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내년 예산 '긴축'…증가율 2.8% 역대 최저

정부가 내년 지출 예산을 656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당초 정부 안팎에서 내년 예산 지출 증가율이 3%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실제 증가율은 2.8%에 그쳤다.기획재정부는 모든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3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초당 10조회 연산' AI 반도체 2030년까지 개발

정부가 삼성전자 등 반도체업계와 손잡고 전기를 매우 적게 소모하면서 초당 10조 번 이상 연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2030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희토류 필요없는 ‘나트륨 배터리'로 글로벌 선도 정부, 3개 분야 국가전략기술 2030 로드맵 29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모빌리티 등 3개 분야 국가전략기술 로드맵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기술 목표를 담았다.반도체는 세계 1위 기술 수준을 유지하고, 디스플레이는 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도요타, 日 14개 모든 공장 가동 중단…"시스템 불량이 원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현지 공장이 29일 시스템 오류로 가동을 중단했다.도요타는 이날 오전 일본 내 14개 자동차 공장 가운데 12곳의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야간에는 모든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꿈에 나올 정도로 기대가 커요"…'K원전' 8000억 일감 풀린다

정부가 작년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에 이어 올해 6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 설비 수주에 성공하면서 원전 수출이 본격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금화정수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에 기자재를 납품한 경험이 있어 엘다바 원전 건설의 기자재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김성용 금화정수 부사장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 일감을 따내면 새울 3·4호기 설비 수주 이후 7년 만에 원전 일감을 수주한다"며 “꿈에 엘다바가 나올 정도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시세 9억 이상' 주택연금, 월지급금 늘어난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매달 받는 연금이 오는 10월 12일부터 최대 56만8000원 늘어난다.주택연금 가입 신청자의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72세의 경우 시세 8억6700만원 이하 주택은 총대출한도가 애초에 5억원 이하이기 때문이다.시세 11억 이상 주택, 연금 월지급금 57만원 늘어 집주인도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주택가격은 공시가격이 아니라 시세다.

A2면

[모십니다] 'ESG경영 혁신대상' 민간·공공부문 모집

한국경제신문사가 ‘대한민국 ESG경영 혁신대상'에 참가할 민간·공공 부문 기업을 모집합니다.ESG 경영의 절대적 성과뿐만 아니라 각 부문의 개선과 혁신성을 가중 평가해 새로운 기업 사례를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응모에 참가한 기업이 요청할 경우 ESG 경영 상세 진단 보고서도 제공합니다.

[이 아침의 영화감독] 힐링 영화 대표주자…日 오기가미 나오코

오기가미 나오코는 현대 ‘힐링 영화'의 대표주자다.느릿한 전개로 일상에 치인 현대인에게 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1972년생인 오기가미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지하·지상·공중 수직연결…용산정비창 '3중 입체도시'로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 용산정비창 부지가 지하·지상·공중도시로 이어지는 3중 입체 구조의 국제 업무 복합도시로 개발된다.용산 도로 아래를 지나던 하천을 복원하고 그곳에서부터 지하도시, 지상도시, 공중도시로 이어지는 미래형 입체 복합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자연성 복원하는 입체 도시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까지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故 이건희 회장 유족 '광화문 서수상 2점' 기증

서울 광화문 월대의 가장 앞부분을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각이 확인됐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광화문 월대 복원에 기여해주신 이 회장 유족에게 감사드리며, 해당 유물을 잘 활용해 광화문 월대 복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했다.서수상 2점은 광화문 월대 복원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A3면

세수 33조 급감에…내년 나라살림 적자 92조

기획재정부가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의 내년 전망치를 92조원으로 제시했다.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올해 2.6%에서 내년 3.9%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국회에서 논의 중인 정부의 재정준칙안은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 이내에서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野 "민생사업 삭감" 반발…국회서 '긴축' 유지될까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된다.반면 정부와 여당은 긴축재정을 내세우고 있어 예산안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의 심사·의결은 국회 몫이지만 헌법 제57조에 따르면 정부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

총선 챙기기? 신공항 등 지역 SOC 1조 넘게 늘어

내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1조원 넘게 증액된다.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 조기 개통 등 굵직한 지역 숙원사업이 대거 반영되면서다. ‘균형 발전'을 명목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사업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SOC 예산 증가와 관련해 “도로, 철도 예산은 줄었다"며 “지하차도 등 안전 확보와 관련된 예산을 많이 늘린 결과"라고 했다.

나눠먹기 R&D·보조금 카르텔 '대수술'…23조兆 지출 구조조정

정부가 내년 지출 예산을 656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예산 증가율 2.8% 역대 최저…“예산 증가율 0% 동결도 검토” 정부 재량지출 중 20% 구조조정… 새는 돈 차단해 약자 촘촘히 지원 내년도 예산안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뚜렷이 한 게 특징이다.윤석열 정부는 집권 첫해 짠 올해 예산에서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에 마침표를 찍고 건전재정으로 돌아섰다.

A4면

육아휴직 1년→1년6개월로 연장한다

정부가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주택 대출상품의 자격 요건을 현재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에서 1억3000만원 이하로 완화한다.민간분양은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를 출산 가구에 배정해 연 1만 가구를 우선 공급한다.신생아 출산가구 대상 대출과 공공분양 특별공급, 공공임대 우선배정은 결혼 가구뿐만 아니라 미혼 가구도 대상이 된다.

'A·B·C·D 산업' 예산 22% 늘리고…원전·방산 수출 지원에 1.3조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 바이오, 사이버 보안, 디지털 플랫폼 정부 등 4대 첨단 서비스 산업 관련 예산을 내년에 4조4000억원대로 늘린다.정부는 우선 민간 중심의 AI 기술·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AI 부문에 내년에 1조2028억원을 투입한다.여기에는 신규 사업인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센터’ 구축, 법률·의료·학술·미디어·심리 등 5대 분야와 AI를 접목하는 서비스 개발 등이 포함됐다.

日 오염수 대응에 7380억…댐 10개 건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응하기 위한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0% 늘린 7380억원으로 책정했다.내년 국가하천 19곳에서 바닥을 파내는 준설작업을 진행하고 신규 댐을 10곳 건설하는 등 치수 관련 예산도 20% 이상 증액했다.해양수산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예산안'에는 지난 24일 방류가 시작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7380억원이 책정됐다.

병장 월급 130만→165만원…모든 경찰에 저위험 권총 지급

군 병장 봉급이 올해 월 130만원에서 내년 165만원으로 오른다.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강력 범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살상력을 낮춘 ‘저위험 권총'을 모든 현장 경찰에게 지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14억원에서 내년 86억원으로 늘렸다.

