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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며 “우리는 결코 이런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15일 말했다.윤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이후 7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과 여전히 궁핍한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북한을 비교한 뒤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이어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반국가 세력들의 준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가 보장하는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활용해 자유사회를 교란시키고 공격해왔다"고 비판했다.
"반도체 투자 올인"…3조 확보한 삼성전자 '초격차 베팅'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지분 일부를 7년 만에 전격 매각했다.업계 관계자는 “불황일수록 돌아올 호황기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에 나서는 게 삼성의 성공 방정식"이라며 “삼성전자가 투자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보유 중인 다른 기업의 주식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반도체 초격차에 명운”… 삼성전자, 투자금 확보 총력전 中 전기차 BYD 주식도 판 듯… 다른 기업 보유지분 추가 매각 관측 삼성전자가 ‘깐부'로 불렸던 ASML 지분까지 매각한 건 투자비 확보를 위한 조치다.
"어쩌다 우리 나라가 이렇게 됐나"…'주거복지 천국'의 추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동쪽으로 5㎞ 떨어진 삼각형 모양의 인공섬 제이뷔르허르에일란트.기존 산업단지를 주거·업무지구 등으로 재개발하는 곳으로, 세련된 건축 디자인과 친환경 자전거도시 콘셉트로 인기가 많다.네덜란드 ‘집주인 부담금’ 걷자 임대주택 급감… 결국 올해 폐지 네덜란드는 120년이 넘는 사회주택 역사를 가진 주거복지 선진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은 추정치를 큰 폭으로 웃돈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다.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2.5%라고 발표했다.시장 추정치인 4.5%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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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영화감독] 그가 상상하면 영화가 된다…'천재 감독' 크리스토퍼 놀런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엄격한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그는 홀로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면서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놀런 감독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영문학과에 진학한 뒤에도 꿈을 놓지 않았다.
"서울은 세계의 미술 수도"…9월 도시 전체가 갤러리로
미국 유력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1년 전 이런 제목의 기사를 냈다.서울이 뉴욕 런던 파리 등 전 세계 ‘미술의 고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위치에 섰다고 WSJ가 판단한 이유는 딱 하나.‘예술 파티'로 물드는 서울 이 기간 서울시내 미술관과 갤러리에선 1년에 한 번 보기도 힘든 ‘세계 최정상급’ 예술가들의 전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해발 1300m 고지에서 재배한 산머루로 제조한 와인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가 올해 최고의 우리 술로 선정됐다.크라테 미디엄 드라이는 경북 김천의 해발 1317m 청정환경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한 산머루를 발효시켜 만든 과실주다.심사위원단은 “오래 숙성할수록 스파이시한 향에 강한 풀보디의 중후함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이라고 평가했다.
[알립니다] 한경미디어그룹 채용형 인턴 19일 지원서 마감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TV가 채용연계형 인턴 기자·기자 겸 앵커·PD를 모집합니다.인턴으로 선발되면 인턴십 기간에 소정의 평가를 거쳐 수습 기자·기자 겸 앵커·PD로 채용될 수 있습니다.국내 미디어 역사를 새로 쓸 인재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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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에 방5개·테라스…'중산층 임대주택' 늘린 파리의 '비결'
프랑스 파리 지하철 13호선 포르트드클리시 역에 내리면 비대칭 구조의 현대식 건물이 눈에 띈다.민간 부동산기업이 전체 공급량의 4분의 1을 중간임대료 주택으로 공급하면 20년간 토지세를 면제해주고, 20%인 부가가치세를 절반으로 감면해준다.도시·주택 전문가인 장 피에르 셰페르는 “국민의 85%가 시세보다 저렴한 월세로 살 수 있다"며 “프랑스는 다양한 세금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통해 시장과 사회주택 사이의 중간지대를 채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간 임대가 80%…韓 '기형적 시장'이 전세사기·역전세 초래
국내 임대차 시장은 개인이 개인에게 전·월세를 놓는 ‘비제도권’ 비중이 전체의 80%에 달한다.전세사기와 역전세난 역시 개인이 전·월세를 공급하는 기형적 임대시장 구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정부는 ‘임대시장 선진화'를 기치로 2015년 ‘뉴스테이'라는 제도를 도입하며 기업형 임대 육성을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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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빠졌다"…비상 걸린 중국 '특단의 대책'
중국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중국 인민은행은 깜짝 정책금리 인하로 유동성을 공급해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나락으로 떨어진 中 경제지표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지난 7월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5%에 그쳤다.
