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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지막 승부수'…"아시아나 화물사업 팔겠다"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승인받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매각하고 자사 유럽 노선 네 개를 포기하기로 했다.아시아나 화물·노선 ‘차·포’ 떼더라도… 대한항공 “합병 끝까지 완수” EU에 ‘합병수정안’ 제출… “과점 해소방안 대부분 수용”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을 매각하고 유럽의 4개 노선을 반납한다는 내용을 담은 합병시정서를 조만간 제출할 것을 두고 항공업계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EC는 지난 6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 유럽 노선과 화물사업 부문에서 독점 우려가 있다며 심사를 한 차례 연장했다.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창구 앞에 여행객들이 길게 줄서 있다.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올해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까지 총 6일로 늘어났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황금 연휴’ 시작 전날인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하루 평균 작년 대비 189% 증가한 17만3000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 한국 성장률 끌어내릴 것"…한은의 무서운 경고
한국은행이 25일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 정책이 2021~205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6%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탄소중립 정책으로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이다.정부가 ‘2050 탄소중립’ 정책을 강행하는 시나리오에서 이 지역의 2021~2050년 연평균 GRDP 감소폭은 1.5%포인트로 전국 평균의 2.5배에 달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위법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다.방통위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방통위는 지난 7월 5일부터 실태점검을 한 결과 네이버 뉴스 서비스가 특정 이용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 불합리한 조건 또는 제한의 부당한 부과, 중요 사항 미고지 등 금지행위 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발견돼 사실조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숙박시설이지만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생활숙박시설의 이행강제금 부과 시점을 내년 말로 유예하기로 했다.“고시원도 주택 취급… 레지던스는 왜 안해주나” 정부가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를 내년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지만, 주거용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업계에서는 생활숙박시설을 준주택으로 인정해주거나, 시행령 개정 전 사용승인 물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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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고정관념 깬 '파격 작품'…1세대 섬유예술가 이신자
한국의 1세대 섬유예술가 이신자는 처음 작품을 발표했을 때 이런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그 후 이신자는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며 섬유예술이 ‘아녀자의 취미'를 넘어 미술의 한 분야로 당당히 자리 잡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그가 걸어온 60여 년의 발자취는 그렇게 한국 섬유예술의 역사가 됐다.
'반도체산단 용수' 볼모 잡은 여주시장…감사원 '엄중 주의'
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수 공급시설 인허가를 늦춘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감사원이 소극 행정 사례로 지목하고 감사에 착수하자 여주시 간부들은 인허가 협의 처리를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이 시장은 “상생 방안 협의가 우선"이라며 거부하다가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에야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중재로 인허가를 내줬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탁월한 기업 경영과 훌륭한 기업문화 조성으로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전문경영인과 창업기업인에게 주어집니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를 허용한다.외국 금융사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면 거래 규모가 커져 오히려 환율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기획재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으로만 한정됐던 참여자가 외국 금융기관까지 확대되고 이들의 고객인 외국인 투자자도 더욱 쉽게 국내 외환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 규모 증가 등으로 외환 서비스의 질과 안정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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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5일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를 내년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지만, 주거용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업계에서는 생활숙박시설을 준주택으로 인정해주거나, 시행령 개정 전 사용승인 물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안전 문제 등 주거 환경이 떨어지는 생활숙박시설을 주거시설로 인정할 순 없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 화물·노선 '차·포' 떼더라도…대한항공 "합병 끝까지 완수"
대한항공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을 매각하고 유럽의 4개 노선을 반납한다는 내용을 담은 합병시정서를 조만간 제출할 것을 두고 항공업계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지난해 대한항공의 화물사업 매출을 더하면 합병할 경우 연매출 10조원이 넘는 큰 사업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양대 항공사가 합병하면 여객과 화물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봤다"며 “하지만 화물사업을 팔고 황금 노선을 줄줄이 외국 항공사에 내주면 국가 차원의 항공 경쟁력에도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서 한국을 비롯해 튀르키예와 대만, 태국, 싱가포르, 호주, 중국, 영국 등 11개국에선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됐다.이 때문에 EU와 미국 경쟁당국에서는 ‘합병하려면 독과점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경쟁사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대한항공은 EU에는 티웨이항공을, 미국에는 에어프레미아를 제시하는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를 경쟁사로 내세웠지만 EU·미국 경쟁당국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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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퇴직연금 사업자는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 업권별로 가입자를 유치한다.2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전 금융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345조814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25% 증가했다.이 중 증권 퇴직연금사업자 14곳의 적립금은 79조1534억원으로 같은 기간 7.19% 증가했다.
영국의 퇴직연금은 가입자 수 기준 65%가 기금형으로 운영된다.다니엘라 실콕 연금정책연구소 정책연구본부장은 “자동가입 제도를 도입하면서 퇴직연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금융사들이 수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를 계기로 계약형 위주로 운용되던 민간 퇴직연금이 기금형으로 전환됐다"고 했다.안드레아스 프리처드 영국 노동연금부 연금정책 대변인은 “기금형 퇴직연금 체제는 금융사의 운용 수익률 경쟁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각 수탁회사의 기금운용위원회가 자기 책임 아래 유연한 투자 결정을 내리고 금융 소비자는 이 성과를 회사별로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서 퇴직연금은 개인 자산운용 수단…펀드 선택지만 61만개"
스피로 프레메티스 호주자산운용협회 정책총괄이사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슈퍼애뉴에이션은 가입자마다 각자 사정에 맞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운용 자유도가 높은 게 특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퇴직연금 가입자의 투자 선택지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프레메티스 이사는 “납부와 가입 유지 단계까지만 빡빡하게 규제하고 이후 투자 결정은 각 가입자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 호주 퇴직연금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100만원 넣으면 222만원 된다…마법 같은 퇴직연금 수익률
지난해 기준 한국의 10년간 연환산 퇴직연금 수익률은 1.93%, 호주는 8.1%였다.당국이 매년 퇴직연금 상품을 솎아내는 ‘퍼포먼스 테스트'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동력이다.호주는 2021년부터 당국이 펀드별 수익률, 자산배분 구조, 수수료 수준 등을 따져 해마다 합격·불합격을 가린다.
