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MS·구글 잡는다"…한국어 능통한 AI 등장에 '관심 폭발'
네이버가 24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전격 공개했다.오픈AI의 ‘GPT’, 구글의 ‘팜2’ 등 해외 빅테크가 주도하는 생성 AI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5년간 AI 분야에 1조원 이상 투자했고, 이제 생성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로 혁신을 이끌겠다"고 했다.
2019년 말 부실 펀드 1조6700억원어치를 환매 중단해 수천 명의 투자금이 물린 라임펀드가 다선 국회의원, 투자기관, 기업 등 유력 투자자에게는 다른 펀드 자금까지 끌어와 돈을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라임펀드, 2000억 추가 횡령 드러나… 정치권에 거액 로비 의혹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세 개 자산운용사 추가 검사 결과는 ‘조사 종결'이라기보다는 검찰 재수사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어떤 이유로 일부 유력 투자자에게만 석연찮은 펀드 환매 특혜를 준 건지, 수천억원의 대규모 횡령 자금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확실히 알아내지 못해서다.
브릭스, 서방 맞서 세력 확장…사우디·이란 등 6개국 합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이 신흥경제 5개국 협의체 브릭스에 합류한다.브라질은 이번 회의에서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을 지지했으나, 인도네시아 측이 아직 합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세 확장’ 원한 시진핑 입김 통해 사우디·UAE 등 중동 대거 합류 세계 GDP 36%·인구 46% 차지 신흥경제5개국 협의체 브릭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11개국으로 외연을 확대한다.
[포토] 日 오염수 방류 시작…한덕수 국무총리 “정부 믿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한 총리는 “오염수 방류가 아예 없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국민 여러분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왼쪽부터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한 총리,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정부가 산업단지 입주 업종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단 개발 당시 정해진 업종만 입주를 허용하는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보고했다.산단 내 기반시설이 허용하는 한 원칙적으로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A2면
한덕수 국무총리 "日 오염수 정보 IAEA와 매일 소통, 믿어달라"
일본 정부가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태평양 앞바다에 흘려보내기 시작했다.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할 근거를 담은 법안 등 ‘오염수 대응 특별 안전조치 4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며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2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관세청은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뒤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가져다줄 방사성 오염 위험을 방지하고,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을 기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직후 성명을 통해 “일본이 이기적인 조치로 지역 주민, 전 세계 사람들과 미래 세대에 2차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대구 울산 등의 아파트값이 규제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7% 올랐다.지방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를 나타내 작년 5월 첫째 주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반등했다.
[이 아침의 화가] 80년대 백남준과 협업…韓 실험미술의 선구자
시대를 앞서가는 이는 늘 외롭다.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의 삶이 그랬다.그러던 김구림이 올해 국립현대미술관과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의 공동 기획전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에 참여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A3면
내년 '온라인 주총' 전면 도입…개인 투자자 의견 개진 쉬워진다
내년부터 주주총회 통지와 투표, 회의 등 모든 절차를 온라인에서 하는 전자 주총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법무부는 향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주주가 전자문서로 주총 소집을 통지받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음을 명문화할 방침이다.현재는 전자적 방식으로 주총 소집을 통지하려면 개별 주주에게 직접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통지 대부분이 우편으로 이뤄지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는 '단군이래 최대' 금융사기…펀드 주범 모두 유죄판결
라임 사태와 옵티머스 사태는 조 단위 피해를 발생시킨 ‘단군 이후 최대 금융사기'로 불리는 사건이다.2019년 7월 한국경제신문은 당시 국내 1위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이 각종 편법과 불법을 동원해 펀드 수익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전환사채 편법 거래, 파킹거래, 펀드 돌려막기 등에 대한 의혹도 잇달아 보도했다.
A4면
정부가 산업단지 입주 업종 제한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단 개발 당시 정해진 업종만 입주를 허용하는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보고했다.산단 내 기반시설이 허용하는 한 원칙적으로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총성 없는 경제 전쟁…기업 뛸 수 있게 속도내야"
윤석열 대통령이 “공직자들은 ‘기업의 성장이 국가의 성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업에 이익이 되는 행정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24일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규제를 푸는 공직자들이 빨리 승진하고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규제를 푸는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사업하는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기 때문에, 되든 안 되든 정부가 빨리 결론을 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24일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화학물질 사전등록 기준을 연간 0.1t 이상에서 유럽연합 기준인 연간 1t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규제가 완화되면 반도체·전자 등 첨단업종의 700여 개 기업이 등록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어 2030년까지 총 2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자료 제출은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24일 구로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가장 눈에 띈 사람 중 한 명은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다.이날 행사는 류 회장이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정부 주최 행사에 ‘데뷔'하는 자리였다.회의 전 다른 참석자들이 류 회장을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고용노동부는 24일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기업의 외국인력 고용 한도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보고했다.현재는 상시 근로자 300명 미만이나 자본금 80억원 이하 사업장만 E-9 외국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앞으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비수도권 소재 뿌리산업의 경우 300인 이상 중견기업도 외국인력 고용이 허용된다.
