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인구감소 쇼크 덮쳤다…지방 병원 줄파산

코로나19 후폭풍과 인구 감소, 수도권 의료 쏠림 등 ‘3중고'로 지방 의료의 한축을 담당해온 의료법인이 파산하는 일이 줄을 잇고 있다.하지만 2010년부터 이 병원을 운영해온 나다의료재단은 지난달 인천지방법원에서 파산선고 결정을 받았다.2019년 법인 설립자인 병원장이 의료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요양원 입소자까지 확 줄며 폐업 수순을 밟았다.

윤석열 대통령 "건설 카르텔 깨야"…與, 국정조사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일 LH가 발주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와 관련해 ‘건설 이권 카르텔'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윤 대통령은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무량판 공법 지하주차장은 모두 우리 정부 출범 전에 설계 오류, 부실시공, 부실 감리가 이뤄졌다"고도 했다.그러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무량판 공법으로 시공한 모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기 바란다"며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는 엄정한 행정 및 사법적 제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삼성, 엔비디아에 'HBM 패키징'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그래픽처리장치의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와 첨단패키징 서비스를 함께 공급한다.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GPU용 HBM3·첨단패키징 서비스 기술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기술 검증 절차가 끝나는 대로 삼성전자는 HBM3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개별 GPU 칩과 HBM3를 묶어 고성능 GPU ‘H100'으로 가공하는 첨단패키징을 담당할 전망이다.

세계 최고 富國된 아일랜드, 그 시작은 정치개혁이었다 [박병원 특별기고]

국제통화기금에 의하면 올해 아일랜드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구매력평가지수 기준 14만5000달러로 룩셈부르크의 14만3000달러를 넘어서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외자 유치 사활 건 아일랜드, 법인세 깎고 최저임금 속도 조절” 고부가가치 산업 투자 유치의 핵심은 고급 인력의 공급이다.아일랜드는 1960년 대학생이 2만 명도 안 되는 나라였다.

A2면

세계 청소년 4만3000명…"새만금 야영하며 K컬처 즐겨요"

1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시작된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 내 웰컴센터.이날 시작된 2023 세계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158개국 청소년의 문화올림픽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야영대회다.

[이 아침의 소설가] "다양성 갖춘다면 모두 부커상 후보"

올해 부커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캐나다 소설가 에시 에디잔은 최근 인터뷰에서 “부커상의 특징은 전형적인 ‘부커 북'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어떤 작품이든 수상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에디잔은 지금껏 총 세 편의 장편소설을 내놨는데, 그중 두 권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다인종 재즈 밴드를 그린 <혼혈 블루스>로 부커상 후보를 비롯해 캐나다 최고 권위의 길러상과 인종 문제를 다룬 작품에 주는 애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동차세, 30년 넘은 '배기량 기준 과세' 맞나…국민참여토론 진행

대통령실이 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자동차 재산 가치 산정 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배기량이 없는 전기차가 크게 늘었는데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배기량을 잣대로 자동차세나 복지급여를 매기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대통령실은 1일 “오는 21일까지 3주간 ‘배기량 중심 자동차 재산 기준 개선’ 방안에 대한 4차 국민참여토론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A3면

'삼풍 붕괴' 원인 무량판…지하 주차장에 다시 쓰여

이번 LH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중심에는 ‘무량판 구조'가 있다.2010년대 중반부터 공사비 절감과 내부 공간 활용 등 무량판 구조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내부 구조를 바꾸기 쉽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LH "6개 단지 철근 보강…9곳은 슬래브 보완"

지하 주차장에 보강전단근이 누락된 LH 아파트 15곳의 입주민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LH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입주일까지 기간이 남은 아파트 단지는 신속히 보강을 완료해 입주가 지연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1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90개 기둥 중 75개 기둥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난 ‘오산세교2 A6’ 아파트는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싹 부수고 다시 지어라" 분노 폭발…발칵 뒤집힌 LH 결국엔

LH가 발주한 아파트 단지 중 15곳에서 지하 주차장의 보강전단근이 누락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며 1일 해당 단지 주민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입주를 앞둔 단지에서 설계와 시공, 감리 현황을 다시 점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최근 문제없다는 회신을 했다"며 “다른 단지에서도 비슷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도 “일부 단지에 무량판 형식 지하 주차장이 있어 주민 요청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했다"며 “자체 진단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와 주민에게 설명했다"고 했다.

A4면

세계 10대 패키징社 중 韓기업은 하나도 없어…"후공정 中企 육성해야"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지만 패키징에서는 여전히 존재감이 미미하다.국내 OSAT 업체 중 세계 10위 안에 드는 기업도 없다.1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해 기준 세계 상위 10위권 OSAT 업체 중 6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파운드리+HBM+패키징 결합…삼성 '턴키 서비스'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턴키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용 반도체 일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턴키 서비스를 앞세워 파운드리와 HBM 수주 물량도 늘려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 ‘삼성 파운드리포럼'에서 턴키 서비스 등을 통해 파운드리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GPU를 하나로…삼성·TSMC '첨단패키징' 전쟁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그래픽처리장치의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와 첨단패키징 서비스를 함께 공급한다.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GPU용 HBM3·첨단패키징 서비스 기술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기술 검증 절차가 끝나는 대로 삼성전자는 HBM3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개별 GPU 칩과 HBM3를 묶어 고성능 GPU ‘H100'으로 가공하는 첨단패키징을 담당할 전망이다.