비구이위안 채권 만기 연장…中, 연쇄 부도 차단 안간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부동산개발 업체의 연쇄 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1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은 디폴트 위기에 처한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만기가 코앞인 채권의 상환 시점을 3년 연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1.5%를 기록했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일본이 하반기에도 2분기와 같은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일본이 올 2분기 깜짝 성장을 달성하면서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한국의 성장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5일 일본 내각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일본의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5%로 0.6%에 그친 한국보다 높았다.1분기 성장률은 일본이 0.4%, 한국이 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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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넥타이' 매고 "자유" 27번 외친 윤석열 대통령
15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대통령 입장 순서부터 예년과 달랐다.지난 9일 윤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공산주의를 반대한 김구 선생과 이승만 전 대통령은 같은 편인데 왜 후세 사람들이 나누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중국에서 국권 회복에 헌신한 고 김현수 선생의 후손 김용수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 일삼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을 정면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광복을 이끈 독립운동정신도 결국 자유민주주의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日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 공유…안보·경제 협력해 나가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미국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일본과 동맹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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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8월 임시국회…잼버리 준비 부실 등 놓고 여야 충돌 전망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준비 부실 논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힘은 대회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를 불러 현안 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야당에서는 이미 합의한 일정대로 수해 법안부터 처리하고, 잼버리 관련 질의는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 장관이 답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일인 15일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한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야스쿠니신사에는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전범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윤 대통령의 '영원한 멘토'…인생 철학·정치 입문에 영향
15일 별세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통계학적 방법론으로 경제학 이론의 실물경제 적용을 입증해 두 분야 모두에서 업적을 남긴 원로 학자로 평가받는다.윤 대통령은 아버지로부터 경제학과 자유주의 사상을 교육받았다고 회고한 바 있다.윤 대통령이 자신의 사상적 근간으로 여러 차례 언급한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 역시 부친이 대학 시절 선물한 책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MB와 ‘캠프데이비드’ 주제로 대화 윤 대통령은 오후 6시께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상주로서 빈소를 지켰다.특히 전직 대통령 중에는 유일하게 조문을 온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내실에서 별도로 대화를 나눴다.
푸틴과 8·15 축전 교환한 김정은…더욱 밀착하는 북·중·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8·15 광복절을 계기로 축전을 교환하며 양국 간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이에 푸틴 대통령도 김정은에게 축전을 통해 “앞으로도 우리가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위해 그리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전을 공고히 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쌍무 협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립된 러시아에 북한은 든든한 사회주의 연대국으로, 축전 교환을 통해 반미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러시아는 북한의 핵 증강과 전쟁 준비를 위한 군비 확대에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기에 북한으로서는 안보 협력에 있어 중국보다 러시아의 협력이 더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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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하지만 올해 세수 결손이 커지는 점은 유류세 인하 연장에 부담이다.올해 6월까지 정부의 국세 수입은 17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조7000억원 줄었다.
오는 18일부터 상시근로자 20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사업장 내 휴게시설 설치는 2021년 8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의무화돼 지난해 8월 50인 이상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다.18일부터는 20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원희룡 "LH 전관업체와 용역계약 중단"…이권 카르텔 척결 나서
LH가 무량판 구조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전관예우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이번 지시는 국민안전 중심의 건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관과 관련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존 절차는 전면 중단된다.국토부는 오는 10월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 中과 같은 체제?…고교 교과서에 놀란 경제학과 교수
고등학생이 배우는 경제 교과서에 이처럼 ‘계획경제와 명령경제의 장점'이 다수 기술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5일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분석한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내용 및 집필 기준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교과서에서 시장경제와 계획경제가 혼합된 경제체제가 일반적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교과서는 한국과 미국, 중국이 모두 혼합경제 체제를 따르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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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찜한 이 주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주택시장이 침체했는데도 벅셔해서웨이가 관련 기업에 투자한 이유를 두고 월스트리트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주택건설산업에 꾸준히 투자해온 경험이 있는 벅셔해서웨이의 선택인 만큼 곧 미국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이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에 최고 2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15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대만산 PC 제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자국 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날부터 반덤핑 관세 부과를 임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중국 상무부는 중국 업체의 고발을 받고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반덤핑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4번째 기소…이번엔 '조지아주 대선 개입' 혐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것은 올해만 네 번째다.14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9명이 조지아주 대선 전복 시도 등과 관련해 이날 재판에 넘겨졌다.
기후 변화가 세계 보험회사들을 위협하는 요인이 됐다.산불, 폭우,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늘어나면서 보험사의 손실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몇 년간 2차 재난에 따른 보험사들의 손실 규모가 많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기준금리 연 118%로 인상…궁지 몰리자 '초강수' 둔 나라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가 14일 기준금리를 세 자릿수로 올리고 페소화를 약 18% 평가절하했다.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연 97%에서 연 118%로 2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 중앙은행이 15일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3.5%포인트 인상했다.전쟁 직후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연 20%까지 올렸던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후 점차 낮춰 연 7.5%로 내린 바 있다.
美 7월 소매판매 0.7% ↑…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미국인들이 온라인 구매와 외식을 늘리면서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소비지표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미국 경기가 긴축 환경 속에서도 경기 침체를 피할 것이란 믿음이 강해지고 있다.지난달보다 낮은 소매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2분기에도 미국 경제는 연 2.4%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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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담당 부사장을 외부에서 수혈해온 SK온의 지동섭 사장이 “완성차 제조사 대응과 신규 수주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성 신임 CCO를 임직원에게 소개하며 " 완성차 제조사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회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성 CCO는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를 시작으로 자동차업계에서만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전문가다.
수소 분야 세계 특허출원 비중, 한국 5% '저조'…일본 22% 달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5일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수소 저장·운송 분야 세계 특허 출원 비중이 2011~2020년 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보고서는 “2016~2020년 정부의 수소 예산 4149억원 중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 투자된 예산은 507억원에 불과해 수소 전 분야 중 가장 투자 비중이 작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R&D 시설에 대한 수소법상 각종 규제 면제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연비와 안정성이 강화된 여객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새 항공기는 기존 보유기보다 연료를 18% 적게 쓰고, 정비 비용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제주항공은 2018년 보잉과 50대의 구매 계약을 맺은 차세대 여객기 B737-8 한 대를 다음달 8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상반기 22조원 '자본 리쇼어링'…삼성, 국내 생산설비에 쏟아부어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만 22조원에 달하는 외화를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주로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이 배당금 형태로 국내에 들어왔다.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은 115조2273억원에 달했다.
