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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항공기 1대 뜬다…3000억 들인 무안공항 예견된 실패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께 전남 광주에서 무안국제공항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한달째 불 꺼진 양양공항… 혈세 3500억 들였는데 항공편이 없다 무안공항 이용률이 저조하자 정부는 KTX 호남선을 인근에 끌어들여 ‘무안공항 살리기'에 나섰다.기자가 무안공항을 찾았을 때 인근에선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역 신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올해 수능부터 '킬러문항' 안 낸다

교육부는 2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문항'을 공개하고 수능 출제 시 현장 교사 위주의 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사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하면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뤄지지 않은 킬러문항은 확실히 제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교육부는 2021~2023학년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국어, 영어, 수학 문제 총 480개를 분석해 찾아낸 킬러문항 26개를 공개했다.

정부 압박에…제분업계, 밀가루값 5% 인하

정부가 밀가루 가격 인하를 제분업계에 요구했다.제분·라면업계는 다음달 가격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분협회 회원사와 간담회를 열고 국제 밀 가격 인하에 따라 국내 밀가루 가격을 조정해줄 것을 업계에 공식 요청했다.

과천 93%·양주 86% '역전세 위험'

서울에서 하반기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10건 중 6건은 전셋값이 하락해 집주인이 대출 등을 받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 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에서는 과천 양주 동두천 수원 장안·권선구 등에서 전세금을 내줘야 하는 집주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기준 역전세 위험 가구가 내줘야 할 평균 차액은 가구당 1억3075만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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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건축가] 구글 신사옥 구상한 영국의 다빈치, 헤더윅

2010년 중국 상하이엑스포의 UK 파빌리온,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영국 런던 ‘2층버스'와 서울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사운드스케이프’ 모델까지.그가 디자인한 영국 패딩턴의 ‘구부러지는 다리'가 지역 명물로 거듭나면서 헤더윅은 단숨에 영국 국민 디자이너 자리에 올랐다.헤더윅은 2003년 패션 브랜드 ‘롱샴’ 역사상 최초로 외부에서 영입한 디자이너가 됐다.

도쿄 둘러본 오세훈 "쉴 곳 없는 강남은 도시계획 실패"

지난 25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지하철 히비야선 도라노몬힐즈역.오 시장은 저층부를 대거 녹지화한 도라노몬힐즈와 높은 곳에서 보면 모두 푸른 숲으로 덮인 듯한 아자부다이힐즈 사례를 언급하며 " 민간에서 개발하는 것이지만, 그런 방향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공간을 용적률과 맞바꿀 수 있다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개발이 한층 촉진될 전망이다.

이젠 官까지…보훈공단, 스타트업 앱 도용 논란

국가보훈부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스타트업 사업 아이템을 베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이 스타트업은 보훈공단이 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26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드니케어는 최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자사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했다.

"최저임금 1만원땐 일자리 6.9만개 줄어"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높아지면 일자리가 최대 6만9000개, 노동계 요구대로 1만2210원으로 오르면 최대 47만 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최저임금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는 대부분 1~4인이 종사하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소규모 사업장에선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될 경우 2만2000~2만9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며, 1만2210원이 되면 15만1000~19만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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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불안해 학원 더 찾을 것" 회의적 목소리

이번 대책이 도입한 지 30년이 지난 수능의 구조적 문제를 놓쳤다는 비판도 있다.사교육 시장은 수능을 비롯해 교육과정, 입시 제도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사교육 경감을 위해서는 수능뿐만 아니라 입시 제도 전반을 손질해야 했다"며 “대학교 서열별로 임금이 달라지는 노동 환경에 근본적 원인이 있는데 이런 구조적 문제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교원단체 "킬러문항 배제 환영"

교원단체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킬러문항'을 배제하기로 한 방침을 환영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6일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을 수능 출제 시 배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정한 수능·입시체제 구축, 방과후 과정 강화 등 사교육 경감 방안을 제시하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힌 부분은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다만 교총은 “사교육비 문제는 교육과정, 입시제도, 대학체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다"며 “사회·노동정책의 틀에서 종합적인 정책을 펼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답률 30% 문제가 킬러문항?…교실 혼란 여전

교육부가 앞으로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현장의 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교육부는 정답률은 킬러문항의 기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정답률이 킬러문항을 선정하는 기준은 아니고 참고만 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출제했는지 여부가 킬러문항 선정 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출제 단계부터 '킬러문항' 배제…내년부턴 현직 교사가 문제 낸다

교육부는 2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문항'을 공개하고 수능 출제 시 현장 교사 위주의 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사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 킬러문항 사례 공개… 공정수능위원회 신설 사교육 안받아도 불리하지 않게… ‘교과서 밖'에선 출제 않기로 교육부가 26일 발표한 ‘사교육 경감대책'의 핵심은 ‘공정'이다.대학 입시와 고교 입시에서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불리하지 않도록 현장 교육을 되살리고 수능에서 ‘킬러문항'도 없애겠다는 것이다.

영어 유치원·초등 의대반 집중 단속…이음학기도 만든다

교육부는 26일 발표한 ‘사교육 경감대책'에서 유아 공교육을 강화해 사교육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연계하는 이음학기 신설이 대표적인 대책이다.초등학교 입학 전 선행학습을 위해 학원에 가고, 월 100만원이 넘는 영어학원에 다니는 등 유아 사교육 시장이 비대해진 것도 공교육이 부실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에서다.

A4면

뻥튀기 수요예측에 '적자 늪'…의정부·용인경전철의 눈물

나랏돈이 새는 현장은 지방공항뿐만 아니다.수도권 경전철 중에도 예산 낭비 사례가 적지 않다.전문가들은 현실에 기반한 정확한 수요예측 없이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면 용인·의정부 경전철의 사례가 언제든 재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SOC사업 예타 피하려…일부러 사업비 깎는 '꼼수' 쓰기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회간접자본 시설 등의 사업비가 2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재정법에 명시된 예타 면제 사업 유형은 공공청사, 교정시설, 초·중등 교육시설 등 열 가지 유형이 있다.이 중에서도 ‘지역균형발전 및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란 유형은 표현 자체가 추상적이어서 예타 면제를 조장하는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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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물류경쟁력, 사상 첫 '톱 20' 진입

한국의 물류경쟁력이 세계 ‘톱20'에 처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LPI는 각국 물류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다.세계은행이 세계 160여 개국의 통관, 물류 인프라, 운임 산정 용이성, 물류 서비스, 화물 추적, 정시성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2년마다 발표한다.

