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日로 줄기세포 치료 떠나는 환자들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멈췄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원정치료를 떠나는 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환자도 적지 않다.차바이오텍, 이뮤니스바이오 등이 일본 등 현지 클리닉에서 면역치료 등을 하고 있다.

"이제 막 수술 끝났는데 당장 퇴원하라니…" 환자들 '분통'

그는 “파업으로 인력이 부족하다며 이제 막 심장 수술을 끝내고 가슴 부위를 꿰맨 저를 나가라고 했다"며 “강북삼성병원으로 가볼 예정인데 거기는 어떨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2004년 이후 19년 만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간 이날 전국 주요 병원은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환자들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수술을 받은 뒤 회복이 안 된 상태로 강제 퇴원하거나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하나금융, KDB생명 우선협상자로

KDB생명이 산업은행에 인수된 지 13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다.산업은행은 13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조성한 KDB칸서스밸류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3%다.

"가계빚 급증 땐 금리·건전성 규제로 대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가계부채가 예상 밖으로 늘어난다면 금리뿐만 아니라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등 여러 정책 옵션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며 “금융통화위원들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빨라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여러 금통위원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했다.

韓·폴란드, 우크라 재건 위해 '합심'

한국과 폴란드가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손을 잡는다.윤석열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3일 폴란드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야드비가 에밀레비츠 폴란드-우크라이나 개발협력전권대표는 양국 정상이 자리한 가운데 재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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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해 본 전기차 중 최고"…베일 벗은 '아이오닉 5 N'

76년 역사의 미국 모터스포츠 전문지 로드앤드트랙이 현대자동차가 내놓은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내린 평가다.로드앤드트랙은 “전기차도 자동차 마니아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준 최초의 차"라고 했다.현대차가 개발한 고성능 브랜드 N 최초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이 13일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우주 연구로 가는 'AI 전쟁'…머스크도 참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2일 인공지능 기업 ‘xAI’ 설립 소식을 알렸다.CNBC는 “머스크가 챗GPT, 바드, 클로드2 등을 개발한 오픈AI, 구글, 앤스로픽과 경쟁하려 한다"고 분석했다.머스크는 앞서 지난 4월 이 회사 설립 방침을 밝히며 “생성 AI 트루스GPT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이 아침의 소설가] 1994년 노벨문학상…행동하는 일본의 양심, 오에 겐자부로

최근 국내에 처음 출간된 오에 겐자부로의 장편소설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에 나오는 구절이다.지난해 88세의 나이로 타계한 오에는 1994년 일본 작가로는 두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1935년 에히메현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대 불문학과 재학 중 23세에 일본 최고 권위의 신인상인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A3면

강형진 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 "韓 신약 개발 늘리려면 다양한 치료 허용해야"

강형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3일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국내에선 기업이 상용화 임상을 시작하면 해당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임상 참여자로 제한된다.강 교수는 “유럽은 병원 면제제도를 통해 의료기관 등에서 의사가 재량껏 일정 기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일선 연구진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자유롭게 기술이전하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1억짜리 주사 맞으러 도쿄 간다"…암환자 눈물의 원정치료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멈췄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원정치료를 떠나는 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미국도 2016년 12월 ‘21세기 치료법'을 도입하면서 환자에게 재생의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2020년께부터 일선 의료기관에서 자가유래세포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대만은 올해 2월 재생의료법을 활성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5월까지 나라살림 52.5조원 적자…벌써 年전망치 90% 넘어

올 들어 5월까지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52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것으로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준다.관리재정수지는 올해 들어 3월까지 54조원 적자를 기록한 뒤 4월까지 45조4000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감소했지만 5월 다시 늘어났다.

A4면

가계빚·한미 금리차 불안…이창용 "한차례 인상 가능성 열어놔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가계부채가 예상 밖으로 늘어난다면 금리뿐만 아니라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등 여러 정책 옵션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며 “금융통화위원들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금통위원 전원 “연 3.75% 가능성” 금통위원 전원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이유에 대해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세와 함께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도, 여전히 높은 근원물가 수준을 꼽았다.이 총재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로 낮아졌지만 기저효과에 따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점을 감안해 Fed가 금리를 몇 번 더 올릴지 오는 9월까지 지켜보고, 한국 외환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담대 금리는 올랐다…5대 은행 최고 年6% 넘어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지만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카카오뱅크만 고정금리형 주담대의 최저금리가 이날 기준 연 3.92%로 3%대를 유지했다.기준금리는 변하지 않았는데 최근 주담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중앙은행의 강경한 긴축 기조로 인해 미 채권금리가 선제적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美 긴축종료 기대감에…원·달러 환율, 15원 하락

원·달러 환율이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15원가량 하락했다.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달러 가치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여파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70전 하락한 1274원으로 마감했다.

