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용병 '1일 반란'…푸틴 철권통치 최대 위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쿠데타를 선언하고 수도 모스크바 근교까지 단숨에 진격하면서 ‘스트롱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2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진격한 지 24시간 만인 24일 합의에 이르러 사태가 표면적으론 일단락됐지만,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에 금이 갔다.

'포천힐스의 여왕' 박민지 2연패

25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박민지가 대회 2연패와 올 시즌 첫 2승을 달성했다.경기 직후 박민지가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전력구매價, 요금보다 싸져…한전, 19개월 만에 역마진 탈출

지난달 한국전력의 전력구매가격이 전기요금보다 낮아졌다.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지난해 12월만 해도 한전의 전력구매가는 ㎾h당 267.6원까지 뛰었다.하지만 이후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되면서 전력구매가가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무능행정 끝판왕"…210억 들인 '유령공원' 가보니

전남 광양시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봉강면 백운저수지 일대.2018년 축구장 11개 넓이의 자동차 캠핑장과 수영장을 갖춘 ‘백운제 테마공원'이 들어선 곳이다.예산 줄줄 새는 지자체 ‘랜드마크’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에서 자동차로 25분 거리인 상주시 함창읍 교촌리 일대 함창명주테마공원도 황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현대건설, 사우디서 6.5조 수주 잭팟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을 따냈다.현대건설은 24일 사우디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에서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4’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이다.

A2면

바그너그룹에 러 석유시설·수출항 타격…원자재 시장 요동치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 내부 혼란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재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최고전략가는 “서방국이 러시아에 원유 금수 조치를 내렸지만 여전히 러시아는 중국 등의 국가에 많은 원자재를 판매하고 있고 세계적인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원유 및 주요 상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리더십 공백 땐…안전자산에 자금 몰릴듯

이 사건이 처음 국제사회에 알려졌을 때 미국 주식 선물시장은 열려 있는 상태였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 증시가 위험을 다시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투자자들이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금 등 안전자산이 피난처로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

美·EU "개입 말자"…中, 러 외무차관 만나 "협력 강화"

2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는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등 우방국 지도자와 긴급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3면

'등에 칼 맞은' 푸틴, 사태 봉합되자…"특별군사작전 최우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은 일단 중단됐지만, 이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본격적인 위기에 처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일단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내부의 불만 세력 진압에 화력을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시간 만에 모스크바 200km 앞까지 진격…푸틴 리더십 '치명상'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군사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3년 독재 권력이 흔들리고 있다.24일 극적인 타협으로 모스크바 시가전 위기는 넘겼지만, 푸틴 대통령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푸틴의 최측근, 왜 칼 겨눴나 바그너그룹의 반란을 촉발한 원인은 프리고진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 간 갈등이다.

바흐무트 공략 이끈 '푸틴의 요리사'…전쟁범죄로 악명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서 무장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푸틴의 요리사'로 불린 최측근이었다.그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하는 과정에 바그너그룹이 투입됐다.

A4면

경총 "내년 최저임금, 올해보다 인상 어려워"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단체 대표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저임금 결정 기준을 분석한 결과 내년도 인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경총은 우선 기업의 지급 능력 측면을 고려해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어려운 업종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불가능해진 만큼 지급 능력이 가장 취약한 업종을 결정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한전, 적자 탈출 청신호…하반기 전기료 인상 압력 낮아질 듯

지난달 한국전력의 전력구매가격이 전기요금보다 낮아졌다.역마진이 해소되면 한전 적자가 줄어들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낮아지고 한전채 발행 속도도 둔화할 수 있다.다만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2021년 이후 올 1분기까지 쌓인 누적 적자만 45조원에 육박하는 점은 부담이다.

'킬러문항 최고 적중률' 학원 광고 내세웠다간…'철퇴'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교육 시장의 거짓·과장 광고에 칼을 빼들었다.공정위와 교육당국은 거짓·과장 광고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을 자극해 사교육비 지출을 늘리는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학생의 성적 향상 사례 등을 내세운 학원에 객관적인 해명 자료를 요구하고 진위를 따져볼 계획이다.

하루 10시간 에어컨 틀면 월 전기요금 최대 14만원

4인 가족이 하루 평균 10시간 가까이 에어컨을 틀면 최대 월 14만원이 넘는 전기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전이 4인 가구의 지난 5월 전기 사용량 추정치를 바탕으로 올여름 전기료를 예측한 결과다.이들 4인 가구가 에어컨을 하루평균 2시간씩 더 가동하면 벽걸이 분리형을 제외한 스탠드 분리형과 시스템형 모두 전기료가 10만원을 넘는다.

A5면

간부 초청해 "예산 잘 부탁해요"…지자체 '로비' 시달리는 기재부

올초 정례 협의차 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한 기획재정부 예산실 A국장은 황당한 일을 겪었다.기재부 관계자는 “거물급 광역지자체장들은 기재부 예산실 간부들을 초청해 직접 예산 협조를 당부한다"며 “예산실 간부들이 찾아가면 현수막까지 내거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고 했다.일부 지자체는 기재부 출신 부단체장을 앞세워 예산실을 공략한다.