영국의 연금 제도는 최근 10여 년간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본인이 희망하면 퇴직연금 제도에서 탈퇴할 수 있지만, 가입 한 달 안에 탈퇴 의사를 밝혀야 한다.탈퇴 후에도 3년마다 퇴직연금 가입자로 자동가입되기 때문에 퇴직연금을 내지 않으려면 매번 탈퇴 의사를 다시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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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부터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를 허용한다.지금까지는 국내 금융사나 외국은행 국내 지점만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었다.다음달 4일부터는 일정한 요건을 갖춰 인가받은 해외에 있는 외국 금융사는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법인세를 깎아주니 근로자의 소득이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테리 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가 캐나다 퀘벡주 기업 실증분석을 토대로 지난달 내놓은 ‘법인세 감면과 근로자 소득’ 논문에서다.법인세 감면 대상 기업의 투자와 고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5 사자마자 480만원 더 할인?…"우리가 봉이냐"
현대자동차가 연말까지 아이오닉 5·6를 400만원 할인 판매한다.아이오닉 5·6를 480만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게 된 셈이다.연말까지 싸게 살 수 있지만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연말까지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25일부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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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해서 사흘간 연합훈련…'잠수함 킬러' 해상초계기 출격
한·미 해군이 25일 동해상에서 북한의 신형 잠수함 위협에 대비해 대잠수함전, 해상사격 등 해상훈련을 했다.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은 이날부터 사흘간 동해상에서 양국의 이지스구축함과 순양함, 잠수함 등을 투입해 연합훈련에 나섰다.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 주장의 우주발사체 발사와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작전 능력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는 설명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검사 사칭 사건 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이 대표는 주거지가 명확하고, 도주 우려가 성립하기 어려운 만큼 혐의 소명과 증거 인멸 가능성이 구속을 가를 핵심 쟁점이라는 게 법조계의 평가다.검찰은 이 대표가 이미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안철수 "정부 R&D 예산, 진짜 문제는 99% 성공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구조적인 문제로 99%에 달하는 성공률을 짚었다.안 의원은 첫머리 발언에서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정부에서 예산을 책정하는 것뿐 아니라 관리하는 과정에 문제가 많다는 게 핵심"이라며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예산만 줄이면 문제가 증폭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이 꼽은 정부 R&D 사업의 첫 번째 구조적 문제는 99%에 달하는 ‘높은 성공률'이다.
"2주간 세 번은 가라"…與 강서구청장 선거 '의원 총동원령'
여야가 다음달 11일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 108명 전원에게 보궐선거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각 상임위원회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원들은 선거운동 시작일인 오는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달 10일까지 최소 3회 이상 강서구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연일 강행군에 코피 흘린 윤 대통령…"몸 던져 뛰면 우리 것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정부는 세계 곳곳에서 뛰는 국민과 기업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5000만 명 규모의 우리 내수 시장이 5억 명, 50억 명 규모의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25일 국무위원들에게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이 대충 노력하면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목표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정부는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계 부처는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다수는 민생과 관련된 행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정쟁에서 조금 벗어나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코피를 쏟기도 했다.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걸어 잠갔던 국경을 완전히 개방했다.CCTV는 다만 북한 당국이 외국인 입국 이후 이틀간 의학적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북한이 해외 체류 주민의 귀국 허용에 이어 외국인 입국까지 허용하면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한 이후 약 3년8개월 만에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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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통신비 예측 AI 모델 만들어라"…AICE는 업무 적용에 최강
AI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AICE의 샘플 문항이다.대신 추후 AICE 프로페셔널 정기시험에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AICE 홈페이지와 연동된 실습 플랫폼 AIDU는 시험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가 디지털 시대에 지켜야 할 원칙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내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관한 헌장'을 보고했다.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알맞은 국가적 차원의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고 보편적 디지털 질서 규범의 기본 방향을 담은 헌장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 활용 능력 평가 시험인 ‘AICE 퓨처’ 첫 번째 정기시험이 치러진다.KT는 제1회 AICE 퓨처 정기시험을 다음달 28일 시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KT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개발한 AI 활용 능력 시험 AICE는 출범 9개월 만에 누적 응시생 1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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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 가격과 미국 국채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블룸버그는 “예전 같았으면 TIPS 금리가 오르는 동안 금 가격은 떨어졌을 것"이라며 “10년 만기 TIPS 금리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21일 금 현물 가격은 0.5% 하락하는 데 그쳤는데, 과거 통계를 볼 때 매우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소행성 '베누' 암석 지구 도착…생명체 탄생 비밀 풀리나
지구에서 3억㎞ 이상 떨어진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흙과 암석이 24일 지구에 도착했다.우주과학계는 베누의 샘플에서 생명체 탄생의 계기가 될 만한 물질이 발견된다면 지구에 생명체가 생긴 배경에 소행성 충돌이 있다는 가설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초기 지구에 수없이 많이 낙하한 소행성 속 유기 분자가 지구에 생명의 씨앗을 뿌렸고, 오랜 기간 진화가 거듭되며 복잡한 생태계가 형성됐을 것이라는 가설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2위 포토레지스트 생산 기업인 도쿄오카공업도 TSMC의 진출을 계기로 후쿠오카현과 구마모토현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은 TSMC의 일본 진출로 자국 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바이든 재선 빨간불…트럼프와 지지율 격차 9%P로 벌어져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격돌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이번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37%로 낮게 나왔다.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62%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후보자가 대선에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가격 쌀 때 사두자"…외국인 투자자 '폭풍 쇼핑' 나선 곳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호텔 투자도 올해 급증했다.MSCI리얼에셋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KKR, 블랙스톤 등 미국 투자은행은 올해 일본 호텔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경쟁사 앤트로픽에 최대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이번 투자 계약에 따라 아마존은 앤트로픽의 AI 기술에 대한 조기 접근권을 확보하고, 이를 자사 사업 전반에 도입할 예정이다.앤트로픽은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들이 나와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오픈AI와 함께 생성형 AI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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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위니아전자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데 이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가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대유플러스는 지난주 위니아에이드 지분 1.27%를 장내 매도하기도 했다.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에 걸쳐 코스닥 상장사인 위니아에이드 주식 19만4440주를 팔아 6억원가량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이 건설로봇 스타트업인 로보콘에 15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른다.로보콘은 철근 가공 공정 과정에서 통상 3~10%에 달하던 로스율을 1% 수준까지 낮추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삼성물산은 로보콘의 철근 가공 자동화 기술을 건설 현장 시공에 도입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전라북도, 군산시와 ‘전라북도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풍력터빈 생산 부지와 연계한 지원 항만 인프라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전라북도가 공모 예정인 1.2GW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공급에서 잇달아 대형 수주를 따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8일 미국 BMS로부터 2030년까지 따낸 3212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CMO 물량을 3592억원으로 380억원 증액했다고 25일 공시했다.스위스 노바티스는 지난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1000억원 규모 계약을 올해 7월 5110억원으로 다섯 배로 증액했다.
