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美, 반도체 장비 中 반입 계속 허용…삼성·SK "안심 못한다"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적용한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무기한 유예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한시름 놨지만… 우려 여전 27일 정부와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무기한 유예하게 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미국 상무부에 건건이 보고하지 않고도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킹달러 독주…환율 장중 1356원까지 치솟아 [한경 외환시장 워치]

원·달러 환율이 27일 장중 한때 1350원을 넘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투기적인 흐름이 나타나거나 시장 불안이 심해지면 당국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추경호 “시장불안 커지면 대응” 美 긴축 장기화에… 원·달러환율 계속 요동칠 듯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연내 1400원 돌파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작년 매출 3.6조 역대 최대지만…빅4 회계법인 영업이익 추락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이 2022회계연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실적을 공시한 안진회계법인은 매출이 6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전년 194억원 이익에서 5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삼정회계법인도 매출 총액이 8401억원으로 1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줄었다.

올리브오일 급등에 BBQ 튀김유 바꾼다

2005년 첫선을 보인 ‘황금올리브치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3대 치킨회사에 오른 BBQ가 18년 만에 튀김유를 바꾼다.현재 튀김유로 사용 중인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원재료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BBQ는 다음달 4일부터 모든 치킨 제품에 쓰는 튀김유를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서 ‘BBQ블렌딩 올리브오일'로 바꾼다고 27일 발표했다.

추석 연휴 한경 로그인하세요…고품격 콘텐츠가 쏟아집니다

추석 연휴 한경 로그인하세요… 고품격 콘텐츠가 쏟아집니다

[포토] 설레는 한가위…고향 잘 다녀올게요

이날 KTX 부산행 하행선은 입석을 포함한 모든 승차권이 매진되는 등 열차 종류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빈자리가 없었다.

A2면

추석 용돈도 선물도 이젠 '모바일이 대세'

엿새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주요 유통사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모바일 앱 ‘포켓CU'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9.9% 늘어났다.이는 같은 기간 전국 300여 개 오프라인 점포에서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의 여섯 배가 넘는 비율이다.

[이 아침의 예술가] 20세에 기네스북 오른 韓 대표 소리꾼 이자람

이자람은 ‘소리꾼’ 한 단어로 소개하기엔 부족하다.2001년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2008년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에서 착안한 사천가를, 2011년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자식들'을 모티브로 한 억척가를 각각 완성해 국내 대표 젊은 국악인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 병원·약국 9000곳, 연휴에도 운영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하고 환자가 병·의원과 약국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총 9000여 곳 운영한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실은 서울대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병원 17곳 등 총 66곳이다.연휴에 당번제로 문을 여는 동네 당직 병·의원 3163곳과 약국 5996곳은 운영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한국인은 믿을 수 있어요" 두달씩 대기…중동 왕족도 반했다

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2층의 힘찬관절·척추센터.이슬람 국가 공식 휴일인 토요일 오전인데도 검은 히잡을 쓴 여성들이 치료를 위해 진료 공간 한쪽에 모여 대기하고 있었다.이 중 17명은 샤르자대학병원에서 힘찬관절·척추센터 운영을 위해 파견한 현지 전담 인력이다.

A3면

美의 中수출 규제 풀리지만…삼성·SK "반도체 적극 투자 어려워"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장비 수출 통제를 무기한 유예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반도체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한시름 놨지만… 우려 여전 27일 정부와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무기한 유예하게 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미국 상무부에 건건이 보고하지 않고도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경호 "용인 미니팹, 국비지원 적극 검토"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웨이퍼 기반 미니 팹 구축 사업에 국비 투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미니 팹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을 실증 연구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공정을 간소화한 시설이다.SK하이닉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미니 팹을 지을 계획이다.

A4면

'뚝뚝뚝' 2만명대 무너졌다…7월 한국에 닥친 심각한 상황

지난 7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출생아 수는 10개월째, 인구는 4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는 1만910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7% 감소했다.