내년 공무원 봉급 2.5%↑…최저임금 인상폭과 동일

정부가 내년 공무원 보수를 2.5%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놓고 공무원노조 내부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공무원노조는 연차가 낮을수록 보수 인상률을 더 큰 폭으로 높이는 ‘하후상박’ 원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생계급여액 21.3만원 늘려…文정부 5년치 인상분보다 많아

정부가 내년도 기초생활보장제도 관련 예산을 약 1조5000억원 늘리기로 했다.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 기초생활보장제도와 관련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조5355억원 증가한 19조3776억원이 편성됐다.복지사업 수급자를 정하는 잣대인 ‘기준 중위소득'이 올해보다 6.1% 오르고,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수급 대상자가 각각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와 47% 이하에서 32% 이하와 48% 이하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A5면

희토류 필요없는 '나트륨 배터리'로 글로벌 선도

29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모빌리티 등 3개 분야 국가전략기술 로드맵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기술 목표를 담았다.수소차는 50만㎞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고내구성 핵심 소재 및 부품 개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5분 이내 초고속 전기 충전 기술 구현 및 수소 연료 저장 밀도 향상을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전략 로드맵은 정부 R&D 정책, 투자, 평가 전 과정의 나침반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양자, 우주항공 등 다른 국가전략기술 분야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직자 명절 선물, 30만원까지 가능

30일부터 공직자 등이 설, 추석 등 명절에 주고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 상한이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시행령 개정으로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은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오른다.평소 선물 가액의 두 배가 적용되는 명절 기간에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아진다.

"규제장벽 넘는 기술 발굴에 주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략기술특별위원회가 29일 임무 중심 전략로드맵을 내놓은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전지, 모빌리티 등 3대 산업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다.미국 유럽연합 일본은 중국과 한국에서 2차전지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 현존 배터리를 뛰어넘는 차세대 2차전지인 전고체 배터리를 2030년 상용화할 계획이다.전략기술특위가 ㎏당 400Wh 용량인 반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A6면

與, 강서구청장 후보 내나…김태우 공천 여부에 '촉각'

국민의힘이 오는 10월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상당수 인사는 “보궐선거에 후보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연찬회 논의에서 김 전 구청장이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다"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통합위 정책 제안 적극 반영"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내놓은 정책 제안을 각 부처가 적극 반영하라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했다.대통령실이 공개한 서신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가 시의성 있는 현안과 부처에서 다루기 어려운 과제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론화를 통해 국민적 관점에서 차별화된 정책 대안을 도출했다"고 적었다.이어 “위원회에서 도출한 과제별 정책 제안과 계획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부처의 중장기 계획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한·중 "안정적 공급망 유지 공감"

한국과 중국 정부는 29일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양국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 등에서도 논의를 이어가자고 뜻을 모았다.오 차관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 진전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동력을 만들어가자"며 “한·중 국민 간 우호 정서를 심화하기 위해 게임·영화·방송 등 문화 콘텐츠 교류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野지도부 '오염수 공세'에…당내선 피로감 호소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후쿠시마 4법'의 강행 처리를 예고하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오염수 문제는 ‘국민 건강'이라는 비정파적인 문제를 건드리면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할 수 있어 중도층과 강성 지지층 양측에 어필할 수 있다는 요지의 발표도 이어졌다.민주당이 총선 때까지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강경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혁신기업 편 되겠다더니…비대면 진료 '공공 플랫폼' 만들자는 野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복지위 민주당 의원 상당수는 비대면 진료 ‘공공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플랫폼의 협조를 받고 있어 강한 규제는 어렵다"고 난색을 보이자 약사 출신인 서영석 민주당 의원이 나섰다.서 의원은 “민간 사업자를 끌어들여 사업하겠다는 것이냐"며 “정부가 공적 플랫폼을 갖고 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 새만금 개발 전면 재검토…"기본계획 재수립, 잼버리 무관"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을 다시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다.“기본계획을 새로 짤 때까지 예산 투입이 줄어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한다.정부 관계자는 “새만금 기본 계획은 경제 상황 변동에 따라 5~10년 단위로 갱신해왔다"며 “잼버리대회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김성태, 강서을 조직위원장 내정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9일 사고 당원협의회 36곳 중 10곳에 새 조직위원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이 중 사고 당협 10곳에 조직위원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정한 뒤 서울 강서을 등 5~6곳에 대해 추가 심사를 해왔다.조강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 전 의원을 서울 강서을 조직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신혼부부 등 5.7만가구 입주…진보에 유리해진 '39세 화성'

경기 화성시에는 2020년 4월 21대 총선 이후부터 내년 총선까지 5만7454가구가 입주한다.국민의힘이 화성갑 지역의 전통 보수표 관리를 잘하면 내년 총선에 희망이 있다는 평가다.지난 총선에서도 송 의원 당선에는 화성갑의 신축 아파트 밀집 지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 "장관들은 정무적 정치인…전사가 돼 적극적으로 싸워라"

윤석열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여야 스펙트럼 간극이 너무 넓으면 점잖게 얘기한다고 되지 않는다"며 “전사가 돼 싸워야 한다"고 29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또 “회계를 보면 기업이 보이고, 예산을 보면 정부가 보인다"며 “내년도 예산뿐만 아니라 과거 정부 예산, 지난해 예산과도 비교해 정책 우선순위 변화 및 정부 기조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예산뿐만 아니라 정책 전반에 있어 각 부처 장관들이 지금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A8면

원전中企 "이제 숨통…수출 대비 인력 2배로"

지난 28일 찾은 경기 안산의 금화정수는 원전산업 생태계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에 들뜬 분위기였다.국제전기는 최근 수년간 탈원전 정책 이전에 수주했던 물량과 유지·보수용 설비만 납품하면서 원전 사업부의 명맥을 겨우 유지해왔다.그러나 작년부터 원전 생태계가 살아날 조짐이 보이면서 국제전기도 신규 설비를 들이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세종 차주 1인당 빚 1억 돌파…年소득의 평균 2배

서울과 세종 등 주요 지역의 차주 1인당 가계부채 규모가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대구와 인천의 1인당 가계부채가 18.4% 늘었고, 부산, 광주, 서울, 대전 등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대부분 지역에서 가계빚 규모는 연소득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공급 부족, 초기 비상 상황…공격적 금융 지원 검토할 것"