LS일렉트릭과 씨엔시티에너지가 분산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LS일렉트릭은 25일 서울 한강로동 LS용산타워에서 씨엔시티에너지와 ‘신재생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분산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 근처에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나 연료전지 등을 설치해 전력을 공급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TV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이끄는 이원진 사장, 자동차용 차세대 센서 개발을 맡은 이해창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과 임석환 DSRA 시스템LSI연구소장.최근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미국 ‘빅테크’ 출신 임원을 늘리고 있다.류 부사장의 합류로 구글 출신 삼성전자 임원은 총 4명으로 늘었다.
드디어 잭팟 터졌다…SK이노, 中 광구서 원유 '콸콸'
SK이노베이션이 남중국해 광구에서 탐사를 시작한 지 8년 만에 원유 생산에 성공했다.자원 개발 프로젝트 성공률이 10% 미만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연매출 4000억원 발생 전망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중국 국유 석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와 함께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있는 17/03 광구 내 루펑 12-3 유전에서 최근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카카오가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을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로 임명했다고 25일 발표했다.CA협의체는 카카오 계열사 전반의 사업 전략을 조율하는 조직이다.네이버 공동 창업자인 김 총괄은 삼성SDS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과 직장 생활을 같이했다.
CJ의 CGV 신주 인수 '급제동'…법원 "인수대가 주식 과대평가"
CJ㈜가 보유하고 있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의 CJ CGV 유상증자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CJ CGV는 지난달 29일 법원에 이번 신주 인수 계약에 대한 조사를 신청했다.재판부는 한영회계법인이 추산한 CJ CGV 주식가액과 CJ올리브네트웍스 순자산 간 차이가 큰 점 등을 고려해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가치가 과대 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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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 수소 생산 효율을 기존보다 75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팀은 수전해 내 비싼 귀금속 계열 촉매가 화학 반응 중 쉽게 잃어버리는 전자를 실시간으로 보충받는 새로운 구조를 고안했다.안티모니가 도핑된 주석 산화물을 지지체로 촉매를 떠받치는 구조다.
"틱톡으로 떠난 10대 잡아라"…메타 '개성파 챗봇' 내놓는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가 젊은 층을 겨냥한 인공지능 챗봇을 내놓는다.메타에서 내부적으로 ‘생성형 AI 페르소나'라고 부르는 이 챗봇은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된다.이용자가 캐릭터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성격과 말투를 지닌 챗봇과 대화할 수 있다.
지난 8월로 10년간의 투자 기간이 종료된 성장사다리펀드가 개편된다.정부는 신규 투자 분야로 온실가스 감축 등을 포함하는 기후변화 대응, 산업 정책 대응 분야, 재투자 등을 제시했다.펀드 투자 기간은 5년이고 존속기간은 15년이다.
중국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산업용 인공지능 ‘판구'가 광산업, 운송, 날씨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판구 기상 모델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24시간 전 폭우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판구 자율주행 모델은 디지털 트윈으로 복잡한 주행 시나리오의 표본을 자동 생성한다.
