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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대형 스마트폰 고객사에 공급하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을 10~20% 정도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전자에서는 “올해 4분기부터 전반적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수요 우위'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최근 샤오미, 오포, 구글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에 직전 계약보다 약 10~20% 높은 가격에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2세' 서진석, 공식 석상 첫 등장…'데뷔전' 치렀다
셀트리온이 독자적인 의료데이터 뱅크를 구축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그는 “아무도 모르는 진단 지표와 질병 관리 알고리즘을 발굴하기 위해 헬스케어인텔리전스 뱅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데이터뱅크를 완성해 AI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적은 비용으로 기존에 없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장남인 서 의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을 맡아 연구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매년 수천만원 돈 물어낼 판"…레지던스 주인들 '날벼락'
숙박시설이지만 주거용으로 쓰여온 생활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 유예기간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용도 변경 없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생활숙박시설 10만여 가구가 매년 수천만원대 이행강제금을 내야 할 상황에 내몰렸다.정부 “거주는 원래 불법” vs 레지던스 주인 “살던 집서 나가란 건가” 주택 포함 안돼 세금 중과 제외 … 매년 1만가구 이상 준공되며 인기 전국 10만여 가구의 생활숙박시설 소유자가 수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할 상황에 몰린 것은 그동안 생활숙박시설이 정부 부처 간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은 탁월한 기업 경영과 훌륭한 기업문화 조성으로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전문경영인과 창업경영인에게 주어집니다.
김정은·푸틴, 13일 러 우주기지서 만난다…'무기 빅딜' 임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위성 발사 시설이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다.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정찰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는 북한에 있어 상징성도 크고 회담할 공간도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2면
서초 서리풀공원에 10만점 전시 '갤러리형 수장고' 생긴다
‘전시 중'이 아닌 유물과 미술품의 95%는 지하 수장고에 꼭꼭 숨겨져 있다.서울시는 ‘펀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리풀 미술관형 수장고’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설계 공모에 나선다.네덜란드 ‘데포’ 벤치마킹 서울시는 12일 ‘서리풀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SBV PFV와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미술관형 수장고를 짓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국내 난임 치료 스타트업에 돈 몰린다…삼성·구글도 '러브콜'
난임 시장에 뛰어든 국내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제품이다.한국 스타트업이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난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난임 스타트업 카이헬스는 아시아 최초로 AI 기반 배아 분석 솔루션의 유럽 의료 기기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이 아침의 안무가] 21세기 최고 발레 안무가…장 크리스토프 마요
장 크리스토프 마요는 21세기 최고의 현대 발레 안무가로 꼽힌다.마요는 1987년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을 위해 창작한 ‘중국의 이상한 관리'로 큰 성공을 거뒀다.1993년 이 발레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가로 임명된 이후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신데렐라’, ‘라 벨르’, ‘파우스트’ 등 40여 편을 창작해 호평받았다.
A3면
"이미 완공·분양된 건물 강제금 부과 제외해야"…오피스텔 용도변경 제약 많아
‘생활숙박시설 대란'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미 완공됐거나 분양한 건물에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정부 방침대로 생활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는 데 현실적 제약이 많아 벌칙 규정을 소급 적용하는 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석호영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소급 적용을 배제해 헌법상 ‘불이익 변경 금지 및 신뢰 보호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생활숙박시설을 주거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일 이후 건축 허가를 받은 경우로 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거주는 원래 불법" vs 레지던스 주인 "살던 집서 나가란 건가"
전국 10만여 가구의 생활숙박시설 소유자가 수천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할 상황에 몰린 것은 그동안 생활숙박시설이 정부 부처 간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생활숙박시설 소유자와 거주자들은 정부가 유예해줬다고 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규제라고 항변한다.생활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려면 분양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데다 주차장과 복도 폭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력공급 '숨통'…10년 걸린 송전선로 준공
2013년 건설 계획이 수립된 고덕~서안성 송전선로가 12일 준공됐다.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송전선로 전 구간 건설비와 쟁점 구간 지중화 비용 등 총 390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송전선로 준공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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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테크, 제일엠앤에스, 우원기술 등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2차전지 관련 기업이 12일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는 “40년 넘게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인원 믹싱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13년 설립된 우원기술도 주목받는 예비 상장기업이다.
"친환경·로봇·빅데이터, IPO 기회 삼아 글로벌 1위로 도약할 것"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은 친환경, 로봇,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 보유 기업들이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데이터로 디지털 광고 빅뱅 주도 국내 최초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마국성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이어 미국, 유럽 시장에 진출해 한국형 고객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아이지에이웍스는 광고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 테크 전문기업이다.
