 파독간호사와 거짓말이다.

'피아노·바이올린 스타' 총출동…여름의 시작엔 클래식이 흐른다

무더위와 긴 장마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예고된 올여름.클래식 공연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베토벤 거장’ 루돌프 부흐빈더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도 기대되는 공연으로 꼽힌다.

[오늘의 arte 칼럼] 아름다움은 파국의 가장자리에 있다

반면 하루키의 시스템을 보면 그의 삶과 음악, 그가 오랜 시간 써 내려가며 우려낸 삶의 면면이 겹쳐진다.99가지 인간의 강박에 관한 모든 것 5월 초 출간된 신간 <공포와 광기에 관한 사전>을 마주했을 때 책 정보부터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다.‘사전'이라니, 게다가 ‘99가지 강박으로 보는 인간 내면의 풍경'이라니.

A26면

'메이저 23승'…조코비치가 쓴 테니스 새 역사

프랑스 파리에 있는 테니스 경기장 ‘스타드 롤랑가로스’.나달과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전까지 메이저대회 통산 22회 우승으로 역대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지난해 윔블던과 올초 호주오픈까지 두 개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따낸 조코비치였지만, 그의 우승 가능성을 크게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골짜기 세대'의 4강 반란

한국 대표팀은 12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이날 패배에도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연속 4강이라는 성과를 냈다.이날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린 이승원은 이번 대회 공격포인트 7개로 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한국 선수 최다 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69년 만에 자존심 되찾은 '캐나다 골프'

미국프로골프투어 캐나다오픈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캐나다오픈에서 69년 만에 캐나다 출신 우승자가 탄생했다.주인공은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G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닉 테일러다.

A27면

기아, 장애인 가정 초록여행…제주 차량증편 등 편의 확대

기아와 제주공항이 기아 초록여행 제주권역을 이용하는 장애인 가정의 여행 편의 확대에 나섰다.회사 측은 지난해 9월부터 초록여행 패키지여행을 실시한 이후 제주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장애인 가정의 여행 편의를 위해 차량 증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기아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향상하기 위한 기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200 세 번째 정상 등극

‘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올랐다.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오디너리'와 ‘맥시던트’ 앨범으로도 빌보드200 1위에 오른 바 있다.K팝 스타 가운데 세 번 이상 이 차트 정상에 올라선 건 스트레이 키즈와 방탄소년단뿐이다.

씨티은행, 푸드업사이클링 행사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임직원은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푸드업사이클링 블렌딩 티 만들기'를 했다.올해 18년차를 맞은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행사의 일환이다.‘하모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환경 보전, 금융 포용, 청년 지원 등 네 가지 주제에 맞춘 ESG 활동이 이뤄졌다.

NH농협손보-서울시, 도시농업 활성화

NH농협손해보험이 서울시와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양측은 협약에 따른 첫 번째 사업으로 서울시민에게 씨앗 4종 2만4000개를 서울시와 자치구가 직영하는 친환경농장 참여자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최문섭 농협손보 대표는 “시민들에게 농업을 통한 색다른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글로비스, 해상인력 양성 장학제

현대글로비스가 해상 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장학제도를 신설, 운영한다고 12일 발표했다.장학생은 졸업 후 현대글로비스 채용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회사 관계자는 “장학제도를 통해 국내 해양 전문 교육기관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해운업계에 우수인력이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70代에도 발전할 수 있다 보여주려 그라피티 도전했죠"

지하철 역사나 길거리 벽 등에 낙서처럼 휘갈겨 그리는 그라피티.그는 “늦게 시작한 덕분에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기법을 배우고 실험한다"며 “뛰어난 화가들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김 작가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고민했던 사회발전과 문화융성의 메시지를 작품에 녹였다.

뉴욕한인회장에 김광석…"한인사회 위상 높일 것"

미국 뉴욕한인회장에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 회장이 선출됐다.이번 뉴욕한인회 선거는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졌다.투표 참여 인원은 뉴욕한인회장선거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한양증권 경영진, 모든 부서 돌며 '돌체' 소통

한양증권은 임재택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매일 아침 부서 한 곳을 방문해 커피와 샌드위치를 함께 먹는 사내 소통 프로그램 돌체를 진행했다.프로그램명 돌체는 ‘우아하고 부드럽고 아름답게 연주하라'는 뜻의 이탈리아 음악기호에서 착안했다.임 대표는 “부서원 한 명 한 명을 최고경영자가 격려해주면 리더와의 일체감이 형성되고 조직의 응집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김형옥·박중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김형옥 삼성전자 수석연구원과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박 대표는 도심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사례를 도출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SW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지, 판단, 제어 등 모든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경에세이] 얼추 거의 맞히는 AI

챗GPT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챗GPT가 없었더라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을 인공지능 기술들이 기죽어 있는 듯한 모양새다.그래서 AI의 학습을 ‘얼추 거의 맞기 학습'이라고도 한다.학습데이터로부터 보편성을 추측하다 보니 100% 정확한 모델을 만들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일진베어링 창업주 이상일 회장 별세

1978년 일진베어링을 창업해 굴지의 자동차 부품 회사로 키운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이 12일 별세했다.일진베어링은 1994년 일본 고요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휠베어링을 국산화했다.일진그룹은 휠베어링을 비롯해 암과 볼조인트, 코너모듈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A29면

한국, 이젠 우주산업도 'G7'

805호 생글생글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이번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소개했다.

