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IRA·반도체법 1년…美, 300조 '싹쓸이'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을 통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300조원이 넘는 투자액을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파이낸셜타임스는 16일 IRA와 반도체법이 발효된 지난해 8월 이후 각국 제조업체가 2240억달러 이상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IRA, 반도체법과 관련된 청정에너지와 반도체업계 투자액을 합친 액수다.

공시가 9억 이하 1주택, 재산세 감면 3년 연장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혜택이 3년 더 연장된다.행정안전부는 17일 주택 가격이 낮은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율을 과표구간별로 0.05%포인트씩 낮춰 적용하는 특례조항 유효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3년 지방세입 관계 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정부는 2021년부터 공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에게 과표 구간별로 6000만원 이하는 표준세율인 0.1% 대신 0.05%, 6000만원 초과 1억5000만원 이하 0.1%, 1억5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 0.2%, 3억원 초과는 0.35%를 적용해 재산세를 산출했다.

中 부동산·美 긴축 '겹악재'…원·달러 환율 연중 최고

원·달러 환율이 17일 장중 1343원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중국 부동산 위기에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겹치며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10전 오른 1342원에 마감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한·미·일 정상, 18일 채택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캠프 데이비드 원칙’ ‘캠프 데이비드 정신’ 등 두 개의 문건을 채택한다.우선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관련해 김 차장은 “한·미·일 협력의 주요 원칙을 함축하는 문서"라며 “이를 통해 3개국 정상은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한반도, 아세안,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 및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 채택으로 3개국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향후 각국의 내부 정치 변화 등에 관계없이 협력을 이어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A2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많은 기회 잡는다

올데이 패스는 80만원, 1일권은 30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유료 행사 참가자에겐 당일 프로그램북, 하루 10만원 상당의 호텔 중식, 발표 영상을 제공합니다.11~13일 최고경영자들은 발표 후 기관투자가와 별도 미팅을 진행합니다.

2차전지·반도체·AI·로봇…세상 뒤바꿀 '혁신가 100명' 모인다

2차전지, 반도체, 인공지능, 로봇,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혁신산업 최전선에서 뛰는 최고경영자가 9월 11~15일 한자리에 모입니다.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에드 하이먼 에버코어ISI 회장, 통화정책 전문가인 에릭 로즌그렌 전 보스턴연방은행 총재, 미국 주식시장 전문가인 제이슨 트레너트 스트레타가스 CEO와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CIO, 팀 모우 골드만삭스 아시아 수석투자전략가, 디비아 만키카르 S&P글로벌 ESG 마켓 부문 대표가 글로벌 시장 전망을 발표합니다.최광욱 더제이자산운용 대표,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 등이 한국 주식시장을 전망합니다.

A3면

美, 1년 만에 300조 '싹쓸이'…中 기업도 "공장 짓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을 통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300조원이 넘는 투자액을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 르네상스 16일 파이낸셜타임스가 작년 8월 이후 최근까지 미국에서 발표된 제조업 투자 프로젝트를 집계한 결과 총 110건, 2240억달러 규모의 공장 증설이 계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10년물 국채금리 15년 만에 최고…주담대금리도 年 7% 넘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금리의 지표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긴축에도 잘 버티고 있는 미국 경기 때문이다.

유럽 "우리도 미국처럼"…뒤늦게 '쩐의 전쟁' 맞불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 등으로 세계 첨단 산업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자 일부 유럽 국가는 맞불 성격의 정책을 내놓고 있다.독일 정부는 드레스덴에 신설되는 TSMC 반도체 공장에 수년간 약 200억유로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인텔의 마그데부르크 반도체 공장 확장에는 전체 투자액의 약 3분의 1인 100억유로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4면

상하이 집값 15% 급락…中 부동산 침체, 예상보다 깊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개발업체 도미노 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의 집값 하락세가 정부 공식 통계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비구이위안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도미노'처럼 무너지고, 위기가 금융권으로 전이되면 중국 경제엔 치명상이다.

외국인 中증시 탈출…9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9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9일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462억위안에 이른다.중국 외환당국에 따르면 외국 기관투자가의 채권 보유액은 7월 3조2400억위안으로 전월 대비 370억위안가량 줄었다.

리창 "소비·투자 촉진" 밝혔지만…구체적 방안 없어 시장 '실망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내수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이날 회의 이후에도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자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중국의 전반적인 정책은 대부분 재탕일 것이며 지방정부 산하 금융기관 등의 리스크 때문에 정책 조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 정부는 지난달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내려 놓고,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위안화 방어하라"…中, 달러 대량 매도 나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주요 국유은행이 역내외 현물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를 대량 매도하고 위안화를 사들이고 있다.중국 국유은행의 달러 매도는 역외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제한하고 역내 위안화 가치와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사용돼 왔다.