210억짜리 경북 상주시 특산물 테마파크, 인적 없이 '텅텅'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나들목에서 시내 방향으로 자동차로 5분가량 달리다 보면 왼쪽에 각종 조각물이 들어선 거대한 공터가 눈에 들어온다.자동차로 불과 25분 거리에, 그것도 같은 상주 지역에 국비 지원을 받은 테마공원 두 곳이 들어선 것 자체가 이례적이란 지적이 나온다.함창명주테마공원에 2019년 조성된 한복진흥원은 국비 96억원 등 192억원이 투입됐지만, 제대로 된 전시 프로그램이 없어 지역사회에서조차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재정 심사기관 전무…지방의원이 300조 주물러

올해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총예산은 사상 처음 300조원을 넘어섰다.또 국회사무처에는 상임위원회마다 15~40명의 의회 전문 공무원이 배치돼 예산과 결산 심사를 지원하고, 재정 전문기관인 국회예산정책처가 국회의 재정 감독 기능을 뒷받침하고 있다.지방의회에는 이런 재정전문 지원기관이 없다.

A6면

윤석열 대통령, 하반기부터 경제·민생 집중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부터 경제와 민생 관련 행보에 집중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전히 준비하고 있는 외교 일정이 많지만, 굵직한 외교 이슈는 일단락된 상태"라며 “하반기에는 경제와 민생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뜻"이라고 25일 말했다.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 관련 행사를 늘리고, 정부 차원의 굵직한 정책 발표 등도 이어가겠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K건설 사우디 수주 역대 최대…기술력·신뢰·정부지원 3박자 맞았다

현대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는 ‘K건설'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현대건설이 사우디 진출 후 48년간 큰 갈등 없이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점도 이번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현대건설은 그간 사우디에서만 170여 건, 232억달러의 공사를 수행했다.

국빈 만찬서 이재용 생일파티…尹, 순방내내 기업인 챙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이 지난 24일 마무리됐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보반트엉 베트남 국가주석 내외는 와인잔으로 건배하면서 이 회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이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각 테이블을 돌며 한국 기업인들을 한명 한명 보반트엉 주석에게 소개해 주기도 했다.

A8면

이낙연, 정계복귀 선언…"못다 한 책임 다하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1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특히 이 전 대표가 ‘못다 한 책임'을 언급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대선 패배뿐 아니라 자신이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 대표에게 패배한 것까지 내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민주당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르긴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비명계에서 이 대표의 대안으로 내세울 만한 사람이 마땅치 않다는 점도 이 전 대표 역할론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윤 대통령 "자유 지키기 위해 한·미가 흘린 피 잊어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6·25 전쟁 발발 73주년 및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25일 ‘한·미 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미 양국이 함께 흘린 피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동맹을 이끌 미래 세대가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있게 한 동맹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을 관람하고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 고 백선엽 장군 및 고 김동석 대령의 후손 등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속도붙은 '비밀 출산제' 논의…"아기 살려야" "쉽게 양육 포기"

지난 8년 사이에만 2000명이 넘는 출생 미신고 영유아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영아 유기’ ‘유령 아동'을 막을 입법에 속도가 붙고 있다.두 법안 모두 자녀가 성년에 도달했을 때만 출생증서, 가족관계증명서 열람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보호출산제 도입을 놓고 미혼모 단체 등에선 반대하고 있다.

野 '파업조장법' 독주…6월 국회도 살얼음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불법파업 조장법'이라고 비판받는 ‘노란봉투법'의 강행 처리를 시도한다.국회법상 직회부를 요구한 뒤 30일 안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로 부의 여부를 정해야 한다.민주당과 정의당이 법 추진을 강행해 온 만큼 법안의 본회의 부의는 예정된 수순이란 분석이다.

노동·녹색 세력과 통합…정의당, 9월 재창당 추진

정의당이 노동·녹색 정치 세력과 통합해 재창당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다만 정의당은 중도 기반 제3지대에서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양향자 무소속 의원 등과의 연합에는 선을 그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동과 녹색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사회 및 제3 정치세력들과의 통합과 연대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A10면

무디스의 경고…"1.4조달러 인수금융 부실 위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800조원이 넘는 세계 사모대출 시장이 부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FT에 따르면 기업 간 인수합병 등에 인수 자금을 조달해주는 사모대출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비은행 사모대출 업체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머스크 vs 저커버그 진짜 한판 붙으면 '10억달러짜리 흥행'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격투기 대결이 성사되면 사상 최대인 10억달러 규모 흥행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미국 경제매체 CNBC는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저커버그 메타 CEO가 종합격투기 UFC의 팔각형 철창 경기장인 옥타곤에서 대결하면 유료 시청료가 100달러, 전체 흥행 수입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격투기 역사상 최대 흥행 경기인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대결을 뛰어넘는 규모다.

