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지방 다 죽겠다" 곡소리에 나랏돈 풀었더니…"기막힌다"
정부가 지난해 처음 조성한 연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이 107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558개 사업에 쪼개지면서 사업당 배분액이 18억원가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면서 지역 간 형평에만 초점을 맞춘 나눠 먹기식 예산 배분으로 대부분 투자가 지역 활성화 효과가 없는 단발성·소규모 사업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정책금융기관 출자 등을 통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여기에 민간 투자를 끌어들여 될만한 지역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만 잘 만드는 기업에서 벗어나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두 번째 축은 ‘기업 간 거래'로, 최근 ‘효자 노릇'을 하는 자동차 전자부품 사업에서 세계 10위권 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마지막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최저임금의 80%인 실업급여 하한액을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월 최저 실업급여는 184만7040원으로 최저임금 근로자의 세후 월 소득보다 높다.실업급여 하한액을 최저임금의 80%로 정한 현행 제도에 따라 최저임금이 오르는 만큼 실업급여도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과 군사기밀을 공유한다.윤 대통령은 또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안보 선도국가로서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NATO 간 사이버안보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2027년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가 완성되면 NATO의 사이버방위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한국을 글로벌 사이버안보 선도국가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처리수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생기면 방류를 즉각 멈추기로 12일 의견을 모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일본의 처리수 방류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 측과 공유하고,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연구진 중 일부가 독립해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AI 챗봇 ‘클로드2'를 내놨다.이 챗봇의 가장 큰 특징은 10만 토큰에 달하는 넉넉한 입력창 용량이다.오픈AI의 챗GPT보다 입력창 용량이 세 배가량 크다.
A2면
미술관 하나로 6700억 번다…'예술'에 꽂힌 세계의 도시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작년 한 해 동안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 최대 도시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에는 128만9147명이 몰렸다.英, 테이트 모던 이후 최대 투자 12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영국 맨체스터 세인트존스에 1만3006㎡ 규모로 세워진 다목적 예술 공연장 ‘아비바스튜디오'가 첫 손님을 들였다.
서울 버스요금, 내달 300원 오른다…지하철은 10월부터 150원 인상
서울 지하철 요금이 오는 10월 7일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2015년 6월 이후 8년1개월 만이다.서울시는 12일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 폭을 심의하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 아침의 사진가] 종가·서원 그리고 고택 옛것을 사랑한 사진가
창호지 문에 선비의 그림자가 드리웠다.빛과 인물의 실루엣 그리고 문밖에 쌓여 있는 고서가 어울려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다.이 장면은 사진가 이동춘의 ‘서가풍경’ 연작의 하나로, 경북 경주 서악서원에서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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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세탁기만 팔아선 생존못해"…'가전의 LG' 65년 만에 대변신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만 잘 만드는 기업에서 벗어나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2030년 콘텐츠 등 무형, 자동차 전자부품, 신사업 등 3대 사업의 매출 비중을 가전보다 높일 계획이다.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현재의 5배가량인 10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해 적극적 인수합병에 나설 방침이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2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고 “합작법인 설립과 M&A로 새로운 사업과 역량을 마련하는 ‘인오가닉’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M&A를 뜻하는 인오가닉 전략은 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접 해외법인을 세우는 오가닉 전략과 차별화된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미국에서 83형 OLED TV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그동안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 한계로 초대형 OLED TV 시장에 뛰어들지 못했지만 LG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공급받으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2일 공식 홈페이지와 현지 소매점을 통해 83형 OLED 4K TV 판매에 들어갔다.
A4면
尹 "北미사일, 파리·베를린·런던 타격 가능…비핵화 긴밀히 공조"
NATO 동맹국의 군사기밀이 담긴 정보공유 시스템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다.한·미·일 동맹 강화에 이어 한·NATO 관계도 한발짝 더 가까워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자유세력 간 연대가 본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NATO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은 이곳 빌뉴스는 물론이거니와 파리,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오늘날과 같은 초연결 시대에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따로 구분될 수 없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성명문 11항에 “가입 조건이 충족되고 동맹국이 동의하면 우크라이나에 NATO 가입을 제안한다"는 내용을 기입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이날 이 성명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NATO 회원국이 될 것을 재확인하고 ‘회원국 자격행동계획’ 요건을 면제해주기로 한 것"이라며 “회원국 가입 절차가 2단계에서 1단계로 변경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北 3개월 만에 ICBM 도발…尹, 순방중 긴급 NSC 소집
다만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은 오전 11시13분께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서 약 서쪽으로 25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미사일 비행시간은 약 74분으로, 역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가장 길었다.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4월 13일 화성-18형 시험 발사 이후 90일 만이다.
아·태 4국, NATO와 집단안보 확립…中 "대립 조성" 반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이 12일 NATO와 집단안보 태세를 확립하는 데 뜻을 모았다.AP4 정상들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과 공급망 다변화, 사이버안보 등 협력을 강화하면서 NATO와 인·태 지역 간 협력을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NATO도 전날 31개 회원국 정상이 채택한 90개 항의 공동성명 중 6개 항목을 중국 관련 이슈에 할애하며 인·태 지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이틀 새 12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하고 경제외교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벌였다.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흑해 최대 항만인 콘스탄차 항만 개발 사업에 부산항만공사 등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1일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해 체코 헝가리 네덜란드 호주 몬테네그로 등 정상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환담했다.
