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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부당 지원 막는다…'일 안하고 월급 챙긴' 관행에 철퇴

노조가 기업으로부터 수억원의 현금과 차량을 지원받거나 법정 근로시간 면제 한도를 초과한 사례가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확인됐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를 열어 “불법적인 노조 전임자와 운영비 지원 실태를 파악하고 부당 노동행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고용부는 이달 초 근로자가 1000명 이상이면서 노조가 있는 사업장 521곳을 대상으로 타임오프와 사측의 노조 운영비 지원 실태를 전수조사했다.

윤 대통령 "1 더하기 1을 100이라 하는 세력과 싸워야"…野에 직격탄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어가기 위한 철학으로서 이념"이라고 28일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를 살찌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을 키워야 하고, 이를 위해 법과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 “文정부 겉으론 화려… 뜯어보니 전부 분식회계” 文정부 겨냥 작심발언 쏟아내… 내년 총선까지 野와 충돌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지난해에 이어 참석해 야당과 언론, 전 정부를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색깔별로 인증 받는 어린이 내복

유아용 내복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경기도의 한 의류 제조업체는 안전 인증 비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경기도의 한 콘크리트 업체는 공장 안에 먼지 모래 자갈 등을 재흡입하는 첨단 정화시설을 갖췄지만, 오염물질 배출량이 아니라 발생량을 기준으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업체 대표는 “실제 배출량은 발생량보다 현저히 적다"며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을 굴뚝에서 실제로 나가는 배출량으로 변경해달라"고 했다.

몬테카를로발레부터 빈 필하모닉·RCO까지…세계 최고 공연, 서울서 만나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문화예술 애호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발레단이 잇달아 한국을 찾습니다.오는 10월 13~15일 ‘현존 최고 안무가'로 꼽히는 장 크리스토프 마요 가 이끄는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들고 서울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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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격동의 중국 현대사…소설 6편에 담은 거장

위화는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가다.문화혁명과 대약진운동 등 20세기 중국 현대사에 대한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작품을 남겼다.평범한 가족이 문화혁명기의 소용돌이를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인생>, 피를 팔아 가족을 부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허삼관 매혈기> 등 굵직한 작품이다.

강렬한 발레·황홀한 클래식…가을바람 타고 韓 온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한경, 몬테카를로발레·빈 필하모닉·RCO 공연 주최'세계 최정상’ 몬테카를로 발레단… 10월 13~15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올가을 세계 정상의 공연단들이 한국을 찾는다.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을 비롯해 지구촌 클래식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가 서울에서 공연한다.

"기업들이 생성형 AI 쓰면, 한국 잠재 생산역량 620조 증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국내 기업의 생산 현장에 본격 적용되면 한국 경제의 잠재적 생산 역량이 최대 4763억달러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금융·보험업 전체 업무 영역의 10분의 1가량이 생성형 AI 적용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다.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 산업, 정보산업, 도매업,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산업 순으로 생성형 AI가 업무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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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마우스'로 1500만원 챙겼다…꼼수 직원의 최후

회사의 개인용 컴퓨터에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일을 계속한 것처럼 속이고 연장근로 수당을 타간 대기업 직원들이 대거 적발됐다.물류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근무시간을 부정기록하거나 연장근로 수당을 부정 수급한 100여 명의 근로자에게 무더기 징계를 내린 것으로 28일 확인됐다.현대글로비스는 근로시간을 확인할 목적으로 ‘PC 자동잠금 시스템'을 사용해왔다.

반도체·2차전지 '전문인력' 지정해 기술 유출 막는다

정부가 올해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반도체, 2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핵심 전문가들을 법이 정한 ‘전문 인력'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2월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전문 인력을 지정, 관리에 들어가는 등 첨단전략기술 보호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이 법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중요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정부가 관계 기업으로부터 신청받아 특정인을 전문 인력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노총 겨냥한 이정식 "법 위반 노조·단체에 국고보조금 안줄 것"

정부가 불법 행위를 한 노동조합엔 국고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는 등 각종 정부사업 참여 자격을 박탈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전에는 불법시위를 주최했거나 주도한 단체는 예산 집행 지침에 따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하지만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지침상 보조금 제외 대상에서 ‘불법시위를 주최 또는 주도한 단체'라는 표현이 삭제됐다.

노조전임자 정원 32명인데 283명 더 늘려…전용차 10대 받기도

고용노동부가 노조가 사업주로부터 받는 부당 지원을 정조준하고 나섰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고용부 조치에 대해 “노조를 망신 주기 위한 발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근로시간면제 제도는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하는데 국제 기준에 대한 언급조차 없이 위법 운운하는 것은 문제"라고 반발했다.노사 법치로 노동개혁 고삐 고용부의 이날 조치는 사업주가 노조 강요 등에 따라 노조를 부당 지원하는 행위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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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손가락만 빨라니…" 여기저기 '곡소리' 이유 있었다

이 업체 대표는 “실제 배출량은 발생량보다 현저히 적다"며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을 굴뚝에서 실제로 나가는 배출량으로 변경해달라"고 했다.의료 분야 스타트업 업계에선 ‘신의료기기'에 관한 규제 장벽이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제조해도 신의료기술평가 규제를 넘지 못해 뿌리내리기 힘들다는 것.

대상 환자 서류로 증빙하라니…불편 커진 비대면진료 존폐 위기

비대면진료가 의료계의 반대로 반쪽 서비스로 전락한 데 이어 이번엔 개인정보보호법에 막혀 ‘불편한 서비스'로 변질되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계도 기간이 끝나면 시범사업 대상자가 아닌 환자의 비대면진료를 중개했다가 처벌받을 수 있다"며 “부득이하게 서비스 방식을 바꾸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환자들이 일일이 서류를 제출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원희룡 "국토부·LH 대수술…전관 카르텔 뿌리뽑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관 문제에 대해 LH는 물론 국토부에도 과감하게 메스를 대겠다고 선언했다.그는 “LH에 대해 어떻게 체질 개선을 할 것인지 검토가 많이 진행됐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구조와 인력 재배치, 조직적 체질 개선이 매우 강도 높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도 전관예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원 장관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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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000원 스벅 매장 생긴다고?…커피 프랜차이즈 '술렁'

