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Fed "긴축 장기화"…금융시장 휘청

미국 중앙은행이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긴축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이 후폭풍에 휩싸였다.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0개월 만에 연 4%를 넘었고,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뛰었다.21일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68%포인트 오른 연 4.031%로 마감했다.

"폭탄 투하"…삼성맨 분노케한 '브로드컴 갑질' 철퇴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스마트폰 부품 공급을 중단하는 등 ‘갑질'로 삼성전자를 압박해 자사에 유리한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판단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0년 3월 통신 주파수 부품과 와이파이·블루투스 관련 부품을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7억6000만달러어치 이상 구매하고 미달 시 차액을 보상하는 계약을 브로드컴과 맺었다.이 과정에서 브로드컴은 구매 주문 승인 중단, 제품 선적 중단 등을 동원해 삼성에 불리한 계약을 강요했으며 그 결과 삼성은 필요 이상의 부품을 구매하거나 값싼 경쟁사 부품을 사용하지 못해 최소 1억6000만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단독] '경영난' 위니아전자, 결국 법정관리행

종합가전기업 위니아전자가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계열사 총동원했지만 결국 법정관리 2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유위니아그룹은 2018년 위니아전자를 인수한 이후 지원한 자금만 약 2000억원에 이른다.부실에 빠진 위니아전자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를 총동원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野 39명 이탈표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에서 가결됐다.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이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뒤집고 공개적으로 부결을 호소한 것이 민주당 내 이탈표를 부추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A2면

동서울터미널 '돛단배 모양' 40층 건물로

서울 4대 터미널인 광진구 동서울버스터미널이 교통과 문화, 상업 기능에 더해 한강 조망 공간을 갖춘 40층 복합건물로 개발된다.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지난 19일 허드슨강 일대 수변 복합개발단지인 ‘허드슨 야드'를 방문해 동서울터미널을 시작으로 서울의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100년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21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개발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와 복합 개발을 골자로 한 사전협상을 이달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전허가' 받는 로켓발사, 면허제로 변경 추진

정부가 ‘우주발사체 허가제'를 1~5년 단위의 면허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현행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르면 인공위성 등을 우주 공간에 진입시키는 로켓을 발사하려면 과기정통부 장관의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

금융당국 "주가조작 의심계좌 신속 동결"

금융감독당국이 주가 조작을 비롯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자의 계좌를 당국 차원에서 신속 동결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김정각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긴급 사안에 대해선 증선위원장이 혐의자의 자산을 일정 기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감독당국은 증선위에 자산 동결 권한이 생길 경우 당국의 초동 대응 신속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원희룡 "농·산·어촌 집은 1가구 2주택서 제외해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 재배치 수준의 국토 이용 대전환이 불가피한 시점이 오고 있다"며 “농·산·어촌에 대해 ‘1가구 2주택’ 부분을 풀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이달 말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유동성 확대와 공공 부문의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수도권에 사는 이들이 지방에 주택을 보유하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A3면

고금리·고환율·고유가 '3高 쓰나미'…한국 L자형 침체 빠지나

한국 경제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면 한국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L자형 장기 침체 오나 3고 악재가 지속되면 올해 한국 경제는 ‘상저하고'가 아니라 하반기에도 맥을 못 추는 ‘상저하저’ 흐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월 "물가 잡힐 때까지 긴축" 추가 금리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이 20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1회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은 여전히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서다.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19명의 FOMC 위원 중 12명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동조했다.

한·미 금리차 연내 2.25%P로 벌어지나…한은 고심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을 놓고 고심에 들어갈 전망이다.만약 이때 기준금리를 한 차례라도 더 인상하면 한·미 간 금리 격차는 2.25%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된다.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외국인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으면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브렌트유 120弗 땐 세계 성장 직격탄"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로 급등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0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은행 JP모간체이스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공급 감소가 심화하면 브렌트유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JP모간의 예측대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로 치솟는다면 올해 들어 국제 유가 상승률은 60%가 된다.

A4면

브로드컴 "폭탄투하"까지 꺼내며 삼성 겁박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브로드컴이 삼성전자에 ‘갑질'을 했다고 판단한 것은 브로드컴 직원조차 불공정한 수단을 동원해 삼성전자를 협박한다고 인식한 정황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경쟁사 부품 쓰자 선적 중단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브로드컴 직원들이 협상 당시 남긴 이메일, 업무 메모에서 양사 간 힘의 불균형이 드러났다.브로드컴은 2019년 8월께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스마트폰에 들어갈 부품 공급을 다변화하는 전략에 따라 경쟁사 부품을 채택하자 2020년 2월 삼성전자의 구매 주문 승인을 중단했다.

실손보험 간소화법 등 민생 법안 처리 '안갯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되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을 전망이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는 물론 실손의료보험 수급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 처리 시점도 가늠할 수 없게 됐다.실손의료보험 수급을 간소화하는 보험업법 개정안도 이날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어려운 수술하는 병원 더 보상"…의료수가 6년 만에 대폭 손질

정부가 내년부터 수술·처치 분야는 건강보험 수가를 높이고 검체·영상검사 부문은 수가를 낮추기로 했다.2008, 2017년에 이어 6년 만의 의료수가 개편이다.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에서 수가체계의 기본틀을 바꿔 중증 입원, 수술 등 필수의료 영역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중앙회장 연임법' 법사위서 제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의 연임을 허용하는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국회 법사위는 21일 전체 회의를 열어 농협중앙회 회장이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을 계류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 위원장은 “양당 간사의 협의에 따라 해당 법안을 상정했지만 몇몇 의원이 반대 의견을 냈다"며 “위원장으로서 만장일치의 관례를 어길 수는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A5면