아파트 전기차 충전에 '갈등 폭발'…놀라운 해결책 나왔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기는 애물단지다.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은 “천장형 전기차 충전기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뿐 아니라 작동 과정에서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함도 해결했다"고 말했다.LGU+, 호반건설과도 맞손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호반건설과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일 맺었다.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공장 매각이 임박했다.연간 자동차 23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차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지난해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1년 넘게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25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카자흐스탄 이노프롬 산업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 공장 인수와 관련해 이미 모든 결정이 내려졌다"며 “인수 기업은 러시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14면
'방문케어' 바야다홈헬스케어, 韓日 재택혈액투석 연구 협약
방문 케어 전문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가 한국 재택혈액투석연구회 및 일본 재택혈액투석회와 학술·임상연구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이후 재택혈액투석 상황 연구를 위한 연구자 교류, 포괄적정기적 정보 교환, 임상 개발 성과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바야다홈헬스케어 측은 재택투석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재택혈액투석의 학술 및 임상 성과를 촉진하기 위해 의료 및 임상, 현장 돌봄에서 전문성을 갖춘 세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언무 넥스트바이오 대표 "RTD 커피제조, 슈퍼 드롭 추출기술로 혁신"
지난 21일 강원 횡성에 있는 제조공장에서 만난 신언무 넥스트바이오 대표는 자체 개발한 저온 고속 추출법으로 만든 커피를 가져오며 이같이 말했다.넥스트바이오는 원천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RTD 커피를 제조한다.신 대표는 “RTD로 제조한 원액을 15~20배로 희석하면 통상적으로 음용하는 커피가 된다"며 “현재 라인은 8시간 정도 돌리면 2만 병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산업단지 재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민간의 투자 문호 확대'가 지목됐다.기업인을 대표해 참석한 최 회장은 “산단이 외곽에 있다 보니 자가용 이용자가 많다"며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산단 출퇴근자를 위해 톨게이트를 나오면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전용도로를 만들거나 진입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무인매장을 노리는 범죄가 주말과 심야 시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무인 매장을 노린 절도 범죄자는 10대가 가장 많았고 매장 내 현금을 노린 비중이 높았다.보안 기업 에스원은 무인매장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무인매장 절도 범죄 동향을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파블로 리마 총괄부사장 "캠코더 '고프로' 배터리 수명 두 배↑"
캠코더 제조 회사 고프로의 파블로 리마 제품·서비스 총괄부사장은 “아이들이 던지고 놀아도 문제없을 정도로 제품이 튼튼하다"고 자신했다.지난 22일 서울 세종대로 스페이스에이드CBD 회의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리마 부사장은 “고프로 제품은 튼튼한 내구성뿐 아니라 긴 배터리 시간, 선명한 화면, 간편한 영상 편집 앱과의 연동성 등 장점을 두루 갖췄다"고 강조했다.고프로는 국내 소비자에게 ‘액션캠'으로 이름을 알렸다.
A16면
한국의 농식품 수출액이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최근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냉동김밥을 필두로 한 쌀가공식품 수출액도 1억4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한국의 오랜 수출 상품인 김치 역시 한식의 인기와 함께 수출액 1억1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9% 늘었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시장 확대로 패키지 상품에 강점을 지닌 전통 종합여행사들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2020년 코로나 창궐 후 고전을 거듭하다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하나투어는 패키지여행의 활로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하나투어가 2021년 7월 선보인 ‘하나팩2.0'은 패키지 상품의 필수라고 여기던 쇼핑 일정을 과감히 뺐다.
F&F의 스트리트 브랜드 ‘수프라'가 국내외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가속하고 있다.수프라는 이달 말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2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수프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스케이트보드 문화에 뿌리를 두고 2006년 탄생한 브랜드다.
트립닷컴은 20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단체여행에 쏠려 있던 중국인의 여행 선호가 자유여행으로 이동하면서 OTA 사업이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제인 순 트립닷컴 최고경영자는 “다양한 국가의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막대한 자국민 여행 수요를 발판 삼아 급격히 치고 올라오는 트립닷컴에 맞서 글로벌 OTA 쌍두마차 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그룹도 대응에 한창이다.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오프라인에서 현장 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네이버페이는 25일 자사 머니·포인트가 삼성페이 현장 결제 서비스 결제 수단이 됐다고 발표했다.BC카드 결제가 가능한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 어디서든 네이버페이 내 머니와 포인트를 쓸 수 있다.
A17면
대구은행 모기업인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DGB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 15조는 ‘회장은 만 67세가 초과되면 선임 또는 재선임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1954년 11월생으로 만 68세인 김 회장이 3연임을 하려면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바꿔야 한다.
보험계약 설명서 어디서나 출력…한화생명 '모바일 프린트' 특허
한화생명은 보험계약 설명서를 시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출력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기존에는 설계사가 고객에게 전달할 보험 관련 설명서를 출력하려면 소속 지점에서 프린트 앱이나 와이파이 설정을 해야만 가능했다.하지만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간단한 로그인만으로 지점, 설계사·고객 자택, 고객 사무실, 카페 등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관련 서류를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총자산 706조원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을 9년간 이끌어온 윤종규 회장이 기업의 지배구조에는 획일적인 정답이 없다고 했다.오는 11월 20일 퇴임을 앞둔 윤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배구조에 정답이 있다고 보고 획일화·통일화하려는 시각이 있는데 옳은 지배구조가 과연 하나인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2014년 KB금융 회장 취임 전 발생한 지배구조 혼란 사태를 언급하며 “아픔이 있었기에 저와 이사회는 최고경영자 후계자 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에 공을 들였다"며 “앞으로도 개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들어 개인채무조정 신청자 가운데 월소득이 300만원을 넘는 중산층 비중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용회복위의 채무조정제도는 연체 기간에 따라 신속채무조정과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으로 나뉜다.월소득 300만원 초과 신청자 비중은 프리워크아웃의 경우 2020년 8.0%에서 올해 1~7월 13.0%로 올랐고, 개인워크아웃도 같은 기간 3.4%에서 6.4%로 뛰었다.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도 이르면 연내 온라인으로 가능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도 금융회사를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클릭 몇 번이면 더 싼 이자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주담대는 아파트가, 전세대출은 모든 주택이 대상이다.금융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주담대·전세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연말 또는 내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A19면
'채권 돌려막기' 손실 고객…NH증권 "180억 선제 배상"
NH투자증권이 증권사 간 ‘채권 돌려막기’ 관행으로 손실을 본 법인고객들에 선제적인 손해 배상을 진행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내부 감사를 통해 채권형 랩 상품 운용 과정에서 잘못된 업계 관행 등이 있었는지 점검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법률 검토와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일부 법인고객에 배상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조리한 업계 관행을 근절하고 고객 보호를 위해 선제 조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국내 최대 탄소배출권 기업 에코아이가 오는 11월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447만6000주를 신주로 공모해 5240억~6659억원을 조달한다.희망 공모가격은 3만6200~4만6000원, 예상 시가총액은 2조5746억~3조2716억원이다.
