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月 70만원 5년 부으면 5000만원…은행 쥐어짠 '청년도약계좌'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15일 은행이 출시하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최고 연 6%로 확정됐다.당국 “금리 연 4.5% 맞춰라” 압박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1개 은행은 지난 8일 1차 사전공시를 통해 기본금리와 소득·은행별 우대금리를 발표했다.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을 제외한 10개 은행이 기본금리를 모두 연 3.5%로 책정했다.
'무더기 하한가' 또 터졌다…투자 카페 운영자의 수상한 행적
주가 조작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까지 급락한 사태가 또다시 벌어졌다.동일금속, 방림, 만호제강 등 3개 종목은 소수의 계좌에서 주식 거래가 집중된 혐의가 있다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금융당국은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과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엔 환율, 두 달 만에 1003원서 912원으로 급락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14일 원·엔 환율이 100엔당 910원대를 기록했다.원·엔 환율이 하락한 것은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따라 최근 원화가 달러당 1300원대에서 1270원대로 급락한 가운데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시적으로 80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용률이 70%에 육박하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15세 이상 고용률도 63.5%로 0.5%포인트 높아졌다.15세 이상 고용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다.
‘한국 H2 비즈니스 서밋'이 1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16개 회원사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2년 만에 열렸다.H2 서밋은 수소에너지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다.구동휘 E1 부사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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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꽉 찼다"…서울 들썩인 이유
일본 오사카에서 온 아쓰코 씨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다.BTS 팬클럽인 ‘아미'를 상징하는 가방, 티셔츠, 마스크는 서울 동대문과 홍대 등지에서 샀다.서울 호텔 검색, 두 배 늘어 ‘BTS 페스타'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유통 및 호텔업계는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다.
BTS 데뷔 10주년 특수에서 입증됐듯 ‘K컬처'는 전 세계 관광객을 한국으로 불러 모을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대표적인 게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다.K팝 스타들의 명성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국내엔 서울에서조차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전무하다.
맥도날드도 2021년 6월 BTS와 손잡고 세계 50여 개국에서 출시한 ‘BTS 세트’ 인기 덕분에 2분기 매출이 40% 넘게 급증했다.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BTS 뷔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PPL로 방송 기간인 지난 3~4월 매출이 30% 상승했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BTS를 통해 자사 제품이나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아침의 사진가] 스튜디오 탈출한 뉴욕의 사진가, 윌리엄 클라인
20세기 사진의 물줄기를 바꾼 미국 사진가 윌리엄 클라인이 1961년 보그에 게재한 작품이다.스튜디오에서 나와 거리에서 찍은 패션사진은 파격적이었다.클라인은 2차 세계대전이 터져 군에 입대했지만 전후 돌아오지 않고 프랑스에서 입체파 화가 페르낭 레제로부터 회화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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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70만원씩 5년 넣으면 5000만원…금리 6% + 정부 月 2만4000원 보태줘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은행 이자에 더해 정부가 매달 최대 2만4000원의 ‘기여금'을 보태 5년 뒤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우선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기여금은 소득이 낮을수록 많다.연간 총급여액이 2400만원 이하인 청년은 납입액에 대한 기여금 매칭 비율이 6%로, 매달 40만원만 적금을 부어도 정부 기여금을 2만4000원씩 받을 수 있다.
금리 낮다며 은행장 소집해 으름장…고객 예금으로 생색내는 정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목표로 15일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가 관치 논란에 휩싸였다.연 3% 후반 수준인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최고 연 6% 이자를 주는 정책금융상품인데도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대신 은행이 사실상 손실을 떠안도록 압박하면서다.당국 “금리 연 4.5% 맞춰라” 압박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11개 은행은 지난 8일 1차 사전공시를 통해 기본금리와 소득·은행별 우대금리를 발표했다.
'팔 비틀기' 논란 속…공정위, 4대銀 '금리담합 혐의' 2차 조사
청년도약계좌 금리 책정을 놓고 금융당국의 은행권 ‘팔 비틀기’ 논란이 일고 있는 와중에 은행의 대출금리와 수수료 담합 혐의를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번째 현장조사에 나섰다.은행권은 대출금리는 구조적으로 담합하기 어렵다고 항변했다.은행연합회 대출금리 비교 공시 집계 결과 4대 은행의 가산금리와 가감조정금리 차이는 최대 2%포인트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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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호황이라지만…청년 취업 10만명 줄고, 제조업 5개월째 뒷걸음
지난달 고용률이 70%에 육박하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숙박·사회복지 29만명 늘고 건설은 6만6000명 줄어 청년 고용률 47.6% 불과… 고용률 70%의 그늘 지난달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용시장 속을 들여다보면 연령과 업종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60대 이상 취업자가 약 38만 명 증가하는 동안 청년층 취업자는 10만 명 가까이 줄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3일 야당이 제기한 ‘경제폭망론'을 정면 반박했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 모임 ‘국민공감'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야당에서 ‘현 정부가 경제를 폭망시켰다, 무능하다, F학점이다, 지옥이다'라고 하는데 그럼 ‘지옥'보다 더 안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강연 초반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를 회상하며 “오랫동안 누적된 문제가 다 어우러진 상태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배터리·車·조선·방산 '맑음'…반도체·철강·석화 '흐림'
올 하반기 반도체 업종은 침체를 이어가겠지만 자동차, 배터리, 조선·방산 업종은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 경제 덮친 수출 한파, 산업별 전망은'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6개 주요 수출 업종의 올 하반기 전망을 공개했다.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의 설비 교체, 인공지능 수요 확대 등으로 상반기보다 여건이 좋아지겠지만 PC, 스마트폰 등 반도체 수요 산업 부진으로 상승세 전환을 위한 동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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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뛴 '천국의 계단株' 폭락…라덕연式 주가조작과 닮은꼴
14일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만호제강, 방림 등 5개 종목은 2~3년 전부터 주식투자자 사이에서 특별한 호재 없이 꾸준히 우상향하는 이른바 ‘천국의 계단주'로 불렸다.특별한 호재 없이 몇 년간 조금씩 상승하다가 한순간에 폭락하는 주가 조작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인 만큼 금융당국도 시세조종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5개 종목, 실적·호재 없이 ‘급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만호제강의 주가는 2020년 초 1만5750원에서 이날 하한가를 맞기 직전인 13일 6만5400원까지 올랐다.
