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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버텨" 개미들 눈물의 손절매…'차이나 펀드런' 공포

중국이 부동산발 경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10조원 규모의 중국 펀드에 적신호가 켜졌다.한때 ‘국민 ETF’ 였는데… 차이나전기차 1년새 -44% 개미들 눈물의 손절매 국내에 설정된 중국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상장지수펀드다.2020년 12월 상장한 후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대거 끌어들이며 단숨에 ‘KODEX200’ 다음으로 큰 ETF에 등극했다.

LG화학, IT필름 철수…청주·오창 공장 판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정보기술용 필름 사업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하고 디스플레이용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다.LG화학은 지난 21일 해당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매각 설명회를 열었다.

[포토] 6년 만의 전국 동시 민방위 훈련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위 대피훈련이 실시된 23일 서울 한강 서강대교에서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이날 오후 2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하고, 전국 216개 도로에서 15분간 차량이 통제됐다.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시행됐다.

내년 상장사 법인세 40% 줄 듯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이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4조원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은 올해 실적에 따른 법인세를 내년에 납부하는 만큼 내년 세수 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657곳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에 잡아놓은 법인세 비용은 20조3225억원으로 집계됐다.

젊은층 기피하는 中企, 60대가 채운다

이동형 절삭유 탱크 청소기를 국산화한 경남 창원의 중소기업 네오스는 7명의 직원 모두 머리가 희끗희끗하다.기계, 전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60대 베테랑 엔지니어들이다.저출산·고령화로 중소기업 노동시장에 젊은 층의 신규 유입이 줄고,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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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독감처럼 취급…31일부터 신속검사 2만~5만원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아진다.기저질환 없는 만 60세 미만인 사람이 동네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2만~5만원을 내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등이 23일 진행한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시행 브리핑 내용을 질의응답으로 풀어봤다.

인도, 인류 최초로 '달 남극' 갔다…'찬드라얀 3호' 착륙 성공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도의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했다.21세기 들어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국가는 중국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다.

양자 얽힘현상 찍었더니 '태극무늬'가…

빛을 구성하는 광양자의 ‘얽힘’ 현상을 해외 연구진이 포착했다.캐나다 오타와대와 이탈리아 로마사피엔자대 연구팀은 양자 얽힘 현상을 시각화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를 통해 23일 공개했다.양자 얽힘은 서로 떨어진 두 양자의 상태 변화가 밀접하게 연관되는 물리 현상이다.

늘어나는 묻지마 범죄…의경 부활하나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범죄'와 관련해 “범죄예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23일 밝혔다.정부가 폐지된 지 3개월이 된 의경 제도를 재도입하겠다고 나선 것은 최근 치안 수요를 감당하기에 현장 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전체 경찰 인원은 14만 명이지만 길거리에서 치안 활동을 할 수 있는 경찰력은 3만 명 수준"이라며 “최근의 범죄·테러·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주 자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 아침의 화가] '칼 숨긴 소녀' 그림으로 팝아티스트계 스타 등극

동그란 얼굴에 큰 눈을 가진 소녀.일본의 대표 팝 아티스트인 나라 요시토모의 ‘시그니처 캐릭터'다.그는 반항기 가득한 악동 소녀 그림으로 세계 미술시장의 ‘스타'가 됐다.

A3면

'삼성전자 7.1조→2412억'…반도체 불황에 법인세 '직격탄'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이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4조원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하반기 경기가 뚜렷하게 반등하지 못한다면 ‘경기 침체→기업 실적 악화→법인세 감소→세수 펑크'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내년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제조업 부진에 법인세 ‘직격탄’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57곳이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은 20조3225억원이다.

GTX-A 노선·인천발 KTX 조기 개통…내년 예산에 반영, 긴축 기조는 유지

국민의힘과 정부가 인천발 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조기 개통에 필요한 예산을 내년에 반영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가 다음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지역별 인프라 지원 예산 등을 당정협의 형식으로 먼저 내놓은 것이다.우선 수도권에서는 인천발 KTX 건설과 경기도 GTX-A 노선 조기 개통에 예산을 편성한다.

법인세 '톱20' 중 9곳이 금융사…제조업은 추락

올 상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 비용이 많은 20대 상장사 중 절반에 가까운 9개가 금융사였다.반면 제조업은 자동차 업종을 빼면 대부분 법인세 비용이 줄었다.KB금융은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에 책정한 법인세 비용이 9855억원이다.

A4면

"청년층 중기 외면하더니"…인력난에 대세로 뜬 '60대 베테랑'

이동형 절삭유 탱크 청소기를 국산화한 경남 창원의 중소기업 네오스는 7명의 직원 모두 머리가 희끗희끗하다.기계, 전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60대 베테랑 엔지니어들이다.중소기업중앙회의 최근 채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고령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주된 이유로 ‘숙련인력 유입·유지’, ‘노동력 부족 해소’ 등을 꼽았다.

스미토모·무라타, 정년 65세로 늘리고 임금은 현역때 그대로

한국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정년인 60세를 넘은 시니어 직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지 오래다.스미토모화학은 이번 조치로 전 직원 중 60세 이상 비율이 현재 3%에서 10년 후 17%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무라타제작소도 내년 4월 이후 60세 이상 직원에 대해 59세 이전 임금 체계를 유지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등 시니어 직원의 임금 체계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남은 통신데이터 다음달에 쓸 수 있다

정부가 쓰고 남은 휴대폰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는 것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통신 사업자가 요금제를 내놓으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는 상황에서 이용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가야 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데이터 사용 패턴에 부합하는 요금제나 데이터 이월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사들과 데이터 이월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4만원대부터 시작하는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3만원대로 낮추는 방안과 저가 요금제 상품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주 등록금 내고, 골프회원권 사고…기부금 펑펑 쓴 공익법인

A공익법인은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돈으로 다수의 고가 골프회원권을 구입했다.B공익법인 이사장은 법인 자금을 손녀의 해외 학교 등록금으로 부당 지출했다.국세청은 올 상반기 공익법인 대상 개별 검증을 실시한 결과 77곳의 자금 부당유출 및 공시의무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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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사업' 손떼는 LG화학…청주·오창 필름공장 판다

LG화학, 롯데케미칼,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LG화학뿐 아니라 롯데케미칼 SKC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의 공통된 고민이다.여수·대산 공장도 사업 재편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디스플레이용 필름과 이를 기반으로 한 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을 매각하기로 했다.