윤석열 대통령 "방류 점검에 韓 참여"…기시다 "안전성에 만전"
한·일 정상이 올해 들어 네 번째 만남에서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문제를 처음 논의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방출 중단 등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2일 빌뉴스의 한 호텔에서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하고 처리수 방류와 북한 도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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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한 재원이다.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원이 인구 감소 지역에 투입된다.하지만 지방소멸대응기금 중 상당액은 지자체장이 공약 이행을 위해 ‘쌈짓돈'처럼 운영하거나 인구 감소와는 무관한 사업에 쓰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8개월째 창고 신세라니"…수소선박 제작 업체의 '절규'
강원 삼척시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있는 특수선박 제작기업 로마스인더스트리즈의 창고에는 8개월째 친환경 액화수소선박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아직 규정이 없는 분야를 위해 특례를 적용하는 게 규제자유특구"라는 특구 설립 취지에도 가스안전공사는 2025년 국내 실험 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액화수소 관련 사업은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수소 관련 부품이 많아서 시행령, 시행규칙 밑에 기술 기준을 전문가들과 검증하면서 만들고 있다"며 “충북 음성 본사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액화수소 관련 부품을 실험할 수 있는 시설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외식·숙박업도 외국인 취업 추진…외항선원 승선기간 대폭 단축
정부가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해 배를 떠나는 선원을 붙잡기 위해 외항상선 선원의 승선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정부는 비전문 외국인력 취업비자 쿼터와 업종 확대도 추진한다.추 부총리는 이날 “외국인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하반기에 숙련기능인력 쿼터를 5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대폭 늘리고, E-9도 내년도 쿼터 확대와 허용 업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제도에 신속처리절차를 도입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법제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산업융합촉진법 등 여섯 개 법률 개정안을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규제샌드박스 제도 개선은 윤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이다.
A6면
월급보다 더 받는 실업급여 없앤다…받던 임금의 60%만 지급
국민의힘과 정부가 최저임금의 80%인 실업급여 하한액을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당정 공청회… 최저임금 80% 하한액 폐지 가닥 하한액 적용 대상 73%가 청년… 총선 앞두고 ‘역풍’ 될 가능성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한 후 받을 수 있는 실업급여는 근무 기간에 받던 평균 임금의 60%로 산정된다.하지만 최저임금의 80%를 실업급여 하한액으로 규정하면서 저임금 근로자들은 평균 임금의 60%보다 더 많은 실업급여를 받아왔다.
"86그룹, 후배들에 길 내줘야"…野혁신위 공천 배제 필요성 언급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당내 86그룹 공천 배제 필요성을 언급했다.혁신위가 총선 공천 룰 결정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당내 논란이 예상된다.김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사회 원로들이 ‘이기는 후보 공천하는 기준'을 전달했다"며 “혁신위와 상당 부분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尹 강조한 공정채용 추진"…김홍일 권익위, 채용비리 '정조준'
국민권익위원회가 12일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라는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해 공정채용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승윤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권익위는 공정사회를 바라는 청년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공정채용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권익위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에게 공정한 도약의 기회 보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주담대만 '7조원'이나 증가했다…'영끌·빚투족' 돌아왔나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원가량 증가했다.주택 입주 물량 확대, 전세자금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담대가 7조원이나 늘었다.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9월 6조4000억원 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김동연 "양평 고속도로 원안에…IC 추가하는 게 가장 합리적"
김동연 경기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에 대해 12일 “원안에 IC를 추가하는 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며 ‘즉시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김 지사는 또 “변경안에 많은 의혹이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경기도가 참여한 지난 1월 2차 타당성 평가 협의 시 국토교통부 공문 ‘사업개요'엔 원안이, 안쪽 면의 ‘위치도'엔 변경안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한국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남북관계를 민족에서 국가 간 관계로 변경하려 하는 게 아닌지 의심되는 정황으로 우리도 입법·제도적 대응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재 한국은 1991년 체결한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북한을 법률상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김씨 남매에게 할아버지, 아버지도 지켜온 ‘남북 특수관계’ 대원칙을 손자 대에서 ‘국가 간 관계'로 변경하려 하는 것인지 공개 질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A8면
MS에 맞선 구글 AI신무기…처리용량 '챗GPT의 3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연구진 중 일부가 독립해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AI 챗봇 ‘클로드2'를 내놨다.앤스로픽, 챗GPT 대항마 ‘챗봇 클로드2’ 공개 클로드2, 챗GPT 아성 흔드나… 구글, 앤스로픽 지분 10% 확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연구진 중 일부가 독립해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AI 챗봇 ‘클로드2'를 내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LG유플러스에 68억원의 과징금과 2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개인정보위는 타사 대비 저조한 보안 관련 투자와 노력 부족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그동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최대 과징금은 2016년 인터파크가 부과받은 44억원이었다.