세계 1위 종합 식품회사 네슬레의 한국법인이 국내에서 3000원대 저가 스타벅스 커피를 판매하는 소형 매장 설립을 추진한다.소형 매장 커피는 스타벅스 브랜드로 판매되고 직영점과 비교해 맛과 품질 모두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네슬레의 설명이다.스위스 네슬레 본사가 2018년 미국 스타벅스에 71억5000만달러를 주고 커피와 차 등을 식료품점과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상기후의 습격…밥상물가, 추석 전 더 뛴다

물가상승률이 최근 2%대로 내려왔지만 식품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이 50개국 데이터를 이용해 식료품물가 상승 요인을 글로벌 공통 요인과 나라별 고유 요인으로 구분한 결과 대부분 국가에서 글로벌 요인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한국은 식품물가 상승률의 80% 이상이 글로벌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 절반 이상 "아이 안 낳겠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이 세 명 중 한 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10년간 결혼, 출산, 노동 등에 대한 가치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약 1만8600가구에 속한 조사 대상자 3만6000여 명 중 19~34세 청년들의 응답을 별도로 뽑아낸 결과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36.4%로 10년 전인 2012년보다 20.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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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훈부 시정명령·행안부 감사…정부 '정율성 공원' 저지 총력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광주시는 지역 출신인 정율성을 기념해 예산 48억원을 들여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관련 논란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정율성 기념사업은 중앙정부에서 먼저 시작했다"며 “한·중 관계가 좋을 때 장려하던 사업을 그 관계가 달라졌다고 백안시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과 업무수행 기준을 혼란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文정부 겉으론 화려…뜯어보니 전부 분식회계"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지난해에 이어 참석해 야당과 언론, 전 정부를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그런 만큼 윤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여당의 대야 투쟁 전략을 제시하며 싸워야 할 포인트를 제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이에 따라 당장 9월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는 물론 내년 4월 총선 전략도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중심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감사원 '사교육 카르텔' 정조준…현직 교사 대대적 감사 착수

감사원이 현직 교사들의 사교육 유착 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에 나섰다.사교육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자진 신고한 교사가 300명에 육박하면서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겨냥한 당국 조사가 본격화된 것이다.감사원은 “교원 등 공교육 종사자와 사교육 업체 간 유착 등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중대재해법 완화 꺼낸 野…총선 앞두고 '反기업 전략' 수정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에서 중대재해법의 처벌 규정 및 스타트업 규제 법안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중대재해법은 사업주의 과실 유무와 무관하게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처벌을 받도록 해 민주당이 제정한 대표적 반기업 규제 법안으로 비판받아 왔다.김 대변인은 “정부는 산업재해 발생 예방 기준 고시를 이행했음에도 사고가 난 사업장에 대해서는 처벌을 감형하는 법안을 제출한 상태"라며 “이 법안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기현, 수도권 위기론 인정…"경각심 갖고 따가운 충고 수용"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김 대표의 발언은 당 안팎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를 인정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이날 김 대표는 첫머리 발언을 통해 내년 수도권 선거에서 여당이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에 일정 부분 동의했다.

제3지대 연 양향자 "기득권 타파할 것"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8일 신당 ‘한국의희망'을 창당했다.한국의희망 공동대표에 오른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한국 정치의 특권과 기득권을 타파할 정치개혁의 동반자"라며 “국민에게 새롭고 원대한 희망을 품도록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상임대표를 맡은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철학자의 높이에서 포착한 대한민국의 한계가 한국의희망에 의해 돌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공영방송 구조 획기적 개혁"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취임사를 통해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상업적 운영 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었다"며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 국론 분열 등의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공영방송 개혁이 단순한 리모델링이었다면, 이번엔 근본적인 구조 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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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급식 늘리고 추석선물로 사들여…재계도 '어촌 살리기'

경제단체를 비롯한 경제계가 국내 어민 등을 돕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에 나섰다.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등 급식업체는 수산물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구내식당 메뉴에 수산물을 늘리겠다는 요청이 들어와 식자재 재고량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게 변한 후쿠시마 앞바다?…정부 "방류 전 사진, 가짜뉴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색깔이 짙게 변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면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조수 흐름이 강하기 때문이고 이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염수 방류와 연계할 사안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정부는 가짜뉴스 대응과 함께 이날부터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점검에 들어갔다.

"중국서 일본어 크게 말하지 말라" 경고…반일 들끓는 中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된다"고 항의했다.경제 분야 반일도 거세져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이 오염수를 처음 방류한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일본인 학교에 돌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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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최악은 피했다"…수출 통제 다룰 실무그룹 구성하기로

미국과 중국이 수출 통제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무역 문제를 다룰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러몬도 장관은 회담에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안정적인 경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가 미·중의 안정적인 경제 관계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왕 장관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 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중요하다"며 “양국 기업에 더 유리한 정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간 美 상무 "안정적 경제관계 중요"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미·중 경제 관계의 안정을 강조했다.바이든·시진핑 만나나 미국과 중국은 러몬도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의 수출 통제 문제와 무역 관계를 다룰 실무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다.부동산 위기, 디플레이션 등 전례 없는 경기 불황에 빠진 중국은 미국의 대중 경제 제재가 이번 러몬도 장관 방중을 계기로 완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헝다, 상반기 6조원 손실…증시 컴백한 날 주가 폭락

채무불이행을 일으키며 중국 부동산 위기의 시작이 된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가 올해 상반기에 330억위안의 순손실을 냈다.헝다 주식은 28일 홍콩증시에서 거래가 재개됐으나, 장중 주가가 80% 이상 급락했다.헝다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이 33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친중파' 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선거 출마 선언

폭스콘그룹 창업자인 궈타이밍이 내년 1월 열리는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궈 창업자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만 총통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집권당 민주진보당 후보인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 국민당 후보인 허우 시장, 제2야당 민중당 후보인 커원저 주석과 궈 창업자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공급망 다변화로 아이폰 가격 오르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의 공급망 다변화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중 관계 악화와 중국의 임금 인상 등으로 애플 협력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옮기며 기존 최적화된 생산 시스템이 흔들려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美 신용카드 연체율 급등…하반기 소비 위축되나

미국 소비 지출이 올해 하반기에 더 줄어들 거란 예상이 나왔다.그는 “미국 신용카드 잔액이 증가하고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 지출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지난 2분기 미국 가계부채 가운데 신용카드 대금 증가폭이 가장 컸다.

