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달 들어 세계 주요국 통화 중 원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가장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부실 등 대외 악재가 불거질 때마다 유독 원화 가치가 다른 통화보다 더 떨어진 결과로, 원화가 ‘동네북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한국경제신문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1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11일까지 미국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 가치를 비교한 결과, 원화는 3.4% 하락했다.
3국 정상이 국제 다자회의 계기 외에 별도로 한곳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차장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 안보 협력의 핵심 골격을 제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류 전도사'로 통하던 게임산업이 역성장에 직면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 국내 게임시장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22조7723억원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지난 6월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시장 규모는 21조1847억원으로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대 변수 중 하나가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무주택자가 자가 아파트를 소유하게 되면 보수 성향이 강해진다는 분석이 있는 가운데 신규 입주 단지가 중대형 주택형 중심 아파트인지 소형 위주의 아파트인지에 따라 여야 득실이 완전히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비싼 아파트일수록 보수… 대규모 단지일수록 진보 3.3㎡당 매매가 100만원 뛰면 보수 정당 지지율 1.73%P 상승 여야 선거 전략가들이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최근 가장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변수 중 하나는 신규 입주 아파트의 구성 주택형이다.
중국 관광당국이 자국민의 한국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가 활기를 띠고 있다.13일 서울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A2면
투병중에도 붓 놓지 않았다…'美 추상화 거장' 마든 별세 [이 아침의 화가]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추상 거장인 브라이스 마든이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마든은 미니멀리즘과 추상표현주의를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추상화로 20대에 미술계 스타가 됐다.1975년 ‘미국 미술계를 이끄는 대표 거장'이란 평가를 받으며 불과 37세의 나이로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회고전을 여는 등 화가로서 최고의 영광을 성취했다.
여의도·성수·압구정…'건국 이래 최대' 재건축 수주전쟁
하반기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둘러싼 대형 건설사의 수주전이 본격화하고 있다.여의도·성수지구 ‘급물살’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하반기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진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86곳에 달한다.공공재개발과 공동사업시행·신탁 방식으로 조합설립인가 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한 조합 등을 제외한 숫자다.
창립 15주년을 맞은 공익법인 오래포럼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이념 확산을 위한 ‘2023 자유주의 시장경제 포럼'을 개최합니다.서정욱 변호사, 김용삼 대기자, 이상빈 교수, 정연봉 전 육군참모차장, 임무송 전 노동부 정책실장, 이은혜 교수 등 사법·교육·경제·국방·노동·복지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섭니다.참가를 원하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됩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에서 증여 비중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3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29.9%로, 정부가 2006년 거래량을 조사한 뒤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증여 취득세 부담이 커지고, 매매시장에서 인기 주거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증여 대신 매매로 돌린 사람이 늘어났다.
A3면
'동네북' 원화의 굴욕…인도 루피·태국 바트만도 못하다
이달 들어 세계 주요국 통화 중 원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가장 약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부실 등 대외 악재가 불거질 때마다 유독 원화 가치가 다른 통화보다 더 떨어진 결과로, 원화가 ‘동네북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한국경제신문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1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11일까지 미국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 가치를 비교한 결과, 원화는 3.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커지면서 환율에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6월 대일 무역수지는 17억8000만달러 적자로 중국보다 적자 규모가 4억8000만달러 컸다.7월에도 대일 무역적자는 15억3000만달러로 중국보다 많았다.
정부, 내년 예산도 '긴축'…지출 증가율 3%로 낮춘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예산 증가율을 올해 대비 3%대로 제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기재부는 당초 지난 6월 말 윤석열 대통령 주재 재정전략회의에서 예산 증가율을 ‘4%대 중반'으로 보고했는데, 3%대 증가율은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올해 예산이 638조7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3%대 지출 증가가 이뤄질 경우 내년 예산은 658조~663조원 사이에서 편성될 전망이다.
A4면
"한국 자랑이던 기술마저 중국에 추월 당했다…'톱10' 전무"
한국 게임업계의 텃밭이었던 중국 시장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이후 한한령 해제로 중국 규제당국이 지난해 판호 7건을 발급한 데 이어 올 3월 5건을 추가 발급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한국 게임사들의 꿈이 다시 부풀어 올랐다.11일 기준 중국 앱스토어 시장에서 매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은 하나도 없었다.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이 찾은 대안은 메타버스다.이 회사는 메타버스에서 여러 기업의 가상 오피스를 구현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음성 대화·회의, 사내 공지, 원격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함께 제공해 사무 종합 플랫폼으로서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작 없고 '리니지 아류'만 판친다…앞길 막막한 K게임
지난 11일 기준 중국 게임 앱 시장에서 매출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은 전무했다.성공신화 갇혀 신작개발 소홀 엔씨 ‘리니지’ 대체할 작품 없고… 펄어비스 ‘검은사막’ 후속 못내놔 엔씨소프트는 매출의 대부분을 ‘리니지 시리즈'에 의존한다.지난 2분기 이 회사 모바일 게임 매출 4752억원 중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삼총사의 비중이 99%에 이른다.