편의점 속 '마케팅 비밀'을 찾아서

주니어 생글생글 67호 커버 스토리는 편의점을 주제로 다뤘다.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의 모습을 지면에 펼쳐 놓고 진열대와 냉장고 곳곳에 숨은 마케팅 요소를 분석했다.작은 편의점에도 경제 원리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돈 없어 회사 파는 자식들…상속세 없애면 일자리 늘어난다

중소기업 전문 민간 연구기관인 파이터치연구원의 라정주 원장이 쓴 ‘가업 상속세 감면의 거시경제적 효과’ 논문이다.라 원장은 논문에서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 시 상속세를 50% 감면하면 일자리가 0.13%, 총실질투자가 1.88%, 매출은 0.15% 증가한다고 분석했다.또 상속세 인하가 상속인의 소비와 저축을 늘려 국내총생산을 증가시키고, 고용을 창출하는 거시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조세

한국은 지방세가 국세보다 비중이 더 크다.세율을 계속 높이면, 정부의 조세 수입이 계속 증가한다.소비자와 생산자 중 탄력성이 더 큰 쪽의 세금 부담이 크다.

A30면

[특파원 칼럼] 미·중 패권경쟁에 웃는 일본

일본 정부와 대기업들이 ‘사무라이 반도체의 부활'을 내걸고 작년 8월 설립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의 상황을 야구에 빗댄 얘기다.1988년 일본 반도체는 세계 시장의 50.3%를 차지한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였다.현재 일본이 만들 수 있는 반도체는 40㎚급이다.

[취재수첩] 車 공장 없이도 모빌리티 강자 된 이스라엘

최근 만난 모빌리티 SW 업계 관계자는 “다른 정보기술 업종과 비교해도 전문가가 현저히 적은 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전문가들은 2011년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정책이 결실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이스라엘은 관련 분야 종사자 1만여 명이 함께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육성 플랫폼을 구축했다.

[홍영식 칼럼] 이래도 김정은이 '계몽군주'인가

그런데도 북한이 코로나 이후 가장 먼저 수입한 것이 김정은 혈족이 탈 백마였다.북한이 지난해 쏜 미사일 비용이면 식량 부족분의 60% 이상 충당할 수 있지만, 김정은은 주민들이 굶어 죽든 말든 상관없다.북한은 전국 11곳에 정치범수용소를 운영하며 공개처형과 고문, 생체실험을 자행하고 있다.

A31면

[사설] 원자력안전위, 탈원전 조기 복구에 걸림돌 돼선 안 된다

정부가 울진 원자력 신한울 3·4호기 부지공사에 착수했다.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건설 허가'는 원안위 몫이다.과기정통·국방·해수·환경부 등 유관 부처가 모두 인허가 절차를 마친 만큼 원안위도 최대한 조기 승인할 필요가 있다.

[사설] 현대車 해외수익의 유턴…이중과세 손보자 '자본 리쇼어링' 뚜렷

해외법인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가 없어지자 연초부터 ‘자본 리쇼어링’ 현상이 뚜렷하다.하지만 지난해 법인세법이 개정된 덕분에 이제 해외에서 과세한 배당금의 95%는 국내 비과세 대상에 포함된다.이 같은 법인세법 개정 이후 현대차 외에 다른 기업들도 배당금 유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설] 5인 미만에도 근로기준법 적용…'약자 잡는 역설' 답습할 텐가

국민의힘과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근로기준법을 모든 근로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지당한 수순이다.이들 사업장에도 대통령령에 따라 최저임금 등 근로기준법 주요 조항을 적용하는 배경이다.

[시론] 美·中 샌드위치 딜레마 넘어서려면

중국의 경제·군사·기술 면에서 부상에 대한 미국의 견제와 제1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역조 사이에 끼인 한국의 고민은 이젠 상수가 됐다.한국 경제의 생존전략은 미국의 대중전략과 중국 경제의 추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 기초해야 한다.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와 전략자산의 수출통제 방침을 계승·확대했을 뿐 아니라 반도체법 시행 등을 통해 ‘디커플링'을 외치며 중국 기술 굴기를 옥죄었다.

