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멀쩡한 칠판 교체에 287억…돈 '펑펑' 쓰는 교육청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중학교 1학년 교실.칠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 대형 LCD 화면이 놓여 있었다.서울교육청이 ‘스마트 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287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시내 중학교 1학년 교실 2878곳에 전자칠판을 깔면서다.

민노총 2주 총파업 이유가…'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저지, 한·미·일 군사훈련 중단 등 정치 구호를 내걸고 다음달 총파업에 나선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불법파업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민노총 총파업 이유가 ‘尹퇴진·오염수 저지’… 정부 “불법 정치파업” 현대차 노조 5년 만에 참여 선언… 정파논리를 파업 명분으로 포장 정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에 엄정 대응하기로 한 것은 ‘정치 파업'을 방관할 경우 그동안 추진해온 노동개혁의 원칙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가격 내린다

농심 ‘신라면’, ‘새우깡’ 가격이 각각 50원, 100원 내린다.삼양식품도 라면값 4.1% 내리기로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신라면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한 직후 삼양식품도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삼양라면 다섯 개들이 가격은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1%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시간 싸움"…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 2년 앞당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예정보다 2년 앞당긴다.반도체업계에서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정부와 삼성전자가 ‘조기 착공’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65만t, 7GW. 2042년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공장 5기에서 하루에 필요한 물과 전력이다.

성수동에 최고 70층…8247가구 들어선다

서울시가 한강과 접한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최고 50층 층수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1~4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27일 발표했다.이곳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2009년 처음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A2면

28일부터 '만 나이' 적용…연금·입대·취학 연령은 그대로

28일부터 법적·사회적 나이를 ‘만 나이'로 일원화하는 ‘만 나이 통일법'이 전면 시행된다.주류·담배·병역·취학은 연 나이 예외적으로 ‘연 나이'를 적용하는 제도 역시 유지된다.주류·담배 구매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생일과 관계없이 연 나이를 적용했을 때 19세 미만인 청소년에게 금지된다.

[이 아침의 영화감독] 대본 쓰고 연기·연출까지…할리우드 가장 핫한 스타

그레타 거윅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영화인 중 한 명이다.2012년 ‘프란시스 하'에서 당찬 포부를 안고 상경한 20대 여성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영화 전공자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떠올리며 연출한 작품들에 평단의 호평이 쏟아졌다.

유사투자자문업자 주식리딩방 원천 차단

국회 정무위원회가 27일 법안소위에서 주식시장 내 불공정거래의 온상이 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주식 리딩방 개설을 제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기존 자본시장법은 유사투자자문업자가 1 대 1 채널을 통해 영업하는 것만 금지해온 탓에 금융당국이 일일이 리딩방을 확인하지 않고선 처벌이 불가능했다.개정안이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면 당국에 등록을 마치고, 투자전문인력을 보유한 투자자문사만 양방향 채널을 개설할 수 있다.

A3면

경영계, 내년 최저임금 9620원으로 '동결' 제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근로자위원들의 퇴장으로 파행했다.27일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는 근로자위원 8인이 본회의 전 첫머리 발언만 한 뒤 회의장을 떠나면서 조기 종료했다.이날 최저임금위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사용자위원 요구안을 듣고 인상폭 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집단휴가 쓰고 총파업 참여해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가 다음달 민주노총 총파업에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보건휴가 사용을 안내해 논란이 일고 있다.마트노조는 조합원들에게 다음달 6일 열리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총파업 대회 참석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연차휴가와 생리휴가 활용 방법을 안내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연차나 생리휴가 사용 방안을 안내한 것은 마트노조가 총파업에 참여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불법시위 예견했나…'구속되면 변호사·생계비 다 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5월 전국 가맹·산하조직에 ‘2023년 총파업투쟁 기금’ 납부를 요청하면서 희생자 대책기금의 용처를 이같이 설명했다.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2023 총파업투쟁 기금 조성 및 사용 기준'을 보면 민주노총은 희생자 대책기금에 대해 “2023년 총파업투쟁 마무리 이후에도 재판 등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대책기금 잔액은 희생자 구제기금으로 이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민주노총과 각 산별노조는 노조 활동을 하다가 불법행위로 형사처벌을 받는 조합원을 위해 희생자 구제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A4면

"교부금, 대학·어린이집도 써라" 정부 대책에 반기 든 교육감들

정부가 초·중·고 교육에만 배정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에 이어 어린이집에도 지원하려고 하자 교육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4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내국세 20.79%와 교육세 일부로 구성되는 교부금은 지원 대상이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으로 한정돼 있다.

새내기 줄어서…국비 의존하는 좀비大 난립

전국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대학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정원 미달 등 위기를 맞고 있다.그런데도 대학 구조개혁이 지연되면서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좀비 대학'이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노무현·박근혜 정부 때 대입 정원 감축 규모는 총 16만8000명이었던 데 비해 문재인 정부 때는 1만2000명에 그쳤다.

A5면

日, 韓 화이트리스트 복원…"양국 신뢰 완전하게 회복"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한 지 약 4년 만에 다시 포함시키기로 했다.한국이 지난 4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한 데 이어 일본도 같은 조치를 취하면서 양국의 수출규제 갈등은 완전히 해소됐다.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수출규제 갈등을 풀기로 했고, 한국이 일본에 앞서 4월 24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양자기술 3조 투자,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정부와 기업이 양자 과학기술에 2035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양자의 역학 원리를 활용하는 신기술을 양자 과학기술로 통칭한다.세계 4위 양자 강국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한민국 양자 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한수원, 루마니아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 수주

한국수력원자력이 26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수주가 설비 개선 등 후속 사업뿐 아니라 루마니아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한수원은 이날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에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 "규제 풀었더니 새만금 투자 4배 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2013년 새만금개발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유치 규모는 1조5000억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지난 1년간 30개 기업에서 그 네 배가 넘는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됐다"며 “규제를 대대적으로 푼 결과"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 및 한·일 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새만금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A6면

2층 전기버스도 정부 보조금 받는다

대중교통 운영 사업자가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할 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법 개정안은 2층 전기버스 도입을 재정 지원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는 출입구 등에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에 한해 도입 시 필요한 자금 일부나 전부를 보조금, 융자 형태로 지원한다.

