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윤석열 대통령 '엑스포 유치'…파리서 직접 영어로 PT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직접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한다.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에 앞서 지난 16일 파리에 도착해 23일까지 머물기로 하는 등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외에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도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천하의 '구글'마저 쪼그라들었다…新 AI 전쟁 선점한 MS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글로벌 빅테크 지도를 바꾸고 있다.AI 기술이 일상생활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기 시작하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이다.나스닥지수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11월 19일 2조달러 돌파를 앞둔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기준 1조572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한국 최저임금이 올해 일본을 훌쩍 추월한 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 정상권인 프랑스를 넘보는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이미 중위 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이 60%를 넘은 만큼 임금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해 근로자 생활을 안정시킨다는 최저임금 제도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인 파이터치연구원에 따르면 노동계 요구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4.7% 인상할 경우 아시아에서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제 밀 시세에 맞춰 라면값을 적정하게 내릴 필요가 있다"며 압박에 나서자 라면 제조사들이 즉각 가격 인하 검토에 들어갔다.식품업계에선 이명박 정부 당시의 선례를 봤을 때 라면업체들이 가격을 내릴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당시에도 정부가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자 라면업체를 비롯해 식품업계 전반이 대거 가격을 내렸다.
A2면
[이 아침의 소설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故 코맥 매카시
지난 13일 세상을 떠난 미국 소설가 코맥 매카시에 대한 평가다.영화로 제작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그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더 로드>도 유명하다.잔인하고 폭력적이란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그가 보기엔 그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었다.
"BTS 10주년 축하해"…글로벌 아미 40만 모인 '보랏빛 여의도'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축제 하이라이트였던 17일, 서울 여의도에 세계 각국에서 온 BTS 팬 ‘아미’ 40만 명이 집결했다.서모씨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BTS가 사회에 더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고 10년 뒤 데뷔 20주년 행사도 성대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오후 11시까지 이어졌지만 우려했던 인파 밀집 사고 등은 없었다.
대기업도 연봉 맞추기 힘들어 '채용 포기'…이 직업 뭐길래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외부감사법이 2017년 하반기 발효된 이후 대형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몸값이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외감법 도입 이후 빅4 회계법인의 평균 연봉이 급증한 데는 감사 시간 및 보수가 모두 증가하면서 회계법인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감사 시간은 표준감사시간제, 상장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의무화 등으로 2017년 기업당 평균 1700시간에서 2021년 2447시간으로 증가했다.
A3면
자영업자 덮친 최저임금 잔혹사…'乙과 乙의 전쟁'만 치열해졌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증가한 것도 최저임금 부담 탓에 ‘나 홀로 경영'을 하는 소상공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가 비정규직 고용을 줄이는 ‘을과 을의 전쟁'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미 빚에 허덕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추가적인 최저임금 인상의 파장까지 겹치면 줄도산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할지 여부가 20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표결에 부칠 가능성이 예상되는데, 내년에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18일 정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유럽 수준"…日보다 높은 최저임금에 자영업자 '절규'
한국 최저임금이 올해 일본을 훌쩍 추월한 데 이어 내년에는 유럽 정상권인 프랑스를 넘보는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절대액의 국제 비교뿐 아니라 소득 대비 상대적 수준에서도 ‘최저임금이 과도하다'고 입을 모은다.한국 최저임금 상승률 ‘세계 최고’ 수준 최저임금의 과다 여부를 판별하는 지표로는 ‘중위 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이 흔히 거론된다.