작년 건보 피부양자 105만명 줄었다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건보 혜택을 받는 피부양자가 지난해 105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준을 맞추지 못한 피부양자가 지역가입자로 바뀌면서 지난해 지역가입자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477만7000명을 기록했다.피부양자가 합산되는 직장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3663만3000명이었다.

조세연 "내년 국세 95%가 복지·이자 지출"

복지 지출과 국채이자 지급 등 법정 의무지출이 내년 국세 수입의 95%에 달한다는 국책연구원의 경고가 나왔다.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복지 지출과 국가채무의 가파른 증가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정부의 경기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세수는 주는데 복지·이자 늘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7일 ‘2024년 예산안 및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 평가’ 보고서에서 내년 국세수입은 367조4000억원, 의무지출은 348조2000억원으로 국세 대비 의무지출 비중이 94.8%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A5면

'국민 노후상품' 20대까지 몰렸다…"한국에선 상상 못할 일"

조시 누푸르 싱가포르리츠협회장은 “싱가포르 정부는 노후 대비 상품을 위해 정책적으로 리츠를 지원했다"며 “그 결과 은퇴 후 삶을 위해 리츠에 투자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이후엔 젊은 세대도 분산 투자 목적으로 리츠를 담고 있다"고 했다.디지털 자문사 엔도어스가 설문 조사한 ‘2023 자산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20세 이상 싱가포르 국민 중 38%가 리츠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시장 키우는 테마섹…국내 ETF도 못 사는 韓 국민연금

싱가포르는 싱가포르투자청, 테마섹과 같은 국부펀드를 적절하게 활용해 자본시장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마크 유엔 풀러턴자산운용 사업개발총괄은 “GIC, 테마섹과 네트워크를 맺으려는 글로벌 투자자, 운용사가 몰려들면서 싱가포르가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런 싱가포르 국부펀드와 달리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는 국내 자본시장과 협력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英, 공공기관이 연금 컨설팅…日은 기업서 대면교육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연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다.호주는 퇴직연금 홍보를 위해 데이터 공개에 힘쓰고 있다.공공·민간 플랫폼을 통해 퇴직연금 기업마다 연금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매일 갱신해 공개한다.

A6면

野 "尹 사과하고 한동훈 파면"…與 "무죄 판결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후폭풍이 거세다.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사과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정부를 몰아세우고 있다.與 “‘영장 기각=무죄 판결’ 아냐” 국민의힘은 영장 심사에서 드러난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최대한 부각해 역풍을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정청래 "외상값 계산해야"…비명 "가결표로 방탄 탈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구속 위기를 넘긴 가운데 당내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은 더 커지고 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검찰과 한통속이 돼 이 대표의 구속을 열망했던 민주당 가결파 의원들은 참회하고 속죄해야 할 것"이라며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을 피멍 들게 한 자해 행위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한다. 외상값은 계산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친명계 안민석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 나와 " 배신의 정치고 용납하지 말아야 할 정치"라며 “가결파를 색출해서 징계하는 등 가결파 의원들에게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 "한반도 핵전쟁 일촉즉발 위기"

최근 중국,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는 북한이 국제질서의 ‘다극화 체제'를 주장하고 나섰다.미국과 서방 주도의 국제질서를 견제하는 동시에 북·중·러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북한 외무성은 27일 ‘막을 수 없는 다극화 추세'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최근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위시로 한 서방 주도의 국제경제 질서에 대항해 경제 분야에서 다극화를 실현하려는 지역 나라들 사이의 긴밀한 협조가 눈에 띄게 적극화되고 있다"며 신흥경제 5개국 협의체 브릭스와 상하이협력기구 등을 언급했다.

尹, 또 해외순방?…2년간 MB 21회·文 17회 나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후 현재까지 모두 12차례의 해외 순방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순방이 너무 잦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역대 대통령의 기록을 보면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취임 1~2년 차에 해외 순방을 가장 많이 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내달 6일 본회의서 '이균용 임명동의안' 표결

여야가 다음달 6일 본회의를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민생 법안들을 표결하기로 했다.회동 이후 윤 원내대표는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를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는 인식을 같이해서 공백을 메꾸기 위해 10월 6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일각에선 민주당이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에 찬성 입장으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미 연합작전 전문가 인성환…尹,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을 임명했다.국방부 장관에 이어 국가안보실 2차장이 교체되면서 윤석열 정부 ‘2기 안보라인'이 새롭게 꾸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안보실 2차장 임명 사실을 알렸다.

