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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국의 대중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외교부와 여당에 이어 윤 대통령까지 싱 대사를 비판하고 나섰지만 중국 측은 한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 요구를 사실상 일축했다.
HD현대와 한국경제신문사는 13일 인구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인사말에서 “저출산·고령화라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경과 힘을 모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정호 한경 사장은 “HD현대가 앞장서고 있는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야말로 우리 기업과 정부가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참고해야 할 모범사례"라며 “기업들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면 대한민국의 인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노력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날까지도 세습 왕정을 유지하는 나라가 있기는 하다.자원이 풍부해 정책 역량과 관계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중동국가가 그 예다.그러나 우리의 경우 세습 왕정 또는 세습 체제는 일찍이 조선 중기부터 그 수명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에 부품 장기공급 계약 체결을 강요하는 등 ‘갑질'한 혐의를 받는 미국 스마트폰 부품 공급사 브로드컴의 자진시정안을 13일 기각했다.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브로드컴은 지난해 7월 2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했다.하지만 동의의결이 기각됨에 따라 공정위는 조만간 브로드컴의 법 위반 여부, 제재 수준을 결정하는 본안 심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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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찍은 애플…테슬라는 12거래일째 '최장 랠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빅테크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사이 국내 대표 기술기업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한 펀드매니저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서 나오지만 해외 빅테크는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적 증가율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이대로라면 주가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조업 기반의 국내 빅테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예상되며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아침의 소설가] 박찬욱도 반했다, 삼중 스파이 첩보 소설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인 비엣 타인 응우옌은 <동조자>로 2016년 퓰리처상을 받았다.그의 장편 데뷔작인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다.<동조자>는 전쟁 시기 남베트남과 북베트남, 미국 중앙정보국의 삼중 스파이인 주인공이 서사를 끌고 나가는 첩보 소설이다.
원·달러 환율이 13일 1270원대로 하락했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넉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원·달러 환율은 5원30전 내린 1283원에 개장해 장중 한때 1270원50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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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수천억 피해"…브로드컴 '갑질', 공정위 철퇴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에 부품 장기공급 계약 체결을 강요하는 등 ‘갑질'한 혐의를 받는 미국 스마트폰 부품 공급사 브로드컴의 자진시정안을 13일 기각했다.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브로드컴은 지난해 7월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이후 공정위는 브로드컴이 낸 동의의결안에 대한 심사 절차를 개시했다.당시 공정위는 브로드컴 측이 제시한 자진시정안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브로드컴이 삼성전자가 본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시정 방안을 개선할 의지가 있다고 보고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했다.
"학자금 무이자 대출 대상, 월소득 1024만원→512만원으로 낮추자"
여당과 정부가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512만원 이하 가정의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기로 했다.민주당의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은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1024만원 이하 가정의 대학생까지 학자금 이자를 면제한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당정은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법안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모든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면 매년 860억원 규모의 국민 세금이 들어가지만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민간단체 보조금서 혈세 누수…부패 카르텔 깨야"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문제에 대해 “부정과 부패의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부숴야 한다"고 13일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보조금 관련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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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원 눈치 안 봐요”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드림보트가 문을 연 이후에도 어린이집을 종종 찾는다.아이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아빠의 눈으로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서다.성현숙 드림보트 원장은 “정 사장의 요청으로 최근 어린이집 내 모서리에 안전 보호대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어린이집 아이들 또래의 자녀를 두고 있어서인지 외관뿐 아니라 운영 방식까지 세심하게 챙긴다"고 말했다.
HD현대그룹은 육아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외에 ‘행복맘 패키지’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신랑 신부를 위해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여기에 방명록도 작성할 수 있어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HD현대는 직원들이 출산, 육아 부담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복지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13일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업의 흥망은 인재 유치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사장은 “노르웨이 기업들은 여성 경력 단절이 없다고 해서 어떻게 그러냐고 물어보니 1세부터 이용할 수 있는 국가 운영 어린이집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며 최근 노르웨이 출장 경험을 공유했다.김 사장은 “국가 소멸에 가까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기업이 마스터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HD현대처럼 기업이 움직여 좋은 육아 환경을 조성해 여성들이 일하러 나올 수 있어야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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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中의 싱하이밍 조치 기다리는 상황"…中은 즉답 회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국의 외교 기조를 겨냥해 고압적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13일 “중국 측이 이 문제를 숙고해보고 우리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우리 정부는 일단 싱 대사에 대해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中, 韓 조치 요구에 즉답 피해 싱 대사에 대한 한국의 조치 요구에 중국 측은 ‘거부'에 가까운 입장을 보였다.
금태섭, 9월 신당 창당…"새로운 세력 출현에 모두 동의"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양향자 무소속 의원도 오는 26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금 전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유권자들은 민생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기존 정치권의 싸움에 관심을 잃은 지 오래"라며 “새로운 세력, 신당이 출현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의 규제를 받지 않고 도심항공모빌리티 실증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UAM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첫 번째 문턱을 넘었다.핵심은 UAM 실증 사업 시 항공 4법 등 현행법 규제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당장 2025년 UAM 국내 상용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실증 사업인 ‘한국형 그랜드챌린지'에 이 같은 규제 특례가 적용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간첩활동을 하는 인물에게 지원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울산시는 2018년 종료된 사업을 근거로 1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이날 회의에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협력단체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지지 활동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통령실, 심야 집회 제한·소음 규제 국민토론에 부친다
대통령실이 집회·시위의 요건 및 불법 집회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참여토론을 하기로 했다.대통령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집회·시위 요건 및 제재 강화'를 주제로 3차 국민참여토론을 한다고 발표했다.국민참여토론은 대통령실 홈페이지 국민제안 코너를 통해 접수된 제안 중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검토한 과제에 대해 찬반 댓글 달기 방식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의 파장이 확대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외국인 투표권에 상호주의 원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한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중국과 일본에는 외국인 투표권이 없다.이에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외국인 투표제도를 개편하자는 게 개정안 취지다.
