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中 국유 부동산…시노오션도 위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매출 1위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를 맞은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업체인 위안양그룹도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앞서 한 차례 디폴트 위기를 겪은 중국 3위 부동산개발업체 완다그룹도 채권 이자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전화로 온 학부모 민원, 교사가 거부 가능

앞으로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휴대폰을 불필요하게 사용할 경우 교사가 휴대폰을 압수할 수 있다.“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 면책권” 교육부 교권보호 대책안 공개 교육부가 14일 발표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시안의 핵심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지적된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한 훈육이 가능해지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포토] 103년 만의 해후…독립운동가 최재형 부부 합장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과 배우자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부부 합장식'이 14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1920년 최 선생이 러시아에서 순국한 지 103년 만이다.국방부 의장대가 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최 선생과 최 엘레나 여사의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대구 軍공항 이전 승인…TK신공항 2030년 들어선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대구 도심에 있는 군 공항 이전을 승인했다.TK신공항은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을 겸하는 대구국제공항을 2030년까지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 일대로 옮기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12조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구 군 공항 이전 기부대양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중근·박찬구·이호진 '광복절 특사'…"일자리 창출하겠다"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길이 열렸다.취업 제한에서 풀린 관련 그룹 총수들이 조만간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부가 이날 발표한 특사 명단에는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경제인 12명이 포함됐다.

A2면

'횡령→매각' 오스템임플란트, 16년 만에 증시 떠났다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16년 만에 코스닥시장을 떠났다.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이달 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자진 상장폐지를 승인받은 뒤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해 소액주주 주식을 주당 190만원에 매수했다.덴티스트리는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홍삼·비타민도 당근거래 허용?…"선택권 확대" vs "안전성 우려"

건강기능식품을 개인끼리 거래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법령에 손을 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헬스케어업계 관계자는 “당근마켓에서 홍삼을 사고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보다 건강기능식품의 범위를 확장하는 게 더 필요한 규제 완화"라며 “예컨대 멜라토닌만 해도 미국 등에서 해외 직구로 엄청나게 사고 있는데 정작 국내에선 약국에서만 팔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건강기능식품 규제 완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을 궁극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 아침의 소설가] 말 더듬던 수학 강사…'환상문학 효시' 쓰다

최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새로운 버전으로 국내에 출간됐다.문학동네가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의 하나로 펴낸 책은 기발한 언어유희를 살리는 번역에 최대한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출판사 꽃피는책을 통해 나온 150주년 기념판은 2015년 나온 것을 번역한 것으로, 방대한 주석으로 의미를 풀이한 것이 특징이다.

A3면

소매·산업생산·실업률 15일 경제지표 쏟아져…中 기준금리 낮출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구이위안과 위안양그룹 등 중국 부동산개발 업체의 ‘도미노 디폴트’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이 15일 발표하는 산업생산지표와 실업률 등 경제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4일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공개하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 지난 7월 주요 경제지표가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IB의 경고 "韓, 올해 이어 내년도 1%대 저성장"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대에 그칠 것으로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세 곳은 한국 경제가 올해 1%대 성장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2%대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씨티·JP모간, UBS, HSBC, 노무라 등 5개 IB는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1%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자고나면 터지는 부동산 충격에 '공포'…중국 '탈출 러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매출 1위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를 맞은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업체인 위안양그룹도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중국 국유 부동산개발 업체인 위안양그룹도 14일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 가능성이 커졌다.

A4면

널뛰기 경매에 상추값 450% 출렁…'脫도매' 가속화

지난 13일 밤 10시에 찾은 서울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공영 도매시장 설립 초기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경매제가 직거래 활성화로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도 있다.도매시장에서는 매일 경매를 통해 농산물 가격을 결정한다.

日, 정가·수의 매매 정착…유럽 농민들은 조합 결성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출하하고 APC에서 품질 검사, 선별 및 포장 등을 마친 뒤 산지 경매시장에 보내는 식이다.김병률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유럽은 농민이 농산물 생산을, 협동조합이 판매를 담당하는 등 역할이 뚜렷이 구분돼 있다"며 “한국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생산자의 가격 교섭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유럽 도매시장에는 산지에서 경매를 마치고 상품화한 농산물이 입고된다.

