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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자금으로 '3억' 물려받은 신혼부부, 증여세 안 낸다
정부가 혼인신고 전후 각 2년 총 4년간 부모, 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경우 기본공제 5000만원에 더해 1억원을 추가 공제하기로 했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상속세제 개편, 법인세율 추가 인하 등은 올해 세법개정안엔 담기지 않았다.기재부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소득세, 법인세, 부동산세 등 세제 전반을 고친다는 의미에서 ‘세제 개편안'이란 표현을 썼지만 올해는 작년 같은 수준의 세제 개편은 아니라는 취지에서 ‘세법개정안'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美 2분기 GDP 2.4% '깜짝 성장'…고민 깊어지는 연준
미국 중앙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4%를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폭 낮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예상보다 강한 美경제, 고민 깊어지는 연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미국 중앙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25~5.50%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연 5.00~5.25%이던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메모리 재고 빠르게 감소…삼성 "하반기 수요 회복될 것"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재고 정상화 가속을 위해 D램, 낸드플래시 공히 ‘추가적인 생산 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낸드플래시 위주로 생산 하향 조정 폭을 크게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이달 26일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5~10% 추가 감산'을 밝힌 데 이어 삼성전자까지 생산량 추가 감축을 공식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이 지난 2분기에 일제히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삼성SDI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이날 발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우유 원유 가격, L당 88원 오른다…10년만에 최대폭 인상
원유 기본가격이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인상됐다.원유 가격 인상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는 L당 3000원이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원유 기본가격에 농가로 들어가는 인센티브, 우유 가공에 따른 제조비, 물류비, 유통마진 등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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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맞짱"…현대차·GM·벤츠 등 7곳 '북미 충전동맹'
세계 최대 전기차 격전지 북미 시장의 충전 인프라를 둘러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업계 관계자는 “슈퍼차저는 충전기 제조부터 운영까지 테슬라가 독점하지만, 이번 충전 동맹으로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합작법인에선 급속 충전 네트워크 ‘이핏'을 운영해온 현대차그룹이 구심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흰우유 1L '3000원' 시대…원유값 10년 만에 최대폭 인상
원유 기본가격이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인상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유가공업체를 소집해 우유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할 계획이다.10월부터 L당 88원 인상… 흰우유 1L 3000원 넘을수도 업계 “원가 부담 늘어” 한숨 올해 원유 기본가격 책정 셈법은 평년보다 복잡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65억1700만원과 8억8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7일 발표했다.개인정보위는 메타아일랜드가 페이스북 계정 생성 시 작은 스크롤 화면을 통해 데이터 정책 전문을 보여줘 이용자가 타사 행태정보 수집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동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인스타그램은 별도 동의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 생성 시 약관 및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했다.
[이 아침의 시인] "詩를 한다는 것은 나를 찾아 헤매는 것"…여성문학 대표작가 김혜순
김혜순 시인의 <유화부인> 속 한 구절이다.김 시인은 해모수에게 겁탈당하고, 아버지 하백에게 쫓겨나 감옥에서 아들을 낳아야 했던 여성의 삶에 주목했다.김 시인은 현대 여성 문학의 대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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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9월, 인상도 동결도 가능"…시장 "아직 긴축 터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국 중앙은행이 26일 한 달 만에 긴축 행보를 재개한 것은 인플레이션 위험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해서다.시장은 Fed의 ‘포커페이스'로 해석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경로와 연착륙 여부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지만 시장의 해석은 달랐다.
초유의 2%P 한·미 금리차…추경호 "외환시장 양호", 일각선 "자금유출 경계"
미국 중앙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인 연 5.25~5.5%로 결정하면서 한·미 금리차가 2%포인트로 벌어졌다.지난달 1300원 안팎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11일 이후 줄곧 1200원대에 머물고 있다.김홍기 차기 한국경제학회장은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그간 환율 안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이 추가로 발생하면 급속한 자본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위기 땐 100조원 지원
한국은행이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위기 시 유동성 공급 한도를 100조원으로 늘린다.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은행 대출제도 개편안'을 의결했다.한은은 이날 은행 대상 자금조정대출제도와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상 유동성 지원에 필요한 적격담보 범위를 넓혔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2.4% 성장률은 지난 1분기 2.0%보다 높아진 수준으로,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당초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경제학자 등 전문가 설문을 토대로 2분기 경제성장률이 1.8~2.0%로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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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000만원 미만 땐 자녀장려금 100만원…혜택 가구 두 배로
저소득 가구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된 자녀장려금 지원 기준이 가구소득 ‘4000만원 미만'에서 ‘7000만원 미만'으로 완화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자녀장려금 소득 기준을 중산층에 가까이 접근시켜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자녀장려금 소득기준 완화는 2014년 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개인연금 月 125만원 받는 은퇴자, 소득세 200만원 낮아져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소득 분리과세 기준이 연간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완화된다.사적연금소득 분리과세 기준 상향은 2013년 이후 10년 만으로, 물가 상승 등 그간의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현행 세법에 따르면 사적연금 수령액이 연 1200만원 이하인 경우 나이에 따라 3~5%의 세율로 분리 과세하고 있다.