보수 성향의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 자경단에 의해 벌어진 조선인 학살 사건을 1면에 실었다.일본 정부가 100년째 조선인 학살의 진상 조사와 사과를 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요미우리신문은 13일 ‘관동대지진 100년의 교훈'이라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각지에 조직된 자경단이 일본도와 도끼, 쇠갈고리 등으로 조선인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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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통행료가 교통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확인된 것이다.이에 따라 서울 등 대도시에서 혼잡통행료 징수 구간을 늘리거나 기존 통행료를 인상하는 것도 ‘나홀로 차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꼽힌다.현재 서울 남산 1·3호 터널은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 인원이 2명 이하일 때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윤 대통령 "파리서 부산엑스포 알리겠다"…4대그룹 총수들과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이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윤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며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 이번 PT는 부산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내외는 오는 19~24일 4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20일 후보국 PT에 참석하고, 21일엔 우리가 주최하는 공식 리셉션에서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이 핵심 사업지 중 한 곳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더불어 경제계에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장 열심히 뛰는 기업 총수로 꼽힌다.신 회장은 13일 30개국 주한 대사들을 부산으로 불러 홍보에 나섰다.그는 이날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부산 북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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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비위 혐의가 대거 적발됐다.C과장도 A사 협력업체 전무로 재취업해 태양광 개발사업을 주도했다.태안군 담당 공무원들은 이들과 공모해 개발행위 허가를 추진하면서 사업 종료 후 원상회복 의무를 면제하는 특혜를 주기도 했다.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연구기관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산업·기술 정책 싱크탱크인 산업연구원의 종합평가 등급은 2021년 B등급에서 작년 C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산업연구원은 연구 분야 핵심 평가 항목인 ‘연구과제의 정책화 기여도'에서 C등급을, ‘국내외 학술지 논문게재 실적'에서 D등급을 받았다.
"돈 벌어도 이자 못 갚는다"…3곳 중 1곳은 '한계기업'
국내 기업 세 곳 중 한 곳은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빚을 갚기조차 어려운 ‘한계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21년 6.8%에서 지난해 5.3%로 1.5%포인트 하락했다.전기가스업 이익률이 -3.0%에서 -15.0%로 크게 악화했고, 전기·영상·통신장비는 재고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13.9%에서 10.2%로 떨어졌다.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가 13일 차기 한국경제학회 회장에 선출됐다.한국경제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김 교수를 수석부회장 겸 제54대 학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한국경제학회는 수석부회장이 이듬해 학회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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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미국 대형 투자은행 최고경영자들이 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IB사업 부문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투자은행 중에서도 IB 부문의 실적 의존도가 높았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고강도 해고를 하며 몸집을 줄여야 했다.
"공산당 충성 맹세한 中 유학생은 사절"…네덜란드 특단 조치
네덜란드가 반도체·국방 분야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심사제를 도입한다.탈중국 열차 올라탄 네덜란드 중국 유학생에 의한 기술 유출 의혹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유학생들이 기술을 도둑질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곳곳에서 문제가 됐다.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군과의 관련이 밝혀진 중국인 교수와 유학생을 추방한 뒤 첨단 기술 분야 중국인 유학생의 신원조사를 강화하고 비자 발급 요건을 까다롭게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강경 발언이 미·중 전쟁 등 극단적인 충돌을 대비하는 증거라는 분석이 나왔다.중국 외교정책학자인 진칸룽은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언급한 극단적 시나리오는 전쟁의 위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중국 전문 뉴스레터 시노시즘의 저자인 빌 비숍은 시 주석의 언어에 대해 “위험과 위기의식, 대비의 필요성을 크게 업그레이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요타자동차가 2027년께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를 선보일 전망이다.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시즈오카현 연구소에서 기술설명회를 열고 “전고체 배터리의 내구성 과제를 극복했고 2027∼2028년 양산 전기차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고체 배터리는 10분 이하 충전으로 1200㎞를 달릴 수 있어 주행 거리가 현재 출시된 전기차의 2.4배로 늘어나게 된다.
셰이크 자심 회장은 맨유 지분 100% 인수를 원했다.셰이크 자심 회장은 지난 7일 최종 5차 제안을 보내고 “수락하지 않으면 맨유 인수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셰이크 자심 회장의 제안 가격은 55억파운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의 내년 전망치도 함께 끌어내렸다.최근 6개월 동안에만 유가 전망치를 세 차례 조정했다.골드만삭스가 전통적으로 유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놓는 은행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해 2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다만 물가 수준이 여전히 Fed 목표치인 2.0%의 두 배에 이르는 데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이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중학생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고교생까지로 늘리고, 부모의 소득제한도 철폐하기로 했다.부모 모두에 대해 육아휴직 사용 시 실수령 수입이 줄지 않도록 육아휴직 급여율을 인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기시다 총리는 재원 확보 방안과 관련해서는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젊은 세대의 소득을 줄이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세출 개혁을 통해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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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외 출장 줄여라" 비상…네이버, 허리띠 졸라맨다
네이버가 해외 출장과 각종 경비 지출을 줄이고 있다.“출장 최소화” 화상회의로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주요 사업부는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나섰다.해외 출장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출장 인원수를 제한하고 최소화하는 식이다.