A5면
"한·미·일 정상, 인도·태평양 'NATO급 협의체' 추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의 핵심 골격을 만든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차장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 안보 협력의 핵심 골격을 제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윈스턴 처칠도 찾은 美 대통령의 별장…'역사적 장면' 탄생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캠프 데이비드는 세계 외교사에서 상징성이 큰 장소"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외국 정상을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그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이 휴가 중에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집무실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대만 집권당 민주진보당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경유 형식으로 12일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라이 부총통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 기회의 상징인 ‘빅애플'에 도착해 행복하다"며 “뉴욕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경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라이 부총통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남미에서 대만의 유일한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6박7일 일정의 파라과이 방문길에 올랐다.
일본이 미국과 손잡고 극초음속 무기를 요격할 수 있는 방공 미사일 개발을 추진한다.러시아 중국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맞서기 위해서다.1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 정상회담을 하고 요격 미사일 공동 개발을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A6면
文 "잼버리로 국격·긍지 잃어"…'前정부 책임론' 확산에 직접 등판
정치권이 파행 운영 논란을 빚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네 탓’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13일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고 썼다.잼버리 파행 원인을 놓고 여권 안팎에서 문재인 정부 책임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반박하는 모습이다.
여야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도 뇌관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계파 갈등과 당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정기국회 때 영장 청구가 이뤄지면 이 대표는 국회법상 절차인 체포동의안 표결 자체를 피하기 어렵다.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 의사를 밝힌 만큼 부결될 가능성은 낮지만, 친명계를 중심으로 ‘검찰의 정치 탄압’ 프레임을 내걸고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신축·고가 단지 국힘 우세…뉴타운 들어선 동대문, '진보 아성' 깨지나
13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 뒤편은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이었다.21대 총선에서 투표소가 설치된 아파트 19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고가 신축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높게 나타났다.이혜훈 국민의힘 동대문을 후보는 장경태 민주당 후보에게 6개 동에서 모두 패했지만, 2013년 입주한 래미안크레시티에서는 5.3%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잼버리 끝나자…與 "文정부가 5년간 준비 안해" 野 "총리 사퇴하라"
정치권이 파행 운영 논란을 빚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끝나기 무섭게 ‘네 탓’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국민의힘은 야영지 배수로 등 기반 시설 구축 미비 문제를 부각하며 문재인 정부에 책임을 돌렸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 사퇴를 요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 비난편향증에 중독됐다"며 “잼버리는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전북지사의 부실 준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집중 지원과 민간 기업을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썼다.
감사원이 이르면 이달 ‘2023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직무 감찰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잼버리 예산을 주로 집행한 전라북도도 감사할 수 있다.지난달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경우 국무조정실이 충청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한 바 있다.
A8면
"가보지 않은 길 개척하는 현대차…다시 정주영의 도전 DNA 필요"
현대자동차에는 한국 신차 개발의 뿌리가 된 ‘전설의 노트'가 전해진다.최근 현대차가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하면서 이 전 사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현대차가 ‘포니의 시간’ 전시를 열고 있는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그를 만났다.
현대차가 50년 전 포니 소환한 까닭…"마케팅 아닌 뿌리 찾는 여정"
현대자동차가 한국 최초 독자 개발 차량인 포니를 앞세워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일부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이런 반응이 나왔다.현대차는 수년째 포니를 되살리는 작업에 한창이다.2021년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로 만들어 출시한 아이오닉 5에 포니의 디자인 요소를 입힌 것이 그 시작이다.
A10면
경제교육 플랫폼 구축, 기업가정신 교과 추진…기재부, 팔 걷고 나섰다
기획재정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수요자의 나이 및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으로 경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새로운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이다.
