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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초밀착 협력' 새 시대 열렸다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세 나라의 협력 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는 것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인식을 같이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이 불가역적이고 강력한 안보 협력체를 결성했다"며 “이번 정상회의가 경제에 미치는 후방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를 위한 점검회의를 주재했고, 귀국 후에도 관련 회의를 이어갔다.

LH '철근누락' 사태에도 전관업체와 11건 계약

LH가 전관 카르텔을 철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이후 전관 업체와 체결을 완료한 설계·감리 용역 계약 11건을 해지한다.LH 퇴직자 취업 제한을 확대하고, 퇴직자가 일하는 업체에 대해선 계약 참여까지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LH는 20일 서울 논현동 서울지역본부에서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이후 LH 퇴직자가 재직하는 것으로 확인된 업체와 맺은 설계 공모 10건, 감리 용역 1건 등 총 648억원 규모의 계약을 취소하기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 4년…살아남은 사업은 절반뿐

정부가 규제 개혁 정책의 성공 사례로 꼽는 ‘규제 샌드박스'의 성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사업 승인은 현행법 등으로 금지된 규제를 최대 4년간 임시 허용해주는 ‘실증특례’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규제가 완전히 풀린 최종 단계까지 도달한 사업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얘기다.2019년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업체 상당수는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에 사업 허용 기간이 끝난다.

경사노위, 정년연장 사실상 반대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동계가 요구하는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 “단순히 법으로 정년을 연장할 경우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큰 장벽과 절망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경사노위가 법정 정년 연장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경사노위의 이날 자료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17일부터 고령자고용법 제19조에 명시된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국민청원에 나선 데 따른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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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미니 스커트에 하이힐…클래식 전통 깬 유자 왕

유자 왕은 클래식계에서 ‘혁신’ 또는 ‘파격'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피아니스트로 꼽힌다.올해 초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네 개 전곡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달아 연주했다.이른바 ‘라흐마니노프 마라톤 연주'는 클래식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日기업은 냄비속 개구리…아들에 유니클로 안 물려준다"

일본의 ‘미스터 쓴소리’ 야나이 다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이 자국 사회의 폐쇄성과 도전 정신 부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야나이 회장은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노동시장 상황을 인재 쇄국으로 규정하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야나이 회장은 " 외국계 기업의 인재들은 일본을 뛰쳐나가 싱가포르나 상하이에 있는 기업으로 간다"며 “이민을 받아들이기 쉽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인재 쇄국 상태를 풀지 않으면 예전의 번영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슈퍼 블루문' 밤하늘 우주쇼

한 달에 두 번째 뜬 희귀한 보름달이면서 가장 커 보이는 달인 ‘슈퍼 블루문'을 볼 기회가 5년 만에 찾아왔다.과천과학관은 슈퍼 블루문이 뜨는 31일 저녁 특별 강연과 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과천과학관 내 망원경으로 슈퍼 블루문뿐 아니라 토성, 베가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여의도 '영어 친화도시'로 바꾼다

서울시가 국내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일대를 ‘영어 친화 도시'로 바꾼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여의도를 외국 투자자를 위한 영어 친화형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언급했다.그는 “서울이 금융 투자자를 모으기 유리한데도 싱가포르 등에 밀리는 이유는 영어를 공용어로 쓰지 않기 때문"이라며 “핀테크 중심지가 될 여의도에서만큼은 영어로 일하고 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알립니다] 'ESG 사내 연수 패키지' 출시

한경미디어그룹의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가 사내 연수에 활용할 수 있는 ‘ESG 경영 입문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패키지는 다섯 개 동영상으로 구성된 ‘기초편’, PDF 40쪽으로 짜인 ‘실천편’, 수료 테스트 및 ESG 키워드 핸드북으로 구성됐습니다.ESG 기초 개념부터 실행 및 대응 노하우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공급망 실사, 포용성, 자연자본, 스코프3 등 최신 이슈를 심층 해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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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혁신 실험'인가 '희망 고문'인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성과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업계에서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정부의 엄격한 심사로 실증특례 승인을 해줬는데 시행 기간에 문제가 없었다면 관련 규제를 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산업도 규제…스타트업 옥죌 법안 쏟아내는 국회

정부의 규제 개선 노력에도 정치권은 스타트업을 옥죌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정치권은 AI 스타트업을 규제하는 법안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고위험 AI 개발을 금지하거나 강도 높은 규제를 적용하는 ‘인공지능 책임 및 규제법안'을 내놨다.