BIS "물가 잡으려면 정부 지출 줄여라"

국제결제은행이 25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지출을 줄이는 긴축 재정정책을 펼 것을 권고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BIS는 각국 정부가 재정을 건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IS는 “정부의 재정적자가 일부 축소됐지만 여전히 과도한 수준"이라며 “긴축 재정이 물가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당장 10억을 어디서 구하나"…대치동 집주인 속탄다

서울에서 하반기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10건 중 6건은 전셋값이 하락해 집주인이 대출 등을 받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 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올해 입주 물량과 집주인 자금 여력 등을 감안했을 때 수원 성남 화성 등 갭투자가 많았던 경기·인천 외곽지역에서 미반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도 5억 내려 갱신… 역전세 확산 조짐 동일 단지·면적·층서 2년 전보다 하락 거래 잇따라 올해 하반기 ‘역전세 쓰나미’ 우려가 커지는 것은 2년 전 전셋값이 급등할 때 맺은 임대차계약 만료가 속속 다가오고 있어서다.

윤석열 대통령 "외국인력 통합관리 방안 강구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외국 인력을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적,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산재해 있는 외국 인력 관리체계를 통합할 방안을 강구하라"고 26일 지시했다.중소기업 등 비전문 인력은 고용노동부가, 농촌 계절근로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선원 취업 문제는 해양수산부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보니 종합적인 외국 인력 수급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총리실 내 만들어지는 TF는 외국 인력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각 부처의 수급 대책을 조정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A6면

與 참외 먹방 vs 野 단식 농성…'괴담 정국' 극과극 대응

26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북 성주를 방문해 참외를 먹었다.반면 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여러 의원이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생선회 먹기 나서는 與 의원들 여당의 먹방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산업부 장관 방문규·통일부 장관 김영호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대통령실 내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과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도 부처 차관 후보로 언급된다.윤 대통령은 최근 부처 장관 및 차관을 선정할 때 전문성뿐만 아니라 부처 장악력, 국정과제 이해도 등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 닻 올린 양향자…"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신당 ‘한국의희망’ 창당을 선언했다.최 교수는 창당 취지 발제를 통해 “극심한 사회 분열, 정치 갈등, 포퓰리즘, 부패가 팽배하면서 번영을 지속한 나라는 단 하나도 없다"며 이를 타파할 신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오는 8월 창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희망은 ‘돈봉투 사태’ 등 폐해를 막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북유럽식 정치학교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치적 중립' 방패 삼아…전현희, 임기 다 채우고 퇴임

3년 임기를 채우고 26일 물러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퇴임 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알박기 인사 논란'에도 끝까지 버틴 전 위원장이 퇴임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한 것이다.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남 통영 출신인 ‘바다의 딸'로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핵관서 과방위원장으로…여전한 '이슈메이커' 장제원

‘원조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이 또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당내 현안에 집중하던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과방위원장에 선출된 뒤로 야당 비판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장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의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혁신위 요구에도 '불체포특권 포기' 못하겠다는 민주당

“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을 당 지도부가 사실상 거부했다.26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 불체포특권 관련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면서도 “국회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 요구가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앞서 당 혁신위는 ‘의원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라'는 요구를 당 지도부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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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돈풀기의 저주"…각국 돈줄 죄도 잡히지 않는 물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지난 1년 동안 긴축 기조를 이어왔는데도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꺾이지 않는 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자산 증가, 각국의 재정 정책,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차 등 세 가지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3월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머스크 '경영 전략' 모방나선 저커버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뒤 실행한 대량 해고, 유료화 등 전략을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등이 모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NBC방송은 25일 “트위터의 경쟁사들이 머스크의 전술을 모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먹는 다이어트 약 시장, 年 1000억달러로 커질 듯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제약사들이 뛰어든 ‘먹는 다이어트 약’ 시장이 최대 연 매출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화이자 등 제약사들은 경구용 체중 감량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루블화 15개월 만에 최저…러시아 증시도 하락 출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쿠데타 직후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해 3월 143루블까지 치솟았다가 넉 달 새 51.8루블까지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여 왔다.

프리고진 행방 묘연…푸틴은 이란 정상과 통화 '건재 과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코앞에 두고 반란을 중단했지만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WSJ는 프리고진의 궁극적인 목표가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권력을 장악하려는 것이었는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테러범과 결코 협상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푸틴 대통령이 반란을 멈추는 대가로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는 데 동의한 점도 의문을 낳고 있다.

그리스, 좌파 포퓰리즘 아닌 '경제 성장' 택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그리스 국민들이 25일 치러진 2차 총선거에서도 경제 성장을 이끈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현 총리를 택하며 재차 힘을 실어줬다.총리의 단독 집권 승부 통했다 그리스 내무부는 이날 치러진 2차 총선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단독 집권당인 신민주주의당이 40.55%를 득표해 최대 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을 크게 앞섰다고 발표했다.

A9면

"ESG 공시, 양보다 질 높여야 기업가치 올라간다"

국내 회계 전문가들은 26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 한국회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ESG 공시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조용언 교수는 ‘ESG 공시 품질과 기업 가치 관련성’ 연구논문 학술발표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자발적으로 지속가능보고서 및 통합보고서를 연속적으로 공시한 56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ESG 측정 기준 마련해야” 재무에 능한 회계전문가가 경영진에 있을 경우 기업의 ESG 활동에 제약이 더 크다는 논문도 발표됐다.

"국가 재정준칙,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재정준칙을 두고 도입 대상 등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윤영훈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가회계재정통계센터 국가회계연구태스크포스팀장은 26일 ‘2023년 한국회계학회 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재정준칙을 세워 효과적으로 국가 재정을 운영·관리하려면 ‘저량·유량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유럽연합에서도 이 항목을 국가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저량·유량 조정은 정부의 채무 비축량과 재정수지 적자 흐름을 연결한 개념이다.

"생성형 AI 잘 쓰면 투자 결정에 도움"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재무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 열린 ‘2023년 한국회계학회 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알렉스 김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조교는 ‘챗GPT가 투자자의 재무 정보 처리를 도울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초거대 AI 모델을 통해 공시 등 각종 기업 문서에서 중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며 “AI가 자본시장 정보 효율성을 확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20여 년간 기업의 경영진단의견서와 공시가 길고 복잡해졌다"며 “그리 중요하지 않은 세부사항까지 적시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기업이 공개한 정보에 관심을 두지 않는 역효과가 났다"고 지적했다.