비스워스 "韓, 인플레 둔화로…내년 기준금리 1%P 내릴 듯"
한국은행이 내년 한 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시장분석기업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의 라지브 비스워스 아태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한은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면서도 “내년에는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완화하면서 점진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은이 0.25%포인트씩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내년 말께 금리가 연 2.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 규모가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됐다.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 계단 하락한 것은 지난해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 표시 GDP가 크게 악화한 탓이 크다.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원화 표시 명목 GDP는 216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A10면
美 중고차값 10% 급락…"근원물가도 잡히나" 기대감 솔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가격이 지난달 10%대 급락세를 보였다.최근 들어 만하임지수가 떨어짐에 따라 CPI의 중고차 지표도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JP모간은 “만하임지수 하락이 향후 수개월간 CPI의 중고차 지표에 반영될 것"이라며 “CPI상의 중고차 가격은 오는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5.7%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美 물가 2년3개월 만에 최저…"인플레와의 전쟁 끝 보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CPI 상승률이 3%대로 안정되면서 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것이란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2년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美 CPI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고 12일 발표했다.
미국 동북부를 휩쓴 폭우로 버몬트주와 뉴욕주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버몬트 전역에서 최소 117명을 구조했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뉴잉글랜드 서부와 뉴욕·뉴저지주 일부에서도 지난 10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OPEC 감산 승부수 먹혔나…국제 유가, 10주 만에 '최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이 11일 시장에서 2% 이상 뛰었다.석유수출국기구의 꾸준한 감산 의지 표명, 원유 재고 부족을 예측한 미국 에너지정보청 단기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보고서에는 OPEC+의 감산 결정으로 글로벌 원유 재고가 앞으로 15개월 동안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테일러 스위프트 때문에 물가 뛴다"…이번엔 '투어플레이션' 논란
미국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월드 투어가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투어플레이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팬데믹이 끝나고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활발해진 가운데 콘서트 티켓 가격은 3년 전에 비해 껑충 뛰어올랐다.공연 전문매체인 폴스타 조사에 따르면 미국 콘서트 티켓 가격은 2019년 평균 92달러에서 지난해 말 108달러 수준으로 약 17.8% 상승했다.
구글 애플 삼성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이 매출을 올린 국가에 세금을 내게 하는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이 당초 내년에서 2025년으로 1년 연기됐다.필라1은 연결매출 200억유로 이상, 영업이익률 10% 이상인 다국적 기업들이 본국이 아닌 시장 소재국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필라1이 도입되면 구글과 애플이 한국에서 부담할 법인세가 늘어난다.
‘역대급 엔저'를 기록하던 엔화가 이달 들어 소폭 반등하면서 엔화 강세를 점치는 낙관론자들이 등장하고 있다.이달 들어 10개 주요 통화 중 엔화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다.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엔화의 매력을 부각했다는 분석이다.
A12면
총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바이오산업에 마중물을 대려 했던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용두사미'로 전락했다.12일 정부와 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1조원 ‘메가펀드'의 첫 단추인 5000억원 규모 K바이오·백신 펀드가 당초보다 줄어든 1800억원 규모로 다음달 출범한다.바이오업계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펀드 출자자를 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가 올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내놨다.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올 2분기 매출 2조132억원, 영업이익 1664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포토] "부산엑스포 유치하자" 목발 들어 보인 최태원
경제계 최대 하계 포럼인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이 12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기업들에 시장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이 부산 엑스포 염원을 담은 목발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이 잠수함의 핵심 음향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한화오션은 잠수함의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높여주는 음향측심기, 음탐기 비컨,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 등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음향측심기와 음탐기 비컨,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잠수함의 눈 역할을 하는 음파탐지기 소나의 핵심 장비다.
"없어서 못 산다"…중고 LNG선 가격 2배 가까이 뛴 이유
중고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찍으며 새 운반선 가격에 육박했다.한국 조선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몰리며 LNG선 인도가 2026년 이후로 미뤄지자 중고선 가격까지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중고선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LNG 신조선 가격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기는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협의체인 RBA에 가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삼성전기는 2017년부터 RBA 행동 규범을 토대로 협력사 행동 규범 등 자체 평가 기준을 수립해 안전·환경·인권 등 준법 경영을 점검해왔다.RBA 가입을 계기로 노동, 안전보건, 환경, 기업윤리, 경영시스템 등 RBA가 제안하는 5개 분야 글로벌 행동 규범을 더 강력히 경영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과 SK디앤디가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발전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양사는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양사는 수도권 산업단지 내에 2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개발한다.
가구업계 1위 한샘의 대표이사가 바뀐다.한샘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는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한샘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김 본부장은 13일 열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A13면
[단독] 40대 최연소 女상무, KT CEO 후보로…'파격'
KT 신임 대표이사 후보 공모에 사내 ‘최연소 임원'인 40대 여성 임원이 추천됐다.배 상무는 주주 추천 형태로 후보 공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KT 이사회는 이번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 주주 추천 등의 방식을 모두 활용하기로 했다.
'짝퉁 누누티비' 무한 증식…'도둑시청'에 무너지는 OTT [정지은의 산업노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와 비슷한 사이트가 수백 개로 늘었다.불법 사이트가 등장하면 사이트 주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론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막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두 달 사이 누누티비와 유사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급격히 늘었다.