레고랜드 사태 1주년을 맞아 은행채와 한전채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회사채와 공사채 시장이 다시 위축되고 있다.지난해 9월 레고랜드 사태로 급증한 고금리 예금·적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자금 조달을 위한 은행채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됐다.레고랜드 사태 직후 은행들이 유치한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가 줄줄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KB법인용 달러 MMF 1호, 두 달 만에 1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은 ‘KB 법인용 달러 MMF 1호’ 펀드가 출시 2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발표했다.KB 법인용 달러 MMF 1호는 법인 전용 외화 단기금융투자신탁이다.미국 달러로 표시된 단기 금융 상품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이날 코스피지수는 0.49% 떨어졌는데 투자자들의 하락 체감은 더 컸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0.87% 오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부당이득의 최대 두 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후속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기존 안대로 금융위는 검찰로부터 불공정거래 혐의자에 대한 수사·처분 결과를 통보받은 뒤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통보 후 1년이 지났거나 검찰과 협의를 거친 건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처분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A23면
다음달 수도권에서 올해 들어 최대 물량인 약 3만3000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져 분양 큰 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서울 강동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인기 지역 물량이 나오는 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다음달 수도권 집들이 물량도 이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토양 내 불소 정화기준'이 국제 평균 수준으로 완화될 전망이다.규제심판부는 “인체·환경에 위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국제 수준에 맞게 토양 내 불소 정화규제기준안을 새로 마련할 것을 환경부에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현행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기준을 초과하는 불소가 토양에서 발견되면 정화책임자가 토양을 정화해야 한다.
서울시에 '백기' 든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 재공모"
설계자 선정 과정에서 서울시 지침 위반 논란이 일었던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다시 설계자 선정 공고를 냈다.서울시 지침 내에서 가구 수를 대폭 늘리지 않는 대신 임대주택 등 공공기여를 줄이는 재건축을 염두에 두고 사업성 분석을 위한 별도의 컨설팅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국제현상설계 공고를 냈다.
평택고덕에 외국인 전용 주택단지…LH, 7개 필지 8700억 규모 공급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주한미군과 반도체밸리 근무자를 위한 외국인 전용 고급 임대주택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업지 남쪽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사업도 신규 추진되고 있다.LH는 이번 공모와 함께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사는 다음달 ‘제 8기 복합상업시설 전문가 과정'과 ‘제 4기 데이터센터 전문가 과정'을 개설합니다.복합상업시설 교육과정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과 상업시설 개발·운영에 많은 경험을 보유한 쿠시먼과 공동으로 운영해 다양한 사례를 전달합니다.데이터센터 과정에서는 개발전략, 설계, 인허가, 임대차 방안과 운영까지 업계 최고 전문가가 체계적인 실무 경험과 현장 지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A24면
울산테크노파크가 정부로부터 5년 연속 최우수등급으로 평가받았다.울산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2019년 89명에 그쳤지만 2021년엔 1000명을 넘어섰다.자율주행 전문업체 케이에이알도 울산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기업이다.
경상남도는 교통 사각지대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남형 대중교통플랫폼'을 구축한다.경상남도는 거제면의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 플랫폼을 구축하고 희망하는 시·군에 지역맞춤형 DRT를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경상남도는 DRT 구축사업과 함께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외버스 선택요일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中 황금연휴 특수 잡아라"…부산시, 유커 유치 총력전
부산시가 중국 단체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다.이번 대책은 중국이 6년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 여행을 전면 허용하면서 향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부산시는 이번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부산관광협회, 에어부산, 중국인 단체 관광 유치 전담 여행사, 크루즈 선사 관계자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 도시’ 대구에서 가을 축제 ‘2023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열린다.연극 무용 등의 공연과 각종 전시를 볼 수 있는 대구종합예술제도 다음달 12~15일 예정돼 있다.동성로에서는 다음달 6~9일 문화예술시장인 ‘컬처마켓 인 동성로'가 열린다.
영종도와 옹진군 신도·시도·모도·장봉도 주민은 다음달 1일부터 인천·영종대교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해당 지역 주민을 제외한 사람들의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 하부도로가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바뀐다.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 개발을 둘러싸고 사업자 간 법적 공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25일 광주시와 광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현재 소송 두 건에 휘말려 있다.일단 이 사업의 시공사였던 한양이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중앙공원 1지구 시공사 지위 확인소송 2심이 진행 중이다.
경남관광재단은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포함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25일 밝혔다.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관광 상품으로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과 합천 옥전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함안박물관, 승마체험 등 세계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관광 코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와 지역 행사인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개최 기간에 대구시티투어버스 도심순환노선 요금을 50% 할인한다고 25일 밝혔다.도심순환노선은 동대구역을 시작으로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동성로, 근대문화골목, 이월드·두류공원, 앞산전망대, 수성못 등 대구 도심의 주요 관광지를 지난다.
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제18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한가위 매직 판타지아'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저글링, 외발자전거, LED 불빛 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이언트 풍선 공연 등을 한다.행사장 로비에서는 한가위의 풍성함을 더할 룰렛 이벤트가 열린다.
‘한류의 원조’ 백제 문화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2023 대백제전'의 막이 올랐다.충청남도는 1500년 전 한류를 이끈 백제 문화에 첨단기술과 멀티미디어 특수효과를 입혀 이 축제를 세계적인 역사문화 행사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충청남도는 지난 23일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2023 대백제전 개막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시는 다음달 6일까지 ‘탄소중립, 두발로·두바퀴로!’ 행사에 참여할 1446명을 모집한다.이 행사는 다음달 8일 세종축제와도 연계해 연다.참가자들은 도심지 도로에 생긴 ‘차 없는 거리'에서 마음껏 다닐 수 있다.
