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제2 코스트코 사고 막자"…최악 폭염에 기업들 '초비상'

역대 최악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업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야외 작업이 많은 건설 현장과 유통·물류업계를 중심으로 근로자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기업들은 자칫 열사병 등 환자가 발생하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될 수 있어 직원 보호를 넘어 경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美 신용등급 강등…亞증시 일제히 '휘청'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개장 전 전해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피치는 1일 뉴욕증시 마감 직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부실시공' 입주자에 손해배상…입주예정자엔 계약해지권 준다

정부가 ‘철근 누락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하기로 했다.또 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서는 설계·시공·감리 업체와 관련자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LH 전관 없는 업체 가점… 부실시공 ‘원스트라이크 아웃’ ‘철근 누락’ 시공사 수사 의뢰… 전관 리스트 제출 의무화 LH가 이른바 ‘건설 카르텔’ 근절을 위한 칼을 다시 빼든 것은 최근 보강 철근이 빠진 전국 아파트 부실 공사 현장이 전관 특혜와 관련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직원이 562억원 돈 빼돌렸는데…경남은행은 7년간 몰랐다

경남은행에서 560억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횡령 사건이 발생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투자금융기획부장 이모씨가 562억원 규모의 PF 대출금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경남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이씨가 77억9000만원의 PF 대출 상환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인지하고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보고했다.

LH, 전관 없는 입찰사에 가점…부실 시공사 수사 의뢰

LH가 최근 아파트 부실 공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관예우'를 근절하기 위해 입찰 업체에 LH 전관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부실시공 땐 ‘원스트라이크 아웃’… 전관명단 제출 의무화 건설 현장에 퇴직자 배치 막아… LH 직원과 접촉 차단도 검토중 LH가 이른바 ‘건설 카르텔’ 근절을 위한 칼을 다시 빼든 것은 최근 보강 철근이 빠진 전국 아파트 부실 공사 현장이 전관 특혜와 관련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입찰 업체에 전관 리스트 제출을 의무화하고, 전관이 없는 업체엔 가점을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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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신시가지 '천지개벽'…압구정 4배 '미니신도시'로 재탄생

서울시가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를 ‘디자인 도시'로 재건축하겠다는 구상안을 내놨다.8개 단지 ‘신속통합기획’ 추진 목동6단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되면서 목동 전체 재건축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총 14개 단지로 구성된 목동 신시가지는 5·6·7·8·10·12·13·14단지 등 8곳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건축을 확정했다.

"정부 R&D 사업, 해외 연구자에게 전면 개방할 것"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체 연구개발 예산 5조원을 해외 한인 석학 또는 우수 연구자에게 적극 배분하겠다고 2일 밝혔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팰러앨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석학과 연구자가 산업부 국제 공동 R&D 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겠다"고 말했다.국제 공동 R&D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이 해외 연구자와 함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경바이오인사이트 <암 진단 A to Z> 출간

한국경제신문이 암 진단 분야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분석한 <암 진단 A to Z>를 발행했다.정밀의료, 개인 맞춤형 의료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진단 기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정확도가 높은 분자진단, 혈액 속 암 바이오마커를 통해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등의 진단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이 책이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세기 대표 거장 천경자…화폭에 담은 '여성의 恨' [이 아침의 화가]

최근 미술계는 오랜만에 천경자 화백 이야기로 달아올랐다.‘미인도 위작 사건'과 관련해 “미인도는 진품"이라고 재확인한 서울중앙지법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미인도 위작 사건은 천 화백이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미인도'를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주장한 일.

7월 물가상승률 2.3%…25개월 만에 최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2.3% 올랐다.지난달에는 1년 전 물가 상승률이 6.3%로 높았던 데 따른 역기저효과가 있었는데 이달부터는 이런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지난해 물가 상승률은 8월부터 12월까지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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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의 경고 "정치갈등·나랏빚 폭증…美 부채상환 능력 의심"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1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가장 큰 배경은 미국의 국가채무 급증이다.이후에도 계속 증가해 올해 1분기 미국 국가채무는 31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3년 만에 미국 국가채무가 12조3000억달러 늘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커져…원화가치 급락

1일 뉴욕증시 마감 직후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하자 투자자들은 2011년의 ‘악몽'을 떠올렸다.그해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췄을 때 S&P500지수가 한 달간 약 15% 급락했기 때문이다.피치의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뉴욕 지수선물 시장은 일단 차분하게 반응했다.

'저출산·고령화' 한국도 신용등급 강등 우려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상위 등급인 ‘AAA'에서 ‘AA+'로 강등하면서 한국 재정당국도 긴장감에 휩싸였다.확장 일변도였던 전 정부의 재정정책 여파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저출산·고령화로 국가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어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은 2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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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 넘으면 작업 금지…매일 혈압 체크

롯데마트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폭염경보가 내려왔을 때는 오후 2~5시 옥외 작업을 전면 금지하는 관리 지침을 시행 중이다.아예 중대재해 위험군 근로자를 실외 작업에 투입하지 않는 곳도 있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실외 근로 직원의 옥외작업 자체를 금지하고 교육으로 대체할 예정"이라며 “중대재해법에 대응해 고혈압, 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인 근로자는 무더위 작업에 투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LG화학·포스코, 휴식 20분 연장…車·조선업계는 1주일 조업 중단

산업계가 역대급 폭염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체감온도 35도를 넘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고 폭염경보 시엔 긴급작업만 실시하도록 했다.오후 2~5시엔 작업을 지양하고, 한 시간마다 10분씩 주어지던 휴식시간도 15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온도 50도 안팎…이란 "이틀간 공휴일"

이란에 50도 안팎의 폭염이 닥치자 이란 정부가 이틀간 공휴일을 선포했다.이란에서 폭염으로 공휴일이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란은 산이 많고 고도가 높아 수도 테헤란과 일부 남부 도시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여름에도 날씨가 서늘했다.