"2~3시간 운전해서 가야 경제수업 한 번 받아…지방은 여전히 여건 열악"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한 원장은 “지방은 경제교육에 목말라 있다"고 했다.그는 “지난달 경북 경산에서 경제 교사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했는데 경산과 인근 지역의 교사들 100여 명이 많게는 두세 시간을 운전해 달려왔다"며 “경제에 전문성이 부족해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걱정하는 교사가 많았다"고 했다.
"내 재산 지키려면…" 부잣집 자녀들 꼭 받는다는 필수 교육
경제교육에서 지역·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민 교수는 “해외 대학 진학으로 유명한 한 자사고는 대학 수준의 경제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며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경제 교육을 원하는 정도가 지역이나 학교 유형에 따라 클 수 있다"고 했다.고소득 학부모일수록 자녀 경제 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A11면
푸틴, 서방 정상들과 대면하나…G20 정상회의 참석 조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12일에 S-200 미사일로 크림대교를 공격했으나 공중 요격해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국방부는 이날 크림반도를 공격하는 우크라이나 드론 20기를 파괴했다고도 밝혔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위기가 중국 경제에 일으킬 파장을 시장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비구이위안의 달러 채권 발행량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가운데 가장 많다.부동산 개발사 도미노 디폴트 조짐 비구이위안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면 중국 경제에도 치명상이다.
'100년 만에 최악' 화재 참사…하와이 복구에 55억달러 든다
하와이 산불에 따른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미국에서 100여 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화재 참사가 됐다.미국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최악의 산불로 꼽히는 2018년 캘리포니아 패러다이스 마을 화재의 사망자 수인 85명을 넘기면서,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1918년 미네소타주의 칼턴 카운티 등 지역의 산불 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태평양재해센터와 미 연방재난관리청에 따르면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지난 8일 시작된 이 산불 때문에 탄 면적은 8.78㎢로 추산된다.
미국과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대가로 자금 동결이 해제된 이란이 우라늄 농축 작업 속도를 대폭 늦췄다는 보도가 나왔다.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레자 파르진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12일 한국에 동결된 자금이 원래 70억달러가량에서 원화 가치 하락으로 10억달러 정도 줄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이 전액 해제됐으며, 원화에서 유로화로 환전하기 위해 제3국으로 이체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 유가가 7주 연속으로 상승했다.IEA는 “거시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세계 원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며 “OPEC+의 감산 규모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원유 재고는 올해 3분기에 하루 220만 배럴, 4분기에 하루 120만 배럴가량 감소해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특별검사의 수사를 받는다.공화당 일부 인사는 바이든 일가의 불법 의혹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그레그 스투비 하원의원은 12일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범죄자 가족이 대통령 직책을 활용해 뇌물 수수, 협박, 사기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했다는 증거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바이든이 나라를 팔아먹게 백악관에 그대로 둬선 안 된다"며 탄핵안 제출 이유를 밝혔다.
A12면
TSMC, UMC, DB하이텍 등 파운드리 기업이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10위권 파운드리 업체인 DB하이텍도 4일 “2분기 영업이익이 57.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중국 경기회복 속도 느리다” 파운드리 기업들의 실적이 급감한 건 반도체 주문이 늘지 않아서다.
"韓·中 배터리협력 불가피…美에 IRA 유연적용 요청"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중국과의 공급망 구축이 불가피하다면 우선 협력을 추진하는 실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협회는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복잡성을 고려해 IRA 규정을 실용적이고 유연하게 적용해달라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제출했다.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자유무역협정국 지위를 부여해달라는 요청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의 주원료인 수산화리튬과 니켈 가격 하락세가 이달 들어 가팔라지고 있다.탄산리튬은 주로 중국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제조용으로 쓰여 현지 수요에 따라 가격이 따로 움직였다.하지만 최근엔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마저 꺾이면서 두 리튬 가격이 동시에 빠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달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현대차 글로벌 누적 판매 중 제네시스의 비중은 2016년 1.2%에서 올해 1분기 5.4%로 높아졌다.일본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1989년 출범 후 32년 만에 전체 도요타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를 넘어섰는데, 제네시스는 이와 견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SK지오센트릭과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의 현지 합작회사인 중한석화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SK지오센트릭은 시노펙과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미국, 일본 기업 등과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미국 PCT와는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착공할 계획이다.
LG전자, 틈새시장 '어프로치'…스크린골프장 프로젝터 공략
LG전자가 ‘틈새시장'인 스크린골프장용 프로젝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 골프 인구가 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스크린골프장용 프로젝터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시장에서 LG전자의 초고화질 상업용 프로젝터 점유율은 73%로 집계됐다.
