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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직격한 역대급 폭우가 하반기 식탁물가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전문가들은 “폭우, 폭염 등 여름철 기상이변이 매년 반복되는 추세여서 하반기만 되면 식탁물가가 들썩이는 패턴이 연례행사로 굳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작년에도 폭우가 쏟아진 7~8월과 9월 초 이른 추석 연휴가 이어져 밥상물가가 급등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전한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협정을 파기했다.식량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협정이 타결되며 둔화됐다.유엔에 따르면 흑해 곡물협정 이후 최근까지 약 3300만t의 곡물과 농산품이 우크라이나에서 세계로 수출됐다.
기업상속 모범 중소기업 모임인 ‘2023 기업승계 희망포럼'이 인천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17일 열렸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 상속 재산에 대한 상속세의 연부연납 기간이 확대됐고, 사후 관리 요건이 완화되는 등 대다수 기업의 원활한 경영 승계를 지원하는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며 “기업 승계와 관련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본격적으로 공헌하자"고 말했다.1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기업은행, 홈앤쇼핑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해 인천 중구에서 열린 ‘2023 기업승계 희망포럼'에선 원활한 기업 승계를 위한 요건으로 기업 승계 지원세제 적용 시 배제되는 자산인 ‘사업무관 자산'의 합리적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중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급속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줄폐업'…MO, 다섯 번째 서비스 종료
비대면 진료 서비스 업체가 잇달아 문을 닫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허용된 비대면 진료가 지난달부터 제한적으로 시범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이용자가 줄어든 데다 의료계 견제가 여전한 탓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이 운영 중인 탈모 비대면 진료 플랫폼 ‘MO'가 이달 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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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노조가 CCTV 가려도 된다"…화재·도난 어쩌나
법원은 2심까지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봤으나 대법원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최종 판단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또 “CCTV 설치 공사를 시작할 당시 근로자들의 동의가 없었고, 회사가 주간만이라도 CCTV를 대체할 방법을 찾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사업장에 CCTV를 설치할 때는 근로자들과 정당한 절차를 거쳐 협의해야 한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근로자가 CCTV 촬영을 막아도 형사상 죄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아침의 안무가] 中·日·유럽 무대 누빈 현대무용 스타, 김재덕
세종문화회관이 여름마다 개최하는 기획 공연 시리즈 ‘싱크 넥스트'는 올해 첫 공연으로 안무가 김재덕이 만든 현대무용 ‘몸으로 몸한다'를 선보였다.싱가포르 현대무용단 ‘T.H.E 댄스컴퍼니'의 해외 상임 안무가이기도 하다.김재덕은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무용가다.
한국경제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호우 피해 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삶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성금 접수를 원하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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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를 쏟은 장마에 물가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저임금 1%포인트 인상은 외식과 제품 가격 등에 반영돼 소비자물가를 0.07%포인트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재부 관계자는 “호우 피해는 복구에 속도를 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유가와 공공요금·최저임금 인상 등이 미칠 영향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농사 접어야 할 판" 초토화…식탁물가 '초비상'
최씨는 “지난해엔 6만 개의 복숭아를 출하했는데, 올해 초 냉해로 수확할 만한 복숭아가 2만 개로 급감했다"며 “올해는 농사를 접어야 할 판"이라고 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이어진 호우로 피해를 본 전국의 농경지는 이날 오전 기준 여의도 면적의 93.4배인 2만7094㏊에 달한다.풍수해로 작년 한 해 피해를 본 농경지의 60.1%에 달하는 면적이다.
"原乳가격 오르는 것은 기정사실"…L당 3000원 밀크플레이션 올까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낙농가와 우유업계 간 원유 가격 협상 2차 마감 시한이 19일로 다가왔다.예년과 같이 원유→우유→유제품 순으로 가격이 도미노처럼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재연될지에 물가당국과 식품·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낙농가와 우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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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마무리 기대에…달러 가치, 15개월 만에 최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달러화 가치가 인플레이션 둔화와 이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종료 기대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달러화 가치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최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이어가서다.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지난해 주요국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가계부채는 성장에 부담을 주는 수준으로 분석됐다.GDP보다 가계빚 많은 한국 17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0%를 기록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뇌질환과 무관한 단순 두통이나 어지럼 때문에 찍은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지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인 ‘문재인 케어'로 MRI·초음파에 대한 건보 적용이 확대된 후 이들 검사 이용이 급증해 건보 재정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고시 개정에 따라 10월부턴 의사 판단에 따라 뇌출혈,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과 어지럼에 대해서만 MRI 검사 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한국이 2050년에 세계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현재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국가 중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한국이 30년 내 세계 최고 고령국으로 전락한다는 진단이다.뉴욕타임스는 16일 유엔의 세계 인구 추계를 인용, 2050년이면 한국의 고령화 정도가 홍콩에 이어 세계 2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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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청년 실업률 21.3% 또 '사상 최고'…사회 불안 뇌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청년실업률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높은 청년 실업률은 중국 사회의 뇌관으로 손꼽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7일 중기 정책자금 금리를 동결하면서 7월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시사했다.그러나 시장에선 2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친 만큼 중국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연 2.65%로 유지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보조지표로 내놓기 시작한 2013년 2분기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까지 중국은 26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1%대로 유지했다.‘제로 코로나’ 조치 해제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2분기에 1% 아래로 내려간 것은 중국 경제가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읽힌다.국가통계국이 이날 내놓은 다른 지표들도 중국 경제의 불황 현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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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경북 예천 감천면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만나 “저는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그냥 주택 뒤에 있는 그런 산들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이라고만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윤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위험 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선제적 대피를 작년부터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재난 대응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안, 내년 총선때 국민투표 부치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무총리 국회 복수 추천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개헌안을 내년 4월 총선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 “개헌 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되고 개헌 이슈가 내년 총선에서 특정 정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여야가 모두 찬성하고 대통령과 국민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 수준에서 개헌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첫 번째 제안은 대통령 4년 중임제다.