13일은 국내외 주식·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초격차 기술특례 신설 등으로 우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 문턱이 한층 낮아진다.정용조 한국거래소 상장제도팀 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상장 신청부터 심사,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우수 첨단기술 분야 기업의 IPO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보람 한국평가데이터 기술가치사업부 변리사도 이날 강연에서 “업종 특성을 고려한 산업 또는 기술별 평가지표를 활용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3인방이 12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서 정보기술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IW 2023에서 “미국 기업 인튜이트는 개인 세무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뒤 끊임없이 전후방 영역으로 확장해 나갔다"며 “160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삼쩜삼'도 SMB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삼쩜삼이 주력으로 하는 개인 세무시장은 900억원 규모지만, 개인사업자 시장은 3조원에 달한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안다르 "남성·어르신·어린이 레깅스로…애슬레저 1위 탈환"
소비재와 특허산업을 개척한 핵심 경영진이 12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 행사에서 기업의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에서 매입한 특허를 바탕으로 세계 기업에 특허권리를 주장해 로열티를 받는 사업 구조다.임경수 대표는 “매출 대비 순이익이 높은 사업"이라며 “올해 220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해외와 체결했고 내년엔 기업공개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A5면
HLB "간암 신약, 내년 美 FDA 허가…글로벌 블록버스터 될 것"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 신약 개발사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올해 가장 큰 이벤트인 합병에 대해 서 의장은 "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거치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매출원가율을 가져갈 수 있다"며 “영업이익률 개선은 현금 증대로 이어져 신약·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HLB “간암 신약 내년 美 허가” 이날 진양곤 HLB 회장도 발표 무대에 올랐다.
"K바이오 위상 세계적 수준…해외서 파트너십 제안 잇따라"
12일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 바이오텍 특별세션에서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바이오산업에서 글로벌 협업을 강조하며 “점차 치열해지는 제약 시장에서 적극적인 기술수출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협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존슨앤드존슨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6~7년이 걸렸다"고 말했다.재생의료 전문기업인 티앤알바이오팹은 올해 2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환자 맞춤형 3차원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젠큐릭스 "암 분자진단 서비스, 연내 병원 50곳 공급"
12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서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티움바이오와 티앤알바이오팹, 젠큐릭스가 ‘선배기업'으로서 성장 노하우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국내 유명 기업에 빠르게 공급 중인 분자진단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조 대표는 “유방암은 환자에 따라 약이 20%밖에 듣지 않기도 해 잘못된 약 처방으로 불필요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주는 분자진단 서비스를 연말까지 50개 병원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동주의 대표주자 "대주주 상속세, 25%까지 낮춰야 주가 오른다"
한국형 주주행동주의를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 12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 행사에서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의 원인은 낙후된 지배구조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창환 대표도 “상속세율과 배당소득세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데 더해, 세금 책정을 위한 공정가치평가를 시가 기준으로 하는 게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이라며 “대주주 입장에선 회사의 주가 등 시가를 낮출 유인이 크고 50%에 달하는 배당소득세율도 부담이다 보니 주가 부양과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을 펼 인센티브가 없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선 각 운용사의 주주행동주의 대표 성과도 참석자들에게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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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기업 현안 체크리스트 모든 부처가 만들어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모든 부처가 관련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안 되는 것은 확실히 안 된다고 알려주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인도와의 우주과학 협력 추진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려면 우주항공청이 이른 시일 내 설립돼야 한다"며 “미래 우주경제에 투혼을 불사를 우리 청년들이 국회에 제출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비통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교권 회복 관련 법안 처리 시급성도 거론했다.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두 차례 檢 소환, 납득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에 들어서며 “대북 송금에 제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지 한번 보겠다"며 “부패 기업가에게 100억원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내주라고 하는 중대 범죄를 저지를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두 차례나 소환해서 심문하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미래세대가 떠안게 될 국민연금 빚, 1인당 8200만원
국민연금의 미적립부채가 1825조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학계에서 나왔다.당장 갚아야 할 빚이라고 볼 순 없지만, 연금 지급액이 부족하면 후세대가 메꿔야 하는 잠재부채라 할 수 있다.정부는 국민연금의 미적립부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방러길에 군부 실세를 대거 대동한 것은 러시아와 무기 거래 및 군사협력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정찰위성 발사를 목표로 하는 북한에 있어 상징성도 크고 회담할 공간도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3일 국방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교체 대상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2일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2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대통령실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고, 이후 ‘고별순시’ 등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KBS 이사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표결한 결과 서기석 이사장 등 표결에 참여한 6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밝혔다.이상요 김찬태 류일형 정재권 조숙현 등 야권 이사 5명은 김 사장의 해임이 부당하다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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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식품 기업의 중동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농식품부가 이끈 이번 제3차 셔틀경제협력단은 스마트팜, 식품, 플랜트 기자재 분야 수출 기업으로 구성돼 사우디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같은 날 농식품부와 KOTRA가 함께 연 ‘한·사우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도 총 32개 국내 기업이 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관련 계약을 따냈다.
국내 대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이 10년 전보다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절반 이상의 국민이 대기업에 호감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 회사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9∼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국가 경제 기여도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2분기 기업들의 매출이 3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무 안정성 지표를 보면 전체 기업의 2분기 부채비율이 1분기보다 낮아졌다.중소기업은 부채비율이 106.6%에서 110.8%로, 차입금 의존도는 30.2%에서 32.8%로 뛰었다.
중기 리더스포럼 찾은 MB "中企人 뭉치면 어떤 위기도 극복"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할 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중소기업 신년회와 송년회를 대통령 참석 행사로 격상하기도 했다.2012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성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을 주도했다.
A10면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가 11일 최근 월가에서 퍼지고 있는 골디락스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저축액 소진으로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가 둔화하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금융 콘퍼런스에서 “탄탄한 소비와 임금 상승이 현재 경제를 지탱하고 있지만 앞으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덮친 폭풍우로 대홍수가 발생해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1만 명이 실종됐다고 알자지라방송 등이 12일 보도했다.리비아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국민군의 오사마 하마드 총리는 “우리의 복구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압둘 하미드 드베이바 리비아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 총리도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복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EU, 유로존 성장 전망 하향…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유럽연합이 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유럽중앙은행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14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1일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8%, 1.3%로 제시했다.
