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불붙은 국제유가…일부 현물 100달러 넘었다

국제 원유 가격의 벤치마크인 미국 서부텍사스원유와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연일 오르고 있다.유가 상승세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인플레이션과 맞물리며 글로벌 경기에 최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줄어들지 않는 수요, 중국이 관건 올해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급상승한 이유는 이달 들어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하루 130만 배럴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중국 경기가 정부의 부양 노력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수원, 웨스팅하우스에 승소…한국형 원전 수출 탄력 받나

미국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의 한국형 원자로 수출을 막아달라며 미국 법원에 낸 소송이 각하됐다.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8일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원자력에너지법 제10장 810절의 수출통제 규정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소송 권리가 없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국형 원자로를 체코와 폴란드 등에 수출하는 것은 미국 원자력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장애·질병 가족 돌보는 청년에게 年 200만원 지원

정부가 내년부터 장애나 질병이 있는 가족을 부양하는 ‘가족돌봄 청년'에게 연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고립청년은 전체 인구의 5%인 51만6000명이며 이 중 절반가량인 24만7000명이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가족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5년간 지원되는 자립수당을 월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고 이들의 사회 안착을 돕는 전담 인력도 현재 180명에서 내년엔 230명으로 확충한다.

800원대로 굳어지는 원·엔 환율

원·엔 환율이 19일 한때 100엔당 894원 선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서정훈 하나은행 자금시장영업부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은행이 달러당 150엔 선까지는 용인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일본 내에서 금융완화정책이 수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A2면

"올 성장률 韓 1.5%, 日 1.8%"…이대로면 25년 만에 역전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5%, 일본의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보다 1.1%포인트 낮다.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0.3%포인트 높은 3.0%로 제시했다.

한경·대동, 손잡고 미래농업 키운다

한경미디어그룹과 대동이 디지털 대전환 기술에 기반한 국내의 미래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미래 농업 플랫폼 육성은 물론 지역 애그테크 밸리를 구축하는 과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대동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농업 솔루션 기반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대동 커넥트 앱'에 한경미디어그룹의 ‘한경 KAPI’ 등 농업 콘텐츠를 우선으로 제공한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추석연휴 나흘간 '0원'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연휴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이 기간에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면제 대상이다.국토교통부는 19일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 면제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아침의 소설가] SF는 상상일 뿐? 실제 이론으로 글쓰는 작가

과학소설 작가 테드 창은 고등학생 때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를 읽고 ‘최소 작용의 원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미국 브라운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실제 과학 이론에 근거한 ‘과학적인 SF'를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올해 초 그는 챗GPT에 관한 글을 뉴요커에 기고해 큰 화제가 됐다.

A3면

유가 급등 속 Fed의 선택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중앙은행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9월 정례회의를 하루 앞둔 18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은 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다만 투자자들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Fed가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WTI 3개월간 36% 급등…"유가 향방 중국 수요에 달렸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발표 이후 유가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줄어들지 않는 수요, 중국이 관건 올해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가 급상승한 이유는 이달 들어 사우디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하루 130만 배럴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중국 경기가 정부의 부양 노력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브라질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렸지만 전체적인 공급 감소를 막지 못했다.

A4면

"우리가 98% 생산" 중국의 협박…'반도체 인질극' 시작됐다

요즘 전 세계 반도체·웨이퍼 기업 구매 담당자들의 관심사는 ‘갈륨’ 확보다.갈륨의 세계 생산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8%, 매장량 기준 점유율은 86%에 달한다.최근 주요 반도체 기업이 GaN 전력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갈륨 수요가 커지자 중국은 8월부터 수출규제를 시작했다.

칩 제조에 쓰이는 산업용 특수 가스…中·러 리스크 커져

반도체 칩 제조엔 100종 이상의 가스가 활용된다.중국은 반도체 공정용 가스의 핵심 성분인 형석의 60%를 생산하고 있다.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공정용 가스 원료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서면 비용이 커질 것"이라며 “대체 공급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는 日이 90% 장악…공급 끊으면 삼성도 TSMC도 멈춘다

일본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점유율은 9%에 그친다.반도체 소재의 핵심 공급망은 일본이 장악하고 있다.일본이 소재 수출 규제를 시작하면 글로벌 반도체산업이 마비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A5면

김재철 동원 회장 "HMM 인수는 마지막 꿈"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어조에는 확신과 자신감이 묻어났다.김 부회장은 대한은박지와 테크팩솔루션, 한진피앤씨 등 동원그룹의 주요 계열사 인수를 이끌며 경험을 쌓은 인수합병 전문가다.탄탄한 지배구조를 갖춘 동원그룹은 김 부회장의 주도 아래 주요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 형태로 매각하거나 자산을 유동화해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차량 소유자도 생계급여 받기 쉬워진다

정부가 국민의 최저생활 보장을 위해 지급하는 생계급여의 수급 자격을 판단할 때 적용하는 자동차 재산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복지부는 소득이 적지만 자동차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 대상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재산 산정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현재는 생계·의료급여 대상자를 선정할 때 자동차 배기량 기준 1600㏄ 미만 차량 중 차령이 10년 미만이거나 차량가액이 200만원을 넘으면 자동차 가격 100%를 소득으로 환산한다.

A6면

파업조장법 띄우는 野…'李 방탄' 물타기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된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 단독 처리를 시도한다.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쟁점 법안 처리에 나선 건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스스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체포동의안 가결 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

방미 첫날, 9개국 정상 만난 윤 대통령…볼 때마다 "Busan is ready"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도착 직후 7시간 만에 9개국 정상과 회담하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4박6일 일정 동안 40여 개국 정상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께 뉴욕에 도착했고,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릴레이 정상회담을 소화했다.