64조 식자재 시장 뛰어든 급식기업…디지털·인프라로 유통혁신 주도

2020년 경남 창원에서 파스타 배달 전문점으로 시작한 ‘덕수파스타'가 2년여 만에 전국에 100여 개 가맹점을 내며 돌풍을 일으켰다.급식기업들이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자재 유통시장의 직거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자영업자 등을 상대로 한 기업 간 거래 시장은 아직 지역 기반 도매상이 위세를 떨치고 있지만 선진 물류 시스템으로 무장한 단체급식사들이 빠르게 파고들면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A5면

산업부 "태양광이 여름철 전력수급 교란"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태양광 설비 급증으로 전력 수급 교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비중이 높아질수록 변동성에 따라 수급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특정 지역에 태양광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날씨 모니터링까지 정교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업부는 다음달 발표 예정인 전력계통 수급대책 로드맵에 소형 태양광 발전 관리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사면 된 김태우 "강서로 돌아갈 것"…與 "보궐 공천 검토 안해"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들어간 정치인과 전직 고위 공직자는 7명에 그쳤다.14일 정부의 특별사면 발표에 따르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과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임성훈 전 나주시장,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정용선 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 정치인과 전직 고위 공직자 7명이 사면·복권됐다.이 중 김 전 구청장은 유죄가 확정된 지 약 3개월 만에 사면·복권되면서 오는 10월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부영·금호석화·태광 "일자리 창출하겠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로 단행된 광복절 특별사면은 기업인을 대거 사면·복권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취업 제한에서 풀린 관련 그룹 총수들이 조만간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사 명단에 경제인 대거 포함 정부가 이날 발표한 특사 명단에는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경제인 12명이 포함됐다.

A6면

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제청안 의결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남영진 KBS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과 정미정 EBS 이사 해임안을 의결했다.윤 대통령이 남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재가하고 그 빈자리를 여권 인사로 채우면 KBS 이사회는 여야 6 대 5 구도로 재편된다.KBS 이사회 구도는 한때 4 대 7이었지만, 야권과 가까운 인사들이 속속 물러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

김정은, 장갑차 직접 운전…韓·美, 21일부터 역대급 연합훈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요 군수공장 시찰을 통해 미사일·포탄의 대량 생산을 독려했다.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와 21일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가 잇달아 열리는 가운데 상당한 수준의 군사 도발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했다.

정부 '긴축재정안'에 세금 더 거두자는 野

내년도 세법 개정 및 예산 편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확장 재정 편성을 위한 사실상의 증세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날 회의에는 박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정책위원회 의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 유동수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강훈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민주당 조세재정특위가 내놓을 세법개정안과 예산안은 10월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국회 기재위 조세법안심사소위와 예결위의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게 된다.

文 발언에 더 격해지는 잼버리 책임공방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관련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이 전 정부와 현 정부 사이의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강원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대회 준비기간 6년 중 5년은 문재인 정부였다"며 “모든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돌리는 민주당의 뻔뻔한 모습에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고 밝혔다.이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은 실망이 컸을 국민과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 후원기업들에 사과했다"며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나타난 준비 부족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대단지 속속 들어서는 용인갑…보수텃밭에서 진보색 짙어져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 ‘용인갑'은 여야 선거 전략통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내년 총선 격전지다.같은 해 이어진 지방선거에선 다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경기지사·용인시장·도의원 표를 몰아줬다.14일 지역에서 만난 여야 관계자들은 내년 이 지역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곳으로 남사읍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와 ‘역북지구'를 동시에 꼽았다.

