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새 먹거리 잡아라"…'370조' 토큰증권 시장 두고 '동맹 혈투'
2030년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큰증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기업이 합종연횡에 본격 나서고 있다.이 기준에 미달하는 토큰증권 발행 희망 업체는 증권사들이 만드는 장외시장 플랫폼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증권은 열매컴퍼니, 서울옥션블루, 링거스튜디오, 핀고컴퍼니 등 조각투자 사업자 4곳과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일단 장외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워크아웃법 5년 만에 중단 위기…하반기 기업 줄도산 공포
부실기업을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워크아웃제도가 5년 만에 또다시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워크아웃은 경영 상황이 악화한 기업이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일시적 위기에 놓인 기업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 워크아웃과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가 공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위치 몰라 컵 반납 귀찮아"…일회용컵 4개 중 1개만 돌아왔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지 반년이 지났지만 회수한 컵은 4개 중 1개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올해 컵 회수를 위해 자판기형 반납기를 공공장소 등에 총 55대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로 네 대밖에 설치하지 못했다.일회용컵 회수기 제주 3개·세종 1개뿐… “위치 몰라 컵 반납 안해” 컵 보증금제가 겉돌고 있는 것은 카페 점주와 소비자에게 각종 부담과 불편함을 떠안긴 채 일방적으로 시행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유일한 인공지능 테스트 AICE가 출범 9개월 만에 누적 응시생 1만 명을 돌파했다.지난해 9월 대통령실 직속으로 출범한 조직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직원들도 AICE 시험에 전원 응시했다.직전 시험에서 AICE 베이식 시험을 본 서나윤 삼성웰스토리 프로는 “머신러닝을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직접 가공하고, 필요한 결과값을 산출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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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노란소포 2000여건…대만 "광둥성서 첫 발송"
소포에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2000건 넘게 접수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소포가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경유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관계당국은 발신지 추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나흘간 의심신고 2058건 접수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해외에서 배송된 독극물 의심 소포와 관련한 112 신고는 전국에서 2058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독극물 의심 소포가 전국에서 발견되면서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은 “의심 우편물 발견 시 개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해외 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주문한 적이 없다면 취급에 주의하며 소포를 개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경찰 관계자는 “의심되는 우편물을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 아침의 소설가] 공포소설의 제왕 '미저리' 스티븐 킹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포작가를 꼽는다면 미국의 소설가 스티븐 킹을 빼놓을 수 없다.역대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호러 영화 ‘그것'을 비롯해 ‘미저리’ ‘샤이닝’ 등도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3억5000만 부가 넘게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킹의 성장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 국가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에 한국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이 가능해진다.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의 현지 방문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인이 기업 활동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방문을 원할 경우 심의를 거쳐 ‘예외적 여권 사용'을 허가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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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에 대한 국가장학금 전액 지원 혜택을 셋째 이상에서 첫째, 둘째로 넓히는 방안이 추진된다.우선 세 명 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혜택을 첫째나 둘째 자녀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하기로 했다.현재 등록금 전액 지원 혜택은 일정 소득 구간을 충족하는 가정의 셋째 이상 자녀에게만 주어진다.
증권사·은행, 저작권·에너지·한우 토큰발행 업체와 '짝짓기'
금융계와 산업계가 토큰증권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펼쳐질 것이란 판단에서다.한국거래소는 장내 상장 기준을 자기자본 20억원 이상인 업체가 발행하는 토큰증권으로 제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기준에 미달하는 토큰증권 발행 희망 업체는 증권사들이 만드는 장외시장 플랫폼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귀금속, 저작권 등의 유·무형 자산을 디지털화해 소액으로 거래할 수 있는 토큰증권 제도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론적으로 상업용 빌딩 같은 부동산, 예술품, 명품 잡화, 지식재산권, 저작권, 비상장주식 등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쪼갠 뒤 토큰증권으로 만들어 사고팔 수 있다.예컨대 토큰증권이 도입되면 하이브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소속 그룹인 방탄소년단 새 앨범만 분리해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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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이 화창했던 올해 4월 9일.이날 낮 12시부터 1시까지 국내 태양광 발전량은 2만1778㎿까지 치솟았다.하지만 발전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호남과 수도권을 잇는 송전망 확충 없이는 원전과 태양광 발전이 공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기재부 차관보로 임명됐다.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등 세제실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세제맨'이다.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재정기획심의관, 공공정책국장, 정책조정국장,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거쳤다.
소형 태양광 송전 설비 늘리려…한전, 적자에도 7년간 1조 투입
한국전력이 1㎿ 이하 태양광 발전 접속을 위한 송·배전 설비 확충에 2016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조15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최근 2년간 4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한전이 소규모 태양광의 송전망 연결을 위해 2조원에 달하는 돈을 쓰게 된 것은 정부 정책 때문이다.정부는 2016년 10월 소형 태양광 확산을 위해 1㎿ 이하 신재생에너지는 무조건 송전망에 접속시키기로 했다.