A4면
尹 '엑스포 유치' 파리서 직접 PT…빈 살만과 정면 대결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직접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한다.윤 대통령은 국가원수 자격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매력과 당위성을 부각할 계획이다.빈살만에게 ‘직접 PT’ 맞불 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이 20일 BIE 총회에서 이뤄지는 2030 엑스포 4차 경쟁 PT의 마지막 연사로 참여해 영어로 PT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들 보유 현금 올 40조 증발…삼성·SK 등 대응전략 고심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40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비금융기업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1060조1128억원으로 집계됐다.역대 1~4월 기준 기업의 현금성 자산 감소 폭으로는 가장 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과 간담회를 한다.추 부총리가 전경련과 함께 대기업 간담회를 여는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간담회는 추 부총리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A5면
"우린 AI 퍼스트 회사…애저오픈AI 고객 10배 늘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I 전략을 총괄하는 에릭 보이드 AI플랫폼담당 기업부사장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에서 이렇게 말했다.이 회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오픈AI 모델을 구축한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보이드 부사장은 “지난 1월 출시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초기보다 10배 증가했다"며 “현재 4500여 명이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조새 기업' MS 바꾼 AI 드라이브…"AI로만 年 100억弗 벌 것"
지난해 9월 미국 시애틀 인근 도시 레드먼드의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가 상품 엔지니어링 임원 30여 명을 회의실로 불러 모았다.협력회사인 오픈AI가 개발한 최신 LLM GPT-4를 처음 본 나델라 CEO는 무릎을 치며 “이 기술은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A6면
‘김재원 태영호 설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당내 인사들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긴장하고 있다.당 지도부 내에선 강경 대응으로 논란을 조기 수습하겠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당 핵심 관계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는 도덕성과 관련된 부분이라 징계 등을 통해 조기 수습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와 여당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여권에선 노동개혁 성공을 위해서는 민주노총과는 각을 세우더라도 한국노총과의 긴장 관계는 풀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조합원 123만 명에 이르는 한국노총의 도움 없이는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시장 이중 구조 개선 등 노동개혁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기현 "비정상의 정상화" vs 이재명 "총체적 실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20일 나란히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다.이 대표는 출범 1년이 지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이 총체적으로 잘못됐다고 보고 책임론을 부각할 예정이다.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문제가 있다고 이 대표는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 역할과 권한을 놓고 출범도 하기 전부터 당 안팎에서 이런저런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민주당 관계자는 “내부 인사 중 누가 혁신기구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계파 갈등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현역 국회의원 참여는 최소화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가 혁신안 마련에 대한 전권을 혁신기구에 부여하겠다고 했지만, 해석은 분분하다.
정부와 여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국민적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에 유통되는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계획 등을 논의했다.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 실패한 소주성 판박이 논리로 35조 돈풀기 추경 요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를 향해 연일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그런데도 소득주도성장 논리와 판박이인 ‘재정 건전성에 도움 되는 추경’ 주장을 펴는 건 ‘소주성 2탄'을 하자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염명배 전 한국재정학회장은 “민주당은 소득주도성장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 없는 것 같다"며 “추경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돈을 뿌리자는 선심성 정치 선동일 뿐"이라고 했다.
A8면
고용부 "현대차 대법 판결, 노조법 개정안 근거는 아니야"
고용노동부가 18일 대법원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관련 판결에 대해 “노조법 개정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즉 야당의 노조법 개정안은 파업 참가 조합원의 연대책임을 부정하는 반면 대법원 판결은 연대책임을 인정한다는 것이다.이정식 고용부 장관도 자료에서 “해당 판결은 노조법 개정안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방식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역전세 위험 보증금 100조…차액 돌려줄 때만 DSR 완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전세 위험에 처한 보증금 규모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집주인이 보증금 차액을 반환하는 경우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단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로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에만 한시적으로 담보대출비율을 70%까지 허용하고, 대출 신청 금액이 1억5000만원 이하인 경우 DSR 적용을 배제해 세입자의 안정적인 퇴거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임대보증금반환보증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통합하고 집주인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것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신임 사장에 윤석대 전 윤석열 대선캠프 정책위원이 임명됐다.윤 사장은 첫 충청도 출신 수자원공사 사장이다.현 정부에서 주요 공기업 사장에 지방대 출신이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수익성 겨우 회복했는데"…정부 압박에 라면업계 '울상'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국제 밀 시세에 맞춰 라면값을 적정하게 내릴 필요가 있다"며 압박에 나서자 라면 제조사들이 즉각 가격 인하 검토에 들어갔다.당시에도 정부가 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자 라면업체를 비롯해 식품업계 전반이 대거 가격을 내렸다.13년 만에 가격 인하 검토 밀가격 50% 떨어졌다지만 원가부담 아직 상당 ‘한숨’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 업체들이 끝내 제품 가격 인하 검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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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미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시진핑 방미 논의하나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외교수장으로서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꿈틀대는 日 경제…잃어버린 30년 탈출이냐, 반짝 반등이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일본은행이 매 분기 기업의 경기 판단을 조사하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4월 대기업 지수는 ‘1'로 5분기 연속 악화했다.
중동에 힘 주는 美…사우디·이스라엘과 '삼각 동맹' 서두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 회복을 노리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과의 삼각동맹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국 정부에서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확률을 50% 미만으로 보고 있다.
