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대로 가다가는 다 망한다" 비명…우유업계 '죽을맛'

원유 생산자인 낙농가가 사료값과 인건비 상승 등을 명분 삼아 원유값 인상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정부의 제품 가격 인하 압박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가격이 국산 우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폴란드산 멸균우유까지 이 틈바구니를 비집고 폭발적으로 밀려들고 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와 우유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부터 한 달 이상 치열한 가격 협상을 벌였다.

[단독] 테슬라 차세대 자율차 칩, 삼성 파운드리가 만든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차세대 자율주행 칩 ‘HW 5.0’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자율주행 동맹'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HW 5.0 칩의 파운드리 물량을 삼성전자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미분양 상가 '60% 할인' 통매각 속출

상가 분양시장이 최근 2년간 지속된 고금리와 부동산시장 침체로 직격탄을 맞았다.상가 투자 외면과 미분양 확대, 할인 분양의 악순환이 이어져 상가 개발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집합상가의 투자수익률은 0.84%를 기록했다.

大法, 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에 '급제동'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 작업에 막판 제동이 걸렸다.대법원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측의 상고를 받아들여 심리에 들어감에 따라 인수 확정 전까지 지루한 법정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2부는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 기간이 지났다고 결정했다.

A2면

6년 전 임원들 "위험" 반대에도 강행…박현주의 승부수 통했다

2017년 겨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고위 임원들을 긴급 소집했다.미래에셋 관계자는 “처음부터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어 미국 ETF 시장에 진출했다면 상당한 시간이 지체돼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조금 웃돈을 주더라도 기존 ETF 운용사를 인수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고 설명했다.“자본시장의 다음 성장축은 인도” 미래에셋운용은 2006년 국내에서 처음 ‘TIGER ETF'를 선보인 뒤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5세때 빈 국립음대 입학 최고의 베토벤 전문가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전문가'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가 있다.2014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이후 독일 베를린, 오스트리아 빈 등에서 60여 회 완주 기록을 쓰면서 클래식 연주사에 한 획을 그은 오스트리아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다.부흐빈더는 다섯 살 때 빈 국립음대에 최연소 입학하면서 ‘음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전력기금 '신재생 편중' 막는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에 편중된 전력산업기반기금 비중을 줄이고 송·배전망 확충과 원전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산업부가 이런 방침을 정한 건 전력기금을 이용한 대규모 ‘신재생 비리'가 드러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의 점검 결과 문재인 정부가 전력기금으로 벌인 신재생에너지 지원 등 사업에서 8440억원에 달하는 비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이버, 서울대병원 바이오 연구에 300억 기부

네이버가 디지털 바이오 분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3년간 총 300억원을 기부한다.네이버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대한의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부 약정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네이버 측은 “서울대병원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 바이오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3면

原乳값 3년간 18% 오를때…'반값' 폴란드 우유 대공습

우유업계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료값·인건비 급등을 명분으로 내세운 낙농가의 강도 높은 원유값 인상 압박에 골머리를 앓아왔다.업계 1위 서울우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보다 18.7% 감소한 473억원에 머물렀다.우유업계 실적 악화는 궁극적으로 낙농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상기후 쇼크에 흑해곡물협정 파기…밀·콩·옥수수 들썩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선언하면서 세계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식품업계에 대한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압박 등으로 안정세를 이어가는 국내 가공식품 가격도 해외 계약물량이 국내로 들어올 때까지 걸리는 반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다시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18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흑해곡물협정 종료를 발표한 뒤 밀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3.49% 급등해 부셸당 6.89달러로 치솟았다.

낙농가 생산량보다 많은 '의무매입'…천수답 가격결정에 경쟁력 뚝

전문가들은 “시장 원리와 동떨어진 지금의 원유 가격 결정 시스템으론 한국 낙농 산업이 유지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현재 원유 가격은 쿼터제와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따라 결정된다.2002년 도입된 쿼터제에 따라 유업체들은 할당 범위에서 낙농가가 생산한 원유를 전량 정상 가격에 매입해야 한다.

A4면

아이 없다고, 강아지 키운다고 세금 내라?…"기가 막혀"

올 들어 경기 침체로 기존 지방세가 제대로 걷히지 않는 데다 국세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를 내면서 정부에서 지자체로 내려보내는 지방교부세 규모가 급감할 전망이어서다.지자체들이 지출 구조조정 등 노력 없이 조세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증세에만 매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8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기도와 인천시는 연간 발행 5조원 규모의 체육진흥투표권에 대한 레저세 도입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韓기업, 단기 이익 좇는 주주에 너무 휘둘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이 주주의 단기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리인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교수는 기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해 가치를 창출해야 장기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업은 직원에게 투자하고, 협력 업체와 상생하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그 결과 주주에게 지속가능한 장기적 이익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65% "최저임금 부담 커…내년 알바 덜 뽑을 것"

소상공인의 65%는 내년 아르바이트 고용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한 응답자는 “알바의 근태나 업무 습득력에 대한 회의감이 알바 고용에 가장 큰 장벽"이라고 답했다.또 다른 응답자는 “알바 비용에서 가장 부담되는 것은 최저임금보다 주휴수당"이라고 했다.

미취업 청년층 4명 중 1명 "이력서 안 넣고 그냥 쉰다"

미취업 청년층 4명 중 1명은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 감소했다.지난해 청년층 취업시험 준비자가 4년 만에 감소한 데 이어 또다시 줄어든 것이다.

A5면

文정부때 물관리 떠맡은 환경부 치수능력 논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계기로 환경부가 수해 관리를 맡는 게 바람직하냐는 지적이 많아지고 있다.전임 문재인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수질 관리'에 특화된 환경부가 국토교통부의 하천 정비, 제방 관리 권한까지 넘겨받으면서 치수 능력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것이다.정부·여당에선 치수 관리를 다시 국토부로 넘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수해복구에 투입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에 윤 대통령은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등장했다.

