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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한다.현대차가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는 것은 급성장하는 인도시장에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다.인도는 지난해 476만 대가 판매되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시장에 올랐다.
[단독] 주 52시간 탓에…두산·포스코, 3100억 분쟁
포스코그룹과 두산그룹이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비 3100억원을 두고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이에 삼척블루파워가 “주 52시간제만으로 그 정도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중재원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주 52시간제로 공사비 늘어” 소송… 재판 결과따라 유사소송 줄이을 듯 포스코그룹과 두산그룹이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한 추가 공사비용 분담 문제를 두고 3000억원대 중재절차에 들어갔다.
SK온이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주요 생산거점인 충남 서산에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지동섭 SK온 사장은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온, 서산서 전기차 28만대 배터리 생산 美·유럽 공장 조기 안정화 위해 서산 공장 ‘마더 팩토리'로 육성 SK온이 충남 서산공장에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국내 공장을 ‘마더 팩토리'로 키우기 위해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도미노 디폴트'와 부동산 관련 그림자 금융 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의 최종 디자인을 발표하고 있다.이번 도시 브랜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사용한 ‘아이 서울 유'를 대체하기 위해 시민 공모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오 시장은 지난 6월 14일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아이 서울 유를 시장 복귀 첫날 바꾸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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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데뷔한 '베트남 전기차'…단숨에 벤츠·BMW 시총 제쳤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베트남의 삼성그룹'으로 알려진 빈그룹이 세운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가 15일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빈패스트는 2025년부터 미국에서 연간 1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 차값 1만弗 낮춘 모델 S·X 출시…수익 악화 우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모델 S·X의 저가 버전을 내놨다.15일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 S와 X의 저가형인 ‘스탠더드 레인지'는 일반형보다 1만달러가량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다.
서울시가 ‘마음이 모여 서울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새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의 디자인을 확정했다.최종 심사를 맡은 전문가 5명은 “시민 호응이 좋았다"며 지난해부터 서울시 관광 브랜드로 사용해온 ‘마이 소울, 서울’ 디자인을 재활용하기로 결정했다.서울시는 앞으로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새 브랜드를 서울 시정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아침의 지휘자] '영적인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로 돌아온다
‘영적인 지휘자. '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지휘자 정명훈에게 보낸 찬사다.이후 독일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등을 지내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2012년 독일 명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최초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임명된 데 이어 올해는 이탈리아 라스칼라 필하모닉 최초의 명예지휘자로 위촉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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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기다려야" 인도서 인기 폭발한 車…현대차의 승부수
현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의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한다.이미 인도 내 생산기지를 두고 있던 현대차는 이번에 탈레가온 공장까지 인수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탈레가온 공장은 앞서 중국 창청자동차도 눈독을 들인 곳이지만 인도 정부는 현대차 손을 들어줬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가입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준감위는 회의를 통해 삼성 5개 계열사가 한국경제인협회로 새롭게 출범하는 전경련에 합류할 경우 생기는 법적 리스크 등을 논의했다.삼성은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로 지목되자 탈퇴를 결정했다.
기아도 인도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기존 인도 공장 라인 증설 및 2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지난달 기아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도 공장 증설과 관련해 “내수와 수출 비즈니스가 확장되고 있다"며 “추후 준비가 됐을 때 증설 계획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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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도 2조3000억 물렸다…中 부동산발 쇼크에 '초비상'
중국의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부동산 위기 진화나선 中… 51조원 투입·주식 매도 금지령 中 집값 하락에 저성장 우려… 불안감 확산 亞 금융시장 ‘흔들’ 비구이위안 디폴트 우려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중국 부동산 위기가 중국 경제 전반의 불안으로 확산하고 있다.부동산 개발업체 줄도산 공포가 부동산신탁회사의 유동성을 악화하는 가운데 주택 가격 하락세까지 가속화하면서 중국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배터리·원전 수출기업에 정책금융 23조원 지원한다
정부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안,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23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에 나선다.올해 수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규모는 기존 41조원에 더해 총 64조원으로 늘어난다.금융위원회는 1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를 확인한 세계 투자은행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간체이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린 4.8%로 제시했다.지난 4월 6.4%인 전망치를 4개월 연속 낮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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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교통요지에 파격 용적률…'초역세권 임대' 확 늘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스뉴햄프셔애비뉴에 있는 7층 높이의 한 신축 아파트.LA지하철 B라인 버몬트선셋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임대주택 지으면 가구 수 80% 추가 LA시가 2017년 도입한 TOC 인센티브 제도는 교통 밀집도에 따라 4개 구역으로 나눠 인센티브와 저소득층 배정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
자재·인건비 치솟는데 분양가는 못 올려…韓, 주택대란 불보듯
국내에서는 2~3년 후 주택 대란이 올 수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기존 주택 매물 공급이 부족해지자 신규 주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지만, 정부의 공급 촉진 정책도 한몫했다는 평가다.국내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부진한 것은 공사비 인상과 미분양 누적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美선 뒤뜰 '자투리 땅'에 집 짓고…쇼핑몰, 아파트로 바꾸면 부담금 면제