작년 미국에서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한국 기업을 공격한 10곳 중 8곳 이상은 특허관리기업, 일명 ‘특허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NPE는 생산 활동을 하지 않고 소송만 걸어 수익을 올리는 기업을 말한다.특허청은 지난해 미국 기업이 우리 기업을 상대로 건 특허소송 149건 중 NPE가 제소한 건수가 126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웹툰 운세에 이어 웹툰을 활용한 MBTI 서비스를 선보인다.네이버웹툰이 웹툰을 활용해 즐길 거리를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는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다.MBTI, 운세, AI 사진 등의 서비스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찾는 동시에 웹툰의 IP 영향력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지난해 지분을 교환한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각각 지닌 장점이 AI 기술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금융 혁신을 이루는 데 SK텔레콤과의 협업이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브랜드인 디벨론의 사후관리에 증강현실 기술이 도입된다.증강현실 기술을 사후관리 서비스에 도입해 운영하는 건 업계에서 처음이다.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북미 등 글로벌 현지 딜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디벨론 건설기계 중 일부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14면
마이리얼트립 "패키지 여행으로 중년층 공략…전국민 쓰는 슈퍼앱 되겠다" [긱스]
젊은 자유여행자를 위한 현지 투어, 액티비티 상품 등으로 유명한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여행객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이 대표는 “작년에 K컬처를 테마로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스타트립을 인수한 이유가 외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K팝, K드라마 등과 관련한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떡잎'만 보고 100억대 뭉칫돈…투자자 사로잡더니 '잭팟'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콘텐츠 지식재산권 스타트업인 디오리진,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리치에일리언이 대표적이다.보통 시드투자는 스타트업의 대표 제품 또는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거나, 아직 시장에서 검증받지 못한 단계에서 이뤄진다.
불붙은 전기차 충전기 경쟁…'빅3' 에버온, 500억 투자 유치 [긱스]
전기자동차 충전 시장 경쟁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 스타트업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SK GS LS 등 대기업이 뛰어든 데다 주거 공간의 전기차 충전기 의무 설치가 늘면서 규모의 싸움뿐만 아니라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다.12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완속충전기업체 ‘빅3'로 꼽히는 에버온이 5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A16면
성명기 대표 "산업용 컴퓨터 1위 비결은 투명한 성과 공유"
산업용 컴퓨터 분야 토종기업이자 국내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인 여의시스템.여의시스템은 매년 수익의 20%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나눠주는 ‘미래성과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지난 1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는 “투명경영을 통한 성과 공유제 시행이 회사가 지속해서 성장하는 핵심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K조선 호황 올라탄 한라IMS…풍력 등 사업 다각화 나선다
부산에 있는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선박 부품업체 한라IMS는 2021년 2월 경매로 나온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64만㎡ 부지를 550억원에 사들였다.안정적인 신사업을 마련해 조선업황에 따라 실적 기복이 심한 선박 부품업체로서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 대안으로는 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지원 코츠테크놀로지 대표 "육·해·공 'K방산 두뇌' 모두 공급하죠"
코츠테크놀로지는 전차, 항공기, 무기 등을 제어하는 모듈과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조지원 코츠 대표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2 전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싱글보드컴퓨터를 기반으로 각종 유도, 항공, 해양, 지상 무기체계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며 “사실상 한국의 모든 방산업체가 고객사"라고 말문을 열었다.코츠는 LIG넥스원 출신인 조 대표가 1999년 설립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카카오, 카카오임팩트와 12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상인들을 위해 디지털 강사를 직접 현장에 파견해 교육과 상담을 병행한다.중기부와 카카오는 전통시장 DX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업무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KCC가 반도체 밀봉 소재인 에폭시몰딩컴파운드 생산라인을 늘리고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인공지능과 전기차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확대로 늘어난 EMC 수요를 적극적으로 소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안성공장은 전력반도체,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용 하이엔드 EMC 제품 위주로 생산할 전망이다.
A17면
'아스파탐 허용치' 42년 만에 바뀌나…식품업계 초긴장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위해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에 들어갔다.식약처 관계자는 “아스파탐의 그룹2B 지정을 전제로 JECFA가 섭취 허용 기준을 어떻게 조정하는지에 따라 향후 대응 방안이 달라질 것"이라며 “현상 유지, 소폭 조정, 대폭 조정 등의 가정을 세우고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JECFA는 아스파탐의 일일허용섭취량을 체중 1㎏당 40㎎으로 설정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맥주 신제품 ‘켈리'를 선보인 이후 이 제품의 성과를 둘러싸고 하이트와 오비맥주 간 갑론을박이 치열하다.이런 성과를 두고 하이트와 오비는 맥주 시장에서 ‘켈리 효과'에 대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하이트는 이날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달 맥주 점유율이 3월보다 7%포인트 늘어난 49.6%에 달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북미지역에서만 선보이는 초대용량 ‘트렌타’ 사이즈를 북미 외 지역 중에선 처음으로 한국에서 내놓는다.스타벅스는 북미에서 2011년부터 일부 음료에만 트렌타 사이즈를 적용해왔다.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북미 외 지역에서 트렌타 사이즈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됐다.
삼성 '비스포크오븐'에 AI카메라…간편식 넣으면 최적의 조리 가능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에 인공지능 기반의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선보인다고 12일 발표했다.이날부터 제품 내부에 카메라가 들어간 ‘뷰카메라 비스포크 오븐'에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다.이번 업데이트로 간편식 제품을 오븐에 넣으면 카메라가 간편식 종류·수량을 인식해 최적의 조리 알고리즘이 자동 설정된다.
