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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중국을 나락으로 몰고 있다"…다급해진 中 결국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978년 개혁·개방 이후 45년간 고속 성장을 지속해온 중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덩샤오핑 이후 고속성장 막내려… 투자·소비·수출 ‘삼두마차’ 멈췄다 중국 경제의 3대 동력으로 손꼽히는 ‘투자·소비·수출'이 모두 부진의 늪에 빠졌다.

SK하이닉스, 최고성능 AI용 D램 첫 개발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수준의 고성능 D램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SK하이닉스는 21일 “인공지능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5세대 HBM 개발에 성공했다"며 “검증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5세대 HBM을 개발해 고객사 검증을 하는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바이오 CMO 세계 2위라지만…소부장은 대부분 수입 의존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셀트리온 역시 상반기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9%인 841억원을 원부자재 매입 비용으로 썼다.업계에서는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비율을 6%로 추산한다.

신임 산업부 장관에 방문규 유력…尹, 22일 '원포인트' 개각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교체한다.국무조정실장 방기선… 행복청장 교체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개각에 나선다.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정상화하라'는 임무를 줬지만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경질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HMM 인수 4곳 뛰어들어…LX·하림·동원 등 입찰 참여

HMM 인수전에 하림과 동원, LX그룹이 본격 참전했다.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선사인 하파그로이드가 입찰에 참여했지만 유일하게 남은 국적 해운사인 HMM을 해외에 넘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HMM 인수전이 사실상 하림과 동원, LX그룹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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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파시즘의 함정' 꼬집은 伊 작가 미켈라 무르자

현대 사회에서 파시즘이 창궐하는 과정을 담은 <파시스트가 되는 법>을 쓴 이탈리아 작가 미켈라 무르자가 지난 10일 별세했다.얼핏 보면 파시즘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민주주의가 붕괴하는 과정을 반어적으로 풍자한 책이다.책의 부제는 ‘실용 지침서’. 효율성의 명목 아래 민주적 지도자를 독재자로 갈아치우고, 사회의 다원성을 무시하는 등 파시스트 국가로 나아가는 방법을 나열했다.

[단독] 축구장 14개 크기…홍익대, 韓 최대 '지하캠퍼스' 짓는다

홍익대가 축구장 14개 크기에 달하는 국내 최대 지하 캠퍼스를 짓는다.지하 캠퍼스 조성 공사 과정에서 아트앤디자인밸리를 지하 공간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규제·비싼 땅값에 ‘언더그라운드’ 홍익대가 대규모 지하 캠퍼스 조성에 나선 건 용적률과 높이 규제 등으로 캠퍼스 확장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재단 해산하나…文이 임명한 이사장 자진사퇴

문재인 정부에서 통일부 차관을 지낸 서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임했다.서 이사장의 사임은 통일부의 대규모 감축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통일부는 김영호 장관 체제가 들어서면서 부처 구조조정과 함께 개성공단재단을 해산하는 방안에 대해 법률 검토를 시작했다.

정부민원은 '110'…96개 공공기관 콜센터 통합

국민권익위원회가 96개 공공기관 민원 콜센터 시스템을 정부통합콜센터로 통합한다고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른 예산 낭비 등 비효율이 적지 않은 데다 민원인이 겪는 불편도 크다는 것이 권익위 판단이다.권익위는 ‘범정부 인공지능 기반 통합콜센터'를 구축해 민원인이 어떤 기관 콜센터로 전화하더라도 통합콜센터를 통해 우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3면

中 지방정부 '숨겨진 빚' 66조위안…부채상환用 특별채권 발행 허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1조5000억위안 규모의 특별 지방채권 발행을 허용키로 했다.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12개 지방정부의 부채 상환을 위해 총 1조5000억위안 규모의 특별 채권 발행을 허용할 계획이다.

덩샤오핑 이후 고속성장 막내려…투자·소비·수출 '삼두마차' 멈췄다

중국 경제의 3대 동력으로 손꼽히는 ‘투자·소비·수출'이 모두 부진의 늪에 빠졌다.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소비 부진과 부동산 위기가 겹친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 공포로 신음하고 있다.오랜 기간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해온 중국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는 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대 못 미친 금리 인하폭…상하이·항셍지수 1%대 하락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발표한 뒤 시장에선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실망하는 반응이 이어졌다.이날 시장 반응은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폭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 인하폭이 시장의 예상보다 작은 0.1%포인트에 그친 데다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주는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동결했기 때문이다.

소비·부동산 부양 패키지…'한방'은 없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왔다.중국 인민은행이 21일 기준금리를 두 달 만에 인하한 것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했음을 의미한다는 평가가 나온다.경기 침체와 부동산 위기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중국 경제가 긴 불황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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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쇼크 타격…아시아 주요국 중 한국이 가장 취약

한국 수출은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중국 부동산 위기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아시아 국가의 중국 수출 의존도가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에서 한국 수출이 중국 부동산 경기에 가장 취약할 가능성이 크다.아시아 주요국 중 중국의 설비투자에 대한 수출 민감도가 가장 큰 나라도 한국이었다.

對中 수출 27% 급감…부동산 위기 후 감소폭 더 커져

이달 들어 20일까지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가량 급감했다.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중국 부동산발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면 반도체 등 상품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로 돌아와도 예전만큼 지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중 무역 적자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당초 예상한 것만큼 수출경기가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 자금 8조, 하루 3000억~4000억씩 쪼개 환전

한국에 묶여 있던 8조원 규모의 이란 자금이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로 약 한 달간 분할 환전될 것으로 알려졌다.분할 환전하더라도 이란 자금의 달러화 수요가 원·달러 환율을 밀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서울외환시장에 원화 공급이 늘어나 환율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한은 '금융위기 경보기' 12년 만에 손본다

한국은행이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 평가하는 위기경보시스템인 금융불안지수를 12년 만에 개편한다.한은은 이 같은 지적과 관련해 2021년 개발한 금융취약성지수를 통해 가계부채 등 민간신용 변화에 따른 취약성을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FSI와 FVI가 엇갈리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위기 상황을 판단하는 데 오히려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5면

