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일본 철강기업이 엔저를 등에 업고 고품질 열연강판을 한국 시장에 저가로 쏟아내고 있다.엔저로 인해 고품질인 일본 열연강판의 수입 단가가 중국산보다 저렴해지면서 수입량이 늘었다는 분석이다.1~8월 일본산 열연강판은 t당 80만7000원으로 중국산보다 싸다.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급부상하고 있다.“국민 수용성 중요”… 총선 의식 ‘재정안정→소득보장’ 기류 바뀌나 20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새로 거론된 국민연금 ‘보험료율 12%, 소득대체율 42%‘안은 그동안 정부 자문기구인 국민연금재정계산위원회 등에서 논의된 것보다 재정 안정성 측면에서 대폭 후퇴한 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이 고강도 연금개혁을 부담스러워하는 기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1위 유통그룹인 신세계그룹이 쌍두마차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를 동시에 교체했다.정유경 총괄사장이 이끄는 신세계 부문에서는 이석구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의 귀환이 눈에 띈다.이 대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이끌면서 백화점 부문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소중립을 앞당겨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인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한국이 주도하겠다고 유엔총회에서 밝혔다.효율이 낮은 재생에너지만 고집하기보다 원전, 수소 등 고효율 무탄소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해야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윤 대통령은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무탄소연합'을 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2면
"과일 다 썩어서 팔 게 없다"…추석 앞두고 '최악의 상황'
지난달 말부터 형성된 비구름이 이달 들어 장기간 비를 뿌리면서 ‘가을장마'가 추석 식탁 물가의 변수로 떠올랐다.사과, 배 등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 가격은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다.추석 앞두고 최악의 과일 작황 20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라, 충청, 부산 등에 잇달아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이 아침의 음악인] 창극의 대중화 이끈 국악계 '프리마돈나'
안숙선 명창은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대표 소리꾼이다.안숙선은 창극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맡아 기존 판소리 다섯마당 창극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하거나, 2시간 내외 공연으로 단축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5개 경제단체 "기업 경영권 방어하는 '포이즌 필' 도입해야"
주요 7개국과 비교해 한국의 기업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5개 경제단체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한 기업 제도 개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세미나에서는 G7 주요국과 한국의 기업법제를 비교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노리고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났지만, 유통업계는 되레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지난달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어진 국내 백화점 3사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103% 급증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백화점 3사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쳤을 정도로 경기가 안 좋다"며 “한 달도 안 된 기간에 경기가 살아날 요인이 생긴 것도 아닌 만큼 예약판매 매출 기록엔 해외여행 급증으로 인한 가수요가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3면
현대제철이 스테인리스스틸 시장에서 손을 뗀다.현대제철의 이 같은 결정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와 함께 인천공장의 생산시설 노후화를 감안한 조치다.고가 제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선 생산시설에 투자해야 하는데, 현대제철은 아예 관련 사업을 접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동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게 팔아도 남는 장사"…日 가격 후려치기에 한국 '초비상'
일본 철강기업이 엔저를 등에 업고 고품질 열연강판을 한국 시장에 저가로 쏟아내고 있다.업계에서는 올해 일본 열연강판 총수입량이 240만t으로 지난해보다 44%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본제철, JFE스틸, 고베제강 등이 엔저 효과를 등에 업고 한국에 열연강판을 현지 판매가격보다 15% 저렴하게 잇따라 수출하고 있어서다.
내년 탄소배출권 ETF 나온다…2025년엔 개인도 직접투자
내년부터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시장에 나온다.민간 자본의 투자를 유도하고, 이월 한도 규제를 풀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의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추 부총리는 “국내 배출권 시장은 거래량은 매우 적고, 가격 변동성은 주식시장의 네 배를 넘을 정도로 커 적정 가격 형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 상품 다변화 등을 통해 폐쇄적인 배출권 시장을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A4면
"리튬 정복해야 전기차 승자"…테슬라·도요타도 광산으로 달려간다
배터리 및 광산기업이 주도해온 광물 확보전에 테슬라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까지 가세하고 있다.이를 위해 배터리업계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필수 광물 채굴 및 가공에 투입해야 하는 투자액은 7300억달러로 추산된다.파이낸셜타임스는 “리튬이온 배터리업계의 두 가지 양극재 기술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테슬라 비야디 폭스바겐 등 자동차 제조사, CATL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제조사와 BHP 등 광산기업까지 광물 수급 전선에 뛰어들었다"며 “어떤 종류의 배터리가 승기를 잡는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전기차 핵심 광물인 니켈과 리튬 가격은 현재 공급 과잉으로 작년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니켈 가격 하락세는 중국의 수요 부진과 인도네시아의 생산량 증가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ING은행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스테인리스강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올 상반기부터 수요 부진을 겪으면서 니켈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中 광물 무기화 맞서자"…바이든, 중앙亞 5개국에 협의체 제안
미국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첫 번째 다자간 정상회의를 열고 광물자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중국의 실크로드 길목에 자리잡은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상당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이번 C5+1 정상회의 개최는 중국의 희소 광물 무기화에 맞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광물의 자급자족을 확대하고, 수입원을 다변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이 맞닿아 있다.
