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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기업에 법인세 5년 면제…정부, 파격 稅혜택
정부가 지방 기회발전특구 내 창업·신설기업에 소득세와 법인세를 7년간 감면하기로 했다.시·도별 기회발전특구 상한면적은 광역시 약 500만㎡, 도 약 660만㎡로 상한면적 내에서는 지방정부가 유치 산업과 업종, 특구 개수를 제한 없이 정할 수 있다.중앙정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지역에 파격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14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의 넷째 날 행사인 ‘한경 블록체인 투자포럼'에서 이태용 웨이브릿지 글로벌전략총괄이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조만간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글로벌 ETF 시장 규모도 두 배 이상 커지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지낸 이 총괄은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초기 유동성 부족 등을 지적받았으나 결국 시장에 안착한 채권 ETF처럼 비트코인 ETF도 마찬가지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빚 빠르게 늘어나는 한국…민간부채 증가율 '세계 1위'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민간부채 증가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은 “집값, 경제여건 대비 여전히 고평가” 한국 경제에서 민간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한 것은 기업 빚이 크게 늘어난 데다 가계도 빚을 거의 못 줄인 결과다.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한국의 민간부채 중 국내총생산 대비 비금융법인부채 비중은 2021년 166.84%에서 지난해 173.61%로 6.77%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최대 커피문화 축제인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4~15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과 석촌호수, 수변 무대에서 열립니다.청춘, 커피 페스티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은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커피, 원두, 기기, 디저트, 테이블웨어 등 커피 관련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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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흑역사"…고난 딛고 전 세계 사로잡은 'K라면 원조'
고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주의 며느리인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지인들에게 종종 이런 말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삼양식품 내부에서 “창업 후 절반 이상이 흑역사"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부활의 일등공신인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이 회사 매출은 3593억원에 불과했다.
14일 열린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비전 선포식은 창업 후 62년이 지난 삼양식품에 3세 경영 시대가 다가왔음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삼양식품은 창업→2세 경영→며느리 경영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지닌 그룹이다.전 명예회장이 1961년 창업해 1963년 한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했다.
14일 서울 종로구 누디트익선에서 열린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밝힌 ‘탈라면’ 선언이다.이를 활용해 대체육뿐 아니라 단백질 함유량이 많은 라면, 밥, 과자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은 “6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 생소했던 라면이 지금은 보편적인 식사가 된 것처럼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식품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침의 사진가] 그림 흉내내던 사진, 독립시킨 스티글리츠
미국 근대사진의 아버지로 불리는 앨프리드 스티글리츠가 1907년 대형 여객선의 일등 선실과 삼등 선실을 한 프레임에 담은 작품 ‘삼등선실'의 풍경이다.당시 세계 최대 산업국가로 부상한 미국의 계층 간 차이를 시각적으로 드러낸 이 장면은 현대 사진의 전환점과 같은 작품이었다.스티글리츠는 20세기 초 우아하고 고상한 그림을 흉내 내던 사진을 회화로부터 독립시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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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전 역세권 요지에 '지방판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내년부터 지방 대도시 도심에 첨단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단지가 조성된다.교육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이 대폭 확대된다.교육부는 지방정부와 시·도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권 땅 팔고 지방특구 가면 양도세 이연…취득세 100% 면제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에 시동을 걸었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14일 지방시대 비전·전략을 내놓으면서다.수도권과 지방 간 땅값 차이가 있지만 수도권 기업이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할 때는 부지를 대폭 넓혀서 옮기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교육부가 내년까지 전국에 4개 이상의 교육자유특구를 지정한다.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지원을 통해 지역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교육부는 14일 지방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육자유특구를 지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 "지방에 쇼핑몰 하나 못짓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국민이 허용 안해"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지역에 변변한 쇼핑몰 하나 짓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그런 정치적 상황을 더 이상 국민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이라는 두 개의 축이 작동돼야 한다"며 “그래야 영남과 호남이 함께 발전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기업 대표, 청년 농·어업인 등과 토론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지방 불균형은 우리의 고속 성장 과정에서 발생했다"며 “예산을 단순히 나눠주는 식이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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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혁신 중심은 스테이블 코인…한국도 제도권 흡수해야"