LG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인 ‘유니버설 업 키트'를 공개한다.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설계됐다.세탁기에 적용하는 유니버설 업 키트인 ‘이지 핸들'은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 등이 세탁기 도어를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제철이 중국 베이징법인에 이어 충칭법인을 매각한다.현대제철 베이징과 충칭법인의 재무제표상 장부가액은 약 820억원이다.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2000년대 초반부터 순차적으로 베이징 장쑤 톈진 쑤저우 등에 법인을 세우며 적극 진출했다.
A13면
넷플릭스, 게임 사업 본격화…TV 활용한 게이밍 서비스 시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게임 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넷플릭스는 이날부터 캐나다와 영국에서 일부 회원이 TV를 이용해 게임할 수 있는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컴투스가 ‘미니게임천국’ 이용자 점수 기록을 초기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출시 초기여도 100만여 명이 보름 넘게 쌓은 기록을 없앤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컴투스는 이번 초기화에 대한 보상으로 모든 이용자에게 게임 아이템을 지급했다.
육·해·공군 지휘통제 체계에 초거대 인공지능인 ‘국방 GPT'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5일 방위산업 업계 등에 따르면 조준현 방위사업청 미래혁신담당관은 최근 국방 AI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의 사례를 들며 “챗GPT 등 생성형 대규모 언어모델과 국방 데이터를 융합해 국방 GPT를 새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군수, 전술, 무기체계 개발, 교범 등을 학습한 국방 특화 LLM을 만들면 각 군 지휘통제 시스템 혁신은 물론 TMMR 개발 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D2 스타트업 팩토리가 기술 스타트업의 산실로 통한다.네이버의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도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D2SF는 투자 검토 단계부터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접점을 찾아 내부 임직원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A14면
이수민 크리에이터노믹 대표 "누구에게 줬는지…디지털 명함은 다 알죠"
디지털 명함 서비스 슬라이스를 내놓은 크리에이터노믹의 이수민 대표가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자에게 던진 질문이다.NFC 기능이 장착된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폰에 가져다 대면 저장해놓은 디지털 명함이 전송된다.이 대표는 “URL이나 QR코드로도 전송할 수 있지만,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건네는 행위 자체의 중요성을 고려해 NFC 카드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포레스트 노르드 AMD 수석부사장은 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드기업들이 올 상반기 재고 조정을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AMD는 서버용 CPU 시장에서 저전력 칩을 앞세워 고객사를 늘릴 계획이다.노르드 수석부사장은 “최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증가하면서 고객사로부터 전력 효율이 높은 칩을 납품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며 “AMD는 칩 설계 단계부터 저전력을 핵심 화두로 놓고 개발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이 높은 칩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충북 제천 포레스트리솜의 직원 기숙사에는 80대의 얼굴인식 리더기가 설치돼 있다.얼굴인식 동작 거리도 크게 개선했다.80㎝이던 기존 제품의 얼굴인식 거리를 두 배에 살짝 못 미치는 1.5m로 향상시켰다.
미국 명문대생과의 1 대 1 화상영어 플랫폼인 링글이 기업 임직원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직원들이 기업의 특성에 맞는 영어를 구사하는지 측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추가했다.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최근 실리콘밸리 샌머테이오에 있는 미국지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신사업으로 기업 특성에 맞게 임직원의 영어 실력을 측정하는 AI 기반 진단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며 “데모 버전이 2~3개월 이내에 나올 예정이고, 테스트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16면
큐리언트는 미국 정부기관인 국립암연구소와 항암제 후보물질 ‘Q901'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Q901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큐리언트 관계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와 큐리언트의 독립적인 연구를 통해 Q901의 소세포성폐암에서 효능 가능성을 확인해 공동 연구에 들어가게 됐다"며 “치료 방법이 미비한 소세포성폐암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혈액암 환자에 CAR-T 투여기간 4분의 1로 줄였죠"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암이 순식간에 퍼지는 혈액암 환자 치료에는 CAR-T 치료제를 얼마나 빨리 투여받느냐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큐로셀은 유전자증폭 방식을 통해 품질검사 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했다.그 결과 혈액 채취 1일→CAR-T 제조 7일→CAR-T 품질검사 7일→투약 1일의 절차로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세포나 생체조직을 활용해 맞춤형 인공뼈·지지체 등을 만드는 3차원 바이오프린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은 국가 차원에서 3D 바이오프린팅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임상시험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각종 제품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3D 바이오프린팅 시장 규모는 지난해 13억달러에서 2027년 33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1년 만에 26kg 뺐다"…한국도 참전하는 '비만 치료제' 전쟁
‘24.2%.’ 지난 10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공개된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 ‘레타트루티드'의 체중 감량 효과다.고도 비만 환자 투여 1년 만에 확인된 효과로, 1년6개월 만에 22.5% 감량 효과를 낸 마운자로를 뛰어넘었다.비만 치료의 역사를 쓰고 있는 릴리의 마운자로와 레타트루티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모두 글루카곤유사펩티드-1 계열 제제다.