147년 만의 폭염에 전력난…日 최고령 원전까지 재활용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원자력발전소인 다카하마 1호기가 발전을 중단한 지 12년 만에 재가동된다.일본 간사이전력은 후쿠이현 소재 다카하마 1호기가 지난달 28일 최종 검사를 마치고 다시 가동된다고 28일 발표했다.1974년 운전을 시작한 다카하마 1호기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뒤 다른 일본 내 53기 원전과 함께 가동을 중단했다.

獨, 주택 임대료 3년간 동결 추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 집권 여당이 3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최근 사민당은 연립정부 파트너인 자유민주당, 녹색당과 주택 과열 지역의 임대료 증액 폭 상한을 11%로 강화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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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2030 비전' 공개…"매출 43조·영업이익 3.4조 달성"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28일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 시가총액 10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납품 요청을 기반으로 2030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사장은 최근 완성차 업체가 잇따라 적용 중인 저가형 LFP, LFP에 망간을 더한 LMFP 양극재 생산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LG '고효율 가전' 들고 유럽 간다

LG전자가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생활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이 같은 변화에 맞춰 유럽에서 고효율 가전제품도 주목받고 있다.LG전자는 핵심 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효율 가전 시장 개척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삼성전자, 외국인 R&D 경력직 첫 공채

삼성이 국내에서 근무할 외국인 연구개발 경력 직원을 처음으로 공개 채용한다.이번에 채용되는 외국인 인력은 각 계열사의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산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외국인 경력 채용은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에 남아 직업을 갖고 안정적으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인력의 취업 기회를 뺏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美서도 '노조 타깃' 된 현대차

올 들어 5년 만에 총파업 위기에 놓인 현대자동차가 노동조합이 없는 미국 사업장에서도 노동단체의 압박을 받고 있다.미국자동차노조를 필두로 미국 대형 노동·시민단체들이 현대차가 현지에 새로 짓고 있는 전기차 공장에 적용할 협약 체결을 요구하면서다.국내에선 현대차 노조가 임금·단체협약 교섭 실패 후 파업권을 확보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값도 싼데 질도 좋아졌다" 中 저가 공습에…K배터리 '초비상'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중국산 배터리 채택이 급증하고 있다.미래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저가 전기차'로 바뀌는 가운데 중국이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는 완성차 업체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저가 전기차·중국 공략 전략”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과 기아가 최근 중국 쓰촨성에서 열린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차엔 각각 중국 BYD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SNE "탄산리튬값 장기 하향"

리튬 공급 과잉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탄산리튬 가격이 장기적으로 하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SNE리서치는 28일 리포트에서 “2028년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3만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규 리튬 광산의 본격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때문이다.

대한해운 LNG 벙커링선, 파나마서 자율항해 승인

대한해운은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의 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 ‘SM JEJU LNG 2호'가 선박등록 국가인 파나마로부터 자율 항해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SM JEJU LNG 2호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을 장착했다.지난 1년간 통영~제주 노선의 자율 항해 실증에 투입됐고, 항해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파나마의 기국 승인을 받았다고 대한해운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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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확 늘린 LGU+, '펫테크' 정조준

LG유플러스가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탈통신'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펫테크’ 기업에도 투자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동물병원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벳칭에 30억원을 투자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영상 소통 앱' 도전장

화상통화 화면 속 얼굴이 게임 캐릭터로 바뀐다.회사 관계자는 “비즈니스 미팅에 특화된 기존 다자간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딱딱하고 무미건조하다는 한계가 있다"며 “인기 게임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용자들이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에픽게임, 인디게임 등을 즐기는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스토브'를 운영해왔다.

로그인 딱 한 번으로 여러 정부 서비스 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공공 웹·앱 사용자환경·경험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의 일환이다.지금까지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여러 사이트에 접속해야 했다.

"공짜 데이터 못 준다"…'챗GPT' 접속 차단 나선 기업들

챗GPT의 정보 수집을 차단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오픈AI는 7일 GPT봇을 공개하면서 정보 수집·이용을 원하지 않는 사이트 소유자에게 이를 차단하는 방법도 안내했다.GPT봇 공개 후 첫 주인 15일 GPT봇 차단율은 5% 미만이었으나 2주 차에 10%에 육박했다.

'1111' '9999' 번호 써볼까…LGU+, 선호 번호 1만개 추첨

LG유플러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선호 전화번호 추첨 행사를 연다고 28일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2006년부터 고객 선호도가 높은 번호를 매년 추첨을 통해 제공했다.지난해 하반기 추첨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번호 유형은 ABCD-ABCD로 경쟁률이 580 대 1에 달했다.

A14면

대동모빌리티 '도슨트 체어로봇'…장애인 등 미술관 관람 지원

대동모빌리티는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원격 관제 기능을 적용한 2대의 도슨트 체어로봇 체험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오는 10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도슨트 체어로봇은 대동이 지난해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제품을 기반으로 했다.자율주행 시 최대 시속 2㎞, 수동 주행 시 최대 시속 10㎞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타고 매출 6000억…모트렉스의 질주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창업 3년 만에 연간 100억원어치를 수출하는 기업을 일궜다.연 매출 6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는 중견기업 모트렉스 얘기다.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내비게이션 전문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기술을 배웠다"며 “느리고 비싼 데다 업그레이드도 잘 안 되던 기존 외산 매립형 제품의 문제를 국산화를 통해 해결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車내장재 신개념 도입한 에스앤비

지난 25일 경북 경주시 외동읍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이종미 에스앤비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한 게 회사의 자랑이다.주요 생산품인 차량용 시트 커버링 라미네이션 가공품 등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해 유해가스가 나오지 않는 공법을 개발했다.

車부품사 금호에이치티…인도 법인 설립 추진

자동차 부품 기업 금호에이치티가 전기차 부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인도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금호에이치티는 주요 글로벌 완성차 대기업의 인도 생산과 판매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 회사는 인도 현지 법인 설립, 생산시설 확보에 약 300억원 규모 투자를 검토 중이다.