A5면

美·中 '이중 악재' 짓눌린 원화…"1400원 넘을 수도"

원화 대비 약세 통화는 4개뿐 원화는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뿐 아니라 대부분 통화에 비해서도 약세다.서울외국환중개가 공개하는 세계 57개국 통화와 비교했을 때 원화는 이달 들어 51개국 통화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현재 원화가 직접 거래되는 미 달러화와 중국 위안화를 제외한 55개국은 각국 통화와 달러 대비 가치를 통해 계산한 재정환율 기준이다.

"마이데이터, 2025년부터 본격 시행"

보건의료와 복지, 통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개인정보를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제도가 2025년 도입된다.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현재는 금융 등 한정된 분야에만 마이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하늘 나는 택시 등 신산업 7.2조원 투자 이끌 것"

정부가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시장 육성에 나선다.가장 큰 규모의 투자가 기대되는 분야는 충북 청주시 오송 일대의 바이오융복합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정부는 이곳에 바이오, 제약기업 등을 유치함으로써 최소 4조원의 투자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6면

윤 대통령, 부친상 마치고 美 출국…"한미일 협력, 8월 18일이 분기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했다.“한·일 관계 개선 및 한·미·일 공조의 진전을 세 나라 정치에 착근시켜 어느 나라의 어떤 지도자도 쉽게 이탈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정상회의의 목표"라고도 했다.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동맹과 같은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 “이번에 논의할 3국 협력은 ‘3각 안보 협력 체제'라고 할 수 있지만 안보동맹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檢 출석날 지지층 결집시킨 이재명 "尹정권 심판 받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역사의 심판에는 시효가 없다"며 “정권의 무도한 폭력과 억압은 반드시 심판받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세 몰리자 지지층 결집 유도 이 대표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유도했다.

李 "제 발로 심사받겠다"지만…檢 '9월 영장'땐 표결 거쳐야

피의자 신분으로 17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을 향해 한 말이다.피의자가 수사기관을 향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점을 구체적으로 적시해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비회기 기간에 체포동의안이 청구되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법정에 출석해 구속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국정원 "北, ICBM 도발 준비…8말9초 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재발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군사정찰위성의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다"며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 75주년을 띄우기 위해 8월 말 또는 9월 초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윤석열 대통령, 출국 직전 정연주 방심위원장 해촉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의 해촉안을 재가했다.정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의 해촉은 ‘방통위법'과 ‘부패방지법’ 위반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0일 방심위를 대상으로 한 국조 보조금 회계감사에서 정 위원장을 포함한 수뇌부의 부적절한 행동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A8면

호텔급 서비스로 '만실'…月 85만원에도 MZ세대 몰린다

자본력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민간 기업이 임대주택시장에서 경쟁하다 보니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집주인은 세입자가 있든 없든 안정적으로 월세를 얻는다.세입자는 기업으로부터 집수리 등 전문적인 주택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이 웃음소리 가득한 세대 공존형 실버타운…"동네가 활기 넘쳐요"

일본 도쿄 도심에서 지하철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이타바시구 다카시마다이라.세대공존형 임대주택 ‘유이마루'에는 뛰어노는 아이가 쉽게 눈에 띈다.한국보다 먼저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일본에서 ‘세대공존형 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 선택받으려 끝없이 경쟁…품질 높아지고 선택지 늘어나"

지난 14일 일본 도쿄 주오구의 주택임대관리협회 회관에서 만난 시오미 노리아키 일본주택임대관리협회장은 “일본은 임차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이 끊임없이 경쟁하는 구조"라고 말했다.시오미 회장은 “일본 정부는 1999년 ‘양질의 임대주택 등의 공급 촉진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시작으로 2011년 임대주택관리업 등록제도를 시행하는 등 임대주택관리업 체계를 개선해왔다"며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임대주택 회사가 경쟁하는 구조여서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 전문성과 상품성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전문 자격증인 ‘임대 관리 경영자 자격'을 운영하고 있다.

A10면

"반도체 자립 서두르자"…웨이퍼 기업에 2.3조 투자하는 中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R마이크로는 “이번 투자는 선전에 반도체 원판인 12인치 웨이퍼 생산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자금 지원 목적으로 계획됐다"고 밝혔다.런펑반도체는 지난 2월 CR마이크로의 다른 자회사로부터 23억위안을 투자받아 총 220억위안 규모의 선전 웨이퍼 생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무리한 재생 에너지 전환, 하와이 대형 화재 불렀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산불 피해를 본 미국 하와이주의 전력 공급업체 하와이안일렉트릭이 송전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알면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84명의 사망자를 낸 파라다이스 마을 화재 이후 하와이안일렉트릭은 규제 서류에서 이 같은 송전선 화재 가능성을 거론했다.

