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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인도 뉴델리에 있는 레드 포트.암릿 카알에는 모디 총리가 지난 9년간 이끌어온 경제 개혁과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면서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자신감과 기대가 담겨 있다.모디 총리는 연설에서 “지정학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전 세계가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 인도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공동 주관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 시험 에이스 제4회 정기시험이 치러집니다.채용 시 에이스 자격 소지자를 우대하고 승진·승급에 가점을 부여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AI 활용능력 검증과 관련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대기업 노조의 13%가 법정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부는 근로시간면제 한도와 관련해 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업장도 117곳이었다고 밝혔다.면제자에게만 특별수당을 지급한 사업장이 37곳, 면제자에게 면제시간 차감 없이 별도의 유급 활동을 인정한 사업장이 80곳이라고 지적했다.
KIAF·프리즈 서울 6일 개막…'아트 이코노미' 전국이 들썩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로 꼽히는 스위스의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세계 최고 현대미술 갤러리인 영국 페이스의 마크 글림처 대표, 미술시장의 ‘큰손’ 에이드리언 청 홍콩 뉴월드개발 회장….아트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영국 프리즈 덕분에 서울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프리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KIAF와 함께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서울에서 대규모 아트페어를 열면서 글로벌 미술시장의 ‘파워맨'들이 일제히 서울행 비행기에 올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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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어느 정도길래…안랩 직원들, 한 달 새 30명 줄퇴사
지난 6월 국내 대표 사이버 보안기업 안랩에서 30명의 직원이 무더기 퇴사했다.3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사이버 보안기업 매출 상위 20곳의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안랩의 평균 근속연수는 6.33년에 불과했다.사이버 보안기업 상위 20곳의 재직자 평균 근속연수는 4.91년에 그쳤다.
[이 아침의 소설가] "인생이 아름답지 않니"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
올해 타계 10주기를 맞은 최인호 작가는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린다.고교 2학년이던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했다.1967년 단편 ‘견습환자'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해킹보안관' KISA…1인당 담당 사고 건수 4년새 3배로 증가
시스템 해킹과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악성코드 유포 등에 대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상황도 열악하긴 마찬가지다.이런 업무를 수행하는 KISA 사이버 침해 대응 인력은 2019년 116명에서 작년 123명으로 7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강은수 국회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은 “침해사고 신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침해사고 대응을 위한 적정 인력 수준 분석 및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새 변이 '피롤라' 美 확산…"돌연변이 36개 더 많다"
‘피롤라'로 불리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BA.2.86이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이번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인 BA.2의 하위 변이로 분류된다.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36개 더 많아 기존 면역력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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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公, 근로시간 면제한도 32명인데…315명이 노조 활동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가 법적으로 허용된 근로시간면제 한도의 10배 가까이 면제 제도를 운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서울교통공사노조 측은 “근로시간면제 총량을 어긴 것은 아니며, 연간 300명이 돌아가면서 노조 업무를 해 위법은 아니라는 자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서울교통공사 소속 일부 노조 간부는 전임자라는 이유로 출근하지 않고 임금을 받아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수펑크에 다급한 정부, 환율 안정 기금서 20조 끌어다 메운다
정부가 올해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해 환율 안정에 사용되는 외국환평형기금에서 최대 20조원의 자금을 끌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우선 기재부는 외평기금에서 최대 20조원을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끌어오고, 이를 일반회계로 전환해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외평기금은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조성하는 기금이다.
"대기업 노조 간부, 출근 안하고 월급 꼬박…직장인들 몰랐다"
대기업 노조의 13%가 법정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 수가 1000명 이상이면서 노조가 있는 사업장 480곳을 대상으로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실태조사한 결과 적발했다고 밝힌 위법 사례다.근로시간 면제자 4명 중 1명은 ‘위법’ 고용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480개 사업장에서 사용자가 급여를 지급하는 근로시간 면제자는 총 383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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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8년 전 실패 딛고…인도 全차종에 강판 공급
현대자동차·기아, 마루티스즈키, 타타자동차, 마힌드라&마힌드라, 혼다, 스코다, 폭스바겐, 닛산 등 인도에 진출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는 포스코가 인도에서 생산한 자동차 강판을 쓰고 있다.지난달 16일 인도 첸나이 가공센터에서 만난 한태수 포스코 ICPC 센터장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기조에 맞춰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을 늘리면서 강판 주문이 계속 쇄도하고 있다"며 “여러 고객사에 응대하느라 몹시 분주하다"고 말했다.포스코의 인도 자동차 강판 사업은 연산 180만t의 냉연·도금 생산능력을 갖춘 마하라슈트라 공장이 주축이다.
도로 위 車 5대 중 1대가 현대차·기아…'인도 맞춤 모델' 통했다
지난달 17일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인도 최대 차량호출 기업 ‘올라'로 현대자동차의 현지 전략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크레타를 부르니 10분 만에 도착했다.‘자동차 불모지’ 인도 미래 본 현대차 이날 찾은 현대차 첸나이 2공장에선 또 다른 현지 전략 소형 SUV 엑스터 생산이 한창이었다.