軍 복무기간 '호봉 반영' 의무화한다

정부가 군 복무 경력을 호봉과 임금에 반영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한다.개정안엔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서 호봉이나 임금을 결정할 때 군 복무기간을 의무적으로 근무 경력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현재 제대군인법은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군 복무기간 인정 여부를 ‘재량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퇴임 후 처음 서울 온 文…윤 대통령 비판하며 '자화자찬'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퇴임 후 처음 공식 석상에 나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엔 세계적으로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었던 반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에는 금리가 급등하며 경기가 악화했다"며 “단순히 국내 요인으로만 경제지표의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외교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나치게 진영외교에 치우쳐 외교 균형을 잃게 되면 안보와 경제에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며 현 정부의 한·미·일 밀착을 비판했다.

韓·日·中 정상회담 연내 개최 청신호

한·일·중 외교당국이 3국 정상회의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의를 오는 26일 서울에서 개최한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국 정상회의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3국 정상회의는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내정간섭 발언 등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도 일정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조정훈의 '시대정신' 국힘과 합당…금태섭은 '새로운선택' 창당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금태섭 전 의원이 “한국 정치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며 19일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같은 날 조 의원은 국민의힘과 합당하기로 했다.조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 지도부에서 합당을 제안했다"며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모빌리티산업 품는 민주당 "규제 완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국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이병훈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입법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글로벌 기업 육성을 돕겠다"고 했다.‘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모임’ 공동대표인 김병욱 의원은 “기술 중심의 패권이 중요한 상황에서 공정의 가치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가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A8면

싱가포르 하이테크 산단은 자율주행차까지 운영

부산보다 작은 면적의 싱가포르는 서비스업 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조업 비중도 국내총생산의 20%를 넘는다.개발이 가능한 토지가 적은 싱가포르는 산업용지 활용을 최적화하고 시대 변화에 맞춰 고도화하는 데 주력해왔다.1970년대 아시아 최대 산업단지였던 ‘주룽 산업단지'의 변화가 대표적 사례다.

"세수부족분, 외평기금으로 메워도 시장 지장 없어"

정부가 올해 59조원 규모의 세수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 20조원을 끌어다 쓰기로 하면서 ‘외환시장 방파제를 허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외환시장 방어에 외평기금과 한국은행 보유 외환이 원칙적으로 절반씩 동원되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부터 이 기간 외평기금에 추가로 쌓인 원화는 30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대 초반이었던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지금은 두 배가량인 4183억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20조원가량을 외평기금에서 인출해도 지장이 없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면접 보러도 안 왔는데…"대기업인 줄" 20대 취준생 몰렸다

경기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에서 교통신호 장치를 제조하는 한길에이치씨는 20~30대 근로자가 30%를 차지한다.정부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촉진하기 위해 자금 및 세제 지원을 통해 민간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줬다.이원빈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인허가나 토지용도 변경 절차를 간소화한 만큼 민간을 중심으로 한 개발 행위가 활발해지면 산단의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10면

유명무실 해지는 안보리…美, 상임이사국 확대 추진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깨고 북한과 무기 거래에 나설 것을 시사하면서 ‘안보리 개혁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미국은 ‘식물기구'로 전락한 안보리를 개혁하기 위해 이번 유엔총회에서 상임이사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한국 등도 상임이사국 확대에 반대하고 있어 현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美 "中과 반도체 교역 완전 금지 어렵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미국의 중국 반도체 규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경제를 완전히 ‘분리'하는 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양국의 경제가 상호 의존성이 있는 점을 인정하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무역을 완전히 금지하기 힘들다는 현실을 언급한 것이다.커비 조정관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무역 규제를 ‘디커플링'이 아니라 ‘디리스킹'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美 주도 32개국 '대서양 동맹'…中일대일로 맞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주도로 대서양 연안 3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가 18일 출범했다.개발도상국들이 기후 변화 및 고금리 채무 부담 등 다중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에만 집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대서양 협의체가 발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英, AI 규제 시동…"빅테크, 서비스에 끼워팔기 금지"

영국 정부가 소수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독점을 방지하는 조치를 내놨다.영국 경쟁시장청은 18일 AI 모델 독점으로 소비자와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7대 원칙을 발표했다.CMA는 우선 챗GPT와 같은 기본 모델을 규제하기 위해 개발자에게 책임을 부여하기로 했다.

헝다 이어…中 16위 부동산 개발업체도 美서 파산보호 신청

중국의 16위권 부동산 개발업체 룽촹중궈가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헝다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지 약 한 달 만이다.룽촹중궈의 파산보호 신청은 해외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사의 미국 내 자산을 채권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 포기한 셈"…도요타 '파격 행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026년부터 테슬라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한다.도요타는 양극 LFP배터리를 통해 비용을 40% 줄이고 주행거리를 20%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12면

롯데케미칼 '에코시드' 친환경 소재 브랜드 출범

롯데케미칼이 지난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를 출범시켰다.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군이 포함됐다.롯데케미칼은 에코시드 출시를 계기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탄소 저감을 위한 ‘그린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열관리 개발 본격화…현대위아, 의왕 시험동 준공

현대위아가 통합 열관리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한다.현대위아는 19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열관리 시험동 준공식'을 개최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연면적 6069㎡ 부지에 열관리 시험동을 착공했다.