A5면
한국은행이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기는 성장세 개선 흐름이 다소 완만해진 모습"이라며 “국내 물가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낮아지는 등 예상에 부합하는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하도급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사업자는 과징금을 최대 50% 더 물게 된다.과거 3년간 하도급법 위반으로 경고 이상 조치를 4회 이상 받았고 벌점 누계 점수가 4점 이상이면 과징금을 최대 50% 가중하는 식이다.이는 반복적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의 과징금 가중 수준이 낮아 하도급법 위반이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한국은행이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우리 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24일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2일보다 0.01~0.03%포인트 상승했다.농협은행 혼합형 주담대 MOR 5년 금리는 연 3.95~5.65%로 이틀 전에 비해 금리 상·하단이 0.03%포인트 뛰었다.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올 2분기 가구의 실질 가처분소득이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실질 소비지출은 10분기 만에 역성장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가구당 실질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345만850원으로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A6면
'약사 트리오'에 막힌 비대면진료…"전화로도 충분, 플랫폼 필요 없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법이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 통과가 불발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이날 복지위 회의장 밖에서는 전 의원이 “왜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나서냐"며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계자들을 질타하는 모습도 보였다.의사가 직접 환자를 볼 때보다 30% 정도 많은 비대면 진료 수가 반대와 관련해서는 전 의원에 서영석 의원이 가세했다.
현재 내국세의 20.79%를 자동으로 초·중등교육에 투입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이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제기됐다.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하지 않고 배분되다 보니 나눠먹기식 현금성 지원사업에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감사원은 24일 공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운영실태’ 감사보고서에서 교육부에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 변화와 재원 배분의 불균형 등을 고려해 내국세 연동 방식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북한이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1차 발사 실패 후 85일 만에 2차 발사를 감행했지만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북한은 “해당 사고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다"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한 후 10월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에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차 발사 실패 원인이 2단계 발동기 시동 실패였으나, 이번 2차 발사 실패는 3단계 비행 중 오류로 기술적으로 진일보했다"고 분석했다.
포럼 연 나경원·강단 오른 추미애…총선 앞두고 몸푸는 여야 중진들
나경원 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원외 여야 중진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몸풀기에 나섰다.원 장관의 세미나에서도 김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여당 현역 의원이 참석해 세를 보탰다.정치권에서는 ‘수도권 위기론'을 계기로 여야 중진 의원들이 존재감 드러내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체포안 표결' 피하려고…8월 국회 조기 종료시킨 野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압박해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8월 임시국회 종료일을 25일로 앞당겼다.다만 여당 일각에선 민주당의 이번 조치가 9월에 넘어올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주장도 나왔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하면 검찰이 8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며 “그런데도 회기를 쪼갠 것은 정기국회 중 넘어올 체포동의안을 ‘검찰의 술수'로 치부하고, 명분을 확보해 부결시키기 위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A8면
국내 정보기술 업체들이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의 생성형 AI 시장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통신사와 플랫폼 기업은 물론 게임회사,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챗GPT와 같은 서비스는 모델 구축은 물론 운영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용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전쟁 국경 초월…자율규제로 혁신 기회 달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꺼낸 얘기다.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어 “네이버가 생성 AI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대상은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자율 규제로 창의, 혁신을 발휘하도록 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어 절대강자 '클로바X'…투자 제안서 쓰고 면접 질문 뽑고
네이버가 24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바X'는 순식간에 답을 내놨다.네이버가 구상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는 크게 13종이다.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등이다.
A10면
신흥경제5개국 협의체 브릭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11개국으로 외연을 확대한다.브릭스 회원국들은 전날 열린 정상회의에서 브릭스 외연 확대를 주요 의제로 정했다.중국과 러시아는 브릭스의 경제적·정치적 외연 확장을 적극 추진했다.
美 3분기 '깜짝 성장' 가능성…Fed 기준금리 방향 놓고 고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이 인플레이션 둔화 속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악시오스는 “9월 이후에 미국 경제가 완전히 붕괴될 경우에만 Fed의 기존 성장 시나리오가 들어맞게 된다"고 지적했다.
세계 주요 설탕 수출국인 인도가 설탕 수출을 금지한다.로이터통신은 인도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설탕 수출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인도가 설탕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7년 만이다.
푸틴의 보복?…프리고진, 반란 두달 만에 비행기 추락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3일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러시아 항공당국은 이날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가 모스크바에서 약 160㎞ 떨어진 트베르의 쿠첸키노마을 인근에 추락해 탑승자 10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24일 AFP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디폴트 위기에 처한 비구이위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로 강등했다.