"100엔당 900원 밑으로 갈수도"…수출기업·여행수지 '엔저 비상'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14일 원·엔 환율이 100엔당 910원대를 기록했다.원·엔 환율, 두달 만에 91원 하락… 제조업, 日과 겹치는 제품 많아 中企 중심으로 업황 악화 가능성… 日여행 늘면 여행수지 적자 클 듯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 초반까지 밀리면서 한국 경제에 주름살이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일본과 경쟁하는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여행수지 적자도 커질 수 있어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4일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올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반발을 우려해 내년 총선까지 전기요금을 동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정부가 전기요금 현실화와 관련해 많은 노력을 했고 요금을 많이 올리기도 했다"며 “요금 인상 필요성을 부인하는 건 아니지만 속도 조절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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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 과거 정부의 핵심 인사들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우선 민주당 내부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 조 전 장관과 함께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원욱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입당해 출마하면 민주당은 총선에서 조국의 강을 넘어 조국의 늪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와중에 중국 간 野의원들…與 "조공·알현 외교" 비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이 지난 1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중국 측은 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 데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등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은 12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文정부 태양광사업 의사결정라인 철저 조사"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때 추진된 태양광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해 “당시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14일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발표된 감사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감사를 했지만 미처 하지 못한 부분이 공직 감찰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감찰 결과에 따라 해당 인물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수도 있고, 법 위반이 명백하면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받기로 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돌연 권익위 조사를 거부했다.하지만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권익위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선관위는 당초 감사원 감사는 “법상 근거가 없다"며 거부하면서도 권익위 조사에 대해선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재명 "추경 얘기면 소주회동도 좋다"…김기현 "민생문제라면 환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 논의를 위한 비공개 회담을 제안했다.이 대표는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살리기와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 논의를 정부·여당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김 대표가 원하시니 비공개로 소주를 마시면서라도 만나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전날 이 대표는 정부·여당에 35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공식 제안했다.
민주당 상임위원장 6인 확정…예결위 서삼석·행안위 김교흥
여야가 14일 더불어민주당 몫의 교육위·행정안전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예산결산특별위 등 총 6곳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새 상임위원장은 모두 재선 의원이 맡게 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보궐선거 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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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감축 목표 25%는 수소로…연내 펀드 출자 완료"
SK,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16개 기업 최고경영자 등은 ‘미래 먹거리'인 수소산업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기업들과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최정우 회장은 “탄소 포집·저장을 통해 국가 간 이산화탄소를 이동하려면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이 더해진다면 한국이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현상 부회장도 “제도와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없다"며 “보조금, 세제 지원 등도 연계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전자 작년 전기료만 2조…기업도 에너지 절감 '발등의 불'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 내 열연 생산시설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롯데마트는 ‘냉장고 문 달기'를 통해 연간 1200만㎾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연간 20억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가 ‘부분 근로자 대표제'를 추진한다.이 때문에 특정 직무·직종·직군의 근로자가 근로시간이나 일하는 방식을 다르게 정할 필요가 있어도, 근로자 대표가 반대하면 도입할 수 없었다.하지만 부분 근로자 대표제가 도입된다면 일부 직무·직군 근로자에 한해 유연근로제 도입 등이 가능해진다.
산업부, K-디자인 혁신전략 2027년까지 5000억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까지 디자인산업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K디자인 혁신전략'을 14일 발표했다.새로운 비즈니스 지원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구성됐다.우선 정보기술, 소부장, 뿌리산업, 생활소비재 등 4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제조업과 디자인이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A10면
중국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부양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중국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 정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긴축 사이클 막바지에 들어섰지만, 중국은 거꾸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올해 미국 정크본드 시장의 디폴트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이 변동금리로 정크본드를 발행한 기업에 ‘재앙'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13일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LCD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올 들어 현재까지 총 210억달러 규모의 정크본드 디폴트가 발생했다.
블링컨, 이번 주말 중국 방문…美·中관계 변화 전환점 맞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한다.중국 외교부도 블링컨 장관이 18~19일 자국을 방문한다고 공개했다.방중 동안 블링컨 장관은 중국 고위 관료들을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양측 소통라인을 유지할 필요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는 전했다.
유럽연합이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역외 기업에 대한 탄소 배출량 보고 의무에서 한국 등 제3국의 기존 산정 체계를 한시적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ETS를 구입했다면 그만큼 CBAM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든다.이행 규정 초안에 따르면 EU로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수출하는 역외 기업은 올해 4분기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EU에 보고해야 한다.