신원식 "9·19합의…효력정지 서두를 것"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과격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9·19 남북군사합의'와 관련해선 폐기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면서 우선 효력을 정지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 후보자는 27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발언을 사과하고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배진교 정의당 의원 질의에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가 했던 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선 이미 유감을 표명했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A8면

선거가 뭐길래…바이든, 확성기 들고 "급여 올려야" 파업 동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미국자동차노조 파업에 동참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이 제너럴모터스,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노조에 힘을 실어주면서 이들이 요구하는 40%에 가까운 임금 인상 폭이 관철될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다.이들 3사의 임금 인상 요구안이 현실화할 경우 겨우 진정 기미를 보이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美고금리 지속에…기업들 이자 싼 전환사채 발행 러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에서 투자 등급을 부여받은 건실한 기업들이 전환사채로 눈을 돌리고 있다.CB는 발행 기업의 주가가 특정 수준까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포함된 채권이다.

멕시코, 리튬 국유화 '가속'…中에 줬던 채굴권 돌연 취소

멕시코 정부가 중국 기업에 내준 리튬 매장지의 채굴권을 취소했다.26일 멕시코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멕시코 광업국은 지난달 중국 기업 간펑리튬이 보유한 자국 내 최대 리튬 매장지 9곳의 채굴권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광업국은 “간펑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리튬 사업과 관련해 최소 투자 금액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취소 이유를 통보했다.

FTX 다음 '파산 주자'는 바이낸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서 경영진이 줄사퇴하는 등 이상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돈세탁과 증권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의 표적이 된 바이낸스가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고객을 상대로 암호화폐 거래량을 속였다는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피소됐다.

"2030년 세계 전기차 비중 65%로 확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에너지기구는 2030년 신차 판매의 65% 이상을 전기 자동차로 채워야 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27일 제시했다.IEA는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보급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됐다"면서도 “탈석탄사회 실현을 위해 각국이 목표를 앞당겨서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10면

중국 급부상에…美, 자유무역 대신 큰 정부·보호주의로 '역주행'

지난 4월 27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브루킹스연구소.조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참모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의 새 경제 리더십'에 관해 연설했다.도전받는 ‘큰 정부'주의 뉴 워싱턴 컨센서스도 여러 도전을 받고 있다.

12년째 등록금 인상 막은 英정부…케임브리지·옥스퍼드도 흔들린다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등 유서 깊은 영국 대학의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이는 영국이 2011년 이후 12년 동안 대학 등록금을 사실상 동결한 여파다.영국 정부는 매년 전국 대학에 동일한 등록금 상한선을 정하고 있다.

A11면

국제 올리브유 급등에…'18년 황금 레시피' 바꾼 BBQ

2005년 첫선을 보인 ‘황금올리브치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3대 치킨회사에 오른 BBQ가 18년 만에 튀김유를 바꾼다.2005년 황금올리브치킨을 출시할 때 도입한 후 18년간 이 올리브유를 고집한 BBQ가 원재료 비용 부담을 끝내 견디지 못한 것이다.BBQ 관계자는 “올리브오일의 국제시세가 급등하기 시작한 2년 전부터 새로운 튀김유 채택을 꾸준히 검토했다"며 “정부 물가안정 대책에 호응하고 고객과 가맹점주의 가격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해 새 튀김기름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 올해 가전 B2B 매출 6조 보인다

올해 LG전자의 생활가전부문 기업 간 거래 매출이 6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B2B 시장 수요에 대응해 LG전자는 추석 연휴에도 일부 공장을 가동한다.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의 냉장고·세탁기 생산라인 일부를 연휴가 끝나기 전인 다음달 2일부터 조기 가동할 예정이다.