A11면
북미 간 구광모 "AI·바이오, LG의 미래 巨木 될 것"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근 미국·캐나다를 방문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인공지능·바이오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 전략을 점검했다.구 회장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들이 계열사의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미래사업 글로벌 ‘톱’ 수준 육성 의지 구 회장은 LG의 AI·바이오 사업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유명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을 방문했다.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고문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정경유착 재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김 고문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나 설득하고 설명했으면 좋았겠지만, 그 자체가 말썽을 일으킬 수 있어 접촉을 아예 안 했다"며 " 심각한 논의가 진행돼 마음을 졸였는데, 이 회장도 같은 입장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삼성 계열사 중 삼성증권이 전경련에 복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전경련이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제대로 운영하는지 보고 복귀해도 되지 않겠냐는 입장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서정진 "난 셀트리온 1등 영업사원…해외 공략 앞장서 합병효과 극대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합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캐나다에 셀트리온 제품을 쓰는 의사가 1800명인데 오전 미팅, 오찬, 점심 미팅, 만찬 등을 통해 하루에 20명씩 모두 만날 계획"이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서 회장은 연 24조원 규모인 미국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포스코이앤씨, 울산 해상풍력 노르웨이 기업과 손잡고 추진
포스코이앤씨가 노르웨이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3일 해상풍력발전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수면에 750㎿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바이오기업 이노벡의 동물백신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글로벌 리서치기업 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돼지 백신 시장은 올해 19억9000만달러에서 2027년 27억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노벡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백신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선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4일 열린 찬반투표에서 ‘2023년 임금교섭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경쟁사인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실질적인 임금 인상분이 더 높다는 점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노사는 ‘2차 임급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관사'를 탑재한 선박을 상용화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 상선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이번 기관자동화솔루션 상용화로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의 도움 없이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 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A12면
"이보다 더 허탈할 수 없다"…골든블루, 'K위스키'에 찬물
부산 위스키 제조사 골든블루가 ‘K위스키’ 논쟁에 불을 붙였다.영국 스코틀랜드산 몰트 원액을 부산의 오크통에서 숙성한 제품을 두고 ‘K위스키 프로젝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홍보에 나서자 주류업계에선 “진짜 한국 위스키를 제조하려는 혁신가들을 허탈하게 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지난 21일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라는 신제품을 내놓으며 “진정한 한국 위스키를 만들어내겠다는 도전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사은품마저 아트 품었다"…3040 명품 큰손 홀릴 '비장의 무기'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 그라피티 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와 손잡고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사은품까지 사라이바 작품으로 신세계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신세계 러브 앙드레'를 주제로 사라이바와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고 24일 발표했다.전국 모든 신세계백화점 매장의 외부 배너, 멤버스 바 등을 사라이바의 그라피티 작품으로 장식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매장 자체를 명소화하는 전략에 따라 도입한 ‘더 매장'이 일반 매장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나가다 들르는 게 아니라 아예 이곳을 목적지 삼아 방문해 즐기는 공간을 만드는 게 더 매장의 전략"이라며 “더여수돌산DT점이 기록적인 방문객 수를 보이면서 내부적으로도 놀라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전국 매장 1800개 돌파 스타벅스 매장은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새 대표를 외부에서 수혈한 지 반년 만에 전 최고경영자를 부사장으로 복귀시켰다.도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2015년 SPC팩 대표를 거쳐 비알코리아 대표까지 올랐다.계열사를 두루 거쳐 사업에 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비알코리아의 실적 개선을 돕기 위해 복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13면
"모건스탠리도 반했다"…한국신용데이터 몸값 껑충 뛴 비결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의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가 1000억원 규모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김동호 KCD 대표는 “동네 가게 사장들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생태계 사업 모델을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달라지는 소상공인 생태계 벤처 투자 혹한기에 KCD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건 동네 가게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깔아놓은 인프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LGD·벤츠 "우린 20년 동맹"…차량용 디스플레이 협업 강화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협업을 강화한다.이번 회동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핵심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와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LG디스플레이는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누리호에 실려 우주에 오른 큐브위성이 한반도 지표면 영상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국산 큐브위성이 지구를 촬영해 영상을 보낸 첫 사례다.카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 KSAT3U가 경남 사천과 통영 일대를 촬영해 지상국으로 전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민간 싱크탱크가 생긴다.그러면서 “벤처업계가 30년 50년을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또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싱크탱크가 제대로 된 전략을 짜지 않으면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벤처기업협회의 싱크탱크 설립 추진에는 경제단체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주방가전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식생활 경험을 제공하는 음식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출시한다.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계획이다.삼성 푸드는 직접 개발한 레시피 등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
A14면
올해 상반기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해외법인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텃밭 ‘동남아’ 고공행진 해외법인 순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이었다.신한은행은 상반기 베트남과 일본 등 10개 해외법인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9% 증가한 2600억2000만원의 순익을 냈다.