與野 원로모임 '3월회' 결성…"韓정치 복원 강력히 염원"
여야 상임고문과 전직 국회의장 등 11인이 정치 원로 모임 ‘3월회'를 결성하고 공개 활동에 나섰다.김 전 의장은 "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하게 염원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정치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국회고, 이를 위해서는 여야 간 대화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와의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청도 이어졌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즉각적인 징후가 없지만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선다고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미국은 외교를 할 준비가 됐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전달했다"며 “북한의 계속된 실험은 미국이 동맹국들과 활동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중국은 북한에 알려야 한다"고 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러시아가 당연히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이걸 가지고 관계를 악화시키거나 파탄 내거나 그런 정도까지 가지 않는 선이 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여부가 한·러 관계에서 사실상의 ‘레드라인'이란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장 차관은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와의 관계는 파탄 내는 거냐는 일부 야당 의원의 시각이 있다"는 지적에 한·러 간 ‘선'의 존재를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치외교 및 책임외교 기조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YTN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의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말로만 연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방문하면서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외교를 하는 나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이 자국의 이익 혹은 인근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두는 것을 넘어 유럽 지역 등 글로벌 이슈에도 깊이 관여하고 행동하는 수준의 국가가 됐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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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와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되파는 명품 리셀 시장은 2020~2022년 대호황을 누렸다.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의 지난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7억원을 기록했다.명품 거래 플랫폼 트렌비의 중고명품 매출 비중도 1년 새 두 배 늘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 최대 명품 소비국이었다.여전한 에르메스 인기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 하이엔드 명품 특화 점포를 운영하는 A백화점은 상반기 명품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들어 매달 한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가까스로 유지하던 B백화점도 지난 6월 0%대로 추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품 소비가 한풀 꺾인 건 한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글로벌 주요 명품 기업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스톡스유럽럭셔리인덱스는 4월 3860.57을 찍은 뒤 이달 초 3559.13까지 떨어졌다.반면 SPA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는 눈에 띄게 고공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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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17일 폭발이 발생해 통행이 중단됐다.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앞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수반은 “크림반도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을 연결하는 크림대교의 145번째 기둥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프랑스 정부가 내년 정부 지출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프랑스 정부가 지출 삭감에 나선 이유는 유럽연합의 재정 개선 목표 때문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공급난을 맞았다.지난 1월 독일 최대 부동산 기업인 보노비아는 주택 개발 비용 급증으로 모든 신규 건설 프로젝트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측치인 8.2%로 나올 경우 미국 CPI 상승률과의 격차가 5.2%포인트로 벌어진다고 16일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이는 영국이 스태그네이션과 정치적 혼란에 휩싸여 있었던 1977년 11월 이후 46년 만에 가장 큰 격차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철회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드러냈다.옐런 장관은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16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에 대한 4년간의 검토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최근 베이징을 방문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요즘 중국서 사업 힘든 결정적 이유는…" 기업들 '골머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 데이터를 완전히 현지화하고 정보기술 시스템을 세계와 분리하는 ‘데이터 디커플링’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샐리 쉬 주중 영국상공회의소 매니저는 “법에 위배되든 아니든 간에 기업들은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최대한 중국 맞춤형으로 조정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길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중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모든 데이터 관련 법을 완벽하게 준수하려면 셀 수 없는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에서 17일 폭발이 발생해 통행이 중단됐다.지난해 10월에도 우크라이나가 크림대교를 공격한 적이 있었고, 크림대교가 러시아의 전쟁 물자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만큼 다리가 손상되면 러시아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어서다.크림대교는 점령지 헤르손과 크림반도의 병력을 위한 보급로 역할을 한다.
A12면
삼성重, 한 번에 4조 '수주 잭팟' 터졌다…역대급 기록
삼성중공업이 한 번에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선박을 수주했다.삼성중공업은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3조9593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이번 수주 계약은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매출의 67%에 해당한다.