14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의 넷째날 행사인 ‘한국 블록체인 투자포럼'에 국내 가상자산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이 총괄은 “그레이스케일이 운용 중인 가상자산은 20조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소개했다.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가상자산시장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블록체인 업체들은 14일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사용자에게 소유권을 제공하는 ‘웹3.0’ 시대가 본격화했다"고 입을 모았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활동하는 아이돌 ‘트리플에스'를 기획한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트리플에스는 24명의 멤버가 있다"며 “모든 활동을 유닛으로 펼치는데 이를 팬들 투표로 정한다"고 소개했다.그는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투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2차 저작물 소유권도 부여했다"고 말했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와 박주환 스탯 대표는 14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서 ‘가상자산 투자,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주제로 공동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블루밍비트는 24시간 실시간으로 가상자산 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스탯은 블루밍비트에 투자 정보 음성 서비스인 ‘스탯 라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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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영국 런던 랭커스터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런던 IR 2023'에서 “작년부터 국내 금융사 PBR과 관련한 여러 고민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한 외국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 금융회사들이 배당을 할 펀더멘털이 충분한데도 감독당국의 안정성 요구로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금감원은 잠재적 주주들이 실제 배당액과 배당 여부 등을 공표한 이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기도 했다"며 “주주친화정책을 할 수 있도록 일관되게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CET1이 모두 12% 이상이고 연체율도 총여신의 0.29%에 불과하다"며 “올해 국내 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은 적어도 9~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진 회장은 빅4 중심인 국내 금융계의 과점체제를 우려하는 투자자의 질문에 “금융 자산의 양적 성장 시대가 지금 끝나가고 있다고 본다"며 “금융사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질적 성장이며 열쇠는 해외 사업, 자산운용 역량 두 분야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최 회장은 일부 외국인 투자자가 우려하는 국내 금융회사의 부동산 익스포저 리스크에 대해 “리스크의 전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중견기업집단의 내부 거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혐의 포착 시 신속하게 조사해 시정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대다수 중견기업집단이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매출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의 내부거래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엄격히 법을 집행하겠다는 것이다.공정위는 중견기업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다수 집단의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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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 달간 50여개국과 회담…"기네스북 신청해볼 것"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지난 13일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될지 주목된다.윤 대통령은 30개국 이상의 정상들과 릴레이 양자회담도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비롯한 국제규범 틀 내에서도 북한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14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 후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군사협력에 대해 " 일정한 제한이 있고 러시아는 모든 제한을 준수한다"면서도 “현재의 규정 틀 내에서도 가능성은 있으며 이에 대해 우리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대북제재를 어기지 않고 군사협력을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만약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인정하면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스스로 참여한 결의를 위반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북한과 러시아는 적발돼도 끝까지 부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단식 만류한 김기현 "건강 나빠져…정중히 요청"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여당 지도부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 의료진도 단식을 중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 바 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는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푸틴, 김정은의 방북 초청 수락…北·러 '셔틀외교'로 밀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고 크렘린궁이 14일 공식 확인했다.조선중앙통신은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북·러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다"고 보도했다.이날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과 회담한 후 국영 로시야-1 방송 인터뷰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비롯한 국제규범 틀 내에서도 북한과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세입 결손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오고 있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재부가 3년째 커다란 오차를 내는 것 자체가 쪽팔린 일 아니냐"며 “상식적으로 작년에 경기가 고점을 찍었으면 세수가 요동칠 것이라는 예측을 했어야 했다. 기재부가 신뢰를 잃어버린 상징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김민철 민주당 의원도 “법인세와 부동산 관련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난해 많았는데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말하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고, 예결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도 " 기재부가 여기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개 식용 금지’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날 박대출 정책위원회 의장도 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 변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민주당도 이번 정기국회 때 개 식용 금지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여가부는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며 부처 폐지 방침이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김건희 여사와의 20년 친분을 바탕으로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는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이 되냐"며 “가짜뉴스가 지나쳐서 이제 괴담 수준"이라고 일축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엄청나게 변화했는데, 이에 맞게 국민의 문화복지 및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정책 등을 새롭게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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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4조…작년 한 해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이 4조원에 육박해 지난해 전체 체납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상당수도 지방소득세일 것이란 분석이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방소득세는 국세인 법인세, 소득세와 연동해 세금이 부과돼 경기에 영향을 받는 세목"이라며 “경기가 좋지 않으면 체납이 꾸준히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4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건보 재정 건전성을 감안할 때 내년 건강보험료가 1%는 인상돼야 한다"고 말했다.정 이사장은 “건보료율을 동결한다면 내년에는 건보 재정이 적자가 날 것이 뻔하다"며 “5년 뒤엔 적립금을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내년 건보료율은 이달 하순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정부는 중국의 한 업체가 최근 비료용 요소 수출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국내 요소수 공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14일 밝혔다.중국 업체의 수출 통제로 2021년 발생한 ‘요소수 대란'이 재발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설명이다.강종석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일 한 중국 기업의 비료용 요소 자율적 수출 통제 이후 현재까지 중국 정부의 공식적 조치는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으로부터 요소를 수입하는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文 펑펑 썼더니, 尹 허리띠 졸라매도…나랏빚 1100조 '눈덩이'