미국의 5월 도매 물가가 2년 반 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인 도매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더 주춤해지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가 시장에서 일었다.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올랐다고 14일 발표했다.
벨라루스로 러 전술핵 이전 시작…"푸틴 전화 한통이면 사용"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전술핵무기를 인도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벨라루스는 소련 시절 만들어진 핵무기 저장시설 가운데 5~6곳을 복구했고, 폭격기를 비롯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이스칸데르가 배치돼 있다.루카셴코 대통령은 " 잠재적 공격에 대한 방어적·억제적 차원이며 우리가 핵무기 배치를 요청했다"고 항변하면서도 “전쟁이 시작되면 아무 때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해 타격을 조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연합의 유럽의회가 14일 본회의를 열고 EU 전역에서 인공지능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 협상안을 가결했다.의회가 이날 안을 가결하면서 EU 집행위가 초안을 발의한 지 2년 만에 AI 규제법 도입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밟게 됐다.
A12면
K배터리, 유럽 출격…'中 장악' LFP 신제품 쏟아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LFP 배터리와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팩을 적용한 주택용 ESS 신제품 ‘엔블럭 E'를 최초 공개했다.중국 업체들이 장악해온 LFP 배터리 분야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제품이다.
현대로템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전기트램 실물을 최초로 공개했다.수소전기트램은 운행 시간당 800㎍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의 청정 공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트램 개발을 완료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 SK리츠와 손잡고 물류·세차·충전 복합주유소
SK에너지가 SK그룹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손잡고 물류·세차·전기차 충전소를 갖춘 복합 주유소 사업에 나선다.SK에너지는 최근 클린에너지리츠와 ‘SK 친환경 복합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클린에너지리츠는 2021년 SK리츠가 SK에너지로부터 SK 직영주유소 116개 부지를 인수하며 이를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부동산 전문 기업이다.
세계 1위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가 각각 보유한 반도체 설계자산 수다.IP는 반도체 기능을 개발할 때 꼭 필요한 ‘기본 설계도'로, 파운드리업체로선 첨단 IP를 많이 보유할수록 고객사인 팹리스를 대상으로 한 영업이 쉽다.파운드리업체가 제공하는 IP가 많을수록 팹리스들이 더 쉽고 빠르게 칩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용 녹는 실’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삼양홀딩스가 헝가리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삼양홀딩스는 시장 상황에 맞춰 투자를 늘려 연산 20만㎞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삼양홀딩스는 수술 성격·부위에 따라 강도와 분해 속도가 다른 10여 종의 원사 제품을 세계 45개국, 190여 개 기업에 연간 5000만달러어치 이상 수출하고 있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최근 아프리카 선사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해 베트남에서 선박 제조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누적 수주 199척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 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HVS는 수리와 개조 사업을 하다 2000년대 후반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했다.현대미포조선과 HD한국조선해양이 65%로 최대주주며 현대건설 베트남조선산업주식회사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60세 삼성전자 부사장, 사흘 내내 '월디페' 뜬 까닭은…
강 부사장은 “요즘 10대는 갤럭시 폰은 엄마나 아빠가 쓰는 것으로 생각하고 대신 아이폰을 찾는다"며 “갤럭시도 MZ세대의 눈높이와 취향에 다가서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인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갤럭시 브랜드에 씌워진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내고 젊은 세대와 더 소통하는 게 목표다.
STX, 中 리튬업체와 합작법인 태백에 리튬 정련공장 지을 듯
종합상사 STX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STX사옥에서 중국 리튬 생산업체 영정리튬과 리튬 생산·판매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회사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산화리튬을 수입해 국내 배터리 업체 등에 판매하기로 했다.앞으로 수산화리튬 정련공장을 함께 지을 계획이다.
A13면
AMD, 신상 'AI 칩' 내놨다…절대강자 엔비디아에 도전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 학습에 필수적인 반도체 그래픽처리장치 신모델을 내놨다.AMD의 신제품 출시로 GPU 시장의 가격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된다.AMD는 MI300X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직원 수백명 일본에 보냈다"…통신사들 빠진 차세대 먹거리
통신사들이 서비스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통신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로 서비스 로봇을 꼽은 것이다.LG유플러스는 수백 명 규모의 참관단을 일본으로 파견해 현지 로봇 업체를 벤치마킹 중이다.
국내 대표 타자 연습 프로그램인 한컴타자가 대대적인 변신에 나섰다.힐링과 재미 용도로 타자 프로그램을 쓰는 사람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서비스를 개편했다.14일 한글과컴퓨터에 따르면 한컴타자의 가장 큰 변화는 소설·수필·시 같은 문학작품을 키보드로 따라 쓰는 필사 기능이다.
삼성물산이 루마니아에 소형모듈원전을 짓는 사업에 참여한다.삼성물산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에너지 기업인 이인프라, 노바파워앤가스, 뉴스케일파워 등 5개사와 공동으로 ‘SMR 건설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삼성물산이 SMR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공 등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삼동지구에 ‘탄소중립 화학공정 실증센터’ 1차 사업을 연내 준공한다고 14일 밝혔다.화학연은 이 밖에 중소기업과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소, 2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고 이를 수요기업에 납품하는 ‘소부장 상생협력센터'를 2025년까지 대전 본원에 건설하기로 했다.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기업과 함께 탄소중립, 정밀바이오화학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14면
"잘 벌고 잘 쓰는 4060 잡아야"…'꽃중년'에 꽂혔다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사는 중년 세대가 가진 삶에 대한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파악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이 세대가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다.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들이 ‘중장년 플랫폼'에 주목하는 이유도 세대 특성에 있다.