행복청장, 한달 전 미호강 임시제방 둘러보고 "문제없다"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태의 발단이 된 미호천교를 사고 한 달 전 안전 점검한 뒤 “문제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18일 행복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달 13일 장마를 앞두고 ‘오송~청주 2구간’ 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실태와 취약시설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현장을 둘러본 이 청장과 행복청 관계자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30억, LS·미래에셋·KT&G 5억 성금

경제계가 18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기업과 금융회사, 경제단체 등이 앞다퉈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물품을 기부하는 등 지원에 동참했다.농협중앙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에 임직원 성금 30억원을 지원한다.

A6면

韓·美 "핵무장 필요없는 확장억제 체제 구축"

한국과 미국은 핵협의그룹을 통해 핵무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강력한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하기로 18일 합의했다.한국과 미국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한국에 대한 어떤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김 차장은 브리핑에서 “양국의 대응은 북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진다는 결연함을 보여줬다"며 “별도 핵무장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하고도 확실한 한·미 확장억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엔 'LG 뚝심경영' 극찬…민주, 反기업 탈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국회에서 LG그룹의 2차전지 산업 성공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열었다.당내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 사장을 발제자로 초청해 ‘오너 경영'의 긍정적 측면을 듣고 민주당이 ‘반기업’ 정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 오너의 ‘뚝심'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수해 때 발의한 호우대책법안…與野 이제와서 "속도전"

여야가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수해 관련 법안을 7~8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국회에는 도시 침수 및 하천 범람 방지를 위한 법안이 14건 계류돼 있다.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도림천 범람으로 신림동 반지하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과 9월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의 냉천이 범람하면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하천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다.

영아 살해·유기 땐 '최고 사형'…70년 만에 형법 개정

영아 살해·유기범에 대해 최고 사형 선고까지 가능하도록 한 형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영아 살해·유기도 일반 살해·유기와 같은 수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 형법대로라면 영아 살해는 징역 10년이 법정 최고 형량이다.

요양급여 잡아먹는 사무장병원…'건보공단에 수사권' 법안 힘받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해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적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의사 명의를 빌려 불법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일명 ‘사무장병원'은 매년 1조원가량의 요양급여를 빼가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는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그러나 공단에 자체적인 수사권이 없어 사무장병원을 적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징수율도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野 "정당한 영장에만…" 불체포특권 조건부 포기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당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정당한’ 영장 청구에는 불체포특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박광온 원내대표가 제안했고, 한 분의 반대도 없이 의견을 모았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부당한 영장 청구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불체포특권 포기의 내용은 혁신위원회가 당초 요구한 내용보다 수위가 낮아졌다.

A8면

"상가 사느니 차라리 저축"…80억→40억 '반값 통매각' 속출

상가 분양시장이 최근 2년간 지속된 고금리와 부동산시장 침체로 직격탄을 맞았다.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예상 수익률 급락으로 상가가 분양시장에서 외면받고 개발 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화성·김포 단지 내 상가… 수익형 부동산 ‘새 뇌관'으로 수익 악화 → 상권붕괴 ‘악순환’… “상가 사느니 저축” 투자자 외면 올해 들어 분양가의 절반 가격에 팔리는 ‘통매각 상가'가 늘어난 건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금리 급등과 지역 상권 붕괴 여파가 크다.

상가 건물주 "임대료 10년 제자리…대출 이자는 2배로"

최근 고공행진 중인 상가 대출 금리로 인해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조정을 신청한 한 상가 임대인은 “은행에서는 임대료가 낮아 대출 연장이 안 된다고 한다"며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때문에 인상이 불가능해 상가를 팔거나 억지로 쫓아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지난해부터 대출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임대인의 대출 이자 부담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식산업센터 무더기 미분양 상가 '애물단지'로

부동산 호황기 때 쏟아졌던 지식산업센터가 대거 미분양 사태를 빚으면서 지식산업센터 내 상권에도 침체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노리고 늘어났던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에는 되레 매물만 쌓이고, 사업성 악화 우려에 신규 물량은 급감하고 있다.18일 부동산R114의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입주 물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지식산업센터 상가 물량은 2479개로 집계됐다.

A10면

中부동산 뇌관 터지나…"완다그룹 디폴트 우려"

중국 경제의 최대 성장동력이던 부동산산업의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형 개발업체인 다롄완다그룹의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루크로르애널리틱스의 찰스 맥거래거 연구원은 “완다가 7월 만기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면 중국 기업의 역외 채권 발행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완다와 2021년 디폴트에 빠진 헝다 등 중국 내에서 채권 발행이 막혔던 부동산 업체들은 역외 시장에서 고금리 달러채권을 발행해 유동성을 충당해 왔다.

푸틴의 보복…곡물항 오데사 때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을 파기한 지 하루 만에 곡물 수출항이 있는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공습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 대교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美증권위 수장 "AI가 금융위기 부를 수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수장이 인공지능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을 경고했다.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1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개별 AI는 기본 모델 또는 데이터 집계기관으로부터 동일한 자료를 받기 때문에 비슷한 결과를 도출한다"며 “이 때문에 개별 주체들이 유사한 결정을 내리게 되면서 금융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시장에서 AI 의존도가 높아지면 모두가 비슷한 의사결정을 내려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美반도체업계, 바이든에 반기…"추가 對中 제재 멈춰야"

미국 반도체업계가 대중국 반도체와 관련해 추가 규제를 마련하려는 미국 정부에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협회는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모호하며 때로는 일반적인 제한 조치를 반복하면 미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공급망이 붕괴될 수 있다"며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고 중국의 보복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협회 성명은 반도체 수출 통제와 관련한 미국의 추가 조치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부자들 돈 안 쓴다" 백화점도 식당도 썰렁…中 '저성장 늪'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5% 안팎'을 제시했을 때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일각에선 ‘제로 코로나’ 해제만으로 6~7% 성장이 가능한데도 중국이 목표치를 낮게 잡았다고 분석했고, 다른 한편에선 5%도 쉽지 않은 현실적인 목표라고 진단했다.중국의 최근 경제 지표들을 보면 후자 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

A12면

[단독] 이재용, 머스크 만나 담판…'테슬라 칩' 삼성이 만든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차세대 자율주행 칩 ‘HW 5.0’ 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반도체업계에선 이번 테슬라 HW 5.0 수주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첨단 칩 파운드리 경쟁에서 대만 TSMC에 일격을 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TSMC에 100% 넘어갈 뻔한 테슬라 차세대 ‘HW 5.0 칩’ 삼성 파운드리, 스마트폰 의존서 고성능컴퓨팅·자동차로 다변화 지난 5월 10일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 글로벌 반도체업계를 강타했다.