CPI 이어 생산자물가도 꺾여…美 힘받는 '9월 긴축 종료설'

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확연하게 보여주면서다.미국 노동부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0%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근원CPI 상승률 역시 4.8%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A5면

"폴란드와 수교 34년, 전략적 동반자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리투아니아에서 폴란드로 이동하자마자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수교한 지 34년이 됐다"며 “모범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잘 꾸려왔고, 서로에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양국의 협력은 방위산업 원자력을 포함한 첨단 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략적 관계가 한층 더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우크라 재건 허브…전쟁 극복한 韓의 경험 도움될 것"

한국과 폴란드가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손을 잡는다.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사회의 자유, 인권, 법치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전쟁 종식 및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尹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두다 “韓무기 폴란드 생산 희망… 양국 항공편 늘려 관광도 확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두다 '최고 훈장' 주고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으로부터 폴란드 최고 훈장을 수여받았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상호 훈장 교환행사에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폴란드 최고 훈장인 ‘흰독수리 훈장'을, 김 여사는 2위 훈장인 ‘1급 대십자가 공로훈장'을 받았다.

韓·日외교 "연내 고위급 경제협의회 개최"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13일 연내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일 관계 정상화와 셔틀 외교 복원에 대해 평가하고, 양국 관계 개선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연내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한·일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을 수석 대표로 각국 경제 부처가 폭넓게 참여하는 한·일 경제협력 대화체다.

韓·日외교 "오염 처리수 방류 긴밀 협의"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13일 양자 회담을 하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 및 북한의 잇단 군사 도발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지 두 달 만이다.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높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과학적 안전성은 물론 국민적 안심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日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

유럽연합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농수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를 공식화했다.농산물도 후쿠시마 등 15개 현의 쌀과 차, 버섯류 등 27개 품목의 수입을 금지 중이다.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의 입장과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관련이 없다"며 수입 규제 조치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감사원 "LH 등 건설공기업 실태 들여다볼 것"

감사원이 하반기에 이태원 참사 당시 정부 대응과 수도권 공기업 및 건설공기업 운영 실태 등을 감사한다.감사원은 “이태원 참사를 단독으로 감사한다기보다는 재난과 관련한 종합적인 시스템을 감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경기 지방공기업 경영관리 실태'와 ‘건설공기업 특수목적법인 운영 및 관리 실태’ 감사계획이 하반기 감사계획 의결을 통해 새로 추가됐다.

A6면

양평 고속道 설계업체 "수정안이 최적 노선"

서울~양평고속도로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설계업체 동해종합기술공사가 원안보다 수정안이 경제성은 물론 환경 부담 완화에도 유리하다는 결론을 13일 내놨다.동해종합기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정부 도로 건설사업 규정에 따라 지난해 3월 경동엔지니어링과 함께 관련 작업을 해왔다.원안 한계 多… 대안 모색 불가피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가 경기 양평군 강하면 운심리 강하면주민자치센터에서 연 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예타안에 네 가지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할 다른 노선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 망한다" 혁신위 경고에도…野 '불체포특권 포기' 거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불체포특권 포기'안의 추인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날 박 원내대표가 정식 안건으로 혁신안 추인을 요청한 점을 감안하면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데 실패한 것으로 해석된다.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서 검찰의 정당한 영장 청구에 대해선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결의를 공식 선언했으면 한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쇄신안을 추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반기문 "IAEA 총장 '입국 시위' 부끄러워…과학자 말 들어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7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방한 때 입국 반대 시위가 벌어진 데 대해 “선진대국인 한국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반 전 총장이 위로의 말을 건네자 그로시 사무총장은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 한국 국민에게 열심히, 정확하게 사실을 설명해주기 위해 왔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반 전 총장은 특히 “IAEA가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고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둥의 이야기는 참으로 무책임하고 국격을 해치는 것"이라며 “이런 데 대해 의원들이 시민사회를 지도·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폐기된 양곡법, 재추진하는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체 법안 추진에 나섰다.신 의원은 또 밀, 콩, 가루 쌀 등의 대체 작물을 재배할 때 정부가 지원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법으로 명시하는 개정안을 추가로 발의했다.민주당은 양곡법 개정안 대체 입법을 신 의원의 개정안을 중심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둥이 바우처, 태아당 100만원으로

정부와 여당이 다둥이 가정 지원을 확대하고, 난임시술비 지원에 적용하던 소득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근로기준법을 개정해 조산 위험이 큰 다둥이 임신부의 근로시간 단축을 조기 시행하고,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현재 임신 9개월부터 하루 2시간씩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규정을 다둥이 임신부는 임신 8개월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기 비상문 옆 좌석 소방·경찰·군인 우선 배정

이달 말부터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일부 항공기의 비상문 인접 좌석은 소방관과 경찰, 군인에게 우선 배정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국회에서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에어버스320, 에어버스321, 보잉767 등 38개 항공기 94개 좌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비상문 인접 좌석은 공간이 넓어 일반적으로 승객들이 선호한다.