A17면
"K뷰티·의류 역량 독보적…중동·아프리카 수출 도울 것"
앤드루 정 알리바바닷컴 해외 총괄 대표는 15일 “한국의 의류, 코스메틱 기업들의 경쟁력은 독보적"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한국 고객사들과의 미팅을 위해 이번에 처음 방한했다.정 대표는 “한국은 전통적인 수출 강국이지만,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이른바 ‘수출 험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알리바바닷컴은 2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년 이상 공고했던 글로벌 시계 시장에 ‘열 살’ 애플워치가 균열을 내고 있다.애플워치가 등장하기 전까지 시계 시장은 롤렉스류의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와 그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패션으로 승부하는 매스티지 시계 브랜드로 양분돼 있었다.애플워치의 위협에 흔들리는 브랜드는 패션시계류다.
국제 크루즈선 입항이 재개되면서 크루즈선 터미널 인근 지역 상권의 하루 매출이 최대 30%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 비씨카드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부산에 정박한 크루즈선 입항일 기간 부산 시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카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부산진구의 매출지수는 129.4로 평상시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항구 소재 지역구와 크루즈선 터미널 인근 지역의 하루평균 매출을 100으로 설정하고, 크루즈선이 입항한 때 매출지수를 산출한 결과다.
충남 예산군 응봉면에 농촌형 민박시설인 ‘디에이치 리조트'가 15일 개장했다.예산 신례원이 고향인 김진식 디에이치 리조트 회장은 “고향에 대한 애착으로 최고의 명품 리조트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며 “‘머물다 가는 예산관광'을 추진 중인 예산군의 정책을 실현하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개장식에서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디에이치 리조트 조성이 기폭제가 돼 예당호를 중심으로 더 많은 민자 관광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매출 규모를 추월한 편의점이 백화점마저 뛰어넘을 기세다.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구성비는 백화점 17.8%, 편의점 16.2%, 대형마트 14.5% 등이었다.오프라인 유통채널 만년 3위를 유지하던 편의점은 2021년 매출 비중이 15.9% 대 15.7%로 처음으로 대형마트를 앞지르고 2위에 올랐다.
A18면
국내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SC제일은행과 달리 씨티은행은 비용이 같은 기간 3158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줄어든 게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씨티은행의 이자수익은 작년 상반기 406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365억원으로 296억원 늘었고, 비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476억원에서 1495억원으로 1019억원 급증했다.
주담대 대폭 늘린 카뱅·케뱅…올 상반기에만 5.4조원 증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말 13조2960억원에서 올 6월 말 17조3220억원으로 증가했다.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주담대는 2조2970억원에서 3조6930억원으로 늘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견고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시장 평균보다 높은 14.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금융권 전반의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매각 효과를 제외한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현대·롯데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전업 카드사 5곳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감사원이 273조원에 달하는 연기금·공제회의 대체투자 부문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감사원이 특정 기관을 넘어 연기금·공제회 전반으로 대체투자 감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상 첫 대체투자 특별감사 15일 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3대 연기금과 한국투자공사, 교직원·행정 등 8개 주요 공제회 등에서 대체투자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A19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니켐이 최대주주와 소액주주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점화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햇발은 4월 정재형 대표를 임시 주총 의장으로 선임하고 추가로 이사 3명을 선임해 달라며 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에 냈다.이에 맞서 유니켐은 햇발 측 임원인 정 대표와 이용기 감사의 해임안과 사측 추천 이사 선임 안건으로 맞불을 놨다.
단기 자금 운용수단인 머니마켓펀드의 시장 지형이 넓어지고 있다.MMF 상장지수펀드, 외화 표시 MMF 등으로 상품 유형이 다양화하면서 투자자가 MMF를 단기자금을 굴리는 수단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자산·미래에셋자산·한국투자신탁 등 6개 자산운용사가 지난달 출시한 법인용 달러 표시 MMF 순자산은 이날 현재 총 1조912억원에 달했다.
토큰증권 기업 빌리어네어즈는 ‘조경수목 ST’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조현호 빌리어네어즈 공동대표는 15일 “나무 농장주에게 토지를 임차해 여기 묘목을 심은 뒤 이를 ST로 발행할 계획"이라며 “토지 임차료, 나무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 빌리어네어즈가 취하는 수수료 등을 감안해도 ST 투자자에게 연 환산 20% 중반의 수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조경수목은 한 번 심으면 중도에 현금화하기 어렵고 키우는 데 각종 변수도 많다"며 “농장주가 이를 미리 현금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사업의 핵심"이라고 했다.
베트남 증시, 경기부양책에 급등 15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1개 베트남 주식형 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20.5%로 집계됐다.상장지수펀드인 ‘한국투자ACE베트남VN30'이 25.9% 상승했고, 삼성베트남펀드도 25.7% 올랐다.올 들어 신흥국 펀드의 수익률이 2.1%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 펀드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A20면
엔비디아에 오일머니도 러브콜…모건스탠리 "목표주가 500달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오일 머니'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은행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했다.
아마존은 기기 및 서비스부문의 데이비드 림프 시니어 부사장이 사임한다고 14일 밝혔다.림프의 사임은 2010년 3월 아마존에 합류한 지 13년여 만이다.림프 부사장은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뿐만 아니라 전자책 킨들,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파이어TV, 스마트 스피커 에코 등 가전 기기 개발을 책임져 왔다.