포스코홀딩스, 배터리소재용 수산화리튬 전남 공장 '첫 삽'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배터리 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포스코그룹은 리튬과 니켈로 대표되는 배터리 원료부터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포스코홀딩스는 13일 전남 율촌1산업단지에서 배터리소재용 수산화리튬 하공정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인 ‘현대프론티어호'가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지 6년 만에 출항에 나섰다.출항식 이후 현대프론티어호는 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 터빈 설치 공사에 투입된다.제주 한림해상풍력발전 현장은 현대건설이 사업 발굴, 지분 투자, 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 조달, 설계·시공·조달까지 주도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다.
삼성전자 '넷 제로 홈' 시동…1위 태양광 인버터社와 맞손
삼성전자가 세계 1위 태양광 스마트 인버터 기업인 솔라엣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래형 주거 형태인 ‘넷 제로 홈’ 확산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삼성전자는 유럽에 ‘스마트싱스 에너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정용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해 에너지 생산량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 절약 모드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LG화학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임직원의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 기회를 탐색하는 ‘제1회 커리어 위크'를 열었다.커리어 위크를 통해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한 임직원들은 나중에 사내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다.사내 공모는 2020년 시작된 LG화학의 대표적 사내 경력개발 프로그램으로 결원이 발생한 부서에서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하는 제도다.
"비싼 이유 있었네"…삼성·LGD 공들이는 '꿈의 기술' 정체
게이밍 모니터가 모니터용 OLED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올해 게이밍 OLED 모니터 시장은 작년에 비해 4~5배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초고화질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OLED 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3%에서 올해 32.1%, 2024년 54%, 2025년 61%로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인 H&Q코리아로부터 3000억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스위스 엘리베이터업체인 쉰들러그룹과의 손해배상 소송 패소로 불거진 현 회장의 경영권 위기가 일단락될 전망이다.1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 측은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구조화 거래 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H&Q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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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핵융합 발전, 우주·항공 등의 분야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을 ‘3차원 프린팅'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나왔다.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류호진 교수 연구팀은 고부가가치 금속이나 세라믹, 탄소 강화합금 등을 만들 수 있는 ‘분말 표면제어 및 강화 이식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금속 3D프린팅은 복잡한 형상의 소재나 부품을 금형 없이 생산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중기중앙회 "수출 판로 지원"…두바이서 中企수출 상담회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진출을 돕기 위한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가 두바이에서 열렸다.중소기업중앙회는 12~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의료기기, 피부미용·뷰티, 스마트팜 등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50개를 파견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엔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들과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했다.
SKIET 유럽공장, 세계 최대 분리막 생산기지 도약한다
12일 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에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유럽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폴란드에는 총 2조2000억원을 들여 4공장까지 짓기로 했다.유럽 최초 분리막 생산 공장이다.
SK브로드밴드가 정부의 광통신 신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광통신 부품 시범망인 오픈랩을 구성해 국책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부품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시험 환경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최승원 SK브로드밴드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담당은 “이번 기술 개발로 전송 거리, 속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용량·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기술 개발 노력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생성 인공지능 기술을 음원 시장에 적용하고 있다.구글이 지난달 AI 기반 음악 생성 기술을 내놓은 데 이어 메타도 음악 생성 도구를 출시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이달 초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 음악 생성 도구인 ‘뮤직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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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이오시밀러 주도권이 흔들거리고 있다.2017년 FDA의 품목 허가를 처음 받은 화이자는 2018년 2개, 2019년 4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잇달아 내놓았다.암젠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보다 6개월 빠른 지난 1월 출시했다.
의약품유통 1위 지오영, 2위 백제약품 지분 25% 인수
국내 의약품유통업계 1위 기업인 지오영이 2위 기업 백제약품의 지분 25%를 인수한다.최근 국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을 추진하는 등 K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업체 관계자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각 기업의 강점을 살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빌리루빈은 수명을 다한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성되는 일종의 대사성 폐기물로 황달을 일으킨다.세계 최초로 빌리루빈을 수용성 나노입자화하는 데 성공하면서다.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최근 빌리루빈 연구의 실패와 성공을 다루면서 빌릭스를 조명한 배경이다.
웰트는 수면장애 디지털치료제 외에 알코올 중독, 섭식장애, 근감소증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치료제를 선보인 미국 페어 테라퓨틱스의 편두통 디지털치료제를 인수하기도 했다.강 대표는 “알코올 중독과 섭식장애 디지털치료제는 임상실험 중"이라며 “페어 테라퓨틱스에서 인수해온 편두통 치료제도 다시 개발해 우리만의 제품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말 독감 백신 시장에 복귀한다.정부가 전량 구입하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선 가장 많은 물량을 낙찰받으면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위해 6개 기업으로부터 1121만 회분 백신을 공급받는 계약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A17면
유람선에 콘텐츠 싣자 실적 대박…이크루즈, 올해도 흑자 이어간다
한강에서 유람선 사업을 펼치는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크루즈가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크루즈의 올해 1분기 온라인 매출 가운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매출은 90%에 달한다.박 대표는 유람선뿐 아니라 이크루즈 여의도 선착장도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바꿨다.