한동훈 "공범들 이미 구속…李 빠지면 말이 안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규모 비리의 정점은 이재명 의원이고, 이 의원이 빠지면 이미 구속된 실무자들의 범죄사실은 성립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체포동의안 가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한 장관은 “이 의원의 공범이나 관련자로 구속된 사람이 총 21명이나 되고 불구속기소된 사람은 더 많다"며 “이 의원의 변명은 매번 자기는 몰랐고 이 사람들이 알아서 한 것이라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는 증거도 많지만 상식적으로 그게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그는 “이 사안들이 특이한 점은 이 의원을 제외한 공범 또는 관련자들에 대한 법원의 재판 또는 구속영장 재판에서 이미 사실관계 대부분이 법원 판단으로 확인된 사안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의 자충수…약속 깬 '방탄 호소'가 반란표 불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에서 가결됐다.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野 39명 이탈표 나왔다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자칫 ‘방탄 수렁'에 빠져들 수 있다는 당내 위기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 대표가 지난 6월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는데 말을 바꿔 당에 부결을 요구하고,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건 어떤 이유에서도 국민이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란표 색출나선 친명…"사실상 분당 수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30명 넘는 민주당 반란표로 인해 가결되면서 야권의 계파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비명계는 공개 발언을 자제하면서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한 비명계 의원 보좌관은 “160명이 넘는 의원 중 30명이 가결표를 던졌다고 이 대표가 당장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상상하긴 어렵다"며 “이 대표가 구속된다면 본격적으로 ‘퇴진론'이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巨野 어깃장…헌정사상 최초 총리 해임안 통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21일 국회에서 가결됐다.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295표 중 찬성 175표, 반대 116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A6면

김건희 여사, 이란 대통령 부인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미국 뉴욕에서 이란 대통령 부인과 만나 환담했다.한·이란 관계 악화 요인이었던 동결자금 문제가 해소된 상황에서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김 여사는 이날 이란 대통령 부인인 자밀레 알라몰호다 여사와 만남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일·중 정상회의 늦어도 내년초 개최 가능성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올해나 내년 초에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 차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3국이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일정을 조율해 나가는 문제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며 “다른 나라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3국 정상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 '북·러' 아닌 '러·북' 순서 바꿔 부른 까닭은

대통령실이 주변 국가를 부르는 순서와 관련해 “민족 공조라고 해서 북한이 어떤 짓을 하든 앞자리에 불러줘야 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20일 내놨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라며 러시아-북한 순으로 지칭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이 러시아를 북한보다 먼저 거론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께 이유를 여쭤보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과 진정으로 협력하느냐가 1차적인 기준이고 그 다음에는 주변 4강 동맹의 역사, 우방국 순서에 따라 부르게 된다"고 말했다.

강서구청장 '지원사격'에 총출동한 與지도부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는 10월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김태우 후보 지원 총력전에 나섰다.김 대표는 김 후보의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 및 구도심 재개발 등 지역 관련 공약을 내세우며 “강서구와 서울시, 그리고 중앙정부가 같은 호흡으로 손발이 척척 맞아야 지역의 실질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이어 “강서구의 주택 민원 문제를 바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김태우 후보야말로 우리 강서구민들이 꼭 세워야 할 구청장"이라고 했다.

뉴욕대 찾은 尹 "디지털 新질서 한국이 선도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인간의 자유 확대에 기여하면서도 개인과 사회에 위험이 되지 않는 ‘정의롭고 공정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는 데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고 21일 선언했다.첫 번째 원칙은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할 때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돼서는 안 되고,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8면

"AI 배운 직원, 업무 능력 수직 상승"…직장인 우르르 몰렸다

요즘 신한은행에선 AICE 열풍이 거세다.AICE 사무국 관계자는 “AI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거나 양성하려는 기업이 AICE 사내교육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챗GPT 등장 후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ICE를 직원 평가에 활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DSC 공유대학, AICE 따면 학점 준다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AICE 시험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대학이 등장했다.참여 기관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청주대 등이다.작년부터 AICE 과정이 도입돼 지역 내 학생과 재직자들이 국비 사업을 통해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고은현 배화여대 교수 "내년 배화여대 모든 학과 AI 융합과목 신설"

배화여대 교육과정지원센터장인 고은현 교수는 지난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교수는 “KT의 AICE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 온라인 콘텐츠로 AI를 공부하고 있다"며 “일부 교수는 아예 AI 관련 연구 동아리를 꾸려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CE 교육 과정도 마련돼 있다.

A10면

英, 탄소중립 속도조절…내연차 퇴출 미룬다

영국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속도 조절에 나섰다.2019년 주요 7개국 가운데 처음으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법안을 법제화한 영국이 친환경 드라이브에서 한발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수낵 “탄소중립 실용적 접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0일 “휘발유·경유차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기존 2030년보다 5년 늦춘 2035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해외직접투자 조건 바뀌었다…수익성보다 '친한 나라' 우선

지정학적 변수가 세계 투자금 흐름을 좌우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은 2018년 미·중 무역 갈등을 기점으로 지정학적 요인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IMF에 따르면 2010년 세계 FDI에서 우방국 간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 사이에서 이뤄진 투자 비중의 격차는 2.8%포인트에 불과했다.

"中, 자국 기업에 일방적 지원…美에 피해"

호제이 퍼낸데즈 미국 국무부 차관이 중국 기업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기 때문에 미국 기업과 불공정한 경쟁을 벌인다고 주장했다.국무부에서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퍼낸데즈 차관은 미국의 규제가 중국 침체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과 관련해 “우리는 중국의 성장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그는 “규제는 안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다만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뿐 아니라 파산까지 면할 수 있는 중국 국유기업은 미국 기업과 노동자에게 해를 끼친다"고 강조했다.