"아르헨 대통령 되면 중앙은행 없앨 것"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르헨티나의 유력 차기 대통령 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전진당 하원의원이 고강도 재정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밀레이 의원은 113%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도 폐쇄할 방침이다.

美·中 갈등에…과학협력 44년 만에 끊길 위기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국 간 기초과학 협력도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이처럼 협정이 상호호혜적으로 작동하는 상황에서 미 정치권이 중단을 요구한 것은 중국이 자국의 과학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2007년 미국의 연구개발 예산은 3950억달러로 중국의 세 배가 넘는다.

루블화 곤두박질에 '비상'…러, 외화통제 카드 만지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블화 폭락을 떠받치기 위해 역내 외화 흐름을 묶어두는 것을 골자로 한 자본통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러시아 재무부가 제안한 자본 통제 방안 골자는 외화의 역외 흐름을 묶고 동시에 루블화 수요를 떠받치려는 것으로 보인다.우선 주요 수출 업체로 하여금 90일 이내 외화 매출의 최대 80%를 루블화로 전환하도록 강제한다.

챗GPT는 좌파…AI 정치 편향성 논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정치적으로 진보·좌익 성향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 등 주요국에서 생성형 AI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16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진의 실험 결과 챗GPT는 정치적 믿음과 관련된 질문에서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에 가까운 대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11면

美서 '인기 폭발'…현대차 'SUV' 생산공장 늘린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투싼과 팰리세이드의 국내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현대차는 두 차종의 추가 생산 물량 일부를 다른 공장에 넘겨 ‘공동생산'하는 안을 마련했다.우선 SUV만 생산하는 2공장의 팰리세이드 물량 가운데 약 3만 대를 제네시스 세단 공장인 5공장 1라인에서 생산한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병한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해외 판매·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합성의약품 사업과 바이오의약품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합병 대상에선 제외됐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바이오제품 개발·생산·판매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LG, 글로벌 테크 PEF에 133억 투자

LG그룹이 글로벌 테크 ‘유망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는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인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 펀드에 1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테크 분야 글로벌 3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는 2000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범한 운용사다.

기아, 쏘렌토 부분변경 출시…가솔린모델 3506만원부터

기아가 17일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쏘렌토'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3506만~4193만원, 2.2 디젤 모델이 3679만~4366만원이다.

반도체 불황·원자재비 급증…코스피社 2분기 영업익 '반토막'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났다.2분기 연결 기준 1112개 회사의 매출은 69조4730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조2035억원으로 28.2% 줄었다.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작년 6.53%에서 올해 4.61%로 1.92%포인트 하락했다.

'20년 영업맨'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HL그룹은 자동차섹터장 겸 HL만도 대표인 조성현 수석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17일 발표했다.건설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대표인 홍석화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수석사장으로 승진했다.그는 지난해 10월부터 HL디앤아이한라 대표를 맡아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도약을 주도했다고 그룹은 소개했다.

A12면

한때 '국민 포털' 다음, 이용자 또 줄었다…"껍데기만 남아" [정지은의 산업노트]

한때 ‘국민 포털'로 통했던 다음 이용자가 부쩍 줄었다.국내 최초로 고해상도 360도 파노라마 지도 서비스 ‘로드뷰'로 주목받은 ‘다음 지도'는 ‘카카오맵'으로, ‘다음 웹툰'은 ‘카카오페이지'로 바뀌어 카카오 주요 사업으로 이관됐다.동영상 서비스 ‘다음TV팟'은 ‘카카오TV'로 통합됐다.

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냐"

한국 연구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LK-99'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이처는 또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주장하는 상온·상압 초전도 현상이 제조 과정에서 섞인 황화구리 불순물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황화구리 저항성에 대한 연구는 1951년 발표됐다.

SK텔레콤, 웹3 생태계 넓힌다

SK텔레콤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폴리곤랩스와 손잡고 자사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벤처스를 통해 SK텔레콤이 추천하는 유망 웹3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오세현 SK텔레콤 웹3CO담당은 “지난 수년간 축적한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과 경험이 폴리곤랩스의 인프라 기술 및 생태계와 결합해 향후 웹3 대중화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성모, 노안 보정하는 스마트안경 개발

국내 연구팀이 시선에 따라 도수가 바뀌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황호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팀은 이창수 수원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함께 물체와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렌즈 도수를 조정하는 안경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안경테 가운데에 거리측정 레이저인 라이다 센서를 붙여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한 뒤 전기 신호에 따라 액체렌즈 곡률을 조절해 도수를 바꾸는 방식이다.