쇼핑몰 사장님 사로잡은 알림톡…"日 e커머스 시장 도전" [긱스]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루나소프트의 박진영 대표는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획자와 개발자로만 구성된 18명 규모의 글로벌 태스크포스를 꾸렸다"며 하반기 일본 진출 계획을 밝혔다.일본 e커머스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박 대표가 2016년 창업한 루나소프트는 각종 쇼핑몰과 병원,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비즈 메시지와 챗봇 등 고객과의 비대면 소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주엔 1500만 ‘펫펨족’ 열풍을 타고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인공지능 기반 고가 자산거래 플랫폼 ‘에픽원'을 운영하는 에픽코퍼레이션이 2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에픽원은 명품 시계와 같은 고가 자산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A16면
물류센터나 공장 등에서 물자를 쌓아 놓는 받침대인 팰릿은 흔한 존재다.서 회장은 1984년 물류연구원을, 1985년 한국파렛트풀을 세우며 국내에 팰릿풀 시스템을 소개했다.대우중공업에서 지게차 판매를 담당하다가 해외에서 ‘화물 받침대'인 팰릿을 표준화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팰릿풀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눈여겨봤다.
"최저임금 더 올리면 못 버틴다"…소상공인 '벼랑 끝' 호소
전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소상공인이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번 행사에서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동결하라’ ‘구분 적용 시행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손피켓을 거세게 흔들었다.“소상공인 문 닫는다, 소상공인 지급 능력 고려하라"거나 “대·중·소 규모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하라"는 외침도 이어졌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요즘 이 장관은 중동 각국을 돌며 국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영업사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사우디 정부로부터는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파격적인 규제 완화를 약속받았다.
이건산업은 고품질 친환경 마루 브랜드 이건마루에서 강마루 제품 ‘세라 베이직’ 라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베이직 슈가, 베이직 밀크, 베이직 크림, 베이직 바닐라, 베이직 버터, 베이직 오크 등 여덟 가지 색상이 있다.세라 베이직 출시로 이건산업은 엔트리 모델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강마루 라인업을 고루 확보했다.
A17면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올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외국인의 국채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채통합계좌 구축도 올 하반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국채통합계좌는 예탁원과 국제예탁결제기구인 클리어스트림·유로클리어가 협력해 계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가 모바일 앱에서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얼굴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얼굴 인식 비대면 실명 인증’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신한카드 회원은 모바일 앱 신한플레이에서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신분증 확인 후 ‘얼굴 인증'을 선택하면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얼굴 인증 등 생체 인증 방식은 도용이 어렵고 인증 수단을 별도 소지할 필요가 없어 비대면 금융거래에 최적화한 방식"이라며 “카드 신청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대면 금융 업무에 얼굴 인증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감독원이 상생·협력 우수 사례로 7개 금융 신상품을 선정했다.금감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상생·협력 금융상품 시상식을 열었다.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사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복현 금감원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등 수상 회사 대표를 비롯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금리 인상과 증시 침체의 영향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등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자본적정성 비율은 186.5%로 전년보다 39.9%포인트 낮아졌다.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 위험을 고려한 최소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농협은행을 비롯한 6개 국내 은행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토큰증권발행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스타트업인 조각투자사업자 입장에선 STO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농협은행처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금융회사의 조각투자 API 활용이 필수적이다.조각투자 API를 개발한 농협은행이 독자적으로 STO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다른 은행들과 컨소시엄을 꾸린 이유는 조각투자 API 이용으로 발생한 토큰증권 관련 데이터를 여러 기관이 블록체인 형태로 공유하는 분산원장 시스템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A18면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가 14일 일제히 급락했다.이날 2차전지주가 급락한 것은 국내 업체들이 독식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배터리 소재 시장에 중국 업체가 직접 진출했다는 소식 때문이다.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전날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 ‘고션'의 미국 미시간주 양극재·음극재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잔액이 최근 한 달 사이 10% 넘게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6% 이상 증가했다.코스닥시장은 최근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잔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 공매도 잔액은 5조6288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6.8% 급증했다.
엔비디아, 애플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지수가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서학 개미'가 늘고 있다.서학 개미들은 하반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이 같은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개인투자자가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주식시장은 몇몇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하락 위험이 크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일단락되며 해외 여행객이 늘자 항공주가 반등하고 있다.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대한항공 등도 올랐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 및 여객 수송 인원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며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여객 수송 인원 회복률이 더 높은데, 이는 대형기 운항 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이 인공지능을 통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KB올에셋AI솔루션EMP펀드'는 앤더슨을 활용해 주식, 채권, 리츠,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KB글로벌주식솔루션EMP펀드'는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68.1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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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싸늘해진 원자재 투자 심리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3일 공개한 월간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원자재 투자 비중은 지난달 3년여 만에 최저로 줄었다.BoA는 “이들의 원자재 투자 심리는 지난 두 달 동안 17%포인트 떨어졌는데, 이는 2015년 8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라고 전했다.
'AI 붐 타고 날았다'…엔비디아 시총 1조弗, TSMC 5000억弗 돌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 열풍의 대표 수혜주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엔비디아 시총이 종가 기준으로 1조달러를 넘긴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2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애플 주가가 13일 소폭 하락했다.애플은 5일 MR 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한 후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주가가 반등했다.