국가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한 달 전보다 적자 규모가 15조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정부가 예상한 올해 연간 적자 전망치를 웃돌았다.올해 1~7월 정부 총지출은 39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조1000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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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거물들 美의회 '총출동'…"AI 규제 필요" 한목소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빅테크 수장들이 의회에 모여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게이츠 창업자는 “이 기술이 세계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AI가 오픈소스를 통해 잘못된 정보나 유독물질을 퍼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사모펀드들이 140억달러 규모의 명문 대학 스포츠 시장에 손을 뻗었다.콜 가하간 리어필드 최고경영자는 “지난 몇 년간 리어필드는 대학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산업 전반에서 혁신과 성장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며 “자본 구조 리부팅 작업을 통해 몇 년간 성공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리어필드는 2018년 대학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큰 회사인 IMG칼리지와 리어필드커뮤니케이션즈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미국의 대형 은행 씨티그룹이 구조 간소화를 골자로 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그동안 씨티그룹은 조직 간 역할이 중복돼 비효율을 야기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는 13일 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물가 잡아라" EU, 금리 인상…ECB, 0.25%P↑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중앙은행이 14일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금융시장에선 최근까지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이틀 전 ECB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목표치보다 높은 3% 이상으로 발표할 것이란 로이터통신 보도가 나오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경기 살려라" 中, 지준율 인하…인민은행 0.25%P 내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이 시중은행이 의무적으로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돈의 비율을 0.25%포인트 낮췄다.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0.1%포인트 내렸는데 이번 지준율 인하 역시 이런 유동성 확대 정책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밋 롬니 상원의원이 고령을 이유로 내년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롬니 의원의 불출마로 미국 정계에선 고령 정치인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70%를 넘었다.
'전기차업체 조사'에 뿔난 중국…EU 노린 보복카드 '만지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연합이 중국 전기차업체를 타깃으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하자 중국이 “중국과 EU의 협력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유럽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관세 10%를 부과하는데, 이번 조사를 토대로 중국산 전기차에 미국 수준의 고율의 관세를 매길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기업들이 느끼는 인력난이 사상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내각부와 재무성이 14일 발표한 3분기 법인기업 경기 예측 조사에 따르면 전 산업의 인력난 체감 지수가 24.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인력난 체감 지수는 ‘근로자가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근로자가 남아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을 빼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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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몸값 1조' 상조 1위社 프리드라이프 매물로
국내 1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합종연횡’ 전략으로 몸집을 키운 프리드라이프가 매물로 나오면서 상조업계에 지각변동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알고 보면 운용자산 2조원 금융회사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를 보유한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잠재 인수 후보들을 상대로 물밑 접촉에 나섰다.
지난달 전기차 배터리 셀 가격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차 원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기차 가격이 더 싸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리튬이온배터리셀 평균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10.4% 급락했다.
LG화학이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그룹과 함께 국내에 차세대 바이오 오일 공장을 짓는다.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로, 항공유 및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합작법인을 설립하면 LG화학은 HVO 내재화로 바이오 고흡수성수지·고부가합성수지·폴리염화비닐 등의 생산에 쓰이는 원료 공급 기반을 확보한다.
삼성물산 C&T리뉴어블스, 美 태양광·ESS 프로젝트 매각
삼성물산은 미국 법인인 삼성C&T리뉴어블스가 미국의 선레이서리뉴어블스와 텍사스주에서 3GW 규모의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매각 및 개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물산은 텍사스에서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전력계통과의 연계를 검토하는 등 초·중기 개발 과정에 있는 총 15개 프로젝트를 선레이서리뉴어블스에 일괄 매각한다.매각 대상엔 1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6개, 2GW 규모의 ESS 프로젝트 9개가 포함돼 있다.
삼성이 27만 명 임직원의 국내 여행을 권장하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나섰다.삼성디스플레이 등 일부 관계사는 임직원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삼성은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도 한다.
삼성전자, ASML 등 국내외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비슷한 시기에 국내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여는 등 이공계 인력 선점에 팔을 걷어붙였다.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받는다.