尹 대통령, 방통위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건의안을 재가했다.이어 김 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남 이사장 해임 제청안과 정 이사 해임안은 김 직무대행과 이 위원이 찬성해 통과됐다.남 이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김 직무대행과 이 위원을 대상으로 직권남용 등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A8면

美 장·단기 국채금리, 13개월째 역전 '이상현상'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작다는 전망이 주류가 됐지만, 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미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은 그대로다.이러면 단기 국채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Fed의 금리 인하가 기대되면서 장기 국채 금리는 급격히 상승했지만, 단기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에 그치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도 최근 나타났다.

인도계 30대 기업인…트럼프 대항마로 뜬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 뛰어든 인도계 미국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주목받고 있다.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중 라마스와미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여론조사업체 시그널이 자사 웹 패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라마스와미는 11%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세기의 대결 무산되나…저커버그 "머스크 진지하지 않아"

‘세기의 대결'이 될 거란 기대를 모아 온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철창 격투'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스레드를 출시한 걸 비꼬는 글을 올린 머스크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누군가의 댓글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데서 이 논쟁이 시작됐다.저커버그도 “위치 보내라"며 장소를 정하라고 했고, 머스크도 “진짜라면 해야지"라고 응해 두 사람의 실제 대결 가능성이 고조했다.

보험부터 식품까지…유럽 '횡재세' 전방위 확대

유럽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은 경우 추가 징수하는 세금인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는 물결이 거세다.대형 은행과 에너지 기업뿐 아니라 보험, 제약, 식품 등 광범위한 분야의 기업이 횡재세 부과 대상 목록에 오르기 시작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KPMG와 미국 조세재단 자료를 인용해 작년부터 현재까지 유럽 전역에서 횡재세가 도입되거나 제안된 사례가 30건이 넘는다고 14일 보도했다.

엔화가치 올 최저…日銀, 개입할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자 작년 일본 당국은 24년 만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동결 자금 풀리자…이란 "핵합의 복원 원해"

미국과 한국 동결 자금 문제에 최근 합의한 이란이 14일 핵합의의 완전한 복원을 원한다고 밝혔다.앞서 미국과 이란은 각국 내 구금하던 수감자 5명을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적용하며 한국과 이라크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도 풀렸다.

'살인적 인플레' 지친 아르헨…극우 경제학자, 예비대선 1위

남미 대표 좌파 국가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대선 예비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경제학자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이번 선거에서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페소 가치 폭락, 부채 부담 등 경제 위기의 해결책으로 달러로의 통화 변경과 중앙은행 폐쇄, 일부 정부부처 폐쇄 등을 제시했다.이번 예비 대선에서 극우 성향 후보의 승리는 아르헨티나를 극한의 경제 위기로 몰아넣은 좌파 정권에 대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분노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A10면

"갤럭시Z 한국 가격, 전 세계 가장 저렴"

한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폴드5를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삼성닷컴에서 Z플립4를 반납하면 최저 54만7000원에 Z플립5 256기가바이트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이 가격은 중고 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트레이드 인’, 삼성닷컴 회원 할인, 10만원 상당 액세서리 쿠폰, 카드 할인을 모두 적용해 계산한 수치다.

다올證 과장 34억 '직원 연봉킹'

올 상반기 현직 금융권 최고경영자 연봉 1위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차지했다.윤태호 다올투자증권 과장은 상반기에 성과 보수 등을 합쳐 34억3400만원을 받아 임직원 ‘연봉킹’ 타이틀을 차지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상반기에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28억5901만원을 받았다.

삼성화재, 새 회계기준 덕에 최대 실적…메리츠화재, 상반기 순이익 25% 늘어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이익을 거뒀다.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실적은 IFRS17을 적용해 수정한 작년 실적과 비교한 결과다.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18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출시 3546만원부터…9% 인상

현대자동차가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싼타페의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싼타페'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6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싼타페는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기준 익스클루시브 3546만원, 프레스티지 3794만원, 캘리그래피 4737만원이다.

두산 박정원 68억·LG 구광모 60억 수령…삼성 이재용은?

전기차 배터리, 전장 등 미래차 관련 기업 경영진의 올 상반기 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에선 최고위 경영진의 보수가 감소한 가운데 빅데이터, 이미지센서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낸 임원들이 사장급을 뛰어넘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LG 계열사 CEO 보수 크게 늘어 14일 상장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올 상반기에 35억2700만원을 받았다.