전남 화순군이 다음달 27~30일 화순읍에서 ‘2023 세계산림 치유대회'를 연다.중국, 대만, 일본, 폴란드, 핀란드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과 일반 시민 1만여 명이 참가한다.산림치유 프로그램 시연, 치유 음식 레시피 발표, 노르딕 걷기, 목공 캠핑 의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25일 서울역 광장과 용산역 대합실에서 전라북도, 농협 경기본부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목적을 알려 기부에 동참하도록 독려했다.이번 홍보활동은 지난 1월 18일 경기도와 맺은 전라북도 상생발전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25일 경남 세아창원특수강에서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 시설 화재로 70억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창원시 성산구 세아창원특수강 ESS 시설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ESS 시설 1개 동 499㎡가 전소됐고, 그 안에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3997개도 완전히 불에 탔다.
대전시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할 직원들을 공개 채용한다.시험과목, 응시 자격, 가산점 등 자세한 내용은 기관별 채용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 외 내용은 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과 예산담당관, 각 채용 공공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의 한·중 간 해상·항공 복합화물 운송 실적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공항 전체 환적화물의 6.1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2018년 이후 4년간 두 배 가까이 늘었다.해상·항공 복합화물 운송은 중국발 수출상품을 한국의 주요 항만까지 해상으로 옮긴 뒤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미주나 유럽으로 운송하는 방식이다.
A25면
대법원장 30년 만에 공백사태…전원합의체 선고 차질 불가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 지연으로 대법원이 30년 만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임명일자순으로 선임인 대법관이 권한대행을 맡는 내부 규정에 따라 안철상 대법관이 이날부터 대행을 맡았다.대법원장 권한대행 체제는 1993년 김덕주 대법원장이 부동산 투기 문제로 사퇴해 최재호 대법관이 2주간 대행을 맡은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내 LH의 벽식구조 아파트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벽체를 지지하는 철근이 누락되면 건물 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설계업체는 이번 철근 누락이 설계 오류로 발생했으며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상습적인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금 체불로 인해 국민 삶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 발표했다.두 장관은 “법무부와 고용부는 임금 체불의 근절이 건전한 노동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노동 개혁의 출발이자 노사법치 확립의 핵심이란 인식 아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재산을 은닉하거나 사적으로 유용하는 악의적인 사업주나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병원, 준중증 응급시설로 바꿔 도심 의료공백 막아야"
개원 82년 만에 폐원 수순을 밟고 있는 서울 중구 인제대 서울백병원을 준중증 응급의료시설이나 해외 관광객이 찾는 의료 관광 특화 병원으로 전환해 서울 도심 지역의 의료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백병원은 서울 중구 내에 있는 유일한 민간 종합병원으로 지난 6월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이사 전원 찬성으로 폐원 결정이 났다.장여구 서울백병원 교수는 “서울백병원 폐원으로 서울 도심의 공공의료 공백이 시작됐다"며 “도심 한복판이라는 위치의 장점을 살리면 ‘만성 적자는 폐원이 정답'이라는 논리를 뒤집을 수 있다"고 했다.
법무부는 현재 2000명인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을 3만5000명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단순노무인력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라도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췄다면 숙련기능인력 비자를 받을 수 있다.숙련기능인력 전환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300점 만점인 심사 과정에서 200점 이상을 받고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4만원짜리 삼성 USB가 1만원?…'가짜 한국산'에 6조 날렸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페디아에선 삼성전자의 128GB USB가 약 1만1000루피에 팔리고 있다.동남아 위조품 판매 급증으로 한국산 짝퉁의 핵심 판매처였던 알리바바그룹 전자상거래 피해 추정액은 6472억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 짝퉁 제품 판매가 급증하는 이유는 K컬처붐과 높아진 인터넷 보급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A26면
'남의 돈 벌기가 이렇게 힘든가…' 월급으로 먹고사는 작가들 이야기
지난해 소설가 장강명은 동료 작가 10명과 ‘월급사실주의'라는 문학 동인을 꾸렸다.악의를 가진 자는 아무도 없지만 각자의 자리가 서로의 밥벌이를 위협하는 순간들을 소설은 포착해낸다.장 작가는 “이 기획이 잘되면 동인 작가를 충원해가며 ‘월급사실주의 2024’ ‘월급사실주의 2025’ 하는 식으로 작업을 이어 나가고 싶다"며 “한국 소설가들이 동시대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고 쓴 소설이 그렇게 쌓이면 멋지겠다"고 했다.
동양화라고 하면 흔히 수묵화를 떠올린다.전시는 미술평론가 김이순 전 홍익대 교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채색화가 6인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방식이다.원혜경 선화랑 대표가 김 교수를 찾아가 “채색화를 진지하게 재조명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한 끝에 전시가 성사됐다.