현대차, 中충칭공장 매각 착수…창저우도 연내 가동 중단 계획

현대자동차가 1년 넘게 가동을 중단한 중국 충칭 공장을 매각하는 절차에 들어갔다.앞서 현대차는 중국 시장 부진이 길어지자 소형차를 주로 생산하던 충칭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충칭 공장은 현대차가 2017년 약 1조6000억원을 들여 세운 중국 내 다섯 번째 공장이다.

美웨스팅하우스 압박에도…폴란드, 韓원전 승인 절차 돌입

폴란드 정부가 한국형 원전 2기 도입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다.이런 상황에서도 폴란드가 행정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은 한국 원전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지가 그만큼 큰 것으로 해석된다.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폴란드가 행정절차를 거치기 시작한 건 웨스팅하우스에 한수원과의 중재를 빨리 매듭짓고 원전을 건설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압박"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한파' 기업체감 경기 6개월 만에 최저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달 제조업 체감 경기가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했다.기업인들이 제조업 경기가 더 나빠졌다고 본 것은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서다.업종별 BSI를 살펴보면 반도체 가격 회복 지연과 수주 감소의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8포인트 하락했다.

A6면

野 "제2 태평양 전쟁"…與 "불안 조장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여는 등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어민 지원 대책 등을 발표하며 대국민 설득에 고심하고 있다.野 “日, 반인륜적 테러 행위”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이재명 대표는 “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전쟁"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오늘 오후 1시께부터 오염수 방류 시작할 듯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이르면 24일 오후 1시께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쪽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오염수의 해양 방류 시점이 한국 정부를 배려해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로 정해졌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지자체에 치안 점검 지시한 '이재명의 무리수'

23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중앙당에 내린 ‘지시 사항'이라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최근 연이은 묻지마 범죄로 국민 불안이 커지자 이 대표가 지방자치단체에 치안 상황 점검을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다.당 관계자는 “국민적 우려를 덜기 위해 지자체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재부, 경영평가 오류 알고도 수정 안했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하면서 배점 기준 등 오류를 바로잡지 않아 잘못된 평가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감사원은 기재부가 2018~2020년 평가위원으로 위촉한 323명 중 156명이 규정을 어기고 평가 대상 기관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기재부 규정에 따르면 평가위원은 대상 기관으로부터 경제적 대가를 조건으로 일체의 활동을 할 수 없다.

통일부, 남북교류 사업 축소…납북자 대책팀 신설

통일부가 현 정원의 13%에 이르는 81명을 감축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남북 대화와 교류협력 기능은 대폭 축소하고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하는 등 북한 인권 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다.“통일부가 ‘대북지원부'가 돼서는 안 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8면

'부채 슈퍼사이클' 中 습격…그림자금융 부실 수면 위로

케네스 로고프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세 둔화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부채 슈퍼사이클’ 역풍의 결과라며 “중국이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정부 부채에 안 잡히는 LGFV만 1경원 22일 가디언에 따르면 로고프 교수는 최근 프로젝트신디케이트 기고문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에서 시작된 부채 슈퍼사이클이 2010년 유럽으로 확산했고 이후 저소득 국가로 이동했다"며 “중국 당국은 그동안 놀랍게도 경제 위기를 극복해왔지만 지방정부 및 부동산 부문의 높은 부채와 함께 심각한 성장 둔화가 발생한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중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부양책을 펼치며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를 촉진했다.

빚으로 연명하는 한계기업…中 기업부채 비중 사상 최고

중국 기업 부채가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이 같은 높은 기업 부채는 부실이 현실화하면 금융권으로 위기가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 시스템 전체에 위협이 된다는 평가다.미국과 한국은 GDP 대비 기업 부채 비중이 작년 3분기 기준 각각 119.2%, 78.8%로 중국에 비해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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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연봉 2억3000만원"…임금인상 합의한 '이 회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에 따라 노조는 회사 측에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회사 측은 택배기사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노조 측 요구안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5국이몽' 브릭스…反美 연대 없었다

신흥 경제 5개국 협의체인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반서방 세력 규합에 나선 중국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 등이 엇갈린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전체회의에서 “많은 개발도상국이 브릭스에 가입을 신청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며 “개방과 포용, 협력, 호혜의 브릭스 정신을 견지하면서 더 많은 국가가 브릭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인도는 브릭스 회원국 수 확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동의에 기반한 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中전역에 비밀 공장"…美 수출 규제 우회 노린 듯

미국이 수출 블랙리스트를 통해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는 중국 대형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중국 전역에서 비밀 반도체 제조 설비를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23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를 인용해 화웨이가 기존 반도체 공장 두 곳 이상을 인수했고 새로운 공장 3개 이상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SIA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반도체 생산에 뛰어들었으며 중국 정부와 선전시로부터 약 300억달러를 지원받고 있다.