[포토] 한경협 표지석 제막식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명칭을 바꿔 새로 출범한 한국경제인협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전국경제인연합회라고 적힌 표지석을 교체하고, 전경련 회관 건물명도 FKI타워로 바꿨다.조현준 효성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롯데 "백화점 대대적 리뉴얼…매출 17조"

롯데쇼핑이 2026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기 목표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다.마트·슈퍼 통합 가속 롯데쇼핑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상현 부회장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CEO IR 데이’ 행사를 열고 2026년까지 매출 17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기 실적 목표를 발표했다.목표 달성을 위해 제시한 핵심 전략은 여섯 가지다.

삼성, 내달 '보급형 갤럭시S23' 출격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달 보급형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S23 FE'를 선보인다.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갤럭시S23 FE를 출시한다고 일부 해외법인과 협력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스페인법인도 최근 홈페이지 내 갤럭시S 시리즈 소개글에 ‘갤럭시S23 FE’ 제품을 새로 넣었다.

현대차, 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가 지난 1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3만8603명 중 2만2703명이 찬성해 가결됐다.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삼성중공업, 자율운항 시스템 개발 목표"

삼성중공업이 국내 벌크선사인 팬오션과 선박 운항용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포괄적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삼성중공업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의 자율운항 시스템까지 개발하겠다는 목표다.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자율운항 핵심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미디어 플랫폼 변신"…콘텐츠·서비스 사업 1조 투자

LG전자가 앞으로 5년 동안 콘텐츠·서비스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이 같은 계획에 따라 구형 스마트 TV도 매년 웹OS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제품에 동일한 웹OS가 구축되면 LG전자로서는 각각의 버전에 맞춰 소프트웨어·콘텐츠를 개발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A13면

SK케미칼, 중국 기업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SK케미칼이 폐기물 수거·선별 사업을 벌이는 중국 기업과 손잡고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SK케미칼은 중국 상하이 폐기물 재활용 기업 상하이위에쿤 본사에서 중국 광둥성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상하이위에쿤 자회사인 러브리는 SK케미칼에 폐플라스틱을 공급하고, SK케미칼은 자사 순환 재활용 공장이 있는 광둥성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회수·선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VIC, 모태펀드로 글로벌 투자사 도약"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취임 후 1년간 업무 성과에 대해 “모태펀드 운용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투자자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평했다.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당시 추진했던 120대 국정과제에 맞춰 지난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와 기관 효율화를 뿌리내리는 데 집중했다"며 “엔지니어로 쌓아온 개인적인 경험이 벤처캐피털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한 모태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포스코이앤씨 "2035년 기업가치 10배로"

포스코이앤씨가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친환경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친환경 미래도시 디벨로퍼 될 것”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이란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고 19일 발표했다.포스코그룹이 지난 7월 철강, 수소, 2차전지 소재 등 7대 핵심사업 제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SKB 지역채널 뉴스, AI 기자가 진행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지역 채널 뉴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다고 19일 발표했다.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 기술을 적용해 컴퓨터그래픽 작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시청자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담당은 “SK텔레콤 미디어 연구개발 조직과 협력해 AI 기술을 뉴스 제작에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힘…'年매출 1억' 판매자 4.5만명

올해 6월 말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판매자 수다.네이버 기술을 활용해 성장하는 중·소상공인이 많아진 것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판매자는 올해 6월 처음 4만5000명을 넘겼다.

A14면

'먹는 바이오시밀러'로 재도약 나선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알약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알약 스텔라라 임상 1상 돌입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기업 라니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스텔라라와 휴미라의 경구용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알약 형태로 개발하는 세계 최초 시도다.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담도암환자 임상2상 진입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기업인 지놈앤컴퍼니가 대표 면역항암제인 GEN-001의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에 본격 진입했다고 19일 밝혔다.GEN-001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이번 임상 시작으로 GEN-001은 면역항암제 PD-1, PD-L1 계열 모두와 임상시험을 하게 됐다.

"주사제 고무 뚜껑 '먼지 제로' 정밀 기술 필요하죠"

홍성용 웨스트파마슈티컬서비스 한국지사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의약품 제조의 마지막 단계인 포장은 미국 약전에 상세한 가이드라인이 있을 정도로 규제 수준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웨스트의 핵심 기술은 주사제의 바이알을 덮는 고무 재질의 뚜껑 제조다.그는 “고무마개는 유리병을 덮는 순간 주사제와 직접 닿는다"며 “원액 제조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 올리고 생산규모 두 배 늘린다

에스티팜이 리보핵산 치료제 등의 원료로 쓰이는 올리고 공장 증설에 나섰다.완공 후 두 차례 증설까지 마무리하면 생산 규모는 세계 최대인 연간 2.3~7t까지 늘어난다.지금은 연간 1.1~3.2t을 생산하고 있다.

"한 달 만에 암 사라졌다"…5000만원 '중입자 치료' 첫 성공

올해 4월 국내 처음으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 연세의료원이 치료 결과를 공개했다.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던 첫 환자는 12차례 치료를 마친 뒤 암세포가 사라져 정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세의료원 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 후 올해 4월 중입자 치료를 받은 최모씨의 몸에서 암 조직이 사라졌다고 19일 밝혔다.

A16면

1000원 막걸리 이어 반값 맥주…CU '가성비酒' 승부수 띄웠다

편의점 CU가 한 캔에 1500원짜리 자체브랜드 맥주 신제품을 선보였다.CU는 이날 ‘할매니얼’ 열풍 속에 2030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은 ‘인절미 막걸리'의 맥주 버전 제품인 ‘설빙 인절미 맥주'도 선보였다.오는 25일엔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 컬래버레이션 한 맥주 ‘라이프 벨지안 위트라거'의 막걸리 버전인 ‘체바모스,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2종을 출시한다.

