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학생들이 대학처럼 원하는 수업을 듣고 졸업 이수 학점을 채우는 방식이다.초3·중1의 기초학력을 측정하기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도 대폭 확대한다.학업평가와 선택권 확대,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를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교육당국의 구상이다.
"유럽에선 배터리 탈착형 스마트폰만 팔아라"…삼성 '초비상'
유럽연합이 EU 배터리법을 통해 “유럽에서는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만 팔아야 한다"고 공표했다.韓기업 “스마트폰 설계까지 간섭… EU 환경규제 과속” 재활용·소비자 편의 앞세워 배터리 탈부착 방식 의무화 ‘친환경'을 내세운 유럽연합의 기업 대상 규제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재활용 포장재 사용 등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폰 배터리 탈부착 의무화’ 등 제품의 상세 기능에도 손을 뻗쳤다.
올해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116만7000가구 중 9만 가구는 집주인이 빚을 내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100% 돌려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은에 따르면 올해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가구는 116만7000가구다.한국경제신문이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확인해 보니 국내 전세 가구는 325만2000가구인데, 이 중 3분의 1이 올해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것이다.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인 프랑스 르노그룹이 부산에 연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짓기로 했다.학 부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부산에 연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르노코리아는 부산에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를 꾸준히 희망해 왔다.
A2면
발레리나에게 ‘몸'은 연주자의 악기와 같다.‘무용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불혹의 나이에, 그것도 ‘워킹맘'으로 받았다.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중국국립발레단 추윈팅과 함께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받은 강미선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무용수가 대거 후보에 올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수상 소식을 듣고 ‘이게 꿈인가’ 싶을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10원 본뜬 '경주 십원빵'…한은 "디자인 변경 요청"
한국은행이 화폐 도안을 무단 사용했다는 논란을 빚은 경북 경주 ‘십원빵'의 디자인을 바꿀 것을 관련 업체에 요청했다.한은은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한은은 영리목적으로 화폐 도안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십원빵 제조업체가 적법한 범위로 지역 관광상품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디자인 변경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한은은 교육·연구·보도·재판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화폐 모조품, 서적·신문 등의 인쇄물과 전자책 등에 삽입한 삽화 등에 한해서만 화폐 도안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경제계가 기업의 승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상속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상속 시 최고 60%까지 세금을 매기는 제도 때문에 기업들이 승계 이후엔 지분과 경영권을 지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2023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라트비아가 낳은 천재…현대 바이올린의 거장
기돈 크레머는 ‘금세기 최고의 거장'으로 불리는 라트비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다.그는 바로크·고전주의·낭만주의 시대 음악은 물론 20·21세기 현대음악 연주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1997년에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의 젊은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한 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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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중1 전국단위 학력평가…잘 가르치는 교사엔 돈 더 준다
고교 3년 192학점 이수해야 졸업… 잘 가르치는 교사엔 인센티브 교육부가 21일 내놓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은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국가가 책임지고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학생들을 경쟁에서 자유롭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 평가로 전환하고 획일적인 평등주의 교육 정책을 추진한 게 결국 공교육 약화, 사교육 팽창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는 문제의식에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과 교사 역량 개선을 위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앞으로 2주간 사교육 ‘이권 카르텔'과 학원의 허위·과장 광고 신고를 집중 접수한다.윤석열 대통령의 사교육 관련 발언 이후 관련 정책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모양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며 “내일부터 사교육 이권 카르텔, 허위·과장 광고 등 학원의 부조리에 대해 2주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개에 100만원, 킬러문항 팔아 돈 번다"…강남 교사의 고백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 A씨는 지난달 서울 대치동의 대형 학원에 모의고사용 ‘킬러 문항’ 3개를 약 100만원에 팔았다.대형 학원에 킬러 문항을 만들어 파는 일을 부업으로 삼는 교사까지 나올 정도다.A씨는 자신처럼 킬러 문항을 판매하는 교사가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교과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교육부에 대한 복무 감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께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취지를 명확하게 지시한 것 같은데 잘 지켜지지 않은 경위는 분명히 알아야겠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하는 게 복무 감사"라고 21일 말했다.정부에 따르면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지난 20일부터 교육부에 대한 현장 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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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33조, 이미 부실 조짐 나타났다…금융불안 공포 확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지난 3월 말 1033조7000억원까지 치솟았다.한은은 “앞으로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출금리 부담이 계속되면 취약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연체 규모가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한은은 올해 말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위험률이 3.1%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이달 들어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수출액이 매달 1∼20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작년 8월 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했다.
정부가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폐플라스틱, 철스크랩, 폐배터리 등 순환경제 산업 원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공급망을 구축하고 희소금속 추출 등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이 21일 올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연료비조정단가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전기요금 구성 항목인 전력량요금 등을 조정하지 않아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된 것이다.정부는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한전의 전기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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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산은 세계적 해양도시…디지털 첨단 엑스포로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를 디지털 첨단 엑스포로 만들겠다"고 21일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부산은 전쟁의 아픔 속에서 피란민이 넘쳐나던 곳에서 한국 경제 발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산실로 거듭난 상징적인 도시"라며 “국제사회가 보낸 원조물자를 받아 생존하던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2030 부산엑스포에서는 대한민국의 경제 개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베르 만난 윤 대통령 "디지털 규범 만들 국제기구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한다"고 21일 말했다.윤 대통령은 <개미>로 유명한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 세계적인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 독일 본대학 교수, 모라스 레비 퍼실리시스그룹 회장 등 글로벌 석학 및 기업인들과 함께 국제 디지털 질서에 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파리 이니셔티브'라고 이름 붙인 디지털 윤리 규범 원칙을 설명했다.