서울시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24일 장래 출산을 위해 난자를 냉동하는 여성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생 위기 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협의회는 서울시의 난자동결 시술 비용 지원사업과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사업에 2026년까지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서울시는 9월부터 거주 6개월 이상 20~49세 여성 300명에게 난자동결 시술비를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서비스를 기습 중단해 환불 대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선불전자지급업의 감독과 관리를 강화한다.별도 관리하는 선불충전금은 안전자산 등으로 운용하도록 하고, 선불업자는 가맹점을 정당한 이유 없이 축소하거나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 조건을 변경하는 경우 선불충전금 잔액의 전부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포함해야 한다.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이 부족한 경우 부족분에 대해 선불업자 자체의 신용으로 가맹점에 그 대가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소액 후불결제도 겸영 업무로 허용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캐롯손해보험 등 온라인 상품만 판매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회사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상반기 91억1400만원의 적자를 냈다.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교보생명이 일본 온라인 전문 생보사 라이프넷생명과 합작해 2013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디지털 보험사다.
카카오뱅크, 50년 주담대에 '만 34세 이하' 나이 제한 둔다
카카오뱅크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만 34세 이하’ 나이 제한을 두기로 했다.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부산은행도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수협은행과 대구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다.
A15면
1861년 여러 군소 국가로 나뉘어 있던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한 주역은 피렌체도, 베네치아도, 나폴리도 아닌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에 걸쳐 있던 서북쪽의 사보이아 왕국이었다.당시 나폴리의 길거리에서는 피자를 파는 식당들과 파스타를 산처럼 접시에 쌓아 손으로 집어 먹는 사람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나폴리에는 나폴리 피자와 토마토스파게티 말고도 이탈리아 식문화사에 족적을 남긴 음식이 있다.
A16면
한국에서 나폴리로 가는 직항편 비행기는 없다.SPC그룹이 만든 이 브랜드는 나폴리피자협회 인증을 유지하고 있어 이탈리아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직원들의 사랑방으로 유명하다.국내에 에스프레소 카페 열풍을 일으킨 리사르커피는 이민섭 대표가 나폴리의 기후와 카페 문화에서 착안해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A17면
인생영화 중 하나인 ‘대부2'에 나오는 마이클 콜레오네의 대사다.19세기 초 벨칸토 오페라의 정점을 보여준 노르마가 다른 곡들에 밀려 인기가 시들 때쯤, 20세기 들어 이를 다시 세상 사람들의 가슴에 각인시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다.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벨리니의 무덤이 있는 대성당에서 나와 ‘노르마'가 초연된 오페라 극장으로 가는 길에 광장 옆 작은 샛길을 지나면 ‘마리아 칼라스 길'을 만날 수 있다.
A18면
베트남 커피는 싸구려?…그 편견에 도전장 던진 '라까프 팝업스토어'
깐깐한 뉴요커가 허드슨강 바지선 위에 긴 줄을 서게 한 타깃의 팝업처럼 말이다.라까프의 팝업이 반가운 이유는 그만큼의 기발함과 깊은 의미를 품고 있어서다.8월 말까지 열리는 이 팝업에 더 많은 이가 함께하기를, 베트남 커피 문화에 담긴 쓰고 달콤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기를.
이 컨테이너 안에 헌책 30만권…여기는 1세대 온라인 중고서점
노끈으로 묶은 헌책 뭉치를 들고 문밖을 나서면서 백발의 손님은 이범순 고구마헌책방 대표에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했어요.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책들이 있기 때문이죠.최근 몇 년 내에 출간된 깨끗한 책만 거래하는 대형 중고서점과 달리 고구마에서 이 대표의 헌책 매입 기준은 훨씬 더 복잡해요.
A19면
이름 뒤에 배우, 라디오 DJ, 시인, 소설가 등의 직업이 줄줄이 붙은 뒤에야 화가라는 두 글자가 더해졌으니 말이다.지난해 초 단체전 참가를 시작으로 꾸준히 전시를 이어오던 그는 오는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작품을 출품하며 한국 미술시장 ‘메인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신인 화가’ 김창완을 최근 서울 서초구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만났다.
A20면
400대 1 확률 뚫고…세계적 지휘자 모임 초대받은 행운아
전 세계 ‘미쉐린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가정해보자.학교에선 작곡을 전공하고, 지휘는 교실 밖에서 배웠다.클래식 음악계에는 “지휘자는 모든 음악가 중 가장 늦게 꽃 핀다"는 말이 있다.
서소문공원 지하성지…슬픔을 숨기자, 순교자들의 빛이 남았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은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로, 과거 잔혹했던 박해 속에 순교당한 천주교인들을 기념하는 곳이다.특정 주체가 선별한 역사에 기대는 것이 아닌,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역사를 세워보는 일이다.그것이 현대인들이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이어야 하고 현대의 기념 공간들이 지지하고 있는 방식인 것이다.
A21면
"캘리포니아 태양을 머금은 와인, 코리안 바비큐와도 잘어울리죠"
‘나파밸리 와인의 아버지'라고 불린 사람이 있다.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는 와인메이커의 산실로 알려졌다.2008년 미국 와인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린 미엔코 마이크 그르기치, 1976년 미국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이긴 일명 ‘파리의 심판'에서 레드 와인 1등을 차지한 워렌 위니아스키 모두 로버트 몬다비 와인메이커 출신이다.