메가커피서도 CJ ONE 포인트 적립

CJ그룹 계열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만 쓸 수 있었던 ‘CJ ONE 포인트'의 활용처가 다양해진다.포인트 적립률은 결제 금액의 0.5%다.CJ ONE 모바일 앱을 열고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기존 메가MGC커피 앱에 CJ ONE 멤버십을 등록하면 된다.

K푸드에 꽂힌 日 2030 여성 몰려온다

한국에서는 드라마로 더 유명한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 만화 작가 구스미 마사유키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선으로 방한해 지난 13일 ‘식객'의 허영만 작가를 만났다.일본인들의 한국행은 2030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일본인 중 여성 비율은 66.2%에 달했다.

"물건만 납품하면 알아서 판다"…쿠팡, 대만 수출 원스톱 지원

쿠팡이 중소 상공인 입점 활성화를 통해 대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설명회에서 쿠팡이 강조한 건 국내 중소 상공인이 대만 현지에서 인력을 채용하거나 법인을 설립하지 않더라도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쿠팡은 ‘원스톱 수출’ 모델을 통해 물류·통관·번역·서비스·마케팅 등 판매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A17면

"미래에셋 네트워크 활용해 미국·아시아 시장도 진출"

조아힘 타이글러 GHCO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지난 15일 영국 시티오브런던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유럽 ETF 시장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특히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X 등을 통해 미국, 호주, 일본 등에 진출했다.타이글러 대표는 “미래에셋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유럽을 넘어 미국,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사, 이익 늘어도 배당은 줄어드나

올해부터 도입된 새 회계기준으로 보험사의 실적이 출렁이는 가운데 배당 재원을 결정하는 배당가능이익이 새로운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은 IFRS17 도입이 보험사 배당가능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보험사들이 금리와 환율이 바뀌기만 하면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드는 문제를 시정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페이, 中 안착…"5개월 만에 이용자 108배"

카카오페이가 중국 간편결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2018년부터 알리페이와 실무 논의에 들어간 카카오페이는 올해 3월부터 알리페이플러스의 중국 전 지역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알리페이플러스는 해외 이용객의 중국 내 결제를 위해 알리페이가 구축한 서비스·가맹망으로 수천만 개의 중국 오프라인 매장이 가입돼 있다.

신한은행, 충북에서 공공배달 '땡겨요' 서비스

신한은행이 지난 18일 충청북도 및 공공배달앱 먹깨비,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와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충북 땡겨요’ 서비스를 시작했다.신한은행은 충북 땡겨요를 통해 충북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화면 제공, 충북 시·군별 지역사랑상품권 연동을 통한 사용처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충북에 있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 쿠폰을 발행, 직접 마케팅할 수 있는 ‘사장님 지원금’ 30만원도 제공한다.

3조8656억 사회적가치 창출…하나금융, 2022 ESG보고서

하나금융그룹은 ‘2022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그룹 ESG 활동으로 모두 3조865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9일 밝혔다.ESG 임팩트는 기업의 다양한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이다.하나금융은 글로벌 ESG 협의체인 IMP·VBA·SROI 등이 개발한 화폐 가치 측정 표준에 맞춰 글로벌 적용 방식과 원칙을 준용했다고 설명했다.

A18면

"우리도 美IRA 수혜주"…달아오른 통신장비株

에이스테크,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한 펀드매니저는 “미국 수출길이 열리는 업종이 돌아가면서 급등하고 있다"며 “2차전지, 전력기기, 농기계 등에 이어 통신장비도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차세대 이동통신 장비 투자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신작 쏟아지자…멀미나는 게임株

이달 신작 게임이 쏟아지는 가운데 게임회사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신작 기대에 지난 13일 9.56% 상승했다가 14일 15.57% 하락했다.6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 넷마블도 신작 공개 당일 주가가 14.38% 급등했지만 다음날 다시 12% 하락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美서 '수출 청신호'…원전株 일제히 웃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경쟁사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수출이 추가될 것이란 기대에서다.미국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이 18일 자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을 대상으로 제기한 수출 금지 관련 소송을 각하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수원이 폴란드,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 수출하려는 한국형 원전에 수출 통제 대상인 자사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장기 투자' 국민연금도 돈 뺐다…'가치펀드 명가'의 위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투자 성과 부진을 이유로 국내 가치주 펀드에 위탁한 자금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수수료 저렴한 ETF로 빠져나가 신영자산운용뿐 아니라 다른 가치주 펀드에서도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올해 초부터 지난 18일까지 KB의 간판 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와 ‘KB연금가치주’ 펀드 운용자산은 각각 117억원, 67억원 순유출됐다.

LG엔솔, 첫 외화채 흥행…10억달러 자금조달 성공

LG에너지솔루션이 외화채 시장 데뷔전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배터리 투자 확대를 위해 국내외 자금시장에서 전방위 조달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0억달러 규모 외화채 발행을 확정했다.

A19면

'美반도체 강자' 마이크론, 中제재 뚫고 질주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 3월 중국발 악재를 맞았다.이후 도시바 등의 메모리반도체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마이크론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났다.시장조사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18.7%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뒤를 잇는다.

'미국판 컬리' 인스타카트 대박 예감…美 IPO 훈풍 타고 기업가치 99억달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공개를 앞둔 미국 온라인 식자재 배송업체 인스타카트가 공모가를 30달러로 결정했다.미국 IPO 시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를 타고 인스타카트가 희망했던 기업가치를 최대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中 '금지령' 내렸는데…예약판매 1분 만에 아이폰15 '매진'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 15의 사전 주문이 초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모건스탠리는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소식이 전해진 후 애플 주가가 7%가량 하락할 만큼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감안할 때 아이폰 15 사전 주문과 관련한 데이터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아이폰 15 시리즈의 리드타임은 공급 제약과 강력한 조기 수요가 모두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아이폰 금지 가능성과 화웨이 스마트폰의 강세를 고려할 때 놀라울 정도"라고 했다.