A8면

KDB생명 품는 하나금융…非은행 강화, 금융시장 판 흔든다

KDB생명이 산업은행에 인수된 지 13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다.1분기 순이익 87%가 은행서 나와… 비은행 경쟁력 확보 M&A 전략 KDB생명 자산 ‘하나생명의 세 배’… 합병 성사땐 생보업계 17→10위로 하나금융그룹이 KDB생명 인수에 나선 것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그룹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 1위 은행'에 오른 만큼 하나금융이 KDB생명 인수를 통해 보험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금융시장 판도 변화를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태원 "반도체 경기 6개월 내 반등…中시장 포기 못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2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가 업사이클로 돌아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지만 마냥 수렁으로 빠지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후대에 미·중·일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려면 그만큼의 복잡한 관계를 다 만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면 대한민국은 한반도라는 섬에 갇히지 않고 경제 영토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며 “그동안 미국, 중국에 의존해왔던 우리 경제 구조의 변화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사기 막으려다 27만가구 역전세 노출

정부가 전세 사기를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요건을 강화하면서 전국에 약 27만 전세 가구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기준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전체 196만 전세 가구 중 27만여 가구가 가입 대상에서 제외됐다.기존에는 전체 전세 가구의 89.5%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변경된 기준을 적용하면 75.7%만 가입이 가능했다.

A10면

美 반도체展 열자 세계 600개 기업 달려갔다

중소·중견기업들이 ‘반도체 큰 장'이 선 미국 수출 활로를 넓히기 위해서다.전시회에서 만난 한 반도체 부품업체 대표는 “한국에선 삼성전자가 1·2분기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한기가 돌고 있다"며 “기업 유치전이 달아오른 미국과 온도 차가 크다"고 말했다.매케이 국장은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통해 공급망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반도체 강국인 한국의 반도체 중소기업도 미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中 6월 수출 12% 급감…3년 4개월 만에 '최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수출이 두 달 연속 줄었다.중국 관세청은 지난 6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12.4% 감소한 285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대규모 펀드런 막아라"…美, 뭉칫돈 몰린 MMF 규제 강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머니마켓펀드 규제를 강화했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기관투자가가 하루에 MMF 순자산의 5% 이상을 환매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다.덩치가 커진 MMF에서 자금이 대량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美 M&A 시장 컴백한 日기업들…"일본엔 먹을 게 없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기업 미쓰비시는 1989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중심 록펠러센터를 인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일본 M&A 부티크 JIC의 로셸 코프 대표는 “이번엔 미국의 상징적 부동산을 무차별적으로 사들였던 과거 버블경제 시절과는 다르다"며 “더 많은 일본 기업이 매출의 일정 비율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싶어 하며, 이는 기업 전략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A11면

'120조 시장' 평정 나선 삼성…신제품 줄줄이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장착되는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착수했다.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이번 차량용 UFS 3.1 제품은 ESG 경영이 부각되는 시대 차세대 메모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인포테인먼트에 특화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했다"고 평가했다.마이크론 밀어내고… 시장 1위 노린다 삼성전자는 201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 진출했다.

[단독] "이틀 일하고 이틀 쉬자"…LG화학도 '4조2교대' 돌입

석유화학 1위 업체인 LG화학이 오는 9월부터 주요 공장 생산직을 대상으로 4조2교대 근무제를 본격 시작한다.기존 근무 형태인 4조3교대는 하루 8시간 근무하며 3일 일하고 하루 쉬는 구조다.LG화학은 지난 2월 일부 단일공장에서 4조2교대로 근무 방식을 시범적으로 바꿨다.

도레이첨단소재 설비 증설…탄소섬유 3년내 연산 8000t

도레이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공장 증설에 나선다.수소 및 전기차 시장 확대로 철보다 10배 이상 강도가 높은 탄소섬유 수요가 많아지면서다.도레이첨단소재는 13일 경북 구미 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 3300t 규모 탄소섬유 설비를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 "2030년 매출 100조…철강 해외 생산 두 배로"

포스코가 2030년 연간 5200만t 규모의 철강 제품을 생산해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내놨다.지난해 포스코의 합산매출은 72조원, 영업이익은 3조원, 조강 생산능력은 4300만t이었다.특히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지난해 500만t에서 2030년엔 두 배 이상 늘리는 양적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기아 EV9 내년 美생산…2억弗 투자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을 생산한다.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제에 적극 대응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기아 미국법인은 12일 조지아 공장에 약 255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EV9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KT 차기 CEO 되겠다"…40명 '우르르' [정지은의 산업노트]

KT 신임 대표 후보 공모에 40명에 가까운 인사가 참여했다.KT 이사회는 13일 신임 대표 후보 공모에 사외 후보자 27명이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지난 2월 후보 공모 때보다 9명이 늘었다.