KAA-한경 언론상에 정도진·홍기용 교수

정도진 중앙대 교수와 홍기용 인천대 교수가 ‘제5회 한국회계학회-한경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홍 교수는 다수의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회계 이슈 등을 일반인에게 쉽게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KAA-한경 언론상은 활발한 기고 활동으로 시장과 소통하며 회계 선진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회계학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A10면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

현대자동차기아는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발표했다.현대차기아는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인 뒤 총 50여 개국 소비자에게 이를 제공하고 있다.해외 가입자는 국내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 4대 은행과 '금융 SW 개발자' 키운다

삼성과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26일 서울 역삼동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력이 금융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삼성과 은행권 간 협약으로 혁신적 인재가 육성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현대ENG 폴란드 석화 플랜트…폴리프로필렌 초도 생산 돌입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은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가 초도 생산을 시작했다.국내 건설사가 유럽에서 단독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인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의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 플랜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준공을 앞두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플랜트 현장에서 PP 초도 생산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 베트남 증설에 1.3조 투자

LG이노텍이 베트남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한다.베트남법인은 이번 투자로 카메라모듈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LG이노텍은 26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카메라 모듈 설비 증설에 1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LG화학, 배터리 수명 30% 늘릴 양극재 양산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에 나선다.LG화학은 이달부터 충북 청주공장에서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을 시작했다고 26일 발표했다.단입자 양극재란 니켈·코발트·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 덩어리로 만든 소재다.

HD현대인프라, 전기 미니 굴착기 첫 선

HD현대인프라코어가 다음달 전기로 움직이는 미니 굴착기를 출시한다.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미니 굴착기를 시작으로 전기 및 수소로 구동하는 친환경 건설기계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두 기업은 향후 14t급 전기 동력 굴착기를 내놓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단독] 유재석, 30억 투자해 안테나 '3대 주주' 올랐다

‘국민 MC’ 유재석 씨가 약 30억원을 투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안테나의 3대 주주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유씨까지 자회사 주주로 참여하며 ‘엔터제국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유재석, 지분 20% 확보 2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9일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를 30억원에 인수했다.

A11면

"페트병, 100% 수거해 재활용…제주 '플라스틱 제로' 섬 될 것"

연 2조원대 생수시장의 요즘 화두는 페트병 재활용이다.이런 가운데 업계 1위 제주삼다수가 페트병을 100% 수거해 생수병으로 재탄생시키는 ‘플라스틱 제로 프로젝트'를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실험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백경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 내 투명페트병을 남기지 않고 전량 회수해 삼다수 병으로 다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제주도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고도화 집중…폐업위기 넘어 매출 2배 급증"

2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관련 설비 시설을 모두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박 대표는 “인도네시아 환경부와 1조원 규모의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며 “경기 용인에 조성될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금성하이텍 제품이 대규모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로 사회문제 해결 도와"…칸 휩쓴 K마케팅

제일기획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광고제에서 글라스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상을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글라스 부문 심사위원단은 “똑똑 캠페인은 사회적 문제를 실제로 해결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라며 “언어가 다른 국가에서도 확장 가능한 아이디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경찰청은 해당 캠페인 이후 보이는 112 서비스를 활용한 신고 건수가 42.7% 늘었다고 집계했다.

풍력터빈 세계 1위 베스타스, 亞太본부 서울 이전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서울로 이전하고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내년 초 국내에 착공한다.베스타스의 한국 투자는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베스타스의 투자 결정 이후 지난 21일 유럽 해상풍력 발전기업인 CIP가 한국 투자를 신고했다.

A12면

세계 20억대 풀린 애플 기기…서비스 연매출 100조원 넘어

애플 투자자들은 이 회사를 제조업체로 보지 않는다.애플 서비스 사업은 이미 미국 굴지 기업의 매출을 넘어섰다.2022회계연도 연간 기준으로 781억7000만달러인 애플 서비스 사업 매출은 항공기 제조사 보잉, 인텔, 나이키, 아메리칸에어라인 등보다 많다.

"뒷번호 1004, 1472 드려요"…SKT, 휴대폰 골드번호 추첨

SK텔레콤은 26일부터 골드번호 추첨 응모를 받는다고 발표했다.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 등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같은 번호, 특정한 의미를 지니는 번호다.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아홉 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반도체 독립…애플, 시총 3조달러 '초읽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시가총액 글로벌 1위 업체인 애플이 이달 들어서만 사상 최고가를 네 차례 경신하며 시총 3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기기 내부에서 AI 연산 애플이 ‘제조업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것은 반도체 경쟁력이 우수해서다.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양산 '속도'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D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텔과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가 최근 구축한 슈퍼컴퓨터 오로라에도 삼성전자의 첨단 메모리 반도체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지닌 차세대 D램을 개발했다.

네이버지도·카카오T서 SRT 승차권 예매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앱 등을 통해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등이 가능해진다.이번에 개방된 서비스는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세종백두대간수목원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 서비스 등 다섯 가지다.네이버와 네이버지도, 카카오T 앱을 통해 목적지에 가기 위한 경로를 조회하고 SRT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A14면

'모나미 옷' 나왔다…이상봉과 협업

26일 서울 성동구 모나미 콘셉트 스토어 성수점에서 만난 방문객은 이같이 말했다.이번 협업은 모나미 문구 특유의 ‘블랙&화이트’ 스타일을 의류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모나미X이상봉은 그동안 모나미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中쇼핑제서 사라진 K뷰티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K뷰티의 양대산맥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 뷰티 시장이 로레알·LVMH그룹의 유럽 브랜드와 중국 현지 브랜드로 양분되면서 ‘K뷰티 공룡'들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26일 중국의 전자상거래 리서치회사 에브런이 올해 6·18 쇼핑축제 기간 중 티몰에서 팔린 뷰티 브랜드 순위를 집계한 결과 10위 안에 든 국내 브랜드는 없었다.

"전기료 폭탄 겁나서 에어컨 못 틀겠다"…선풍기 '불티'

가전업계가 ‘절전형 에어컨'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하지만 소비자는 에어컨도 부담된다며 선풍기를 선택하는 상황이다.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력 에어컨 브랜드인 비스포크와 휘센 타워의 모든 신제품을 에너지 소비 효율 1·2등급으로 내놨다.