푸틴 "벨라루스 핵 배치 연내 완료"…NATO는 냉전 후 첫 집단방위계획 수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를 시작한 사실을 인정하며 올해 말까지 작업을 끝내겠다고 했다.러시아의 핵 위협 등에 맞서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는 냉전 이후 처음으로 ‘집단방위계획’ 수립에 나섰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 연설에서 “올해 말까지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인텔이 폴란드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인텔은 46억달러를 투자해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운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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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여름 서비스 성수기를 앞두고 서비스 현장 점검에 나섰다.LG전자는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시행했다.서비스 엔지니어가 점검비, 출장비 없이 소비자의 집을 방문해 에어컨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운임지수 급락, 조선社엔 다행?…글로벌 선사 "인도 늦어져도 OK"
한국 조선사들이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인해 컨테이너선 인도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선사는 최근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 3사와 컨테이너선 공정 지연을 협의하고 있다.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에버그린 등 글로벌 선사들이 한국 조선사와 이 같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컨테이너선 인도를 3개월 늦추기로 한 선사가 있는가 하면, 최대 12개월 인도 연기를 협의하고 있는 계약 건도 있다"고 전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유명한 서울 둔촌주공 1~3단지에 들어가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엘리베이터 256대·에스컬레이터 58대 등 총 314대며, 금액으로는 434억원어치다.승강기 대수와 금액에서 모두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이후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이 3년 전 인수한 일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의약품 판권을 다시 매물로 내놨다.바이오업계에선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내년 신약 개발사로의 대전환을 앞두고 본격적인 사업 재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사업 재정비 차원… 복수 후보 관심 1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기존 인수했던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의약품의 해외 판권을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주관사로 JP모간을 선정했다.
"제네시스 직접 보는 건 처음인데"…독일서 쏟아진 감탄
지난 16일 독일 뮌헨 시내 중심 마리엔 광장에 있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뮌헨’.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1년 유럽 최초로 문을 연 브랜드 체험관이다.제네시스의 전용 전기차 GV60 구매를 고려 중인 친구를 따라 스튜디오를 찾았다는 멜빈 켈러는 “제네시스를 직접 보는 건 처음인데 디자인이 정말 멋지다"며 “아타카마 코퍼 색상도 매력적"이라고 감탄했다.제네시스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공정연구소는 로봇 개발사인 위드로봇, 에이딘로보틱스와 로봇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영상, 소리, 열적외선,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를 장착해 작업장 천장에 설치된 와이어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제조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사고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포스코는 에이딘로보틱스와 함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이동해 제철 설비를 진단할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도 개발한다.
A13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와 비슷한 사이트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차단해도 주소 바꿔 운영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누누티비를 표방한 ‘누누티비 시즌2’, ‘티비위키’ 등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개설됐다.영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등 국내외 유료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고, 홈페이지에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를 노출하면서 이익을 얻는다는 점이 누누티비와 동일하다.
천일염은 멸종 수준…'소금대란'에 "1인당 1개 구매 제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힌 이후 천일염 등 소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정부가 “천일염 사재기 징후는 아직 없다"며 진정에 나섰지만 서울 주요 대형마트에선 소금이 진열되는 대로 품절되는 등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18일 찾은 서울 지역 대형마트의 소금 판매 진열대는 빈 곳이 많았다.
AI 솔루션 스타트업 마인드로직의 김진욱 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AI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AI 상담 서비스는 매일 24시간 쉬지 않고 예약 업무 등도 처리해 고객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스켈터랩스도 AI 챗봇 전문 스타트업이다.대화형 AI 솔루션 ‘AIQ. TALK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손을 잡았다.KT는 지난 16일 삼성서울병원과 한국 의료의 글로벌 확산 및 의료 인공지능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KT가 내년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할 건강검진센터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을 삼성서울병원이 맡는 것이 협약의 골자다.
'무신사 효과' 이 정도일 줄은…매출 2조 대기업도 '깜짝'
‘닥스’ ‘헤지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메이저 패션기업 LF가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와의 적극적인 협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작년에는 ‘무신사 전략 브랜드'로 노선을 확실히 틀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일꼬르소는 무신사 입점 당시 경쟁 브랜드인 A 남성복 브랜드 매출의 절반밖에 안 됐는데, 지금은 A 브랜드보다 훨씬 매출이 많다"고 설명했다.