미국에서는 비어 있는 오피스와 뒤뜰 등 기존 부지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이 적지 않다.캘리포니아주는 2019년까지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민이 자신의 주택 부지에 집을 한 채 더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해 줬다.저소득층 대상 주택 건축회사인 라이프아크의 폴 조 최고재무책임자는 “로스앤젤레스는 가구 면적이 70㎡ 미만이면 지역 내 학교나 공원 건설 등에 사용되는 공공기여 요금이 면제되는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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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北核·미사일 막기 위한 한·미·일 별도 협의 가능"
윤석열 대통령은 " 확장억제와 관련해 우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 사이 별도의 협의에도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16일 밝혔다.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앞장선 결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크리스토퍼 존스턴 CSIS 일본 석좌도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역사적인 만남"이라며 “한·일 관계가 윤 대통령 주도로 크게 개선되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日 유엔사 후방기지' 강조한 윤 대통령…역할 확대 주도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있는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 정부에서 추진된 6·25전쟁 종전협정을 통한 유엔사 무력화 시도를 차단하는 동시에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유엔군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며 “유엔사는 ‘하나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국제 연대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R&D 카르텔' 혁파 나선 당정…40여개 연구기관 통폐합 논의
여당과 정부가 40여 개 국책 연구기관의 통폐합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연구개발 예산 집행 효율화에 나서기로 했다.박 의원은 “국제 공동 연구의 전체 R&D가 1.6%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의 높은 공동 R&D 비중은 예산 집행의 비효율을 방증한다"고 말했다.회의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R&D 예산이 폭증하는 과정에서 그릇된 관행이 발생했다"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예산 확대 과정에서 비효율이 없었는지 점검하고, 경쟁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 부친상 이틀째…이재용·정의선·손경식 등 경제계 조문 행렬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이틀째 조문객을 맞이했다.교수 시절 고인과 연을 맺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 부부를 만나 ‘일찍 가신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은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유엔' 사칭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44억 기부금 '꿀꺽'
국민의힘은 16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국제기구인 유엔과 무관함에도 유엔 산하 기구를 사칭해 지난 4년간 44억원의 기부금을 챙겼다고 주장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 당시 ‘유엔해비타트 최초의 단일 국가위원회가 한국에서 탄생했다'며 축전까지 보냈지만, 실제로는 유엔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장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에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유엔 산하 기구인 유엔해비타트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단체"라며 “산하 기구인 척 행세했다"고 했다.
여야, 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잼버리 책임 놓고 '네 탓 공방'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 책임을 둘러싼 여야의 ‘네 탓 공방'으로 첫날부터 파행했다.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역시 민주당 요구로 오전에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개의 40여 분 만에 산회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A8면
"살 빼면 돈 준다" 선심 쓰는 지자체…나랏돈 줄줄 샌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지자체 자체 예산만으로 지급하는 지역화폐"라고 해명했다.하지만 국비 지원으로 재정 여력을 확보한 덕분에 이런 지역화폐 지급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역화폐는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지자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 조치는 2021년 11월 시행 이후 다섯 차례 연장됐다.현재 유류세 인하 폭은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 부탄 37%다.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그룹 소속 회사 두 곳과 친족 27명을 신고하지 않아 ‘경고’ 처분을 받았다.16일 공정위에 따르면 누락된 두 회사는 초원육가공과 미트서울축산무역으로, 김 전 의장의 친족이 발행주식 총수의 30% 이상을 소유한 최다 출자자다.그러나 김 전 의장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두 회사를 소속 회사 명단에서 누락했고 이들 회사를 운영하는 세 명을 포함해 총 27명의 친족도 신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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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향후 통화정책에 관한 미국 중앙은행의 관심이 ‘추가 긴축 여부'에서 ‘현행 금리 유지기간'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동결 유지기간 필요 Fed 고위직 출신인 한 인사는 15일 블룸버그통신에 “향후 Fed가 가장 중점을 두게 될 정책적 측면은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인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대정전에 '국가 마비'…지하철 멈추고 신호등 꺼져
브라질 전역에서 1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남동부 알라고아스에서는 상수도 시스템이 멈췄고 북동부 피아우이주에서는 학교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학생들이 일찍 하교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브라질 정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남부, 남동부 및 중서부 전력은 복구됐으나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여전히 정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뇌' 맘대로 노래 부른다…美, 세계 첫 뇌파로 연주 성공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소속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인간 뇌파로 곡을 연주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AI 기술로 뇌파 기록을 해독한 뒤 이를 기반으로 곡에 사용된 단어와 소리를 재구성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은행 산업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개별 은행의 등급도 재조정될 위험에 처했다.은행업계 신용등급이 A+로 떨어지는 순간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해 70곳이 넘는 미국 은행이 신용등급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네 번째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정에 출두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될 전망이다.15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오는 25일까지 법원에 출두하라고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이 세계 4대 회계법인 EY의 컨설팅 부문 지분을 사들여 별도 상장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TPG는 최근 내부 보고용으로 올린 서한에서 EY의 컨설팅 부문과 감사 부문을 분리하기 위한 부채와 지분 거래 계획을 밝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이스라엘의 파운드리 기업인 타워세미컨덕터 인수 계획을 접었다.인텔은 원래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를 1분기 안에 끝낼 계획이었지만, 중국 당국이 승인을 미루면서 종료 시점을 15일 밤 12시로 연장했으나 결국 거래를 성사하지 못하게 됐다.
