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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공무원 중 공무원연금을 가장 많이 수령하는 상위 1만 명은 월평균 425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무원연금은 최근 2015년 개혁이 있었지만, 이후 가입자와 수급자가 급증하면서 재정이 더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수급자는 2018년 51만 명에서 지난해 63만 명으로 연평균 5.6%씩 증가했다.
2시간 만에 1억 완판 '진풍경'…백화점 VIP도 쓸어 담았다
국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인 더그레이스런던은 지난달 말 롯데백화점 경기 동탄점에서 VIP 초청 행사를 열었다.이월드 외에도 국내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자체 생산에 성공한 KDT다이아몬드의 알로드, 트리플랩스의 어니스트서울 등의 브랜드가 시장에 속속 등장했다.명품 브랜드도 앞다퉈 뛰어들어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보다 앞선 2010년대 후반부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소수 전문가 영역을 벗어나 ‘국민 교양'으로 바뀌고 있다.작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가 도화선이 됐다.엑셀이나 파워포인트처럼 AI가 대학생과 직장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올 날이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내년 3억달러, 중장기적으로 20억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세션3에 참석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고 강화하는 데 대한민국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는 무력 사용 금지를 확고한 법 원칙으로 정립해왔다"며 “이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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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아트페어의 전시장 입구와 VIP 라운지 등에선 행사 기간 내내 이 같은 문의가 이어졌다.한국경제신문 아르떼가 특별 발행한 <컬렉터를 위한 완벽 가이드-서울의 가을 ‘폴링 인 아트'>를 찾는 관람객들이었다.한국경제신문 아르떼는 KIAF와 프리즈서울에서 꼭 봐야 할 작가와 작품을 엄선했고, 이번 행사와 연계해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블록버스터 전시를 12페이지의 지면 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8만 인파 몰린 '미술 축제'…서울 '亞 아트 허브'로 자리매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국제아트페어-프리즈 서울'을 바라보는 미술계 안팎의 시선은 부정적이었다.올해 KIAF-프리즈의 참여 리스트에 올린 갤러리는 330여 개.홍콩에 이은 ‘아시아의 넘버2 미술 수도’ 후보지로 서울과 함께 꼽혔던 싱가포르, 도쿄 아트페어를 압도했다.
불황에도 판매 '불티'…똑똑한 韓컬렉터 "좋은 작품 살 기회"
지난 6~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AF-프리즈에 참가한 해외 갤러리는 모두 이렇게 입을 모았다.작품의 가치를 제대로 따지지 않고 경쟁적으로 사들이던 작년과 달리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하는 미술 애호가들이 모이는 아트페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얘기다.KIAF를 찾은 홍콩 갤러리 오라오라의 헨리에타 추이렁 대표는 “시장 침체기는 결단력 있는 컬렉터에겐 오히려 기회"라며 “좋은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갖기 위해 ‘공부하는 컬렉터'가 한국에 많아진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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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보다 낮은 공업지역 건폐율…"지방에선 공장 증설 꿈도 못 꿔"
경남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A사는 올해 전기차 부품 라인을 증설하려다 계획을 접었다.마산자유무역지역은 산업단지처럼 건폐율 80%를 적용하면 약 10만㎡의 공장부지를 더 확보할 수 있다.이곳에 입주한 압축기업체 범한산업의 정영식 대표는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공장을 더 짓고 싶은데도 투자를 못 하고 있다"며 “일괄적인 건폐율 규제는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시장은 드비어스, 알로사, 리오틴토 등 5개 업체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나눠 가진 구조다.출범 당시 “천연 다이아몬드의 영역으로 간주하는 결혼반지는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6월 결혼반지를 출시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드비어스의 참전으로 한층 치열해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장에서는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치킨게임이 벌어지는 중이다.
'다이아 1위' 드비어스도 인조 웨딩반지 내놔…"시장 빠르게 재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대량생산 가능 여부다.명품 브랜드도 앞다퉈 뛰어들어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보다 앞선 2010년대 후반부터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판도라는 아예 천연 다이아몬드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브랜드인 판도라 브릴리언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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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서비스서 업무용 AI로…구글·MS 등 유료화 전쟁
인공지능 국민 교양 시대의 첫 번째 격전지는 기업 시장이 될 전망이다.생성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 입장에선 이용자를 늘리는 동시에 수익을 올리기 위해 기업 시장을 반드시 확보해야만 한다.B2B 유료 AI 서비스 급증 10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생성 AI를 본격적으로 기업 업무에 도입할 수 있는 업무용 툴이 올 하반기부터 정식으로 출시된다.