'기업가치 1500억달러' 스페이스X, 공개매수 추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 가치를 현재보다 10%가량 높여 주식공개매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지난 1월 스페이스X가 투자자들로부터 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을 때 산정된 기업 가치보다 10%가량 올랐다.

유튜브, 광고 둔화에 '온라인 게임' 시동?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튜브가 동영상 시청 중 곧바로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 테스트를 하고 있다.WSJ는 “유튜브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다가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의 입지를 기반 삼아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정말 골치 아프네"…미국이 중국인들 기소한 이유

미국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원료를 미국에 밀수한 중국 기업과 중국인을 처음으로 기소했다.미국 법무부는 지난 23일 펜타닐 원료 생산·유통·판매 등과 관련한 혐의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학 업체 아마블바이오테크 등 중국 기업 네 곳과 중국인 여덟 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펜타닐 화학 원료를 미국에 밀수한 혐의로 중국 기업과 중국 국적자를 기소한 것은 처음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A12면

HD한국조선·아람코 합작사…사우디 선박엔진 공장 착공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사우디아라비아 선박용 엔진공장을 착공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와 공동 설립한 엔진 합작사 마킨이 엔진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발표했다.이 엔진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15만㎡ 규모로 설립된다.

SK·두산, 베트남서 친환경 잰걸음

SK E&S, 두산에너빌리티,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기회의 땅'으로 통하는 베트남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회사는 응이손2 발전소 사업자인 NS2PC2와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하노이 국립대 찾은 정의선 "현지 인재 육성"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해외 인재 육성에 직접 팔을 걷었다.정 회장과 레꾸언 총장은 체계적인 전문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현대차그룹-하노이국립대 협력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주선으로 해외 대학의 유명 석학을 초빙해 하노이국립대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고 깜짝 제안을 했다.

대우건설·베트남 건설개발사, 신재생에너지 사업 '맞손'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건설 개발·투자기업인 TTA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맺었다.TTA는 친환경 전력 수요 확대에 따라 현지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대우건설은 TTA의 이번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차, 3년 만에 드디어…"신차급 중고차만 판다"

2년 넘게 연기를 거듭해온 현대자동차 중고차 판매 사업이 오는 10월 개시된다.한 중고차업체 관계자는 “업계 내부적으로 정화 노력을 해왔지만 소비자 불신이 여전히 크다"며 “현대차 같은 대기업이 들어오면 인식 전환과 시장 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차가 판매 대수를 전체 중고차의 최대 4.1%로 제한하기로 한 점도 기존 업계의 반대를 누그러뜨렸다.

LG·SM엔터 '홈 피트니스' 지연 9개월 만에 서비스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은 ‘홈 피트니스’ 사업이 다음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지난해 9월 서비스 론칭에 차질이 생기며 사업이 표류한 지 9개월 만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SM엔터가 세운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는 다음달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삼성-LG전자, 年 400만대 호텔TV 시장 격돌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연간 400만 대 규모의 ‘호텔 TV’ 시장을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시장 1위 업체인 LG전자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를 적용한 호텔 TV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초고화질·초고가 호텔 TV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A13면

"마크로젠, DNA 분석으로 암·치매·탈모까지 예방"

개인의 유전체 분석을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하는 시대가 온다.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자신의 유전자를 해독해 선제적으로 암을 예방한 것처럼 국내에도 유전체 분석을 통한 질병 예방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내 개인 DNA 해독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플랫폼 젠톡이 오는 28일 출범한다"며 “자신도 몰랐던 몸의 특성이나 발병 위험도를 사전에 알고 병에 걸리기 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韓 특허 국제조사 증가율 1위…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많아

특허청은 2022년 PCT 국제조사 의뢰가 전년보다 4.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PCT 국제조사는 출원인이 특정 국가를 정해 자신의 발명이 특허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사전에 판단을 받는 절차다.기업들은 PCT 조사 결과를 참고해 특정 국가에 진입할지를 결정한다.

카카오, 베트남 빈그룹과 전기차·자율주행 기술 개발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 1위 대기업 빈그룹, 동남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기업 FPT와 협업한다.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빈그룹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서비스에 필요한 고정밀 지도 등 기술을 제공한다.

초·중학생 대상 'AICE 퓨처' 시험 뜬다

KT는 초·중학생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AICE 퓨처’ 제1회 검정 시험을 시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AICE 퓨처와 중·고교생 대상 ‘주니어’, 비전공자 대상 ‘베이식’, 준전문가 대상 ‘어소시에이트’, 전문개발자 대상 ‘프로페셔널’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AICE 퓨처는 초·중학생이 AI 이론과 블록 코딩 활용 역량을 키우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U+, 맞춤형 메타버스로 영어 교육

LG유플러스가 고객 맞춤형 메타버스 전략을 들고나왔다.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메타버스 전략 설명회를 열어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영문 버전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지난 3월 한국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키즈토피아는 3차원 가상공간에서 AI 캐릭터와 대화하고 학습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