진짜 여행업계 1위가 누군지를 두고 인터파크와 하나투어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인터파크의 이날 발표는 라이벌 하나투어를 의식한 것이란 게 여행업계의 시각이다.하나투어는 1~5월 본사와 지사의 합산 누적 항공권 BSP가 4856억원으로 집계돼 여행업계 1위에 올랐다고 지난 2일 발표한 바 있다.
F&F, 패딩 브랜드 '듀베티카', 신발·가방 등 아웃도어 확대
F&F가 보유한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듀베티카'는 프리미엄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콘셉트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듀베티카는 이미 럭셔리 글램핑을 주제로 지난 8~9일 연 컨벤션에서 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 바람막이, 아노락, 신발, 가방 등을 공개했다.듀베티카의 상징인 로고 테이프를 적용한 여성 제품군, 유광 소재를 모자에 덧댄 재킷 등도 눈길을 끌었다.
"옷은 직접 입어보고 사야"…엔데믹에 무신사마저 '적자'
코로나 특수를 타고 급성장했던 패션 플랫폼 기업들이 소비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수년간 독주해온 무신사는 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등 후발 주자들은 장기간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최근 업체마다 자체브랜드 사업에 뛰어들거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내외 패션 플랫폼 시장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어서 돌파구를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A18면
은행들이 15일 출시하는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를 연 4.0%로 애초 계획보다 최소 0.5%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사실상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금융위원회는 12일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협약식을 열고 이틀 뒤인 14일까지 최종 금리를 다시 공시하라고 요구했다.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당국은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연 4.5%까지 올리길 바라지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역마진을 감안하면 연 4.0% 이상은 어렵다"며 “금리를 높게 제시한 일부 은행에 계좌 개설이 쏠리지 않도록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판매 한도를 정하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탓에 생명보험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중도에 해약하거나 보험료를 제때 내지 않아 효력이 상실된 생명보험 계약 규모가 올해 1분기 6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생명보험사 효력 상실 및 해약계약 금액은 59조59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비이자수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플랫폼 역할 강화하는 인뱅 3사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수익 확대를 겨냥해 지난 1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발행어음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투자할 수 있는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금리는 1년 만기 발행어음 기준 연 4.35%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하지 않고 한국투자증권 앱에서 직접 발행어음을 매수할 때 적용받는 연 4.1%보다 0.25%포인트 높다.
"필요한 보장 자유롭게 선택"…삼성생명 '다모은 건강보험'
삼성생명이 소비자가 필요한 보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DIY 보험 ‘다모은 건강보험'을 14일부터 판매한다.소액질병 진단보험료 납입 지원 특약과 153대 질병수술보장 특약을 담았다.‘고지우량체’ 제도를 도입해 별도 진단 없이 체질량지수와 흡연 여부를 정확하게 고지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축구계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하나금융은 함 회장이 하나은행장이던 2018년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5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A19면
지난해 9월 상장한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가 9개월 만에 공모가를 회복하면서 증권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여기에 KB증권은 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들인 25만 주도 보유하고 있다.KB증권은 올초 더블유씨피 투자 손실 규모가 약 200억원까지 확대됐으나 회사의 펀더멘털을 믿고 주식 보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지수가 한 달 만에 6% 넘게 오르는 등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최근 1개월 동안 8.7% 상승하고, 반도체 업종 기대감을 보여주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월부터 전날까지 20.6% 급등한 점 등이 낙관론의 근거로 꼽힌다.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기업들의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하반기 증시 상승 동력은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자본조달 비용이 ‘레고랜드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코스피지수 적정 선은 2900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골드만삭스가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지만 주가는 급등세로 마감했다.전날 골드만삭스는 국내 양극재 업종 분석을 개시하고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매도 의견을 냈다.골드만삭스는 에코프로비엠의 12개월 목표가를 1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ETF처럼 보수 싸고 환매 빨라
상장지수펀드처럼 수수료가 저렴하면서 빠르게 환매할 수 있는 공모펀드가 나왔다.13일 신한자산운용은 운용보수 0.09%, 총보수 0.295%의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S&P500에 투자하는 기존 ETF와 비교해 운용 비용이 더 낮거나 비슷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배 급등 추억' 비에이치…"OLED로 한 번 더"
스마트폰 부품업체 비에이치가 반등하고 있다.애플 등 전방기업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한동안 실적 악화를 겪었는데 새 먹거리인 자동차 전장 사업이 고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으로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A20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후 정찰풍선 사태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정점에 이른 데다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탈중국 투자 상품 수요가 더욱 본격화했다.전 세계 투자자들이 주식 운용의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MSCI 신흥시장 아시아 지수의 올해 상승률이 현재까지 1.26%에 불과한 반면 중국을 제외한 MSCI EM 아시아 지수는 같은 기간 상승률이 8.55%에 달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생성형 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며 12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이 기간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매출은 14억달러로 76%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철광석 선물 가격이 12일 장중 한때 5% 가까이 급락했다.지난 8일 동안의 철광석 가격 랠리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자사주 매입'이 오히려 毒 됐나…BoA, 936억달러 쓰고도 주가 하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5년 동안 자사주 매입에 936억달러를 쏟아부었지만, 막상 이 기간 주가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은행 웰스파고도 5년간 840억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이 기간 주가는 24% 떨어졌다.