"결국 청년층 밥그릇 빼앗는 꼴"…판도라의 상자 열린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동계가 요구하는 법정 정년 연장에 대해 “단순히 법으로 정년을 연장할 경우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큰 장벽과 절망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경사노위의 이날 자료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17일부터 고령자고용법 제19조에 명시된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국민청원에 나선 데 따른 대응이다.한국노총은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현재 만 63세에서 2033년까지 65세로 늦춰지는 데 맞춰 법정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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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미일 협력은 양의 탈을 쓴 늑대"…대만 해상 무력시위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지난 18일 정상회의를 통해 안보와 경제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이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이 커졌다.중국은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인 지난 19일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나서기도 했다.표면적으로는 대만 집권 민진당의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방문한 것에 항의한 훈련이었지만, 3개국 정상회의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 "오염수 처리 원칙대로"…기시다, 이달말 방류 전망

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한국과 일본 관계였다.한·일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었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문제 등 남은 변수도 있기 때문이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일·한 관계 강화에 대한 강한 마음을 윤석열 대통령과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산책한 바이든 "자상하고 엄했던 부친, 닮은점 많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7시간을 함께 보냈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숲길을 걸어서 이동했다.기시다 총리는 캠프 데이비드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윤 대통령과 헤어지면서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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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정상 "힘에 의한 현상 변경, 강력히 반대"

“미증유의 복합위기 대응을 위해 3국의 강력한 연대가 중요”, “한국과 일본은 능력 있고 필수불가결한 미국의 동맹”, “3국 전략적 공조의 잠재력을 개화하는 것은 필연이자 시대의 요청”.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3국 정상회의는 앞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적인 포괄적 협의체로서 지속될 것인데 그 점이 중요하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을 바꾼 8시간이라고 얘기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고 했다.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시스템을 연내 구축해 실질적인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국 협력 확대하려면, 한·일 과거사 풀어야"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세 나라 간 밀접한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지만 이 같은 관계가 확대·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위기 발생 시 한·미·일이 협의해 공동 대응하겠지만, 기존 한·미 및 미·일 동맹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의무·권리 관계가 설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전문가들은 한·미·일이 협력 관계를 상향하기 위해선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 관계 개선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들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용기가 3국 정상회의 주도적 역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처음 한자리에 앉은 것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였다.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 한·미·일 협력도 속도를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바이든 대통령도 이번에 윤 대통령과 대화하면서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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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을지연습 21일 시작…美 우주군 첫 참가

한국과 미국은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를 21일부터 진행한다.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미국 우주군이 처음 참가하고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 등에 대비한 훈련도 한다.북한군은 미국의 정찰기가 동해 상공을 침범했다며 ‘물리적 대응'을 시사해 연습 기간에 도발 가능성이 우려된다.

與 '수도권 위기론' 커지는데…지도부는 "과장됐다" 선긋기

여권 내에 ‘수도권 위기론'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특히 윤 의원은 지난 10일에도 KBS2TV에 출연해 " 하루 수백 명을 만나기도 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정말 위기"라며 “우리 당은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의장 모두 수도권 선거를 전혀 치러본 경험이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안 의원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수도권 총선 전망에 대해 “심각한 위기"라고 밝힌 바 있다.

국회의원 114명이 의정활동 '낙제점'

지난 16일 국회의원 75명이 의정활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지만, 114명은 ‘낙제점'을 받았다.지난 1년간 의원들의 활동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법률소비자연맹은 75명에게 헌정대상을 시상했다.연맹 관계자는 “헌정대상은 바람직한 의정 활동을 한 의원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상"이라며 “매년 전체 의원의 상위 25%에게 수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살린다던 지역상품…병원·주유소서 집중적으로 썼다

지역사랑상품권이 전통시장이 아니라 대형 병원과 마트, 주유소 등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제액 상위 10곳 중 3곳이 마트였고, 5곳은 주유소였다.군산과 천안에서도 특정 마트와 식료품 소매 업체가 2년 연속 결제액 1위를 기록했다.

'신도시=민주당' 옛말…소형 적은 인천 서구 '표심' 뒤집히나

인천에서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정치 지형이 바뀌고 있는 지역으로는 서구 갑·을이 꼽힌다.하지만 서구에 들어선 아파트의 주택형 구성과 가격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공식이 앞으로도 들어맞기는 어렵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아파트 입주로 급증한 장년층 서구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중 소형 주택형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연말정산 오류' 악성 이메일…한·미 훈련 노린 北 해커 소행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북한 해킹 조직인 ‘김수키'가 여러 차례 훈련 정보를 빼내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김수키는 지난해 4월부터 A사를 해킹하기 위해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지속해서 보냈고 올 1월 한 행정 직원의 전자우편 계정을 탈취했다.악성코드가 심어진 컴퓨터를 통해 A사의 업무 진행 상황, 이메일 송·수신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살폈으며 A사 직원들의 신상정보를 빼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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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 절반이 하강·둔화…하반기 회복 '시계제로'

국내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순환시계 내 10개 지표 중 하강·둔화 지표가 지난 6월 기준 5개로 절반에 달했다.올 하반기 경기 회복 강도가 정부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경기 하강·둔화 지표 늘어 20일 통계청의 경기순환시계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소비 상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와 수입액이 경기 하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中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국내 위험노출액 4000억

정부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가 4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이들은 “중국 부동산시장 불안, 미국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이에 따른 국내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국내 금융사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中 금융당국, 부동산 위기 '급한 불 끄기' 나섰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채무 불이행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20일 중국 금융당국은 국유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에 대출을 확대하라고 압박했다.비구이위안 등 부동산개발업체가 파산하면 유동성 위기를 맞은 중룽국제신탁 등 부동산신탁사와 전체 금융권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인민은행은 회의에서 “지방정부의 부채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 정책수단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10면

"GTX·광역철도·광역버스 3대축, 서울 출퇴근 30분으로 단축할 것"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중교통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면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대광위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 주민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출범한 조직이다.지방자치단체 간 입장 차로 결론을 내지 못하던 수도권 광역버스 증차 방안을 도출하는 등 교통 문제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기금 규모 키워 재정 안정화…루키 운용사 적극 발굴"

송하중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기 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송 이사장은 “원칙을 지키는 투자로 사학연금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사학연금의 올해 투자 포인트는 국내 채권 투자 확대다.