100억 유치 스타트업 '복수의결권 주식' 허용

정부가 창업 후 1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만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중기부는 이런 기업에도 복수의결권 발행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한 기업은 주주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국무조정실장 방기선…행복청장 교체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2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개각에 나선다.기획재정부 출신인 방 실장이 산업부 장관으로 갈 경우 조직 사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의 산업 및 에너지 정책을 실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방 실장 외에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7~20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경제 관련 사안을 현실화할 인사로도 적합하다는 게 내부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사업 예타 면제"

정부가 2027년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두 사업 모두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예타 면제 대상이 됐다.일각에선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숙원 사업에 대해 ‘예타 문턱'을 과도하게 낮춰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포토] ‘해외 취업 박람회’ 382개 기업 참여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 취업 박람회 ‘2023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참가 기업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글로벌 일자리대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통합한 초대형 박람회로 382개 기업이 참가해 22일까지 열린다.

작년 상속 재산 5년새 2배 늘었다

지난해 상속 재산이 상위 1%에 속하는 자산가들은 평균 2333억원을 자식들에게 물려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전체 상속 재산은 96조506억원으로 5년 전인 2017년보다 60조3094억원 늘었다.비과세 대상인 소액 상속을 제외한 과세 대상 상속재산가액은 62조7269억원, 결정세액은 19조2603억원이었다.

대어 없다…HMM 인수 '3중1약'

21일 오후 4시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있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12층.HMM 매각 예비입찰 서류 접수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둔 이곳에는 긴장감이 흘렀다.HMM 인수전이 사실상 하림과 동원, LX그룹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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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야당선 환영 … 민주당만 "한미일 협력이 우리가 갈 길이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연일 부정적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21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가 오히려 한반도 대립을 고착시킬 수 있다"며 “한·미·일 3국 협력관계의 새 틀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냐"는 의문까지 제기했다.이 같은 한국 제1야당의 태도가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국, 일본 야당과 대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北, 전쟁목적 달성 위해 핵사용도 불사"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들어간 첫날인 21일 " 가짜뉴스와 위장 공세, 선전 선동을 철저히 분쇄하고 국론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과 이득도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공급망 정보와 회복력 수준 향상, 미래 핵심 신흥기술 공동개발 및 기술 표준화, 금융·외환시장에서의 공조 등 성과를 열거했다.윤 대통령은 “3국이 협력함으로써 안보 위험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과 국민은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시장을 갖게 됐다"며 “시장 내 공급망과 금융분야에서 문제가 생길 때도 3국이 협력하면 신속하게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한미훈련 때맞춰 '전력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하지만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이른바 ‘전략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것은 핵을 탑재하는 전략순항미사일이 아니라 함대함미사일"이라며 “함대함미사일은 사거리가 짧고 그리 위협적인 수단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日, 오염수 언제 방류할지 22일 결정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21일 밝혔다.NHK 등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날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면담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22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염수를 방출할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회의에는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을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日, 오염수 24일부터 방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를 방류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NHK방송이 21일 보도했다.면담에 동석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기자회견에서 “22일 열리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오염처리수 방류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美 우주군이 北 미사일 요격…'스타워즈 작전'에 300억달러 투입

미국이 육·해·공군에 이어 ‘제4군'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우주군과 관련한 내년 연구개발 예산으로 197억8411만달러를 책정했다.‘최소 40조원'인 내년 미 우주군 예산은 한국 정부의 1년치 R&D 예산 30조원을 넘어 국방 예산 57조원에 근접하는 규모다.미 우주군 예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차세대 공중지속적외선체계 구축이다.

친명 '체포안 부결론'에 계파갈등 재점화

더불어민주당의 친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본회의에서 부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에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한 번 내뱉은 말에 대해 당연히 약속을 지키는 게 정치"라며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움직임을 비판했다.이 대표의 약속과 배치되는 행동이 되레 이 대표와 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A8면

"장비 공짜로 줄게"…외국계 공세에 속수무책 당하는 K바이오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써모피셔·싸이티바, 독일 머크·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업체로부터 바이오의약품용 세포 배양에 필요한 배지, 정제에 필요한 레진과 필터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다.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하면 원부자재 매입 비용은 5231억원에 달했다.

"중국에도 뒤처졌다"…'위기' 직면한 한국의 '소부장 기술'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 849억원을 투입하고 ‘연대협력협의체'를 출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한 바이오기업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수요기업이 밀집한 인천 송도에 공장을 지으려고 4~5년간 지방자치단체를 설득해도 ‘외국투자기업만 가능하다'며 거절당했다"며 “반면 외국 소부장기업은 공장 설립 신청 수개월만에 지자체의 허가가 났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육성 의지와 함께 바이오 대기업과 중소 소부장 기업 간 기술 상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日, 바이오 자급률 80%…후지필름도 소부장 인수로 바이오기업 변신

일본은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의 ‘모범사례'로 꼽힌다.일본 바이오 소부장 대표 기업은 다카라바이오와 아사히카세이가 꼽힌다.제약·바이오가 아닌, 다른 업종이 주력이면서도 오랫동안 적자를 감수하며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 소부장을 키워온 결실을 맺고 있는 기업들이다.

A10면

글로벌 반도체 재고 '산더미'…10대 기업, 올해 투자 줄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 등 세계 10대 반도체기업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122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6% 감소할 전망이라고 21일 보도했다.10대 반도체기업의 설비투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인도, 말로 하는 '디지털 결제' 도입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도가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및 오프라인 디지털 결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인도의 디지털 거래 시장은 급성장해 현재 약 3억5000만 명이 UPI를 사용하고 있다.

과테말라 대선 예상 깨고 '친중 후보' 당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친중국 성향’ 좌파 후보와 ‘첫 여성 대통령'을 앞세운 우파 후보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과테말라 대통령 선거 결선에서 좌파 베르나르도 아레발로가 역전하는 이변을 일으켰다.과테말라 최고선거법원에 따르면 풀뿌리운동 소속 아레발로 후보는 20일 대선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58.83%를 기록했다.