인도 정부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현지 생산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인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3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이렇게 되면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모델뿐만 아니라 전체 차량을 보다 저렴하게 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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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인프라·인력 퀄리티 높아져…글로벌 공급망 진입할 준비 완료"
수브라마냠 자이샹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은 최근 뉴델리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중국이 차지해온 세계 공장의 역할을 인도가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인도의 대표적 물류회사 TVS서플라이체인솔루션의 창업자인 그는 “정부가 2년 전부터 산업계 요구를 받아들여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섰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으면서 기업하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의 14억 명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시설에 투자할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했다.디네시 회장은 이어 “내수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 인프라가 더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편입돼 인도 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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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일 줄은"…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자' 하나마나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지난 1일 연금개편안을 내놓으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보험료율만 현행 9%에서 15%로 높이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를 유지한다면 재정계산기간 연금 누적적자는 현행 제도 대비 3699조3000억원 줄어든다.반면 보험료율을 15%로 높이면서 소득대체율도 50%로 올리면 연금 누적적자는 현행 제도 대비 282조6000억원 감소하는 데 그친다.
윤 대통령 "예산 감축 반발하면 대통령 지시라고 해라"
정부가 내년도 지출 예산 증가율을 역대 최저 수준인 2.8%로 책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당사자의 반발이 거세면 나를 팔아서라도 불필요한 예산은 확실하게 줄여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기재부가 다른 부처에 내년도 지출 증가율을 4%대 중반으로 맞추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도 “더욱 과감하게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기재부는 윤 대통령의 독려 이후 약 두 달 동안 더욱 강도 높은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했고 최종 지출 증가율은 2.8%가 됐다.
신규입주 1.6만가구 평촌신도시…보수에 유리한 구도 만들어지나
경기 안양 동안구에 있는 평촌신도시가 조성 30년 만에 확장되고 있다.특히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된 동안을 지역구에선 보수표 중심의 평촌신도시와 진보적 성향의 원도심이란 전통적 구도가 붕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안양 호계1동에는 2886가구 규모의 평촌센텀퍼스트 단지가 입주한다.
국민의힘이 친북 성향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주최 추모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이철규 사무총장은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 의원은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칭하는 반국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국민의 혈세를 받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비판했다.이 총장은 “국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반국가단체와 함께한 윤 의원에 대한 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기습 발사했다.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쉽지 않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수리적·논리적 합리성보다 더 중요한 게 국민적 수용성"이라고 말했다.조 장관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가 오는 10월 말 국회에 제출할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수렴된 국민 의견,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논의 내용 등을 종합해 계획을 작성하겠다"고 했다.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재정계산위원회는 전날 연금 개혁 방안으로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2~18%로 올리고 연금수급연령을 65세에서 66~68세로 늦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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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만실" 전국이 들썩…세계 미술 거물들 몰리는 이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로 꼽히는 스위스의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세계 최고 현대미술 갤러리인 영국 페이스의 마크 글림처 대표, 미술시장의 ‘큰손’ 에이드리언 청 홍콩 뉴월드개발 회장….아트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영국 프리즈 덕분에 서울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프리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KIAF와 함께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서울에서 대규모 아트페어를 열면서 글로벌 미술시장의 ‘파워맨'들이 일제히 서울행 비행기에 올라서다.
한국국제아트페어와 영국 아트페어 프리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9월 6일부터 열린다.인천공항에서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KTX, SRT 등 고속열차로 전국 어디든 두세 시간 안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컬렉터는 물론 관광객들이 ‘당일치기 투어'가 가능하다는 것.한국화랑협회 관계자는 “아트바젤 파리나 홍콩,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뉴욕 등만 해도 시 단위를 벗어나 다른 지역과의 연계 행사로 이어지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짧은 일정을 쪼개 서울을 방문하는 VIP들은 뛰어난 도심 접근성과 한국의 교통 인프라를 최고의 도시 경쟁력으로 꼽는다"고 했다.
마이스는 굴뚝 없는 '황금산업'…부산엑스포 유치땐 경제효과 61조
프리즈 서울과 한국국제아트페어 개막을 앞두고 벌써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마이스산업이 왜 ‘굴뚝 없는 황금 산업'이라고 불리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부산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61조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춤했던 마이스산업은 엔데믹 전환으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샤넬·프라다도 韓작가와 협업展…더 럭셔리해진 'K아트위크'
샤넬, 보테가베네타, 프라다 등 글로벌 명품 기업들도 한국국제아트페어-프리즈 서울 기간 전시를 후원하거나 직접 기획하며 미술주간의 주역으로 나섰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국내 대표 공예재단인 예올공예재단과 손잡고 서울 북촌에서 기획전 ‘우보만리: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을 지난달 25일부터 열고 있다.샤넬은 프리즈가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 지난해부터 5년간 예올과 손잡고 한국 공예를 후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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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경제학회가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제조업 등 산업 구조의 정체로 주요 5개국 등 선진국의 소득 수준을 따라잡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소기업 비중이 큰 산업 구조는 한국의 기업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제조업 경쟁력은 비슷한 규모의 기업과 비교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소기업이 다수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우월하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중에서 주요 기업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경총은 국가별로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 유통, 제약·바이오, 정유, 통신, 인터넷 서비스 등 8개 업종 매출 상위 기업 2곳을 대표 기업으로 선정해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했다.한국과 미국은 각각 16개 기업, 일본은 반도체와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뺀 12개 기업이 조사 대상이었다.