A5면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20일 취임식에서 “최근 국제 유가와 환율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전력 판매 외 분야에서 수익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한전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직접 해야 한다고 했다.김 사장은 “해상풍력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자금력과 기술력, 풍부한 해외 파이낸싱 경험을 갖춘 한전이 적극 주도해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며 “한전이 신재생 사업을 직접 수행하면 발전원가는 대폭 낮아지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도 그만큼 흡수될 것"이라고 했다.
취임 첫날 원전 찾은 방문규 "원전 생태계 복원에 최우선"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취임과 동시에 울산 새울원전을 찾았다.새울 1·2호기 방문은 원전 생태계 복원을 바탕으로 한 원전 수출의 의지를, 3·4호기 방문은 탈원전 정책 폐기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방 장관은 새울원전 방문 이후 원전 기자재 업체가 몰려 있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원자로, 터빈 등 원전 주기기 및 각종 보조기기 납품 업체들과 간담회를 했다.
정부가 올 4분기에 한시적으로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늘리기로 했다.하지만 7월까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9만18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보조금 소진율이 9월 현재 51% 수준에 불과하다.기재부는 4분기에 한시적으로 국비 보조금을 최대 680만원+α로 늘리고 법인이 같은 차종의 전기차를 다시 구매하면 일정 기간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재지원 제한 기간’ 규제를 완화해 지급 대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A6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소중립을 앞당겨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인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한국이 주도하겠다고 유엔총회에서 밝혔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신용카드를 건너뛰고 디지털페이 체제로 직행했듯이 선진국이 힘을 보태면 개발도상국도 무탄소에너지 체제로 충분히 전환할 수 있다"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협력하면 개발도상국의 탄소 감축뿐 아니라 산업화를 실현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 구상대로 무탄소연합이 자리잡고 무탄소에너지를 기준으로 하는 탄소중립이 국제표준이 되면 한국 기업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도착한 뒤 이틀 동안 17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했다.‘강행군’ 수준의 릴레이 양자회담을 연 1차 목적은 부산 엑스포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지만 한국 기업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교역 구조를 선진화하는 것도 주요 목표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19일 코트디부아르, 가나, 모나코, 레소토, 수리남, 벨리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8개국 정상과 회담을 했다.
"민주당도 규제개혁 나서달라"…윤재옥, 여야정 협의체 제안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규제개혁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특히 기업 규제혁신을 위한 법률 제정에 국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유통산업발전법과 생활물류법 등 경제 활성화 규제혁신법안 24건과 소상공인 채무 감면을 규정하는 소상공인법 등 민생 규제혁신법안 6건, 50인 이하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체포특권 포기 말바꾼 李, 표결 전날 '체포안 부결'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호소했다.이어 이 대표는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해당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의원들에게 요청했다.이 같은 이 대표의 주장에 다른 민주당 지도부가 호응하며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심사를 위한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를 이달까지만 하기로 해 논란이다.국정감사를 한 달 앞두고 아이템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던 의원과 보좌진들은 불만을 터뜨렸다.한 초선 의원실 보좌관은 “공천이 중요한 의원들 입장에선 국정감사보단 의원 평가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벌써 일부 의원실에선 국감을 준비하던 인력을 지역사무실로 파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윤 대통령 "北·러 무기거래, 대한민국 안보 겨냥한 도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라고 북·러 간 무기 거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거래를 몇 달 전 포착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이 관계자는 “북·러 정상이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군사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지난 1주일 사이의 일이 아니라 계절이 바뀌기 전부터 진행됐음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A8면
체급 미달 '한국 우주청'…"이러다간 NASA와 말도 못 섞어"
국방·외교 기능을 배제한 채 차관급 외청으로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진 우주항공청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신명호 항우연 책임연구원은 “과기정통부 산하 우주청은 이런 중차대한 국방 외교 통합 조정 능력이 전혀 없다"며 “부처 간 총괄 조정이 우주전담기구가 가져야 할 가장 핵심 기능이라는 데 모든 전문가가 동의하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은 정반대로 갔다"고 지적했다.항우연과 천문연구원을 우주청과 별개로 존속시킨다는 과기정통부 방침도 논란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석문산단 관리기본계획상 석유 업종은 입주 불가이고 화학 업종은 가능한데 LG화학에서 당초 낸 사업계획이 양쪽 경계 사이에 있던 탓에 처음엔 입주 불가 처분이 내려졌다"며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통계분류가 명확하지 않은 신기술 사업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한 끝에 적극적으로 해석해 화학 업종으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석문산단의 또 다른 특징은 단지 내 총 30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플라밍고CC의 존재다.지난 7월 개장했는데, 산단 내 조성된 골프장으로는 최초 사례다.
"높은 부채비율 韓경제 리스크"…트리셰 前 ECB총재의 경고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20일 “높은 부채비율이 한국 경제의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트리셰 전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심화시킨 것도 부채 과잉이었다"며 “작년 세계 국내총생산 대비 공공과 민간의 부채 비율은 238%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101.7%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다.