역대급 폭염에…삼성맨도 공무원도 반바지 출근 확산

폭염이 이어지면서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대기업 중에서는 일찍이 반바지 출근을 허용한 곳이 많다.2008년 복장 자율화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반바지로 허용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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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건축 이권 카르텔 국정조사 추진할 것"

국민의힘이 2일 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축 이권 카르텔이 벌인 부패 실체를 규명하고 그 배후를 철저히 가리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안전 불감'을 넘어 ‘안전 실종'에 해당하는 엽기적 발상이 암암리에 실행되던 현장에는 ‘건축 이권 카르텔'이 있었다"며 “이를 묵인·방조하며 이권을 나눠 먹고 자기 배를 불린 범죄집단의 중심에는 LH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LH 전관 없는 업체 가점…부실시공 '원스트라이크 아웃'

LH가 이른바 ‘건설 카르텔’ 근절을 위한 칼을 다시 빼든 것은 최근 보강 철근이 빠진 전국 아파트 부실 공사 현장이 전관 특혜와 관련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서다.입찰 과정에선 참여 업체에 전관 직원 리스트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전관이 없는 업체에는 입찰 가점을 부여한다.

삼성 평택캠퍼스 전력 댈 당진 송전선로, 연내 가동

서해안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 보낼 초고압직류송전 선로가 연내 가동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충남 당진시의 ‘500㎸ 북당진~고덕 HVDC 2단계 사업’ 건설 현장을 찾아 “오는 12월로 예정된 준공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라"고 당부했다.북당진~고덕 HVDC 2단계 사업은 당진 송악읍에서 평택 고덕동까지 34.2㎞ 길이의 송전선로를 지중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지상층 모두 철거 후 다시 짓는다

‘반쪽 철거’ 논란이 일었던 광주 화정아이파크가 상가용 지상 1층까지 전면 철거 후 재시공된다.HDC현산은 2일 오후 7시 열린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단 간담회에서 입주 예정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상층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겠다고 밝혔다.HDC현산은 작년 5월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약속했다가 지난달 해체계획을 발표하면서 상가용 저층을 철거 대상에서 제외해 입주민의 반발을 샀다.

SH '무량판 아파트'…8개 단지 전수조사

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문제의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아파트 전수조사에 나섰다.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하 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조사 대상 아파트는 SH공사가 단독 시행한 곳으로, 2014년 11월 착공해 2017년 준공된 송파구 위례23단지를 포함해 총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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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새만금에 첨단기업 몰려오게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더 많은 첨단 기업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2일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LS그룹 주최로 열린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후보 시절부터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새만금에 있다고 얘기해왔는데, 오늘 새만금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돼 가슴이 뛴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새만금국가산단 및 2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伊대통령 "尹정부 담대한 구상 통찰력 있어…北이 수용해야"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1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은 매우 통찰력 있는 정책으로 북한이 이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내년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를 방문한 박 장관은 마타렐라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 정책을 설명하고 이탈리아 측의 지지를 당부했다.이에 마타렐라 대통령은 북한이 국민들의 어려운 민생을 외면하고 도발과 주변국 위협 행위를 지속하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대리사과'한 野지도부 "특정세대 상처주는 언행 않겠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모든 민주당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 상처를 주는 언행을 삼갈 것"이라고 밝혔다.최락도 민주당 노인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한노인회는 입장문을 내고 “김 위원장의 발언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기초를 닦은 노인 세대에 대한 학대 행위"라며 "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동조 발언을 한 양이원영 의원, 이 대표는 노인회를 찾아와 발언의 진위를 해명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실 "文정부 사드 지연 의혹 있다면 조사로 밝혀야"

문재인 정부 시절 사드 기지 정상화 고의 지연 의혹에 대해 정부가 대대적인 조사에 들어갈 전망이다.감사원은 이에 대한 감사 진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대통령실도 “고의로 지연한 의혹이 있다면 면밀한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성주 사드기지 정상화는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주한미군의 임무 수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조치"라며 “이런 조치를 지연한 의혹이 있다면 면밀한 조사를 통해 국민에게 관련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설화'에 野혁신위 위태…비명계 "이재명, 뭐라도 하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잇단 설화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가 출범 약 한 달 반 만에 좌초 위기에 놓였다.전권을 갖고 김 위원장을 임명한 이재명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까지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당내에선 김 위원장과 혁신위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해병 1사단장, 故채수근 상병 순직에 사의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사고와 관련해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임 사단장은 지난달 28일 경북 포항 1사단을 방문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채 상병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임 사단장은 또 “부하들을 선처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8면

진화하는 D램…CPU가 할 일, 이젠 차세대 메모리 혼자 다 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데이터 저장'을 넘어 ‘연산'까지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반도체업계에선 인공지능 시대에 대용량 데이터 처리의 중요성이 계속 커져 데이터 저장·연산이 가능한 차세대 메모리가 산업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HBM 수요 대응" 한미반도체 증설

한미반도체가 반도체 장비인 ‘듀얼 TC 본더’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본더팩토리'를 완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듀얼 TC 본더를 비롯한 여러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미반도체가 증설에 나선 것은 최근 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한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불어난 것과 맞물린다.