A14면
석창규 웹케시 회장 "3년내 해외 매출 年 100억 낸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제주에 있는 직원 복지 공간 ‘위플렉스 제주'에서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웹케시는 프로젝트 관리에 방점을 둔 협업 툴로 차별화를 꾀했다.석 회장은 “영국 런던에 사무실을 열어 모닝메이트를 공급하고 있다"며 “출시 후 1개월 만에 35개국에서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SKTA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SK텔레콤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MWC 2023'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팬텀AI,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 등 7곳과 AI 동맹을 출범했다.이달 SK텔레콤 초거대 AI ‘에이닷’ 서비스에 추가될 ‘AI 에이전트'는 AI 동맹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 "실리콘 음극재 시장 주도권 잡겠다"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은 지난 16일 독일 뮌헨에서 막을 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기자와 만나 가장 주력하는 신사업으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의 장녀인 조 부회장은 신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다.한솔케미칼은 850억원을 들여 전북 익산에 공장을 짓고 탄소복합체 계열 실리콘 음극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심각한 위기 국면…운영 혁신·신뢰 회복으로 돌파할 것"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금 격랑에 휩쓸려 있다.18일 만난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지난 12일 연 직원들과의 정기 타운홀미팅에서 ‘교촌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했다"며 “내부에서도 지금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교촌은 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 회사의 납품 방침부터 변경할 계획이다.
A15면
"한국에 큰 도움"…동남아에서나 보던 '그 나무' 조만간 상륙
동남아시아 해안가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인 ‘맹그로브'가 조만간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다.멕시코의 한 맹그로브 군락지에서 토양 표본을 채취한 결과 5000년 전에 흡수한 탄소까지 저장된 것으로 확인됐다.블루카본 중에서도 맹그로브의 탄소흡수량은 압도적이다.
롯데쇼핑은 농협은행, 하나은행과 ESG 핵심 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지난 16일 맺었다.롯데쇼핑은 5년간 이들 은행에서 1조원을 대출받아 파트너사와의 상생, 탄소중립 로드맵 등 ESG 사업에 쓸 방침이다.롯데쇼핑은 협약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경기 침체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 파트너사에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동반 성장 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탄소 배출량을 전년보다 8.6% 줄이는 깜짝 성과를 냈다.18일 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223만2308tCO2e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포스코퓨처엠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2021년 7.5% 증가했는데 1년 뒤 대폭 줄었다.
제69회 산업경쟁력포럼이 오는 21일 ‘한국 산업의 대중 의존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서울 마포 현대빌딩에서 열립니다.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섭니다.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조은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LG화학이 제품별로 공정 변화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10분 내 산출하는 데 성공했다.LG화학은 CAMP와 넷제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각국의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고객사들이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탄소 경쟁력을 지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16면
은행 주담대 금리 상승전환…전달보다 0.2~0.3%P 올라
올해 초 고점을 찍고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16일 기준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연 4.212~4.224%로 지난달 16일보다 상·하단이 약 0.4%포인트씩 상승했다.이 여파로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를 준거 금리로 쓰는 5대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도 연 3.94~5.76%로 한 달 새 하단 금리가 0.3%포인트 뛰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기 전 가상자산 발행업자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특별감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디지털금융과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2021년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되기 전 가상자산거래소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극심했던 점에 비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전 발생할 수 있는 발행업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특별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 및 조사 사례, 적발 기준을 참고해 가상자산 거래의 특성을 감안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지난달 말 손해율 등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등 일부 기준이 천편일률적이어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런 탓에 보험사마다 가이드라인에 맞춰 손해율을 추정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형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들 복합 설계 상품에 대해 회사가 그동안 축적한 경험 통계를 활용해 통으로 손해율을 추정하면 됐다"며 “이제는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을 반영하기 위해 각 상품을 하나하나 다 쪼갤 수밖에 없어 시간·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청년 미술작가 지원…예술경영지원센터와 업무협약
하나은행은 청년 미술작가 발굴과 작품 판매 지원을 위해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양측은 은행 플랫폼을 통해 미술 소비문화를 알리고 신진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하나은행은 신진 작가 대상 작품 공모전을 열어 선정된 작품을 개방형 수장고인 ‘하트원'에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이 혼자 은행을 방문하더라도 금융상품에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가 개선된다.은행은 다음달까지 모든 영업점에서 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예금·대출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매뉴얼을 시행할 계획이다.전면 시행이 어려운 은행은 ‘시각장애인 거점점포'를 지역별로 일정 비율 이상 지정해 운영해야 한다.
A17면
8억 '뚝' 떨어지더니 순식간에…서초 아파트의 '반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변곡점을 맞았다.서울 아파트 가격은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경기도는 1년5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세보다 싸게 나오는 청약은 재고주택 매매처럼 타이밍을 따질 필요가 없다"며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은 연내 나오는 청약에 참여하고, 지방은 가격 메리트와 함께 향후 공급과잉 가능성까지 따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올초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출시와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자금 확보가 쉬워지고 있다.특례보금자리론을 우선 실행한 뒤 금리 상황을 더 지켜보는 방법도 있다.특례보금자리론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별도 부담 없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A18면
상하이 증시…9개월째 동결 中 기준금리, 이번엔 내릴 듯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에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상승 마감했다.인민은행은 양국 금리 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를 동결해 왔다.