포스코홀딩스, 1년 만에…분기 영업이익 1조 회복

포스코홀딩스가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매출도 세 분기 만에 20조원대로 올라섰다.포스코홀딩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한화큐셀 "태양광 넘어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진출"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가 “태양광발전 사업을 넘어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내건 에너지 솔루션의 핵심 체계는 가상발전소다.가상발전소는 개인 또는 사업자가 각 지역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필요한 곳에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E1,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투자…구자용 회장 "청정 수소 도입"

국내 2위 액화석유가스 유통업체 E1이 블루 암모니아 도입에 나선다.E1은 캐나다 앨버타주산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를 거쳐 생산한 청정 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E1은 국내로 들여오는 블루 암모니아를 석탄화력·액화천연가스발전 혼소 및 수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동빈 "혁신과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열린 2023년 하반기 롯데 사장단 회의에서 계열사 대표들에게 던진 화두다.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롯데 핵심 경영진 80여 명이 참석했다.신 회장은 이날 ‘미래'와 ‘투자’ ‘위기관리'를 강조했다.

"삼성 텍사스 반도체 라인 내년 말 4나노 양산 돌입"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은 “내년 말 여기서 4나노미터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경 사장은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외관 골조가 완성되고 내장 공사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를 들여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A13면

HD현대중공업, 친환경선박 시장 선점 박차

HD현대중공업이 암모니아 추진 선박을 건조하는 데 필수인 중형엔진을 내년 말까지 독자 생산할 방침이다.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받는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상반기 각국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엔진 형식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 中 BOE와 OLED 전쟁…LGD와 '패널동맹' 강화한다

삼성전자가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의 패널 거래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BOE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패널 동맹'이 한층 단단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가 최근 LG디스플레이로부터 TV용 대형 OLED를 조달한 데 이어 LCD 거래 물량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쓰레기에서 원유 뽑는다…SK도 반한 '마법'

국내에선 아직 합성원유를 생산할 수 없다.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은 자연산 원유에서만 항공유 같은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11월 한국 정부가 석유제품 원료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후속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프리 IPO 나선 SK팜테코, 몸값 5조원 육박

SK㈜의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자회사인 SK팜테코가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5조원가량으로 인정받았다.SK㈜는 SK팜테코의 상장 전 투자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브레인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SK㈜는 지난 3월 잠재적 투자자 회동을 시작으로 미국 사업장 실사 등 4개월에 걸친 경쟁입찰 절차를 밟았다.

포스코HY클린메탈 비전 발표…"폐배터리 재활용 7년내 4배로"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포스코HY클린메탈이 2030년까지 연 5만2000t의 블랙파우더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HY클린메탈은 1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사업전략을 발표했다.지난 7일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연간 1만2000t의 블랙파우더를 처리한다.

A14면

TV·OTT…카카오, 애니메이션 영토 무한확장

카카오가 인기 지식재산권인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활용해 유아 애니메이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17일 LG유플러스 아동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들나라'에서 애니메이션 ‘내 마음은 무지'의 방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지난 5월 KT의 아동 콘텐츠 플랫폼인 ‘지니TV 키즈랜드'에도 이 애니메이션을 공급했다.

대한통운 물류센터에 수소인프라 구축

SK E&S는 18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SK플러그하이버스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SK E&S와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는 수소 지게차와 화물차 등에 연료를 공급할 액화수소충전소를 전국 물류 거점에 구축한다.CJ대한통운 자회사 한국복합물류는 전국 물류기지 내 적합 부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 달 일해도 500만원 못 번다"…공공 SW 개발자의 한탄

교육부의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 공공 소프트웨어 구축 프로젝트에서 오류가 잇따르는 배경으로 엔지니어에 대한 낮은 처우가 거론된다.기획자 보수가 프로그래머의 두 배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관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2023년 적용 SW 기술자 평균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SW 엔지니어는 17개 직역으로 나뉜다.프로젝트 실무를 담당하는 응용 SW 개발 엔지니어의 월평균 임금은 642만6417원이다.

"AI로 제2의 이태원 참사 막는다"…CCTV 분석해 군중 밀집도 계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인공지능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고 위험을 감지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CCTV 영상 기반 다중운집 위험도 예측·분석 기술은 AI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된다.영상 속 1㎡당 사람 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군중 밀집도를 분석하는 식이다.

"5G 특화망 사업 확대"…KT, 장비사 HFR과 맞손

KT는 18일 통신장비 업체 HFR과 5세대 통신 특화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HFR은 5G 특화망 구축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5G 특화망은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 5G 기반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해주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A16면

셀라토즈, 희귀 근육질환藥 임상1상 첫 환자 투여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큰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앓으면서 많이 알려진 샤르코-마리투스병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희귀 유전질환이다.국내 한 신약개발기업이 기능성 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슈반세포를 되살리는 CMT 치료 후보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셀라토즈테라퓨틱스는 최근 삼성서울병원에서 CMT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시험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차별화된 효능 확인"…'알츠하이머' 정복할 신약 나오나

알츠하이머 정복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송 대표는 “레켐비는 증상 악화 속도를 27% 늦추지만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SNK01은 인지 능력 향상 등 알츠하이머 증상을 개선해 알츠하이머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중증 환자 치료 대안”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이번 행사에서 SNK0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SK, 방사성의약품 亞 1위 목표"

SK그룹의 신약 개발 계열사 SK바이오팜이 5년 뒤 아시아 최고 방사성 의약품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로 자금력을 키워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 신약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18일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년 뒤 아시아 1등 방사성 의약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2026년 150억달러 가치를 지닌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도 이젠 치료 가능…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해야"

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치매 치료제 시장이 다이내믹한 변화의 순간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양 이사장은 “레켐비는 한국 환자도 임상시험에 포함돼 1년6개월 안에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신약이 치매 초기와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활용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이른 시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경도인지장애 진단 등에 활용되는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 검사 비용은 90만~120만원 정도다.

