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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남에 3조 공연장 짓겠다"…美 MSG엔터 '파격 제안'
미국 뉴욕의 다목적 공연장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사가 경기 하남시 미사섬에 구 형태의 복합 공연장 ‘MSG 스피어’ 건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MSG엔터는 세계화한 한국의 K팝 문화, 하남~강남의 접근성, 한강 수변 입지 등을 감안해 미사섬을 스피어 건립 부지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구 모양인 스피어는 MSG엔터의 차세대 복합 공연장 콘셉트다.
293개 민간 '무량판 아파트'…내달까지 전수 조사 마친다
정부가 지하주차장과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아파트 293곳의 전수 조사를 다음달까지 마무리한다.국토부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결과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원인 등을 종합해 오는 10월 ‘무량판 구조 안전 대책'과 ‘건설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무량판 포비아’ 확산… “선진국도 많이 쓰는 공법, 부실시공이 문제” 정부가 ‘무량판 구조'의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은 무량판 구조와 관련해 커지는 국민의 불안감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다.
땡볕 '잼버리' 초비상…"실내체육관 대피" 플랜B도 나왔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참가자가 무더기로 탈진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소방당국은 “앞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중단해 달라고 세계잼버리대회 조직위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3일째 열리고 있는 세계 잼버리대회 참가자 중 10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직장인의 출근복이 바뀌고 있다.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반바지를 입은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세상에 없던 문화예술 포털’ 아르떼가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요즘 ‘핫'한 문화예술 이슈 등을 놓고 투표하는 ‘아르떼 폴'과 매일 한 명씩 예술인을 집중 분석하는 ‘아티스트 DB'도 운영합니다.지금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안드로이드 또는 iOS 앱을 내려받으면 문화예술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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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의 ‘2인자'인 상근부회장 인사를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순수 민간 경제인 단체의 상근부회장 자리에 관료 출신을 또다시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에선 전경련 혁신과는 거리가 먼 인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전직 관료 영입 추진 3일 재계에 따르면 류 회장은 초대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맡을 경우 상근부회장 자리에 외교부 출신 전직 고위 공무원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침의 화가] 총으로 불행을 쏘다…佛작가 니키 드 생팔
트라우마를 예술로 승화한 프랑스계 여성 작가 니키 드 생팔.10대 때 아버지로부터 당한 성폭행, 첫 남편의 불륜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10차례에 걸친 전기 충격 치료를 받으며 그림을 그렸다.
청년층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리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지방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의 민간 벤처금융을 육성해 혁신 기업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 벤처금융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노인 5명 중 1명 혼자 산다…독거노인 200만명 육박
홀로 사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2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층의 비혼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홀몸노인 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홀몸노인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노인 가구보다 적은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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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에 꽂힌 美 간판 엔터사…"글로벌 공연시장 판도 함께 바꾸자"
MSG엔터테인먼트가 경기 하남시 미사섬을 아시아 ‘MSG 스피어’ 부지로 눈여겨보는 것은 뛰어난 입지 여건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하남시 관계자는 “스피어 유치와 함께 K-스타월드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이 일대가 K공연문화와 관광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5조 넘는 경제효과, 일자리 5만 개 스피어는 미국 뉴욕을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려는 MSG그룹의 야심 찬 프로젝트로 제임스 돌란 그룹 회장이 2018년 처음 구상을 발표했다.
고양 K팝 전문공연장 2만석 규모로 건립중…창동·인천에도 들어서
지구촌에 이는 ‘K팝 붐'을 타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K팝 전문 공연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매년 190회 이상의 대형 공연과 이벤트를 열 것"이라고 했다.서울 도봉구 창동에는 2027년 말 2만8000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 ‘서울 아레나'가 들어선다.
"K팝 공연, 日·中 가서 보고싶나…범정부적 패스트트랙 추진해야"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팝 종주국이라는 점을 고려해 미국 MSG엔터테인먼트 측이 세계적 랜드마크 공연장을 하남시에 제안한 건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이같이 우려했다.이 시장은 미사섬 개발에 대해 “조 단위의 해외 투자 유치가 예고된 만큼 행정절차에 관해선 범정부적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규제 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나 MP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린벨트 해제 외에도 지방 공공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도시개발구역 지정,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등의 단계를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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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포비아' 확산…"선진국도 많이 쓰는 공법, 부실시공이 문제"
정부가 ‘무량판 구조'의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은 무량판 구조와 관련해 커지는 국민의 불안감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다.건설업계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단지가 모두 잠재적인 부실시공 단지로 낙인 찍힐까 봐 우려하고 있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는 층고가 제한된 고층 단지에 많이 적용하는 공법이고, 제대로 설계하고 시공하면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며 “무량판 구조 적용 단지가 모두 문제인 것처럼 여겨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으로 뛰었다.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3% 상승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상승 폭도 전주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정부가 민간단체에 대한 국고 보조금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도 대폭 삭감한다.또 지방보조금 관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분기별로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를 벌일 때 지방비 민간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감사하기로 했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방보조금을 건전하고 책임 있게 관리해 지방재정 누수를 근절하겠다"며 “유사·중복 사업과 기존 성과가 미흡한 사업 등 낭비성 예산이 없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해 아낀 재정은 지역 활력 회복과 복지를 위해 사용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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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무분별한 확장재정 여파로 국·공채 등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국가 차입부채가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악화한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재정건전성 지표가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재정준칙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GDP 대비 차입부채 비율 50% 육박 3일 국회예산정책처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회계연도 결산 기준 국가부채는 2326조2000억원이며 이 중 차입부채는 43.2%인 1004조원이다.