美,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수사…러시아 자금 세탁 묵인 혐의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대러시아 금융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블록체인 분석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낸스에서 80억달러 규모의 루블-암호화폐 거래가 이뤄졌다.바이낸스는 루블화를 암호화폐로 바꾸는 개인 간 거래도 막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美 '물가 2%' 목표 수정론 고개

미국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 2%가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사실 Fed는 이미 물가안정 목표치를 2%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Fed는 2020년 8월 평균 물가안정 목표제 도입을 공식화했다.

中 경기 둔화 우려에 '비상'…알루미늄·구리값 줄줄이 약세

세계 최대 원자재 구매국인 중국에서 기업 투자가 감소하면서 금속과 건설 자재 수요가 타격을 받고, 가계소비 위축으로 원유와 돼지고기 등 식량 및 에너지 수요도 줄기 때문이다.22일 블룸버그는 “원자재 시장 트레이더들이 중국의 장기화되는 디플레이션과 수출 부진, 부동산 시장 위기, 위안화 가치 하락과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예상보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크지 않았고, 최근 부동산 위기로 중국 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A12면

태광 "롯데홈쇼핑 사옥 매입 반대"

롯데홈쇼핑과 태광산업이 임차해 사용 중인 롯데홈쇼핑의 서울 양평동 본사 사옥 매입 문제로 충돌했다.태광산업과 그 계열사들은 롯데홈쇼핑 지분 44.9%를 보유해 롯데쇼핑에 이은 2대 주주다.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양평동 본사 건물 및 토지 매입 계획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한화오션 2조원 증자…"방산·해양 대대적 투자"

한화오션이 그룹 계열사 등으로부터 2조원을 조달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쏟아붓는다.방산 인프라에 절반 투자 한화오션은 이번에 새로 조달하는 2조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방산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한화오션은 “글로벌 안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첨단 기술과 함께 해외 생산 거점도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격차 방산’ 인프라 구축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기획 팔린다…"이노션과 협상 중"

농심이 광고대행 자회사인 농심기획을 매각한다.최근 외부 고객이 줄어 농심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도 농심기획을 매각하는 이유로 꼽힌다.농심기획의 지난해 매출 207억원 중 그룹 내부거래는 130억원으로 62.8%를 차지한다.

LGD "고급차 디스플레이…3년 내 점유율 50% 돌파"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 2023'에서 “초대형 OLED와 슬라이더블·롤러블·투명 OLED 등 혁신적 디스플레이 폼팩터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무는 “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2030년까지 연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차량용 OLED는 연평균 28%씩 시장이 커지고 있다.

김윤 회장 "내년 창립 100주년…뉴 삼양 준비하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23일 “지속가능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현금 유동성 확보, 수익성 극대화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그는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겠지만 스페셜티 사업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 등 전략 과제와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이어 “모든 의사결정에 현금 유동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익 극대화, 운전자본 최적화, 효율적인 투자 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마인드를 데이터, 디지털 기반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 'RE100 달성' 속도…SK E&S서 재생에너지 구매

LG이노텍은 2030년 ‘RE100’ 달성을 위해 SK E&S와 직접전력구매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LG이노텍은 향후 20년간 연 10㎿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SK E&S로부터 공급받는다.SK E&S에서 구매한 재생에너지는 오는 12월 LG이노텍 구미사업장에 가장 먼저 공급된다.

삼성, 듀얼 UHD 게이밍 모니터

삼성전자가 23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3'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 초고화질 해상도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를 공개했다.오디세이 네오 G9은 듀얼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57형 크기의 모니터로, 32형 크기 UHD 해상도 패널 2개가 이어 붙여진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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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M웨어와 메모리 동맹…글로벌 AI 기업 잡는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VM웨어와 손잡고 가상화 시스템을 최적화한다.올 플래시 인증 획득은 VM웨어의 솔루션 vSAN과 삼성전자의 PM1743을 함께 스토리지 시스템에 적용했을 때 최고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음을 뜻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삼성전자는 vSAN 솔루션의 설계 기준에 부합하도록 SSD 제품을 최적화해 고성능·고용량 스토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작 영상 호평에도…펄어비스 주가 '급락'

게임사 펄어비스가 공개한 신작 예고 영상이 독이 됐다.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쇼에서 신작 출시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다.2021년 만화풍 그래픽으로 메타버스 세계를 탐험하는 게임인 ‘도깨비'의 플레이 영상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별다른 개발 소식을 공개하지 않았던 전례가 투자자의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T '멀티 언어모델'…맞춤형 생성 AI 제공

SK텔레콤은 다양한 초거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업과 공공기관에 맞춤형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발표했다.생성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기관의 요구에 맞춰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에이닷'과 대용량 텍스트 입력에 강점이 있는 미국 앤스로픽의 ‘클로드’,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한 코난테크놀로지의 ‘코난 LLM’ 등을 조합해 제공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지난 13일 앤스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에코프로, 양극재 글로벌 3각 체제 구축

에코프로는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들어설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을 담당할 현지회사를 조만간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이를 통해 에코프로는 2027년 연간 70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한국·헝가리·캐나다의 글로벌 3각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에코프로의 양극재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경영진은 최근 캐나다 정부 및 퀘벡주 정부 고위 관계자, 합작 파트너인 SK온, 포드 등 3사 경영진과 만나 ‘베캉쿠아 프로젝트'의 투자금액, 지역, 공장 생산능력 등 투자계획 및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LG유플 '컬쳐플러스' 출시…전시 관람객 패턴·취향 분석

전시 관람객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관람객의 관심사와 동선을 파악하는 솔루션이 나왔다.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과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화시설 관람 패턴을 분석하는 솔루션 ‘컬쳐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발표했다.컬쳐플러스는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하면서 발생하는 동작을 유형별로 분석한다.