현대건설, 동해가스전에 탄소포집 실증사업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한국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사전 기본설계 수행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2021년 12월 가스생산이 최종 종료된 국내 유일의 석유 자원 생산시설이다.현대건설은 천연가스 생산 때 운용했던 해상플랫폼과 해저 주입시설 등 기존 설비, 허브 터미널과 파이프라인 등 신규 설비, 이산화탄소 수송과 저장에 필요한 인프라 등을 대상으로 사전 기본설계를 한다.

A12면

동국씨엠, 컬러 강판 고급화…'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증설

동국제강그룹의 냉연사업 법인인 동국씨엠이 라미나 필름 생산라인 1기를 증설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발표했다.동국씨엠은 컬러 강판의 고급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2021년 약 300억원을 투자해 라미나 강판 전용 생산라인을 갖췄다.이번에 150여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라미나 필름 전용 라인을 신설했다.

'한국판 스레드' 노리는 LGU+…"月 100만명 쓰는 SNS 키울 것"

LG유플러스가 올해 3월 출시한 SNS ‘베터'를 3년 내로 월 100만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국내 시장에서 인스타그램의 새로운 SNS ‘스레드'의 대항마가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설명회를 열고 베터의 중장기 목표를 공개했다.

삼성에피스, 美 '휴미라 시밀러' 시장 뚫었다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미국 시장에서 초기 고전이 예상됐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사회생했다.미국 현지 4위 PBM인 프라임테라퓨틱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처방 권고 의약품 목록에 등재했다고 12일 밝혔다.이르면 이달 내 미국 일반 환자들은 보험을 적용받고 하드리마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LG, 90형대 초대형 TV시장 '정면 대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4000만원대의 초프리미엄 TV를 출시했다.삼성전자 제품은 초대형 화면에서도 초고화질을 구현한다는 점을 내세웠다.지난해 첫선을 보인 98형 네오 QLED는 4K 제품으로만 출시됐으나 이번 제품 출시로 98형 제품에서도 8K 화질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 신설에 2조 투자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밸류체인 허브 조성에 나선다.앞서 에코프로는 포항에서 2016년부터 약 2조90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포항캠퍼스를 완공한 바 있다.에코프로는 블루밸리 캠퍼스 조성을 통해 현재 18만t 규모인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 규모를 2028년에는 71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카오, AI자회사 유상증자 참여…700억 투자해 신사업 R&D 지원

카카오는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이 진행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7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13일 공시했다.카카오브레인은 이번 유상증자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확보하게 됐다.카카오는 같은 날 기업 간 거래 사업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운영 자금으로 100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A13면

"2030년 美 라면 1위…매출 3배 늘릴 것"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시장 축소 등의 요인으로 해외 공략은 국내 식품회사들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지난 1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신동원 농심 회장은 “미국으로 대표되는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미국 라면시장 1위 오르겠다” 신 회장은 3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연매출을 3배 끌어올리고 라면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공략 가속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공항점 오픈 기념식을 13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을 거점으로 내년에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이날 멜버른국제공항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딘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 공항을 중심으로 사업 영토를 개척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 예술 접목 호텔 '아트파라디소' 15일 재개장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내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를 15일 재개관한다.투숙객이 안락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객실을 포함한 호텔 내 라운지·바 등 모든 시설은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

펫티슈·배변 패드…깨끗한나라, 새 시장 도전

제지·위생용품 제조기업 깨끗한나라가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뛰어든다.이번 사업 다각화는 3세 경영인 최현수 대표가 ‘펫산업'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가 담겼다.13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를 출시한다.

에어프레미아 신임 회장에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2일 신임 회장으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두 사람은 에어프레미아의 주요 투자자로, 김 회장이 설립한 AP홀딩스와 이 대표의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율은 65.7%에 이른다.1991년 타이어뱅크를 설립한 김 회장은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창기이던 2018년부터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왔다.

KT·카카오, IT 기술로 소상공인 지원

KT와 카카오가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KT는 대구 중구에 KT창업컨설팅센터를 열고 예비 창업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상권분석과 마케팅 전략, 경영관리 등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발표했다.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영업 인허가와 관련된 서류 준비부터 입지 상권분석, 경영관리 노하우와 마케팅 기법 등 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A14면

작년 손실 냈던 KIC의 반전…상반기 15조원 벌었다

지난해 297억달러 손실을 낸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가 올해 상반기엔 증시 회복 등에 힘입어 116억달러의 수익을 거뒀다.KIC가 보완 전략을 들여온 것은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쏠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다.KIC는 주식시장 폭락으로 지난해 14.4% 손실이 발생했다.