중국 경제가 침몰한다…'알타시아'로 탈출하라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지난달 생산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 부동산 등 대부분 지표가 4월 수치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발표된 이후 곧바로 나온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이다.‘대탈출'로 비유되는 외국인 자금과 외국 기업의 이탈은 중국 경제의 앞날을 더 어둡게 만들고 있다.시 주석 취임과 함께 경기 순환 차원에서 제기된 경착륙 우려가 공산당대회 이후에는 경제발전 단계가 한 단계 추락하는 ‘중진국 함정'으로 바뀌었다.
뉴욕 증시, 비둘기냐, 매냐…'파월의 입'에 이목 집중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입을 주시할 전망이다.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을 상대로 금리와 인플레이션 경로, 미국 경제 상황 평가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 등 남은 위기 가능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전망이다.파월 의장이 지난 FOMC 뒤 기자회견과 같이 비둘기파 발언을 반복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바뀐 인식을 드러낸다면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서 분사한 동물의료기업 조에티스가 장기간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동물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인 조에티스의 실적도 덩달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 AI 장착한 어도비 "연 매출 193억달러로 상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토샵 등 소프트웨어기업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 덕분에 자사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어도비는 2023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192억달러에서 193억달러로, 조정 EPS 가이던스를 15.3~15.6달러에서 15.65~15.75달러로 상향했다.
A19면
"채권은 무조건 돈 묶인다?…1년내 팔아 10% 수익 냈죠"
최근 국내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우 PB는 “채권은 이자 수익에 대해선 세금이 발생하지만, 자본 차익에는 비과세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며 “고액 자산가들은 최고 세율인 49.5%를 적용받는 경우가 많아 채권 투자로 수익을 내는 쪽이 유리하다"고 했다.현재 시장 상황도 채권 투자에 진입할 만한 시기라는 게 우 PB의 판단이다.
이수페타시스가 인공지능 반도체 열풍의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인쇄회로기판 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최근 AI 반도체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이수페타시스는 엔비디아, 인텔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업체에 PCB 기판을 납품하고 있다.
게임업계가 올해 상반기 국내 신용평가사의 정기평가를 앞두고 잔뜩 긴장한 분위기다.실적 악화에 기대를 모았던 신작들까지 부진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상반기 정기평가를 앞두고 게임업계의 신용도를 신중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누구는 70% 벌었다는데…" 카카오 투자한 개미의 눈물
2차전지 등 밸류에이션이 높은 시장 주도주만 계속 오르고 소외 종목은 하락을 거듭하는 ‘양극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2차전지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주가가 3배 가까이 오르면서 PER이 56.3배로 높아졌다.같은 사업을 하는 엘앤에프는 50% 오르는 데 그쳤고 PER도 28.9배로 에코프로비엠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주에는 오픈놀, 알멕, 시큐센 등 세 곳과 기업인수목적회사 한 곳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받는다.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이외에도 19~20일에는 하나스팩29호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과 수요예측을 한다.
엔저 현상과 함께 일본 증시가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자 일본 주식 직접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엔저일 때 일본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가 향후 엔화가 강세로 전환하면 매도해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매수 건수는 7757건으로 올해 평균인 5625건을 넘어섰다.
A21면
10만원 내고 9만원 돌려받는다…반려동물 보험 '인기'
반려동물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면 놀라는 이가 많다.보장비율이 높고 자기부담금이 적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기 때문에 각자 키우는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가령 세 살 코리안쇼트헤어 고양이를 둔 가입자가 삼성화재 다이렉트 고급플랜 상품에 가입하면 보장비율에 따라 월 보험료는 각각 4만1671원, 3만9303원이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달러에 투자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은행 외화예금에 가입하는 것이다.원·달러 환율이 낮을 때 외화예금에 달러를 예치해놓고,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를 인출해 원화로 바꾸면 된다.
