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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면제·반값…성역이 된 농민·中企

정부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 비축과 수급 안정을 위해 남는 쌀을 매입했다가 보관 기간이 지나 헐값에 처분하면서 본 손실이 연평균 7300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30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연장하기로 한 조세특례 65개 중 17개가 농어업, 중소기업, 창업기업 등에 돌아가는 혜택인 것으로 나타났다.자경 농지의 양도소득세 면제, 농어업용 석유류 간접세 면제, 농어민과 창업 중소기업의 인지세 면제 등 이들을 위한 특례가 대거 연장됐다.

요소수 대란 1년8개월…中 수입 의존 더 심해졌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이 수입하는 요소의 중국산 비중이 2021년 71%에서 올 상반기 89% 이상으로 되레 높아졌다.印尼서 월 1만t 수입 협약에도 올해 실제 들여온 요소 ‘제로’ 중국산 품질·가격 압도적… 정부 모니터링해도 한계 2021년 말 한국에 불어닥친 ‘요소수 대란'은 미·중 갈등 때문에 벌어졌다.

1년간 수익률 18%…"널뛰는 2차전지주도 '안전빵' 투자"

한국 혁신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최근 1년간 1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2차전지, 반도체, 엔터테인먼트를 40% 편입하는 등 다양한 혁신 테마에 투자함으로써 증시 대비 초과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널뛰는 2차전지株를 가장 안전하게 투자하는 상품” TIGER KEDI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네 개 혁신 테마의 30개 종목을 1~6% 비중으로 담았다.

볼보, 서비스 좋은 수입차 첫 1위

스웨덴 볼보가 국내에서 구매 후 서비스가 가장 좋은 수입자동차 브랜드로 평가됐다.30일 ‘2023년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 평가 결과 볼보는 총점 75.7점으로 전체 15개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2015년 상반기부터 매년 두 차례 평가를 시작한 뒤 볼보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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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뷰 최고" 열광…몰락하던 지자체 핫플됐다 '대반전'

부산 영도는 광역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몇 안 되는 인구소멸지역이다.산업연구원이 개발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적용 결과 ‘소멸우려지역'으로 꼽힌 50곳 가운데 광역시의 구 단위 지자체는 영도구·서구, 울산 동구뿐이었다.관광공사 조사 결과 코로나 사태 전까지만 하더라도 태종대, 해양박물관, 영도대교 등이 주요 관광지였는데 지난해엔 피아크, 삼진어묵 기념관, 흰여울문화마을 등이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이 아침의 지휘자] 뉴욕 필 황금시대 개척한 20세기 대표 불멸의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더불어 ‘20세기를 대표하는 불멸의 거장'으로 꼽히는 인물이다.이 공연에서 훌륭한 지휘력을 뽐낸 번스타인은 세계가 주목하는 지휘자로 부상했다.1958년 미국인 최초로 뉴욕 필하모닉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번스타인은 명실공히 ‘뉴욕 필의 황금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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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7300억 허공에 날렸다"…쌀 비싸게 사놓고 '헐값 땡처리'

지난 11일 충남 예산에 있는 정부양곡창고 문을 열고 들어서자 800㎏들이 포대쌀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양곡법 개정안은 매년 초과 생산된 쌀 전량을 정부가 의무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남는 쌀을 정부가 전량 의무매입할 경우 2030년 쌀 초과 공급량이 63만t으로 현재의 3배에 달하고, 2030년 쌀 격리·보관·매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1조46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농특세로 7조 징수…세금 남아돌아도 다른 용도로 못 써"

농어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농어촌특별세도 30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는 세금 중 하나다.기획재정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농특세 적용기한은 당초 내년 6월 말에서 2034년 6월 말로 10년 더 연장됐다.기재부는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의 소요 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中企 지원은 무조건 옳다'…효과 없어도 30년째 특별세액감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제도는 정책 효과가 작다는 지적에도 30년 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대마불사 조세특례’ 중 하나로 꼽힌다.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은 “중소기업의 반발로 정부는 한 번 제공한 세제 혜택을 잘 없애지 못한다"며 “비과세나 세금 감면 문제는 정책의 효과성을 그때그때 분석하고 효과가 없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제도 외에도 일몰이 다가왔지만 정부 판단에 따라 연장되는 조세지출 항목이 많다.

A4면

중국은 생분해시장 키우고, EU 인증기준 다변화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국정과제로 생분해 플라스틱을 포함한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을 채택했다.당장 올해부터 국립공원 안에서 음식용기, 빨대 등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했지만 ‘퇴비화'와 ‘생분해’ 인증 기준을 통과한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은 예외를 인정할 방침이다.중국은 2020년부터 일반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판매를 금지하고 생분해 플라스틱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남은 기업 죽을 맛…눈덩이 적자에 산단 기업들 '비명', 왜?