5대銀 요구불예금, 한달새 21조원 늘었다

지난달 국내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이 전달보다 2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권에선 요구불예금을 쌓아둔 투자자가 본격적으로 부동산 매수에 나서면 가계대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은행권 관계자는 “시장에 즉각 뛰어들기 위한 목적 외에 법인 결제성 자금이 몰린 것도 요구불예금 잔액이 늘어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보험업계 첫 '상생금융'…2030 목돈마련 저축보험 선보여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상생 금융’ 상품인 청년 전용 저축보험을 출시하기로 했다.정부 주도로 최근 선보인 ‘은행권 청년도약계좌'와 비슷한데, 가입 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넓혔다.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 출시 및 취약계층 케어 프로그램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재해복구센터 의무 설치 대상 금융사 확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 전산센터 화재 등과 같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 금융회사는 의무적으로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금감원에 따르면 전자금융서비스 사업자 중 중소형사 118곳은 재해복구센터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았다.금감원은 업무 수행 방식 및 회사 규모 등을 감안해 재해복구센터 의무화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맞춤 자산관리 '웰쓰셀렉트'…SC제일은행, 체험 이벤트

SC제일은행이 다음달 11일까지 고객의 건전한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SC웰쓰셀렉트’ 이벤트를 한다.SC제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자신의 목표와 투자 성향에 맞는 SC웰쓰셀렉트를 경험해볼 수 있다.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펀드 상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한 뒤 모바일뱅킹 앱에서 응모하면 된다.

A15면

더울 나위 없는 선율…여름날을 적신다

여름은 모든 생명이 저마다의 에너지를 한껏 내뿜는 계절이다.더욱 뜨거워지는 여름 날씨처럼, 클래식 축제도 한층 달아오를 예정이다.국내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강원도 평창대관령음악제, 롯데문화재단의 클래식 레볼루션, 더하우스콘서트의 줄라이페스티벌 등 굵직한 축제가 이어진다.

A17면

산바람과 풀벌레도 협연한다…평창 수놓는 비발디·베토벤

고대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의 말이다.실제로 비발디의 사계,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등을 보면 음악가에게 자연은 끝없는 영감과 몰입의 원천이었다.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이달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등 강원 일대에서 열린다.

A18면

알프스 산맥, 루체른 호수…클래식 러버들의 '휴가철 버킷리스트'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오케스트라 정규 시즌을 마친 ‘비시즌’ 기간을 맞아 예술인과 애호가들은 늘 만나던 콘서트홀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조우한다.베를린 필하모닉에도, 빈 필하모닉에도 앞선다는 탈지구급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쌓은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배출한 음악축제, 루체른 페스티벌이다.2003년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시작한 이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말러 교향곡의 신기원을 열며 덕후의 귀를 황홀하게 해줬다.

A19면

걸을땐 도시를, 누워선 하늘을…보는 데도 다 순서가 있다

5월 한 날의 오전인데도 벌써 해가 뜨거웠다.도쿄에서 가장 복잡한 곳이라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새의 시선으로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도쿄에는 많은 전망대가 있지만 이곳 시부야 스카이는 야외전망대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간판 대신 붉은 깃발 펄럭…신촌기차역 '수상한 그곳'의 정체

이화여대 골목길에 수상한 깃발이 나부낍니다.로맨스 소설 전문 고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래요.추리소설 전문 책방 주인이 던진 수수께끼 같은 이 설명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여름에는 진달래 고서점 속으로 들어가봐야겠습니다.

A20면

런던 야경보며 즐기는 파리의 미식…'호캉스 성지' 마카오

낮보다 밤이 더 밝은 도시 마카오.최근 코타이 스트립에 ‘런더너 마카오'가 새로 문을 열었다.‘샌즈 코타이 센트럴'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가 2021년부터 2년여에 걸쳐 20억달러를 들여 증축했다.

전통음식부터 퓨전 요리까지…골라 가는 마카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한쪽에는 영국식 베이커리가 마련돼 있다.새로운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중국 전통 음식점들을 방문해 봐도 좋다.런더너 마카오 내 ‘노스 팰리스'에서는 중국 북부의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A21면

세상에 없던 '그림 공장' 만든 루벤스…대량 생산 통해 부를 일구다

미국 경제학자 로버트 프랭크와 필립 쿡은 공동저서 <승자독식사회>에서 인기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최상위 1% 승자가 99%의 부를 독차지하는 원인을 분석했다.루벤스는 전문화된 공방 시스템을 활용해 4년 만에 대작을 완성했다.신속한 제작 방식에 놀란 왕비의 고문 생 앙브루아즈 신부가 “루벤스는 두 명의 이탈리아 화가가 10년이 걸려도 하지 못 할 일을 4년 만에 해냈다"고 감탄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A23면

대박株 봇물…2차전지 소재 ETF 사볼까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2차전지 ETF는 에코프로 등의 비중이 작아 투자자 불만이 컸다"며 “이를 반영해 주요 2차전지 소재에 집중하는 ETF를 내놓게 됐다"고 했다.지난 4일 상장해 4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은 상대적으로 적은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2차전지株 일부는 '실적 하향'

국내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가 증권가 전망을 밑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한 달 사이 감소세를 보였다.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1개월간 5.7% 줄어든 8405억원이었다.