중국 정세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중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급처를 최소 두 곳 이상 확보하겠다는 의미다.원자력, 우주공학, 양자컴퓨터, 인공지능 등 군사 목적 기술은 아예 중국 투자를 제한하겠다는 국가도 적지 않다.서방 국가의 관점에서 중국은 이미 수익 획득을 위한 투자 대상에서 리스크 관리 대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정 법인을 활용해 가업 상속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상속증여세법에 따라 산출한 증여의제이익이 1억원 이하이면 자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특정 법인에 20억원까지 무상 대여할 수 있다.이렇게 증여한 20억원을 종잣돈으로 활용해 특정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구매하면 사업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A22면
"'年10% 고수익' 약속만 믿었는데"…투자자들 '패닉'
국내 암호화폐 예치서비스 운용사들에서 고객 입출금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지난 13일 국내 암호화폐 운용사인 하루인베스트가 기습적으로 투자자의 입출금을 중단한 데 이어 이튿날인 14일에는 국내 1위 암호화폐 운용사인 델리오마저 고객 입출금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델리오 측은 “금액을 밝힐 순 없지만 하루인베스트에 고객 자금 일부를 예치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하루인베스트 사태로 출금 요청이 너무 몰려 관련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세청은 개인사업자의 정확한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성실신고 확인 제도를 운영해왔다.2018년에는 법인 전환을 통한 성실신고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대상을 법인으로 확대했다.이에 따라 성실신고 대상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한 지 3년 이내인 법인 및 소규모 법인이 대상에 포함됐다.
"'그랜저' 이번달 안에 사세요"…늦으면 36만원 더 낸다
다만 다음달 1일 이후 출고되는 국산차의 과세표준이 18% 줄어들어 세 부담이 54만원 감소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추가 납부하는 금액은 36만원이다.정부가 국산차에 대한 과세표준을 낮춘 것은 수입차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국산차는 자동차가 공장에서 반출되는 시점에 개소세가 부과되는 데 비해 수입차는 수입 신고 시 과세된다.
A23면
서울 주요 노후 단지가 잇따라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나서면서 재건축 매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경매 물건을 낙찰받은 A씨는 조합에서 ‘현금청산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집주인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경매로 나온 물건으로, 조합원 승계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3억5000만원'에 팔린 평택 아파트, 일주일 뒤 봤더니…
경기 화성·용인·평택의 갭투자가 2021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실은 매입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3개월 이내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면 갭투자로 본다.전·월세 계약 신고 기한은 한 달이므로 2월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5월에 전·월세 계약이 맺어진 건까지 갭투자로 본다는 설명이다.
'5개 노선 환승역' 까지…DMC 흥행 이어 공덕·잠실 분양 관심
여러 지하철역이 가깝거나 환승이 가능한 이른바 ‘다중 역세권'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현재 인덕원역에는 지하철 4호선 한 개 노선만 지나고 있지만 월곶판교선과 동탄인덕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KTX-이음 등이 연결될 예정이다.공덕·반포·잠실 분양 잇따라 앞으로 서울에서 여러 개 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중역세권 단지의 분양이 잇따른다.
A25면
"우리 아이 뒤처질라"…月 100만원 영어유치원 '북적'
유아 사교육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미취학 아동 다섯 명 중 한 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이외의 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월 100만원대 영어학원 ‘북적’ 일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아닌 고가의 ‘영어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는 부모도 늘고 있다.
대학들의 수시 모집요강 발표가 마무리됐다.전문가들은 전년도와 달라진 전형 사항을 파악하고, 모집단위 선발인원과 대학별 고사 일정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18일 진학사에 따르면 수시 모집요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형 요약 및 주요 사항'이다.
'쉬운 수능' 논란에…윤 대통령, 이주호 교육부 장관 질책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물수능 논란'과 관련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질책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이 부총리는 15일 윤 대통령에게 교육개혁 진행 상황과 관련한 보고를 한 뒤 브리핑에서 “수능과 관련해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 사항을 소개했다.그로부터 약 4시간 뒤 대변인실은 기자단에 브리핑 내용을 정정하면서 윤 대통령 지시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로 바꿨다.
A27면
서울 창업생태계 10→12위…싱가포르는 18→8위 '껑충'
서울시의 창업 생태계가 ‘세계 톱10'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다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스타트업지놈은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했지만, 여전히 12위를 기록했다"며 “유니콘 기업도 작년 9개에서 17개로 늘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우수한 대학 수준 및 연구개발 역량과 서울시가 추진 중인 5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 등을 긍정적으로 소개했다.
지난 17일 대구 중구 중앙로에서 벌어진 성소수자 축제 ‘대구 퀴어문화축제'를 두고 대구시 공무원과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몸으로 부딪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홍 시장은 “내가 ‘도로 불법 점거는 막아야 한다'고 하니 되레 ‘집회 방해죄로 입건할 수도 있다'고 겁박하는 간 큰 대구경찰청장"이라며 “공공도로를 무단으로 막고 퀴어들의 파티장을 열어준 대구경찰청장은 대구시 치안행정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대구경찰청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은 즉각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찰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며 반박 성명을 냈다.