A17면

CU·컬리 '온오프 동맹'…모바일 앱도 연동한다

CU는 컬리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을 편의점 고객에게 제공하고, 오프라인 거점이 없는 컬리는 1만7000여 개 CU 매장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컬리는 2021년 12월 전통주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시작했는데, 기타 주류 판매는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하고 있다.CU는 컬리와의 동맹으로 O4O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뉴욕 등에 갤럭시 신제품 체험공간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 뒤 세계 6개국 일곱 개 도시에서 제품 체험 공간인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한다.이곳에서 최신 갤럭시 기기와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갤럭시 신제품의 디자인 혁신 등을 체험하고 액세서리 등으로 자신만의 스마트폰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디지털 전통시장, 2년내 150곳 조성"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전통시장 모습을 확 바꾸겠다"며 “‘디지털 전통시장'을 2025년까지 150개 조성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어린이 전통시장 체험 행사를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지금까지 6만9000여 명의 어린이가 전국 328개 전통시장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100억 손실' 증권가 예상 깼다…하이마트 살린 '30년 유통맨'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직후 상품운영부문을 대표 직속으로 신설했다.유통업계에서는 남 대표의 강도 높은 수익성 강화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를 지낸 남 대표는 30여 년간 롯데쇼핑에서 상품기획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유통맨'이다.

美·日서 대박…애경, 실적 청신호

국내 대형 뷰티업체들이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애경산업이 해외에서의 잇단 ‘대박'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해 뷰티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애경산업은 아마존재팬에서도 상반기 매출이 다섯 배 증가했다.아마존재팬에서 열린 프라임데이에서는 AGE20’s의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팩트가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6위를 차지했다.

A18면

인뱅, 연체율 관리 나섰나…중·저신용자 대출 확 줄었다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올해 들어 중·저신용자에게 새로 내준 신용대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공급액은 지난 1~4월 기준 2조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385억원 감소했다.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액이 작년 1~4월 1조100억원에서 올해 1~4월 6300억원으로 3800억원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대신증권, 내년 종투사 인가 목표

대신증권이 내년 상반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해달라고 금융당국에 신청하기로 했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주요 임원진 경영회의를 열어 내년 상반기 종투사 지정을 신청한다는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진입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가 종투사 지정을 신청하면 금융위원회는 이를 검토해 승인한다.

11월부터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침수차 확인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올해부터는 소비자들이 차량 번호 입력만으로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범위를 침수차량 진위 확인 서비스, 대차 거래정보, 보험 가입 정보 등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오는 11월 말 개방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금 111% 돌려받고 해지하세요"…보험설계사의 솔깃한 제안

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알고 지내던 한 보험설계사에게서 이런 제안을 받았다.종신 아닌 종신보험 왜 늘었나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5년 동안 보험료를 내면 이후 환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을 마치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하는 설계사들의 변칙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기간 중 해지하면 환급금이 50% 정도로 낮은 대신 완납 시 환급률은 100% 이상으로 설계한 상품이다.

[포토] 한경비즈니스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시상식이 18일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렸다.베스트 증권사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하나증권의 강성묵 대표와 황승택 리서치센터장 등 수상자들이 하영춘 한국경제매거진 대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19면

올 주가 500%↑… AI 진단株에 돈 몰린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의료업계에 증시 자금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챗GPT와 같은 초거대 AI가 가장 빠르게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서다.주요 의료 AI 기업 올 들어 5~6배 상승 18일 국내 AI 진단 기업인 뷰노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7.14% 오른 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찐' 황제주 안착…종가 기준 첫 111만원 돌파

에코프로가 18일 10% 넘게 급등하며 황제주에 안착했다.에코프로를 공매도한 외국 기관들이 주가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공매도를 청산한 게 이날 급등을 야기했다는 해석이 나왔다.이날 에코프로는 11.91% 오른 11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중소형 공모주 4곳…IPO에 13조 뭉칫돈

에이엘티와 버넥트, 파로스아이바이오, 유안타제14호스팩 등 중소형 공모주 네 곳의 기업공개 일반청약에 13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에이엘티가 18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2512 대 1로 집계됐다.올해 청약을 받은 IPO 기업 중 최고치다.

"당뇨약으로 살도 뺀다"…외국인, 펩트론 폭풍매수

아이센스, 펩트론 등 당뇨 관련주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당뇨·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펩트론은 기술 이전 기대가 커지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당뇨·비만 치료제에 대한 ‘텀시트'를 수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LS머트리얼즈 상장예심 청구

LS전선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가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전기차 부품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전기차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신소재를 개발하는 LS알스코를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다.

A20면

애플 목표가 올린 모건스탠리 "인도가성장동력…220달러 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도가 애플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며 애플 주가 상승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17일 “향후 10년 동안 인도인 1억7000만 명 이상이 애플 제품을 사용할 전망"이라며 “2032년에는 애플 제품 사용자의 10%가 인도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 의식한 포드, 전기트럭 가격 깜짝 인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포드는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최대 17% 인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美·中 '플렉스' 멈추자…콧대 꺾인 유럽 명품株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치몬트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 등 세계 주요 명품 기업의 주가가 17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매뉴얼 카우 바클레이스 유럽주식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 소비자들의 명품 수요가 강하다고 과도하게 믿었다"며 “이 믿음이 흔들리면서 이날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졌다"고 했다.

美통신사 '납 케이블 논란'…AT&T 주가 30년 만에 최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최대 통신회사인 AT&T 주가가 17일 30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는 등 뉴욕증시에서 통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주요 통신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이유는 납이 주성분인 케이블을 방치해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일으켰다는 논란이 일어서다.