LG화학, 편광판 사업 中에 매각

LG화학이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정보기술 소재 사업부문을 정리했다.LG화학의 IT 필름 소재 사업은 중국 기업의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지난달에도 IT 소재 사업부 내 디스플레이용 필름 공장을 매각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서 석화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루자인으로부터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프로젝트 초기인 사전 기본설계부터 자사 혁신 기술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며 “사업 모델로 자리잡은 ‘FEED부터 EPC까지’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32건의 사우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지역 경험이 풍부하다.

롯데 디자인전략센터장, 삼성 출신 이돈태 영입

롯데지주는 이돈태 전 삼성디자인교육원 원장을 신임 디자인전략센터장으로 27일 선임했다.롯데지주는 이 사장 영입과 함께 종전 디자인경영센터의 명칭을 디자인전략센터로 변경했다.디자인전략센터는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디자인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요 프로젝트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삼성SDI·스텔란티스 美 2공장에 2.7조 투입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현지에 짓는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2조6500여억원을 투자한다.연산 능력 33GWh를 갖춘 1공장은 2025년 1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1, 2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美서 330만대 리콜…"엔진 부품 화재 가능성"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엔진 부품 화재 위험으로 각각 160만 대, 170만 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27일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가 밝힌 기아 리콜 대상은 2010∼2019년형 보레고, 2014∼2016년형 카덴자, 2010∼2013년형 포르테·포르테 쿱·스포티지, 2015∼2018년형 K900 등이다.기아차는 차량의 전자제어유압장치가 합선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주차 중이거나 주행 중일 때 엔진 부품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리공업 66년 만에 LX글라스로 사명 변경

한국유리공업은 2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글라스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한국유리공업의 대표 브랜드인 한글라스 로고는 계속 사용한다.이용성 한국유리공업 대표는 “유리 시장의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A12면

"AI, 농업 스타트업에 성장 기회"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면 높은 인건비와 불규칙한 지형 등 한국 농업의 고질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시장 진출도 늘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AI가 한국 농업 스타트업에 성장 기회를 넓혀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포럼은 ‘농업 AI 스타트업의 도전'을 주제로 개최됐다.

"KB, 넘버원 넘어 '온리원' 금융그룹 되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7일 “‘넘버원'에 그치지 않고 ‘온리원’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윤 회장은 이날 KB금융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KB는 한국을 대표하는 넘버원 금융그룹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KB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리딩금융그룹'과 ‘정보기술,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를 꼽았다.

美 뚫고…대웅제약 '보톡스 1위' 꿰찼다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구도가 바뀌고 있다.대웅제약의 톡신 제품 ‘나보타'가 휴젤의 ‘보툴렉스'를 꺾고 매출 1위에 오르면서다.보툴리눔톡신 1위 바꾼 나보타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나보타가 753억원어치 판매돼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로고 있는 메시지, 피싱 아닙니다"

통신 3사가 피싱 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기업의 브랜드 프로필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한 통신사 관계자는 “브랜드 프로필을 활용하면 특정 기업에서 보낸 메시지란 사실을 고객에게 명확하게 알릴 수 있다"며 “기업이 등록한 이미지는 도용이 불가능해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오인하는 사례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통신 3사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통해 브랜드 프로필 등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삼양사, 폐어망으로 배터리팩 케이스 만든다

삼양그룹의 화학·식품계열사 삼양사가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으로 전기차용 배터리팩 케이스를 개발한다.한국화이바는 이를 활용해 전기차용 배터리팩 케이스를 개발한다.배터리팩 케이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을 감싸는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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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동 화이트톤 2층 아파트예요"…월 300만원 버는 비결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페이스클라우드 운영사인 앤스페이스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의 전유물이던 촬영 같은 행위가 20대 사이에선 이미 하나의 문화가 됐다"며 “원룸처럼 좁은 환경에서 지내는 젊은 층이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도 성장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4년차 스타트업 빌리오는 크리에이터에 특화된 공간 대여 플랫폼을 내놨다.