KT가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는 ‘어드레서블 TV 광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시청자 맞춤형 광고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 콘퍼런스의 핵심 메시지다.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셋톱박스 시청 이력 등 빅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A18면
"상장하자마자 '따따블' 가능"…전례없는 '공모주' 대전 열린다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30여 개 공모 기업이 릴레이 청약에 나선다.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공모 가격의 400%로 확대되면서 기대수익률이 높아지자 전례 없는 청약 열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30여 개 기업이 공모 청약을 한다.
신규 상장하는 스팩 주가가 이상 급등하고 있다.지난달 말부터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이 공모가의 60~400%로 변경된 이후 스팩이 단타 매매 대상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스팩은 상장 이후 3년간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공모가 수준의 원금과 이자를 돌려준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GS건설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2.94% 하락해 컨센서스 상향 종목 중 낙폭 3위에 자리했다.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분기 실적 시즌 이후 8% 올랐다.
셀트리온그룹 3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이날 증권업계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초 합병 추진을 처음 공식화했다.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하면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탔다.증권사들은 원전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이날 하나증권은 LS ELECTRIC 목표가를 37% 올렸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전기술 목표가를 15.3% 상향했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파이낸셜타임스는 “헤지펀드들이 미국 기술주 랠리의 회복력에 대한 우려로 유럽 증시로 방향키를 돌렸다"고 전했다.호주 자산운용사 앤티포즈 파트너스의 앨리슨 사바스 투자담당 이사는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에 집중된 미 증시 랠리로 인해 몇몇 기업은 잠재적 수익성에 비해 고평가된 것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MS·블리자드 M&A '청신호'…美법원, 인수 중단 가처분 기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거래에 청신호가 켜졌다.로이터와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의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11일 MS의 블리자드 인수 거래를 중단하도록 금지 명령을 내려달라는 FTC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핵분열 스타트업이 상장할 예정이다.1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트먼이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에너지 기업 오클로는 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할 계획이다.
24일 나스닥100 리밸런싱…너무 큰 6개 빅테크 비중 줄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스닥이 오는 24일 나스닥100 지수에서 빅테크 가중치를 재분배하는 ‘특별 리밸런싱'을 단행한다.11일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나스닥의 이번 특별 리밸런싱에서 주요 빅테크 기업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A23면
분양가 상승세에도 최근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의 주요 단지가 잇달아 청약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공사비 인상 여파로 분양가 6억원 이하인 민간분양 아파트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청약 접수가 끝난 민간분양 아파트 3만3925가구 중 분양가 6억원 이하 아파트는 72.0%인 2만4412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강동구가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5호선 둔촌동역·고덕역 역세권 높이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강동구청역 역세권인 강동구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에도 30~60m 규제가 있다.강동구는 역세권 중심의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해 강동대로변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할 때 우선 분양권을 주기 위해 임차인에게 받아오던 ‘매매예약금'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다.반면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높아진 공사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다"며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12일 건설업계 단체들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억→7억' 세 배나 뛰었다…용인 땅 경매에 몰려든 까닭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지’ 인근 토지가 경매 시장에 나오자 응찰자 92명이 몰렸다.토지 외 매각에서 제외되는 주택이 있어 법정지상권 다툼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법정지상권은 토지와 토지 위에 세운 건물 소유주가 달라서 분쟁이 발생하게 될 때 건물주가 갖는 건물을 철거당하지 않을 권리를 뜻한다.
오피스텔 임대보다 짭짤하네…'年 수익 8%' 투자의 정체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 임대료 수익을 배당받는 리츠가 ‘투자 적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작년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리츠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었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탁관리리츠가 보유한 자산의 70%가 연 2%대 저금리 기간에 편입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이 이달 경기 평택시 고덕동 고덕신도시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본청약에 나설 예정이다.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수서고속철도 정차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편리하다.호반건설은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모든 가구를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A24면
울산대병원은 12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인증은 2027년 7월까지 4년간 유효하다.울산대병원의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2013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네 번째다.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가 동북아시아 8대 광역 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광역자치단체 간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부산시와 경상남도의 행정통합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는 1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출범식을 열고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소상공인 살리기 나선 대전…"라방서 주꾸미 꼭 챙기세요"
대전시가 성과를 낸 온라인 방송 지역 우수제품 판매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대전시는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시즌2 방송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시작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지역 관광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오는 11월 17일까지 시행한다.참여기업에는 법률·법무, 재무·회계, 홍보·마케팅, 투자유치, 인사·노무, 유통·판로, 특허 분야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세계 15개국의 초·중등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000여 명이 한꺼번에 인천을 찾는다.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호주, 중국, 튀르키예 등 세계 각지에서 수학경시대회 참가와 서울·인천 관광을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이번 세계수학경시대회 참가 프로그램을 추진한 관광업체는 참가자 3000명 전원에게 1인당 9000원의 인천 지역화폐를 제공한다.
스마트·LNG·그린에너지 산업…'조선해양 콘퍼런스' 9월 창원서 개최
경상남도는 9월 14~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또 정부와 선사, 조선소, 해양금융 분야 대표들이 자리해 의견을 개진하는 리더스 서밋, 스마트 분야 최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디지털 전환 핵심 프로그램 등 조선해양 분야 전문가와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스마트 그린에너지 조선해양 콘퍼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경상남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인 노동자에게 안전 보호구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도내 제조업 건설업 조선업 등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다.창원·김해·양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외국인 노동자 안전 보호구 지원사업'을 신청받아 300명을 선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인식 확산을 위해 서면 KT&G 상상마당에 시민 체감형 홍보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MZ세대 중심 청년 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 서면에 도시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 등을 전시한다.이달 말에는 ‘아뜰리에 칙칙폭폭'에서 도시 브랜드 단독 팝업 전시를 열 계획이다.