A13면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 "두산 수소전지 세계서 러브콜…中도 찾아와"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외 신사업으로 선박용과 육상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도 집중하고 있다.제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 한국조선해양 등과 LNG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 프로젝트 안전 검사가 끝난 상태"라며 “내년에 제품 개발을 완료해 2025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석형 노바렉스 회장은 최근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노바렉스는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자개발생산·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이다.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GNC, 호주 1위 건강기능식품 회사 블랙모어스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9일 제주 한림읍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만난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품질만큼은 그 어떤 수제맥주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2012년 미국 수제맥주 업체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양조장을 제주에 건립하며 수제맥주 사업에 뛰어들었다.2015년 법인을 설립했으며 2년 뒤 내놓은 ‘제주위트에일'로 국내 수제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신한금융이 지난해 ESG 활동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한 결과 총 4조838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신한금융은 2019년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함께 ‘신한 ESG 밸류 인덱스'를 개발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면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하는 건 ESG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사회적 가치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A14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사용자환경을 시범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베타 서비스에 참여하고 싶은 갤럭시S23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이번 UI는 사용자 습관과 취향에 맞춘 개인화가 특징이다.
철강·석유화학 산업에 필요한 열에너지를 ‘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을 통해 조달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에너지기업 USNC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고온가스로 SMR 제작 및 폴란드 실증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DL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미국 에너지기업 엑스에너지의 고온가스로 SMR 주기기 제작 및 조달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앤스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SK텔레콤과 앤스로픽은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다국어 LLM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이미 LLM을 자체 개발했다.
"한국, AI분야 잠재력 뛰어나…구글의 글로벌 R&D 요충지"
지난 11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만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열린 ‘AI 위크 2023’ 행사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2015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했고 2021년 2월 한국의 광고 세일즈를 총괄하는 사장 자리에 올랐다.김 사장은 “오는 11월 두 번째 학술교류회를 준비 중"이라며 “한국 연구자와 구글 전문가의 매칭 작업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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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특수'로 지난해 줄줄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패션회사들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코오롱FnC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지난해까지 호황을 누린 패션 시장이 흔들리는 이유 중 하나는 해외여행의 폭발적 증가다.
컬리가 뷰티컬리, 신규 멤버십 서비스에 이어 자체 게임까지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최근 선보인 대표적인 서비스는 뷰티컬리와 멤버십 서비스다.올 4월 선보인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도 기존 고객을 잡아두기 위한 서비스로 꼽힌다.
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 업체인 코스맥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중국 신공장을 가동한다.코스맥스는 중국 합작회사인 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가 광저우시에 공장을 준공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이센생물과학유한공사는 2020년 코스맥스와 이센이 자본금 4억위안 규모로 설립한 합작사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정기 구독형 식단 신제품인 신장질환 식단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장질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기준에 맞춰 개발된 특수의료용 식품으로, 투석 환자의 노폐물과 수분 과다 축적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현대그린푸드는 투석 환자용 식단 외에 투석을 하지 않는 신장질환자를 위한 전문 식단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서 친구 여섯명과 서울로 놀러왔어요"…명동 '들썩'
13일 서울 명동 화장품가게에서 만난 중국 관광객들은 마스크팩을 장바구니에 담으며 이같이 말했다.뱃길을 시작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이 재개되면 국내 주요 관광지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입국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이후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A16면
은행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한 달 만에 1조2000억원 몰려
주요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1조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은 지난 10일 기준 약 1조2379억원으로 집계됐다.한 시중은행에선 상품이 나온 이후 이뤄진 전체 주담대 중 금액 기준으로 48%가 50년 만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은행들이 새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형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5월과 6월 두 달 연속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강경한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 국내 주담대 금리가 오르고 있어 변동금리형 주담대를 이용한 차주의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3일 한은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이 6월 새로 취급한 주담대에서 고정금리 유형이 차지한 비중은 73.1%로 조사됐다.
하나금융이 지난 10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을 열었다.이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과 SK텔레콤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등 정보기술 기업들이 후원하는 하나금융의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2기 프로젝트에는 50여 명의 청년이 16개 팀을 이뤄 참여한다.