'MS 브레인' 최고제품책임자, 아마존으로 옮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제품책임자인 파노스 파네이가 회사를 떠난다.파네이는 구체적인 사직 이유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그가 맡은 서피스 PC와 윈도 등의 성장이 저조한 데 책임을 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A23면

광교·검단·마곡…'알짜 공공주택' 쏟아진다

올 들어 아파트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2~3년 내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에서 145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한다.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하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에서 ‘반값 아파트’ 사전청약에 나선다.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해도 세수 감소 크지 않을 것"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더라도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세수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업계 관계자는 “축사나 농가에서 주거 용도로 쓰이는 건물이 기타 유형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며 “일부 등록임대사업용을 제외하면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등록된 사례가 많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1주택자가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신고하면 2주택자가 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메리트가 별로 없다"며 “주택 수 제외라는 시그널을 통해 거래가 늘면 시장도 살고 정부 세수도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 은화삼지구에 3700가구 나온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은화삼지구에서 연내 아파트 3700여 가구가 분양된다.대우건설은 차별화된 설계 노하우를 접목해 이 지역을 ‘푸르지오 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했다.대우건설은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내달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단지가 들어서는 서둔동은 신분당선 연장선, ‘수원 연구개발 사이언스 파크’, ‘권선 행정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다.서둔동과 맞닿은 서호지구는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청약 당첨자 56%가 2030…1년새 13%P '껑충'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청약 물량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분양권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점도 젊은 세대 청약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하반기 청약시장도 30대 이하의 청약 열풍이 거셀 전망이다.

울산 부동산 시장도 '꿈틀'…매매價 14개월 만에 반등

울산시의 주택 가격이 1년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월간 기준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등을 포함한 울산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0.12% 상승했다.월간 주택 가격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A24면

산청엑스포, 520만달러 수출 협약…한방·항노화 제품 세계서 통했다

영남 지역 한방·항노화 기업들이 산청 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를 통해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산청 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한방항노화산업관 참여 기업인의 날’ 행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분야 기업 4곳이 해외 바이어와 총 520만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협약 체결 기업은 영농조합법인 효성식품,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하늘호수, 농업회사법인 유비무환 등이다.

경남, 소상공인 추석자금 지원

경상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내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80억원과 수산업계 소상공인 특별자금 100억원 등 총 18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이다.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에어부산,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에어부산이 국내외 19개 노선을 대상으로 ‘플라이 & 얼리’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노선에 따라 정상가 대비 최대 94%까지 할인한다.탑승 기간은 10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경북 "동네 서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경상북도가 동네서점 경영 위기 극복과 소멸을 예방하기 위해 동네서점 지원사업을 하기로 했다.도는 또 서점의 노후 간판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서점이 없는 지역에는 유휴공간을 주민 사랑방으로 조성해 독서 모임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책 살 돈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 동네서점에서 신간 도서나 참고서를 봤다"며 “서점이 없는 시·군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지방시대 위원회 본격 가동

울산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울산시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발표했다.지방시대 위원회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를 비전으로 지방시대 계획 등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울산의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에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 20명으로 구성했다.

내달 부산서 '아시아 창업 엑스포' 축제

투자자 중심의 창업 축제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린다.아시아권을 중심으로 43개국 1만여 명의 기업가와 투자자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씨네테크’ 관련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 특색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탑골공원 지린내 방치된 이유 있었네…서울시 '한숨'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앙각 규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오래된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한 강북지역 개발 과정에서 문화재를 잘 보이게 하려는 앙각 규제를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고, 결국 도시 슬럼화를 방치한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일정 부분 규제를 감수해야 한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 내년 '제로에너지' 확대…민간 건축허가때 전력 효율 점검

경기도가 대형 민간 건축물의 허가를 낼 때 성별과 나이 및 언어의 차이, 장애 유무에 따른 제약을 없애는 ‘유니버설 디자인’ 요건을 강화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기준도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경기도는 건축허가 사전승인 대상인 민간 건축물에 오는 10월부터 ‘제2차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적용하고, 내년 1월부터는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이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인구 100만 미만 도시의 3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51층 이상 또는 연면적 20만㎡ 이상 건축물은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허가를 내주기 전 경기도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동탄트램, 수원·오산까지 달린다

경기 화성시가 내년께 ‘동탄트램'의 노선 건설 부분 실시설계와 트램 차량 제작 설계에 나서기로 했다.화성시는 실시설계에 들어갈 내년 6월께 기존에 확보한 부지의 기반공사 등 가능한 공사도 동시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화성시는 수원, 오산시와 함께 총연장 34.4㎞, 정거장 36개, 32편성 규모의 트램 노선 건설을 추진 중이다.

ICAO 찾은 오세훈 "공항 고도제한 빨리 완화해달라"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민간항공기구에 항공 고도제한 국제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김포공항에 인접한 서울 내 자치구는 공항시설법에 따른 장애물 제한표면 지역으로 고도제한이 걸려 있다.제한표면 지역에 대한 고도제한은 국제 기준이 적용된다.