"韓 최대 수출국, 中서 美로 바뀔수도…초격차 기술만이 살 길"
국제무역 전문가인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대중 수출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지난달 31일 세종 집무실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22% 수준이었던 대중 수출 비중이 올 들어 19%대로 떨어진 반면 대미 수출 비중은 이 기간 약 16%에서 18%로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중 수출 둔화를 대미 수출이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학회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제21회 한국경제신문 경제논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경제 분야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대학생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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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앙’ 역할을 한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 기한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채권단의 상환 유예 결정으로 비구이위안은 한 차례 고비를 넘기게 됐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월가 '침체 전망' 잇단 수정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에서 미국의 노동시장이 완만한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에 진입했다는 관측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2일 뉴욕 월가에선 고금리에도 고용과 소비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10엔이라도 아끼려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200여 개가 늘어서는 아키다이와 반년 새 가격이 9억원 가까이 치솟았는데도 매수세가 끊이지 않는 시로카네 더 스카이.둘 중 어느 쪽이 진짜 일본 경제의 참모습일까.지난 8월 15일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 6.0%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5년 전 트위터에 “테슬라 상장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말을 바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로 인해 손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500억원대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로이터에 따르면 배상금은 머스크와 테슬라가 합의금으로 2000만달러씩 내놓은 펀드에서 지급될 예정이며, 투자자 3350명이 평균 1만2400달러씩 나눠 갖게 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싱가포르 제9대 대통령으로 인도계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전 부총리가 당선됐다.샨무가라트남 당선인이 싱가포르에서 직접 투표로 선출된 첫 비중국계 대통령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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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전굴기' 베를린 공세…삼성·LG 기술력으로 '철통방어'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 행사장 곳곳에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의 광고·현수막이 빽빽하게 배치돼 있었다.이들 제품은 “화질 등에서 TCL 등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 상무는 “98형 제품 등을 발판으로 올 상반기 초대형 TV 시장 점유율 36.5%를 달성했다"며 “네오 QLED 모델 등을 앞세워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73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중순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더라인’ 건설 현장에 투입될 40t급 굴착기 12대, 대용량 버킷 휠로더 5대 등 50대의 공급을 마쳤다.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 근거리 경고시스템 등 안전 기능 및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된 현장 맞춤형 장비를 바탕으로 대형 건설현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류재철 생활가전부문 사장 "LG,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세계 1위 수성"
류재철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앤드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이 ‘스마트 홈 솔루션’ 등 혁신적인 서비스·가전을 앞세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지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류 사장은 혁신적인 생활가전 개발 노하우와 에너지 절감 기술, ‘업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통해 정상을 지킬 계획이다.이번 IFA2023에서 이목을 끈 이동형 주거 공간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집대성한 사례라는 게 류 사장의 설명이다.
한화큐셀이 국내 태양광 수요 부진에 따라 충북 음성공장의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반면 미국에서는 공장 가동 시기를 최대한 앞당겼다.한화큐셀은 지난달부터 미국 조지아주 달튼공장의 연 2GW 모듈 생산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차전지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이끌 연구개발 인재 확보를 위해 3년 연속 미국으로 날아갔다.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지난달 31일 최고기술책임자를 비롯해 각 사업부 연구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미국 뉴욕 메리어트마르퀴스호텔에서 ‘BC투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BC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를 하는 LG화학의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SK에코플랜트 참여한 캐나다 그린수소 사업, 서울 1.8배 부지 사용 승인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그린수소 ‘뉴지오호닉 프로젝트'가 캐나다 주정부로부터 국유지 사용을 승인받았다.SK에코플랜트는 “부지 입찰에 모두 24개 프로젝트가 참여해 이 중 뉴지오호닉 등 4개만 최종 선정됐다"며 “사업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월드에너지GH₂와 투자 협약을 맺고 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 지분 20%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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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다음, 이미지 검색 강화…활로 찾나 [정지은의 산업노트]
다음이 포털 이미지 검색에 관련도 높은 태그를 제시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이달부터 포털 이미지 검색 결과 상단에 관련도가 높은 태그를 함께 노출하고 있다.1차 검색 결과에서 결과를 좁혀가기 편하도록 관련 태그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자동차산업의 본산 독일 뮌헨에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회사가 총집결했다.벤츠는 모듈형 아키텍처 플랫폼 기반 첫 콤팩트 순수 전기차 ‘CLA 클래스’ 콘셉트카와 미래 벤츠 고성능 전기차의 표준이 될 콘셉트카 ‘비전 EQXX'를 공개한다.한편 현대차그룹은 3일 발표된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또 한 번 부문별 정상에 올랐다.