정부 믿고 겁 없이 돈 빌렸다…공기업 사채 300조 '비상'
올해 한국전력 등 공기업의 사채 발행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공기업의 부채 증가는 사채 발행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공기업들은 508조원의 전체 부채 가운데 66.3%인 337조원을 대출과 사채 발행 등 외부차입금으로 조달했다.
한달 만에 또 부처 긴급소집…기재부 "예산 증액 근거 보완하라"
기획재정부가 최근 주요 정부 부처의 기획조정실장을 긴급 소집해 내년도 예산 요구안의 추가 구조조정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재부는 지난달 31일 김동일 예산실장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의 기조실장들과 내년도 예산안 관련 회의를 연 것으로 3일 파악됐다.기재부는 회의에서 각 부처가 역점을 두고 예산 증액을 계획 중인 사업들의 콘텐츠를 보강하라고 요청했다.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위해 세운 자회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모기업과 달리 막대한 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 자회사 73곳이 보유한 이익잉여금은 작년 말 기준 2077억3000만원에 달한다.이는 모기업인 공공기관이 자회사 설립을 위해 투입한 자본금의 네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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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에게 " 생각지 않게 퍼져나갔는데 판단을 못했던 부족함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며 “어설프게 말씀드린 것과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마음을 푸셨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자 김 회장은 “혁신위원장이면 당에 도움이 돼야 하는데, 1000만 유권자 노인을 폄하하면 그게 당에 도움이 되느냐"며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참정권을 차등하는 나라가 대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결혼자금 증여 공제' 반대하더니…민주당, 세법개정안 두고 갈팡질팡
정부가 낸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핵심 내용인 ‘신혼부부에 대한 최대 3억원 증여세 공제'와 관련한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다.3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세법 개정안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반대 명분이 마땅치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타다 반성문 썼던 野 박광온 "의총서 스타트업 규제 토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타다는 많은 교훈과 과제를 남겼다"며 이렇게 말했다.닥터나우의 장 대표는 “정부는 비대면 진료를 혁신산업이라고 했지만, 듣도 보도 못한 규제로 비대면 진료를 사형시켰다"며 “협소하게 규정한 재진 환자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부분을 현실화시켜달라"고 촉구했다.유니콘팜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국회도 생산자 중심 사고에서 소비자 중심 사고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지역 당원협의회 정비에 들어갔다.당무감사를 통해 총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낮은 인사를 각 당협 위원장직에서 솎아낸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정기 당협 당무감사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일 미국대사 "한·미·일 정상회의, 年 1회로 정례화할 것"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 정상 간 회의가 매년 한 차례 정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매뉴얼 대사는 3일 일본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연 1회 정례 개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 위한 실무 논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종전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 대표와 가족을 만나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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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금융을 중심으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자 모바일 뱅킹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를 늘리기 위해 증권·보험 서비스를 한데 모은 ‘슈퍼 앱 전략'도 추진 중이다.MAU는 소비자가 금융업무를 보기 위해 주로 어떤 은행을 이용하는지 보여주는 척도로, 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뱅킹 앱 시장에선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MAU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MAU가 5대 은행 중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고, 신한은행의 ‘신한 쏠'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경남은행 7년간 562억 횡령 회계법인 뭐했나…책임 논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7년간 알아차리지 못한 경남은행의 허술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지적받는 가운데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 책임론도 일고 있다.이씨가 PF 대출 상환 자금 횡령을 시작한 2016년엔 안진회계법인, 범행이 이어진 2017년엔 삼일회계법인이 경남은행 외부감사 업무를 맡았다.PF 대출금·상환 자금을 빼돌린 2021~2022년 외부감사인은 안진회계법인이었다.