정부가 물가 상승에 따라 맥주와 탁주 세금을 올리는 ‘물가연동제'를 폐지한다.세율을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30∼30% 범위에서 조정하는 물가연동제도 이때 함께 도입돼 매년 물가 상승에 따라 주세가 변동돼왔다.정부는 세법 개정을 통해 맥주는 L당 885.7원, 탁주는 44.4원의 법정세율을 매기되 필요시 법정세율의 -30~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서민·중산층 세 부담 6300억 줄어…'다주택 양도세 중과' 손 못 대
기획재정부가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이 시행되면 향후 5년간 서민·중산층의 세 부담이 6000억원 이상 감소한다.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세법개정안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향후 5년간 4719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세수 감소 혜택이 돌아가는 대상을 보면 총급여 7800만원 이하 서민·중산층의 세 부담이 6302억원 감소한다.
K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 공제, 15~30%로 대폭 확대
내년부터 영상콘텐츠 제작비의 세액공제율이 현행 3~10%에서 15~30%로 대폭 확대된다.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최대 공제율인 30%를 적용받는다고 가정하면 40억5000만원의 세금을 감면받게 되는 것이다.기재부는 중소·중견기업이 문화산업전문회사에 출자해 영상콘텐츠 제작에 투자한 경우 투자금의 3%를 세액공제하는 특례도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기간이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광업권·조광권 취득 투자와 이를 위한 외국 법인 출자, 외국 자회사에 대한 해외직접투자 등에 한해 투자·출자액의 3%를 세액공제해주는 제도다.내년 1월 1일 이후 지출하는 투자·출자분부터 세액 공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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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정치적 오물을 치우기 위해 불가피하게 사업을 중단했지만, 오물을 해결하면 고속도로를 최대한 빨리 놓겠다"고 밝혔다.민주당 의원 전원, 국정조사 요구 민주당은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원 장관과 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출구를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내국인 인구가 500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특히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인구는 499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8000명 감소했다.내국인 인구는 2018년 4997만8000명에서 2019년 5000만 명을 처음 돌파한 뒤 2021년 5008만8000명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다시 500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쌍둥이 등 다둥이를 임신·출산할 때 받을 수 있는 의료비 지원이 태아당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앞으로는 태아 수와 관계없이 32주 이후면 단축 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난임 시술비나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 등에 대한 의료비 지원에 적용되던 소득 기준은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한전공대, 법카 펑펑 쓰고 연봉 '셀프 인상'…산업부 "총장 해임하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에너지공대에 총장 해임을 건의했다.산업부는 한전공대 감사 결과 이사회 의결 없이 직원 보수를 자체 인상하고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등 비위가 적발됐다고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한전공대 이사회에 윤의준 총장 해임과 비위 관련자에 대한 징계, 주의·경고 등의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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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한 강연이 야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민주당 한 의원실 보좌관은 “농지개혁에서 이승만과 조봉암을 같이 언급했고, 박정희의 중화학 공업 정책과 노무현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역시 경제 발전 정책의 모범 사례로 거론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운동권의 냉전적 관념에 갇혀 있는 민주당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평했다.다른 의원실 선임비서관은 “민주당의 정책 발표는 ‘보수 비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추진하는 정책과 미래 비전을 열정적으로 말하는 모습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 유엔군 피 묻은 군복 위에 서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6·25 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27일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핵심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유엔군 사령부는 한반도 유사시 유엔의 깃발 아래 우리 우방국들이 즉각적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유엔사 후방 기지 일곱 곳을 자동적으로 확보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처럼 중요한 유엔군 사령부의 역할은 유엔의 역사에서도 유일하다"며 “무엇보다도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노골적 '무기 세일즈'…러 국방장관에 新무기 소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는 6·25전쟁 정전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러시아 대표단에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신형 무인기 등을 소개했다.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정은은 마치 윤석열 대통령의 방산 세일즈를 흉내 내는 듯한 모습"이라며 “쇼이구 장관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와 인력 등을 북한이 제공할 수 있을지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강순남 국방상은 러시아 대표단과의 연회 연설에서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싸움에 전적인 지지를 표시한다"며 러시아를 옹호하기도 했다.