유럽 첨단기술 기업들이 한국에 9억4000만달러가량을 투자해 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짓는다.유럽 기업 여섯 곳은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한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투자를 결정한 6개사 최고경영자와 만나 일일이 감사 인사를 하고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와 한국 정부에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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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출신 홀대하지 마"…연금까지 털어서 지방의원 월급 준다
공무원과 군인 출신이 시·도 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을 맡을 경우 연금 수급액과 선출직 공무원 보수의 차이를 공무원 및 군인연금으로 보전해 주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공무원 및 군인 출신 지방의원은 월급에 연금까지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2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군인연금법 개정안이 나란히 처리됐다.
"전자파 0.19%…인체 무해" '사드 괴담' 6년 만에 벗었다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21일 마무리됐다.2017년 ‘임시 배치’ 이후 6년 만에 기지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끝난 것으로, 사드 기지 내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윤석열 정부는 작년 출범 초기 ‘사드 기지 정상화’ 의지를 밝히고 환경영향평가, 부지 공여, 인력·물자·유류 지상 수송 등에 속도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거나 ‘유우성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보복 기소에 관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현직 검사 3명, 유우성 씨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해 보복 기소를 한 검사 1명 등 총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작성해 같은 당 의원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탄핵소추안에는 민주당 의원 50여 명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세수 상황 어려워, 법인세 인하 당장은 불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법인세 인하 등 조세 개혁 추진에 대해 “세수 상황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김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법인세와 상속세 부담을 덜기 위한 조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김 대표는 “연말까지 이대로 가면 60조~70조원 이상의 세수 결손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굉장히 어려운 국면"이라며 “세수 상황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與, 산은 부산 이전 최우선 추진…"부분 아닌 100% 이전"
국민의힘과 정부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에 나서기로 했다.이날 여당과 정부는 산업은행의 일부 부서만 부산으로 이전하는 부분 이전 방안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윤 원내대표는 부분 이전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산업은행을 100% 이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국회가 발의한 법안 5개 중 1개는 '돈쓰는 법안'
20대 국회가 발의한 법안 5건 중 1건은 지출 확대 등으로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 내용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편 모든 20대 국회의원은 최소 1건 이상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것으로 조사됐다.의원 한 명당 평균 67건, 최대 696건의 법률안을 발의했다.
민주 '이태원특별법' 당론 채택…"30일 패스트트랙 지정"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이소영 원내대변인은 21일 정책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6월 내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특별법이 통과되기 어려운 국회 여건을 고려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당론으로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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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내세운 유럽연합의 기업 대상 규제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재활용 포장재 사용 등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폰 배터리 탈부착 의무화’ 등 제품의 상세 기능에도 손을 뻗쳤다.최근엔 글로벌 기업에 부품 공급사의 환경 훼손 이력 등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고, 철강 등을 수입할 때 탄소배출권 구매를 강제하는 규제도 내놨다.
중국 수출 품목이 중간재에 쏠려 있는 대목도 지적했다.양 위원은 “지난해 기준 대중국 수출의 80%가 중간재이고, 소비재는 5%밖에 되지 않는다"며 “중국을 소비재 판매시장으로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전 세계에서 벤츠 S클래스의 36%를 소비하는 나라가 중국일 정도로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이라며 “철강, 화학 등 전통적 중간재 수출에 목매는 시기는 지났다"고 했다.
유럽연합이 폐배터리 역외 수출을 금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2차전지 기업들은 EU에 ‘폐배터리를 유해 폐기물로 지정해 역외 유출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EU 폐기물 선적 규정에 따라 유해 폐기물로 지정된 자원은 EU 지역 밖으로 수출이 금지된다.
주요 10개국의 전체 유니콘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년 새 절반으로 줄어들었다.전체 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은 2.2%에서 1.2%로 감소했다.미국, 인도, 프랑스, 이스라엘 등의 유니콘 기업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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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도가 ‘중국 견제'를 매개로 빠르게 가까워지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 닷새 일정의 미국 국빈 방문을 시작했다.22일에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 다음 국빈만찬에 참석한다.미국이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U "민감기술 해외 투자 규제"…사실상 中의존 낮추려는 전략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U집행위는 통신문 채택을 시작으로 정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논의와 입법 작업을 본격화한다.이번 통신문에는 민감한 기술을 보유한 EU 기업의 해외 투자를 규제하겠다는 정책 방향이 담겼다.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의 극심한 가뭄 피해로 곡물 수출량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브라질 파라과이 등과 함께 남미 곡창지대를 이루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 1월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세계 주요 곡물거래소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곡물거래소가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주요 곡물 생산량은 직전 시기와 비교해 대두가 2200만t, 옥수수 1900t, 밀은 1150만t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제퍼슨은 인플레이션 2% 복귀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Fed가 물가와 은행 부문 스트레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영국의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영국 통계청은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항공료, 여행비, 콘서트 입장료, 컴퓨터 게임 가격 등이 물가 상승률을 높였다"고 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레인부츠의 정석'으로 불려온 영국 헌터부츠가 파산했다.블룸버그통신은 20일 ‘영국의 아이콘'이던 헌터부츠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끝에 영국판 파산인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美 국립반도체기술센터 추진…이사회 선정위에 구글맨 영입
미국 정부는 20일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을 이끌어갈 국립반도체기술센터 설립을 앞두고 이사회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선정위원회는 NSTC를 설립하고 몇 세대에 걸쳐 이 기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민관 협력하에 설립되는 NSTC는 미국의 반도체 R&D 프로그램의 핵심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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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공장 짓는 게 유리"…포스코 등 석달새 11조 투자
배터리 소재 회사들이 국내 공장 신증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전구체뿐 아니라 원료인 니켈, 리튬 등 가공 공장까지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나선 것이다.미국의 인플레이션 방지법 등으로 한국에 공장을 짓는 게 유리해진 데다 배터리 핵심 국가로 떠오른 한국의 소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KT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약 7조원을 인공지능 사업에 투자한다.송 부사장은 “AI 사업 성장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며 “지금 꼭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KT가 올해부터 집중 육성할 AI 사업은 로봇, 헬스케어, 교육 세 가지 분야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베트남 판매 1위를 탈환했다.현대차는 이후 2021년까지 3년 연속 판매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엔 도요타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현대차는 올해 베트남 연간 판매 1위 탈환을 위해 신차 출시, 생산 확대 등 모든 ‘카드'를 동원할 계획이다.