정부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중단 등에 따른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융 지원을 검토한다.업계에선 수요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신혼부부와 1인 가구 등이 거주하는 소형아파트와 비아파트 지원을 건의했다.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는 주택 수 산입에서 제외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단독] HMM 인수전, LX·하림·동원 3파전

HMM 인수전이 LX그룹과 하림, 동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지난 21일 HMM 매각 예비입찰 서류를 받아 심사한 끝에 하림, 동원, LX 등 세 곳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매각 측은 이르면 31일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에 통과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A10면

멈췄던 도요타 공장, 30일부터 다시 가동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9일 중단한 자국 내 공장 14곳의 가동을 30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생산 차질 장기화 위험은 해소됐지만 이번 사태로 도요타의 ‘저스트 인 타임’ 시스템이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다.日 14곳 공장 가동 재개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오후 늦게 30일부터 일본 내 14개 자동차 공장의 가동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골드만 "엔화값 33년 만에 최저치 찍을 수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은행이 현재와 같은 완화적 입장을 유지할 경우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30여 년 전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월가 전망이 나왔다.골드만삭스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에 대한 예상치를 기존 135엔에서 155엔으로 올렸다.

트럼프 재선 가도 '빨간불'…내년 3월 재판·경선 겹쳤다

2020년 대통령 선거 패배를 뒤집으려고 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내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시기에 시작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증거를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첫 재판을 내년 대선 이후인 2026년 4월로 해달라고 요청해왔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대선일 10개월 전인 2024년 1월 2일을 제안했다.

美공군기지 주변 땅 비밀리 매입…IT 거물들의 '신도시 프로젝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정보기술업계 거물들이 신도시 건설에 나섰다.트래비스 공군기지는 태평양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군사 요충지로, 연방 정부까지 사실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 회사는 신도시 개발계획을 공개했다.회사 측은 “다음주 솔라노 카운티 주민과 지역 공무원, 트래비스 공군 기지와 협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주카포' 기대했는데…中, 또 찔끔 부양책 내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바주카포'를 쏘지 않는 한 반전은 없을 것"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이날 블룸버그는 중국 국유은행들이 소비 촉진을 위해 이번주 미상환 주택담보대출과 예금 금리를 인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A12면

2m 잠수·5m 낙하 견디는 삼성 SD카드

삼성전자가 속도·안정성을 강화한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프로 얼티밋'을 출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종전 제품에 비해 전력 효율을 최대 37% 향상했다.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프로 얼티밋은 전문가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두산로지스틱스 "역대최대 수주"…나이키 이천 물류센터 증설 맡아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 나이키코리아의 경기 이천 물류센터인 ‘나이키 이천 CSC'의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발표했다.DLS는 설계부터 자동화 설비 구축, 창고제어시스템 설치 등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하는 회사다.이번 증설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6m의 셔틀랙을 설치한다.

스마트홈 동맹…삼성·LG 가전, 앱 하나로 작동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에서 손을 맞잡았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HCA 의장사로 이 같은 ‘스마트홈 가전 동맹'을 주도하고 있다.다음달부터 가전 관리용 전용 앱인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로 베스텔, 샤프 등 글로벌 가전업체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기아 화성공장 불…EV6 생산중단

기아의 인기 차종인 K8, EV6 등을 생산하는 오토랜드 경기 화성 3공장에서 불이 나 일부 설비 가동이 중단됐다.29일 기아에 따르면 화성 3공장 2층 내 도장 라인 로봇 설비에서 전날 오후 7시28분께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화재가 발생하자 공장 내 자동 소화기가 분사됐고, 자체 소방대도 현장에 출동했다.

현대ENG, 보령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

현대엔지니어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 융합얼라이언스가 주관한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충남 보령시에 하루 1t 이상의 수소 생산 용량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뒤 이번 공모에 한국중부발전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풍산, 155㎜ 포탄 사거리 연장 성공

방산기업 풍산이 K9 자주포 등에 들어가는 155㎜ 포탄의 사거리를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기존 K9에 들어가는 양산탄의 사거리는 약 40㎞였는데, 이번에 개발한 사거리연장탄은 60㎞에 이른다.우리 군이 아직 사용하는 견인포에 장착해도 기존 양산탄의 사거리보다 15㎞ 늘어난 45㎞까지 포탄이 날아갈 수 있다.

프랑스까지 칼 빼들었다…이대로면 한국 전기차도 '날벼락'

한국무역협회가 프랑스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대해 “한국·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와 유럽 한국기업연합회는 지난 25일자로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건 관련 시행령 개편안 초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무협과 유럽 KBA는 의견서에서 “한·EU FTA는 양 당사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차별 없이 동등한 대우를 의무화하고 있음에도, 이 초안에 따르면 한국산 전기차가 프랑스 및 다른 EU 국가에서 생산된 전기차보다 차별을 받을 수 있다"며 “최종 시행령에서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배제해달라"고 요청했다.

A13면

KT 반년 만에 다시 뛴다…김영섭號, '깜짝 인사' 안 한다

KT가 약 6개월간 이어진 최고경영자 공백 사태를 마무리한다.그런데도 업계는 김 내정자의 대표 선임에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KT의 최대주주이면서 지난해 말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에 제동을 건 국민연금공단은 김 내정자를 대표로 선임하는 데 찬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 성장 비결…최종현 R&D 정신서 시작"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8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회사의 ‘R&D 경영 40년 성과분석 콘퍼런스'를 열었다.두 교수는 SK이노베이션식 R&D의 차별점으로 환경과학기술원 내에 플랫폼기술센터와 분석솔루션센터를 둔 점을 꼽았다.SK이노베이션 계열사들이 공통으로 쓰는 소재, 촉매 관련 기술을 한곳에서 집중 개발해 중복 투자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세계 11위로 올라선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인터내셔널 부문은 자국 매출을 제외하고 해외 매출을 토대로 책정한 순위인 만큼 해외 건설시장에서의 위상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현대건설은 지난해 총매출 167억5000만달러 가운데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세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협, 韓·日 경제교류 활성화 앞장선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일본 간사이경제동우회와 한·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측은 경제협력 공동 의제를 발굴하고 한국 기업인과 일본 간사이 지역 기업인 간 정기적인 교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1946년 설립된 간사이경제동우회는 간사이 지역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600개사, 850명의 기업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티시스 대표이사에 유태호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가 유태호 씨를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유 신임 대표는 1980년 흥국생명에 입사한 뒤 총무, 부동산 자산관리 임원을 거쳤다.2002년 태광산업으로 자리를 옮겨 총무, 부동산 자산관리, 홍보 담당 임원 등을 지냈다.