與 "3대 폭력시위 단체는 민주노총·전장연·대진연…보조금 제한 추진"
국민의힘이 3대 불법 폭력 시위 단체로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을 꼽았다.특위는 불법 폭력 시위 단체의 기준을 ‘시설과 도로 점거·경찰관 폭행·쇠파이프 등 폭력 행위를 하고, 불법 시위로 구속되거나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람이 소속된 단체'로 규정했다.이를 토대로 2010년부터 경찰청 자료를 취합한 결과 민주노총, 전장연, 대진연 등이 3대 불법 폭력 시위 단체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영·호남 잇는 달빛내륙철도…총선 의식한 여야, 공동발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특별법 제정에 합의했다.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따라 의원단 전원이 달빛내륙철도 특별법 추진에 동참하기로 했다.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 지역 통합 및 동서 화합을 위한 취지를 담아 문재인 정부 때부터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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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5, 접은 채로 셀카·영상·주가 확인 다 돼…펼칠 필요 없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공개한 갤럭시 Z플립5를 써본 기자가 처음 받은 인상이다.‘열어야 쓸 수 있다'는 이전 세대 플립의 가장 큰 단점을 완벽히 제거한 것이다.외부 화면 두 배 커져 폰을 여닫는 번거로움은 플립 시리즈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꼽혀왔다.
해외 주요 외신은 갤럭시 신제품에 각종 호평을 내놨다.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의 혜안을 평가하기도 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은 4년 전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했고, 둔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은 유일하게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부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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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빅테크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무한경쟁'에 들어갔다.지금까지는 기업 등이 지도에 기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기반의 구글과 스마트폰 기반의 애플에 비싼 값을 주고 지도 데이터를 사야 했다.
미국과 남유럽 등에서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빌딩, 도로·교량, 송전 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손상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도로 등 인프라를 점검하고 유리와 강철로 된 고층 빌딩의 냉각 시스템과 외관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영국 비영리단체인 ‘회복 먼저'의 조지 카라기아니스 엔지니어링 전문가는 “60~80년 전 기온에 맞춰 설계된 인프라 대부분은 최근 같은 폭염을 견디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이 2030년까지 수소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독일 연립정부는 26일 내각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자체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 생산능력 목표치를 기존 5GW에서 10GW로 두 배 늘리는 계획을 담은 국가수소전략을 의결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파이낸셜타임스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미디어·홍보 기업인 퍼블리시스의 달리아 하미예 커뮤니케이션 담당 임원은 이번 여름 고향인 레바논에서 3주일 머무를 계획이다.퍼블리시스가 지난해부터 직원들이 지사가 있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년에 최대 6주까지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정책을 도입한 결과다.
"1억8000만원어치 보너스 쏩니다"…日 기업의 '파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반 사원에게 주식을 보너스로 주는 일본 기업이 464곳으로 5년 새 10배 늘었다.구글과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 경쟁사들은 일반 사원에게 주식 보너스를 지급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짝짓기'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폭스바겐은 7억달러에 샤오펑 지분 5%를 확보하고 중국 시장에 중형 전기차 2종을 공동 출시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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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7일 역대 최고 수준의 올 2분기 경영실적을 내놨다.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확대, 인센티브 절감에다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올 상반기 도요타에 압승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을 더하면 총 7조6409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7조원 시대'를 열었다.
KT 차기 CEO 후보 3인으로 압축…정치권 인사 모두 탈락
다섯 달째 최고경영자 공백 사태를 겪은 KT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가 3인으로 압축됐다.사외이사로 구성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낙하산 논란'이 없도록 산업계 경험이 없는 인사는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27일 KT 이사회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부문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등 3명을 확정했다.
국내 배터리 ‘투톱'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나란히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두 회사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판매를 늘리고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매출 8조7735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LG전자가 올해 2분기 20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다.LG전자는 2분기 매출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2.7% 늘어난 데 비해 영업이익은 6.3% 줄었다.
한화오션 노사가 한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임금 협상을 갈등 없이 마무리지었다.조선 3사 중 가장 빨리 노사 합의안을 통과시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우조선지회는 27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SK E&S가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함께 액화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SK E&S는 추형욱 사장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가 최근 만나 수소사업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마시 CEO는 양사가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7일 사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SKT "자사주 3000억 매입"…내년에 2000억 소각키로
SK텔레콤은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중 2000억원어치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소각을 위한 자기주식 취득 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다.소각 예정일은 내년 2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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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앤 리치' 2040 모여라…베트남에 '초대형 롯데타운' 떴다
롯데쇼핑의 해외 최대 역점 사업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베일을 벗었다.베트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글로벌 유통공룡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롯데쇼핑이 던진 승부수다.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의 부촌으로 꼽히는 떠이호 신도시 지역에 지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일부 시설의 시범 운영을 28일 시작한다.
보령, 반기 매출 4000억 돌파…항암제 판권확보 전략 통했다
오너 3세 김정균 대표가 우주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제약업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듣던 보령이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제약부문 새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항암제 매출은 106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8% 늘었다.보령은 2020년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의 국내 소유권을 인수한 뒤 레거시브랜드인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만 선방한 삼성SDS…"연내 생성형 AI 출시"
삼성SDS가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2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445억원으로 나타났다.아마존웹서비스 등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에 컨설팅 및 설치·운영 서비스를 해주는 MSP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8% 증가했다.