A5면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연구에 정부 재원을 투입하고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A의원은 고용부에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카페 매출은 느는데 버는 돈은 줄었다"…이유 알고보니
경영계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해 온 14개 업종 중 5개 업종은 지난 5년간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일부 업종은 늘어난 영업비용의 19.3%를 인건비가 차지하기도 했다.돈 벌어도 인건비로 까먹은 업종들 23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한국노동연구원의 ‘최저임금 사업의 종류별 적용 관련 기초통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4개 업종 중 12개 업종의 2015년 대비 2020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컵 회수기 제주 3개·세종 1개뿐…"위치 몰라 컵 반납 안해"
컵 보증금제가 겉돌고 있는 것은 카페 점주와 소비자에게 각종 부담과 불편함을 떠안긴 채 일방적으로 시행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더욱이 간이 회수기에서는 컵을 반납하지 않고 컵에 붙어 있는 라벨만 스캔해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이 때문에 컵 반납 없이 라벨만 모아서 보증금을 반환받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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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시절 퇴짜 맞았는데…野 "생애 첫 국민연금 내주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다가 무산된 ‘생애 최초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사업을 3년 만에 다시 꺼냈다.이는 만 18세 청년을 대상으로 생애 첫 한 달 치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방자치단체나 정부가 대신 내주는 사업이다.기초생활보장제도 같은 공공부조와 달리 ‘낸 만큼 받는’ 사회보험인 국민연금 제도 취지를 거스르는 것은 물론 연금 개혁 방향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향 등 자신이 현재 거주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의 수혜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 경북 의성군, 전북 고창군, 전북 무주군, 경남 합천군 등 군 단위 지역에서 고향사랑기부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향사랑기부제는 올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뒤늦게 교권 강화책 내놓는 여야
여야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교권 강화’ 방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학교장이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교원의 반론권을 보장해주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원지위법 개정안도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다.국민의힘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교권을 침해한 학생의 행적을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도록 하는 방안도 내놨다.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논란…정치권 때아닌 풍수 vs 무속 논쟁
풍수 전문가가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참여한 것을 두고 여야 간 논쟁이 뜨겁다.더불어민주당이 “풍수지리가 국정에 개입했다"며 비판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풍수지리 전문가와 무속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2일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가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보도는 충격적으로, 중대한 국정 사안을 풍수지리가의 조언을 들어 결정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투자해 1억원 이상 손실을 본 사실을 23일 털어놨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국회의원 암호화폐 투자 내역 발표가 임박한 데 따른 것이다.이날 김 의원은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021년 3월부터 암호화폐가 폭락한 5월까지 두 달 사이에 1억5000만원을 수차례 나눠 투자했다"며 “암호화폐 가치 폭락 후 1년8개월 정도 거래를 완전히 끊었다가 올해 초 약 90% 이상 큰 손실을 보고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해외동포 대학생들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3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에서 ‘아리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구현'을 주제로 동포 대학생들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열렸다.재외동포청 주관으로 세계 29개국에서 동포 대학생 560여 명이 참여했다.
중국의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에게 한·중·일 3국 고위급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2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교도통신은 이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왕 위원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할 당시 한·일·중 3국의 차관급 협의 개최를 타진했다"며 " 정상회담을 재개하자는 의사 표시로 보인다"고 전했다.왕 위원과 하야시 외무상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개최를 계기로 자카르타에서 양자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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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2일 치른 제3회 AICE 정기시험에서 2000명이 넘는 응시자가 ‘베이식’ 시험에 몰렸다.지난해 9월 대통령실 직속으로 출범한 조직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직원들도 AICE 시험에 전원 응시했다.직전 시험에서 AICE 베이식 시험을 본 서나윤 삼성웰스토리 프로는 “머신러닝을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직접 가공하고, 필요한 결과값을 산출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매주 3시간 수업 듣고 과제하며 요약 정리…고교생도 'AICE 열풍'
고등학교 학생들도 ‘AICE’ 열풍에 합류했다.이번 시험에서 유일하게 베이식 다음 단계인 ‘어소시에이트'에 응시한 학교이기도 하다.이기준 인공지능컴퓨팅과 부장교사는 “베이식 단계에 합격한 아이들이 다음 단계인 어소시에이트를 공부하며 깊어지는 내용에 흥미를 느껴 의욕적으로 시험을 준비했다"며 “다음 시험부터는 인공지능컴퓨팅과뿐만 아니라 전 학과로 응시 대상을 넓히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0·12월에도 시험 있어요…재도전자는 응시료 20% 할인
올해 남은 AICE 정기시험은 모두 두 차례다.기업과 대학 단체 응시자는 정기시험 날짜와 관계없이 수시 시험을 볼 수 있다.제3회 정기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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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준비 끝낸 후쿠시마 원전…처리수 설비 곳곳엔 '긴급중단 밸브'
다카하시 겐이치 도쿄전력홀딩스 폐로커뮤니케이션센터 리스크 커뮤니케이터는 발아래에 있는 가설 철판을 쾅쾅 밟으며 말했다.지난 21일 기자는 도쿄전력홀딩스와 일본외신기자센터의 초청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에 들어가 봤다.시찰은 ALPS 처리수 희석·방류 설비와 ALPS 설비, 폭발 사고를 일으킨 원전 1~4호기를 둘러보는 순서로 이뤄졌다.
"핵폐기물 확 줄고, 화력발전보다 안전"…美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실험
지난 14일 찾은 미국 워싱턴주 벨뷰시.시애틀 시내에서 차로 20분을 달리면 테라파워의 에버렛연구소가 있다.일반 원전에선 핵분열 반응에서 나오는 고속 중성자를 냉각시키기 위해 물을 쓰지만 테라파워는 냉각재로 소금을 구성하는 소듐을 액체 상태로 사용한다.