A24면
38억→29억 주저앉더니…성수동 아파트 두 달 만에 '반전'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성동구와 동작구, 마포구 등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 가격 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준강남'이라 불리는 동작구의 대표 단지인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는 지난달 22억7000만원에 매매됐다.지난달 22억7000만원에 거래된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84㎡와 같은 몸값이다.
13일 찾은 경기 용인 기흥구 현대건설의 ‘H 사일런트랩'에선 층간소음 실험이 진행 중이었다.안계현 현대건설 기반기술연구실장은 “1등급 바닥시스템 개발은 이미 마쳤고 내년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필수가 된 층간소음 저감기술 대형 건설회사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집 짓는데 신경건축학, 풍수학까지…고급 주거단지의 진화
공간이 사람에게 심리적·생리적·실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신경건축학'의 연구 결과 중 하나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삼성동 옛 대웅제약 사택 부지에 들어설 ‘라브르 27'은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조성행 마인드브릭 디자인랩 대표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신경건축학에 기반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한다.고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7층 2개 동, 총 27가구로 구성된 고급 주택이다.
서울 강북권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노원구 월계동 시영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정부의 안전진단 규제 완화 이후 노원구의 낡은 아파트는 순차적으로 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있다.월계시영 인근 삼호4차아파트 역시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E등급으로 통과해 재건축을 확정했다.
북한산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600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을 진행한다.서울시는 ‘불광동 600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기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최고 25층에 314가구 규모의 불광역세권 복합주거지로 탈바꿈한다.
DL이앤씨가 이달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선보인다.단지는 원주시의 중심 개발 축인 ‘원주혁신도시'와 KTX가 지나는 원주역 인근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 사이에 들어서 개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DL이앤씨는 이 단지에 원주시 처음으로 e편한세상의 ‘C2 하우스’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A25면
경상남도는 진해 신항만의 규모에 맞는 업무지원시설을 건립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13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신항만 주변에 행정기관과 항만물류업체를 모아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항만 이용자를 위한 업무지원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82.6%에 달했다.경남과 부산의 기업 생태환경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항만 관련 기반시설 구축과 교육·문화·주거환경 개선, 기업 유치, 항만 관련 행정·연구기관 유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23 데이터 중심도시 대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데이터 생태계를 주제로 산업 데이터, 기업 데이터 등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전략에 대한 강연과 네이버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기업과의 토론을 진행한다.대경ICT협회의 데이터재단 설립 발대식도 열린다.
미래 유니콘 성장 단계별 지원…부산 대표 창업기업 63곳 선정
부산시가 키워낸 63개 스타트업이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선정됐다.‘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에이스스텔라로 나눠 매년 부산의 창업 지원기관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3개 기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UNIST의 이재성·장지욱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 수소를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광전극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때문에 태양광 수소 생산을 상업화하기 위해선 대형 광전극을 높은 효율로 유지하면서 대량 제조할 수 있는 자동화 스케일업 기술이 필요하다.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대형 광전극 제조를 위한 스케일업에 최초로 활용했다.
울산 동구는 오는 7월 21∼23일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23 울산조선해양축제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22일 오후 7시 ‘나이트런 일산’ 행사는 1000명까지 신청받는다.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까지 3㎞ 코스를 달리는 행사다.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주말 전포공구길, 봉산마을 마실길, 망미공원에서 ‘2023 부산 골목 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올해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 골목의 맛과 밤'을 주제로 한다.미디어아트와 캐릭터 맞춤형 광고, 야경은 물론 부산 수제 맥주와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5대 미래산업을 이끌 앵커기업을 잇달아 유치했다.대구의 로봇기업은 2017년 161개에서 2021년 말 233개, 매출은 6647억원에서 9194억원으로 늘어났다.모빌리티 분야는 구동모터를 중심으로 대구국가산단에 앵커기업이 집적되고 있다.
영등포구, 제2 세종문화회관 못 짓게 된 땅에 주민친화공간 조성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후보지였던 문래동의 구 보유 용지를 주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영등포구는 복합문화시설 착공에 최소 3년여가 걸릴 것으로 보고, 그동안 이 공간을 주민이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기로 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화시설 착공 전까지 주민들이 부지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도움 필요할 땐 전화하세요"…동작구 '어르신행복콜센터' 인기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사는 70대 홀몸 어르신 A씨는 지난 4월 찢어진 연골 접합 수술을 앞두고 퇴원 후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기간에 밥을 어떻게 챙겨 먹을지 걱정이 앞섰다.서울 동작구가 지난 3월 시작한 어르신 복지 서비스 어르신행복콜센터가 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인구 38만여 명 중 17%가 노인인 동작구가 마련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다.