경남 창원시가 미래 혁신기업을 위한 입주공간을 마련한다.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 부지에 있는 기술창업센터를 증축해 기업 입주공간으로 사용해왔지만, 점점 공간이 부족해지자 또 다른 건물을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창원시는 입주 기업들이 한국전기연구원의 첨단기술과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천창수 울산교육감 "맞춤형 공교육 강화해 기초학력 보장"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12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공교육을 더 강화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올해는 2018년부터 시작한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천 교육감은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 1수업 2교사제 중학교까지 확대,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강화를 통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청남도가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 인근에 약 1만2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를 조성한다.서해선 개통과 내포역 신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에 따른 미래 개발 수요에 대응해 도시개발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충청남도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내포혁신도시 관문 조성'을 위한 내포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광주광역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일부터 400억원의 경영자금 융자를 지원한다.신용점수 350점 이상인 소상공인은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전시는 대덕 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지역 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캠프를 운영한다.그간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할 기회가 적었던 원도심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현직 과학자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내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맡은 한국섬진흥원이 섬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섬진흥원은 지난달 국회에서 ‘제2회 한국 섬 정책 포럼'을 열고 섬 인구 감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국내 섬 지역 인구는 2016~2022년 사이 3만9000명 감소했다.
A25면
현대차 노조, 5년 만에 파업…하루 4800대 생산 차질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2일 5년 만에 총파업을 벌였다.노조법은 파업 때 회사가 신규 채용은 물론 외부 인력을 활용하는 대체근로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대체근로 전면 금지가 노조로 기울어진 노사관계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파업의 장기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부터 또 강한 비…수도권 최대 250㎜ 이상 쏟아진다
12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장맛비가 13일부터 다시 시작된다.수도권을 중심으로 머무는 정체전선이 전국에 이틀 동안 최대 250㎜의 비를 뿌릴 전망이다.기상청은 13~14일 이틀 동안 한반도에 동서로 길고 폭이 좁은 장마전선이 머물며 전국에 50~10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세계 2위 스마트폰 첨단소재 제조기업의 직원이 경쟁사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B씨는 A사로부터 희망퇴직을 제안받고 C사로 재취업을 준비하던 지난해 12월~올해 3월 FCCL 제조 기술과 품질관리 기술 자료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C사는 올해부터 FCCL을 양산한다는 계획 아래 B씨에게 받은 자료를 품질문서 작성 등에 사용했다.
서울시가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던 저출생 정책을 통합해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합치고 조직 규모를 더 키우기로 했다.서울시는 여성가족정책실 소속 양성평등담당관 산하 ‘양육행복추진반'과 가족다문화담당관 산하 ‘저출생대응팀'을 합쳐 ‘저출생정책추진반'으로 승격시킨다고 12일 밝혔다.저출생정책추진반은 저출생정책팀, 저출생사업팀, 저출생문화팀 등 총 3개 팀으로 이뤄진 조직이다.
건설 현장을 돌며 5년 동안 수천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간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6단독 문채영 판사는 12일 다수의 건설 현장에서 업체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노총 산하 건설현장노조 위원장 A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5개 대구·경북지역 철근·콘크리트 시공업체 관계자를 협박해 44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도권 일대에서 갭투자 방식으로 180억원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세 모녀 전세 사기 사건'의 모친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이 판사는 “김씨는 처음부터 피해자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지만, 피해자들을 속여 재산상의 이익을 얻었다"고 말했다.이 판사는 “전세 사기는 사회 초년생의 삶의 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김씨는 기망행위 자체가 없었다거나 피해 금액을 산정할 수 없다며 반성하지도 않았다"고 중형을 선고한 배경을 설명했다.
"파견직에 타사제품 팔게 한 롯데하이마트 제재는 정당"
롯데하이마트가 파견업체 직원에게 타사 제품을 팔게 한 것에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위를 상대로 제재가 부당하다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12일 서울고법 행정6-2부는 롯데하이마트가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하이마트의 청구를 기각했다.2020년 12월 공정위는 롯데하이마트가 파견업체 직원들에게 타사 제품을 팔게 한 행위가 대규모 유통업법에 위반된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했다.
‘다섯 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 운영자 강기혁 씨가 검찰에 구속됐다.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을 대상으로 통정매매 등 시세조종 행위를 통해 35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강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서는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이 꾸준히 추천 종목으로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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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독서 피서' 어느 책으로 떠날까…'저주토끼'는 어때요
독서의 계절이 가을이라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다.여름 휴가지에서 읽을 책을 추천해 달라고.한국경제신문 문화예술 전문 플랫폼 아르떼에 책 추천 칼럼 ‘탐나는 책'을 싣고 있는 출판사 편집자 12명이 답을 보내왔다.