'대한제국 외교 무대' 돈덕전,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대한제국의 외교 무대인 덕수궁 돈덕전이 100여 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새롭게 개관한 돈덕전은 대한제국 외교의 중심 공간이었다는 역사성을 반영했다.대한제국 외교사 전시와 기록 보관 및 도서 열람, 국내외 문화교류와 예술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왜 한국 공연만 안 해요?"…팝스타들 '코리아 패싱' 이유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미국 팝스타 ‘포스트 말론 내한공연'에 간 A씨는 1시간30분 내내 앞사람 뒤통수만 쳐다봐야 했다.하지만 킨텍스는 공연장이 아니라 박람회나 전시회 용도로 지어진 곳이다.주최 측은 킨텍스 1전시장 4홀과 5홀을 합쳐 임시로 3만 명 규모의 공연장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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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몬테카를로 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몬테카를로 발레단은 10월 13~15일 예술의전당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아버지 연기’ 대가 전무송 주연의 연극 ‘더 파더'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10월 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실제 부녀지간인 배우 전현아와 함께 아버지와 딸 역을 맡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한 한국 선수단이 대회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조원우에 이어 곧바로 금빛 소식을 전해온 건 한국 사격 대표팀이다.정유진, 하광철, 곽용빈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1668점을 기록해 5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후원으로 열리는 LIV 골프에서 통산 2승째를 거뒀다.디섐보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비스트 팜스에서 열린 LIV 골프 12차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결혼 후 부진하더니 "답 찾았다"…인생 2R 맞은 천재 골퍼
다섯 살에 처음 골프채를 잡아 10대 초반에 세계 아마추어 골프계를 평정했다.천재 소녀는 2012년 14세의 나이로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지난해 LPGA투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 CME글로브레이스 1위를 싹쓸이했고 시즌 첫 출전이던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투어 아람코사우디레이디스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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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간 소외 이웃 버팀목…가톨릭근로자회관 아산상 대상
올해 아산상 대상을 받는 가톨릭근로자회관을 이끄는 이관홍 신부는 25일 “가톨릭근로자회관이 역대 아산상 수상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이날 48년간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난민 등을 지원하며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평가해 가톨릭근로자회관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가톨릭근로자회관은 오스트리아 출신 고 박기홍 신부가 1975년 대구에 설립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23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올해 가을학기에 새롭게 선발된 아세안 국가 장학생 15명에게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를 수여했다.장학생은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과 연 1200만원의 학습지원비, 정착금 등을 받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2020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아세안 국가 장학생 192명이 모두 94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판교하우스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2023 LIG넥스원 패밀리데이'를 열었다.이 행사는 임직원 사기 진작과 가족의 소속감 강화 등을 위해 2011년부터 시작했다.올해는 임직원과 배우자, 자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5일 ‘수산물 소비 촉진과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이 캠페인은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국회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 공동 제안으로 지난 7월 처음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조 행장은 이날 서울 가락수산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하며 찍은 인증사진을 SNS에 올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위탁해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학교밖 청소년 1일 기자체험’ 행사가 지난 2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열렸다.참여자들은 뉴스와 기자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고 한국경제신문 편집국과 윤전실, 한국경제TV 스튜디오 등을 견학했다.이날 강의는 9월 25일자 주니어 생글생글 81호를 교재로 삼아 ‘뉴스 작성과 기자의 역할'과 ‘뉴스를 어떻게 읽을까'란 주제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판반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함께 기업인 오찬간담회를 열었다.베트남 측에선 이날 판반마이 위원장을 비롯해 응우옌부뚱 주한 베트남대사 등 24명이, 한국에선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대표 등 26명이 참석했다.손 회장은 “무역과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측면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교역액은 1992년 이후 175배 증가했고 한국은 베트남에서 최대 투자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았다.방 장관은 면담에서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99.9%, 고용의 80.9%를 차지하는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 장관이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산업부 장관이 돼 중소기업계의 기대가 크다"며 “중소기업계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7대 종정을 지낸 성철 스님은 한국 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큰스님으로 기억된다.원택 스님은 성철 스님 생전에 23년간 시봉하고, 사후엔 백련불교문화재단을 통해 성철 스님의 사상을 전하고 있다.백련불교문화재단은 1993년에 완간한 <선림고경총서> 37권 전권을 전자책 형태로 ‘성철넷’ 사이트를 통해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임원을 만나면 요즘 빠지지 않는 화두가 ‘인공지능'이다.이미 많은 것을 학습했기 때문에 은행 업무를 조금만 배우면 은행 창구 업무를 지원할 수 있고, 인사 업무를 배우면 인사 담당자를 보조할 수도 있다.기존에 필요한 데이터의 10분의 1, 100분의 1만 있어도 원하는 분야에 맞게 학습시킬 수 있기 때문에 AI를 구축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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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함으로 무장해야 적지 않은 한국 스타트업이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정부 지원을 마중물 삼는 것은 좋지만, 미국의 스타트업처럼 ‘VC 투자를 유치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함을 안고 치열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 기간에 만난 한국 스타트업 최고운영책임자도 비슷한 지적을 했다.
돈과 시간을 들여 세계 각국에서 행사를 열었다면 현지인들에게 “한국에 오면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K팝에 빠진 1020세대에게 뜬금없이 ‘K웰니스’ 관련 책자를 나눠준다든지, 경복궁·청와대를 찾고 싶어 하는 중년 관광객에게 마이스 행사를 소개한다면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는 일이 될 것이다.이런 일들은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국 방문의 해'의 실무 현장에서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벌어지고 있는 행태들이 정당 민주주의의 퇴행을 부르고 있다.이 대표는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전진한다"고 했다.‘이 대표=국민'류의 등식을 반복하고, 민주당은 자신들의 법안 추진을 ‘국민명령'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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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 92% '한미동맹 중요'…국격 높여 호혜적 관계로 발전해야
다음달 1일로 출범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에 대해 국민 91.6%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는 시사하는 바 크다.전후 한국의 안보를 위해 출범한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인프라'다.한·미 동맹이 구축한 튼튼한 안보의 토대가 없었다면 전후 최빈국이던 한국이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설] '법인세 인하→임금·고용·투자 모두 증가' 加 퀘벡에서 또 입증
<맨큐의 경제학> 저자 그레고리 맨큐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법인세를 인하하면 주가, 투자, 생산성, 임금, 소비자 후생에서 긍정적 연쇄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교과서적 정론"이라고 했다.창립 100년이 넘는 미국경제연구소는 지난해 “법인세 인하 효과가 GDP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이라는 내용의 논문도 내놨다.법인세를 낮추면 근로자 소득 증대와 고용 확대, 기업 투자 확충의 낙수 효과를 가져온다는 실증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사설] "탄소중립 땐 성장률 매년 0.6%P 하락"…충격적 한은 경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0.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이제 여기서 더 나아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재설정하고,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새 판까지 다시 짜야 한다.이런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제안하고 한국이 주도하겠다고 밝힌 것은 의미심장하다.