"초저금리 시대 다신 안온다"…美 뉴노멀 된 고금리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같은 초저금리가 되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거시경제가 균형을 이루는 ‘중립금리'가 고물가와 미국 정부의 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2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부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미국 중앙은행 목표치인 2%로 회복되더라도 금리가 2020년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이는 중립금리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中, 브릭스 참여국 늘려 'G7 대항마' 노린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흥 경제 5개국 협의체인 브릭스가 22~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제15차 정상회의를 연다.회원국 확대를 통한 ‘몸집 불리기'는 브릭스를 주요 7개국과 맞먹는 협의체로 키우려는 중국의 야심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서방국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美스텔란티스, 멕시코로 공장 이전 검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너럴모터스, 포드와 함께 미국의 3대 자동차기업으로 꼽히는 스텔란티스가 픽업트럭 생산 공장을 디트로이트에서 멕시코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보이어 부회장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램1500 픽업트럭 생산지를 멕시코로 옮기고, 디트로이트 인근 공장에서는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A12면

[모십니다] '자유주의 시장경제 포럼' 대토론회

창립 15주년을 맞은 공익법인 오래포럼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사의 후원으로 자유주의와 시장경제 이념 확산을 위한 ‘2023 자유주의 시장경제 포럼'을 개최합니다.서정욱 변호사, 김용삼 대기자, 이상빈 교수, 정연봉 전 육군참모차장, 임무송 전 고용노동부 정책실장, 이은혜 교수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나섭니다.참가를 원하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됩니다.

삼성증권, 전경련 복귀 안 한다

삼성증권이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삼성증권이 복귀하지 않기로 한 것은 예상 밖의 결정이다.가장 큰 분수령이던 준법감시위 논의가 사실상 재가입 승인으로 결론 나면서, 삼성과 4대 그룹이 차례로 전경련에 합류하리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SK '딥 체인지' 가속화하려면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 절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21일 “‘딥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려면 실천 주체인 구성원의 신뢰와 동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매년 국내외 석학 강연과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SK그룹이 중요하게 여기는 행복경영, ESG, 기술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행사다.올해 포럼에선 ‘구성원이 주도하는 딥 체인지 실천과 가속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현대트랜시스 車시트, 美 JD파워 만족도 '톱3'

현대트랜시스가 만든 자동차 시트가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톱3'에 올랐다.현대트랜시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3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승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분야 2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차급별로는 준중형차 부문 2위, 중대형 SUV 부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기아, 79년 역사 재조명…첫 후륜 세단 '브리사' 복원

기아는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360'에서 내년 5월까지 ‘T-600'과 ‘브리사’ 복원 차량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1974년 출시된 브리사는 기아의 최초 후륜구동 승용차다.출시 당시엔 마쓰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영풍·롯데글로벌로지스, 배터리 재활용 공급망 협력

비철금속 전문기업 영풍이 종합물류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급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양사는 서로 기술과 역량을 합쳐 배터리 재활용 사업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두 회사는 배터리 재활용 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세계 최초 개발" HBM 선수 친 하이닉스…삼성, 허 찔렸다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수준의 고성능 D램인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5세대 HBM을 개발해 고객사 검증을 하는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고 연결해 데이터 처리 용량과 속도를 일반 D램 대비 열 배 이상으로 높인 반도체다.

中 태양광모듈 '관세 폭탄' 맞더니…반사이익 본 한국 기업

동남아시아를 우회해 미국으로 태양광 셀과 모듈을 수출해 온 중국 기업들이 미국 상무부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됐다.미 상무부는 BYD홍콩, 뉴이스트솔라, 캐내디언솔라, 트리나솔라, 비나솔라 등 5개 중국 기업이 동남아를 우회해 이른바 ‘편법 수출'을 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결론지었다.이들 기업이 대중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핵심 공정이 아닌 일부만 가공하는 공장을 동남아에 세우고, 여기서 만든 태양광 셀과 모듈을 미국으로 수출했다는 것이다.

A13면

"구축 늦어져" VS "요건 불명확"…민간도 SW 개발 '네 탓 공방'

차세대 보험 시스템 구축에 차질을 빚고 있는 흥국생명이 업무를 맡아 수행했던 한화시스템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흥국생명은 2021년 11월 한화시스템과 396억원에 차세대 보험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금융보험 SW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한화시스템이 경쟁사 LG CNS를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에이슬립·알고케어 '수면+영양' 다 잡는다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와 손잡고 수면과 영양 관련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알고케어와 에이슬립은 각각 영양 상태 분석 데이터와 수면 데이터 분석 데이터를 공유해 신기술 개발 및 서비스 보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에이슬립은 인공지능 기반 수면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 "세탁 끝나면 알아서 건조까지"

LG전자가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과 건조를 모두 해결하는 가전을 새롭게 선보인다.대용량 드럼세탁기와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합쳐 제품 한 대로 세탁과 건조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 직렬로 배치하는 워시타워보다 공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돌가루 뿌려서 지구온난화 늦춘다

농경지 1만㎡당 현무암 가루 10t을 뿌리면 75년 동안 640억t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 세계 모든 농경지로 확대하면 같은 기간에 2170억t의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연구팀은 “지구 온도가 섭씨 1.5도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2100년까지 최대 1조t의 탄소를 제거하고 배출량을 급격히 줄여야 한다"며 “ERW 기술을 전 세계 경작지로 확대하면 기후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3분의 2가 도입할 것"…통신사들 뛰어든 '새 먹거리'

양사는 SK텔레콤의 ‘누구'에 적용된 음성인식·합성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 및 생성 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을 개발하고 AICC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페르소나AI는 구독형 AICC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SK텔레콤은 AICC 솔루션 판매를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아웃소싱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A14면

혼자서 엘리베이터 타고 이동…호텔·백화점 누비는 자율로봇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로보티즈 본사.사옥 로비에 들어서자 턱시도 차림의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마중 나왔다.매출 대부분은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에서 나오지만 올해부터 자율주행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중기유통센터, GS리테일과 中企 판로 지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GS리테일과 함께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나선다.중소기업유통센터는 ‘GS더프레시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중기유통센터는 이번 협업을 위해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남아·中 원단 공세…'벼랑 끝' 화장지업계

지난 18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만난 김동구 대왕페이퍼 대표는 국내 화장지 원단 제조업계가 고사 위기에 몰렸다고 하소연했다.저가의 동남아시아산, 중국산이 ‘반제품’ 형태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국내 화장지 가공업체가 국산 원단을 받는 횟수가 현격히 줄었기 때문이다.국내 화장지업계는 크게 원단 제조사와 가공 업체로 나뉜다.