빈살만 "이란 핵 쥐면 우리도…이스라엘과 가까워지는 중"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란이 핵 개발에 성공할 경우 자신들도 핵무기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그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 대가로 사우디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빈살만 왕세자는 20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 관련 질문에 “안전보장과 중동 힘의 균형을 위해 그들이 갖는다면 우리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BYD 전기차 특허, 테슬라의 16배

전기차 판매량 2위인 중국 BYD가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미국 테슬라보다 특허를 16배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BYD는 테슬라보다 16배 많은 1만30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BYD 특허의 절반 이상은 전기차 관련 기술이다.

'미디어 거물' 루퍼트 머독, 경영서 손 뗀다

미국의 미디어 거물로 꼽히는 루퍼트 머독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머독의 장남인 라클란이 뉴스코프와 폭스코퍼레이션 단독 회장을 맡기로 했다.머독은 “매일 뉴스와 아이디어에 몰두하는 삶을 보냈다"며 “하지만 이제는 다른 일을 할 때가 됐다"고 했다.

A11면

식품·유통 '실적부진 늪'…6070 CEO, 줄줄이 컴백

식품·유통업계에 현업을 떠난 옛 최고경영자들이 대표이사나 최고위 임원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21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교촌치킨, 비알코리아에서 현업을 떠난 옛 CEO를 복귀시키거나 계열사 대표로 임명해 경영을 책임지도록 하는 인사가 최근 있었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11년 전 회사를 나간 송종화 전 사장을 전날 부회장으로 컴백시켜 관심을 모았다.

삼성·애플 모두…'스마트폰 두뇌칩'으로 급 나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AP'가 최근 첨단 스마트폰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부품 역할을 하고 있다.애플, 삼성전자 등이 AP를 통해 급 나누기를 하는 건 반도체가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되고 있어서다.스마트폰을 통한 게임, 촬영 등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담당하는 AP의 중요성이 커진 이유도 있다.

한화오션, 대형 액화탄소선 개발 나서

한화오션이 이산화탄소를 액체로 바꿔 운반할 수 있는 4만㎥ 규모의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에 나선다.한화오션은 최근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 계열사인 에코로그, 미국선급협회, 스코틀랜드의 화물 운용 시스템 개발업체 밥콕LGE와 이를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협약에 따라 한화오션은 이 선박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 상세 설계와 추진 성능 검토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SK케미칼, 제약사업부 매각한다

SK케미칼이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트라스트를 생산하는 제약사업부 매각에 나섰다.이 회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부인 그린케미칼, 제약·백신사업부인 라이프사이언스 등 두 부문이 핵심이다.매각 대상은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에서 백신을 제외한 제약 사업이다.

현대차·기아,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연결 지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1일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를 차량에서 작동하려면 USB 케이블로 연결해야 했다.업데이트 대상은 현대차 그랜저, 코나, 코나 EV,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신형 싼타페, 아이오닉 5 N이다.

A12면

맛보기는 끝…'유료 생성AI' 속속 등장

어떤 질문도 척척 알아듣고 음성으로 대답하는 ‘인공지능 비서’, 복잡하게 말해도 원하는 그림을 척척 그려주는 ‘이미지 생성 AI’.특히 기업용 생성 AI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놓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오라클은 전날 엔터프라이즈 기업을 위한 생성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추석 선물 받으세요"…명절 연휴 '스미싱 주의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와 같은 ‘스미싱’ 공격이 급증할 것이라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하거나 악성 앱에 감염된 경우 보이스피싱지킴이 등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 상담받을 수 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명절 기간을 전후해서도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는 만큼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SKB "TV 광고도 온라인으로 사고판다"

SK브로드밴드는 그룹엠코리아와 21일 프로그래매틱 TV 광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SK브로드밴드는 어드레서블 TV 광고를 구매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 B tv AD+에 파인캐스트를 연동할 계획이다.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광고주는 유튜브 및 디지털 매체와 동일한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광고를 구매할 수 있고 대형 TV 화면을 통해 시청자에게 광고 캠페인을 전달할 수 있다"며 “젊은 소비자층 대상 캠페인의 TV 노출을 원할 경우 자동으로 B tv 어드레서블TV의 타깃 오디언스를 추가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한자투성이 고서, AI로 번역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조선시대 지리지 동국여지승람 일부를 한글로 번역한 내용이다.옛날 한자로 쓰인 방대한 분량의 고서를 번역하는 AI 서비스가 처음 개발됐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AI 기반 고서 번역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홈' 화면 개편…예약·배달 기능 등 추가 가능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의 홈 화면인 ‘채널홈'을 개편했다고 21일 발표했다.채널홈은 카카오톡 채널의 프로필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화면이다.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이 업종 특성에 따라 채널홈을 차별화할 수 있게 한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A13면

"노후 산단이 콘서트장으로"…전남 자연드림파크 관람객↑

독일 중부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아우토슈타트는 지역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업으로 조성한 산업 테마파크다.김진영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진흥연구팀장은 “브랜드 산단 조성이 본격화하면 지방 소재 산단의 낙후한 이미지를 개선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청년 근로자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지방 산단의 혁신을 독려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지닌 국가산업단지의 개발·실시계획 변경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더 많이 위임하고, 지방정부가 ‘산업·공간 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니드, 울산공장 증설…수산화칼륨 생산 2만t 확대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가 110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 증설을 마쳤다고 21일 발표했다.여기에 유니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허베이성에 18만t 규모의 수산화칼륨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유니드에서 생산하는 수산화칼륨은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해 사용하는 탄산칼륨의 원재료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내년 美에 무릎연골 재생 의료기 허가 신청"

중국 공장 건설을 마무리 지은 엘앤씨바이오가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FDA에 메가카티 품목허가 신청을 넣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 메가카티 등을 출시한 국내 재생의료 전문기업이다.

운전자 없는 굴착기, 작업효율 13% '쑥'

HD현대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이동욱 사장은 지난 20일 충남 보령시험장에서 연 무인 건설기계 시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은 폭우가 쏟아진 터라 무인 건설기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들 건설기계는 종합 관제 시스템인 ‘엑스-센터'의 통제에 따라 움직였다.