트레일러 후진 주차 더 쉽게…현대모비스, 美서 신기술 소개
현대모비스가 미국에서 트레일러를 뒤에 연결한 자동차가 스스로 후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픽업트럭에 트레일러를 장착해 쓰는 경우가 많은 북미 시장을 겨냥했다.현대모비스는 1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북미연구소에서 제너럴모터스·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고객사 150여 명을 초청해 연구소를 개방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고 각종 신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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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스케줄, 두 배 늘려도 꽉찼어요"…해외 바이어들 줄섰다
오전 9시부터 북미와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31개국에서 몰려온 외국 바이어들로 북적였다.연초부터 행사를 준비해 온 배서은 KOTRA 바이오의료팀 과장은 “지난해와 달리 해외 참여사가 두 배 넘게 늘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중국과 인도 업체보다 품질은 우수하고 미국 업체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K제약·바이오에 대한 선호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이날 GBPP에서 베트남 제약사와 25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은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올해 초 KOTRA의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의약품 기업 6곳에 선정돼 수출 마케팅 지원을 받아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가 오는 12월 메타버스 서비스 ‘오버데어'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네이버제트는 네이버 손자회사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다.오버데어는 이용자가 액션 역할수행게임, 스포츠 게임, 슈팅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이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이다.
넷플릭스가 연내 게임 40종을 선보이며 게임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구독하면 게임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이용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일본 세가의 게임 ‘풋볼매니저 2024'의 모바일 버전을 오는 11월 6일 독점 출시한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은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와 기술계약을 맺고 저탄소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카본큐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유진에 따르면 카본큐어 기술은 레미콘 생산 과정에서 액화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콘크리트 강도를 높일 수 있다.액화이산화탄소를 레미콘 혼합 과정에서 분사하면 결정화된 이산화탄소가 시멘트와 반응해 탄산칼슘을 형성, 레미콘 강도를 향상하는 원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전기차 탑재용 구동모터코어 353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2034년 현대차그룹 북미 신공장에 차세대 전기차 전륜구동 모터코어 109만 대와 후륜구동 모터코어 163만 대를 공급한다.국내 생산용 전기차 후륜구동 모터코어 81만 대도 공급한다.
A13면
GS리테일의 호텔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이 1년 전 선보인 5성급 호텔 ‘파르나스'가 외국인들에게 호평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신생 브랜드'가 강점으로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제주의 지난달 외국인 비중은 12%로 집계됐다.파르나스호텔제주가 있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주요 5성급 호텔의 외국인 비중이 모두 한 자릿수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라는 게 업계 평가다.
"10대들 입는 옷 아니었어?"…中 시장 노리는 브랜드의 변신
이랜드월드는 서울 영등포구의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을 재단장해 15일 문을 연다.이번 점포 재단장을 계기로 1020세대에 초점이 맞춰졌던 패션 브랜드 스파오의 타깃을 전 연령대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가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려면 소비 연령층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부에서 있었다"며 “이를 위해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 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 15일부터 한정 판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해 내놓은 ‘갤럭시 워치6 클래식 PXG 에디션'을 15일부터 국내에서 한정 판매한다.이 제품은 삼성전자와 PXG의 세 번째 협업 제품으로, 아날로그 시계의 감성과 PXG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이번 에디션은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갤럭시 워치6 클래식 골프 에디션, PXG 스트랩 2종, PXG 볼파우치, PXG 골프공, PXG 볼마커, PXG 워치 페이스 2종이 들어간다.
롯데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그룹의 기업·소비자 간 거래 성공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에 없는 ‘헬스케어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겠다"며 “이용자가 매일 접속할 수 있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캐즐은 건강검진 데이터와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식단, 운동량 등을 인공지능으로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커머스 플랫폼이다.
와디즈, 대원씨아이와 제휴…'만화·콘텐츠 IP 사업' 시동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회사 대원씨아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원씨아이와 와디즈는 IP 제품 공동 개발과 펀딩 등을 확대한다.대원씨아이가 보유한 다양한 만화 IP를 와디즈의 강소 제조사와 연결해 연 5회 이상 펀딩 및 유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A14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기업대출의 중소기업 지원 역할과 수익성의 시너지를 강조했다.한 시중은행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은 “최근 대기업들이 0.01%포인트라도 낮은 금리를 제시한 은행에서 대출받고 있어 은행의 기업대출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대기업에 비해 은행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내리는 추세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로 최종 선정돼 한국씨티은행을 3년 더 이끌게 됐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임추위는 “유 행장이 한국씨티은행 수익 모델을 적극 개편해 소비자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등 은행 역량을 강화했다"며 “연임 임기 동안 은행을 씨티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이 명확해 앞으로 실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장기 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만기를 개선하라는 지침을 전달하면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금융위는 행정지도를 통해 대출 전 기간에 걸쳐 상환능력 확인이 어려운 경우 DSR 산정 만기를 최대 40년으로 제한했다.차주별로 대출 전 기간 중 상환능력이 명백히 인정될 때만 50년 산정 만기를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중견기업 상생금융 지원사업인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 기업 38곳에 인증패를 전달했다.해외 진출과 신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 300곳에 우대금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우리은행은 이들 기업에 5년간 4조원 규모의 여신 한도와 특별 우대금리 등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을 지원한다.