유럽 태양광 업계의 일부 기업들이 줄파산할 위기에 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EU 산하 태양광발전협회인 솔라파워유럽은 전날 EU 집행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중국 업체들의 유입으로 경쟁이 심화했고, 그 결과 연초 이후 태양광 모듈 가격이 평균 25% 이상 급락했다"며 " 기업들은 급증한 재고를 평가절하된 가격에 내다 팔 수밖에 없게 됐으며, 이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명확한 위험"이라고 호소했다.솔라파워유럽은 특히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이 “2030년까지 태양광산업 자체 생산 용량을 30기가와트로 늘리겠다는 EU의 목표가 중대한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위안화 가치가 1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중국 중앙은행이 강력한 시장개입을 시사한 데 이어 기준환율을 인하하면서 위안화 환율 방어에 나섰다.1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 대비 0.0162위안 내린 달러당 7.198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이 퀄컴과의 5세대 이동통신 모뎀칩 공급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11일 퀄컴은 애플이 2026년 출시할 스마트폰까지 모뎀칩 납품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12면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로고·디자인 23년 만에 변경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23년 만에 새 단장을 했다.새 디자인은 전국 2700여 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충전소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단순 로고 교체가 아니라 주유소 디자인을 전면 개편해 눈에 잘 띄는 주유소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밝은 객장 환경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단독] LGD, 벤츠와 미래차 '밀착'…이번엔 신기술 車패널 공급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에 ‘시야각 제어기술'을 적용한 패널을 최초로 납품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4년 안에 OLED 크기를 50인치까지 키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대형화 추세를 이끌 계획이다.조수석에서 영화 봐도 운전석 안 보여 12일 전자업계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유럽시장에 출시된 벤츠 E클래스 신형 차량에 SPM 기술이 들어간 LCD 패널을 탑재했다.
현대자동차가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 방식을 본뜬 ‘하이퍼캐스팅'을 2026년부터 양산에 적용한다.기가 캐스팅은 6000~9000t의 힘을 가할 수 있는 초대형 프레스 기계로 특수 알루미늄 합금판을 한 번에 주조해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방식이다.테슬라는 이 공법으로 생산 속도를 대폭 높이고 비용은 30%가량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가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와 손잡고 베트남에서 폐어망을 수거해 재생 나일론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SK에코플랜트는 넷스파와 함께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베트남에서 어업이 활발한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한 뒤 재생 나일론을 만들어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 유일의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카프로가 유동성 부족으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신청했다고 12일 공시했다.카프로는 연간 27만t의 카프로락탐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로 1961년 설립됐다.울산 공장에서 SK지오센트릭과 롯데정밀화학 등으로부터 벤젠과 암모니아 등을 공급받아 생산한 카프로락탐을 효성티앤씨와 롯데케미칼, 태광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보다 성장 잠재력 크다"…LG엔솔, 美 ESS시장 출사표
LG에너지솔루션이 급성장하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도전하며 “글로벌 ESS 리더가 되겠다"고 선언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해 미국 시장에 출시할 신제품을 공개하고 ESS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4대 전략을 발표했다.북미 최대 규모 ESS 전시회인 이 행사에 LG에너지솔루션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12일 역대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노조가 13일로 예고한 부분 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현대차 노사는 이날 이동석 부사장,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임금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A13면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가 호텔신라에 들어간다.네이버가 보유한 하이퍼클로바, 클라우드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호텔신라 사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디지털 트윈 솔루션 ‘아크아이'를 호텔과 면세 서비스에 도입하는 게 대표적이다.
SK C&C, 건강관리 시장 진출…'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SK C&C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임메드, 아토머스와 ‘기업 맞춤형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맺었다.이날 협약식엔 박준 SK C&C 디지털테크 센터장과 임진환 에임메드 대표,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SK C&C 관계자는 “임직원 복지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을 함께 관리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각자 기업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임직원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생성 인공지능을 적용해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생성 AI를 활용한 각본, 예고편 영상 구현은 2025년부터, 실사 촬영본에 대한 특수 효과를 생성하는 기술 개발은 내년부터 실행한다.또 가상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중소 제작사가 사용할 수 있게 중대형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가상 인간을 활용한 콘텐츠를 내년에 5~10개 제작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계획에 담았다.
뤼튼, 가입자 100만명 돌파…AI 에이전트 등 인기 힘입어
인공지능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뤼튼 플랫폼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발표했다.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 ‘GPT-4'와 구글 ‘PaLM 2’ 등을 무료 제공하고, AI 서비스 제작을 돕는 ‘뤼튼 스튜디오'를 함께 선보인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재는 개인 AI 에이전트, 메인 화면 개편, 플러그인 등 신규 서비스가 추가됐다.