A11면
"우크라 대반격 실패할 수도…30㎞ 러시아 방어선에 고전"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개시한 대반격 작전이 실패로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CNBC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며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방어를 뚫고 영토를 확보할 기회의 창이 곧 닫힐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30㎞에 달하는 러시아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기후로 올여름 세계 곳곳이 폭염과 폭우에 시달리는 가운데 세계 탄소 배출의 75%를 차지하는 주요 20개국이 화석연료 감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화석 연료의 대체재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투자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로 발목이 잡혔다.사우디·러 반대로 합의 불발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고아에서 4일 동안 열린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화석연료 감축 등의 부문에서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민주주의 점수 0점 캄보디아…'38년 집권' 훈센, 임기 5년 더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23일 총선을 치러 임기를 5년 더 연장했다.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촛불당의 총선 참여 자격을 박탈했기 때문이다.훈센은 선거법을 개정해 투표하지 않은 사람의 출마도 제한했다.
유럽 폭염에 건설·제조업 '비상'…야외 작업 못하고 공장 멈출 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을 덮친 40도 넘는 폭염이 제조·건설 등 산업 현장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이탈리아 최대 노조인 이탈리아노동조합연맹은 폭염 기간 야간에만 건설 작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미국의 전체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전체 핵심노동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83.5%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 자리에는 증감위와 중국자산관리협회 당국자들도 함께했다.중국 금융당국 고위 관리가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벨라루스가 러시아에서 용병으로 활동하던 바그너그룹 일부를 자국에 불러들이는 등 군사력을 강화하고 나섰다.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달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실패로 끝난 뒤 자국군 훈련을 목적으로 이달 초 이들 부대를 벨라루스로 불러들였다.벨라루스의 급격한 군사력 증강으로 동유럽에서는 또 다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12면
현대차·기아 美전기차 '톱10'…IRA보조금 없이 판매 늘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순수전기차 판매 10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1년 전 발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막힌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판매량 기준 7위, 기아 EV6는 10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K E&S가 베트남에 대표사무소를 여는 등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표사무소는 베트남 내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 운영·관리와 함께 신규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SK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투언 지역에 131㎿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 LED TV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지난 13일 98형 TV인 ‘네오 QLED 8K’ 새 모델을 국내 출시하는 등 초고급 TV 제품군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89형 모델을 시작으로 76·101·114형까지 마이크로 LED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재 공장 바로 옆엔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에 한창이다.이 공장은 연 4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이곳에서 도보 4분 거리엔 이달 7일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이 들어서 있다.
'기술도용 논란' 롯데헬스케어, 영양제 공급기 사업 접기로
롯데헬스케어가 개인맞춤형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에서 철수한다.이번 조정으로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는 상호 협력 및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소모적인 비방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알고케어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디스펜서를 개발해 판매하는 스타트업으로, 롯데헬스케어가 올초 ‘CES 2023'에서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자 기술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퀄컴,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율주행용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이 밖에 미국의 암바렐라는 모빌아이에 버금가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용 칩을 개발하는 팹리스로 알려져 있다.중국 기업도 자율주행 칩 연구개발에 적극적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통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또 구미, 광주, 경기 파주 등 주요 사업장을 찾아 소통하는 ‘최고경영자 컴앤컴’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그는 2년 전부터 분기마다 온라인 소통 행사인 ‘CEO 라이브'도 진행하고 있다.
A13면
정부가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주민의 통신 요금을 한시적으로 깎아주는 지원책을 내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계속된 폭우로 피해를 본 충북 청주시, 경북 예천군 등 전국 13개 지역 주민을 위한 정보통신·방송·전파 분야 지원 대책을 23일 발표했다.먼저 특별재난지역 피해 가구당 한 명의 통신 서비스 요금을 1개월간 1만2500원 감면한다.
"생성AI 콘텐츠에 워터마크"…구글·MS·아마존 등 7개사 합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오픈AI 등 7개 빅테크가 생성 AI로 만든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넣기로 합의했다.미국 백악관은 지난 21일 이들 기업이 정보 조작과 가짜 뉴스 범람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워터마크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KT그룹이 인공지능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인 ‘모레'에 150억원을 투자한다.회사 관계자는 “모레, 리벨리온과 함께 차세대 AI 반도체 설계와 검증, 대규모 언어모델 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KT그룹의 AI 인프라·응용 서비스와 모레의 AI 반도체 구동 소프트웨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역량을 융합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KT가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엔비디아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AI 인프라 시장이 바뀔 때가 됐다고 판단해서다.
스페이스X 이어 아마존도 참전…막오른 위성 인터넷 대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원웹은 5월까지 총 634개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A14면
"사람 모이는 광장 같은 리조트…회원 아니라도 즐길 곳 많아요"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최근 개장한 부산 기장의 빌라쥬드아난티의 특징에 대해 23일 “회원과 비회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광장의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자 아난티가 얘기하고 싶어 하는 휴양의 의미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빌라쥬드아난티는 이 같은 이 대표의 신념을 가장 적극적으로 구현한 리조트다.