"뜻밖의 외도에 깜짝 놀랐다"…'30년 치킨 외길' 교촌의 파격

식품업계에선 ‘치킨 외길'을 걷던 교촌 행보에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교촌치킨 관계자는 “맵고 달고 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식품업계는 교촌치킨 ‘외도'에 권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담겼을 것으로 해석했다.

A16면

현대카드, 비자와 글로벌 '데이터 동맹'

현대카드가 글로벌 신용결제 서비스 회사인 비자와 함께 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카드는 비자에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현대카드는 현재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한화오션 충당금…수백억원 환입 기대감 커져

한화오션이 출범하면서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의 충당금 환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대주주 변경으로 한화오션의 여신 건전성이 상향되면 은행이 대출 부실에 대비해 쌓은 대손충당금 일부가 환입돼 당기순이익이 늘어난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여신 등급을 ‘요주의'로 분류하고, 4000억원을 웃도는 충당금을 쌓은 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은행 등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한화오션에 대해 건전성을 재분류하는 대로 충당금 환입에 나설 계획이다.

인뱅마저…연 3%대 주담대 줄어든다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던 인터넷전문은행의 연 3%대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지난달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 4%대 주담대 비중이 커지면서 인터넷은행이 새로 취급한 주담대 평균 금리는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1월 연 4.49%에서 4월 연 3.85%로 꾸준히 하락하다가 지난달 연 3.88%로 올랐다.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고수익"…'불법 유사수신' 주의하세요

금융감독원은 천연가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자금을 편취하는 유사 수신 사기가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부터 이달 15일까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빙자한 유사 수신 관련 피해 상담 신고 건수가 36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사기범은 유튜브에 경제학 박사를 사칭하는 배우를 등장시키거나, 실제 기술력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의 명의를 도용하는 등 신·변종 사기 수법을 동원했다.

"미래차 등 핵심기업 선별해 올해 91조 지원"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전략 방향에 부합하는 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선별 체크리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제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었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은 5대 중점 전략 분야에 46조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A17면

하나 연금닥터, 365일 빈틈 없는 종합관리

‘하나 연금닥터'는 하나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퇴직연금 브랜드다.모바일과 대면 채널을 연계한 ‘옴니채널’ 서비스로 365일 24시간 언제나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관리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앱으로 퇴직연금 관리 현황을 진단할 수 있는 ‘모바일 연금닥터 서비스'와 1 대 1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IRP·DC 컨설턴트’, 인공지능이 생애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AI 연금투자 솔루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 세븐모바일 '프리미엄 알뜰폰' 주목

SK 세븐모바일은 급성장하는 알뜰폰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로 2030 MZ세대의 선택을 받았다.합리적인 가격으로 SK텔레콤의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강조했다.가치와 취향을 중시하고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슬로건도 ‘나를 아끼는 모바일'로 새로 정했다.

로젠택배, 전기 택배차로 ESG 앞장

로젠택배는 6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택배서비스 부문 1위에 올랐다.최정호 로젠택배 대표는 대리점과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지점협의회 회의체, 권역별 회의체 등 상시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로젠택배는 택배차를 전기차로 바꾸고 LS이링크와 협업해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신한은행, 디지털 기술로 '뉴 뱅킹' 이끌어

신한은행은 금융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기본 은행 업무는 물론 마이데이터 자산관리 서비스인 ‘머니버스’, 배달 앱 ‘땡겨요’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최근 KT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TV 화상 상담을 선보인 ‘신한홈뱅크'도 신개념 뱅킹 서비스로 호평받고 있다.

NH투자증권, 고객과 동반성장 '순항'

NH투자증권은 ‘투자, 문화가 되다'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로운 투자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투자가 단순한 수익 추구 수단을 넘어 일상에 풍요를 가져오는 문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투자자의 진정한 어드바이저가 되겠다는 목표다.올해 취임 5년차를 맞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고객 중심 경영 전략에 따라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통한 ‘순이익 1조’ 목표를 겨냥하고 있다.

신기한 나라, 창의력 키우는 한글 교육

신기한 나라는 32년간 업계 정상을 지켜온 영유아 한글 학습 프로그램이다.아이의 창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한글 교구도 신기한 나라의 강점으로 꼽힌다.한글 떼기를 넘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매주 한 권씩 그림책 기반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 'KB페이'로 플랫폼 통합

KB국민카드는 지난해 ‘KB 페이'를 중심으로 ‘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 중심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KB국민카드는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최근 ‘KB국민 위시카드'를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

AXA손해보험, 보험료 낮춰 고물가 고통 분담

AXA손해보험은 2001년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선보인 뒤 2011년 업계 최초로 마일리지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며 선도 기업으로 거듭났다.AXA손해보험은 올해 4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1% 인하했다.해당 보험은 개인용뿐만 아니라 업무용, 영업용, 이륜차 자동차보험의 전체 담보에 적용됐다.

천일고속, 유지보수 전담팀으로 안전운행 선도

천일고속은 1949년 창립해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고속버스 운수업에 전념하고 있다.이와 함께 차량 유지 보수와 고객서비스 전담팀을 운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천일고속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라이나생명보험, 고령화 맞춤 보험 내놔

라이나생명보험은 미국 최대 손해보험 상장사인 처브그룹의 한국 계열사다.1987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국내 최초로 텔레마케팅 판매, ‘무진단·무심사 보험'과 ‘치아보험·실버 암보험'을 선보이는 등 업계 혁신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근엔 초고령화 시대 흐름에 맞는 보장성보험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더샵 '친환경 설계' 돋보여

포스코이앤씨의 더샵은 아파트를 삶의 가치를 높이는 친환경 주거 공간으로 설계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업계 최초로 도입한 주택 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도 차별화 요소다.스마트폰으로 밖에서도 실내 조명, 난방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스마트 가전으로 진화

가정용 보일러의 대명사인 귀뚜라미보일러는 ‘스마트 가전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시간대별 온수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사용 예상 시간에 맞춰 빠르게 온수를 공급하는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가 대표적이다.귀뚜라미는 성숙기에 접어든 가정용 보일러 시장을 넘어 난방, 냉방, 공기조화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광고보다 강한 입소문 잡아라"…소비자 팬덤 만든 1등 브랜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6일 발표한 ‘2023년도 제8차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기업의 공통적인 전략이다.KMAC는 “경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일으키는 팬덤을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이기동 KMAC 사업가치진단본부장은 “엔데믹을 맞아 오프라인 활동이 회복되면서 ‘경험'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를 담은 경험 제공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A18면

유상증자 규모 10배 넘게 늘었다…속앓이 하는 개미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증자를 하더라도 지분을 팔 가능성이 낮은 대주주를 대상으로 하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다.하지만 이달 유상증자 공시를 한 기업 8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곳은 일반 공모를 통한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팔자' 나선 외국인…車·방산株는 담아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펼치는 가운데 외국인이 최근 매도세로 돌아섰다.증권사들이 추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개월 사이 6.8% 상향됐다.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17.3% 올랐다.