지방의원 1명당 지원관 0.5명…겉도는 서울시의회 '정책지원관 제도'
서울시의회가 올초 시작한 ‘정책지원관’ 제도가 겉돌고 있다.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에 사람을 쓰고 싶어하는데 타 의원실과 ‘공유'해야 하는 지원관에게 그런 문제를 도와달라고 하기는 어렵다 보니 그림의 떡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효율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서울시의회 관계자는 “공무원을 채용하는 문제여서 의원들이 바라는 대로 인원을 확 늘릴 수 없다"며 “의원실마다 한 명씩 지원관을 배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BTS 왔다간 곳 맞나요?"…전 세계 아미들 서울에 모였다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광화문광장 등은 일제히 보랏빛으로 물들었다.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페스타’ 시작을 알리는 점등이었다.13일 점심시간,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주변에는 벽면에 그려진 BTS 멤버 그라피티를 찍기 위해 모인 ‘아미'가 여럿 눈에 띄었다.
A26면
배상윤 회장 '황제 도피' 도운 KH그룹 임직원 2명 구속기소
4000억원대 배임 등 의혹으로 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받고 있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황제 도피'를 도운 KH그룹 임직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배 회장은 이뿐만 아니라 도박자금과 한국 음식도 공수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배 회장은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담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포스코 양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포스코지회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탈퇴를 마무리지었다.금속노조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던 탈퇴 절차가 매듭지어지면서 포스코지회는 기업별 노조인 ‘포스코 자주노동조합'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게 된다.1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포스코지회는 지난 9일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서 탈퇴해 기업노조로 전환됐다는 내용의 신고필증을 받았다.
서울대·성균관대·경북대 등 8곳…'반도체 초격차' 이끌 인재 키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대 성균관대, 지방에선 경북대 부산대 전남·전북대 충남·충북대 등 전국 8곳이 반도체특성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교육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2023학년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8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반도체특성화대학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 방안'에 따라 반도체 학부 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하는 사업이다.
서울대가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파면했다.조 전 장관의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이 서울대의 교수직 파면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변호인단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청탁금지법 혐의에 대해 즉각 항소해 현재 다투고 있다"며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서울대에 징계 절차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날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포토] “실제 상황 아닙니다”…영종대교 50중 추돌사고 대응 훈련
13일 인천 중구 영종대교 하부도로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이날 열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은 안개 영향으로 영종대교 하단의 50중 추돌사고, 공항철도 전 차선 단선사고 등의 각종 재난 현장에 대한 모의연습을 했다.
‘솜방망이 처벌’ 지적을 받아온 지식재산권·스토킹·마약범죄 등의 처벌 수위가 현재보다 강화될 전망이다.산업기술 유출 범죄는 그동안 양형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범죄 억제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양형위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지식재산권 범죄를 이번에 양형기준 수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인사혁신처가 관리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앞으로 해외 인재도 등록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주관하는 국제회의와 교육·연수 과정에서 참여하는 외국인 정보를 본인 동의를 거쳐 국가인재DB에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우주항공,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해외 인재 활용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인력풀 확대 방안이다.
A27면
[오늘의 arte 칼럼] '메시아 콤플렉스'에 빠진 고흐
사랑하고 사랑받는 평범한 연인들의 사랑이 고흐에게는 왜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란 소설을 읽으면 놀라움보다는 담담함을, 불안함보다는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다.질투보다 무서운 불안… ‘오셀로’ 읽기 때아닌 셰익스피어 붐이다.
체스터 부부는 2011년 도시를 떠나 ‘자연 농장'을 만들기로 결심했다.이전 땅 주인은 한 작물만 길렀고, 이게 땅을 척박하게 했다.자연 농법 전문가 앨런 박사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수록 땅에 이롭다"고 조언했다.
"총리님, 제발 책 좀 읽으세요"…'파이 이야기' 쓴 작가의 일침
소설가 얀 마텔은 13일 서울 정동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들과 함께 공식 일정 1주일 전에 도착해 한국 곳곳을 탐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편지는 <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됐다.마텔은 “책을 읽는 건 현명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국가를 이끄는 사람들에게는 비전이 필요하고, 책을 읽으면 꿈을 꿀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누군가 떨어뜨린 듯한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거꾸로 처박혀 있다.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설치작품은 바나나가 흘러내리는 듯한 모형이다.요시다는 “비록 사진이긴 하지만 휴대폰 화면을 통해 보는 것보다 더 크고 자세하게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A28면
환경재단이 포드코리아와 6월 12일부터 7월 11일까지 ‘2023 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 우리가 GREEN 미래’ 지원자를 모집한다.포드 환경 후원 프로그램은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포드코리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 환경 공익 전문 재단인 환경재단과 5년째 공동 주최하고 있다.올해 공모 주제는 ‘기후 위기 속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으로 참가자는 지속 가능 미래를 위한 연구 및 교육, 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 예술 및 퍼포먼스 같은 창작 활동을 펼친다.
부산은행이 지난 12일 중국 칭다오농상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은행은 은행 간 대출 한도를 재설정하고, 기존 업무 협력 분야에 리스크 분산 업무를 추가하기로 했다.칭다오농상은행은 부산은행에 3억위안, 부산은행은 칭다오농상은행에 4000만달러 상당의 상호 대출 한도도 설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13일 대한상의에서 푸드테크산업 육성 지원과 한식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푸드테크 기업 지원과 한식 산업화를 위한 공동사업 개발, 국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반 연구 및 조사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두 기관은 오는 7월 글로벌 푸드테크 콘퍼런스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부고] 김동수 씨 별세 外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을 400번이나 한 해군 장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강 상사는 “헌혈은 군인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부"라고 생각해 본격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고 밝혔다.해군 군수사령부에 근무 중인 김한준 상사는 꾸준한 헌혈 활동으로 14일 창원시장 표창을 받는다.