쑹강 기가팩토리상하이 대표 "중국산 테슬라, 미국산과 차이 없다"
쑹강 기가팩토리상하이 수석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테슬라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송 대표는 “기가상하이에서 만든 모델Y는 미국 및 독일 생산 제품과 근본적 차이가 없다"며 “한국 외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산 테슬라는 엄격한 품질관리로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이라며 “인재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현 회장은 지난 21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 기념 타운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날 행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교통대, 한국승강기대와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하고, 장학금과 실습 교육용 승강기를 기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달 약값 600만원인데…"무상공급이 유한양행 존재 이유"
폐암 신약 렉라자를 건강보험 적용 전까지 무상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유한양행이 후속 신약도 환자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제2, 제3의 렉라자를 만드는 건 유한양행의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라며 “렉라자 이후 개발되는 치료제도 경제적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무상 공급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은 최근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받은 렉라자가 건강보험에 등재될 때까지 조기공급프로그램을 통해 약을 무료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은 영국 리버풀에서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151회 디오픈 골프대회 기간 현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발표했다.디오픈 공식 후원사인 두산은 대회 장소인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 내에 마련한 소형 중장비, 지게차, 협동로봇 등 제품 전시장에 부산엑스포 배너를 설치하고 홍보에 나섰다.갤러리뿐 아니라 맨체스터와 리버풀 등의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브랜딩 버스도 운행했다.
A15면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처음으로 펀드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받았다.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펀드를 설계해 뱅킹 앱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펀드 판매 라이선스를 받은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엔 펀드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를 빠져나오자 비행기 모양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낮 12시가 되자 “성수국제공항을 방문하신 승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안내 방송과 함께 탑승객들이 비행기 트랩에 오르기 시작했다.하나은행이 환전 등 해외여행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문을 연 ‘성수국제공항’ 팝업스토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크다"며 “재무구조뿐 아니라 고객 신뢰와 사회적 책임까지 세밀하게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행장은 최근 수해 피해가 큰 오송지역을 관할하는 충청지역본부를 찾아 중소기업 지원과 내실 있는 성장에 힘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김 행장은 중소기업 종합지원체계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 정교화, 균형성장 추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 등을 하반기 경영 목표로 꼽았다.
하나은행이 지난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에서 ‘대전하나 축구사랑 적금’ 1호 가입 행사를 열었다.이 적금은 월 최대 3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연 2%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 금리를 준다.적금 이자의 10%나 50%, 또는 전부를 대전하나시티즌에 직접 후원할 수 있다.
A17면
'2차전지 고평가' 사실일까…900% 뛴 에코프로 분석해보니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가 되자 2차전지주 고평가 논란이 다시 뜨겁다.에코프로의 경우 작년 실적 기준 PER은 781배지만,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64배 수준으로 내려간다.증권가에선 2차전지 산업처럼 가파르게 실적이 증가하는 기업은 PER 지표와 함께 PEG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23일 한국경제신문은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 네 곳에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된 2차전지 소부장주를 추천받았다.더블유씨피, SFA, 피엔티 등 8개 종목이 대상에 올랐다.삼성증권은 종합장비솔루션 업체인 SFA와 신흥SEC를 추천했다.
A18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잇단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하락 마감했다.공업이익은 연매출 2000만위안 이상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수익성 지표다.
임종룡 회장의 '작은 실험'…韓 경제 대외위상 높이는 길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세계 경제가 전환점을 맞아 굵직한 사건이 잇달아 터져 나오는 가운데 국내 언론조차 크게 다루지 않은 뉴스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사고 내부고발자에게 포상금 10억원을 지급한다는 소식이었다.잇단 금융사고에 따른 자구책 성격이 짙지만 우리 경제의 대외 위상을 높이고 금융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여행 수요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여행 수요가 느리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다.
뉴욕 증시, Fed '베이비스텝' 촉각…구글·MS 실적 발표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이외에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비자, 마스터카드, 코카콜라, P&G, 맥도날드 등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89개 기업 중에서 75%가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주택건설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신규 주택 시장 호황에 웃고 있다.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주택건설회사 레나는 올 들어 37.69% 올랐다.
A19면
이번주에는 시지트로닉스와 엠아이큐브솔루션 등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파두와 코츠테크놀로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등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는다.뷰티스킨, 버넥트, 에이엘티, 파로스아이바이오 등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액이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금리 하락기에 대비해 ‘자본차익'과 ‘이자소득'을 노린 개인들이 채권 매수에 적극 나선 결과란 분석이다.개인 채권 매수세 역대 최대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은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21조5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IPO시장 살아났는데…'웃지 못하는' 공모주 펀드 많은 까닭
얼어붙었던 기업공개 시장이 올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공모주 펀드 10개 중 7개는 평균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했다.5.02%를 넘은 수익률을 낸 공모주 펀드는 34개에 불과했다.
금양, 1년새 2235% 폭등…코스피 시총 49위로 올라서
발포제 업체 금양 주가가 폭등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0위 내에 진입했다.2차전지 테마를 탄 이 업체는 최근 1년간 22배 폭등했다.금양의 지난 21일 종가는 12만2400원이었다.
"美 설비투자 빅사이클 올라타야…국내 조선·기계·방산株 수혜"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와 기술 혁신이 고금리로 인한 수요 위축과 경기 둔화 변수를 누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부장은 기계, 조선, 방산 업종은 장기 호황 사이클이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박 부장은 “미국 정부 투자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2차전지보다 더 좋게 나올 것으로 본다"며 “두산, 현대, 한화 계열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커지는 사이클이 오고 있다"고 했다.
A21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1000여 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국내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총 1453건으로, 추정 손해액만 134억23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태풍·홍수 등으로 침수, 파손된 차량이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돼 있었다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이 최근 상생 금융상품으로 연 5% 금리의 저축보험을 내놓겠다고 발표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주로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저축보험은 은행 예·적금과 마찬가지로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 소정의 이자를 붙여 만기에 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40세 남성 A씨가 10년 만기 금리변동형 저축보험에 가입한다고 가정해 보자.