독일산 번역 서비스, 파파고에 도전

네이버와 구글이 각축을 벌이는 번역 도구 시장에 경쟁자가 나타났다.독일 인공지능 기업인 딥엘이 31개 언어를 지원하는 유료 번역 서비스를 내놨다.딥엘은 유료 번역 서비스인 ‘딥엘프로'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A13면

'용산 핫플' 된 아이파크몰…F&B 전략 통했다

HDC그룹 유통 계열사인 HDC아이파크몰이 올 들어 백화점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올리고 있다.지난해 7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대수 사장은 HDC아이파크몰을 혁신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F&B 차별화하고 야외 공간 활용 17일 HDC아이파크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2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더욱 끈끈해진 신세계-CJ제일제당

이마트 등 신세계 유통채널에 10종이 넘는 신제품을 선출시한다.이들 신제품은 두 달간 CJ제일제당 공식몰과 신세계 유통 3사에서만 독점 판매된 후 다른 유통 채널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협업은 지난 6월 CJ제일제당과 신세계그룹이 파트너십을 맺은 후 첫 행보다.

화장품 첫 구매 30%는 남성…男뷰티 키우는 CJ올리브영

최근 CJ올리브영을 처음 이용한 고객 세 명 중 한 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화장품 수요는 최근 3년간 연 3%대 성장률을 보였다.올리브영은 남성 화장품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기억력 개선 녹차원료 개발…아모레퍼시픽, 신기술 인증

아모레퍼시픽은 기억력 개선 효능이 있는 녹차 추출물 원료 제조 기술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이 기술을 적용한 기억력 개선 제품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은 “국내 녹차 유래 원료 최초로 기억력 개선 효능을 확인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라벨 없는 생수, 편의점에 첫 등장

비닐 라벨이 안 붙은 편의점 생수가 출시된다.이 QR을 개별 생수 페트병 뚜껑에 새기면 비닐 라벨이 필요 없어진다.대한상의는 제주개발공사를 지원해 오는 8월 말부터 생산, 출시되는 제주삼다수 3종의 뚜껑에 GS1 QR을 적용할 예정이다.

A14면

최대 실적에도…은행권, 30대까지 희망퇴직

은행권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신한은행이 매년 진행해온 연초 희망퇴직과 별도로 하반기에도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신한은행의 이번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는 부지점장 이하 직급인 동시에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에 태어난 직원이다.

대신증권, 2분기 충당금 '나홀로 0원'

대신증권이 올 2분기 손실충당금을 ‘제로'로 잡아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일본 부동산 세 건을 매각해 20% 후반대 내부수익률을 올렸다.대신증권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에서도 올 2분기 부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잇단 횡령에…금감원 "행장이 내부통제 점검하라"

최근 은행권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은행장들에게 직접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종합 점검하라고 요구했다.금감원은 은행장이 주관해서 직접 내부통제 시스템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이달 말까지 종합 점검하고 은행장 확인 서명을 제출하라고 했다.은행들은 작년 11월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 방안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최근 사고 관련 유사 사례가 있는지 등을 제출해야 한다.

삼성생명 "오래 유지할수록 더 많은 연금"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의 연금보험상품 규제 완화에 맞춰 오래 유지하면 더 많은 연금액을 받을 수 있는 ‘삼성 연금보험 플러스'를 17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이번 개정을 통해 연금을 오래 유지할수록 수령하는 연금액이 높은 형태로 상품 개발이 가능해졌다.삼성 연금보험 플러스는 중도환급률을 낮춘 대신 계약을 길게 유지할수록 유지 보너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강화형'과 기존 중도환급률 규제를 적용해 설계한 ‘기본형’ 두 가지로 운영된다.

에이스손보 신임 사장, 모재경 부사장 선임

처브그룹 산하 에이스손해보험이 17일 모재경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기존 에드워드 콥 사장은 처브그룹의 극동아시아 지역 및 일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처브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폴 맥나미 사장은 “모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에이스손보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 그리고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A15면

한여름 인생축제…지금, 에든버러

꿈 같은 여름 휴가지를 고민하는 공연 마니아라면 인생에 한 번쯤 영국 에든버러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보시라.클래식부터 오페라,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엄선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들이 어셔홀과 페스티벌 극장, 에든버러 극장, 퀸스홀 등의 스케줄 표를 하루 종일 채운다.여기에 EIF에 초청받지 못한 아티스트들이 거리를 비롯해 소극장에서 3000개 넘는 공연을 선보이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군악대 공연이 독립한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등이 같은 기간 열린다.