지난 28일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한 염색업체 대표의 목소리에서 깊은 시름이 묻어났다.경기 북부에 있는 A산업단지는 20여 년 전 염색업 위주로 중소기업 70여 곳이 모여 조성됐다.그동안 폐수처리시설을 이용하는 업체가 비용을 갹출해왔지만, 산단이 공동화하면서 잔존 기업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썩는 플라스틱 시장 썩어갑니다"…정부 믿었다가 '날벼락'

썩는 플라스틱 원료 제조사인 안코바이오플라스틱은 월매출이 작년 말 9억원에서 현재 4억원가량으로 줄었다.또 다른 관계자는 “24개월 안에 썩지 않더라도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과 비교하면 훨씬 빠르게 썩는다"며 “정부의 토양 분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일반 플라스틱과 동급으로 분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한국과 달리 해외 주요국은 생분해플라스틱 시장 육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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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달 중순 반도체·AI 중국투자 금지 명령 서명"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제한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8월 중순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9일 보도했다.미국 기업이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과 관련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게 핵심이다.

제2 요소수 사태?…中, 이번엔 갈륨 수출 통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이 다음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통제 조치를 시작한다.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광물 다수를 장악한 중국이 본격적인 수출통제에 나서는 것은 한국에 큰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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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본소득 비판' 이재명 '난세일기' 들고 여름휴가

여야 대표가 나란히 휴가를 떠나며 국회가 8월 초 휴회기에 들어간다.이 대표도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휴가를 떠난다.이 대표는 국내에 머무를 예정이다.

청와대 모인 역대 대통령 가족들…"여긴 여야 없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가 시아버지가 쓰던 영문 타자기 앞에서 이렇게 말하자 같은 자리에 있던 윤보선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의 가족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김현철 이사장은 아버지 김 전 대통령의 조깅화를 보며 “새벽 조깅은 아버지에게 담대한 결심을 하게 하는 일종의 집무 의식이었다"며 “금융실명제를 선포한 그날 새벽이 대표적"이라고 했다.김홍업 이사장은 아버지 김 전 대통령이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부부를 초청한 청와대 만찬 기념사진을 보면서 “우리 역사에서 드문 사진"이라며 “아버지는 회고록에서 이 일에 대해 ‘국민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재명 '10월 퇴진설'에…野지도부 "지라시 소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0일 일각에서 나오는 이재명 대표의 ‘10월 퇴진설'에 “지라시 수준의 소설"이라고 일축했다.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이 대표가 사퇴한다는 얘기는 수백 번 들었고, 근거도 없이 계속 나오는 얘기"라며 “현직 당 대표가 후임을 지명해 미는 게 말이 되냐.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했다.다만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만큼 이 대표 리더십 위기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든 별장서 모이는 한미일…북중러 밀착에 맞서 공조 강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한다.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밀착 행보에 맞서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 협력 수준도 한층 더 긴밀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미국 백악관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된다고 지난 28일 공식 발표했다.

코인 자진신고 '맹탕'…권익위 전수조사하나

국회의원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국민권익위원회가 전수 조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유재풍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암호화폐 보유 현황을 신고한 여야 의원 11명의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한 보고서를 전달했다.이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은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상임위원회에 한 분도 없다"고 말했다.

中보다 러시아 챙긴 北, 왜?

북한이 지난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 기간 방북한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 중 러시아 대표를 중국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이 부각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30일자 신문에서 평양을 찾은 외빈 중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담은 사진을 중국 대표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배치했다.지면 4면 하단에 배치된 8장의 사진 중 절반 이상을 쇼이구 장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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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서비스 인프라 대폭 확충…'AS 강자' 렉서스 추월

스웨덴 볼보가 국내에서 구매 후 서비스가 가장 좋은 수입자동차 브랜드로 평가됐다.30일 ‘2023년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 평가 결과 볼보는 총점 75.7점으로 전체 15개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2015년 상반기부터 매년 두 차례 평가를 시작한 뒤 볼보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증중고차 기대감' 1위 벤츠…2위에 현대차

‘인증중고차’ 브랜드 순위에서 업계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2위는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수입차 업체가 선점한 국내 인증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30일 ‘2023년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 평가 결과 인증중고차 기대 브랜드는 벤츠, 현대차, BMW 순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수리 하세월"…평균 10.5일 걸려