A14면

"진짜 양파가 배송됐어요" 반응 폭발…요즘 뜨는 게임 봤더니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에서도 플랫폼들이 인앱 게임을 통해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한 운동 앱 대표는 “이용자를 현혹하기 위해 갬블링 요소가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게임은 등급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플랫폼은 정식 게임이 아니라는 이유로 규제 밖에 있다"고 지적했다.

최장식 이유씨엔씨 대표 "차열·단열 기능 합친 친환경 페인트…게임체인저 될 것" [긱스]

설립 5년차 벤처기업 이유씨엔씨는 페인트 시장의 ‘게임체인저'를 목표로 삼고 있다.한 페인트 회사에서 영업을 담당한 최 대표는 2019년 이유씨엔씨를 설립하고, 러시아에서 원천기술을 도입해 단열·차열 기능이 있는 특수페인트를 개발했다.최 대표는 “이유씨엔씨 페인트는 일반 페인트 대비 단열·차열 성능이 뛰어나 연 25~30%의 에너지·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며 “단열과 차열 도료를 각각 시공하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건비도 50%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솔루션 개발…프라이빗테크놀로지, 40억 유치 [긱스]

통신 보안 스타트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40억원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회사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통신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보안서비스에지 솔루션 ‘패킷고'와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솔루션인 ‘프라이빗 커넥트'가 주력 서비스다.

A16면

완성차 질주에…부품사도 '실적 홈런'

국내 완성차 대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23일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시에 상장된 자동차 부품업체 85곳의 매출은 43조4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3.4% 늘어난 1조9833억원으로 집계됐다.

SK바사 독감백신 다시 나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2년간 공급을 중단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23일 출하했다.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910만 도스의 스카이셀플루를 생산했다.

물이 전해액…불 안나는 '수계형 배터리'

코스모스랩이 개발한 아연-브롬 2차전지는 아연과 브롬을 혼합해 만든 수계형 배터리다.배터리는 과열되면 화재 위험이 따르는데 아연-브롬 2차전지는 물을 전해액으로 사용해 불이 붙지 않는다.아연은 광산에서 채굴하고, 브롬은 바다에서 추출하는 물질이다.

삼표피앤씨·대우에스티…콘크리트 신기술 개발 '맞손'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피앤씨와 대우에스티가 프리캐스트콘크리트 신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23일 삼표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각자의 주력 제품인 더블월과 할로우코어슬래브를 융합한 PC 공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더블월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로, 삼표피앤씨의 특화된 공법이다.

2만4000여 소상공인·중기 참여 '동행축제' 열린다

전국 2만4000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황금녘 동행축제'가 오는 30일부터 열린다.2020년부터 시작한 동행축제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려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촉진하는 소비행사다.황금녘 동행축제 개막행사는 다음달 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다.

조광페인트, 2차전지 시장 공략

조광페인트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리막에 사용되는 코팅 접착제를 공급하는 등 2차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조광페인트가 공급하는 내열 바인더는 분리막에 사용되는 코팅 접착제다.2차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전극 간 물리적 접촉을 막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분리막에 쓰인다.

A17면

감자·마늘 '큰손' 된 맥도날드·파이브가이즈

지난 6월 한국에 상륙한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감자튀김용 감자를 국산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대다수 외식업계 관계자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6월 1호점 오픈 초기에는 전남 보성에서, 이달부터는 강원지역 300여 곳의 농가에서 감자를 공급받기 시작했다.파이브가이즈 관계자는 “러셋감자와 동일한 품질과 맛을 갖춘 국산 감자를 찾기 위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실무진이 론칭 1년 전부터 전국 산지를 찾아다녔다"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 3회 이상 새 감자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200만 돌파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발표했다.트래블로그는 해외에서 환전 및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 수수료 등이 무료인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상품이다.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올해 상반기 점유율 29.3%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5%포인트 높아졌다.

핸드백 '쿠론' 이름 빼고 다 바꿨다

차분한 금색 사각형 로고로 유명한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이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했다.당시 코오롱FnC가 남성·아웃도어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자는 취지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검토했고 쿠론이 첫 작품으로 낙점됐다.코오롱FnC는 자체 유통망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쿠론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반려동물과 식사"…커지는 펫 프렌들리 관광시장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를 원하는 반려인을 위한 숙소 및 관광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의 ‘2022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 느끼는 불편사항에 관한 질문에 ‘반려견 동반 가능 숙박시설 부족’, ‘동반 가능 음식점·카페 부족’, ‘관광지 부족’ 등의 답변이 많았다.국내 반려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데다 정부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반려동물과 여행객이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프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고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레고 인사이더스' 선보여

레고그룹이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레고 인사이더스'를 출범시켰다.레고 인사이더스는 하나의 계정으로 기존 레고 공식 온라인몰의 무료 VIP 멤버십 혜택과 레고그룹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온라인 VIP 멤버십 회원은 기존 계정으로 레고 인사이더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18면

美 IRA·대만 수혜…SK오션플랜트 다시 뛰나

올초 SK그룹에 인수된 SK오션플랜트에 대해 증권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플랜트오션은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에도 이런 정산 이익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총 4단계 중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대만의 풍력단지 프로젝트에서 SK오션플랜트는 총 1조3410억원어치의 하부구조물을 수주했다.