A11면
SK온이 충남 서산공장에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국내 공장을 ‘마더 팩토리'로 키우기 위해서다.이번 투자는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전기차 신공장을 가동하는 2025년에 맞춰 배터리 공급량을 확 늘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연 20만 대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 파운드리 美 텍사스 공장, TSMC와 고객 확보전 첫 승기
삼성전자가 미국의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그로크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의 첫 고객사로 확보했다.AI 칩·가속기 전문 팹리스인 그로크는 15일 “미국에서 가동 예정인 삼성전자의 4나노미터 공정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제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파운드리 고객사인 팹리스 중 테일러 공장에서 칩 양산 계획을 공개한 건 그로크가 처음이다.
LG전자는 다음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에너지·냉난방 공조 기술과 고급 가전제품을 결합한 소형 모듈러 주택이다.LG전자는 올해 3월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IFA에서 유럽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스마트코티지를 전시한다.
DB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DB Inc.‘가 합금철 전문 계열사 DB메탈을 흡수합병한다.시장에선 “DB Inc.의 자산을 늘려 지주사 강제 전환을 막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DB Inc.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합금철·건설 사업을 하고 있는 DB메탈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SK가스는 16일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와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민간 기업과 공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첫 LNG 벙커링 사업이다.LNG 벙커링은 선박에 LNG를 연료로 급유하는 시설이다.
"돈 안 되는 사업 정리"…中 합작공장 손절한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중국 화학 기업과의 합작공장인 롯데삼강케미칼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중국 자싱시에 있는 롯데삼강케미칼을 합작 파트너인 삼강화공유한공사에 최근 매각을 완료했다.이 법인은 롯데케미칼이 2010년 삼강화공과 50 대 50으로 각각 9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1300억원 벌어들였다"…美태양광으로 이익 낸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법인인 삼성C&T 리뉴어블스가 일리노이주에 있는 150㎿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권을 현지 기업인 노스스타 클린 에너지에 매각했다고 16일 발표했다.NSCE는 미국에서 풍력, 태양광, 천연가스 등 약 2000㎿ 규모의 발전 자산을 보유한 민간 발전사업자다.삼성물산은 해외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해 발전시킨 뒤 필요한 전력사업자 등에 해당 사업권을 매각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A12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자동차로 3시간 달려 도착한 오트웨이.해외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호주로 들여와 저장할 수 있는 법이 통과를 앞두고 있는 등 규제 완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서다.마틴 퍼거슨 CO2CRC 회장은 “한국과 달리 호주는 상업적으로 운영 가능한 잠재 이산화탄소 저장소이자 고갈 유·가스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센터 회원사와 함께 한국의 이산화탄소를 호주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AI 동맹 늘리는 SK텔레콤…이번엔 오픈AI와 손 잡아
SK텔레콤이 챗GPT를 개발한 미국 정보기술 기업 오픈AI와 함께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한다.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 해외 유력 통신사들과도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AI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선점을 노리는 생성 인공지능 시장에 경쟁자가 나타났다.엔씨소프트는 내년 3월 공개를 목표로 파라미터 수 1000억 개 규모의 멀티모달 LLM도 개발하고 있다.멀티모달 LLM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등도 분석·생성할 수 있는 AI다.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ISS "김영섭 KT 대표 선임에 찬성"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와 ISS가 김영섭 KT 대표 내정자 선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오는 30일 열리는 KT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내정자 선임 건에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두 회사는 대표 선임 외에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의 사내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등 주요 안건에 모두 찬성했다.