A18면

높이만 110m…부산에 있다는 '비밀 수영장'의 정체

이 거대한 ‘아난티 마을'엔 야외 광장이 11개, 수영장 101개가 있다.이 중에서도 빌라쥬 드 아난티를 상징하는 건 광장이다.거대한 마을 내에 있는 호텔 ‘아난티 앳 부산'을 제외한 전 객실은 아난티 회원만 예약할 수 있다.

A19면

"저런 흉물이 다 있나" 발칵…손가락질 받던 건물의 '대반전'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예술의 도시에 이제 막 새로 문을 연 미술관을 두고 파리지앵들은 혹평을 쏟아냈다.바로 세계적 현대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다.퐁피두센터를 가로지르는 빨간색 에스컬레이터를 보다 보면 서울 여의도 ‘파크원'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A20면

구찌·삼성도 반했다…버려진 쓰레기로 만든 가구 '대박'

이규한 작가는 익숙하고, 주로 버려지는 소재로 낯선 가구를 만든다.존즈는 영화, 뮤직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연출로 인정받은 감독이다.이 작가는 존즈 감독을 “아름답고 섬세한 미장센이 가득한 영화부터 어둡고 기괴한 힙합 뮤직비디오까지 만드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A21면

"회사 놀러왔어?"…김대리가 입은 반바지의 '반전 사실'

초복을 앞뒀을 때 때아닌 ‘반바지 논란'이 있었다.2016년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대기업의 복장 자율화가 이어지며 반바지 출근이 허용됐지만, 지금도 일터에서 반바지를 입는다는 건 누군가에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해 보인다.보이스카우트 소년복, 운동복, 혹은 휴가를 즐기는 한가한 사람의 옷이라는 반바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겠지만 지금은 반바지를 받아들여야 할 때인 것 같다.

A23면

'中 단체관광' 소식에 투자했는데…개미들 직격탄 맞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부동산시장 리스크가 확산하면서 의료기기·의류·화장품·카지노주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직격탄을 맞았다.지난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을 계기로 급등한 테마주들이다.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

코스피지수가 17일 중국의 경기 둔화 및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석 달 만에 장중 2500선을 내줬다.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더 이상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이익 증가분만으로도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25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장기간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루새 '개미 지옥' 된 초전도체株…줄줄이 하한가

초전도체 관련주가 17일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달 들어 초전도체 관련주가 증시를 달구자 개인은 종목별로 최소 수십억원을 베팅했다.서남, 신성델타테크, 한양이엔지, 원익피앤이, 인지컨트롤스, LS전선아시아 등이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네이버 임원들, 보유 주식 줄줄이 매도

네이버 임원들이 이달 초 회사 주가가 상승하자 보유하던 자사 주식을 줄줄이 판 것으로 나타났다.김정식 임원, 김성호 임원, 조성택 임원, 최서희 임원도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이들은 네이버가 이달 7일 장중 24만15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자 9일부터 주당 23만6000~24만500원에 주식을 처분했다.

"테마주 과열 막겠다"…금융당국, 빚투 자금줄 조일 듯

금융위원회가 2차전지, 인공지능, 초전도체 등 테마주 과열 현상을 집중 단속한다.공매도 전면 재개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관련 간담회를 열고 “테마주는 가격이 급등락하며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게 문제"라며 “하반기 과도한 테마주 쏠림 현상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24면

"엔비디아 주가 80% 더 오른다"…목표가 줄줄이 올린 월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앞다퉈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16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5배 폭등할 수도"…월가 강세론자 장밋빛 전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 중 한 명인 톰 리 펀드스트랫리서치 전략가는 “올해 남은 기간 나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상장지수펀드'의 상승률이 S&P500지수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리 전략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미 금융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비트코인은 현재 수준 대비 5배 이상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빅쇼트 주인공' 美증시 급락에 2조원 풀베팅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가 미국 주식시장 하락에 16억5000만달러를 베팅했다.지난 15일 블룸버그, CNN 등에 따르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매니지먼트는 올 2분기 S&P500과 나스닥100지수 약세장에 16억5000만달러를 베팅했다.사이언매니지먼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PDR S&P500 ETF 신탁'의 풋옵션 8억66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中텐센트, 구조조정 효과…2분기 순익 41% 급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최대 기업인 텐센트홀딩스가 지난 2분기 40% 이상 증가한 261억위안의 순이익을 거뒀다.텐센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492억1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A29면

개포 '경·우·현' 통합 재건축…양재천 품는다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타워팰리스와 마주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가 50층 안팎의 2300여 가구 대단지로 통합 재건축된다.이른바 ‘경·우·현'으로 불리는 이들 단지를 포함해 개포아파트지구 내 11개 단지가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일대가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양재천 수변 특화 단지로 서울시는 ‘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미분양 무덤' 대구도 2주째 ↑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다.이번주 전국 전셋값은 0.04% 올라 4주 연속 상승했다.서울은 0.11% 오르며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양 완판'에 활짝 웃는 두산·제일·우미건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두산건설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제일건설 관계자는 “청약 분위기가 개선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선 미분양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우미건설도 미분양 단지에서 계약률이 올라가 부담이 줄어들었다.