상조업체를 주력 계열사로 두고 있는 보람그룹이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그룹 계열사인 보람상조와 비아생명공학이 반려동물 전용 장례서비스 상품을 선보이고, 보람바이오는 올 하반기 반려동물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보람그룹은 27일 반려동물 관련 사업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키워드로 ‘P, E, T'를 제시했다.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등 국내외 원전 수주와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SK에코플랜트도 신고리 1·2호기를 시작으로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의 원전 건설 공사에 참여했다.조만간 발주될 신한울 원전 3·4호기 주설비 공사 수주가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군에 ‘레드백’ 장갑차 129대를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400 3단계 사업'의 보병전투차량에 자사의 장갑차인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 도입한 미국의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공급하게 된다.
A13면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싱텔, 이앤 등 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대표하는 주요 통신사가 힘을 합해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에 나선다.도이치텔레콤은 독일, 미국 등 12개국에서 사업을 하는 글로벌 최대 통신기업 가운데 하나다.이앤그룹은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SDS도 생성형AI 진출…연내 '기업용 챗GPT' 출시
삼성SDS가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이 회사가 준비 중인 ‘기업용 챗GPT'는 공급망관리, 로봇프로세스자동화 등을 생성형 AI와 연동해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형태가 유력하다.삼성SDS는 이날 2분기 잠정 매출이 3조2907억원, 영업이익 206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스마일게이트 '피풀' 오픈베타, 게임 접목한 영상소통 서비스
스마일게이트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피풀'의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모임 규모에 따라 최대 25명이 참여하는 룸 모드와 1000명이 함께하는 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작년 11월 PC 웹 버전을 클로즈 베타 테스트 형태로 선보인 이후 8개월 만에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승강기 척척 타는 로봇 개발"…KT·LG·현대엘리베이터 맞손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건물 곳곳을 누빈다.KT는 27일 LG전자,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엘리베이터 연계 사업협력 및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지난해부터 KT와 LG전자가 이어온 로봇 사업 협력 체계에 현대엘리베이터가 추가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다큐·아트·헬스·여행 등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라이프+’ 월정액 요금제를 고객 취향에 맞게 개편한다고 27일 발표했다.이달 말까지 무료 콘텐츠를 한 편이라도 시청한 고객 전원에게 라이프+ 월정액 1개월 무료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유료 월정액 콘텐츠뿐만 아니라 고객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라이프 장르의 콘텐츠도 늘렸다.
정부가 새로 설립하는 우주항공청의 규모를 300명 이내로 확정했다.우주항공 분야 국가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우주항공청이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당초 예정에 없던 언론 브리핑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고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 방향'을 공개했다.
A14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9조원을 웃도는 당기순이익을 냈다.하나금융, 순이익 2조 첫 돌파 KB금융이 상반기 2조9967억원의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리딩뱅크'에 올랐다.2분기에도 KB금융은 탄탄한 이자이익과 비용 절감 효과를 앞세워 분기 기준 최대인 1조499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누나인 김영혜 씨로부터 제일화재와 함께 인수한 지 15년 만이다.김 부회장이 관리하는 한화솔루션의 손자회사인 한화저축은행을 매각하면 승계 구도가 명확하게 정리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한화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저축은행 인수합병 시장이 본격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MZ세대 사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는 등 보수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교보생명 임직원 3500여 명 가운데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2.8%에 달한다.신 의장은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선 함께 일하는 구성원 간 상호 이해가 중요하다"며 “MZ세대의 상사인 X세대가 권위주의적인 문화에 익숙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업무 피드백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 성향인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IFRS17 가이드라인, 회계제도변경 아니지만 올해엔 소급적용 가능"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내놓은 ‘새 국제회계기준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때 향후 재무제표에만 이에 따른 재무 영향을 인식하는 전진법을 채택하기로 했다.일부 보험사는 가이드라인이 올해 IFRS17 시행 후 뒤늦게 나온 만큼 회계제도의 변경으로 봐서 과거 재무제표까지 소급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첫해인 올해에 한해 예외적으로 소급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손익 등 측면에서 전진법과의 차이를 재무제표 주석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A15면
기업과 브랜드의 운명을 설명할 때도 딱 들어맞는 격언이다.시간의 무게를 견뎌내고, 스스로 역사를 만들 수 있어야 명품 반열에 오를 수 있다.루이비통은 여행용 옷 상자를 만들던 160여 년의 브랜드 역사를 보여주는 여행 용구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다.