LG CNS는 16일 교육 콘텐츠 기업 미래엔과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동영상 강의, 과제 관리 등 기본 기능과 함께 학업 성취에 대한 피드백 및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AI 교사’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박상균 LG CNS D&A 사업부장은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이 개인 맞춤형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전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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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서 강남까지 10분…택시 타듯 비행할 것" 자신감 [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의 홍유정 대표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AAM 비행체를 개발하고 있다"며 “2027년에는 택시 타듯이 도심 비행기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시프트 컴슨은 최고속도 330㎞/h, 비행거리 280㎞ 이상 성능의 5인승 비행체다.홍 대표는 “시프트 컴슨은 기존 다양한 유인 비행체의 단점은 해결하고 강점은 살릴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해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성만큼 내실 갖춰야"…투자유치 희비 가르는 '흑자 성적표'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벤처 투자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매출 성장 못지않게 영업이익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추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사업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외형을 키우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 뒤 흑자를 내는 기존의 스타트업 ‘성장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아서다.
시장 한파 못 피해간 투자 시장…상장 VC 절반, 실적 '뒷걸음질' [긱스]
주요 상장 벤처캐피털의 상반기 희비가 엇갈렸다.이런 가운데 일부 VC는 투자 기업의 엑시트 성과를 거두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상장 VC 14곳 중 7곳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A14면
"망고 농사로 1년에 20억 벌어요"…'억대 부농' 쏟아진 비결
지난 15일 전남 영광의 ‘망고야’ 농장.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망고 등 신품종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었다.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 1~7월 프리미엄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11만원짜리가 40만원?" 비판에…두 달도 못 버틴 무신사
무신사의 자회사 에스엘디티가 운영하는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리셀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지 40여 일 만에 종료한다.솔드아웃은 티켓 서비스를 다음달 16일까지만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솔드아웃은 개인정보 유출, 사기 등의 문제가 만연한 티켓 리셀 과정에 플랫폼이 개입함으로써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가, 불황·일손 부족 이중고…65%가 年판매 1000만원 미만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몸집'을 키우거나 첨단화에 성공한 농가가 있는 반면 뚜렷한 판로가 없는 상당수 영세 농가는 불황으로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농가의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66만6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65.1%를 차지했다.판매액 1000만원 미만 농가는 2017년 46만3000가구에서 5년 만에 20만 가구 넘게 급증했다.
"해외여행지서 실시간 정보 공유"…하나투어, 오픈챗 플랫폼 실험
낯선 해외로 떠난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다.하나투어가 이 같은 여행자의 수요를 감안해 16일 ‘하나오픈챗’ 앱을 내놨다.하나투어라는 브랜드로 여행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CJ ENM 커머스 '셀렙샵' 출범…'35~44세 여성' 패션 플랫폼
CJ ENM 커머스부문이 35~44세 여성을 겨냥한 패션 전문 플랫폼 ‘셀렙샵'을 다음달 공식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초기화면에서 셀렙샵 메뉴를 선택하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바니스 뉴욕’ 메뉴를 선택하면 해외 디자이너 및 명품 브랜드 제품을 볼 수 있다.셀렙샵은 자체 제작한 숏폼 콘텐츠도 선보인다.
A15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실적 개선을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우리종합금융을 시작으로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등 5개 비은행 계열사를 찾아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영업 전략을 논의했다.5대 금융 중 유일하게 증권·보험 계열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96%에 달했다.
새 회계기준을 도입한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5대 은행에 버금가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는 올 상반기에 4조6000여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40여 개 보험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은 모두 8조원으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순익 8조969억원에 육박한다.
4대 은행, 올 직원 평균 급여 1억2000만원 넘을 듯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급여가 6000만원을 넘어섰다.4대 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원을 돌파했다.16일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예금 금리가 소폭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석 달 만에 내렸다.이에 따라 17일부터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내려간다.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33~5.73%에서 연 4.32~5.72%로 인하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일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톡스폿을 인수했다고 밝혔다.국내 금융그룹의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톡스폿의 지분 약 53%를 인수했다.
A18면
상승세 탄 유한양행…"폐암 신약, 내년 美수출…매출 3배 늘 것"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렉라자의 단독요법 글로벌 3상을 끝냈고,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럽암학회에서 관련 데이터를 발표해 전문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에 신약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렉라자는 이번 무상 공급으로 국내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 수를 3000명으로 가정하면 연간 약 157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가 16일 2520선까지 밀리며 지난 한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400억원까지 순매도했지만 마감 무렵엔 매도 물량을 대부분 거둬들였다.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천연가스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메리츠 천연가스 선물 ETN은 지난 10일 하루에만 7.7% 급등했다.셰브런 등 호주 천연가스 시설 근로자들이 파업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가격 급등을 부채질했다.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가 또다시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초전도체 테마주 강세는 한 벤처기업가가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올린 긍정적인 견해 때문으로 분석됐다.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LK-99는 상온 초전도체가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고 썼다.