급전 당겨쓰더니…50만원도 못 갚는 2030 확 늘었다
2030세대가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 비상금대출의 연체액이 매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상금대출 연체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2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들 3사의 비상금대출 연체 잔액은 2020년엔 25억원에 그쳤지만 2021년 42억원으로 늘더니 작년 말엔 1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회사가 예·적금을 광고할 때 최고 금리만 강조하지 말고 기본금리도 잘 보이도록 표시해야 한다는 금융당국 지침이 나왔다.이에 따르면 금융사는 예금 상품 광고에 최고 금리와 함께 기본금리를 표시해야 한다.기본금리는 별도 우대금리 조건이 없어도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금리다.
A15면
하지만 유독 올해 많은 작품이 공연된 이유로는 설명이 부족하다.가장 먼저 연관성 있는 알리바이로는 올해가 셰익스피어 전집 ‘퍼스트 폴리오’ 발간 400주년이라는 것이다.아마 많은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한번 해본 적이 있을 텐데, ‘어떻게 셰익스피어의 그 많은 작품이 지금까지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는 거지?‘라고 말이다.
A16면
연극과 뮤지컬, 무용 등 셰익스피어를 적극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연이어 개막한다.지난 12일 개막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서로 만난다는 재치 있는 상상에서 출발한다.셰익스피어가 쓴 작품 대본들이 거센 바람으로 인해 뒤섞이면서 ‘햄릿’ ‘로미오’ ‘줄리엣'은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서로 마주친다.
A17면
이탈리아 베로나의 두 명문가이자 앙숙 관계인 몬테규가와 캐퓰렛가.두 집안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운명의 장난처럼 강렬한 사랑에 빠진다.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요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언의 발레 무대 위로 다시 불러냈다.
A18면
약 400년 전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등장하기 전, 문학 속 인물들은 평면적이었다.셰익스피어 작품 속 인물은 달랐다.
A19면
英서 식당 오픈 1년 만에…한국인 부부 '미쉐린 스타' 올랐다
지난해 파인다이닝업계에 영국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런던에 있는 한 레스토랑이 한국인 셰프로선 처음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는 소식이었다.해비치와 솔잎의 갈라 디너는 두 셰프가 런던에 살며 제주에 대해 가진 마음, 그리고 자연과 사람으로 채워져 있는 애정을 마음껏 선보인 자리였다.
A20면
골드러시·파나마 운하가 낳고, 루스벨트가 알렸다 우리는 ‘파나마'라는 이름을 들으면 백이면 백 ‘파나마 운하'를 떠올린다.시간이 흘러 1907년 미국의 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국가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다 줄 파나마 운하 공사 현장을 방문하게 되는데, 방문 당시 쓰고 있던 멋진 하얀 모자가 전 세계 뉴스로 타전됐다.파나마에서 만들어지지도 않았지만 전 인류에게 ‘파나마 모자'라는 이름으로 각인된 것이다.
A21면
와인글라스 전설 "형편없는 잔은 좋은 와인에 대한 예의 아냐"
와인은 여러 단계에 걸쳐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다.‘와인 글라스의 전설'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다.세계적인 와인 글라스 메이커 ‘잘토'의 설립자이자 장인인 커트 잘토다.
조세핀 글라스 국내 론칭…"섬세한 한국인 취향에 제격"
조세핀 글라스를 만드는 업체인 ‘조세피넨휘테'는 1842년 현재 폴란드와 독일 국경 지대에 있는 실레지아 지역의 수데티산맥에서 유리 공장으로 역사를 시작했다.그런 커트 잘토가 조세핀 글라스의 아시아 첫 출시 국가로 낙점한 곳은 한국이었다.잘토는 지난 7일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는 기자의 말에 대뜸 “너무나 수준 높은 한국의 와인 컬렉션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A23면
내달 상장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해외시장 공략 속도"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14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두산은 보유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 4420만 주를 절반으로 나눠 보호예수기간을 각각 상장 후 1년, 2년으로 설정했다.류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로봇 개발에 투입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B2C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솔케미칼,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가 14일 일제히 올랐다.장비 분야에서는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테스 등이 주요 업체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면 소재·부품 업체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장비와 달리 소재와 부품은 즉각 투입된다"고 말했다.