국세와 달리 재산세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납부해도 수수료가 생기지 않아 카드사 할인 혜택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재산세 납부 때 눈여겨볼 만한 카드 혜택을 모아봤다.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체크카드로 지방세를 납부하면 전체 납부 금액의 0.17%를 다음달 7일 현금으로 돌려준다.
저출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 자산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통상 노년에는 수입이 끊기고 지출만 발생하기 때문에 은퇴 후 자산 관리 계획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겪을 수 있다.따라서 노후자산 운용과 인출 방식도 전반기와 후반기에 따라 각각 달라져야 한다.
A22면
영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분류하자는 하원 재무위원회의 권고를 거부했다.이어 “소비자가 암호화폐 활동을 안전한 것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후광 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암호화폐를 금융 서비스로 규제하려는 정부 제안에 반대한다"고 했다.그러나 재무부는 암호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분류하는 것은 ‘동일 활동,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에 기반한 글로벌 표준에 배치되며 국제증권감독기구 금융안정위원회 등 주요 국제 기관의 지침과 권고사항에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조합원으로부터 토지, 주택 등을 출자받은 뒤 그 대가로 신축 아파트를 제공하는 일련의 절차를 ‘관리처분'이라고 한다.권리가격이 신축 아파트 분양가보다 높으면 청산금을 받는다.예를 들어 조합에 주택을 출자한 뒤 종전 주택 권리가격이 10억원이고 조합원이 분양받는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8억원이면 조합원은 2억원의 청산금을 받는다.
면세점 술 2병 캐리어에 넣어왔는데…'세금 폭탄' 맞은 이유
지난 5월 정부의 엔데믹 공식 선언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인 만큼 휴가지로 해외를 선택하는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서 주의할 점은 면세 한도인 두 병의 총용량이 2L인 동시에 합산 가격이 400달러 이하일 때 세금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만약 주류 두 병의 합계 용량과 가격이 면세 한도를 넘는다면 면세 범위 내의 한 병은 면세를 적용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세금을 내야 한다.
A23면
계약갱신 반년 만에 날벼락…"보증금 4억 당장 돌려달랍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구축 아파트를 소유한 정모씨는 최근 세입자로부터 ‘중도 퇴거하겠다'는 문자를 받고 속앓이하고 있다.정씨는 “갱신계약을 했으면 2년을 임차하기로 약속한 것인데 세입자 마음대로 언제든 해지할 수 있는 게 말이 되냐"며 “4억원이 넘는 돈을 당장 어떻게 융통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세입자가 최장 4년을 살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 제도가 역전세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다시 복병으로 등장했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회복을 주도하는 강남4구 중 송파구의 상승세가 가장 가파르다.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이른바 ‘엘리트’ 아파트는 여름 비수기에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잠실엘스는 18일 전용면적 84㎡ 기준 23억8000만원으로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규제지역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추첨제를 적용하는 단지가 이달 처음으로 나온다.원래 규제지역의 전용 85㎡ 이하 아파트는 가점 100%로 공급됐다.하지만 지난 4월부터 추첨제가 도입돼 전용 60~85㎡ 물건은 가점제 70%, 추첨제 30%로 바뀌었다.
A25면
2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법무법인 바른 조동현 변호사는 “회생 절차를 시작해도 담보부채권은 따로 갚아야 하는 현행 제도가 채무자의 재기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회생절차상 채무를 갚는 데 소득 대부분을 써야 해 영업자산에 대한 채무는 변제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조 변호사는 “미국은 담보부채권을 개인회생절차에 포함시키고, 담보권자에 대한 변제로 사용되는 금액을 가용소득 산정에서 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속·증여세 총괄…국세청 출신 박재영, 대륙아주로 합류
효성그룹, 하이마트 등 대기업 총수들을 상대로 한 과세업무를 총괄했던 박재영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수석팀장이 법무법인 대륙아주에 합류했다.본청 징세법무국,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 상속·증여세 수석팀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팀장 등을 지내며 조세 분야 전문가로 존재감을 키웠다.재산제세 분야 국세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檢 가상자산합수단 떴다…'코인범죄 TF' 꾸리는 로펌들
주요 로펌이 앞다퉈 가상자산 형사사건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있다.최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으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에 민·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만들어진 것도 로펌들의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줄줄이 전담조직 구축 23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화우는 최근 전문가 20여 명으로 이뤄진 ‘가상자산 수사대응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연초 '잎'을 '줄기'로 허위 신고…법원 "담배부담금 부과 정당"
연초 잎에서 추출한 니코틴을 줄기에서 추출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업체에 보건복지부가 담배부담금을 매긴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담배 수입업체 A·B사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A·B사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중국의 C사가 제조한 니코틴 원액이 함유된 일회용 흡연 기기와 전자담배 용액을 수입했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공익인권센터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기존 공익활동위원회가 해오던 공익활동을 더욱 확장하자는 취지다.김용혁 파트너변호사가 센터장을 맡아 중장기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A27면
사표를 내고 공직을 떠나는 5년차 미만 젊은 공무원 퇴직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작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소비자물가를 밑돌면서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선 “차라리 주휴수당까지 챙겨 받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게 낫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민간기업과의 임금 차가 이직 요인 행정고시를 거친 고위직 젊은 공무원들의 민간기업 이직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 법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2주간 휴정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계열사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사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 사건 등도 휴정기 이후 다시 열린다.휴정과 상관없이 재판이 열리는 사건도 있다.
서울 도심에서 대낮에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을 다치게 한 피의자 조모씨가 23일 구속됐다.경찰은 전날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조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찰서를 나선 조씨는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었던 것 같다. 나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고 답했다.