"사람 뇌 닮아가는 메모리반도체, 한국 안보 좌우하는 전략자산"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역사를 보면 중앙처리장치보다 메모리 반도체가 더 빨리 성장했고 앞으로도 똑같을 것"이라며 “한국이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안보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가 연산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 교수는 메모리 반도체 작동법이 사람 뇌처럼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A10면

리라화 폭락에…튀르키예 부자들 '이것' 쓸어담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튀르키예의 투자 자금이 금으로 몰리고 있다.WGC는 “OTC를 통한 금 매입 수요 355t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튀르키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인 자산가들과 기업이 통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금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美의회 "블랙록, 中 투자로 이득 비양심적"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과 민간 영역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양상이다.미국 의회는 자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의 중국 투자가 ‘비양심적'이라며 조사를 예고했다.블랙리스트 中기업 투자한 금융사 겨냥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미국과 중국 공산당 간 전략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는 전날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금융지수 개발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 서한을 보내 이들의 대중국 투자활동과 관련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통지했다.

이번엔 "암호화폐 증권 맞다"…美법원 엇갈린 판결에 대혼란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이 엇갈리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번 결정은 지난달 13일 암호화폐 리플 관련 소송에서 뉴욕지방법원이 “암호화폐 리플이 기관투자가들에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증권이 아니다"고 판결한 것과 상반된다.지방법원은 “증권인지 여부는 구매자가 이익 배당을 기대하고 샀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대법원의 1946년 판례에 따라 일반인의 코인 매입은 증권 매수 행위가 아니라고 봤다.

트럼프 3번째 기소…"대선결과 조작 시도"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1일 미국 연방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및 사기 등 4개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기소장에서 연방 특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11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등 공화당 당원들의 분노를 자극하는 거짓말을 두 달간 퍼트렸고, 이 때문에 선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했다.

온라인에 밀린 美쇼핑몰 '파산 소용돌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복합 쇼핑몰 사업이 어려움에 빠졌다.빈스 티본 그린스트리트 소매산업 총괄은 “쇼핑몰에 입점한 백화점이 없어지면 쇼핑몰 전체 매출이 줄고 그다음 업체가 연쇄적으로 떠나게 된다"며 “이런 상황 때문에 미국 쇼핑몰들은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日상장사 평균 연봉 638만엔 '역대 최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일본 상장사 3800여 곳의 평균 연봉이 638만엔으로 집계됐다고 시장조사회사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2일 발표했다.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물가 상승과 인력난 때문에 임금이 큰 폭으로 계속 인상되고 있어 올해도 상장사 평균 연봉이 더 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12면

벌써 '잭팟' 기대감 솔솔…전 세계 러브콜 받는 한국 회사

노후 선박이나 해양설비를 개조하는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세계 액화천연가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선박 시장의 탄소 중립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다.HD현대그룹의 선박 개조·수리 자회사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르면 다음달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개조 프로젝트를 처음 수주하며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한온시스템, 美 4번째 공장 짓는다

세계 2위 자동차 공조시스템 제조업체인 한온시스템이 미국 테네시주에 새 공장을 짓는다.새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포드 등 현지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열관리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북미 지역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공장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한온시스템의 투자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전기차에 딱 맞는 글로브 박스…현대모비스, 용량 50% 키웠다

현대모비스가 실내 공간이 넓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글로브 박스를 개발해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글로브 박스는 자동차 조수석 무릎 쪽에 있는 수납공간을 말한다.이번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이 제품의 이름은 ‘파라볼릭 모션 글로브 박스'다.

HMM 인수전 참가한 SM그룹, 50만주 추가 매입

HMM 인수전에 뛰어든 SM그룹이 최근 HMM 주식을 대량으로 추가 매입했다.증권가에선 SM그룹이 HMM 주식을 장내 추가 매수한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SM그룹 같은 큰손이 주식을 사들이면 주가는 올라간다"며 “HMM 주가가 내려가야 인수가도 낮아지는데,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의외"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4680억 선방

대한항공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급감했다.대한항공은 올 2분기 매출 3조5354억원, 영업이익 4680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2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 가까이 줄었다.

대한전선, 525kV 초고압 송전케이블 개발

대한전선은 525㎸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 육상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국내에서 이처럼 큰 도체 단면적과 높은 허용 온도를 적용한 케이블을 개발한 곳은 대한전선뿐이다.이 회사가 개발한 HVDC 케이블 시장은 전망도 밝다.

A13면

AI로 태아 초음파 분석…아이 얼굴 미리 본다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이색 AI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AI 서비스가 쏟아지면서 최적의 AI 서비스를 찾아주는 챗GPT 플러그인도 등장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AI 영상 업체인 알레시오는 태아 출생 후 50일째 얼굴을 미리 보여주는 서비스인 ‘베이비페이스'를 내놨다.

"초봉 1억인데 사람 못 구해"…결국 '파격 혜택' 꺼낸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북미, 유럽 내 주요 대학의 박사과정 인재 10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한다.BMW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은 인력 확보를 위해 계약직 근로자에게도 학자금을 지원한다.미시간주는 역내 공장을 지은 기업들을 위해 최근 ‘전기차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관련 전공 우수 학생이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한 곳에 입사하는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메타도 AI 챗봇 개발…SNS와 시너지 노려

빅테크 업체 간 챗봇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최근 애플이 자체 챗봇 개발에 나선 가운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도 챗봇을 내놓기로 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1일 “메타가 이르면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인공지능 챗봇 ‘페르소나’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LK-99, 현재로선 상온 초전도체 아냐"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최근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해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발족했다.초전도학회 측은 “아카이브에 실린 논문 두 편의 데이터와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퀀텀에너지연구소에서 시편을 제공하면 검증위에서 상온 초전도체 검증을 위한 측정을 하겠다고 했다.