A14면

연금저축·사고보험금도 5000만원씩 예금보호

정부가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 각각 5000만원의 별도 예금보호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정부는 2015년부터 DC형 퇴직연금·개인형 퇴직연금만 합쳐 5000만원 한도로 원리금을 보호해 왔다.금융위 측은 이처럼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중소퇴직기금에 대해 별도의 보호 한도를 적용하더라도 금융사가 부담하는 예금보험료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 해병대 장병에 장학금 1억5000만원

하나금융그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병대 장병과 순직자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3일 서울 명동 하나금융 사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함 회장은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장병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혁신펀드 성과…2800억 첫 수익 분배

민간 자본을 활용해 기업 구조조정을 돕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설립 5년 만에 출자금을 댄 수익자에게 운용 성과를 돌려준다.예상보다 빠른 투자금 회수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수익자인 정책기관 및 시중은행에 처음으로 원금 분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분배 금액은 약 2800억원 규모로 2018년 기업구조혁신펀드를 결성한 뒤 처음이다.

DGB금융, 창립 12년 만에 '자산 100조' 눈앞

대구은행을 모태로 한 DGB금융그룹이 창립 12년 만에 총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다.서울 중구 다동에 조성한 DGB금융센터에서는 시니어 기업금융 영업 전문가를 영입하고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확장하고 있다.서울 다동 옛 대우조선해양빌딩에 문을 연 DGB금융센터엔 대구은행 서울영업부와 DGB생명, DGB캐피탈 등 자회사 본사가 집결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끌어올렸다.

A15면

롯데정밀 "지속가능보고서 읽고 기부하세요"

롯데정밀화학이 최근 ‘기부용 QR코드'를 삽입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ESG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 관계자, 주주, 고객사 등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조회하는 대상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회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회사의 ESG 경영을 알리기 위해 게재하는 만큼 실질적으로 사회 부문에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에서 QR코드를 넣었다"며 “M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탄광도시가 친환경산업 메카로…"생큐, SK"

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 시청에서 만난 마르친 바질락 시장은 “이 도시가 전기차 밸류체인 중심의 친환경 경제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SKIET가 만들어줬다"고 강조했다.동브로바구르니차와 인접한 카토비체 경제특구의 마테우시 리카와 부대표는 “SKIET 폴란드 공장이 들어선 부지는 2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는 울창한 숲이었다"며 “닐 암스트롱이 처음으로 달에 미국 국기를 꽂았듯 SK가 이곳에 진출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 실롱스크주는 이제 유럽인에게 ‘자동차'로 유명해졌다"고 덧붙였다.

커피박 재활용 나선 CU…年 574t 이산화탄소 저감

커피박 재활용은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ESG 활동이다.전국 CU 편의점 점포에서 나오는 커피박은 연간 약 1700t이다.이를 재활용하면 저감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74t에 이른다.

기업 ESG 공시 돕는 '원스톱 플랫폼' 나왔다

삼정KPMG가 국내 최초로 ESG 공시 작성 등을 돕는 원스톱 플랫폼 ‘ESG 링크'를 최근 출시했다.삼정KPMG의 ESG 링크는 기업 관련 공시를 비롯해 ESG 위험관리, 전환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공시 규제별 표준 지표도 관리할 수 있다.

발암물질 닦아내는 '매직 티슈'

화재 진압 작업을 막 마친 소방관의 피부와 보호장비엔 화마로 들러붙은 각종 발암물질과 중금속 성분이 가득하다.회사 관계자는 “소방 티슈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지 않는다"며 “소방공무원의 건강 유지와 권익 향상,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소방 티슈는 화재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A17면

"코스피 2800 간다"…전문가들 강력 추천한 '시장 주도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3분기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 반도체, 인공지능, 2차전지와 바이오를 가장 많이 꼽았다.한 펀드매니저는 “과거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를 주도할 때는 수급이 한쪽으로 쏠려 중소형주가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며 “코스닥은 상반기 급등으로 인한 피로도 누적돼 있다"고 설명했다.올 2분기 펀드의 자산 구성에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시장 '집단 지성'의 표본…개미 자산배분 길라잡이

한국경제신문의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는 분기마다 진행하는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조사다.투자 전문가인 펀드매니저들의 ‘집단 지성'을 통해 시장 상황을 진단·예측해보자는 취지로 2020년 12월 시작했다.지난 2분기 조사에서 펀드매니저들은 수익률이 더 좋을 투자 대상으로 미국 등 해외 투자를 꼽았다.

A18면

파월 "화폐 지위 가진 듯"…비트코인 51만달러 갈 수 있을까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지난주 열린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제롬 파월 중앙은행 의장의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업계와 코인 투자자들이 들뜨고 있다.반대로 브레이너드의 입장이 확정되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산업적인 면에서 유틸리티 기능은 남겠지만 투자자들은 또 한 차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파월의 입장대로 비트코인의 화폐 기능을 인정하면 발권력과 이에 따른 시뇨리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이 논란이 될 수 있다.