보험 가입 때 작성하는 고지의무사항 질문표가 강한 응답 편향과 낮은 응답 신뢰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보험연구원은 13일 ‘고지의무사항 질문표 개선 필요성과 방안’ 보고서에서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통해 정하는 표준 질문표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현행 표준 질문표는 병력 음주 흡연 등 응답자에게 불리한 행동 여부를 일차원적으로 묻고 있어 응답 편향이 강하고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연 4% 넘는 여전채 금리…업계 "해외 차입 허용해야"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두 달 이상 연 4%를 웃돌자 카드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업계에선 국내 금융회사의 체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과거보다 크게 좋아진 만큼 규제를 완화할 때란 의견이 많다.한 금융사 관계자는 “여전업계가 성장하면서 차입 규모가 늘고, 자산건전성 관리 역량도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는데 외화 조달만 과거 수준에 묶여 있다"며 “해외 조달 역량을 조금씩 키우고 급변하는 채권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선 규제 철폐가 절실하다"고 했다.
A17면
"1억 넣으면 年 1000만원 벌어요"…2개월 만에 수천억 몰렸다
50년간 배당 늘린 기업 장기 투자 초장기 배당성장주만 모아놓은 ETF도 인기다.5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기업에 투자하는’KBSTAR 미국 S&P배당킹'과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업체를 모아놓은 ‘TIGER 미국 S&P500배당귀족'이 거래되고 있다.일반적인 배당성장 ETF보다 배당률이 높은 대신 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월배당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KBSTAR 중기우량회사채’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 ‘TIGER 미국투자등급회사채액티브’ 등 상품들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월배당 상품은 매달 지급받는 배당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장기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A18면
뉴욕 증시, 美 FOMC 의사록 공개…월마트 실적 주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 뉴욕증시의 주요 일정은 미국의 소매판매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다.15일에는 미국 국내총생산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소비 상황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韓 단체관광 전격 허용'은 궁지 몰린 중국의 자구책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지난해 10월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대중국 2차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최근처럼 외국인 자금 이탈이 심할 때는 중국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뭐를 해도 안 되는 ‘정책 무력화 명제'에 봉착한다.금리 인하, 유동성 공급 등을 통한 신규 자금 유입 효과보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따른 배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주식시장에서 고배당주의 주가 성적표가 나쁘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투자회사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 그룹의 분석가들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만기가 1년 이하인 미국 국채 단기물의 금리가 연 5%를 웃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배당주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아니다"는 의견을 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전기차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국내 개인투자자의 애정이 굳건하다.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ETF인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에는 올해 들어 585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하락 마감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에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 월간 주요 지표를 발표한다.
A19면
골프장과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레저기업 아난티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증권가에선 아난티의 2분기 매출 중 약 4500억원이 분양권 수익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아난티는 392실 규모인 이 리조트에 사업비 약 5400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의 올 3, 4분기 상장사 실적 전망치가 대폭 낮아졌다.연초 대비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한 곳은 현대차와 기아 정도에 그친다.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총합은 올초 31조2153억원에서 최근 24조1363억원으로 약 22.7% 감소했다.
"저평가 된 기업가치 높이는 데 초점…무상증자·배당 검토"
정보기술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엑셈의 조종암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사업 목표에 대해 “국내 1위 DBPM 기업으로서, ‘한국의 데이터독'이 되겠다"고 말했다.또 “SW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장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가치로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베트남 주식을 사들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늘어나고 있다.지난 10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베트남 주식 보관 금액은 2억8600만달러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최근 베트남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는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 한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파일의 취약한 점을 제거한 후 원본과 같은 형태로 재구성하는 콘텐츠 무해화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도 구축했다.이 플랫폼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정시험에서 평균 진단 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했다.
포스코에 꽂힌 개미들 5조 '올인'…공매도 세력과 '2차 대전'
증시의 공매도 타깃이 에코프로그룹주에서 포스코그룹주로 이동하고 있다.에코프로그룹주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헤지펀드들이 목표를 변경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7월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포스코홀딩스를 5조원어치 사들인 가운데 개인과 헤지펀드 간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A21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부모가 많아지고 있다.최근에는 선불형 충전카드뿐 아니라 청소년 대상 신용카드 발급까지 가능해지면서 선택 범위도 넓어졌다.신용카드는 원칙적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에게만 발급할 수 있지만, 부모의 카드 한도 내에서 미성년자인 자녀도 가족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저축은행 4.5%·수협 5%…고금리 이색 예적금 가입해볼까
최근 금융권에서 연 4%대 고금리 예금 상품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SC제일은행의 온라인 전용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4.1%의 금리를 준다.경남은행의 특판 상품인 ‘올해는예금'과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도 최고 연 4.1%를 제공한다.