A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을 대표하는 전자기업 도시바가 일본 사모펀드 운용사와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된다.일본 PEF인 JIP가 도시바를 인수함에 따라 2016년 샤프가 대만 폭스콘에 매각된 이후 또다시 일본 대표 전자기업이 해외에 팔려나가는 일은 막게 됐다.
푸틴, 가스 끊자…콩고·아제르바이잔 '에너지 강국' 부상
아프리카와 옛 소련 국가들이 유럽의 새로운 천연가스 공급원으로 떠오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할 새로운 공급원을 찾으면서 콩고 연안에서 아제르바이잔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에너지 세계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최근 유럽 에너지회사들은 아프리카 알제리와 콩고, 소련에서 독립한 유럽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천연가스를 확보하고 있다.
화웨이, 美반도체 제재 또 우회?…금지 SW로 감시카메라 칩 생산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감시카메라용 반도체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댄 허친슨 테크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메이트60프로와 무선 주파수 파워 반도체 등 부품을 분석해보면 화웨이가 미국이 금지한 정교한 EDA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적으로 입수했는지, 아니면 중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19일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 청문회에서 화웨이의 메이트60프로와 관련해 “중국이 7㎚ 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특정 기업이 수출 규제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때마다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세계 중앙은행들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경기 침체의 해법으로는 금리 인하보다 보호무역주의 기조 철회가 효과적이라고도 했다.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9일 “미국은 유럽 등에 비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더 많이 감지되고 있지만, 물가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금리 인하로 돌아서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전 세계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인 307조1000억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이자 부담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국제금융협회는 19일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국채, 회사채, 가계부채 등을 포괄하는 총부채가 올해 상반기 약 10조달러 추가돼 사상 최대치인 307조1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한·미 동맹에 준하는 상호방위조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과 사우디가 한·미 동맹 수준의 방위조약을 체결하면 유사시 상호 간 군사적 지원을 하게 된다.NYT는 “양국의 군사협력은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관계 정상화를 지원하려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판 IRA'로 불리는 전기자동차 보조금 개편안을 20일 확정했다.철강은 단위 질량당 탄소배출계수가 중국 2.0, 일본 1.9, 한국 1.7로, 프랑스 미국에 비해 높다.배터리 용량 단위당 탄소배출계수도 유럽 53, 미국 55 등인 데 비해 중국 일본 한국은 각각 68, 67, 63으로 책정됐다.
A10면
국내 1위 유통그룹인 신세계그룹이 쌍두마차 계열사인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를 동시에 교체했다.관리 전문가 긴급 투입 신세계그룹은 관리에 무게를 둔 이명희 회장의 ‘성공 방정식'을 다시 한번 그룹 전체에 퍼지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마트와 함께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통합 경영을 맡은 한채양 신임 대표는 그룹 전략실 관리총괄 부사장을 지낸 재무 관리 전문가다.
SK, 세포·유전자치료제 '올인'…이번엔 '세계 1위 CDMO' 품다
SK그룹 지주사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자회사인 SK팜테코가 단일 생산시설 규모로는 세계 1위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업체 미국 CBM을 인수했다.SK팜테코 관계자는 “바이럴 벡터, 플라스미드 등 CGT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한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은 이곳이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SK팜테코는 2021년 인수한 프랑스 CGT CDMO업체인 이포스케시의 제2공장이 지난 6월 완공되면서 유럽 최대 수준의 시설도 갖췄다.
삼성SDI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매립 제로 '최고' 등급
삼성SDI는 “국내 전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업체 UL솔루션즈 주관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0일 발표했다.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각각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으로 나뉜다.삼성SDI 기흥·청주사업장은 올해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국민은행, SK 'ESG 우수 협력사'에 1조원 저금리 대출
국민은행이 SK그룹의 ESG 우수 협력사에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공급한다.SK가 자체 개발한 ‘클릭 ESG’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면 국민은행이 등급과 연계해 대출금리를 최대 1.4%포인트 낮춰준다.국민은행은 에너지 저장과 환경보호, 환경개선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SK의 ESG 우수 협력사에 최대 2.7%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춘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도 해준다.
삼성·TSMC 보고있나…인텔, 1.8나노 반도체 양산기술 공개
인텔이 TSMC, 삼성전자 등이 주도하는 파운드리 기술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인텔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연 ‘인텔 이노베이션 2023’ 행사에서 1.8㎚ 반도체 생산 준비를 내년 하반기에 완료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이 회사는 1.8㎚ 반도체를 18A 공정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 들어 세 번째 명예퇴직을 실시한다.회사 측은 “대전공장 화재 이후 직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인력 재배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명예퇴직을 추가로 진행하길 희망하는 직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화재 이후 전환 배치 등과 함께 두 차례의 명예퇴직을 시행했다.