첫 국산 연속혈당측정기가 국내 시장에 진입한다.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외국산이 주도하던 자가혈당측정기 국내 시장을 석권한 경험을 살려 CGM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했다.아이센스는 올해 3분기 케어센스에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손잡고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레이더’ 시장 공략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지난 19일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우주·항공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서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레이더 선행모델 수출 주요조건합의'를 맺었다.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경공격기 AESA레이더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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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전기차' 리비안도 합류…테슬라, 충전 표준 장악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아마존이 대주주로 있는 전기 트럭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의 전기충전 기술 표준을 받아들이기로 했다.톰 나라얀 RBC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슈퍼차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서 사실상 전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 기가팩토리 12개 더 짓는다…韓·中·유럽·인도 등 전세계가 러브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기가팩토리 외교전'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테슬라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두고 각국 정부가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머스크 CEO가 주요국 정상과 릴레이 회동을 하고 있어서다.테슬라가 2030년까지 전기차 20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내세운 만큼 머스크 CEO의 정상 외교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챗GPT를 위한 앱 마켓 등장할 것"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초거대 인공지능, 새로운 변혁의 길을 가다’ 세미나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이 이렇게 말했다.하 센터장은 ‘초거대 AI 시대 우리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애플 iOS와는 다른 파괴적인 앱 생태계가 챗GPT를 중심으로 곧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 센터장은 네이버가 개발 중인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의 상용화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자기술, 핵융합, 합성생물학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딥사이언스 창업'에 정부가 2027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방안'을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발표했다.정부가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책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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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까지 오른 배달로봇에 '깜짝'…낡은 규제에 발목 잡힐까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에선 올 상반기 배달로봇의 법적 근거를 다지는 법안들이 차례로 통과됐다.3월 배달로봇이 주행 목적으로 촬영한 보행자 얼굴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아니도록 조치했고, 4월에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해 보도를 이용할 수 없었던 로봇을 보행자 정의에 포함했다.
"한계 없는 가상공간…스페이셜, 메타버스의 유튜브 될 것" [긱스]
메타버스 플랫폼업체 스페이셜 공동창업자인 이진하 최고제품책임자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상 공간에서도 디지털 아트,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려는 이용자가 늘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최근 애플이 공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서는 “애플이 이번 발표에서 ‘스페이셜'이라는 단어를 15번 정도 언급했는데 저희가 추구하는 ‘공간 컴퓨팅'의 비전이 이번에 제대로 알려졌다"며 “애플은 미디어와 업무 생산성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것 같다"고 했다.이 CPO는 “유튜브가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동영상을 공유하게 한 것처럼 스페이셜에서도 많은 사람이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 600억 투자유치 [긱스]
이번주엔 수백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커머스 스타트업이 등장했다.모바일 팀 단위 공동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 운영사 이 6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쇼트폼 기반 마케팅 플랫폼 회사 는 투자사 스탠더스로부터 50억원을 유치했다.
A17면
신청 폭주하더니…청년들 '연 10% 금리'에도 적금 깬 이유
문재인 정부 때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내놓은 최고 연 10% 금리의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7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금융당국도 청년도약계좌 중도 해지 방지 방안을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급전 수요에 중도 해지하지 않도록 청년도약계좌와 연계한 적금담보부대출 운영과 햇살론 유스 대출 시 우대금리 지원 방안 등을 내놓은 데 이어 매달 쌓이는 정부 지원금과 이자 수준을 계좌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신한은행이 21일 다른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해주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자사 앱에서 경쟁사의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추천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신한은행은 앱 내에서 경쟁사의 금융상품에 직접 가입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인베스코 등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잇달아 신청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글로벌 투자기업인 인베스코도 비트코인 ETF 상품의 상장을 재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인베스코는 2021년 갤럭시디지털과 함께 비트코인 ETF 상장을 신청했지만 승인받지 못했다.