결함 차량 바꿔주는 '레몬법'…소비자 책임 덜어주나

‘한국형 레몬법'으로 불리는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제도의 하자 추정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상당수가 하자 추정기간이 끝난 후여서 소비자가 입증 책임을 져야 하는 차량이다.레몬법을 먼저 도입한 미국에선 대부분의 주가 하자 추정기간을 한국보다 긴 1년이나 2년으로 정하고 있다.

"눈치 보고 할 말 못하면 하류"…홍준표, 용산과도 각 세우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찰과 충돌을 이어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지난 4월 홍 시장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이후 윤 대통령과 멀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여기서 홍 시장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과 토론하며 “정치력 없는 대통령을 국민이 뽑았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결국 상반기 처리 물 건너간 '재정준칙 도입'

국가 채무와 재정 적자를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하는 재정준칙 법안이 결국 상반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여당 기재위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차례 논의했기 때문에 재정준칙 법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이 없다"며 “다만 야당이 법안 이외에 다른 요구를 해와 처리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재정준칙 처리 조건으로 경기부양책을 내놓도록 여당과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日 오염수 방류' 유엔서 논의하자는 野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계파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유엔 정기총회에서 다뤄야 한다며 이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민주당 내 김근태계 의원 모임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는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오는 9월 유엔 정기총회 안건으로 지정하기 위한 국회 결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민평련 대표인 홍익표 의원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오염수 방출 논의가 긴급한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역대급 수출 기록 쓴다…괴담 뚫고 해외서 인정받은 韓농산물

올해 경북 성주군의 참외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야당에서 불거진 ‘사드’ 설치에 따른 ‘전자파 괴담'에도 성주 참외의 품질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27일 성주군에 따르면 참외 수출액은 사드 배치 지역이 발표된 2016년 5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원으로 6년 새 두 배 넘게 늘었다.

A8면

'최고 70층' 성수동 초고층 타운, 강변북로 덮어 한강 연결

서울시가 한강과 접한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최고 50층 층수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변경 결정이 연내 완료되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본격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 12년 만에 개발 재개 층수 폐지해 다양한 디자인 유도… 트리마제 등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12년 만에 확정되면서 성수동 일대가 한강변과 연결되는 ‘수변친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됐다.

11월 수능, 6월 모평보다 쉬울듯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킬러 문항’ 지적을 받은 국어에서 만점자가 지난해 수능 때보다 네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15점 벌어져 수학을 잘하는 수험생에게 지나치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와서다.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발표된 정부 방침을 참고한다면 국어, 영어, 탐구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다소 어렵게 출제된 수학은 보다 쉽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논술 '킬러문항 금지' 규정 안 지켜

교육부가 대학 논술시험에서도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동안 관련 규정을 두고도 당국이 적극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매년 대학들의 구술·논술 시험 문제를 분석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시정명령한 뒤 대학의 재발 방지 이행 계획을 받았다.법 규정에 따르면 2년 연속으로 위반이 적발되면 신입생 선발 인원의 10% 이내에서 모집정원을 줄일 수 있다.

결혼·육아 때문에…여성고용률, 30세 넘으면 '뚝'

지난해 한국의 35~39세 여성 고용률이 25~29세 여성 고용률보다 13%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여성에게 치중된 육아 책임이 한국 여성의 경력단절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여성의 경력단절 사유 1위로 육아가 꼽혔다.

A10면

IBM, SW 사업 힘준다…앱티오 46억달러에 인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IBM이 소프트웨어 개발사 앱티오를 4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26일 발표했다.2007년 설립된 앱티오는 회사의 재무 및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옐런, 다음달 초 방중…美·中 재무장관 회동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다음달 초 중국을 방문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미·중 재무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 등의 대중 투자를 규제하고 잠재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이르면 다음달 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푸틴 "유혈사태 내가 막았다"…프리고진 "전복 노린건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내외 행보를 통해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군사기업 바그너의 반란이 일단락된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푸틴 대통령은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바그너그룹이 진격하도록 내버려 뒀다"고 밝혔고,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역시 “러시아 정부 전복을 위해 행진한 것이 아니었다"고 꼬리를 내렸다.푸틴 대통령은 26일 TV 연설을 통해 “무장 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며 모든 협박과 혼란은 결국 실패할 운명이었다"며 “사태 처음부터 유혈사태를 피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美 MZ세대 '영끌'에…고금리에도 집값 반등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에 육박하는데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현금 여력이 충분해 대출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매물을 다 가져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재택근무로 늘어난 주택 수요 뉴욕타임스는 26일 ‘주택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라는 기사를 통해 달라진 미국 부동산의 수급 상황을 분석했다.미국 주택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급락했다.