인적분할 OCI, 미래가치 부각…지주+사업회사 시총 3조 돌파
지난 5월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OCI홀딩스와 OCI의 시가총액이 17일 3조원을 돌파했다.OCI 관계자는 “분할 전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을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여 반도체 소재 등 화학 사업의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화학 사업 실적이 좋아도 폴리실리콘 사이클에 주가가 매인 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분할 이후엔 각 기업 주요 사업 실적과 미래 가치에 따라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박 터지는' 싸움 벌어졌다…요즘 전세계서 뜨거운 산업
SKC,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등 3대 동박 업체에 이어 고려아연까지 뛰어들면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중국, 대만, 일본 경쟁사들도 증설에 나서고 있어 말 그대로 동박시장에 ‘박 터지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LG에너지솔루션과 상반기 동박 테스트를 마치고 시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DL에너지와 손잡고 탄소 중립 및 ESG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롯데케미칼은 17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해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 개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상호교류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의 5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싼타페'를 18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곡선 이미지가 돋보였던 전작들과 달리 5세대 싼타페는 직선을 강조한 상자 모양 디자인이 적용됐다.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미래적으로 계승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더스윙이 타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타다 측이 기업가치를 절반 수준까지 양보하면서 양측 간 협상도 급물살을 탔다.1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공유 전동킥보드 ‘스윙'의 운영사인 더스윙은 비바리퍼블리카가 보유한 타다 경영권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A13면
"배송 안내 메일 아니었어?"…한층 교묘해진 해킹 수법
이메일 제목에 주문, 배송, 배달 등의 단어가 등장하면 피싱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이버 보안기업 안랩은 17일 올해 상반기 피싱 메일 제목에 사용된 단어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한 결과를 분석해 보고서를 내놨다.전체 피싱 메일의 29.2%는 제목에 ‘shipping’ ‘order’ ‘delivery’ 등 주문·배송과 관련한 단어가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한다.전용 업무공간은 물론이고 삼성전자 임직원이 제공하는 멘토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등 국내외 정보기술 전시회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공공 SW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시스템통합 중견기업 대표 A씨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꺼낸 얘기다.이 방안은 10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에 한해 대기업의 사업 참여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중견 SI 기업 대표 C씨는 “지난 10여 년간 공공 SW 사업을 하지 않은 대기업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수년간 키워낸 개발자를 대상으로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며 “핵심 인력을 뺏긴 중견기업들이 갑인 발주처, 을인 대기업의 눈치를 보는 병·정급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美선 완성도 높으면 인센티브…쓴 만큼 내는 '종량제'도 허용
공공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이려면 최저가로 입찰한 업체에 프로젝트를 맡기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투입된 비용을 보장하는 계약에 추가로 인센티브나 확정 수수료를 더하는 방식도 있다.김이기 휴고컨설팅그룹 이사는 “미국은 WBS와 SOW를 통해 요구사항 범위를 명확하게 해야 계약이 가능하다"며 “한국도 예산 한도 개념을 도입해 일정 수준까지 예산을 확보하고 발주 기관 재량에 따라 추가 계약할 수 있는 유연한 예산 및 계약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티맵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21년 만에 2000만 명을 넘어섰다.2020년 12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해 티맵모빌리티로 출범한 뒤에는 대리운전, 공항버스, 주차, 전기차, 화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했다.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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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전자 '창립 64주년' 기념식…"위기 돌파해야 더 크게 도약"
신일전자는 17일 서울 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열고 비전을 발표했다.기념식에서 김영 신일전자 회장은 “금융시장,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도 열정적인 행동과 태도로 ‘ACT·생동'하는 신일인이 된다면 지금의 위기를 뛰어넘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작금의 위기를 성장 발판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정윤석 신일전자 대표도 “외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 문화는 기업과 임직원들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광엔진 전문 기업 라이팩의 박동우 대표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최근 양산을 앞두고 있는 자사의 제품을 이같이 소개했다.그러면서 “단순히 한 단계 높은 성능을 개발했다는 의미를 넘어 생산성과 가격경쟁력도 확보한 것"이라며 “향후 광엔진 산업에서의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잡은 것"이라고 부연했다.박 대표는 “이번 개발 제품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광엔진의 고속화와 저전력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조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록 솔루션 회사 라오나크는 지난해 9월 ‘G밸리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며 신제품 금형 제작에 적잖은 도움을 받았다.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상 등 주최·주관 기관장 명의의 표창 8점과 총 3900만원 규모의 상금을 받는다.김성기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첨단 신산업 거점이 된 G밸리가 청년과 창업기업이 찾는 ‘창업허브'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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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가전렌털·상조·인터넷 가입까지 생활밀착 서비스 확대
e커머스 업체들이 렌털, 상조, 인터넷 서비스 가입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납부 방법, 서비스 내용 등 가입 절차가 다소 복잡한 ‘상담형 상품'을 확대해 다른 e커머스와 차별화하고 고객층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G마켓은 자사 페이지 상품 카테고리에 ‘상조’ ‘인터넷 가입'을 별도로 만들었다고 17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몰 안에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를 17일 새롭게 선보였다.올리브영에서는 최근 2년간 프리미엄 화장품 매출이 연평균 36% 늘었다.올리브영은 온라인몰뿐 아니라 전국 주요 대형 매장에 프리미엄 화장품을 한데 모은 럭스에디트 특화 존을 마련했다.
기아는 이번 시보광고를 기획하면서 우효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현대차 광고보다 더 톡톡 튀는 젊은 감성으로 만들어보자"는 경영진의 격려 덕분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기아 관계자는 “우효라는 가수의 이름은 처음엔 젊은 직원들에게도 낯설었지만, 음악을 들어 보니 기아가 추구하는 감성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 프랑스 대표 문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축제 참가
네이버웹툰은 지난 13~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대중문화축제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대표 웹툰 플랫폼 자격으로 참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이 행사에 부스를 열었다.네이버웹툰은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단독] '사용중단 권고'에 사라진 액상형 담배…4년 만에 반전 노린다
영국 담배회사 BAT로스만스가 한국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한다.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1년 만인 2020년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97.6% 급감해 이 시장은 사실상 국내에서 사라졌다.전자담배 시장 반전 가능할까 BAT가 뷰즈를 내놓기로 한 건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좀처럼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는 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란 게 업계 시각이다.