건강보험은 의료 복지에 꼭 필요한 제도다.하지만 가입자 본인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은퇴 후 소득이 줄어든 경우에도 소득·재산 기준 초과 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므로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이런 가입자를 위해 건보료 납부액을 줄일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에 따르면 50대 남성이 ‘은퇴 설계'라는 단어를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학술지 ‘행동재무저널'에서 예비 은퇴자의 심리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긍정적이고 개방적인 사람들이 은퇴에 필요한 재무관리를 더 조심스럽고 치밀하게 하는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금보다 더 건강하게,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사고가 어쩌면 은퇴 설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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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억 이상 대주주, 이달 말까지 양도세 신고하세요
2023년 상반기 양도분 주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의 달이 돌아왔다.양도세 납부 대상자인 대주주가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을 양도해서 3억원의 차익이, 국외 주식을 양도해서 2억원의 차손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보자.이 주주가 국내·국외 주식 투자 손익을 통산해 양도차익이 1억원이라고 신고한다면 신고를 잘못한 것이 된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시행되면 조합원은 통상 세대당 1개의 조합원 입주권을 받게 된다.1세대가 종전 주택을 취득하고 1년 이상 지난 뒤 조합원 입주권을 승계 취득하고 3년 내 비과세 요건을 충족한 종전 주택을 양도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다만 1+1 조합원 입주권을 승계 취득한 경우 종전 주택을 양도하더라도 비과세를 받을 수 없다.
정부·여당이 일반투자자의 토큰증권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자 증권사들의 관심이 토큰증권으로 쏠리고 있다.일반 투자자가 장외시장을 통해 토큰증권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업들은 특정 프로젝트, 지식재산권, 상업용 부동산, 음원, 예술품 등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해 기관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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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 920가구 일반분양 관심
하반기 들어 수도권 분양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서울 동대문구와 송파구 등에서 유망 단지 공급이 잇따른다.규제지역은 비규제지역에 비해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 등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다.우선 규제지역은 청약저축 가입 2년, 월 납입금 24회 이상 납입 조건을 충족해야 1순위 청약 통장으로 인정받는다.
충북 음성 아파트값의 회복세가 돋보이고 있다.분양권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서 기존 신축 아파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음성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교통 호재에 들썩…'이 동네' 아파트 한 달 새 1억 뛰었다
이달 말 개통될 예정인 서해선 일산 연장선을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기본계획 단계인 고양은평선 등이 경기 고양시를 중심으로 연결된다는 소식에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양은평선이 서울 서부선과 연결되면 새절역을 지나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등 서울 남측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최근에는 고양은평선에 덕양구 행신중앙로역이 설치될 것이라는 계획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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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교사들이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교사들은 법령과 학칙으로 정해진 교원의 생활지도는 아동학대가 아니라는 점을 법에 명시해달라고 했다.전국 교사들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은 아동학대와 생활지도의 차이가 모호해 생활지도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능 없이 대학 간다…교과·논술전형만 보는 수시 노려볼까
2024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포함하지 않은 대학이 있어 관심을 끈다.13일 각 대학에 따르면 건국대 동국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한양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학력 측정 도구로 변질돼 이럴 바엔 학력고사 돌아가야"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는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수능은 학력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1993학년도에 도입을 결정했을 때만 해도 수능은 대학 입시의 한 파트에 불과했다.당시 정부는 수능을 자격 기준으로 쓰고 대학 입시를 자율화해 각 학교에서 학생을 뽑게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A27면
애플이 국내 앱 개발업체들을 상대로 인앱 결제 수수료 수천억원을 초과 징수한 의혹을 두고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모바일게임협회는 애플의 이 같은 수수료 징수로 국내 입점업체들이 입은 피해금액이 3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모바일게임협회 측은 애플이 해외 앱 개발업체에는 수수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하면서 국내 앱 개발업체에는 더 많은 수수료를 내라고 한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툭하면 꺼내드는 '금 모으기 정신'…잼버리 수습, 국민이 나설 일인가
우여곡절 끝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국가의 망신이 곧 나의 망신'이라고 여긴 많은 이들이 나서서 십시일반 문제를 해결했지만, 금모으기 운동 때처럼 기꺼운 마음은 결코 아니었다.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런 식의 행정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그야말로 ‘쌍팔년도식'이라는 비판이 수없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주춤하던 외국인 범죄 발생률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외국인 범죄의 피해자가 주로 다른 외국인,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이라는 점도 경찰은 주목하고 있다.경찰은 불법체류 때문에 범죄가 경찰에 신고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 신고자의 불법체류 사실을 법무부에 알리지 않는 ‘통보의무 면제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공간에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에 관한 과태료 규정이 없었다.올해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의 물막이판 설치를 늘리려고 애썼지만 지난 6월 말 장마가 시작될 때까지 대상 가구 약 3만4000곳의 설치율은 36%로 저조했다.