A23면

청파·공덕동 일대 통합개발…4100가구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 용산구 청파동과 마포구 공덕동 일대가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총 4100가구로 통합 개발된다.공덕동 11의24 일대는 만리재로 맞은편에 삼성래미안공덕2차와 마포자이힐스테이트를 둔 곳으로, 청파2구역과 마찬가지로 구역 내 높이 차가 45m에 달하는 급경사지다.서울시는 만리재로변에 있는 4m 높이의 옹벽을 철거해 구역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광명 아파트 매수자 45%가 '서울 사람'

서울 투자자의 경기 광명시 아파트 ‘원정 매수'가 늘고 있다.4월만 해도 서울 매수자의 광명 아파트 거래 건수는 37건에 불과했는데, 한 달 새 급증했다.광명은 서울과 같은 지역번호를 쓸 만큼 서울과 가깝다.

수도권 주택경기, 1년3개월 만에 '긍정'

청약 경쟁률 상승, 아파트 거래량 확대 등에 힘입어 수도권의 주택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1년3개월 만에 부정 전망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도 지난달 83.6에서 이달 91.6으로 8포인트 상승했다.이에 따라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2.9에서 93.2로 10.3포인트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송파 리모델링 잰걸음…'쌍용1차' 첫관문 통과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한 서울 송파구 노후 아파트 단지가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송파구 삼전현대는 최근 수직증축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수직증축을 추진해온 기존 조합 집행부는 사퇴 의사를 밝혔고, 주민은 수직증축을 포기한 채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방안과 아예 재건축을 추진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아파트는 안전자산"…1987년 이후 연평균 6.7% 상승

지난 36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연평균 6.7% 올랐고, 매매가격이 내려간 해는 단 10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전자산으로 서울 아파트의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연내 서울에서 3만5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1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시세 집계를 시작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연평균 상승률은 6.7%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개방형' 허가 받더니…"출입구 막겠다" 돌변한 개포 아파트

아파트 단지 내부에 외부인이 다닐 수 있게 하는 ‘공공보행로'를 두고 압구정 현대를 비롯한 서울 강남권 대단지 주민과 서울시가 마찰음을 내고 있다.당시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 조성 기준을 마련해 단지 한 변의 길이가 200m 이상인 ‘슈퍼블록'은 공공보행로를 조성해 여러 블록으로 나누도록 했다.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은 “2000년대 후반 준공된 강남권 대단지가 높은 담장을 두르고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면서 교통과 보행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A24면

김해에 '수소액화 플랜트 테스트베드' 들어선다

경남 김해에 수소액화 플랜트 핵심 기자재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들어선다.경상남도는 상용급 수소액화 플랜트용 원심형 냉매 압축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김해 신천일반산업단지 내 1만2100㎡ 규모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연구과제를 수행 중인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해 2027년까지 총사업비 422억원을 투입, 수소액화 주요 핵심 설비인 냉매 압축기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경북, 신종재난 급증…"방재시스템 재정비를"

봄에는 초대형 산불, 여름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 신종 재난이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지방소멸 위기로 갈 길 바쁜 지방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산사태까지 신종 재난으로 등장하자 산림재난방지법 등 대형 재난을 방지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아지고 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경북지역 산사태 피해와 관련해 “수백 년 동안 아무 일 없이 살던 마을에 발생한 수해 피해인 만큼 기상 이변에 따른 재해 관리 방식을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에서 재검토할 때가 왔다"며 “기록적인 폭우로 예측하기 힘든 신종 재난이 일어난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합동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새로운 대책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 기업애로 상담회 참가 기업 모집

경상남도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문단'과 협업해 도내 중소기업 경영애로 상담회를 오는 10월 12일 연다.상담은 경영 전반에 걸쳐 무료로 진행한다.참가 기업은 본사 및 사업장이 도내에 있는 중소기업 20곳이며, 모집 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다.

영주동 산복도로·광안종합시장…부산만의 '숨은 매력' 즐기세요

부산시가 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관광 콘텐츠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부산시는 이달부터 영주동 산복도로에서 예술 체험을 하는 ‘아트 스테이'와 광안종합시장 내에 독특한 지역 상품을 모아 파는 ‘썬데이 모닝 마켓’ 두 건을 로컬 관광 콘텐츠로 선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권역별 특화 콘텐츠 사업 가운에 하나로, 지난 4월 부산 지역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울산 KTX 역세권 개발사업 '속도'

울산시는 18일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했다.이 사업은 KTX 울산역 배후 부지에 산업·교육·정주 등의 복합 기능을 갖춘 자족 신도시를 건설한다.한화도시개발, 울산도시공사, 울주군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에 나선다.

'WCG 2023 부산' 28일 벡스코서 개막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사흘 동안 해운대 벡스코에서 ‘WCG 2023 부산'을 연다.하스스톤, 원신, 스타크래프트2 등 일곱 개 게임 종목에서 10개국 소속 프로 게이머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에픽세븐 성우 토크쇼, WCG 레트로 게임존, 전문 코스프레 팀 포토존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영남알프스 8봉 완등 3만명에 인증메달

울산 울주군은 올해 영남알프스 8봉을 완등한 3만 명의 등산객을 대상으로 순은으로 된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고 18일 발표했다.울주군은 2019년부터 9봉에 모두 오른 뒤 ‘영남알프스완등인증’ 앱 사진을 올린 등산객 가운데 선착순 3만 명에게 인증서와 기념 메달을 지급해 왔다.올해는 입산이 금지된 문복산이 빠지면서 8봉으로 줄었다.