"엔비디아 매각 실수 만회하자"…캐시우드, 메타 4700만弗 베팅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혁신기업 투자자인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메타플랫폼 주식을 4744만달러어치 매수했다.아크인베스트는 메타 주식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32만4551주를 매도했다.
A23면
한동안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에 집중된 분양 열기가 지방으로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달 들어 광주광역시와 충남 아산에서 두 자릿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선방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미분양 우려로 공급 일정을 미루던 건설사도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지방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늘리고 있다.
"발코니만 좀 더 넓을 뿐인데"…아파트값 1.5억 더 오른 이유
발코니 면적이 증가하면 아파트 가치도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당 600만원인 아파트 발코니 면적이 15㎡에서 45㎡로 확장되면 주택 가치는 약 1억4500만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4베이 등 최신 평면이 도입된 신축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비싼 건 이런 실제 사용면적이 증가한 영향이 있다"며 “발코니 면적은 건축 평면도나 분양계약서에서 볼 수 있어 미리 평면 구성과 발코니 형태 등을 확인해 개략적인 면적을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세대출금리 하락에도…서울 소형 임대거래 절반이 '월세'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절반은 월세로 나타났다.최근 전세대출 금리가 낮아지고 있지만, 역전세 불안감 등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 1~5월 서울 전용 60㎡ 이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5만9324건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충남 서산 특구에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농업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청년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력"이라며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기후 변화 등의 위협 속에 우리 농업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혁신이 필요하다"며 “서산 간척지는 정주영 선대 회장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집당 100만원 내야 하는데…"그래도 건설사 브랜드 쓸래요"
LH의 공공분양 아파트 브랜드인 ‘안단테’ 사용을 거부하고 건설사 브랜드를 선택한 일부 단지가 ‘사용료 폭탄'을 맞았다.바로 옆 단지는 최근 안단테를 사용하지 않고 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다.다른 단지도 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하거나 단지 자체 브랜드를 새로 만들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경기 이천시 중리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 ‘이천 중리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모든 차량이 지하에 주차되고 지상은 공원으로 꾸며진다는 얘기다.전 타입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공원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설계했다.
A24면
부산시가 단절된 시의 동서 관광 축을 케이블카로 잇는 사업을 추진한다.황령산 봉수대에 112.8m 높이 전망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대원플러스그룹이 제시한 사업으로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카페거리 일대에 관광센터를 건립하고, 여기에서 케이블카가 출발해 전망대를 거쳐 남구 방면의 스노우캐슬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을 출발해 대만 가오슝으로 향하는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해 매일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가오슝 노선은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했다.에어부산은 이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3%를 웃도는 등 관광 수요가 높아 증편을 결정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이 건설되는 경북 군위군이 다음달 1일부터 대구시 군위군으로 바뀐다.대구시는 군위군 편입법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13일 발표했다.2020년 7월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전제 조건으로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23일까지 저소득 노동자 생활안정자금 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2021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근로복지공단 생활안정자금 및 체불근로자 생계비 최초 융자 실행자 중 창원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대상이다.시는 융자금의 1년 거치 기간 이자에서 6개월분을 지원한다.
울산 동구지역 근로자는 실직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울 때 노동복지기금을 통해 긴급 생활보장을 받을 수 있다.울산 동구는 올해 16억7000만원, 2027년까지 80억원 이상의 노동복지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자체 노동복지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경상남도가 고질적인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와 손을 맞잡았다.경상남도는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사천시, 의령군, 함안군, 고성군, 거창군과 함께 라오스 정부와 농업분야 교류 활성화 및 계절근로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도내 인력 필요 농가에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바이캄 카타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의 방한 일정에 맞춰 경상남도 주관으로 이뤄졌다.
대구시는 다음달 5일까지 고용친화기업을 모집한다.고용친화기업에 선정되면 복지제도와 휴게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맞춤형 고용환경 개선, 지역 청년 대상 홍보 및 채용을 위한 대학 연계 행사 참여, 대중교통을 이용한 기업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가 인체 이식형 생체흡수성 의료기기의 국내 시장 선점에 나선다.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혁신 기반 구축사업 과제인 ‘바이오 인터페이싱 인체 이식형 생체흡수성 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생체흡수성 소재가 접목된 바이오 인터페이싱 기술은 인체 조직과 의료기기 사이의 상호작용을 말한다.
인천·시흥·오송·화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사활'
보건복지부의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공모에 전국 5개 지방자치단체가 뛰어들었다.인천시는 바이오·백신 공정 교육 실적 경력을 최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2021년 아시아개발은행의 위탁사업으로 시작된 바이오·백신 공정 교육 실적이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에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이다.