LG유플, 예스24·큐비콤과 협력…이음5G 스마트 물류센터 조성

LG유플러스는 예스24, 통신네트워크 전문기업 큐비콤과 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인 이음5G 기반 스마트 물류센터를 세운다고 2일 발표했다.이들은 내년 말 경기 파주에서 문을 여는 예스24의 물류센터를 700대 이상의 물류 자동화 로봇과 각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들어간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는 통신망을 바탕으로 상품 보관과 고객 주문에 따른 출고, 배송, 재고관리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물류센터다.

A14면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 "AI 맞춤 활용법 제공…기업 생산성 확 높였죠" [긱스]

산업용 AI 솔루션 스타트업 마키나락스의 윤성호 대표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 등 AI 활용 효과가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마키나락스는 미국 골드러시 시대에 청바지를 판 기업처럼 ‘AI 골드러시 시대'에 AI 솔루션을 판매하는 업체다.마키나락스는 다양한 업종에 AI로 디지털 전환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독립 영화·동네 맛집까지 조각 투자한다…STO 창업 '빅뱅'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발행과 유통을 한 업체가 담당하는 것은 현행 자본시장법의 대원칙을 어기는 것일 뿐만 아니라 투자 한도 제한이나 증권신고서 승인 절차는 변동성이 큰 조각투자 시장의 안착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것이다.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투자계약증권의 경우 신탁업자나 집합투자업자가 끼지 않아 온전히 발행인의 신용도를 따져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유동성 문제 역시 발행사 상품이 좋으면 투자자가 몰리며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찍으면 3D콘텐츠 전환…리빌더AI, 브리지 투자 유치 [긱스]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콘텐츠 생성 기술을 보유한 리빌더AI가 코스닥시장 상장사 이녹스로부터 브리지 투자를 유치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연계 프로그램인 론치패드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김 대표는 누구나 쉽게 3D 콘텐츠를 만드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A16면

쪼그라드는 빙과 시장…배스킨라빈스는 '독주'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배스킨라빈스'의 성장세가 독보적이다.전체 빙과 시장 규모가 매년 쪼그라드는 가운데 유독 배스킨라빈스만 매출과 매장 수가 계속 늘고 있다.2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시스템에 따르면 SPC 계열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의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720개로 전년 말보다 94개 증가했다.

계속 오르는 닭고기값…無관세 수입 효과 언제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닭고기 약 3만t 물량에 할당 관세를 적용했지만 육계 소비자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수입 닭고기는 대부분 가공식품 제조, 외식 프랜차이즈 등 기업 간 거래 채널에서 판매돼 소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는 게 핵심 요인으로 거론된다.사료값 상승, 폭우 등의 요인으로 사육 규모가 줄어 육계 가격 상승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스트리트 패션 '널디', 베트남 공략 속도

‘아이유 트레이닝복'으로 이름을 알린 에이피알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가 베트남에 3·4호 매장을 잇달아 열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널디는 현지 패션유통기업인 MRMI와 협력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이 회사는 F&F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베트남 유통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제주 관광정책 연구에 쓰인다

제주도 한 달 살기 연구 등에 신한카드 빅데이터가 쓰인다.신한카드는 31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지역·업종·연령별 소비 데이터를 가명으로 공사에 제공한다.신한카드의 가명 정보는 SK텔레콤의 유동 인구, 모바일 콘텐츠 이용 정보 및 통계청의 인구·가구·주택 등 각종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결합해 제주 관광정책 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폭염에 하이마트 에어컨 매출 두 배 '껑충'

롯데하이마트가 역대급 폭염의 긍정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최대 ‘효자 품목'인 에어컨 등 냉방 가전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서다.롯데하이마트는 최근 6일간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배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

A17면

카뱅, 상반기 순익 '사상 최대'…지방은행 줄줄이 제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여·수신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카카오뱅크의 반기 순이익은 경남은행 광주은행을 밑돌았지만 올해 처음 추월했다.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5% 증가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한경 스타워즈 '최고의 별'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의 상반기 우승은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이 차지했다.장유락 NH투자증권 영업부금융센터 차장과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은 각각 수익률 22.66%, 14.78%로 2·3위에 올랐다.코스피지수 압도한 투자 수익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한 한경 스타워즈의 상반기 시상식이 2일 서울 중림동 한경 본사에서 열렸다.

하나은행 노사,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금 전달

하나은행 노사는 충남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충남 홍성지역 사회복지법인 청로회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하나은행 노사가 지난 2월 소외계층에 에너지 생활비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된 봉사활동 중 하나다.이승열 하나은행장과 윤석구 하나은행 노조위원장, 이철이 청로회 대표, 최정희 충남공무원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취약계층 원금상환 지원…우리은행, 1년 연장하기로

우리은행은 상생금융 차원에서 ‘금융 취약계층 지원제도'를 1년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우리은행이 2019년 금융권 처음으로 도입한 금융 취약계층 원금상환 지원제도는 개인신용대출 연장 때 연 6%를 초과하는 이자 금액만큼 대출원금을 자동으로 상환 처리해주는 것이다.저신용자와 고위험 다중채무자 중 성실하게 이자를 낸 차주의 자립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A18면

초전도체가 대체 뭐길래…'상한가 속출' 발칵 뒤집힌 증시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알려진 초전도체 물질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런 초전도체 관련 테마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물질’ 관련 논문이 지난달 27일 국내에 알려진 뒤 확산하고 있다.해당 논문은 “납과 구리, 인회석을 사용해 만든 새로운 결정구조 ‘LK-99'가 상온 초전도체의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액티브 ETF 릴레이 상장…바이오株 수급 개선될까

바이오주가 긴 터널을 지나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바이오주 액티브 상장지수펀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상장한다.유가증권시장엔 바이오주를 담은 패시브 ETF가 14개 상장돼 있지만, 펀드매니저가 직접 투자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며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형태로 출시되는 ETF는 처음이다.