A5면

韓기업보다 외투기업 더 감세…새만금의 역차별

2차전지 클러스터로 주목받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서 국내 기업이 외국 기업에 비해 역차별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내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만 받는 데 비해 외국인 투자기업은 이뿐 아니라 취득세 재산세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관세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파격적인 혜택 내놨지만 1일 경제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는 새만금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에도 외투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지방세 관세 감면 혜택을 줘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韓에 묶여있는 70억달러 돌려달라"…이란, 동결자금 반환 소송 예고

이란 정부가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외교부는 이란 당국이 정식으로 국제중재 회부 절차를 개시하면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1일 이란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한국에 묶인 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한국과의 ‘동결자금 분쟁'을 국제중재에 회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美 핵심기술 업체 인수 늘린 韓…심사건수 세계 5위

한국 기업이 미국 투자를 늘리면서 해당 거래가 미국 국가 안보 심사를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CFIUS는 외국인의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업이 그 문제를 해소한다는 조건으로 승인하거나 거래 자체를 불허할 수 있다.심사는 주로 해당 기업의 신고에서 시작되며 때로는 CFIUS가 먼저 국가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자체 개시하기도 한다.

'폴란드 원전 수출 갈등' 한수원·웨스팅하우스, 국제중재 재개

한국형 원전 수출을 두고 갈등 중인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합의협상이 결렬되면서 다시 국제중재 절차를 밟게 됐다.한수원은 중재를 제기해 “웨스팅하우스와 맺었던 기술사용협정문에 원전 관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실시권'이 적혀 있다"며 “로열티 지급이나 웨스팅하우스의 허가 없이도 원전을 수출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두 회사 간 합의가 불발되고 중재 절차에 재돌입하면서 한수원의 폴란드 원전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6면

與호남 정치인 '총선 격전지' 수도권서 뛴다

여권에서 비주류로 꼽히던 호남 출신 정치인들이 내년 총선 출마에 시동을 걸고 있다.국민의힘은 호남 출신 정치인이 총선에 많이 출마하는 것이 호남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호남 출신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총선 준비 중인 與 호남 인사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내 호남 인사 상당수가 수도권 내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이원영 "미래에 없을 사람들"…김은경 '노인폄하 발언'에 동조

“남은 수명에 따라 투표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지난달 30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치권 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보면 ‘미래가 긴 사람'과 ‘미래가 짧은 사람'을 대비하며 세대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60세 이상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 “50대에 접어들면 사람이 멍청해진다” 등 민주당 전·현직 인사들의 과거 발언을 소개하며 “양이 의원의 적반하장 2차 망언이 사태를 수습 불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대만 '이중과세' 해소 눈앞…반도체·섬유기업 稅부담 줄 듯

대만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수익을 냈을 때 대만에만 세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대만 간 이중과세 방지약정'이 국회에 제출됐다.법안이 시행되면 대만에 사업장을 둔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올린 수익에 대해 대만에서만 세 부담을 지면 된다.현재는 대만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양국 모두에 세금을 내야 했다.

보완수사·재수사 경찰 전담 폐지에…與 "당연한 조치" 野 "검찰 국가"

법무부가 문재인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사실상 경찰이 전담하던 보완수사·재수사를 검찰에서도 일부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 준칙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자신들의 비리를 향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검찰 무력화에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 수사량이 기존 인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고 검찰의 재수사 요구에도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지난해 이태원 참사 때는 경찰 과실에 대해 경찰이 셀프 조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쿼드처럼 '정례 협의체' 되나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를 추진할 전망이다.조현동 주미대사는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간담회에서 “이번 회의는 최초로 다자 정상회의에 따른 것이 아닌, 단독으로 개최된다"며 “한·미·일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삼각대의 한 축'인 한·일 관계 개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 위한 실무 논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장악될 수 없고, 해서도 안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자신에 대해 제기된 언론 장악 시도 의혹을 일축했다.언론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야당의 비판엔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한 이 후보자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공영방송 내부 동향과 언론인 축출 방안을 보고받는 등 언론 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인폄하 발언' 뭇매 맞은 김은경…"앞뒤 자르고 맥락 이상하게 연결"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남은 수명에 따라 투표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발언으로 노인 폄하 논란이 확산하자 1일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서 “전혀 폄하 발언으로 생각하지 않고 말씀드렸지만 이 발언으로 인해 마음 상하신 게 있다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30 청년좌담회'에서 아들이 중학생이던 시절 자신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 대 1 표결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A8면

전국 병원 3곳 중 1곳이 파산 직전 '좀비'

1일 찾은 인천 부평동 소망병원에는 적막이 감돌았다.하지만 2010년부터 이 병원을 운영해온 나다의료재단은 지난달 인천지방법원에서 파산선고 결정을 받았다.2019년 법인 설립자인 병원장이 의료법 위반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요양원 입소자까지 확 줄며 폐업 수순을 밟았다.

무역 두달째 '불황형 흑자'…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

한국이 지난달 약 16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다만 수출 감소에도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 기조가 그대로 이어졌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03억3000만달러, 수입은 487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16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고용부 '근로감독 면제 기업' 대폭 줄인다

고용노동부가 고용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주는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을 대폭 줄인다.고용부가 지난달 23일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을 개정해 기업의 정기감독 면제 사유를 축소하고 면제 기간을 제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등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정부 포상에 더해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을 받도록 했다.