A11면

美 고금리 지속에…MMF로 '머니 무브'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뉴욕증시가 흔들리면서 주식 대체재를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위험성이 높은 주식보다 안전한 배당주나 머니마켓펀드 같은 단기 투자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머니 무브'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러, 주말 우크라 도심 공격…인파 몰리는 극장·교회 노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말 새 러시아가 민간인이 밀집한 우크라이나의 도시 중심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7명이 숨지고 144명이 다쳤다.다음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의 기차역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나서 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기회의 땅' 남아공…아마존·월마트, 온라인 쇼핑 사업 확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e커머스 기업들이 남아공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코로나19를 기점으로 남아공의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자 이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 것이다.

팬데믹때 '돈잔치' 벌인 선진국…국채 이자 3년새 50% 늘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선진국들이 부담해야 하는 국채 이자가 1조2800억달러로 3년 새 50% 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9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 차환 부담과 이자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기업 "AI 업무 적용에 5년 이상 걸릴 것"

상당수 기업이 업무 혁신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막대한 비용 장벽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회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 형식이 AI 도구가 요구하는 형식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런 경우 데이터를 AI 개발에 맞게 재가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AI 전문 인력 고용 등의 비용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

中 보란듯…바이든, 내달 베트남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을 계획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9일 보도했다.폴리티코는 미국과 베트남의 제휴 강화가 중국을 견제하는 또 하나의 외교적 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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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 진출 15년 만에 누적흑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2008년 설립된 지 15년 만에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철저한 현지화 전략 통해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 젬컨벤션센터에서 여승주 대표와 보험설계사, 임직원 등 4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008년 설립 인가를 받은 후 이듬해 4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K배터리 확보전서 밀려…해외서 길찾는 KG·르노

국내에서 전기차 생산을 준비 중인 중견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조달을 위해 중국·일본 등 해외 배터리사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려면 완성차 공장 근처에서 배터리팩을 공급받아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BYD와 제휴해 배터리팩 내재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준비 중인 르노코리아자동차도 배터리 확보를 위해 해외 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

LX판토스·포스코플로우, 글로벌 물류 '맞손'

LX판토스와 포스코플로우가 2차전지 소재·철강재 물류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양사는 지난 18일 서울 신문로 LX판토스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LX판토스와 포스코플로우는 우선 유럽으로 수출되는 철강재, 2차전지 소재, 석탄 등 국내외 신사업 물류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모바일게임족 공략…카카오·구글 협업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최적의 성능으로 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즐길 수 있도록 구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했다고 20일 밝혔다.구글과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에 어댑티브 퍼포먼스 솔루션을 적용했다.프레임 속도를 예측해 실시간으로 게임 성능을 관리하면서 스마트폰 발열을 줄일 수 있다.

하이브리드카 질주…시장 규모 6조 돌파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가 올 상반기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2021년 상반기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는 내연기관차 시장의 19% 수준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엔 43%까지 올라섰다.

SK에코·KIND '팀 코리아'…美 태양광 6000억원 수주

SK에코플랜트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꾸려진 ‘팀 코리아'가 총 6000억원 규모의 미국 태양광 사업권을 수주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PIS펀드,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탑선은 EIP자산운용이 조성 예정인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과 사업권 인수계약을 각각 지난 16, 17일 맺었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콘초카운티에 459㎿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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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SNS…LG유플, 콘텐츠 플랫폼 선점한다

LG유플러스가 콘텐츠 플랫폼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KT는 외부 OTT 플랫폼을 겨냥해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LG유플러스의 이런 공세는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려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을 다수 확보하겠다는 사업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SDI, 톱 티어 도약 위해 인재 확보"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우수 인재 채용 행사에 총출동했다.최 사장은 “‘2030 글로벌 톱 티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선 우수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삼성SDI는 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호텔에서 ‘2023 테크&커리어 포럼'을 열었다고 20일 발표했다.