中 총리, 美 겨냥 디리스킹 맹비난

리창 중국 총리가 미국을 겨냥해 대중국 ‘디리스킹’ 전략이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중국 경제관찰망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27일 중국 톈진에서 개막한 하계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재 서방에서 일부 인사가 말하는 이른바 디리스킹은 하나의 거짓 명제"라며 “경제·산업 리스크는 기업이 가장 민감하게 감지하고 판단 및 선택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리 총리는 이어 “정부와 관련 조직이 나선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며 “더욱이 디리스킹을 확대하고, 정치화하고, 이데올로기화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 시진핑 만나러 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법부 무력화 시도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난다.이스라엘 총리실은 27일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초청을 받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푸틴 "바그너·프리고진에 2.5조 지출…돈 어디 썼나 조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서 바그너그룹의 반란에 맞선 군인들을 치하하며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관영 통신을 통해 프리고진이 자국 내에 있다고 말했다.프리고진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무장반란 중단 이후 첫 공개 메시지로 “‘정의의 행진’ 목적은 바그너그룹의 파괴를 피하는 것이며 러시아 정부 전복을 위해 행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A12면

GS칼텍스, 화장품 사업 진출…"로레알에 친환경 원료 공급"

GS칼텍스가 글로벌 뷰티 기업인 로레알그룹에 친환경 화장품 원료를 개발해 공급한다.GS칼텍스는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로레알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회사는 바이오 기반 화장품 개발과 공급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노사 "분기 흑자전환 땐 임금 인상" 잠정 합의

SK하이닉스 노사가 조건부로 올해 임금을 4.5%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임금 인상률은 총 4.5%로 정하되,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바뀌는 시점에 올해 1월부터의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만약 올해를 넘겨 내년에서야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가 나면 올해는 임금이 인상되지 않는다.

HMM, 인도·지중해 컨테이너 노선 개척

HMM이 인도·지중해로 향하는 컨테이너 노선을 신규 개설했다.HMM이 신규 FIM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27일 발표했다.이번 노선은 극동아시아와 인도, 지중해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HMM이 단독으로 운영한다.

포스코인터, 포항에 해상풍력단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손잡고 경북 포항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포스코인터는 지난 26일 CIP와 ‘포항 해상풍력 및 그린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맺었다.포항에 해상풍력단지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그린 수소·그린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완성차 공략 속도"

현대모비스가 이르면 3년 내에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위아래로 돌돌 말리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예상 출시 시점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인포디스플레이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공급한다.

"반도체는 시간 싸움…용인 조기착공 중요"

65만t, 7GW. 2042년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공장 5기에서 하루에 필요한 물과 전력이다.산단 조성 ‘속도전'을 통해 생산능력 확충이 가능해진 만큼 최첨단 반도체 기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원자력발전소 5기 용량 전력 필요 이날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용인 국가산단 관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의 화두는 물과 전력이었다.

A13면

HD현대일렉트릭, 美서 잭팟…210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업체인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친환경 전력기기를 수주했다.덴마크 해상풍력기업 셈코마리타임으로부터 792억원 규모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 및 기자재 사업을 따냈다.HD현대일렉트릭은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와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브렉스 67% 소각"…넷마블, P2E 승부수

넷마블이 자사 암호화폐인 마브렉스 발행 물량 67%의 소각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마브렉스는 3분기부터 강화된 토큰 소각 정책과 시스템을 선보인다.마브렉스는 넷마블이 내놓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다.

한컴, 포스코DX와 맞손…로봇자동화 솔루션 개발

한글과컴퓨터와 포스코DX가 로봇 자동화 솔루션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한컴이 전자문서와 관련한 기술을 모듈화한 SDK 제품을 포스코DX에 공급하는 것이 첫 단계다.포스코DX는 이 SDK를 RPA 솔루션 에이웍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산업·기술·금융 '삼박자' 맞아야 ESG 코리아 도약"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클럽 2023 출범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유럽연합에선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경영에 부합하는지 책임을 묻고 있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에 ESG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했다.“ESG 경영, 실행이 중요한 시점” 대한민국 ESG클럽은 국내 기업의 ESG 경영 확대를 돕기 위해 발족한 모임이다.

KT, 초거대 AI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초거대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한 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정부는 2025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국산 NPU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KT클라우드는 8.9페타플롭스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들고 AI 응용 서비스를 실증할 예정이다.

A14면

"휴미라 시밀러 7월 美 출시"…셀트리온, 보험사와 협상 중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3대 민간의료보험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등재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셀트리온은 추가 협상을 통해 등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시장 공략에 지장이 없다는 주장이다.2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인 옵텀RX는 지난 23일 “환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오는 7월부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재 제품으로 산도즈, 베링거인겔하임 등 두 곳 제품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수젠텍, 전자동 알레르기 검사장비 유럽 인증

수젠텍은 전자동 알레르기 검사장비 ‘S-블롯3'의 유럽연합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S-블롯3은 혈액 시료의 전처리부터 분석까지 통합해 전자동으로 수행하는 알레르기 검사 장비다.견과류 등 음식 성분은 물론 진드기, 꽃가루 등 100가지 이상의 알레르기 유발물질 반응 여부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반도체 기술로 '디지털 PCR' 게임체인저 된 옵토레인

이달 초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에선 200여 개 참여기업 중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국내 유일한 참여사인 디지털 유전자증폭 진단장비업체 옵토레인에 현지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렸다.유럽에서 판매 중인 이 회사의 디지털 PCR 기반 혈액암 진단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거쳐 올 4분기께 국내 주요 대형 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2012년 설립된 옵토레인은 국내 유일한 반도체 기술 기반의 디지털 PCR 진단장비업체다.

美 FDA 의사 심사역만 500명인데…한국 식약처는 '0명'

‘0명. '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부서에서 일하는 정규직 의사 수다.업계 관계자는 “식약처 심사인력 수는 일본 식약청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친다"며 “전문 심사인력이 태부족하고 예산도 넉넉하지 않다 보니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비해 이중고에 시달리는 면이 있다"고 했다.수억원대 수수료 받는 FDA FDA와 식약처의 근본적인 차이는 기관 특성에서 비롯된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 품목허가 신청

대웅제약이 항궤양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해 도전장을 냈다.대웅제약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산하 의약품평가센터에 ‘펙수클루 40㎎'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치료제다.