"CGV 유증 외면" 비판에…대주주 몫 늘린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낮은 참여율로 비판받았던 대주주들이 뒤늦게 참여 비율을 높이고 있다.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CJ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CJ CGV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금액을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높였다.CJ CGV는 지난 6월 말 5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현대엘리 겨냥 KCGI "쉰들러와 연대 가능"

KCGI자산운용이 현대엘리베이터 대주주인 현정은 회장 퇴진을 내걸고 주주행동에 들어갔다.KCGI운용은 23일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주주제안에 들어갔다.KCGI운용은 장내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 안팎을 매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마株 개미' 늘자…빚투 제한

초전도체·맥신 테마주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올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NH투자증권도 이날부터 맥신 테마주인 휴비스와 센코의 신용융자를 중단했다.2차전지 테마주였던 LS네트웍스 역시 이날부터 신용융자가 중단됐다.

포스코DX 결국 짐 싼다…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

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포스코DX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위한 상장폐지 승인안을 오는 10월 5일 개최할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임시주총에서 이번 사안이 가결되면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 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한 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A19면

'AI 옥석' 가린 드러켄밀러…엔비디아 더 담고 구글 다 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올해 2분기 인공지능 관련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드러켄밀러의 투자회사인 듀케인패밀리오피스는 올 2분기 엔비디아와 MS 투자 비중을 크게 늘렸다.

바이두 '깜짝 실적'…中빅테크 중 홀로 질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가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올려 주가가 급등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바이두는 22일 올해 2분기 매출이 341억위안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美백화점·스포츠용품점 도난·소비 둔화에 '울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대표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스포츠용품 업체 딕스스포팅굿즈 주가가 22일 급락했다.딕스스포팅굿즈는 2분기 매출이 32억2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中배터리 기업이 한국서 IPO 나선 까닭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이 한국에서 기업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당시에도 룽바이기술은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은 IRA의 적격 핵심 광물에 대한 관련 요건을 충족하고,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 수출할 때 관세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A23면

"30년마다 재건축 왜해?"…삼성 래미안의 해법

삼성물산이 2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래미안, The Next’ 행사를 열고 ‘차세대 래미안'의 청사진을 내놨다.라멘 구조와 벽식 구조 모두 집 내부에 있는 기둥과 벽을 헐고 평면을 바꿀 수 없는 게 한계로 꼽힌다.넥스트 라멘 구조는 집 내부에 있는 기둥을 외부에 배치해 공간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이다.

공공주택 '다자녀 특공', 아이 둘만 있어도 가능

앞으로 자녀를 출산한 부모가 공공주택에 청약할 때 자녀 한 명당 10%포인트 완화된 소득과 자산 요건을 적용받는다.자녀가 둘인 가구도 공공분양의 다자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는 등 출산 가구에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된다.다자녀 기준 변경은 올해 11월 시행 이후 분양공고가 나온 공공주택부터 적용된다.

배우 전지현이 사는 그 아파트…2년 새 39억 올라 '1위 등극'

하반기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매매가 최상위 아파트 5곳 중 3곳이 용산구, 성동구 등 비강남권인 것으로 나타났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포레 등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고급 주거촌의 대명사 한남더힐이 ‘톱3’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거래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물터미널 39층 복합단지로

서울 동대문구 동부화물터미널 일대에 최고 39층의 주거시설과 랜드마크 오피스가 들어선다.시는 동부화물터미널 일대를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지상층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 주상복합 건축물을 계획한다.

전국 중개업소 절반 "하반기 집값 변화 없을 것"

부동산 중개업소 두 곳 중 한 곳은 하반기 주택 가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일반 가구도 중개업소와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6월 국토연구원이 전국 일반 가정 668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반기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해 ‘변화 없음’ 의견이 우세했다.

'악성 임대인'에 떼인 전세금 1.3조원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은 악성 임대인 300여 명이 떼먹은 돈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위변제액 기준 1위 악성 임대인은 377가구의 보증금 820억원을 HUG가 대신 갚아줬다.2위 악성 임대인은 410가구의 보증금 783억원을 떼먹었다.

A24면

부산, 전력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급부상'

부산시가 10여 년의 노력 끝에 전력반도체의 제조부터 활용, 성능시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등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부산에 입주한 전력반도체기업의 SiC 등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부문 세계 시장 선점도 기대된다.

대구, 치유쉼터 '스마트가든' 33곳 조성

대구시가 산업단지 입주기업, 공공기관 등 33개 곳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대구시는 2020년부터 산림청 국비를 확보해 현재까지 예산 22억원으로 78곳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했다.올해는 대구국가산단, 서대구·성서산단 등의 17개 기업에 스마트가든 설치를 지원했다.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모집

부산시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제9회 부산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과 부·울·경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다.지역 7대 전략산업과 관련된 혁신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치러진다.

경남 산청에서 힐링여행…'항노화엑스포' 내달 열린다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조직위는 전통 의약의 가치를 조명하고 전통 의약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관을 마련했다.엑스포주제관과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등 상설 전시관을 비롯해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 비상설 전시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울산에도 '트램' 달린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에 수소전기 트램이 도입된다.특히 이 도시철도는 세계 최초로 수소트램을 도입한다.다음달부터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을 잇는 4.6㎞ 구간의 수소트램 실증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인천의 가을, 아트페어 축제로 물든다

올가을 항구도시 인천이 아트페어 축제로 물든다.10월에는 인천미술협회 주최로 개항장아트페어가 제물포구락부 등 자유공원 인근에서 열린다.전시장이나 호텔이 아닌 인천의 역사 공간과 주변 갤러리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페어다.

창원, 청년예술인·단체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경남 창원시는 오는 31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청년 예술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고 23일 발표했다.지역 청년 예술인을 발굴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예술 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서다.지원 분야는 ‘창작활동'과 ‘문화예술행사'로 나뉘며 창작활동 분야는 개인 150만원·단체 200만원을, 문화예술행사 분야는 개인·단체 각각 300만원을 지원한다.