S&P500 기업 79% 깜짝 실적에도 주가 미지근한 까닭
미국 S&P500 기업이 5곳 중 4곳꼴로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막상 호실적이 증시에는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투자자들이 ‘깜짝 실적'에도 미온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실적이 공개되기 전 추정치가 이미 충분히 하향 조정된 상태이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월스트리트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평균 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지만, 그 뒤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우버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92억3000만달러, 영업이익은 3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A21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역 주변에 최고 200m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선다.203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3대 도심기능 수행과 영등포구 지역발전 거점 역할을 담당하도록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5월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 1-12·14·18구역 통합개발안과 일부 구역 종 상향 등을 조건부로 동의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주시 연동에 짓는 ‘더샵 연동애비뉴'가 오는 18일부터 청약을 받는다.연동에는 누웨마루거리와 나인몰,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제주 등이 있다.제주의 신흥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자리·인프라 조성 기대감…'연구개발특구 아파트' 관심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연구개발특구 인근 지역이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개발 등의 기대로 주목받고 있다.연내 전남과 부산, 대구 등 연구개발특구 인근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전국에는 2005년 지정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2015년까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 부산, 전북에도 연구개발특구가 들어서 있다.
'상습 침수' 목감천 주변, 10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여름철 집중호우로 ‘상습 침수'에 시달리는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명초교 주변이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이곳에서 동의율 60%를 앞세운 주민 주도 방식의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서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체 리하는 이달 말 개봉동 315의 1 일대 대지 3만2588㎡를 대상으로 한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사업계획서'를 구로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을 완화하는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과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 등 윤석열표 부동산 법안이 국회에서 표류 중이다.초과이익 부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단지는 법안 지연으로 재건축 사업이 순탄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업계에서는 당초 정부가 발표한 대로 법안이 처리될 경우 기존에 초과이익 환수 예정액이 통보된 90여 곳 중 41곳의 부담금이 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짐만 싸서 들어오세요"…아파트 '후분양' 대세 떠오르나
아파트를 60% 넘게 지은 시점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후분양 단지가 전국에서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다.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에서 분양하는 484가구 규모의 ‘부산신항 마린애시앙'은 준공 후 공급되는 아파트다.
A22면
부산 "유커 2만5000명 모셔라"…인센티브 내걸고 프로모션
부산시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부산시는 우선 해외 송출 여행사와 수도권 여행사에 인센티브 7억원을 제공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1만5000여 명을 유치하기로 했다.또 다음주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연계해 유커에게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를 20% 할인해주고, 소셜미디어 위챗과 연계한 항공권 및 호텔 할인 프로모션을 펼쳐 유커를 1만 명 이상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 내 권역별 창업 거점을 조성하고 있는 경상남도가 다음달 수도권에 투자 거점을 마련한다.이와 함께 도는 2027년까지 창업투자펀드 1조원 조성을 위해 민간자본도 적극 유치 중이다.현재 도가 조성한 창업투자펀드는 2739억원 규모다.
경북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포항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야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일시적인 개장 외에 전면적인 개방은 하지 못했다.
경북의 사회적경제기업 중 자립에 성공해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버려지던 폐자원을 재활용해 관련 분야 매출 전국 2위 기업으로 성장하는가 하면 장애인을 고용해 종이컵과 새싹 채소 분야에서 전국 최고를 다투는 곳도 나오고 있다.경상북도와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인 지역과소셜비즈는 2022년 말 경북의 사회적기업은 397개로 종사자는 4004명, 재정자립도는 96%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가 올해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에게 면접수당으로 최대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수당은 경기지역화폐로 면접 1회에 5만원씩 지급된다.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사업이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청년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울주군 상북초 소호분교에서 ‘소호마을로 떠나는 영화여행'을 개최한다.상북초 소호분교는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지역 교육뿐만 아니라 주민 문화행사 등에 자주 이용되는 장소다.이날 행사는 알프스 오카리나 동호회와 울산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작한다.
경상남도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전'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참여 대상은 도내 생활용품 등 소비재 완제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20여 곳이다.도는 참여 기업에 특판전 운영 시 필요한 물품과 판매 인원 일부 등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15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 신혼부부 럭키7 전세자금 대출'을 출시했다.부산시의 ‘럭키7 하우스’ 지원 사업에 선정돼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예정인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결혼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는 임차보증금의 90% 범위에서 최대 2억원의 전세자금 대출을 자녀 출산 시 최대 8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올해 조단위 세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업무추진비를 10% 삭감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에 나섰다.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과 비교하면 9842억원 감소했다.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올해 업무추진비 10% 삭감을 도와 도의회 전 부서에 지시했다.
서울시가 2026년까지 총 5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서울 비전 2030 펀드'가 첫발을 뗐다.서울시는 지난 14일 펀드 조성을 위한 통합 출자공고를 냈다고 15일 발표했다.서울시는 올해 시 출자액 700억원과 정부 모태펀드 자금, 민간투자자금을 연계해 1조6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구 감소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25개 자치구에도 큰 고민거리다.4세~초등학생 아이가 아플 경우 찾아갈 수 있는 ‘아픈아이돌봄센터'는 구의 대표 공공 돌봄 서비스로 꼽힌다.전담 간호사 1명과 돌봄선생님 5명이 상주하는 센터는 당장 아픈 아이를 부모 대신 돌봐주는 이웃집 같은 곳이다.
서울시가 직장인 엄마와 아빠에게 인당 120만원, 가정당 최대 240만원의 육아휴직 장려금을 준다.육아휴직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서울시는 밝혔다.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은 정부와 기업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와 별도다.