NH투자증권은 13일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더 C포럼 2023'을 개최했다.NH투자증권은 이번 행사 이후 C레벨들과의 대화의 장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정영채 사장은 “국내 기업 C레벨의 중장기 전망을 들을 기회는 국내보다 해외 투자자에게 많이 제공돼 아쉬움이 있었다"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 C포럼을 매년 개최하면서 한국의 투자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선진 5개 특허청 회의에서 이인실 청장이 캐시 비달 미국 특허상표청장, 안토니오 캄피노스 유럽특허청장과 각각 양자 회담을 열어 지식재산 분야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일 시행된 유럽단일특허제도와 관련한 정보 제공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 청장은 “우리 기업이 중요한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미국 특허상표청, 유럽특허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장님 가불 좀" 알바생 한마디에 번뜩…대박 난 사업
마스터카드 선불 부문 지사장을 맡고 있던 김휘준 페이워치 대표는 6년 전 취미 삼아 서울 한남동에 작은 와인바를 운영했다.13일 서울 이태원동 페이워치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는 “지정된 월급날 전에 일한 만큼 가불을 안 해줄 이유가 없었다"며 “제도권에서 급전을 빌리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급여 선지급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페이워치는 급여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세계는 K컬처에 대한 애정으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한국어 학습 열기로 뜨겁다.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 최초의 외국인 홍보대사 3인방 럭키, 알베르토, 다니엘은 한국어에서도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발견하게 됐다고 말한다.의사소통에 성공하려면 발음이나 억양, 어휘와 문법도 알아야 하지만, 겉으로 표현되지 않은 속뜻을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하고 한국어에 담긴 사회문화적 정보를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들 3인방은 강조한다.
A29면
[차준호의 딜 막전막후] '문앞 세일즈맨' 취급 받는 토종 PEF
최근 만난 A연기금 고위 관계자의 하소연이다.이달 들어 SK팜테코가 진행하는 6000억원 규모 소수지분 투자 유치전이 6곳 내외의 PEF 간 경쟁으로 좁혀졌는데, 이들 중 A연기금이 출자한 바이아웃 PEF만 3~4곳이라고 전하면서다.하지만 바이아웃 전략을 내걸고 연기금 등 기관으로부터 출자금을 받은 PEF들이 실제론 기업의 소수지분 투자에 줄을 서는 현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헤세 문학은 '치유 미술'이자 '악보 없는 음악'
독일 문호 헤르만 헤세가 후반생을 보낸 루가노 호숫가의 작은 마을 몬타뇰라.그에게 그림 치료를 받은 헤세는 꿈속의 형상들을 하나씩 묘사하며 미술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헤세가 그린 꿈속 형상 중에 특이한 형태의 새가 있다.
A30면
[다산칼럼] 중국의 늑대외교, 강·온 양면전략으로 맞서야
지난 몇 년간 중국의 ‘늑대전사'들이 거친 독설을 퍼부으며 여러 나라에서 외교적 해프닝을 벌였다.여기에 베이징과 우리가 인식을 같이하고 꼬인 한·중 관계를 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중국은 한·중 관계 역사를 바로 인식하고 과거 도광양회의 ‘통 큰 외교'로 되돌아가야 한다.
한때 글로벌 은행 위기 촉발 우려를 키운 올해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은 회계적 관점에서 이런 교훈을 남겼다고 생각한다.자본임에도 위기 때 ‘의무 상환’ 국내에선 작년 말 이후 ‘영구채'로 불리는 신종자본증권의 회계적 형식과 실질을 놓고 논란이 커졌다.만기 30년 이상이고 5년마다 발행사가 조기 상환할 권리를 보유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증권이다.
[취재수첩] 오너 경영 재조명한다면서 상속세 완화 외면하는 민주당
삼성의 반도체 신화에 오너 경영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짚어보는 세미나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13일 국회에서 열렸다.김 의원은 “민주당이 반기업 정당으로 비치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오너 경영 체제를 민주당이 살펴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자본·기술 집약의 결정체인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이 세계 1위에 오른 배경을 얘기하면서 오너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A31면
[사설] 尹, 부산엑스포 유치전 진두지휘…'파리의 대역전' 응원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총괄 지휘한다.부산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은 ‘등록 엑스포’ 개최 기록에다 올림픽과 월드컵까지 3대 국제행사를 개최한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5년마다 열리는 등록 엑스포는 3년 주기로 열리는 ‘인정 엑스포'와 비교해 위상이나 경제 효과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사설] 교수직 파면 당한 조국, 정치판 기웃거리지 말고 자숙해야
서울대가 어제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의결했다.그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지 3년5개월여 만에야 서울대에서 퇴출된 것으로,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서울대 징계 규정에 따르면 교원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그 밖에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 총장은 학내 교원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사설] 한동훈 때문에 체포안 부결시켰다는 민주당…너무 구차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탓으로 돌린 것은 구차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한 장관은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받는 20명의 의원이 돈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는 의원들의 체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한 바 있다.민주당 대변인은 어제 한 장관이 의원들을 의도적으로 자극하기 위해 계획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천자칼럼] 中 눈엣가시 된 'Glory to Hong Kong'
노래 축제 행사가 기폭제가 된 데서 붙은 이름이다.에스토니아의 한 민속음악제에 출품된 노래들이 이웃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로 전파되면서 독립 열기가 들불처럼 번져갔다.