개인정보 데이터는 이제 거의 모든 디지털 무역협정 조항에 등장한다.이렇게 개인정보와 비개인정보가 섞인 데이터는 제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 영역에서도 다양하게 만들어진다.산업데이터도 가공이나 유통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업데이터와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분리하기는 힘들 수 있다.
K팝을 필두로 드라마, 영화 등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식품, 화장품 등 다른 영역에서도 K라벨이 붙으면 일단 믿고 사는 시대다.그는 K팝의 아티스트 상품화 등 K브랜드를 비꼬는 듯한 기자의 질문에 “한국은 침략당하고, 둘로 나누어진 나라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놨다.K브랜드 짝퉁 유통을 이대로 방치하면 수출과 일자리 감소는 물론 가짜 제품의 위생,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업계는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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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1, 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삼성전자, 세계 판매량 1위 유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6590만 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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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일변도였던 게임 시장에 장르 다각화 바람이 불고 있다.캐주얼 게임 노리는 엔씨소프트 캐주얼 모바일 게임에 집중해왔던 데브시스터즈도 여러 장르 게임을 한꺼번에 개발하고 있다.이 회사가 2013년 모바일로 내놨던 인기 달리기 게임 ‘쿠키런'의 IP를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만들어 ‘쿠키런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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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이음5G' 구축…無人기차가 쇳물 나른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포스코그룹 정보기술 전문계열사 포스코DX에 이음5G 주파수할당·기간통신사업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제철소를 가상현실로 옮겨 제품 생산 동선을 최적화하는 디지털트윈도 이음5G를 통해 만든다.포스코DX 관계자는 “이음5G 사업자로 선정돼 철강제품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빠르게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게임 포탈 선구자 '한게임'…장르 다양화로 해외시장 공략
한게임은 1999년 문을 연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포털이다.2010년 이후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 변화가 시작된 뒤로는 모바일 한게임 포커, 한게임 신맞고 등 모바일 웹보드 게임으로 변화에 대응했다.퍼즐, 역할수행게임, 슈팅 등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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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액트노바 대표, 동물실험에 AI 접목한 KAIST연구팀…"의료계의 토스가 목표죠"
김대건 액트노바 대표는 ‘최고의 분석, 최소의 희생'이라는 회사의 슬로건으로 내세웠다.액트노바가 개발한 건 동물 행동 실험을 AI 기술을 통해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AI가 촬영된 쥐의 영상을 골격 단위로 분석한다.
건설현장 자율로봇, 웹툰작가 돕는 AI…스타트업 서비스 '눈길'
건설 현장 마감자재 배송 자율로봇·웹툰 작가를 돕는 인공지능 솔루션·음파와 AI로 도로 상태를 확인하는 솔루션.이 대표는 “건설 현장 로봇은 전화나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신호가 잘 잡히지 않은 것을 감안해 로봇과 연동된 엘리베이터를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최근 전국의 공사 지연 현장이 200곳 넘는다고 하는데 이 현장에만 로봇을 도입해도 1000억원 매출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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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시회는 미래 주도할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죠"
유엔산업개발기구 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제조업경쟁력지수’ 1위 국가는 독일이다.박 대표는 “독일전시회를 통해 연 1000여 개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고 했다.여기엔 독일 뒤셀도르프와 쾰른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독일 전시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 여는 전시회가 포함돼 있다.
"숙면이 보약이죠"…슬립테크 기술로 승부하는 슬립앤슬립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바로 옆에 있는 슬립앤슬립 매장.이 회사는 올해로 20년을 맞은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및 디자인연구소는 물론 국내 유수 대학과 연구소, 병원, 일본 굴지의 침구업체 니시카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대표적 성과로 한국수면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골이 개선 전신 베개’, 분할 베개 특허, 아주대병원과 공동개발한 베개까지 다양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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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촌 캠퍼스 정문을 들어서자 일자로 쭉 뻗은 백양로가 펼쳐져 있다.25일 연세대 신촌 캠퍼스에서 양측 담당자를 만났다.양은영 LG유플러스 기업 메타버스스쿼드 팀장은 “대학을 웹 기반 가상공간으로 옮겨오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몰입감, 집중도를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연세대 유버스를 활용하면 현장에 있는 강의자와 학생은 물론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청강생까지 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례 없는 변화와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는 오늘날 기업이 불안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회복탄력성’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기업은 회복탄력성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직원들의 데이터 문해력을 확보해 직원 모두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각자 상황에 맞는 회복탄력성 전략을 수립한다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전기硏 'SiC 전력반도체 이온주입 기술' 헝가리에 이전
전력반도체는 첨단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다.김형우 전기연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장은 “이온 주입 기술을 쓰면 반도체 소자의 전류 흐름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고가의 에피 웨이퍼를 대체할 수 있어 공정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SiC 전력반도체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양산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세미랩은 이 기술을 활용해 SiC 전력반도체 이온 주입 공정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물류비·배송 문제…'수학적 최적화 기법'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항공기는 이정표가 없는 하늘에서도 최적 경로를 찾아 비행할 수 있다.수학적 최적화에 머신러닝이 결합하면 돌발 상황까지 미리 감안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예를 들어 콜센터 운영 방안 수립 때 수학적 최적화 기법을 활용하면 소수의 인원으로 많은 통화량을 소화할 수 있게 인력 배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