A17면
국내 카드사가 해외에서 렌터카 업체를 인수하는 게 가능해진다.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먼저 금융사의 해외 자회사 소유 범위를 대폭 확대해 은행 및 금융지주사가 해외 비금융사를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 은행은 ‘금융 및 산업 분리’ 원칙에 따라 비금융 회사 지분을 15% 이상 취득할 수 없었다.
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6월 코픽스 전달보다 0.14%P↑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코픽스가 뛰어오르면서 국민은행은 18일부터 신규 취급액 코픽스에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0.14%포인트 인상한 연 3.86~5.26%로 정했다.우리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18일부터 최저금리와 최고금리 모두 전일 대비 0.14% 오른 연 4.47~5.67%가 적용된다.
은행연합회가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및 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은행권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4년간 240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 보증’,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 보증'을 출시하고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 보증은 신보 1280억원, 기보 320억원 등 총 1600억원을 은행권이 출연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1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대구은행, 9월 시중銀 인가 신청…전담조직 만들고 컨설팅 계약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이 오는 9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을 목표로 전담조직을 만들고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이 팀은 태스크포스를 꾸려 시중은행 전환 인허가와 사업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맡는다.임원급이 담당하는 TF장은 외부 영입 출신으로 DGB금융과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를 맡고 있는 천병규 DGB금융 그룹경영전략총괄과 이은미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드업계에도 ‘상생 금융'을 주문했다.신한카드가 운영 중인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마이샵 파트너'와 연계해 매출·직원 관리 등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마이 크레딧’ 신용평가 사업을 기반으로 휴·폐업 등을 관리하는 ‘소상공인 조기경보지수'도 개발한다.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3000만 고객 데이터를 통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A19면
한국투자증권이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를 다음달 7일까지 판매한다고 17일 발표했다.이 펀드는 고객이 선순위로 투자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가 후순위로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공모펀드를 통해 투자한 사모펀드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떠안고, 이익이 발생했을 때는 10%까지 고객의 이익으로 우선 배정한다.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에 ‘턴어라운드’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자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장비주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코스닥 2차전지 관련주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2차전지도 LG에너지솔루션 등 전방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가벼운 에코프로 등이 더 크게 올랐다"며 “학습효과로 반도체 장비·소재주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보다 더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기대…대우건설 9%·한신공영 7%↑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건설사를 비롯한 재건 관련주 가격이 오르고 있다.이날 대우건설은 폴란드건설협회를 비롯해 현지 3위 건설기업인 ERBUD와 양해각서를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현지 건설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폴란드 내 공공 인프라 사업 등에 참여하는 게 목표다.
에코프로 회사채 데뷔전 흥행…1000억 수요예측에 2배 몰려
에코프로가 공모 회사채 시장 데뷔전에서 목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이번 에코프로 회사채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 에코프로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매기면서 등급 상향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학개미 영향력 이 정도였나…공매도 세력도 '절레절레'
한 펀드매니저는 “에코프로에서 시작된 폭등세가 포스코홀딩스로 옮겨가고 있다"며 “공매도를 쳤던 일부 기관들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두 종목의 공통점은 개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이다.
A20면
미국 지수 사업자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만드는 한국지수의 정기 종목 변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증권사들은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 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MSCI한국지수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컷오프를 4조4000억~4조8000억원 정도로 예상했는데, 한화오션은 최근 시총이 10조원을 웃돈다.
해외 대체투자·부동산PF 부실…증권·캐피털社 신용도 위태
올해 하반기 증권, 캐피털, 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해외 대체 투자 부실 부문에서는 대형 증권사가 더 취약한 편이라는 게 한신평의 지적이다.대형사의 자기자본 대비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 비중은 24%, 중소형사는 11%였다.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빠르게 하락하면서 달러 선물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낮아지고 있다.달러 가치가 떨어질 때 수익을 얻는 ‘KODEX 미국 달러선물인버스'는 이달에만 3.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달러 선물가격 움직임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미국 달러선물인버스2X'와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는 2주 만에 7.8% 올랐다.
정부 '클러스터 청사진'에도…바이오社 IPO 줄고 주가 부진
정부가 대규모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간 영역에서 바이오 투자 여건은 악화하고 있다.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IPO는 급감하고 있고 벤처캐피털의 후속 투자도 끊기면서 기술력 있는 혁신기업마저 존폐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술특례 상장에 성공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5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가 공모주의 상장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최대 400%로 확대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다.제도 시행 후 상장한 종목은 거래 둘째날 상·하한가를 찍지 않고 비교적 빨리 가격 안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3~260%였던 상장일 가격제한폭이 지난달 26일 60~400%로 확대된 이후 7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A23면
규제 완화와 부동산 시장 회복심리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값이 2개월 연속 오르고, 경기는 17개월 만에 반등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월보다 0.17% 상승했다.5월 매매가격은 16개월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웠다.
멀쩡한 재개발 접고 역세권 장기전세?…'기준 높인' 서울시
서울시가 역세권 주변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에 각종 제한 요건을 만들었다.노후도·동의율 등 사업요건 충족을 위해 무리하게 구역을 확대하다가 동의율을 맞추지 못해 좌초되는 사업장도 나타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줄이고 초기 사업실행력을 확보해 장기전세주택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토지면적 동의율 확보가 저조해 사업이 장기화하고 주민 갈등이 생기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오피스텔 가격, 낙폭 축소…고금리 부담되지만 바닥론 '솔솔'
시장 회복 기대가 확산하면서 올해 2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하락 폭이 둔화했다.다만 아파트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가 오피스텔 매매시장까지 번지면서 낙폭은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전국 오피스텔 전셋값도 1.07% 떨어져 1분기 대비 하락 폭이 줄었다.