미술품·한우 조각투자 시장 커진다

금융당국이 미술품과 한우 등 조각투자를 중개하는 플랫폼 업체 다섯 곳이 투자계약증권 사업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작년 말부터 막혔던 조각투자 상품 판매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스탁키퍼, 테사, 서울옥션블루,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 등 조각투자업체 다섯 곳에 제재 면제 결정을 내렸다.

사업보고서 낸 기업 40%…금감원 미흡 판정 받았다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10곳 중 4곳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미흡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2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금감원은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 2919곳을 선정해 사전 예고한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한 뒤 미흡 사항을 발견한 1163곳에 개별 통보했다.

메리츠 '슈퍼365' 예탁자산 1000억 돌파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출시한 종합투자계좌 ‘슈퍼365'의 예탁 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슈퍼365는 고액 자산가들의 재테크에서 영감을 받아 RP 투자 기능을 도입했다.자산가들은 주식 매수 대기 자금을 종합자산관리 계좌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사례가 많다.

A24면

"AI칩 수요 폭발"… 엔비디아 성장 계속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훨씬 더 폭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2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매슈 램지 카우언그룹 애널리스트는 전날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전망치를 12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中 최대 서버기업 인스퍼…반도체 제재에 매출 급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스퍼의 이번 공시를 반영해 계산하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243억위안, 순이익은 2억8600만~3억8100만위안으로 추산된다.인스퍼는 중국 서버 시장을 50%가량 점유한 1위 기업이다.

美 2분기 실적 개선 업종은 '금융·부동산·커뮤니케이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하반기 투자 전략에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분기 실적 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11개 중 8개 업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 수요 느는데…날개 못 편 미국 항공株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항공주 주가는 코로나19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여행주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인 ‘US 글로벌 제트 ETF’ 주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20년 초보다 30%가량 낮다.

A29면

미분양도 줄줄이 '완판'…청약 시장 분위기 '급반전' 된 동네

고금리와 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한동안 침체를 거듭하던 인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연초 미추홀구 ‘인천석정 한신더휴’, 연수구 ‘송도역 경남아너스빌’, 서구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등이 모두 1 대 1 미만 경쟁률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초만 해도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데다 경기 침체와 입주 물량 공급과잉 등으로 미분양 우려가 컸지만 시세 상승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분양 열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잔여 가구가 ‘완판'에 성공한 데는 계약금 조건을 기존 10%에서 5% 혹은 1000만원으로 대거 낮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값, 8주 연속 뜀박질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 집값이 8주 연속 올랐다.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째 보합을 기록했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4% 상승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압구정 재건축 설계업체 수주전에…서울시, 이례적 '초강수'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업체 수주전에 서울시가 이례적으로 직접 개입하면서 정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희림건축을 고발한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11일 희림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사기미수와 업무방해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건대입구·신금호역 인근 복합개발 유도

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을 완화하기로 했다.건대입구역 인근 구역은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와 연계한 전략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진구 화양동 50 동일로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정안과 특별계획구역7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대단지 뺨치네"…'여주 휴먼빌' 커뮤니티 시설 호평

중견 건설사인 일신건영이 경기 여주시에 조성한 ‘여주역휴먼빌아트라움'이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 볼 법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에게 호평받고 있다.이 단지는 경강선 여주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특히 4월 입주자 사전점검 때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공개한 후 몸값이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부영 "아파트 하자보수 즉시 처리"

부영그룹이 아파트 하자보수 시스템을 개편해 관리소장이 관리소에 하자가 접수되는 대로 즉시 확인 후 처리하는 ‘당일 하자 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부영그룹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 업체 위주로 하자보수에 참여시키기로 했다.부영그룹은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 중 하자보수 기간이 남아 있는 가구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A30면

'그린 수소' 핵심기술 선점 나선 부산

부산 지역 수소 시험장비 제조 전문기업 대하가 액화수소 검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대하 이외에도 부산지역에서 수소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한국남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가스터빈 수소 혼합 연소 리트로핏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발전 공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17개 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대구시 '예산 다이어트'…건전재정 모델로 주목

대구시의 선제적인 채무 상환과 예산 다이어트가 지방과 중앙의 건전재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대구시는 올해 이례적으로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데 이어 하반기 첫 추가경정예산도 지난해의 40% 수준인 262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대구시에 따르면 국내 지방자치단체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평균 2.7회로 대부분 지자체가 상반기 1회, 하반기 2회 등 3회의 추경을 편성하고 있다.