A14면

웰스토리 "기업용 헬스케어 식단 개발"

삼성웰스토리가 강북삼성병원과 손잡고 기업 간 거래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삼성웰스토리는 F&B 솔루션을 결합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직장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임직원을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개발한다.

하나 "어린이집에 300억 지원"…하나돌봄 어린이집 프로그램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 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하나금융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과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50곳을 선정해 5년간 300억원 규모로 보육 서비스와 환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하나금융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와 서울 반포동에 있는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200억원을 프로그램에 투입하기로 했다.

'내돈내산' 리뷰, 네이버가 직접 인증한다

21일부터 직접 비용을 지급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다룬 네이버 블로그 글에는 이런 ‘인증 문구'가 뜬다.네이버가 새로운 기능을 만든 것은 블로그 콘텐츠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어서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네이버 블로그 리뷰 콘텐츠가 건당 5000~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트남에 '한국' 옮겼더니…200만 몰렸다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호지구 보찌콩 거리에 모습을 드러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나이키 라이즈 등 베트남 최초 매장이 25개, 태그호이어 등 하노이 최초 매장이 28개 입점했다.철저한 ‘한국화’ 성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정식 오픈 전부터 도시 인구 4분의 1을 끌어모을 정도로 인기를 끈 배경엔 철저한 한국화 전략이 있다.

A15면

나의 눈이 너의 눈이야!…조금 특별한 개, 안내견 이야기

사람들은 제가 누군가의 눈이고, 발이라고 말해요.매달 안내견학교에 가서 다른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선생님들에게 보행 수업도 받았어요.커다란 노란색 안내견 조끼가 점점 몸에 맞아갈 즈음, 우린 가족사진을 찍으러 갔어요.

A16면

예쁘다고 만지거나 사진 찍지 마세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안내견을 마주치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먼저 안내견을 동반한 시각장애인이 평등하게 시설을 이용할 권리를 침해해선 안 된다.현행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안내견의 출입을 막으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눈 다친 군인, 그 곁에 네 발의 천사가 있었다

스위스로 날아가 훈련받은 프랭크는 미국 최초의 안내견 버디와 함께 귀국해 당시 큰 화제였다.독일 미국 거쳐 전 세계로 미국 경험의 성공으로 유스티스는 1928년 스위스에 안내견 학교를 세운다.영국은 도로시의 도움으로 1931년 안내견 네 마리를 분양받는다.

A17면

"개 먹는 나라가 무슨…" 비난하던 외국, 이젠 배우러 온다

이제는 안내견학교의 훈련법을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도 한국을 찾을 정도다.대표적인 사례가 ‘딸깍’ 소리가 나는 기구를 활용해 훈련사의 언어를 개의 언어로 바꾸는 ‘클리커 훈련법'이다.박 교장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2006년 도입한 클리커 훈련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과 대만, 홍콩 등의 기관에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멀고도 험한 안내견 되는 길…최종 관문은 '유혹 이기기'

안대를 쓰자 칠흑 같은 어둠이 펼쳐진다.왼손을 길게 뻗으니 무릎 근처에 안내견 머리가 느껴진다.그는 “안내견 학교에서 2006년 이 방식을 도입한 후 학습 효과가 오래갔고 훈련사와 개의 친밀도도 올라갔다"며 “이전까지 18% 남짓하던 양성률도 이후 30% 수준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A18면

"10년 만에 돌아온 내 자식"…'은퇴' 안내견의 삶 봤더니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평균 수명은 12.5년.매일 보행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안내견의 경우 이보다 조금 긴 14년 정도를 산다.김씨는 “해리를 떠나보낸 그리움에 퍼피워킹 자원봉사를 계속했다"며 “곧이어 은퇴할 다른 안내견들의 마지막도 함께 지켜줄 계획"이라고 했다.

생후 8주 강아지와 1년 동거동락…지나친 애정표현 금물, 음식은 사료만

이제 막 안내견으로 자라나는 강아지, 파트너로 함께 걸어갈 안내견, 긴 여정을 끝마친 은퇴 안내견까지….다만 학교나 직장, 사업장 혹은 기타 사회활동 등 생활을 위해 정기적으로 다니는 목적지가 있어야 한다.분양 전 안내견 학교에서 입소교육 2주, 자택에서 현지교육 2주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A19면

영하 40도서 영상 125도까지 '멀쩡'…'로제 캐리어' 뭐길래

알루미늄 소재에 그루브 디자인을 적용한 리모와 제품은 전 세계 여행객, 예술가의 사랑을 받으며 럭셔리 슈트케이스 브랜드로 자리잡았다.케이스의 흠집조차도 여행의 추억이라고 말하는 그들.리모와의 슈트케이스는 평생의 여행 파트너라고 말하는 그들.

A20면

호주 와인 첫 여성 총괄 "물감 섞듯 와인도 섞어야 명품"

호주 와인을 세계 시장에 알린 최초이자 최대 규모 와인회사, 세계 3대 와인회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그가 하디스 사상 최초의 여성 총괄 와인메이커가 된 것은 이 와이너리의 역사를 알고 보면 더 의미가 깊다.하디스 와이너리의 창립자 토머스 하디는 호주에 와이너리가 전무할 때 카베르네소비뇽 100%로 와인을 생산해 ‘호주 와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A21면

그녀가 펼쳐둔 산수화 속, 나는 한 마리의 꾀꼬리

그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 강서경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정’, ‘자리’ 그리고 ‘모라’ 연작이다.이번 전시에도 나온 ‘정'은 현대미술에서 가장 기본 개념으로 여겨지는 사각의 ‘그리드'를 조각 그 자체로 형상화한 작품이다.지금까지 많은 현대미술 대가가 이 그리드에 매혹됐지만, 강서경에게는 단순 ‘사각형'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A23면