"美 배당킹 기업에 투자"…KB운용, 새 ETF 내놔

KB자산운용은 미국 ‘배당킹’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미국 S&P배당킹’ 상장지수펀드를 27일 상장한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배당킹 ETF의 배당수익률은 연 3.21%로 S&P500지수보다 높다"고 말했다.KB자산운용은 자산배분형 ETF 2종도 같은 날 상장한다.

코스피 IPO '눈치보기 장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최적의 기업공개 타이밍을 잡기 위해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증권가에선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IPO 기업인 유정용 강관 제조사 넥스틸의 흥행 여부가 다른 기업들의 IPO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넥스틸은 작년 12월 상장한 바이오노트 이후 7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기업이다.

'BBB' 두산퓨얼셀 회사채 흥행…한진·JTBC도 자금조달 나서

한진과 JTBC가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다.IB업계 관계자는 “BBB급 듀산퓨얼셀 회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비우량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두산퓨얼셀은 지난 20일 열린 4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두 배가 넘는 88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A22면

용산 집값, 송파 턱밑 추격…서울 '넘버 3' 자리 흔들리나

‘강남 3구'로 꼽히는 서울 송파구 집값을 용산구가 넘보고 있다.송파구와 용산구의 차이는 56만원으로, 2013년 12월 후 1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송파구와 용산구의 집값 차이는 2021년 11월 788만원까지 벌어진 후 18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다.

상도동 급경사지, 1190가구 아파트 단지로

서울 동작구 상도동 급경사지에 1190가구 아파트가 공급된다.다음달 분양에 나서는 인근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신속통합기획 사업 대상지인 상도동 279 일대가 남쪽에 인접해 있어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할 전망이다.서울시는 상도동 244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26일 발표했다.

'6억 차익' 흑석자이 줍줍 2가구에 93만명 몰렸다

26일 진행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자이’ 무순위 청약에 80만 명이 넘게 몰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청약에 인원이 몰린 것은 정부가 지난 3월 보유주택 수와 관계없이 국내 거주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순위 청약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기존에는 민간 무순위 청약의 경우 주택 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만 가능했는데, 규제 완화로 거주 지역과 주택 수 제한이 사라져 전국 성인이 모두 청약할 수 있게 됐다.

"하반기 매매 0.7%, 전셋값 2% 하락…수도권은 안정"

올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집값 내림 폭은 둔화하겠지만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김성환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도 연초 예고된 정책 시행과 기저효과에 의한 하락 폭 둔화 등으로 수도권 낙폭은 개선되겠지만 지방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며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데다 1주택 갈아타기 수요도 시장을 부양하기에는 역부족인 만큼 거래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전국 전셋값은 상반기 6.0% 떨어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2.0% 추가로 하락해 연간 8.0%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미니 신도시' 발표에 GTX 기대감 폭발…평택이 들썩인다

3만3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최근 정부 발표 이후 경기 평택시에서 부동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하반기 수도권 남부 분양시장을 평택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지제지구 인근 아파트 호가 상승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평택 지제동, 신대동, 세교동, 모곡동, 고덕면 일대 453만㎡에 3만3000가구 규모 콤팩트시티를 짓겠다고 밝힌 이후 인근 공인중개사에 매물과 시세 등에 대한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

A23면

영화 속 음식을 맛보다…부산서 '푸드필름페스타'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미식 축제가 열린다.영화 속 음식을 맛보는 미식 클래스 ‘푸드 테라스'와 크루즈를 타고 해운대와 광안리 야경을 즐기는 BFFF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별바다 부산 나이트 푸드 테라스’ 등도 마련됐다.영화제의 미공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인 ‘주주클럽’, 트렌디한 푸드트럭과 이색적인 음식점의 팝업스토어 ‘푸드존'을 운영한다.

광주 DJ센터 제2전시장 설계 공모

광주시는 오는 3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을 건립하기 위한 건축 기본설계를 공모한다.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은 총사업비 1461억원을 들여 지하 2~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시는 작품 심사를 거쳐 10월 초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 '제2국가산단' 지정…국토부와 신속 추진 협력

대구시가 대구 제2 국가산업단지를 현 정부 1호 국가산단으로 지정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대구 산격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제2 국가산단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지난달 대구시는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를 제2 국가산단 공동사업시행자로 국토부에 건의해 확정했다.

해운대에 아기상어·부기 포토존

부산시는 ‘파노라마 해운대 서비스'와 연계해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부기, 핑크퐁 아기상어’ 포토존을 조성한다고 26일 발표했다.파노라마 해운대 서비스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포토존에서 QR코드 스캔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화질 카메라 두 대가 관광객의 모습과 해운대 전경을 파노라마 기법으로 촬영해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대구로페이 내달 3일 출시

대구시는 모바일 기반의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를 다음달 3일 출시하고 월 50만원까지 7%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 모바일 앱에서 충전할 수 있다.대구로 택시를 비롯해 대구로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남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시동 걸었다

경상남도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한 교통망 종합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이를 통해 국가 계획에 반영할 근거 자료를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 18개 시·군 주요 거점 간 1시간대 연결 교통망 구축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특히 남해안관광·내륙관광을 위한 철도 노선 계획과 일반철도·도시철도 연계 노선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대교 통행료, 출퇴근 시간 20% 인하

경상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마창대교 통행료를 동결하고,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도 20% 인하한다.이에 따라 평일 출퇴근 시간 마창대교 통행료는 소형 2000원, 중형 2500원, 대형 3000원, 특대형 4000원이다.통행료 손실분은 도와 창원시가 분담해 보전한다.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대전발 0시 축제 열린다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 부르스'가 축제로 부활한다.‘대전 0시 축제'는 이런 0시가 의미하는 무한대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축제로 꾸몄다.‘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17일 중앙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과 인근 원도심 상권 등지에서 열린다.