KT, AI 코딩 강의 대학 진출

KT가 인공지능 코딩교육 플랫폼 ‘AI 코디니’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박찬범 KT AI플랫폼사업담당 차장은 “AI 코딩 교육을 주제로 한 교양과목을 개설하면 효과적일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며 “초·중·고만 공략하던 기존 전략에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AI 코디니는 AI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과기정통부, 6G 주파수 발굴…아·태세계전파통신회의 참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발굴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시작했다.안정적인 6G 이동통신 운영을 위해선 지역마다 달라질 수 있는 위성통신 운영 조건을 국가 간 조율하고 통일해야 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태 지역에서 이뤄낸 합의가 WRC에서 최종안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 E&S, 호주서 LNG 생산하며 탄소 포집

태평양과 인도양의 길목에 자리 잡은 호주 최북단 항구도시 다윈.이런 과정을 거쳐 다윈터미널에서는 연 370만t의 천연가스가 LNG 형태로 수출된다.다윈 LNG 터미널은 천연가스 개발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A14면

뷰티·패션 ODM, 70년대생 2세 시대 '활짝'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패션 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의 1970년대생 오너 2세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경제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하고 있다.닮은 듯 다른 코스맥스·한국콜마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화장품 ODM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올 2분기 각각 557억원,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국내 인디 브랜드들의 제품 기획·개발·생산을 ODM사가 도맡은 데 따른 결과다.

"ARM·시놉시스와 글로벌 톱3 반도체 IP 회사 되겠다"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IP를 구입하는 고객사인 팹리스 수가 중국에만 3000개가 넘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며 “방문판매 등 전통적인 영업 방식으론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삼성전자 등에서 반도체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2017년 오픈엣지를 창업했다.오픈엣지는 지난해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탁월한 소비자보호체계 마련"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고객 중심 경영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진 회장 주도로 지난달 지주사에 신설한 ‘소비자보호부문'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그룹 차원의 소비자 보호 전략을 마련한다.진 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통합적인 소비자 보호 전략 수립을 통한 신속한 대응과 그룹사 간 소비자 보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했다"며 “신한금융만의 탁월한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디지털·저탄소 산단 혁신 속도"

‘Factory’s DX, CN, S&H by KICOX and….’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의 첫 기자간담회.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그는 “산단과 기업 지원 데이터를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하는 한편 미래형 산단을 조성할 때도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A15면

청소년 멘토링 공들이는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청소년 멘토링에 ESG 소재를 접목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26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공모전 행사인 ‘아이디어톤'에서도 사회공헌을 주제로 제시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자신들의 상상력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청소년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기업의 ESG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창의력 교육 차원에서도 사회공헌, 기후위기 등이 좋은 멘토링 소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녹색금융예산 집행률 4%에 그쳐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대출금의 이자를 지원해 주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의 지난해 집행률이 4%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이 온실가스 저감 설비 등을 설치하기 위해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을 경우 정부가 이자 일부를 부담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게 녹색금융 사업의 핵심이다.하지만 지난해 집행이 이뤄진 예산은 5억8900만원으로, 편성 예산의 4%에 불과했다.

삼성 '지구를 위한 갤럭시'…플라스틱 포장재 97% 저감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에 쓰이는 친환경 소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이때 발표한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이후에도 플라스틱 활용을 더욱 줄여 2030년까지는 플라스틱 부품의 50%에, 2050년까지는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활용 레진을 쓸 계획이다.

'녹색 제련소'로 탈바꿈하는 비철금속 3사

고려아연과 LS MnM, 영풍 등 국내 주요 비철금속 기업들이 ‘녹색 제련소’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LS MnM, 영풍 등 국내 3대 비철금속 기업은 모두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보다 줄였다.영풍이 1년 새 10.7%로 가장 많이 줄였고, 고려아연은 2.9%, LS MnM은 0.9%를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SKB '디지털 광고판' 경로당에 설치

SK브로드밴드가 디지털사이니지 기반 미디어 서비스 ‘온애드'를 전북 남원시 경로당 494곳에 공급했다.ESG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역 경로당에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SK브로드밴드는 남원시에 있는 경로당 494곳 전체에 온애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A17면

"원·달러 환율 고점 근접…달러, 지금은 살 때 아닌 팔 때"

지난 7월까지만 해도 1260원대에 머물던 달러당 원화 환율은 이달 들어 1340원대까지 오르며 한 달 만에 80원 넘게 치솟았다.민경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고점을 1350원으로 예상하고, 내년 초에는 1200원대 후반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올 연말께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달러가 본격적으로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정훈 수석연구위원은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중국의 부동산 문제가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FOMC 이후로는 미국의 물가와 통화정책이 다시 원·달러 환율의 가장 큰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법…역추종 ETF 사볼까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80원 넘게 치솟은 가운데 환율이 하락하면 돈을 버는 투자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원·달러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대표적인 투자법은 달러 가치를 역으로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를 사는 것이다.달러를 역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 등이 있다.

A18면

25일 잭슨홀 미팅…中 부동산 리스크 대응책 나오나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미국 와이오밍주 작은 휴양도시에서 오는 25일 열릴 ‘2023 잭슨홀 회의'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금융시스템 약화, 중국 부동산 위기, 유럽중앙은행 분열 등 고금리에 따른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올해 잭슨홀 회의를 통해 새로운 통화정책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뜨거운 안건은 통화정책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전제로 작년 3월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단기간에 큰 폭으로 인상한 것에 대한 평가 작업이다.

상하이 증시…외국자본 떠나는 中, 기준금리 인하 '딜레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발표한다.