앞으로 물막이판, 빗물 저장시설 등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은 용적률이 최대 1.4배까지 완화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방재지구에서 건축주가 재해 예방시설을 갖추면 건물 용적률 완화 폭이 기존 1.2배에서 1.4배까지 확대된다.국토부는 지자체에서 재해취약지역에 방재지구를 지정해 개별 건축물 단위의 재해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24면
경북테크노파크는 수출 초보 지역 기업 14곳을 뽑아 해외 수출을 지원한다.역량이 있는 기업을 선정해 해외 바이어의 구매 주문을 충족할 수 있도록 기업당 2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교육, 수출 상담, 컨설팅 등을 하는 사업이다.올 하반기 우즈베키스탄 전시회와 캄보디아 제품 전시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세종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하반기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실 교육을 신청받는다.안전교육 전문 강사가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 등을 방문해 생애주기별 6대 안전 분야에 대해 9월부터 교육을 시행한다.
경상남도는 다음달 2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권역별 창업 거점 명칭을 공모한다.경남의 창업 거점 시설은 서부권 ‘그린 스타트업 타운’, 동부권 ‘청년 창업아카데미’, 중부권 ‘캠퍼스 혁신파크’ 등 세 개 권역별 창업거점과 수도권 투자거점 시설을 말한다.명칭은 경남 창업지원 시설임을 누구나 떠올리고 친숙하게 부를 수 있는 것이면 된다.
경상북도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업 인구가 줄어드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장년 어업인을 육성하는 ‘마린보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어선 임차료 80%와 어선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거주 공간과 주택구입비도 지원한다.경상북도가 귀어인 유치를 위해 나선 것은 고령화와 탈어촌으로 도내 어업 인구가 매년 평균 5.4%씩 꾸준히 감소 추세여서 어촌이 소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경남 6월 고용률 '역대 최고'…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흑자
경상남도는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고용률 상승 등 지역경제 전 부문에서 양호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17일 발표했다.경남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 흑자로 전환한 이후 흑자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5월 기준 경남 무역수지는 지난달에 이어 최대 무역수지 흑자 기록을 경신 중이다.
부산시는 17일부터 2주 동안 해운대구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에서 ‘디엑스 스프린트 해커톤'을 개최한다.아이디어 구상부터 앱 출시까지 이뤄지는 형태로, 시는 현장에서 참가자들의 데이터 분석·활용 자문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과학자와 디자이너 등의 전문가를 예비 창업가에게 지원한다.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은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창업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가 성공 신화를 일군 경북 포항에 국내외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 들어 영일만과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차전지 관련 소재 생산 공장 부지를 찾기 위해 포항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10곳, 193만500㎡에 이른다.이는 지난해까지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관련 기업이 포항에 투자한 산단 전체 면적 79만5300㎡보다 2.4배 큰 규모다.
울산 남구는 63억원을 들여 신정3동 자원봉사센터 인근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1327㎡ 규모의 ‘팔등 어울림 나눔센터'를 건립한다.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공모 선정된 ‘다 함께 어울림 신정3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내년 5월 센터가 완공되면 자원봉사 교육과 활동 등 지역 사회복지 공간으로 활용한다.
부산시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부산관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시는 내년 16개 부스의 부산 독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지난해에는 16개사가 참여해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충남 아산에 150병상 규모의 충남권역 재활병원이 건립된다.도는 이 병원에서 뇌졸중, 뇌 손상, 척수 손상, 근골격계, 소아, 스포츠 재활 등 포괄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충남권역 재활병원은 2017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지만, 건립 비용이 270억원에서 49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사업비 확보 문제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전라남도가 호남권 유일의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도는 올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부지 공모를 앞두고 관계 부처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마지막까지 전폭적으로 지지를 얻어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강상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꼭 유치하고 국내 유일의 레이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그간 상대적으로 외국인 환자가 적었던 지자체는 다양한 국가의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맞춤형 의료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대구시와 부산시는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를 2만~3만 명으로 대폭 늘려 잡았다.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대중교통 서비스 ‘판타G버스'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17일부터 시범 운행한다.판타G버스는 ‘판교에서 타는 경기도 버스'라는 뜻을 지닌 자율협력 주행 버스다.길이 10.99m, 너비 2.49m, 높이 3.39m로 에디슨모터스사의 상용 저상 전기버스를 자율협력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6일까지 ‘2023년 제2차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 신규 지정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사회적 목적 실현과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 창출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실체를 갖췄지만, 수익 구조 등 법상 인증 요건 일부를 충족하지 못한 기업이 대상이다.지정된 기업은 3년간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A25면
'지하 참사' 그때그때 땜질 처방…어이없는 지하차도 비극 불렀다
최소 10여 명이 사망한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범람이 잦았던 미호천 관리 부실이 1차적인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3년 전 초량 지하터널 사고 교훈 잊어 정부가 3년 전 3명이 숨진 부산 동구 초량1 지하차도 침수 사고 이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부산 초량 지하차도 사고는 2020년 7월 23일 부산 지역에 시간당 최대 81.6㎜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초량1 지하차도에서 차량 6개가 물에 잠겨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사건이다.