전남 장성에 카카오 데이터센터 생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첨단 데이터센터가 전남 장성에 들어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B증권,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전라남도, 한국전력 등과 첨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은 전남 장성군 남면 일원에 4900억원을 투자해 4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6년까지 구축한다.

수원 맞손토크 참가자 1400명 모집

경기도는 다음달 22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한여름밤 맞손토크'를 연다.도는 이를 위해 맞손토크 참가자 1400명을 다음달 10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맞손토크는 경기도 인구 1400만 명을 상징하는 도민 1400명과 ‘기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풍수해사고 40%가 '침수'…경기, 7~8월 피해예방 총력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7~8월 침수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최근 3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풍수해 사고 관련 119신고 접수 10건 중 4건은 침수 피해로 집계됐기 때문이다.이날 소방재난본부의 ‘풍수해 사고 집중 발생 시기 119신고 접수 및 출동 현황'에 따르면 풍수해 사고 신고 건수는 2020년 3810건, 2021년 535건, 2022년 3948건 등 최근 3년간 8293건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내달 중앙공원 수영장 개장

세종시는 다음달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세종동 세종중앙공원에서 야외수영장을 운영한다.야외수영장은 대형 수영 풀과 유아 풀, 에어 풀 7개, 크기별 워터슬라이드 4개, 유수 풀과 물대포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월세 1만원만 받을게요"…파격 조건에 청년들 몰렸다

지난 18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는 ‘1만원'에 집을 마련하려는 청년들로 가득했다.지자체가 주택 공급… 월세·이자 지원 2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전남개발공사와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으뜸전남 청년임대주택사업'을 펼친다.85㎡, 112㎡ 크기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은 뒤 보증금과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장기간 거주를 보장할 방침이다.

A25면

청계천·국립공원 통제…제주 200㎜ 물폭탄

지난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종로구 청계천과 전남 완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곳곳이 통제되고 비 피해가 속출했다.특히 제주 지역은 최대 5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고 있는 정체 전선이 서쪽에서 온 저기압과 만나면서 큰 비구름이 형성됐다"며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해 큰비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 이번엔 "성과급은 임금에 포함 안돼"…법리다툼 치열

성과급을 퇴직금 계산의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에 포함시킬지를 두고 1, 2심 법원 판결이 엇갈리고 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6-3부는 롯데카드 퇴직근로자 A씨가 롯데카드 주식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며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성과급은 근로의 대가인 임금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400억원대 차명유산 상속 소송…태광 이호진 前회장, 누나 이겼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누나 이재훈 씨와 선친이 물려준 수백억원대 차명 채권의 소유권을 다투는 1심 소송에서 이겼다.태광그룹의 자금 관리인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10년께 채권을 이 전 회장의 누나 이씨에게 전달했다.이 전 회장 측이 2012년 채권 반환을 요청했으나 이씨는 거부했다.

연봉 4600만원 내걸어도…정규직 꺼리는 배달라이더

지난해 배달대행업계 최초로 ‘정규직 라이더’ 채용을 시도한 딜리버리앤이 연봉 4600만여원, 하루 근로시간 10시간 미만 등 근로조건을 새로 내걸고 재차 채용에 나섰지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저소득’ ‘장시간 근로'를 호소하며 안전운임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배달라이더들이 정작 개선된 근로조건의 정규직은 외면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의 자회사 딜리버리앤은 이달 초 이전보다 연봉을 상향 조정한 정규직 라이더 모집 공고를 냈다.

서울 사립초 입학 지원, 내년부터 3회로 제한

내년부터 서울 사립초 입학 지원 횟수가 최대 3회로 제한된다.코로나 이후 사립초 중복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경쟁률이 6배 이상 치솟자 서울교육청이 개선안을 내놓은 것이다.서울교육청은 2024학년도 사립초 지원 시 비대면 방식은 유지하되 1인당 최대 3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개정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강 치맥 금지' 일단 미룬 서울시의회

한강공원을 포함한 서울시내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제한하는 서울시 의회의 ‘한강 금주’ 조례안이 보류됐다.일부 시민은 “한강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선 한강공원 내 음주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선 ‘한강에서 맥주 한 캔 정도도 즐기지 못하느냐'는 불만이 제기됐다.의회가 이번 정례회에서 조례를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으면서 ‘한강 금주'를 둘러싼 논의는 다음 회기로 넘어갔으나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A26면

이날 조성진은 첫사랑 열병 앓는 쇼팽이었다

조성진이 마지막 음을 내려치고 손을 들어 올리자 너무나도 큰 박수 소리가 객석에서 쏟아져 나왔다.2악장에선 청아한 색채와 유려하면서도 세밀한 터치로 선율마다 한 겹씩 풍부한 색채를 덧입히면서 쇼팽이 차마 말하지 못한 첫사랑의 애틋한 감정을 완연히 살려냈다.윤슬처럼 찬란하면서도 아련한 조성진 특유의 음색은 쇼팽의 순수한 감정을 드러내는 데 꿰맞춘 듯 어울렸다.

국내 데뷔하는 '로봇 지휘자'…박자만 맞춰주면 오케스트라가 될까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무표정한 얼굴의 지휘자를 바라보며 합을 맞췄다.공연의 지휘자 에버6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로봇이다.인간 지휘자의 몸에 센서를 달아 움직임을 디지털화한 뒤 로봇에 입력해 따라 하게 하는 식으로 지휘 동작을 구현했다.

[오늘의 arte 칼럼] 접시 위 푸른 바다, 테이블 위엔 거북이!

빛의 축제 ‘비비드 시드니'를 보기 위해 호주 시드니를 방문한 작년 이맘때, ‘6 Head 1788'이라는 레스토랑에서 테이블과 플레이트 위에 투영되는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오감을 사용해 식사를 즐기는 이머시브 다이닝을 체험할 기회를 가졌다.균류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교양서는 찾아보기 어렵던 터라 이 책이 반갑기 그지없었다.저자의 유려한 글솜씨, 분해자이자 공생자, 기생자로서 균류가 지닌 놀라운 능력, 그들의 기묘한 생태가 유발하는 묵직한 질문들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한순간에 불탄 '파리의 심장'…화마 속 영웅들의 치열한 사투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심장'으로 불린다.파리 시민들은 센강에 모여 성당이 화마에 당하는 모습을 망연자실하게 지켜봐야 했다.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노트르담 온 파이어'는 4년 전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구상에서 추상으로…김근중의 '파격 변신'

유명 추상화가 중에는 구상화를 그리다가 ‘전향'한 이가 많다.김 작가는 “모란의 형상뿐 아니라 본질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더욱 그림을 단순화하게 됐다"고 말했다.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는 “이번 전시를 둘러보면 김근중 작가가 수십 년에 걸쳐 ‘사실→추상→단색'으로 변화한 모습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고 했다.