은퇴한 고령층의 주요 소득원인 주택연금 가입 대상이 확대된다.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한 주택가격 상한을 현행 공시가 9억원에서 시행령에 위임한 가격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현행 주택연금 가입 기준인 ‘공시가 9억원 이하’ 조건이 최근 아파트 가격 시세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원스톱 대환대출' 5000억 이동…소비자 年이자 절감 100억 넘어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유입된 대출자산이 빠져나간 자산보다 많은 금융회사는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일 기준 7개 은행, 2개 저축은행, 1개 여전사의 대출자산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순유입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엘살바도르 A매치 평가전에서 후원 연장 계약을 기념하는 조인식을 했다.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 은행을 맡아 올해로 26년째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다.하나은행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와 ‘FA컵'의 타이틀 스폰서로 최상위 광고권을 활용한다.
A18면
"챗GPT 열풍 거세다…AI株, 장기간 증시 이끌 것"
국내 대표 메가테크에 투자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최근 정기 변경을 통해 인공지능 비중을 늘렸다.AI가 오랜 기간 증시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국내 대표 애널리스트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 지수를 추종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리밸런싱 결과에 따라 AI&빅데이터 투자 비중을 19.66%에서 22.63%로 늘렸다.
엔화 ETF 이달 340억 순매수…"美 긴축정책 흐름 잘 살펴야"
기록적인 엔저가 이어지면서 엔화 상장지수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일본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즈 20년물 이상 미국채 엔화 헤지’ ETF를 1667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미국 장기채 ETF를 엔화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경닷컴의 프리미엄 로그인 콘텐츠인 ‘마켓PRO'는 올해 1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간 올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 이상 상향된 종목 22개를 추렸다.컨센서스가 가장 크게 상향된 종목은 빙그레다.1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됐을 때만 해도 460억원이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574억원으로 24.65% 올랐다.
신사업 추진과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CJ CGV가 하루 만에 20% 넘게 급락했다.이날 종가 기준 CJ CGV의 시가총액은 5460억원으로, 증자 규모가 자기 몸집의 두 배 가까이 된다.CJ CGV 측은 “4DX와 스크린X 등 영화 특별관, 콘서트 실황, 스포츠 경기 등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극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일 4배 기대"…새내기 공모주들에 10조 뭉칫돈 몰렸다
전기자동차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 알멕과 디지털 보안기업 시큐센 일반청약에 약 10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이익미실현 특례 요건으로 상장하는 올해 첫 기업으로 일반투자자에게 환매청구권이 부여돼 청약 열기가 높았다.주가가 하락할 경우 환매청구권을 사용하면 상장 후 6개월 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1200억달러 규모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하지만 공매도 투자자들의 예상과 달리 테슬라 주가는 올해만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역대급 손실로 숨죽였던 손정의 "기술기업 다시 투자할 것" 선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 때문에 반년 가까이 자취를 감췄던 그는 이날 주총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의 투자 재개를 알렸다.손 회장은 “3년간 수비를 철저히 한 결과 수중에 5조엔이 넘는 현금이 있다"며 “이제부터 투자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벤처캐피털이 방위산업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미국 VC의 방위산업 스타트업 투자금은 2019년 약 160억달러에서 지난해 330억달러로 두 배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증가 추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조4000억달러 규모의 담보부대출채권 시장이 위축되며 미국 기업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이들 기업이 대출 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해당 대출 채권을 담보로 발행되는 CLO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A23면
"지금이 가장 싸다"…서울 아파트 '알짜 단지' 관심 집중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최근 10년 평균 대비 약 7000가구 적은 2만6000여 가구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공사비 상승과 수급 불균형 등이 겹치며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작년 5월 2821만5000원에서 지난달 3106만6200원으로 10.1% 뛰었다.서울서 연내 2만1944가구 공급 “지금이 가장 싸다"는 심리가 퍼지며 올해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설사도 미뤄오던 분양을 속속 개시하고 있다.
'반값' 매입임대 4441가구…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급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의 절반 수준에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 4441가구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내년 1월에 입주가 가능한 청년 매입임대 486가구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달 중 청년 매입임대 5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사비 인상 갈등' 성남 산성 재개발, 재입찰서 응찰 '0'
공사비 인상 갈등으로 ‘시공사 계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뒀던 경기 성남시 산성 재개발 조합이 다시 실시한 시공사 입찰에 건설사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커진 시공단이 지난 2월 공사비를 3.3㎡당 445만원에서 641만원으로 44% 올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시공 계약 당시엔 물가상승률과 건설공사비지수 중 상승률이 더 낮은 지표를 기준으로 공사비를 올린다는 조항이 있었다.
노후 주택이 밀집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최고 39층 117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서울시는 이곳을 구로동과 가산동 일대 산업단지인 G밸리를 뒷받침할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사업지를 가로지르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구간 상부에는 통경축과 공공보행로를 계획했다.
올해 1~5월 서울 주택의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서울 주택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율은 2011년 30.4%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5년 40.7%로 40%를 넘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옛 유엔사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단지 ‘더 파크사이드 서울'이 오는 10월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오피스텔의 목표 분양가는 면적에 따라 최소 36억원에서 67억원 사이로 검토되고 있다.유엔사 부지는 축구장 7개 면적으로,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인근에 용산공원을 마주 보고 있다.
A24면
안전보건공단은 21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산업안전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2023 안전 신기술 공모전'을 열어 10개 팀을 선정했다.대상은 재난안전 방지를 위한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를 개발한 아콘텍에 돌아갔다.아크차단기는 전기 화재사고의 주원인인 전기 불꽃, 즉 아크를 감지해 전원을 차단해주는 화재 예방 장치다.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일정을 마친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 인근 국가로 향한다.이번 방문은 유럽권 주요 도시인 슬로베니아 코페르, 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운·물류산업 강화와 연구개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관계를 맺을 방침이다.코페르는 슬로베니아 최대 항만도시로 중·동부 유럽 최대 해상물류 관문지역이다.
