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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방법과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IAEA는 최종 보고서를 통해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일본의 처리수 방류 계획은 IAEA의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1년간 역전세에 빠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려고 대출받을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대신 총부채상환비율 60% 규제를 적용한다.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는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 변곡점"이라며 “여전히 변화를 거부하는 세력도 있지만 지금껏 응축해온 혁신 역량을 발휘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가 지난 1년간 힘든 시기를 지나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지점에 왔다"며 “긍정적인 신호에 안주하지 않고 터널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빠져나올 때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더 이상 못 버틴다"…탈중국 글로벌 기업들, 한국행 '러시'
올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 신고액이 196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미·중 갈등에 따라 중국의 대체 투자처로 한국이 부상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다양한 산업 분야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중국과 홍콩으로의 투자가 감소한 반면 반도체, 2차전지 등 핵심 기업이 있는 한국에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6.18%로 치솟았다.부동산시장 침체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전체 연체율을 단기간에 끌어올렸다.지역 부동산 개발에 200억원 이상을 빌려준 새마을금고 가운데 연체가 발생한 사업장은 87곳, 규모는 총 3조2000억원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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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주사로 24㎏ 뺀다"…비만약으로 판 뒤집어버린 회사
릴리의 대표 제품은 ‘마운자로’,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다.당뇨 치료제로 개발한 이들 약이 체중 감량에도 효과를 내면서 비만 시장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수술에 버금가는 체중 감량 효과를 내면서 세계 의약품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사실상 포화상태라는 평가를 받는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포기하지 않고 한 우물을 판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했다.
[이 아침의 시인] 비가 내리는 날이면 떠오르는 이수명 詩
이수명 시인은 최근 난다 출판사의 산문집 시리즈 ‘詩란’ 첫 번째 책인 <내가 없는 쓰기>에 이렇게 적었다.그의 대표작 ‘왼쪽 비는 내리고 오른쪽 비는 내리지 않는다'는 비가 내리는 날 떠오르는 시다.“내가 너의 손을 잡고 걸어갈 때/ 왼쪽 비는 내리고 오른쪽 비는 내리지 않는다"로 시작하는 시는 우산 하나를 나눠쓴 채 젖은 거리를 조심스레 건너가는 ‘나'와 ‘너'의 거리를 가늠하게 한다.
"한국 인재 모셔라"…'연봉 25% 파격 인상' 내세운 일본 회사
일본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이 본사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법인의 엔지니어 임금을 전격적으로 ‘20% 이상’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TEL의 기술직군에 대한 파격적인 임금 인상은 일본이 민관 합작을 통해 ‘반도체산업 중흥'을 꾀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자국 반도체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1조엔 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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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 "日 세슘 우럭, 한국 올 가능성 없어"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해당 우럭이 한국 연안으로 건너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연안에 정착해 사는 우럭이 태평양과 대한해협의 거센 물결과 깊은 바다를 헤치고 우리 바다까지 1000㎞ 이상 유영해 온다는 것은 어류 생태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우럭이 바위가 많고 얕은 연안에 머무르는 ‘정착성 어류'라는 점에서 한국으로 건너올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다는 것이다.
과학으로 입증됐는데…野 "IAEA 깡통 보고서" 괴담 이어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결론에도 국내 정치권은 ‘후쿠시마 정국'에 더 깊게 빠져들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IAEA의 최종 보고서 자체를 “믿을 수 없다"며 부정하고 있어서다.민주당은 IAEA 보고서를 바탕으로 시작될 일본 정부의 처리수 해양 방류를 기점으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년간 방류 적합성 검증…인체·환경 방사능 영향 무시할 만한 수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가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후쿠시마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30~40년에 걸쳐 이뤄지는데 이 기간 동안 결론에 책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IAEA는 중국 등 이해당사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라며 “IAEA는 국제기구로서 권위를 지닌다"고 답했다.또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IAEA의 역할이 끝난 것이 아니다"며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30~40년에 걸쳐 방류 활동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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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1.6%에서 1.4%로 낮췄다.기획재정부는 4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부진으로 당초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하반기는 수출이 최우선 과제 … 킬러 규제 팍팍 걷어내라"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 확대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4일 주문했다.이어 “기업인들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 즉 킬러 규제를 팍팍 걷어내야 한다"며 “단 몇 개라도 킬러 규제를 찾아서 시행령 혹은 법률 개정을 통해 신속히 제거해 미래를 대비하고 성장동력이 되는 민간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도 역할을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기업"이라며 “기업을 불편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 투자를 원천 봉쇄하는 규제들이 있는데, 이런 규제를 걷어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서울로 묶였던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부산 등 다른 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우선 서울로 제한된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부산 등 다른 도시로 확대한다.