포스코DX와 엘앤에프가 유가증권 이전상장을 오는 11월 중순까지 마무리하면 12월부터는 코스피200 지수 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 삼성증권은 ‘12월 정기변경 예상 종목’ 보고서에서 “포스코DX, 엘앤에프가 11월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완료할 경우 12월 코스피200 구성종목 변경에서 특례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특례 편입은 새로 상장한 종목이 높은 시총 순위를 유지할 때 적용되는 특별 편입 조건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들어가는 바이오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체외 진단기기 업체 에스엘에스바이오와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유투바이오도 연내 상장을 위한 공모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에스엘에스바이오의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29억~721억원, 유투바이오는 372억~44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리서치 역량과 랩 운용 역량을 결합한 투자상품 ‘신한 탑픽스랩'의 판매 금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이 상품을 지난 3월 14일 출시했다.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서 모델 포트폴리오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랩 운용부가 투자 종목을 25개 안팎으로 골라 운용한다.
A24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20%가량 하락했다.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글로벌 공유오피스 1등 업체인 위워크는 지난달 말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
"너무 올랐다"…지금 들어가면 위험한 美 주식 '톱1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가 올 들어 13일까지 16% 이상 오르면서 과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주가가 고평가된 종목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월가 “인텔 주가 충분히 올랐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 시장의 최강자인 인텔의 경우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가운데 매수 비중이 18.2%에 그쳤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밀 드 쿠르셀 BNP파리바 유럽 금리 전략책임자는 “각국 정부가 대규모 소매용 국채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투자자 기반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더 저렴하고 쉽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S&P글로벌레이팅스는 유럽 정부가 앞으로도 소매용 국채 발행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타벅스를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키워내며 ‘커피 황제'라는 별명을 얻은 하워드 슐츠 명예회장이 스타벅스 이사회를 떠난다.슐츠 명예회장은 1982년 스타벅스에 마케팅책임자로 입사했고, 1987년 경영권을 인수했다.
A29면
"무리해서 집 사지 말라" 시그널 보낸 정부…매수세 꺾일까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대출 문턱을 높이기로 하면서 부동산 매수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내주는 정책금융상품이다.시중은행 주담대에 비해 금리가 저렴하고 DSR에 포함되지 않는 장점도 있어 20~30대를 중심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이용자가 늘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뿐 아니라 청담·삼성·역삼·도곡동 일대 재건축 밑그림이 확정됐다.서울시는 재건축이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를 대부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 건축계획에 따라 용적률·높이 등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도 열어뒀다.양천구 목동도 35층까지 재건축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정 고시했다.
18억이던 금호동 아파트 두 달 만에…뜀박질하는 서울 집값
전국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상승 거래가 잇따르면서 오름폭도 커졌다.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서울 노원구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역세권에 최고 49층 3000여 가구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서울시와 코레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서울시는 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24% 오른 69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10년간 평균 월세 상승률은 전용 33~66㎡의 중소형 주택보다 전용 33㎡ 미만 원룸에서 더 가팔랐다.원룸이 10년간 42.2% 상승할 때 중소형 주택의 평균 월세는 63만원에서 84만원으로 33.5% 올랐다.
서민의 전·월세 공급원인 등록임대주택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이 조치로 집주인이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매물 잠김 현상만 가중됐다"며 “단기 매입임대가 폐지돼 건설사의 미분양 대응 능력과 임대주택 공급만 줄었다"고 했다.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들자 정부는 지난해 말 ‘2023 경제정책방향'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장기 매입임대 제도 부활을 예고했다.
A30면
경남 창원시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맞춰 공항 배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창원시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배후도시 개발 구상을 비롯해 스마트 물류플랫폼 및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공항 배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한 것이다.
부산시가 해운대구 센텀일반산업단지를 연구산업진흥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부산산업과학혁신원은 지난 13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차 부산 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사업 네트워크 교류회'를 열었다고 14일 발표했다.이날 교류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연구산업협회, 부산대 등 협력기관 관계자 90명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체계 기반 마련과 주문연구산업 육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경상북도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14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비전 선포식에서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경북형 6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그동안 지역 혁신 시범사업, 글로컬 30 등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도내 22개 시·군에 K-U시티를 도입 중인 경상북도는 이 모델을 발전시켜 경북형 기회발전특구로 완성할 방침이다.U시티는 지방 주도로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취업해 정주, 출산, 보육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예술교육 사업인 ‘2023 제4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개강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아카데미는 다음달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교육한다.전통예술 아카데미, 예술실기 아카데미등의 강좌를 진행한다.
포항시는 포항대, 포항테크노파크, 에프씨아이와 14일 포항시청에서 ‘수소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식'을 열었다.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 ‘수소도시 조성사업’ ‘예비수소 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 등을 펼치며 수소경제도시 발전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포항대는 수소산업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에너지과에 수소에너지 관련 실습 교과목을 운영하고 2025년 수소에너지 관련 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소부장 유망 중소·중견기업 19곳을 대상으로 ‘소부장 특화 글로벌 파트너링 수출상담회'를 연다.자동차, 항공, 기계, 중장비 등 소부장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기업은 바이어 발굴, 상담 매칭, 부스 임차료 등을 지원받는다.