美 가전 생산거점 테네시에서 LG전자 '라이프스굿' 알린다
LG전자가 생활가전 핵심 생산거점인 미국 테네시에서 브랜드 홍보에 시동을 걸었다.LG전자 테네시 세탁기 공장은 2018년 말 준공됐다.연간 세탁기 120만 대, 건조기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A11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세계적 명문인 미국 조지아공대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한다.현대차그룹이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도 조지아주에 있어 활발한 기술 및 인적 교류가 기대된다.정 회장은 지난해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을 때 조지아공대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단독] '소비자렌털 1위' BS온, 매물로 나와…몸값 2000억 넘을 듯
소비자용품 분야 1위 렌털기업인 BS온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기업·소비자 간 거래 렌털사업 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B2C렌털 주요 판매 창구인 홈쇼핑 시장이 축소하면서 경쟁사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BS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단독] 우리PE, 폴라리스쉬핑 인수…HMM도 참여·시너지 기대
우리프라이빗에쿼티가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한다.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HMM이 폴라리스쉬핑 인수에 참여했다는 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컨테이너선 중심인 HMM은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CJ대한통운 건설부문·HL에코텍과 함께 ‘차세대 막분리공정 공동 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 등 3개사는 MBR 공정 개선 및 효율화를 위해 작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3개사는 협력을 통해 기존 MBR 공정 기술을 고도화했다.
A12면
"황금연휴 하루 전부터 쉬어라"…판교맨들 '술렁' [정지은의 산업노트]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명절이 낀 연휴 전날을 휴무일로 지정했다.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 개천절까지 6일간 연휴가 예고된 가운데 위메이드 직원들은 27일부터 7일간 쉰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해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자'는 조직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홀리데이 오브 위메이드 데이’ 제도를 신설했다.
복잡한 질문을 건네도 4~7초 만에 검색 결과를 분석하고 답변을 시작한다.네이버가 20일 공개한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큐:‘의 힘이다.네이버는 이날 ‘큐:’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서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제2 머스크·저커버그 찾는다"
프랑스 툴루즈에 본사를 둔 수소동력 비즈니스 제트기 스타트업 비욘드에어로의 최고경영자가 무대에서 6분간의 발표를 마치자, 심사위원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이날 가장 많은 청중을 끌어모은 이는 미국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샤킬 오닐이었다.그는 이날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드소마의 리드 투자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LG CNS-이지스자산운용, 클라우드·물류센터 구축 '동맹'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2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LG CNS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이지스아시아와 협업해 아시아 전역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LG CNS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14면
"큰 손 잡아 보릿고개 넘자"…'기업 손님' 찾아나선 B2C 플랫폼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화 시장 벗어나 사업 전환 스타트업들이 자체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게 중요해지면서 장기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B2B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B2C는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비를 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 시장이 경색된 현 상황에선 자금 확보가 쉽지 않다.
이번주엔 게임사부터 반찬 편집숍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이 회사에 투자한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최근 인공지능 기반 게임 엔진 등 개발 환경이 발전하면서 ‘AAA급’ 게임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탄탄한 경력을 갖춘 개발진으로 구성된 이 회사가 이런 조건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반찬 편집숍 회사 도시곳간은 3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 "올 거래액 3000억 목표…라이브 커머스 전성시대 열 것" [긱스]
라이브 커머스 앱 그립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의 김한나 대표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루평균 1300개 이상의 라이브 방송이 그립을 통해 나가고 있다"며 “판매자인 소상공인이 직접 실시간 방송을 하고 이를 보는 소비자와 대화하면서 친구가 되기도 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상인과 소비자가 언제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연결하는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그립은 기업들에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판매하는 사업도 한다.
A16면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도 상승하고 있다.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 5~7월 취급한 중소기업 물적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5.28~5.50%로 4~6월보다 금리 상·하단이 모두 올랐다.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 평균금리도 연 5.28~5.42%에서 연 5.35~5.47%로 올라 상·하단 금리가 모두 높아졌다.
경남은행 횡령액 2988억…당초 500억원대서 대폭 늘어
금융당국의 초기 검사에서 500억원대로 알려진 경남은행 횡령 사고 액수가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역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가장 규모가 크다.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 횡령 사고 검사에서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씨의 횡령 규모를 2988억원으로 확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과 법인이 지난해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이 13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코인 발행사인 법인 신고자들이 해외 지갑에 보관하고 있던 거래 유보 물량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국세청 설명이다.개인 1359명은 10조4150억원의 해외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신한·CJ올리브네트웍스 맞손…'CJ ONE 상업자카드' 선보여
신한카드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상업자표시신용카드 ‘CJ ONE 프리즘 신한카드'를 20일 출시했다.이 카드는 CJ 원 포인트 최대 30% 특별 적립, 3% 일반 적립 등 CJ 원 포인트 적립 혜택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전달 결제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2회까지 CGV에서 이용액의 최대 3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정부와 금융회사가 퇴직연금 활성화에 나선다.금융당국은 20일 고용노동부 및 20개 금융회사와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한 개인형퇴직연금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정부와 금융회사들은 폐업 등으로 근로자가 찾아가지 못한 약 1250억원의 퇴직연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A17면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타던 증시의 상승 동력이 다시 꺼지고 있다.6년 만에 가장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등 시세를 이끌던 주도주도 사라졌다.이달 국내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은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 안팎의 테마주다.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슈퍼개미’ 김기수 씨가 20일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김씨는 이날 공시를 통해 “회사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 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김씨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안하고 회사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보유목적을 변경했다"며 “단기적 주가 상승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리스크 해소와 계열사 호재로 KT 주가가 모처럼 웃었다.KT의 자회사인 KT SAT가 미국 스페이스X의 자회사인 스타링크, SK그룹의 위성통신서비스업체인 SK텔링크와 위성통신 협약을 체결했다는 사흘 전 뉴스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들 컨소시엄은 올 4분기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6위 바이오기업인 HLB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다.공매도도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해 공매도 공격을 받으면 주가가 더 큰 폭으로 하락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미국 애플의 아이폰 부품 공급 차질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췄다.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공급 차질, 아이폰15 가격 유지에 따른 부품 가격 인하 우려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한국투자증권은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60억원에서 8980억원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1조4030억원에서 1조1650억원으로 하향했다.