'역전세' 마래푸 집주인, 보증금 대출 1.4억 더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중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주거 안정'이다.역전세로 전세 보증금 반환에 애로를 겪는 집주인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대출한도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대신 총부채상환비율 60%로 바꾸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기재부는 이달 말부터 1년간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받을 경우 DSR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늘리고, 국민연금 출산크레딧 확대 검토
정부가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결혼 자금에 한해 현재 5000만원인 자녀 1인당 증여세 공제 한도를 높이기로 했다.우선 자녀가 혼인할 때 부모가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는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현행법상 부모·조부모 등 직계존속이 성인 자녀·손주 등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자녀 1인당 50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가업 물려줄 때 증여세 부담 던다…분납기간 20년으로 연장
정부가 가업승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증여세를 쪼개 낼 수 있는 ‘연부연납’ 기간을 현행 5년에서 2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K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반도체 투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가업상속재산에 대한 상속세와 같은 2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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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사용자 9650원 vs 근로자 1만2130원'
법정 심의 기한을 넘긴 최저임금위원회가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수정안을 제출했다.4일 최저임금위에 따르면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시급 1만2130원을, 사용자위원들은 9650원을 1차 수정안으로 제시했다.노동계는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 9620원보다 26.9% 높은 1만2210원을, 경영계는 동결을 제시한 바 있다.
새마을금고, 소형 빌라까지 '공격 대출'…터질 게 터졌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6.18%로 치솟았다.새마을금고 자산이 농협은행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무리한 부동산 대출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소규모 부동산 대출이 ‘악수'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아진 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관련이 깊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달보다 2.7% 상승했다.물가 상승률은 1월 5.2%에서 2월 4.8%로 낮아진 것을 시작으로 5개월 연속 둔화했다.고공행진하던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며 물가 상승세를 억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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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 주민참여예산을 정의당 하부 조직이 ‘셀프 심사'를 통해 착복했다는 의혹을 국민의힘이 제기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4일 “정의당의 하부 조직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주민참여예산을 주물렀다"며 “위탁 사업 시민단체를 급조하고 셀프 심사를 통해 사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주민참여예산은 지방자치단체 예산 중 일부의 사용처를 주민이 직접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20년 자신의 장관직 사퇴 배경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이낙연 전 총리까지 저격하고 나섰다.추 전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친문·친낙계와 선을 긋고 이 대표에게 줄을 섰다는 해석이 나온다.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과거 자신이 장관직에서 해임된 배경에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野, 민주유공자법 강행 처리…與 "가짜 유공자 양산 악법"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정부·여당의 반대 속에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강행 처리했다.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우원식 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민주유공자법을 통과시켰다.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 통과에 반대하며 전원 퇴장한 탓에 표결에는 민주당 의원들만 참여했다.
친박계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부총리가 띄운 ‘보수 연합군’ 주장에 여권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이준석 전 대표 등 당내 청년 정치인들과 만찬을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보수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 "윤 대통령 어려운 결단으로 한·일 셔틀외교 복원"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여야를 향해 “오는 15일까지 선거제도 협상을 마쳐달라"고 주문했다.김 의장은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극한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반복되는 핵심 원인은 승자독식 방식의 현행 선거제도에 있다"며 “여야 지도부가 책임 있게 각 당의 협상안을 마련하면 15일까지 충분히 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여야 협상이 종료되면 합의안을 제헌절에 정치개혁특별위원회로 이관해 본회의 의결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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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236만 명 정도다.현재 제조업에 종사하는 E9 비자 체류자의 40% 정도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이기중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정부가 제시하는 쿼터가 중소제조업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데려오려했는데"…중소기업 사장님 '분통' 터뜨린 이유
부품소재 관련 중소기업 A사는 프랑스 출신 금속·재료공학 전공자를 채용하려고 한국으로 초청했다.A사 대표는 “중소기업 여건상 국내 전문가를 채용하기 너무 어려워 외국인 인력이라도 데려오겠다는데 현실성 없는 취업비자 규정에 가로막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외국인 근로자 수요는 늘고 있지만 까다롭고 복잡한 외국인 체류자격 기준이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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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E 만점 꿀팁 알려드려요…이달 8, 15일 무료특강
오는 21~22일 제3회 AICE 정기시험을 앞두고 무료 특강이 진행된다.4일 AICE사무국에 따르면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AICE 베이식과 어소시에이트 시험 대비 강의가 열린다.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해 운영하는 시험으로 응시자의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잔반 분석·영양 코칭…식재료 바이어·영양사도 'AI 삼매경'
최경은 삼성웰스토리 탤런트케어그룹 프로는 “AICE 난이도가 나뉘어 있어 임직원의 수준과 수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AICE 취득은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데이터를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삼성웰스토리에서 베이식 과정 합격자들을 분석한 결과 영양사, 식자재 바이어, 사무직군 등 연차와 직무가 다양했다.삼성웰스토리는 데이터 활용 능력이 우수한 임직원에게 연계 과정 우선 수강 혜택을 제공하고, 성장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데이터 학습을 독려할 계획이다.