중기도 뛰어든 신발 관리기 시장

가전업체들이 잇달아 신발 관리기를 출시하며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신발 관리기 시장의 포문을 연 것은 대기업이다.삼성전자는 지난 4월 최대 네 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신발 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출시했다.

자영업자 가계부, 한눈에 쏙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주문이 늘고 관련 업체도 다양해지면서 매출 발생 구조가 복잡해졌다.자영업자들은 정산에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다.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다양한 배달 앱의 각기 다른 매출분포 분석, 입금 일정, 고객리뷰 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다양한 거래처의 매출과 매장순위를 한 번에 알려준다.

A16면

현대백화점, 네슬레 맞손…정지선 '매출 40조 비전' 영근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 1위 종합 식품회사인 네슬레의 헬스케어 자회사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현대백화점그룹과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현대백화점그룹의 건기식 및 헬스케어 솔루션 등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아워홈 식자재 주문용 플랫폼 '밥트너' 오픈…자영업자 공략

아워홈은 식자재 주문 플랫폼 ‘밥트너'를 21일 론칭하고 식자재 유통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각 식당에 최적화한 식자재 상품을 제공해 외식업 운영을 돕는다는 게 아워홈의 목표다.아워홈은 밥트너를 통해 고객에게 조건에 맞는 식자재 상품을 추천하고 식자재 원가 비교, 주문 관리, 조리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벨기에 명품백 델보, 신세계 강남점에 '팝업'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사랑의 이름으로'라는 델보 팝업스토어를 오는 27일까지 연다.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델보가 르네 마그리트 탄생 125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마그리트 캡슐 컬렉션'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사랑·유머·사과·사람 네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나온 이 컬렉션은 마그리트의 예술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CJ '뚜레쥬르' 美 100호점, PE 투자유치…공략 속도

아르게스프라이빗에쿼티가 CJ푸드빌 투자유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푸드빌이 외부에서 투자금을 유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CJ푸드빌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뚜레쥬르의 북미 사업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도산공원에 긴 줄…'뒷골목 샤넬' 슈프림 상륙

빨간색 박스 안에 흰색으로 브랜드명이 적힌 로고로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이 한국에 상륙했다.‘슈프림 로고만 있으면 뭐든지 팔린다'는 말이 패션업계에서 회자할 정도다.패션업계에선 특히 신제품을 매주 목요일 소량씩 발매하는 마케팅 전략이 주목 대상이다.

A17면

'세계 100대 은행'에 6곳 올라…KB금융 60위, 신한금융 63위

영국 금융 전문지 ‘더 뱅커'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해 공개한 ‘글로벌 1000대 은행’ 순위에서 KB금융과 신한금융 산업은행 하나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 6개 국내 은행이 100위 안에 포함됐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신종자본증권 등 은행의 실질 자본 건전성 지표인 기본자기자본 기준으로 KB금융이 작년보다 두 계단 오른 6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KB금융은 2017년부터 국내 은행 중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일 용돈 준다고?" 앱테크족도 깜짝…'파격 전략' 꺼낸 인뱅

인터넷은행들이 모바일 앱 사용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는 ‘앱테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단순 가입자뿐만 아니라 실제로 앱을 사용하는 MAU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도 인터넷은행들이 매일 미션을 수행해야 혜택을 주는 앱테크 기능을 속속 도입하는 이유로 꼽힌다.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단순 가입자가 아닌 실제 이용자 수를 의미하는 MAU를 늘리려면 앱에 접속한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앱테크 기능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하나은행-코리아크레딧뷰로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 '맞손'

하나은행이 코리아크레딧뷰로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통신 금융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비대면 금융사기 차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매달 75만원 내면 5년 뒤 5000만원 받는다

한화생명이 21일 보험업계 상생금융 1호 상품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했다.5년간 매달 75만원을 납부하면 최대 5000만원가량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가량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모십니다] 한경 핀테크 콘퍼런스 2023

한국경제신문사가 오는 9월 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경 핀테크 콘퍼런스 2023'을 엽니다.‘금융 대전환 시대, 글로벌 금융허브로의 도약'을 주제로 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자본시장연구원, 뱅크샐러드, 미래에셋증권, 뮤직카우, 한패스 등의 전문가가 금융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대해 발표합니다.현장 참관을 원하시는 분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됩니다.

'생계비 대출' 20대 4명 중 1명, '月 8000원' 이자도 못 낸다

한도가 100만원인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 4명 중 1명은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에선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 청년 중 상당수가 한 달에 1만원도 안 되는 이자를 내지 못하며 ‘빚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보고 있다.소액생계비 평균 대출 금액인 61만원에 대출 금리를 적용하면 첫 달 이자는 8000원 정도다.