또 '6만전자' 됐는데…"9만원 간다" 목표주가 올린 골드만

상승세를 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미끄러지고 있다.삼성전자도 외국계 IB들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이날 삼성전자 목표가를 9만3000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위, 신풍제약 강제조사 착수

금융위원회가 신풍제약을 상대로 강제조사에 들어갔다.이날 금융위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내부 조사 조직의 강제조사권과 현장조사권, 영치권 등 활용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가 강제조사권을 강조한 당일에 상장사 현장조사를 한 것은 사실상 시장에 메시지를 주려는 것"이라며 “앞으로 강제수사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공모 청약 후끈' 두산로보, 1株라도 더 받으려면?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 일반 청약 첫날인 21일 청약 증거금으로 3조5560억원이 몰렸다.전문가들은 청약 한도가 가장 높고 가입자 수가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고액 자산가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고객도 최대 21억6000만원까지 청약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PF 채무보증, 3개월새 1조 급증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채무보증 잔액이 지난 6월 말 기준 2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21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증권사의 부동산PF 채무보증 규모는 22조9000억원으로, PF 대출잔액의 약 네 배였다.채무보증과 대출잔액을 합친 증권사 부동산PF 익스포저는 28조4000억원으로 3개월 만에 1조3000억원 늘었다.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한국투자證, 업계 첫 구축

한국투자증권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투자증권의 분산원장 인프라는 향후 관련 제도 변화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현됐다.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이번 발행 인프라가 분산원장 기술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24면

변수 많은 美증시…"방어주로 안전벨트 매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금리와 유가,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가 급변동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망이 불확실해지자 ‘안전자산'을 추천하는 전문가가 늘고 있다.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21일 “유가가 오르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국면에서 변동성이 작은 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베타계수가 1 미만, 배당수익률은 연 3% 이상으로 예상되는 S&P500지수 구성 종목 15개를 추려서 소개했다.

애플, 아이폰15 佛 출시 앞두고 날벼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 신제품 아이폰15의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프랑스 애플스토어 직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프랑스의 애플스토어 노동조합은 20일 X에 성명을 올리고 “경영진이 요구를 무시해 애플 리테일 네 개 노조는 22~23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美 SEC, 펀드 규제 시동…'무늬만 AI 펀드' 사라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에서 펀드명과 실제 투자 자산의 성격을 일치시키도록 하는 규제가 발효됐다.자산운용업계를 대변하는 단체인 투자회사협회의 에릭 팬 최고경영자는 “운용사 및 펀드매니저는 펀드명을 구성하는 주관적인 용어와 실제 운용 자산의 성격이 일치하는지 일일이 SEC에 재검토받아야 한다"며 “이는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키고 시장 대응 속도를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中, 증시 활성화 대책에도…안 멈추는 '외국인 엑소더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정부가 증시 활성화 대책을 내놨는데도, 중국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이런 외국인 자금 이탈 행렬은 중국 정부의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스코, 美 SW 개발업체 37조원에 인수

미국의 대형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스플렁크를 2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시스코는 21일 스플렁크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시스코가 제시한 스플렁크의 주당 인수가는 157달러로, 계약 당시 주가에 31%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A29면

인피니티풀·실내영화관…고품격 단지 '눈길'

고급 음향시설이 갖춰진 ‘프라이빗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뒤 골프연습장과 고급 카페 라운지를 이용하며 단지 안에서 주말을 보낸다.지역마다 특색 있는 단지의 개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 수요자 맞춤형 투자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고급 아파트 한자리에 박람회 내 부동산개발·마케팅관에선 각종 고급화 설계가 적용된 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살펴볼 수 있다.

연세대 북쪽에 1067가구 공급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북쪽 연희동에 지상 25층, 1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구역 남쪽에 4층짜리 아파트를 배치하고 내부에 공원을 넣는 등 ‘지형 순응형'으로 단지를 계획했다.서울시는 남쪽 안산근린공원, 북쪽 홍제천과 연계된 녹지축 배치를 위해 정비구역 서쪽에 공원을 계획했다.

"제2의 월세 악용"…원룸·오피스텔 '깜깜이 관리비' 없앤다

앞으로 원룸과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소규모 주택도 정액 관리비가 월 10만원을 넘어가면 세부 내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앞으로 공인중개사가 월 10만원 이상 정액으로 관리비가 부과되는 원룸,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 매물을 인터넷에 광고할 때 관리비를 일반관리비와 전기·수도·난방 등 사용료, 기타관리비로 구분해 자세한 내용을 게시해야 한다.그동안에는 정액 관리비에 수도 요금과 인터넷 요금 등 포함되는 사항만 기재할 뿐 자세한 내용을 알기 어려웠다.

전국 집값 10주 연속 상승…서울은 18주째 오름세

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라 한 주 전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서울, 수도권, 지방 등 모든 지역에서 오름폭이 커졌다.

아파트 하자접수 '균열·기능불량' 최다

최근 5년간 정부에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된 주택 하자 유형 중 ‘균열'과 ‘기능 불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하자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이 많지만, 제때 처리되지 못하고 계류되는 사례가 증가해 빠른 심사 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총 2만538건의 하자심사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A30면

'원전 메카' 경남, 캐나다 손잡고 세계로 간다

경상남도가 세계 6위 에너지 생산국으로 노후 원전 수리 및 소형모듈원전 유치에 관심을 두고 있는 캐나다의 원전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상남도는 21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도내 원전기업과 캐나다 원전기업 간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원자력산업 비즈니스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원전 기업과 경남 기업 간 교류를 통해 협력 방안을 찾고 상호 시장 진출 기회를 타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구 'STS로보테크' 유치…국가대표 로봇도시 도약