코냑의 왕 루이 13세…100년 뒤 개봉할 영화·음악을 만들다
지난달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라운지앤바.코냑 4종을 들고나온 레미 마르탱 브랜드 앰배서더는 코냑 중의 코냑으로 불리는 ‘루이 13세'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레미 마르탱이 협업한 음악과 영화의 제목 역시 루이 13세 코냑을 블렌딩하는 증류주 중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주의 숙성 시간인 100년의 시간을 상징한 것.
A23면
고금리 부담 등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주의 반응은 기업별로 엇갈리고 있다.재무 개선 목적 유증도 반응 엇갈려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다른 기업들은 업종과 개별 기업의 성장성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다.지난 18일 2200억원가량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코스모신소재는 증자 발표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7.84% 상승했다.
10년 年5% 수익 쉽네!…교보證 "외국인 순매수 영업익 개선株 사면 돼"
‘외국인 순매수'와 ‘영업이익 컨센서스 개선’ 등 두 가지 기준에 맞는 종목으로 매달 포트폴리오를 새로 짤 경우 연평균 5%가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고서에 따르면 강 연구원은 2013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매월 말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중 ‘외국인이 당월 순매수한 종목'을 추려냈다.같은 기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개선된 종목만 선별해 매수했다고 가정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불확실한 시장, 혼돈에서 살아남는 법'이란 주제로 열린 ‘2023 한경 재테크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염 이사는 “특히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소부장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다만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만큼 조정받았을 때를 매수 기회로 삼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서울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거래소가 첨단전략 기술 기업 등에 대한 특례상장 문턱을 낮추자 이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과거 기술성이나 사업성 외의 사유로 상장에 실패한 기업이 기술특례 상장에 재도전할 경우 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기술성 평가를 받으면 된다.IB업계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 실패 이후 다른 특례나 스팩합병 등을 검토하던 기업들이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A24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때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성장주는 실적이 탄탄한 가치주보다 하락폭이 큰 경우가 많다.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의 최고 수준인데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수익률은 가치주 중심의 지수 수익률을 웃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23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낸 성명에서 한 말이다.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월가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160억달러를 제시했다.
엔비디아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국내 반도체주와 인공지능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시장에는 당분간 반도체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퍼졌다.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그동안 반도체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합의점은 있지만 언제 실적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며 “엔비디아가 실적으로 그 수요를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베트남 정보기술 기업 VNG가 미국 증시 직상장에 나선다.지난 15일 베트남 전기차 회사 빈패스트가 나스닥 입성에 성공한 것도 VNG가 상장을 다시 추진하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A29면
1억 넘게 대출받을 판이었는데…"휴~" 한숨 돌린 집주인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역전세’ 우려에 근심하던 집주인이 한숨 돌리고 있다.전셋값 최고가보단 여전히 낮지만 전세시장이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지난달 말부터 대출 규제가 완화돼 집주인의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1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가 한국토지신탁·한국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하고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기로 했다.삼풍아파트는 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해 정밀안전진단 단계인 재건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삼풍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한국토지신탁·한국자산신탁 컨소시엄과 신탁 방식 재건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새 1억 빠졌다" 비명…고양 삼송 아파트 '날벼락'
10년 넘게 추진돼 오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좌초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일대 부동산시장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불광동 B공인 대표는 “불광역 인근에 국립한국문학관과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 등이 예정돼 있어 유동인구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서북부 연장 무산이 부동산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3년부터 추진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서울 강남 신사역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까지 잇는 프로젝트다.
서울시가 설계자 선정 공모 과정에서 신속통합기획 지침 위반 논란이 불거진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을 점검한 결과 “다수의 규정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서울시와 압구정3구역 조합은 지난달 진행된 설계자 선정 과정을 놓고 한 달 넘게 갈등을 빚고 있다.당시 희림건축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과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용적률 300%보다 높은 360%를 제시해 설계업체로 선정됐다.
신길15구역·사가정역 인근 등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과 중랑구 면목동 등 4개 지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3900여 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신길동 ‘신길15구역’, 면목동 ‘사가정역 인근'과 ‘용마터널 인근’,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 인근'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는 기존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사거리역 남측’ 등 6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난다.
하반기 서울 2.3만여가구 집들이…내년엔 29% 줄 듯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2만3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시는 민간 통계 등에 따른 시장 혼란 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입주 예정 물량 정보를 별도로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서울시는 입주 예정 물량뿐 아니라 주택사업 유형, 위치 정보, 공급 가구, 준공 예정 연도 등 아파트의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입주 예정 단지 목록과 위치도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중견 건설사인 중흥토건이 다음달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중흥S-클래스 에코델타시티'를 공급한다.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일대 총 11.7㎢ 부지에 조성되는 미래지향적 수변 도시로, 올해 준공 예정이다.향후 개발이 마무리되면 3만여 가구와 7만60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신도시로 거듭난다.