포항, 수소산업 협의체 발족

포항시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수소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소산업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3일 발표했다.포스코홀딩스, STX에너지솔루션, 한국퓨얼셀, 포스텍, 한동대, 경북대 등 16개 기업·대학이 참여한다.협의체는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수소 정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핵심 기술 개발 및 제도적 문제점 발굴 등에 나선다.

전남 "미래 전력 시스템 조성"…분산에너지 중심지 도약 박차

전라남도가 내년 6월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앞두고 국내 분산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받으려면 시장 및 군수나 민간 기업이 계획을 세운 뒤 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청해야 한다.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통합발전소, 유연성 자원 실증 등을 통해 미래형 전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서산 간척지에 '바이오·웰빙 특구' 만든다

충남 서산시와 현대건설이 서산 간척지에 바이오·웰빙·연구 특구를 조성한다.시는 부석면 서산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첨단부품 및 자동차 연구시설을 포함해 농업바이오단지, 농업체험단지, 귀농·귀촌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조성사업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사업에 해당하지 않아 사업시행자가 협의·취득하지 않은 토지를 수용하거나 사용하기 어려웠다.

'세종 시티앱' SNS 인증하면 포인트 두 배

세종시는 다음달 1일까지 시민 소통과 시정 참여 수단인 ‘세종 시티앱'을 통해 시정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이벤트를 벌인다고 23일 발표했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세종 시티앱에 신규 가입하거나 알림 설정, 친구를 추천하면 된다.SNS에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를 세종 시티앱에 인증하면 된다.

경기도·현대百, 친환경 농산물 할인전

경기도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지구를 위해 모두 함께'라는 주제로 수도권 현대백화점 11개 지점에서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 특별할인전'을 연다.홍산마늘과 고구마, 양배추, 대파 등 가정에서 많이 소비하는 농산물 11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행사 장소는 서울 압구정본점과 고양 일산 킨텍스점, 성남 분당 판교점 등 현대백화점 11개 지점이다.

충남, 내달 피크타임 페스티벌 개최

충청남도는 다음달 15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2023 청년 축제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연다.청년 예술인 공연, 강연형 및 공연형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개그맨 김경욱,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엄지윤, 프로듀서 겸 가수 자이언티 등이 출연해 청년들과 소통한다.

A25면

로그인 없이 무차별 살인예고…범죄 숙주 된 '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가 ‘묻지마 범죄’ 예고글의 온상이 됐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피의자도 디시인사이드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바 있다.경찰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전국적으로 살인 예고글을 올린 213명을 검거했는데 상당수가 디시인사이드 이용자였다.

교권 침해한 학부모 제재…특별교육 거부 땐 과태료

앞으로 교사는 학부모가 개인 전화로 제기하는 민원을 거부할 수 있게 된다.자녀가 갑자기 결석하는 경우에도 학부모는 교사 개인이 아니라 학교의 민원 대응팀에 연락해야 한다.단순 요청은 민원 대응팀에서 처리하고, 교육활동 침해 가능성이 높은 민원은 학교장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민방위 훈련 6년 만에 재개…도심 도로가 텅 비었다

23일 오후 2시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크게 울려 퍼지고, 대피 방송이 나오자 서울시청 직원들은 일제히 계단을 통해 시민청 지하 1층으로 이동했다.시민 대부분은 통제에 따랐지만 훈련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한 일부 시민은 당황해하는 모습이었다.시청역에서 대피를 끝내고 나온 김성희 씨는 “갑자기 크게 사이렌이 울리고, 사람들을 이동하지 못하게 해 놀라긴 했다"면서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이런 훈련이 꼭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균용 "무너진 사법신뢰 회복"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첫 공개석상에서 사법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대법원장은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후 국회 인사청문회,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친다.대통령의 최종 임명이 이뤄지면 이 후보자는 다음달 24일 임기를 마치는 김 대법원장을 대신해 대법원을 이끌게 된다.

'중대재해법 첫 실형'…한국제강 대표 항소심도 징역형 선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처음 실형이 선고돼 법정 구속된 한국제강 대표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한국제강 법인도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1억원이 부과됐다.

명동·홍대…매장 7%가 '개문냉방' 영업

전국 주요 상권 매장 중 약 7%가 개문냉방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개문냉방 영업비율은 지난 6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4일 전국 13개 지역 주요 상권의 2924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216곳이 개문냉방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A26면

[오늘의 arte 추천] 티켓 이벤트 : 연극 '미래의 동물'에 초대합니다

극단 상상만발극장이 ‘미래의 동물’ 연극에 아르떼 회원을 초청한다.25~27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서.서울 서초동 페리지갤러리가 35세 이하 젊은 작가를 조명하는 연례 기획전 ‘페리지 언폴드'의 올해 주인공으로 고요손·김상소·정주원 작가를 선정했다.

조진주·김규연 듀오 콘서트, 현과 건반으로 무대를 전쟁 한복판에 놓다

서로의 색채, 리듬, 표현 변화에 긴밀히 반응하면서도 작품의 견고한 구조와 짜임새를 살리는 순간은 놓치지 않았다.다음 곡은 풀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P 119’. 스페인 내전의 희생자인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에게 헌정된 것으로 반전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조진주는 마치 활로 바이올린을 때린다고 생각될 정도의 격정적인 보잉과 견고한 아티큘레이션으로 작품에 담긴 풀랑크의 격앙된 감정을 펼쳐냈다.