美 찬바람에…2차전지·반도체株 휘청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2일 국내 증시가 된서리를 맞았다.상승세를 이어가던 2차전지주와 반도체주도 급락했다.최근 국내 증시를 이끌어오던 반도체·2차전지도 이날 기관과 외국인 매도 속에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빚투 막자"…개미 보호 나선 증권사

2차전지주에 이어 초전도체 등 테마주 투자 광풍이 거세지자 증권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삼성증권은 지난 4~5월에 걸쳐 이른바 ‘에코프로 3형제'에 대해 신규 신용거래를 닫았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말부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S네트웍스 등 12개 종목에 대해 신규 신용거래를 중단했다.

A19면

美소비주 '반전의 好실적'…물가 올라도 지갑 안닫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임의 소비재 기업들이 2분기 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금까지 미국 상장사의 3분의 1가량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임의 소비재 기업의 실제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13.3% 이상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1일 보도했다.

아마존 의료사업 가속…美전역에서 '원격 진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마존이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인 ‘아마존 클리닉'을 미국 전역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용자들은 이날부터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아마존 클리닉을 통해 의사의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우버, 첫 흑자냈지만 지속 성장엔 '물음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지난 2분기에 사상 첫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우버의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 전망치는 9억7500만~1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스타벅스, 中시장 회복에도 '시큰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커피 전문기업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 회복에 힘입어 2분기에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스타벅스의 전 세계 동일 매장 매출은 10% 증가해 시장 추정치인 11%에 못 미쳤다.

A23면

체감건설경기, 31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89.8을 기록하며 2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토목과 주택 수주 상황이 전월보다 개선되고 자금 조달 어려움이 일부 완화된 게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공사 종류별로는 신규 수주 실적지수가 90.9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내달 분양

HDC현대산업개발이 다음달 강원 강릉시 견소동에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를 공급한다.송정·안목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솔밭공원과 강릉 안목해맞이공원도 단지와 가깝다.강릉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강릉카페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분양가 15억' 고가 논란 일더니…청약 통장 '역대급' 몰렸다

하반기 들어 아파트 청약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서울에선 ‘고가 논란'이 일었던 단지에 올 들어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리는가 하면, 지방에선 미달이 났던 단지도 속속 ‘완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고가 분양 논란이 있던 경기권 단지에도 청약통장이 쏟아지고 있다.

실탄 풍부한 중견기업, 부동산 시장 '큰손'으로 뜬다

부동산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매물을 찾는 ‘알짜’ 중견기업에 줄을 서고 있다.연기금, 공제회 등 주요 LP들이 유동성 관리에 들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있는 중견기업들의 부동산 시장 내 영향력이 커졌다는 평가다.한 운용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현금이 많아 강남에 사옥을 두고 싶은 중견기업들이 새로운 LP 집단으로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량진1구역, 시공사 선정 착수…구청과 '4개월 갈등' 봉합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의 ‘노른자위’ 사업지로 평가받는 1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사업 추진이 더뎠던 1구역이 속도를 내면서 노량진뉴타운이 91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동작구의 시정 요구안을 반영한 시공사 선정계획 최종안을 동작구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지을 때 '물막이판' 의무설치

서울시가 집중호우 때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등에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공간 물막이판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이를 개정해 원칙적으로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물막이판을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지하공간 침수 이력이 있는 시내 74개 공동주택 단지 중 희망 단지를 대상으로 지하 주차장 물막이판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A24면

부산, 한화파워시스템 R&D센터 유치…조선업 경쟁력 강화 '탄력'

부산시가 삼성중공업에 이어 한화파워시스템의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했다.부산시는 2일 에너지장비 제조기업 한화파워시스템과 선박솔루션사업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남 "우주항공복합도시 전담조직 설치해 달라"

경상남도는 2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를 정부에 건의했다.또 지역 주력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경상남도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해 임시청사와 본청사 후보지를 선정하고, 중장기적으로 연구인력의 정주 여건을 확립하는 등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배터리소재 인력 키운다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 한동대와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한동대와 포스코퓨처엠은 우수 인재의 지역 채용뿐 아니라 정착을 유도하면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일자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힘쓰기로 했다.포스코퓨처엠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스텍,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UNIST, DGIST 등과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남, 섬 지역 택배 추가 배송비 지원

경상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섬 지역 주민의 택배서비스 이용분에 대해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섬 지역 주민은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때 일반요금과 별도로 추가 배송비를 내야 한다.지역에 따라 최소 3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부담하고 있다.

울산과학대 '전문대 혁신사업' 최우수

울산과학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022년 연차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고 2일 밝혔다.울산과학대는 사업 추진 실적, 자율 성과 지표, 자체 성과 관리 등 정성평가와 취업률, 유지 취업률, 유지 충원율 등 정량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로 울산과학대는 인센티브 약 30억7000만원을 비롯해 총 82억여원을 2023년 사업비로 확보했다.