A19면

인수 석 달 만에…한화오션, 2조원대 유상증자

한화오션이 2조원대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한화오션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신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한화그룹은 한화오션의 국내외 투자 계획 등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초전도체 한풀 꺾이자…맥신株 몰리는 개미들

2차전지에서 초전도체로 이어진 테마주 열풍이 맥신으로 옮겨붙었다.맥신 테마주 이틀 연속 상한가 21일 맥신 관련주로 분류된 휴비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9.94% 오른 8420원에 거래를 마쳤다.태경산업, 경동인베스트 등 유가증권시장 종목과 나인테크, 코닉오토메이션, 아모센스 등 코스닥 종목도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미국 장기채 ETF…시름 깊어지는 투자자

미국 국채 금리가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미 장기채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당분간 미 장기채 금리가 더 오르거나 횡보하며 ETF 투자자들이 추가 손실을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25일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지만, 성장과 고용 수치가 예상보다 괜찮은 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이 나오길 기대하긴 어렵다"며 “미국 채권은 당분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반등…"구조조정 기대"

한동안 부진하던 GS리테일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HSBC는 최근 GS리테일에 대해 “GS프레시몰 사업을 중단하면 GS리테일의 올해 영업이익은 현재 전망 대비 14%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GS프레시몰은 온라인 시장에서 존재감이 작고 회사의 강점인 편의점 및 슈퍼마켓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A20면

사모 CB 의존하던 바이오사, 공모 증자 '러시'

바이오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고 있다.올해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이오 기업 가운데 9곳이 유·무상증자를 같이 선택했다.증권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유상증자에 나서는 바이오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겹호재' SK네트웍스, 신고가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100% 자회사 편입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시장은 SK렌터카 자회사 편입을 호재로 보고 있다.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SK렌터카의 배당금 증가 등이 현실화한다면 SK네트웍스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조작 과징금 두배' 자본시장법 개정 진통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부당이익의 최대 두 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 시행령이 입법예고 후 돌연 취소됐다.양측은 금융감독당국이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존 안은 금융위가 검찰로부터 불공정거래 혐의자에 대한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뒤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호실적에…車부품 질주 채비

올 들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덩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부품업체의 수익성은 2010년대 초반 현대차·기아의 고도성장 시기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전기차 등 미래차 부품사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실적은 더욱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인도 동반 진출 수혜주 증권가는 전기차용 부품을 개발하는 중소형 부품업체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리니지 표절' 소송 승소…엔씨, 모처럼 주가 반등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엔씨소프트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엔씨소프트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지난 18일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해석이다.

A23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싸늘'

상반기 서울 등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이후 금리 인상과 공급과잉 논란 등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으로 분류되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투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21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등기정보광장 집합거래 실거래가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2021년 상반기 3470건을 기록한 이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대전 '둔산 자이 아이파크' 이달 공급

대전의 중심 서구 둔산신도시에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공급된다.대전지역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둔산지구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하다.대전 지하철 1호선 탄방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개포동 신축 단지 제친 은마아파트

아파트 입주권 거래 제한을 앞둔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조합설립인가 이후에 은마아파트를 매수하면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자가 된다는 뜻이다.용산구에서는 2009년 조합설립추진위가 설립돼 재건축 안전진단을 추진 중인 청화아파트 거래량이 16건을 기록하며 한가람에 이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만에 2억 뛰었다…파주 아파트 집주인들 '기대감 폭발'

고양과 파주 등 경기 북부 도시 아파트값이 1년1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다.그동안 용인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이 아파트값 반등세를 이끌어왔는데, 북부로도 회복심리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고양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보합을 기록했다.

공덕18구역·갈현2구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시가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과 공공재개발 사업지 37개 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서울시가 신통기획·공공재개발 사업지에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 면적은 여의도 두 배 면적인 약 9㎢까지 늘어나게 됐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재개발 사업지와 신통기획 사업지 37개 구역이 이달 말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A24면

부산 '해양 치유 프로그램' 운영

부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두 달간 지역 7개 해수욕장, 수영강 나루 공원, 영도구 아미르 공원에서 ‘2023 하반기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바다와 강을 배경으로 한 이색 해양 관광 콘텐츠다.

'기회발전특구' 도전장 낸 경남

경상남도는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시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투자 유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도는 기회발전특구의 본격적인 시행이 우수기업을 지역에 유치할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도와 경제자유구역청, 시·군, 투자청 등 관련 기관이 협업해 대응하기로 했다.김병규 도 경제부지사는 “투자 의향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 분야의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다"며 “전문관 제도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군에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4개 혁신기술상 휩쓴 대구 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는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의료기술 전시회인 메디테크에서 재단이 출품한 4개 기술이 모두 수상할 예정이라고 21일 발표했다.케이메디허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 한국연구재단 등이 주최한다.수상작 가운데 수술기구 성능평가 및 데이터 획득 시스템은 수술용 의료기기의 수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절삭력 등을 평가·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외국인 근로자 몰리자…감소세 멈춘 울산 인구

조선업 도시 울산 동구에 외국인 근로자가 몰리면서 동구는 물론 울산시 전체 인구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울산의 인구 감소세가 멈춘 것은 HD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에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증가한 것과 무관치 않다.지난해 상반기 동구의 인구는 1861명 감소했는데, 올해 상반기는 1212명 증가해 울산 지역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산 쇠퇴지역 영도구, 문화도시로 거듭난다

부산 영도구가 문화도시 박람회를 통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나선다.영도구는 다음달 7일부터 4일간 ‘2023 문화도시 박람회&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영도구가 주관한다.

이현조 대구경북중기청장 취임

이 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을 지냈다.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청정수소 평가센터 유치 나선 충남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이들 기관은 시험평가센터 유치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도는 시험평가센터를 유치해 청정수소 시험연구를 위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수소 기업의 청정수소 생산·활용·인증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전복값 반토막에…동남아·유럽으로 눈 돌리는 전남

전라남도가 가격 하락으로 위기에 처한 전복 양식 어가를 돕기 위해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전복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완도군의 산지 전복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큰 전복이 2만321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5% 떨어졌다.중간 전복은 1만973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가격이 22.8% 떨어졌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6.3% 하락했다.

경기평생학습포털 '지식'회원 300만명

경기도평생학습포털서비스 ‘지식'이 지난 14일 기준 회원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지식'은 작년 6월부터 자격취득, 외국어, 정보기술 등 9개 분야 1700여 개의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도는 지식의 회원 3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9월 17일까지 지식누리에서 문화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세종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단 모집

세종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기간을 앞두고 22~28일까지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단을 모집한다.세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를 소지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단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건설공사장, 불법소각 등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의 감시 및 계도에 나선다.