대구시가 로봇 분야 앵커기업인 STS로보테크의 제조공장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테크센터를 유치했다.대구시는 21일 산격청사에서 STS로보테크의 AI로봇시스템 통합연구소 및 협동·서비스 로봇 제조공장 건립,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대구테크센터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KAIST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창업한 국내 대표적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부산, 가상자산거래소 추진…블록체인 생태계 키운다

부산시가 가상자산거래소 설립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전략을 내놨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증권형 토큰부터 원자재, 귀금속, 지식재산권, 탄소배출권 등 가치를 보유한 자산을 토큰화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위탁 자산을 거래소와 분리하고 이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정부 규제의 틀 안에서 민간이 100% 투자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래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여행지 '포항 어때'

경북 포항시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추석 연휴, K-드라마의 도시 포항 어때’ 관광 이벤트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추석 전후에 스페이스워크에서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고 추석 당일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전통놀이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웹사이트나 포항문화관광 웹사이트 ‘퐝퐝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 중구, 청년 예술인 활동 지원

울산 중구가 23일 성남동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2023 울산 중구 청년예술제'를 개최한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9월 셋째주 토요일 ‘청년의 날'을 맞아 지역 청년들을 응원하고 청년 예술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청년공감 토크 콘서트 예술가 공연, 장터 등으로 꾸며진다.

밀양, 제10회 나노융합산업展 개최

제10회 나노융합산업전이 21일부터 이틀간 경남 밀양시 밀양문화체육회관과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2014년 첫 개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나노피아 2023'은 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한다.11개 유관기관의 성과 전시를 비롯해 해외바이어의 나노산단투어 등이 열린다.

A31면

"새벽·출퇴근길 '노숙 집회' 원천 차단"…경찰, 칼 뽑았다

경찰이 새벽 시간과 출퇴근길에 열리는 집회, 시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집회·시위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기준도 강화한다.경찰이 단속하는 집회 소음에는 ‘등가소음'과 ‘최고소음'이 있다.

지자체 협력사업에 '특별교부세'…기피시설 유치땐 재정 추가 지원

지방자치단체들이 미리 합의한 공동정책이면 단체장이 바뀌더라도 뒤집을 수 없는 ‘구속력 있는 공공협약’ 제도가 마련된다.복수 지자체가 함께 재정을 투입하는 사업은 정부가 ‘공동협력 특별교부세'를 지급하는 등 지자체 간 협력을 유도하기로 했다.행안부는 두 개 이상 지자체가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할 땐 특별교부세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중앙투자심사 기준도 완화해줄 예정이다.

숨진 의정부 교사, 민원 시달려…학부모에 매달 50만원 보냈다

경기 의정부 호원초의 이영승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복수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임 교육감은 “당시 관리자가 고인이 사망한 뒤 학부모 교육활동 침해행위 내용을 인지했음에도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도 및 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은 학교 관리자 등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반면 같은 학교에서 재직 중 사망한 김은지 교사에 대해서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주체와 유형 등 구체적인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한석 등 '라임 사태' 피해자, 투자금 반환 2심서 일부 승소

‘라임 사태'로 손해를 본 개그맨 김한석 씨 등 투자자들이 펀드판매사인 대신증권을 상대로 낸 투자금 반환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했다.21일 서울고등법원 민사14-3부는 김씨를 포함한 투자자 네 명이 대신증권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1심에서는 투자자 측이 주장한 부당이득금 25억원이 모두 인정됐지만 2심에서는 19억여원으로 줄었다.

대법 "강제추행, 저항 곤란한 폭행·협박 없어도 처벌"

대법원이 강제추행죄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의 항거를 곤란하게 할 정도의 폭행 또는 협박이 요구된다는 판례를 40년 만에 변경했다.대법원은 “상대방의 신체에 불법한 유형력을 행사하거나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해악을 고지하는 것"만으로도 강제추행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강제추행죄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의 항거를 곤란하게 하는 정도의 폭행 또는 협박이 요구된다"는 제한적인 기준의 판례를 1983년부터 유지해왔는데 이 판례는 폐기하기로 했다.

203억어치 e북·강의영상 해킹한 고교생

알라딘, 메가스터디 등 유명 온라인 서점과 대형 입시학원 등을 해킹해 수백만 권의 전자책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동영상 강의 등을 빼돌린 뒤 수십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며 협박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A군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통해 비트코인 환전책과 현금 수거책을 각각 고용했고 이들에게 1500만~200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지급했다.경찰은 A군이 보관하던 전자책 복호화 키를 전량 회수하고 이미 유포된 전자책이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 퍼지는지 확인하고 있다.

A32면

[오늘의 arte] 이벤트 : 안드라스 쉬프 독주회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의 리사이틀이 10월 6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의 카를로스는 맹인학교의 모범생이며 ‘인싸 중의 인싸'다.카를로스는 맹인학교 운영자의 절대 신뢰를 받으며 동시에 학생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는 존재다.

바다 넘겨야 하는 215m 파3…'온 그린'은 5명 중 1명만

미국 서부 해안을 끼고 조성된 페블비치CC는 세계 골퍼들 사이에서 ‘죽기 전에 반드시 쳐봐야 할 골프장'으로 통한다.연안관리법은 바다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 골프장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 단지는 국토 균형 개발 명분으로 예외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파인비치는 해안 코스 하나만으로도 먹고 살기에 충분한 골프장이었다.

첫날, 국내파가 먼저 웃었다…KLPGA 하나챔피언십 1R

인천 청라에서 맞붙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로 대표되는 해외파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국내파 선수들의 맞대결에서 국내파가 먼저 웃었다.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박현경과 이소영 송가은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이어 마다솜 김수지와 패티 타바타나낏이 1타 차 공동 4위로 공동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했다.