8300억 '군함 수주전' 후폭풍…정부 대상 소송전 벌어졌다

HD현대중공업이 14일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울산급 배치3 5~6번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등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HD현대중공업은 “아직 항소심이 진행 중인 터라 보안사고 감점 적용이 언제 끝날지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며 “자사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향후 수주전에서 감점이 계속 적용되면 HD현대중공업은 수주를 따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A11면

비트코인 지갑 가로챈다…신종 랜섬웨어 '비상'

하쿠나 마타타 랜섬웨어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복사하는 순간을 감지해 가로챈다.예를 들어 복사하려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있다면, 이걸 복사 붙여넣기 하는 순간 해커가 숨겨둔 별도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입력되는 방식이다.하쿠나 마타타 랜섬웨어를 적발한 안랩 ASEC 관계자는 “감염된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주소가 아니라 해커의 지갑 주소로 거래가 이뤄질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회사 잘나가는 한컴…2분기 영업익 34% 증가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소방·안전 장비 부문 매출이 늘었고 신사업인 방산 부문에서 예비군 교전 훈련 장비 체계와 지상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한컴의 별도 기준 매출은 350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갔다.

불붙은 한국어 AI모델 경쟁…네·카오 이어 스타트업 가세

국내 인공지능 시장 확대와 맞물려 한국어 AI 대규모 언어모델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업스테이지는 ‘1T 클럽'을 구성해 자사 AI 언어모델의 한국어 실력을 높일 계획이다.국내 IT 대기업도 한국어 AI 언어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T, 문자 커머스 '티딜' 상반기 거래 82%↑

SK텔레콤은 인공지능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늘었다고 14일 발표했다.빅데이터 및 AI 큐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이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거래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쇼핑을 제안하는 문자 커머스는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이다.

잼버리 통신 이상無…'숨은 공신' 통신3사

통신 3사는 지난 11일 일명 ‘잼버리 통신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이렇게 입을 모았다.KT 역시 행사장에 네트워크 전문가를 배치해 통신 품질을 관리했다.LG유플러스도 행사장에 이동기지국 5대를 설치하고, 경기장 내 공용와이파이 20식을 추가 지원했다.

A12면

씨엔알리서치 "연내 美 임상대행 시장 진출"

국내 1호 임상시험수탁 기업인 씨엔알리서치가 연내 첫 미국 지사를 세운다.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국제 기준에 맞게 임상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 1위 넘어 글로벌 ‘공략’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최근 “해외 CRO를 인수합병하기에 앞서 현지에 지사를 먼저 세우는 방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며 “미국뿐 아니라 태국에도 연말까지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550개 '맞춤형 체험학습' 골라주네

어린이가 학교·학원에서 벗어나 외부 활동을 하며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체험학습이 교육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문제는 수요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지 못하고 공급자는 수요자를 찾지 못하는 수급 불일치가 발생한다는 점이다.아자스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자가 원하는 공급자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체험학습 플랫폼이다.

"법인세 최고세율 20%로"…중견련, 정부에 세제개편 건의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20%로 낮추는 등 세제 개편을 통해 기업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중견련은 현행 24%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0%까지 인하하고 나머지 과표 구간별 법인세율도 과감하게 낮춰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투자를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미국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10개 국가가 법인세율을 경쟁적으로 인하하는 까닭은 자명하다"며 “국내의 과도한 조세 부담은 해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한국 기업의 발목을 잡는 족쇄"라고 지적했다.

'반기 최대 실적' 성호전자, 이륜 전기차 씽씽

코스닥시장 상장사 성호전자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연간 실적 신기록 작성에 청신호가 켜졌다.IPEC는 성호전자가 인도에 세운 합작사로 현지 이륜 전기차 충전기 시장 1위로 최근 올라섰다.인도 최대 이륜 전기차 업체인 올라그룹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다.