AICE 4회 정기시험 내달 6~7일 개최…이달 30일 접수 마감
인공지능과 데이터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신개념 테스트 AICE 제4회 정기시험이 열린다.10일 AICE 시험을 운영하는 한경e아카데미에 따르면 다음달 6~7일 열리는 AICE 제4회 정기시험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다.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해 운영하는 시험으로 응시자의 AI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몸값은 치솟는데 "AI 인력 모자라 사업 어렵다" 82%
인공지능 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를 원활하게 다룰 수 있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에서도 AI 전문 인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AI 분야는 2027년 1만2800명의 신규 인력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A5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9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바라트라고 적힌 표지판에 앉으면서 인도 공식 명칭이 변경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이후 모디 총리가 국명 변경을 공식 제안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됐다.모디 총리가 소속된 바라티야자나타당 일부 의원은 국명을 바라트로 바꿀 것을 요구해 왔다.
美, 印·중동·유럽 인프라 연결…中 '일대일로'에 맞불
미국이 지난 9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인도·중동·유럽을 철도 등으로 연결하는 구상을 공개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참한 G20 정상회의에서 여러 정상과 접촉하며 중국 견제 행보를 본격화했다.중동·이스라엘도 동참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애초 우려와 달리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데 성공했다.올해 공동선언에는 우크라이나전쟁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러시아를 비난하는 문구는 담기지 않았다.회원국들은 공동선언에서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국가는 다른 나라의 영토 보전과 주권, 정치적 독립에 반해 영토 획득을 추구하기 위한 무력 사용이나 위협을 자제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국가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이 주요 20개국 회원국이 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번 G20 정상회의에 불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아프리카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에서 AU의 G20 가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AU의 G20 가입 이후 소셜미디어 X에 “EU는 이를 처음부터 변함없이 지지해왔다"고 썼다.
미국과 베트남이 10일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비동맹을 표방하는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미국 외 한국과 인도, 러시아, 중국 등 4개국뿐이다.미국은 베트남과의 외교 관계를 강화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할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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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탄소·다자은행 개혁…G20서 존재감 높인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한국의 책임과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우크라에 23억弗 지원”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 번째 G20 세션에 참석해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소개했다.우선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내년에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3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고, 20억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재건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1973년부터 적자' 군인연금 어쩌나…5년간 18조 더 든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에 5년간 50조원 넘는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 공무원·군인연금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총 53조1000억원에 달한다.공무원연금에 34조2000억원, 군인연금에 18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방탄 단식 의혹에 정면돌파 나섰지만 李 체포안 '딜레마'
오는 25일로 예상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내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단식 투쟁 중인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이 대표는 단식 열흘 차인 지난 9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北 ICBM 없는 '민방위 열병식'…방사포 달린 생수트럭 등장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맞아 덤프트럭, 탑차로 위장한 방사포를 내세운 ‘민방위 무력 열병식'을 열었다.민방위 무력 열병식인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 같은 전략 무기 대신 방사포 등 재래식 무기가 대거 등장했다.통신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선 ‘룡악산 샘물’ 상호가 표시된 하얀색 탑차와 ‘건설의 대번영기’ 문구가 새겨진 건설용 빨간색 덤프트럭, 시멘트 운반 차량 등에 각각 방사포가 설치돼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마트시티 등 印인프라 지원…공급망 협력 첨단분야로 확대
한국과 인도가 방위산업에서 전기차·정보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로 공급망 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국은 방산 협력의 상징인 K-9 자주포 2차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A8면
올해 국세 수입이 예상치보다 60조원가량 덜 걷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10일 알려졌다.기재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데도 세수 재추계를 공개하는 건 올해 세수 결손이 심각하기 때문이다.올해 60조원 안팎의 세수 결손이 생기면 국세 수입은 당초 예산안에 잡힌 400조5000억원에서 340조원대로 떨어진다.
원희룡 "민간만큼 품질 높여 공공주택, 적기에 공급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민간아파트 못지않은 고품질 공공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겠다"며 공공주택 공급 시스템 개편을 예고했다.동시에 공공주택 공급의 핵심 역할을 맡는 LH에 대해선 주택 공급 기능을 제외한 주거복지와 건설 기능 등의 분리 가능성을 내비쳤다.원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주택 혁신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민 소득 수준과 기대는 높아졌는데 공공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민간 아파트에 비해 뒤처지는 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총 "ESG 공시의무화 아직 일러…최소 3년 늦춰야"
2025년으로 예정된 국내 기업의 ESG 공시 의무화 시기를 최소 3년 이상 늦춰야 한다는 경제계 지적이 나왔다.경총은 “제도 운용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ESG 공시를 조기에 의무화하면 산업현장과 자본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최소 3~4년 정도 늦추고 이 기간 정부와 기업이 세부 공시기준 등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금융위는 이 기준의 적용과 공시 의무화 일정을 담은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여의도서 피자 팔던 직장인 '잭팟'…세계 1위 공항도 반했다
오랫동안 내수시장에 갇혀 있던 농식품산업이 세계로 나가고 있다.임 대표는 ‘피자는 여러 명이 모여서 먹는 음식이고 화덕피자는 사람이 구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1인용 화덕피자를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고피자는 원래 임 대표가 2016년 푸드트럭에 붙였던 이름이다.