정규 수업 과정에 AICE를 도입한 고교가 등장했다.AICE 시험을 총괄하는 이기준 광운인공지능고 인공지능컴퓨팅과 부장교사는 “작년까지는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는 인공지능 교과서로 가르쳐 학생들이 깊이 있는 내용을 배우지 못했다"며 “올해 AICE 교재를 쓴 이후부터는 더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뤄 학생들도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베이식에 응시했던 학생들은 다음 단계인 준전문가 시험 어소시에이트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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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의 첫해 생산 목표를 당초보다 절반 이하로 줄였다.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의 목표 생산량을 당초 100만 대에서 대폭 줄인 40만 대 미만으로 조정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이 첨단기술과 방위산업 등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면서 미국을 상대로 ‘핵심 광물 전쟁'을 선포했다.‘미국에 대한 조치’ 명시한 중국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3일 밤 상무부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조치 발표 직후 전문가들을 인용해 “수출 통제는 주요 금속의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명확히 해 국가 안보 및 이익과 관련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이자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접근 제한에 대한 상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美소수인종 대입 우대 위헌에…"하버드 기여입학도 폐지하라"
미국 연방대법원의 소수인종 입학 우대정책 위헌 판결 이후 하버드대의 동문 자녀 입학 우대 제도가 도마에 올랐다.바이든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9일 소수인종 대입 우대정책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자 기자회견에서 이 결정을 비판하고 “레거시 입학과 같은 관행이 기회가 아닌 특권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소수인종 대입 우대보다 레거시 입학이 더 차별적이라는 의미다.
美 고용지표 '뻥튀기' 가능성…"일자리 증가 과다 집계" 지적
미국의 일자리가 33만9000개 증가했다는 급여조사 결과와 달리 가계조사에서는 일자리가 31만 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가계조사에선 실업자 수도 44만 명 급증한 610만 명으로 작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통상 일자리 추정은 급여조사 방식이 더욱 정확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경제가 전환점에 놓였을 때는 부정확해진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제 다자 무대에 등장해 서방의 제재와 도발에 맞서겠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 인도 뉴델리에서 화상으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는 외부의 압력과 제재, 도발에 자신 있게 저항하고 있으며 계속 맞서 싸울 것"이라고 연설했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SCO와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며 대외 무역에서 현지 통화 결제를 지지한다고 했다.
"천하의 손정의도 놓쳤다"…'챗GPT' 열풍에 못 올라탄 이유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찌감치 인공지능 관련 투자에 나섰던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정작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열풍에 올라타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손 회장의 투자가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그가 생성형 AI가 아니라 AI 응용 기업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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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기업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신용등급 강등 기조 확대 우려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신용등급 전망에 ‘부정적’ 꼬리표가 붙은 기업들이 하반기에 추가 강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K팹리스·후공정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가 2·3나노미터 제품 설계용 공정설계키트를 고객사에 제공하는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SAFE 포럼 2023'에서 “격변하는 반도체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포럼에는 최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관계자들과 고객사 임직원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2028년 세계 고사양 동박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을 고려하면 올해 수주 목표 잔액은 15조원, 2025년은 20조원이 된다"며 “연 20% 매출 증가와 함께 2028년 세계 고사양 동박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8년까지 고사양 동박 생산량을 24만t까지 끌어올리고 이 중 13만t은 북미와 유럽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찾은 쌍촌동 기아 오토랜드 광주.올 상반기 기아의 최다 판매 차량 1, 2위인 스포티지와 셀토스가 이곳에서 생산된다.오토랜드 광주에서 상반기 생산된 차량은 27만9790대에 달했다.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동현 SK㈜ 부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C가 2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등 3개 사업 분야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박원철 SKC 사장은 4일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구체적인 사업별 매출 목표는 2025년 2차전지 5조1000억원, 반도체 2조3000억원, 친환경 5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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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기업 루닛과 뷰노,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들 기업은 공통점이 있다.지난해 2월 부임한 허 원장은 ‘AI 기반 SW 융합'을 기관의 주요 임무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허 원장은 “소프트웨어 기업과 제조 물류 모빌리티 의료 등 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국내 금융회사들과 함께 해외 유망 반도체 기업 투자에 나선다.투자법인은 1000억원가량의 출자금으로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한다.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 "정보보호 강화 위해 M&A 추진"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3년간은 정보보호 조직을 더 확대·개편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홍 전무는 삼성카드 CISO, 쿠팡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등 25년간 정보보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홍 전무는 “전사적으로 ‘다시는 보안 사고가 반복돼선 안 된다'는 강한 공감대를 갖고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정보보호 투자 예산을 전년의 두 배가 넘는 1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말했다.
"요금 왜 이리 많이 나왔지"…'치솟는 통신비' 주범 따로 있었다
요즘 통신사들은 “통신요금을 올린 적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폴더블폰 등 고가 제품을 선보이면서 단말기 월 할부금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월 할부금이 통신비에 포함된 탓에 비난의 화살이 통신사에만 돌아간다"고 토로했다.시장에선 LG전자의 사업 철수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전자와 애플만 남으면서 단말기 가격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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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빔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체현미경을 미국 유명 대형병원에 잇달아 납품했다.단백질과 약물 분자의 3차원 실시간 영상화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의 생체 내 전달 및 효능을 분석할 수 있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19년 서울대에 생체현미경을 가장 먼저 공급했다.
삼바, 화이자와 1.2조 규모…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1위 제약사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와 8억7000만달러 규모의 종양 염증 및 면역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본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2011년 창사 이후 단일 수주로는 최대 규모다.