A23면
15일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 광장에서 독립운동가로 분한 배우들이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플래시몹 공연'을 펼치고 있다.종로구가 연 이날 행사엔 배우 50여 명이 참여해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과 만세운동을 춤, 노래로 재현했다.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완연한 가을 날씨는 추분 무렵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기후 분석에서 9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사업 시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되는 ‘토지확보율'을 허위로 광고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체결한 조합 가입 계약은 무효일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지주택 추진위는 사업 대상 대지 80% 이상의 토지사용권을 확보해야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다.하지만 계약 당시 추진위의 실제 토지확보율은 65%에 불과했다.
자격이 없는 업체에 한옥 신축을 맡긴 주민들이 보조금의 절반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원고들은 보조금 반환 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기각당하자 다시 행정소송을 냈다.1심에서는 원고들이 부분 승소해 보조금 4000만원 중 나주시가 지원한 시비 2000만원만 반환하면 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인제대 9대 총장 22일 결정…서울백병원 폐원여부 쟁점
의과대와 백병원으로 유명한 경남 김해시 인제대가 차기 총장을 곧 선출한다.이번 총장 선거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인제학원의 다섯 개 병원 중 적자 폭이 큰 서울백병원 폐원 여부다.서울백병원 교수와 직원들은 이달 초 인제학원을 상대로 폐원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분양업체 및 바지 임대인 등과 공모해 깡통전세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인중개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국토부는 A씨에게 중개 대상물 표시·광고 기재 사항 누락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전세 사기 가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국내에 없는 공인중개사 명의로 중개보조원이 중개 업무를 한 사례도 있었다.
대회 초반 파행으로 많은 아쉬움을 낳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작업이 16일부터 본격화한다.전라북도가 잼버리 행사를 사회간접자본 사업 추진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지난 13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새만금 신항만 사업에 3조20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에 1조9000억원 등 잼버리 행사 개최를 핑계로 전라북도가 끌어간 SOC 사업 예산이 11조원에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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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식은 “극 중 노예 출신 여인들이 ‘우리는 지옥에서 지옥으로 건너갈 뿐'이라고 한탄하는 장면은 원작에는 없는 부분"이라며 “기본적으로 3·4조, 4·4조 등 판소리 율격에 맞춰 다시 쓰되, 코러스는 현대적인 어법으로 고쳤다"고 했다.배삼식은 공연 중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가 등장할 때 관객들이 웃는 걸 보고 “짜릿했다"고 했다.배삼식은 “판소리의 매력은 비속어, 사투리 등 ‘말맛'에 있는데, 영어 자막으론 한계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의도한 뉘앙스가 관객에게 잘 전달되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갤러리 영역 침범한 필립스, 미술시장 '300년 불문율' 깼다
18세기 ‘미술품 경매'라는 신종 사업 분야가 태어난 이후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는 불문율이다.갤러리와 달리 경매업체는 긴 안목으로 작가를 발굴하고 키우기보다는 당장 돈이 되는 작가 위주로 거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한 갤러리스트는 “갤러리는 무명 작가를 발굴한 뒤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때로는 작품 제작 방향도 조언하는 실질적인 파트너"라며 “될성부른 작품만 경매에 부쳐 판매해온 경매업의 특성상 장기 투자해야 하는 갤러리의 역할을 대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화 감독의 재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 7일째인 15일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이병헌이 주연을 맡았으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날에도 28만7000여 명을 동원해 ‘밀수’ ‘엘리멘탈’ ‘비공식작전’ 등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커피와 함께하는 일상과 삶이 극적으로 변하는 순간을 짧은 이야기 영상으로 펼쳐 놓는 ‘제8회 커피 29초영화제'가 열린다.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29초영화제 사무국이 주관하며 국내 최대 커피문화축제인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후원한다.이번 영화제 주제는 ‘을 바꾸는 커피 한 잔'이다.
뻔한 스토리, 풀리지 않는 궁금증…그래도 김남길의 연기는 볼 만했다
“평범한 건 다름아닌 이 영화"라고.영화의 큰 줄거리가 어디선가 본 듯한 뻔한 내용이어서다.폭력조직에 있다가 10년 만에 출소한 수혁은 몰랐던 딸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평범한 아빠'가 되기 위해 손을 씻으려 한다.
A26면
한국 女골퍼 주춤한 사이 '1위 자리' 꿰찬 릴리아 부
오랜 기간 흔들리지 않았던 세계 여자골프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한국 선수들이 주춤하는 사이 신흥 강자들이 세계랭킹의 높은 자리를 빠르게 채우고 있다.인뤄닝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170위 밖에 있던 선수였지만 LA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대회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며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7승을 올린 이승현은 요즘 인생 1막 못지않게 ‘화려한 2막'을 보내고 있다.유명 프로골퍼들이 앞다퉈 찾아와 한 수 과외를 부탁하는 ‘퍼팅 일타 강사'가 돼서다.이승현은 “‘퍼팅의 신'이 학원을 차렸다는 소문이 퍼지며 문을 연 지 1년 만에 제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며 “제자 중에는 남자 프로선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 arte] 도서 증정 이벤트 : <동화로 보는 오페라의 유령>
출판사 북레시피가 20명의 독자에게 <동화로 보는 오페라의 유령>을 선물한다.책의 서평 또는 아르떼 홈페이지 곳곳에 담긴 ‘오페라의 유령’ 콘텐츠를 개인 SNS에 공유하면 응모할 수 있다.오는 31일까지 아르떼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글러브' 싫어했던 글로버…맨손 스윙 위해 고안한 방법은?