A10면
그리스 재정위기 12년 만에…신용등급 '투자적격' 상향
막대한 국가부채로 ‘유럽의 문제아'로 불리던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등급으로 상향됐다.1차 구제금융을 받은 다음해인 2011년 1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 ‘BBB-‘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B+'로 낮췄다.피치의 하향으로 그리스는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등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국가 신용등급이 ‘정크'로 분류됐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12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수천 명이 사망하고 주요 문화유산이 파괴됐다.주요 피해 지역 도로가 파손되는 등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9일 모로코 내무부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71㎞ 지역에서 발생한 6.8 규모 지진으로 인해 사망자 2012명, 부상자 2059명이 발생했다.
中 배터리회사 궈시안…美에 20억달러 제조 공장 짓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배터리 회사 궈시안이 미국에 20억달러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궈시안은 미국 정부의 승인 아래 10기가와트시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40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을 일리노이주 만테노에 설립할 계획이다.
美 공화당 내년 대선후보 트럼프 독주…'러닝메이트' 관심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지만 대통령 후보보다 부통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면서 이번 공화당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아 부통령 후보직에 관심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놈 주지사는 지난달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정착됨에 따라 세계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최대 1조300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사무실 밀집 지역 쇼핑 감소 등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가 초거대 도시의 부동산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시별로는 오피스 수요가 20% 감소하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11면
LG전자가 휘어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전장 제품 콘셉트를 공개했다.이 페이지는 지금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적 없는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과 디지털 콕핏 2종을 선보였다.LG전자가 생산하지 않는 전장 제품을 고객사인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화오션이 3조2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프로젝트를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10여 개 기업이 도전장을 낸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서 이기면 향후 유럽 수출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 방산 기관 및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국내 변호사가 1000명을 넘어섰다.국내 중견 로펌 합병은 2008년 지평과 지성, 대륙과 아주 후 15년 만이다.클라스한결은 이번 합병으로 약 140명의 변호사를 둔 국내 10위권 로펌으로 도약했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SK에코, 국내 첫 경주에 건립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첫 번째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경북 경주에 짓는다.SK에코플랜트는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지난 8일 경상북도청에서 ‘경주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 ‘뉴보트 도크'를 공식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급성장하는 소형 보트 시장을 선점해 대형 상선에 이어 자율운항 시스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아비커스는 12~17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요트 페스티벌 2023'에 글로벌 ‘톱 티어’ 보트 전장업체인 레이마린과 함께 참가해 뉴보트 도크를 출시한다.
'인재경영' 계승하는 이재용…삼성, 대규모 신입공채 돌입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상당수 기업이 경기 침체 여파로 채용 규모를 줄이는 추세지만 삼성은 창업주부터 이어져 온 ‘인재경영’ 원칙을 고수하며 오히려 더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전자·디스플레이·전기·SDI·SDS 등 삼성그룹 20개 계열사는 11일부터 18일까지 올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서류를 접수한다.
'한국 독무대'였던 시장 뺏길 판…중국 진격에 '초긴장'
중국 조선사들이 한국의 독무대였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한국 조선업계는 중국의 ‘LNG선 굴기'에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글로벌 조선사 간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은 탱크선, 벌크선은 중국에 시장을 내줬지만 LNG선에선 한국이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
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신규 위원으로 선임될 전망이다.IOC는 8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을 비롯한 총 8명을 신규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김 회장의 IOC 위원 당선은 유력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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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간 원자재 거래 더 쉽게…STX, 아마존같은 플랫폼 출시"
박상준 STX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수표동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이 아마존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듯, 기업이 원하는 원자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B2B 플랫폼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STX는 배터리 원자재 트레이딩에 집중하기 위해 해운·물류 분야를 맡는 STX그린로지스를 인적분할했다.박 대표는 “아직도 STX를 ‘망한 조선사'로 여기곤 한다"며 “모호하던 기업 정체성을 ‘선택과 집중'으로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드뷔송 노바티스 부문장 "노바티스 직원평가 핵심은 언보스"
올리비에 드뷔송 노바티스 미래일문화부문장은 지난 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올리비에 부문장은 “직원이 10만8000명에 달하는 노바티스가 대대적 인사 혁신을 하자 회사를 나가는 직원도 있었다"며 “처음엔 관리자 100명 정도만 참여했는데 현재는 2만 명에 가까운 관리자가 동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이 프로젝트는 노바티스의 사내 핵심 슬로건인 ‘언보스'와도 맞닿아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2020년 말 롯데마트 대표 취임 이후 조직 혁신을 강조해 왔다.올 상반기 롯데마트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늘었고, 롯데슈퍼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불황에도 턴어라운드 성공 롯데마트는 상반기 매출 2조869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거뒀다.