정부·지자체는 사흘째 "지하차도·하천 우리 관할 아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5일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터널 침수 사고를 놓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정부 부처 등이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핑퐁'을 벌이고 있다.1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정안전부 등은 미호강의 침수, 사고 당일 교통통제 관할, 해당 지하차도의 위험도 3등급 지정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사고 당일 오전 7시2분과 7시58분에 이미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가 있었는데도 이태원 참사 때처럼 골든타임 대응을 놓친 데 대한 경찰의 책임론까지 추가되면서 각 기관은 방어논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주요 기업과 금융회사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현대해상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이번 성금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수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 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가 서울역까지 바로 이어질 전망이다.다만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GTX-B 노선을 공유해 여의도역,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직결을 추진한다"고 했다.하지만 이번 예타안은 GTX-B와 직결을 공식화하면서 종점을 기존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늘린 게 차이점이다.
<검정 고무신>을 쓴 작가와 이를 출간한 출판사가 맺은 계약이 불공정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형설앤은 2008년 체결한 계약서를 근거로 작가들에게 소액의 원작 이용료만 지급하고,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투자 수익은 나눠주지 않았다.문체부는 “불합리한 해석이며 애니메이션에서 파생되는 투자 수익도 나눠주는 게 상식"이라고 판단했다.
A26면
2023년 IC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받은 소프라노 에르모넬라 야호, 프랑스의 국민 소프라노 마리 로르 가르니에, 프랑스 오페라 해석의 귀재로 불리는 메조소프라노 스테파니 두스트락 등 유명 여성 성악가들도 나온다.러시아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는 프랑스 국립 관현악단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협연한다.트리포노프는 차이콥스키·루빈스타인·쇼팽 콩쿠르 등 최고 권위의 경연대회를 석권하고, 도이치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예술가상’,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슈발리에’ 등을 수상한 특급 피아니스트다.
천쪼가리로 엮은 사람의 내장…'발칙한 30대 작가' 3인방
덥고 습한 날씨와 장마에 전시장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든다.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에서는 자궁을 모티브로 한 꽃 모양 조형물과 함께 사람 몸통만 한 바늘 조형물이 돋보인다.바느질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자의식을 전면에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오늘의 arte 칼럼] 소리꾼은 어떻게 8시간이나 공연할 수 있을까
판소리는 어떻게 소리꾼과 고수의 북장단만으로 길게는 8시간이나 공연할까.붉은 공간 속에서 하늘만을 보고 있자면 고요함이 깃든 엄숙함에 에워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시원하게 그은 푸른 획에 물고기가 산다 임채광 작가는 흰색 장지에 푸른 획을 시원하게 긋는다.
20개월 걸린 '피랍 실화' 배경…백미는 하정우·주지훈의 '케미'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대한민국 첫 외교관 피랍 사건으로 납치된 지 약 20개월 만에 무사히 귀환한 실화를 소재로 했다.지난 13일 첫 시사회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김성훈 감독은 “이야기나 소재, 배경 등에서 유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도착지는 완전히 다르다"며 “구하려는 사람들의 모습과 과정을 통해 서스펜스, 유머, 오락성 등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비공식작전'이 비슷한 소재와 배경의 앞선 영화들과 가장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점은 탈출기라는 드라마보다 버디 액션이란 장르적 요소가 주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는 것이다.
A27면
살아있는 전설 꺾었다…알카라스, 테니스 '새 황제' 등극
‘차세대 에이스'와 ‘살아있는 전설'이 맞붙은 역사적인 대결다웠다.알카라스가 16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그는 “조코비치의 경기를 보며 테니스를 시작한 내가 윔블던에서 그를 이기다니 꿈이 이루어졌다"고 감격했다.
안병훈이 예정에 없던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디오픈 막차를 타게 됐다.올해 디오픈은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린다는 점도 안병훈에겐 ‘호재'다.안병훈은 2014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디오픈에 처음 출전해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골프 천재’ 리디아 고가 골프 규칙을 착각했다가 7벌타를 받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이날 리디아 고의 ‘7벌타 참사'는 경기위원회가 1번홀과 10번홀에만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면서 벌어졌다.리디아 고는 모든 홀에서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는 줄 착각했고 3번과 7번, 9번홀에서도 볼을 집어 올려 닦은 뒤 내려놓고 경기했다.
A28면
"양궁,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로"…저변 넓히는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와 대한양궁협회가 학교 스포츠클럽과 함께 양궁 저변 확대에 나섰다.대한양궁협회는 학교 스포츠클럽 내 양궁 보급을 위해 컴파운드와 리커브 활의 기능을 모두 담은 보급형 활을 도입했다.최준우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 상무는 “양궁이 ‘학교 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도문화재단이 17일 충북과 경북 지역에 내린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권홍사 이사장은 “이번 성금이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반도문화재단은 수해뿐만 아니라 산불, 지진, 코로나19 확산 방지 성금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피해 주민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임직원이 지난 10~13일 경남 지역 고등학교 3곳을 찾아 진로 멘토링 교육을 했다.이 회사 임직원은 ‘나의 직업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등 본인의 업무를 설명했다.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28명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됐다.