"10년간 해결 못한 문제 풀었다"…베일 벗은 삼성의 혁신
삼성SDS가 챗GPT 등 생성 인공지능을 기업 업무에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12일 공개했다.패브릭스는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 AI가 전사적자원관리 등 기업 업무시스템에서 잘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연결고리다.구형준 삼성SDS 부사장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LLM을 간편하게 연결해 초자동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14면
차병원·바이오그룹은 R&D사업화 총괄 부회장에 권세창 전 한미약품 대표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권 신임 부회장은 차의과학대 특훈교수도 겸직한다.1996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연구센터 소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지낸 그는 약효지속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라클은 안전성평가연구소와 반려동물 신부전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기술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큐라클이 사람 대상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을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큐라클은 CU06을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궤양성 대장염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제의 임상 2a상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게 하거나 현저히 줄어들게 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진행성 간암 치료에 널리 쓰이는 간동맥주입화학요법과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자연살해세포 치료제 ‘Vax-NK/HCC'의 병용요법으로 진행됐다.Vax-NK/HCC를 투여받은 간암 환자 16명 중 6명은 암이 관찰되지 않는 완전반응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은 암의 크기가 크게 줄거나 소폭 줄어 성장을 멈춘 상태다.
웰마커바이오, 유럽서 잭팟…항암신약 7000억 기술이전
웰마커바이오는 유럽 바이오기업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WM-A1-3389'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대장암 표적치료 후보물질 ‘WM-S1-030'은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웰마커바이오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지난해 출시한 노인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의 열풍이 뜨겁다.스테판 프링스 로슈 의학부 총괄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비스모는 로슈 오픈이노베이션의 오랜 결과물 중 하나"라며 “늘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협업과 신약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혁신으로 탄생한 블록버스터 신약 노인성 황반변성은 눈 속 빛을 받아들이는 수용체인 황반 부위에 원래 자라서는 안 되는 혈관이 생겨 시야가 망가지는 만성질환이다.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은 12일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계열 비만 신약 ‘위고비'가 돌풍을 일으키면서다.박 이사장은 “그동안 비만약이 많았지만 부작용 위험 등을 고려하면 제대로 된 치료제가 사실상 없었다"며 “GLP-1 계열 약은 위장관계 부작용 외에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A16면
여기어때 vs 야놀자 '성적표' 공개되자…희비 엇갈렸다
올 상반기 여행·숙박 플랫폼업계 1, 2위를 다투는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실적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렸다.야놀자의 올 상반기 매출은 32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늘었지만, 2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업계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한 야놀자클라우드와 인터파크트리플의 부진이 뼈아플 것"이라고 했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업계 최초로 VIP 회원만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현대백화점은 VIP 고객만 입장할 수 있는 폐쇄형 쇼핑몰 ‘RSVP'를 12일 열었다.현대백화점의 멤버십 회원은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공식 온라인 쇼핑몰 ‘더현대닷컴'을 통해 RSVP에 입장할 수 있다.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가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넷플릭스가 1206만 명으로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쿠팡플레이가 2위였다.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OTT도 쿠팡플레이였다.
사람 대신 로봇이 냉동식품을 조리하는 국내 첫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를 이달에 선보일 예정이다.풀무원은 로봇이 냉동식품을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론칭한다고 12일 발표했다.출출박스 로봇셰프는 냉동 상태의 간편식을 주문 즉시 로봇이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CJ대한통운은 소형 상품을 전담하는 ‘안성 MP허브터미널’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발표했다.소형 상품은 CJ대한통운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한다.CJ대한통운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를 통해 목적지가 같은 소형 상품을 행낭 단위로 묶어 MP허브터미널로 보낸 뒤 분류 작업을 거쳐 최종 배송 지역의 서브터미널로 다시 보내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A17면
은행권이 비대면 거래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없애는 대신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은 대부분 수도권에서만 이뤄지고 있다.수도권에 비해 교통여건이 나쁜 지방에 사는 고령층이 점포 폐쇄에 따른 불편함이 더 크다는 점에서 은행들의 노력이 지방 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용보증기금과 카카오뱅크가 12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카카오뱅크는 보유한 금융 기술 혁신 서비스에 신보의 데이터·디지털·플랫폼 기반 보증 지원 노하우를 더한다.또 카카오뱅크 플랫폼에서 보증과 대출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서비스인 ‘은행 연계 이지원 보증'을 개발하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최근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과 ‘부동산 PF 사업 정상화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올해 6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로 지난 3월 말보다 0.16%포인트 올랐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카드 대출과 결제성 리볼빙 금리의 비교 공시가 강화된다.저신용자 평균금리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신용점수가 700점 이하인 회원의 평균 취급 금리를 추가로 공시한다.소비자에게 최신 금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시 주기는 분기에서 월로 단축된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일본과 중국에서 간편결제 시장을 놓고 맞붙었다.일본과 중국을 포함, 18개국에서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페이는 네이버페이의 도전에 ‘굳히기'에 나선 모양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놓치지 않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앱 서비스를 더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A18면
그래핀과 양자암호 종목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한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신소재·신기술 테마는 기업별 밸류에이션은커녕 시장 규모조차 가늠할 수 없는 초기 단계"라며 “생소한 과학 용어를 앞세운 테마주의 성장 가능성만 믿고 투자자들이 돈을 넣는 것은 사실상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반도체·2차전지를 비롯한 산업 기반 주도주가 지지부진하자 ‘테마주'가 과학기술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2차전지, 바이오 등의 테마를 타고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이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급락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두 업체가 급락한 이유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때문으로 분석됐다.라이프시맨틱스는 시가총액의 53%에 달하는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주가 사면초가에 빠졌다.이날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고점 대비 49% 하락했다"며 “오히려 상승 여력이 생겨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말했다.