"124년 밀레의 미래는 AI…초연결 가전, 가사노동 해방 이끌 것"
124년을 이어온 독일 가전기업 밀레의 라인하르트 친칸 회장은 가전의 미래를 이렇게 예측했다.1899년 설립돼 4대째 내려오는 가족기업인 밀레는 프리미엄 가전의 대명사다.친칸 회장은 밀레의 공동 회장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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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유방암 검진 과정에서 AI가 의료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8일 국제학술지 ‘랜싯 디지털 헬스'에 실렸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유방암 검진 과정에서 전문의 2명, 루닛 AI와 전문의 1명, 그리고 루닛 AI가 단독으로 진단한 결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루닛 AI와 전문의 1명이 함께한 경우 수검자 1000명당 암 발견율이 4.3명으로 전문의 2명이 판독했을 때 발견율 4.1명보다 더 많았다.
특허청은 최근 10년간 국내 특허출원 통계 분석 결과 4차 산업혁명 기술 출원이 연평균 14.7%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여기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마커,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3차원 프린팅 등 여덟 가지다.4차 산업혁명 기술 특허 출원은 작년 2만4341건으로 집계됐다.
KT, 업스테이지·콴다에 투자…초거대 AI 포트폴리오 강화
KT가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200억원을 투자한다.KT는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100억원씩 총 2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고 10일 발표했다.AI 분야에서 남다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동맹을 맺고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SK텔레콤이 이르면 다음달 인공지능 에이전트 ‘에이닷'의 정식 버전을 출시하고 AI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일반 소비자 대상 에이닷과 기업 대상 AI 구축 서비스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AI 컴퍼니'로 변모한다는 목표다.에이닷-멀티LLM 투 트랙 10일 정보통신기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내 에이닷의 정식 버전 출시를 목표로 기능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SK렌터카가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SK텔레콤은 SK렌터카와 함께 추진한 ‘전기차 활용 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 외부사업은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증받고, 감축량만큼의 탄소배출권을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연세대와 함께 메타버스 캠퍼스 ‘버추얼 캠퍼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발표했다.연세대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과제 중 하나로 버추얼 캠퍼스를 기획했다.LG유플러스 측은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통해 수업은 물론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A14면
코스닥시장 상장사 이라이콤이 반도체 소부장 기업 에스앤씨를 인수하고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지난 6~8일 대만에서 열린 ‘2023 세미콘 타이완'에 참가해 반도체 세정장비용 유량제어장치 ‘메리트200'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메리트200은 반도체 미세회로를 구현하는 데 필수인 세정장비에서 다양한 약액을 측정하고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석유화학 업종 중심으로 구성된 산단이다.2024년까지 3개의 사업이 모두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은 7만8808tCO2, 에너지 사용은 3만3253TOE 감축할 수 있다.21개 사업모델 전체로 확대할 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61만2575tCO2, 에너지 사용량은 30만8543TOE까지 줄일 수 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 "가죽은 하이테크 제품…'3D 니들' 기술 쓰죠"
지난 8일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디케이앤디 사옥.디케이앤디는 합성피혁, 부직포, 스포츠용 모자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2000년 디케이앤디의 전신인 동광화성을 설립한 최 대표가 합성피혁에 혼신의 힘을 쏟은 이유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렌즈 유닛의 직경은 약 3㎜로, 깨알 크기다.숙련 기술자들은 하루에 400개의 유닛을 만든다.마쓰오카 겐지 아이즈 올림푸스 대표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장인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4분의 1가량은 임금, 상여금, 운영자금 등 ‘추석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800개 중기를 대상으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추석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9%로, 원활하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올해 추석자금으로 평균 1억156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15면
취임 100일을 맞은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은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3선 국회의원 출신에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김 회장은 보험 설계사 뺏기 경쟁이 치열한 GA업계에 ‘소방수'로 등장한 인물이다.김 회장은 제판분리의 안착을 위해 보험판매전문회사를 법제화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저축은행 PF 연체율 '비상등'…상위 5곳, 1년 새 3배로 껑충
올해 2분기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페퍼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작년 6월 말 0%에서 올 6월 말 4.35%로 뛰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에서 1.59%로 상승했다.같은 기간 웰컴저축은행 연체율은 0.01%에서 3.68%로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에서 4.7%로 상승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천 청라동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2023 하반기 하나 글로벌 기업문화 워크숍'을 열었다.해외 20개국에서 온 30명의 글로벌 직원은 워크숍에서 그룹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와의 만남, 본사 방문 등의 시간을 보냈다.하나금융은 또 이달부터 해외 현지 직원이 약 5개월 동안 한국 본사에서 근무하는 경험을 쌓는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문 닫는 서민 '급전창구'…저신용자, 불법사금융 내몰려
제도권 내 마지막 대출 창구로 불리는 대부업체의 올해 가계 신용대출 공급액이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부업계가 새로 취급한 가계 신용대출액은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상반기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 해 대부업계의 가계 신용대출 규모는 1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7회 골든 펠로 인증식을 열었다.협회는 2008년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했으며, 2017년부터는 5회 연속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 중 장기 근속, 보험계약 유지율 등을 고려해 골든 펠로를 선정하고 있다.올해 골든 펠로는 작년과 같은 1000명이다.