서울 중구 백병원이 폐원 수순을 앞두자 관할 구청이 도심 의료 공백을 우려해 폐업을 보류해달라고 18일 요청했다.중구는 최근 병원 측에 ‘앞으로도 서울백병원이 주요 응급의료기관,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남아 중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함께해주길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중구 측은 “서울백병원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폐업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백병원은 중구 유일의 대학병원으로 지역 응급의료기관을 담당하고 있어 폐원 시 심각한 도심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임산부와 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줄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오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서울시 가족센터 홈페이지 또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서울시는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참사랑어머니회 등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8일 서울 사근동 살곶이체육공원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기상청은 19일에도 서울이 낮 최고 35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다가 20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5종목 하한가' 주식카페 운영자 부당이득 104억 추정
‘다섯 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모씨가 시세조종으로 얻은 부당이득 규모를 104억원으로 추정했다.수사가 더 진행되면 부당이득 규모와 범행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검찰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씨가 여러 상장사 주식을 매매하면서 통정매매 등 시세조종 행위로 주가를 조작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A29면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하이드리아누스 황제 등 로마의 지도자들을 비롯해 주로 실존했던 인물들의 초상 조각을 감상할 수 있다.‘라오콘 군상’ 등 그리스의 유명 조각 걸작들을 로마 시대와 훗날 바로크 시대에 똑같이 만들거나 축소 복제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전시 막바지 ‘그림자의 제국'에서는 유골함을 비롯해 그리스·로마인들의 장례의식과 사후세계에 대한 관념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이 나왔다.
지난 1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화려한 불꽃과 함께 서툰 한국말이 공연장에 울려 퍼지자 5만 명의 관객이 함성을 질러댔다.마스는 히트곡을 육성으로 듣고 싶어 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토킹 투 더 문’ ‘그레네이드’ ‘나싱 온 유’ 등을 짧게 짧게 불러줬다.
'자연스러운 이야기 있나요'…국립생태원 29초영화제, 19일부터 한달간 응모
환경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29초짜리 영상에 담아내는 ‘국립생태원 29초 영화제'가 열린다.국립생태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행사다.첫 번째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다.
"좋은 소설은 불행에 빠진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죠"
소설가 천명관은 지난 17일 서울국제도서전의 <고래> 북토크에서 “소설은 기본적으로 실패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 나는 살아가야 하는데, 그건 괴로운 일이라 평소엔 잊고 살지만 그렇다고 그 사실이 사라지진 않는다"며 “작가는 이 파탄 난 세계를 붙잡고 상상력을 통해 세계를 재구성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천 작가는 " <죄와 벌> <이방인> 등 소위 세계 고전이라는 작품은 모두 실패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문학의 위대함은 그렇게 우리가 책을 통해 연대하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의 arte 칼럼] 하우스 콘서트의 '터줏대감'이 된 피아노
수많은 피아니스트의 손길을 거친 하우스 콘서트의 역사이며 상징이다.손열음은 피아노를 교체하지 말고 조금씩 수리하며 사용하면 훨씬 좋아질 거라고 조언해준 고마운 연주자다.여기서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
A31면
1위도 방심 못하는 포천힐스 '마의 5번홀'…작년 보기 77개 '우수수'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5번홀에선 보기가 77개나 나왔다.5번홀을 빼놓고는 전체 선수들의 보기 개수가 60개를 넘은 곳도 없었다.5번홀은 가장 어려운 홀 1위 기록을 갖게 됐다.
‘메이저 퀸’ 홍지원이 3타 차 열세를 뒤집고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홍지원은 3명이 함께한 연장 2차전에서 홀로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마다솜, 김민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각종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는 제123회 US오픈에서 또 하나의 기록이 추가됐다.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부터 리키 파울러와 잰더 쇼플리가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는 등 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파울러는 2라운드에서도 2타를 더 줄여 대회 36홀 최소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A32면
"1000원 아침밥·전국민 지원금…포퓰리즘에 익숙해지는 상황 우려"
최근 차기 한국경제학회장에 선출된 김홍기 한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단편적 시야로 사회·경제 정책이 왜곡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김 교수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마친 국내파 경제학자로 한국국제경제학회장을 지냈다.내년 2월 54대 한국경제학회장에 취임한다.