이스타항공이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3년6개월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184명의 승객을 태운 김포~타이베이 노선 ZE887편을 운항했다.해당 노선 운항이 재개된 건 2020년 2월 2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업 계획이 변경되며 마지막 운항한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KT가 가족이 아니어도 최대 5명까지 결합해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청년 상품을 내놨다.할인 폭은 어떤 요금제를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2만9700원 미만 요금제를 쓰면 월 1100원을, 8만4700원 이상 요금제엔 월 1만1000원을 할인 적용한다.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냄새를 구별하는 인공지능 전자코가 등장했다.미국 구글리서치 브레인팀, 후각 기술 관련 AI 스타트업 오스모 등 공동 연구팀은 분자 구조에 따라 50만 가지 서로 다른 냄새를 분별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8월 31일자에 발표했다.오스모 연구진은 물질의 성질에 따른 냄새를 나타낸 후각 지도를 제작한 뒤 머신러닝을 통해 후각 예측 AI 프로그램인 ‘스니퍼'를 훈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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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1일 신용호 창립자의 영면 20주기를 맞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추모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신 창립자는 1958년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1981년 종로1가에 최대 규모의 서점 교보문고를 여는 등 국민교육 실천에 앞장서왔다.신 창립자는 1996년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보험협회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카드사와 보험사가 금리를 낮춰달라는 고객의 요구를 수용한 비율이 6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카드사에 접수된 금리 인하 요구 신청 23만4966건 가운데 14만3481건이 수용돼 평균 수용률은 61.1%였다.금리 인하 요구권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농협은행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 등 소비자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장종환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은 “AI를 활용한 신시스템이 보급되면 인력 기반의 기존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점포 창구 직원의 대면 예방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원격 예방에 더해 AI의 실시간 예방까지 ‘3단계 예방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이스피싱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불완전판매 여부도 AI가 감시 AI를 활용한 소비자보호 활동은 보이스피싱 예방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회현동 본점 직원 식당에서 MZ세대 행원 11명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대화하는 ‘런치 토크’ 시간을 마련했다.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해온 조 행장의 제안으로 직함 대신 참석자 본인이 선정한 별칭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는 ‘지점에서 대출 신청 의견만 쓰다가 보고서를 쓰려니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 놓은 행원에게 ‘보고서 작성 꿀팁'을 공유하면서 “고민이 생길 경우 걸으며 사색하다 보면 복잡한 일도 해결책이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니 매일 충분히 걷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50년 주담대 한 달 새 2조↑…가계대출 증가, 21개월來 최대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1년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당국은 대출 심사를 비대면으로 하는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취급 확대가 가계대출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이달 4~7일 카카오뱅크, 11~14일 케이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을 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정도 경영'을 강조했다.그는 정도 경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인내'를 꼽았다.진 회장은 “경쟁사가 실적을 내면 따라가고 싶고 초조해지지만 정도로 가기 위해서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 2~3년이 인내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15면
CJ대한통운이 택배 상자에 잉크로 바코드를 표기하는 기술을 통해 코팅 라벨지 6400만 장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라벨 16개가 A4 용지 1장 크기고, A4 용지 1만 장 생산에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800그루의 30년생 나무를 살린 셈이라는 게 CJ대한통운 측의 설명이다.CJ대한통운은 또 지난해 군포 풀필먼트에 도입한 빅데이터 패키징 기술도 올해부터 곤지암, 용인, 여주 등 총 5개 센터로 확대 적용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친환경 사업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런 방식으로 회사는 매년 종이컵 1만3000여 개,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빨대 약 2000개 사용을 줄였다.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 사용 확대는 볼보코리아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ESG 활동"이라며 “일회용 제품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전환하면서 비용은 늘었지만 앞으로도 ESG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에서 ESG 관련 자금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올 들어 ESG 펀드들이 수익률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하면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다.ESG 주식형 펀드는 지난 6월간 7.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진짜 ESG 모범생' 찾는다…'ESG경영 혁신대상' 모집
ESG 경영과 관련한 평가를 받는 기업들의 공통된 고민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재계 관계자는 “각 사의 ESG 활동이 기관별 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불만을 가진 기업이 많다"며 “진짜 ESG 모범생을 찾는 평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공공부문의 경우 124개 지표 가운데 공공기관과 관련성이 높은 104개 지표만 활용한다.