주가 5배 폭등에도…한미반도체 오너, 70억 '폭풍 매수'
올 하반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최대주주와 고위 임원 등 기업 경영 현황에 밝은 내부인들이 사들이는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최대주주와 고위 임원들이 주식을 여러 차례 매입하거나 한 번에 지분을 큰 폭으로 늘린 기업은 대웅제약, DL, 한미반도체, 휠라홀딩스, 미래에셋증권, 참좋은여행, 동화기업, 유니켐, 고려아연 등 아홉 곳으로 집계됐다.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메디톡스와의 소송 등으로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매수가 잇따르고 있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에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가 10%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내며 관심을 끌고 있다.BDC는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있고, 미국에서는 BDC가 일종의 ‘인컴 투자'로 여겨진다고 WSJ는 설명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노리스 CIO는 “수소산업을 한다는 기업 대부분이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며 관련 기업에 공매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리스 CIO는 수소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 생산 비용을 꼽았다.
ARM에 10배 넘는 기관 수요…"기업가치 고평가" 우려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공모주가 기관투자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청약이 조기 마감됐다.하지만 ARM의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는 상장 직후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테슬라가 개발한 '도조' 뭐길래…"주가 60% 뛴다" 들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11일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머스크, 빌 게이츠 공매도에 분노 이날 머스크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관계가 틀어진 결정적 이유가 게이츠의 테슬라 공매도 투자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A23면
집코노미 박람회 2023, 가전 풀옵션·중도금 무이자 단지 '솔깃'
가전제품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거나 무이자로 중도금 대출을 내주는 단지가 최근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현재 중도금 대출 이자는 연 5~6%에 달한다.무이자 혜택을 받으면 분양가 9억원 기준 약 5000만원의 대출 이자를 아낄 수 있다.
'미아리 텍사스' 내달 이주…최고 47층 2244가구 변신
서울 성북구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의 ‘미아리 텍사스’ 일대가 최고 47층 2244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서울의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인 미아리 텍사스는 다음달 중순부터 이주를 시작해 내년 2월께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성북구는 하월곡동 88의 142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신월곡제1구역 조합이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이주를 진행하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높이 70층, 6303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서울시는 12일 신속통합기획 자문위원회에서 잠실주공5단지 조합 측 정비계획안에 대한 첫 자문을 진행했다.주민이 마련한 정비계획안을 놓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과 담당자가 각종 기부채납 방안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울산 최대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인 다운2지구 개발이 본격화한다.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대 186만2967㎡ 부지에 들어서는 다운2지구에는 공동주택 1만2097가구와 단독주택 310가구 등 총 1만2407가구가 조성된다.2008년부터 추진된 다운2지구 개발사업은 일부 공동주택 용지에서 대규모 유물이 발견돼 한동안 지체되기도 했다.
올해 1월 준공된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아파트 두산위브더아티움엔 큐브를 테마로 한 ‘큐브조합 놀이대'가 있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두산건설은 큐브조합 놀이대를 포함해 아트월 ‘일월오봉도’, 부산 동구 범일동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의 물놀이 시설 ‘서핑 고래 조합 놀이대’ 등 총 3건의 응모작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
공공주택 공급의 중요한 축인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12일 국토교통부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3기 신도시 입주 계획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여덟 곳의 최초 입주 예정 시기는 2026년에서 2031년 사이다.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 계양은 애초 2025년 입주가 목표였다.
2억원대 '방 3개' 새 아파트 널렸다…신혼부부들 몰리는 곳
인천 부평구, 경기 동두천, 의정부 등도 올해 들어 전셋값이 10% 넘게 떨어졌지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자금력이 부족한 신혼부부와 젊은 층 등이 수도권 내 입주 물량이 많고 전셋값이 약세인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양주 올 들어 22% 내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셋값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낸 수도권은 경기 포천, 이천, 의정부, 동두천, 양주, 인천 동구, 계양구 등 7곳으로 조사됐다.
A24면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둔 부산시가 유치를 위한 전방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아시아와 태평양권 도시들도 부산의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부산시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11차 총회에서 엑스포 부산 개최를 지지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김해, 동남권 물류 인프라 통했다…올 투자유치 벌써 1.2조
경남 김해시에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김해시는 올해 들어 총 15개 기업과 1조171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김해시는 지난 11일에는 주력산업인 기계와 금속을 비롯한 제조기업 7개, 물류기업 1개 등 총 8개사와 368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부산형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주거 지원사업'을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시는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임차인 등 665명의 재기를 위해 주거 안정 관련 제도를 마련했다.연 1.2~2.1% 수준의 전세대출 이자를 최대 2년간 지원하고, 월 40만원 한도 월세를 실비로 지급한다.