"수강생 70%가 외국인…K댄스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 [긱스]

윤여욱 원밀리언 대표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디바이스와 플랫폼의 발전이 댄스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과거 동네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추는 데 그쳤던 K댄스가 스마트폰 보급 후 유튜브,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처럼 첨단기술이 발전하면 댄스계에 다시 한번 ‘폭발의 순간'이 올 것이란 얘기다.댄서 출신인 윤 대표는 김혜랑 공동대표와 함께 댄스 콘텐츠 회사인 원밀리언을 2014년 창업했다.

'AI 번역' 엑스엘에이트, 100억 투자 유치 [긱스]

이번주 인공지능 스타트업 두 곳이 나란히 10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았다.AI 기계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이다.

A14면

증권사, 차입구조 장기화 총력

증권사들이 잇달아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지난 14일 회사채를 발행한 미래에셋증권도 총 21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을 CP 상환을 위해 투입했다.다올투자증권은 3개월물 CP 300억원과 3개월물 단기사채 200억원 등 총 500억원어치 단기물을 지난 8월 발행한 500억원 회사채로 전환했다.

KB증권·신한증권·NH증권, 토큰시장 공동 진출 협약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7일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3사는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들은 앞으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산원장을 검증할 계획이다.

카카오 4분의 1토막…네이버도 눈물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추락하고 있다.네이버와 카카오는 성장주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주가 할인 요인이 커진다.기관투자가는 네이버, 외국인은 카카오를 주로 팔아치우고 있다.

"10월 증시 부진 예상…'여기'로 대피하세요" 고수의 조언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유가까지 오르면서 10월 증시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방어주로 대응, 은행·보험 관심” 증권가에서는 증시 악재가 많아진 만큼 당분간 이익 방어력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대표적으로 자동차와 기계 업종을 꼽았다.

"펀드 직판 플랫폼 통해 시장 선점"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펀드 직접판매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전무는 “일반 투자자는 판매 보수나 수수료를 낼 가치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직판을 통해 판매 수수료를 없앨 수 있고,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중장기 성과가 높은 상품을 투자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화운용은 펀드 직접판매를 위해 ‘파인'이라는 자체 플랫폼을 마련했다.

A15면

빛바랜 유럽 명품株?…판도라·제냐는 빛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 명품 기업 주가가 지난 4월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주식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BoA는 유럽 명품 기업 가운데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제냐와 덴마크의 보석 브랜드 판도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 저승사자' 또 납시오~…FTC, 올 4번째 반독점 소송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마존 킬러'로 불리는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아마존을 상대로 또다시 칼을 빼 들었다.26일 로이터에 따르면 FTC는 이날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 독점을 통해 쇼핑 품질을 떨어뜨리고 판매자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시애틀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오픈AI 몸값 122조원…챗GPT 열풍에 1년새 3배 늘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챗GPT를 개발해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미국 오픈AI의 기업가치가 최대 900억달러로 평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MS가 올해 초 투자했을 당시 전제가 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300억달러 미만이었다.

"S&P500지수 1년내 사상 첫 5000 가능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지수가 향후 1년 내 5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6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존 버터스 수석전략가는 미국 기업의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S&P500지수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5152.1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18면

"40년 살고 40년 더 산다"…'반값 아파트' 뭘 잡을까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공공에서 공급하는 토지임대부 주택, 지분적립형 주택 등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분적립형·토지임대부·나눔형 공공분양 모두 5년의 의무거주 기간이 있다.이 중 지분적립형은 10년의 전매 제한 기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에게 시세대로 팔 수 있다.

신림1구역, 4188가구 재개발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이 4188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개발된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용산철도병원 부지 특별계획구역 주거복합개발사업'에 대해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인 신림1구역에는 공공임대 631가구, 민간분양 3557가구 등 418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지어진다.