"고령화 반사 이익"…바이오테크株 질주

미국 바이오테크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인구 고령화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질병 진단기기, 치매 치료약 등을 선보인 기업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지난 23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암 정밀진단 및 선별검사 관련 기업 이그젝트사이언시스는 92.6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올 30% 오른 ASML…"1분기 순이익 181% 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에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찾아왔다.이 여파로 ASML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1분기 8%로 하락했다.

상하이 증시, 6월 PMI 발표…경기 위축 국면 예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PMI는 기업의 구매·인사 등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전망 지표다.

뉴욕 증시, 5월 소비지출 높게 나오면 긴축 압박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연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경고 이후 경기 전망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지난주에 이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5월 개인소비지출 지수에 따라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파월 의장은 오는 28일과 29일 잇달아 공개 석상에 나온다.

A19면

"분리과세 혜택에 공모주 수익률 덤"…하이일드펀드 봇물

증권사들이 하이일드펀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공모주 청약의 높은 수익률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것도 하이일드펀드의 장점이다.현행 법령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공모주 물량의 5%를 하이일드펀드에 배정토록 하고 있다.

현대차·SK하이닉스·네이버…'여름 보너스' 준다고?

주식 투자자에게 ‘여름 보너스'로 꼽히는 2분기·중간배당을 앞두고 배당투자 유망 종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포스코홀딩스도 작년 중간배당 시가배당률이 직전 연도에 비해 상향된 종목이다.올해 처음 중간배당을 하는 E1도 실적 기대가 모이는 종목이다.

주가 떨어진 롯데케미칼…"2분기 흑자" vs "中 수출 걱정해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로 꿈틀거리던 롯데케미칼 주가가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중국의 경기부양 강도가 롯데케미칼 주가를 출렁이게 한 배경은 석유화학 시황과 관련 있어서다.부양 강도가 세면 바닥을 기는 석유화학 시황에 활기를 돌게 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이노시뮬레이션 일반청약…필에너지는 기관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확장현실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지난 21~2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26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필에너지는 오는 29~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

테슬라·엔비디아 ELS, 올해 6000억 발행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주가연계증권 발행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테슬라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 규모는 국내 주요 상장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와 비교해 월등히 컸다.국내 상장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을 기초로 한 ELS가 834억원어치 발행돼 규모가 가장 컸지만, 테슬라 기초자산 ELS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A21면

'에너지 캐시백'으로 전기요금 부담 줄이세요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전기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도 눈여겨볼 만하다.롯데카드 ‘LOCA 365'는 도시가스비, 전기요금 등 공과금 영역에서 10% 할인받을 수 있다.

"금리 싼 대출로 갈아탔더니 오히려 손해"…이유 알아보니

올해 들어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주요 시중은행은 대부분 처음 대출을 실행하고 3년 안에 갚으면 1.5% 안팎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1.5% 안팎의 수수료가 대환대출로 절감할 수 있는 이자보다 크다면 다른 은행 금리가 낮아도 대환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

퇴직금은 시드머니 아닌 노후자금…가급적 인출 말아야

은퇴 설계 상담을 하다 보면 퇴직금 중도 인출법을 묻는 고객이 많다.마지막으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수익률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DC형은 회사에서 주기적으로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주는 기여금을 근로자 본인이 직접 운용해 은퇴 시 원리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중 사고 나면 보험처리 될까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면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가령 자율주행차가 주행 중인 차로에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이 끼어들다 접촉 사고가 났다면 어느 쪽 책임이 클지 따져볼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사람 운전자를 전제로 한 현행 과실 비율 산정 기준을 자율주행차 사고에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A22면

3억 이하 시골집 산 2주택자, 2025년까지 양도세 면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천정부지로 높아진 도시 부동산 가격으로 귀농·귀촌을 위한 농어촌 주택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정부는 농어촌 주택에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를 부여하고 있다.농어촌 주택 양도세 비과세 특례는 한 가구가 일반 주택 1채와 농어촌 주택 1채 등 총 2채를 보유한 경우 양도소득세를 매길 때 농어촌 주택을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내년 美 대선, 암호화폐 산업 전환점 되나

미국 대통령 선거가 1년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암호화폐산업도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2024년 미국 대선이 암호화폐산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대선을 계기로 양대 정당은 물론 증권거래위원회 등 행정부도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위 신고한 소득세·법인세, 부과 기간 10년

납세자는 정해진 기한 내에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세법에는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기한을 정해놓고 있다.제척기간은 세금의 종류나 신고 여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A23면

"전세 사기 무섭고 월세 내기엔 부담"…고민 깊어진 세입자들

서울 동작구 빌라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다음달 2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전세 포비아'라는 말까지 나온 상황에서 전·월세전환율은 점점 오르면서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임차인이 적지 않다.전문가들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아파트라면 전세가 유리할 수 있지만, 빌라 등 비아파트라면 월세가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당첨만 되면 수억원 차익"…6억대 서울 신축 '뜨거운 관심'