"한국은 기업들이 고통분담…'탐욕 인플레' 없었다"

세계적으로 나타난 ‘탐욕 인플레이션’ 현상이 한국에선 없었다는 분석이 나왔다.장 과장 등은 소비자물가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민간소비지출 디플레이터 상승률을 피용자보수, 영업잉여, 세금, 수입물가 등으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기여도를 확인했다.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4%의 민간소비지출 디플레이터 상승률 중 기업 이윤의 기여도는 -0.16%포인트로 나타났다.

A12면

중국판 스타링크 등장…원조 머스크에 도전장

위성 인터넷 개발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우주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미국의 일론 머스크가 저궤도 위성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가자 중국은 국가 차원의 ‘궈왕’ 프로젝트로 대응하고 있다.1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스타링크 사업인 궈왕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중국 과학자 추웨이는 “미국 스타링크는 ‘인클로저 운동'의 우주 버전"이라고 언급했다.

남미의 '눈물'…슈퍼 엘니뇨 피해액 3000억달러

4년 만에 지구를 덮친 슈퍼엘니뇨로 남미 경제에 3000억달러에 달하는 충격이 가해질 것으로 추산됐다.엘니뇨란 적도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온도 상승 폭이 1.5도를 웃돌면 ‘강한 엘니뇨’, 2도를 넘으면 슈퍼엘니뇨로 분류한다.

흑해 막힌 우크라, 크로아티아 항구 통해 곡물 수출 추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크라이나가 크로아티아 항만을 통한 곡물 수출을 추진하고 나섰다.쿨레바 장관은 “다뉴브강과 아드리아해에 있는 크로아티아 항만을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들 항구로 향하는 가장 효율적 경로를 구축하고 이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택배 18억개…아마존 '총알배송'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미국에서 하루 안에 배달하는 물품이 18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에서 유통업체 간 배송 속도 경쟁이 격화함에 따라 아마존도 배송 시간을 이틀에서 하루로 줄이는 데 대규모 투자를 했다.

도요타의 질주…日기업 첫 분기 영업익 1조엔 돌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요타자동차가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엔을 넘어섰다.4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도요타는 1일 “올해 4~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290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고 발표했다.

A13면

아모레퍼시픽 '승계 이상기류'…장녀 서민정 돌연 휴직, 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승계 구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유력 후계자로 지목됐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경영 수업을 중단하고 휴직에 들어가면서다.반면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차녀 서호정 씨가 서 회장으로부터 적지 않은 지분을 증여받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SK온 CCO에 성민석

SK온은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를 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고려대 기계공학과와 미국 미시간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포드에 입사했다.한온시스템 전신인 한라비스테온공조에서 글로벌 사업전략 담당 임원, 최고운영책임자, 최고경영자 등을 역임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자금 2550억원 확보

인천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오는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7250억원의 담보대출을 5000억원으로 줄여 리파이낸싱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발표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한국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사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대 주주인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참여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해 운영자금 1250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사우디 네옴시티 송전선로 수주

현대건설은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5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네옴-얀부 525킬로볼트 초고압 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이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총 605㎞ 구간에 초고압 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다.현대건설은 이 가운데 207㎞의 송전선로와 450여 개의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 1사업을 수행한다.

'수출 훈풍' 완성차, 하반기 쾌조의 스타트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수출 훈풍을 타고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신차 라인업이 약했던 내수 시장에선 판매가 7.2% 줄었지만 해외에선 2.1% 증가한 21만2508대를 팔았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모델의 신차 출시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단독] LG화학, 전구체 없는 양극재 개발 착수

LG화학이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중간 단계인 전구체 없이 생산하는 신기술 개발에 착수했다.양극재 생산 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전구체 공정을 생략하면 생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무전구체 양극재’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최근 연구팀을 꾸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젠 복제약 사업부 인수 유력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첫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 공동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인수에 성공하면 바이오시밀러의 개발, 생산에 이어 글로벌 판매망까지 경쟁력을 갖춰 단번에 업계 선두권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매출 1조원’ 美·유럽 판매망 노린 삼성 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매각주관사로 에버코어를 선정하고 복수의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다.

A14면

포티투닷, 첫 자율주행셔틀 B2B 서비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포티투닷이 삼성화재와 함께 경기 용인 모빌리티뮤지엄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한다고 1일 발표했다.포티투닷의 자율주행 셔틀은 그동안 서울 상암과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됐다.이번 모빌리티뮤지엄 운행을 시작으로 기업 간 거래 시장으로까지 자율주행 셔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세상에 없는' 제품 발굴한다

삼성전자가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미래기술사무국장은 삼성전자 선행 기술 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의 김강태 기술전략팀장이 겸임한다.미래기술사무국은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DX 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토종' 업스테이지 AI 모델…"챗GPT보다 우수"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개방형 AI 거대언어모델이 성능에서 오픈AI의 AI 챗봇 ‘챗GPT'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업스테이지는 자사가 만든 최신 AI 모델이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LLM 성능 순위에서 평가 점수 평균 72.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이는 같은 방식으로 평가한 챗GPT의 GPT-3.5 버전 성능을 뛰어넘는 성과다.