A16면

두 개에 4990원…홈플러스 '초저가 버거' 비결은

지난해 ‘당당치킨'을 선보이며 ‘반값 치킨’ 열풍을 주도했던 홈플러스가 개당 가격을 2000원대로 낮춘 햄버거 ‘당당버거'를 출시한다.프랜차이즈 버거 업체들도 재료비 급등 탓에 고전하는 마당에 홈플러스가 30~50% 저렴한 가격에 버거와 치킨을 팔 수 있는 비결은 구매력에서 나온다는 게 유통업계의 시각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주요 재료를 대량 매입해 단가를 낮춘 데다 프랜차이즈 가맹 비용이 들지 않는 단순한 유통 구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TV홈쇼핑사란 말 쓰지 않겠다"…CJ온스타일, 파격선언 이유

CJ ENM 커머스부문이 제작하는 마케팅·홍보자료에서 ‘TV홈쇼핑 업체'란 수식어가 사라졌다.주력 플랫폼의 무게 중심을 TV에서 모바일 등으로 빠르게 전환 중인 CJ온스타일 탈TV 전략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례란 게 유통업계의 시각이다.생존 위해 정체성도 바꾼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의 TV방송판매 매출은 2020년 6401억원에서 지난해 4925억원으로 23.0% 감소했다.

SKT '0 요금제' 마케팅…"청년 100만명 끌어모은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선보인 ‘0 청년 요금제'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이달 1~25일 만 19~34세 청년 가입자 10명 중 7명은 신규, 기기 변경, 요금제 변경 때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0 청년 요금제는 만 19~34세만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다.

6년 전엔 日서 전단지 돌렸는데 이젠…확 바뀐 K뷰티

지난 26일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이 도쿄에서 주최한 ‘K-뷰티 일본 진출기업 간담회'에서는 7개 중소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가 참석해 생생한 일본 시장 공략기를 소개했다.올 상반기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플랫폼 조조타운에서 ‘베스트 어워드'에 뽑힌 브이티코스메틱의 최철호 부회장은 “굉장히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와 K뷰티 브랜드를 취급하지 않는 오프라인을 뚫기 위해 어렵게 노력했다"고 회고했다.‘비건’ 등 최신 트렌드로 일본 소비자를 파고드는 업체도 눈길을 끌었다.

A17면

애플페이 국내 상륙 여파…삼성페이도 수수료 받는다

삼성전자가 카드사로부터 삼성페이 수수료를 받는 대신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드사에 삼성페이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각 사의 기여도에 따라 일부 금액을 공동 마케팅 비용으로 지원하는 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애플페이가 수수료를 받는 상황에서 삼성페이가 안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카드사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수수료를 받은 만큼 공동 마케팅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자영업자 대출 80%, 年 5% 넘는 이자 낸다

최근 3개월 사이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10명 중 8명은 연 5%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리가 연 4%대 이하인 대출 비중은 줄고, 5%대 이상 비중이 늘면서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5대 은행이 3~5월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5.27~5.46%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은행마다 1.7%포인트씩 뛰었다.

국민은행, 소상공인과 상생…우대금리 최대 0.5%P 확대

국민은행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연말까지 ‘KB 비대면 소상공인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이 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는 이제까지 연 5.12%였지만 이번 우대금리 확대로 연 4.62%까지 낮아졌다.국민은행은 우대금리 확대와 함께 다음달 KB 비대면 소상공인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토바이 보험 첫 가입시 보험료 20% 할인

오토바이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사람들을 위한 할인 등급이 새로 생긴다.앞으로는 이륜차 보험에 최초로 가입할 때 적용받는 ‘보호할인등급'을 신설한다.지금까지 이륜차 보험에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할증 등급이 없고, 기본·할인 등급만 있었다.

A18면

현대차·기아 질주에…부품·물류株도 활짝

현대자동차·기아의 주가 상승세가 부품·물류 등 그룹 계열사로 확산하고 있다.물류 기업인 현대글로비스도 완성차 글로벌 수출이 늘어날수록 일감이 많아진다.현대차가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를 끌어올린 것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경 머니콘서트 2023…"하반기 코스피 2900 간다"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2900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한경미디어그룹과 한국경제매거진이 27일 주최한 ‘한경 머니콘서트 2023'에서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와 유틸리티를 제외하면 올해 코스피 기업들의 순이익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올해 코스피 종목 전체 이익은 7% 감소할 전망이지만 최근 이익 변동성이 큰 반도체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다른 업종의 이익은 1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의류 소비 회복될 것"…패션 OEM株 불기둥

한세실업,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대신증권은 “의류 OEM 업황이 올해 하반기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디다스를 고객사로 둔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63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내 횡령 사고에 대표 사임…스튜디오드래곤 6% 뚝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27일 6% 가까이 급락했다.사내 횡령 사고와 이에 따른 대표 사임 소식, CJ그룹의 유상증자 등 겹악재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5.89% 하락한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활성화 위해 법인세 혜택 필요"

오흥식 신임 코스닥협회장은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에 법인세 혜택을 부여해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27일 말했다.그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사업손실준비금 제도 도입, 해외 특허 출원 비용 세액공제도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상장 특혜 적용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A19면

버핏 '바이재팬' 효과…日 ETF 날았다

단 소형주를 담은 ‘MSCI 일본 소형주 ETF'는 5% 상승에 그쳤다.일본 토픽스지수가 최근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도쿄증시가 달아오르면서 일본 ETF의 성과도 좋다는 설명이다.일본 증시가 또 최고치를 갈아치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도 테슬라 주가에 '과속 딱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이어진 테슬라 주가 랠리에 월스트리트에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잇따라 낮춰 잡고 있다.이날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영향이다.

'중국판 테슬라'의 굴욕…니오·샤오펑·웨이마 자금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를 잡겠다고 나선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위기를 맞았다.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한때 ‘테슬라 킬러'였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는 최근 재무 위기를 맞았다.