주가가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셀트리온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달아 매수 추천 의견을 내놓고 있다.증권사들은 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셀트리온 실적 공시 이후 이날까지 투자보고서를 낸 대부분 증권사가 목표가를 변동하지 않거나 10% 이하로 내려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A19면
엔비디아도 무시 못하는 '美반도체 만능 2인자' AMD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팹리스 AMD는 미국 반도체업계에서 ‘만년 2인자'로 불렸다.하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CPU 시장에서 인텔을 추격한 경험을 갖춘 AMD가 GPU 시장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OTT 구독료 1년새 25%↑…이번엔 '스트림플레이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들이 연달아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은 OTT 구독료의 평균값이 1년 새 25%가량 상승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방전 위기' 中헝다 전기차, 두바이서 5억弗 긴급 수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전기차 회사가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의 전기차 사업부에 투자하기로 했다.디폴트 전 헝다는 2025년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NEV가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이 될 것이란 야심 찬 계획이 있었지만, 디폴트 뒤 운영 자금 부족에 시달렸다.
5년간 배당금 年20% 이상 증가…美 '배당 성장주'는 어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S&P500 기업 가운데 트랙터서플라이, 뉴몬트, 모건스탠리, 브로드콤 등이 지난 5년간 배당금을 연평균 20% 이상 늘린 ‘배당 성장주'로 꼽혔다.지난 5년간 로우즈코스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재투자하며 보유했다면 지난 5년간 총수익률은 15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23면
"상가 1개를 50개로 쪼갰다"…목동 아파트서 벌어진 일
목동 잠실 등 서울 내 신속통합기획 추진단지가 ‘상가 쪼개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목동 아파트단지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상가를 쪼개더라도 사고팔 수 없다.정비업계 관계자는 “향후 토지거래허가제가 해지되면 미리 쪼개둔 상가를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고 포장해 팔 수 있다"고 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과 충청권 상승세에 힘입어 1년6개월 만에 반등했다.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세종은 전국에서 아파트값 오름폭이 가장 컸다.
서울 부동산 '들썩'…집값 22억 뛰더니 신고가 갈아치웠다
지난달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10건 중 1건은 직전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수만 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등 서울 분양시장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1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288건으로, 지난 6월보다 31건 감소했다.
중견 건설사인 반도건설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을 공급한다.부산 최대 규모이자 에코델타시티 내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여서 관심이 쏠린다.반도그룹이 시행·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도시지원 5-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8층 지식산업센터 1128실과 근린생활시설 82실 등으로 조성된다.
대구·울산 경매, 한달 만에 싸늘…낙찰가율 급락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대구와 울산 낙찰가율만 큰 폭으로 하락했다.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5월 75.9%를 나타낸 이후 6월과 지난달 각각 78%, 80%를 나타내며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대구와 울산 경매 시장 분위기는 일반 매매 시장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전국 민간 분양물량은 8487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43% 하락했다.서울은 지난달 920가구를 분양해 지난해 7월보다 크게 늘었다.
A24면
국내 첫 외국인투자지역 기업…경남 사천에 1000억원 투자
‘국내 1호 외국인 투자지역 기업'인 한국경남태양유전이 경남 사천에 100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증축한다.한국경남태양유전은 2027년까지 고용인원을 2300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증설투자가 한국경남태양유전과 경상남도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뚫고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노선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정비한 덕분"이라며 “코로나19가 아주 큰 교훈이 됐다"고 강조했다.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는 “글로벌 관광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올 상반기 큰 폭으로 늘었다"며 “이런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가 국내 유일한 고래문화관광특구인 장생포 관광시설을 야간에도 개방한다.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장생포모노레일 등 6개 고래문화특구 관광시설을 오는 9월 3일까지 야간에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매주 금·토·일요일에는 기존보다 두 시간 늦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대구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고순도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공장을 짓는다.두산에너빌리티는 조만간 배터리 소재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대구에 설립해 2차전지 배터리 생산거점인 마더팩토리로 운영할 방침이다.정 대표는 “대규모 양극재 공장이 인접해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대구국가산단에 제조시설을 건립하게 됐다"며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의 리튬 회수기술을 신속히 적용해 2차전지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지역 최대 과학문화 행사인 ‘경남과학대전'이 오는 10월 27~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1999년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경남 지역 주민이 활발히 참여하는 과학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올해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현대로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한다.
경남 창원시는 18~19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제3회 아맥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아맥축제는 옛 마산지역 특산물인 아귀포와 함께 맥주를 즐기는 축제로 2019년 처음 시작됐다.올해는 ‘맥주 마시고 림보’ ‘아귀포 길게 찢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영남이공대는 2023년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발대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이 대학은 이달 말부터 올해 말까지 4개월간 2학기 글로벌 현장학습을 할 방침이다.선발된 학생들은 미국·호주·중국 대학에서 어학연수와 현장학습을 할 수 있다.