"인천공항 기술력 독보적"…'수하물 정확도' 99.9998%의 비밀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 2층 수하물처리장.포스코그룹의 디지털전환 전문기업인 포스코DX가 포스코플랜텍,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구축한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전경이다.정준영 포스코DX 물류자동화사업실 공항사업그룹 리더는 “수하물은 이륙시간 전 탑승객의 행선지에 맞는 비행기에 안전하게 실린다"며 “수하물 처리 정확도는 99.9998%“라고 설명했다.

카카오-SM엔터 북미 법인 통합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북미 법인을 합치기로 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와 함께 북미 통합 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미국에 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법인을 통합 법인으로 두고 SM USA의 공연 등 일부 부문을 연내 합치는 게 목표다.

A15면

랩지노믹스, 美 진단시장 진출

체외진단업체 랩지노믹스가 2027년까지 클리아랩 3~4곳을 추가로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미국 진단시장에 진출한다.가격경쟁력과 진단서비스의 다양성을 무기로 삼아 내년에 미국에서만 167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이종훈 랩지노믹스 대표는 지난달 31일 연 기업설명회에서 “미국은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검사 수가가 높고, 클리아랩을 통한 신속한 상업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진단시장에 꼭 진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화학, 6가 백신 개발에 2000억 투자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의 첫 국산화에 나선다.LG화학은 6가 백신의 모든 원액 제조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이다.LG화학 관계자는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공급 전략, 품질 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며 “국내 최초로 6가 혼합백신 APV006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블루엠텍 김현수·정병찬 대표 "의약품 온라인 거래로 동네병원 잡았죠"

김현수, 정병찬 블루엠텍 공동대표는 1일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김 대표는 “병원 전자의무기록과 연동해 의약품을 관리할 수 있어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 환자에게 투여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했다.이런 기술 혁신성 등을 인정받아 올해 6월 의약품 유통사로는 처음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플라즈맵 "임플란트 불순물 제거기로 해외 공략"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1일 “임플란트 불순물을 제거하는 액티링크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동물실험에서 뼈와 임플란트 접촉률이 액티링크를 사용한 이후 10% 향상됐다.하버드 치대 치주과 교수이자 미국치주학회 회장을 지낸 마이런 네빈스 교수는 “액티링크 처리 후 임플란트 접착률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을 관찰했다"며 “임플란트 식립 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전이성 방광암 새 약제 발굴…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국내 연구팀이 3차원 종양세포 모델을 활용해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가 전이성 방광암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온콜로지리포트에 실렸다.이 교수는 “방광암 스페로이드 모델을 통해 전이성 방광암에서 항암 내성 기전을 극복하는 새 약제를 발굴했다"며 “3차원 스페로이드 모델은 생체 조직과 유사성이 높고 동물 모델보다 윤리적·경제적 부담이 적어 질환 모델링, 질병 메커니즘 연구,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A16면

中 관광객 돌아왔지만…웃지 못하는 면세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지는 데 비해 실적 개선 속도는 더뎌 국내 면세업계가 속앓이하고 있다.중국인 입국 증가가 면세업계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건 한국 입국이 가능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의 쇼핑 수요가 유커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서울 중구의 한 시내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개별 여행객의 객단가는 단체 여행객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쇼핑보다는 한국 맛집, 카페,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관심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쿠팡·SSG처럼 팬덤 구축…컬리도 멤버십 내놨다

쿠팡, SSG닷컴 등에 이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도 유료 멤버십 경쟁에 뛰어들었다.멤버십 정기 결제를 등록하면 추가로 5개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컬리가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면 충성 고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대박난 맥도날드 '대파버거'…진도군 감사 표창까지 받아

한국맥도날드는 1일 전남 진도군 지역 홍보 및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진도군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진도군은 한국맥도날드가 진도 대파를 전국에 알린 점, 대파를 다량 수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 등을 근거로 한국맥도날드에 감사를 표시했다.한국맥도날드가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위해 수급한 대파는 약 50t이다.

AI가 상품 추천·집으로 배달…e커머스로 변신하는 편의점앱

편의점 앱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오프라인 사업 중심이던 편의점업계가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자체 앱인 ‘포켓CU'에 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IPX, 11일부터 강남·홍대 '뉴진스 팝업스토어'

IPX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라인프렌즈 서울 강남·홍대점에서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일 밝혔다.IPX는 뉴진스 멤버를 애니메이션 IP인 ‘파워퍼프걸’ 캐릭터로 구현한 상품과 휴대폰·에어팟 케이스 등을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IPX는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뉴진스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A17면

부실 숨기고 고객돈 내맘대로…막장 사모펀드

2019~2020년 금융권을 발칵 뒤집어놓은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이후에도 사모펀드 운용사의 위법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수조사 결과 불법 행위 속출 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계기로 국내 전체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다양한 위법·부당 행위가 발견됐다고 1일 밝혔다.검사 대상은 라임·옵티머스 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당시 존재한 233곳 운용사다.

국민은행 '9To6' 영업점, 10곳 늘려 전국 82곳으로

국민은행이 1일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 ‘9To6 뱅크’ 영업점 10곳을 추가해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국민은행은 기존에 운영하던 72곳 영업점에 더해 지역 중심에 있는 대표 영업점 10곳을 9To6 뱅크로 추가했다.수도권은 서울 망우동과 상암DMC를 비롯해 과천·부평·오산운암 종합금융센터 등 5곳이다.