국내 테슬라 차주의 사후서비스 만족도가 수입차 업체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정확한 처방과 진단, 신속한 서비스 등 항목별 AS 품질 수준에서 업계 평균을 밑돌고 평균 수리 기간이 10일을 넘는 등 소비자가 체감하는 불편 요소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30일 ‘2023년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 브랜드별 종합 만족도 조사 결과 테슬라는 64.9점으로 16개 업체 중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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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국 독일, 이젠 '유럽의 병자' 우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연합의 경제대국 독일이 ‘유럽의 병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자산운용사 플로스바흐 폰 스트로흐 산하 연구소의 토마스 메이어 소장은 “독일 경제가 바닥을 기고 있는지, 약간 후퇴하고 있는지를 따지는 건 부차적인 문제"라며 “분명한 건 독일이 ‘유럽의 병자’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처지가 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우크라 평화회담, 내달 5일 사우디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음달 초 우크라이나가 참석하는 국제 평화회담이 열린다.월스트리트저널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5~6일 사우디 지다에서 최대 30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평화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29일 보도했다.미국 유럽연합 영국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원했더니 채용 비용 더 들어"…美 기업, 웬만해선 해고 안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위기에는 감원'이 일반적이었던 미국 기업들의 경영 방식이 바뀌고 있다.기업들은 최근 들어 해고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크다고 판단해 감원을 경영 효율화 방식에서 후순위로 돌리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100년 역사 대형트럭 운송업체' 美 옐로 파산 위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0년 역사를 지닌 미국의 대형 트럭운송 업체 옐로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미국 최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팀스터와의 갈등이 옐로의 위기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美, 대만에 대규모 무기 지원

미국이 대만에 대규모 군사 지원을 하고, 호주의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돕기로 했다.미국은 대만에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지원할 계획이다.앞서 미 의회는 2023회계연도 예산에 10억달러 규모의 대만 안보 지원 예산을 포함했다.

트위터 옥상 대형 'X' 간판…민원에 공사 중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셜미디어 트위터가 브랜드 이름과 로고를 ‘X'로 교체하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 위에 X 모양의 대형 구조물을 설치했다.트위터의 최대주주인 일론 머스크는 29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이 대형 구조물이 설치되는 광경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A11면

현대차·기아 '글로벌 판매 톱3' 굳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상반기 판매량에서 또 한번 글로벌 완성차업계 3위를 기록했다.대규모 투자가 필수인 전기차·자율주행차로 자동차 시장의 미래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우위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커진 존재감, 전기차도 잘 팔았다 3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365만7563대를 판매했다.

한국인 해기사 인력난…"2030년 2700명 부족"

한국인 해기사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2030년에는 국적 선대의 3분의 1에는 한국인 해기사의 승선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0일 한국해운협회가 발표한 ‘한국인 해기사 수급 전망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인 해기사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 2710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공급 부족은 점점 심해져 2040년에는 3605명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밥캣, 美 가격 20% 올려도 '주문 폭주'

두산밥캣이 북미에서 제품 가격을 20%가량 올렸다.북미에서는 두산을 떼고 밥캣 로고만 단 지게차를 출시할 예정이다.두산밥캣 관계자는 “작년 말엔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여전히 소형 건설기계 수요가 강하다"며 “북미 건설기계 시장 호황이 이어져 내부에서도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석유화학 기업, 2분기 실적 줄줄이 악화

국내 석유화학회사들이 2분기에도 실적 악화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30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LG화학 매출은 14조5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56억원으로 29.9% 감소했다.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외한 LG화학의 직접 사업 영업이익은 968억원에 그쳤다.

권오갑 "HD현대 '나쁜 이익' 의존 안돼"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환율, 시황 개선 등 일시적인 변화로 얻은 ‘나쁜 이익'에 의존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최근 조선·건설기계 등 HD현대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자만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지난 28일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30일 전했다.

"AMD, 삼성 파운드리와 파트너 관계 강화할 것"

엔비디아, 인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팹리스 AMD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관계를 더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존 테일러 AMD 최고마케팅책임자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AMD는 삼성전자와 오랜 기간 파트너 관계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십 관계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본지는 최근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에게 ‘삼성전자에 파운드리 물량을 더 늘릴 것이냐'는 이메일을 보냈다.

A12면

産銀 "부·울·경 경제 촉매제로"…조직 개편·1000억 펀드 조성

산업은행이 동남권 조직을 확대한 이후 부울경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올해 들어 혁신기업 벤처투자와 지역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목적으로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했으며 해양 특화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해양산업금융2실'을 설치하기도 했다.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금융회사 등과 1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디올, 압구정 갤러리아에 'FW컬렉션 스토어'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 국내 최초로 디올의 FW 2023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오는 9월 10일까지 연다고 30일 밝혔다.1950년대 크리스찬 디올이 제작한 스카프에서 영감을 받았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적극 유치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 회계법인 채용 30% 줄인다

올해 삼일PwC·삼정KPMG·안진딜로이트·EY한영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2020년 이후 3년 만에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합격자 수보다 ‘빅4’ 채용 인원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4대 회계법인의 올해 총 채용 인원은 8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수' 딛고…롯데월드, 다시 해외 간다