중소기업 제품인데 "비싸도 불티"…美·日 캠핑족에 '인기 폭발'

포르쉐, 나이키, 슈프림, 디즈니, 루브르박물관, 파리생제르맹….분야별 내로라하는 해외 브랜드가 “협업하자"며 앞다퉈 먼저 손을 내민 국내 중소기업이 있다.주요 협업 대상은 헬리녹스의 대표 제품인 캠핑용 의자 ‘체어원'이다.

A13면

목표전환 펀드 돈 몰리지만…"고위험 중수익"

올 들어 공모펀드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목표전환형 펀드가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이런 목표전환형 펀드는 통상적인 중수익 금융상품과 달리 자산을 주식, ETF,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투자 수익 상한을 제한하면서 손실 하한은 정하지 않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운용 총괄 "헬스케어株, 2~3년간 증시 주도할 것"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 총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 후 기관투자가의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작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의 편입 종목을 보면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사 비중이 가장 높다.서 총괄은 “오는 10월 유럽암학회 연례학술대회를 앞둔 시점이기에 항암 신약 관련 종목 비중을 가장 많이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가 후루룩…주가 펄펄 끓는 농심·삼양식품

농심과 삼양식품 주가가 ‘K라면’ 덕에 펄펄 끓고 있다.“수요 확대가 가격 인하 상쇄” 증권가에선 농심과 삼양식품의 주가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농심에 대해 보고서를 낸 증권사 9곳은 모두 목표주가를 높였다.

JYP엔터 실적 부진에 8% 뚝…증권가 "3~4분기 최대 실적"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엔터주가 14일 동반 하락했다.이날 증권가에선 JYP의 목표주가를 낮춘 리포트가 나오지 않았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마진율 하락으로 JYP 수익이 구조적으로 정체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트와이스, 니쥬 등 아이돌 그룹의 대형 콘서트 모객 능력 등을 고려하면 올 3~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17면

올 서울 거래량, 2배 급증…송파·노원·강동구가 주도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는 송파구와 강동구 등 강남권에서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위인 강동구는 지난해에는 516건이 거래돼 25개 자치구 가운데 12위에 그쳤었다.강동구가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데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예비 청약자 "관심 단지, 지금이 가장 싸"

올 들어 분양 규제 완화 등으로 수도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1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올해 청약을 넣은 적이 있거나 하반기 계획 중이라고 답한 자사 앱 이용자 725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라는 답변이 39.7%로 가장 많았다.‘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 ‘청약·분양 조건이 완화돼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45억' 초고가 반포 아파트 "이러다 입주 못할 판"…초비상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조합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노영창 원베일리 조합장 직무대행은 “애초 공공보행로 개방을 조건으로 재건축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일부 조합원은 “단지 내 치안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구청의 공공보행로 개방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잡한 재건축, 차라리…" 여의도 이어 강남도 '관심 폭발'

주민이 직접 조합을 만들지 않고 부동산 신탁회사를 통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신탁 방식 재건축'이 인기를 얻고 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와 목동 재건축 단지는 주변에서 신탁 방식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확인하고 신탁 재건축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북 지역에서는 신탁 방식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확산하고 있다.

A18면

"광복절에 서울시청 폭파하겠다" 이메일

광복절에 서울시청을 폭파하겠다는 이메일이 일본 계정을 통해 국내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 폭파 협박과 동일한 수법으로 보고 이메일 발송자를 추적 중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4일 “서울시청 내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 폭파 시간은 8월 15일 오후 3시34분"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날 오후 서울시와 국내 언론사 등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 면책권"

교육부가 14일 발표한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 시안의 핵심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지적된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교권 침해 정도가 심할 경우 학생에게 특별교육 이수를 요구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내용을 기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학교 단위로 운영하던 학교교권보호위원회는 시·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서 보다 신뢰도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

[포토] “중국어 잘하는 알바생 구해요”

중국 정부가 6년여 만에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격 허용하자 주요 상권이 유커에 대한 기대로 들썩거렸다.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화장품 가게에 중국어와 영어를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공고문이 나붙었다.