A31면
"왜 승객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발 묶인 시민들 '당혹'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19년 11월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다.파업 여파로 열차편이 취소된 승객들은 서울역 대합실에서 발이 묶인 채 대체 표를 구하기 위해 수시간씩 기다려야 했다.KTX와 SRT를 분리한 것은 코레일이 독점하고 있던 국내 철도 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것인 만큼 노조 요구에 따라 정책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노총 집단탈퇴 허용…대법원 판례 나올라" 상고 포기한 전공노
전국공무원노조가 강원 원주시청 노조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및 전공노 탈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중단하기로 했다.14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공노는 지난 12일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원주시노조와의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 상고 여부를 검토한 끝에 “승소 가능성이 높지 않아 실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원주시노조는 전공노 소속 지부이던 2021년 8월 24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민주노총 및 전공노 탈퇴를 결의했다.
동반자가 친 골프공에 맞아 뇌진탕 "볼~" 경고 안하면…"가해자 80% 책임"
골프 경기 도중 뒤에서 날아온 공에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을 정도로 다쳤다면 가해자의 책임을 80%까지 인정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A씨와 동료들은 B씨에게 “공을 집어 카트를 타고 그린 앞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위치로 옮겨 치자"고 제안했고 B씨도 이에 동의했다.하지만 A씨는 40m 앞에 있던 카트에서 동료를 기다리던 중 B씨가 친 공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담임 바꿔달라" 수차례 요구…대법 "부당간섭, 교권 침해"
수업 시간에 장난을 친 자녀에게 벌점을 부과하고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한 학부모의 행위는 교권 침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C교사는 A씨를 상대로 교육활동 침해 사안 신고서를 학교에 제출했다.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전원일치 의견으로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맞다"고 판단해 A씨에게 ‘반복적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도록 권고한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냈다.
샤넬 프라다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옷과 신발 디자인을 베껴 만든 모방·위조품 2만여 점을 유통한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가 구속됐다.디자인 관련 법 위반으로 구속된 첫 사례다.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과 대전지방검찰청은 누적 방문자 수 1400만 명의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는 H사 대표 박모씨를 디자인보호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초음파 진단기기로 환자를 진료한 한의사가 무죄라는 파기환송심 판단이 나왔다.작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2심 판단을 뒤집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고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A32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밀리의서재 3개월 구독권
밀리의서재가 ‘도슨트북'과 ‘챗북'으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추첨을 통해 뽑힌 10명에게 밀리의서재 3개월 구독권을 준다.도슨트북 <역행자: 확장판> 또는 챗북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의 기대평을 남겨 응모할 수 있다.
독일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지난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찾았다.베토벤을 연주할 때보다 목관악기들의 색깔과 앙상블이 한결 선명했으며, 오페라 속에 등장하는 노래들이 각 악기를 통해 흘러나왔다.비록 전주곡뿐이었지만 잉키넨이 바그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시간이 늦게 가는 터널로 들어간 친구, 다시 볼 수 있을까
가오루는 안즈가 터널 안에서 원하는 것을 이미 갖추고 있고, 얻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는 홀로 터널 안으로 들어간다.가오루가 터널로 들어간 지 8년 후.
‘팜파탈'의 대명사 카르멘은 어쩌면 지독한 스토킹의 피해자일 수 있지 않을까.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이 각색한 이번 연극은 오페라와 비교해 가해자로서의 돈 호세와 피해자 카르멘의 모습을 더 강조했다.이 작품의 결말 부분에서 돈 호세는 카르멘이 자신에게 질리고 다른 사랑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절망해 그를 찔러 죽인다.
누구나 한 번쯤 수족관 속 세상을 넋 놓고 바라본 적이 있을 것이다.서로 다른 개체가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생태계를 이루는 모습을 보면 대개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작가는 “솔방울은 씨앗이 들어있는 자그마한 비늘들이 둥글게 모여 이뤄진다"며 “이런 솔방울의 모습과 자연, 인간 사회, 기업 등이 닮았다는 생각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A33면
농기계업체 대동의 박준식 커스터머비즈부문장은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사무소에서 기자와 만나 “작년에 북미 시장에서만 트랙터를 2만 대 가까이 팔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같은 노력 끝에 대동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북미 시장에서만 5만4000대의 중소형 트랙터를 팔며 2019년 4.5%이던 시장점유율을 7.1%로 높였다.박 전무는 “대동의 수출시장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했다.