롯데월드가 베트남 하노이에 아쿠아리움을 여는 등 해외 사업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초기 비용 부담이 작은 아쿠아리움을 시작으로 롯데월드는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분야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테마파크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명소"라며 “아쿠아리움 곳곳에서 롯데월드 캐릭터를 현지인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K관광을 위한 마중물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MZ 놀이터' 120만명…마케팅 실험 통했다

아예 LG유플러스 관련 문구도 다 뺐다.김 담당은 “가입자가 아니어도 LG유플러스 팬덤에 들게 하려면 완장을 떼야 한다고 봤다"며 “LG유플러스가 만든 곳인 줄 모르고 이용했다가, 감동하고 팬이 되는 그림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이 공간은 LG유플러스의 역대급 마케팅 성공사례로 통한다.

A13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익 캠페인 ‘노 엑시트'에 동참했다.지난 6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나선 함 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을 추천했다.함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이 마약 없는 깨끗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로 가상 환자군 만들고 임상 병원 선정"

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이 가상의 환자군을 만들고 임상 환자 등록률이 높은 최적의 병원을 찾아주는 등 신약 개발 과정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앤서니 코스텔로 메디데이터 페이션트클라우드사업부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간 수백 개의 임상시험과 수십조원의 신약 개발 비용을 부담해온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비를 절감하려 AI 기술 활용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메디데이터는 존슨앤드존슨, 로슈, 바이엘 등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9곳에 임상시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1위 기업으로 세계 환자 900만 명, 3만 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했다.

"네이버 미래는 디지털 로봇…스마트시티 선도할 것"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만난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10년 후 네이버는 로봇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디지털트윈이 있다면 훨씬 싼 가격의 로봇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트윈을 구축하려면 공간을 스캔하고 3차원으로 구축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KT서브마린·LS 시너지…내년 매출 2배 키운다"

LS그룹에 인수된 KT서브마린의 이승용 사장이 내년에 두 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자신했다.이런 식으로 LS전선이 전력케이블을 수주할 때 KT서브마린과 팀을 이루면 일감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이 사장은 예상했다.그는 “LS전선이 이달 초 전력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하반기엔 어닝 서프라이즈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에 대해 “우리 현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다른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고 말했다.그는 “은행 리더인 지점장들이 후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영업에 집중해 상반기 어닝쇼크를 하반기엔 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고 주문했다.우리은행은 27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4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5억원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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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우수 기업硏'…이노스페이스 등 34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노스페이스 등 34개 기업 부설연구소를 2023년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되면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 R&D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이번에 지정된 기업부설연구소는 제조업 분야 21개, 서비스업 분야 13개다.

구독플레이션 시대…'디지털 품위유지비' 月 30만원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요금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이미 상당수 소비자가 OTT뿐만 아니라 쿠팡, 네이버 등이 제공하는 커머스 서비스 구독 상품을 이용 중이다.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 프로그램, 게임 패스, 온라인 강의 등의 구독 상품과 통신비, 단말기 할부금 등을 포함하면 ‘디지털 품위 유지비'로 지출되는 금액이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SKT '가족로밍' 7만명 가입…휴가철 맞아 인기 끌어

SK텔레콤은 지난달 출시한 ‘가족로밍’ 서비스 이용자 수가 출시 한 달 만에 7만 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가족로밍은 SK텔레콤의 로밍 요금제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 1명이 3000원을 추가로 내면 최대 5명이 함께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한 로밍 서비스다.SK텔레콤에 따르면 이 서비스 출시 후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0%인 3만 가구가 가족로밍 서비스를 이용했다.

"카카오를 구하라" 집회 연 노조…한여름 '구조조정 공포'

정보기술업계에 한여름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해외에 본사를 둔 IT 기업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는 지난 5월 권고사직을 한 차례 시행한 데 이어 추가 구조조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2023 잼버리' 5G통신 인프라 세운다

KT가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 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 행사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통신 인프라와 방송 회선을 지원하기로 했다.KT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잼버리에서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24시간 상황 관제로 행사 진행을 돕겠다"고 30일 밝혔다.KT는 이번 행사를 위해 5세대 이동통신과 공공 와이파이 등 기지국 150여 곳을 구축했다.

A15면

대형 병원 "의료폐기물 최소화…수질 오염도 모니터링"

국내 병원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의료기관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병원의 ESG는 ‘치료 잘하는 병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으로 의미를 확장하는 데 있다.ESG에 동참한 국내 병원들이 환경뿐 아니라 사회 영역에도 힘을 주고 있는 이유다.