A16면
1996년 5월, 미국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에 예사롭지 않은 물건이 등장했다.다만, 박 회장과 이랜드 임직원이 약 30년의 세월에 걸쳐 50만여 점에 달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물건'을 중단없이 꾸준히 수집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꿈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이랜드 관계자는 “세계 명품 기업들처럼 브랜드 히스토리와 산업의 역사를 잊지 않고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는 순간 발생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에 대한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30년의 세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A17면
답십리 고미술상가 2층은 이랜드가 태어난 곳이다.한때 이랜드의 사옥이었던 이곳은 이제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의류 샘플을 보관하는 ‘보물창고'로 쓰인다.이랜드 소속의 한 디자이너는 “트렌드는 빈티지에서 시작하고, 시대에 따라 돌고 돌기 때문에 예전 의류를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며 “답십리 샘플실을 자주 방문해 소재와 패턴에 대한 영감을 얻는 편인데, 여기에 현대의 실루엣을 추가해 디자인하면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이 창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1981년부터 지금까지…막스마라의 캐멀코트 변천史 '한눈에'
이탈리아 밀라노 동쪽에 있는 소도시 레조에밀리아는 세 가지 특산물로 유명하다.발사믹 식초,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치즈, 그리고 캐멀 코트다.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멀 코트인 ‘101801 아이콘 코트'부터 100% 낙타털로 만든 시그니처 코트 ‘마누엘라 아이콘 코트'까지, 캐멀 코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막스마라'는 이곳 레조에밀리아에서 태어났다.
A18면
우선 와인부터 권하는 호텔 직원의 인사에 ‘와인의 도시'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났다.직원이 건넨 달콤한 포트와인 한 잔을 마시자, 인천 출발 후 20시간 동안 쌓인 피로가 조금 녹는 듯했다.프랑스 부르고뉴, 미국 나파밸리, 이탈리아 토스카나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포트와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역사적 와인 성지, 포르투갈 ‘포르투'를 추천한다.
A19면
교통카드의 아버지, 영월 밀림 속에 한옥의 미래를 짓다
국내 IT업계 1세대인 한 창업가가 강원 영월에 대규모 한옥 리조트를 짓는다는 소식을 들었다.이제 막 ‘더한옥호텔앤리조트 대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는 “한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극한까지 해보고 싶었다"며 “우리의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 중 하나인 한옥으로 세상에 없던 걸 만들어 먼 미래에도 그 가치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물리학을 전공한 조 회장은 10년 전 사재 1800억원을 털어 ‘제대로 된 한옥'을 짓기로 했다.
A20면
13년 만에 돌아온 작가들의 작가…"당신은 돌이 되는 법을 아시나요"
‘작가들의 작가, 큐레이터들의 스타. ' 작가 김범 앞에는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이번 전시에는 1990년대 초기작부터 2016년까지 그의 작품 70여 점이 나왔다.작가의 개인전 중 최대 규모로, 김범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극히 드문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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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의 구도자, 9개 가구·1134가지 색에 시대의 욕망을 담다
그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오렌지 물감을 수집하고 캔버스의 가로 길이를 그 물감의 수로 나눴다.각각의 색을 2~3㎝ 두께로 칠해 당시 유행하던 2인용 소파 크기에 맞게 완성했다.박 작가는 27일부터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아홉 개의 색, 아홉 개의 가구'로 오렌지 페인팅을 확장하고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A23면
신규 상장 주식의 첫날 가격 제한폭을 최대 400%로 확대한 후 이어진 공모주 ‘대박 행진'이 막을 내렸다.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를 밑도는 주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지난 26일 상장한 버넥트는 거래 첫날 종가가 공모가 대비 26.8% 하락한 1만1700원이었다.
에코프로 100만원 무너지자…"이번엔 우리" 급등한 종목
코스닥시장 황제주로 떠오른 에코프로가 7거래일 만에 주가가 100만원 밑으로 하락했다.2차전지 쏠림 해소되나 2차전지주 하락은 지속되고 반도체주 등이 급등하면서 증시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등 5개 2차전지주의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비중은 지난 24일 16.08%에서 이날 14.83%로 하락했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코스닥시장 상장사 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장내에서 대거 매입했다.최 회장은 오스템임플란트 경영권 지분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에 넘겨 손에 쥔 2700여억원 가운데 950억원가량을 쏟아부었다.최 회장과 자녀들은 주성엔지니어링 지분 9.08%를 장내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북미·유럽·중동서 매출 증가…아모레퍼시픽 주가 14% 쑥
아모레퍼시픽이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급반등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9454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인공지능, 반도체, 2차전지 등 핵심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기술특례상장 문호를 확대한다.기술특례를 적용받아 상장한 기업의 부실이 발생하면 상장 주관사에 페널티를 부과한다.증권사가 기술특례상장을 주관한 기업이 상장 2년 내 부실화될 경우 다음 기업 상장을 주관할 때는 6개월 내 환매청구권을 붙여야 한다.