경남관광재단은 지역 대표 관광기념품 발굴과 상품화를 위해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연다.공모 대상은 유통 중이거나 유통 예정인 경남의 역사, 문화, 관광지, 먹거리 등을 소재로 한 관광기념품이다.국내생산 사업자 또는 법인이면 지역에 상관없이 출품할 수 있다.
경상북도 내 3개 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예비 선정 대학에 포함됐다.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은 세계 우수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방대를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대학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경상북도는 올해 초 대학 혁신을 포함한 새로운 지방 시대를 열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했다.
울산과학대가 교육부에서 전문기술석사과정 인가 대학을 대상으로 선발한 ‘2023년 마이스터대 지원사업'에 뽑혔다.올해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육성에 나선다.울산과학대는 지난해 기계공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가 공동 운영하는 ‘미래모빌리티 제조’ 과정으로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았다.
경남 창원시가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요금 인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올해 하반기부터 4년간 매년 12%씩 수도요금을 인상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발표했다.이번 요금 인상 계획은 2014년부터 9년간 동결한 이후 처음 추진하는 것으로 조례가 개정되면 11월 고지분부터 적용한다.
부산시는 21일 ‘웰니스·의료관광 클러스터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의료관광·웰니스 융복합 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시는 러시아·중앙아시아권 아시아권 영어권으로 권역을 나눠 분과별 의료관광산업 수요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3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전국 각지의 650여명 참석자들은 ‘정원산업'에 관한 강의 내용에 진지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였다.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정원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조2530억원에서 연평균 3.4%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가 서남권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같은 미래 도시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솔라시도는 해남·영암군을 중심으로 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다.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솔라시도의 비전을 미래형 첨단 생태도시, 친환경 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잡고 지역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기북부 자립하려면…수도권 규제 완화 필요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고 해서 지역의 성장 기반이 저절로 구축되는 게 아니다"며 “수도권 개발을 제한하는 해당 법의 규제 완화 등 선행 조치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경기북부의 지역 내 총생산액은 남부의 21%, 사업체 수는 35%, 도로 인프라는 40%, 재정자립도는 65% 수준"이라며 “고양시의 최대 기업은 고양시청이라고 말할 정도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기업 유치가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각종 규제를 풀어주지 않은 채 특별자치도만 먼저 출범하면 북부지역의 경제 환경은 더 열악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기회소득'과 관련해 내년 본예산에 배달노동자 기회소득을 위한 65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 편성안이 도의회를 최종 통과하면 경기도는 배달노동자 5000명에게 ‘안전기회소득’ 명목으로 연 120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현금 및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구상이다.안전한 운행을 한 경우 기회소득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다른 기회소득과 달리 ‘안전'이라는 단어를 추가했다.
세종시는 다음달 19일 2023 국민행복 정보기술 경진대회 지역 예선을 연다.참가 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 대회 누리집에 하면 된다.고득점 예선통과자는 9월 13일 본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게임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지식재산권 출원·등록 등 제품 사업화 비용이다.신청 대상은 인천에 주소를 두고 자체 제작한 게임을 보유한 업력 1년 이상의 업체다.
A25면
서울시가 2030년까지 성수동에 스타트업 1000곳이 입주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창업지원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성수동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시설을 세우기로 했다.연면적 10만㎡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건립할 계획이다.
상표권 사용료 안받은 호텔롯데…대법 "합리성 인정, 법인세 취소"
호텔롯데가 ‘롯데리아 상표권’ 사용료를 두고 세무 당국과 벌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은 상표권자가 상표 사용료를 받지 않더라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탈세 목적의 부당행위로 볼 수 없다는 취지로 이같이 판결했다.대법원 2부는 호텔롯데가 남대문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SPC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 허영인 회장을 불기소 처분했다.검찰은 앞서 허 회장과 SPC그룹 총수 일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했다.공정위는 2020년 7월 허 회장과 총수 일가를 판매망 저가 양도 및 상표권 무상 제공 행위로 고발한 바 있다.
경남 진주와 전남 광양을 잇는 경전선을 친환경 저소음 전기기관차로 바꾸는 전철화 사업이 완료돼 다음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정부는 또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진구 부전동에서 진주를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구간을 광양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부산 부전역~전남 순천역 구간에 친환경 저소음 전기기관차가 달릴 수 있게 되고, 내년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으로 이 구간에 KTX-이음 고속열차도 운행될 예정이다.
ISDS 5건 더 남은 정부…'엘리엇 판정' 영향 미칠까
우리 정부와 엘리엇 간 5년에 걸친 투자자-국가 간 소송에서 약 69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분쟁 당사자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정부를 향해선 “판정에 불복하는 것은 추가 소송비용과 이자를 발생시켜 국민 부담만 가중할 것"이라며 조속한 배상을 촉구했다.엘리엇과의 1차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정부가 외국 투자자와 진행 중인 다른 다섯 건의 ISDS가 어떻게 종결될지도 관심이다.