"환경보호 문화 확산"…신창재 ESG경영 호평

교보생명은 지난달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보험업계를 대표해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 선도기업으로 참여했다.교보생명이 환경교육 전도사로 나선 배경에는 ‘국민 교육 진흥'이라는 창립 이념을 실천해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의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직원 행복 경영' 강화

SK이노베이션이 2025년 구성원 행복도를 75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S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직원 행복을 챙기겠다는 취지다.30일 SK이노베이션의 ESG리포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직원 행복도 점수는 지난해 72.7점이었다.

"보험사 ESG 평가 세분화해야"

보험사들의 ESG 경영 평가 기준을 지금보다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은 30일 ‘보험회사 ESG 평가 개선 방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ESG기준원 등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들이 지속가능 경영 정보 부족 등으로 산업 간 특성과 차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해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보험사는 주로 대형사로, 생명보험 네 곳과 손해보험 네 곳에 불과했다.

유통업계 최초로 '인권경영' 평가 받은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제3자에 의한 인권 경영 평가를 했다.유통업계에서 제3자에 의한 인권 경영 평가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백화점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까지 인권 경영 규정을 제정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A17면

아파트 착공 '반토막'…3년 후 전세난 우려

올해 들어 아파트 착공 실적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향후에는 지금보다 전세가격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월 전국 아파트 착공 실적은 5만860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줄었다.

서초·개포 1만가구 들어선다…"강남 전세, 하반기 노려라"

올 하반기는 서울 강남권에 낮은 전세가로 입주할 절호의 기회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과 동대문구 청량리,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등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입주 물량이 적지 않다.인천은 전셋값이 2021년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한 가운데 입주 물량이 더 늘어나면서 역전세 우려도 나온다.

A18면

한국 2차전지株 '순간 폭락'…월가가 더 주목하는 이유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2.4%로 발표됐다.‘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면 모든 경제주체에 그보다 반가운 소식이 없다.이론과 정책당국, 애널리스트까지 안내판 역할을 하지 못할 때 2차전지 주가 폭락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160년 기업 데이터가 무기…S&P글로벌 17% 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P글로벌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확고한 시장 지위에 기반한 수익성 개선이다.S&P글로벌은 무디스, 피치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힌다.

전쟁 특수 끝났다…웃지 못하는 셸·토탈에너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낸 에너지 기업들의 ‘성적'이 올해는 부진하다.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도 2분기 조정 순이익이 5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 줄었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 애플·아마존·AMD·캐터필러 실적 관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고용지표와 애플의 실적 발표가 가장 큰 관심사다.이번주에는 애플, 아마존 등 뉴욕증시 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상하이 증시, '경기 가늠자' 7월 구매관리자지수 주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상승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제조업과 비제조업 공식 PMI를 발표한다.경제매체 차이신은 6월 1일에 제조업, 3일에 서비스업 민간 PMI를 내놓는다.

A19면

에코프로에 당했다…롱쇼트·가치株펀드 눈물

주요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 성과는 처참하다.이들 펀드는 각기 다른 투자 전략을 내세웠지만 손실 원인은 하나같이 2차전지 관련주와 관련이 깊다.롱쇼트펀드들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에코프로그룹주에 대규모로 공매도를 쳤다.

보유잔액 늦게 알리고, 다른 계좌로 거래…불법 공매도 18곳 적발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국내·외국계 증권사 및 운용사 등 18곳과 개인이 금융당국에 대거 적발됐다.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엄단을 천명한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1차 정례회의에서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18개 업체와 개인을 적발해 과태료 2억3625만원과 과징금 7억3780만원을 부과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코츠테크놀로지 등 청약

이번 주에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코츠테크놀로지와 스팩 3곳 등 5곳이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다음달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바이오 연구와 신약 개발, 진단 등에서 사용하는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장비와 소모품을 판매한다.

2차전지 롤러코스터에…하루 거래대금, 2년 만에 27조 돌파

에코프로 포스코홀딩스 등 2차전지주 주가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2차전지 광풍 속에 이달 증시 거래대금은 2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27조434억원으로 전달 대비 25.7% 증가했다.

실적 부진에도 배터리 반등…SK이노베이션 목표가 상향

SK이노베이션이 정유업황 악화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이 회사는 2분기 매출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A21면

유학생 '거래은행' 선택, 송금수수료부터 비교를

공부하러 해외로 떠나는 유학생이라면 출국 전 반드시 해야 하는 은행 업무가 있다.두 번째는 환전한 외화를 거래외국환은행을 통해 해외 계좌로 송금할 때 내야 하는 송금수수료다.환전수수료는 환전 대상 통화와 은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미국 달러로 환전하는 경우 국내 대부분 은행에서 거래금액의 1.75% 비율로 부과된다.