"나이키·현대백화점도 씁니다"…'폐지 쇼핑백'으로 대박난 회사

권육상 페이퍼코리아 대표는 지난 2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회사의 체질 개선 과정을 설명하면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다.세하를 흑자 전환한 뒤 페이퍼코리아 지휘봉을 잡은 권 대표는 또 한 번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페이퍼코리아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A16면

마켓 떼고 당근 새출발…중고차·부동산 거래 확대

당근마켓이 설립 8년 만에 서비스명에서 ‘마켓'을 뗐다.중고거래로는 당근이 받는 수수료가 없어 매출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당근마켓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매출원은 동네 가게 대상 광고다.

온라인 패션신화 '마뗑킴' 백화점 영토 넓힌다

‘마뗑킴’ ‘드파운드’ 등 신진 브랜드를 키운 패션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가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선언했다.하고하우스는 자사 오프라인 브랜드 편집숍 이름이다.“오프라인 유통 영역을 강화해 투자 브랜드들의 백화점 단독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사명에 반영했다"는 게 하고 측 설명이다.

"한국인 입맛에 맞췄다"…즉석밥 시장 노크한 '뜻밖의 회사'

시리얼 1위 업체인 농심켈로그가 즉석밥 시장에 진출했다.시리얼 브랜드가 국내 즉석밥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농심켈로그는 한국 시장을 겨냥해 통귀리밥을 자체 개발했다.

롯데웰푸드, 먹태깡 열풍에 '노가리 맞불'

롯데웰푸드가 해물 과자 ‘오잉'의 신제품으로 노가리를 활용한 ‘노가리칩'을 내놓는다.롯데웰푸드는 그간 매운 오잉, 숏다리 오잉, 오잉 장어덮밥맛, 오잉포차 꾸이오잉칩 등 어류를 활용한 과자를 연이어 선보였다.농심 먹태깡이 출시된 지 한 달 반 만에 롯데웰푸드가 비슷한 제품을 출시한 것을 두고 식품업계에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A17면

위기의 저축은행, 상반기 순손실 1000억원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예대금리차 축소로 이자이익이 작년보다 5221억원 감소해서다.작년 상반기 6.19%포인트이던 저축은행 예대금리차는 올 상반기 4.72%포인트로 축소됐다.

4대銀 '손실처리 부실대출' 41% 급증

은행권의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부실 가계·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대손상각비 등 관리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서다.은행권의 이자비용 증가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영끌족’ 등의 부담이 한층 커질 가능성이 높다.

케이뱅크, 연3% 수시입출금 통장…연10% 이자 '모임 통장'도 출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300만원까지 연 3% 이자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인 ‘생활통장'을 28일 출시했다.300만원까지 연 2.3% 이자를 주고 초과 금액에는 0.1% 금리가 적용된다.모임통장과 별도로 모임 구성원과 목표 금액을 모으면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모임비 플러스’ 서비스도 있다.

[단독] DGB금융, 싱가포르에 '첫 해외 운용사' 추진

첫 해외 운용사 설립지로 아시아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를 낙점했다.다른 금융사들도 ‘헥시트’ 이후 싱가포르에 운용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하나금융과 KB자산운용은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한 바 있다.

"금리 뛰기 전에 미리 받자"…'마이너스 통장' 개설 늘었다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급전 조달처로 꼽히는 마이너스통장 수요가 늘고 있다.5대 은행이 지난 6월 취급한 마이너스통장 평균금리는 연 5.52~5.79%로 1월보다 상·하단 금리가 1%포인트 넘게 내려갔다.은행권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대출금리가 낮을 때 주택 구입 등에 필요한 임시 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A18면

관광코스로 뜬 '더현대'…현대백화점 5거래일 연속↑

현대백화점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매출과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현대백화점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17% 오른 6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美기술주 ETF서 돈 빼는 서학개미

국내 상장된 미국 테크 섹터 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서학개미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던 테슬라·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애플,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메타 등 주요 미국 빅테크 기업 10개를 담고 있는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에서 지난 한 달간 763억원이 순유출됐다.

韓 증시 상승에 베팅…모처럼 통한 개미·외인

향후 국내 증시의 상승을 점치면서 상장지수펀드를 사들이는 개인·외국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반면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보는 인버스 상품은 매도하고 있다.개인 투자자는 지난 한 달간 코스닥150선물지수 움직임을 반대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332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잭슨홀 미팅'에 안도…한·중·일 일제히 웃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피지수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지난 25일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유커 쇼핑 필수템 '밥솥'…쿠쿠홀딩스, 연일 후끈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밥솥 판매가 증가하자 쿠쿠홀딩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이는 중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 품목으로 IH압력밥솥이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40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최근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되며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20면

"건축물 사고 악재 해소"…GS 등 건설주 동반 강세

GS건설이 인천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뒤 건설주들이 동반 상승했다.현대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도 상승했다.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은 ‘건축물 사고'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조선주 조정 끝났나…일제히 '뱃고동'

최근 조정을 받은 조선주들이 금리 불확실성 해소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함께 올랐다.전문가들은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고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타면서 조선주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고 분석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고유가 수혜주인 기계·조선업종이 혜택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상이 된 키오스크…숨은 수혜주는?

주식 투자자라면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많다.주요 제품으로는 식당과 키오스크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포스프린터가 있다.택배와 창고 등 물류회사에서 사용하는 레이블 프린터와 휴대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터 등도 최근 주문이 늘어나는 상품군이다.

"제2의 블랙핑크 나온대"…개미들, 이번엔 K팝 '풀베팅'

한동안 잠잠하던 엔터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 YG엔터 등 주요 기획사가 일제히 신인 아이돌그룹 데뷔를 발표하면서 2차전지 초전도체 등 테마주로 집중됐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K팝으로 돌아오는 분위기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JYP엔터는 하반기 중국 시장을 겨냥한 보이그룹 프로젝트C와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걸그룹 A2K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 중국 미국 일본을 공략하는 그룹이 하나씩 데뷔하는 만큼 매출 라인업이 다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NH스팩 - 크리에이츠 합병 추진…상장 이후 시총 4000억원 도전

NH스팩20호가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인 크리에이츠와 합병을 추진한다.2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츠는 지난 24일 NH스팩20호와 소멸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크리에이츠와 NH스팩20호의 합병 비율은 1대 0.137775로 크리에이츠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000억원이다.

A23면

압구정 3구역 설계자 다시 뽑는다

서울시 설계 지침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이 희림건축의 설계자격을 취소하고 재공모하기로 했다.서울시가 조합을 상대로 실태 점검에 나서 “설계자를 재공모하지 않으면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히는 등 재건축이 지연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은 이날 대의원 회의에서 설계자를 재공모하기로 했다.