음대 입시생에게 불법 과외를 해주고 실기 곡을 유출한 전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전 연세대 교수 한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실기 곡을 귀띔받은 입시생 김모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한씨가 지정곡을 사전에 유출해 학교의 학생 선발 업무를 방해했다"면서도 “한씨가 금전적 대가를 받지 않았고, 김씨의 내신성적과 피아노 실력 등을 고려했을 때 연세대 피아노과에 실제로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점을 반영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A26면
[오늘의 arte 칼럼] '정직한 시선'의 눈빛은 어떤 모양일까
그러다가 눈에 마음을 담기 시작합니다.눈과 마음이 만나는 많은 작품 중 ‘정직한 시선'이라는 제목이 재미납니다.
[단독] "韓 미술시장 성장세 놀랍다"…日 갤러리 첫 상륙
아시아의 ‘메이저 갤러리’ 중 하나인 일본 화이트스톤이 한국에 진출한다.시라이시 CEO는 “화이트스톤은 한국 미술계를 장악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며 “일본 대만 중국 등 각국 컬렉터를 한국에 데려오고, 한국의 숨은 유망 작가들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화이트스톤은 일본의 20대 작가 에쓰 에가미를 세계 무대에 알린 경험이 있다.
"무협 액션 돈 많이 드는데…넷플릭스, 간섭 없이 전폭 지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는 21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넷플릭스 앤 박찬욱 위드 미래의 영화인’ 행사에서 영화 ‘전, 란'에 대해 “거장의 손에서 탄생하는 작품이란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서랜도스 대표는 “박 감독의 복수 3부작을 좋아했고 ‘헤어질 결심'도 여러 번 봤다"며 기대를 드러냈다.이어 “넷플릭스는 좋은 스토리텔러를 고르고 최대한의 지원을 통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한다"며 “예산과 창작의 자유는 전혀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용수 조직위원장이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세계는 코로나19, 전쟁, 경제 위기 등 힘겨운 터널을 지나왔는데 이제 이 모든 것을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대회가 합창으로 세계가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계 최대 규모 합창 경연인 세계합창대회가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강릉아레나 등 강원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지휘 거장' 리카르도 무티, 美 시카고 심포니 떠난다
‘세계적 지휘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이달 말 미국 시카고심포니 오케스트라의 10번째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자리에서 공식 사임한다.CSO는 무티와 계약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주요 음악회 포디엄을 맡기겠다는 계획이어서 무티가 당혹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21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CSO는 1주일 뒤 시카고 밀레니엄파크에서 열리는 무료 콘서트를 끝으로 13년간 이어온 무티와의 계약 관계를 마무리한다.
A27면
장타루키 방신실 "포천힐스 8번홀 원온 가능…우승 도전할 것"
요즘 골프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을 하나 고르라면 단연 방신실이다.8번홀은 방신실이 3번 우드로도 그린에 올릴 수 있는 거리다. " 충분히 원 온을 노려볼 만할 것 같다"며 “그린 주변에 어려운 장애물만 없다면 바로 그린을 보고 치겠다"고 했다.한 가지 약점은 방신실이 포천힐스CC에서의 라운드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골프는 룰이 생명"…1등하고도 스코어카드 확인 안해 '눈물의 실격'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로 룰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골퍼에게 있다.A선수가 제출하고 떠난 스코어카드와 마커가 기록한 스코어 간 오류가 확인된 것.경기위원은 즉시 A선수와 마커를 불러들였다.
A28면
'창업 국가대표' 된 高3…"법조인 꿈 접고 리걸테크 도전"
국제청소년창업대회 ‘세이지월드컵'은 45개국의 만 13세에서 19세 청소년 창업가가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다.홍 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로스쿨의 리걸테크 연구 조직 ‘코드엑스’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처음 이메일을 보냈을 때 스탠퍼드대에선 “고등학생은 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정기 회의 멤버로 홍 대표를 받아들였다.
할아버지~증손자 모두 현역 복무 '4代 병역명문가' 탄생
집안 4대에 걸쳐 모든 구성원이 병역 의무를 마친 ‘4대 병역명문가'가 탄생했다.병무청은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열고 4대째 병역을 이행한 고 이광복, 고 박재화, 고 노홍익 등 3개 가문에 증서와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병역명문가는 1대 할아버지부터 3대인 본인·형제·사촌까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집안을 뜻한다.
NH농협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PVI와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PVI는 베트남 시장점유율 1위 손보사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은 21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홀몸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2023 글로벌 원 신한 자원봉사 대축제'를 시작했다.참석자들은 홀몸노인에게 전달할 삼계탕과 전복죽, 휴대용 선풍기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키트를 만들었다.
이 책은 사단법인 K-스컬프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조각가와 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조각 전문가들과 협업해 스물한 개 꼭지로 구성했다.윤 회장은 조각을 전공하는 대학생 2000명에게 이 책을 무료로 후원하기로 했다.윤 회장은 “한국 조각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조각 예술계와 소통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이 책을 나침반 삼아 많은 국내 조각가가 세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청년 주거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이날 심포지엄에서 김미영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박종훈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김윤민 창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각각 청년의 주거환경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이들 발표자는 지난해 아산재단 학술연구 지원사업에서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
대한경영학회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경영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산학연관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김영철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챗GPT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이 이어진다.또 경영혁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박성희 언더아머코리아 사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원장,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에게 경영자 대상을 수여한다.