"1000만원 1년 맡기면 38만원 받아요"…금리 '껑충' 뛰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4.03%로 집계됐다.저축은행 평균 예금 금리가 연 4%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이다.저축은행 금리가 반등한 것은 새마을금고 사태 여파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에도 의구심이 커지면서 수신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변동성 리스크 줄이려면…'주식+채권' 적절한 배분

글로벌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변동성이 큰 주식이 단백질이라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는 채권이라고 할 수 있다.자신의 성향에 맞는 주식과 채권을 적절하게 조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암 완치 후 생활비 준비하는 법

암은 과거에도 현재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최근 보험사들은 암 완치 후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납입기간에 암이 발병하면 보험료 납부를 면제하거나 이미 낸 보험료를 환급해주고 납입기간 후 암이 발병할 땐 생활비를 추가 지급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A22면

주담대 '영끌족' 이자 갚은 돈, 年 2000만원까지 소득공제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직장인의 세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무주택·1주택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현행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리는 세법개정안을 지난 27일 내놨기 때문이다.장기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대출받아 집을 산 근로소득자의 이자상환액을 과세 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제도다.

상속재산 분할등기 끝나야 배우자 공제 인정

우리나라 상속세는 유산세 과세 방식으로 부과된다.배우자 상속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분할 기한까지 상속재산을 배우자 명의로 등기, 등록, 명의개서 등 절차 이행을 완료해야 한다.배우자 공제를 적용받고 배우자가 아닌 상속인의 몫으로 분할해 세 부담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日 기시다 총리, 웹3 육성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웹3’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일본은 작년부터 웹3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일본 국세청은 지난달 현지 코인 발행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미실현 수익에 대해 법인세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A23면

"조합 임원이 연대보증까지 서야하나"…곳곳서 갈등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나선 노후 단지가 최근 ‘연대보증'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시공사는 사업비 대여 규모가 크고 조합 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좌초되는 사례가 많아 연대보증 요구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특히 리모델링은 사업 중단 사례가 많아 계약에 임원 연대보증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12억9000만원 중계동 아파트, 한 달 새 2억 넘게 뛰더니…

최근 들어 서울 ‘노도강'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가 역대 최고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점차 외곽으로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노원 전용 114㎡는 지난 5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격을 갈아치웠다.

오피스텔 월세 들썩이더니…'6억 웃돈' 매물까지 나왔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조금씩 낙폭을 줄이고 있다.아파트 규제 완화로 장점 사라져 하지만 오피스텔 시장이 완연히 회복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구조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A25면

"회사 다닐 맛 나겠네"…주4일·시차출퇴근 도입한 기업 어디

교육 기업들이 잇달아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도입하고 있다.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져야 좋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교육기업으로서 ‘본'을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윤선생, 시차출퇴근제 도입 교육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육기업 중 상당수가 원격근무제를 본격 도입해 일하는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복권기금 장학생 참여…내달 말까지 '꿈사다리 축제'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8월 한 달간 ‘2023년 복권기금 꿈사다리 축제'를 연다.꿈사다리 장학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매달 학업장려금을 지급하고 멘토링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국가장학사업이다.학업장려금은 중학생 월 25만원, 고등학생 월 35만원, 대학생 월 45만원이다.

서울 학생 2만3000명 감소…학급 수 816개 줄었다

서울시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2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학생이 줄면서 학급 수도 감소했다.서울교육청이 발표한 ‘2023학년도 학급편성결과'에 따르면 유·초·중·고 학생 수는 85만7223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3121명 줄었다.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 "AI 교과서로 전환은 교육혁신 모멘텀 될 것"

지난달 22일 서울 금천구 천재교육 본사에서 만난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천재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 기업에서 정보기술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박 대표는 “AI 교과서의 핵심은 개별화 학습인데, 그동안 밀크T 서비스를 통해 쌓은 방대한 양의 문제 데이터베이스와 학생들에 대한 빅데이터가 있다"고 설명했다.천재교과서는 2007개정부터 2009개정, 2015개정까지 3개 교육과정에서 초·중·고 통합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A27면

돈 된다던 물류센터 '텅텅'…하청업체 '날벼락'

경기 이천 설성면에 있는 연면적 5만㎡ 규모 B물류센터 공사현장은 ‘접근 금지’ 현수막이 곳곳에 나붙어 있다.물류센터가 ‘대박'이 아니라 ‘쪽박’ 사업장이 된 근본 원인은 수요 대비 공급이 넘치기 때문이다.2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량은 124만1220㎡로 역대 최대다.

서해선으로 지옥철 된 9호선…출근시간대 운행 4회 늘린다

서울시는 31일부터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 9호선 운행을 4회 늘린다고 30일 밝혔다.지난 1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후 9호선 이용객이 증가해 혼잡도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3~20일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오전 혼잡시간대 기준 1만6948명으로 대곡소사선 개통 전보다 20% 늘었다.