청주시, 지하차도 희생자 유가족에게 최대 5000만원 지급

충북 청주시와 경북 예천군 등 폭우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유가족에게 시민안전보험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숨진 희생자 유족에게 시민안전보험금 등 총 5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주시 관계자는 “희생자 유족에게 시가 가입한 시민안전보험금 2000만원, 재난지원금 2000만원, 수해의연금 1000만원 등을 각각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장애인 700명 자립 실태 조사

서울시가 거주 시설에서 나온 장애인 700명의 자립 실태를 오는 8월부터 두 달간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서울시가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장애인 거주 시설을 나온 서울시 거주 장애인이다.이들에게 탈시설 입·퇴소 과정의 적절성, 생활 및 건강 실태, 탈시설 만족도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중증장애인에 월 5만원 지급

경기도가 ‘장애인 기회소득’ 대상자 모집 결과 2000명 모집에 9817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도내 2000명의 중증도 장애인에게 월 5만원씩 6개월간 총 3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이 정책은 김동연 지사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서울시 "터널·제방 수해대책 긴급 점검"

산불이 난 곳은 나무가 없어 큰비가 오면 산사태 가능성이 한층 높기 때문이다.경남 밀양시는 춘화리 산불 피해지역 나무 상황과 사방댐 공사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총 44명 사망… 6명 실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에 내린 폭우로 총 4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서울시와 지하철 요금 협의 해놓고…경기도 뒤늦게 "일방 인상"

서울시가 지난 12일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 올려 1400원으로 발표하자 경기도가 “아직 합의가 덜 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수도권 전철이 연결돼 있는 만큼 지하철 요금을 올릴 때 경기도·인천시와 협의하는데, 아직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서울시가 치고 나왔다는 것이다.경기도 교통국 관계자는 17일 “서울시가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이 속한 수도권통합환승할인협의체에서 요금 인상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12일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먼저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A25면

상고심 수년 더…남양유업 경영권 '오리무중'

남양유업의 경영권 매각을 둘러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의 법정 싸움이 장기화할 전망이다.이에 한앤컴퍼니는 홍 회장 등을 상대로 주식양도 소송을 제기했다.홍 회장은 9월 한앤컴퍼니와의 주식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무연고자 유골 분실…지자체에 책임"

가족이 방치해 무연고자 신분으로 매장된 망인이더라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시신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면 가족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A씨는 “분묘의 훼손이나 유골의 분실을 방지할 의무를 위반했다"며 양주시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달라는 소송을 걸었다.1·2심은 “양주시가 망인의 분묘 훼손이나 유골 분실을 방지할 의무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ICE' 고교수업, 교육부 정규 교육과정 승인 받았다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에이스’ 시험을 적용한 고교 수업이 교육부의 정규 교과과정 승인을 받았다.사업 신청 과정을 이끈 임정모 스마트전기과 학과장 교사는 “심사위원들이 본교 전공과목과 AI 분야의 융합이 현재 산업 수요에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주관 학과인 스마트전기과의 교사 절반 이상이 다양한 자격 연수를 통해 역량 강화에 힘썼다는 점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영등포공고가 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계획했고, 자격증 시험이 학생들에게 동기 유발을 할 수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리인력 부족에…서울 학교 '급식 로봇' 투입

올해 2학기 국내 최초로 학교 현장에 급식 로봇이 도입된다.급식 로봇들은 부족한 급식 노동자를 대신해 위험한 조리 업무에 투입된다.서울교육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부터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엘리엇 1300억원 배상'에 불복…정부, 국제판정 취소소송 제기

정부가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엇에 약 1300억원을 지급하라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중재판정부는 지난달 20일 정부가 2015년 국민연금에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압박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성사됨으로써 손실을 봤다는 엘리엇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배상을 판정했다.정부는 삼성물산의 소수 주주인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또 다른 소수 주주인 엘리엇 투자에 어떤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근거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을 제기할 수 없다고 봤다.

JSA 견학하던 미군 병사 1명 월북…유엔사 "북한이 신병 확보"

주한미군 병사 한 명이 판문점에서 18일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특히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 판문점을 통해 월북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인이 판문점 월북을 한 것도 1991년 JSA 공동경비대대 한국 대원이 넘어간 이후 발생한 적이 없다.

A26면

美 삼킨 英 프리즈…아시아 놓고 아트바젤과 '한판'

요즘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세계 양대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인 프리즈가 미국 뉴욕의 미술장터 ‘아모리 쇼'와 시카고에서 열리는 ‘엑스포 시카고'를 연달아 인수합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술계가 크게 들썩였다.‘포식자’ 프리즈와 아트바젤 미술품 거래 행사인 엑스포 시카고와 아모리 쇼는 각각 1980년과 1994년 시작됐다.

"김희재 보러 왔어요"…뮤지컬에 부는 '트로트 바람'

지난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뮤지컬 공연장인데도 객석은 50~60대 중장년들로 가득 찼다.뮤지컬 ‘모차르트!‘의 이날 주인공이 트로트 가수 출신 배우 김희재였기 때문이다.

마카오에 핀 8000개의 난초…'팀랩'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찻잔을 들어올리면 그 자리에 있던 꽃이 지고, 찻잔을 다시 내려놓으면 또다시 새로운 꽃들이 핀다.조금씩 차를 마셔갈수록 꽃들은 그 크기를 줄인다.세계적인 몰입형 미디어아트 그룹 ‘팀랩'이 베네시안 마카오 내 ‘슈퍼네이처 마카오’ 전시에서 선보인 신작 ‘찻잔 속 무한한 우주에 피어나는 꽃들'이다.

[오늘의 arte 칼럼] "우리 지금 어디 연주해?"…"나도 몰라"

이런 말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세상인데 지치니까 뛰지 말라니, 괜한 호기가 아닐까.이런 의문 속에 저자의 말은 어쩌면 너무 과감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지칠 줄 모르는 87세 예술가, 20세기 이후 중국 예술을 대표하는 한메이린.

A27면

포스코이앤씨,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

포스코이앤씨가 18일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친환경 비전을 담아 12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엔 글로벌 스탠더드에 기반한 지속 가능 성장 비전과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 성과를 적극 반영했다.

비씨카드, 우즈베크 결제 인프라 구축

비씨카드가 18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서 NIPC와 결제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산하 기관인 NIPC는 대내외 결제 정보를 중계하는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다.