‘조용한 외딴섬'으로 불리는 대전 대덕연구단지.그러나 최근 대덕특구 조성 50주년을 기념해 대전시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 개방 행사를 벌이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주말 출연연 릴레이 개방 행사에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세계 10여개국 관광객 3000명, 인천항에서 '맥주+닭강정 파티'
세계 10여개국 외국 관광객 3000여 명이 인천항 부두에 모여 ‘1883 맥강파티'를 펼친다.2016년 3월 월미도에서 450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모여 치맥파티를 벌인 지 7년 만에 열리는 인천지역 대규모 맥주파티다.인천관광공사는 15일 인천항 8부두에 있는 상상플랫폼 건물 앞마당에서 1883 맥강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지역 대학과 함께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한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도는 학과 신설, 특성화 교육 과정 운영, 교육 인프라 개선, 취업 및 진학 지원 등 반도체 인재 양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충북은 반도체 산업현장의 일자리 미스매칭과 매년 증가하는 전문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했지만 학생들을 키우고 나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인재 유출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천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연다고 14일 밝혔다.세계 각국의 문자로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진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달 29일 문을 연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농수특산물진품센터 강남점인 강원싹쓰리마트에서 도내 우수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연다.매장 내 인기 및 계절 품목인 한우, 떡, 메밀 가공품 등 200여 개 품목을 최대 52% 할인한다.다양한 2+1 특판과 장바구니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가 오는 29일까지 ‘2023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 마을을 모집한다.귀농·귀촌인과 원주민 간 소통 강화로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경기도는 총 6개 마을을 선정해 마을당 최대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A25면
"1년 동안 700만원 들여 코딩 배웠더니…" 문과생 눈물
서울 4년제 대학의 사회계열 학부 출신인 박모씨는 졸업 후 마케팅 분야 인턴을 거듭하다가 1년 전 진로를 바꿨다.한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학교와 학과를 모두 가리고 코딩 테스트만을 통해 개발자를 채용하지만, 대부분 전공자가 합격한다"며 “비전공자 중에서도 문과생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고 했다.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코딩을 배운 것을 후회하는 문과생도 많다.
정부가 수사인력을 1000명 가깝게 늘려 마약범죄와 총력전을 벌이기로 했다.특수본은 증원한 인력을 적극 동원해 더 강도 높은 수사를 하기로 했다.초범이라도 마약을 상습·반복 투약했거나 유통 경로에 관한 증거를 인멸했다면 적극적으로 구속해 수사한다.
휴대폰 조사중 또다른 '도촬 영상'…대법 "압수조서 없어도 증거 인정"
사법경찰관이 피의자 신문조서에 압수 물품에 대한 경위·취지를 적었다면 압수 조서가 없더라도 증거 능력이 인정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4일 밝혔다.재판부는 “원심은 피의자 신문조서에만 압수의 취지를 기재하고 압수 조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고 봤다"며 “하지만 해당 행위가 이뤄지는 과정의 성질과 내용 등을 볼 때 피고인의 절차상 권리가 실질적으로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이같이 판결했다.
14일 서울 세종대로 인근에서 우산이 없는 시민들이 비를 맞으며 뛰어가고 있다.이날 전국 곳곳에 갑작스러운 비가 내린 가운데 기상청은 15일에도 불안정한 대기상태가 계속되면서 전국에 소나기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검찰이 암호화폐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조직을 출범하기로 한 데는 이원석 검찰총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북부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엔 각각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과 보이스피싱범죄정부합동수사단이 있다.가상자산합수단이 들어설 서울남부지검에도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가 꾸려져 있다.
서울시는 매주 일요일 열리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한 달간 65만 명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뚜벅뚜벅 축제'는 지난달 7일부터 매주 일요일 잠수교를 개방해 벌이는 행사다.1000여 권의 책과 빈백 소파를 마련한 ‘책읽는 잠수교’ 행사와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한국 정부와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론스타 간 투자자-국가 분쟁해결 등을 맡았던 한창완 전 법무부 국제분쟁대응과장이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류했다.그는 2009년 태평양에 입사해 국제거래, 국제소송, 해상·항공·운송 분야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8년 4월 법무부 국제법무과장으로 임용됐다.2020년 8월 법무부가 ISDS 사건을 전담하는 국제분쟁대응과를 신설하면서 초대 과장을 맡아 2년 가까이 조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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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까지 흠뻑 젖었다…모든 걸 쏟아낸 김도현의 100분
가진 걸 다 쏟아낸 피아니스트의 얼굴과 머리카락은 땀으로 범벅이 됐다.이어 건반 위에 손을 떨어뜨린 그는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 가곡들을 하나씩 꺼내놓았다.첫 곡은 ‘리타나이’. 김도현은 마치 건반을 스치듯 가볍게 손가락을 굴리면서 따뜻하면서도 애달픈 선율의 맛을 섬세하게 살려냈다.
손을 내민다는 것, 손을 잡는다는 것 ‘영화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답변과 같은 연출자를 꼽으라면 벨기에 출신인 다르덴 형제 감독이 단연코 먼저다.시간 여행자, 크리스토퍼 드레서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현대적인 미감의 금속과 도자 제품이 생산됐다.이 제품을 디자인한 사람은 영국 식물학자, 디자이너, 교수, 조형가였던 크리스토퍼 드레서.
청력 잃은 베토벤의 고통, 격렬한 몸짓으로 불러낸 장한나
지난 13일 경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140분간 공연을 끝낸 마에스트라 장한나의 입에서 ‘부천의 딸'이란 말이 나오자 장내엔 환호성이 쏟아졌다.첼리스트 출신 지휘자 장한나는 이날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협주곡 3번 ‘에로이카'를 들려줬다.
'다시, 독서의 시간'…유튜브·넷플릭스 시대에도 책은 건재했다
베스트셀러 소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에 나오는 휴남동 서점, 인기 아동 판타지 소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전천당….개막 행사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는 “전 세계가 독특한 한국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 도서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도서가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 출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파이 이야기>로 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얀 마텔, 박찬욱 감독이 영상화하기로 해 화제가 된 <동조자>를 쓴 베트남계 미국 소설가 비엣 타인 응우옌 등도 도서전을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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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 건설인 109명에게 훈장과 표창 등 포상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은탑산업훈장은 백종윤 윤창기공 회장, 서영철 에이비라인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수상한다.이명열 보광기업 대표와 박광국 국제건설 대표는 동탑산업훈장, 박병철 동림에이스 대표는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다.