BoA "유럽에 침체 닥친다…은행·에너지주로 피신하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영국 바클레이스, 프랑스 BNP파리바 등 은행주와 보험주, 에너지주 투자를 추천했다.26일 CNBC에 따르면 BoA는 내년 실적 기대가 큰 유럽 기업으로 벨기에 KBC그룹, 이탈리아 인테사산파올로와 에니, 핀란드 노르데아뱅크, 스페인 렙솔, 영국 바클레이스와 아비바, 프랑스 BNP파리바를 꼽았다.

A23면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용인 경기행복주택 완공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고층인 13층짜리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완공했다.구로구 일대 174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서울 내 최고층인 12층과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SK에코 "부평 데이터센터 PF 4400억 완료"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인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설계·조달·시공과 사업개발 수행 역량까지 더해 데이터센터 디벨로퍼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SK에코플랜트는 앞서 2020년 전담 조직을 신설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 '쑥쑥'…두달 연속 3000건 돌파

서울 아파트 월 거래량이 두 달 연속 3000건을 돌파했다.대단지가 많은 송파구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송파구의 지난달 거래량은 291건으로, 작년 5월에 비해 293% 증가했다.

청량리역 KT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

서울 동대문구 옛 KT청량리점 부지 일대가 최고 19층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로 개발된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KT청량지점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청량리동 368 일대 부지는 2021년 12월 KT청량리점 이전 후 미개발됐다.

A24면

항공물류 띄우는 경북…'경량소재' 집중육성

경상북도가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공항 물류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섰다.경상북도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물동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황중하 경상북도 투자유치실장은 “도내 주력 산업이 철강 등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방위산업 등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들 산업에 필요한 경량소재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관광·소호·미래산업…대구공항 자리 '6개 밸리'로

대구시가 대구공항 후적지를 글로벌 관광과 첨단산업 및 상업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대구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군 공항 주변을 글로벌 관광과 미래산업, 소호밸리 등 6개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UAM으로 20분대 거리의 통합신공항과 연계할 것"이라며 “규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미래 경제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지역 전문대와 디지털 인력 키운다

부산시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직업전환교육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에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경상대, 부산여대 등 ‘부산광역권 디엑스-아카데미’ 연합체가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이번 연합체의 주관기관인 부산과학기술대는 뿌리산업, 지능형기계, 인공지능 인력 양성 등 공학 분야에서의 디지털전환 교육과정을 개설한다.부산여대는 보건의료 분야 디지털 교육과 법률, 보건·복지 및 의료 분야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부산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최

부산시는 28일부터 사흘간 ‘2023 부산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한국폴리텍대 부산캠퍼스와 부선보건대에서 연다.올해는 가구 제작, 나전칠기, 시각디자인 등 14개 정규 직종에 더해 안마, 자전거 조립, 제과·제빵, 바리스타를 비롯한 5개 시범 직종 등 22개 직종, 18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창원시 'CES 2024' 참가기업 모집

경남 창원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이를 위해 시는 오는 30일 팔룡동 창업지원센터에서 CES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연다.

남산터널 요금 안 받자…통행 차량 13% 늘었다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양방향 통행료를 일시 면제한 기간에 터널을 지난 차량이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양방향 통행료 면제 시 차량 속도는 삼일대로와 소공로 도심 방향의 경우 각각 9.4%·13.5% 줄었다.한남대로와 녹사평대로 차량 속도도 각각 8.2%, 8.5% 감소했지만, 강남 방향만 면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터널 남단을 제외하면 큰 혼잡은 없었다.

성북구, 휴가철 맞춤 티셔츠 제작 행사

패션 관련 업체만 1000개가 몰려 있는 서울 성북구가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여름 휴가철 온·오프라인 행사를 오는 8월 31일까지 연다.행사 기간에 지역 업체와 협업해 ‘맞춤형 티셔츠'를 제작해준다.구민은 자신이 고른 티셔츠에 원하는 캐릭터나 문구를 찍을 수 있다.

서울 '우먼업 페어'…경력 단절 여성, 구직 돕는다

서울시는 다음달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1과 콘퍼런스홀에서 경력 보유 여성에게 취업 기회를 소개하는 ‘2023 서울 우먼업 페어'를 연다.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경력 보유 여성에게 지원하고 있는 구직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서울시는 경력이 끊긴 30~40대 여성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2500명의 지원을 받아 구직지원금, 인턴십 기간 생활임금, 고용장려금을 기간별로 제공한다.

경남,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도전장'

경상남도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본격 뛰어들었다.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120대 국정과제인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에 속한 것으로 해양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다섯 곳을 선정, 한 곳에 1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경상남도는 통영시 한산도를 중심으로 도남관광지, 산양읍 일원 등을 연계해 해양관광자원과 역사·예술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자족형 해양레저관광 테마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청년취업사관학교, 신촌역 개관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에 ‘청년취업사관학교’ 아홉 번째 캠퍼스를 29일 개관한다.청년취업사관학교는 취업준비생에게 디지털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시는 K컬처 산업벨트 조성이라는 지역 산업 목표를 반영해 서대문캠퍼스를 ‘디지털 문화콘텐츠'라는 특화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원 대책 없이 신공항 밀어붙이는 경기도

경기도가 수원시의 숙원사업인 군공항 이전과 김동연 경기지사 공약인 ‘경기 남부 국제공항 건설'을 분리해 추진한다.김 지사는 작년 당선 후 수원 군공항 이전을 민·군 겸용 공항을 새로운 곳에 짓는 ‘경기 남부 국제공항 신설'로 명명했다.군공항 이전과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수출 물량을 소화할 민간공항을 짓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A25면

"간식 사 먹는데만 10만원 훌쩍"…명동 노점 '바가지'에 당했다

명동파출소 앞에 줄지어 있는 노점들이 내건 가격표는 군데군데 숫자를 덧대 쓴 흔적 탓에 가격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노점 관계자는 “수년 동안 봤던 손해를 만회하려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며 “과도한 가격 인상은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상인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이강수 명동상인복지회 총무는 “2만8000원이던 식용유 한 통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는 등 재료비 인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물가가 안정되면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800억 들인 '4세대 나이스' 오류 속출…학교 '날벼락'

지난주 개통한 4세대 나이스의 대규모 먹통 사태로 학교 현장이 혼란에 휩싸였다.약 2824억원을 들여 구축한 시스템이 학교 기말시험을 앞두고 동시다발적 오류를 빚으면서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27일 교사노동조합연맹 설문에 따르면 전국 초·중등교사 중 96.8%가 4세대 나이스의 시스템 접속 오류를 경험했다.