A14면

보안·비용 다 잡은 SKT, 양자통신 표준 '승기'

국내 통신사가 양자암호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얻었다.SK텔레콤이 자체 고안한 통신보안 기술인 ‘양자보안통신'을 국제 표준으로 개발하기로 했다.이르면 2년 뒤에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킥보드 주차 '플러스팟'…지역 슈퍼앱으로 키운다

LG전자가 전동 킥보드 주차 솔루션 ‘플러스팟'을 상권 정보 등을 담은 ‘지역 밀착형 경제 플랫폼'으로 육성한다.LG전자는 29일 “경기 수원에 이어 세종에서도 전동 킥보드 주차 솔루션 ‘플러스팟’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플러스팟은 길거리에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지정 주차장인 ‘PM 스테이션'으로 옮겨 놓는 회원에게 포인트를 주는 서비스다.

오픈AI, 기업용 챗GPT 공개, 정보보호 강화…MS와 경쟁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기업용 챗봇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고객을 겨냥한 ‘빙 챗 엔터프라이즈'를 내놓은 뒤 6주 만에 등장했다.오픈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빙 챗 엔터프라이즈는 워드와 엑셀을 포함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기부·삼성,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 선정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다모아텍은 최근 수분이 많은 환경에 강한 비접촉식 터치 센서 모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중기부는 선정 기업당 최대 1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식으로 민관이 우수 팹리스를 육성하기 위해 협력한다.선정 기업은 IP 활용, 디자인하우스 용역, 파운드리 활용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개발 비용을 쓸 수 있다.

"틱톡, 2년내 美 최대 SNS 될 것"…정부 견제도 숏폼 열풍 못말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 보고서는 올해 미국 내 성인 이용자의 시간당 예상 광고 수익은 인스타그램이 틱톡보다 6배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인스타그램 이용자 수가 틱톡보다 많고, 페이스북과 와츠앱 등 메타의 다른 서비스와도 연계돼 광고주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A15면

케어젠 "근육강화제·체중조절제…건기식 제품군 확대"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인 프로지스테롤을 판매하는 케어젠이 근육강화제 체중조절제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한다.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근육 강화 건강기능식품 임상을 인도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FDA의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 승인을 받아 내년 말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회사가 개발한 펩타이드는 근육 손실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을 효과적으로 잡는 기능이 있다.

한미약품 "한국형 비만약, 3년내 선보일 것"

이르면 10월에 첫 국산 GLP-1 계열 비만약 임상 3상시험이 시작된다.한미약품에 24년간 근무하면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의 성공을 이끈 김 본부장이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한미약품이 내부적으로 이 약을 한국형 비만약으로 개발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올해 4월이다.

큐리언트, 美MD앤더슨 등과 항암제 공동연구

큐리언트는 MD앤더슨암센터, 메이요클리닉,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 세계적 항암연구 병원들과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기존 1차 치료제인 벤클렉스타가 잘 듣지 않는 환자에게 큐리언트의 아드릭세티닙을 병용 투여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다.메이요클리닉은 큐리언트의 항암 후보물질 아드렉세티닙을 희귀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현 쓰리제이 대표 "질 미생물 검사로 질염 재발 방지"

박지현 쓰리제이 대표는 최근 “질 미생물 검사로 근본적인 여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쓰리제이는 지난 3월 질 미생물 검사 서비스인 체킷을 선보였다.질 내부에 존재하는 유익균 4종과 유해균 3종을 검사해 질 건강의 척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A16면

조상 추모 종합 플랫폼 나왔다

신한카드는 현대사회에 맞는 새로운 추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상님 복덕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발표했다.조상님 복덕방은 신한카드 사내벤처인 메모리올이 개발한 플랫폼이다.기존 묘소의 이장·개장 및 벌초 대행, 추모공원 검색 등 추모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한곳에 모았다.

풀무원 효자 된 '지구식단'

풀무원식품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출시 1년 만에 시장에 안착해 풀무원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풀무원은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 매출을 전체의 6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풀무원식품은 지구식단 브랜드가 나온 후 1년 동안 약 4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샤넬, 리셀시장 거래 1위"…명품 커머스 트렌비 집계

‘명품족'의 취향 변화를 좇지 못해 신상품 시장에서 고전 중인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중고 시장에서도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고 시장에서 구찌와 샤넬의 희비가 엇갈린 건 수요자의 명품 취향이 바뀐 영향으로 분석된다.경기 부진으로 여러 명품 제품을 사는 것보다 전통적 디자인의 제품 하나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서울우유 "1L 흰 우유, 3000원 안 넘긴다"

서울우유와 농협하나로마트가 1L짜리 흰 우유 가격을 3000원 이내로 책정한다고 발표했다.3.1%의 인상률을 적용하면 1L 서울우유 대표제품의 대형마트 소비자가격은 현재 2890원에서 89.6원 올라 2980원이 된다.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과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빙, '공차'로 대박 낸 UCK파트너스에 팔린다…'몸값 1600억'

사모펀드 운용사인 UCK파트너스가 빙수 전문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설빙'을 인수한다.UCK파트너스는 설빙의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UCK파트너스는 지난주 설빙 창업자인 정선희 대표 등 대주주 측과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A17면

은행권 대출자산 2.5배 늘 때 순이익은 24% 증가에 그쳐

지난 15년간 은행권 대출자산이 2.5배 규모로 불어난 데 비해 이익은 24%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은행권의 수익성은 다른 업종과 비교해도 낮았다.은행의 지난 10년 평균 ROE는 5.2%에 그쳐 증권 보험 전기전자 등 다른 산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집주인도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가능

역전세난에도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집주인도 보증금 반환보증 신청·가입이 가능해진다.지금까지 세입자는 반환보증 신청이 가능했지만 임대인은 시행령상 근거가 없어 신청할 수 없었다.이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신청·가입 대상을 임대인까지 확대했고, 다주택자와 임대차계약을 맺는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임대인이 신청·가입하는 반환보증 한도액을 임차인이 신청하는 반환보증의 세 배인 30억원으로 설정했다.

KB금융 회장 후보에 허인·양종희·김병호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허인·양종희 KB금융 부회장 등 내부인사 2인과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윤 회장이 4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국민연금과 블랙록 피델리티 등 주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장이 바뀐 이후에도 KB금융의 비전과 전략이 일관성 있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점도 내부 후보에게 무게가 실리는 배경으로 꼽힌다.외부 후보에 대한 KB금융 직원들의 반발도 부담이다.