A27면

인뤄닝, 11년 만에 中선수 '메이저퀸'

중국의 신예 인뤄닝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투어 2년 차인 인뤄닝의 첫 번째 메이저 우승으로, 고진영과 릴리아 부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이날 인뤄닝은 평균 269야드에 이르는 장타와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송곳 아이언'을 앞세워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칩샷 한 번에 208걸음…세 번의 '칩 인' 만들었다

박민지의 칩샷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연패를 일궈낸 일등공신이다.박민지가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칩샷을 하기 전까지 그린 주변을 왔다갔다 할 때 옮긴 걸음수만 208걸음에 달한다.그는 굴리는 칩샷을 할 때 54도와 58도 등 두 개의 웨지를 사용한다고 했다.

"쇼트게임 자신감 되찾아…이젠 US오픈서 박민지 알리겠다"

박민지는 프로골퍼들 사이에서 ‘애서가'로 통한다.박민지는 “18번째 우승이지만 여전히 첫 승처럼 짜릿하고 흥분된다"며 “매 대회, 첫 승을 갈구하던 신인 때처럼 우승이 욕심난다"고 말했다.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박민지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준 대회였다.

A28면

"6·25 참전용사 희생 잊지 않겠다" 워싱턴서 기념행사

6·25전쟁 73주년인 25일 미국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주미 한국대사관은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과 미 육군국립박물관에서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미 정부 주요 인사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했다.조현동 주미대사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헌화와 참배를 한 뒤 6·25전쟁 전사자인 존 레이먼드 러벌 공군 대령의 기념사진을 러벌 대령 외손자인 리처드 딘에게 전달했다.

한국정치학회, 한국학 세계학술대회

한국정치학회는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연세대에서 ‘한국과 새로운 세계질서: 쟁점, 전략,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제9회 한국학 세계학술대회를 연다.한국정치학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하며 국내외 485명의 학자가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취임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26일 울산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취임식을 했다.김 원장은 수요자 중심 정책 연구 추진 체계 구축, 연구 재원 확충 등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UCLA 공과대 학장에 박아형 교수

미국 UCLA 새뮤얼리공과대 학장에 박아형 컬럼비아대 교수가 26일 선임됐다.그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화학·생물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2007년부터 컬럼비아대 교수로 재직하며 지구환경공학과 기후 변화 연구를 하고 있다.

"사람이 미래" 참치왕의 신념…이번엔 K컬처 인재 키운다

2020년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해 한국 사회에 큰 울림을 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이번엔 K문화 지원에 나섰다.김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동원육영재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발표했다.“가요 드라마 클래식 등에서 한류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문화·예술 산업을 꾸준히 키워나가려면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에 따른 결정"이란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볼보코리아, 가천대에 교육용 차량 기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6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 글로벌캠퍼스에서 기증식을 열고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90와 인기 차종인 XC60를 교육 실습용으로 전달했다.이번 차량 기증은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과 문화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다.

이름 알리지 말라는 후원자…고려대에 630억 통큰 기부

고려대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63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학교 관계자는 “기부자께서 코로나19 여파와 15년째 지속되는 등록금 규제 등으로 인해 대학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에 대한 너른 이해를 갖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 발전을 위해 대학이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2025년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의 비전에 공감해준 기부자의 큰 뜻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도약에 고려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 베트남 어린이 4273명 얼굴 기형 수술

SK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꽝응아이 지역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의료 봉사단체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진행했다고 26일 발표했다.올해 행사에는 백롱민 세민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및 베트남 의료진, SK에코플랜트 임직원과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K써니 등 26명이 참여했다.이들은 6일간 얼굴 기형으로 고통받은 베트남 어린이 116명의 수술을 마쳤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한경아르떼필, 대구·광주에 '감동 선율'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에 헌신한 소방관과 경찰,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특별한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26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23 온드림 스테이지'를 지난주 시작했다고 밝혔다.온드림 스테이지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을 확산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 "유행 좇지말고 마음 가는 연구 택하세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장에 오른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26일 충북과학고에서 열린 강연 ‘사이브릿지'에서 연구 분야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묻는 학생에게 이렇게 답했다.김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우선인 것은 자기가 가장 풀고 싶은 문제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김 교수는 2021년 9월 미국 물리학회 회장에 당선됐다.

[한경에세이] AI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오픈AI의 수장 샘 올트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많은 개발자가 오픈AI가 자신들의 API를 통해 직접 경쟁 제품을 만드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답했다.그는 “오픈AI는 챗GPT 이상의 제품을 만들 생각이 없으며, 챗GPT 안으로 많은 앱의 기능이 들어오는 것보다 챗GPT가 많은 앱에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챗GPT는 다른 앱들을 활용해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기능이 있다.

A29면

학원비 '등골 휘게' 쓰는데…우리 애가 S대 못 가는 이유

교육 효과에 대한 견해는 다르지만 두 가지 관점 모두 학력과 소득 간 높은 상관관계를 인정한다.이름 있는 대학, 취업 잘되는 학과에 들어가기 위해 고액의 사교육을 받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다.우리 애가 S대 못 가는 이유 학부모들을 더 큰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것은 사교육이 입시에서 고득점과 명문대 입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노동개혁 핵심은 무엇일까요

807호 생글생글은 연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노동개혁을 커버 스토리에 실었다.근로시간 개편, 노조 회계 투명화, 근로기준법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등이 주요 이슈다.근로기준법 확대 적용과 관련해 최근 몇 년간 쟁점이 된 주휴수당 문제를 정리했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구성의 오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절약만 하고 쓸 줄 모르면 친척도 배반한다.도자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A사는 막대한 투자를 해서 깨지지 않는 그릇을 최초로 만들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솝 이야기로 배우는 경제

주니어 생글생글 69호는 이솝 이야기 속 경제 원리를 커버 스토리로 다뤘다.내 꿈은 기업가의 주인공은 데라오 겐 발뮤다 창업자다.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가전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데라오 창업자의 삶을 돌아봤다.