"퇴직연금 부담금 연말 쏠림 없게"…금감원, 금융권에 분납 요청
금융감독원이 소속 임직원들의 퇴직연금 부담금을 올해부터 세 차례로 나눠 납입한다.금감원은 올해 사용자로서 납입할 예정인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부담금의 50%를 8월과 10월에 각각 25% 분납하고 연말에 나머지 50%를 낼 계획이다.금감원은 이날 금융회사들에 올해 퇴직연금 부담금의 40% 이상을 두 차례 넘게 나눠 내고 기존 적립금의 만기 다변화에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이 외환보유액 세계 8위 국가로 올라섰다.미국 달러화 약세,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늘면서 10개월 만에 홍콩을 제쳤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7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218억달러로 6월 말보다 3억5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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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에 금리 인상폭은 줄였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을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고수하겠다는 메시지도 던졌다.브라질 중앙은행도 지난 2일 연 13.75% 수준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
G7, 챗GPT 규제 윤곽…"원작자 프로필 인증 도입"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국제적으로 규제하려는 방안의 윤곽이 처음 나왔다.생성형 AI의 가장 큰 문제인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OP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일본 정부는 초안에서 “생성형 AI는 교묘한 허위 정보를 간단히 작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가 3일부터 노트북과 PC, 태블릿 수입을 제한했다.“자국 생산 장려책의 연장선” 이날 인도 정부는 “현지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노트북과 태블릿, PC, 초소형 컴퓨터 및 서버 등의 수입을 즉각 제한한다"고 발표했다.발표문에 따르면 수입 제한 대상 제품은 수입이 허용된다는 특정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인도로 반입할 수 있다.
인도가 국영 기업이 주도하는 원자력산업에 민간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텐드라 싱 인도 원자력 장관은 이날 “국영이 아닌 기업들의 더 많은 참여를 허용하기 위해 원자력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의회에 밝혔다.인도는 현재 원전 건설 및 관련 기술 개발에 민간 기업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선에 이어 대러시아 경제 제재도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서방이 러시아 경제를 반토막 낼 기세로 제재를 가했지만 러시아가 자생 방안을 찾으면서다.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서방이 러시아 경제를 재빨리 무너뜨리지 못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서방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선에서 교착에 빠진 상황과 닮았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1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한 이후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와 월스트리트 ‘빅샷'들은 피치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는 이튿날인 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 신용평가사가 아니라 시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FT는 “폭스콘이 아이폰 제조업체로 가장 잘 알려졌지만, 럭스셰어는 애플과의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며 중요한 파트너이자 대체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지난해 럭스셰어는 매출의 70% 이상을 애플에서 창출한 반면, 폭스콘의 애플 비중은 50% 미만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원유 100만 배럴 감산 조치를 9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이로 인해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약 1000만 배럴에서 900만 배럴로 감소했다.사우디 발표 직후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9월 한 달 동안 원유 생산량을 하루 30만 배럴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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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3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인 간 소통과 커뮤니티, 비즈니스 기능을 한군데로 모은 ‘슈퍼앱'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크게 바뀌는 건 맨 왼쪽에 있는 친구탭이다.카카오는 올 3분기 친구탭의 프로필 기능에 게재 후 24시간이 지나면 콘텐츠가 사라지는 서비스인 ‘펑'을 도입하기로 했다.
엘앤에프, 양극재 판매가 하락…2분기 영업익 95% 감소 '쇼크'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납품하는 엘앤에프가 ‘어닝쇼크’ 수준의 올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엘앤에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68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5.1% 감소했다.
제주 돌아온 외국인…드림타워 카지노 月매출 100% 급증
대만 타이베이에서 제주도를 찾은 둥리 씨는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코로나19로 인해 막혔던 제주공항의 해외 직항편이 속속 재개되면서 외국인만 입장할 수 있는 지역 카지노 업계도 활짝 웃고 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리조트 내 카지노의 7월 순매출이 사상 최대인 20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총수들이 해외 진출에 사활을 걸고 직접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권 회장이 지난해 말 현업에 복귀한 뒤 처음 이뤄지는 해외 진출인 만큼 교촌은 이 매장을 글로벌 매장의 표본으로 만들 계획이다.교촌은 bhc,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 ‘빅3’ 중 상대적으로 늦게 해외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업계 최초로 굴착기 온라인 몰인 ‘디벨론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1호 제품으로 첫 전기 굴착기인 1.7t급 디벨론을 판매한다.디벨론 온라인 스토어를 이용하면 대리점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굴착기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 선박에 적용될 대형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발표했다.대형 선박엔 아직 ESS가 적용된 사례가 거의 없어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관공선 등 중소형 선박에만 ESS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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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5조→266억 카프로…벼랑 끝서 새 주인 찾을까
한때 ‘신의 직장'으로 꼽혔던 카프로가 생존을 건 마지막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2010년대 초까지 나일론의 원재료인 카프로락탐 생산업체였던 카프로의 몰락은 상상하기 어려웠다.1969년 국영기업으로 설립된 카프로는 1974년 민영화 과정에서 효성티앤씨가 지분 20.0%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분 19.2%를 확보해 공동 경영을 맡았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맛집 메뉴 제공한 파격 '구내식당'
삼성 계열사들이 파격적인 구내식 메뉴를 선보이면서 2030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 구내식당은 지난달부터 돌아가면서 아침 메뉴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베이글을 제공하고 있다.이들 계열사 구내식당은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는 곳이다.