"파괴하지 않고도 혁신할 수 있다…우리 주변 모든 산업에서 그렇다"

세계 4대 경영사상가로 꼽히는 김위찬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다시 한번 역작 <비욘드 디스럽션>을 발표했다.앞서 발표한 <블루오션 전략>이 기존 산업과의 경계에 걸쳐 있는 중간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면, 이번 저서에서는 기존 산업의 경계 바깥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비파괴적 창조를 구분해 집중적으로 다뤘다.슘페터나 크리스텐센 하버드대 교수가 말하는 네거티브 섬 방식의 ‘파괴적 창조 또는 혁신'과는 정반대로 포지티브 섬 방식의 사고로 가치를 실현하고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4차 산업혁명과 대격변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나갈 대안을 제시한다.

진솔 "'문명' 사운드 트랙, 120여명 대규모 악단으로 즐겨보세요"

그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시드마이어의 문명 심포니’ 공연에 지휘자로 선다.문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컴퓨터 게임 시리즈다.공연에서는 2016년 나온 ‘문명 6'의 대표 사운드트랙을 편곡해 120여 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한다.

A27면

신동호 대표 "챗GPT로 쓴 자소서 AI가 찾아내고 채점까지 하죠"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가 만들어낸 문장을 잡아내는 AI가 등장했다.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PT킬러는 표절 등 생성형 AI 확산으로 생겨날 수 있는 부작용을 막는 모델"이라며 “기존 카피킬러에 이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대표는 자신의 성격을 창업가와는 먼 스타일이라고 했다.

인요한 연세대 교수 "타협하면 내가 손해 본다는 문화부터 고쳐라"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23일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강연에서 “한국이 타협과 단합을 잘 못하는데 좀 더 발전하려면 이런 점을 고쳤으면 한다"고 말했다.인 교수는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배타적이고,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을 고쳐야 할 점으로 꼽으면서 “비행기 안 뜬다고 데모하는 사람은 한국인밖에 없다"고 했다.이 밖에도 인 교수는 “한국 사람들이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데 이건 추방해야 할 나쁜 생각"이라고 했다.

최재원 SK부회장, 벤츠 회장과 배터리·티맵 등 협력 확대 논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23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츠벤츠그룹 회장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와 티맵 등 전기차 사업 분야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면담엔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도 참석해 벤츠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티맵모빌리티는 내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되는 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했다.

KBS 신임 이사장에 서기석 前 헌법재판관

KBS 이사회 신임 이사장에 헌법재판관을 지낸 서기석 이사가 선임됐다.서 이사장은 “여러분과 힘을 합쳐 KBS가 중립적이고 공정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서 이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판사로 일했고, 2013~2019년 헌법재판관을 지냈다.

신진서, 응씨배 품었다…한국 14년 만에 우승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 9단이 응씨배 정상에 올랐다.신진서는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강호 셰커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지난 21일 열린 제1국에서도 승리한 신진서는 이로써 종합 전적 2-0으로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몽구 재단 'CMK 아세안 스쿨' 1기 수료식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가 주관한 제1기 ‘CMK 아세안 스쿨’ 수료식이 23일 열렸다.이어 12일부터 20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아세안 사무국과 주아세안 대한민국대표부, 태국에 있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등을 방문해 다양한 강연을 들었다.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CMK 아세안 스쿨은 아세안을 무대로 각 분야에서 리더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라며 “아세안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한·아세안 협력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범근, 분데스리가 대표 스트라이커 25人에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2일 두 전·현직 한국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게르트 뮐러, 카를 하인츠 루메니게 등 은퇴 선수와 엘링 홀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현역을 통틀어 25명의 ‘스트라이커 후보군'을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분데스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벤트다.

광주은행, 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 구매

광주은행이 지난 22일 전라남도와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 구매 약정식을 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을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목포와 진도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윤재옥 與원내대표 초청 중기인 간담회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등 중소기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경에세이]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요즘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구입할 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얼마나 강력한지가 제품 선택 기준이 된다.해 뜨기 직전 산에 오르는 게 취미여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혼자만의 산행을 즐기고 있었다.적당히 숨이 차오를 때쯤 땀을 닦다가 이어폰을 잘못 건드려 노이즈 캔슬링 모드가 취소되고 주변음 허용 모드가 됐다.

A28면

[기고] 해양데이터 수집·공유·분석 시스템 강화해야

해양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해양 데이터의 플랫폼 구축을 통한 해양 성장동력 기반을 서둘러 조성해야 한다.해양경찰은 2021년부터 방대한 해양 데이터를 수집·공유·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

[이지향의 해피藥] 치유란 무엇인가?

세포 보호 단백질이 癌 성장 도와 최근에서야 그 미스터리가 밝혀지고 있는데, 뜻밖에도 주범은 지방과 흡사한 지질 전달자와 열충격단백질이었다.스트레스가 한도를 넘어서면 열충격단백질이 세포자살을 유도하거나 지질전달자의 신호를 받고 암세포의 왕성한 성장을 돕는 쪽으로 변하는 것이다.이런 공부를 하다 보면 세포의 삶이나 우리의 삶이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경전의 AI와 비즈니스 모델] 전사적 인공지능 모델로 직진하라

초거대 인공지능의 발전된 성능은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모델이라는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물론 전사적 AI 모델의 비즈니스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인지 확인은 필요하다.사실 그것은 임직원 전체가 첨단의 초거대 언어모델을 사용하면 바로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A29면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시대 앞서간 천재' 오다 노부나가, 어쩌다 '벌거벗은 괴물'이 되었나

그 결과 오다는 성 꼭대기에서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한 일본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게다가 그는 일본 다이묘 중 최초로 그리고 어쩌면 유일하게 로마사 강의를 들은 사람이다.오다는 2000년을 끌어온 제국의 신화에 매료됐고 이에 대해 더 알고 싶었으나 당시 일본에 들어와 있던 선교사 중에는 그 정도 학식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종민의 콘텐츠 비하인드] 신인 창작자 발굴을 위한 검증된 투자, 단막극