수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정부가 지난 3월 무순위 청약 요건을 대폭 완화하면서 거주 지역,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하는 무순위 청약은 수천, 수만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감정가 48억' 고급주택, 경매 나왔는데…인기 없는 이유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서울 성북동·평창동 등 전통 부촌에서 고급 단독주택 경매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이 주택은 한 차례 유찰돼 감정가 27억여원보다 20% 낮은 최저입찰가 22억원에 경매에 들어간다.고급주택은 일반 아파트 시장과 달리 부동산 시장 흐름과 별개로 움직이고 건물 가치보다 토지가치에 연동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A25면

"안전최고책임자 있어도 총수가 중대재해 처벌 받을 수도"

최진원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지난 20일 ‘중대재해, 이렇게 대응하라 -최근 사건 동향과 전략'을 주제로 연 웨비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특히 지난 3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계열사인 삼표산업의 채석장 붕괴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그룹 총수도 계열사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조성됐다.정상철 태평양 변호사는 “검찰은 중대재해법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와 산업안전보건법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이 중대산업재해 발생으로 이어졌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설사 의무 이행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현장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와 연계해 법리적으로 잘 변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륙아주 세무법인 출범…조세분야 시너지 낼 것"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무법인과의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으로 조세그룹이 올해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변호사는 “세무조사 대응과 절세 컨설팅은 세무법인이, 조세 분쟁은 법무법인이 맡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세무조사에 대응하던 고객이 과세 불복소송에 나서면 법무법인이 세무법인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강 대표도 “반대로 법무법인 고객이 세무조사를 받으면 세무법인이 소개를 받아 대응 전략을 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초거대 AI와 법률 미래' 주제…법무법인 원, 내달 4일 세미나

법무법인 원은 다음달 4일 리걸테크 기업인 인텔리콘연구소 등과 함께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초거대 인공지능과 법률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초거대 AI의 등장이 변호사 업무와 법률 내용 등 법조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오정익 원 AI대응팀 변호사,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양천수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20위권 로펌 대표변호사, 로스쿨 출신 '깜짝 탄생'

국내 20대 로펌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대표변호사가 탄생했다.부산대 로스쿨 출신인 정 대표변호사는 대법원과 부산지방법원 형사 국선변호인 등을 거쳐 대륜에 합류했다.대륜은 정 대표변호사 외에도 심재국 고병준 박동일 등 로스쿨 변호사들이 최고총괄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원 "비트코인은 돈 아니다…최고 이자율 적용하면 안돼"

비트코인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때 이자율을 제한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또 한 번 나왔다.B사는 첫 2개월간 이자는 매달 원금의 5%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1.5개, 그 다음달은 이자율 2.5%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0.75개를 A사에 지급하기로 했다.그 후 B사가 비트코인을 제대로 갚지 못하자 A사는 대여 기간을 2021년 4월까지로 늘리고 이자 조건도 연 10%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0.246개를 매달 받는 것으로 변경했다.

A27면

"전직 용인시 공무원, 100억 넘게 벌었다"…수상한 거래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전원주택촌 은화삼마을이 아파트 개발을 둘러싼 의혹과 인근 주민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도시개발을 맡았던 시 공무원이 아파트 개발 부지를 미리 사들여 1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두는 등의 비리 의혹에도 용인시가 사업을 강행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25일 경기도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역환경단체와 은화삼지구 인근 주민대표 A씨 등은 지난달 말 경기도 감사실에 용인시 및 은화삼지구 아파트 개발사업 비리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한 번 만나자" 지자체장도 줄섰다…'교통 갈등' 해결사 정체

서울시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난항을 겪는 광역버스 증차, 지하철 연결 문제를 대광위 중재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서울시의 증차 반대로 버스 증차에 골머리를 앓아온 경기도와 인천시는 대광위 중재로 지난해 광역버스 800여 대 증편을 해결했다.대광위가 지역 교통 해결사로 나서다보니 위원장을 만나려는 국회의원, 지자체장이 줄을 잇는다는 얘기가 나온다.

자전거·전동킥보드 집중 단속

서울경찰청은 이륜차와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등 두 바퀴 차 특별단속을 26일부터 8월 27일까지 두 달간 시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두 바퀴 차 교통사고는 1378건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생한 사고 1058건 대비 320건 늘었다.

장철훈 前 조흥은행장 별세

장철훈 전 조흥은행장이 25일 별세했다.대구상고와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3년 조흥은행에 들어가 35년 동안 일하면서 국제부장, 종합기획부장, 전무를 거쳐 1997~1998년 은행장을 지냈다.퇴임 후 외환위기 전후 상황을 정리한 회고록 <금융위기 어떻게 오는가-한 은행장이 겪은 IMF리포트>를 출간하기도 했다.