글로버는 “장갑을 끼고 경기하는 게 한 번도 편했던 적이 없다"며 “더운 날만 아니면 할 만하다"고 말했다.글로버의 옛 스윙 코치는 제자 손에 굳은살이 생길까 봐 손가락 부분을 자른 장갑을 건넸지만 글로버는 이마저도 거절했다고 한다.페덱스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글로버가 장갑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보여주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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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물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6일 물위기대응 태스크포스와 31일 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을 각각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물위기대응 TF는 수해 대책을 총괄하고 첨단산업단지 용수공급 방안을 마련한다.디지털홍수예보추진단은 내년부터 전국 223개 지점에서 하천 수위뿐 아니라 하수도 수위, 침수 범위·깊이에 대한 예보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홍수예보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애덤스 뉴욕시장 "월가 황소상 앞 태극기, 美 한인 위상 상징"
세계 금융의 중심가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 뉴욕시장이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했다.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4일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인 청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맨해튼 볼링그린파크에서 개최한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했다.애덤스 시장은 연설을 통해 뉴욕 내 한인들의 위상과 영향력 등을 언급하면서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5일 독일 뮌헨에서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와 소재·부품·장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유럽 진출을 원하는 한국 소부장 기업의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양국 간 기술 교류를 위해 정기적인 세미나를 지원할 예정이다.프라운호퍼 IKTS는 독일 최대 연구소 그룹인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소속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세라믹 연구소다.
민주화운동 동지회 출범…"우리가 만든 쓰레기 우리가 치우자"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함운경, 주대환, 민경우 씨 등이 구성한 민주화운동 동지회가 15일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동지회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화운동의 상징 자산을 주사파가 사취해 독점 이용하는 어이없는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잘못을 바로잡자"며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우리가 치우자"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당 정치와 의회 민주주의가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데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민주화운동 세력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日과 맞선 첫 여성 비행사 권기옥, 전시·연극으로 만난다
독립운동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을 조명한 전시와 연극이 열리고 있다.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녕, 꼬드롱!’ 전시는 권기옥과 그가 훈련용으로 탄 코드롱 G.3 복원 이야기를 다룬다.코드롱 G.3는 프랑스의 코드롱 형제가 1913년 개발한 항공기다.
"10명이 빠졌다고?"…이중근 회장, 동창들에 1억씩 쐈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이자 전 회장이 전남 순천시 운평리 고향 사람들에게 수백억원을 지급해 화제가 된 가운데 최근 초등학교 동창생 10명에게 1억원씩을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돈을 전달하고 나서 동창생 일부가 누락된 사실을 알고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부영 측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초등학교 남자 동창생 4명과 여자 동창생 6명에게 1억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서울시는 9∼10월 매주 일요일 시내 건축물과 동네를 함께 둘러보는 ‘2023 서울 도시건축 답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홍은동, 삼청동, 동숭동, 송정동, 약수동, 회현동, 중림동 등을 거닐며 전문가의 해설을 듣는 방식이다.이달 22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올해 창업에듀 영상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할 영상 콘텐츠를 모집한다.창업에듀는 창업 관련 강의를 제공하는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으로, 이번 공모전은 우수 창업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창업에듀에 올림으로써 교육 품질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모집 분야는 기술창업 관련 강의와 기업가정신 소개 2개 분야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인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15일 입적했다.조계종 총무원 교무부장, 재심호계위원, 포교원장, 불국사 주지 및 회주 등을 지냈고 2017년 4월부터 조계원 원로의원으로 활동했다.2018년 5월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로 품서됐다.
호주 최고 부자 지나 라인하트 핸콕프로스펙팅 회장이 호주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호주에서는 원자력 발전 도입과 관련해 오랫동안 찬반 논란이 있었다.호주 최고 부자가 원자력 도입을 적극 주장하고 나선 만큼 더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부고] 김숙녀 씨 별세 外
어렸을 때 명화 ‘벤허'를 본 기억이 생생하다.혁신적 신약과 양질의 후발의약품, 개량신약과 바이오테크 기업가정신 모두 중요한 요소다.이를테면 빠르게 달리는 말은 ‘글로벌 혁신 신약’, 상대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말은 ‘제네릭’, 투지와 끈기로 이끌어갈 동력은 ‘개량신약과 바이오테크 기업'인 셈이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만년필과 사라지고 말 덧없음의 매혹
스무 살 청년이 갈망한 것은 혼자만 쓸 수 있는 방과 책상, 그리고 만년필 한 자루가 전부였다.나는 만년필로 여러 권의 책을 썼다.위대한 문장을 쓴 것은 인간이 아니라 순전히 만년필의 공훈이라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ESG 열외?…코스트코의 오만
집 근처 코스트코 양평점은 이 지역 차량 정체의 ‘주범'으로 악명이 높았다.‘8→18→3'의 롤러코스터는 코스트코코리아의 성장세가 확실히 꺾였음을 보여주는 증거다.게다가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해 매장을 16개에서 17개로 늘렸다.
A30면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모습이 급변하고 있다.포괄임금 계약을 금지하면서 사용자에게 근로시간을 측정·기록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인데, 낡은 노동법 체계에 더욱 강력한 시간의 사슬을 얽매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포괄임금 계약은 근로시간 산정이 어렵거나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관련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일정 시간 또는 금액을 지급하기로 약정하는 것이다.