울산, 국내 첫 '수소전기車 검사센터' 문 열어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들어선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가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13일 발표했다.울산시는 수소전기차 검사센터에 이어 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 설립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는 수소전기차 충돌·전복 사고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는 안전성 평가·검사 기준 마련, 제작 결함 조사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경남의 미래 승부수…친환경 선박 수리산업 키운다

경상남도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신규 기반구축사업 중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도는 국제 해양환경 기준 강화로 수리 조선소의 친환경 선박 연료 전환에 따른 저·무탄소 친환경 선박 수리 및 개조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했다.수리조선산업은 선박의 개조, 보수, 정비 등을 수행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울산 KTX-이음 정차역 개발

울산 북구는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대한 타당성조사 중간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북울산역만 정차하는 안과 북울산역·태화강역을 모두 정차하는 대안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2개 안 모두 비용 대비 편익 평가가 1을 넘었다.KTX-이음 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신경주역'과 ‘신경주역~울산 태화강역'을 잇는 노선으로 2025년 1월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시 수산물 감시 체계 강화

부산시는 국내 생산·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소, 지방식약청,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등 단계별 방사능 검사 기관을 나눠 촘촘한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2021년부터 부산시가 시행한 방사능 검사 건수는 2103건으로 이 중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31면

파업에 중증환자·노인 강제퇴원…복지부 "업무복귀 명령 검토"

보건복지부는 “국민을 겁박하는 행위"라며 “필요하면 업무복귀 명령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2004년 이후 19년 만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간 이날 전국 주요 병원은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한 환자들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수술을 받은 뒤 회복이 안 된 상태로 강제 퇴원하거나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환자와 병원 직원들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하늘 뚫린 '극한 호우'…15일까지 최대 400㎜ 물폭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3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만 최대 100㎜가 넘는 비를 뿌렸다.이날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는 시속 40~50㎞ 속도로 동북으로 이동하면서 충남, 대전에 이어 차례로 경기 남부와 인천, 서울 등에 시간당 최대 20~40㎜가량의 강한 비를 뿌렸다.서울, 경기, 인천 등에는 오전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오후 9시 기상청은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삼성 '에지패널' 기술 中유출…톱텍 前 대표 징역 3년 확정

삼성디스플레이의 에지 패널 기술을 중국 업체에 팔아넘긴 협력 업체 톱텍 임직원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에지 패널을 장착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제품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톱텍 매출은 2017년 1조1384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2018년 톱텍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자신들이 보유한 에지 패널 설비 관련 기술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느냐고 문의했으나 삼성은 기술 유출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법원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해야"

가수 유승준 씨의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정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유씨의 경우 병역규정에 따라 비자 발급이 거부된 만큼 38세가 된 이후에는 체류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취지다.LA 총영사관은 ‘1차 비자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인 2020년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檢,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넘긴 일당 구속

190개의 대포통장을 개설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겨준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합수단에 따르면 이 조직은 2020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모집책을 통해 50여 명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겠다며 명의를 빌려 190개의 대포통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는다.대포통장은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대여됐다.

뇌사 상태 고려대 학생…6명 살리고 하늘 나라로

뇌사 상태였던 대학생이 여섯 명에게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7일 뇌사 상태였던 이주용 씨가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심장, 폐, 간, 좌우 신장과 췌장, 좌우 안구를 여섯 명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13일 발표했다.고려대 재학 중인 이씨는 지난달 4학년 1학기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방으로 들어가던 중 쓰러졌다.

A32면

'황금곰'이 꼽은 최고의 홀…벙커 지뢰 뿌려놓고 풀스윙 유혹

유수종 베어즈베스트 경기팀장은 오스트랄아시아 코스 1번홀을 내밀었다.태국 5대 코스 가운데 하나인 람차방CC의 6번홀을 따온 것으로 “도심형 골프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홀"이라고 했다.세계 290개 골프장에서 뽑은 27개 홀 2012년 문을 연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여러모로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골프장이다.

페어웨이 옆엔 최고급 주택단지…베어즈베스트 '더 카운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자리잡은 베어즈베스트 청라GC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풍경을 자랑한다.몇몇 회원제 골프장이 단독 주택 단지를 품고 있는 곳이 있지만 모두 골프장 외곽에 배치된 형태다.퍼블릭골프장이 주택 단지를 조성한 것도 베어즈베스트 청라가 처음이다.

한국 선수들의 해외진출 등용문…'골프 키다리아저씨' 제네시스

13일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에서 막이 오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앞두고 김비오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제네시스는 한국 남자골프의 ‘키다리 아저씨'로 통한다.여자대회에 비해 인기가 없는 남자골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6년 KPGA 코리안투어에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을 도입했다.