A30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경상남도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핵심 기반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우주개발 시대에 발맞춰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역량 강화와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집적단지 개념이다.
K로봇산업 메카로 뜨는 대구…'국가로봇테스트필드' 품었다
대구시가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추진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지난 23일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대구가 글로벌 로봇 기업 유치에 날개를 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글로벌 로봇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19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로봇 제품·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가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금융, 전력반도체, 2차전지 분야 지원 강화에 나선다.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4일 기자브리핑에서 “‘3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관련 전문가와 논의 끝에 단기적으로 금융, 전력반도체, 2차전지 분야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특구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부산시는 25일부터 사흘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을 연다고 밝혔다.국내외 인디게임 전시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역대 최대 규모인 22개국 203개의 인디게임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기업 나노팀과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나노팀은 현대모비스가 2025년부터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방염 소재 공급을 위해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공장을 울산에 신설한다.나노팀이 생산하는 열폭주 차단패드는 전기차 배터리 셀과 셀 사이나 배터리 전체를 덮는 용도로 사용된다.
대구시는 ‘황금동~ 범안삼거리 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이번 사업으로 대구시는 수성구 황금동 황금고가교에서 연호동 범안삼거리까지 연장 3.1㎞ 구간에 총 2798억원을 투입해 왕복 6차로를 신설한다.대구시 주 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와 범안로의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경상남도는 소상공인 온라인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e경남몰 입점 업체 100곳을 모집한다.신청 대상은 제조 과정이 명확한 매장을 운영하고, 소상공인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도내 소상공인이다.선정된 업체는 e경남몰 입점과 함께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누리소통망·키워드 광고, 박스디자인·포장재 지원 등 온라인 마케팅 활동 비용을 4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A31면
18년 전 도입된 ‘주민소송제'가 겉돌고 있다.하나는 2015년 경기 안성시에서 김지수 안성시의회 의원 등 주민 171명이 하수시설 민간투자사업 협약 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 일부 승소한 건이다.2012년 서울 서초구 주민들이 사랑의교회가 공공도로를 부당하게 점용한 채로 건축허가를 받았다며 제기한 소송은 대법원까지 올라갔다가 파기환송심을 거쳐 일부 승소했으나 사랑의교회 측에서 맞소송을 제기해 현재진행형이다.
고교서 전통주 명인 키운다…'협약형 특성화고' 35곳 신설
실버사업, 전통가옥, 전통주, 미장, 용접 등 지역에서 필요한 특수산업 인재를 소수 정예로 선발하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생긴다.전원 기숙사 생활, 학급당 16명 이하 등의 기준을 갖춰야 하는 마이스터고보다 조건을 완화해 지역에서 필요에 따라 특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교육부는 24일 디지털 시대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등 직업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군 복합공항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중 민간공항 건설에 2조6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K-2군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동시에 옮기는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으로 2030년 개항이 목표다.국토교통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내 민간공항 관련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 위탁 서비스기관을 통해 일하는 아이돌보미를 근로자로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여성가족부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거주지역에 있는 서비스기관이 아이돌보미를 신청 가정에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서비스기관은 지자체가 지정하고 아이돌보미 수당은 이용자가 낸 이용료와 정부 지원금을 합쳐 산정한다.
경남 일부 지역 레미콘운송차주들이 오는 28일부터 집단 운송 거부에 들어간다.경남은 지난해에도 민주노총의 단체협약 체결 강요로 80여 일간 레미콘 공급 중단 사태를 겪은 바 있다.24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는 지난 22일 경남레미콘공업협동조합 진주협의회에 “2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통보했다.
호남 지역의 풍부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 건설이 추진된다.이들 투자기업은 데이터센터 집적화 단지를 조성해 4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25개 동을 3037년까지 단계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전라남도 및 전남개발공사는 재생에너지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32면
[오늘의 arte 추천] 티켓 이벤트 : KME 목관 5중주에 초대합니다
국내 대표 교향악단 수석 연주자들로 구성된 목관 5중주단 ‘KME'의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에 아르떼 회원을 초청한다.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오는 9월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공연이다.아르떼 회원 다섯 명에게 두 장씩 티켓을 준다.
그 덕분에 프리스틴밸리GC의 여성 골퍼 비중은 주변 골프장보다 높은 편이다.‘땅콩그린'에서 살아남는 법 밸리코스 2번홀 티잉구역에 있는 서자 거북이를 닮았다는 뜻의 연못 ‘부귀연'과 통방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티잉 구역과 그린 사이에 부귀연이 넓게 가로지르고 그린 뒤로는 통방산이 버티고 있는 형세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이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처음 출전해 메이저 타이틀까지 거머쥘 기세다.티띠꾼은 24일 강원 춘천 제이드팰리스GC에서 열린 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동타를 기록한 박민지가 티띠꾼과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다.