‘페리페라’ ‘클리오’ 등 색조 브랜드로 잘 알려진 화장품 기업 클리오가 기초 라인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최근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기초 브랜드 ‘구달'의 유통망을 빠르게 확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기초브랜드 매출 비중 두 배가 목표 클리오는 지난달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구달의 드러그스토어 ‘스기약국’ 입점 행사를 열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GS25는 2021년 베트남 편의점업계 최초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해 지금은 16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GS25를 제외한 나머지 편의점은 모두 직영 매장으로, 현지에서 가맹사업을 벌이는 곳은 GS리테일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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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모바일앱 상반기 결제액, 4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올해 상반기 한국 소비자들이 모바일 앱에 사용한 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상반기 모바일 앱 현황을 발표했다.올해 상반기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앱 이용에 들인 시간은 2조5000억 시간에 이른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가 반도체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인공지능 반도체 업체에 1억달러 규모의 투자에 나섰다.텐스토렌트는 지난 5월 LG전자와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현대차·퀄컴, PBV 분야에서도 협력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LG, 1억弗 스타트업 펀드 조성…"10년 뒤 책임질 신사업 찾는다"
LG전자가 해외 벤처투자사와 손잡고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다.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 스타트업이다.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아프리카의 선사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3일 공시했다.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LNG 운반선 가격이 한풀 꺾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번 공시로 가격 오름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한화오션이 지난달 31일 공시한 LNG 운반선 건조 계약 금액은 2억5000만달러였다.
STX가 인도네시아 민간 기업과 손잡고 니켈 확보에 나선다.STX는 합작공장을 지어 현재 10만t 내외의 니켈 트레이딩 실적을 2026년 연 100만t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합작공장 설립과 함께 STX는 니켈 원광 매장량이 총 6000만t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광산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A14면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최근 “간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장점 덕분에 모비케어의 인기가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요즘에는 하루 500~600명이 모비케어로 심전도 검사를 받고 있다"며 “연말까지 병원 1000곳에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씨어스는 정신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도 모비케어를 활용하는 임상연구를 3년째 하고 있다.
여성캐주얼 브랜드 숲의 라벨을 자세히 보면 ‘디자이너 : 김OO'이라고 적혀 있다.이재수 동광인터내셔날 회장은 “품질경영을 극대화해 마케팅 적중률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10년 전부터 이 같은 디자이너 실명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동광인터내셔날은 여성 영캐주얼 SOUP, 비지트인뉴욕과 함께 캐주얼 애드호크와 UCLA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 제조기업이다.
SK바이오팜은 3일 세계적인 의사, 신약 개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과학자문위 출범으로 다음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다음 성장동력으로 방사성 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표적단백질분해 기반 항암제를 선택했다.
교원, 직방과 메타버스 협약…가상오피스 '교원타워' 열어
교원그룹은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과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가상공간에 아바타를 출근시켜 오프라인과 비슷한 협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가상오피스를 통해 효율적 비대면 업무 환경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만난 이명직 바로온 대표는 회사 로고가 인쇄된 상의를 입은 채 “아이템에 확신이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바로온은 페어웨이의 다양한 곡면을 구현하는 골프 연습 플레이트 ‘리얼필드'를 개발했다.원천기술로 확보하기 위해 관련 특허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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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을 때, 듣고 싶을 때, 읽고 싶을 때…지금, 아르떼
모두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의 클래식'을 하루 종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세상에 없던 문화예술 포털’ 아르떼가 이달부터 24시간 무료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해서다.PC와 스마트폰으로 아르떼 포털에 접속하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걸작을 클릭 한 번으로 만날 수 있다.
A18면
"복제품만 있는 전시" "안보면 후회할 영화"…솔직담백 '리뷰의 발견'
며칠 전 SNS에서 본 전시회나 가볼까.내가 냈어야 했는데, 다른 출판사에서 나와 아쉬운 책에 대한 리뷰를 쓰는 코너다.그 아래 나오는 ‘아르떼 TOP 10'은 일간·주간·월간 가장 많이 읽힌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다.