증권사들 "유튜브 구독자 잡아라"

주요 증권사가 유튜브를 비롯한 SNS ‘구독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가장 많이 확보한 증권사는 삼성, 키움, 미래에셋 등이 꼽힌다.삼성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삼성팝’ 구독자 수가 이날 현재 142만 명으로 가장 많다.

이자 못 갚는 코로나 대출 1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의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가 다음달 끝날 예정인 가운데 이자도 갚지 못하는 대출 잔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1조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약 100조원, 43만 명에 달한 만기 연장·상환 유예 대상은 올해 6월 말 약 76조원, 35만 명으로 줄어들었다.지원 대상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자 상환까지 유예받는 대출 잔액이 6월 말 기준 1조500억원, 대출자가 약 800명 남아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카뱅, 무주택 세대에만 주택담보대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자를 ‘무주택 세대'로 제한한다.카카오뱅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자 조건을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1주택 또는 2주택 세대'에서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세대'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의 경우 기존 ‘세대 합산 기준 1주택 세대’ 조건이 유지된다.

"사실상 원가 통제, 혁신 발목 잡힐 판"…핀테크업계 '초비상'

내년부터 마이데이터 전송에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인 가운데 핀테크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향후 비용 부담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 채 데이터를 전송받고 있기 때문이다.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데이터 전송을 조절할 필요도 있지만 사업 초기 서비스 확대를 위해선 무작정 마이데이터 전송을 제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18면

금양, 6000억 통큰 투자…부산에 2차전지 공장 건설

2차전지 등 화학소재 기업 금양이 원통형 배터리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6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금양은 지난 1월 부산시와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내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후 2차전지 생산기지 건립과 토지 취득을 위해 시행사와 용지매매계약을 맺고 유형자산 양수 결정 주요 사항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대규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엔 양자암호 테마…코위버 11% 급등

양자암호통신 관련 종목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올 하반기 양자암호 관련 표준 제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에 상용화 서비스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본 투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세계 최대 정보통신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하반기 국제회의를 열고 양자보안통신 표준 개발을 논의할 예정이다.

"엔화·美 국채 동시에 투자"…하나증권 '엔캐리랩' 출시

하나증권이 29일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 국채 상장주식펀드를 엔화로 투자하는 ‘엔캐리랩'을 출시했다.1년 이내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안철영 하나증권 랩운용실장은 “지금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균형감 있게 투자해야 할 시기"라며 “엔캐리랩은 투자 매력이 높은 일본 엔화와 미 국채를 혼합해 만든 상품"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22% 뛰었는데…이마트 주가 25% 폭락한 까닭

온라인과 오프라인 1위 업체인 쿠팡과 이마트의 주가가 갈수록 차별화되고 있다.이마트 주가는 최저가 수준에서 탈피하지 못하면서 공매도 물량이 계속 쌓이고 있다.이마트 시총, 쿠팡 20분의 1 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쿠팡은 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22.8% 올랐다.

"펀드 환매 권유는 선량한 관리자 의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라임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증권사가 고객의 손실 확대를 우려해 펀드 환매를 권유하는 것 자체는 정상적인 역할"이라고 29일 밝혔다.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판매사인 증권사는 자신이 판매한 상품의 숨은 리스크가 무엇인지 항상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문제가 감지됐다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로서 펀드에서 돈을 빼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은 라임운용이 자사 펀드의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인 2019년 8~9월 ‘라임마티니4호 펀드’ 투자자였던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고객 16명에게 펀드 환매를 권유했다.

A20면

하반기 美 IPO 기대주…ARM 말고 2곳 더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뉴욕증시에서 하반기 기업공개 기대주로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 식료품 배달 서비스기업 인스타카트와 데이터 및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비요가 꼽혔다.ARM의 예상 기업가치는 약 640억달러다.

엔비디아, 주가 더 오를까…올들어 가장 '저평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 200% 넘게 폭등했지만,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연중 최저로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12개월 선행 PER이 낮아졌다.

2분기 실적 발표 앞둔 中부동산·금융기업 '먹구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주요 상장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어닝시즌이 부진하게 마무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중국 주식시장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리틀 버핏' 빌 애크먼, 더 깊어진 구글 사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로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지난 2분기에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에 투자를 이어갔다.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2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에 알파벳 지분 약 1억58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A23면

"목동을 디자인 특화 도시로"…6단지, 50층 2300가구 변신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가 최고 50층 내외, 2300가구 규모의 디자인 특화 단지로 변신한다.6단지 남쪽으로는 MICE 단지로 개발 중인 목동종합운동장·목동유수지와 연결하기 위해 국회대로 상부로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다.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목동동로변은 디자인 특화구간으로 지정하고, 상업시설이 늘어선 보행 거리로 조성한다.

민간 공사에도 '물가 상승분' 반영

늘어나는 공사비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건설공사 표준계약서를 개정한다.공사비 갈등 원인으로 지목된 물가 변동 기준을 정하고, 분쟁 해결 방식도 계약 때 확정할 수 있도록 했다.국토교통부는 물가 변동 조정 방식을 구체화하고 분쟁 해결 방식을 사전 합의토록 하는 내용의 ‘민간 건설공사 표준 도급계약서’ 고시 개정안을 3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내달 공급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다음달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내놓을 예정이다.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지상 공간에 조경 공간을 크게 늘린다.대부분 가구에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한다.

'신분당선 연장' 무산은 용산역 신설 불확실성 때문?

부동산업계에 서울 용산에서 경기 고양시 삼송까지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무산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일부 교통 전문가는 중간 지점을 잇는 ‘신사~용산 구간’ 사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서북부 연장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서울시도 23일 별도로 배포한 자료에서 “신분당선 용산~신사 구간의 사업 추진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예타 탈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순천 아파트 경매에 45명 몰려…호남도 분위기 반전되나

경매 시장에서 호남 지역 아파트가 높은 입찰 경쟁률을 보이며 낙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낙찰된 전북 전주 완산구 평화동 주공아파트 39㎡도 23명이 입찰해 감정가의 92%인 5000여만원에 주인을 찾았다.전남 목포 석현동의 현대아파트 전용 84㎡는 최근 감정가의 96%인 7600여만원에 낙찰됐다.

"큰 집 필요 없어요"…귀해진 소형 아파트 몸값 더 뛴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용면적 60㎡ 이하 공급 비중은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용 85㎡ 미만에 60% 추첨제가 도입된 것도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 인기를 키웠다.이 같은 요인이 겹쳐 올해 1~7월 전국 전용 60㎡ 이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전용 60~85㎡와 전용 85㎡ 초과를 웃돌기도 했다.