A25면

지방대 70%, 수시 사실상 미달…인서울 대학 쏠림은 더 심해져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방권 대학 10곳 중 7곳이 사실상 미달됐다.19일 종로학원이 전국 대학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대학 42곳에는 4만7171명 모집에 83만9216명이 몰려 경쟁률 17.8 대 1을 기록했다.비수도권 대학 116곳에는 17만1216명 모집에 94만2724명이 지원해 5.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라임 사태' 김봉현, 2심도 징역 30년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검찰은 김 전 회장의 이 같은 도주 행각을 두고 “재판부를 향해선 억울하다고 호소하면서 탈옥 계획을 세웠다"고 비판했다.검찰은 김 전 회장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0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수능·모평 출제 교사 24명, 학원에 '킬러문항' 팔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를 출제 및 검토한 교사 24명이 일타강사, 대형 학원 등에 문제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어 문제 판매 후 수능·모의평가에 관여한 교사 4명을 고소하고, 22명은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지난달 1~14일 사교육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를 자진 신고한 현직 교사 322명의 명단과 2017학년도 이후 수능 및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명단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들을 적발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일요일→평일' 바꿨더니…뜻밖의 결과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시의 실험'이 6개월 만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일 휴업 후 골목상권 매출 늘어 대구시는 지난 2월 대형마트 일요일 영업을 허용한 후 6개월간 소매업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9일 발표했다.대구시는 지난 2월 10일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17개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11년 만에 변경했다.

이균용, 재산누락에 "송구"…'아빠찬스' 의혹은 부인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19일 비상장 주식 재산신고 누락과 자녀 해외 계좌 미신고 의혹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10억원 상당 비상장 주식의 재산신고를 누락했다"는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2000년께 취득한 처가 소유 회사의 비상장 주식 9억9000만원어치를 가족과 함께 보유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공개해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철도노조 "2차 파업 중단"…추석연휴 교통대란 피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2차 총파업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파업 명분으로 내건 수서행 고속철도 운행을 한국철도공사 국토교통부와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철도노조의 이 같은 결정으로 추석 연휴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26면

결성 10주년 맞은 아벨 콰르텟 "다채로운 하이든 기대하세요"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벨 콰르텟도 그 가운데 하나다.아벨 콰르텟은 결성 2년 만인 2015년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한국인 현악 4중주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린 팀이다.이탈리아 카잘 마지오레 뮤직 페스티벌, 스위스 티치노 무지카 등 해외 유수 음악제에서 상주 현악 4중주단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獨 현대미술 거장, 서울 대신 대전을 찾은 이유

화가이자 조각가인 안젤름 키퍼의 이름 앞에는 여러 수식어가 붙는다.현대미술의 거장, 신표현주의의 선구자, 루브르가 찍은 거장….그렇게 ‘현대미술 거장'의 첫 한국 나들이 장소는 서울이 아닌 대전이 됐다.

[오늘의 arte] 이벤트 : 메가박스 < 메트오페라 : 돈 조반니 >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공연으로 흔히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명작 돈 조반니가 메트 오페라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상영한다.8개월 동안의 산책으로 마르호트는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며 고흐를 위해 죽음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누구보다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고흐였지만 그 고백에는 둔감한 척하며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그저 가을 산책을 즐겼다.

20일 막오른 서울국제발레축제

제16회 서울국제발레축제가 20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등지에서 열린다.주요 프로그램은 오는 2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이뤄지는 ‘K-발레레퍼토리 시리즈'다.안무가 7인의 우수 레퍼토리가 발표된다.

산을 떠난 친구, 산에 남은 친구…누구에게도 평탄한 길은 없었다

산장이 다시 제 모습을 갖출 무렵 피에르토는 세상을 유랑하기로 결심한다.‘여덟 개의 산'을 여행한 뒤 산장에 있을 브루노와 다시 만날 날을 기원하면서.‘여덟 개의 산'을 경험한 피에르토와 하나의 산에 뿌리 내린 브루노.

A27면

"안내견 덕에 자립" 감동 사연에…이재용도 눈시울 붉혔다

19일 경기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1993년 ‘신경영 선언’ 이후 30년간 공들여온 안내견 사업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돌봐주는 자원봉사자 ‘퍼피워커'들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추석 맞아 납품대금 2조 조기 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추석을 맞아 1차 협력사 6000여 곳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 1조9965억원을 최대 20일가량 조기 지급한다고 발표했다.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에도 추석 연휴 전 2, 3차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광주銀·광은리더스클럽, 추석 사랑나눔

광주은행이 지난 18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 우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모임인 ‘광은리더스클럽’ ' 회원들과 나눔 행사를 했다.광주은행과 광은리더스클럽은 전남 순천 노인 주거복지시설인 ‘예광마을'과 노숙인 재활시설인 ‘디딤빌'에 후원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원희룡 "인프라 수주 지원 지구 어디라도 갈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2023'에서 한 말이다.올해 11회째를 맞는 인프라투자협력플랫폼 GICC는 해외 주요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우리 정부·기업과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그동안 300억달러 규모의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

8000명 만학도 배출한 야학 '우정선행賞'

늦깎이 학생의 배움터인 ‘상록야학'이 19일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의 제23회 우정선행상 대상으로 선정됐다.지금도 상록야학에선 100명 가까운 50~80대 학생이 학업을 이어 가고 있다.18년째 무연고 고인의 장례를 치러준 강봉희 씨, 42년간 이·미용 봉사를 이어온 김정심 씨, 청각장애인 가족의 소통을 도운 수어통역 봉사단 ‘손으로 하나되어'가 우정선행상 본상을 받았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쌀 5900포 기부

에이스침대는 안성호 대표가 경기 성남시 취약계층에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 5900포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봉사父女…"낮엔 공무원, 밤엔 어르신 교사로"

낮에는 충북 제천시 건설과 과장으로 일하다가 밤이 되면 제천 ‘정진야학'으로 불리는 정진야간학교 교장 겸 수학 교사로 활동한다.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19일 올해 다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주인공으로 김씨와 그의 딸 김서진 씨를 공동 선정했다.1992년부터 31년째 야학교사로 만학도를 지도해 온 김창순 씨에 이어 김서진 씨도 지난해 5월부터 야학교사로 활동 중이다.