1정당 8000원에 거래…10대 마약 사범이 판 '나비약' 정체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이뤄진 경찰의 집중단속에서 10대 마약 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클럽·유흥업소에서의 적발 사례가 많이 늘어난 것도 이번 단속의 특징이다.특별단속 기간 유흥업소 등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은 지난해 78명에서 올해 385명으로 1년 동안 다섯 배가량 증가했다.

"직장 괴롭힘 신고했다고 타부서 배치"…法 "보복 아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근로자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타 부서에 배치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그간 현장에서는 근로기준법이 직장 내 괴롭힘 신고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금지하고 있어 업무상 필요에도 신고자에게 일체의 인사 조치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신고 근로자에 대한 정당한 인사 발령은 ‘보복'이나 ‘불이익'으로 볼 수 없다는 이번 판결은 부당한 처우의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는 게 노동법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공장 통근버스 기사, 직고용 대상 안돼"

자동차 공장 통근버스를 운전하는 현대자동차의 위탁업체 소속 운전기사는 원청인 현대차의 직원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현대차는 2018년 1월 구내버스 및 의전차량 운영 업무를 B사에 위탁하는 계약을 맺었다.B사 소속 A씨 등은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직원 출퇴근이나 공장 견학 등을 위한 구내버스 운전 업무를 맡았다.

'카눈 피해' 대구 군위·강원 현내 '특별재난지역'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대구 군위군과 강원 고성군 현내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4월 이상 저온, 서리 등 냉해로 꽃눈 고사 및 착과 불량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 의성군, 청송군 등 2개 군과 충북 영동군 양강면, 전남 나주시 금천면 등 15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농작물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A19면

이청준이 유일하게 감춘 건 '한 여인의 이름'이었다

그가 감췄던 건 한 여자의 이름이었다.대한민국예술원 회원심사 탈락 후 적은 저속한 욕설까지 담겨 있던 일기장에서 이청준이 오려낸 건 결혼 전 한때 연심을 품은 현영민 씨의 이름뿐이었다.이 평론가는 현씨를 비롯해 이청준 소설 속 여성인물의 원형이 된 ‘이청준의 여성들'을 평전을 통해 밝혀냈다.

천상의 삶이 무대 위에…황수미와 홍석원이 인도한 '천국으로 가는 길'

하프와 더블베이스의 마지막 음은 사라졌지만, 귓가엔 음악이 맴돌았다.그 음악은 마치 천국을 향한 여정처럼 무한히 이어질 것만 같았다.홍석원이 지휘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영감 넘치는 연주 덕분에 말러 교향곡 4번에 담긴 천국의 영원함이 가슴으로 전해졌다.

"음악의 꽃 피우려면 외로운 순간 있어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크레센도'는 ‘임윤찬 다큐멘터리'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실황은 그렇게 영화 후반부의 꼭짓점을 만든다.클라이번의 1958년 모스크바 연주가 흑백과 컬러,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넘어 2022년의 임윤찬, 일리야, 클레이턴의 연주와 음표와 마디를 격정적으로 주고받는다.

[오늘의 arte]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드립니다

밀리의 서재가 ‘북캉스 추천작 이벤트'를 연다.웹툰 기반의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19회차로 인생을 살면서 그 인생을 모두 기억하는 주인공이 나옵니다.여러 회차의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살아서인지 주인공은 ‘이번 생'에 집착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A20면

아주대 법인 대우학원 이사장 김선용

아주대와 아주자동차대 학교법인인 대우학원은 제5대 이사장으로 김선용 이사를 선임했다.김 신임 이사장은 2012년부터 대우학원 이사를, 2021년부터 상임이사를 지냈다.

서비스나우 한국 대표에 박혜경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나우는 지역 부사장 겸 한국 대표로 박혜경 대표를 선임했다.박 신임 한국 대표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사업을 포함해 한국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다.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및 통계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30년 이상 정보기술업계에서 전문성을 키웠다.