A24면

'대구의 빅픽처' TK신공항·달빛철도 순항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내세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달빛고속철도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이 법적·제도적 기반에 경제성까지 확보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국토부 출신인 배석주 대구시 공항건설단장은 “다른 공항과 달리 경제성, 시공성, 환경성,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헌정사상 역대 최다 의원인 261명이 참여해 발의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도 대구경북신공항 성공을 뒷받침하는 홍 시장의 승부수로 평가된다.

'10월 14일'은 경남도민의 날…30년 만에 부활

‘경남 도민의 날'이 폐지 30년 만에 부활할 전망이다.도는 조례를 통해 경상남도의 정체성 확립과 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도민의 날을 제정한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경남 도민의 날은 1983년 도청사가 창원으로 이전하면서 그해 10월 14일 처음 지정됐다.

창원, 시민 참관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경남 창원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산물 방사능검사 참관제를 시행한다.이들은 경매 전 수산물의 간이 방사능 검사에 참여한다.시는 다음달 세 개 수협에서 참관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 국제환경에너지산업展 개최

부산시는 30일부터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3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을 연다고 29일 발표했다.엔테크는 환경·에너지 분야 기업 간 거래 전문 전시회다.베트남 일본 등 7개국, 200개 기업이 참여하며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현대차 울산공장 투어 희망자 모집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개인과 가족 단위 공장투어를 신청받는다.아반떼와 아이오닉 등을 만드는 3공장 생산공정과 자동차 전용 수출 부두 견학 등을 할 수 있다.신청은 견학 전주 목요일까지 현대차 공식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대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

국내 최대 소방·안전 분야 전문박람회인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30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대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다.올해 처음으로 구매력 있는 신남방·신북방 10개국 국방담당자가 참가해 수출 상담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에어부산, 추석연휴 기간 비엔티안·보홀 노선 취항

에어부산이 가을 연휴 기간을 맞아 부산과 라오스 비엔티안, 필리핀 보홀을 연결하는 노선을 내놨다.에어부산은 다음달 27일부터 한 달간 부산~비엔티안 노선 부정기편을 매주 2회 운항한다고 29일 발표했다.부산~보홀 노선 부정기편은 다음달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4회 운항할 방침이다.

울산시 노사민정협의회 출범…"투자유치 원팀"

울산시는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과 기업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는 노사민정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9일 발표했다.2호 심의 안건은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노·사·민·정 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이다.공동선언에는 기업 투자 유치가 일자리 창출이자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인식 아래 상호협력적 노사관계와 기업문화를 정립해 기업 투자와 청년 정주를 끌어내자는 내용을 담았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실태조사…경기도 돌봄·지원정책 세운다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정 1500곳의 돌봄 실태를 전면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경기복지재단은 이 결과를 기반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제안하고 체계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가정마다 ‘돌봄 공백'이 있다고 판단하면 즉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포토] 31일까지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

29일 서울역 대합실에 ‘2023년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코레일은 이날부터 경로·장애인을 대상으로 전화 및 온라인 예매를 받는다.30~31일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

서울 양천구, 내달 기초단체 첫 교육박람회

서울 양천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를 연다.행사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열린다.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교육 1번지'라는 명성을 지키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 전문가들이 미래 교육에 관해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똑똑! 부르면 오는 경기 '똑버스'…지역별 반응은 '극과 극'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확대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똑버스'에 대한 지역별 호응이 엇갈리고 있다.농촌지역 똑버스 확대를 놓고선 파주와 남양주 등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파주시는 운정·교하지구의 똑버스 운행으로 1년6개월간 40만 명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88 서울올림픽 상징' 잠실 주경기장, 4000억 들여 싹 바꾼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6만 석 규모의 첨단 경기장으로 탈바꿈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88올림픽 개최의 성지인 잠실 주경기장이 역사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스포츠와 일상이 어우러진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A25면

부동산 전자등기 때 인감 안떼도 된다

2025년부터는 부동산 전자등기를 신청할 때 인감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2006년부터 개인 대상 부동산 전자등기가 가능해졌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감증명서 실물을 떼 법원 등기소를 방문했다.전자등기를 위해선 인감 사본을 파일로 첨부하거나 공동인증서로 본인을 확인해야 하는 등 절차가 오히려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균용 "압수수색 사전심문 신중 검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추진해온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는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압수수색 요건 심사에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을 심문하는 제도다.법원행정처는 올해 3월 ‘형사소송규칙 일부개정안'에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를 6월 1일부터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입법 예고했다.

고용부, DL이앤씨 압수수색…중대재해법 위반 처벌 받나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른 건설사 DL이앤씨의 서울 본사와 부산 연제구 건설 현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29일 고용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중대재해 수사 근로감독관과 디지털 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50여 명을 투입해 DL이앤씨의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지난 11일 DL이앤씨가 시공하는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 재개발 건설 현장에서 창호를 교체하던 2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한 강제 수사다.

내달부터 스쿨존 제한속도 밤에는 '시속 50㎞'

시속 30㎞ 운행이 원칙인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자가 적은 야간시간대에는 최대 시속 50㎞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된다.도로교통법상 ‘스쿨존 제한 속도를 기본 30㎞로 정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시속 5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경찰은 2020년 3월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스쿨존에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스쿨존 시속 30㎞ 속도 제한을 적용했다.

"블라인드 의사 계정 팝니다. 가격은 200만원"…은밀한 거래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계정을 사고파는 은밀한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찰을 사칭해 블라인드에 살인예고글을 올린 30대 남성은 해당 계정을 외부로부터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블라인드 계정을 사고파는 글은 온라인상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단독] "정치투쟁 환멸"…소방관도 공무원도 '민노총 탈퇴' 러시

올해로 합법화 3년 차를 맞은 소방관노조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및 전국공무원노조 탈퇴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현재 민주노총 산하 전공노 소방본부를 비롯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소방공무원노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소방노조 등 4개 단체가 활동 중이다.그런데 민노총 소속인 전공노 소방본부에서 최근 개별적으로 노조를 탈퇴한 소방관이 급증했다.