[포토] 폭염·태풍에 치솟는 밥상물가…“장보기 겁나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추 도매가격은 10㎏에 2만5760원으로 한 달 만에 160% 뛰었다.폭염 뒤 이어진 태풍으로 주요 배추 농가가 피해를 본 여파가 컸다는 평가다.
급여를 최대 50% 삭감하는 임금피크제가 유효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정년이 연장되는 대신 임금이 삭감된다면 업무량 감축 등 별도 ‘보상 조치'가 없어도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한 대형로펌 노동전문 변호사는 “임금피크제를 적용한 근로자에게 업무 경감 등의 보상을 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진행 중인 다른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 "투자자 차등 약정, 주주 모두 동의했어도 무효"
기존 주주들의 동의를 받았더라도 일부 투자자만 지나치게 특별히 대우하는 계약 내용은 주주 간 평등 원칙에 어긋나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일부 주주의 투자금 회수를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금전 지급 약정은 주주 전원이 차등 대우에 동의했더라도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주주 평등의 원칙에 반해 무효"라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대법원이 불과 한 달 전에 특정 주주에게만 기업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동의권을 부여해 유리하게 대우하는 약정이 ‘유효하다'고 본 것과는 반대 방향의 판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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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 성시연 "지휘자에겐 말이 필요없죠…소리로 전할 뿐"
그때 그 자리에 섰던 지휘자가 성시연이다.‘게오르그 솔티 콩쿠르 우승자’ ‘미국 보스턴 심포니 137년 역사상 첫 여성 부지휘자’ ‘명문 악단들의 러브콜이 줄을 잇는 지휘자’ 등 그의 이름 앞에는 화려한 설명이 따라붙는다.그런 성시연이 오는 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CJ문화재단이 제작한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서도호의 움직이는 집들’ 상영회 겸 대담회를 위해서다.다큐가 끝난 뒤 무대에 오른 서도호는 관객 앞에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큐레이터와 약 30분간 대담했다.다큐는 2012년 리움에서 연 전시회를 중심으로 서도호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자…원자폭탄 설계자는 울음을 터뜨렸다
15일 개봉하는 미국·영국 합작 영화 ‘오펜하이머’ 후반부에 나오는 장면이다.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원자폭탄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삶을 그렸다.‘메멘토’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덩케르크’ 이후 두 번째로 역사적 사실과 실존 인물의 삶에 기반해 만든 장편영화다.
‘슈퍼스타K’ ‘프로듀스101’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클래식 분야에도 열렸다.참가자들은 단순히 지휘 경험만 쌓은 것이 아니다.단원 앞에 서서 차례대로 지휘를 하면 국립심포니 예술감독인 다비드 라일란트가 지휘 테크닉과 음악적 조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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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투어 2022~20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김주형은 13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에서 열린 페덱스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사흘 합계 9언더파 201타를 친 그는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뛴다.토트넘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 주장으로 임명됐다"며 “위고 요리스에게 완장을 넘겨받는다"고 밝혔다.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토트넘과 같은 큰 팀의 주장이 돼 영광스럽다"며 “이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장인 것처럼 느껴야 한다고 말해뒀다"고 했다.
[오늘의 arte] '고대 이집트의 발견' 강연 초대합니다
곽민수 이집트 고고학자의 안내로 이집트 문명을 탐구하는 강연 프로그램 ‘고대 이집트의 발견'에 아르떼 회원 5팀을 초청합니다.2020년 9월 서울 용산 박여숙화랑과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이승희 작가 전시 ‘공시성'에서 나는 빛이 들지 않고 최소한의 조명만 비추는 어두운 공간 속에 기립한 검은 대나무들을 봤다.살아있는 식물을 전시장 안으로 옮겨 오거나 박제한 것이 아니다.