A17면
‘지금이 가장 싸다. ' 홈쇼핑 문구 같은 이 말이 최근 서울 아파트 청약을 넣는 수요자의 심리를 가장 잘 보여준다.자재값과 인건비, 금융비용 등이 다락같이 오른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향후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불안 심리가 모여 높은 청약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연내 서울에서만 약 3만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A18면
美 고용·물가지표 '헤드 페이크' 논쟁과 '파월의 교체론'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미국의 8월 실업률이 3.8%로 전달 3.5%에서 크게 상승한 것을 계기로 ‘헤드 페이크’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다.쟁점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내려야 할지, 아니면 볼커의 실수를 교훈 삼아 물가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할지 여부다.앞으로 전개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7월 CPI 상승률이 헤드 페이크가 아니고 8월 실업률이 헤드 페이크로 판정되면 Fed는 금리를 추가로 올려 대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미국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디즈니의 지식재산권 가치가 높고, 구독료 인상도 계획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투자 매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디즈니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6.1% 하락했다.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고쿠사이일렉트릭이 이르면 다음달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6일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KKR이 올해 4분기에 고쿠사이의 도쿄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쿠사이의 상장 시점은 다음달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증시…美, 8월 물가 발표…신형 아이폰 효과 주목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이슈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 이벤트다.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2%가량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15일에는 8월 경기 동향을 다양한 방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등이 발표된다.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증가율 추정치는 2.8%다.
A19면
금융감독당국이 SK하이닉스 주식 4만여 주를 무차입 공매도한 외국계 운용사 케플러슈브뢰에 과징금 10억6300만원을 부과했다.증선위는 도이체방크, 맥쿼리은행, SK증권, 신한자산운용 등 10개사는 공매도 순보유 잔액을 늦게 보고했거나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과태료 2억550만원을 부과했다.이 중 신한자산운용의 과태료가 7050만원으로 가장 많다.
로봇주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농업기계를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도 뛰고 있다.회사는 2026년까지 이 기계들의 자율주행 단계를 4단계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4단계에 이르면 농기계가 사실상 자율 농업 로봇이 돼 밭갈이, 추수 등을 알아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이달 하순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건설주 주가는 횡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인허가 절차 단축 등 주택 공급 대책이 마련돼도 건설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지수는 지난 8일 0.51포인트 오른 71.59에 마감했다.
지난 4월 12조원대까지 치솟았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연초 수준인 7조원대로 떨어졌다.산업 주도주 자리를 테마주가 채우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을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15거래일 연속 코스닥 거래대금이 더 많았다.
이번주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일반 청약을 한다.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 레뷰코퍼레이션도 11~15일 수요예측을 한다.희망 공모가는 1만1500~1만3200원, 예상 시가총액은 1448억원이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석 달 새 2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20조원을 넘어섰다.증권사들이 테마주, 소형주 등의 신용거래를 제한하자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로 개인투자자의 빚투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유가증권시장으로 몰리는 ‘도박개미’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내 증시 신용융자 잔액은 20조3836억원이었다.
A21면
금융권에서는 여유 자금이 많지 않은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예금 상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생활비 용도로 쓰는 단순 입출금통장 등에 연 3~4%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연 4% 고금리 주는 생활비 통장 하나은행은 지난 5일부터 최대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통장 상품을 재판매하고 있다.
자산가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상속이다.부모 사후에 유산을 둘러싸고 상속인 간에 분쟁이 생기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유언대용신탁은 생전에는 본인 의지대로 재산을 관리하다가 사후에는 미리 정해놓은 수익자에게 재산을 안정적으로 승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주유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주유비 할인 혜택이 큰 신용카드도 있다.신한카드 ‘Deep Oil 카드'는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주유 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퇴직연금 규모가 345조원을 넘었다.DB형을 선택하면 근로자 개인의 평균임금과 근속연수에 따라 사전에 확정된 퇴직급여를 수령한다.DC형은 회사가 연간 임금 총액의 12분의 1을 근로자 계좌에 입금하면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변동한다.