주춤했던 정체전선이 주말 동안 다시 북상해 서해안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광주·전남엔 최대 20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북엔 최대 150㎜, 경기 남부·강원 내륙·충북 일부 지역에서도 12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주말 새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전날 오후 9시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노동조합에서 간부가 기존 노조를 탈퇴하고 ‘MZ노조'로 넘어와 지도부에 입성했다.이번 선거 결과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에서 활동한 곽 후보가 MZ노조 지도부로 당선됐다는 점이다.통합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에 이어 공사에서 두 번째로 큰 노조다.
文정부 때 작성한 예타서도…양평고속道 '대안 검토' 언급
노선 변경 논란을 빚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서도 원안 노선의 종점부 위치가 적절하지 않아 대안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국토부가 공개한 자료 중에선 지난해 10월 작성된 원안과 대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은 ‘자문의견 및 조치계획서'도 있다.이 자료를 보면 한 자문위원은 대안에 대해 “사업비는 다소 증가하나 상수원 보호구역 우회와 터널 설치로 환경 훼손이 최소화되고 민원 예방이 가능한 검토안이 사업 추진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냈다.
A29면
똑같은 단원들로 똑같은 레퍼토리를 연주해도 누가 음악감독을 맡느냐에 따라 소리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작년 9월 미국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의 현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에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이 한껏 들떴던 이유다.서울시향의 ‘제2 전성기’ 올까 츠베덴은 레너드 번스타인, 주빈 메타 등 전설적인 지휘자의 뒤를 이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자리를 꿰찬 명장이다.
전통 무용 ‘일무'에 뉴욕이 열광했다.지난 20~22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의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 객석을 사흘 연속 가득 메우고, 공연마다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무용단의 ‘원 댄스'가 1800석 규모의 코크 시어터에서 열린 세 차례 공연이 매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밀수'의 첫 장면에서 트럭의 라디오를 통해 가수 최헌이 1977년 발표한 가요 ‘앵두'가 흐른다.이 영화를 연출하고, 김정연과 함께 각본을 쓴 류승완 감독은 지난 18일 첫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상보다 중력의 영향을 덜 받아 수직적인 움직임이 자유로운 수중에서 액션을 구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해양범죄활극인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영화 후반부에 펼쳐지는 수중 액션이다.
유흥식 추기경은 서울 명동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지난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회 전체의 노력으로, 우리 한국 사회에서 이런 희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의 생애와 신앙생활에 대한 문답을 담은 <라자로 유흥식>에도 교황이 직접 나서서 추천사를 남겼다.유 추기경은 “교황께서는 규정이나 이론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신앙을 강조하신다"며 “이번 책도 사랑의 실천으로 복음을 전파하려고 노력해온 저의 지난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식물에 대해 강렬한 기억이 하나 있다면, 그건 엄마가 기르던 대파에 관한 장면이다.그것도 시작부터 중요한 인물이 공연 중간에 갑자기 사라질 때가 있다.만약 지금 보고 있는 공연이 그렇다면, 그 순간을 잘 기억해야 한다.
A31면
‘골프클럽의 얼굴'로 불리는 드라이버 판매 순위에서 올해 핑이 먼저 웃었다.업계 관계자는 “골퍼들은 우드를 드라이버와 ‘세트'로 묶어 사는 경향이 있어 우드와 드라이버 순위는 비례하는 편"이라며 “젝시오12의 우드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젝시오12 드라이버는 이번 상반기 판매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샤이엔 나이트와 엘리자베스 소콜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했다.나이트-소콜은 23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를 친 나이트-소콜 조는 2위 마틸다 카스트렌-켈리 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디섐보도 쓰는 스윙 분석기…골프 인기 높은 한국서도 통할 것"
‘괴력의 장타자'로 잘 알려진 미국 골프 선수 브라이슨 디섐보.존슨 회장은 “골프에선 초기 발사각이 거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며 “플라이트스코프 제품은 움직이는 모든 타깃을 100만분의 1초 간격으로 추적한다"고 설명했다.디섐보는 물론 미국프로골프 투어 선수 다수가 이 기기에 의존해 스윙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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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본질에 충실한 '공대 출신 CEO'…SVB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은행 키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로존 최대 상업은행 BNP파리바는 글로벌 은행업계에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란 격언을 재확인했다.핵잠수함 탔던 내성적인 은행가 BNP파리바는 실리콘밸리은행 등 미국 중소형 은행이 잇따라 쓰러져 금융권이 연쇄 타격을 받은 지난 1분기에 44억3000만유로 규모의 기록적인 순이익을 냈다.
BNP파리바는 어떤 은행?…佛 국영은행서 시작, 유럽 소매금융 장악
BNP파리바는 민영화된 프랑스 국영 파리은행과 투자은행 파리바의 합병으로 탄생했다.현재 신한금융지주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6210억원이다.당시 신한금융은 “정통 상업은행인 BNP파리바와 손잡고 선진 금융기법을 전수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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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경영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된 게 무엇이냐?“고 물어본 연구가 있다.먼저 일론 머스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학창 시절 학교 도서관의 책을 모조리 읽어버려 더 이상 읽을 게 없자 백과사전을 펴고 A부터 읽었다.책에 빠지면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청력에 문제가 있는지 걱정했다고 한다.
[이일호의 저작권 세상] 챗GPT…기술인가, 서비스인가?