토스뱅크 가입자 700만명 돌파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토스뱅크 통장 이용 고객은 1인당 평균 274만원을 맡기고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토스뱅크는 은행권의 기존 관습에서 벗어난 혁신 서비스가 두터운 고객층 형성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성태 "고객·사회·직원 위한 가치금융 실현"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은행 창립 62주년을 맞아 선순환의 가치금융을 통한 초일류 금융그룹을 목표로 제시했다.김 행장은 1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기념식을 통해 “총자산 5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둔 지금 이 순간도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대처해야 할 때"라며 “고객과 사회, 직원과 은행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의 가치금융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새롭게 나아가자"고 주문했다.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조한 김 행장의 취임 이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했다.

5대銀 가계대출 석달째 증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208억원으로, 전월보다 9754억원 증가했다.가계대출 잔액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5월부터 반등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A18면

리포트도 극단적…증권업계 "포스코 사라" vs 모건스탠리 "곧 급락"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내리면서 15일 안에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모건스탠리는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향후 15일 안에 떨어질 확률이 80%로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국내 증권사는 목표주가 높이기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한 달 사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내·美 주식 수수료 무료…대신증권, 신규고객 이벤트

대신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이용자에게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0·0·0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신청 날짜를 기준으로 국내 주식 매매 수수료는 한 달간,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는 두 달간 무료다.무료 거래 기간이 끝나면 국내 주식은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수수료인 0.0036396%만 받는다.

SK바이오팜 10%·삼바 4%↑…바이오株 불끈

바이오주 주가가 1일 일제히 급등했다.실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그룹주 등이 급락한 지난달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8%, 유한양행은 6%, 한미약품은 3% 상승했다.증권사 관계자는 “2차전지주가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지면서 급등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며 “2차전지주의 힘이 빠지면 실적이 뒷받침하는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주도주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 파는 2차전지社 임원들

에코프로비엠과 금양 등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2차전지 관련 기업 임원들이 최근 들어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최문호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지난달 13일 2800주를 매도했다.에코프로비엠 관계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김병훈 대표도 지난달 26일 에코프로비엠 주식 2만5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자회사 상장·초거대 AI 기대…'네·카' 반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상승장에서 덜 오른 종목들이 따라 오르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지난달 27일 이후로는 두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넘어서고 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고, 네이버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개선돼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관의 순환매 흐름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14일 상폐 확정

치과 임플란트 제조사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달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한국거래소는 1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폐지를 승인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 폐지를 신청했다.

A19면

"델타항공·페이팔·포르쉐, 20% 이상 오를 것"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뉴욕증시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은 아직 저평가 상태여서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는 종목을 찾고 있다.미국 CNBC 방송은 S&P500과 MSCI세계지수의 구성 종목 가운데 앞으로 20% 이상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소개했다.

김 빠진 하이네켄…맥주 가격 인상에 소비자 덜 마셨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2위 맥주 제조사인 하이네켄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맥주 판매량은 줄었지만 제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하이네켄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174억유로로 집계됐다.

美주식 매력, 20년 만에 최악…"국채 수익률과 별 차이 안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이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ERP는 미국 S&P500 기업 주식의 기대수익률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의 격차로 주식을 보유해 기대할 수 있는 초과수익률을 뜻한다.

"숨은 AI 수혜주는 어도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어도비를 ‘숨겨진 인공지능 수혜주'로 꼽았다.와이스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어도비의 생성형 AI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포토샵, 프리미어 등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견고한 해자를 갖춘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A23면

이달 서울 7300여 가구 분양

청약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이달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분양을 미룬 단지가 공급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5~7월 분양단지가 한 곳도 없었던 경북과 전남 등도 분양을 시작한다.

대우건설, 한남2구역 시공권 해지되나

서울시가 고도 제한 완화 불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조합이 대우건설과 시공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당시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의 고도 제한을 118m까지 풀어 최고 21층을 짓겠다며 조합원들을 설득했다.한남2구역은 건축물 고도가 90m 이내로 제한돼 있다.

"대치동 비켜"…이 동네 아파트값 한 달 만에 7억 뛰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여의도 서울아파트 전용면적 139㎡는 50억원에 육박하며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값을 앞질렀다.여의도 서울 가격, 대치·이촌·잠실 넘어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여의도 서울 전용 139㎡ 아파트는 지난달 12일 47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공급

DL이앤씨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다음달 경기 화성시 장지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94블록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까지 사용해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아파트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가까워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억500만원 주고 산 아파트, 2억8000만원에 세입자 들였다

경기 화성, 평택, 시흥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갭투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올초 대비 매매가와 전셋값이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이지만, 전셋값 추가 하락 시 역전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갭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으로 나타났다.

성수동, 'MZ 핫플'로 엄청 뜨더니 결국…지자체가 나섰다

서울 성동구가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숲길 등에 지정했던 ‘지속가능발전구역'을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한다.성동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성동구의 임대료 상승률은 42%로 서울 모든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난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의 임대료는 2018년 3.3㎡당 10만원에서 2022년 15만원으로 50% 상승했다.

A24면

경남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문 열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함께 지역 내 엔젤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남권 지역엔젤투자허브'를 열었다고 1일 발표했다.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7일 중소벤처기업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기존 지역 엔젤투자허브 성과를 점검하고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비전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은 “경남에 조성된 동남권 엔젤투자허브가 구심점이 돼 주력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동남권 지역의 다양한 스타트업 및 창업 지원기관과 혁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엔젤투자협회도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울산을 '2차전지 중심도시'로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울산시가 ‘전주기 밸류체인 완결형’ 특화단지 조성을 비전으로 정하고 관련 기반 구축에 나섰다.울산시는 삼성SDI, 고려아연, STM 등 기존 2차전지 주력 선도기업의 생산기술과 제품을 확대해 현대자동차 등 전기차 선도기업에 공급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울산시는 특화단지 통합지원센터와 차세대 2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실증센터, 평가·인증센터 등 차세대 2차전지 R&D와 상용화를 지원하는 인프라 조성에도 나선다.