부산, 물류기업 디지털 안전관리 지원

부산시는 오는 18일까지 ‘물류 현장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 실증 확산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 물류기업의 근로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부산시는 물류 현장관리 소프트웨어와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물류기업에 보급하고, 위험성 평가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역 '쪽방촌' 미니 신도시 변신 속도낸다

최고 69층에 달하는 초고층 주거 타워와 프리미엄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시 관계자는 “복합 2구역 민자 개발사업의 남은 행정 절차를 일정대로 마무리하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다"며 “주거와 비즈니스가 혼합된 미니 신도시로 건설해 대전의 신성장 엔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대전형 판교'로 불리는 대전도심융합특구 사업도 대전역 일대에서 진행 중이다.

장인화 회장 "로봇·메타버스 기반 의료 등 새 시장 개척할 것"

장인화 화인그룹 회장이 친환경·디지털 전환 기술에 승부수를 던졌다.대형 선박 건조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2일 장 회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경제 구조에서 전통 제조업 사업 모델로 채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친환경,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춰 올 상반기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천안,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시작

충남 천안시가 자율주행과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 전자지도 기반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천안시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선정돼 국비 48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천안시는 내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96억원을 투입해 모바일 매핑 시스템을 활용한 고정밀 전자 도로지도를 비롯해 3차원 디지털트윈 기반 데이터 구축, 1대 1000 수치지형도 및 고해상도 정사 영상 제작 등 고정밀 지도 기반의 스마트 교통혁신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당정 "금어기 등 어업규제 철폐…총량 한도 내 자율조업 허용"

앞으로 금어기나 금지체장에 상관없이 총량 한도 내에서 어획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금어기 설정과 치어 어획 금지 등 어업 관련 규제를 대폭 철폐하기로 했다.이날 당정협의회 직후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어업 규제를 최소화하면서 조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총허용어획량으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충북, 품질경영 우수기업 모집

충청북도는 오는 18일까지 품질경영 우수기업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국제품질규격 인증을 받고, 경영활동 실적이 우수한 기업이다.충청북도 심의위원회에서 8개 부문을 평가해 오는 10월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가평 연인산 '명품 숲길' 1위

경기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명품 숲길’ 1위로 선정됐다.총 4.7㎞의 긴 계곡을 끼고 있어 2시간가량 걸으며 비경을 즐길 수 있다.11개의 징검다리와 1개의 출렁다리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강원 '디딤돌 2배 적금' 대상 선정

강원도는 도내에서 근로하는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장기 근로 장려를 위한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대상자 1000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청년들이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도와 시·군이 10만원씩 매칭해준다.

A25면

민노총 탈퇴 막은 전공노 위원장 사법조치

산하 노동조합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단 탈퇴를 금지한 산별노조에 대해 정부가 처음으로 사법조치에 들어갔다.전공노도 2021년 8월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조가 민노총 및 전공노 탈퇴를 의결하자 문제가 된 선거관리규정을 마련했다.서울지노위는 지난달 28일 전공노 상벌규정에 대한 시정명령도 의결했다.

교사와 면담하려면 사전예약…민원인 대기실엔 CCTV 설치

내년부터 서울지역 학교에서 학부모가 교사와 면담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조 교육감은 " 감정이 북받치는 경우 예약 과정에서 쿨링다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원의 1차 해결자가 교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초점"이라고 강조했다.학교 출입 관리 강화를 위해 민원인 대기실을 설치한다.

우회전 시 보행신호 '녹색'이어도…사람 없으면 정지없이 서행하세요

올초 개정된 ‘차량 우회전 시 일시정지’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후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자 도로교통공단이 2일 유의 사항 설명서를 내놨다.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우회전 시도 전 차도 신호등에 녹색불이 켜지면 정지 없이 서행 운전이 가능하다"며 “대신 보행자가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으니 주변을 살피며 안전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횡단보도가 없는 골목길을 서행하는 운전자는 우회전 시 보행자를 발견하면 반드시 정지해야 한다.

"저 사람 칼 든 거 아냐"…신림동 뒤덮은 '살인예고' 공포

지난 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서 만난 김주현 씨는 “모르는 사람에게 해를 당할까 봐 시도 때도 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습관이 생겼다"며 이처럼 말했다.‘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서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유행처럼 번지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에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라는 글을 게시한 20대 남성 이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병원서도 조만간 마스크 벗는다

정부는 조만간 코로나19 감염등급을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춘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국내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4급 전환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감염등급 하향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도 시행하기로 했다.

A26면

"구겐하임의 힘은 숨은 거장 발굴…韓 미술에 기대 커"

미국 주요 미술관에 요 몇 년은 격변의 시기였다.벡위스 관장대행은 “백남준 정도를 빼면 미국에 알려진 한국 예술가는 많지 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기원을 알게 되면 세계에 ‘한국 미술 팬'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5월 이 전시를 보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을 들렀던 그는 " 1960년대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고향에 돌아온 음악가들은 격동의 '신세계'를 선사했다

오로지 서로의 소리와 몸 움직임에 온 신경을 집중해 하나의 거대한 선율을 뿜어내는 80여 명의 연주자가 청중을 맞이할 뿐이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지휘자 없이 대편성 관현악곡을 연주하는 파격 실험을 선보인 ‘고잉 홈 프로젝트’ 공연 얘기다.세계 각지 명문 악단에서 활동 중인 한국 음악가들이 정기적으로 고국에 모여 공연을 올리기 위해 결성한 단체라서다.