롯데타워 72층 '맨손 등반가'…곤돌라 타고 구한 신입 女직원

지난 12일 평소와 같이 오전 8시께 출근한 롯데물산 타워기술팀 신입사원 문다영 씨는 상사의 긴급 전화를 받았다.그는 “73층에서 출발해 건물 외벽을 따라 이동하는 곤돌라를 처음 타봤다"며 “너무 무서워 아래는 보지 말자는 생각으로 조종기사와 함께 이동했다"고 말했다.톰슨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롯데월드타워를 오르기 시작해 8시께엔 72층에 도달했다.

라이더 보험료 20% 낮춘다…배달서비스공제조합 출범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수송동 코리안리 빌딩에서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출범식을 연다.공제조합 가입자는 보험료가 연 178만원 수준인 시중 보험 대비 저렴한 연 143만원에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공제조합은 5년 이내에 전체 약 23만7000대의 배달 이륜차 중 12만 대를 가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신이 쓴 '매수 의견' 보고서로 주식매매…'베스트 애널' 5.2억 부당이득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로 주가를 올린 뒤 부당하게 매매 이익을 챙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의 부정거래 혐의를 수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매수 의견'이 담긴 본인이 쓴 보고서를 공개하기 전 차명 증권계좌를 통해 주식을 산 후 보고서가 나오면 이 주식을 파는 수법으로 5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포토] 고려대 응원 배우는 외국인 학생들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27일 열린 국제하계대학 입학식 행사에서 외국 학생들이 응원단과 함께 응원 연습을 하고 있다.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 약 50개국, 350여 개 대학에서 온 2000여 명의 학생은 여름방학 동안 고려대에서 수업을 듣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A26면

네 살 때 미국 건너간 입양아, 한국인의 '恨'을 AR에 담다

요즘 미국 뉴욕에서 가장 ‘핫'한 전시 중 하나는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기원, 출현, 귀환'이다.인천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네소타주 가정에 입양된 한국계 미국 작가다.뉴욕, 파리, 홍콩 등 세계 16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작품 활동을 하다가 몇 년 전 한국인과 결혼하면서 서울에 정착했다.

[오늘의 arte 칼럼] 쭈글쭈글 '추한 여공작'은 누구였을까

하물며 그 외형이 병으로 인해 얻어진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미의 기준과는 거리가 먼 ‘추한 여공작'의 상반신을 보면 이마, 눈썹뼈, 턱관절, 쇄골 등의 뼈가 부풀고 비틀린 이상증후가 관찰된다.‘불사조'처럼 부활한 세계 최고 오페라하우스 물 위에 우뚝 선 황홀한 자태의 수상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

육해공 넘나드는 '팔순 액션'…"전설은 죽지 않아"

할리우드엔 적잖은 나이에도 위험천만한 액션을 소화하는 ‘베테랑 배우'가 많다.‘빰바밤빰 빠바밤~’ 하는 익숙한 테마곡과 함께 채찍을 휘두르는 존스의 모습은 익숙함과 추억을, 키 작은 꼬마였던 헬레나가 어느새 훌쩍 자라 존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신선함을 선사한다.이 영화는 40년 넘게 존스와 함께 나이를 먹은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기도 하다.

추사 김정희 '불이선란도' 보물로 지정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서예가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난초 그림 ‘불이선란도'에 적힌 글귀다.문화재청은 27일 ‘김정희 필 불이선란도'를 비롯해 ‘기장 고불사 영산회상도’ ‘파주 보광사 동종’ ‘불조삼경’ 등 조선시대 유물 네 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불이선란도는 김정희의 묵란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이다.

A27면

효성, 경력보유 여성 취업 지원

효성이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찾아 경력 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발표했다.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효성의 지원금으로 45세 이상 중장년 여성 40여 명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및 회계·경리사무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이들 수강생은 자격증 취득 등 해당 업종의 직업 전문교육을 비롯해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하나금융, 미얀마 아동에 학용품 전달

하나금융그룹은 이은형 부회장이 미얀마 수도 양곤의 현지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본사에서 초대형 태풍 ‘모카'로 피해를 본 지역 아동을 위한 학용품 세트 500개를 현지 구호단체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태풍 피해를 본 5300여 명의 고객에게 복구 지원금을 전달하고 해당 지역 직원에게는 격려금을 지급했다.하나금융이 2013년 설립한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75개 지점이 있다.

건설협회 경북회장에 KBI건설 박한상

박한상 KBI건설 부회장이 27일 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장에 취임했다.박 회장은 1990년 5월부터 KBI건설 대표를 맡으며 건설사업의 균형발전에 기여해 왔다.중소건설해외진출협의회 회장으로 대중소업체 간 동반성장을 주도하고 한국 건설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침대는 과학" 한국인에 단잠 선물한 안유수 회장

한국 침대산업을 개척한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별세했다.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를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잘 잘 수 있는 침대'의 과학적 토대를 만드는 데 평생을 바쳤다"며 “에이스침대가 국내 최초의 매트리스 스프링 제조설비, 침대업계 최초 KS마크 획득, 300개의 특허 등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갖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1992년엔 ‘에이스침대 침대공학연구소'를 열고 침대 기술 독립화에 공을 들였다.