국제분쟁 변호사, 큐레이터가 본 예술은?…넓혀보세요, 당신의 시야
‘죽음과 이별의 노래. ' 연주 시간만 80분이 넘는 대작, ‘말러 교향곡 9번'에 항상 따라붙는 별명이다.아르떼에는 8월부터 예술가와 예술가 곁을 지켜온 사람들의 진실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새 필진도 대거 합류한다.빈필 클라리넷 수석으로 15년째 단원 생활을 하고 있는 다니엘 오텐잠머는 ‘Frage'라는 코너로 아르떼 독자들을 만난다.
A19면
21개 줄무늬의 멋…피카소와 샤넬은 왜 죄수복에 빠졌을까
누군가에겐 파블로 피카소를, 누군가에겐 코코 샤넬을, 또 누군가에겐 장 폴 고티에를 떠올리게 하는 줄무늬 셔츠.이쯤 되면 당신을 돋보이게 하고 심지어 더 날렵하게 보이게 해줄 가로줄 무늬 셔츠, 구구절절한 역사를 지닌 브레통 셔츠를 마다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올여름, 너무 커서 헐렁하지 않아 몸에 잘 맞는 브레통 셔츠로 인문학적 멋 내기를 해보길 권한다.
A20면
조인성과 공효진이 말한다…'서툴러도 괜찮아, 누구나 처음 사는 인생이야'
나는 남들보다 학교에 머문 기간이 길다.초·중·고교를 거쳐 대학과 대학원, 그리고 지금 직장인 학교 근무 기간까지 합한다면 인생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낸 셈이다.배우 조인성의 186㎝ 키를 장착한 장재열은 누가 봐도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남자지만 마음 안에 작은 아이를 품고 다닌다.
서럽게 울고 싶은 날, 車가 떠나가라 들국화 '행진'을 불렀다
음악이 가장 필요한 날은 바로 이런 날이다.나의 내면에서 끌어낼 수 있는 힘이 고갈된 그런 날, 다른 어떤 이의 에너지를 수혈받아 오늘을 버티고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음악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어떤 이는 베토벤이 점점 어두워지는 청력에 낙담한 나머지 목숨을 끊고자 했던 마음을 다잡고 써 내려간 교향곡 3번 ‘에로이카'를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도 있고, 차이콥스키 6번 교향곡의 ‘피날레'를 들으며 승리를 다짐할지도 모른다.
A21면
영하 60도로 얼린 상하이식 게장…中·佛 잇는 홍콩의 미쉐린
아시안 셰프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셰프는 바로 비키 쳉이다.현재 베아와 윙이라는 두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홍콩 미식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이다.제철에 맞는 신선한 재료로만 요리 윙 레스토랑은 동서양의 요리가 전통의 뿌리를 지키며 현대의 감각을 덧입을 때 얼마나 세련된 맛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A23면
주식의 상장 첫날 가격 제한폭이 확대된 후 공모가격이 슬금슬금 상향 조정되고 있다.공모가가 높아지는 원인은 제도 변경 후 ‘IPO 흥행'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데 있다.시초가 제도를 바꾼 후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투자가들이 공모주를 더 받기 위해 공모가를 높게 쓴다는 것이다.
기업공개 시장에서 스팩의 열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상장 첫날 주가 상승 폭을 400%로 확대한 후 스팩의 주가가 급등하자 단타 투자자가 대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증권제10호스팩은 지난 2일 마감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119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기관들이 정보기술, 중국 소비, 인터넷 등 한동안 소외되던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신탁의 최근 1주일 순매수 상위 종목은 네이버, 삼성전기, 한미반도체, 카카오뱅크 순이었다.하나증권 주식전략팀은 이처럼 실적이 개선되는 빈집 종목으로 현대해상, 한화솔루션, CJ, F&F, GS리테일, 두산퓨얼셀, LG생활건강, 롯데칠성, GS건설, 아모레G, 이마트, 스튜디오드래곤, DB손해보험, 한전KPS,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케미칼, 호텔신라 등을 꼽았다.
초전도체 테마주 일부 종목이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락하는 종목도 속출했다.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장 마감 뒤 LS전선아시아를 4일부터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코스닥 종목 신성델타테크도 이날부터 단기과열 종목 적용을 받았다.
국내 첫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첫 액티브 ETF로 바이오·헬스케어를 택한 이유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알츠하이머 비만 등의 신약 등장, 금리 인상 기조 중단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바이오 분야가 유망해졌다"며 “시가총액대로 구성되는 기존 패시브 ETF와 달리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종목, 비중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24면
질주하던 아이온큐 급락 마감…美 양자컴 종목 '롤러코스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미국 증시에서 고공행진을 했던 양자컴퓨팅 관련 주요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기업 및 연구기관에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인 사업 모델이다.