“이 옷이 폐플라스틱?”…LG유플, 친환경 유니폼 입는다
LG유플러스가 현장 직원 유니폼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감축한 이산화탄소 규모다.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전국 현장 직원에게 지급할 추·동계 유니폼 4만 벌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했다.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통신업계에선 처음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유니폼을 도입했다.
A17면
바이오株, 다시 상승 타이밍…"ETF로 리스크 낮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간 증시에서 철저히 소외됐던 바이오주가 최근 들어 들썩이고 있다.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상대적으로 대형주 비중이 높다.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요 보유 종목이다.
올해 제약·바이오 업종 중에서는 미용기기 분야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용기기 주요 업체들을 투자 유망주로 꼽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 업체 원텍의 주가는 올 들어 215.92% 상승했다.
A18면
美 '공급중시 경제학'으로 활기…韓도 기업 맘껏 뛸 수 있게 해야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기업이 ‘이윤 극대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정부 주도로 세수 증대 등을 통해 확보한 재정 지출을 늘리는 케인지언의 총수요 진작 이론이 널리 알려졌지만 오히려 세금 감면 등을 통해 민간의 경제하고자 하는 의욕을 고취하는 공급 중시 경제이론도 자주 활용된다.1930년대 대공황 이후 1970년대 후반까지 총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때 케인지언식 정책 처방은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효해 주류경제학의 위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동안 서학개미를 속타게 한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가 살아나고 있다.지난달 31일엔 0.45% 올라 96.64달러에 거래됐다.이들 ETF의 하락폭이 컸던 지난달 말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408%로 올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희토류 제품 수요가 늘면서 미국의 희토류 광산업체 MP머티리얼즈의 주가가 25%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또 “MP머티리얼즈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생산자 중 하나이자 미국 내 공급원을 확보하려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파트너"라며 “희토류의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뉴욕 증시, 위험 선호 심리 회복…Fed 베이지북 주목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4일 노동절 휴일을 보낸 뒤 5~8일 개장한다.월가에선 뉴욕증시가 서서히 위험 선호 심리를 회복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미국 중앙은행이 예의주시하는 고용지표도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긴 힘들어 보인다.
상하이 증시, 7일 수출입 지표 발표…서비스업 PMI 관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지난 1일 발표된 8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0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치를 웃돌았다.
A19면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게임사 대비 경쟁력을 잃어가는 점, 엔씨소프트의 기대작인 ‘TL’ 등 신작에 대한 기대가 사라진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수입국이던 중국에서 수년에 걸쳐 게임 개발업체의 역량이 발전하면서 원하는 게임을 직접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업체가 발 빠르게 중국 게임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4분기 성수기 수혜 종목 찾아야” 증권가에서는 게임주들이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마케팅 "저평가 기업 투자·M&A…고속성장 하겠다"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의 김철웅 대표는 지난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핵심 사업 모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한 뒤 지분 투자하고 체질 개선과 전방위 마케팅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 뒤 지분 매각 등 회수까지 하는 사업이다.김 대표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부스팅 사례로 2021년 6월 파산 직전의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를 인수해 부활시킨 것을 꼽았다.
기관투자가들이 아모레퍼시픽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7.8% 늘어난 1272억원으로 전망했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헤라 프리메라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로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8월에 1조 샀다…개미들 "믿을 건 역시" 우르르 몰려갔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낸드플래시와 D램 가격이 연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출물량지수도 4~5월부터 저점을 찍고 올라가는 만큼 이익 추정치 반등이 계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KB증권은 반도체업종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를 ‘톱픽'으로 꼽았다.KB증권은 “하반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43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부터 인공지능 메모리 공급이 본격 시작되면서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주에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아이엠티, 밀리의서재, 한싹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7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해 15일 공모가를 확정한다.밀리의서재는 지난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했지만 수요예측 이후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A21면
"은퇴 걱정에 35세부터 '매년 500만원' 20년을 넣었는데…"
은퇴 준비 재테크는 빠를수록 좋다.하지만 연금보험은 계약 기간 10년 이상, 납부 기간 5년 이상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월 납부금 최대 1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해외 주식 투자에 초점을 맞춘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의 계좌에 담긴 돈을 여러 명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다만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은 금리가 연 0.1%로 낮은 편이다.가장 높은 금리로 모임통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케이뱅크다.
종신보험의 보장금액을 정할 때는 이 금액의 다섯 배 정도로 하는 게 좋다.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이라면 종신보험에 2억5000만원을 가입하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사망했을 때 가족이 5년 정도는 다른 수입이 없더라도 현재의 생활 수준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다.
직장인들은 연금 상품에 가입해 노후 준비와 세액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분산된 연금 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 계좌이전제도'를 활용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계좌이전제도는 흩어진 연금저축계좌를 세제상 불이익 없이 금융사 간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는 제도다.