농협은행, 탄소감축선도기업론 1호 약정

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미근동 본점에서 녹색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해 전구체 생산기업 한국전구체와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 1호 약정을 체결했다.

김태옥 회장 '안경사의 날' 특별 공로상

김태옥 시호비전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대한안경사협회의 ‘제34회 안경사의 날’ 행사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김 회장은 1989년 12월 국회에서 안경사 제도와 관련한 법안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안경사협회 창립 및 안경사의 날 제정에도 앞장섰다.

[한경에세이] 빚진 자의 입장에서

최근 정부는 ‘다이어트 예산'이라며 그동안의 씀씀이를 대폭 줄이거나 삭감하고 있다.각 사업부서는 조금이라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물밑에서 활발하게 로비를 전개하는 시기일 것이다.이에 정책 현상에서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걷는 세금은 언젠가 국민에게 갚아야 할 빚이라는 사고와 관점을 갖는 것이 오늘날 저성장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A29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이 소식을 들은 호텔 경영자는 “이런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미완의 꿈을 대신 이루기로 결심했다.맨주먹으로 시작해 호텔 체인 주인이 된 그는 1986년, 중병에 걸린 아이들과 가족에게 1주일간의 ‘소원 휴가'를 무료로 제공하는 비영리 휴양마을 기브 키즈 더 월드 빌리지를 세웠다.1년 내내 크리스마스 파티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이 특별한 휴양지는 중병 진단을 받은 3~18세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교통, 숙박, 음식,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까지 모든 것을 제공한다.

[강진규의 데이터 너머] 급증하는 기업부채…팔짱 낀 당국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빚을 내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저금리 정책 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과 대출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이런 욕망에 기름을 부으면서 작년 말 개선될 기미를 보이던 가계부채 문제가 올 들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동질적인 가계부채와 달리 기업부채는 산업마다 상황이 다른 이질성이 있다는 것이다.

A30면

[데스크 칼럼] 아이맥스, 뭔지나 알고 규제하십니까

자칫 스크린쿼터에 몰려 아이맥스 수요가 넘쳤던 ‘듄'을 내리고 ‘연애 빠진 로맨스'를 올려야 했던 2년 전 상황이 재연될 수 있어서다.12월에 나오는 ‘아바타2'를 아이맥스에 태우기 위해 ‘뜨거운 피'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로 미리 스크린쿼터를 채운 작년 전략을 올해 또 쓸지도 지금 따져봐야 한다.규제에도 융통성 필요 ‘스크린별 쿼터 적용’ 규제 때문에 최근 5년간 45편의 ‘한국산 비 아이맥스 작품'이 아이맥스관에서 상영됐다.

[취재수첩] 줄줄 새는 환경부 연구비

환경부는 2013년 서울의 한 대학 연구팀에 ‘동남아지역 팜오일 잔재물을 활용한 CDM 시범 사업 운영'을 주제로 연구개발을 맡겼다.환경부가 2018년 연구개발을 맡긴 ‘열병합발전 시스템 실증화’ 과제도 연구개발비 횡령이 적발돼 6억4000만원을 환수하라는 결정이 내려졌지만 현재까지 환수액은 5000만원뿐이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연구개발비 환수대상’ 자료에 나오는 사업비 부정사용 사례다.

[윤성민 칼럼] 선 넘은 사람들은 진정 누구인가

문 정권의 통계 마사지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나.소주성 통계를 분칠하며 매달린 탓에 그나마 있던 알바 자리가 없어지고, 소상공인들은 속속 문을 닫았다.문 정권에서 부동산 가격이 달랑 11% 올랐다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을 믿은 사람들은 ‘벼락 거지'가 됐다.

A31면

[사설] '체포안 부결'로 기우는 민주당, 최소한의 신뢰마저 버리나

내일 표결이 예상되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선택지는 ‘가결'뿐이다.민주당 주장의 허구는 불과 석 달 전 ‘돈봉투 의혹'의 윤관석 의원 체포동의안 과정만 복기해 봐도 잘 드러난다.당시에도 민주당은 ‘검찰 조작'이라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지만, 윤 의원은 그제 법정에서 범죄를 인정했다.

[사설] 정부도, 기업도, 고유가 고물가 장기화 대비해야

고유가는 국내에선 고물가, 나라 밖에서도 수요 위축의 악조건으로 우리 경제를 밀어 넣을 것이다.수출에서 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되면 최근 3개월간의 ‘불황형 흑자'조차 지속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북반구의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까지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된다.

[사설] 北이 빈껍데기로 만든 9·19 선언…무엇을 기념한단 말인가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은 전 정권 인사들의 인식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문 전 대통령은 당시 채택한 ‘군사 분야 9·19 합의'에 대해 “지금까지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군사합의 폐기 주장에 대해선 “최후의 안전핀을 제거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공격했다.