한국 콘텐츠산업의 선봉은 누가 뭐래도 게임이다.2014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고 있는 ‘더 게임 어워드'가 고티의 최고봉으로 꼽힌다.더 게임 어워드를 포함해 여러 곳에서 고티를 선발하고 있지만 한국 업체의 작품은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북한 주민이 인권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고 개선하도록 하는 것은 체제 변화를 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이런 차원에서 북한 주민의 눈과 귀를 열어주게 하는 대북 심리전이 중요하다.인권과 자유, 민주주의가 어떻게 유린당하고 있는지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은 김정은에게 핵보다 더 무서운 비수가 될 수 있다.
A31면
[사설] 부동산 이어 금융까지 흔들…상수가 된 '中 디플레이션' 리스크
중국 경제에 부동산발 연쇄 디폴트 리스크가 덮쳤다.일련의 사태는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점점 상수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소비·수출 부진이 극심한 와중에 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까지 연쇄 디폴트에 빠지면 중국 경제는 사면초가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사설] 임기 끝난 임원들 사표받은 게 혁신이라는 LH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물러난 LH 임원 4명의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만료가 불과 40여 일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LH가 대대적 조직 혁신의 첫 조치로 강조한 임원 사퇴부터 꼼수에 대국민 쇼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이한준 LH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상임이사 ‘전원'의 사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설] 윤 대통령의 특별한 광복절 2대 메시지에 주목한다
78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한 윤석열 대통령의 ‘8·15 메시지'는 선명하고 명확했다.윤 대통령의 이번 광복절 메시지에서 먼저 주목되는 것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대한 경종과 경고다.“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으며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해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 공작을 일삼아 왔다"는 지적은 대한민국의 구조적 취약점에 대한 가감 없는 진단이다.
노동계가 월급 빼고 다 올랐으니 시급 1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주장의 근거가 되는 급격한 물가 인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게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었다는 점은 말하지 않는다.올 6월 최남석 전북대 교수는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사라지는 일자리가 최소 2만8000개에서 많게는 6만9000개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현행 최저임금 제도는 어떻게든 고쳐야 한다.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도 143개로 늘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독일 대원 일부가 속리산 법주사에서 1박2일 템플스테이를 한 뒤 집단 삭발을 했다는 소식이다.폐영식 다음날인 지난 12일 법주사를 찾은 34명의 대원은 사찰예절을 배우고 새벽 예불과 타종에도 참여하며 한국 불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B1면
"이용자 체류시간 늘려라"…초강수 네·카, 대문부터 바꾼다
국내 대표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에 떨어진 지상과제다.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한 방'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 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현실적으로 이용자 활동성이 늘어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관심사를 기반으로 비지인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활동성을 높이는 오픈채팅 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2면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을 가른 변수는 신작이었다.엔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2% 늘었다.매출, 영업이익 모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았다.
B3면
통신사들이 로봇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다.SK텔레콤이 로봇과 AI의 접점을 부각하는 데 비해 KT는 로봇 사업이 서비스 중심 사업임을 강조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로봇을 스마트폰처럼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로 간주하고 있다.
신분증부터 항공 티켓까지 대체…통신 3社 '패스앱'의 무한 변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내놓은 본인인증 플랫폼 패스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각 통신사의 패스 앱 메인 화면에서 모바일 신분증 탭에 접속한 뒤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주민등록표 등본 등 58종의 정부 전자증명서를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는 ‘패스 전자문서'와 국세 고지서 발송 안내와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 건강검진일 등 50종 이상의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패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민 비서 서비스 등도 패스 앱에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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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근교의 브라이턴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휴양 도시다.최근 이 지역에 새롭게 떠오른 관광명소 중 ‘램피온 해상풍력단지'가 있다.우선 풍력발전기를 안전하게 지지해줄 하부구조물이 필요하고, 해상 근처에 변전소도 있어야 한다.
채팅 솔루션, 메타버스 플랫폼 커지는 'B2B SaaS' 시장
기업 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엘리펙스는 쉽고 빠르게 가상 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SaaS 형태의 메타버스 웹3D 빌더 플랫폼이다.올림플래닛은 최근 엘리펙스 사이트를 개선하고 일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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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이모티콘 작가'된 대학생…"이젠 용돈 안 받아요" [정지은의 산업노트]
카카오 이용자들이 뽑은 올해의 떠오르는 이모티콘 스타로 꼽힌 ‘귀염뽀짝 곰됴리’ 작가 아롬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아롬 작가는 “직접 만든 이모티콘을 대화창에서 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이패드'에 그림을 그려보다가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카카오톡 이모티콘 작가가 되는 과정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실감 메타버스 관련기술 선봬…ETRI, K-디스플레이 2023 참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해 초실감 메타버스 관련 기술 등 연구개발 성과 11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메타버스 기기에서 작동하는 OLED 온실리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양자점 색변환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공개한다.가벼우면서 전력 소모가 적은 메타버스 기기 구현을 위한 기술도 선보인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애플 등 주요 빅테크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메타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순이익은 16% 증가했다.메타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건 2021년 4분기 후 처음이다.
챗GPT 등 초거대 AI기술 적용…이색 박물관 속초에 문 열었다
여름 휴양지이자 횟집 거리로 유명한 강원 속초 장사항 부근에 이달 초 이색적 건물이 문을 열었다.챗GPT와 AI 소프트웨어 ‘미드저니'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 상품 ‘버블'도 있다.챗GPT가 쓴 소설 속 등장인물을 미드저니가 캐릭터화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