부산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첫발 뗐다

부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지방정원'을 낙동강 일원에 지정했다.이번 지방정원 운영 경험을 쌓은 뒤 낙동강 일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지방정원 등록 이후 3년 이상 운영, 산림청의 정원 품질 및 운영관리 평가 기준 충족 등의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50년 제조벨트' 구미, 경제 다시 살아난다

구미 경제가 잇단 대규모 투자 유치와 국책사업 지정으로 부활하고 있다.구미시는 “2차전지와 반도체 분야 투자 유치가 이어지고 올해 방위산업클러스터와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면서 구미 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 1호 국가산업단지인 구미국가산단은 2019년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울산 장생포서 14~20일 '호러 페스티벌'

울산 남구는 오는 14~20일 7일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2023 장생포 한여름 밤의 호러 페스티벌'을 연다.행사는 14~18일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공포 체험'과 19~20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호러 오픈하우스 파티'로 나뉜다.호러 오픈하우스 파티에서는 호러 영화 상영, 귀신 분장 체험, 귀신들과의 포토타임, 스토리 액터극, 춤, 공연 등을 선보인다.

경남 '청년정책 제안대회' 참가자 모집

경상남도는 오는 18일까지 ‘청년정책 제안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이 대회는 청년이 발굴한 정책 아이디어를 도정에 접목하기 위한 것이다.9월 15일부터 열리는 ‘2023 경남청년주간행사’ 중 개최된다.

부산 '발달장애인 뉴미디어아트 전시회' 개최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연계 행사로 ‘발달장애인 뉴미디어아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전시 참여 작가는 부산대 K디지털플랫폼사업단으로부터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았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변 낮잠에 야간 요가까지…"올여름 피서, 한강 어때요"

한강에서 물놀이, 무소음 DJ파티, 낮잠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빈백에 누워 공연을 감상하는 ‘한강 썸머 뮤직파크피크닉’, 비보잉과 불쇼를 함께 볼 수 있는 ‘달빛판타스테이지'가 각각 1주 차와 2주 차에 열린다.여의도한강공원에서 무선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즐기는 ‘무소음DJ파티'는 5일과 12일 이뤄진다.

1만9900원으로 경기도 무제한 관광

경기도가 도내 80여 곳의 관광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경기관광 투어패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경기도는 도내 이동 거리를 고려한 권역형 투어패스, 관광지 밀집형 투어패스, 역사·문화 등 테마형 투어패스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경기도는 관광 활성화 기여 정도와 사용률 등을 감안해 상시 운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월 3000만원 줄줄 샌다…애물단지 된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

경기도가 서울 지하철 사당역 인근에 조성한 ‘경기버스라운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1일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1일까지 사당역 4번 출구 앞에 있는 경기버스라운지를 이용한 사람은 2만786명으로 하루평균 102명 수준이다.사당역이 광역버스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경기 남부지역 주민의 환승 거점임을 고려하면 초라한 실적이란 평가다.

철거 사업권 갈등에 멈춰선 하남 교산지구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의 철거 사업권을 두고 원주민과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강제성이 없는 조항이지만 시행령 개정 이후 원주민들은 올초 하남교산주민단체생계조합, 하남교산지구주민생계조합을 결성해 각각 LH와 GH에 지장물철거공사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LH 시행 지구 주민 모임인 단체조합의 안종열 조합장은 “일부 철거사업을 LH가 단독으로 발주해 반발했으나 지금은 원만하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A25면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20대 '최다'…강원·제주 집중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20대 운전자가 낸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와 제주도에선 다른 지역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비중이 급증했다.강원도에서 여름철 타지역 주민이 낸 사고는 하루 평균 4.9건으로, 평상시 대비 31.1% 높았다.

대법 "특정지역 직원 차별한 은행 지점장 전보 조치 정당"

은행 지점장을 맡으면서 특정 지역을 차별하는 발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은 직원을 후선 배치한 은행의 조치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A씨는 재판에서 “전보 명령은 사실상 징계처분으로 불이익이 큰데 절차적 정당성 없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은행 측은 A씨가 지점장으로 있던 지점 직원들과 면담해 만든 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전보는 업무상 필요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코로나 前 84% 회복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전인 2019년의 8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하루 평균 교통량이 2307대인 점을 고려하면 84.1%까지 회복한 것이다.항공교통량은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 하루 평균 2000대를 넘어섰고, 6월에는 2137대까지 확대됐다.

4년 만에 폭염경보 '심각' 발령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폭염으로 심각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행안부는 1일 오후 6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4일 국회 표결없이 구속 심사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2부는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관계자는 “유례없는 조직적 대규모 금품 선거 사건으로 반헌법적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며 “금품을 수수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고 증거 인멸 우려도 있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고 밝혔다.