치솟는 美 국채 실질금리…빅테크 랠리 주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물가상승률을 제외한 미국 채권의 실질 금리가 연일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TD증권의 게나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전략 책임자는 “실질 금리 상승으로 올해 계속됐던 주식 랠리가 이달 들어 주춤하고 있다"며 “기업의 차입 비용이 실제로 증가하면 자금난에 몰린 기업의 어려움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9% 넘는 하락에…항셍지수, 부동산 기업 '손절'

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에서 제외된다.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항셍은행의 자회사 항셍지수서비스는 전날 밤 공시를 통해 다음달 4일부터 항셍지수 구성 종목에서 비구이위안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비구이위안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비구이위안서비스는 항셍 중국기업지수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뉴욕 증시,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목표가 줄상향

이번주 뉴욕증시의 가장 큰 이슈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발언과 엔비디아 실적이다.당시 시장의 추정치를 무려 50% 이상 웃돈 매출과 우수한 실적은 엔비디아 주가를 급등시켰을 뿐만 아니라 AI 관련주, 반도체주, 기술주를 동반 상승시키며 글로벌 증시에 훈풍을 불러왔다.이번주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도 시장의 기대가 크다.

A19면

홍콩H지수 급락에…관련 ELS 손실 경고등

6개월 내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이 4조원어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홍콩H지수는 2021년 고점 대비 반토막 나 있어 당시 발행된 상품의 상당수가 손실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행된 홍콩H지수 ELS 가운데 4조670억원어치의 만기가 6개월 내 돌아온다.

2분기 '깜짝 실적' 기업, 주가도 양호…하반기 기대株는 車·기계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3분기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안타증권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웃돈 종목 중 6월 말 이후 3,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0% 이상 상향 조정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 KT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23개 종목으로 집계됐다.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월 말 이후 각각 16.5%, 15.7% 상향됐다.

2차전지 뜨자 6700억 빠져나갔다…찬밥 신세 된 '장투 펀드'

올 들어 테마주 장세가 펼쳐지면서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펀드는 철저히 외면받았다.외면받는 장기 투자 금융상품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104개 가치주펀드에서 2399억원이 순유출됐다.이들 가치주펀드는 올해 평균 12.05%의 ‘플러스 수익'을 냈지만,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약세장 증시에도 빚투는 되레 늘었다

국내 증시가 주춤한 상황에서 빚투 열기는 더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코스닥시장의 신용잔액은 9조9100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310억원 늘었다.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액 증가율이 코스닥시장보다 높았다.

포스코홀딩스·LG화학…부자 톱픽도 '2차전지'

평균 10억원 이상 투자금을 굴리는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포스코홀딩스 LG화학 등을 집중 매수했다.다른 2차전지 종목과 달리 증권가에서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국투자증권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화학이었다.

넥스틸, 올 첫 코스피 IPO…시큐레터 등 코스닥 입성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 종목이다.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시큐레터는 각각 22일과 24일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공모금액은 805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990억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A21면

앱으로 건강등급 산출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

건강보험에 가입한 비흡연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제도가 있다.건강등급이 좋다면 ABL생명 하나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이 운영하는 일부 상품 가입자는 이 앱을 통해 할인받을 수 있다.ABL생명의 ‘ABL건강하면THE나은뇌심케어보험'은 1등급 15%, 2등급 9%, 3등급 6%, 4등급 3%를 할인해 준다.

'귀신도 모르는 환율'…엔화 사려면 분할 매입을

원·엔 환율 저점에다 엔·달러 환율도 최저점에 도달하면서 엔화 예금 잔액이 늘고 있다.달러는 국내 경기가 나쁘거나 세계 경제가 불안할 때 가치가 올라가는 헤지 기능도 있다.원·달러 환율 전망은 쉽지 않은 만큼 작년 10월 달러당 1440원 대비 낮아진 점을 감안해 분할 매수를 통해 연 5.2% 수준의 외화 정기예금에 가입하거나 세후 수익률이 연 4.86%가량인 미국 단기 국채를 매수하기도 한다.

풍수해보험 무료로 가입한다고?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대설 지진 등 아홉 종류의 자연 재난으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해 주는 정책보험이다.지난 6월 기준 풍수해보험 소상공인 상가 및 공장 가입률은 42.2%에 그친다.카카오페이는 이달부터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나이제한 걸리기 전에 '막차' 타자"…신청 폭주한 대출상품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를 이유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연령 제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50년 만기 주담대는 만기가 늘어나면서 대출 한도가 올라가고, 매달 갚아야 할 돈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연 3.75~6.36%로 집계됐다.