A33면

김태옥 회장 "안경사 정착 위해 30여년…연말 개관 역사관에 여생 바칠 것"

김태옥 시호비전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안경업계 역사의 산증인이다.김 회장은 “안경사라고 하면 그냥 안경을 파는 판매원 수준이었다"고 회고했다.안경사가 교육과 훈련을 거쳐 검증된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게 김 회장의 신념이었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의정부에 3호 사업장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21일 중증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브라보비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사업장을 경기 의정부시에 개설했다.중증 발달장애인 고용을 위해 여러 기업이 지분을 투자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했다.발달장애인이 만든 제과류, 과일청 등을 지분 투자한 기업에 납품한다.

종근당, 뉴욕 유엔본부서 '고촌상' 시상

전쟁의 포화 속에서 우크라이나 결핵 환자의 건강을 지킨 사람들이 올해 고촌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지 청장은 “결핵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담은 유엔 고위급 회의 의제가 결핵 퇴치를 위한 고 이종근 종근당 창업주의 40년 여정과 일치한다"고 말했다.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 산하 결핵퇴치국제협력사업단이 2005년 제정했다.

최주선 사장, 디스플레이 업계 첫 금탑훈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디스플레이업계에서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이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최 사장은 스마트폰부터 TV에 이르는 제품에 들어가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는 기술 혁신을 이룬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금탑훈장에 이은 대통령 표창은 디스플레이 장비를 생산하는 필옵틱스의 한기수 대표, 국무총리 표창은 박권식 LG디스플레이 상무와 신정근 케이씨텍 부사장이 받았다.

구자열 "韓美동맹 70돌에…代 이어 밴플리트상 영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미국의 코리아소사이어티는 20일 2023 연례만찬을 열고 구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에게 ‘밴플리트상'을 수여했다.구 회장은 수상 연설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밴플리트상을 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하고 미국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조달청과 혁신기업 지원 협약

기업은행과 조달청이 21일 ‘혁신적 기술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기업은행은 우수 조달물품 및 벤처나라 지정 조달기업에 대출금리 우대와 수수료 감면 혜택을 준다.

이지은 교수, 서양미술사학회장 취임

이지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서양미술사학회 제17대 학회장에 취임했다.이 교수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이론 석사 과정을 마쳤다.이후 미국 보스턴대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손병두 세계거래소연맹 이사 재선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일 버뮤다에서 개최된 제62차 세계거래소연맹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 이사에 재선임됐다.한국거래소는 2007년부터 8회 연속 WFE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석준 회장 '사랑의 농산물' 나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0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서울 수송동 종로구청을 찾아 사회 취약계층에 우리 농산물을 기부하기 위한 농산물 꾸러미 전달식을 열었다.

[한경에세이] 천상병 시인 생각

이런 날 나는 가난한 시인 생각이 난다.대학 다닐 적에, 한국문인협회 사무실에 나가 아르바이트할 적에, “500원만…” 하면서 내게 막걸리값을 받아 가던 천진무구의 천상병 시인이다.그는 원래 패기만만한 젊은 문사였으나 정권의 탄압을 받아 몸이 많이 상한 뒤 어린아이 마음으로 돌아간 특이한 시인이었다.

A34면

[허원순 칼럼] '59조 세수펑크' 4대 논쟁점과 5대 진실

‘올해 세수 펑크 59조원’ 관련 논란은 최대한 길게 이어지는 게 좋다.기획재정부엔 미안하지만 적어도 내년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는 논쟁이 계속돼야 한다.정기국회를 예산국회라고 하는 말 그대로, 지금은 내년도 나라 살림을 짜고 그 이후 재정추계도 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기고] 진화하는 도시농업, 가치도 쑥쑥

이는 도시농업이 사람 수나 땅의 넓이만으로 담지 못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와 의미를 지녔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효용 가치를 지니는지,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농업경제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가치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도시농업의 가치는 5조2367억원으로 나타났다.

[차장 칼럼] 한경협이 '레드카드' 안 받으려면

기업과 경제단체를 ‘큰일’ 터지면 손 벌리는 ‘돈줄'로 여기면 안된다.국내외 행사에 기업인을 동원하는 통로로 한경협을 활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기업 총수들을 불러 정치인의 병풍으로 세우는 건 후진국에서나 하는 일이다.

A35면

[사설] '무탄소 에너지' 尹이니셔티브, 탄소중립 위한 현실적 대안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무탄소 에너지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CF 연합’ 결성을 제안했다.윤 대통령이 꺼낸 CF100은 원자력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다양한 에너지를 탄소중립 이행 수단에 포함해야 한다는 국제적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한국이 주도하면 원전·수소 등 에너지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사설] 29명 반란표에 무너진 李 '방탄 리더십'…상식의 정치로 돌아갈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결국 가결됐다.체포동의안은 이 대표의 토착 비리, 불법 대북 송금 등 혐의에 대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검찰 판단에 따라 요청한 사법 절차의 시작이었다.이 대표 말대로 검찰이 증거 하나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 의원들에게 가결 투표를 요청하고 당당하게 법원에서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하면 됐을 일이었다.

[사설] '삼성에 갑질'…공정위의 브로드컴 제재에 주목하는 이유

삼성전자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품 장기계약을 맺도록 해 3600억원의 피해를 준 미국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1억원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 5월 반도체, 앱 등 빅테크 분야 글로벌 기업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섰다.글로벌 기업의 불공정 행위로 국내 소비자 피해가 있다면 적절한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천자칼럼] 국가 호명순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8차 회의가 열린 이후 중단 상태인 동북아시아 3국 최고위 협의체의 한국 측 공식 명칭은 ‘한·일·중 정상회의'다.한국을 앞세우는 것은 당연한데 일종의 고유명사처럼 굳어진 ‘한·중·일'의 순서를 깬 것은 정상회의 개최 순번에 따라 표기한다는 방침 때문이다.3국 정상회의는 2009년 베이징, 2010년 제주도에서 열려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의장국을 맡는 관행이 정착됐다.