농협금융, 탄소저감 우수 농업 中企 지원

농협금융이 지난 26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농업 분야 탄소저감 우수기업 지원금을 전달했다.농진원은 ‘NH-아문디 그린 코리아 펀드’ 조성 기금을 기반으로 농업 분야 탄소저감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한다.농협금융은 저탄소 농업시설 관련 정책자금대출과 농업인 보험, 보유 탄소배출권 거래 지원 등 농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서 최고가 되자…부족한 점 채우다 보니 21년차"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받은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는 27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강미선은 같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러시아 출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결혼해 2021년 10월 아들을 출산했다.그는 “어느 분야든 워킹맘으로 일하는 게 힘들지 않은 직업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히 발레리나라서 육아를 하는 데 힘든 점은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발레를 하면서 육아의 피로를 풀기도 한다"고 말했다.

'분산 투자의 아버지' 해리 마코위츠 별세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을 창시한 경제학자 해리 마코위츠 전 뉴욕시립대 교수가 지난 22일 별세했다.1927년 미국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마코위츠 교수는 생전 ‘분산 투자의 아버지'라고 불렸다.그는 1952년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을 발표했다.

[포토] 한경비즈니스 '2023 웰빙 아파트 대상' 시상

한경비즈니스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2023 웰빙 아파트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은 ‘고객 만족 대상'을, DL이앤씨는 ‘공간혁신 대상'을 받았다.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은 ‘친환경 대상'을 받았다.

[인사] 해양수산부 ; 국세청 ; 조달청

인사] 해양수산부 ; 국세청 ; 조달청

[한경에세이] 현지인 한국어 선생님이 반가운 이유

하쿠나 마타타. ' 차가운 물을 뜻하는 마사이 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는 나이로비가 케냐 민요 ‘잠보'의 선율과 함께 TV 화면에 등장한다.비로소 상호 문화주의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이, 다양한 문화 주체의 참여와 활동의 보장을 통해서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기반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하겠다.케냐의 은디안구이 필리스 왕게치 선생님을 보면서 지속 가능한 한국어 교육의 가능성을 새삼 깨닫는다.

A29면

[고두현의 문화살롱] 생텍쥐페리가 리비아 사막에서 배운 생존법

생텍쥐페리는 사막에서 밤이슬을 받아먹고 오렌지 반쪽을 혀끝으로 핥으며 극한 상황을 이겨냈다.이때의 사막 불시착과 혹독한 고생, 사막여우와의 만남은 <인간의 대지>뿐만 아니라 불세출의 역작 <어린 왕자>의 모태가 됐다.그러니 사람과 땅, 하늘과 사막, 인간과 동물의 연대는 문학이라는 대지를 적시는 또 다른 수분이기도 하다.

[강진규의 데이터 너머] 年 632억 전국민 난임 지원 안되는 이유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난임 지원을 해주는 정책을 시행하는 데 드는 재정이 연간 632억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횟수·연령 따라 차등 둔 난임 지원 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소득과 연령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있는 난임치료 지원을 확대하면 내년부터 5년간 3161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야한다.현재 난임 시술비 지원의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80% 이하다.

A30면

[기고] 처벌이 능사 아니다…정보보안 투자 끌어낼 정책 펴야

세계경제포럼은 올 1월 ‘사이버 범죄 및 불안'을 글로벌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랜섬웨어 해킹 등을 포함하는 정보보안 위협이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의 확산과 맞물리면서 지능화, 다양화될 것이란 지적이었다.이제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정부가 부과하는 제재 처분이 얼마나 적정한지에 대한 판단은 물론 정보보안 사고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해 우리 사회에 가장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에 들어섰다.

[데스크 칼럼] '왜'가 중요한 관광객 3000만 유치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의 지난 20일 기자간담회 발언은 관광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인사들이라면 되새겨볼 만하다.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의 사명 변경 등을 이유로 6년 만에 기자들 앞에 선 그는 “2028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5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며 작심한 듯 생각을 쏟아냈다.“여행이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인바운드 상품을 지방 국제공항 중심으로 다변화하고, 지역 관광지와 연계하겠다"는 발언도 내놨다.

[윤성민 칼럼] 北·中의 대아사(大餓死) 닮은 韓 에너지 재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장학퀴즈판으로 만들었던 ‘RE100'을 또 쥐고 흔들었다.아직도 대중에게 낯선 RE100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전기를 쓰는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국제 기업 간 캠페인이다.월성원전은 토법고로, 비날론과 달리 경제성 검토가 있긴 했다.

A31면

[시론] 한국의 애덤 스미스를 찾아서

질서를 파괴하지 않도록 승화해야 한다.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이 이기심과 질투를 경제성장이라는 모두의 이익으로 승화하기 때문이다.요컨대 법치, 덕성, 그리고 공정한 시장이 인간 본성과 사회 질서를 조화롭게 만든다.