A22면

재건축때 거주용 주택, 1년 이상 살아야 양도세 안낸다

오는 11월 완공되는 재건축 주택 외에 재건축 기간 임시 거처로 사용하기 위해 매입한 대체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대체주택 취득 시 1주택자여야 대체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과 관련해 쟁점은 사업시행인가일 현재 재건축·재개발 대상 주택 1채만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지 여부다.당초 국세청은 사업시행인가 당시 재건축 대상 A주택과 다른 B주택 2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B주택을 팔고 대체주택을 구입한 경우 대체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법인세 중간예납 이달 말까지 신고·납부해야

법인세는 법인사업자가 1년간의 사업 실적에 대해 3월 말까지 신고 납부한다.중간예납세액은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의 50%를 납부하는 방법과 상반기 실적을 중간결산해 계산하는 방식 중에서 유리한 방식을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다만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이 없는 법인 등은 반드시 중간결산 방식으로 신고해야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될까…기대감 '솔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뛸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내년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돼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도 나온다.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인터넷국장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현재의 SEC는 여러 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해야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A23면

서울 '신통기획' 접수만 24곳…목동·여의도 몰려

서울시의 초기 재건축 활성책인 신속통합기획 수시 선정에 신청한 구역이 24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 번 보류되면 반년을 기다려야 하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한 번에 통과하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설명이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통기획 자문형 방식을 구청에 신청한 재건축 단지는 양천구 목동 7·8·10·12·13·14단지와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삼부·목화·광장, 서초구 반포미도2차,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이다.

"웃돈 5억 주고 빌라 샀는데…" 재개발 꿈꾸던 직장인 '피눈물'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마다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최근엔 새집을 가지려 조합원 매물을 승계한 투자자 가운데 “공사비 인상으로 사업이 지연되게 생겼다"며 손해를 보고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조합 역시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한 달 만에 집값 10억 껑충…"매수세 쏠렸다" 뜨거운 동네

전용 40㎡ 이하 소형 아파트는 매매가격이 0.06% 하락했다.일반적으로 대형 아파트는 중소형에 비해 집값 상승폭이 작았지만 재건축 호재,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압구정동 A공인 관계자는 “대형 면적은 거래가 자주 되진 않지만 대기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재건축 사업도 속도가 붙다 보니 투자 가치가 높은 대형 아파트의 매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A25면

"괴롭힘 거짓 신고한 '오피스 빌런' 책임 물어야"

조상욱 법무법인 율촌 노동팀장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기업 평판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조 팀장은 지난달 출범한 율촌 노동조사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오피스 빌런 때문에 일어난 사건들의 진상 규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조 팀장은 오피스 빌런 중 “괴롭힘을 당했다"고 허위 신고하는 유형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법 "공원조성 약속 안 지켰더라도 시행사 땅, 지자체에 넘길 필요 없다"

아파트 건설 허가 때 조건으로 내건 공공시설 조성 약속을 시행사가 지키지 않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는 시행사가 보유한 토지를 무상으로 가져갈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심 재판부는 “A사가 공공시설 조성을 완료하지 않고 사업을 중단한 상태에서 아파트 동별 사용검사를 받았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토지는 천안시에 무상으로 귀속된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은 “사업주체가 공공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로 사업이 중단됐다는 이유로 공공시설 설치가 예정된 부지가 지자체에 무상 귀속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로펌 또 압수수색…'변호사 비밀유지권' 법제화 목소리 커져

대형로펌에 대한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이 잇따르면서 ‘변호사·의뢰인 비밀유지권'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법조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로펌업계에선 연이은 압수수색으로 의뢰인의 헌법상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을 막으려면 ACP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ACP란 변호인과 의뢰인 간 주고받은 대화 내용 및 자료를 제삼자에게 공개하지 않을 권리를 말한다.

"에어컨 기사 추락사에도 기업 불기소?"…로펌들 주목한 까닭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는 대기업이 기소되지 않은 사례가 최근 연이어 나오면서 로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또 다른 로펌 관계자는 “‘중대재해법 위반→산안법 위반→사고 발생'이란 두 단계에 걸친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가 성립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법리싸움 가열 예고 로펌들이 이처럼 중대재해 위반 혐의가 없다고 결론이 난 사례들을 정밀 분석하는 것은 다른 기업의 중대재해 사건에도 적용할 만한 논리가 충분하다고 판단해서다.

A27면

서울대생 붐비던 동네의 '몰락'…'우범지대' 된 이유 있었다

서울 신림동은 고시 합격을 위해 전국에서 ‘공부 좀 잘한다'는 청년과 서울대생으로 붐비는 동네였다.경찰 관계자는 “유동 인구, 단기 거주자가 많은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더 자주 발생한다"고 했다.금천구보다 넓고 인구 많아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은 신림동 특성 탓에 범죄가 잦아 보이는 착시현상도 있다.

[포토] 도전! 페트병으로 한강 건너기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20일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렸다.참가자들이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고 있다.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500mL 페트병과 우유갑 등을 활용해 배를 만들었다.

타원형 고리부터 옥상정원까지…제2세종문화회관 청사진 공개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변의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 디자인을 공모해 설계 후보작 5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서울시가 2026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서울항'을 조성하기로 한 만큼 수운과의 연계성도 검토했다.심사위원회는 “다섯 개 선정 작품은 대체로 여의도 수변과 공원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냈고 공연장 구조, 기능도 통합적으로 잘 해석했다"고 총평했다.