경상남도는 ‘제32회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대상자를 다음달 20일까지 추천 접수한다.대상자는 추천신청서, 공적조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 도내 시·군 노사업무 담당부서나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양산·진주·통영지청, 한국노총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경남경영자총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경상북도는 12일 영남이공대에서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남이공대와 친환경 미래차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도내 친환경차와 전기차가 급속히 늘고 있지만 전문 정비 분야가 주로 내연기관에 집중돼 있는 데 따라 증가하는 친환경 미래차 정비 수요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3개 기관은 전문정비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100명씩 3년간 총 300명을 선발해 친환경 자동차 정비 기술의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교육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1조5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육양국과 연계한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데이터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최순규 경상북도 빅데이터과장은 “국내 대부분의 육양국은 수도권 데이터센터와 분리된 반면 경북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육양국과 데이터센터가 패키지로 붙어 있어 육양국에서 수도권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비용이 절감된다"며 “싱가포르와 일본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는 데이터산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투자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DCT텔레콤, KB자산운용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총사업비 1조5200억원을 투자해 30㎿ 데이터센터 4개 동과 국제 해저 광케이블 및 육양국을 2028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의회 북부의회 설치 조례안'을 12일 대표발의했다.조례안에는 경기지사가 북부지역에 현 경기도의회의 북부의회를 설치·운영하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북부의회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회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조례안의 목적과 북부의회 설치 및 운영 원칙, 북부의회의 기능, 북부의회 운영협의회 구성, 북부의회 사무직원 등 광역지자체의회 운영에 대한 기본사항과 도의회 의장이 북부의회 설치, 북부의회와 도청 간 업무 등에 관한 사항의 자문을 위해 북부의회운영협의회를 두는 내용도 들어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 인증을 받은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를 2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2일 밝혔다.17개 자치구의 22곳 키즈카페가 인증을 받았고, 이번에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로 확정됐다.서울시 도시생활지도 ‘스마트 서울맵’ 웹페이지에서 이들 키즈카페의 위치와 교통편,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여부를 둘러싸고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상인, 대학생 등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2014년 1월 20일부터 버스,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 자전거만 통행이 가능한 보행로다.연세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까지를 북쪽으로 잇는 약 500m 거리다.
서울시가 서울을 3000만 명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여의도 상공에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을 띄우고 대규모 미식축제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한강 수상호텔 등 도입 추진 관광객 3000만 명 시대에 걸맞은 숙박시설 마련은 장기 과제다.서울시는 관광숙박시설은 신축 및 증축을 유도하고 신규 숙박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반포대로에서 서울 자치구 최대 음악 축제인 ‘2023 서리풀페스티벌'을 연다.지하철 2호선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왕복 10차로 약 1㎞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3000석 규모 무대를 설치한다.클래식부터 재즈, K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등 3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동작구가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심 속 ‘동작반려견공원'을 조성해 12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동작구청 맞은편인 노량진동 24의 10 일대에 5900㎡ 규모로 조성했다.서울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 중 가장 큰 규모다.
A25면
"피해액 160억 눈덩이"…노란버스發 전세버스 사태 '대혼란'
어린이통학버스 논란으로 인한 전세버스 계약 취소 피해액이 약 161억원으로 집계됐다.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11일부터 일선 학교에 ‘일반 전세버스를 이용한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사고의 법적 책임은 교육청에 있음을 알린다'는 공문을 발송했다.일반 전세버스를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해도 일선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한우 선물세트 가운데 소고기 등급이 낮은데도 가격은 오히려 더 비싼 제품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기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 4사의 온라인 예약페이지에서 판매된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발표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한우 갈비세트는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1+등급 ‘농협안심한우 명품 갈비세트’ 100g당 가격이 1만2592원으로 1++ 등급인 이마트 ‘피코크 횡성 축협 한우 갈비세트'보다 717원 더 비쌌다.
빈 페트병은 ‘위험한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폭행 도구로 사용한 피의자를 특수상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형법은 위험한 물건을 폭행 도구로 사용해 타인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특수상해죄에 해당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2심은 특수상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벌금 300만원으로 형량을 줄였다.
"생활지도, 정서적 학대서 제외"…여당, 아동복지법 개정 나선다
정부와 여당이 정서적 학대를 규정한 아동복지법 조항 개정에 나선다.우선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경찰청 수사지침 등을 신속히 개정하기로 했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아동학대를 수사할 때 국회 교육위원회가 논의 중인 교원지위법 개정안에 따라 교육감이 의무적으로 조사·수사기관에 의견을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채점 전 답안지 파쇄로 물의를 일으킨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이전에도 최소 일곱 차례 ‘답안지 인수인계 누락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용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4월 서울의 한 시험장에서 치러진 전기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서 61개 종목 수험생 609명의 답안지가 채점 전에 파쇄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게 감사의 계기가 됐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1.5m 깊이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인근 도로가 통제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강남수도사업소는 사고 발생 약 두 시간 뒤인 낮 12시40분께 수도관을 막고 복구작업에 들어갔다.당국은 땅꺼짐이 발생한 도로를 파내 파손된 상수도관을 교체했다.