1순위 청약통장 70%, 10대 건설사 택해

올해 들어 접수된 청약통장 10개 중 7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 단지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사 순위에 따라 청약 마감률도 극명하게 갈렸다.올초부터 지난달까지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의 76.9%가 1순위 청약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30억 넘겼다"…잠실 대장 '엘·리·트'보다 비싼 '46살 아파트'

서울 송파구의 ‘재건축 유망주’ 잠실주공5단지가 다시 관심받고 있다.부동산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던 이 단지 일부 가구가 역대 최고점인 30억원선을 회복했다.이 단지 가격은 주변 재건축 단지보다 높다.

부실시공 신고 '준공후 10년까지' 확대

아파트 등 공공 건설공사 부실시공 신고 기한이 최대 10년으로 늘어난다.권익위는 일부 지자체가 공공 건설공사 부실시공 신고 기한을 준공 후 1년 이내로 한정한 것을 문제로 꼽았다.최근 LH가 발주한 일부 아파트의 부실시공이 이슈가 된 상황에서 단기간에 하자를 발견하기 어려운 건설공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A30면

경남 김해에 '전력반도체 인프라' 구축한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 김해에 전력반도체 인프라가 구축된다.지역산업 구조를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전력반도체 전주기 실증 기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사업을 기획했다.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전기차 등 이동수단을 비롯해 고효율화가 필요한 신재생 분야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주기에서 검증할 수 있다.

안전하고 손쉬운 불화탄소 합성법 나왔다

UNIST는 백종범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테프론과 흑연을 반응시켜 불화탄소를 안전하고 손쉽게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생성된 분자복합체가 흑연과 반응해 표면과 가장자리에 붙게 되면서 불화탄소가 만들어지는 것을 다양한 분석법을 통해 증명했다.이렇게 제조된 불화탄소는 흑연보다 우수한 저장 용량과 전기화학적 안정성을 보였다.

경북 특화 AI 언어모델 개발

경북연구원이 자체 인공지능 대형 언어모델 개발에 나선다.정군우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재난안전 측면에서 본 경북 특화 AI 모델 개발'이라는 발표를 통해 최근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경북의 재난안전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 가능성을 모색했다.손영호 대표는 “‘기름'에는 최근 3년간 30여 종의 자연어 분야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면서 나라지식정보가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 있다"며 “공공기관 민원 업무 도우미로서 경북 특화 AI 언어모델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 420년전 경상감영 모습 재현

대구 중구가 420여 년 전 경상감영의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를 연다.교동, 종로, 동성로, 경상감영공원 네 곳에 설치된 배부처에서 사진첩을 받아 청라언덕 등 중구의 주요 문화재와 명소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이다.참가자들은 이렇게 찍은 사진을 경상감영공원에 도착해 나만의 앨범으로 만들 수 있다.

전국무용제, 창원서 10월 5일 개막

‘제32회 전국무용제'가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과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막식과 사전축제, 본행사, 폐막식으로 이뤄진다.16개 광역시·도 대표 무용단 경연과 함께 국립발레단의 축하공연, 사전축제 공연 등을 선보인다.

울산 강동바다도서관 내달 개관

울산 북구는 다음달 1일 강동바다도서관 개관에 앞서 이달 31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도서관 1층에 조성한 북구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대구시,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 추진

대구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할랄식품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할랄 인증 업체 수를 현재 5개사에서 50개사로 늘리고 수출액을 7110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세 배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시는 ‘대구 식품 육성을 위한 동남아시아 수출 협의회'를 구성하고 할랄 시장 유통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A31면

'구축함 입찰 비리' 방사청 압수 수색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해군 함정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기본설계 입찰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 사건에 연루된 현대중공업은 규정 삭제로 감점받지 않았고 그 결과 사업자로 선정됐다.과거 방위사업청 규정대로면 감점을 받은 현대중공업이 KDD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있었다.

野반대 '포괄임금제'…법원선 잇단 '유효판결'

법원에서 포괄임금제가 유효하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이 밖에 전주지방법원은 휴대폰 판매 직원들이 낸 소송에서 판매 인센티브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은 호텔 지배인 관련 소송에서 근로시간이 자유롭다는 점을 들어 포괄임금제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도 경비원 관련 소송에서 중간에 휴게시간이 길기 때문에 포괄임금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안동시 노조도 민노총 나간다…"尹 퇴진·사드 반대 더는 못해"

경북 안동시 공무원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및 전국공무원노조 집단탈퇴를 추진한다.‘윤석열 정권 퇴진’ ‘사드 배치 반대’ 등 정치투쟁에 골몰하는 민주노총에 염증을 느낀 2030세대 공무원들이 탈퇴를 주도하고 있다.17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공노 안동시지부는 오는 30~31일 임시총회를 열어 전체 조합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민주노총과 전공노 탈퇴를 위한 찬반 투표를 한다.