A22면
국내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운용업체들이 잇달아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헤이비트 운영사 업라이즈의 이충엽 대표는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 법안에서는 ‘이용자가 위탁한 동일한 종류·수량의 가상자산을 실질적으로 보유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며 “단순히 원본을 보관만 하면 되는 지갑이나 거래소 등에는 필요한 조항이겠으나, 헤이비트 예치와 같이 재운용해야 하는 경우 적용이 힘든 조항"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규제기관과의 면담에서 최근 문제가 된 타사 서비스의 사례를 고려해 위 법률 조항을 문자 그대로 보수적으로 적용할 것을 주문받았다"며 “한동안 헤이비트는 물론 어느 곳도 국내에서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운영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을 매도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에서 보유기간에 따라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하고 세금을 계산한다.10년 이상 임대하면 최대 70%의 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이때는 보유 기간의 양도차익 중 임대 기간에 발생한 양도차익에만 특례공제율을 적용한다.
"5000만원에 산 미술품 8000만원에 팔았더니…" 들썩 왜?
영국의 세계적 아트페어인 프리즈와 한국의 대표 아트페어 키아프가 오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란히 개막한다.800만원에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기타소득세율 22%를 곱하면 부과되는 세금은 176만원이다.미술품을 8000만원에 사서 1억5000만원에 양도했다면 필요경비는 1억3000만원이다.
A23면
집값 바닥 찍던 광진구 아파트, 6개월 만에 2억 뛰더니…
서울 광진구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요 단지 가격이 전고점의 80% 이상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래량 상위권 아파트 모두 이들 주요 학군 인근에 있어 교육 수요가 거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주요 아파트 단지의 가격도 저점을 찍고 상승했다.
서울 영등포구 초역세권의 전용면적 55㎡짜리 공공아파트 50가구가 이달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7억원대에 공급된다.자재값과 금융비용 인상 여파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다락같이 오르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오는 12~13일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본청약을 받는다.
"9500만원 주고 산 아파트, 1억에 전세 계약"…무슨 일이
수도권에서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서울 아파트 가격이 석 달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수요자가 늘고 있어서다.서울에선 미개발 지역이 많은 송파구 등에서, 경기권에선 지난해 집값이 크게 떨어졌던 화성·평택에서 갭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A25면
'中企 제외' 2주만에 재지정…법원 "유예기간 적용으로 봐야"
중소기업에서 제외된 지 2주 만에 다시 기준을 충족해 정부로부터 중소기업임을 인정받았지만, 기준에서 벗어난 그 기간은 유예 제도를 적용받아 중소기업으로 분류됐다고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건강기능식품 유통회사인 A사가 중소벤처기업부를 상대로 “중소기업 부적합 통보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2012년 설립된 A사는 2017년 12월 기준 직전 3년간 모회사 출자비율만큼의 매출 평균치가 현행법상 중소기업으로 인정되는 상한선인 1000억원을 넘겼다.
중견로펌인 클라스와 한결이 합병작업을 마치고 통합법인 ‘법무법인 클라스한결'로 정식 출범했다.클라스는 감사원장 출신인 황찬현 대표변호사가 설립한 로펌으로 송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2019년 12월 법무법인 충정의 강남 분사무소를 합병하며 변호사 70여 명 규모 중견 로펌으로 성장했다.
김진권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국회 보좌관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여 년간 입법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다.김 변호사는 입법 리스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중대재해처벌법을 꼽았다.
중국통 정연호, 부동산 전문가 차흥권, 론스타 대리인 김갑유…'중재 大賞'
김갑유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변호사와 정연호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등 다섯 명이 한국 중재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회 한국중재대상'을 받았다.‘론스타 분쟁’ 김갑유, 국제중재인 수상 지난해 두드러진 성과를 낸 국제중재인으로는 김갑유 대표변호사가 선정됐다.한국의 1세대 국제중재 변호사로 꼽히는 김 대표변호사는 태평양 국제중재소송그룹을 이끌어오다가 2019년 피터앤김을 설립해 굵직한 중재사건을 맡고 있다.
A27면
지구대·파출소 등의 현장 치안 인력을 대폭 늘리는 경찰의 대규모 조직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경찰조직이 좌불안석이다.지구대 인력 증원 과정에서 축소가 예상되는 외사, 교통 분야 인력들은 조직개편 규모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늦어지는 개편안… 내부 뒤숭숭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등에서 근무하는 내근 인력을 지구대·파출소와 같은 현장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을 앞두고 교육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교육부와 교사들의 집단 연가 투쟁에 대한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전국 초등 교사들은 연가 등을 활용해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검찰청이 온라인으로 살인 등 강력범죄를 예고한 사건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대검은 “살인예고 범죄는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치안·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해 정작 필요한 범죄 대응에 경찰력이 투입될 수 없게 만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엄정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대검은 “살인예고 등 다중 위협 범죄 사건의 수사 및 처분 과정에서 피의자를 원칙적으로 기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서울시는 ‘2024 S/S 서울패션위크’ 행사를 5일부터 닷새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현대백화점과 협업해 패션과 미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런웨이 쇼가 아홉 차례 열린다.중소 브랜드 제품을 현장에서 거래하는 트레이드 쇼에는 국내 패션기업 94곳과 27개국 127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기로 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시행된다.모의평가 지원자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2011학년도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다.재학생 지원자는 37만1448명으로,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2만5671명 감소했다.