26일부터 전국이 장마 영향권…제주엔 '물폭탄'

올여름 장마가 제주도에서 25일 시작됐다.기상청은 25일 “이날부터 27일까지 정체전선상의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기상청은 제주도·남해안·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26일 새벽까지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도쿄 한복판서 울려 퍼진 K팝…"서울로 오세요"

지난 24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포트시티 다케시바 포트홀에서 만난 가와가쓰 사야카는 서울 유학을 꿈꾸고 있었다.한국 보이그룹 ‘비투비'의 팬인 그는 이날부터 열리는 ‘2023 서울 에디션 인 도쿄'에 비투비가 나온다는 소식에 행사장을 찾았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준비한 이 행사는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A29면

美 미술관에 걸린 그림, 누가 그렸나 봤더니…'깜짝'

미국 뉴욕 맨해튼 53번가의 뉴욕현대미술관.비디오 아트 작품부터 게임, AI까지 디지털 시대에 인간과 상호작용해 온 기술은 전통 예술의 정의에 물음표를 던진다.AI, 게임이 채운 현대미술관 지금 모마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 거리는 AI 작품 ‘비감독'이다.

크레머의 연주는 늙지 않는다, 다만 깊어질 뿐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KBS교향악단의 ‘소리의 풍경화’ 연주는 현존 최고 바이올리니스트인 기돈 크레머를 협연자로 초청해 각별한 관심을 모았다.물론 작품과 연주는 그런 일과 무관했다.바그너의 서곡 중 가장 유명한 이 작품에서 KBS교향악단은 기대 이상으로 탄탄한 연주를 들려줬다.

평범한 사람들 비범한 이야기…거장은 '20쪽 소설'로 담아냈다

자극적인 설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쉽다.부커상 후보엔 다섯 번 올랐다.트레버가 세상을 떠나고 2년 뒤인 2018년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출간된 <마지막 이야기들>은 그가 말년에 쓴 열 편의 단편을 담았다.

[오늘의 arte 칼럼] '찢어진 팀파니' 사건을 목도한 그날

클래식 음악과 관련해 큰 화제를 모은 영상이 있다.KBS교향악단 유튜브 채널에 올려진 “중요한 공연 중 팀파니가 찢어졌습니다"이다.2악장에서 팀파니의 장쾌한 스트라이크가 최대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내던 도중, 네 대의 팀파니 중 한 대가 찢어져 버렸다.

A30면

'명품 코스' 포천힐스CC…굿샷엔 보상, 미스샷엔 응징

2019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무대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로 옮긴 이후 우승자가 일찌감치 결정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최종 라운드에서 이 홀의 평균타수는 4.26타였다.이가영도 이 홀에서 발목을 잡혔다.

하루 버디 226개 쏟아진 비결은 '부드러운 그린'

25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쏟아진 버디의 개수다.0.31~0.35는 주말 골퍼들이 경험하는 경도고, 0.36 이상은 비가 오거나 습할 때 그린이 무르면 나오는 수치다.조 위원에 따르면 이 대회 1라운드 그린 경도 수치는 0.4까지 측정될 정도로 부드러웠다.

'중국계 루키' 리슈잉 "업그레이드 된 느낌"

25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를 막 마친 리슈잉의 얼굴엔 흥분과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리슈잉은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1년 만에 1부 투어 시드를 따내며 문호 개방에 따른 ‘1호 외국인 선수'가 됐다.리슈잉은 이번 대회 캐디백을 전문 캐디가 아니라 골프아카데미에서 만난 친구에게 맡겼다.

A31면

'강철 멘털' 박민지 또 역전승…"US오픈서 세계에 이름 알릴 것"

박민지는 웬만해선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통산 18승… “살아 있는 전설” 박민지가 다시 한번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박민지는 25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명승부 함께한 갤러리 2만3000여명, 모든 샷의 주인공이었다

대한민국 최고 골퍼들이 펼칠 명승부를 ‘직관'하겠다는 골프팬들의 열정 앞에 불볕더위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더위를 피해 TV나 유튜브를 통해 대회를 시청한 골프팬도 많았다.골프업계 관계자는 “대회 때마다 명승부가 펼쳐지다 보니, 골프팬들 사이에서 ‘꼭 챙겨봐야 할 대회'란 얘기가 돌 정도"라고 말했다.

칩인 버디만 세 번…돌아온 '송곳 웨지'

프로골퍼들이 골프백에 넣을 수 있는 클럽은 최대 14개다.정교한 세컨드샷을 신경 쓰는 선수는 아이언이나 우드를 하나 더 넣고 웨지를 2개만 꽂는다.박민지의 송곳 웨지가 돌아온 건 아이러니하게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낸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이 남긴 선물이다.

허다빈·박주영·이소미…주연만큼 빛난 '명품 조연'들

25일 막을 내린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올 시즌 우승자와 톱랭커가 총출동한 ‘명품 대회'답게 마지막까지 ‘쫄깃한’ 승부가 펼쳐졌다.첫 세 홀에서 파를 치며 숨고르기를 한 그는 4번홀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해 전·후반 각각 4타를 줄이며 단숨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대회의 코스 레코드인 9언더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18번홀 2m짜리 버디퍼트를 놓치며 ‘통한의 파'에 그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A32면

"재외동포청, 해외진출 원하는 中企와 한인 기업 잇는 가교역할 해야"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한상 기업 영산그룹의 박종범 회장은 이달 초 재외동포청 출범에 상기돼 있었다.2011년부터 5년간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 2년 동안은 국무총리실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박 회장은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청 출범은 정부가 재외동포를 적극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과 현지 재외동포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A33면

[비즈니스 인사이트] '디리스킹'發 규제의 역설…中 경쟁력만 키워주나

디리스킹은 디커플링이 자칫 미국과 서방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에서 나왔다.미국이 반도체로 중국을 때릴수록 우리 기업이 초격차 경영을 할 기회를 벌 수 있지만 위험 요인도 증가한다.일본의 ‘소부장’ 수출 규제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의 한국 경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자체 기술 개발로 경쟁력이 배가 되면 어찌해야 하나.