"복도로 나가있어"…2학기부터 가능해진다

올 2학기부터 교사가 학교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된다.학생이 이런 생활지도에 불응하고 의도적으로 교육을 방해할 경우 교권침해로 간주하며 교사는 학교장에게 징계를 요청할 수 있다.반대로 보호자도 교사의 생활지도에 대해 학교장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 기내식 1심 소송 패소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업체인 LSG스카이셰프코리아에 182억원의 미지급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이 같은 결정에 반발한 LSG는 2018년 5월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 공급대금 135억여원과 인건비 상승분 47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LSG 측은 “금호홀딩스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매입해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인생 황혼기, 요양원 아닌 내 집에서…

정부가 돌봄 필요가 큰 노인이 집에서 요양받을 때 지원받는 재가급여를 2027년까지 요양시설 입소자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집이나 요양시설에서 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02만 명에 달한다.정부는 우선 2027년까지 돌봄 필요가 큰 1·2등급 중증 수급자의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시설 입소자 수준으로 인상한다.

A32면

푸른 바다와 초록 잔디가 만든 비경…넋놓고 보다 타수를 잃었다

다른 모든 걸 접어두고 풍광 하나만으로 국내 골프장 순위를 매긴다면, 골프존카운티 감포는 최상위권에 랭크될 게 분명하다.이 골프장을 다룬 블로그마다 어김없이 ‘뷰 맛집'이란 말이 있는 걸 보면 골프장을 18개나 거느린 골프존카운티도 “뷰가 제일 좋은 곳은 감포"라고 공식 홈페이지에 써놨을 정도다.직접 만난 골프존카운티 감포는 듣던 그대로였다.

[오늘의 arte] 이번 주 클릭 베스트5

‘눈 감고 지휘하기'가 카라얀의 독특한 스타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에는 아주 특별한 것이 있다.일반적으로 미술관은 작품의 구매 및 운영을 위해 일부 기부를 받고 관람객에게 만만찮은 금액의 입장료를 받는다.

'골프 우영우' 이승민 "다음 목표는 아시안투어 뛰는 것"

지난 16일 경기 파주시 노스팜CC 1번홀.‘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 선수 어머니가 시타자로 나선 이승민을 지켜보며 혼잣말하듯 말했다.이승민은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가족에게 희망의 아이콘이다.

A33면

최병오 회장 "섬유패션산업 위기 때 무거운 책임 맡아…각자도생 아닌 협업으로 재도약 이끌 것"

‘동대문 성공신화'의 주인공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극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구원투수로 나선다.그는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건 업계 전체의 자신감"이라며 “섬유패션산업이 첨단산업이자 국가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패션계 한 획 그은 전략가 업계에서는 패션계의 살아있는 신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 회장이 섬산련 회장으로 등판하면서 경기 침체, 경쟁력 약화의 수렁에 빠진 섬유패션산업업계의 협업과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대산농촌상에 박이준·권혁범·김경상

교보생명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은 17일 제32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로 박이준 청도한재미나리생산자연합회 회장과 권혁범 여민동락공동체 대표, 김경상 울산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을 선정했다.농업공직 부문에서 상을 받은 김경상 과장은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농업경영과 농촌발전 수상자는 5000만원, 농업공직 수상자는 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무료 AI로 소상공인 성장 돕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직원 4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최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하면 각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운영 비용을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자"고 했다.네이버는 2016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스마트 기술도구와 데이터를 지원해왔다.

이근수, 법무법인 리우 대표 변호사 합류

이근수 전 제주지검장이 다음달 1일 법무법인 리우의 대표 변호사로 합류한다.이 전 지검장은 2002년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지냈다.그는 검사 시절 기획통이자 공안 수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20세 사시 합격, 90세 화엄경 완역…이상규 변호사 별세

최연소로 보통고시, 행정고시, 사법고시에 모두 합격한 학산 이상규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원로고문 변호사가 지난 16일 별세했다.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그는 전주농림학교를 졸업한 1951년 제2회 보통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전시연합대학에 다니던 1952년에는 제3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최연소로 합격했다.20세이던 1953년엔 제4회 고등고시 사법과에도 최연소로 합격했다.