A26면
‘대한민국 대표 회화 작가 50인'이 그린 100개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이번 전시는 글로벌 기업과 컬렉터들에게 국내 생존 작가들의 작품성을 제대로 전하겠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전시 주최 측 관계자는 “100호가 넘는 국내 생존 작가의 미래 소장 가치가 높은 작품을 보고 또 가져볼 기회"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컨템포러리 발레 위주로 공연하는 시립 발레단 창단을 추진한다.서울시의 공공 발레단 설립 추진에는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TF팀이 가동되긴 했지만 발레단 설립 여부는 초기 검토 단계"라며 “발레단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같은 독립된 재단법인으로 할지, 세종문화회관 전속 예술단체로 설립할지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람의 얼굴을 그린 것이니 설치작품이나 추상화 등에 비해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고 공감하기도 쉽다.강박증이 심했던 초기 작품에서는 갑옷이 얼굴을 빈틈없이 가리고 있다.그런데 작업이 계속되고 강박 증상이 개선되면서 작품 속 얼굴의 모양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곽승진 신임 도서관협회장 "도서관의 반대말이 외로움인 것 아시나요"
곽승진 신임 한국도서관협회장이 지난 7월 취임식에서 밝힌 협회의 기치다.곽 회장은 “지금 상황은 학교 보건실에 보건 교사 없이 약만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책 편식과 ‘정신적 영양 부족'을 예방하려면 사서 교사의 전문적 독서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곽 회장은 “도서관과 책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오늘의 arte] 독자리뷰 : 석파정 서울미술관 <아트패스>
티켓 이벤트 : 안드라스 쉬프 리사이틀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이 10월 6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몰입형 전시는 기본적으로 입장료 수입에 의존하는 공연산업의 일종이다.다만 예술 또는 현대미술의 ‘관객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함께하기’ 형식을 빌려 미술로, 예술로 포장하려고 하지만 미술이라기보다는 기술에 가깝다.
A27면
LG전자 임직원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폐전자제품 재활용 교육 일일교사로 나섰다.이 회사는 지난 6일 서울 상원초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서울 초등학교 여덟 곳에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교육을 한다.이번 교육은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가 진행하는 ‘E-순환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함께 ‘제25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시상식을 열었다.이 대회는 우리 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장관상 및 금상 10건, 은상 30건, 동상 30건 등 총 70건의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미생물 농약업체 고려바이오의 김영권 대표는 최근 경기 동탄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제는 페루 칠레 등 남미가 우리의 주 무대"라고 했다.고려바이오는 2008년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친환경 미생물 농약을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농약사가 주도하는 남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11개국에 친환경 농약을 수출하고 있고 특히 페루 시장에선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12일 ‘수산물 소비 및 어촌 휴가 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이번 캠페인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과 어업인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지명을 받아 참여한 이 행장은 다음 주자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추천했다.
한국인 최초 ‘밴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3년 만에 새 음반 ‘라흐마니노프, 리플렉션'을 들고나왔다.12일 서울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우예권은 “앨범명 ‘리플렉션'은 거울을 보듯 나를 비춰보며 성찰하는 의미"라며 “내 모습을 보기 싫을 때도 있지만 이를 직면하고 성장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앨범에는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쇼팽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두 개의 변주곡과 첼로 소나타의 피아노 편곡 버전 3악장,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전주곡 작품번호 3번 중 2번, 23번 중 5번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이재용의 '동행 철학'…삼성, NH농협은행과 SSAFY '인재 육성'
삼성이 농협은행과 손잡고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에 나선다.삼성은 12일 농협은행과 역삼동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석용 농협은행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 환우를 위한 지원 행사다.F&F는 대표 아동복 브랜드인 ‘MLB 키즈'의 ‘하트 컬렉션’ 판매 수익 일부를 어린이전문병원에 기부해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환우를 도울 계획이다.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모두 참전한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1일 별세했다.서울 경기고 재학 당시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육군사관학교 11기로 군문에 들어 베트남전쟁 당시 맹호부대 26연대 1대대장으로 또다시 전쟁의 참화 속에 섰다.
외교부는 주 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 대사에 최상대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최 전 차관은 기재부 내 예산 라인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정통 예산통'이다.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예산총괄과장, 재정혁신국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예산·재정 분야 요직을 섭렵했다.
‘잃어버린 10년'을 거의 다 회복해간다.반면 한국 경제는 다시 주춤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일본은 한때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오르는 등 자본주의 국가임은 명확하나, 사회시스템으로 본다면 사회주의에 가까운 나라라고 생각된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편의 시
설악산 공룡능선이나 지리산 피아골 어디에도 늑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고, 그 많던 호랑이를 잡는 포수도 사라진 메마른 나라에서 시 쓰기의 보람을 생각한 것은 내가 한심한 탓이다.이런 놀라운 사태가 일어나는 까닭은 ‘시를 쓰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편의 시'가 나오지 않은 탓이다.그 ‘단 한 편의 시'가 나온다면 이 땅에 더는 시인도, 시도 필요가 없을 테다.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쿠팡은 '점유율 10%' 넘을 수 있을까
쿠팡의 올해 한국 소매 시장 점유율 전망치는 7.8%다.쿠팡은 화장품 브랜드의 쿠팡 뷰티 입점을 방해했다며 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시시비비는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쿠팡 뷰티의 저조한 성적이 과연 올리브영의 방해 때문일까 하는 데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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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이달 초 발표한 근로시간면제 제도 운용 현황 조사 결과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고용부가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중 노동조합이 있는 480곳의 근로시간면제제도 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타임오프제에 대해 이해가 깊지 않은 일반 회사원들로서는 “일을 안 하는 직원에게 회사가 월급을 저만큼 준다고?", 기업으로선 “일하지 않는데도 월급을 받는 사람이 저렇게 많다고?” 하며 공분을 샀을 일이다.