원주에 2500석 '오페라 하우스' 들어서나

27년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된 강원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2500석 규모의 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21일 강원도와 원주시에 따르면 원강수 원주시장은 최근 김진태 강원지사에게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호 문화예술육성사업으로 옛 종축장 부지에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제안했다.원 시장은 “강원 남부권 도민은 오페라 등 대형 공연 관람을 위해 매번 수도권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문화시설이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의 원주 정착을 더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中企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추진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배후단지에 중소기업 전용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전자상거래 특성상 소형 배달품이 많고 대량으로 운송해야 하는 상황을 반영해 신속·정확성에 초점을 맞췄다.공사 관계자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의 창고 구축과 사용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A25면

중부지방 곳곳 22일·23일 강한 소나기

수도권과 호남에 절기상 처서를 하루 앞둔 22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저기압에 의한 비는 중부지방 외 지역에선 24일까지, 중부지방에서는 25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비가 그치면 다시 곳곳에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

서울 유아 영어학원 수업료 月 119만원…대학 등록금의 2배

서울 유아 영어학원의 학원비가 월평균 119만원으로 연 환산 시 대학교 등록금의 두 배 수준으로 조사됐다.서울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전년 대비 18개 늘어난 329개로 집계됐다.강남·서초 권역에 영어학원이 87개로 가장 많았으며, 강동·송파 59개, 강서·양천 34개, 은평·서대문·마포 30개 순이었다.

입시학원에 킬러문항 팔아 5년간 5억 챙긴 현직 교사

현직 교원 297명이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만들어 팔거나 학원 교재를 제작하는 등 영리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겸직 허가를 받지 않은 경우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다.겸직 허가를 받았더라도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만들어 판 행위가 교원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교육부가 판단하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과세 정당"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도 근로소득세 부과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또 나왔다.하지만 대법원이 2019년 복지포인트가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이 아니라는 판결을 연이어 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한화손해사정은 “임금이 아닌 복지포인트에 근로소득세를 매길 수 없다"며 임직원들을 대신해 세금 환급을 요구하는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어떻게 모은 돈인데"…460억 날린 조합원 수백명 '피눈물'

경찰이 경기 남양주의 지역주택조합 분양대행사 대표 등을 허위·과장 광고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서울시는 최근 분쟁이 급증하면서 다음달 15일까지 시내 지역주택조합 111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일부 지역주택조합이 ‘신축 아파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장만할 수 있다’ ‘빨리 가입해야 로열층,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 ‘추가 분담금이 없다'는 식의 허위 과장 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하며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골드라인, 앞사람 겨드랑이 코 박고 탄다"…김포에 뜬 '버스' 정체

서울시가 경기도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시작한 21일 아침 출근길, 버스 안에서 만난 김포시민 김예진 씨는 “지하철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버스 간격이 이 정도면 앞으로도 이용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한다는 강모씨는 “그동안 김포공항에 가려면 골드라인을 타야 했는데 별로 좋은 기억은 아니다"며 “지하철이 추가로 들어오면 좋겠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니 동행 버스와 같은 노선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풍무홈플러스에서 골드라인을 이용해 김포공항역까지 갈 경우 풍무역, 사우역 이동 시간을 감안해 20~25분이 걸린다.

A26면

'퀴어' 아들을 끌어안은 어머니, 이토록 파격적인 동양화라니

벌거벗은 채 축 늘어져 있는 남자, 그를 포근하게 안고 있는 어머니.16명 작가의 작품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건 박 작가의 그림이다.불화를 전공한 박 작가는 전통 고려 불화의 방식을 따라 비단 위에 그림을 그린다.

"엄마,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름이었어요"

어느 여름날, 아이는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다.여름을 배경으로 아이의 싱그러운 성장을 그린 델핀 페레의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이 국내 출간됐다.지난해 프랑스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 ‘마녀상'을 받은 작품이다.

클래식·K팝으로 수놓는 청와대의 가을밤

청와대의 가을밤이 클래식과 K팝 공연으로 불을 밝힌다.첫날인 9일에는 클래식과 국악, K팝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봉과 클라리넷을 호령…쉴 틈 없던 '팔방미인' 오텐자머

올여름 ‘클래식 레볼루션'의 피날레 공연은 팔방미인이던 레너드 번스타인에 대한 강력한 오마주였다.베를린필 클라리넷수석인 오텐자머는 지휘봉과 클라리넷을 번갈아 잡으며 분주하게 악단을 리드했고 번스타인의 ‘심포닉 댄스'에서는 휘슬을 불거나 관객석을 향해 ‘맘보'를 외치도록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첫 곡으로 연주된 브람스 ‘비극적 서곡'의 캐주얼한 공연에 최소한의 무게중심을 부여하는 동시에 번스타인 ‘심포닉 댄스'의 비극적 결말과 연결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류재준 "죽음 앞에서 쓴 곡,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기를…"

류재준은 한국보다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 더 유명한 현대음악 작곡가다.류재준은 악착같은 항암치료 끝에 죽음을 마주하는 심정으로 지은 노래를 살아 숨 쉬며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류재준은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했던 때 머릿속으로 수없이 구상해 온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며 “내 음악으로 고통을 겪는 누군가가 마음에 치유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27면

임성재·김주형·김시우, 780억 걸린 'PO 최종전' 간다

미국프로골프투어 선수들은 ‘한 해 농사'를 가늠할 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지를 따진다.김시우는 이븐파 280타 공동 31위로 2차전을 마쳤고,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안병훈은 2차전에서 합계 5오버파 285타 32위로 추락했고, 페덱스컵 랭킹이 44위로 하락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길이 막혔다.

[오늘의 arte 추천] 아르떼TV 핫클립 : 피아니스트 김수연 '콩쿠르 비하인드'

소프라노 임선혜가 진행하는 아티스트 토크 콘서트 ‘옴브라 마이 푸'에서 피아니스트 김수연이 생생한 콩쿠르 뒷이야기를 전한다.스페인 출신 세계적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협연.오는 2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07㎞ 아리랑 커브' 뽐낸 몬스터…"폼 미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느린 커브로 상대편 타선을 농락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류현진은 시속 110~120㎞대도 아니라 100㎞대의 느린 커브로 상대 타자들을 농락했다.신시내티의 ‘괴물 신인’ 엘리 데 라 크루스와 5회말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2사 1, 2루 위기의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66.8마일의 ‘아리랑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았다.