[포토] 한경arteTV-동아방송예술대 "문화 콘텐츠·인재양성 협력"
종합문화예술 방송 채널인 한경아르떼TV와 동아방송예술대가 1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기관은 앞으로 콘텐츠 기획과 인적·물적 인프라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박성완 한경아르떼TV 대표와 최용혁 동아방송예술대 총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기택 IMO사무총장 "국제해운 탄소배출 100% 감축"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이 “2050년까지 국제선박 분야의 탄소배출을 제로화하는 내용의 중장기 기후변화 전략을 다음달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사무총장은 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해사주간 및 장관급 콘퍼런스'에서 중장기 기후변화 전략과 관련해 “남미 등 일부 국가가 반대해 다른 선진국과 의견 차이가 있지만 절충점이 마련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IMO는 국제해운 부문의 탄소배출량을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그룹이 9~16일 국내외에서 2만7000여 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2023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한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은 지난 13일 전남 광양 태인동에 있는 문화재 김시식지에서 문화재 돌봄 활동을 하고 정인화 광양시장과 광영동 화광마을을 찾아 마을 환경 개선 활동에도 참가했다.
일회용 칼 빼고 빵 상자엔 점자…'친환경 SPC' 주인공들
SPC삼립의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가 지난해 적용한 선물세트 패키지가 식품업계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문 디자이너는 “장애 유무를 떠나 모든 사람이 ‘선물 받는 기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SPC삼립의 대표 제품인 호빵 제품에도 점자 인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PC는 최근 몇 년 새 친환경·유니버설 디자인을 자사 제품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내 봉사단원들이 지난 8~13일 태국 치앙다오 지역을 방문해 현지 주민을 위해 도로 포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고 14일 발표했다.치앙다오는 치앙마이 북쪽 해발 2100m 고원에 있는 지역이다.
세 자녀를 둔 70대 노부인이 전 재산인 5억원을 KAIST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박씨는 2011년 현금 5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까지 두 번에 걸쳐 총 5억5000만원을 KAIST에 쾌척했다.박씨는 “KAIST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낸다고 생각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KAIST를 통해 밝혔다.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13일 별세했다.이후 국경지대 카우보이 소년들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 ‘국경 삼부작'은 서부 장르 소설을 순수문학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찬사와 함께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특히 첫 번째 작품 <모두 다 예쁜 말들>이 1992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면서 그는 미국 문학계의 주류로 진입했다.
47억 명 아시아인의 축제 ‘제19회 아시안게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아시안게임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육상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 스타가 된 임춘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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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러 사이에서 줄타기…존재감 키우는 '글로벌 사우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이달 초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브릭스+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사우디를 비롯해 글로벌 사우스로 분류되는 15개국의 외교장관이 동참했다.미·중 갈등으로 이득 커질 것 지난달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우디 제다와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를 연달아 방문한 이유는 글로벌 사우스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진달용의 한류 이야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한류 연구와 교육…제도화 필요하다
한류 확산이 지속되면서 한류에 대한 학문적, 교육적 관심도 분출되고 있다.최근 한류 관련 학술대회와 모임이 지속적으로 열리는 현상은 한류 연구와 교육의 제도화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류 연구에 대해 미디어, 한국학, 아시아학, 사회학, 철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류 연구의 초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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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만의 소프트파워 신세계] 테슬라 기가팩토리, 압도적 마진율의 비밀
최근 뉴스에 보도됐듯이 2022년 기준 테슬라의 세계 전기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중국 BYD에 이어 2위지만 순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8.2%로 여전히 1위다.이 혁신적인 공장은 테슬라가 전기차를 전례 없는 규모로 생산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을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제조업의 미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기가팩토리의 성공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이 생산성, 품질 및 환경 지속 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다른 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기고] AI·저출산·고령화 대비하는 3단계 교육혁명 시작할 때
우리 교육이 새로운 도전의 초입에 서 있다.외국에서 한국을 ‘성공한 산업화 국가'이자 ‘성공한 민주화 국가'로 평가하는 데는 1·2단계 교육혁명의 힘이 컸다.한국 사회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 3단계 교육혁명의 과제 앞에 서 있다.
[김현우의 WOW 이제는 스타트업] 스타트업 하기 좋은 도시 10위, 서울
세계인이 바라보는 서울이라는 도시는 정말 ‘힙'한 곳이다.그러면 다른 평가항목에 비해 좋은 성적을 받은 자금조달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동향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스타트업 투자는 절대 금액으로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각 나라의 경제력이 다르므로 국내총생산 대비 스타트업 투자 비중을 살펴보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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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 영국이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독립을 외치고 있다.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인식을 갖는 순간 정부 부처는 존재 이유를 의심받는다.미국 GPT와 경쟁할 초거대 AI 출시를 앞두고 밤을 지새우고 있다는 국내 플랫폼 기업의 처지가 전장에서 관군은 사라지고 홀로 남아 싸우는 형국 같다.
이화전기에 약 3000만원을 투자한 A씨는 한국거래소의 거래 정지 번복 사태에 대해 울먹이면서 하소연을 늘어놨다.이번 사태는 거래소가 지난달 10일 이화전기에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거래소는 조회공시 요구와 함께 이화전기의 주식 거래도 정지했다.