A18면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 수요가 늘면서 주요 원료인 우라늄 가격이 상승세다.세계 원전 확대에 우라늄 가격 올라 우라늄 ETF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원자력발전 수요 증가다.세계 각국이 원자력발전소 확대를 추진하면서 원료인 우라늄 가격이 급등했다.
콘텐츠 사업 부진한 디즈니, 테마파크·크루즈에 80조원 투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 중 효자 사업으로 꼽히는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반면 디즈니의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의 영업이익은 46% 급감했다.
BoA "태양광 산업의 다이아"…美어레이테크놀로지스에 볕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일 미국 태양광 추적기 제조사 어레이테크놀로지스를 “다이아몬드 같은 기업"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30달러로 제시했다.어레이테크놀로지스는 태양광 발전기 추적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구리 재고, 두달 만에 10만t 급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실물경제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구리 가격이 제자리걸음이다.두 달 만에 LME의 구리 재고가 10만t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A22면
"분양대행업, 체계적 관리로 전세사기 등 소비자 피해 막아야"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정치권과 부동산업계가 국회에 모였다.업계에선 전세사기 사각지대로 지목된 분양대행업을 법의 테두리 내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여야 의원도 업계 지적에 “분양대행업이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며 공감대를 나타냈다.
'36억' 하던 압구정 아파트…4년 만에 17억 뛰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지난달 신고가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다.하지만 서울 전체 거래에서 신고가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10.0%를 나타내며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단지 내 골프연습장에서 운동이 끝나고 단지 내 카페에서 로봇이 서빙해준 커피를 마신다.삼성물산이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 출품한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을 적용한 아파트 입주민의 모습이다.이달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중흥토건 등 국내 대표 건설사가 총출동해 미래 주거 트렌드를 선보인다.
노후지 가좌역 일대 확 바뀐다…규제 풀어 최고 150m 건물 허용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가좌역 일대에 최고 150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가좌역 일대는 1980년 이전 건립된 건축물이 약 64%에 이를 정도로 노후해 정비가 시급하다"며 “역세권이 활성화하고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중구 충무로4가 180의 21 일대 ‘세운6-4-22·2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공공분양 주택 브랜드 ‘뉴홈’ 3295가구에 대한 세 번째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서울 마곡 10-2구역을 비롯해 하남 교산과 구리 갈매역세권 등 9개 지구에서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전청약은 나눔형 1152가구, 일반형 1225가구, 선택형 918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인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는다.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 ‘오티에르'를 내걸고 다음달 29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20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사업시행자를 맡은 KB부동산신탁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A23면
경남, 2차전지·식품·신재생에너지…3개社 1조원 투자유치
경상남도가 삼양식품, 엘앤에프, HSR로부터 1조원대 투자를 받는다.경상남도는 엘앤에프의 투자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양식품은 1543억원 규모 증설 투자를 통해 밀양2공장에 총 5개 라인의 라면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대구시가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감액 추경'을 시행한다.대구시 예산이 감소한 것은 전년 대비 3006억원 줄었던 1998년 이후 25년 만이다.대구시가 감액 추경에 나선 것은 올해 거둬들이는 세금이 당초 예산액보다 62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울산 울주군 외고산 전통 옹기마을의 문화 프로그램이 2년 연속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됐다.울주군 관계자는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이 행사로 향토 문화자산인 외고산 옹기마을과 옹기장인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외고산 옹기마을은 지난 2일과 16일 상생의 날 문화행사에선 외고산 옹기에 된장 담기, 옹기장인 시연, 옹기마그넷 만들기, 옹기박물관과 옹기마을 투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른바 ‘성냥갑 아파트'를 퇴출하고 친환경 공간을 대폭 늘리겠다고 선언했다.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도시계획안을 짜고,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이 접목된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박 시장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부산 건축·도시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울산 중구는 장기 입원한 뒤 퇴원한 취약계층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지역 의원, 베리굿실버복지센터, 중구지역자활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입원 필요성이 낮고 집에서 생활이 가능한 대상자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경상남도는 ‘주력산업 상생희망공제’ 참여기업과 청년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총 235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상생희망공제는 매월 기업이 24만원, 청년이 12만원씩 적립하면 경상남도가 추가로 12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강원도 자연을 무대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전시 외에 학술행사, 체험 프로그램, 무대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행사 기간 음식관과 푸드트럭을 운영해 전시와 체험, 공연, 휴식과 함께 먹거리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충청남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지역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장기 수산물 소비 촉진 계획을 세웠다.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시식회와 캠페인도 추진한다.지역 행사에 수산인과 소비자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역 벤처기업과 창업기업 중 ESG 선도기업 21개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ESG 선도기업 중 일부는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3000만원의 사업 자금을 지원받는다.부산시는 지난해 11월 22개 기관과 ESG 경영 지원협의체를 출범시킨 뒤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 "인천공항 흑자 항로 진입…올 3200억 깜짝 순이익"
오는 26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사장은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의 80% 수준인 5700만 명 정도로 예상한다"며 “6일간의 추석 연휴와 중국 단체 여행객 방문 효과가 나타나면 90%대 회복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특히 중국 여행객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2023 가을 대하·전어 축제'를 개최한다.맨손 고기 잡기,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연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3 전남GT'가 열린다.프로와 아마추어가 참여하는 자동차 경주와 모터사이클 등 5개 종목에서 자동차·모터사이클 150여 대가 겨룬다.대표 종목인 ‘전남내구'는 12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는 경기다.