성동구 송정동 등 '모아타운'으로 개발

서울 성동구 송정동과 중랑구 망우본동·중화2동이 서울시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양재동 일대는 앞서 두 구역 외에 추가로 한 개 구역이 서초구에 모아타운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신규 대상지 세 곳은 자치구에서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구로구 '호반써빗 개봉' 내달 분양

서울 구로구 개봉동 남부순환로 오류나들목 인근에서 다음달 ‘호반써밋 개봉'이 공급된다.일반분양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이 도보로 10여 분 거리다.

내달 수도권 9000가구 입주…1년3개월 만에 가장 적어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는 다음달 수도권 집들이 물량은 1년3개월 만에 가장 적은 9000여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입주 물량은 이달 1만460가구에서 다음달 8985가구로 14.1% 줄어든다.월별 기준 작년 6월 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강남 가깝고 집값 싸다"…요즘 아파트 거래 폭발한 동네

최근 서울 관악구 아파트의 외지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외지인 유입 등에 힘입어 지난달 관악구 집값은 1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2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6월 관악구에서 체결된 288건의 거래 중 서울 외 외지인 거래는 197건으로 집계됐다.

둔촌주공 등 무량판 아파트 공사장 27곳 '이상무'

서울에서 공사 중인 무량판 구조 건축물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전국의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하는 국토교통부와 달리 자체적으로 ‘철근 누락 아파트'에 대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서울시는 지난 7월 10일부터 한 달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사 현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대상지 27곳이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델하우스 열 때마다 20%씩 뛰었다…예비 청약자들 "악!"

수도권에서 신규 단지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예비 청약자 사이에서 ‘악’ 소리가 나오고 있다.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공급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84㎡의 일반 분양가는 최고가 12억7200만원이었다.두 달 전 청약에 나선 ‘광명자이 더샵포레나'의 동일 평형 일반분양가에 비해 21% 오른 값이다.

A24면

울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 나섰다

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기 시작했다.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생기면 대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2차전지,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을 유치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원자력발전, 복합화력발전 외에 수소, 태양광, 부유식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에서 생산된 풍부한 전력과 에너지 다소비업종에 해당하는 기업이 집결해 있다"며 “분산에너지특별법의 수혜를 보는 첫 번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포용인재 양성 협약 체결

경상북도와 좋은아이연구원은 28일 경북도청에서 대한민국 두뇌 역량 강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경상북도가 추진할 예정인 ‘K브레인 케어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인재 양성에 협력할 방침이다.상담 및 치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 '중대산업재해 예방학교' 운영

경상남도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지역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중대산업재해 예방학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개요와 의무사항, 중대산업재해 발생 및 처벌 사례,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내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5명 이상 사업장까지 교육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경남, 천연물 소재 허브 구축 '속도'

경상남도는 28일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이끌 천연물 소재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비롯한 9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9월 공모하는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체결됐다.정부는 앞으로 5년간 천연물 생산부터 소재 추출, 가공, 제품화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표준화 지원시설 구축에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로봇자동화 국제학술대회 개최

부산시는 28일부터 나흘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전기전자학회 로봇자동화위원회 ‘2023 국제학술대회'를 연다.이번 대회는 전문가들이 논문 발표와 학술 교류 등을 통해 국내 로봇 연구역량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개최된다.30개국의 로봇 분야 전문가 500명이 참가해 ‘1인 1로봇 시대'를 위한 핵심 기술을 논의한다.

부산지역 창업생태계 연결, '바운스 2023' 내달 열린다

부산의 대표적 스타트업 행사인 ‘바운스 2023'이 다음달 열린다.부산시는 첨단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섹션과 함께 대형 유통망 입점을 위한 섹션을 별도로 꾸려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지역 스타트업의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협업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ABB·반도체 스타트업 3개사 대구로 본사 이전

대구시가 지원한 역외 스타트업들이 이 지역으로 본사를 옮겨 지역 미래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28일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통해 역외 유망 스타트업 세 곳이 본사를 대구로 이전했다고 발표했다.경기 성남시에서 이전한 스트라는 삼성전자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음악을 분석하고 음원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자체 "조직 개편마다 행안부 승인받으라니"

‘자치조직권 강화'가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하반기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지자체장들은 10월 중앙지방회의에서 자치조직권 강화를 적극 주장할 계획이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방자치의 본질인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해 지자체의 실·국·본부 수와 보조·보좌기관의 직급 기준을 자율화하는 시행령 개정을 연내에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 폐지 및 부단체장 수 등 법개정 사항은 기간을 두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 관광, 상반기 1485만명…코로나 전보다 100만명 늘어

올 들어 충남 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재개된 지역 대형 축제가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2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남 지역의 관광지를 방문한 사람은 1485만7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인천시, 도심항공교통 체험 행사 개최

인천시는 도심항공교통 분야 국내 최대 행사인 ‘K-UAM 콘펙스'를 오는 11월 8~10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미래의 혁신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 UAM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세종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수상

세종시는 세계 60개국 200여 개 도시와 스마트시티 기술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2023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어워즈'에서 국내 도시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세종시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 안전, 교통, 스마트 행정 등의 분야에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해 거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원 '반도체 교육센터' 투자심사위 통과

강원도의 역점사업인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계획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강원도는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이 2023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반도체 교육센터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역할 등을 맡는 기관이다.

"전복·우럭 줄줄이 죽어 나간다"…고수온에 어민들 '비명'

전남 지역 어민들이 바다의 수온 상승 여파로 전복과 우럭 등 양식 어패류 폐사에 시달리고 있다.완도 망남마을의 한 어민은 “영상 18~23도 사이에서 전복이 가장 잘 크는데 수온이 28도를 넘어가면서 전복 절반이 죽어 나가고 있다"며 “소비 부진에 폐사율까지 높아지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전복 양식장이 많은 완도 군외면 앞바다의 수온은 이달 들어 25도를 넘기더니 14일 이후엔 27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A25면

[포토] 광화문글판에도 가을이 찾아왔어요

교보생명은 28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에 신달자 시인의 ‘가을들’ 중에서 ‘삼천 번을 심고 추수한 후의 가을 들을 보라, 이런 넉넉한 종이가 있나’ 글귀를 게시했다.비가 내린 이날 우산을 쓴 남녀가 광화문광장을 지나가고 있다.