A26면

"OTT 시대에도 CGV는 계속 진화…2년내 4DX 등 특별관 300곳 늘릴 것"

영화관들은 코로나19와 넷플릭스의 ‘원투 펀치'에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재기가 어려울 것이란 비관론이 만연할 무렵 CJ CGV가 의외의 소식을 알렸다.허 대표는 “특별관과 프리미엄관은 일반 상영관보다 수익성이 1.5배 높다"며 “앞으로 CGV의 실적을 이끄는 주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SNS로 모든 걸 표현하는 시대를 그림으로 표현한 8명의 젊은 작가

초등학생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에게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일상 그 자체가 됐다.서울 삼청로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중시선’ 전시에서는 박혜수 송승은 양승원 유용선 이지연 정고요 나 정아람 함미나 등 젊은 작가 8명이 저마다의 시각으로 현대인들을 그려냈다.

하루키 신작 예약 첫날 베스트셀러

일본 대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예약판매 첫날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 2위에 올랐다.29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하루키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예약판매 첫날인 지난 28일 하루 판매량이 전작 <기사단장 죽이기 1>의 6일간 예약판매량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9월 6일 국내 출간될 예정이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연극 '3일간의 비'

토니상을 받은 미국 유명 극작가 리처드 그린버그의 서정적인 연극 ‘3일간의 비'에 아르떼 회원을 초청한다.앞표지로부터 뒤표지까지 이어진, 현란한 듯 단아한 일곱 마리 학이 노니는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녹색과 빨강 그리고 검정으로만 그려진 그림인데도 강렬한 세련미를 풍기며 시선을 빨아들인다.

A27면

[한경에세이] 규제과학은 혁신의 마중물

규제는 “정부의 강제력으로 사회 문제들을 바로잡거나 해결할 목적으로 제안된 행동들"이다.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 혁신적인 보건의료 기술이 신속히 도입되기 위해서는 규제와 혁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시장과 규제기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업은행, 김경재 대평 회장…'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

기업은행은 29일 김경재 대평 회장을 ‘2023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기업은행은 2004년부터 기업가정신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하고 있다.김 회장은 창업 이후 30년간 축적한 효소처리 스테비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감미료를 고급화해 대평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천연물소재 혁신기업으로 키웠다.

카뱅, 인천 창업기업 상생보증 대출

카카오뱅크가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시 창업기업 상생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 1일 상생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카카오뱅크는 인천신보에 5억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인천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창업 3년 미만이면서 대표 개인 신용점수가 595점 이상인 기업이다.

현대위아, 의왕·창원서 모빌리티스쿨

현대위아는 29일 경기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경남창원교육지원청,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지역 중학생을 위한 모빌리티스쿨을 연다고 발표했다.올해 2학기엔 의왕시 3개 학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열린다.내년 1학기에는 창원시 3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자립준비 청년 지원 10년…삼성, 이젠 '고기 잡는 법' 알려준다

삼성이 자립준비 청년의 경제적 홀로서기를 돕는 삼성희망디딤돌 사업에 취업과 직결되는 기술·기능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삼성은 2013년부터 삼성희망디딤돌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 청년에게 주거 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왔다.삼성희망디딤돌2.0은 주거와 정서 안정에 힘써온 기존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격려금

신한금융그룹이 2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7개 종목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지원 대상은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등 신한금융이 후원하는 7개 종목 선수단이다.진 회장은 “선수들이 흘린 땀을 통해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방시혁 "K팝 방식으로 만든 글로벌 걸그룹…오랜 꿈 이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오랜 꿈을 현실화했다"며 글로벌 걸그룹 미국 데뷔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방 의장은 28일 미국 샌타모니카의 게펜레코드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언론 공개 행사에서 “제 꿈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이 행사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와 글로벌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레코드가 손잡고 202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의 결선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마음 약해서' 와일드캣츠 임종임씨 별세

히트곡 ‘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6인조 혼성그룹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 씨가 지난 28일 별세했다.와일드캣츠는 1971년 동남아시아를 거쳐 1974~1978년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냈다.와일드캣츠는 1979년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의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락앤락 신임 사장에 이영상 前 투썸플레이스 대표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신임 사장으로 이영상 전 투썸플레이스 대표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장은 보루네오가구, AIG손해보험, 오비맥주 등을 거쳐온 소비재 분야 전문가다.2019년 6월부터 4년간 투썸플레이스 대표로 일했다.

[인사] 동국대

대한항공 임직원, 필리핀 비콜서 봉사활동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체 연합신우회가 지난 21~26일 필리핀 비콜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대한항공 임직원은 2007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 인프라를 개선해왔다.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봉사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다시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展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2층 로비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발달장애인의 사회·경제적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함과 동시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를 기획했다.미디어아트를 포함해 33점의 작품이 닷새간 미래에셋센터원 로비에 전시된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바람이 인다, 다시 살아봐야겠다

수평선 저 너머를 동경하다 내가 수평선에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수평선은 난간이고, 죽음이며, 저 너머의 피안, 붙잡을 수 없는 영원이다.바닷가에 와서 바다를 바라보는 자의 시선은 수평선으로 향하지만 그것을 자기 소유로 거머쥘 수는 없다.

[이승우의 IT인사이드] 팰로앨토 연구센터와 생성 AI

제록스가 1970년 설립한 ‘팰로앨토 연구센터'는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전설로 꼽히는 기술을 쏟아냈다.잡스는 훗날 “제록스는 자신들이 무엇을 가졌는지 전혀 몰랐다"며 “제록스는 컴퓨터 산업 전체를 소유할 수 있었고, 1990년대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기술 앞섰지만 실패한 제록스 눈앞에 기술이 있어도 이걸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A30면

[데스크 칼럼] 총선을 위한 손쉬운 선택들

모빌리티 혁신의 시곗바늘을 과거로 되돌렸다고 평가받는 ‘타다금지법'이 처음 발의된 건 2019년 7월이었다.21대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김경진 무소속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택시업계 표심을 겨냥해 발의된 타다금지법이 당시 총선 결과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취재수첩] 지역 '창업 꿈나무' 의지 꺾는 대학 코딩 교육

지난 주말 전남 여수에 103명의 대학생이 모였다.수도권 편중 현상을 부른 것은 투자 기회가 서울에 집중된 점도 있지만, 제품 개발 능력을 갖춘 예비 창업가와 개발자가 지역에서 양성되기 어려운 구조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지역 대학에 머물러선 초기 솔루션조차 만들기 힘들고,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서 배우며 정착한 이들은 다시 지역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

[윤성민 칼럼] 달 남극 착륙한 인도에는 이런 리더들 있었다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에서 분리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내린 착륙선 이름은 ‘비크람'이다.‘인도 우주 개발의 아버지’ 비크람 사랍하이 박사를 기려 우주 개발 성과물 곳곳에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인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측근인 그는 “인도가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하려면 선진 기술에서 뒤져선 안 된다"며 네루에게 우주 개발에 나서자고 한다.