A33면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처럼…방문객에 행복 줄 쌍둥이 이름 지어주세요"
2016년 중국에서 한국 에버랜드로 온 아이바오, 러바오 판다 부부는 한국에서 자녀 셋을 낳았다.2020년 태어난 첫째 푸바오와 지난달 7일 나온 암컷 쌍둥이들이다.강 사육사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가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 방문객들에게 행복을 줬듯, 방문객들에게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이름이 선정되면 좋겠다"고 했다.
'퇴직금 절반' 500만원 장학금 쾌척한 숙대 청소 할아버지
숙명여대에서 6년 동안 근무한 청소노동자가 퇴직금에서 절반을 떼 장학금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4일 숙명여대는 이 학교에서 청소 일을 한 임모씨가 지난 2일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학교 발전협력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숙명여대 관계자는 “임씨가 ‘외부 용역업체에 소속돼 숙명여대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자녀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2명에게 250만원씩 장학금으로 써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무협 '저출산 극복 논문 대회'…109건 중 예선서 30편 선정
한국무역협회는 24일 ‘MZ세대가 지향하는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대회'에서 109건의 논문 중 예선 심사를 통해 30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31일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10편의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무협은 논문 신청부터 심사까지 MZ세대를 중심으로 대회를 진행 중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24일 마약 중독 위험을 알리고 마약 범죄를 예방하는 릴레이 캠페인인 ‘노 엑시트'에 동참했다.정 행장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 마약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신한은행 공식 SNS에 올렸다.노 엑시트는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범국민 캠페인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대한적십자사에 총 10억원 규모의 수해복구 지원금을 기부했다.교촌은 고객이 치킨 한 마리를 구매할 때마다 20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교촌의 임직원 및 가맹점주로 구성된 ‘바르고봉사단'은 수해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기도 했다.
"車 안 갖겠다"던 캐나다 부총리, 고속도로 '과속 딱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최근 고속도로에서 과속 단속에 걸려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프리랜드 부총리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주 앨버타주 고속도로에서 과속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프리랜드 부총리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신임이 두터운 실세 각료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주유소에 초대형 독도 벽화가 그려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와 관련된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의 한 주유소에 초대형 독도 벽화가 있다고 소개했다.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방면으로 알아봤더니 벽화가 그려진 지는 꽤 됐으며 한인이 추진한 것으로 안다"며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독도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는 제395회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한국경제신문 사회부의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교권이 무너졌다’ 등 7편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취재보도 1부문에 뽑힌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 교권이 무너졌다'는 서울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하고 관련 후속 기사를 통해 교권 침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등 교육부가 교권 강화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국토교통부 ; 보건복지부 등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국토교통부 ; 보건복지부 등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국토연구원 신임 원장에 선임됐다.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18대 국토연구원장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심 원장의 임기는 2026년 8월까지 3년이다.
상사와 직장동료를 통해 배운 리더십, 협업, 소통의 중요성은 커리어는 물론 인생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돌아보면 나 역시 미술계에서 만난 모든 분의 독특한 강점과 가치관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이들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다.
A34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화제다.인류에게 핵무기를 가져다줬지만 매카시즘의 희생양이 된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빗댔다.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대항해 비밀리에 추진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맨해튼 프로젝트'의 연구 책임자였다.
부채 비율을 줄이는 ‘디레버리징'이 극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것은 외환위기 직후다.따라서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시장 이자율이 폭등하며 재무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기 쉬운 대표적인 거시경제 여건이던 1997년 외환·금융위기 당시에 정책당국이 부채를 줄이려고 디레버리징을 추진한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경제에 위기가 닥쳤는데 부채를 줄이는 작업을 강하게 하면 위기가 오히려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수첩] 중소기업이 더 환영하는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경기 남부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대표가 대뜸 기자에게 4대 그룹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대기업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전경련의 부활을 중기 대표가 앞장서서 반기는 이유는 무엇일까.“경영 환경 악화로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심하다"는 A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가 보지 못하거나 알고도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문제를 전경련은 고칠 수 있지 않겠냐"고 기대를 드러냈다.
A35면
[사설] 특혜 환매, 2000억대 횡령…文정부 덮은 펀드비리 제대로 파헤쳐야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를 초래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에 대한 전면 재검사 결과를 어제 발표했다.라임뿐 아니라 옵티머스와 디스커버리 펀드에서도 횡령, 펀드 돌려막기, 관련자들의 부정거래 등 범죄 혐의가 새로 드러났다.1조5000억원대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사태는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사설] 규제 혁파 관건은 속도…대통령 의지만으론 안 된다
어제 열린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산업단지 입지 규제가 ‘1호 킬러 규제'로 지정됐다.대한상공회의소가 규제 완화 추진 경과를 추적해보니 첨단산업 분야에서 4년 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된 규제 중 올 4월까지 개선된 비율은 1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에 직결되는 킬러 규제 혁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했다.