남해주택건설과 NH유통은 다음달 2일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 퍼블릭 골프장 르오네뜨CC를 개장한다.아웃코스 9홀을 먼저 연 뒤 내년 하반기에 인코스 9홀을 완공해 총 18홀로 운영할 예정이다.이 골프장은 광주광역시에서 차량으로 20분 걸리는 곳에 있다.
대전시는 추석을 맞아 오는 26~27일 시청 남문 광장에서 우수 농·수산물 및 지역 상품 직거래 큰 장터를 연다.사과, 배, 밤, 포도 등의 제수용 농·수산물을 시중보다 10~20% 이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A25면
동남아 골프 여행 갔다가 '날벼락'…졸지에 13억 뜯겼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60대 사업가 A씨는 약 10년 전 함께 골프를 즐겼던 지인 박모씨와 지난해 우연한 계기로 연락이 닿았다.하지만 박씨는 A씨의 돈을 뜯어내기로 마음먹고 지난 4월부터 현지 브로커를 통해 조력자들까지 섭외한 상태였다.20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1계는 지난 6월 캄보디아로 골프 여행을 떠난 뒤 현지에서 범죄에 연루돼 경찰에 체포된 것처럼 꾸며 A씨의 돈을 뜯어낸 박씨 등 일당 7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 민주당 관련 사건을 맡은 수사라인이 그대로 유지됐다.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에서는 강성용 대검 반부패기획관이 1차장, 이정섭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2차장을 맡는다.
윤미향 '정의연 후원금 횡령' 2심서 의원직 상실형 선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모금된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윤 의원은 정대협의 상임대표로 아무런 감독을 받지 않고 관련 후원금을 보관해 공적 용도와 사적 용도의 지출을 명확히 구별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며 “사용처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는 이상 정대협 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윤 의원은 2011~2020년 정대협 대표와 그 후신인 정의연의 이사장을 맡으며 모금 자금을 횡령하는 등 총 7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러다 정원 다 못 채운다"…지방대 의대 비상 걸린 까닭
의대 입시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방과 수도권 의대의 수시 경쟁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서다.지난해 수시 모집부터 적용된 ‘지방 의대 지역인재 40% 의무 선발 제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소재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교육용 태블릿 PC가 보급된다.서울교육청은 20일부터 디벗 7만530대를 서울 중학교 1학년 전원에게 보급한다고 이날 밝혔다.디벗이란 ‘디지털'과 ‘벗'의 합성어로, 학생에게 보급되는 교육용 태블릿 PC 등의 디지털 기기를 뜻한다.
서울시가 지하철 출입구를 도로 옆 건물 내로 이전·설치할 경우 용적률 등 건축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지금도 출입구를 설치할 때 손해 보는 토지 면적만큼을 용적률 인센티브로 주고 있다"며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센티브 항목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지하철 출입구 설치'를 공공기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26면
[오늘의 arte] TV핫클립 : 바수니스트 유성권의 교향악단 입단 '꿀팁'
소프라노 임선혜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 콘서트 ‘임선혜의 옴브라 마이 푸 시즌2'에서 유성권 바수니스트의 교향악단 입단 꿀팁을 소개한다.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수석바수니스트인 그의 이야기와 함께 연주를 한경아르떼TV 유튜브에서 감상해볼 수 있다.‘전 세계 오케스트라 섭외 1순위’ 다니엘 뮐러 쇼트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10월 11일 공연한다.