적당히 무섭고 웃긴다…겁쟁이 위한 공포영화

공포영화 포스터조차 제대로 못 쳐다보는 ‘극강의 겁쟁이'들이 있다.갑자기 귀신이 튀어나와 깜짝 놀라게 하거나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기괴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눈을 질끈 감는 사람들 말이다.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가끔은 으스스한 공포영화의 매력이 궁금할 때가 있다.

파멸 부르는 여인 '카르멘'…노래없이 연극으로 만난다

매력적인 팜파탈의 대명사, 아름답지만 위험한 집시 여인과의 사랑을 다룬 오페라 ‘카르멘'이 국내 연극계 스타 연출가인 고선웅의 손을 거쳐 정통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 촉망받는 군인이었던 돈 호세가 파멸에 이르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고 단장은 “원작 소설의 줄거리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오페라에서 느낄 수 있는 미학을 지키려고 했다"며 “원작보다 더 격렬하고 격정적으로 각색해 노래로 표현하지 않아도 에너지가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의 arte 칼럼] 찢어진 콘돔을 나눠주려 한 예술인들

‘제4집단'은 관객에게 특별한 지시를 하거나 소도구를 줘 특정 장소를 연극 무대처럼 설정하려 했다.이들은 육교 위에서 행인에게 찢어진 콘돔을 나눠 주는 ‘콘돔과 카바마인’, 제4집단 창립대회를 열고 상징적으로 기성문화예술의 장례식을 치른 뒤 그 관을 한강에 띄우려 계획했다.공연 실황 영상의 중요한 특징을 기록이라고 본다면 이런 영상 대부분이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으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A27면

예솜 대표 "플로깅 취미가 업사이클링 창업으로…예쁘고 힙한 제품 칭찬 가장 기쁘죠"

업사이클링 브랜드 ‘니울'의 예솜 대표는 브랜드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예솜 대표는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단 그냥 예쁘고 ‘힙'한 패션 브랜드로 알려지길 원했다"며 “개인별로 원하는 색 조합으로 니울링 주문을 받은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했다.니울링은 2만원 초반대로, 원하는 스트랩 색을 고른 뒤 세 가지 병뚜껑 색을 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중견련, 수해성금 4억6600만원 전달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해 4억66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수해 복구 성금 2억4800만원은 대한적십자사에, 2억1800만원 상당의 물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지역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회에 전달했다.중견기업 32곳이 성금 모금과 물품 전달에 참여했다.

'2023 대한민국 인재상' 100명 접수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는 9월 3일까지 ‘2023 대한민국 인재상’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배려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 인재를 찾아 시상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2001년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으로 출발해 지난해까지 2296명이 선발됐다.

졌지만…426일 만에 건강하게 복귀한 류현진

왼쪽 팔꿈치 수술 후 14개월간 기나긴 재활을 거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26일 만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패배했다.류현진은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했다.공 80개를 던진 류현진은 6회초 선두 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홈런을 맞아 3-4로 뒤진 상황에서 트레버 리처즈에게 배턴을 넘겼다.

신한은행, 해군 2함대 장병에 위문금

신한은행이 지난 1일 서해 경비 및 방어를 담당하는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찾아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문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정 행장은 위문금 전달 후 최정예 호위함인 충북함을 견학하고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해 장병들의 희생정신과 호국의지를 기렸다.

8월 과기인상에 김윤희 경상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김윤희 경상국립대 화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김 교수는 효율과 안정성 높은 유기반도체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해 유기태양전지 등 차세대 전자소자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유기태양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반도체 소자다.

인류 구한 '불멸의 세포' 주인공, 70년 만에 보상 받는다

70여 년 전 세포를 무단 채취당해 자신도 모르게 인류 의학사에 기여하게 된 미국 흑인 여성이 마침내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랙스의 유족은 그의 사망 수십 년 뒤에야 진상을 알게 됐고, 서모피셔가 랙스의 세포로 부당하게 이익을 챙겼다며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서모피셔는 소멸시효를 들어 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유족은 세포가 여전히 복제되고 있어 소멸시효를 넘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전략물자관리원장에 정인교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전략물자관리원은 2일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제6대 원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정 신임 원장은 국제통상 및 경제안보 전문가로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자유무역협정과 국제통상정책을 연구하는 등 지난 30여 년간 FTA·국제통상 정책·경제안보 정책을 연구하면서 정부 부처 자문위원과 국회 입법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인사] 지오영 ; 국토교통부 ; 통일부 등

인사] 지오영 ; 국토교통부 ; 통일부 등

덕신하우징, 초등생 150명에 장학금

덕신하우징은 무봉재단이 충남 천안 무봉글로벌아트홀에서 ‘제5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초등학생 1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무봉재단은 덕신하우징 창업주 김명환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19년 설립한 재단이다.최근 5년간 1000명의 초등학생에게 10억원의 재능개발비를 지원했다.

[한경에세이] 이장우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지난 5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요트 조종 면허 취득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4~5개의 보험회사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자동차보험 같은 다양한 특약이나 혜택이 없고 법에서 정한 내용만 다루고 있다.게다가 가장 큰 문제점은 보트나 요트를 구입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다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트 및 요트는 담보가치로 인정이 잘되지 않아 사실상 선박 대출도 불가능하다.

A28면

[기고] 새로운 가정, 축복 그리고 증여세

부모들은 자녀가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더없는 행복으로 여긴다.현행 5000만원 공제와 별도로, 결혼 전후 각 2년간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하는 재산 중 1억원 한도로 증여세를 매기지 않겠다는 내용이다.양가 부모로부터 지원받는 재산에 대한 신혼부부의 증여세 부담을 완화해 새로운 가정을 지원한다는 점, 음성적일지라도 지원하려는 양가 부모의 죄책감을 걷어내 증여를 양성화하려는 점 등이 반영됐을 것이다.