38위까지 떨어졌던 이예원, '연장 6m 버디' 대역전극
이예원의 우승 퍼트를 본 김민선은 전의를 상실한 듯 버디 퍼트를 홀 왼쪽으로 흘리면서 고개를 숙였다.이예원이 자신에게 첫 승을 선물한 ‘약속의 땅’ 제주에서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예원은 13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뒤 이어진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민선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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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반응은 인체 생존에 필수적이었겠으나 현대에는 오히려 다양한 불편한 증상을 야기시킬 수 있다.‘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 ‘골치 아픈 일’ ‘열 받아서 혈압 올랐다'처럼 우리나라 말이나 속담은 스트레스에 의한 교감신경 반응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긴장성 두통으로 자주 고생하면 ‘골치 아픈 일'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중학생 시절 옆집에 살던 같은 반 친구였는데, 모든 자유시간을 함께할 만큼 친하게 지냈다.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인터넷에 작은 흔적도 남기지 않은 친구가 원망스럽기도 했다.그녀가 소셜미디어 가입이라도 해뒀다면, 메일 주소 하나라도 기억하고 있었더라면 영화 ‘서칭'에서 인터넷 검색만으로 사람을 찾아내는 것처럼 명탐정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자발적인 조직이 되기 위한 3가지 비법
자발적인 조직은 모든 리더와 조직원의 소망이다.이런 조직의 리더는 조직과 조직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어떻게 하면 이런 조직을 만들 수 있을까?
[안재용의 EU확대경] 순환경제 시대, 폐기물도 원자재다
환경단체가 주장할 법한 요구가 배터리업계에서 나왔다면 다소 의아할 것이다.유럽연합이 개정 작업 중인 폐기물 운송 관련 법규에 따르면 유해 폐기물은 비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으로의 반출이 금지되는 등 엄격하게 관리된다.관련 규제로 배터리 제조사에는 재활용 원자재를 확보해야 하는 추가 부담이 생겼지만, 재활용업계에는 새로운 기회 시장이 형성됐다.
열사의 땅, 모래바람 가운데 돔들이 우뚝 서 있다.한국이 아랍에미리트 바라카에 건설한 4기의 원자력발전소다.현 정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생태계 복원은 온갖 장애를 극복하고 그동안 대한민국이 구축해 온 원자력의 저력을 되살려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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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2023~2027년 평균 2%대 성장에 그칠 것이며, 생산성 혁신이 없으면 2050년에는 성장이 멈출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정치 포퓰리즘이 확산하고 강성 노조가 득세하고 혁신 노력이 실종되면 경제의 지속 성장은 불가능하다.
입맛 없는 여름이 되면 유독 횟집 만남이 잦다.일본 사람들도 활어보다 선어를 선호한다고 한다.선어는 보통 스시의 재료로 쓰이는데 그러고 보니 음악에서도 사시미를 노래한 건 못 들어봤어도 스시를 예찬한 건 제법 있다.
[월요전망대] 지난해 '자유' 33번 외친 尹, 올해 광복절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확정·발표한다.18일에는 워싱턴DC 인근의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로 초대해 여는 이번 정상회의에선 미사일 방어 협력을 통한 대북 억지력 강화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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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3년 만에 탈원전 접은 스웨덴…산업 경쟁력 추락엔 누구도 못 버텨
스웨덴이 43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포기했다.스웨덴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독일 경제의 부진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우리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폭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사설] 李대표 검찰 조사에 여당이 안절부절못한다는 코미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고 한다.이 대표와 민주당이 마치 아무런 죄가 없는 것처럼 여론을 몰아간다면 국민의힘으로선 난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 어떤 경우든 국민의힘이 그저 야당 복에만 의지하려는 것으로, 집권 여당 고민치고는 좀스럽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
[사설] 캠프 데이비드 회동…한·미·일 협력의 역사적 전기 기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간 군사·외교 안보 협력의 역사적 전기가 될 전망이다.합동 군사훈련 정례화를 비롯해 정보 공조, AI 활용·사이버 테러 공동 대응과 희토류 공급망 확보 등 경제 안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기대된다.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사전브리핑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뚜렷한 독립성을 갖게 될 한·미·일 협의체는 ‘전적으로 새롭고, 공고하며 예측 가능한 협의체'로 출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려되는 것은 이런 사회 불안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교실에 미치는 영향이다.얼마 전 중·고등학교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의 연구교사들과 간담회를 했다.한 학교에서는 최근 설문조사를 해보니 자신이 왕따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25명 중 18명이나 됐다.
옛 하와이 왕국의 수도였던 마우이섬 서북쪽 해안도시 라하이나도 <모비딕>의 배경지로 유명하다.원주민 언어로 ‘잔인한 태양'을 뜻하는 라하이나는 18~19세기 하와이 왕국의 가장 번성한 포구였다.드나드는 포경선이 400척을 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