[사설] 비상 걸린 법인세 급감, 나라살림 어떻게 꾸리는지 직시할 때
현실화한 세수 결손 쇼크가 내년엔 더 악화할 전망이다.한경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57곳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근거로 책정해놓은 내년도 납부예상 법인세는 20조3225억원에 그쳐 지난해보다 40.7%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올 들어 좋은 실적을 내 내년 법인세로 각각 2조6590억원, 1조8875억원을 잡은 현대자동차·기아 같은 기업들이 있고 금융사들도 호실적을 내고 있지만 빈약한 나라 살림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할아버지는 스탈린의 요리사였다.이 때문에 서방 정보 분석가들은 푸틴이 스탈린에게 친근감을 갖고 있고, 그의 잔인한 정적 제거 방식을 모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푸틴의 홍차'를 빼놓을 수 없다.
100년 전 아르헨티나는 세계 7위 부국이었다.후견주의는 정치적 지지와 재화의 교환 메커니즘을 일컫는다.새만금 잼버리는 한국도 후견주의 바이러스 오염지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B1면
마케팅 차별화·혁신 아이디어…불황에도 빛난 남다른 '기업 DNA'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이번 한경 이슈&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KB금융,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맥도날드,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 365mc, 한미글로벌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한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정부에서 원자력 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위기를 겪었다.
B2면
KB금융그룹, 혁신 스타트업 'KB스타터스' 육성…투자 유치·경영컨설팅·해외진출 지원
KB금융그룹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을 가진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KB금융이 선발, 육성하는 스타트업인 KB스타터스와 대내외 지원·협력기관 등이 참여해 교류하는 행사다.올해 스타터스 데이에는 KB스타터스 44곳을 비롯해 사전에 참가 신청한 일반 스타트업 22개, 투자회사와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HUB파트너스 21개 및 KB금융 5개 계열사 등의 임직원 160여 명이 참석했다.
루마니아로 원전영토 넓히는 한수원…소형모듈원전 해외 시장에도 도전장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등 해외 원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는 한수원의 원전건설 및 운영 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가동원전 설비개선 등 유럽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형 원전뿐 아니라 한수원은 정부와 함께 소형모듈원전 해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B3면
'내달 대한민국이 미술에 빠진다'…'2023 미술주간' 가이드북·영상 공개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전국 최대 규모 미술 축제인 ‘2023 미술주간’ 개막을 1주일여 앞두고, 미술주간 가이드북과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문체부와 예경은 미술주간과 키아프 & 서울 참가차 방한하는 해외 미술시장 관계자 및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문 가이드북도 제작했다.예경 홈페이지 및 미술주간 소개 전용 페이지에서 가이드북을 내려받을 수 있다.
"맛도 살리고 농가도 살린다"…국내산 식자재로 '한국의 맛' 구현
이런 가운데 한국맥도날드가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맥도날드는 전국 각지의 특색 있는 식자재를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맥도날드가 지금까지 조달한 국내 식자재만 1만7000t에 달한다.
B5면
"육우는 국내산 소고기"…소비 촉진 위해 전국을 발로 뛴다
전 세계에서 식용 육류로 사랑받는 육우는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확실한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있다.육우자조금은 소비자와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육우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현장 방문객 대상으로 시식 행사, 육우 판매 장터,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이 예정돼있다.
"육우는 같은 품질 한우보다 30~40% 저렴…육질 연하고 담백한 맛"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24일 “육우는 한우에 비해 품질 대비 경제성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육우가 한우와 품종은 다르지만, 국내 농가가 키운 고품질의 국내산 소고기라고 조 위원장은 강조했다.그는 “농가들은 육우고기의 맛과 품질을 위해 사육단계에서 거세하고, 질 좋은 사료 급여와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출하하기 때문에 육질이 뛰어나다"며 “특히 육우는 한우보다 성장이 빨라 사육기간이 짧아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면서 깊은 맛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B7면
한미글로벌, 데이터센터 기획~준공 맞춤 서비스…국내 PM분야 선두·기술력 독보적
강원 춘천시 도심에서 순환대로를 타고 북쪽 소양호 방향으로 가다 보면 구봉산 자락을 따라 자리 잡은 거대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이 모습을 드러낸다.4000여 건의 데이터센터 기술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 기획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지난해 외국계 투자사가 진행한 부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부지 선정 단계부터 한미글로벌이 컨설팅을 진행해 사업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65mc, 매일 걸음 수만큼 소외계층에 기부…건강 더하고 마음 나누는 '걷지방'
매일 걷는 걸음 수만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걸음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국내 대표 비만치료 의료기관인 365mc가 손을 잡았다.김남철 365mc 대표는 협약식에서 “비만 치료 의료진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비만율 증가를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며 “걷는 습관화를 통해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는 마음에 365mc의 노하우가 담긴 앱 ‘걷지방'을 출시하게 됐다"고 했다.그는 “사용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걷지방’ 출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