국내외서 13만명 몰렸다…'K-컬처 성지'로 뜬 독립기념관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이 민족정신과 한류 문화를 알리는 ‘한류의 성지'로 탈바꿈했다.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민족문화의 정체성과 신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한류 문화 알린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 내 ‘겨레의 집'에서는 K뮤지컬과 K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콘서트가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을 전남 함평군으로 옮기는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금호타이어는 이전 작업을 준비하면서 “현재 광주공장 부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야만 이전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하지만 광주시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도시지역 지구 단위 계획구역 지정 대상 지역은 유휴토지 또는 대규모 시설의 이전 부지로 한정함에 따라 공장을 폐쇄해야만 토지 용도 변경 등을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전 작업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전국 주요 항만에 이어 국내 지방공항도 유커 모시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다음달에는 중국 베이징공항을 방문해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한 협의도 하기로 했다.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13일 베세토 노선 운항 여객기는 총 386편이었다.
대전시가 기술 창업에 응용할 수 있는 양자 기술을 선보인다.표준연은 우리 생활을 변화시킨 다양한 양자기술과 응용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양자 센서 분야의 표준시 생성과 응용기술을 금융·통신·전력망 등에 활용하는 방법도 다룬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2023년 직지콘텐츠 공모전'을 연다.직지와 청주를 소재로 한 시·수필 및 단편 홍보영상을 공모한다.시는 1편, 수필은 200자 원고지 15장 내외, 단편 홍보영상은 1분30초에서 3분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인천시는 오는 21일 중구청 제2청사에서 영종·인천대교 무료 통행 설명회를 연다.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에 거주하는 주민은 10월 1일부터 무료로 영종·인천대교를 지나갈 수 있다.현재 통행료는 영종대교 6600원, 인천대교 5500원이다.
세종시는 다음달 5일까지 시민과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4년도 시책구상 경진대회'를 연다.‘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시책을 모으겠다는 취지다.세종시 앱인 ‘세종시티앱'의 정책 제안 기능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오는 31일까지 ‘2023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을 모집한다.벼, 밭작물, 과수, 채소, 축산, 기타 등 여섯 개 분야에서 모집한다.3300㎡ 이상 농업 용지에서 인증을 받고 5년 이상 유기농 분야에서 종사한 농업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A25면
정부가 외국 학생의 한국 대학 입학 문턱을 대폭 낮춰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에 나선다.또 대학 학사제도 등 유학생 유치를 제약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연간 4조8000억원 경제효과 기대 지역맞춤형 전략으로 지역산업에 필요한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주요 방안의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2차전지 핵심기술을 유출한 전직 임원급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유출된 2차전지 기술이 해외 기업 및 경쟁사에 유출됐는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검찰은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핵심 기술이 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등 여러 기업에 유출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무료'…시행 한달만에 100만명 혜택
서울 지하철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 새 100만 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1~9호선뿐 아니라 코레일, 경기, 인천 등 다른 구간에도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106건 있었다.시는 시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이용시간 연장, 적용구간 확대 등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묻지마 칼부림'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분노조절장애 관련 증상을 겪는 일반인이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노조절장애는 성격과 환경에 모두 영향을 받는데, 갈수록 현대인들이 분노 표출 상황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덕인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일상 속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홀로 감당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가족, 관계 등이 해체된 데 따른 영향으로 전 사회적으로 분노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부는 올해 고교 1학년 학생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2025년 11월 13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 선택과목을 함께 치른다.국어는 공통과목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의 관객 수가 200만 명 넘게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박스오피스 집계는 영화사업자가 통합전산망에 입력하는 영화별 관객 수와 매출에 의존한다.경찰은 멀티플렉스와 배급사 관계자들이 공모해 가짜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통합전산망을 운영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A26면
[오늘의 arte] 티켓 증정 이벤트 : 앙상블 '클럽M' 29일 공연
젊은 클래식 음악가 10명으로 구성된 앙상블 ‘클럽M'이 오는 2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장강명 소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의 사람들은 ‘옵터'를 사용한다.머릿속에 있는 옵터의 증폭 수치를 높이면 세상이 아름답고 쾌적하게 바뀐다.