그간 궁금했던 점을 챗GPT에 질문해봤다.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사업자에게 기회가 되고, 이들 사업자 사이의 경쟁을 통해 서비스 질이 향상되며 이용 조건이 합리화될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서비스가 사라지거나 먹통이 됐을 때 어떤 대안이 있는지, 신기술을 앞세운 서비스 사이에서 경쟁은 어떻게 촉진해야 할지, 또 신기술의 보급과 활용에서 국가와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늘 필요하다.
요즘 경쟁법 분야에서 가장 큰 화두는 플랫폼이다.유효경쟁이 작동하는 분야도 많이 있어 강력한 특별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는 볼 수 없다.시장지배력이 있는 플랫폼의 경쟁제한 행위에는 현행 공정거래법 집행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하면 된다.
1년에 5일 주어지는 여름휴가, 어떻게 해야 더 효용성 있게 쓸 수 있을까?매일 근태를 입력할 때마다 휴가까지 며칠이나 더 출근해야 하는지, 남은 3일은 어떻게 써야 좋을지 머리를 굴린다.휴가를 신중하게 계획할수록, 남은 근무일을 계산하는 날들이 늘어갈수록 어째 마음이 씁쓸하다.
[무릎팍 박사 이수찬의 관절건강 이야기] 로봇 수술로 달라진 풍경
효심이 깊은 아들이 재차 묻는다.사실 아들은 어머니의 수술을 계속 반대했다.로봇 수술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인공관절 수술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수술받는 고령 환자가 대폭 늘었다.
A34면
[월요전망대] 내년도 세법개정안 발표…결혼 증여세 공제 얼마나 확대될까
정부가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이번주 발표한다.가장 주목되는 것은 혼인자금에 대한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다.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대응의 일환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1996년부터 2011년까지 3개의 통신사업자가 이동통신시장을 독과점했다.그 결과 올초 기준 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은 82.5%에 달하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통신 3사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했고, 마침내 2012년 프리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통신사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렇다면 왜 모든 연주자에게 무대는 떨리는 장소일까.‘실수의 순간'과 싸우는 단원들 무대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관객이 배추와 호박이라고 상상하라'는 팁이 유용하다고 한다.하지만 무대 위의 연주자, 특히 솔로이스트들에겐 그런 방법이 큰 효과가 없다.
A35면
[사설] 이재명 "18세 첫 보험료 국가 대납"… 또 '청년 퍼주기' 낡은 레코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의 국민연금 첫 달 보험료를 국가가 대납하자고 제안했다.취직 직후인 20대 중후반이 대부분인 국민연금 가입 시기를 18세로 앞당기면 청년층의 생애 연금수령액은 3100만원가량 증가한다.지급액이 늘면 ‘연금 효능감'이 높아져 개혁도 탄력받을 것이란 게 이 대표 주장이지만 어불성설이다.
[사설] 세제개편안 '찔끔 개선'으론 1%대 저성장 돌파 못한다
정부의 내년도 세법개정안이 가시화하고 있다.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 때 소득·법인세 감면 확대와 스타트업·K콘텐츠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수도권 유턴 기업에 아무런 세금 혜택을 주지 않는 현행 제도는 재고해야 한다.
[사설] 대만 거쳐 온 중국발 괴소포…국제공조로 진상 철저히 밝혀야
주문하지 않은 수상한 우편물이 대만에서 국내로 무작위 유포돼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괴소포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대만에선 이들 소포의 최초 발송지가 중국이라는 고위 당국자의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우리 부총리 격인 대만 행정원 부원장은 그제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소포가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고 대만 우체국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업인들의 투자 결정을 막는 결정적 규제인 ‘킬러 규제'를 걷어낼 것"을 지시했다.공정위는 매년 5월 기업들이 기업집단지정자료를 제출할 때 동일인 자필서명을 요구하는데, 지정자료 허위 제출 시 동일인의 인지 여부 및 중요도에 따라 고발할지 안 할지 결정한다.그런데 올해 6월 공정위는 동일인, 친족 보유 해외 계열사 공시점검을 위한 점검자료를 요구하면서 동일인이 대표회사 등에 제출을 위임할 경우 위임장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동일인의 자필 서명·인감 날인 및 인감증명서를 제출토록 했다.
1965년 7월 27일 미국 하와이에서 서거 나흘 만에 돌아온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유해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때 나온 박정희 대통령의 조사다.그러자 국민의힘은 “백 교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만난 적이 있는 전문가"라고 맞받았다.관가나 기업들이 중요한 시기나 장소를 결정할 때 역술인이나 풍수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것은 오랜 관습이다.
B1면
"인재 걱정 없는 광주로"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 만든다
광주광역시는 탄탄한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해 ‘인재 걱정 없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23일 밝혔다.광주시는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 양성 사다리 구축'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시가 마련한 인재 양성 시스템은 AI에 기반한 어린이 상상 놀이터→초·중학생 대상 AI 소양 교육과정인 소프트웨어 미래 채움→AI 특화 영재를 발굴·육성하는 AI 영재고등학교→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AI융합대학→AI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광주과학기술원 AI 대학원·전남대 AI융합대학원이다.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과 미래차를 양 날개 삼아 미래 산업도시로 탈바꿈할 대전환의 기회를 맞았다.광주시는 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고도화를 이루고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의 실증, 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사업 환경 구축 등 안정적 생태계 기반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혁신·연계·실증’ 미래차 국가산단 광주시는 330만㎡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기로 했다.