미국 뉴욕시가 다음달부터 플랫폼 근로자를 대상으로 미국 최초의 실험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뉴욕시 배달원의 최저임금은 주 내 다른 지역의 제조·서비스업 종사자보다 많아지게 됐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전하며 “배달 근로자들이 가족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줄 수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배달해서도 안 된다"며 “인상된 최저임금이 근로자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고 지역 내 외식산업의 번창을 도울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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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업도 저출산 문제의 당사자…HD현대 사례 주목한다
인구 감소와 저출산은 국가적 위기요, 우리 공동체의 미래 존망이 걸린 문제다.또 올 들어 ‘인구 5000만을 지키자'라는 제목의 기획연재를 시작한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4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MOU를 체결한 이후 저출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한경의 이번 캠페인은 과거 1사 1병영 운동 등을 통해 100개 이상의 기업과 주요 군부대를 1 대 1로 연결한 경험을 인구 문제로까지 확장한 것이기도 하다.
[사설] '외화내빈' 고용시장…경제정책 결국 일자리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으로 35만 명대 증가했다.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63.5%로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외부 활동이 늘면서 숙박·음식업에선 취업자가 12만8000명 증가했지만,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에선 3만9000명 줄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설] 상호주의 어긋나는 국내 중국인 투표권, 제한하는 게 맞다
정부·여당이 한·중 양국 간 상호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상호주의에 어긋난 단적인 사례가 중국 거주 한국인에게는 없고, 국내 거주 중국인에겐 있는 투표권이다.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는 18세 이상 국민에게만 투표권을 준다.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그러나 실거주 의무 폐지는 투기적 수요 유발로 미분양 사태를 막고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유도하는 임시방편으로, 추후 경제 상황이 개선돼 분양가 상한제의 부작용이 부각되면 다시 재도입할 수 있다.문제의 핵심인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지 않고 임시방편적 정책들만 고려한다면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자의 셈법만 복잡해지고, 신뢰를 잃은 정책은 의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일종의 ‘정부 실패'가 발생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탐욕스러운 ‘생선가게 고양이'들이 또 대거 적발됐다.감사원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를 감사한 결과다.민간업체와 공모해 인허가 과정이나 계약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허위 서류를 꾸며 사업권을 편법 취득하거나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교부받은 전·현직 공직자와 업체 대표 등 38명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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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혁신 경쟁에 나서고 있다.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는가 하면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ESG 경영에도 부쩍 신경 쓰는 분위기다.이뿐 아니라 바닥재·표면 소재·산업용 필름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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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닿으면 체온 흡수해 열 낮춰…냉감소재 라인업 '쿨파스' '콜드라인'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냉감 침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올해 이브자리는 접촉 냉감소재 여름 아이템을 다각화했다.접촉 냉감소재는 열전도성이 우수해 피부에 닿으면 체온을 빠르게 흡수한다.
이브자리, 기능성 베개 '슬립핏 PT'…신경외과·이비인후과 의사와 공동 개발
이브자리가 ‘토털슬립케어'라는 사업 비전을 앞세워 제품 혁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어깨가 말리고 등이 굽어 견갑골 사이가 멀어진 사람이 편안하게 수면할 수 있는 자세다.이브자리의 수면 전문 제품은 수면 시의 신체 모습에 최적화하도록 여러 기능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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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비 등 에너지 줄여라"…고단열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 인기
올 여름 냉방비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LX하우시스는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수퍼세이브 창호 시리즈는 기존의 복잡한 창호 제품을 기능과 가격대에 따라 숫자 3, 5, 7로 구분한 제품이다.‘수퍼세이브 7'은 흰색 PVC프레임 노출 최소화, 시스템창호와 같은 고무 패킹을 적용한 유리 고정 방식 등을 통해 일반 PVC창이 아닌 시스템창호 외관 스타일의 디자인을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LX하우시스, 페트병·PVC 재활용…업계 최다 47개 '친환경 성적 표지' 인증
LX하우시스는 올해 ESG 경영과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에 힘을 쏟고 있다.LX하우시스는 ESG 경영에 힘을 쏟는 한편, 국내 시장 둔화에 대비해 해외 시장 공략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바닥재·표면소재·산업용필름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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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생, 하루 한 포 섭취로 체지방 감소…하이생 신제품 건기식 '녹차로 빼'
프리미엄 효소식품 브랜드 하이생이 하루 한 포 섭취만으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녹차로 빼'를 출시했다.이 중 주성분인 카테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는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3중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특히 ‘녹차로 빼'는 하루 한 포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카테킨의 1일 권장량에 해당하는 300㎎을 섭취할 수 있다.
하이모, 특수 격자망 구조…착용감 쾌적 하이모 '쿨가이'로 시원한 여름을
올 여름 ‘슈퍼 엘니뇨'로 인한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시원함을 주력 키워드로 내세운 여름 관련 쿨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가 여름 시즌을 겨냥해 선보인 신제품 ‘쿨가이'가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하이모 쿨가이는 일반 제품 대비 30배 큰 격자의 특수 베이스 망 구조로 제작돼, 우수한 통기성과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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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우즈코리아, 모니터 암·스탠딩 데스크…책상 앞 사무직 관절건강 책임진다
사무직 종사자는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탓에 목과 어깨, 허리 등에 각종 관절 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올 하반기 새로운 하이엔드 모니터 암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펠로우즈는 디자인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펠로우즈 관계자는 “모니터 암을 사용하면 관절뿐 아니라 눈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모니터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동료와 내용을 공유할 때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