[전우형의 런던eye] 유연근무, 좋은 회사의 뉴노멀

영국 런던 도심으로 가는 전철역은 아침마다 늘 붐빈다.플렉사는 영국에서 시작했으나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유연근무 플랫폼인 만큼 전 세계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플렉사의 고객 기업은 유연근무 조건 제시를 통해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이재훈의 랜드마크vs랜드마크] 네옴 라인시티와 파리 부아쟁 플랜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도시 프로젝트 ‘네옴'의 구체적인 모습이 발표된 지 1년 만인 지난주부터 우리나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한 번쯤 방문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그리고 충족된 일자리에 의해 머무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그것이 라인시티의 성공이기도 하겠지만, 라인시티가 가진 선형적 수직도시의 이상적인 모습이 인류에게 미래도시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오히려 라인시티의 목표에서 염려되는 것은 인지적 도시다.

A29면

[고승연의 세대공감] '시니어 시장'은 없다…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세대 특성'

‘실버산업의 부흥’ ‘시니어 시장의 개화’.진실을 말하자면, 이미 시장은 열려서 엄청난 소비자가 등장했는데 ‘시니어’ ‘실버'라는 단어에 갇힌 ‘젊은 마케터'와 이들을 그저 ‘어르신’ 정도로 생각하는 경영자들이 그 시장을 못 보고 있는 것이다.진짜 시니어 시장에는 ‘시니어’ ‘실버'라는 단어 자체가 붙지 않는다.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성냥 팔던 고사리손, 성냥으로 떼돈 번 큰손…모두 '비참한 최후'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약간 다르게 써 본 건데 불쾌하게 느끼는 분도 있겠다.신사가 팔라던 것은 소녀의 노동력이었고 소녀는 신사의 성냥공장에 취직하게 된다.최초의 자기 발화 성냥은 1805년 발명됐다.

A30면

[취재수첩] 규제 장벽에 막힌 국산 1호 디지털 치료제

지난달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디지털 치료제와 인공지능 의료기기 보상 방안에 대한 헬스케어 업계의 반응이다.보험 혜택을 받지 않는 비급여로 신청하면 그만큼 시장 진입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DTx와 AI 의료기기가 보험에 등재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혁신의료기술 평가’ 절차 곳곳에 지뢰가 숨어 있다는 게 업계의 불만이다.

[데스크 칼럼] 예술 갖고 장난치지 마라

얍 판 츠베덴이란 이름 들어보셨는지.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에서 17년간 악장으로 일한 특급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미국 최고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하모닉을 5년간 이끈 실력파 지휘자다.츠베덴과 임헌정이 ‘이 정도면 됐다’ 싶어도 연습을 멈추지 않는 건 ‘철저한 준비'야말로 시간과 돈을 들여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터다.‘엉터리 예술’ 발 못 붙이게 해야 양승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가 작년 10월 ‘합스부르크 600년전'을 준비하면서 1년 넘게 유럽 역사를 공부하고, 작품 한 점을 확인하기 위해 왕복 10시간 기차를 탄 이유도 마찬가지다.

[조일훈 칼럼] 김은경 '노인 발언'에 담긴 끔찍한 맥락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노인폄하가 아니라 노인혐오에 가깝다.그는 지난달 말 청년 좌담회에서 아들이 중학생 시절 “왜 나이 든 분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고 물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아들이 생각할 때는 평균 여명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부터 평균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하게 해야 한다는 거죠"라고 설명했다.좀 다듬어서 표현하면 젊은 세대에 더 많은 투표권을 부여해야 하며, 청년과 노인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A31면

[사설] 피치의 美 신용등급 강등…국가부채 늘면 한국에도 닥칠 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은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이후 12년 만이다.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증가, 거버넌스 약화 등을 강등 배경으로 꼽았다.

[사설] 패키징 경쟁력 실종…한국 반도체, '반의반 쪽 강국' 전락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급팽창 중인 반도체 패키징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극히 미미하다는 소식이다.대만 TSMC는 2016년 첨단패키징 기술 개발로 애플의 아이폰 반도체 칩을 독식하다시피 하며 판도를 일거에 뒤집었다.시스템반도체 부진으로 ‘반쪽 강국'임이 드러난 터에 패키징마저 밀린다면 한국은 ‘반의반 쪽 반도체 강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사설] 강제북송 사건 또 각하한 인권위, 간판이 아깝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 귀순 어민 강제 북송'의 적절성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진정을 또 각하했다.이미 한변의 행정소송에 대해 1·2심 재판부가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각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음에도 인권위가 수사와 재판을 이유로 또 각하한 것은 강제 북송 적절성 조사에 대해 애초부터 의지가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인권위는 지난 정부 이후 세계 최악인 북한 인권에 대해선 눈 감아왔다.

[천자칼럼] 대들보를 몰라본 죄

99㎡ 한옥의 경우 지붕 무게가 70~80t에 이른다고 한다.엄청난 지붕 무게를 견디기 위해 고안된 것이 한옥의 구조다.기둥과 기둥 사이에 여러 보를 수평으로 가로질러 기둥에 가해지는 무게를 분산한다.

[안재석 칼럼] 원시적 본능과 과학의 비명

최근 불거진 아스파탐 논란도 같은 맥락이다.매일 먹는 음식이 발암물질일 수 있다는 공포는 잘 팔리는 소재다.지난달 14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등급 중 세 번째인 2B군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