[기고] 중대재해 예방 해법, 바로 디자인에 있다

경기침체 때문에 안 그래도 힘든 중소기업을 더욱 옥죄는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중소기업이 올바른 안전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사후 처벌이 아니라 사전 예방으로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중소기업의 부담을 덜면서 중대재해를 방지하는 해법은 디자인에 있다.

[채선희의 미래인재교육] 디지털 시대의 리더십 교육, 학교가 맡아야 한다

학교 교과교육의 목표는 지식 전달 비중을 낮추고 교과 활동을 통해 리더십 등을 교육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창의성과 디지털 역량은 학교 밖에서도 습득할 수 있다.그러나 미래 세대가 또래와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덕목을 습득할 수 있는 곳은 학교가 유일하다.

[김광호의 상쾌한 하루] 아름다운 천사 헵번을 기리며

며칠 전 TV에서 오드리 헵번에 대한 프로를 보고 그녀의 사망 원인을 알게 됐다.하부직장암이며 수술 전 검사에서 진행된 암으로 진단된 경우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며 수술 전에 할 수도 있고 수술 후에 할 수도 있으나, 최근에는 수술 전에 하는 방법이 선호된다.4기 암은 표적치료제와 함께 화학적 항암제를 병행해 사용하며 암이 진행돼 수술이 어려울 때는 먼저 항암치료를 하는 방법도 있다.

[MZ 톡톡] 우리 모두 각자의 시간대가 있다

늘 시간 없다는 말을 달고 사는 나에게 ‘시간'은 외면할 수 없는 이슈였다.시간은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게 하는 어떤 원초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런 내가 시간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된 건 시차가 있는 해외여행을 하면서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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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칼럼] 일상과 무대 경계에 선 예술가들

10여 년 전 아이들이 어릴 때 일이다.예술의전당 독주회를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한숨이 나왔다.모든 시대의 음악가는 일상과 비일상, 직업인과 예술가를 넘나들며 역할극을 한다.

[다산칼럼] 이민 수용, 본격적 논의가 필요하다

이민과 난민은 물론 다르지만,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존재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정치인들은 국민에게 정주형 외국인 유입 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국민 동의가 확인된다면 이민에 대한 종합적 정책을 세워야 한다.

[월요전망대] 7년 만에 韓·日 재무장관회의…통화스와프 재개 합의할까

한국과 일본이 오는 29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연다.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 시작돼 이어져 오다가 2017년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중단됐다.양국이 지난 3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의 물꼬를 트면서 재무장관회의도 재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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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檢 '김명수 거짓말' 수사…사법 신뢰 위해서도 철저히 규명해야

김명수 대법원장의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김 대법원장이 2020년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제출 및 반려 과정에서 보인 비상식적 행태가 이 사건의 핵심이다.김 대법원장은 당시 임 부장에게 " 탄핵하자고 설치는데 내가 사표를 수리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나"라며 사표 수리를 거부하다가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국회에 거짓 공문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설] 6.5조 사우디 플랜트 수주…새로운 '중동건설 신화' 만들자

현대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는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거둔 성과여서 더 평가받을 만하다.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에 추진하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의 1·4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수주액은 50억달러로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따낸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사설] "4년 뒤엔 주식 팔 수도" 현실로 다가서는 국민연금발 쇼크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 주말 공개한 ‘향후 5년 재정추이’ 보고서는 국민연금발 경제 쇼크가 코앞의 현실이 됐다는 강력한 경고다.이대로면 국민연금은 내년에 발표할 ‘2025~2029년 중기자산배분안'에서부터 보유자산 처분계획을 반영해야 한다.4년 뒤 본격화할 막대한 물량 출회를 피하기 위해 1, 2년 뒤부터 자산 처분에 나서는 투자자가 속출할 가능성도 크다.

[시론] 전력시장의 '시스템 실패' 막아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발전 설비계획과 송배전망 건설계획을 2년마다 수정하고 업데이트하도록 법제화돼 있다.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다음과 같다.무엇보다 먼저 송배전망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

[천자칼럼] 피묻은 군복과 '영웅의 제복'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발발 73주년이던 어제 SNS를 통해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피 묻은 군복의 의미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군 62만 명, 미군을 포함한 유엔군 15만 명의 전사, 실종, 부상자와 그 가족들이 흘린 피와 눈물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국가보훈부가 지난 21일부터 참전용사 5만1000명에게 전달하고 있는 ‘영웅의 제복'은 그런 점에서 박수를 보낼 만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