미국 상장지수펀드의 투자 수요가 양극화됐다.버퍼형 ETF도 인기 하락장에서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버퍼형 ETF 수요도 확대됐다.버퍼형 ETF는 수익과 손실을 보전해주는 상품이다.
"美 부동산 투자, 공포에 휩싸인 지금이 가장 매력적 기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20년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가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투자 기회였던 것처럼, 지금은 저평가된 미국 부동산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다.개이 대표는 “공포의 진원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인데, 이 부문 공실률이 과거 대비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섹터별로 나눠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의 기업공개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상장을 앞둔 유럽 기업들이 줄줄이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현지 IPO 시장을 위축되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A29면
"작년에 집 샀어야 했는데…3개월 새 1억 뛰었어요" 공포
서울 강동구에 사는 회사원 박모씨는 요즘 아파트 시세가 오르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급매가 나오면 사려고 눈여겨보던 단지는 3개월 새 호가가 1억원이나 올랐기 때문이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매수 심리가 상당히 회복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등의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특히 강남 3구가 전체 낙찰가율 평균을 끌어올릴 정도로 강세"라고 말했다.
"아파트는 무조건 클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반전 결과
올해 들어 전용면적 60㎡ 미만 중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크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혁신설계가 도입되면서 실사용 공간이 넓어진 데다 올해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청약 때 중소형 추첨제가 시행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전용 60㎡ 미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0 대 1로 나타났다.
안강건설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외형을 키우며 시공능력평가에서 약진하고 있다.안강건설은 2018년 국토부 시공능력평가에서 689위를 차지한 뒤 2021년 시공능력평가액 1529억원을 달성하며 168위로 200위권에 진입했다.지난해 154위로 다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1921억원의 시공능력평가액에 힘입어 138위까지 뛰었다.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매매가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 넘게 급락했다.경기 서북권 저온 물류센터 공실률은 45%까지 치솟았고, 서부권 공실률도 공급이 늘어 20%를 웃돌았다.물류센터 공급 과잉으로 인해 매매가는 떨어지고 공실률은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물류센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1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경기 의정부시에 오는 10월 14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나올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동에 짓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오는 10월 분양에 나선다.주한미군이 반환한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가 이달에만 8000가구 넘게 쏟아진다.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818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서울에서 주요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A30면
부산 북항 3단계 재개발 청사진…"미군 보급창 부지, 엑스포 활용"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미군 55보급창을 동구에서 남구로 옮기는 방안을 내놨다.박 시장은 “도심과 하천, 바다가 연결되는 공간으로 경제·문화적 가치가 큰 곳"이라며 “엑스포가 열리는 중·동구뿐 아니라 55보급창이 들어서는 남구까지 포함하는 대대적인 원도심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부산시는 55보급창 이전을 통해 남구 문현금융단지부터 북항 재개발구역을 아우르는 도심 상업지역을 구성할 방침이다.
경상남도가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대 1조원 규모 투자기금 및 펀드를 마련한다.경상남도 관계자는 “경상남도에선 그동안 창업 초기와 도약 단계에서만 투자가 이뤄져 성장·성숙 단계에 도달한 기업이 수도권으로 나가는 일이 잇따랐다"며 “이번에 설정하는 펀드와 투자기금은 창업 생태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초기 기업들에 총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핵심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를 겨냥해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2차전지 재활용사업 육성…中배터리 맞설 것"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을 2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시장은 “규제자유특구 조성을 계기로 2차전지 기술 발전 속도를 법령이 따라가지는 못하는 현실을 개선해 사용한 배터리를 다시 활용하는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국내 양극재 생산 1위 기업인 에코프로를 유치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라고 말했다.에코프로는 영일만산업단지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소재 추출부터 양극재 소재 생산,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조성했다.
최근 몽골로 떠나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에어부산은 지난 6~7월 김해공항과 몽골 울란바토르를 잇는 노선의 탑승률이 80%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탑승률은 8월 들어서도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대는 융합대학에 ‘2차전지 전공'을 신설해 내년 1학기부터 3·4학년 학생 100명을 선발해 교육한다.울산대는 중견기업인 코스모화학, 코리아피티지 등과 함께 ‘2차전지 분야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경상남도가 ‘경남 디지털 채움 교육사업'에 참가할 교육생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경상남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구직자나 대학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이 사업은 경상남도 정보기술 기업에 필요한 전문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화승은 3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를 공개했다.화승의 경영 철학인 ‘인화'를 반영해 영원히 빛나는 별처럼 화합하겠다는 뜻을 담았다.화승은 오는 7일 모든 계열사에 새로운 CI를 적용한다.