'주호민 고소' 특수교사 복직…임태희 "교육청이 소송 대응"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씨에게 아동학대로 고소당해 직위해제된 특수교사가 복직됐다.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지난달 31일 " 8월 1일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임 교육감은 “검찰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를 하면 현장의 특수교육 선생님들에게 큰 상처가 된다"며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부산대병원 노사 협상 타결…2일부터 진료 정상화할 듯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대립해온 부산대병원 노사 간 협상이 1일 타결됐다.부산대병원 노조는 지난달 13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함께 파업에 들어간 뒤 20일간 파업을 이어왔다.노조 파업으로 부산대병원은 외래 진료와 검사, 수술을 미루는 등 진료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사이렌 소리 못 들었어요" 쾅…위태위태한 '119 출동'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119차량의 교통사고가 최근 2년 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가 소음 민원 때문에 출동 시 사이렌 소리를 줄이는 게 사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일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현장 출동과 응급환자 이송 중 발생한 119차량의 교통사고 건수는 2020년 111건에서 2021년 173건, 2022년 157건으로 지난 2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

'한국형 이민정책' 가이드라인 만든다

법무부가 ‘한국형 이민정책’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밑작업에 들어갔다.법무부 관계자는 “개발 중인 가이드라인은 이민 정책의 효과성과 실질적인 사회통합도를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관련 업계에선 정부의 가이드라인 개발이 이민자 사회통합뿐만 아니라 경제활성화와 인력 부족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이민정책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A26면

원화 한 점 없이 '복제품'만 있는 전시회라니…

지난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알폰스 무하 전'을 찾은 A씨는 두 눈을 의심했다.‘원화 기반 전시’ ‘거장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 등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문구도 많다.무하 전도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기반 전시'라고 소개했다가 나중에서야 “전시장에 있는 포스터는 모두 최근 찍어낸 인쇄본"이라며 “원화라는 표현을 쓴 건 미디어아트가 원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웅장한 바그너·역동적 베토벤…獨 정통 사운드 기대하세요"

독일의 유명 교향악단인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가 다음달 한국을 방문한다.독일 남서부 지역 대표 악단인 이 오케스트라의 전신인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에서 정명훈이 젊은 시절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은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묵직한 독일 정통 사운드를 들려드릴 것"이라며 “웅장한 바그너와 리드미컬한 베토벤이 이번 공연의 포인트"라고 말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 우리 아파트만 멀쩡하다면

대지진으로 온천지가 무너졌는데 내가 달랑 하나 남은 그 아파트에 사는 ‘운 좋은’ 사람이라면, 혹은 무너진 옆 동에서 겨우 목숨만 건진 ‘역시나 운 좋은’ 생존자라면.강남에 아파트가 생겨나던 시절과 아파트 추첨 장면, 아파트에 처음 살게 된 사람들의 인터뷰 등이 담긴다.엄태화 감독이 “오프닝에 영화의 모든 걸 담고 싶었다"고 할 정도로 몇 분간의 짧은 영상만으로 이후 펼쳐질 장면들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오늘의 arte 칼럼] 열아홉 나이에 이런 소설을 썼다니

홀로그램으로 선보인 김덕수패 공연 2010년 광화문 아트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로그 사물놀이'는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에 홀로그램이 함께 나타나 3D 안경이라는 보조장치 없이도 눈앞에서 홀로그램의 입체감을 실제라고 착각할 정도로 느낄 수 있는 최초의 4D 공연이다.이것은 고 이어령 선생님과 최은석 대표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A27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에 조원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1일 발표했다.조 대표는 클라우드, 디지털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등 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지녔다.메가존클라우드와 GE 디지털 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한미글로벌 북미 총괄사장에 김용식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1일 북미 사업 총괄 사장으로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선임했다.김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와 싱가포르국립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현대건설에서 36년간 근무하며 건축사업본부 해외수주 및 수행총괄 책임,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직원이 목소리 내도 불이익 없다는 믿음…실리콘밸리 혁신기업 키운 공통 DNA죠"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혁신 테크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 인사담당자들이 ‘실리콘밸리 HR연구회'를 조직했다.박 상무는 “관리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조직원의 경력 개발을 지지하는 문화가 오늘날의 구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박 상무는 “혁신기업들은 모두 ‘휴머노크라시’ 조직문화를 갖고 있었다"며 “지시·복종보다 자율적 조직문화가 결국 혁신과 더 높은 생산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전세사기 피해 지원 등 15억 기부

신한은행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지난달 31일 상생금융 일환으로 취약계층 법률지원을 위한 무료 법률구조 사업 협약을 맺었다.신한은행은 1997년부터 취약계층에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을 전세사기 피해자까지 확대했다.신한은행은 이날 법률구조공단에 15억원을 기부했다.

현대그룹, 충북에 수해복구 성금 2억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1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등과 만나 수해 복구 지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성금은 재해구호협회와 협의를 통해 충북 지역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된다.

정몽구재단,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 참가자 모집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23일까지 기후테크 인재 육성을 위한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발표했다.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 사업을 통해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향후 사업화가 가능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스타트업, 소셜벤처 연구개발부서 소속 연구자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4년 재판 끝 무죄, 남은 건 병마…강남훈 前 홈앤쇼핑 대표 별세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가 지난달 31일 6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채용 비리 혐의로 4년여에 걸친 재판 끝에 2021년 무죄가 확정됐지만 당시 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1일 홈앤쇼핑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강 전 대표는 전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SPC, 수해지역 농산물 구매 '착한 제품' 만든다

SPC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돕기 위해 수해지역 농산물 수매에 나선다.SPC의 이번 수매 결정은 “폭우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농가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도울 방법을 찾아보자"는 허영인 회장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이번에 수매한 농산물은 ‘착한 베이커리’ 시리즈에 사용된다.