메이저 갤러리인 학고재는 이름이 덜 알려진 두 명의 젊은 작가 작품으로 해외 컬렉터들을 맞이하기로 했다.얼마 전 시작한 이우성과 지근욱 전시회를 프리즈 서울-KIAF가 끝난 뒤인 9월 13일까지 열기로 한 것.전시장에서 만난 우찬규 학고재 회장은 “프리즈 서울을 한국 미술 발전의 도약점으로 삼으려면 이미 다 아는 해외 거장 작품을 소개할 게 아니라 실력 있는 한국의 젊은 작가를 알리는 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기 전과자, 이른 나이에 남편을 여읜 집주인,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중년 남성까지.23일 개봉하는 ‘강변의 무코리타'는 저마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연대하는 과정을 그린 힐링 영화다.‘카모메 식당’,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등 잔잔한 작품을 연출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과 조진주, 첼리스트 한재민 등 스타 연주자들이 피 튀기는 열정과 내밀한 교감을 선보이며 한 편의 멜로 드라마를 완성했다.첫 곡은 윤홍천 조진주 한재민의 슈만 피아노 삼중주 제1번 d단조.전체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슈만이 클라라와 한창 뜨겁게 사랑할 때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화가 장욱진이 그린 최초의 가족 그림인 1955년 작 ‘가족'이 발굴돼 6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다.국립현대미술관은 일본에서 ‘가족'을 찾아내 다음달 14일 덕수궁관에서 개막하는 장욱진 회고전에서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하는 ‘가족'은 생전에 30여 점 가족도를 그린 장욱진이 항상 머리맡에 걸어둘 만큼 애착을 가진 작품이자 생애 처음으로 돈을 받고 판매한 작품이다.
A27면
윤동주를 사랑한 日학자 '마지막 선물'…평생 모은 문학자료 2만점 한국 품으로
오무라 마스오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는 한국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이번에 기증받는 자료는 오무라 교수가 한국에서 연구한 문서와 한국·일본 연구자들과 주고받은 서신, 일본과 중국에서 수집한 한국문학 관련 자료 등이다.이번 기증은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이 일본 지바현으로 유족 오무라 아키코 여사를 찾아가 설득한 끝에 이뤄졌다.
'일본판 주민등록증' 대혼란에 책임…고노 日디지털상 "석달치 월급 반납"
주일 한국대사에 대한 외교 결례로 구설에 올랐던 일본의 세습 정치인 고노 다로 디지털상이 업무상 과실을 책임지겠다며 3개월치 월급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노 요헤이는 1993년 내각관방장관을 맡았을 때 일본 정부로서는 처음 일본군의 위안부 관여를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고노 디지털상은 한·일 양국 정부가 강제징용 손해배상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던 2019년 7월 외상으로서 남관표 당시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남 대사의 말을 끊고 “무례하다"며 면박을 줘 일본 내에서도 외교 결례라는 반응이 나왔었다.
인사] 동양생명 ; 공정거래위원회 ; 특허청 등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오는 10월 1일자로 스테판 언스트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한다고 16일 밝혔다.유럽 남미 중국 대만 한국 등에서 근무했다.바이어스도르프한국지사 대표, 액센츄어송의 스타트업인 마케비전코리아 대표를 거쳐 차벨파트너스건축사무소 최고운영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는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해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불법 리딩방을 통한 각종 불공정거래, 투자 사기, 횡령을 비롯한 상장사 회계 부정 등의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데뷔 싱글 ‘세븐'이 미국 빌보드 ‘글로벌200'과 ‘글로벌'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이들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른 것은 K팝 가수로는 정국이 처음이다.‘세븐'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도 전주보다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한 28위에 오르며 4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배태민 전 육군 미래혁신연구센터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에 16일 취임했다.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등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성과평가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국립중앙과학관장 등을 지냈다.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한국위원장, 육군 과학기술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동국제강그룹이 16일 서울 명동에 있는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본관에서 ‘2023 명동밥집 후원식'을 열고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동국제강그룹은 3년 연속 누적 7억원을 후원했다.후원식 이후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자원봉사단 10여 명은 다섯 시간 동안 배식, 정돈, 설거지 등을 도왔다.
광복절에 81.5km 완주한 션, 기부금 15억 모았다
가수 션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81.5㎞ 마라톤을 완주해 약 15억원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이 행사는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주최한 기부 마라톤 ‘2023 815런'으로, 역대 최다 인원인 8150명이 참가했다.션은 32도에 이르는 폭염에도 7시간49분47초 만에 81.5㎞를 완주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16일 ‘쿨코리아 챌린지'에 참여했다.쿨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간편한 옷차림으로 체온을 낮춰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릴레이 캠페인이다.농협은행은 기업문화 혁신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2021년부터 근무복장을 자율화했다.
이들은 빵을 먹을 때 행복을 느끼고 빵을 먹으러 전국을 누비기도 한다.프랑스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의 한국 캠퍼스에 매년 제과제빵을 배우려는 지원자가 늘고 있는 것은 이런 트렌드를 대변한다.르꼬르동블루 숙명아카데미 관계자는 “과거에는 직업교육 차원의 지원자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순수하게 빵과 디저트를 좋아해 심도 있는 기술을 배우려는 지원자가 늘었다"며 상당한 수준의 학비에도 입학을 원하는 이들이 줄을 선다고 했다.