A29면
폼 해링턴 대표는 “수년간 런던 프리즈 마스터스에 참여해왔다"며 “올해 프리즈 서울에 처음 참가하기로 한 건 아시아의 안목 있는 수집가들과 마주할 기회가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피터해링턴 레어북스에는 아시아 출판물 전공자가 있어 영어로 출판된 고서적만큼이나 아시아 서적도 깊이 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피터해링턴 레어북스는 이번 프리즈 서울을 통해 동아시아 희귀 서적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부암동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요시다 유니 전시장에서 이시연 학예사가 이렇게 설명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관람객들이 깊이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미술관이 최근 출시한 패키지 프로그램 아트패스의 일환이다.사전 예약을 받아 일정 인원 이상이 모이면 전시 및 석파정 해설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휘자 정명훈을 설명하는 가장 흔한 수식어다.대작인 만큼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세부 조율이 필수적일 것 같지만, 연습 과정은 그렇지 않았다는 후문이다.KBS교향악단 관계자에 따르면 " 리허설할 때 설명이 거의 없다. 지휘로 모든 것을 다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세계적인 권위의 티보르버르거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3일 금호문화재단은 김서현이 2일 스위스 발레주 시옹에서 폐막한 티보르버르거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1위 및 2개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고 전했다.김서현은 1위 상금으로 2만프랑과 특별상 상금 3500프랑을 받는다.
"해외 공연도 단원 채용도 다 막혀"…부천필 상임지휘자 돌연 사퇴의 진실
장윤성 지휘자가 임기를 9개월이나 남긴 상황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자리를 내놨다.부천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서울대 교수 휴직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기 어렵다는 사유로 상임지휘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전적으로 자의에 의한 결정"이라고 했다.그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해외 공연, 음반 녹음, 단원 채용 등에서 부천시,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과 지속적으로 갈등이 있었다"고 했다.
A31면
[오늘의 arte 추천] 이벤트 : <호퍼의 빛과 바흐의 사막> 책 증정
20명의 독자를 선정해 오랜 시간 사랑받은 예술가 39인의 삶과 작품을 다룬 책 <호퍼의 빛과 바흐의 사막>을 증정한다.미취학 아이들이 연주하는 반짝반짝 작은 별도 듣고, 전업주부가 된 음악 전공자들이 의기투합한 실내악 콘서트, 장애인을 돕는 비영리단체 모금행사 같은 자선공연에 이르기까지 수준과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발품을 팔다 보니 어느새 뉴욕의 음악 지형이 보이기 시작했다.플로렌스 퓨는 데뷔작 아닌 데뷔작 ‘레이디 맥베스'에서 이미 스타성을 강력하게 보여줌으로써 세계 영화 덕후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다른 모든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프로 골프도 승자만을 위한 잔치다.우승자와 준우승자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장만큼도 안 나지만, 대접은 하늘과 땅 차이다.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노승희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서연정의 ‘259전 260기’ 우승이 완성됐다.
루키 장효준 '버디쇼'…LPGA 포틀랜드 클래식 3R, 선두 메건 캉과 1타차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 장효준이 하루에만 버디 11개를 몰아치는 ‘버디쇼'를 펼쳤다.장효준은 3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에서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장효준은 이날만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패를 이끌었던 손흥민이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첫 경기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은 건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시티와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손흥민은 앞선 리그 3경기와 리그컵 등 4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하고 있었다.
김비오가 역전패 위기를 딛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런 상황에서 황중곤에게 2타 뒤진 채 마지막 18번홀에 들어선 김비오는 두 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떨궜고 이글 퍼트를 넣으면서 기어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황중곤이 티샷을 왼쪽 OB 구역으로 내보냈고, 김비오는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공을 떨궈 가볍게 3온에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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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생로랑 부흥 이끈 '일등공신'…케링그룹 모든 럭셔리 브랜드 진두지휘
케링은 성명에서 “모든 브랜드 CEO가 벨레티니에게 보고할 것이며, 그는 브랜드들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팬데믹 기간 급격히 몸집을 불린 명품산업은 지속되는 고금리 환경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둔화된 중국 경제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75개 브랜드를 보유한 LVMH와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한 에르메스가 명품 시장의 주축이 된 상황에서 생로랑을 비롯해 구찌와 보테가베네타 등 케링그룹 브랜드들의 도약은 도전적인 과제다.
LVMH·케링 2분기 주춤…"유커 돌아왔다" 회복 기대
팬데믹 기간 고공행진했던 글로벌 명품 기업들의 성장세가 올 들어 대부분 주춤했다.중국이 최근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을 허용하며 실적 반등 기대가 커졌지만 ‘유커 효과'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글로벌 1위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2분기 매출은 212억6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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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의 상쾌한 하루] 가끔 변 지리는데 변실금인가요?