A31면

[이슈프리즘] "나랏빚 줄이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내년 명목 경제성장률이 4~5%대는 될 것이라고 보면 경제 성장 속도보다 재정지출 증가율을 낮춘 긴축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도 내년 재정지표는 올해보다 더 나빠진다.재정적자는 올해 58조원에서 내년 92조원으로 불어나고, 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2.6%에서 3.9%로 악화한다.

[사설]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 기업 사회공헌의 롤모델이다

자립 준비 청년의 취업과 교육을 위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이 어제 열렸다.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 안전망 보완과 사회적 통합 기여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삼성희망디딤돌 2.0이 자립 준비 청년들이 온전히 독립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한다.

[사설] 긴축의지 돋보이는 내년 예산안…건전재정 원년 삼아야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4년 정부 예산안은 긴축을 통한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의지가 분명히 담겼다고 평가할 만하다.그럼으로써 이제야말로 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범하는 국회의 반헌법적 예산 심의 적폐도 끊을 때다.2024년 예산 정부안 관철로 건전 재정의 원년으로 삼고, ‘작고 내실 있는 정부'로 적극 나아가야 한다.

[사설] 서빙 로봇에 최대 70% 국고 지원…결국 中 로봇산업 지원한 꼴

국내 식당 등에서 쓰는 서빙 로봇의 70%가량이 저가 중국산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5억3000만달러에서 2026년 10억달러로 연평균 약 23% 커질 전망이다.이제라도 소상공인을 지원하되 국내 로봇산업도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바꾸는 것이 옳다.

[천자칼럼] 저위험 권총

그래서 경찰은 ‘도심 칼부림'이 일어나도 테이저건을 꺼내지 못한다.지난 26일 서울 은평구에서 40㎝ 칼을 들고 소란을 피운 정모씨와 2시간40분 동안 대치한 과정도 마찬가지였다.경찰은 테이저건 대신 소주와 치킨을 사다주며 정씨를 설득해야 했다.

B1면

아빠차가 돌아왔다…중형 SUV 대전

‘아빠차'라 불리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이 화려해지고 있다.전기차로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도 있다.KG모빌리티는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인 ‘토레스 EVX'를 출시한다.

B2면

"누가 더 싸게 잘 만드나"…2000만원대 '가성비' 전기차 쏟아진다

전기차가 초기 보급 단계를 넘어 대중화 시기에 접어들면서 전기차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전기차 도입 초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 격차를 좁혀준 정부 보조금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특히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둔화하면서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더 중요해졌다.

휠 얼라인먼트 이상 신호, 쉽게 알 수 없을까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진 차량이 직진할 경우 차선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로직으로 조향각을 일부 보정해 직진 주행하는 데 안전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스티어링 휠은 정확히 온센터 구간을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확한 휠 얼라이언먼트 이상 신호 감지를 위해 향후 물리적인 조향각 오차와 MDPS 조향력 제어 오차까지 활용해 노면 상태 및 편측 쏠림에 의한 개별 타이어의 틀어짐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실현된다면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고 차량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B3면

강력한 주행성능의 존재감 과시…더 뉴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

아우디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A6'의 인기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다.‘더 뉴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 및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 360도 카메라,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MMI 터치 리스폰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 등 향상된 안전·편의사양까지 더했다.

한 번 충전에 400㎞ 주행, 아우디 신형 'Q4 40 e-트론'

2023년식 ‘아우디 Q4 40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아우디가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연식 변경 모델이다.아우디는 e-트론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B4면

스마트폰과 車 무선기능 자동 연동…르노 XM3, 젊은 세대에 인기

폭염이 이어지는 날 외부에 주차한 차 문 열기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타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시동을 걸고 미리 에어컨을 켜놓을 수 있어서다.회사 관계자는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이에게 친근한 구성"이라며 “운전 중에도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조작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내년부터 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내년부터 세계 내구 챔피언십의 최상위 클래스인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한다.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는 내년 6월 15일에 열린다.알핀이 내년부터 내구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에 출전하는 만큼 업계에선 르노그룹의 양산 차 내구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B5면

온·오프로드서 압도적 존재감…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30'

랜드로버 디펜더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명가’ 랜드로버의 노하우가 집약된 오프로더 모델이다.올 뉴 디펜더 130에 적용된 D7x 아키텍처는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를 바탕으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런 차체 구조는 최대 3000㎏에 달하는 견인력과 완전 독립형 에어 서스펜션, 2단 트랜스퍼 박스와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의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3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거센 급류가 몰아치는 경사 40도의 콘크리트 터널 길을 새빨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거침없이 거슬러 오른다.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다이내믹한 모델로 평가받는다.2005년 첫 출시된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10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쳐 돌아온 3세대 모델이다.

B7면

부평공장 찾은 한국GM 신임 사장…"무결점 제조품질" 강조

헥터 비자레알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 신임 사장이 첫 현장 행보로 지난 23일 인천 부평공장을 찾았다.비자레알 사장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제품은 한국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을 견인하는 핵심 모델"이라며 “한국 사업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무결점 제조 품질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신제품을 생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비자레알 사장은 향후 경남 창원공장, 충남 보령공장과 서비스센터 등 한국 내 주요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용달 시대 개척한 기아 T600

일본 토요공업이 K360 삼륜 초소형 트럭을 내놓은 시기는 1959년 5월이다.이어 한 달 만에 소형 삼륜트럭 T600 판매에 들어갔다.또한 고속도로는 여객보다 화물 운송을 지원해야 한다며 물동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형 용달차의 역할을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K부품 안 들어간 벤츠 차량 없다…탄탄한 협력 이어갈 것"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한국을 찾아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를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전 세계에 팔리고 있는 벤츠 차량에서 한국 부품이 들어가지 않은 차량이 없다"며 “앞으로도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한국에만 벤츠의 공급망 업체가 수백 개에 달할 정도로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전 세계에 팔리는 벤츠 차량 가운데 한국 부품이 포함되지 않은 차량은 없다"고 말했다.

중고차 경매 활발해질수록 내 車 가격도 '쑥쑥' 오른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여라'는 말은 경매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이렇듯 중고차 경매는 차를 파는 소비자와 매입하는 도매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 꼽힌다.국내 시장 선도하는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사업 시작 이후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 사업자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