A30면

[다산칼럼] 정치를 좌우하는 의원의 품격

이 때문에 정치는 메시지 게임이다.그러나 의회 민주정치를 담보하고 내각제 정치로 가고 싶다면 의원 스스로 품격과 자질을 향상해야 한다.그렇지 않고는 의회 민주정치든 내각제든 가능하지 않다.

[특파원 칼럼] 미국이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하면

난해한 반도체를 쉽게 이해시키고 글로벌 분업 체계를 효율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다.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따라 움직였다.마이크론은 지난달 19일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때에 맞춰 일본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취재수첩] 현대차 노조의 퇴직자 할인판매 '억지 요구'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는 26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해 회사 노조를 이같이 비판했다.현대차가 퇴직자 할인 혜택에 따른 재무적인 부담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현대차 정년퇴직자는 올해 2375명에서 2026년 2665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다.

A31면

[사설] 사교육 경감대책 속도내는 尹정부, 디테일과 일관성이 관건이다

교육부가 어제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공교육 과정을 벗어난 킬러 문항을 없애고 공공 입시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수능뿐만 아니라 대학별고사에서도 교과과정에서 벗어난 문항을 배제토록 하고, 초등학생과 유아 사교육 경감을 위한 공교육 강화 방침도 마련했다.

[사설] 총선 앞두고 지자체 포퓰리즘 기승…지방정부에도 재정준칙 시급

지방자치단체의 방만 재정 행태는 기가 찰 지경이다.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에도 적자나 부채를 일정 비율 이하로 관리하는 ‘재정준칙’ 도입이 시급하다.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법 개정을 통해 재정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사후적 재정 규율에 불과한 만큼 사전적 형태의 채무준칙이 필수다.

[사설] 러시아 용병 반란이 일깨워준 안보 '타산지석'

우크라이나전에 참전 중이던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의 반란을 보면 정상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수지타산을 따지는 이들에게 애국심을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하더라도 군율이 이렇게 엉망진창이어서 어떻게 전쟁을 치를 수 있겠나.게다가 러시아 군 수뇌부와 용병 간 내부 권력 다툼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시론] 시스템 부재가 빚은 '인사 촌극'

기업은 매출 부진, 기술개발 실패, 시장점유율 축소 등 성적표를 기반으로 인사 결과를 문제 삼는 경우는 있어도 이렇게 인사 시작 단계에서 말썽이 일어나지는 않는다.기업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커짐에 따라 오너, 경영자의 개인적 역량에 의존한 인사로는 더 이상 효율적인 인사를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철저히 시스템으로 인사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인사시스템 부재로 인한 정치권의 혼란은 소모적인 정쟁과 국가기관의 조직 역량 약화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론 국력 낭비와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천자칼럼] 괴담 퇴치용 시식회

‘광우병 파동'이 한창이던 2008년 7월 서울 화곡동의 한 음식점에서 미국산 소고기 시식회가 열렸다.병원협회, 개원의협회 등 주요 의료단체장들이 시식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전날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여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시식회를 열었다.

B1면

알뜰폰의 진격…서비스 다양, 가입자 '쑥'

요즘 이동통신업계에선 “알뜰폰의 진격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으로도 요금 외 다양한 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20~30대 고객을 중심으로 통신 3사를 이탈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알뜰폰 가입자는 1389만 명을 기록했다.

B2면

실전 같은 액션 즐긴다…VR게임 시장 '후끈'

가상현실 게임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국내 게임업체들도 VR 전용 게임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23일 메타 스토어를 통해 VR 게임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를 출시했다.

B3면

생성 AI 격전지로 부상한 음원시장

음원 시장이 생성 인공지능 기술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메타는 뮤직젠을 공개하면서 경쟁 서비스들과 음원 생성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웹페이지도 따로 만들었다.구글의 음원 생성 도구인 ‘뮤직LM'를 포함해 리퓨전, 뮤사이 등의 경쟁 서비스와 동일한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 나온 음원들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토종 OTT 버팀목'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로 해외시장 공략

토종 온라인동영상 웨이브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웨이브는 코코와 인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미주지역 가입자에게도 주요 방송콘텐츠와 오리지널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규모 있는 글로벌 미디어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B5면

진화하는 생성형 AI…LLM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 나선 테크 스타트업

국내 스타트업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계속 확장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당분간 LLM 기반 AI 신규 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스타트업 입장에선 서비스 개발이 훨씬 간편하기 때문이다.

일상 파고드는 AI 번역…실시간 통역, 웹툰 현지화에도 기여

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운 통번역 서비스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백선호 트위그팜 대표는 “트위그팜은 앞으로도 AI 기술 기반으로 현지화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하고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파파고 앱 MAU는 1000만 명 돌파 국내 대표적인 AI 번역 서비스 중 하나인 네이버의 파파고 앱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최근 1000만 명을 돌파했다.

B7면

환경가전 확산…B2B, B2G 시장 공략 나선 코웨이

코웨이가 기업 간 거래, 기업-정부 간 거래 시장 공략에 나섰다.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기업,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건강한 업무 환경을 위한 환경 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웨이는 B2C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 및 노하우를 발판 삼아 B2B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코웨이는 호텔, 은행, 정보기술, 화장품, 유통 등 여러 분야의 50여 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공공·금융시장 분야 강화…올 매출 2000억 목표"

NHN클라우드가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공공·금융 시장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술 전략 콘퍼런스인 ‘NHN 클라우드 메이크 IT 2023'을 열었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 서울에 모인다…"미래 교육의 해법 찾을 것"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9월 서울에 모인다.문애리 과기한림원 대외협력부원장은 “특별한 자연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은 특히 중요하다"며 “노벨상 수상자가 직접 기억에 남는 최고의 교육자나 현재 이 자리에 있게 한 선생을 소개하는 귀하고 드문 기회"라고 말했다.스웨덴 노벨재단 산하기관으로 노벨상의 가치를 전파하는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의 로라 스프레취만 최고경영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배움이라는 긴 여정을 즐기는 설렘과 동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400억弗 시장 잡아라"…스마트 제조 분야 특허경쟁 치열

한국은 최근 들어 스마트 제조 기술 따라잡기에 주력하고 있다.2017~2020년 한국의 스마트 제조 관련 특허 증가율은 21.8%로 IP5 가운데 가장 높았다.스마트 제조에서 중요한 10가지 기술은 APS, MES, 빅데이터·AI, 에지컴퓨팅, 디지털 트윈, IIOT, HMI, DCS, 모션컨트롤러, 로봇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