증상은 크론병은 염증이 장의 전 층을 침범하며 장폐색을 유발해 복통이 흔하며 치루 등의 항문 질환이 동반된다.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장 점막에 발생해 설사와 출혈이 흔하다.궤양성 대장염에서도 심한 복통이 있을 수 있으나 이 경우는 합병증으로 발생한 독성거대결장 가능성이 있어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취업 전에 여행을 더 많이 못 간 이유는 예산 부족 때문이었다.두 번째로 여행 한 번의 길이보다 빈도를 우선시하게 됐다.“내가 이렇게나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걸 깨닫게 해주는 건 강도다.
[고길곤의 행정과 데이터과학]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그리고 20년 후 지금
지방 이전에도 2020년부터는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인구가 다른 지방 전체의 인구를 추월하기 시작했고 그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정부는 지방소멸, 균형발전이라는 당위적 근거를 반복하기보다는 공공기관 1차 지방 이전의 편익이 비용보다 훨씬 크다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현재 방식의 지방 이전이라면 지역이나 학벌과 관계없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를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
8월 초 미국 유통 매장 ‘트레이더조'에서 판매를 시작한 국내 중소기업의 김밥이 순식간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또 뷰티 브랜드는 K콘텐츠 또는 K팝처럼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팬덤이 자생적으로 만들어내는 바이럴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즉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더 많은 규모의 마케팅 투자는 물론, 제품에 대한 관심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유통 확장이 필수인 셈이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수제자를 키워야 스승, 아니 승진이 된다
한 해를 뒤돌아보고, 내년 승진 혹은 책상 정리 걱정을 슬슬 시작할 때가 왔다.시간이 필수적으로 들 수밖에 없고, 스타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되도록 최소 승진 두 단계 정도 전에 영입해서 키워보는 승계 전략을 추천한다.그래야 키우다가 “이놈이 아니다” 싶으면 교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고, 내 일을 조금씩 주면서 가르치는 법을 나 스스로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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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리의 논점과 관점] 러시아를 전쟁의 패자라 부르는 이유
지난해 3월 초 미국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패배했다"는 분석을 내놨다.엇갈린 미·중 경제의 시사점 국제 금융 및 분업 체계가 촘촘히 짜여져 있는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침략에 나서는 국가들은 이 시스템에서의 탈락을 각오해야 한다.현대 경제 구조에선 땅보다는 비즈니스 시스템의 가치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설사 전쟁에서 이긴다고 해도 경제적 손실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월요전망대] 소비자물가 상승률 다시 3%대로 올랐을까
통계청은 5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6, 7월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2%대였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8월엔 3%를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2021년 6월 후 가장 낮았다.
미국과 미 동맹국도 중국과의 공급망 연결을 단기간에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한·미·일 삼국 중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제일 높은 나라는 한국이다.중국과의 협력을 소홀히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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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회사의 동의를 얻어 회사 업무 대신 노조 일을 보면서 급여를 받는 근로시간 면제자를 둘 수 있다.타임오프제는 조합원 규모에 따라 근로시간을 면제받을 수 있는 총시간도 정해져 있다.올 5월 서울교통공사의 근로시간 면제자 신청 시간을 보면 A씨 165.36시간, B씨 17.34시간, C씨 41.34시간 등으로 이들의 근로 면제 시간을 합하면 법정 한도를 지킨 것처럼 보인다.
외국인 직접 투자 사상 최대…규제 혁파 없이는 지속 안 된다[사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1년간 외국인직접투자가 36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미국 국무부가 투자환경 보고서에서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 경영자는 법규 위반으로 체포되거나 기소될 수 있다"고 꼬집었을 정도다.이런 탓에 외국인직접투자가 최대치를 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빠져나가는 투자금이 압도적으로 많은 게 현실이다.
정부 지원 요청하고 조총련 행사 간 윤미향,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의원[사설]
더불어민주당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년 동포 추도 모임'에 참석했다.그는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일본에 머리를 조아린 항복선언"이라며 반일 선동에 편승했고, 북한 도발엔 눈감은 채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중단하라"고 외치더니 이번엔 의원 배지를 달고 보란 듯이 조총련 행사에 갔다.그는 더 이상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학력이 아니라 일의 가치에 보상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저가 보상의 상단을 높이고, 과도한 보상을 낮추는 게 해법이다.저보상의 중기 임금을 높이는 게 우선 과제다.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최저다.어린 시절 폐병에 걸려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웠던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의 뜻이 담겨 있다.‘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교보문고 표지석 글귀는 대산의 얘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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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세상에 수백만 명의 파타고니아가 생겨났다.2023년을 빛낸 올해의 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자신만의 가치로 2023년을 빛낸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는 무엇일까.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꼼꼼한 기초조사와 광범위한 소비자 투표, 전문가들의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