"SRT 주행실적 승무수당도 통상임금"

수서고속철도 승무원의 실적 주행거리에 따라 지급되는 승무수당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승무원 측은 “승무수당은 ‘소정근로'의 대가"라며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됐으므로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승무수당이 통상임금으로 분류됐다면 더 받았을 금액을 달라고 요구했다.

'철근 빠진 아파트' 15곳이나 무더기 발견됐다…얼빠진 LH

지하 주차장 공사에서 기둥을 지탱하는 보강 철근이 빠진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례가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에 이어 전국 15개 단지에서 추가로 발견됐다.‘철근 누락’ 단지 15곳 확인 LH는 이날 ‘LH 무량판 자체 조사 결과 및 대응 방안’ 회의에서 무량판 설계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전국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전단 보강근 누락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무량판 설계는 상부 무게를 버티는 보가 없고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되는 형식이다.

A29면

왜 자꾸 쳐다보게 될까, '빨간 눈의 이 남자'를

그림 속 험상궂은 표정의 남자가 새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정면을 노려본다.전시 1부인 1층에서는 삶과 도시를 다룬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작가가 1980~1990년대 서울을 비롯한 세계 각국 도시 모습을 관찰하고 그린 작품들이다.

배우·작가 동반 파업에 에미상도 연기…할리우드 '비상'

미국 할리우드의 배우들과 작가진이 63년 만에 동반 파업을 벌이면서 굵직한 영화·드라마 이벤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에미상 연기는 할리우드 양대 노조인 미국작가조합과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의 동반 파업 때문이다.지난 5월 WGA는 “영화·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면 작가들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반발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음악 앞에 피부색이 무슨 상관"…인종차별 무너뜨린 '노래의 힘'

뮤지컬 ‘멤피스'는 인종차별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던 시기에 오로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이야기다.작품 속 주인공 휴이와 펠리샤는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극심한 시대를 ‘음악의 힘'으로 극복해낸다.휴이는 백인 방송국에서 흑인 음악을 송출하며 차별과 경계를 무너뜨리고,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여성 가수 펠리샤는 뛰어난 실력으로 전국 투어까지 하는 스타로 성장한다.

카카오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을 맡는다.김 전 의장은 지난해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기 전부터 문화예술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2016년에는 민간단체 사회복지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 개인 소유의 카카오 주식 3만 주를 기부했다.

[오늘의 arte 칼럼] 내가 철조석가여래좌상에 저지른 불경

지금 거의 한 달 째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작품이 있다.요즘 감정으로는 나중에, 염라대왕 앞에서 심판받을 때 이 잘못이 업경대에 비춰진다면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A31면

황선우·김우민·이호준 신기록 물살…수영 '황금세대' 등장

한국 수영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제대로 물질을 했다.자유형 황선우, 배영 이주호, 평영 최동열, 접영 김영범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30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4초25를 기록했다.이 기록은 지난 4월 한라배에서 김우민, 최동열, 양재훈, 황선우가 합작한 3분34초96을 0.71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시간 질질 끈 시간다, 실격…불붙은 '슬로플레이' 논란

국내 골프 팬들에게 카를로타 시간다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2021년 KPMG L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선 마리아 파시가 슬로 플레이로 2벌타를 받자 “내가 아니라 동반 플레이어가 느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2019년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선 아마추어 선수인 안드레아 리가 슬로 플레이로 벌타를 받자 “무명 선수에게만 적용하는 불공평한 규칙"이란 얘기가 돌았다.

약체 모로코에도 패배…女축구 16강 무산 위기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해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한국은 이날 패배로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2015년 대회 프랑스와의 16강전부터 최근까지 6연패를 당했다.한국의 여자 월드컵 본선 성적은 이날 경기까지 1승 1무 10패가 됐다.

A32면

소설가 복거일 "이승만 걸어온 길 들여다보라, 우리 시대 어려움 하찮아 보일 것"

복거일 선생의 작업 또는 직업을 한 단어로 규정하기는 어렵다.실제로 대체역사소설 과학소설 지식소설을 개척하는 탁월함을 보여줬다.하지만 60권이 넘는 저작을 아우르는 통섭적 지식과 시대를 꿰뚫어 보는 통찰은 작가의 전형을 넘어선다.

셰익스피어 말에서 따온 책 제목…이승만 넘어 수십명의 평전 읽는 느낌

복거일 작가의 <물로 씌어진 이름>은 이승만 일대기 형식의 전기대하소설이다.생의 마지막 순간, 독립운동에 쓰라며 평생 저축한 돈을 이승만에게 건네고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서 숨을 거둔 조선인 노동자가 부지기수였음을 전한다.복 작가는 이승만을 ‘혁명가'로 규정했다.