"방글라데시서 빈민 진료 15년…희생 아닌 행복이었죠"
올해 JW성천상 수상자로 뽑힌 김동연 씨는 17일 “상금을 방글라데시 램병원에 기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김씨는 “램병원은 연간 예산 5억원으로 입원 환자 7000명, 외래 환자 10만 명을 돌본다"며 “한국에서 같은 규모의 환자를 보려면 비용이 100배는 들 것"이라고 했다.방글라데시 결핵 사망률은 10위권 밖으로 벗어날 정도로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지난 14~15일 강원 춘천 왕터리조트에서 장애 가정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두드림U+요술통장 2023 여름캠프'를 열었다.두드림U+요술통장은 매년 150명의 취약계층 청소년을 선발해 장학금과 1 대 1 멘토링을 지원하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이다.장학금과 컨설팅 등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지난 14일 제주도를 찾아 오영훈 제주지사와 간담회를 하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등 특정 지역을 지정해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기부금은 주민 복지 증진 사업 등에 사용된다.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신임 한국 지사장으로 최기영 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최 신임 지사장은 1987년 한양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30년 이상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최고운영책임자를 담당했고, 오토데스크코리아와 어도비코리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을 지냈다.
한국금융연수원이 17일 김영훈 금융DT아카데미 본부장을 부원장으로 선임했다.교육공학 박사 출신인 김 신임 부원장은 2008년 금융연수원에 입사해 디지털전략사업부장과 종합기획부장, 금융DT아카데미본부장 등을 지냈다.김 부원장의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다.
기아는 경남 웅상지점 김인규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고 17일 발표했다.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에서 누적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오토컨설턴트에게 주어지는 영예다.김 컨설턴트는 1999년 기아에 입사해 24년 동안 꾸준히 판매 일선에서 실적을 쌓았다.
은행연합회는 17일 배준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감사로 선임했다.1991년 한은에 입행한 뒤 법규제도실장과 기획협력국장 등을 지냈다.한은 출신이 은행연합회 감사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17일 유근석 신임 대표이사 사장 겸 편집인을 선임했다.민 회장은 경영을 총괄하며 신사업을 추진하고, 유 사장은 편집과 마케팅을 맡는다.충남 서산 출생인 유 사장은 공주사대부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이후 헤럴드경제, 한국경제신문에서 취재 현장을 지켰다.
인사] 국회 ; 국가보훈부 ; 문화체육관광부 등
이 넓은 영역을 국가가 오롯이 혼자 책임지지 못하기 때문에 어촌과 어민들이 24시간 국토를 수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이다.이처럼 어촌은 국민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역할도 하지만 바다 환경을 가꾸고, 국가의 안보를 지키며, 해상구조 활동을 벌이는 등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유익한 어촌이 점차 소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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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하는 것이 결혼이라고 한다.가성비 나빠진 결혼 결혼이 줄어드는 것은 결혼과 관련된 비용·편익 계산에 변화가 생긴 결과라고 할 수 있다.세태가 많이 변했지만 남성이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편익 중 하나는 여성의 가사노동 서비스였다.
810호 생글생글은 대대적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외국인 고용정책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2004년 도입된 고용허가제의 문제점을 살펴봤다.고용허가제의 기본 원칙인 보충성 원칙과 정주화 방지 원칙을 소개하고, 생산성이 낮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제를 적용하는 것이 합당한지 따져봤다.
주니어 생글생글 72호 커버 스토리 주제는 클래식 음악이다.한국인 음악가들이 최근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하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오케스트라의 구성과 현악기, 금관악기, 목관악기, 타악기 등 악기 종류를 설명하고, 바흐와 헨델에서부터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완전경쟁시장 균형점에서 시장수요곡선과 시장공급곡선이 만나기 때문이다.완전경쟁시장 균형점에서 소비자는 효용 극대화, 생산자는 이윤 극대화를 달성한다.완전경쟁시장 균형점에서 재화 한 단위 생산에 따른 사회적 한계편익과 사회적 한계비용이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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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을 들이대면 논쟁에서 우위에 선다.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욕심 때문이라는 말이 귀에 솔깃한 이유다.이 판에 기업을 꼭 찍어 탐욕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몰아붙이는 건 코미디 아닌가.
워런 버핏의 투자로 글로벌 인기주가 된 일본 종합상사 가운데 이토추상사는 또 다른 이유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아침형 근무제가 없었다면 일과 출산·육아의 병행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이토추의 여성 사원들은 입을 모은다.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건설기업 다이세이건설에서도 기적이 일어났다.
[취재수첩] "모두 잘못" 국토부 결론, 제2 주차장 붕괴 못 막는다
건축사 1만4000여 명을 회원으로 둔 대한건축사협회가 17일 국토교통부를 향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표기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런 면에서 건축사협회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만하다.건축사협회는 “참여 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결정적 원인이 구조기술사 사무소가 수행한 ‘구조계산 및 구조계획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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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野 "대통령이 부른 수해 참사" 세상일이 모두 정쟁 불쏘시개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을 수해와 연결해 맹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 행태가 너무 억지스럽다.하지만 그렇다고 ‘대통령이 수해에 무관심하다'고 몰아가는 것은 상식 밖이다.민주당 비판의 요지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접고 서둘러 귀국해 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했다는 것이지만 공감하기 어렵다.