도로·바다 뛰어들어 생명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포스코청암재단이 위험에 처한 어린이의 생명을 구한 최재호·이효영 씨와 바다에 추락한 차량 운전자의 생명을 구한 심용택·홍시호 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발표했다.포스코청암재단은 장학 사업인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운영하고 있다.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85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토] "AI 배워요"… KT·한경 '디지털 새싹 캠프'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48개 민간 기관이 주관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가 지난달 31일 시작됐다.1일 경기 하남 창우초등학교에서 KT와 한국경제신문사 주관으로 열린 디지털 새싹 캠프에서 학생들이 ‘신문을 활용한 AI 원리 이해’ 수업을 듣고 있다.KT와 한국경제신문사는 오는 9월 중순까지 경기 지역 30여 개 학교에서 디지털 새싹 교실을 운영한다.

[한경에세이] '단일 장애점'과 품질 관리

1960년대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진정제가 1만 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켰다.우리 정부는 1977년 의약품 품질관리기준을 도입하고 1994년 의무화했다.국내 제약산업계는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약을 제조하기 위해 이 기준에 맞춰 의약품 품질 수준을 높여나갔다.

A29면

여름 한복판에서 '여름'을 노래하라!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한낮 땡볕에 허덕이다가 편백나무 숲속 그늘로 들어서면 금세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바위를 쪼갤 듯 맹렬하고 처연한 매미 울음소리는 지금이 여름의 한복판이라는 걸 알리는 신호다.아직 죽지 않은 매미들은 찬 이슬에 젖은 날개를 떨며 퍼덕이었는데, 그 찰나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같은 하이쿠를 혼자 속으로 읊조리며 아, 올여름도 끝났구나, 했다.

[이승우의 IT인사이드] 굿바이 트위터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는 2006년 3월 21일 이런 글을 남겼다.2009년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하이퍼링크 기능을 도입하면서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같은 해시태그가 달린 글을 모두 볼 수 있는 현재와 같은 형태가 완성됐다.트위터의 이런 기능 덕분에 순기능을 한 사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30면

[취재수첩] 미술은 공짜가 아니다

강 작가처럼 저작권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경험을 한 사람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다.소설이나 노래에 저작권이 있듯, 미술 작품과 디지털 이미지에도 저작권이 있다.하지만 다른 문화 분야에 비해 미술은 유독 저작권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특파원 칼럼] 미국 경제가 강한 이유

물가가 떨어져도 실업률은 높아지지 않는다는 게 ‘미국형 필립스 곡선'의 새로운 정의가 된 셈이다.경제학 이론 예외인 미국 기존 경제학 이론을 새로 써야 할 만큼 미국 경제가 강력한 이유가 뭘까.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2008년처럼 금융위기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15년 이상 부채를 조정해 왔다"고 분석했다.

[서화동 칼럼] 이번에도 재난 책임자 처벌만 하고 말건가

‘제 눈의 들보부터 빼라'고 할 때 들보는 건축물에서 칸과 칸 사이의 두 기둥 위를 가로지르는 수평 부재다.설계상으로는 기둥과 슬래브 사이에 하중을 분산하는 지판이 있어야 했지만 실제는 지판 두께가 얇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보강 처리가 안 된 무량판 구조에 설계보다 많은 하중이 가해지니 슬래브가 견뎠겠나.

A31면

[사설] 모순투성이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확 뜯어고쳐야

대통령실이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세 산출 방식을 바꾸기 위해 국민참여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차량 가격과 상관없이 배기량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국민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인데, 이참에 모순투성이인 자동차 세제를 확 뜯어고쳐야 한다.배기량 기준 자동차세는 1967년 지방세법에 자동차 세목이 도입된 이후 56년째 유지되고 있으며, 5단계였던 과세 구간도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3단계로 축소됐다.

[사설] 요동치는 2차전지株…투자도 팬덤에 좌우되는 한국 증시

‘코스닥 황제주'인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주가가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그는 여의도 증권가와 날을 세워 투자 열풍을 주도했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에코프로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자 유튜브 등을 통해 “리튬 가격 분석과 기업가치 측정이 잘못됐다"고 맹비난했다.

[사설] 결혼자금 증여까지 '초부자 감세'로 갈라치기 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혼부부 증여세 공제 한도를 최대 3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한 세법개정안에 대해 “초부자 감세"라고 비판했다.결혼을 원하는 젊은 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의 징벌적 세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내놓은 정책을 호도해 또다시 ‘국민 갈라치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녀 결혼자금에 대한 증여세 비과세 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시론] 국토 재건 '범부처 인프라 뉴딜' 절실하다

7월 내내 장마와 폭우가 전 국토를 할퀴고 지나갔다.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부처를 초월한 국토 재건 인프라 뉴딜을 적극적으로 펼쳐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재정비해야 한다.

[천자칼럼] 노인 폄하

미국의 저명한 정신의학자인 마크 아그로닌은 <지금부터 다르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라는 책에서 노인의 강점으로 지혜와 회복탄력성, 창의성을 꼽았다.지혜와 회복탄력성이 극대화되면 노년에 창의성도 강화된다.물론 노인 스스로의 유연한 인식을 전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