신한금융, 장애청년드림팀에 4억 후원

신한금융그룹이 1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장애 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을 열고 후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신한금융은 2005년부터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청년 1039명에게 해외연수 기회와 총 102억원을 지원했다.

정몽구 재단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문화예술 인재를 위한 독주 리사이틀 ‘2023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를 오는 8~9월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올해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로 선발된 첼리스트 이근엽이 8월 9일, 피아니스트 정지원이 8월 10일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독주 무대를 선보인다.9월 3일에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플루이스트 유채연이 무대에 선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불합리한 세금 고쳐…납세자 권익 지키기 앞장설 것"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납세자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는 성실 납세뿐 아니라 불합리한 세금을 내지 않도록 제도를 바꾸는 권익 보호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국세청도 홈택스와 모두채움 등 납세시스템을 통해 세무사를 거치지 않고 세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구 회장은 세무사들의 손익 여부를 떠나 납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이런 서비스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했다.

제2 필즈상 수상자 키울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문 연다

한국인 최초로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고등과학원 석좌교수의 이름을 딴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가 문을 연다.고등과학원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수림문화재단에서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이날 행사엔 허 교수와 최재경 고등과학원장, 김영훈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PC통신 '나우누리' 만든 강창훈 前 나우콤 사장 별세

인터넷이 본격화하기 전인 1994년 PC통신 ‘나우누리'를 선보인 강창훈 전 나우콤 사장이 지난 17일 경남 진주제일병원에서 뇌졸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한경과 한국통신이 1991년 한국PC통신을 설립해 ‘하이텔'을 선보일 때 정보개발부장·영업부장 등을 맡아 서비스 정착에 기여했다.1994년 후배들과 함께 PC통신 회사인 나우콤을 창업해 PC통신 ‘나우누리'를 선보였다.

28년간 미용 봉사 이예분씨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28년간 어려운 이웃에게 미용 봉사를 해 온 이예분 씨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발표했다.교통사고 현장에서 불길을 뚫고 시민 4명을 구조한 이은필 씨와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최인찬 씨도 LG 의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지난달 충남 천안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를 당한 이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승용차에서 탈출, 불길을 뚫고 다른 차량으로 달려가 창문을 깨고 4명을 구출했다.

[한경에세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보건의료 측면에서 꼭 필요한데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국가필수의약품’ 상황도 여의치 않다.필수의약품 중 국내산 원료로 생산하는 비율은 10%가 채 안 된다.많은 기업이 낮은 채산성을 감수하면서 필수의약품을 만드는 것은 환자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포토] 이부진 “한국 다시 찾아주세요” 인천공항서 손하트

인천공항공사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재방한 활성화 프로모션’ 행사를 열었다.행사에 참석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위원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왕복 항공권을 받은 외국 관광객들이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창문 넘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습관의 노예가 되면 죽은 사람 작가 마르탱 파주는 “비가 내리면 사람들은 독서를 하고, 영화관에 가고,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라고 썼다.비가 사람들 몰래 꾸미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가 보다.비는 오래된 우정을 시험하고, 일요일의 피크닉을 망치며, 우리를 우연의 인연으로 이끈다.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한국의 혁신가는 왜 무대 뒤로 숨나

자신이 일군 기업을 창업자만큼 잘 아는 이는 없을 것이다.스티브 잡스, 베르나르 아르노,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같은 기업인은 그들의 이름이 곧 특정 산업군을 의미할 정도로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다.상품·서비스를 국내에서만 파는 것으로 만족하는 기업이라면 굳이 장기적인 브랜딩에 돈을 쏟아부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A30면

[데스크 칼럼] 중국에 베팅하기 망설여지는 이유

경제성장률만 놓고 보면 중국 공산당은 꽤 유능한 정당이었다.그동안 중국이 고도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도시화에 수반되는 부동산 투자였다.중국 지방정부는 토지사용권을 부동산 개발사에 판매해 거둬들인 이익으로 도로, 철도,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했고, 이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률 제고로 이어졌다.

[취재수첩] 면피 행정에 거짓 설명까지…'오송 참사' 수습 과정도 낙제점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태'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16일.사고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로 달려갔다.그러나 현장엔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들려줄 청주시 안전·재난부서 담당 직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윤성민 칼럼] 문제는 킬러 문항이 아니라 킬러 전공이다

입시가 전쟁인 한국에는 시험 문제에 얽힌 전설적인 사건이 적잖다.교육당국이 변별력을 내세워 킬러 문항을 출제하고, 이를 풀 수 있는 요령을 가르치는 학원과 사교육 업체가 떼돈을 버는 것을 보곤 태양광 이권 카르텔과 비슷한 분노를 느꼈을 법하다.그러나 교육 카르텔에는 여느 카르텔과 다른 구성의 차이가 있다.

A31면

[사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한국 우유…낙농가 보호에 소비자만 피해

대형마트 우유제품 가격이 L당 3000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국산 우유 가격이 매년 치솟자 그 틈을 타 절반 가격의 외국산 멸균우유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저출산 여파로 우유 수요가 줄고 있는데도 우유 가격이 치솟는 것은 정부의 반시장적인 낙농가 보호 정책 탓이 크다.

[사설] '수질 전문' 환경부가 治水 총괄하는 현실…국토부로 되돌려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행정기관의 무사안일한 대응이 부른 인재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환경부 책임론이 끓어오르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자원 관리를 환경부가 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하기로 했는데 검토에만 그쳐선 안 된다.아울러 참사를 놓고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는 환경부, 지자체, 경찰 등 관련 기관의 책임 소재와 함께 물관리 일원화 과정의 진상까지 투명하게 규명해야 할 것이다.

[사설] '시행령 정부완박법'까지 추진하는 야당의 입법 농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정부 시행령을 통제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크다.황운하 의원 등은 법률의 위임에 따라 행정부가 정하는 대통령령·국무총리령·부령 등 시행령에 대한 수정 권한을 국회가 행사토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앞서 조응천 의원도 시행령과 규칙이 법률에 맞지 않을 경우 국회가 수정 및 변경을 요청할 수 있고, 정부가 그에 따른 처리 결과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시론] 정전협정 70주년과 지정학의 귀환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동족상잔의 비극은 정전협정으로 멈췄다.미·중 전략 경쟁과 북한의 핵개발 때문이다.역사상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주변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 패권 경쟁의 희생양이 됐다.