14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캠퍼스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이 ‘롤모델'로 삼은 금융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 회장은 주저 없이 호주 맥쿼리그룹을 꼽았다.맥쿼리그룹은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이자 호주 최대 투자은행이다.
삼성 LG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8차례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8개 LG 계열사도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8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암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서울아산병원이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6위에, 서울대병원은 9위에 올랐다.같은 날 발표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순위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3년 연속 국내 병원 중 1위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웨더헤드동아시아연구소는 지난 12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기념해 ‘한·일 학생 대화’ 세미나를 열었다고 주뉴욕총영사관이 13일 밝혔다.한국총영사관은 “한·미·일 협력 강화의 필요성과 관련해 미국 내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뉴욕 주재 한·일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후원해 열린 최초의 행사"라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의환 주뉴욕총영사와 미키오 모리 주뉴욕일본총영사가 참석해 양국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신한카드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디지털 기술의 유해 요소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기관은 아동과 청소년, 보호자, 교사를 대상으로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및 학습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아동, 청소년에게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정KPMG가 재무자문 부문을 기존 7본부에서 10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김이동 부대표를 부문 대표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인사로 그는 삼정KPMG의 최연소 부문 대표가 됐다.1977년생인 김 부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삼정KPMG에 입사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4일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헌화 및 묘역 정화 활동을 했다.정 행장과 신한은행 임직원 60여 명은 현충탑에 분향하고 위패봉안관을 참배한 후 현충원 2, 3번 묘역에서 묘비 1961기의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태극기를 꽂았다.신한은행은 2010년부터 매년 현충원에서 묘역 환경 정비 활동을 하고 있다.
[인사] 삼정KPMG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외교부 등
인사] 삼정KPMG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외교부 등
햇살이 희고 긴 팔을 뻗어 내 몸을 어루만진다.나는 가을 햇살에서 고슬고슬한 감각을 느낀다.화합과 기다림은 햇살밥과 햅쌀밥도 뒤섞는다.
A34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이 열린 지난달 11일.세계 140여 개국, 4만 명의 스카우트 대원은 열광적인 모습으로 콘서트를 즐겼고 K팝 스타들의 저력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공연 리허설은 9시간 전에 시작 앞으로는 K팝 스타들의 이런 모습을 오롯이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중국의 산업경제를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혼란스러움을 많이 경험한다.지금의 구조조정기를 거치면서 중국 경제시스템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수요공급 중심 시장경제시스템 도입이 심화하며 기술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그러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산업협력 및 교역전략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2015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투자 활성화 대책 관련 자료에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주거시설을 거론하며 그 사례로 ‘오피스텔, 레지던스 등'을 제시하는 대목도 나온다.수분양자들이 “생활숙박시설이 집인 줄 알았다"고 말하는 게 무리가 아니다.국토교통부는 2021년 건축법 시행령을 고치며 2년의 유예기간을 줄 테니 원래 목적대로 숙박업 등록을 하거나 준주택인 오피스텔로 용도를 바꾸라고 발표했다.
A35면
한국의 민간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계부채가 더 늘어나면 성장 잠재력을 크게 저해할 가능성이 있고, 이미 그 수준을 넘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같은 말과 보고서만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민간부채를 줄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설] 진일보한 尹정부 균형발전 청사진, 관건은 지자체의 자활 의지
윤석열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밑그림이 나왔다.지방 이전 기업과 창업 기업에 대한 법인·소득·재산세 혜택이 이번에 확대되긴 했지만, 과거에도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어 지역 기업 이전과 활동이 부진했던 것은 아니었다.균형발전과 지역 살리기는 중앙정부의 시혜적 지원과 부분적 권한 이양만으론 안 된다.
[사설] 철도 경쟁 체제 무너뜨리려는 노조 파업, 명분 없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한국철도공사의 교섭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어제부터 나흘간 총파업에 들어갔다.노조가 수서~부산 KTX 운행을 요구하는 명분은 주중 경부선 SRT 감축 운행으로 인한 승객 불편을 꼽지만, 민영화 반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KTX와 SRT 분리 운영이 철도 민영화를 위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사의를 표명해 교체가 확정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헌법재판소 결정 전까지 몇 달간 장관 직무가 정지된다.대통령은 탄핵 소추된 장관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없다.
국내 최고 권위의 반도체 전문가 A씨는 “한국은 자만에 빠져 혁신을 잃고 있다"며 익명으로 이렇게 요청했다.하지만 한국은 반도체 자립 의지로 무장했고, 일본에는 세계 최고라는 자만심만 있었다.“과거의 일본보다 지금의 한국이 훨씬 안 좋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 것보다 더 빨리 중국이 우리를 넘어설 것이다. " 반도체산업 1세대 기업인들의 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