필자 역시 같은 생각인데, 금융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미래 금융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9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금융자본 육성과 책임경영 강화를 목표로 금융지주회사가 출범했다.이후 금융지주회사는 대형화, 겸업화를 통해 20여 년 만에 평균 자산 규모를 4.4배로 키웠고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금융산업 기반을 마련해 국가 경제 기여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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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지표를 봤을 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앞서 작품 속 해골의 의미와 호흡의 어원을 생각해봤을 때, 과학기술 발전 못지않게 연구 윤리나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이 중요하다.과학이 부국강병의 잣대나 취업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과학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사회 분위기도 형성돼야 한다.
[기고] 稅혜택 받으려면 투명한 회계를…노조도 예외 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정부가 세법상 기부금단체인 노동조합도 회계결산 결과 공개를 요건으로 해당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납부한 조합비에 대해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했다.대부분 기부금단체와 달리 노동조합은 그동안 세법상 회계 관리 부담 없이 조합비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아왔다.노동조합 조합원이 연간 100만원의 조합비를 납부했다면 연말정산 때 해당 조합원의 세금을 15만원 깎아준다.
[권용진의 의료와 사회] 의료시스템 근본 틀 다시 짜야 '필수의료 해법' 나온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쉽게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수가 인상과 필수의료행위 형사면책을 포함한 법이 통과되려면 비용을 내야 하는 국민과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통과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통과된다고 해도 필수의료 해결의 충분조건이 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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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최고경영자인 테드 서랜도스의 방한으로 한국이 들썩이고 있다.반면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이중요금 부과'라며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정치권에선 대통령이 직접 나서 넷플릭스의 투자를 유치한 상황에서 해외 빅테크에 망 이용대가를 강제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이는 기업 활동에 전념해야 할 기업인들이 언제든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법 리스크'에 노출돼 있음을 의미한다.경찰이 독자적 수사권을 갖게 된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변화된 수사 환경은 기업의 사법 리스크를 더욱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범죄는 수사하고 처벌돼야 하지만 수사 대상 선정부터 수사 방법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 그리고 사후 책임을 묻는 장치가 없다면 검찰과 경찰의 경쟁적 기업 수사는 남용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을 둘러싼 공사비 갈등이 재점화하고 있다.둔촌주공은 작년 4월 초유의 공사 중단 사태가 벌어졌을 정도로 공사비 갈등이 첨예한 사업지다.그해 8월 조합과 시공단이 증액된 공사비에 대해 부동산원에 검증을 맡기기로 하면서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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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Busan is ready! 남은 5개월, 민관 하나로 후회없이 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 제172차 파리 총회 연설은 부산엑스포 개최 의지를 BIF 179개 회원국에 알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할 만하다.5년마다 열리는 ‘등록 엑스포'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꼽힌다.부산이 유치에 성공하면 한국은 여름·겨울 올림픽과 월드컵, 등록 엑스포를 모두 유치한 세계 일곱 번째 나라가 된다.
[사설] 세계 유니콘 韓 비중 4년 새 반토막…혁신의 싹 자른 후과
세계 유니콘 기업 중 한국 유니콘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4년 새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한다.이런 규제 요인 탓에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의 절반은 한국에서라면 온전하게 사업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혁신의 상징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유니콘은 시혜성 지원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설] '참외 괴담' 6년 끌어온 성주 사드기지 환경평가가 남긴 것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대한 환경부와 국방부의 환경영향평가가 나왔다.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육탄 저지해온 환경단체와 좌파 사회단체 주장을 돌아보면 어이없는 결과다.사드 전자파가 성주의 명산품인 참외를 잘 자라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썩게 한다는 식의 괴담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11일 ‘회계제도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2018년 11월 신외부감사법에서 도입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유지'하기로 했고, 향후 개선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한다.애초 국가가 감사인을 지정해 사기업 회계를 감사하게 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
시진핑 주석을 ‘벌거벗은 광대'로 비판했던 런즈창 전 화위안그룹 회장은 2020년 4월 중국 당국의 ‘조사 중’ 발표만 있었을 뿐, 현재까지 행적은 불투명하다.안방보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천샤오루는 중국 혁명 원로 천이의 아들인데, 그의 급사 원인에 대해서도 의혹이 많다.공격적인 해외 기업사냥으로 유명했던 HNA의 왕젠 회장이 프랑스 출장 중 추락사한 것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다.
B1면
"촌스러울수록 좋아"…2000년대 휩쓸던 패션 다시 돌아왔다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여름이 다가오면 패션업계는 급격히 분주해진다.패션플랫폼 무신사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검색어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실버백'과 ‘실버 가방’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2면
롯데홈쇼핑, '엘클럽' '와이클럽' 등 유료 멤버십 세분화…고객별 맞춤형 혜택 확대
롯데홈쇼핑은 TV 시청자 수가 줄어들고 송출 수수료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객, 서비스 등 유통업 본질에 집중한 혁신을 꾀하고 있다.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할인, 쿠폰 등 기본적인 쇼핑 혜택은 물론 생활방식을 반영한 문화생활 혜택을 제공해 차별화된 멤버십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모바일 앱 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쇼핑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개편했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제품, 마케팅, 플랫폼 등 경영 전반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강조하며 ‘그린야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코카콜라와 협업하게 된 BYN블랙야크그룹은 올해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블랙야크 관계자는 “그린야크 캠페인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개인의 작은 습관이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며 “많은 사람이 참여해 자연을 위해 행동하는 혁신가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3면
서울 신라호텔, 발베니 위스키 시음하며 주류 취향과 문화를 논하다
서울 신라호텔은 주류 메뉴와 문화 요소를 결합한 각종 클래스를 진행한다.서울 신라호텔은 지난 5월부터 ‘더 라이브러리'에서 ‘컬처 익스피어리언스’ 클래스를 시작했다.매달 다른 콘텐츠로 운영되는 컬처 익스피어리언스는 예술작품·향기·음악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문화적 체험을 와인이나 위스키 같은 주류 등과 접목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클래스다.