[천자칼럼] 공무원의 주말

2020년 5월의 어느 토요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공무원들이 주말에 근무하느냐"는 글이 올라왔다.주말 근무의 고단함을 토로하는 사람도 많았다.“교정, 보호, 관세, 출입국 등 주말이라는 게 딱히 없는 공무원들 엄청 많다” “시설 쪽이라 야간이라도 문제 생기면 뛰쳐나가는데… 새벽에 2~3시까지 작업하고 정시 출근하는 직원도 많다"고 했다.

B1면

너희들 덕분에…해변처럼 시원 夏 夏 夏

코웨이는 주력 분야인 가정용 정수기 군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다수 구비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실제로 코웨이의 가정용 정수기 11개 제품 중 절반이 넘는 6개 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노력은 혁신 제품 개발 및 출시로 이어졌다.

B2면

간결한 디자인,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명품가구 같은 시스템에어컨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허무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2만1000개의 무풍 마이크로홀이 뿜어내는 풍성한 냉기가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 쾌적한 공간을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천장에 설치하는 시스템에어컨 특성상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차가운 바람이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지만 인피니트 라인은 직바람 걱정 없는 무풍으로 기분 좋은 시원함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하이패스 서큘 냉방…집안 구석구석까지 강력한 냉기 뿜어내

올여름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무더위 걱정이 많아지면서 냉방기기를 찾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삼성전자 측은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춘 뒤 직바람 없이 쾌적한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마치 동굴에 들어온 듯 기분 좋은 시원함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고 절전 기능이 탑재돼 있어 소비자들의 전기 요금 부담도 덜어준다.

B3면

'고효율 가전 트렌드' 선도하는 코웨이

최근 고효율 가전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특히 국내 생활 가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가 발 빠르게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코웨이는 주력 분야인 가정용 정수기군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다수 구비하고 있다.

코웨이, 콤팩트한 사이즈에 빠른 제빙 성능…색상도 취향 따라 선택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이목이 얼음정수기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정수기 기업들은 얼음정수기 수요를 잡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제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아이콘 얼음정수기는 불필요한 제빙 소음을 줄였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스마트한 제품 관리를 지원한다.

B4면

선풍기 바람도 취향에 맞게 골라서 즐긴다

신일전자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프리미엄 팬 제품을 선보이며 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세련된 디자인의 ‘무선 BLDC Fan’ 모델은 낮은 소비전력으로 다양한 바람의 종류를 구현한다.신일은 외부에 손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접이식 선풍기 ‘무선 BLDC 폴딩팬'도 선보였다.

신일전자, 더위·습도 모두 잡아…'짝꿍케미' 에어서큘레이터·제습기 각광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내 공기 관리와 관련한 가전제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함께 사용하면서 더위는 잡고, 습도는 낮출 일명 ‘짝꿍케미 가전'으로 에어서큘레이터와 제습기가 인기다.에어서큘레이터는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B5면

교원 웰스, 신형 '미네랄 필터' 적용한 정수기…프리미엄 생수 같은 물맛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수분과 미네랄 보충이 중요하다.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교원 웰스는 물속 미네랄 함유량을 높인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The New'를 선보였다.신제품은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The New’ 2종으로 구성됐다.

세일 "장마철 야외활동 걱정 마세요"…50년 전통 '제비표우의'

장마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비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방투습 소재를 사용해 비가 올 때 입으면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엉덩이 부분에 원단을 이중으로 덧대고 상의에는 더블 플라켓을 적용해 비가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커버했다.

B7면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업단, 특구재단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예비창업자 262명 배출 등 성과

올해 출범 50주년을 맞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목받고 있다.특구재단 사업에 참여하는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업단에도 관심이 쏠린다.특구재단에 따르면 과학벨트사업은 기초과학기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려는 정책 목표를 가진 한국형 산업혁명 지역특화 프로젝트다.

계명대 연구팀 소속 인셉션랩, 손상된 해마 세포 직접 자극…알츠하이머 치료 전자약 개발

빛과 생물학적 물질의 상호 작용을 다루는 바이오포토닉스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전자약을 국내 대학 연구팀과 벤처기업이 개발했다.박 대표를 포함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AI와 포토바이오모듈레이션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료 기술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은 초기 단계인 만큼 기술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연구 결과로 기술 선점은 물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뇌세포 손상에 대한 바이오메디컬기기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양대 첨단방사선공학연구실, 방사선 피폭시 인체의 위해도 평가…메시형 인체 전산모델, 국제표준 채택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첨단방사선공학연구실이 방사선 피폭에 따른 인체 위해도를 평가하는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뤘다.방사선 안전 및 방호에 관한 원칙과 기준을 국제사회에 권고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ICRP는 이런 메시 형태의 인체 전산모델의 혁신을 인정해 한양대 연구팀이 개발한 전산모델을 차세대 ICRP 국제 표준 모델로 채택했다.국제 표준의 메시형 전산모델 사용성을 늘리기 위해 연구팀은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의 방사선 피폭선량 평가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이다.

경희대 디스플레이혁신센터, 조명 전문기관 키엘과 업무 협약…디스플레이·광ICT 전문인력 양성

경희대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지역혁신센터와 키엘연구원이 지난달 26일 키엘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전자소재 및 디스플레이·광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연구와 인적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박종욱 센터장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하고 국가 주요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키엘연구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조현훈 원장은 “지속가능한 전자소재 및 디스플레이·광ICT 산업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기술 혁신·산업경쟁력 강화…산학연 협력 '윈-윈' 이끈다

산학연 협력은 서로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윈-윈 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이외에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첨단방사선공학연구실은 방사능 피폭에 따른 인체 위해도의 정확한 평가를 위한 차세대 사면체 메시 형태의 인체 전산모델 개발에 성공했고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