A31면
근로자와 합의해 연장한 퇴직금 지급 기한을 지키지 않았을 때 사용자를 형사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2심 재판부는 이 같은 예외 사유를 인정해 “근로자와 지급기한 연장에 합의하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대법원은 “퇴직급여법 제9조의 단서는 당사자 간 합의에 따라 지급일을 미룰 수 있도록 하는 규정에 불과하다"며 “연장한 지급 기한까지 퇴직금을 주지 않은 사용자의 형사책임까지 배제하는 취지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자동차로 돌진 후 흉기 휘둘러…분당 서현역서도 '묻지마 칼부림'
경기 성남시 서현역의 한 백화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14명이 다쳤다.서울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2주 만이다.경기남부경찰청은 3일 오후 6시5분께 서현역 일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소방당국은 “앞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중단해 달라고 세계잼버리대회 조직위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3일째 열리고 있는 세계 잼버리대회 참가자 중 10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영어 어학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게 해주겠다며 의뢰인을 모집한 후 화장실에 숨겨둔 휴대폰으로 답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브로커와 의뢰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SNS 광고를 통해 영어 어학 시험 고득점을 원하는 취업준비생 등을 모집해 답안을 공유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브로커 A씨와 의뢰인 19명 등 총 2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의뢰인들과 함께 시험에 응시해 빠르게 문제를 푼 뒤 화장실 이용 시간에 미리 숨겨둔 휴대폰으로 답안을 전송하거나 답안 쪽지를 화장실에 은닉해 건네는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의 중심에 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인 유혁기 씨가 국내로 송환된다.유씨는 세월호 참사 발생 후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했던 네 명의 사건 관계자 중 법무부가 국내로 송환하는 마지막 인물이다.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에서 유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국내로 송환한다고 3일 밝혔다.
'노조의 노조 파괴' 檢이 수사…고용부 '혐의 없음' 뒤집히나
근로자들의 노동조합 가입을 장려해야 할 노동단체가 근로자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된 ‘미화원 노조 파괴’ 사건을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3일 법조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는 조윤수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새노조위원회노동조합 위원장과 서울 여의도동의 한국노총 건물에서 근무했던 미화원들이 지난해 12월 한국노총 사업지원본부 부본부장 이모씨 등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앞서 사건을 조사한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월 ‘혐의없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일정 시간씩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도 포함하는 ‘생활인구'가 국내 7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조사 방식으로 시범 도입된다.행정안전부는 3일 강원 철원군, 충북 단양군, 충남 보령시, 전북 고창군, 전남 영암군, 경북 영천시, 경남 거창군을 생활인구 산정 대상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행안부는 통계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업해 주민등록 인구 외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까지 합쳐 각 시범지역의 생활인구를 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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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가 벽에…미술관 같은 클럽하우스
강원 춘천에 있는 남춘천CC 클럽하우스는 골퍼들 사이에서 ‘갤러리 하우스'로 불린다.다양한 미술작품이 걸린 게 서울에 있는 웬만한 갤러리 못지않다는 이유에서다.골퍼들의 눈을 가장 먼저 사로잡는 작품은 클럽하우스 한쪽 벽면을 채운 마릴린 먼로.
숲속 포근함에 긴장 풀린 순간…'악마의 4단 그린'을 만났다
윤 회장이 제주도에 있는 5성급 리조트인 씨에스호텔을 운영하며 터득한 식음 서비스 노하우를 더하니 골프장의 신분이 바뀌었다.골프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많은 골퍼가 남춘천CC를 라비에벨, 라데나GC, 베어크리크 춘천보다 몇 수 아래로 봤는데 지금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4단 그린의 늪을 피하는 법 시그니처홀은 골퍼의 마음을 처음부터 불편하게 하는 홀은 아니었다.
22개월 만에 하는 국내 나들이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넘보고 있는 고진영이 강한 제주 바람에 고전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지난달 31일 기준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르다에게 밀려 2위로 내려간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 탈환'이 가능하다.골프업계에 따르면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 탈환이 확실시된다.
A33면
"인공지능이 연극 대본 쓰고 출연까지…'AI 예술'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을 것"
오는 10~13일 서울 인사동 코트에서 개막하는 연극 ‘파포스 2.0'의 극본을 쓴 작가진에는 이름이 넷 올라 있다.김 교수는 “사진 기술이 처음 나왔을 땐 기존 회화를 얼마나 잘 따라 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어느새 고유한 예술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며 “AI도 아직은 인간 예술가의 역할을 모방하는 형태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예술과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장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의미를 불어넣는 작업'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에 도전한다.이로써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선발전은 김연경과 박인비, ‘사격 황제’ 진종오, ‘태권도 영웅’ 이대훈의 4파전이 될 전망이다.IOC 선수위원 투표는 파리올림픽 기간에 한다.