A22면
암호화폐를 상장지수펀드 상품으로 발행하려는 시도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확산했다.암호화폐 연구소 K33는 지난 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되면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베틀 룬데 K33 선임분석가는 “이더리움이 ETF 상장을 기반으로 9월과 10월에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법에서 ‘가지급금'이란 계정과목의 명칭과는 관계없이 법인의 고유목적 사업과 무관하게 지출한 자금 대여액을 가리킨다.당좌대출이자율을 선택하면 해당 사업 연도와 이후 2개 사업 연도 총 3년간은 의무적으로 당좌대출이자율을 적용해야 한다.두 번째, 업무무관 가지급금이 있으면 총차입금 중 가지급금에 상당하는 비율에 대한 이자비용은 법인세 계산에서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식당 차린다는 아들에게 5억 물려줬더니…'증여세 0원'
2년 이내 창업하지 않은 경우는 물론 창업자금을 증여받은 후 4년 이내 해당 목적에 사용하지 않으면 이자 상당액을 가산해 증여세가 추징된다.창업 후 10년 동안 해당 사업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도 지켜야 한다.창업 후 추가로 증여받아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창업자금 과세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A23면
서울 '신속통합기획' 사업지 속속 지정…유망지 지금 사도 되나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을 앞둔 사업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서울시가 정한 권리산정기준일 이후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사업지에서 신축된 빌라와 지분을 쪼갠 원룸을 사면 현금 청산 대상이 될 수 있다.30개 구역, 정비구역 지정 앞둬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은 총 46개 사업지에서 진행 중이다.
건설 경기 악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경색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의 시공사 선정에 빨간불이 켜졌다.조합 측은 3.3㎡당 710만원 수준의 공사비를 예상하고 있지만, 건설사에선 공사비가 너무 낮아 향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앞서 시공사 교체를 단행한 경기 성남시 매화마을2단지 리모델링 조합은 최근 한화 건설부문을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0년 넘은 아파트도 '신고가' 찍었다…한 달 새 3억 뛴 동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각종 교통 호재로 집값이 급등했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조정받은 경기와 인천 ‘GTX 라인 아파트’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기 광명시, 인천 연수구, 경기 의왕시, 수원 영통구, 경기 화성시 순이었다.수도권 외곽에선 GTX역 예정지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A25면
"남일 아니다"…불안감에 '교권침해 보험' 드는 교사 급증
교권침해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 교사가 5년 새 다섯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교사들이 교권침해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다른 안전장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보험에 가입한 한 초등교사는 “교권침해가 일어났을 때 학교나 교육청이 교사를 지켜주지 않기 때문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노란버스 문제로 현장체험학습 ‘줄취소'가 이뤄지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교사가 현장체험학습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본인이나 동료 교원이 민원, 고소·고발을 겪었다는 응답도 30.6%나 됐다.교총은 “현장 교원들은 단속 유예라고 해서 불법이 합법이 되지 않으며, 사고 시 학부모의 민·형사 소송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가 관련 법령 정비를 제때 못하고 교원 보호 장치조차 마련하지 못했으면서 현장체험학습 시행만 독려하는 것은 무책임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6학년도부터는 전문대 입시에서도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반영된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전문대교협은 2026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논술, 실기·실적 위주 등 모든 전형에서 학폭 조치 사항을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로스쿨 20%가 고려대 출신…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 順
고려대가 6년 연속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는 2018년 364명, 2019년 382명, 2020년 372명, 2021년 419명, 2022년 431명, 2023년 428명으로 연속해서 6년간 가장 많은 로스쿨 진학자를 배출했다.학부 시절부터 법학 교육을 접한 학생이 많아 로스쿨 진학도 활발하다는 분석이다.
A27면
지난 3월 8일 치러진 제3회 농협·수협·산림조합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범 83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금품선거사범만 1000명 넘어 대검찰청은 전국 1346개 조합에서 치러진 선거와 관련해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8일까지 모두 1441명을 입건해 836명을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2019년 제2회 조합장 선거 때와 비교하면 입건은 10.6%, 기소는 10.1% 늘었다.
경찰청이 일선 경찰들이 그동안 사비로 구입하던 ‘보디캠'을 공식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보디캠 도입을 지연시켰던 관련법이 개정된 것도 경찰 보디캠 도입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10일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근거로 현장에 보디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하철역 '발빠짐 방지' 자동안전발판 늘린다…서울시, 72개역에 설치키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 승강장 발빠짐 사고 예방을 위해 1~8호선 72개 역 585곳에 자동안전발판을 2025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열차가 멈추고 출입문이 열리기 전 발판이 자동으로 올라오고, 출입문이 닫히면 내려가는 안전설비다.시와 공사는 발빠짐 사고가 발생한 2호선 시청역, 3호선 충무로·동대입구역, 4호선 성신여대입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 25곳에서 지난 4월부터 이 장치를 시범 운영 중이다.