[천자칼럼] 삼성전자의 주 4일 근무 실험

이어 1926년 헨리 포드가 토·일요일에 기계를 강제로 꺼버리고 노동자들을 이틀 쉬게 하면서 주 5일제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했고, 1938년에는 법제화됐다.국내에서도 2002년 시범 운영에 이어 2011년부터는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주 5일제가 적용됐다.이제 전 세계의 관심은 주 4일제 근무다.

B1면

애플, XR 레이스에 불 붙였다

애플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포괄하는 확장현실 기기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이 분야의 시장 경쟁이 본격화했다.이어 “비전 프로는 플랫폼이며, 개발자들이 이를 위한 앱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빨리 공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불붙은 XR 경쟁 애플이 비전 프로 공개를 계기로 메타버스 시장 경쟁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B2면

작년 모바일앱 시장, 650조 규모로 성장

지난해 모바일 앱 시장 규모가 5000억달러를 넘었다.쑥쑥 크는 앱 광고 시장 12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ai'가 발간한 ‘앱 매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5030억달러로 추산된다.모바일 앱 내 소비자 지출과 광고 매출을 모두 집계해 모바일 앱 시장 전체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3면

토종 음악 플랫폼, 유튜브 공습에 휘청

유튜브뮤직의 급성장에 국산 음악 앱들이 휘청이고 있다.구글이 서비스하는 유튜브뮤직과 토종 음악 앱 1위 멜론의 이용자 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추세다.동영상 플랫폼과 음원 플랫폼을 결합해 판매하는 유튜브뮤직의 프로모션 전략이 먹혀들면서 국산 음악 앱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서 식당 메뉴판 비추면 한글이…국민 번역서비스 '파파고'

파파고는 네이버가 2016년 첫선을 보인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 서비스다.파파고의 AI 번역 기술은 파파고 서비스 외 네이버 앱, 웹브라우저 웨일, 메신저 라인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카메라에 비친 영상 바로 번역 파파고는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B5면

어떨 땐 맞고, 어떨 땐 틀리다…생성형 AI와 심리 상담 '찬반 팽팽'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상담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건 불가능한 얘기였다.생성형 AI와 상담 치료사가 대체의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더 넓은 치료를 위한 상생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팬데믹 종료…사무실 복귀 '진통' 논란 끝내려면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는 기업들의 입장이 강경해지고 있다.하지만 재택·원격 근무의 생산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엇갈리는 데다, 생산성에 대한 리더와 구성원의 시각에도 차이가 있다.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사에 따르면, 재택·원격 근무와 사무실 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 상황에서 ‘자기 팀이 생산적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한 리더의 비율이 12%에 그치는 데 반해 자신이 생산적이라고 응답한 구성원의 비율은 8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B7면

"챗GPT 덕분에 금융업계 기술장벽 허물어질 것"

KB국민은행의 AI 전략을 이끄는 오순영 금융AI센터장은 8일 열린 ‘한경·INF컨설팅 산업플랫폼 혁신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금융과 AI 기술 간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진행한 세션에서 “AI의 도입은 특정 업무에 국한될 게 아니라 전사적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센터장은 오픈AI의 생성 AI 서비스인 ‘챗GPT'의 유행으로 금융업계의 기술장벽이 상당히 허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빽다방서 '디아블로 치유물약' 마셔볼까

디아블로 에너지드링크, 검은사막걸리, 원신 피자….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출시를 기념해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과 ‘디아블로 에너지 드링크’ 음료를 판매 중이다.이 음료는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내 ‘치유 물약'을 모티브로 개발했다.

태양에서 63광년 떨어진 별에 한국어 이름 '마루·아라' 붙었다

최근 태양으로부터 63광년 떨어진 항성 ‘WD 0806-661'과 외계행성 ‘WD 0806-661 b'에 붙은 한국어 이름이다.2019년 진행한 외계행성 이름짓기 공모전에서는 세계 각 나라 수도의 위치에서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별들에 이름을 지었다.각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밤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보이는 별과 그 별을 부르는 이름을 해당 지역의 토착 언어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스페이스X 따라잡자"…'재사용 로켓' 글로벌 개발 경쟁

재사용 발사체 ‘팰컨9’ ‘팰컨 헤비’ 등으로 전 세계 우주산업 패권을 쥔 미국 스페이스X. 스페이스X 다음으로 재사용 로켓을 개발하는 곳은 어디일까.보고서에 따르면 우주·항공 분야에서 한국이 가장 시급히 개발해야 할 4대 기술은 재사용 로켓, 위성 자세제어, 수직 이착륙 항공기, 위성 통신 탑재체로 나타났다.재사용 로켓은 전 세계에서 스페이스X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