A24면
실적 좋았던 MS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이것' 때문
컨센서스 상향된 종목 ‘주목’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 회원 전용 콘텐츠 ‘한경 마켓PRO'는 블룸버그 데이터를 활용해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최근 한 달간 현재 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5% 이상 변동된 곳을 추렸다.컨센서스가 높아지면 가이던스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매출 컨센서스가 상향된 기업 중에는 건설과 인프라 관련주가 많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아시아 헤지펀드들은 주로 인공지능과 일본, 미국 관련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드 알파 테크, 시노비전 그레이터 차이나마켓 뉴트럴, 아리오스 차이나 그로스, 팬뷰 아시안 에쿼티 마스터, TAL 차이나 포커스 등 헤지펀드는 상반기에 두 자릿수 투자 수익을 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메타의 2분기 광고 매출은 3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에서 헬스케어 업종이 고전 중인 와중에 인공지능 테마를 탄 중소형 헬스케어주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투자자들이 기술기업, 암호화폐, 밈 주식 등 고위험 자산에 몰리면서 방어주 성격이 강한 헬스케어주가 최근 랠리에서 소외된 결과라는 평가다.
A29면
총회없이 억대 사무실 계약…조합 '부정 사례' 110건 적발
A 정비사업 조합은 조합원들이 임원 해임 총회를 개최하자 이를 막기 위해 보조요원을 동원했다.국토부는 “임원 개인을 위한 활동에 조합 자금을 사용했다"며 횡령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상반기 전국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점검에서 110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하고 15건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입주초기 아파트 관리업체 '깜깜이 선정'…"주민만 피해"
입주 초기 단계에서 아파트 관리업체를 선정하는 절차가 불투명해 인허가권자의 입김이나 관련 업체의 로비가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문제는 사업 주체의 의무관리 기간에 관리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지역 연고가 있는 업체에 일감을 주도록 유무형의 압력이 들어오거나, 조합 임원이나 대의원을 상대로 영업한 업체가 특혜를 받아 선정되는 일이 적지 않다"며 “주택관리 역량이 부족한 업체가 연줄 등으로 특혜를 받아 선정될 경우 결국 입주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국 전셋값 1년6개월 만에 반등…'역전세난' 완화할까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1년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전세시장 안정세와 더불어 정부가 이날부터 1년간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에만 대출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함에 따라 ‘역전세난'에 처한 임대인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마지막 주 기준으로 한 주 전보다 0.02% 올랐다.
현대건설이 다음달 광주 북구 신용동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를 공급한다.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로 출퇴근하기 편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다.광주첨단산단 1·2지구는 산업, 연구, 교육, 주거, 산업 및 복지 기능이 복합된 첨단과학산업단지다.
지방의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 기준 면적이 내년 말까지 일시적으로 완화된다.오는 9월부터 내년 말까지 광역시·세종 도시지역에서 개발부담금이 부과되는 면적이 기존 660㎡에서 1000㎡로 확대된다.광역시·세종 외 도시지역은 기존 990㎡에서 1500㎡, 비도시 지역은 1650㎡에서 2500㎡로 확대된다.
서울 동작구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에 높이 200m짜리 초고층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된다.옛 수산시장 부지에 초고층 업무공간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한강철교 남단 저이용 부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사와 수협중앙회 소유의 옛 노량진수산시장 부지, 서울시 수도자재관리센터를 수변복합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개발의 밑그림을 담고 있다.
A30면
부산 향토기업 조광페인트가 종합 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조광페인트는 지난 6년간 꾸준히 스타트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한 다음 이들의 기술이 조광페인트의 사업과 얼마나 잘 맞는지를 평가하는 ‘개념실증’ 전략으로 ‘옥석 고르기'를 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가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을 연다.‘엔데믹’ 선언 후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해양 스포츠 대회다.포항시는 다음달 11~14일 포항 영일대·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동욱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여러 차례 변형된 후에도 빠르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감압점착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감압점착제는 가벼운 압력을 가할 때 접착 물질이 생기는 소재다.폴더블 디스플레이처럼 유연하고 빠르게 원래 모습으로 회복하는 성질이 필요한 전자기기 소재로 활용된다.
국내 4위 물류기업인 로젠이 경북 영천에 영남지역에 흩어진 여러 물류시설을 한데 모은 통합물류터미널을 구축한다.이 과정에서 대구·부산·칠곡의 네 개 물류시설을 이곳에 통합해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을 만들 방침이다.경상북도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통합물류터미널 건설로 영남 지역 산업단지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업 유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온라인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을 늘리겠다고 27일 밝혔다.부산시는 시내 모든 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이날부터 편의점 CU 앱을 통해 상품을 사전 결제하면 매장에선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울산시는 차기 시 금고를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울산시는 다음달 24~25일 제안서를 받고 9월 말 차기 시 금고를 선정할 방침이다.차기 시 금고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업무를 수행한다.
부산시는 27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스타트업 교육 행사인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열었다고 밝혔다.스타트업 스쿨 부산은 부산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머스트액셀러레이터가 준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행사에는 수면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를 시도한다.