[인터뷰] 천종윤 씨젠 대표 "글로벌 기술 공유로 미래 감염병 막겠다"
유전자증폭 검사 선두 주자인 씨젠이 감염병뿐 아니라 암,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까지 PCR로 조기 진단하는 시대를 연다.씨젠의 PCR 노하우를 세계 진단기업과 공유해 각국 맞춤형 시약을 만들어 ‘질병 없는 세상'을 열겠다는 게 목표다.동시·다중진단으로 PCR 대중화 천종윤 씨젠 대표는 4일 기자와 만나 “PCR 사업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사업"이라며 “코로나19는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국내 벤처캐피털 LSK인베스트먼트가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1억캐나다달러 규모 헬스케어 전문펀드를 결성한다.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캐나다 연방정부, 현지 기업 등이 펀드 투자자로 나설 예정"이라며 “국내에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국내 기업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양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펀드를 조성해 한국과 온타리오주 소재 신약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A17면
LG유플러스가 생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유튜브 광고를 선보였다.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결과 기존 광고 대비 제작비를 4분의 1로, 제작 기간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은 “AI 산출물로 나온 시나리오,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광고를 제작한 건 이번이 통신업계 최초"라며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이 태국에 한국 요리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농심, 팔도, 오뚜기, 삼양 등 한국의 인기 라면 브랜드들이 웹툰 콘텐츠에 담겼다.한국 식품업체들이 네이버웹툰과 손잡은 것은 웹툰 플랫폼의 영향력 때문이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 본사.하이브 관계자는 “직원들의 영감과 통찰력을 자극하고 상상의 지평을 넓혀줄 수 있는 콘텐츠를 뒀다"고 설명했다.원활한 의사소통에도 신경 하이브 사옥 공간 콘셉트의 또 다른 키워드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미식이 미래 먹거리"…현대백화점, 푸드코트 확 바꾸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을 ‘프리미엄 식사 공간'으로 재단장해 4일 열었다.정호영 셰프의 ‘샤브카덴’, 우정욱 셰프의 ‘가지가지’, 문승주 셰프의 ‘마키 산다이’ 등은 셰프들이 가스트로 테이블 입점을 위해 별도로 론칭한 브랜드다.현대백화점은 가스트로 테이블 브랜드를 서울 주요 점포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한 출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5배 늘어난 9만5000여 명에 달했다고 4일 발표했다.국가별로는 일본, 베트남, 중국 순으로 여행객이 많았다.본격적 휴가철인 7~8월엔 몽골, 북유럽, 일본 홋카이도 예약이 두드러지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18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출금리 인상 효과로 KB 신한 하나 농협 우리 등 5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인 11조원대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느긋한 ‘농협’·다급한 ‘우리’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로 올 1분기에 2021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처음으로 우리금융을 제치고 ‘빅4 금융지주'에 오른 농협금융은 20~21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연다.올 1월 취임한 뒤 첫 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성공한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하반기에도 자산관리 역량 강화와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세부 투자전략으로는 우선 선진국 국공채와 회사채 등 우량 채권 매입 비중을 확대해 자산시장에 꾸준히 머무를 것을 제안했다.이어 분산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일본 등 아시아 주식·채권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금융업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금융회사는 AI의 판단을 고객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 가능한 AI’ 도입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그동안 PDF 형태로 보관해오던 시장조사 보고서 등을 대규모 언어모델 AI에 학습시키면 이후 재무상담사가 신속하게 판단해야 하는 일이 생길 때 AI의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금융연구원은 “금융업무는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이 크고, 금융상품 판매 때 고객에 대한 설명 책임 및 거래의 투명성, 형평성 확보가 요구되기 때문에 XAI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조원 넘은 보험사기 막는다…유죄땐 환수, 종사자 가중처벌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관련 처벌과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7년 만에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4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보험사기 유죄 확정판결 시 부당 편취 보험금 반환 및 계약 해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내 계좌 보이스피싱 의심되면 영업점서도 일괄지급정지 신청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피해를 막기 위해 5일부터 본인 계좌 일괄 지급정지 서비스 신청 채널을 영업점과 고객센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온라인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은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앞으로 소비자는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해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일괄 조회하고, 금융사기 피해가 우려되는 계좌를 선택해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A19면
부산·경남에 기반을 둔 차량용 방진부품업체인 DN오토모티브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DN솔루션즈는 인수 전인 2021년에 비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3% 늘었다.DN솔루션즈 인수에 성공하면서 DN오토모티브의 매출 비중은 공작기계 63%, 방진제품 27%, 축전지 10% 등으로 다양해졌다.
색조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 클리오는 매년 수천억원의 매출과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지만 자체 생산설비가 없다.코스맥스, 씨앤씨인터내셔널, 한국화장품제조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ODM 회사들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클리오 등 제조를 위탁한 기업들의 실적이 좋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올해만 벌써 30% 올랐는데…더 사도 될까?"
올 상반기 삼성전자 투자 수익률이 30%를 넘어가자 반도체 종목을 더 담아야 할지, 차익을 실현해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그 결과 2012년 하반기부터 2014년 말까지 약 2년6개월 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전체 이익은 83%, 주가는 평균 128% 올랐다.두 번째 대세 상승기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등에 힘입어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주요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이 커지면서 앨범·음원 판매량과 콘서트 관객 수 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교보증권은 JYP엔터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 YG엔터는 76.3%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JYP엔터는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와 추진 중인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A2K'를 오는 13일 공개한다.