'19살 루키' 파노, LPGA 깜짝우승

절대 강자가 없어 대회마다 우승자 예측이 어려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이번에는 ‘10대 우승자'가 나왔다.주인공은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미국의 알렉사 파노.파노는 20일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GC에서 열린 LPGA투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공동 주관 대회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뒤 3차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28면

두나무, 생물다양성 보전 업무협약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1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및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MOU에 따라 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종자 보전 시설인 시드볼트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 이미지를 대체불가능토큰으로 만들어 업비트 NFT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17세 스페인 공주 "3년간 육해공 훈련…약간 긴장"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맏딸인 레오노르 공주가 왕실 전통에 따라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3년간의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펠리페 6세에게서 왕위를 이어받을 왕세녀 레오노르 공주는 군사훈련의 첫 과정인 육군 훈련을 받기 위해 이달 17일 사라고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했다.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 여동생 소피아 등과 함께 사관학교에 도착한 레오노르 공주는 기자들에게 “아주 열정적으로 올해를 맞았지만 약간은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삼양그룹,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25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가 다음달 16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그림축제는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화성, 장학재단인 수당재단,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임종룡 회장, 수산물 소비 챌린지 동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1일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는 어촌과 어업인을 돕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이다.

김진우 하이 대표 "환자도 모르던 병증, 디지털 데이터로 찾아내 치료하죠"

김진우 하이 대표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치료제가 발전하면 의료 시스템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특정 단백질이나 DNA를 바이오마커로 활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것처럼 디지털 데이터를 질병 진단과 치료에 쓸 수 있다.하이는 HCI 분야를 30년간 연구해온 김 대표가 세운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이다.

LS일렉트릭, 배롱나무 1400그루 심어

LS일렉트릭은 지난 18일 충남 천안 성성호수공원에서 배롱나무 1400그루를 심는 ‘LS일렉트릭 꽃길 조성’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발표했다.김동현 LS일렉트릭 대표 등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LS일렉트릭 하이라이트 봉사단’ 50여 명이 참여했다.

첫 판 잡은 신진서, 응씨배 첫 우승 보인다

신진서 9단이 처음으로 응씨배 우승컵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신진서는 21일 중국 상하이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1국에서 중국의 셰커 9단에게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신진서는 남은 2,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응씨배 정상에 오르게 된다.

'기부왕' 유휘성 前 조흥건설 대표 고려대서 名博

총 84억원을 기부한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가 고려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려대는 2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유 전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유 전 대표는 1958년 고려대 상학과에 입학한 뒤 생계가 어려운데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을 마쳤다.

22세 최연소 제주 해녀 탄생…우도 임혜인 씨

제주시 우도에서 제주 최연소 해녀가 탄생했다.제주시 우도면은 최근 임혜인 씨에게 해녀증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임씨는 지난달 27일 우도면 조일리 어촌계 소속 해녀로 등록해 도내 해녀 중 최연소로 기록됐다.

"제 글이 누군가의 새장을 열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강혜정은 최근 내놓은 책에서 지난 25년간의 배우 인생을 이렇게 돌아본다.첫 산문집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을 펴낸 그는 21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우로 살면서 새장 속에 갇혀 있는 듯한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었다"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고 출간 이유를 설명했다.책은 배우 아닌 사람 강혜정으로서 느낀 바를 담은 짧은 글 60편을 엮었다.

[한경에세이] 해조류 양식과 블루카본

이는 새로운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이자 탄소 감축을 통한 대응이 절실해졌음을 뜻한다.많은 사람이 아마존과 같은 산림이 탄소를 흡수하며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하지만 산림 못지않게 막대한 탄소를 흡수해 지구 온난화를 막아주는 것이 바다인 것은 잘 모른다.

A29면

고속성장하던 중국은 왜 '중진국 함정'에 빠졌을까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도 안 될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 경제 위기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한국에도 큰 위험 요인이다.경제 성장이 느려지는 이유 중진국 함정이란 저소득 국가가 경제 개발 초기에는 빠르게 성장하다가 일정 수준에 이른 다음부터는 성장 속도가 느려져 소득이 장기간 정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디플레이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기미를 보이던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것으로, 두 번의 경기 침체를 겪는다는 점에서 자형 침체로도 불린다.

때로는 파트너, 때로는 라이벌

76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스토리 주제는 기업의 협력과 경쟁이다.비즈니스 세계에선 치열하게 경쟁하던 기업들이 협력 관계를 맺기도 하고, 협력했던 기업들이 라이벌이 되기도 한다.애플 삼성전자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협력과 경쟁 사이를 오갔는지를 살펴봤다.

대형마트 쇠락의 이유

813호 생글생글은 잘나가던 한국 대형마트가 칠레에도 밀리게 된 이유를 커버스토리에서 다뤘다.대형마트 쇠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월 2회 의무 휴업, 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를 살펴봤다.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A30면

[경제포커스] 선진경제, 선진시장

선진경제란 고도의 산업 및 경제 발전을 이룬 국가로서 국민의 삶의 질이 양호한 경제를 의미한다.그러나 선진시장에 꼭 들어가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 있다.선진경제는 경제가 성장한 결과 저절로 된 측면이 있다면 선진시장은 정부가 의지를 갖고 제도 개선을 해야 하는 부분이 크다.

[데스크 칼럼] 샌프란시스코는 왜 망했나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불려온 샌프란시스코에 최근 다른 별명이 붙었다.샌프란시스코 정치인들은 소매업체가 문 닫는 건 온라인 쇼핑 확산 탓이고, 마약은 미국 전체의 문제이며, 노숙자와 절도는 원래 많았고, 폭력과 살인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둘러댄다.경쟁은 경제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취재수첩] 임금체계 개편 않고 정년연장하라는 勞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난데없이 정년 연장을 들고나오면서 노사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하지만 현대차 노조 등 국내 노동계는 정년 연장의 핵심 관건인 ‘임금체계 개편'은 외면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한국 같은 호봉제 국가에선 임금체계 개편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A31면

[천자칼럼] 오피스 빌런

히어로 영화의 악당 ‘빌런'은 애칭으로도 많이 쓰인다.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오피스 빌런은 직장 괴롭힘 가해자가 아니라 직장 괴롭힘 허위 신고자라고 한다.2019년 7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지난해까지 신고된 2만300여 건 중 고용노동부가 문제 있다고 본 사례는 14%에 불과하다.