한화 '우주의 조약돌' 2기 활동 진행

한화그룹은 우주사업 협의체인 한화스페이스허브와 KAIST가 함께 우주 영재 육성 프로젝트인 ‘우주의 조약돌’ 2기 활동을 진행했다.중학교 1~2학년 45명을 대상으로 우주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지난달 22일과 이달 12일 서울에서 두 차례 열린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에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선열 100人 독립유공자로 기린다

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운 미국인 선교사와 경남 통영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한 여성 독립운동가 등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국가보훈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남 공주에 영명학교를 설립하고 한국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운 미국인 선교사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과 만세 시위에 앞장선 함복련 선생 등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건국포장을 받는 윌리엄스 선생은 1908년 입국한 후 영명학교를 설립해 30여 년간 교장으로 재직했다.

류현진 444일 만에 승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4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류현진이 빅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해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이다.류현진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승리는 76승이 됐다.

불길 속 뛰어들어 화재 진압한 삼성 에어컨 수리기사

지난 8일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의 소리'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다.고장 난 에어컨을 수리하다가 같은 건물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한 남요섭 삼성전자서비스 프로에 대한 칭찬 글이다.글을 올린 사람은 에어컨이 고장 나 수리를 요청한 카페 주인 김용기 씨였다.

박인비,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 됐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한국을 대표해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선거에 도전한다.16~17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면 박인비는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확정된다.IOC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다.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탄생 100주년 행사

고려대는 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25~31일 ‘김준엽 주간’ 행사를 연다.김 전 총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학병으로 징집됐으나 탈출한 뒤 광복군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했다.해방 후 고려대 사학과 교수 및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오송서 생명 구한 4人에 'LG의인상'

LG복지재단은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한 유병조 씨, 정영석 씨, 한근수 씨, 양승준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4일 발표했다.당시 화물차를 몰고 지하차도를 지나가던 유병조 씨는 침수로 멈춘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버스에서 빠져나온 여성과 화물차 뒤 물에 떠 있던 남성 두 명을 구했다.유씨에게 구조돼 차량 지붕으로 대피한 정영석 씨도 물에 떠 있던 여성 두 명을 구조했다.

[한경에세이] '오마카세' 대신 '맡김차림'

얼마 전 길을 걷다 어느 식당 밖에 적힌 ‘우마카세'라는 표현을 봤다.오마카세는 ‘남에게 모두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주방장이 마음대로 요리를 내는 형태의 음식문화를 뜻한다.오마카세처럼 마치 한국어인 것마냥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일본어가 적지 않다.

A21면

태풍도 이겨낸 경제캠프 열기…"AI가 바꿀 미래 배웠어요"

한국경제신문사가 매일유업 웅진씽크빅과 공동 주최한 ‘주니어 생글생글 2023 여름방학 경제캠프'가 지난 9~11일 경기 파주시 웅진씽크빅 본사에서 열렸다.캠프 주제는 ‘미래 기술과 창업가 정신’.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을 바꿔놓을 첨단 기술을 배우고 그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도전정신을 키우자는 게 주제였다.

로봇 조립에 코딩까지…'어린이 AI 캠프'

한국사회복지공제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함께 주관한 ‘어린이 AI 캠프'가 지난 12일 서울 중림동 한경 본사에서 열렸다.사회복지공제회 회원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캠프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 수업으로 나뉘어 진행됐다.초등 1~2학년 수업의 주제는 핑거 코딩이었다.

"책 속의 공룡이 살아 움직이네"…웅진 AR콘텐츠 인기

올해 경제캠프는 경기 파주시 출판문화단지에 있는 웅진씽크빅 본사에서 열렸다.건물 로비에는 웅진씽크빅이 출간한 도서가 비치돼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은 쉬는 시간을 활용해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책을 읽어 볼 수 있었다.초등 2학년 자녀와 함께 참석한 이로사 씨는 “아이가 읽은 책, 보고 싶어 한 책이 모두 있었다"며 “책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는 후기를 남겼다.

A22면

[다산칼럼] 펄떡거리는 산업생태계, 한국도 가능할까?