A31면
"더이상 참지 않고 행동"…서이초로 터진 2030 교사들 뭉쳤다
‘MZ노조'인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조합원이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다.경기교사노조 관계자는 “2만 명대이던 조합원이 1주일 만에 20% 늘었다"며 “서이초 사건 전에는 하루 10명 가입했는데 지금은 1000명 가까이로 늘었다"고 설명했다.전국에 50만 명이 넘는 교사가 있지만 지난해 말까지 전교조, 교사노조 등 노조에 가입한 교사는 10만 명이 되지 않았다.
"담뱃값 인상 前 쟁여뒀다가 판매…필립모리스 1000억 稅추징 정당"
재고를 쌓아두다가 세금 인상 등으로 가격이 오른 뒤 담배를 판매한 한국필립모리스에 조세 회피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과세당국이 약 1000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것은 정당한 처분이라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필립모리스는 이 과정에서 제조공장에서 유통망으로 제품이 반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담배에 세금을 매기는 과세당국의 방침에 주목해 재고 관리방식에 변화를 줬다.이 회사는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담배 재고의 전산시스템 관리코드를 반출한 것처럼 변경하거나 담배를 임시창고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담배 재고 1억9100만여 갑을 쌓아놨다.
장마가 끝나자 전국이 폭염에 휩싸였다.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2.2도였고 강원 강릉 기온은 평년보다 6도 이상 높은 35.4도까지 올라갔다.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주의보 기준인 체감온도 33도를 넘겼다.
하나은행 "120억 보험금 달라"…貿保와 소송전서 막판 뒤집기
해외 발전소 건설자금을 떼인 하나은행이 보험금 수령을 두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벌이고 있는 소송전에서 6년 만에 판결을 뒤집었다.이에 하나은행은 2014년 무보에 해외사업금융보험 계약에 따른 보험금 1005만달러를 청구했다.무보는 하나은행에 책임이 있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예비신부 배모씨는 결혼식에 드는 비용을 아끼려고 서울시가 대관해주는 공공예식장을 알아봤다가 싸지 않은 견적에 마음을 접었다.서울시가 공간을 빌려주고 예식전문업체를 소개해주는 사업 ‘나만의 결혼식'이 예비부부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비용이 싸지 않은 데다 결혼식 공간으로 개방하는 공공기관 24곳 중 대다수는 하객을 맞이하기 적합하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회사 에스모를 인수합병한 뒤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회사 대표에게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A씨는 에스모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 모 회장 등과 공모해 회사를 무자본 인수합병하고 허위 보도자료 등을 배포해 주가를 부양한 후 전환사채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577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A씨가 에스모를 인수하는 과정에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A32면
러시아인이 이끄는 우크라 악단 "음악에 국적은 아무 의미 없어"
전쟁은 살아있는 모든 것을 앗아간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폐해진 땅에서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도, 학생들의 시끌벅적한 대화 소리도 쉬이 들을 수 없다.우크라이나 국민 중에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고자 총과 칼을 들고 전장으로 나선 이들도 있지만, 더 적극적으로 세계 무대 연주 기회를 넓히면서 자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는 예술가들도 있다.
그래서 많은 예술가가 등산을 인생에 빗대 노래하고, 또 그렸다.그런 무대가 지난 26일 강원 평창에서도 펼쳐졌다.이날 오후 7시30분 알펜시아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개막 공연의 하이라이트 곡은 ‘알프스 교향곡'이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소피 데르보가 증명한 '빈 필 클래스'
데르보는 2019년 아르메니아 국립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이래 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이번 공연은 데르보의 두 가지 면모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다.데르보는 ‘코지 판 투테’ 서곡에서는 지휘봉을, ‘바순 협주곡'에서는 자신의 악기를 들고나왔다.
[오늘의 arte 칼럼] '우주의 소행성' 같은 발레리나들
두더지 잡는 게 직업인 채식주의자 50년 동안 채식주의자로 살아왔지만 생계를 잇기 위해 두더지잡이를 병행하지 않을 수 없다.아내와의 영원한 사랑을 꿈꾸고 돈벌이로써 유일하게 할 줄 아는 일인 두더지잡이를 해 나가며 매해 두더지의 생명을 앗아 가는 일은 한쪽이 한쪽을 무화시킬 수밖에 없는 모순적인 욕구다.SF 도전장 내민 영화 ‘더 문'에 큰 박수 공상과학 장르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밀어온 한국 영화계는 ‘천사몽’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디 워’ ‘7광구’ ‘로봇, 소리’ 등의 작품을 내놨지만 모두 흥행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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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조직위원장 "K인사이트 충만한 亞 광고인 축제 만들겠다"
아시아 광고인들의 최대 축제인 ‘애드아시아’ 서울 본행사 석 달을 앞두고 만난 김낙회 애드아시아 조직위원장은 성공적인 행사를 자신했다.오는 10월 24~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20여 개국에서 약 4000명의 광고인이 참가할 예정이다.애드아시아 서울을 이끄는 김 위원장이 이번 행사에서 초점을 맞춘 것은 K인사이트와 ‘디지털'이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와 유영학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국민대 석좌교수,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 겸 트루스가디언 발행인을 맡고 있다.유영학 부회장은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7일 여성가족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20세 미만 미성년 미혼모에게 매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형편이 어려운 24세 미만 미혼모도 최대 1년간 지원한다.