'제2 잼버리' 될라…5개월 남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고음'

  1. 28일 방문한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경기장 관객석은 잡초와 이끼로 가득했다.동계청소년올림픽엔 선수와 관중 등 25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당국의 비상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강원도에 따르면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장 아홉 곳 가운데 알파인스키와 모굴스키 경기가 열리는 정선군 하이원리조트가 공정률 60%로 가장 낮았다.

초등학생 선수 수업결손, 온라인 학습지원 받는다

교육부는 ‘학생선수 이스쿨’ 대상 범위를 기존 중·고교 운동부에서 초등학교까지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2017년 도입된 학생선수 이스쿨은 학생 운동선수에게 대회 출전이나 훈련으로 인한 수업 결손 보충, 최저 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지난해 운동부가 설치된 3356개 중·고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백병원 사태' 교수들의 반격…"인제대 재단 이사 물러나라"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이 인제대 재단이사들의 퇴진 요구 사태로 확산하고 있다.재단 결정에 반대 의견을 냈던 백진경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는 최근 인제대 총장 선거에 출마해 경선에서 1위를 했으나 이사진 반대로 무산됐다.백 교수는 백인제 백병원 설립자의 조카이자 인제학원 이사장과 인제대 초대 총장을 지낸 백낙환 박사의 차녀다.

환불만 받고 반품은 빈 상자로 보낸 주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한 뒤 환불해달라며 돈을 돌려받고선 빈 상자를 반품한 주부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는 반품할 때 빈 상자를 보내거나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물건을 한 개씩 발송하는 수법으로 구매한 물건을 빼돌렸다.위씨는 반품 시 택배 송장번호만 확인되면 사흘 안에 자동으로 환불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월에 벤처기업 취소된 두나무…법원 "취소 해부터 稅감면 불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248억여원의 법인세 소송에서 패소했다.법원은 두나무가 벤처기업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세액 감면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두나무가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법인세 경정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정부, 택시 스타트업에 부담금 다시 걷는다

정부가 전체 매출의 5%에 해당하는 부과금을 택시 스타트업들로부터 다시 받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부담금관리기본법을 개정하면서 부담금을 규정하는 항목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른 운송시장안정기여금'을 추가했다.기재부 관계자는 “기여금은 부담금관리기본법 개정이 필요했는데 이를 무시한 채 택시업체로부터 수차례 걷었다"며 “특정 집단에서 특정한 공익사업을 위해 거두는 성격으로, 부담금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A26면

모차르트와 백건우의 인생을 함께 들었다

백건우는 시작부터 건반을 깊게 누르기보단 가볍게 툭툭 끊어치면서 모차르트 특유의 순수한 음색을 살려냈다.하나의 선율 안에서 예민하게 밀도를 조율하며 움직이는 손놀림과 단단한 음색은 모차르트의 기품과 활기를 동시에 펼쳐내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청아한 음색과 한음 한음 통통 튀어 오르는 명료한 터치로 어릴 적 천진난만한 모차르트를 보여주다가도 돌연 모든 힘을 빼고 처연하면서도 애달픈 색채를 불러오는 그의 연주는 말년에 극심한 생활고로 고통받은 모차르트의 굴곡진 인생을 덤덤히 읊는 듯했다.

해와 달, 바다와 별…소재는 더없이 흔한데, 왜 신비롭지?

나무 등걸, 텐트, 해와 달과 별과 바다.전시 제목은 ‘극단적으로 복잡하나 매우 우아하게 설계된’. 이 작가는 “전시 제목은 이 세상을 구성하는 구조와 질서를 뜻한다"며 “복잡하고 거대한 세상도 평범한 사물들의 상호작용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작품을 통해 표현했다"고 말했다.그 말대로 작품 속에는 작가가 군생활을 하면서 본 군용 텐트와 총기, 작업실 근처에서 본 나무 등걸이나 별 등 흔한 소재들이 마치 부품처럼 독특한 구성으로 배치돼 있다.

국립무용단 '홀춤' 그 3년의 집대성

국립무용단이 지난 3년간 이어온 ‘홀춤’ 시리즈를 집대성하는 ‘온춤’ 공연을 선보인다.온춤은 1인무인 ‘홀춤'과 2인무인 ‘겹춤’, 3명 이상이 합을 맞추는 ‘다춤'까지 다양한 형태의 춤을 아우른다는 의미다.한량무 진도북춤 진쇠춤 살풀이춤 소고춤 신칼대신무 바라춤 사랑가 검무 등 전통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홀춤과 겹춤, 다춤의 형태로 선보인다.

"고통 속 예술 펼친 프리다처럼…모두 소진한다는 맘으로 연기해요"

최근 개막한 국내 창작 뮤지컬 ‘프리다'에서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를 연기 중인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김소향은 “창작 뮤지컬을 만드는 과정이 많은 노력이 들고 힘들긴 하지만, 완성된 후엔 라이선스 작품과 비교할 수 없는 뿌듯함이 든다"며 “그동안 제가 국내에서 참여한 창작 뮤지컬이 앞으로 영미권에 수출돼 공연한다면 앙상블이라도 무대에 꼭 서고 싶다"고 강조했다.뮤지컬 ‘프리다'는 다른 공연보다 유난히 에너지와 체력을 많이 쏟는 공연이라고 한다.

A27면

베테랑의 '5퍼트 대참사'

미국프로골프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하기 위해선 만 50세 이상, 역대 PGA 정규투어 상금 순위 70위 이내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이날 우승을 차지한 비제이 싱이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고이도스는 17번홀에서 파만 기록했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1타 차 선두로 17번홀에 들어선 고이도스는 티샷을 홀에서 약 6m 지점에 떨궈 버디 기회를 맞았다.

'태권소년' 호블란 239억원 우승컵 들어올렸다

‘노르웨이 골프 간판’ 빅토르 호블란이 태어난 오슬로는 겨울이 길고 날씨가 추워 1년에 절반 정도만 골프를 즐길 수 있다.호블란에게 밀려 이번주 준우승에 그친 쇼플리조차 “해가 질 때까지 연습하는 선수는 호블란밖에 없다.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 4위 지난주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성적에 따라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호블란은 2위 자격으로 보너스 타수 8언더파를 안고 출발했다.