[사설] 라면값 때리는 기재부…물가 잡으려면 정부 지출도 줄여라

하지만 코로나충격 3년간 저금리와 확장재정을 통한 돈 풀기가 더 큰 요인이다.BIS는 “각국의 재정적자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는데, 단기 급증으로 보면 한국이 대표적이다.BIS의 정공법에 비춰볼 때 정부의 라면과 밀가루 가격 인하 압박은 거칠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

[사설]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수요자·전문가도 참여…진작 그랬어야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수요자·전문가를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의대 정원 확대에 거칠게 반대해온 의사들은 이번에도 집단행동을 불사할 태세다.최근 의정협의체에서 정원 확대 관련 논의가 진전된 뒤 대한의사협회 내부에서는 회장 탄핵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설] 구속 기로 선 박영수의 추락, 엄정한 사법 판단 뒤따라야

‘적폐청산 수사’ 주역인 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 기로에 섰다.검찰은 그제 대장동 민간 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받았다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 박 전 특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전 특검의 혐의를 보면 신망받던 법조인 출신이 어떻게 이렇게 썩은 내가 풀풀 나는 비리의 핵심으로 추락했는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천자칼럼] 펑산산 키즈와의 승부

한국에 박세리가 있다면, 중국엔 펑산산이 있다.2007년 데뷔한 이후 중국인 첫 LPGA 우승, 중국인 첫 메이저 우승, 통산 상금 1200만달러, 세계랭킹 1위, 올림픽 동메달 등을 기록한 중국 골프의 영웅이다.LPGA투어에 중국인 선수가 드물던 시절, 중국 소녀들은 고군분투하는 펑산산의 활약상을 보며 골프채를 잡았다.

B1면

여름 만큼 뜨겁다…중형 SUV 대전

패밀리카는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1인 가구의 마이카로도 인기가 높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이 화려해지고 있다.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은 쏘렌토 GV70 싼타페 토레스 등 중형 SUV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실용성과 공간감을 두루 원하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각 수입차 브랜드도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중형 SUV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B2면

사람 뇌파 읽고 분석…스마트 스페이스로 진화하는 차 실내

날렵한 스포츠카와 중후한 세단, 투박하지만 힘 좋은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귀엽고 경제적인 경차.대부분 사람은 차를 생각하면 멋진 외관, 엔진, 연비, 승차감과 같은 외적인 부분을 먼저 떠올린다.미래에는 내 생애 첫 차를 구매할 때 다양한 외관 옵션과 더불어 차량 실내의 ‘스마트 스페이스’ 기능이 차량의 가치를 높여주는 중요한 선택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휴가철, 당신의 車는 안녕하십니까…"무상점검 받고 떠나세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각 차량 브랜드는 안전 운전을 지원하기 위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여름철 무상 점검은 필수 스텔란티스코리아는 7월 15일까지 지프, 푸조, DS 오토모빌 등 전 차종을 대상으로 ‘2023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벌인다.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휴가를 앞두고 차량 컨디션을 미리 체크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B3면

디지털 서비스 강화…볼보, 15년 무상 OTA 업데이트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전환하고 있다.주행 성능과 승차감, 안전성 등 하드웨어는 물론 무선 업데이트, 정보통신 기술 기반 인포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도 차량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볼보는 2023년식 모든 차종에 15년 무상 OTA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능형 안전시스템 기본 적용…'안전의 대명사' XC90

안전의 상향 평준화 이끈 XC90 볼보는 XC90을 통해 자사 최초의 안전 기술을 선보여왔다.2002년 전복 방지 시스템, 2014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2014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이 XC90에 최초 적용됐다.‘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B4면

주행거리 확 늘려 다시 돌아온 전기차 ID.4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 2023년형을 이달 말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무엇보다 현재 팔리고 있는 수입차 중 최대 보조금인 580만원이 책정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걸 수 있게 됐다.전기차 지원 보조금 58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지역에 따라 약 4000만원 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하다.

안전·편의·퍼포먼스 다 잡은 폭스바겐 명품카 '투아렉'

투아렉은 폭스바겐그룹의 첫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다.투아렉이 본질에 집중한 명차로 손꼽히는 데에는 대거 탑재된 안전 사양이 큰 몫을 한다.2023년형 투아렉에는 폭스바겐의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인 ‘IQ.

B5면

벤츠, 중형 SUV 'GLC'·전기 SUV 'EQE'로 국내 시장 공략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여름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전기 SUV인 ‘더 뉴 EQE SUV’ 등 2종의 SUV를 출시한다.더 뉴 EQE SUV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높은 기술력이 적용된 모델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더 뉴 EQE SUV에는 댐핑 조절 시스템 ‘ADS+’ 가 적용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돼 차량 지상고를 최대 25mm까지 높일 수 있다.

2030년까지 전 라인업 전기차로…2039년까지 모든 영역서 탄소중립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비전 ‘앰비션 2039'에 따라 2039년까지 기술 개발부터 원자재 수급,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또한 차세대 배터리와 새로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기차 생산 네트워크도 확장할 계획이다.

B7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성공 비결은 수려한 디자인"

스튜어트 노리스 GM 해외사업부문 및 중국 디자인 부사장이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 비결로 ‘디자인'을 꼽았다.노리스 부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트랙스의 이름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원하는 바를 녹여낸 차량"이라며 “매력이 있는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말했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첫 번째 CUV 차량이다.

자율주행 레벨3와 '조건부' 레벨3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구분한 자율주행은 인지와 판단 주체에 따라 0~5까지 모두 6단계다.손과 발을 사용하지 않고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자동차에 운전을 맡겼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누구에게 책임을 지울 수 있을까.제조사는 레벨3 단계라도 최종 사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고 말한다.

한국 찾은 렉서스 수장 "2030년 모든 라인업서 EV 출시"

일본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수장인 와타나베 타카시 사장이 한국을 찾았다.RX450h+는 18.1kWh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덕분에 309마력의 퍼포먼스와 1회 충전 시 전기모드로만 최대 56km 주행이 가능하다.렉서스코리아는 이날 전동화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상반기 중고차 경매 키워드는 '경기도·40대·SUV'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부터 중고차 경매 사업을 펼치며 국내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거래 통합 플랫폼 ‘오토벨'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상반기 주요 시장 트렌드를 살펴봤다.경기도 거주 40대, SUV 차주가 ‘큰 손’ 현대글로비스가 올 상반기 오토벨을 통해 차량을 매각한 소비자들을 분석한 결과 주요 키워드는 ‘경기도’, ‘40'대, ‘SUV'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