영화나 드라마에 적합한 이야기를 찾는 일을 맡고 있어 장편소설을 많이 접하지만, 단편소설을 읽는 재미는 사뭇 다르다.단막극은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검증된 투자다.우리나라 콘텐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단막극 같은 신인 창작자 육성 시스템에 투자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A30면

[취재수첩] 전관 카르텔 척결에 깨져버린 계약 원칙

LH가 전관 업체와 설계·감리 용역 계약을 전격 해지하기로 발표한 뒤 만난 한 변호사는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분명한 책임 사유가 용역업체에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향후 해지의 정당성을 놓고 업체와 LH 사이에 줄소송이 예상된다.지난 20일 LH는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에서 지난달 31일 이후 LH 퇴직자가 근무하고 있는 업체와 체결한 11건, 총 648억원 규모의 계약을 전격 해지한다고 공개했다.

[데스크 칼럼] 반쪽 혁신 된 규제샌드박스

정부가 ‘혁신경제 실험장'으로 홍보해 온 규제샌드박스가 올해로 시행 5년차를 맞았다.규제샌드박스 사업 승인은 긴 사업화 여정의 첫걸음에 불과하다.대부분의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실증특례로 진행되는데, 이는 현행법 등으로 금지된 규제를 면제해 최대 4년간 임시로 사업을 허용해주는 방식이다.

[안현실 칼럼] 기술을 공유하는 패권국은 없다

전 세계 투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가는 미국과 이를 바라보는 동맹국 입장이 똑같을 수 없다.만약 자국 기업이 블록 안에서 경쟁력을 잃고 산업과 경제가 죽으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안보냐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한·미·일이 하나의 국가가 아닌 이상 이해관계가 같을 수 없다.

A31면

[사설] 'R&D 포퓰리즘' 제동 바람직하지만 교각살우 경계해야

내년 국가 주요 R&D 예산은 21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3.9%나 줄어든다.2016년 이후 8년 만인데, 당시 감소 폭은 0.4%에 불과했다.

[사설] 한전 한 달 이자만 2000억…간판 공기업 만신창이 만든 나쁜 정치

정치 논리 탓에 전기요금 현실화가 미뤄져 부실이 더 커졌다.문재인 정부는 국제 연료가격 급등에도 5년 내내 전기요금을 못 올리게 했다.포퓰리즘 정치에 휘둘려 한전은 멍들어왔다.

[사설] "성장 0.1% 높이려 빚내지 않겠다" 秋부총리, 끝까지 관철하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성장률 0.1%포인트, 0.2%포인트 더 높이기 위해 빚을 내서까지 재정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야당의 거친 공세에 굴하지 않고 단기부양책 대신 ‘경제 체력 제고'와 ‘구조적 접근'을 강조한 추 부총리의 소신 답변에 높은 점수를 준다.재정 투입으로 경제지표를 한두 해 반짝 호전시키는 방식은 진통제 요법처럼 무책임하고 그릇된 처방이다.

[시론] 규제의 나라, 기득권의 나라

세계 최초로 증기자동차를 실용화한 영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증기차 운행을 규제하는 ‘붉은 깃발법'도 시행했다.정권마다 기득권을 둘러싼 카르텔로 인해 규제 개혁 실패가 반복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한 현실적 해법은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천자칼럼] 과학적 안전 vs 사회적 안심

연구팀은 학생 126명에게 10유로씩 나눠주고 짝을 이뤄 서로 투자하게 했다.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투자 상대의 이전 투자 기록과 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도 볼 수 있게 했다.그 결과 학생들은 다른 사람한테 후했거나 평판이 좋은 상대에게 더 많은 돈을 투자했다.

B1면

압구정에 70층, 성수엔 80층 아파트…초고층 경쟁 불붙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이 속도를 내면서 압구정 성수 목동 등 알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하반기에는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시작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압구정 일대 노후 단지가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압구정에선 최고 70층,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선 80층 건립을 검토하는 등 초고층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B2면

부모와 자녀간 부동산 거래, 양도세·증여세 등 세금 꼼꼼히 따져야

부동산 소유권을 변경할 때 매도자가 부모이고 매수자가 자녀라면 거래에서 양도세와 증여세 등이 발생할 수 있다.다만 매매가 아니라 증여 거래를 할 때도 30% 또는 3억원을 차감해 증여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매매거래와 증여거래는 형식이 다르므로 증여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증여계약서를 작성하고, 증여금액을 토대로 증여세를 신고해야 한다.

서울 이문·용답·문정동 등 1만여 가구…청약열기 뜨거울 듯

흔히 8월은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다.하지만 올해는 수도권 청약시장은 달아올랐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 요인이 겹겹이 쌓이면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을 넣자는 심리가 확산해 다음달에도 서울 아파트는 ‘완판’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가가 시장 과열기인 2020년 하반기 시세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책정되지 않는 이상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3면

재건축 사업 단지내에서 '로열동·로열층' 아파트의 자산가치 평가

서울의 한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인 K씨는 최근 조합의 부당한 업무 처리로 인해 펜트하우스에 대한 조합원 분양 신청에서 떨어졌다.조합은 신청 조합원의 아파트 면적이 같기 때문에 종전자산평가금액이 동일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했다.K씨는 동일 면적이라도 동·호수가 다른 만큼 아파트 가치가 다르다며 즉시 이의를 제기했지만, 추첨 결과 로열층 아파트를 소유한 K씨는 떨어지고 말았다.

부산·전남에서만 1000가구 이상 대단지…지역별 물량 편차 커

다음달 지방 청약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이달까지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활발했지만, 다음달 분양 물량이 25%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8개 동, 13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