[시론] WTO 흔드는 무역규제 철저히 대비할 때

우리나라는 제조업이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제조업 비중이 높다.수출과 수입을 더하면 국내총생산의 70% 이상으로, 자유무역과 개방 경제의 수혜를 본 나라다.이에 더해 미국도 주도권이 완전히 중국으로 넘어간 친환경 산업을 자국 산업화로 돌리고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미국 내에서 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들고나오면서 보호무역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천자칼럼] 웨스팅하우스

토머스 에디슨에게는 두 명의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다.한 명은 그 유명한 니콜라 테슬라이고, 또 다른 이는 조지 웨스팅하우스다.웨스팅하우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차세대 원전이 미국 수출입통제법을 어겼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B1면

가을 산행 '벌쏘임 주의보'…"밝은 색 옷 입고 향수 자제해야"

지난 8월 독일 다임러트럭 최고재무책임자인 요헨 괴츠가 말벌에 쏘여 숨진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벌쏘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가을철 산행, 추석을 앞둔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9월엔 벌쏘임 사고 발생이 가장 많아 주의해야 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벌은 10월 중순까지도 활발한 활동이 나타나므로 10월까지 벌 쏘임에 유의해야 한다"며 “가을철 등산 혹은 벌초를 위해 산 등 야외에 방문하는 경우 벌에 쏘이지 않도록 예방법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B2면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 눈길…초음파 이용해 전신마취·절개 없이 종양 제거

자궁근종은 만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게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입원하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궁근종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환자가 하이푸 시술을 선택하기도 한다.정 교수는 “자궁근종 치료는 근종의 위치와 크기, 임신과 폐경 등을 정밀하고 종합적으로 진단해 결정해야 한다"며 “하이푸 시술의 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고온의 열을 발생시키는 만큼 주변 부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정확하게 집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관절건강 기능성 인정받은 '크릴오일'…건기식 신흥강자로 뜨나

관절 건강 기능성 원료인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선보이며 관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프롬바이오가 최근 크릴오일을 함유한 또 다른 제품을 선보였다.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출시 이후 관절 건기식 시장을 성장시켰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원료에 대한 확신이 있어 이번에도 ‘관절엔 크릴오일'이 대표적인 관절 건기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쏟아지는 관절 건기식 시장에서 프롬바이오의 신제품이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3면

세계적 병원과 어깨 나란히 한 한국 대형병원들

국내 의료기관의 진료 수준이 세계 최고라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됐다.미국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부문별 올해 최고 병원 순위에 국내 병원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면서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뉴스위크가 12개 임상 분야별로 100~300개 병원을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이 상위권에 올랐다.

당뇨약 SGLT2 억제제, 심근경색 후 심장 보호 효과

국내 연구팀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에게 특정 당뇨병 치료제를 일찍 투여하면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SGLT2 억제제의 조기 사용이 심장 보호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확인됐지만 급성 심근경색 위험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SGLT2 억제제와 다른 혈당강하제를 투여받은 환자를 SGLT2 억제제 사용 그룹, SGLT2 억제제 미사용 그룹 등으로 나눈 뒤 두 그룹 사이에 질환 발생률 등을 추적관찰했다.

"대동맥 파열 땐 2~3시간 내 쇼크…최대한 빠르게 수술해야"

주현철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는 19일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함께 호홉곤란, 의식저하 증상이 있다면 바로 119를 통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대동맥 수술·시술 건수가 4000건을 넘었다.매년 200건 넘는 대동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B5면

"정신건강 평가해 반영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2025년 제품화 목표"

17일 한국경제신문이 만난 전홍진 메디트릭스 대표는 자사의 핵심 기술로 바이오마커 기반의 정신건강 평가 기술을 꼽았다.전 대표는 이에 대해 “기준을 하나로 정해놓고 정신건강을 평가하는 것은 어렵지만 한 명을 추적 관찰하면 바이오마커의 변화를 통해 자신의 기분이나 불안한 정도가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료기기로 정신건강의 변화 정도를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보여주면서 변화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우리 기술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험실에서 키운 고등어·오징어 밥상에 오르는 시대 올까

소비자는 수산배양육을 유전자변형생물체 제품과 동일하게 인식해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이런 장애물을 극복하려면 기반 기술의 안전성과 대체재로써 수산배양육의 안정성을 입증하고 국민의 우려와 거부감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식품생명공학 분야의 출발점에 있는 수산배양육 연구는 줄기세포 확보 및 배양 단계 등에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B7면

사노피 '박씨그리프테트라' 영유아·임산부에도 안전…佛서 생산해 수입

박씨그리프테트라는 백신 유사 바이러스주에 의한 독감 감염을 68.4%, 모든 A형 및 B형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1.0%까지 감소시켰다.이 중에는 임신부와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도 포함됐다.해당 백신은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영유아 합병증 감소에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일양약품 '테라텍트' 독감백신 공장 증설…글로벌 시장 공략

일양약품이 독감백신 생산 공장을 증설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유정란 백신으로 국내 제약사가 PQ 승인을 얻은 것은 일양약품이 두 번째다.일양약품은 말레이시아, 부탄, 방글라데시 등에 독감백신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셀플루' 국내 첫 '세포 배양 방식'…2년 만에 생산 재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독감 백신 생산을 멈춘 지 2년 만에 독감 백신 시장에 ‘컴백'한다.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급을 일시 중단한 세포배양 방식의 자체 개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지난 8월 출하하면서 국내에서도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스카이셀플루에 적용된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 가능하다.

GC녹십자 '지씨플루' 63개국에 수출…누적 생산 3억 도즈 돌파

GC녹십자는 지난 7월 말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될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개시했다.수출 호조에 힘입어 GC녹십자의 독감백신 누적 생산 물량도 3억 도즈를 돌파했다.2018년 내수용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 1억 도즈 돌파, 2019년 내수용과 수출용을 포함한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 2억 도즈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