양성원·유성호 듀오 "29살 차이? 음악 앞에서 나이는 숫자일 뿐"
유성호는 “피아노와 첼로 비중이 대등한 작품"이라며 “피아니스트들에겐 협주곡에 버금갈 정도로 어려워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라고 설명했다.양성원은 ‘거장'이란 말을 듣는 나이에도 여전히 연주가 두렵다고 했다.그 말에 유성호는 “무대에 오르면 정말이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맞장구를 쳤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지휘자 3년차에 예술감독 맡아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이 20일 차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내세울 만한 경력 없이 오로지 지휘자로서의 역량 하나로 예술감독에 적합한 인물임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환경이 녹록지는 않다.현재 국내 주요 국공립 오케스트라가 얍 판 츠베덴, 피에타리 잉키넨, 다비트 라일란트 등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검증된 인물을 음악·예술감독으로 내세우고 있어서다.
미국 장교를 사랑했다가 배신당한 일본 게이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오페라 ‘나비부인'이 연출가 정구호의 손을 거쳐 500년 뒤의 우주를 배경으로 파격적으로 변신한다.정구호는 20일 성남문화재단이 제작하는 오페라 ‘나비부인’ 기자간담회에서 “‘나비부인'은 지금껏 시도한 것 가운데 가장 큰 실험"이라며 “원작의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정선을 유지하되 독특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패션 브랜드 ‘구호'를 만든 디자이너 출신인 정구호는 ‘향연’ ‘일무’ 등 전통무용의 연출을 맡아 연달아 흥행몰이를 했다.
"윤복희 선배님이 재밌다면서 치마는 더 찢어야 한대요"
저고리시스터즈부터 희자매까지, 국내 원조 걸그룹의 탄생과 성공담 등을 다룬 뮤지컬 ‘시스터즈’ 연출을 맡은 박칼린은 20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박칼린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인 만큼 실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왜곡하지 않도록 신경 썼다"며 “공연을 보러 온 윤복희 선배님이 ‘참 재미있다. 그런데 치마는 더 찢어야 해!‘라고 웃으며 말할 때 비로소 안심했다"고 말했다.작품 속에서 과거 걸그룹이 겪은 여성으로서의 차별을 비롯해 고충 섞인 경험담은 일부러 부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A27면
진돗개 '세계의 명견' 인정 뒤에는…故 이건희 회장 10년 노력 있었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부랴부랴 짐을 싼 뒤 전남 진도로 향했다.1982년 세계견종협회는 진돗개 원산지를 한국으로 등록했다.2005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견협회인 영국 견종협회 케널클럽에 진돗개를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한경닷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정보 공동 제공…하나은행 WM본부와 협약
한경닷컴과 하나은행 WM본부는 20일 상업용 부동산 투자 노하우와 자산관리 정보를 공동으로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 WM본부는 한경닷컴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정보 플랫폼인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에 부동산과 절세, 증여, 상속, 신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포니정재단은 20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과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에게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을 시상했다.
수협은행이 지난 19일 전북 부안 곰소항 일대에서 수협중앙회와 공동으로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벌였다.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동참했다.부안수협과 곰소어촌계에 어업인 지원 물품과 어업활동 지원금도 전달했다.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가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가 부회장을 비롯해 서흥원 현대미포조선 부사장 등 HD현대 임직원 14명이 상을 받았다.
[인사] 신세계그룹 ; 산업통상자원부 ; 해양수산부 등
인사] 신세계그룹 ; 산업통상자원부 ; 해양수산부 등
토지문화재단은 제12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 작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란스마이어는 고대 로마시인 오비디우스를 소재로 1988년 발표한 소설 <최후의 세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시상식은 오는 11월 2일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다.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시로부터 2차전지산업단지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에코프로는 2016년부터 포항 영일만산단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 약 33만578㎡ 부지에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허브인 에코배터리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하얀 면발이 새빨간 국물에 퍼져 구불구불해지는 순간은 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직선으로 만들면 편할 것 같은데 왜 면발은 구불구불한 곡선일까?그러고 보니 세상에 구불구불한 게 많다.
A29면
[이재호의 미술관 속 해부학자] 사랑으로 시작하는 미래
우리나라 미래를 좌우할 저출산 문제가 국가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그중 넷째 손가락의 정맥이 심장과 가장 가깝다고 해서 이를 ‘사랑의 정맥'이라고 불렀다.이런 이유로 넷째 손가락에 결혼반지를 끼게 됐다는 가설이다.
[기고] 지방시대, 스스로 책임지는 건전한 재정운용이 필수
‘소멸'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이 붙었는데도 우리 사회에서 ‘지방소멸'은 사회적 논의조차 필요 없는 ‘정해진 미래'로 받아들여지는 듯하다.지방자치는 정치적 분권을 전제로 출발한 것이니 중앙정부가 지자체장의 공약을 어느 정도까지 제어할 수 있는지는 사실 매우 깊고 복잡한 문제다.그동안의 건전성 강화 정책은 우리나라 지방 재정을 매우 ‘건전'하게 유지하긴 했지만 지자체의 자율적 혁신 역량은 도약의 계기를 잃어버렸다.