도레이첨단소재가 자매결연 부대인 제5포병여단에서 임직원과 자녀가 함께하는 병영체험 행사를 했다고 27일 발표했다.26~27일 이뤄진 1박2일 병영체험 행사에는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행사에 참여한 직원과 자녀들은 부대 소개와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자주포, 장갑차 등 전투장비를 체험하고 안보교육·부대 생활관 숙박 등 다양한 군생활을 경험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27일 경기 성남에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해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과 만났다.두 사람은 러시아 침공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HD현대는 건설기계뿐 아니라 발전기용 엔진, 이동식 발전기 등 재건에 필요한 전력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심장 질환을 갖고 태어났지만 자국에서 치료받지 못해 증상이 악화하던 카자흐스탄의 2세 어린이가 국내 의료진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 4일부터 병원에서 심장수술 등 치료를 받은 아미나 베케쉬가 26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27일 발표했다.카자흐스탄에 사는 아미나는 선천성 심장질환인 엡스타인 기형 탓에 건강이 좋지 않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예천, 충북 괴산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위해 릴레이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27일 경북 예천군 일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물품과 장비를 예천군에 전달했다.고령층과 장애인을 고려해 쌀을 비롯한 식료품과 에어컨 등 혹서기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준비했다.
[인사] 국토교통부 ; 경찰청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
인사] 국토교통부 ; 경찰청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
‘꿈의 우유'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127년 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예술가의 참여율이 전체 참여 작가의 90%에 달했다.그중 미국의 유색인종 여성 작가인 시몬 리는 아르세날레 본 전시장 입구에 5m에 달하는 흑인 소녀의 토르소 조각 ‘벽돌집'을 설치해 눈길을 사로잡았고,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올해 상반기 미국 뉴욕 미술관들의 주요 전시를 보면 여성 작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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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이익만을 위한 가격결정 구조의 왜곡은 소비자 후생과 경제 전체에 해악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아마존 저격수'로 불리는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의 잇따른 실패는 이처럼 당연시됐던 독점에 관한 명제에 의문을 던진다.2021년 6월 취임 이후 리나 칸의 FTC는 플랫폼 독점 종식 법안 등 6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 변호사는 “혐의를 벗은 교사가 학부모를 무고죄로 고소하고 싶어도 ‘내 아이 말을 믿고 신고했을 뿐'이라고 하면 더 이상 책임을 물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일선 교사들이 한목소리로 교권 회복을 위한 가장 시급한 조치로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꼽는 이유다.여당은 초·중등교육법과 아동학대처벌법을 개정해 교사의 생활 지도에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문가들은 법 개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연히 한 소년의 중학교 과정 검정고시 수험서를 접하게 됐다.무심히 뒤적이다가, 사회과목 중 ‘통일 한국의 목표?‘라는 문제에 규정된 정답이 ‘자주적인 민족국가'인 걸 보고는 마음이 무거웠다.북한 인민들과 공멸 없는 통합에 필요한 것은 허깨비 민족주의가 아니라 자유민주 국가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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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北 용병 파견설까지 나오는 공산 독재자들의 노골적 밀착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 연대가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미국은 이미 북한이 20여 종의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백악관은 지난해 말 북한이 러시아의 용병회사 바그너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설] 결혼 증여 확대는 바람직, 기업투자 세제 지원은 미흡
기획재정부가 어제 내놓은 ‘2023년 세법개정안'은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바이오의약품을 국가전략기술·시설로 지정해 최대 25%까지 투자세액 공제를 해주기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일반 산업의 연구개발 세액공제를 확대해 달라는 기업의 요구는 외면했다.일반 산업 기준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0~2%, 중소기업 25%로 차등 적용되는데, 글로벌 기술 경쟁의 첨병 역할을 하는 대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이 부족해 R&D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사설] 민주당, '공통 공약' 우주항공청 설립도 발목 잡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어제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위해 안건조정위를 꾸렸을 때는 170시간 만에 법안을 통과시킨 전례가 있다.우주항공청 신설은 각 부처에 흩어진 우주 관련 조직을 한데 모아 우주산업을 육성할 컨트롤타워를 신설해야 한다는 필요에 따라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이재명 후보가 모두 공약한 사안이다.
‘갤럭시 언팩'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다.삼성전자가 서울에서 언팩 행사를 연 것은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타고 서울이 세계인들에게 ‘힙한 도시'로 각인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올 들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루이비통, 구찌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서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전 “우리는 반카르텔 정부"라고 선언했다.최저임금발 고용 참사도 서민약탈 카르텔 일원인 거대 노조의 작품이다.문 정부 5년간 최저임금이 42% 급등하며 최하위층 근로자들은 대거 감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