한국경영학회에서 6대 그룹의 경영경제 연구조직 수장들을 불러 한국의 산업생태계 문제에 대해 토의했다.혁신적이라는 구글도 몸부림치는데 기회의 문이 열렸음에도 외부 생태계에 주목하지 않는 기업들과 올해 관련 예산을 듬뿍 삭감한 정부, 이래서야 우리가 계속 ‘안녕'하실 수 있을까?갈수록 분명해지는 건 기업이 커버리면 역동적인 스타트업을 이기기 어려워지고, 우리 경제의 미래는 그런 스타트업에 있다는 사실이다.

[취재수첩] 차기 대법원장은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최근 법조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다음달 24일 임기를 마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후임 인선이다.차기 대법원장에 대한 법조계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김 대법원장 체제에서 맥없이 무너져버린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졌기 때문이다.

[특파원 칼럼] 美 고용 유연성의 힘

한국 경쟁력은 계속 뒷걸음질 한국과 미국에 각각 본사와 지사를 두고 사업하는 한 스타트업 대표에게 한국에서 가장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을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고용 유연성을 꼽았다.그는 “스타트업은 생존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한국은 고용이 경직돼 효율적이지 않다"고 했다.한국의 경우 해고하려면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성'이 입증되고, 기업이 이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선행했을 때라야만 가능하다.

A23면

[시론] "우리가 평양 시민이다"

이날이 되면 우리는 해방, 독립, 건국, 통일이라는 단어들을 떠올린다.“2000년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말은 ‘나는 로마 시민이다'였다. 지금 자유세계 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말은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다. 자유는 나눌 수 없다. 한 사람이 노예 상태에 있으면 우리는 모두 자유롭지 못하다. 모든 사람이 자유로워지고 여러분이 사는 이 도시가 그리고 이 나라가 하나가 되고 유럽이 평화와 희망의 세상이 되는 그런 날은 올 것이다.그들이 어디에 살든 모든 자유인은 베를린 시민이다. " 이 연설은 당연히 독일 통일의 정신적 토양이 됐고 통일 독일이 완성한 정신적 자산이었다.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는 대한민국에도 귀중한 자산이다. 또 자유가 없는 전체주의 북한을 두고서는 우리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경구다. 그래서 건국 75주년 대한민국이 가져야 할 귀중한 화두는 당연히 ‘우리는 평양 시민이다'여야 한다.

[사설] 대외 악재에 '동네북 신세'인 한국 원화…펀더멘털 위기다

이달 들어 세계 주요국 통화 가운데 원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해외 투자자가 한국 경제를 ‘살얼음판’ 보듯 하니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돼도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중국의 경기 침체에 한국 통화부터 팔아치우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환율은 국가 경제력과 경쟁력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사설] 광복 78주년…진정한 독립은 자유 대한민국의 '선진국 완성'

오늘 8·15 광복절을 맞아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돌아본다.정치적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함께 이룬 것 역시 자유의 힘이었다.자유의 숨결은 산업화·민주화를 넘어 글로벌 핵심 중추국가로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궁극의 가치가 될 것이다.

[사설] 볼썽사나운 잼버리 네탓 공방…정쟁 접고 모두 반성할 때다

지난 1~12일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부실·파행 운영을 둘러싼 여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의 네 탓 공방이 볼썽사납다.새만금 잼버리는 박근혜 정부 때 유치 신청을 하면서 개최 후보지가 결정됐고,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8월 제41차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됐다.이후 근 5년이 지나도록 야영장 기반시설 조성공사조차 하지 못한 문재인 정부도, 새 정부 출범 후 1년3개월이 지나도록 대회 개최 준비를 제대로 못한 현 정부도 부실·파행 운영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천자칼럼] 李대리 노트

그런 기록이 3000개가 넘는다고 한다.평생을 티격태격하면서도 80대까지 해로한 부부는 한 사람은 그림으로, 한 사람은 기록으로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기록은 개인의 성장판이자 인류 발전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