[백광엽 칼럼] '강철멘털 성공호소인'의 상경 투쟁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내내 ‘강철 멘털'을 과시했다.어떤 투쟁을 벌여도 두 정부의 낙제점 경제성적표가 바뀔 수는 없다.OECD 대비 초과성장률을 뽑아보면 문 정부가 0.31%로 가장 부진하다.

B1면

육군 비전 2050…로봇·AI와 합동작전, 첨단 강군으로 거듭난다

전군 최초의 미래연구기관인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가 고민하고 있는 화두다.2018년 발족한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는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육군비전 설계, 군사혁신의 방향 제시 등 역할을 하고 있다.또 이 같은 비전 아래 육군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적용해 ‘아미타이거’ 부대 등 미래형 전투 부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B2면

"적기 뜨면 무인기가 몰래 공격"…공군, 인공지능·무인기 결합 '킬웹' 구축 착수

인간의 조정 없이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전투기의 등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우리 공군도 이와 유사한 전투비행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공군이 구상하는 ‘유·무인 전투비행체계'는 1~2대의 유인 전투기가 AI가 탑재된 무인 전투기 4~8대를 통제해 편대군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해군 "완전자율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미래 전장 대비"

해군은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초연결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이른바 ‘네이비 씨 고스트’ 전투체계를 계획하고 있다.3단계로 유·무인 체계 구축 해군은 최근 미래 해양전에 대비해 구축 중인 새로운 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를 공개했다.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는 유·무인 전력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전투에 나서는 이 체계가 실제 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처음 시연했다.

B3면

튀는 아이디어 무장…전군 창업경진대회 성황

2019년 육군을 시작으로 전군으로 확대된 군 창업경진대회가 병사들의 제대 후 사회 진출을 도와주는 발판으로 자리잡고 있다.군은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병사들이 일과 후 주어지는 자유 시간을 활용해 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지난 6월 열린 9회 육군창업경진대회에서는 도하작전을 위한 ‘수륙양용 정찰드론'을 고안한 3기갑여단의 ‘번쩍'팀이 대상을 받았다.

5세대 스텔스기 추가 도입…7兆 투입, 한국형 3축체계 고도화

정부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책인 ‘한국형 3축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내년에 7조원을 투입한다.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올해 5.1%에서 내년 2.8%로 대폭 하향 조정됐음에도 국방 예산은 전년 대비 4.5% 증액됐다.국방부는 늘어난 예산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 도입하고 병영 환경 개선을 위해 병사 봉급도 인상할 계획이다.

B5면

HD현대오일뱅크, 해병대 연평부대와 '1사 1병영'…21년째 교류

2010년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다.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연평부대에서 나라를 위해 복무하고 있는 해병대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평부대원들의 더 나은 근무 여건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부대원뿐 아니라 연평도 지역 주민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천무 등 폴란드에 8조어치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자회사였던 한화디펜스에 이어 올해 4월 ㈜한화의 방산 부문을 합병했다.예정된 계약 물량이 수출되면 글로벌 자주포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현지 법인과 지사를 거점으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 호주 퍼스에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야외 공연장 짓는다

포스코그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과 그룹의 기업시민 선포 5주년을 맞아 호주 참전 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야외 공연장 건립을 지원한다.제막식에는 로저 쿡 서호주 수상, 김완중 주호주 대사,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호주 참전 용사와 유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은 이날 호주 참전 용사와 유족 대표에게 헌정 메달 70여 개와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B6면

우리금융그룹, 순직·공상 장병과 유가족 지원…軍 복무 트라우마 치유 사업도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6월 ‘군인 우리 히어로’ 사업을 통해 순직 또는 공상을 입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 장병과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장학금 등 7억원을 전달했다.우리금융은 또 우리금융미래재단을 통해 군 복무 중 경험한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전·현직 군인과 가족을 위해 ‘우리 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을 하는 등 군인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우리금융미래재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 ‘우리 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단위 규모로 대상자 발굴 및 치료, 의료비 지원까지 종합적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민은행, 장병들 목돈마련 적금 운영…매년 장병 취업박람회 개최

국민은행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은 물론 ‘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을 통해 장병들의 목돈 마련을 돕고 있다.국민은행은 2018년 군인연금증서 발급사업자로도 선정돼 2029년까지 10년간 군인연금 수급자를 위한 카드 할인 혜택과 예·적금 금리 우대, 금융수수료 면제, 대출 한도 확대 등 금융 거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국민은행은 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매년 상·하반기에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효성, 3대째 이어지는 호국보훈 활동…묘역 정화·1사 1병영 꾸준히 전개

효성은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부터 현재 조현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국가를 지키고자 헌신한 분들을 위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먼저 효성은 매년 2회 이상 국립서울현충원 등 1사1묘역 가꾸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효성은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B7면

부영그룹, 空軍과 끈끈한 교류…순직 조종사 가족 돕는 장학재단 지원

부영그룹이 ‘역사 바로 알리기’ ‘1사 1병영 운동’ 등 군부대 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호국 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부영그룹은 공군방공방제사령부에 정기적으로 위문활동을 펼치고 전역 후 장병의 사회 복귀를 위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부영그룹과 공군은 오랫동안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FA-50 폴란드 수출…수리온·소형무장헬기도 해외서 주목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조한 수리온은 육군의 외산 기동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최초의 국산 헬기다.국산 항공기 KT-1, T-50, FA-50을 운용 중인 동남아 국가들은 러시아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수리온에 관심을 갖고 있다.수리온과 함께 KAI의 소형무장헬기도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10년째 '1사 1병영'…전역장교 채용 전통도 6년째 지속

한국투자증권은 전역 장교들을 대상으로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한국투자증권은 국가를 위해 성실하게 복무한 전역 장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고용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철학으로 전역 장교 채용 전형을 유지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3월 국방부가 선정한 ‘전역예정장병 채용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국방부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