A20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의 상장 신청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했다.블랙록은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을 감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를 첨부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트코인 활용도가 높아지고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왔다.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폐가치가 폭락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에서 비트코인이 결제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뭄에 물 만났네…5년간 '수익률 80%' 넘는 투자 상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선진국 수자원에 집중 투자하는 ETF도 상승세다.인베스코 S&P글로벌 물 지수 ETF는 포트폴리오의 89%가량을 세계 수자원 비즈니스 상위 50개 기업에 나눠 투자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에서 3일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리비안과 테슬라의 EV 판매 실적이 나란히 시장 추정을 크게 웃돈 덕분이었다.
A23면
"집값 속절없이 떨어져요"…속 타던 인천 집주인들 '대반전'
수도권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떨어졌던 인천에서 최근 거래량과 매매가가 동반 상승하고,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인천의 A공인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부동산 침체로 마피가 속출했지만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아파트 거래가 늘고 있다"며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 위주로 회복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인천의 부동산 구매 심리가 회복되자 작년에 견본주택 문을 열고 미계약분을 판매해오던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작전 한라비발디’ 등 인천 전역에서 분양 완료 소식이 이어졌다.
금융당국과 모든 금융권이 참여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주단'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위한 금융 지원을 받는 사업장이 지난 6월 말 기준 6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9월부터는 1조원 규모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도 가동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4일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회의를 열어 금융권의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들었다.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인하 등의 효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오던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은 아직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지만 자재값과 금융비용 등이 계속 오르면서 건설사들이 더 이상 분양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최근 분양 물량이 급감한 데 따른 착시효과 측면이 있지만 전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동대문구에서만 매머드 단지 2곳 분양 올 하반기에 전국에서 2000가구 넘는 대단지가 17곳이나 공급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 美 텍사스 대형빌딩 이달 완공
국내 최대 디벨로퍼 엠디엠의 자회사인 엠디엠자산운용이 코로나19와 세계적인 금리 인상 속에서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엠디엠자산운용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미국 부동산 개발을 위한 블라인드 펀드 투자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엠디엠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에서 진행한 오피스 복합건물 개발 사업인 하우드 No.14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부가 부동산 신탁사 특례를 도입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3년가량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하반기에 공공분양 1만 가구, 공공임대 3만8000가구 등 공공주택 공급도 대폭 늘린다.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포함하는 정비사업의 시행과 운영에 대해 신탁사 특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유승종합건설은 창립 38주년을 맞아 BI와 CI를 리뉴얼하고 주택사업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디자인 변화로 주택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새 CI는 기존의 한내들이 지향해온 ‘자연주의 라이프’ 주거 철학을 기반으로 타이포그래픽 기법을 적용한 영문 로고 디자인을 배치했다.
A24면
부산시는 롯데면세점과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부산시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또 치어럽스를 통해 점포별로 ‘장인 디지털 전환 자문'을 제공하고,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 등 디지털 전환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시는 롯데면세점과 협업한 ‘부산장인’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롯데면세점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동시에 하는 한편 ‘부산장인'이라는 상표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독립 문화 거점인 사상인디스테이션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회상'을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연다.사진전 ‘기억의 고집'과 컨테이너 공간을 중심으로 한 청년 작가 5인의 전시전이 마련됐다.국내외 유명 댄서 초청 공연, 길거리 그림, 친환경 가방 만들기, 공방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강연이 진행된다.
정부가 첨단산업과 주거·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울산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4일 울산시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도심융합특구 성공 조성 및 국토교통 현안 회의'에 참석해 “산업단지뿐 아니라 문화와 상업 기능도 갖춘 특구를 만들겠다"며 “특히 젊은 인구가 몰려들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울산시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도심융합특구는 울산 울주군 KTX복합특화단지와 울산 중구 테크노파크로 이뤄져 있다.
경상남도가 영화인을 꿈꾸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경남영화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경남 지역에서 거주 중인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론 교육과 함께 영화제작시설·현장 견학, 수강생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실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북 포항 선린대는 4일 양극재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2차전지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인적·물적 자원 공유를 통해 2차전지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선린대는 내년부터 지역특화 학과로 2차전지융합과와 제철산업기계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경북테크노파크가 전기자동차의 미래 기술로 꼽히는 무선충전과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글로벌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경북TP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2027년부터 연 4만~5만개씩 배출될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과 전기차 무선충전 관련 첨단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발표했다.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지난달 15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뮌헨에서 독일 전기전자기술협회 및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 "SMR 경쟁력 키운다"…차세대 원전 제조거점 부상
경상남도가 지역 원자력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 및 기관들과 손잡는다.경상남도는 4일 원전산업 대표 기업 및 기관들과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6월 도가 발표한 ‘차세대 원전산업 제조거점 육성'의 비전 실현과 ‘경상남도 원자력산업 육성 종합계획’ 이행을 위한 절차다.
"갑작스러운 喪에 강원도까지"…'원정 화장' 가는 경기도민
경기 양주시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갑작스럽게 장인상을 치르게 됐다.그는 “화장장에 가서 보니 ‘서울, 고양, 파주 시민은 12만원'이라고 안내돼 있었다"며 “화장장이 있는 고양시 주민 할인은 이해하지만, 서울 시민은 깎아주면서 정작 경기도민은 안 깎아준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경기도 내에 있는 화장장이 총 5곳밖에 되지 않는데 그나마 1곳은 서울시 소유여서 경기도민이 차별받고 있는 것이다.