2026년 7월부터 인천 중구와 동구가 바다를 경계로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개편된다.법률안은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관할하는 제물포구 설치, 중구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는 영종구 설치, 서구 아라뱃길 북쪽을 관할하는 검단구 설치 등을 담고 있다.인천 서부지역은 그동안 중구·동구·서구로 나뉘어 있었다.
태평양 새 대표 이달말 선출…젊은 경영진 세대교체 예고
법무법인 태평양이 차기 업무집행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10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주요 부서 파트너급 이상 변호사 10여 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를 꾸리고 차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를 뽑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서동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가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새로운 인물 네 명이 후임자 후보로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A29면
RCO와는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함께 연주한다.국내 무대에 자주 오르지 않았던 네덜란드 최고 오케스트라와 미국의 대표 피아니스트가 어떤 궁합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공연업계 관계자는 “랑랑과 조성진, 브론프만은 나이도, 국적도 제각각이지만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와 합을 맞추는 이 시대 최고 피아니스트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들이 세계 3대 오케스트라와 보여줄 시너지에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드론쇼' 아래서 듣는 클래식…청와대, 야외공연장으로 변신
야외에서 만난 클래식과 국악은 생각보다 괜찮았다.지난 9일 저녁 청와대 헬기장에서 90분 동안 열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클래식과 국악, K팝이 한데 어우러진 합동무대였다.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소리꾼 고영열, 마마무플러스 등은 관객들의 귀를 틔웠고, 이어진 미디어아트와 레이저쇼, 드론쇼는 눈을 밝혔다.
뮤직 샤펠, 라흐마니노프로 달랜 피아니스트의 지독한 트라우마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c#단조 연주가 인상적인 이 장면은 종영을 10분가량 남기고 진행되는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와 연결된다.세계적인 권위의 클래식음악 경연대회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최종 결선 마지막 날.대회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의 보자르 아트센터에서 제니퍼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를 연주한다.
K팝 걸그룹의 원조는 ‘원더걸스'도, ‘블랙핑크'도 아니다.1959년 아시아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 김숙자·애자·민자로 구성된 3인조 ‘김시스터즈'다.최근 개막한 뮤지컬 ‘시스터즈'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 K팝 걸그룹의 역사를 파헤치는 쇼 뮤지컬이다.
A31면
'나홀로 언더파' 박지영 첫 시즌 3승…"나도 메이저 퀸"
순식간에 2타 차이로 달아난 박지영은 마지막 18번홀까지 타수를 지켜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올 7월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1위가 됐다.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함께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받으며 시즌 총상금 9억2313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올라섰다.
기후변화에 속수무책?…녹아버린 골프장 잔디, 人災일까 天災일까
10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한국 남녀 골프대회를 대표하는 이들 메이저급 대회는 올해 큰 홍역을 치렀다.두 대회가 열린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와 블랙스톤 이천의 잔디 상태가 대회를 치를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고군택이 시즌 3승을 올리며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강자로 떠올랐다.고군택은 10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파차라 콩왓마이와 연장승부를 펼친 고군택은 1차전에서 먼저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의 arte 추천] 이벤트 :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수상자들이 오는 23일 부천아트센터를 찾는다.‘금녀의 벽'을 허무는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가 첫 내한공연으로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선보인다.체'가 14~17일 서울 국립국장 무대에 오른다.
A32면
[특별기고] "변화 없는 기업이 가장 위험…비파괴적 혁신이 생존 열쇠 될 것"
일상적 수준에서 이뤄지는 점진적 개선과 달리, 혁신은 보다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비파괴적 혁신은 예전에 소개된 블루오션 전략의 완결판이라고도 할 만하다.블루오션 전략과 비파괴적 혁신의 차이는 기존 산업의 경계에 걸치는가, 외부에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가로 엄격히 개념적 구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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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세계 최장수 기업이 한국기업에 주는 통찰
현란한 신기술의 등장과 퇴장, 그 숨 가쁜 템포 속에서 틈새 기회를 찾아 도전하고 또 실현하는 현대 스타트업은 ‘뭘 해도 진득하게 오래’ 하는 특성과 궁합이 안 맞는 것 같다.어제 했던 일을 오늘 다시 하는 걸 싫어하는, 매사가 불만인 그런 특성이 ‘딱'이다.인구와 경제가 2.5배인 일본이 유니콘 기업은 우리의 절반밖에 못 만드는 걸 보면 영 틀린 추론은 아니다.