B2면
광주광역시가 창업기업 육성과 창업 기반 구축으로 역동적인 경제 산업도시 조성에 나선다.광주시는 인공지능과 문화, 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 보다 쉽게 투자받을 수 있도록 기술창업 기업을 위한 325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창업기업에 초기부터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한 2000억원 규모의 ‘창업성장사다리 펀드'도 신규 조성해 창업기업이 투자받을 기회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상상이 현실로 '익사이팅'…활력 넘치는 '꿀잼 광주' 뜬다
광주광역시가 ‘꿀잼 도시 광주'를 민선 8기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복합쇼핑몰 등 새 관광 기반시설 구축 광주시가 추진하는 꿀잼 도시의 핵심은 복합쇼핑몰 유치와 영산강·황룡강 기반의 Y-프로젝트, 근대역사 문화 관광 로드 등 새로운 관광 기반시설 구축이다.광주시는 복합쇼핑몰을 시민이 가장 바라는 시설로 꼽았다.
민선 8기 광주광역시가 해묵은 과제들의 해답을 찾아내고 있다.광주 군 공항 이전 등 5+1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최대 난제로 꼽혔던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지난 4월 ‘광주군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B3면
주민친화형 '자원 회수시설' 추진…'시민이 안심하는 자원순환도시'로 순항
광주광역시가 자원순환 정책 목표로 ‘시민이 안심하는 자원순환도시'를 내걸었다.광주시는 자원순환도시로 순항하기 위해 자원순환 체계 확립과 시민 참여 확산, 폐기물 원천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 폐기물 처리시설의 친환경적 관리 등을 추진 방안으로 꼽았다.친환경 자원 회수시설 필요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지역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2021년 기준 1553t에 이른다.
"미래산업 키우고, 창업 성공률 높은 '기회 도시' 만들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과 미래차는 앞으로 광주를 이끌어갈 두 수레바퀴가 될 것"이라며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경쟁력의 양 날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민선 8기 1년여를 보낸 강 시장은 ‘A학점을 받을 만큼 성과를 냈다'고 자부했다.그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해묵은 현안인 ‘5+1’ 해결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고 시민의 바람인 복합쇼핑몰 투자 유치에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B4면
구도심 살리고 신규 産團 조성…지역경제 변방서 중심지로 도약
광주광역시 남구가 구도심 재생과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활로를 뚫고 있다.광주 지역 경제의 변방에 있던 남구는 두 곳의 신규 산단 조성에 더해 백운광장 일대에 뉴딜 사업을 펼치면서 빠르게 지역 경제 중심지로 올라서고 있다.23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이 기초단체는 남구 대촌동에 도시첨단산단과 에너지밸리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구청장에 '바로 문자 하랑께'…주민 최우선, 소통행정 혁신
광주광역시 서구가 지방자치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행정 패러다임을 바꾼 서구는 자치 서비스 분야에서 연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행정 혁신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23일 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이 기초단체는 지난 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2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과 주민자치부문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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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광주·전남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AI 기반 슈퍼비전 카메라' 개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이 ‘슈퍼비전 인공지능을 위한 겹눈 모방 뉴로모픽 반도체'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에 나선다.GIST는 이 프로젝트에서 초파리의 겹눈 구조 및 시신경 구조를 모방해 AI 기술에 기반한 슈퍼비전 카메라 개발을 목표로 잡았다.제작된 카메라 모듈의 모션 감지 기능 구현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AI 교육·연구 선도하는 GIST…'인재 양성 사다리' 첫 구축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광주과학기술원이 광주·전남의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를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GIST는 그동안 구축해온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연구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AI 인재 양성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냈다.국내 첫 ‘AI 인재 양성 사다리’ 구축 GIST는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워 내는 ‘AI 인재 양성 사다리'를 구축해 AI 교육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는 게 교육계의 평가다.
B6면
긴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올여름.몰입미감: 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 오는 10월 15일까지 복합전시 1관에서 열리는 ‘몰입미감: 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 전시는 근대 아시아 미술 작품을 디지털 영상과 그림 등으로 재해석해 원작의 기품과 의미를 확장해 선보이는 몰입형 실감 전시다.ACC는 전시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베트남국립미술관, 의재문화재단, 가나문화재단의 소장 회화 작품 32점을 디지털로 시각화해 소개한다.
혁신 디자인·볼거리…광주디자인비엔날레 9월 7일 팡파르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축제가 열린다.행사 기간에 세계 30여 개국 디자이너 3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포스터디자인 초대전도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광주디자인진흥원은 ‘Design Nexus'을 주제로 광주·전남지역 디자이너와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전시를 연다.
B7면
AI데이터센터 10월 개관 등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 가시화
광주광역시를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이 착수 4년 차를 맞아 가시화되고 있다.광주시 북구 첨단3지구의 4만7246㎡ 규모 부지에 2025년까지 총사업비 4119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AI와 지역 주력산업의 융합을 통한 지역 경제 및 산업 혁신을 위해 데이터 중심의 AI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AI융합산업사업단은 집적단지에 AI 개발 핵심 자원인 데이터·기술·인력과 기반 시설인 데이터센터·실증 장비 등을 한 곳에 집약해 글로벌 수준의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 노후 산단 구조고도화…청년이 찾는 산단으로 탈바꿈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지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광주본부는 산단 저탄소화를 위해 산단형 지능분산에너지 연구활용센터 구축 사업과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 사업도 펼치고 있다.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 사업은 자가발전형, 조합형, 직접 PPA 등 8㎿ 규모의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건립한 뒤 발전한 전기를 입주기업이 직접 구매하거나 사용해 산단 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