서울 지하철 '무제한 이용권' 나온다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한 지하철 단기 무제한이용권 등을 올 하반기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관광객용 단기 무제한이용권과 외국인 동시 대화 시스템, T-러기지 서비스 등 세 가지는 모두 지난달 서울시에서 주최한 창의행정 3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정책이다.

"法 바꿔 서이초 사태 재발 막자"…전국 교사들 9월4일 국회 집결

전국 교사들이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교육 및 아동복지 관련 법을 개정하라며 오는 9월 4일 ‘집단 연가'를 추진하고 있다.전국 교사들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다섯 번째 집회에서 “9월 4일 국회 앞에 모이자"고 독려했다.이날 집회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교를 멈추고 공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이날 집단으로 연가나 병가를 제출하고 국회 앞에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A29면

피아니스트 손열음 "라흐마니노프가 그린 섬세한 감정 전할게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쓴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니스트들 사이에서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린다.‘난곡 중의 난곡'으로 불리는 이 곡의 악보를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손열음이 챙겼다.다음달 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독일 명문악단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다.

아버지를 숙청한 가해자가 갑자기 찾아와 용서를 구한다면…

클래식 애호가라면 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회고록 <증언>이나 이를 바탕으로 창작한 소설 등을 통해 1930년대 스탈린 정권의 ‘피의 대숙청’ 관련 이야기를 접했을 것이다.오는 23일 개봉하는 러시아 영화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의 시공간적 배경은 피의 대숙청이 절정으로 치닫던 1938년, 옛 소련의 제2도시였던 레닌그라드다.무대는 피의 대숙청을 집행하던 엔카베데의 본거지다.

그녀는 매일 밤 마스크를 쓴다…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다.콤플렉스인 얼굴은 숨기고, 자신있는 몸매만 드러낸 채 인기 BJ ‘마스크걸'로 활동한다.시리즈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 밤에는 마스크를 쓴 인기 BJ로 활동하는 김모미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주오남과 갈등을 일으키는 얘기로 시작한다.

백건우·뮬로바와 늦여름나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곡가 프랑수아 쿠프랭과 미국 미니멀리즘 음악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 등 평소 듣기 힘든 레퍼토리로 짠 여름음악축제가 22~2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 등 유명 연주자와 신예들이 차례차례 무대에 오른다.예술의전당은 3회차를 맞은 올해부터 이 행사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기 위해 해외 유명 연주자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나만의 숲 이야기 들려주세요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야기를 짧은 영상으로 펼쳐 놓는 ‘산림청 29초영화제'가 열린다.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내가 쉬어가는 가장 큰 숲은 다'이다.힘든 일상과 버거운 삶에 지칠 때 찾는 ‘나만의 숲’ 이야기를 29초 영상에 담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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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이글' 두 방…한진선, 하이원 2연패

먼 거리에서 친 샷이 홀 안으로 쏙 들어가는 ‘운수 좋은 날'도 있지만, 들어온 공을 홀이 뱉어내는 ‘재수 없는 날'도 있다.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이원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한진선은 전자였다.행운이 만들어준 두 번의 샷 이글로 우승 기회를 잡았고 탄탄한 기본기로 이를 지켜냈다.

코리안 브러더스, '쩐의 전쟁' PO 최종전 티켓이 보인다

미국프로골프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은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다.이날 2타를 잃은 안병훈은 대회 중간 순위 공동 26위, 페덱스컵 랭킹은 38위에 머물렀다.안병훈이 생애 처음으로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최종 라운드에서 몰아치기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

[단독] 완구업체가 만든 골프장 치악산 자락에 들어선다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인 오로라월드가 캐릭터 완구업계 최초로 골프장 운영사가 된다.김용연 오로라월드 상무는 “하반기에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릭터 콘텐츠 회사답게 아름다운 골프장 디자인을 추구하려 했다"고 귀띔했다.그동안 완구 관련 기업이 게임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 사례는 다양했지만, 골프장 사업에 뛰어든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오늘의 arte] 윤기원의 아티스톡 : 한영욱 작가

영상으로 만난 예술 ‘윤기원의 아티스톡'은 팝아티스트 윤기원 작가가 국내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뮤지컬 ‘멤피스'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0월 22일까지 공연된다.서양 회화 기법에 한국 전통 이동식 벽화인 ‘걸개그림'을 섞어 새로운 퓨전 스타일을 만든 작가 이우성의 전시회가 9월 13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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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 고수'라는 머스크의 그녀…위기에 빠진 X 구할까

세계 최대 SNS 중 하나인 X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0월 회사를 인수한 뒤 부정적인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머스크의 꼭두각시” vs “차별화” 머스크가 자신의 후임으로 야카리노를 택한 것도 이런 광고 영업 능력을 높이 산 결과로 해석된다.