[오늘의 arte 칼럼] 부디, AI의 예술이 인간을 위한 것이길
구글 바드에게 “인공지능이 스스로 예술을 창작할 수 있다고 믿는가"라고 물었다.“네, 인공지능이 스스로 예술을 창작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그렇다면 그 창작의 ‘예술가'는 누가 되는 것일까?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1일.롯데콘서트홀에서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를 뚫고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왔다.국립심포니는 체코를 대표하는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 등 두 명의 작곡가로 열정적이고 흥겨운 보헤미안 음악을 소개했다.
'배우 인생 60년' 손숙, 연극 '토카타'로 무대 올라
‘연극계 대모’ 손숙이 연기 인생 60년을 기념하는 연극을 선보인다.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연극 ‘토카타'는 배우 손숙의 데뷔 60년을 맞아 연극계 스타 작가 배삼식과 연출가 손진책 등이 합심해 만든 연극이다.연극의 제목은 ‘접촉하다’ ‘손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토카레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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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가 군산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 79명에게 총 6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발표했다.SGC에너지 장학금 지원 사업은 군산사업장 반경 5㎞ 내에 거주하는 초·중·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SCG에너지는 지난 15년 동안 약 1200명의 학생에게 총 1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병선 센터장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완성…이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적극 돕겠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시드 단계에서 투자한 항공우주 스타트업 컨텍의 지분을 지난해 일부 매각하면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보육, 투자, 육성,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의 고리를 모두 연결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제주창경센터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ICT 엑스포 인 재팬'에 GXC, 리버트리, 무지개연구소, 엠에이치넷 등 센터가 투자했거나 지원한 스타트업의 참가를 도왔다.이 센터장은 “그동안 한국 기업은 시장 규모가 큰 일본을 소홀히 했는데 최근 양국의 외교 상황이 호전돼 진출하기에 적기"라며 “재일동포 중 제주 출신이 많아 제주 스타트업은 이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존재의 가벼움' 견디다…무거운 삶 내려놓은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세계적 작가 밀란 쿤데라가 향년 94세로 프랑스 파리에서 11일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체코 매체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체코 출신 작가인 쿤데라는 시, 소설, 희곡, 평론, 번역 등 거의 모든 문학 장르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쳤다.쿤데라는 1929년 체코 브륀에서 야나체크음악원 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고종에 자긍심 갖게 하겠다"…28대 총무원장에 상진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취임 법회가 12일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열렸다.태고종은 이날 상진 스님의 취임 법회와 전임 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이임 법회를 함께 봉행했다.상진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태고종의 법통과 법맥을 전승하고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신당동에 있는 노인 돌봄시설 ‘신당 데이케어센터'에서 임직원과 함께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했다.이 회장과 임직원 봉사단은 삼계탕, 수박 등 여름철 보양식을 센터에 전달하고 시설 내부 노후 선풍기 교체 작업을 지원했다.어르신들의 점심을 직접 준비하고 배식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올해 가을학기 파견 예정인 제29기 해외 교환 장학생 250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젊은 인재들이 폭넓은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미래에셋의 경영 이념에 따라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년간 6729명의 장학생을 뽑아 50개국에 내보냈다.
간 질환 연구에 헌신한 김부성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지난 11일 별세했다.아시아태평양 간학회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 간염연구소 한국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간염 협동 연구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대한간학회 회장으로서 ‘한국형 C형 간염과 원발성 간암의 위험인자'라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C형 간염 분야 연구를 주도한 의학자로 평가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1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제12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민수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에게 철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이 대표는 올림픽 등 대형 국제 행사 관련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이동휘 동신대 교수와 박노형 고려대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2일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 주민 1910명에게 보양식과 혹서기용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이 캠페인에 1만9000여 명이 참여해 9억6000만 걸음을 모아 쪽방 주민을 위한 혹서기 물품을 마련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2013년부터 서울시 5개 지역 쪽방 주민을 위한 물품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지난 8일 열린 2023 국제건축가연맹 정기총회에서 4지역 이사로 당선됐다.국제건축가연맹은 세계 5개 지역에 총 20명의 이사를 구성해 주요 사업과 각 지역의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한 신임 이사는 오랜 기간 국제건축가연맹의 대리이사 및 각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건축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자기 자신, 경쟁자, 구애 대상에 대한 적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하지만 위의 질문에 자신 있게 답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마케팅을 잘하는 방법을 물어보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마케팅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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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종이 서류만 남고…내 실손보험금은 어디로 갔을까
나중에 청구해야지 생각만 할 뿐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갔다.병원에서 종이로 된 증명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보험사에 직접 청구해야 하는 탓에 스스로 수령을 포기하는 보험금만 연간 3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실손보험 청구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도 80%에 육박한다.
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알 크기의 기관으로 정액의 30%를 생산하는 곳이다.그러므로 전립선비대로 고통받는 남성들이여, 유전자에 스트레스 신호를 주지 말자.전립선 약만 먹고 있다고 해서 유전자의 트라우마를 막을 수는 없다.