[사설] 저성장 고착화하는 중국…'알타시아 전략' 적극 가동해야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어제 발표했다.한 국가로는 중국을 대체할 수 없지만, 합치면 기술력·시장·자원·물류 등에서 중국을 능가하는 14개국이 여기에 속한다.한국·일본·대만이 첨단기술과 자본을, 싱가포르가 금융과 물류를,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이 노동력과 자원을 각각 담당하면 중국의 대안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사설] 영국도 상속세 폐지 추진…징벌적 세율 한국도 개편 논의할 때
영국 집권 보수당과 리시 수낵 정부가 상속세 폐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국제적으로 상속세는 세율 완화 차원을 넘어 폐지 국가가 늘어나는 추세다.한때 세율이 70%에 달한 스웨덴이 2005년 상속세를 폐지하고 상속재산 처분 때 부과하는 자본이득세로 바꾼 이래 다수 나라가 없앴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11차 국제노동기구 총회가 열렸다.‘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후진적 노사관계다.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며, 노사관계의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해 우리 노사관계의 수식어를 ‘대립과 갈등'에서 ‘협력과 상생'으로 바꾸는 것이다.
방사성 폐기물은 오염도를 기준으로 고·중·저준위로 나뉜다.저준위 폐기물은 원전 내 작업자들이 사용한 장갑, 덧신, 걸레, 작업복과 여과기, 필터 등 방사능 정도가 낮은 것을 뜻한다.정부는 2013년부터 공론화를 여러 번 거치고, 2021년 말 ‘2차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부지 선정 절차를 시작한 이후 37년 이내에 영구 처분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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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할 수 없는 전력…모자라면 정전, 넘치면 낭비…ESS가 해결한다
뉴스를 보면 미국 뉴욕과 같은 광범위한 지역에서도 수시로 정전이 일어난다.예컨대 ESS를 활용하면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뒤 전력피크 시 송전할 수 있고, 중간의 변전소에 문제가 생겨도 저장된 전력을 송전해 정전을 예방할 수 있다.가정에 ESS를 설치하면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도 저장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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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정유에 이어 ‘수출 3대 효자'로 불린 석유화학업계에 혹독한 겨울이 찾아왔다.공장 문 닫고 인력 재배치 나서 먼저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맏형’ LG화학이 한계사업 정리에 나섰다.LG화학은 지난달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명의로 석유화학사업본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계사업에 대한 구조 개혁을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B3면
유례없는 폭염·폭우…이젠 기업도 '기후변화 적응 대책' 세워야
이미 폭염뿐 아니라 가뭄, 홍수,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과 재난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며, 현재 전 지구적 온실가스 배출 및 감축 추세로는 향후 그 정도와 빈도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제3.5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 대책 2015년 채택된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파리협정은 세계 각국에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책무도 요구하고 있다.적응 역량 강화, 회복력 강화 그리고 기후변화 취약성 경감이라는 전 지구적 목표를 수립하고, 각국은 이와 관련한 국가별 적응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B5면
굴곡진 역사 극복한 한국·폴란드…이젠 방산·에너지 '운명의 파트너'
한국인에게 8월 15일이 중요하듯 폴란드인에게도 이날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다.한국이 굴곡진 역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육성해온 방위산업이 오늘날 폴란드의 수요와 만나 대규모 프로젝트로 탄생했다.우리의 생존을 위해 키워낸 안보 역량이 폴란드 안전까지 책임지게 됐다는 사실은 양국 관계가 비즈니스 너머 진정한 신뢰에 기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핵심 광물' 무기화 나선 中…美 반도체 규제에 정면 반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과 미국 간 ‘핵심 광물 전쟁’ 서막이 올랐다.미국이 대중 반도체 및 첨단기술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이 핵심 광물을 무기화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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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저탄소 신사업 발굴 등 '녹색 전환' 가속
GS칼텍스는 주요 사업에서 탄소를 감축하고 저탄소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녹색 전환’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부생수소를 블루수소로 바꾸기 위해 탄소 포집·활용·저장 클러스터 사업도 추진 중이다.한국남동발전과는 청정수소 생산, 공급, 활용 및 기타 탄소중립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오롱그룹이 올 초 신년사를 통해 밝힌 경영 메시지는 ‘이글이글 2023'이다.코오롱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계열사별로 신사업과 친환경 사업 부문에서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소재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지난 11일 공개했다.양·음극재와 전고체 등 차세대 소재 생산 등은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 담당하고, 이에 공급될 핵심 원료를 포스코홀딩스가 확보,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리튬 연 42만3000t, 니켈 연 24만t, 리사이클링 연 7만t 등을 생산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대성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후륜 모터의 경우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두 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한다.여기에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위한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접목해 어떤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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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VC들은 유동성을 기반으로 성숙 단계 기업에 투자해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을 선호했다.알토스벤처스는 지난해 시리즈 G단계인 토스에 1000억원을 투자한 VC로, 주로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투자금이 적게 드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가 늘며 VC의 전체 펀드 규모도 감소하는 추세다.
자동차 부품 업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자산은 80억원으로 부채가 2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60억원가량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세가 좋고 지속해서 수주가 늘어나는 회사"라고 말했다.
IPO 추진중인 SK에코플랜트…CP·공모채 등 전방위 자금조달
SK그룹 계열의 친환경 에너지·건설 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SK에코플랜트가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열린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080억원어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파두 창업자와 임직원들이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수백억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다.반도체업계는 파두가 성공적으로 상장한다면 기술 스타트업으로 인재가 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는 국내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그동안 스타트업이 조 단위의 기업가치로 성장한 사례는 없었다"며 “파두처럼 대기업 출신 연구인력들이 스톡옵션 제도를 이용해 인재를 끌어모아 창업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