SNS·결제·게임 한번에 '미국판 위챗' 노린다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는 지난 1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플랫폼 이름을 바꾼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모든 것의 앱"이라는 표현처럼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할 수 있는 메시지 전송, 통화, SNS 활동, 모바일 결제, 게임 등의 기능을 하나의 슈퍼 앱에서 구현하겠다는 것이다.위챗은 생활에 필요한 영화 예매, 택시 호출, 기차·항공편 예매, 모바일 결제 등의 기능을 구현해 10억 명이 넘는 중국 사용자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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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희의 미래인재교육]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될 영유아 사교육 열풍

과도한 영유아 사교육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공교육을 만나기도 전부터 아이와 부모 모두 사교육 시스템에 길들여지기 때문이다.계속해서 더 좋은 학원을 찾아 이동하는 아이들은 취학 전부터 이미 ‘학원 중독'에 빠져 사교육 없이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또 영유아기는 신체, 정서, 사회성, 인지 등이 조화롭게 발달해야 하는데 과도한 사교육으로 이 균형이 깨지는 것도 문제다.

[김철구의 해피eye] 유전성 질환, 망막색소변성증

망막색소변성증이란 우리 눈의 망막에 있는 광수용체라는 빛자극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세포가 나이가 들면서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도 점점 떨어져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는 진행성 질환이다.현재까지 알려진 유전성 망막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유전자는 대략 300개 이상이 있으며, 이 중 80여 개의 유전자가 망막색소변성증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보통 인구 4000명당 1명의 적지 않은 빈도로 발생하며 이론적으로 약 70%의 확률로 유전될 수 있는 우성유전, 30%의 확률로 유전되는 열성유전 그리고 성염색체인 X염색체 관련 유전으로 남자는 질환이 발병하고, 여자는 증상은 없지만 유전자 이상을 갖고 있는 보인자가 되는 방식이 있다.

[MZ 톡톡] "반박 시 네 말이 맞음"

무조건적인 회피는 개인의 성장과 문제 해결에 ‘유해'하다.낯선 생각과 의견에 열린 마음은 상처를 입을 수는 있어도 성장엔 ‘유익'하다.다양한 관점은 타인에 대한 포용력을 넓힌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수학포기자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

일을 못 하는 부하가 있다.미국인들은 직무가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다른 걸 맡긴다.그래도 못 하면 리더와의 궁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팀을 바꿔준다.

[기고] 모빌리티 혁신은 인재 양성에서 시작된다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했다.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통, 도시, 정보, 인공지능, 제조기술 등 다학제적이며 통합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다행인 것은 모빌리티 혁신법 17조에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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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칼럼] 예술가, 비포장도로를 걷는 자

오히려 보이지 않던 길을 더 많이 보여주셔서 더욱더 혼란스럽게 됐습니다.‘음악 자체가 무한한 미지의 세계이자 미궁'이라는 걸요.예술로 가는 길은 하나의 정답과 같은 길이 아니라 무수하게 많은 비포장도로가 있고, 예술가 스스로 그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다산칼럼] 재정건전성이 자유의 근본이다

사업이 오죽 말이 안 됐으면 예타마저 면제해야 한다는 말인가.하지만 사업 시행 후의 결과는 그 누구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다.재정사업의 기획부터 완료 후까지 성과평가 및 사업평가가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실효성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월요전망대] 한은, 기준금리 5연속 동결하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4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통화정책회의를 연다.시장에선 한은이 지난 2·4·5·7월에 이어 8월에도 기준금리를 연 3.5%로 5연속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2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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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反시장으로 부동산 망쳐놓고 또 토지공개념 들먹이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패배 1년5개월 만에 내놓은 ‘재집권 전략보고서'가 꽤나 어처구니없다.보고서는 최저임금 급속 인상으로 어려워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지지 철회를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꼽으면서도 문제의 본질을 외면했다.납품단가 연동제 등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높아진 인건비를 보전해주자고 제안했지만 ‘경제의 정치화'를 가속화할 뿐이다.

[사설] 삼성 복귀와 한경협 출범…새 술 담을 새 부대 제대로 마련하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로 간판을 바꿔 새로 출범한다.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하는 만큼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변화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미국 헤리티지재단처럼 수준 높은 연구와 아이디어로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자유시장경제의 가치를 수호하고 국가 경제의 활로를 여는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사설] '캠프 데이비드 新질서' 불가역적으로 만들어가야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 3국 정상은 ‘새로운 장’ ‘역사의 한 페이지’ 등의 의미를 부여했다.한·미·일이 사상 첫 재무장관 회의를 열기로 함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이 3국 차원으로 넓어져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기대된다.3국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정상회의와 외교·국방·재무·산업장관 회의 등을 열기로 했다.

[시론] 재생에너지, 성장동력 되기 힘든 까닭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옹호자들은 저탄소 에너지전환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라고 주장한다.결론적으로 에너지전환은 부가가치의 총합으로 정의되는 국내총생산 증가, 즉 경제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그렇다고 에너지전환에 의한 성장 잠재력 향상도 낙관하기 어렵다.

[천자칼럼] 영원한 청년 최인호

한국 문단에서 최인호만큼 다채로운 타이틀을 보유한 작가도 없다.최인호청년문화상 첫 수상자는 조로증을 앓는 17세 소년의 이야기로 영화화도 된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의 작가 김애란이다.김 작가는 최인호를 생각하면 ‘현역'이란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