"폐 끼치지 말자"…모친상 이상민 장관, 빈소도 없이 조용한 장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모친상을 당했지만 빈소를 차리지 않고 조용하게 장례를 치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이날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모친이 별세했지만 부고를 내지 않았고 빈소도 차리지 않았다.고위 공직자가 경조사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 장관처럼 부모상에 빈소까지 차리지 않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삼일PwC는 장애인 제빵사가 근무하는 에스베이커리를 사내에 열었다고 3일 밝혔다.에스베이커리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삼일행복나눔을 통해 운영한다.삼일PwC는 2017년 11월 회계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마련해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K팝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달 발매한 미니 2집 ‘겟 업'이 2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올랐다.뉴진스가 빌보드20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차트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움켜쥐었다.K팝 걸그룹이 이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작년 9월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에 이어 두 번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LNG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해양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발표했다.인천LNG발전소는 해수를 냉각수로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류, 굴 껍데기 등 다량의 해양 폐기물이 유입된다.이 발전소는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어 지난해부터 농가에 50t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직을 맡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사재 10억원을 재단에 출연했다.두을장학재단은 국내 최초의 여성장학재단으로, 이전 이사장은 선우영석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다.3일 경제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월부터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특허청은 3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리고 있는 제7회 국방과학기술대제전에서 ‘국방 난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시상식에서는 성균관대 학생 김준형 씨가 제안한 ‘해군 함정 기동 시 수중소음 감소'가 대상인 특허청장상을 받았다.한국원자력연구원에 근무 중인 장두희 씨의 ‘무소음·무진동 초전도 자기유체역학 추진엔진 적용 아이디어'가 방위사업청장상을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매년 다양한 아트페어가 열린다.2008년부터 홍콩 아트페어가 열리면서 도시의 문화적 변화를 이끌었다.2013년부터는 ‘아트바젤 홍콩'이 대규모 페어로 자리 잡으면서 홍콩 미술계 발전과 아시아 미술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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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속 성장에 큰 공헌을 한 제조업은 아직 건재하지만 탈산업화로 규모가 커진 서비스업에서 낮은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한국은 다행히 중국이 부상하기 전에 충분히 제조업이 발전할 기회가 있었고 빠른 제조업 성장으로 산업화에 성공하며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었다.특히 수출주도형 전략을 채택해 제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며 빠르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오는 16일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한 지 1년이 된다.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의 IRA 추진에 한국 정부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그동안 비판 여론이 적지 않았다.논란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최근 미국의 저명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낸 보고서 ‘미국은 한국의 IRA 불만을 어떻게 풀었나'는 현지의 평가를 담고 있어 흥미롭다.
하지만 지금 인도는 풍부한 젊은 인구에 힘입어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강국의 지위를 확고히 할 거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인도의 사례는 인구 정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증명한다.인도가 인구 정책에 성공해 현재의 인구 대국이 된 게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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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리은행 이은 경남銀의 어이없는 횡령 사태…경영진 강력 문책해야
경남은행 직원이 7년간 562억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금을 횡령·유용한 사고가 발생했다.은행권 내부 통제의 총체적 부실도 문제지만 금융당국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지난해 우리은행 횡령 사건이 터진 이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조직에서는 있기 힘든 일"이라고 했고, 이복현 금감원장도 “내부 통제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지만 공허한 말뿐이었다.
[사설] 민노총 탈퇴 금지에 첫 사법조치…'법 위의 노조 규약' 뿌리 뽑아야
고용노동부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이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시정명령 불이행에 따른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노동조합의 집단 탈퇴를 막는 내용의 규약을 고수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별노조에 대한 정부의 첫 사법 조치다.자유로운 노조 가입과 탈퇴를 가로막은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사설] 여야 지도부의 혁신 플랫폼 간담회…모처럼 할 일 한다
여야 지도부가 기득권 집단의 저항에 막혀 애로를 겪고 있는 혁신 플랫폼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법률 정보가 필요한 소비자와 변호사를 연결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인 로톡은 대한변호사협회의 집요한 방해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변협이 로톡의 서비스를 ‘불법 변호사 광고'라며 검찰·경찰 고발과 함께 로톡 가입 변호사 중 120여 명에게 최대 벌금 1500만원의 징계까지 내렸다.
저항을 이겨내 전기를 보내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모든 산업이 발전했기 때문이다.저항을 조절하면서 전기를 어디서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게 하는 게 반도체다.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아예 없는 것을 말한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정부의 금리 억누르기 탓이라는 지적이 많다.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금융당국이 은행의 ‘이자 장사'를 질타하자 은행들은 금리 낮추기 경쟁을 벌였고, 이에 따라 가계대출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진 5월부터 가계대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