[오늘의 arte 추천] 아르떼TV 핫클립 : 뒤피, 행복의 멜로디 2부

더현대서울에서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전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작품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소개한다.오는 31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내 처음 상연된다.독일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설치미술 작가 양혜규의 개인전. ‘동면'이 주는 느낌을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했다.

연장서 졌지만 상승세 돌아선 고진영 "우승만큼 행복"

한국 여자골프 간판 고진영이 석 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고진영은 28일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CC에서 열린 LPGA투어 CPKC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타를 잃은 메건 캉과 치른 연장전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을 내줬다.

A28면

정몽구 재단, 이케아와 '온소 피크닉'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다음달 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 복합문화공간에서 친환경 콘셉트의 ‘온소 피크닉 2023'을 개최한다.양측은 온드림 소사이어티 공간에 인공 잔디를 설치하고 이케아의 다양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오는 31일까지 온드림 소사이어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대학생 자작車대회 후원

르노자동차코리아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군산 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2023 한국자동차공학회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 참가했다.올해 대회엔 전국 65개 대학에서 189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KSAE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산학 협력과 국내 자동차 인재 육성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제이듀코 대표이사 사장에 김선기

에스티 듀퐁, 쟈딕앤볼테르, 브로이어 등 프랑스 하이패션 브랜드를 국내 판매하는 에스제이듀코가 9월 1일부로 총괄본부장인 김선기 부사장을 공동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신임 김 대표는 김삼중 회장의 장남으로 서울대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에스제이듀코 전산실로 입사했다.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해외 브랜드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전반에 참여해왔다.

연구비 최대 年 5억 지원…서경배재단 '2023 신진 과학자' 선정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경배과학재단이 ‘2023년 신진 과학자'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5년간 연구자 1인당 연 최대 5억원의 연구비를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임 교수는 뇌에서 발견한 면역세포의 역할을 연구한다.뇌에 정착한 면역세포가 혈액 속 면역세포와 달리 신경 발생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입증하고자 한다.

"팀장 맡은 후 17년간 후배들에게 편지 3000통 썼죠"

현대자동차에서 29년간 일한 장동철 전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편지 보내는 리더'로 유명하다.그래서 그는 리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가치를 ‘직원들의 행복'이라고 여긴다.직원들이 행복하게 자발적으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좋은 리더라는 설명이다.

"K팝 걸그룹이 영국을 정복한다"

영국 가디언은 27일 ‘영국을 정복한 여성 K팝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걸그룹들을 집중 조명했다.이달 초에는 마마무가 영국 투어를 했고 다음달에는 트와이스, 에스파, ITZY, 아이들 등 네 개 그룹이 런던 아레나에서 공연할 예정이다.가디언은 “영국 음악계에서는 K팝의 흠을 잡지만, K팝의 인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산 등반하던 부부 소방관, 다친 등산객 구조

근무하지 않는 날에 북한산에 오른 소방관 부부가 다친 등산객을 업고 소방 헬기에 인계했다.박 소방장은 119에 전화해 헬기를 요청했다.박 소방장은 A씨를 업고 30분가량 이동해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지점까지 그를 옮겼다.

LG전자 덕에 100% 취업한 에티오피아 청년들

LG전자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7회 졸업식을 열었다고 28일 발표했다.이 학교 졸업생으로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에 취업한 솔로몬 젠베루 씨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가장 큰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소프트 엔지니어의 꿈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졸업식에는 테샬 베레차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사, 하영재 월드투게더 부회장,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이동원 LG전자 케냐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한경 에세이] 수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어업인들이 생업을 유지하기 위해 행한 어로 활동이 나라에 식량을 제공하고 문화를 발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수산업은 1950년대 한국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처했을 때 국가를 지탱하는 중요 산업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다른 산업 기반이 없던 1950년대 말 수산물 수출액은 약 400만달러.

A29면

공공요금의 정치학

814호 생글생글은 줄줄이 오르고 있는 전기, 가스, 버스, 지하철 등 공공요금을 커버스토리에서 다뤘다.시사이슈 찬반토론은 노사 간에 초과·연장 수당을 미리 계산하는 포괄임금제를 법으로 원천 금지하는 게 타당한지 따져봤다.근로기준법 취지에 맞지 않다며 찬성하는 입장과 시대 변화에 역행한다며 반대하는 입장을 들여다봤다.

운동을 해 봐요!

77호 주니어 생글생글은 ‘운동'을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다.운동은 신체를 단련시키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를 가라앉히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바쁘게 생활하는 요즘 학생들이 간단한 운동이라도 하는 습관을 들여 보기를 권했다.

잼버리 파행·순살 아파트…기득권세력 '짬짜미'의 민낯

파행을 거듭해 국제 망신을 당한 새만금 잼버리 행사, 공사 과정에서 철근을 빼먹은 LH의 ‘순살 아파트’, 교사들의 모의고사 문제 판매.택시업계가 ‘타다'와 같은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막으려고 정부와 정치권을 압박하는 것, 변호사 등 전문직 단체가 인원 증원에 반대하는 것, 기업들이 사업 인허가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로비하는 것 등이 지대 추구의 사례다.한마디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을 줄여 손쉽게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가 지대 추구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파킨슨 법칙

경제적 지대는 기회비용을 초과해 얻는 부분이다.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의 값이 비싼 이유는 지대 때문이다.

A30면

[다산칼럼] 일본 경제, 부활 중인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우선 일본 경제의 과거 궤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어떤 지표도 일본 경제에 우호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다만 최근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다는 점, 기업의 지배 경영구조 개선과 낮은 이자율에 의한 주가 상승, 그리고 이민 유입에 더욱 적극적인 정책 변화는 일본 경제에 청신호라고 할 수 있다.

[특파원 칼럼] 바가지 없는 '슬램덩크의 성지'

심지어 ‘10번 이상’ ‘20번 이상’ 일본을 방문했다는 외국인 비율도 각각 8.5%와 6.8%였다.일본에서 가장 복닥거리지만, 바가지가 없는 가마쿠라는 다시 찾는 사람이 더 많은 관광지다.가마쿠라를 다시 찾은 관광객 비율은 54.1%로 첫 방문자를 웃돌았다.