요즘 금융권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금융상품은 ‘소액생계비대출'이다.소액생계비대출에 대한 금융권과 전문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전문가들은 “높은 금리에도 신청이 이처럼 많은 것은 그만큼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난 취약계층이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중장기적으로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B1면
차세대 블록버스터 백신 후보로 꼽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시대가 열렸다.美 FDA, 첫 RSV 백신 시판 허가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GSK의 아렉스비가 미 FDA의 시판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화이자의 애브리스보도 허가 관문을 넘었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판 허가를 받은 RSV 백신은 두 개로 늘었다.
B2면
3D 프린팅 기술 활용, 대뇌 혈관 신생 촉진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
국내 연구진이 대뇌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표적 부위에 적절한 용량의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시공간적 제한 없는 치료의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백선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철홍·장진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3차원 프린팅 기술로 대뇌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하이드로겔 패치형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
박경우 서울 광혜병원장 "수술적 기법 가미된 추간공확장술, 척추질환 치료 효과 좋아"
척추질환은 척추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 측만증 및 척추 후만증 등의 척추 변형, 요추염좌, 척추압박골절, 척추염 등 다양하다.척추 시술이 갖춰야 할 요소 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병원장은 척추 비수술적 치료법 선택 시 중요한 고려 요소로 ‘최소침습적 방식 여부’, ‘약물에 의한 생화학적 치료 이외에도 핵심적인 기계적 치료 포인트가 있는지’, ‘짧은 비수술 소요 시간’,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술 부위 공략’ 등을 제시했다.이 같은 고려 요소와 관련해 박 병원장은 “비수술이 수술에 비해 최소침습적이지 않고 인체조직의 파괴나 손상 범위가 크다면 비수술이 갖는 특장점을 상당 부분 상실한 것"이라며 “또한 약물 전달에 의한 생화학적 치료에만 그친다면 통상의 주사 치료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B3면
엠폭스 백신이 엠폭스의 확산과 입원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고위험을 대상으로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를 약 120만 회 접종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미국 43개 지역에 거주하는 18~49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병 확률이 백신 2회 접종자보다 10배, 1회 접종자보다 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이 심정지 후 혼수상태인 환자가 다시 정상으로 깨어날 수 있을지 진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NFL은 심정지 72시간 후 100% 특이성을 유지하면서 나쁜 신경학적 결과를 예측하는 데 가장 높은 민감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즉, 새로운 바이오마커들로 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예측할 수 있었고, 특히 심정지 72시간 후에 예측력이 가장 우수했다.
"뇌졸중 증상에 모야모야병 진단땐, 적극적 수술치료 받아야"
유지욱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13일 이렇게 말했다.유 교수는 모야모야병과 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등 뇌혈관 질환을 수술치료 하는 전문가다.국내 모야모야병 수술을 할 줄 아는 신경외과 의사는 열 명 남짓 정도다.
B5면
'K-바이오' 540곳 집결…11년 연속 참가 삼바, 송도 제2 캠퍼스 생산능력 조감도 첫 공개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협회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 지난 8일 막을 내렸다.셀트리온 관계자는 “13년째 바이오USA에 참가 중"이라며 신약개발 뿐 아니라 원자재 수급, 특허문제 등 사업 전반과 관련된 미팅을 촘촘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도 한국바이오협회장 자격으로 이번 바이오USA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만난 고 사장은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바이오가 채택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세제혜택 등은 특정 기술에 한정돼야 하는 만큼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업계 의견을 취합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IRA는 의약품 가격 인하를 골자로 한다.지난 6일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대형 제약사 머크는 IRA가 위헌이라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 "살균효과·안전성 우수한 원자외선램프…미국·UAE 등 공략할 것"
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는 13일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살균 램프인 ‘플라즈마가드222’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2020년 코로나19가 유행하자 김 대표는 다시 멸균램프 개발에 뛰어들었다.그는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 연구소, 서울대 수의대, 일리노이대 등과 2020년 5월 코로나19 사멸 효과를 확인했고 2021년 8월 논문을 공개했다"며 “공기 살균기의 바이러스 감소율 기준치가 80%인데 램프 설치로 96.8% 줄어드는 것을 입증했다"고 했다.
B7면
국내 제약사들이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혈액제제를 100% 수입에 의존하는 인도네시아 의약품 자립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과 기술 이전에 관한 사업권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기반을 둔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에 필요한 항체를 라니 테라퓨틱스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라니 테라퓨틱스는 고용량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경구형 아달리무맙을 개발한다.
도마뱀 꼬리처럼 사람도 잘린 팔·다리 재생할 수 있을까
이 아체 유사세포가 도마뱀의 아체세포처럼 잘린 팔을 재생시킬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하지만, 특정한 조직 및 장기의 치료를 위해 각각의 세포를 제작하지 않고 아체세포를 이식하거나 유도함으로써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한 경제적인 치료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 연구팀은 인공적으로 유도된 아체세포를 활용해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해 보다 많은 사람이 재생의학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