설립 83년 만에 폐원 위기에 처한 서울백병원 부지가 의료시설로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중구의 이번 결정은 서울백병원 부지를 의료시설로 쓰겠다는 뜻을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김길성 중구청장은 “비록 폐원이 결정됐지만 곧바로 서울백병원의 진료가 중단되는 것은 아닌 만큼 조속히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다른 의료기관과도 협조해 의료공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미용실 머리카락 버릴 때…노원은 특수봉투, 마포는 일반봉투
서울 노원구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박모씨는 바닥에 쌓인 머리카락을 특수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린다.강남과 양천 시설을 이용하는 자치구의 미용실 대표들은 머리카락을 일반종량제 봉투로 배출할 수 있다.다만 마포 시설 관계자는 “반입 금지 규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머리카락 양이 많으면 반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오세훈표’ 미래형 복지 모델인 안심소득 2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1100가구를 4일 선정했다.안심소득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중위소득 기준액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해 소득이 적은 취약계층에 더 많은 혜택이 집중되도록 설계한 소득보장 모델이다.참여 가구는 이달부터 2년간 안심소득을 지원받고 2026년까지 안심소득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설문조사에 참여한다.
A25면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몰래 물품을 반송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윤모씨 등 세 명이 반송 관련 관세법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의 일부 조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을 두고 재판관 전원이 합헌 결정을 내렸다.청구인들은 2015년 7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시가 2조원 상당의 금괴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밀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찰을 거듭한 끝에 최근에야 수의계약으로 연구를 맡을 곳이 확정됐지만 업계에선 규칙 정비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산업안전보건 규칙은 주무 부처인 고용부뿐 아니라 법률 전문가들도 헷갈릴 정도로 정비가 시급함에도 여전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기준이 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두 번 유찰 끝에 용역 수의계약 4일 조달청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3월부터 ‘산업안전 보건기준 규칙 정비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공고했지만 두 차례 유찰됐다.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보행자를 치어 3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운전자의 차량이 압수됐다.검·경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거나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면 차를 압수·몰수하는 내용의 음주운전 방지 대책을 이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음주운전 중 사고로 사망자 또는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음주운전 뺑소니, 재범, 다른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을 저지른 경우 차가 몰수 대상이 된다.
"근로계약 1년 미만 기간제 처우개선 수당 차별은 부당"
기간제 근로자가 근로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이라는 이유로 무기계약직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처우개선수당을 받지 못했다면 차별 대우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2심은 “여기서 문제가 된 차별은 B씨가 1년 미만 근로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그가 기간제 근로자라는 것 자체 때문으로 보긴 어렵다"며 서울시 손을 들어줬다.대법원은 “기간제 근로자만 근로계약 기간을 1년 미만으로 할 수 있다"며 “B씨가 처우개선수당을 받지 못한 것은 기간제 근로자만 해당하는 속성을 이유로 무기계약직과 차별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반도체와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 세 곳이 새로 생긴다.교육부는 대구전자공업고, 예산전자공업고, 경북소프트웨어고를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해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하는 고등학교다.
감사원, '北찬양' 해직교사 채용 김석준 前 부산교육감 고발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이 재임 시절 북한 찬양 교육으로 해직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을 위법하게 채용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부산교육청은 2018년 11월 ‘교육활동 관련으로 해직된 자'를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했다.그 결과 전교조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통일학교를 운영해 2009년 해직된 교사 4명이 이듬해 1월 채용됐다.
"땀 범벅에 열사병 걸릴 지경"…민노총 조합원들 뿔났다
4일 오후 2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서 만난 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은 “봄부터 시작한 파업이 이례적으로 여름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푸념했다.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2주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집회에 참여한 조합원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5월 16~17일 노숙 집회와 지난달 21일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의 노제 등 잇단 집회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조합원이 늘고 있다.
중부지방과 수도권 일대에 밤사이 물 폭탄이 쏟아졌다.수도권과 강원 내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까지 시간당 7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호남, 경남 서부 남해안, 제주도, 서해 5도, 울릉도·독도 50~100㎜다.
A26면
"현대음악은 어렵다?…생경한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 걸요"
현대음악에 ‘현대'를 붙인 건 단순히 이 시대에 만든 음악이기 때문만은 아니다.최근 서울 국립극장에서 만난 최 감독은 “이해하기 어렵고 불친절한 현대음악에 일반 관객이 등을 돌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평소 들어보지 못한 현대음악의 생경한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로 팬이 되지만, 한 번 빠뜨리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현대음악을 쉽게 받아들일까를 매일 궁리한다"고 했다.
신라 공주의 무덤 속 '비단벌레 장식' 비밀이 밝혀졌다
경주 황오동 쪽샘지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라고분군이 자리 잡고 있다.지금껏 신라 고분에서 확인된 말다래는 ‘천마도’ 장식을 모티브로 해왔지만, 비단벌레를 꽃잎 모양으로 장식한 형식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44호 무덤의 말다래는 대나무살을 엮어서 만든 바탕 틀 안쪽에 직물을 덧대고, 그 위에 비단벌레 장식을 십자로 배치한 모양이다.