[취재수첩] SKY 로스쿨생도 고액과외 받는 사교육 현실

지난 26일 오후 8시 서울 신촌동의 한 변호사시험 전문 학원.로스쿨 재학생 이모씨는 밤늦게까지 학원에 다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로스쿨 제도가 도입 취지와는 달리 오로지 시험 합격만을 위한 교육처럼 변질하자 정부가 직접 해결책을 강구하는 모양새다.

A31면

[사설] 'AI 인사이드'가 산업·기업의 명운 가른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업 생산 현장에 적용하면 한국의 잠재적 생산역량이 최대 4763억달러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와 마이크로소프트, 액세스파트너십은 직군별·산업별로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게 될 업무를 선별해 한국의 산업별 종사자 비율과 근로자당 생산량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잠재적 생산역량을 추산했다고 한다.실제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기업과 분야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사설] 갈 길 먼 노동개혁, 직무급제 하나 도입도 이리 어려운가

고용노동부의 어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 오른 노동조합 불법 실태는 다양하고 심각했다.이런 왜곡된 노사 담합을 보면 허울 좋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정상화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나아가 노동개혁이 질질 늘어지지 말고 조기에 한 단계라도 매듭이 지어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생긴다.

[사설] 공영방송 개혁 천명한 이동관,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공영방송 구조와 체질의 획기적 개혁'을 취임 일성으로 내놨다.취임사에서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영방송'으로 인한 정치적 편향성, 특정 진영의 이해 대변, 가짜뉴스 등을 바로잡아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통한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도 다짐했다.

[시론] 주목해야 할 중국發 위기

2022년 말까지 중국 정부가 밀어붙인 ‘제로 코로나 정책'이 철폐되면서 세계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의 급속한 회복 결과로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하고 있었으나, 결과는 정반대다.중국 경제에서 부동산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로 추정된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부동산시장 붕괴는 곧 중국 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천자칼럼] K 셔틀콕

한국 배드민턴의 유일한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다.이때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맞붙은 김동문-길영아 조와 박주봉-라경민 조는 후일 풍성한 스토리를 낳았다.우승은 김-길 조가 했는데, 이듬해 박주봉과 길영아가 은퇴하면서 김동문-라경민이 조를 이뤄 세계 배드민턴 혼합 복식 사상 전무후무한 국제대회 14회 연속 우승과 70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B1면

"기업 고객을 모셔라"…통신 3社 'AICC' 대전

고객센터에 음성 인식, 문장 분석 등 각종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AI 컨택센터’ 시장이 열리고 있다.SK텔레콤의 ‘누구'에 적용된 음성인식·합성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 및 생성 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을 개발하고 AICC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페르소나AI는 구독형 AICC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B2면

우후죽순 '리니지 라이크' 게임의 운명은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웹젠의 ‘R2M'의 유사성을 인정한 법원의 판결로 게임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재판부는 R2M이 리니지M이 지닌 구성요소의 선택 배열 및 조합을 통해 종합적인 시스템을 모방했고, 이런 행위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각 구성요소의 선택, 배열 및 조합을 통해 리니지M에 구현된 시스템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무형의 성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이익에 해당한다"며 “R2M은 엔씨소프트 게임만의 특징적 요소들과 구현방식까지 거의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등 모방의 정도가 강하다"고 판단했다.

B3면

주가 오르더니 하루 만에 '뚝'…"네이버의 명운이 걸렸다" [정지은의 산업노트]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지난 24일 한국어 특화 생성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자 나온 시장 반응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생성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로 혁신을 이끌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네이버가 준비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서비스는 크게 13종이다.

독일 강자 딥엘도 참전…국내 AI 통·번역 시장 지각변동 예고

국내 통·번역 도구 시장이 격변기를 맞았다.독일 인공지능 강자인 딥엘이 31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공개했다.메타는 페이스북 내에 100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서비스를 탑재시켰다.

B5면

수아랩 출신의 두 번째 도전…"美 B2B SaaS시장 공략"

미국 기업에 성공적으로 매각된 수아랩 초기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을 두드린 딥블루닷이다.이동희 딥블루닷 대표는 “수아랩 때도 딥러닝 AI 기술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던 초창기에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며 “지금 생성 AI 기술이 초기이다 보니 다시 한번 성공적인 BM을 개발해보겠다는 생각에 수아랩 초기 멤버가 하나둘씩 모였다"고 말했다.

상담 분석, 의학용어 알기 쉽게 변환…의사 수고 덜어주는 AI

진료 전에 환자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진료 내용을 잘 정리해주거나 진료 후의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이런 의료 행위를 인간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당연한 현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도다.의료 관계자의 방점도 생성 AI를 도구로써 바라보고 ‘더 잘 쓰는 것'에 있다면,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의료 리스크도 크게 줄일 수 있다.

B7면

"20~30분 미드폼 콘텐츠로 아시아시장 진출"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영상 콘텐츠 시장인 ‘국제방송영상마켓 2023'에서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가 이같이 말했다.경쟁사인 SK텔레콤이나 KT도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긴 한다.다만 엑스플러스유처럼 다큐멘터리, 드라마, 예능 등을 아우른 영상 콘텐츠를 모두 기획하고 자체 제작하는 스튜디오는 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다.

마스크걸·무빙…웹툰 인기작은 '흥행 보증수표' [정지은의 산업노트]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나 드라마엔 늘 ‘흥행이 보장된다'는 수식어가 붙는다.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의 활약이 올해도 이어지는 모습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은 지난 18~24일 1주일간 누적 시청 1920만 시간을 기록했다.

"집이든 자동차든 당신이 있는 곳을 완벽한 오피스로 만든다"

시스코에서 협업툴 솔루션인 웹엑스의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조노 럭 부사장이 이같이 말했다.현재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재택근무 중인 그를 시스코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의 원격회의실에서 웹엑스 장비를 통해 만났다.시스코는 이곳에 다양한 형태의 사무공간을 마련해 웹엑스를 통한 원격근무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ISS 향해 날아오른 美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지구 위 400㎞엔 국제우주정거장이 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우주 기업 미국 스페이스X 우주 왕복선 ‘크루 드래건'의 일곱 번째 발사가 지난 26일 오전 3시27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이번 크루 드래건은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 39번 발사장에서 팰컨9 로켓을 타고 ISS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