A33면

"불안의 뿌리엔 상실감…어두운 영화도 위로가 될 수 있죠"

황혜인 감독의 단편영화 ‘홀'은 방바닥에 뚫려있는 맨홀 구멍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황 감독은 “일단 단편 작품 하나부터 완성하자는 생각으로 학교에 들어갔다"고 했다.한국영화아카데미에 입학한 황 감독은 ‘나의 침묵’ ‘준이’ ‘-196℃’ 그리고 졸업 작품 ‘홀'을 연출했다.

신한은행, 제15회 신한음악상 시상식

신한은행이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신한아트홀에서 제15회 신한음악상 시상식을 열었다.신한음악상은 19세 이하의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클래식 콩쿠르다.피아노 박해림, 바이올린 박에스더, 첼로 이새봄, 성악 정다연 학생이 본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 디자인 1세대 장충섭 계선 회장 별세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 1세대로 꼽히는 장충섭 계선 회장이 지난 12일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고인은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1965년 전문기업을 세워 쉐라톤워커힐과 그랜드하얏트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백화점, 병원, 고급 여객선의 실내 건축을 도맡았다.미국 가구회사인 놀에 찾아가 국내 제작 허가를 받아낸 뒤 일본으로 역수출하기도 했다.

지엠한마음재단, 인천서 교통안전 교육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가 13일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함께 인천 지역 240여 명의 취약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SK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동

SK그룹이 가정·학교 밖으로 내몰린 위기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사업을 시작한다.SK그룹은 13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광장에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을 열었다.행사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지역 청소년 등이 참석했다.

'젊은 건축가상'에 김영수·김진휴·남호진·서자민

문화체육관광부는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2023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3개 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수상팀은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김남,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다.이번 공모에는 46개 팀이 지원했다.

포스코인터 여자탁구단, 평창 숲길서 '플로깅'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 스피너스여자탁구단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국가대표 선수단이 합동으로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발표했다.두 선수단과 임직원, 연맹 관계자 35명은 강원 평창군 선자령 일대 대관령 숲길을 돌며 ‘플로깅'을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꾸준한 투자로 함께 성장한다'는 회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기획했다"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선수단 일동이 참가한 친환경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인사] SGC그룹 ; 국토교통부 ; 법무부

인사] SGC그룹 ; 국토교통부 ; 법무부

[한경에세이] 런던 사진 경매를 통해 본 한류

올해 1월 첫주 경기 파주에 있는 최랄라 사진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했다.지난 5월 런던 사진 경매의 얼티미트 부문에는 최랄라, 이지영, 이정, 민병헌, 이정진 등 한국 작가의 작품 다섯 점이 소개됐다.런던 버클리스퀘어에 있는 필립스옥션 런던 본사 전시장에 리처드 아베돈 같은 대가의 작품들과 한국 작가의 작품들이 나란히 전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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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만 43조 vs 韓 3조…팹리스 격차 줄여 시스템반도체 키워야

반도체산업은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로 구성된다.이를 요약하면 ‘강력한 위상의 메모리 반도체와 존재감이 없는 시스템 반도체'라고 할 수 있다.시스템 반도체는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지테스트산업으로 구성되고 이들은 상호 유기적 관계다.

[다산칼럼] 한국 사회의 아킬레스건, 포퓰리즘

한국 경제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확산된 재정 포퓰리즘이 경제 성장의 아킬레스건이 됐다.지난해 국가채무와 재정적자는 각각 1067조원과 117조원을 기록했다.

[차장 칼럼] 한전을 위한 변명

그래서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면 한전이 스스로 책임지라는 논리다.한전 적자가 심한 이유는 간단하다.한전은 전기를 지난 1~2월 ㎾h당 165.6원에 사서 149.7원에 팔았다.

A35면

국내외 기업들의 숨가쁜 미래 승부수…우물 안 벗어나면 딴세상 [사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주력 기업들의 비전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기업들은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시장 침투력을 앞세워 신제품 개발과 대대적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급성장하는 신산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국내 기업들이 최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시장은 단연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이다.

한은 금리 동결 속 고개 드는 영끌·빚투…'섣부른 축배' 경계해야 [사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그런데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끝났다는 설익은 기대에 ‘영끌 빚투'가 되살아나는 모습은 우려스럽다.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062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천자칼럼] 먹태깡 품귀 사태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 ‘헝거 마케팅’, 당첨자에게만 제품을 판매하는 ‘래플 마케팅’, 특정 시간대에 신상품이나 한정판 제품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드롭 마케팅’ 등.한정판 굿즈를 갖기 위해 새벽부터 오픈런을 하거나 마시지도 않을 음료를 수백 잔씩 구매하는 현상 등은 모두 이런 마케팅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농심의 신제품 ‘먹태깡'이 출시 초반 인기가 치솟아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슈프리즘] K배터리가 북미에 몰리는 이유

한 달이 멀다 하고 나온다.K배터리 업체의 신·증설 투자 얘기다.똑같이 한국에 투자할 경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2600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