조말론 런던, 헌츠맨 새빌 로우와 협업한 남성 항수 '헌츠맨 컬렉션'
럭셔리 향수 브랜드 ‘조말론'이 ‘헌츠맨 새빌 로우'와 컬래버레이션한 ‘헌츠맨 컬렉션'을 출시했다.조말론 관계자는 “오늘날의 영국은 펑크 음악에서 기인한 반항아적인 기질도 있지만 여전히 전통에 대한 대단한 존경과 자부심이 공존하는 나라"라며 “버치 앤 블랙 페퍼 코롱이 이런 느낌을 담아냈다"고 말했다.네 가지의 향 중 위스키 앤 시더우드의 경우엔 이른 시일 내 홈 캔들 제품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쿠스미티, 국내외 유명인사들 몸매관리 위해 선택한 '디톡스 티'
157년 전통의 프랑스 프리미엄 티하우스 쿠스미티가 여름철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인다.아이스티에 어울리는 ‘엑스퓨레 컬렉션'과 ‘오가닉 아쿠아 컬렉션'이 주인공이다.‘엑스퓨레 컬렉션'은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 쿠스미티 ‘디톡스 컬렉션'의 국내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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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듀퐁 슈즈, 스타일·실용성 다 잡은 에스.티. 듀퐁 슈즈
올여름 ‘슈퍼 엘니뇨'로 인한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여름용 신발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 또한 드라이빙 슈즈로도 착용할 수 있어 운전 시에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로퍼와 스니커즈를 결합한 디자인도 있다.
세계적인 시계·쥬얼리 브랜드 쇼파드가 혁신적 소재 ‘루센트 스틸'로 만든 레이싱 시계의 새 모델을 선보였다.쇼파드가 이탈리아의 밀레 밀리아 클래식 자동차 경주대회를 후원하면서 만든 ‘밀레밀리아 컬렉션'의 2023년 모델인 ‘밀레밀리아 클래식 크로노그라프'가 그 주인공이다.쇼파드는 1988년 밀레 밀리아의 국제 후원사가 된 후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총 35개의 밀레밀리아 컬렉션을 내놨다.
프리미엄 여행 가방 브랜드 리모와가 창립 125주년을 맞아 일본과 뉴욕, 독일을 돌며 순회전을 연다.에밀리 드 비티스 리모와 제품·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리모와는 정교하고 꼼꼼한 제작기법을 고수하는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전시는 오랜 기간 한 우물을 파는 브랜드의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리모와는 여행 가방 전문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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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 벨기에 몽드셀렉션서 금상 받은 고구마 증류 소주 '백로'
대구·경북 대표 주류업체인 금복주의 프리미엄 증류주 ‘백로'가 세계적 명성의 주류 품평회인 ‘2023 벨기에 몽드 셀렉션'에서 금상을 받았다.블랙과 골드 컬러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고도로 증류된 백로의 맑고 깨끗한 주질과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금복주 관계자는 “백로 브랜드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원료 다양화를 통해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증류주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5% 할인…'유니버스 클럽' 연 200만원 혜택
신세계그룹이 ‘온·오프 통합 최고의 혜택'을 내세우며 론칭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와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하는 통합 멤버십이다.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골드 등급’ 혜택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에게 적용된다.통합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혜택을 누리면서 보다 많은 신세계 유니버스 경험하게 된다.
롯데마트, 수박·참외 등 8개 과일 품질개선, 농장별 관리…당도·신선도 제고
롯데마트·슈퍼는 ‘과일 품질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맛과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균일한 과일만 판매하고 있다.롯데마트·슈퍼는 작년 초부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를 포함해 총 8개 과일의 품질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과일 품질 개선의 핵심은 언제, 어디서, 어떤 과일을 고르더라도 신선하고 맛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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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신명품' 해외 80여 패션 브랜드 최대 50% 할인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이른바 ‘신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은 23일부터 토템, 아워레가시, 비비안웨스트우드, 이세이마야케 등 총 8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 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까지 목동점·판교점 등 주요 점포별로 현대백화점 카드로 해외패션 브랜드 단일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최대 7~10% 상당의 상품권 증정 및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옥상 정원,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신세계 강남점이 대형 옥외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다.서울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워터 가든의 연못가에는 김우진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평가받는 ‘deer'가, 정원 사이로는 올해 신작인 ‘rabbit'과 ‘bird'가 마치 숲속에 온 듯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신세계는 블루·퍼플·핑크 등 형형색색의 수국 3만여 송이와 함께 연출되는 이번 전시가 고객들에게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 작품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美 클래식 캐주얼 '오트리' 아시아 첫 공식 팝업매장
롯데백화점이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오트리'의 공식 팝업 매장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메달리스트'라는 클래식 스니커즈를 가진 오트리와 손잡고 아시아 최초로 공식 팝업 매장을 열었다.이번 팝업 매장에선 스니커즈, 의류, 액세서리 등 오트리의 전 상품군을 총망라해 100여 품목의 상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