[오늘의 arte 칼럼] 샤틀레극장에 오른 AI 오페라 '미러'
지난달 21~23일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극장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오페라가 열렸다.소나타가 무엇인지 누가 답 좀 해줘요 클래식 음악회 무대감독이 공연 근무를 하는 하루 중 ‘소나타'라는 표현을 과연 몇 번이나 듣고 말할까.작품의 제목일 수 있고 작품을 구성하는 형식일 수도 있는 ‘소나타'라는 표현은 정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듣고 말한다.
정정엽의 콩과 팥은 때론 거대한 파도가 되고, 때론 별이 된다.노란콩, 검은콩, 녹두, 완두, 붉은 팥 등을 다채롭게 그리는 그는 “콩류는 이 땅의 모든 빛과 색을 갖고 있다. 철학적이고 개념적인 색이 아니라 먹어서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그런 색들"이라고 말한다.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콩과 팥 외에 벌레를 소재로 신작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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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설립한 구매서비스회사인 행복나래는 부산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가했다.행복나래는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 포럼을 운영했다.구영모 행복나래 대표는 “사회적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더 많은 이해관계자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3일 국립항공박물관과 서울 공항동 항공박물관에서 사회공헌활동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측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구성원 간 견학 및 봉사활동 등을 하기로 합의했다.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자원을 교류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모든 임직원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티셔츠를 입고 대국민 홍보에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BNK금융 임직원 8000여 명은 다음달 말까지 업무회의와 행사에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참석한다.부산은행 등 영업점에선 시민과 고객을 대상으로 박람회 개최의 의미와 기대 효과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코스닥협회는 ‘제16회 미소사랑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은 후원금을 한림화상재단, 서울대어린이병원, 한국소아암재단 등 12개 단체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이 대회가 처음 열린 2006년 이후 누적 후원금액은 25억4000만원에 달한다.오흥식 코스닥협회장은 “미소사랑 나눔 운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밝은 미소와 사랑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나탈리 링우드 "韓 지방 스타트업 경쟁력 충분…'내가 잘났다' 자신감 가져야"
‘슬러시'는 세계 4대 스타트업 축제로 꼽힌다.행사 책임자인 나탈리 링우드 슬러시드 총괄은 지난달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지역 창업가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부산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슬러시드 행사가 열려 1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2차 세계대전 판도를 바꾼 노르망디상륙작전에 참가했던 프랑스 참전용사 중 마지막 생존자인 레옹 고티에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스코틀랜드 고지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고티에도 상륙작전에 투입됐다.고티에는 전후 언론 인터뷰에서 “고향에 돌아와 행복했고 감개무량했다"며 “영국인들은 ‘당신들 프랑스인이 앞장서라'라고 했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사단법인 아름다운주택포럼이 4일 서울 서초동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제8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이번 공모전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 환경에서 아름다움 찾기'를 주제로 한국경제신문사 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서울 도봉구 서원아파트에 거주하는 정나연 씨가 출품한 ‘또 하나의 창'이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글로벌세아그룹의 의류제조 계열사 세아상역은 문성미 세아상역 해외영업총괄 부사장을 세아상역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문 대표는 “세아상역의 영업 역량을 극대화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세아상역은 문 대표가 30여 년간 의류제조업계에서 해외영업을 총괄한 만큼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때문에 많은 국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안전장치이자, 미래 국가경제의 핵심축으로 보고 있다.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우리 정부 역시 마찬가지다.제약바이오기업들도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잘 인지하고 있다.
A29면
수련이 꽃을 피운 여름 아침에는 기쁜 일이 더 자주 일어나고, 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지리라는 예감을 품게 한다.경제학자인 팀 하포드가 쓴 책의 제목은 실패가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 겪는 당연한 일이라는 암시를 담는다.그 책 제목은 <성공이 실패에서 시작되는 이유>다.
[이승우의 IT인사이드] 급성장한 알뜰폰, 이름 바꿀 때 됐다
지난 4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89만 명, 점유율은 17.6%에 이른다.4일 공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도 볼 수 있듯 알뜰폰 지원 정책의 핵심으로 통신사의 도매대가 인하가 나오는 이유다.결국 서비스로 경쟁할 수 있는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해야 알뜰폰이 통신 3사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A30면
대·중소기업 상생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정책 목표다.중소기업보다 더 약자인 대리기사, 배달원 같은 플랫폼 노동자들은 현행법상 상생 당사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대기업과 큰 중소기업을 포함해 모든 우월한 주체들은 상대적 약자와의 관계에서 상생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의 R&D는 이런 과정에 더 이상 맞춰서는 안 된다.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며 적극적인 연구자들이 어떤 답이나 과정도 주어져 있지 않은 최첨단 과제를 연구하게 해야 한다.글로벌 차원에서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교류하게 할 필요도 있다.
나의 뇌지도에는 전두엽에 <표준국어대사전>이, 측두엽에 ‘한글 맞춤법'이 자리 잡고 있다.표준국어대사전이라는 이름에는 다른 의견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결연함이 엿보인다.법전도 판사에 따라 해석이 달리 나오는데 표준국어대사전은 얄짤없다.