A29면
그러나 사법행정권의 남용을 막기 위해 법원행정처를 비법관화하고 사법행정권을 각종 위원회에 대폭 위임하는 것이 과연 사법부의 독립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개혁은 공정·신속한 재판 위한 수단 사법행정권은 법관의 인사, 예산 등 법원 운영을 위한 행정업무를 포괄한다.사법행정권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이 역시 ‘좋은 재판'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므로, 좋은 재판을 위해 사법행정권의 역할과 한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사법부 구성원의 공감대도 필요하다.
[권용진의 의료와 사회] '건강'과 '복지' 통합 미래형 법체계가 필요하다
어머니는 왜 장애인활동지원사를 구하기 어려웠을까?장애인활동지원사 인건비 시급에 중증에 대한 가산급여가 있는데 이 규모가 시장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이다.2023년에 1000원이 인상됐으니 어머니가 작년보다 올해 얼마나 더 쉽게 장애인활동보조사를 구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순양그룹 회장은 손자 진도준에게 이렇게 물었다.최근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이 협력을 강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한국 정부도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규제를 합리화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A30면
정부출연연구기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내년도 R&D 예산을 약 25% 삭감한 것에 대해 과학계를 대변해야 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존재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예산 배분·조정안 재검토에 대해 “R&D다운 R&D를 하는 쪽에는 예산도 더 많이 주라는 취지"라고 밝힌 바 있다.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출신인 조성경 1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과학기술 예산을 깎으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 예산을 제대로 배분하라는 의미지 삭감 내용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일본의 관료 출신 경제평론가 사카이야 다이치는 기업을 최상급 예술작품에 빗댔다.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근대적 공업 생산에 최적화해 탄생한 조직이 기업이라는 이유에서다.그런데 최근 들어 법인과 개인의 분리라는 기업의 근대적 속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곳곳에서 자주 접한다.
[조일훈 칼럼] 동북아 휘감는 거센 탁류…민주당은 어디에 서 있나
2000년 6월 김정일이 김대중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면 주한미군이 있어야 한다"고 실토한 것은 한반도 지정학의 특수성을 잘 보여준다.한반도 상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하류의 한국 일본 중국 북한 모두 거센 탁류로 휩쓸려 들어갔다.중국이 대만해협을 노리자 미국은 일본에 반도체 공급망을 몰아넣기 시작했다.
A31면
[사설] 청년 실업률 발표 중단한 중국…이러니 외자가 떠나는 것
중국이 7월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시장에 대거 유입됐으나 일자리를 못 찾아 청년 실업률이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실업률이 19.7%라고 발표했지만 베이징대는 실제 실업률이 46.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국가통계국이 구직 노력을 하지 않는 청년들을 통계에서 제외해 실업률을 축소했다는 것이다.
[사설] 인도 시장 M&A 결행한 정의선…기업은 항상 미래를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탈레가온 공장은 연산 13만 대 수준으로, 기존 첸나이 공장의 82만 대를 합해 현대차는 인도에서 연산 100만 대에 육박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이번 공장 인수는 세계 모빌리티 시장의 새 거점으로 부상하는 인도에서 현대차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는 의미가 있다.
[사설] 유학생 30만명 유치, 방향 맞지만 대학 개혁 늦춰선 안 돼
정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해 세계 10대 유학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학령인구 감소로 비상이 걸린 지역 대학과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에 유학생 유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다행히 한류의 세계적 확산과 해외 한국 기업들의 활약 덕택에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정부가 유치 확대 방안을 처음 내놓은 2004년 1만6832명에서 지난해에는 16만6892명으로 10배 증가했다.
국내 경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올해 성장률을 1.4%로 내다보고 있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경제가 저점을 지나 회복하고 있다며 ‘상저하고'를 전망하고 있다.탄력근로시간 확대와 노동시장 유연화 등 소주성 독소조항 개정 폐지, 분양가 상한제와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악법 개정 폐지, 재정준칙 도입과 과도한 법인세 상속세 인하, 기업규제 3법과 노조 3법의 재검토 등 경제를 짓누르는 악법과 규제를 과감하게 개폐해야 경제의 숨통이 틔어 성장동력이 되살아날 것이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유엔은 1950년 7월 24일 군사령부를 일본 도쿄에 설치했다.북한이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는 것도 후방 기지의 막중한 기능을 잘 알고 있어서다.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유엔군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했다.
B1면
게임과 협업, 오프라인 팝업…MZ세대 고객 '덕심'을 잡아라
취향이 확고한 MZ세대의 이목을 끌기 위한 ‘디깅’ 마케팅이 유통가에서 활발하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인기 게임과 협업한 제품을 내놓거나 행사를 개최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 도미노피자는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로스트아크'와 협업한 ‘모코코 모니터 피규어’ 굿즈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