[전우형의 런던eye] '살고 싶은' 도시 위해…광역버스망 건설하는 런던
세계적인 대도시로 꼽히는 영국 런던은 도심 16개 구와 외곽 16개 구 등 총 32개의 행정구역이 있다.도심과 쉽게 연결되는 대중교통망이 있고 ②층간소음 걱정 없는 단독주택에 공원 같은 녹지가 가까이 있고 자녀는 걸어서 학교에 갈 수 있으며 ③하이스트리트가 있어 카페, 맛집, 갤러리, 체육센터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나라는 고층 건물과 아파트로 단위당 집적도가 높은 만큼 도심 녹지와 문화, 운동시설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살기 좋은 대도시로 가꿔나가야 한다.
A30면
[취재수첩] 국토부 장관도 헷갈리는 '오피스텔 주택기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주거시설 관련 규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설명했다.주거용과 업무용 오피스텔 모두 청약 때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주무 부처 장관마저 오피스텔이 어떤 상황에서 주택으로 취급되는지 헷갈려서 빚어진 혼선이다.
프리챌 전철 밟을까 ‘촉각’ 그런 점에서 최근 소아과 진료 예약앱 ‘똑닥'의 유료화 시도는 주목할 만하다.똑닥은 지난 5일부터 월 1000원의 멤버십 회원에게만 병원 접수·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가입자 1000만 명을 확보한 국내 1위 의료 플랫폼 똑닥은 병·의원에 직접 가지 않고 앱으로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다.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 때 대통령 과학기술 보좌관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으로 활동한 존 기번스 핵물리학자의 말이다.그 맥락에서 보면 ‘왜 지금 그런 질문을?‘이 숨 쉴 수 있는 연구 공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말이 된다.지금은 명확히 말할 수 없지만 뭔가 있다는 직감이 밀려오는 질문, 언젠가는 ‘진·선·미'가 될 것 같은 연구 말이다.
A31면
[사설] 대구에서 확인된 '대형마트 규제 역설'…그래도 쏟아지는 반시장法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시의 실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대형마트가 휴업하는 일요일과 그다음 날인 월요일의 온라인유통업 매출은 마트가 영업한 일요일과 다음 월요일 대비 각각 13.3%,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형마트 휴업에 따른 수요가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갔다는 풀이다.
[사설] 의원직 상실형 받은 윤미향, 양심 있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둬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를 운영하며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어제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보조금관리법·기부금품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본 혐의 상당수를 유죄로 봤다.벌금형 1500만원을 선고한 1심보다 형량이 늘어나 대법원에서 이 형이 확정되면 윤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사설] 25년 만의 한·일 성장률 역전…반도체 탓만 할 순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세계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9월 중간 경제 전망을 하면서 한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일본의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성장 둔화는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수출 부진 탓이다.주지하는 대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주력 시장인 대중국 수출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다.
오는 11월 21일부터 3년간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내정됐다.KB금융의 회장 선임 절차가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이례적으로 조용하게 끝난 데에는 윤 회장과 KB금융 이사회가 공들여 구축한 지배구조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윤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 직후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사외이사와 회장 후보 선정 과정의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명사수들.’ 2014년 4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글의 제목이다.양성자, 중입자 등 차세대 방사선 암 치료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연세암병원에선 5개월 만에 82명이 중입자 치료를 받았다.
B1면
국내외 부동산 전문가가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전망까지 내놓는 고급 세미나와 토론의 장이 펼쳐진다.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김효정 주택정책관이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교수 등과 함께 첫날 오전 10시30분에 ‘혼란의 부동산시장, 향후 정책 방향은'을 주제로 토론한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수급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 전망을 내놓는다.
B2면
'사전증여·손자에게 상속' 활용하면 상속세 부담 줄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세법은 상속이 개시되면 피상속인의 모든 재산을 합산해 상속세로 과세하도록 하고 있다.사전증여를 통해 상속재산의 일부를 증여하고, 계산된 증여세를 5년의 범위에서 분납하는 경우 매년 부담액을 줄일 수 있다.또 사전증여재산이 상속재산에 합산되더라도 증여세로 납부한 부분에 해당하는 상속세 중 일부를 미리 납부한 것으로 보고 납부할 상속세 금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3기 신도시 교통은? 수도권 주요 공공주택은?…다 알려드립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향후 2~3년 내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수도권 주요 공공주택 공급은 어디 수도권 주요 지자체의 개발 공사도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알린다.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A17블록에 지분적립형 공공분양주택 240가구를 공급한다.
B3면
정비사업 조합장은 '독이 든 성배'…고소·고발·소송에 시달릴 각오해야
얼마 전 만난 한 재개발 조합장 K씨는 자신에 대한 고소와 고발이 너무 많아 업무를 처리하기가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다.하는 수 없이 A 조합장은 자기 개인 통장으로 정비업체로부터 대여금을 받아 총회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었다.이후 A 조합장은 도시정비법 위반으로 고소당했다.
하반기 유망단지 총출동…차세대 부동산 서비스도 직접 체험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선 대형 건설사의 최신 시공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프리미엄 단지가 대거 공개된다.올 하반기 유망 단지 총출동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건설사관, 부동산개발관, 분양마케팅관, 프롭테크관 등이 조성된다.건설사관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하반기 유망 단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