[김병희의 광고 마케팅 기상도] 인구소멸 시대 거부한 신안 '퍼플섬'의 컬러 마케팅
컬러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역을 알리려고 시도하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세계 75개국의 170개 마을과 경쟁한 끝에 퍼플섬이 최고 성적인 1등급에 선정됐는데, 이는 컬러 마케팅의 성과를 국제기구에서 공인했다는 의미다.신안군은 퍼플섬 이외에도 12개 지구, 34개 마을의 특성에 맞춰 컬러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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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민의 HR이노베이션] 끼리끼리 모이는 '폴트라인' 증가…조직의 잠재적 위험요소
‘폴트라인'이란 지질학에서 쓰는 용어로, 외부 자극을 받은 지구 표면 속 단층들의 균열로 길게 갈라진 틈을 의미한다.이런 그룹 폴트라인은 평상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외부 자극이나 변화가 주어졌을 때 조직 내에 많은 갈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그룹 폴트라인 강도가 강하다는 것은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美서 시작된 석유개발…영화 속 제임스 딘도 석유로 인생역전
그는 혼자서 석유 시추에 매달리는데 영화에서나 가능한 얘기다.어지간한 부호들도 가산을 탕진할 정도로 매진해야 성공할까 말까 한 게 석유 시추로 무일푼 잡부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다.석유 하면 중동이 떠오르지만 그것은 1938년 이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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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못해도 매달 200만~300만원은 들던 비용이 기계에는 40만원이면 충분하다"며 “최저임금이 시급 1만원을 넘어가면 파트타임 알바생마저 내보낼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이어 “기계 도입을 늘렸으면 늘렸지, 추가 채용 계획은 없다"며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노동계가 현실을 외면한 막무가내식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사이 소상공인·중소기업 현장에선 ‘조용한 해고'가 끝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기자는 안전한 직업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기자는 자신이 쓴 기사에 일부 오류가 있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뜻이었다.의혹 제기자가 입증 책임져야 MBC PD수첩 판결에서 대법원은 언론이 제기한 ‘사실적 주장'의 입증 책임에 대한 중요한 판례를 남겼다.
상호 협의해 공동연구를 해도 정권이 바뀐 후 국내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가 들이닥치면 과학기술자만 다친다.국제협력을 하려면 상대와의 깊은 교감과 신뢰, 치밀한 사전 전략, 그리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요구되는 이유다.정부출연연구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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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혈세 줄줄 새는 지자체…민간 참여형 투자펀드 주목된다
정부가 어제 이런 고질적인 지자체의 재정 낭비를 바로잡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투자펀드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국가 재정에 민간의 자금을 더하는 펀드 투자 방식을 도입해 지속 가능하면서도 유효한 지역 활성화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그간 연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107개 기초 지자체로 분산돼 나눠 먹기식 소규모 사업에 쓰인 경우가 많고 대형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사설] 안보 패러다임 새 지평 여는 한·NATO 파트너십
윤석열 대통령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대테러, 사이버 방위 등 11개 분야에서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체결한 것은 의미가 크다.NATO 동맹국 간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정보망에 참여하면 북한 핵·미사일 개발 관련 등 정보 수집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한·NATO 협력이 중요한 이유는 지정학적 범위를 넘어 안보 패러다임의 대변혁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사설] 2월에 예고하고 7월에 강행한 민노총 정치 파업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어제까지 열흘째 이어졌다.민노총이 ‘7월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것은 지난 2월이다.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모든 투쟁을 반윤석열 투쟁으로 진행하겠다"며 “그 어느 때보다 규모 있는 총파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침내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제1원전 알프스 처리수 방류에 대한 안전성 검토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정부와 과학계가 후쿠시마 괴담을 원전에 대한 막연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하는 교육의 기회로 활용한다면, 원전을 통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사회적 자본을 형성할 전화위복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방폐장, 신규 원전 없는 원전 정책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트럼프는 회동 예정일 오전 트위터에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 글을 올렸다.“망해가는 NYT"라는 표현과 함께 회동 조건을 이유로 댔으나, 정황상으론 만나기 싫어 안 만나려고 한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 간 이른바 ‘명낙회동'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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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오른 집값…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 나서볼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2023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에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하반기 0.7%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락과 상승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와 투자 로드맵에 대해 알아봤다.“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온도 차” 한국경제신문이 건설사·시행사·연구기관·학계·금융권의 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올 하반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반기보다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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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으로 일시적 2주택…5년 이내에 파는 주택엔 비과세 적용
최근 주택가격과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해 혼인 건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다음으로 양도소득세의 경우 혼인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을 적용할 수 있다.1주택을 소유한 자가 1주택을 소유한 자와 결혼하면서 일시적 2주택이 되는 경우엔 혼인 일로부터 5년 이내에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할 수 있다.
서울·경기에 2만 가구 풀린다…구의·이문·광명 등 '대어' 주목
약 2만 가구에 가까운 브랜드 아파트가 이달 분양시장에 나온다.서울 신규 분양 단지가 관심을 끈다.롯데건설은 이달 광진구 자양동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에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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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 늘며 가격 회복세…실수요자들 우량매물 저점매수 나서볼 만
올 상반기 아파트 시장은 차분하게 마무리됐다.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미래 공급물량 감소 우려, 무주택자의 주거 불안, 사업비 증가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 예측, 풍부한 유동자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반대로 경기회복 지연, 높은 수준의 대출금리, 가격상승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단기 투자수요가 유입되기는 쉽지 않아 하반기에는 아파트값 소폭 상승, 거래량도 다소 회복되는 수준의 비교적 안정된 시장이 예상된다.
부산·광주·대전 대단지에 관심집중…전주·청주서도 '알짜' 분양
이달 지방에선 모두 1만595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이달 분양 단지는 배후수요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여서 분양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광역시, 1000가구 넘는 대단지 분양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는 19개 단지, 2만782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