한국 의술이 살린 심장 돌출 희귀병 印尼 소년

심장이 몸 밖으로 돌출되는 희귀병을 앓던 인도네시아 소년이 한국 병원과 후원단체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다.세브란스병원은 심장이소증을 앓던 미카엘 하레사난다가 지난달 수술을 받고 무사히 회복해 퇴원을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심장이소증은 100만 명당 5명꼴로 발병하는 희귀 심장병이다.

류열 사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류열 에쓰오일 사장이 17일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이 챌린지는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이다.류 사장은 “이번 챌린지 동참을 계기로 일상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회장 '수산물 소비 챌린지' 동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7일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에게 우리 수산물을 선물한다.진 회장은 다음 주자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를 추천하고 제주도 은갈치를 선물했다.

김광순 한국하우톤 회장 별세

국내 금속가공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한국하우톤의 창업주 김광순 회장이 지난 16일 별세했다.조병창에 유압작동유를 납품하며 글로벌 금속가공유 1위 업체인 하우톤인터내셔널과 인연이 닿아 합작법인 한국하우톤을 세웠다.유족으로는 김두명 한국하우톤 부회장, 김재명 한국발보린 부사장, 장녀 김심명 등이 있다.

[한경에세이] 문화의 힘

현대 사회에서 문화는 개인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미친다.금융회사는 이런 후원을 통해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고, 예술 및 문화 커뮤니티와 관계를 형성하며, 문화적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명품 브랜드의 아트 협업 활동, 기업의 미술 및 음악 분야 후원 그리고 금융회사들의 문화적 활동 지원은 문화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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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준의 시선] 엉터리 역사의 재구성

얼마 전 50대 후반의 한 대학 교수가 서재에서 제일 소중한 책으로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을 소개하는 걸 보았다.남한은 북침은커녕 전쟁능력이 없었으며 미국은 한반도를 방어선에서 제외시켰다.스탈린은 체코 주재 소련대사에게 보낸 1950년 8월 27일자 편지에서 미국을 한반도로 끌어들여 힘을 소진케 하기 위해, 1950년 6월 27일 유엔안보리 회의에 불참함으로써 유엔군 파병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속삭인다.

[취재수첩] 600억 드는데…'노란색 대신 청록색' 민방위복 교체

지난 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군인을 제외한 공무원은 모두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대통령과 총리 주재 회의에서도 청록색과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공무원이 섞여 있었다.

[차장 칼럼] '신축'이 더 불안한 건설강국

애먼 무량판에 화살이 지난 4월 인천 검단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촉발된 ‘무량판 공포'가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무량판은 슬래브 밑에 보가 없이 기둥으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다.무량판 복합구조 아파트가 많아진 건 2017년 문재인 정부 이후 부활한 분양가 상한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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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파장 커지는 중국발 쇼크…늘 해온 수출대책회의 정도로 되겠나

중국 부동산시장 매출 선두인 비구이위안발 위기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러시아는 기준금리를 연 8.5%에서 12.0%로 급인상했지만 약발이 없자 ‘달러 강제 매각’ 카드까지 만지작거린다.“중국 경제의 난기류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기업들이 가장 큰 위험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설] 포괄임금제 악용 막을 필요 있지만 금지가 답은 아니다

포괄임금 계약을 금지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근로시간을 정확히 산정하기 어려운 직군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기업 경쟁력이 약해지는 등 되레 혼란만 부를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 일리가 있다.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나 업무 성질상 추가 근무수당을 정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노사 합의로 연장·야간·휴일수당을 미리 정하는 임금체계다.

[사설] 검찰 조사에 '기획 정치쇼'로 대응한 이재명 대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어제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 마치 선거 유세하러 온 것 같았다.이 대표가 검찰 조사 때마다 진정성 있는 설명 없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고, 정권 탓으로 돌리며, 지지층에 기대는 것은 고질병이 됐다.정말 떳떳하다면 제1야당 대표라는 정치권력을 뒷배로 삼아선 안 된다.

[천자칼럼] 글로벌 도시들의 명품 슬로건

영문 ‘Seoul'과 ‘Soul'을 하트, 느낌표, 스마일 등의 픽토그램과 함께 표시해 주목도를 높였다.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과 세계인의 애정과 관심,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 스마일은 서울 어디서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Seoul, My Soul'이 글로벌 도시들의 명품 브랜드·슬로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롱런하기 바란다.

[이슈프리즘] 정경유착이라는 낡은 프레임

필요성은 정부에서 먼저 나오고 있다.국가 경제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의 존망은 정부의 최우선 리스크 관리 항목이다.갈수록 격렬해지는 글로벌 경제전쟁은 정부와 기업이 호흡을 맞춰 함께 뛰는 2인3각 게임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