[기고] '식량 안보' 지키려면 지역단위 농지 관리계획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45.8%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다.식량안보를 위해서는 비축, 수입 안정화 등 여러 가지 정책 수단이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농지 확보를 통해 국내 생산을 높이고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정부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제14조에 의거, 식량안보를 위해 식량 자급률 목표를 5년 단위로 재설정하고 적정 생산 기반 확보 방안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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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꿈이지만 실현하는 것이 초고난도인 ‘허깨비’ 같은 개념이 있다.예의 때문에 보이는 감읍한 눈빛만 보고 ‘내가 공정한 평가를 기반으로 충분한 보상을 해서 무려 존경까지 받는다'는 어마어마한 착각에 푹 빠져 사는 상사들이 지천이다.내 눈에 보이는 게 결코 진실은 아니다.
[안재용의 EU확대경] EU의 깐깐한 수소정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최근 유럽연합은 재생에너지 지침 개정을 통해 좋은 수소의 기준 마련에 나섰다.이때 재생에너지 목표 중 일정 부분을 ‘재생가능한 수소'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했다.재생가능한 수소란 당연히 재생에너지로 수전해를 통해 만들어진 그린 수소를 말하는데, EU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추가성의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수찬의 관절건강 이야기] 관절염, 남성도 안심할 수 없다
환자의 말대로 관절염은 ‘여성의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한다.물론 통풍성 관절염은 남성들이 잘 걸리고, 고관절염은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지만 그 외 관절염은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남성들이 상대적으로 관절염에 덜 걸리는 이유는 여성보다 근육이나 뼈가 튼튼하기 때문이다.
하나하나의 역할은 익숙해진다 쳐도, 번갈아가며 ‘롤플레잉'하는 게 관건이었다.이제는 어느덧 여자친구, 콘텐츠 크리에이터, 직장인으로서 옷을 입고 역할을 수행한다.처음 직장인이 됐을 때는 퇴근 후 여자친구, 딸 등 사적인 역할로의 전환이 쉽지 않았다.
최근 금리 상승과 벤처투자시장 위축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BDC는 공모펀드를 통해 민간 자금을 모집하고, 해당 펀드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개인들이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정책 금융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BDC는 민간 자금을 대규모로 유치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정책 금융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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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전망대] 긴축 고수할까…주목되는 파월의 상·하원 보고
이번주 국제 금융시장은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을 보고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파월 의장은 오는 21일 하원, 22일 상원에 출석해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Fed 의장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한다.
음식평론가란 직업은 아직 우리에게 생소하다.일종의 권력을 행사하다 보니 음식평론가는 속물에 까탈스러운 사람이란 선입견도 생겼다.감정사마냥 음식이나 서비스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음식평론가도 있지만,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식당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설해 주는 평론가도 있다.
대립과 투쟁의 정치를 타협과 상생의 정치로 치환해 국가 재건에 성공한 나라가 있다.독일의 기적 같은 부활의 배경에는 타협의 정치와 경륜 있는 총리의 역할이 있었다.이후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에 이르기까지 독일 총리들은 국가 단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성숙된 정치 리더십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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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돈봉투 사건, 만들어졌을 수도"…이래 놓고 무슨 혁신하겠다는 건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이후 당 쇄신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해왔다.최근엔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투기 논란 등으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다.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대로 된 혁신위원회라면 이런 사태에 대한 성찰부터 먼저 하는 게 정상인데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사설] "전 국민 포퓰리즘 중독" 경고…망국병을 막는 것도 국민이다
“국민들이 포퓰리즘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김홍기 차기 한국경제학회장의 지적은 ‘위험한 퍼주기'에 마약처럼 중독돼 가는 우리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경고다.국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쌀 농가의 표심을 잡기 위해 밀어붙인 양곡법 개정안이 대통령 거부권에 막힌 후에도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연금 인상, 청년층을 겨냥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 등 모든 계층과 연령대를 겨냥한 ‘현금 살포’ 입법전에 나서고 있다.여러 사안에서 격렬하게 대립하던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기준금액을 완화하는 데는 너무나 쉽게 합의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1000원의 아침밥’ 사업에선 원조 논쟁을 벌이는 등 퍼주기 경쟁은 여야가 따로 없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의 25번째 국제학회가 지난 14~15일 서울에서 열렸다.하지만 사회과학 전반적으로 관심이 없어졌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예전에는 대학에 입학하면 사회과학을 열심히 공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실세 의원인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의 전직은 학원장이다.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국대사 시절 대사관저 방화 시도 사건으로 복역하고 나온 그는 학생운동 동지이자 지금은 사교육 출판시장의 큰손이 된 비상교육의 양태회 대표와 서울 마포에서 보습학원을 차려 크게 성공했다.운동권 시절 토론문화로 논리 무장이 잘 된 그들이 학원강사를 하면서 종합형 수능시험과 논술 붐을 만나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