A33면

[손승우의 지식재산 통찰] 글로벌 기업 'R&D 거점' 한국으로 몰리는 까닭

주목할 점은 ‘연구개발센터’ 거점을 한국에 두는 글로벌 기업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GM은 글로벌 R&D 연구소를 한국에 세웠다.한국산 쉐보레는 물론 뷰익·캐딜락 등 전 브랜드와 전기차 연구가 이곳에서 이뤄진다.

[MZ 톡톡] 지루한 시간을 견뎌내 보기

‘바빠서 생각할 시간이 없어'라는 말을 달고 사는데, 어쩌면 나의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샤워할 때부터 휴대폰을 멀리 해보기로 했다.샤워할 때도 유튜브를 보는 게 습관이 된 지 오래여서, 머리를 감으면서 ‘이 샤워를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 시간이 너무 느리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김광호의 상쾌한 하루] "85세도 대장암 치료 받아야 하나요"

4기 환자 18명 중 3명만 항암치료를 받는 등 고령 환자에서 적정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했다.클리닉에서 고령의 여성 환자가 대장암으로 진단받으면 “나이를 먹으면 암도 천천히 자라니 젊은 사람처럼 강도 높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물론 고령 환자의 대장암은 암의 성격상 젊은 환자의 경우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예후가 좋은 편이나 적정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기고] 은행, 국내 경쟁 넘어 글로벌 경쟁력 갖게 해야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민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과점화된 은행권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 중 은행권 경쟁 촉진이 가장 비중 있게 다뤄졌다.가장 큰 변화는 금융당국이 은행산업을 경합시장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인도와 멕시코는 중국을 대체할 수 없다

중국에 대한 생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기업들이 멕시코 공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멕시코는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1위 수입국으로 당당히 발돋움했다.미국 전체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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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칼럼] 뛰지 마라, 지친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더라도 그가 야구팬이라면 야구를 볼 때만큼은 화가 나 있을 확률이 높다.시즌이 길고 게임 수가 많으며, 게임 안에서의 분절이 많은 야구는 보는 이의 마음을 널뛰게 한다.하필 접전이 펼쳐진 야구 한 게임을 온전히 집중해서 보고 나면 마치 경기를 뛴 것처럼 숨을 헐떡일 때도 있다.

[다산칼럼] 망국의 정치, 구국의 정치

우리 모두가 결연한 주인의식을 가져야 선거에서 포퓰리즘을 거부하고 복지병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포퓰리즘 대통령을 계속 뽑은 베네수엘라 국민은 지금 손님처럼 나라 밖으로 나가 수백만 명이 해외에서 떠돌고 있다.반면 주인의식을 가진 그리스 국민은 좌파 포퓰리즘 후보 대신 개혁을 내건 미초타키스 총리를 선택했다.

[월요전망대]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 이어질까

산업통상자원부가 8월 1일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지난달 적자 행진을 끊어낸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갈지 주목된다.정부는 7~8월에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오는 9월 이후에는 무역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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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프리즘] 5년 만에 트리플 증가라지만…

지난주 산업활동 동향이 발표되자 기획재정부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생산, 소비, 투자가 5년4개월 만에 두 달 연속 동반 증가했고, 제조업 생산은 다섯 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면서다.생산성 혁신이 없다면 한국의 장기 경제성장률은 2030년 1.1%, 2040년 0.5%로 떨어지고 2050년엔 성장이 멈출 것이란 게 KDI의 경고다.

[사설] 애플까지 AI 전쟁에 가세했는데 산업 옥죌 규제부터 찾는 한국

인공지능 산업을 둘러싸고 일본은 대기업에도 파격 지원하는데 한국은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옥죄는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는 소식이다.글로벌 AI 패권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만 지나친 규제로 혁신산업 성장의 의지를 꺾어 경쟁에서 도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소프트뱅크가 추진하는 생성형 AI 사업에 53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사설] 민주당 지지율 20%대 추락, 민심의 엄중한 경고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최저 수준에 가까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데, 의원들의 소신 투표를 막는 체포동의안 기명 투표를 꺼낸 것부터 그렇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송금 건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수원지검을 찾아 연좌시위를 벌였다.

[사설] 환경부 변덕에 고사 위기 몰린 '썩는 플라스틱' 시장

썩는 플라스틱 업계가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환경부의 맹목적 ‘환경 제일주의'는 시민단체에 포획된 탓이 크다.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인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4대강 조사·평가단에 기획·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환경부가 특정 시민단체 하명을 받아 움직였다는 의혹이 나올 정도다.

[천자칼럼] 기술 도핑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 탄소섬유 개수 제한과 함께 4개월 이상 시판되지 않은 신발 착용을 금지했다.세계 프로골프계에 골프공 비거리 제한이 논란이 되고 있다.미국골프협회와 영국왕립골프협회가 골프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며 골프공 비거리 제한을 추진하자, 미국프로골프투어가 골프 흥행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