A31면
저출산 예산만큼 빠르게 늘어난 예산은 찾기 힘들다.결혼이나 출산을 늘리는 게 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산 예산 자체가 지나치게 부풀려 있고 실제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돈을 쓰지 못한 것은 아닌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가령 저출산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지원 예산은 전체 23조원 중 40%가 이자 차이만 보전하는 사업이다.
[사설] '한국은 봉' 외국인 고용정책, 대대적 정비 필요하다
1993년 산업연수생제도 도입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현장의 혼란이 이만저만 아니라는 한경 보도다.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을 첫 3년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일본과 대만처럼 우리도 입국 후 일정 기간 당초 근로계약을 맺은 기업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근로계약을 위반하고 이직에 나설 땐 강제 출국, 재입국 시 감점 부여 등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제도에 반영해야 한다.
[사설] IAEA 보고서 무시는 국제사회 일원임을 포기하는 것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어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 검증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 뒤 언론에 공개했다.우선 IAEA의 최종 검증 결과가 ‘타당'한 것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일본 정부는 방류 당사자로서 주변국 정부와 국민에게 최대한 성실하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실제 방류는 국제사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거친 뒤 이뤄져야 할 것이다.
[사설] 中 핵심 광물 무기화…국가 경제안보 차원에서 대비해야
중국이 고성능 반도체와 전기차 등에 쓰이는 주요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해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10대 전략 핵심 광물 가운데 2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84%, 황산코발트의 97%, 탄산망간 100%, 음극재 소재인 천연·인조흑연 각각 72%, 87% 등 대부분이 중국산이다.반도체 연마제인 희토류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모터의 핵심인 영구자석 네오디뮴의 주 수입원도 중국이다.
1983년 6월 30일 KBS는 6·25전쟁 33주년, 휴전협정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프로그램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시작했다.민영방송과 달리 영리를 추구하지 않고 준조세 성격의 수신료로 운영하는 대신 고도의 중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생명이다.그런 점에서 KBS는 공영방송의 본래 의미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B1면
영상통화 통해 보험 가입 가능…전세금 반환 위해 대출 때 DSR 완화
이달부터 달라진 금융 제도와 규제가 적지 않다.영상통화를 통한 보험 가입부터 연금 계좌 추가 납입 확대, 전세 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 규제 완화 등이 대표적이다.보험 상품에 따라 만 나이를 적용하거나 개별 약관에서 나이를 정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입 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B2면
'원 메리츠'로 재탄생…새로운 100년 여는 메리츠금융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하나로 뭉쳐 ‘원 메리츠'로 새롭게 태어났다.지난해 메리츠화재 창립 100주년, 올해 메리츠증권 창립 50주년을 맞은 메리츠금융은 국내 금융업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한진그룹에서 분리된 2005년 메리츠금융의 자산은 3조3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분기 기준 약 100조원에 육박하며 20년 만에 30배 넘게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업계 첫 장기 펫보험…보험료 낮춘 신상품 선보여
메리츠화재는 2018년 10월 업계 최초로 장기 펫보험 상품 ‘펫퍼민트'를 출시했다.최근 여러 손해보험사가 펫보험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가장 먼저 출시한 메리츠화재는 여전히 7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매년 고객의 선호를 반영한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펫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온라인 전용 종합투자계좌 '슈퍼365' 인기몰이
메리츠증권이 최근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365'의 예탁 자산이 800억원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RP 자동투자는 계좌 내 보유 현금을 매 영업일 기준 하루에 한번 지정된 시각에 자동 투자하고 다음날 자동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가능하도록 했다.증권사 계좌에서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매번 별도 종합자산관리계좌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 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단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 청소년 등 금융교육…'참사랑봉사단' 16년째 나눔 활동
메리츠금융그룹은 본연의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사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메리츠화재는 금융소비자 교육에, 메리츠증권은 자원봉사에 방점을 두고 있다.메리츠화재는 나눔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사회 전반의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 교육을 하고 있다.
B3면
매월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7월 가입자를 모집한다.신청자 중 개인소득 초과자 등 가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알림톡이 발송된다.별도 안내를 받지 않은 신청자에게는 소득 확인 완료 후 은행이 가입 가능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엔화에 투자하는 ‘엔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외화예금을 활용한 엔화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엔화 가치가 아무리 많이 올라도 매매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이 없다는 점이다.엔화 현찰이 없는 개인투자자가 외화예금으로 엔화에 투자하려면 우선 원화로 엔화를 매수해야 한다.
'대환대출 플랫폼' 인기…3주 만에 5000억 대출 갈아탔다
여러 은행의 대출을 한꺼번에 비교해 금리가 낮은 곳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조회 날짜마다 최저금리 달라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연 6%대 금리로 8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빌린 직장인 정모씨는 최근 한 플랫폼사의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해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탔다.지난 5월 31일 대환대출 플랫폼이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기존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이 없었다고 한다.
B4면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캐시·비트코인에스브이·비트코인골드 등 ‘비트코인 삼형제'도 강세를 나타냈다.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암호화폐가 적지 않았지만, 이들만 이용자의 지지를 얻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캐시는 지난 2017년 8월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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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비트코인…"현물 ETF 승인 여부 따라 변동성 커질 듯"
비트코인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따라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은 SEC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