[이일호의 저작권 세상] 간과할 수 없는 법안의 저작권 문제
우리 사회의 이슈를 파악하는 방법 중 하나는 현재 어떤 법률안이 논의 중인지를 보는 것이다.그만큼 국회에 제출되는 법안은 당대의 중대사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다.같은 문제에 모두가 비슷한 대안을 제시할 리 없는데, 분명 ‘더 나은 입법'이 있다는 점에서 법안의 ‘저작자'를 밝히는 일은 입법부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됐다.
[한동하의 건강e매일] 가을 기침, 알레르기를 의심하라
가을이 되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진다.그러나 특별한 이유가 없이 기침이 난다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기침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데, 별다른 증상이 없이 기침만 하는 경우도 있다.
[기고] 첨단인재 양성과 국가경쟁력의 핵심, 혁신융합대학 사업
수학 강국, 소프트웨어 강국,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인도가 그 주인공이다.이런 눈부신 성과 뒤에는 무엇보다 인도의 화수분 같은 우수 인재 풀이 있다.인구절벽의 현실을 마주한 지금, 지속적인 혁신융합대학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첨단분야 혁신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글로벌 리더 대한민국'을 만드는 바탕이 될 것이다.
하긴 연일 좋지 않은 뉴스가 들려오는데, 어떤 사람이 보고 싶을까.그래서 희망을 볼 수 있는 단비 같은 뉴스에 더욱 안도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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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점심은 없다'는 이치는 범죄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최근의 잇단 흉기 난동사건과 급증하는 마약범죄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공동체를 보존하고 범죄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고려할 때 범죄 예방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대타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지난달 23일 인도가 개발한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했다.‘탈 공대·의대 쏠림’ 대책 시급 인도가 달 남극 착륙으로 떠들썩할 때 국내에서는 ‘사교육 카르텔'과 ‘킬러 문항’ 제거 문제로 부산했다.인도의 인재들이 공대 입학에 매달리는 동안 우리 수험생들은 의대 입시 전형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번주에는 수출입통계와 가계대출, 나라살림 현황, 고용 동향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1~10일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하거나 8월보다 감소폭이 둔화할 경우 정부의 ‘하반기 경기 반등론'에 힘이 실릴 수 있다.물론 1~10일 수출 실적만으로 9월 전체 수출 실적을 속단하긴 힘들지만, 수출 회복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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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선자 열명 중 한명 기소되는 조합장 선거, 무슨 꿀단지가 있나
지난 3월 치러진 제3회 농협·수협·산림조합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도 혼탁 선거 양상이 반복됐다.조합장 선거는 유권자인 조합원 수가 수백에서 수천 명에 불과하고 혈연이나 지연, 학연 등 각종 인연으로 얽혀 있어 금품 제공 등 각종 불법 행위가 스스럼없이 이뤄지고 있다.조합장 선거가 ‘깜깜이 선거’, 현직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사설] 세수 3년째 10%대 오차, 올해 60조 펑크…못 미더운 나라살림
올해 국세 수입 부족분이 6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세수 부족이 반드시 정부 탓만은 아니겠지만 기획재정부의 나라 살림 전망과 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의아스럽다.올 들어 경기 전망에서 최근까지 지속해온 ‘상저하고'의 낙관론에 빠져 세금 징수의 흐름을 제대로 못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사설] 이재명, 한노총에 "노란봉투법 이달 처리"…끝없는 노정 야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단식농성장을 찾아 ‘불법파업 조장법’ 조속 처리를 요구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에게 “이달 내 처리"를 약속했다.명분 없는 이 대표 단식 현장에서 이해찬 김동연 등 야권 정치인이 펼치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에 국내 최대 노조까지 가세해 ‘이권'을 챙기는 부적절한 모양새로 비친다.김 위원장은 “단식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진짜로 노동자·서민 정당인지는 파업조장법 통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압박했다.
20여 년 전 베트남 하노이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시절의 일이다.당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베트남에 북한 정권 2인자가 찾아와 쌀 50만t 원조를 요청했다.그는 자구 노력이 없는 나라는 도울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베트남은 개혁개방 이전까지 1모작 쌀농사를 지었고 식량 부족으로 매년 대량의 쌀을 수입해야 했다. 그러나 1980년대 말 도이머이 정책으로 모든 농민에게 농지를 나누어 준 이후엔 3모작 농사로 쌀 생산량이 급증해 매년 수백만t을 수출하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제도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스파르타의 통치기구인 게루시아는 30명의 구성원 중 두 명의 왕을 뺀 28명이 모두 60세 이상이다.노년층에 국가 운영을 맡기는 과두정치 체제를 ‘제론토크라시'라고 한다.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 시절 옛 소련이 제론토크라시의 전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