[사설] 교사들의 조희연 사퇴 요구…전교조식 교육행정 성토다

지난 주말 국회 앞 교사 집회에서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교사들의 이 같은 요구는 그간 진보좌파 성향 교육감들이 펼쳐온 전교조식 교육행정에 대한 비판과 성토라고 봐야 할 것이다.좌성향 진보 교육감들은 전교조를 앞세워 학생인권조례를 도입하는 등 학생 인권을 유난히 강조하고 교사의 수업권·교권 침해에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사실상 외면해왔기 때문이다.

[사설] 한미일 경제효과 역설한 윤 대통령…국회도 최대한 힘 보태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공급망과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 협력,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공조 등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경제 효과에 관해 설명했다.2차전지 분야 3국 공조도 중국 변수에 따른 우려를 덜 수 있다.미국과 일본이 뛰어난 기술을 가진 AI, 양자, 우주, 슈퍼 컴퓨팅 등 핵심 신흥 기술 협력 플랫폼 구축과 공동 연구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사설] 한 치 앞 예측 어려운 中경제, '직접 노출' 적다고 방심은 금물

중국 인민은행이 어제 기준금리 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다.자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 속 부동산·금융업계의 연쇄 채무불이행 위험 확산으로 전방위적 위기에 처하자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다.뉴욕타임스는 “중국 집값 하락과 부동산 개발업체의 디폴트가 맞물려 경제 전반을 위협하는 연쇄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병연 칼럼] 보조금 모럴해저드에 '신용 처벌' 어떤가

고용시장의 모럴해저드를 조장하는 실업급여 개혁이 ‘달콤한 시럽 급여'라는 정치인의 실언 한마디에 동력을 잃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실업급여 부정수급만 해도 고용법에 따라 최고 징역 3년 또는 벌금 3000만원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그런데도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사회·경제 정책적 목적으로 지급되는 보조금 특성상 내용이 포괄적이고 불투명한 이유도 있지만 보조금 부정행위가 일반 사기에 비해 가볍게 평가돼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친 탓이 크다.

B1면

전기차 충전시간 줄여라…'실리콘 음극재' 기술 확보 전쟁

글로벌 배터리산업의 메가트렌드는 크게 세 가지다.배터리의 수명 연장,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고속 충전, 주행 가능거리 확대를 위한 고용량화다.천연·인조흑연→실리콘으로 음극재는 배터리 재료 원가 비중의 약 14%를 차지한다.

B2면

폴더블폰 앞세운 삼성, 애플 넘을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스마트폰 업계 1위인 삼성전자 판매량도 큰 폭 줄었다.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었다.

B3면

초거대 AI시대, 챗GPT가 촉발한 비즈니스 기회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는 챗GPT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지 기업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챗GPT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언어모델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작업을 처리하는 AI 시스템인 초거대 AI의 개념과 발전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초거대 AI의 등장에 따라 AI는 데이터 분석과 처리의 수동적 역할을 넘어 생성을 수행하게 됐다.

B5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 1~3위 '건재'…떠오르는 테슬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 사이에서 2분기 희비가 엇갈렸다.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작년보다 40% 이상 늘어난 33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영토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판매량 도요타, 매출 폭스바겐 1등 도요타는 지난 1일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290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었다"고 발표했다.

2030년 신재생 전력 비중 81%…'풍차의 나라' 꿈꾸는 스페인

스페인의 대표작인 돈키호테에서는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말을 달려 돌격하는 장면이 나온다.지난 6월 28일 스페인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2021-2030 국가에너지·기후변화통합계획’ 개정본 초안을 제출했는데, 2021년에 발표한 것보다 목표 수치를 상향 조정했다.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스페인은 최종에너지 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42%에서 48%로 크게 확대하고, 전력 생산의 경우 무려 81%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B6면

소형원자로·수소연료전지 강자 두산

두산그룹은 ‘변화 DNA'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기술을 적용한 기계·자동화 사업 그리고 반도체와 첨단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을 시작해 해상풍력발전기 순수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2011년엔 아시아 최초로 3㎿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다.

2050년까지 '넷제로' 선언한 LG화학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LETZero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지향하는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LG화학은 LETZero 브랜드를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제품에 우선 적용한 뒤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취약층 아동 인재 육성에 힘 쏟는 포스코

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와 함께 국내 아동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3일 리오틴토와 함께 GEM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다.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공 들이는 현대차

전기차 가격의 30~40%는 배터리가 차지한다.반면 현대차그룹은 일찌감치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면서 BMS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전기차 업계에서도 BMS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B7면

매출 100억 무인 키오스크 제작업체 매물로

무인 키오스크 제작 업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자산은 80억원으로 부채가 2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60억원가량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안정적인 매출과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라며 “무인 키오스크 시장의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영권 대표 "잘 알려지지 않은 ESG 우수기업 발굴"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에서 출자한 ESG 계정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첫 시범 펀드인 ‘IBK-스마일게이트 ESG 펀드 1호'를 선보였다.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 IBK기업은행이 주요 출자자로, 구 대표는 이 펀드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ESG 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명품 플랫폼 3사 합병 무산

물밑에서 추진돼 온 명품 플랫폼 3사 간 합병이 결국 결렬됐다.작년 기준 거래액은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순, 매출은 발란 머스트잇 트렌비 순이었다.작년 영업손실은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순으로 컸다.

'3세 경영' 보령그룹의 변신…공격적 M&A 예고

제약바이오사업이 주축인 보령그룹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보령바이오파마가 매각에 성공하면 김 대표의 지분 승계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김 대표는 보령파트너스를 통해 보령바이오파마를 사실상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