[취재수첩] 영세기업까지 옥죌 '효과 제로' 중대재해법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 근로손실 일수, 일반 사고 재해자 수가 지난해 1월 중대재해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늘어났다는 통계다.12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 손실액은 2021년 3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결국 그 말대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국정교과서는 폐기됐다.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지시로 가야사 연구·복원을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추진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가야 유적이 경상남북도만이 아니라 섬진강, 순천만, 광양만, 남원 일대, 금강 상류 지역까지 분포해 있으니 영호남 공동으로 가야사를 복원해 지역감정을 허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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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전과 혁신·기업가정신 넘쳐나는 'KIW 2023'
도전과 혁신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기업들과 혁신에 열광하며 투자 기회를 포착하려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열기가 서울 여의도를 달구고 있다.투자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하는 기업 최고경영진과 마켓리더, 기관·개인투자자 등 참석자만 1000여 명에 이른다.무엇보다 반도체, 2차전지 등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대표 기업들의 혁신 비전에 국내외 투자자의 이목이 쏠렸다.
[사설] 23㎞ 송전선 건설에 10년…이런 일 반복되면 K반도체 미래 없다
경기 안성시 서안성 변전소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잇는 345kV 송전선로 준공식이 어제 있었다.경기 용인·안성·평택 등 3개 시, 9개 읍·면·동을 지나는 23.5㎞의 송전선 완공으로 삼성 평택 반도체 단지 내 전력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이번 송전선로 건설은 계획 수립부터 완공까지 10년이 걸렸다.
[사설] 위험천만 北·러 무기거래…핵전력 등 모든 대응수단 강구해야
북한과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우 도발적이고 위험한 거래에 나섰다.이번 ‘김정은-푸틴 회동'은 북한의 재래식 포탄·로켓과 러시아의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주고받는 무기거래라고 국내외 정보통들이 확인하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북한의 122㎜·155㎜ 포탄,122㎜ 다연장로켓이 필요한 러시아와 핵잠수함·정찰위성·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대남 위협무기 3종 세트의 고도화가 필요한 북한 입장이 맞아떨어졌다.
긴장 완화 국면으로 가던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중국 화웨이의 5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에 이어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사용 금지령이 떨어져서다.예상치 못한 중국 경제의 급속한 둔화를 놓고 미국 정부의 대중 전략 실행이 수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2021년 8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테슬라 인공지능 데이 행사에서 자율주행 AI 학습에 최적화한 슈퍼컴퓨터 ‘도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테슬라는 도조가 내년 10월쯤 100엑사플롭스의 연산 능력을 달성해 세계 최강 슈퍼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슈퍼컴퓨터는 많은 연산 제어용 칩을 병렬로 연결해 계산 속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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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지만 미국의 통화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대출금리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대출받을 때만 금리에 민감하고, 정작 대출이 나온 뒤에는 금리나 조건의 변화를 확인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대출 비교 서비스 등을 활용해 상환 계획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개인 신용대출은 지난 5월 31일부터 영업점 방문 없이 대환대출 플랫폼에서 갈아탈 수 있는 만큼 금리를 비교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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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고 있는 보험상품으로 간병보험과 어린이보험이 있다.한화생명의 ‘The걱정없는 치매보험'과 한화손보의 ‘무배당 한화 RICH간병보험2.0'은 일반적으로 75세까지인 최고 가입 연령을 80세로 상향한 것이 특징이다.다만 가입 연령이 올라갈수록 보험료도 비싸진다는 점은 다른 간병보험들과 마찬가지다.
일부 보험 설계사가 소셜미디어와 전화 마케팅으로 광고하는 내용이다.금융감독원은 임플란트 등 치아 관련 수술 환자가 보험사기에 연루돼 처벌받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했다.치아 보험금 청구가 늘어나면서 보험설계사와 치과병원이 공모하는 보험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도 최고 연 4%대로 올라왔다.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예금상품 322개 중 약 60%인 197개가 최고 금리를 연 4% 이상 제공하고 있다.이날 저축은행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은 DH저축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최고 연 4.55%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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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황금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해외여행에서 카드 사용 시 주의해야 하는 점과 외화 위폐 주의법을 소개한다.해외 결제 시엔 원화가 아니라 현지 통화를 선택해야 한다.
'시세 12억' 주택연금 가입자, 月 56만8천원 더 받는다
주택연금 가입자가 매달 받는 연금이 오는 10월 12일부터 최대 56만8000원 늘어난다.주택연금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게 될 월지급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총대출한도'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되기 때문이다.다만 기존 가입자가 월지급금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연금을 해지한 후 재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문턱 높아진 주택담보대출…인터넷銀 금리, 시중銀보다 높아져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작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주담대를 공급해온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이달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하락하는 추세다.일부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인터넷은행보다 낮아진 한편, 카카오뱅크는 유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판매를 무기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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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를 매주 수요일 발행하고 있습니다.코알라는 한경 금융부 핀테크팀과 한경의 암호화폐 전문매체 블루밍비트, 벤처캐피털·운용·평가사 전문가들이 함께 만듭니다.암호화폐 시장의 뜨거운 이슈와 배경, 전망을 꼼꼼히 짚어드립니다.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증권성 논쟁 소송전에서 일부 승소한 이후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데시슬라바 오베르 카이코 분석가는 “암호화폐는 계절적으로 약세인 9월을 지나고 있고 올 4분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국 경제 위기와 미국의 고금리 등 거시 경제적 여건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알트코인은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벤저민 코언도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면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 커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가 급등에 고금리 지속 우려…비트코인 3500만원대서 '주춤'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고 있다.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과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 가능성으로 상승 동력은 남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현물 ETF 승인 가능성 커져 지난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6% 상승한 3506만90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