PF 보증 10조원 확대…"금융사도 신규자금 지원 나서야"

정부가 지난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규모를 10조원 추가 확대하는 등 부동산 시장 자금난 해소에 나섰다.그간 건설업계가 요구해온 양도세 감면 등 미분양 리스크 해소 방안이 대책에 포함되지 않은 것도 비판 대상이다.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으로 돈이 묶인 건설사에 대한 대책이 빠진 게 아쉬운 점"이라며 “정상 사업장에 자금이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5대 금융지주 등 민간금융기관이 차환과 신규 대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명 '철산자이 브리에르' 내달 분양

GS건설이 다음달 경기 광명시에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공급한다.철산동에서는 10·11단지를 포함한 철산주공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바로 옆 광명동에서는 광명뉴타운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광명 일대에 3만2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홍보관 들러 '내 집 마련' 정보 얻어볼까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활용해 견본주택 방문이나 임장 등을 다녀오려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미계약분을 공급하고 있는 건설사는 이들을 잡기 위해 연휴에도 견본주택과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울 은평구에 조성하는 ‘은평자이더스타'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만 쉬고 2일과 3일 견본주택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사업 설계 공모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지을 예정인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의 설계 공모를 한다고 27일 밝혔다.SH공사는 중랑구 신내3지구 내 창업지원복합시설용지에 청년 창업가를 위한 주거 공간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신내3 국민임대주택지구 내 유휴 공공부지를 활용해 창업지원주택 142가구를 조성하고, 비주거시설인 창업지원센터·생활지원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내용의 건축 계획을 이번 공모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A19면

법인택시 족쇄 된 '주40시간 근로' 손본다

경영 악화로 고사 위기에 몰린 법인택시업계가 ‘주 40시간 의무 근로’ 규제를 풀기 위해 노사 합의에 들어갔다.국토교통부는 택시업계의 노사 합의안이 도출되는 대로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주 40시간 규제 완화 물꼬 27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전국 16개 지역 조합은 주 40시간 규제 완화와 관련한 노사 협의를 시작했다.

"北, 월북한 미군 中으로 추방"

북한이 지난 7월 무단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을 중국으로 추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통신은 “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 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 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로부터 공화국 영내에 불법 침입하였다고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킬러 문항 없앴더니…'5회 150만원' 특강에 수험생들 몰렸다

추석 연휴 서울 대치동 논술학원에서 열리는 ‘추석 특강’ 가격이다.27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 열리는 논술·구술면접 특강에 대입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교육부가 ‘킬러 문항'을 엄중히 점검하겠다고 밝히자 논술·구술면접이 더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에 수험생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교 수업 녹취 땐 고발 가능…휴대용 전자기기 사용도 금지

앞으로 학교 수업을 교사 동의 없이 녹음하는 것이 금지된다.교육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해설서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해설서를 교육 현장에 안내했다.지난 1일 공포·시행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의 해설서다.

가을밤 서래섬·반포공원서 '빛의 향연'

올가을 한강 서래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가 화려한 불빛 조명으로 물든다.시는 미디어아트산업의 비전을 소개하고 관련 기술 등을 시민과 공유하는 야외 강연 ‘빗첨 렉처'도 마련했다.8일에는 레이저 아트 참여자인 김민직 작가, 심규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그룹장이 반포한강공원 피크닉장 야외무대에 연사로 오른다.

[포토] 귀성전쟁 시작…꽉 막힌 고속도로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서초구 잠원 IC 부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길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에서 부산까지는 7시간 가까이 소요되며 귀성길 정체는 다음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검·경 퇴직자 대형 로펌行 무더기 불허

전직 검찰과 경찰이 형사사건 전문 로펌에 재취업할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이 중 전직 4급 검찰 수사관 2명과 5급 검찰 2명은 법무법인 YK에 취업 신청을 했지만 취업제한 판단을 받았다.전직 경감 2명은 같은 로펌 취업불승인 결정이 났고 경감 6명은 취업제한 판단을 받았다.

김치는 '파오차이' 아닌 '신치'…서울시, 식당 중국어 표기 정비

서울시는 주요 관광지 식당을 대상으로 김치의 메뉴판 표기를 ‘신치'로 정비한다고 27일 발표했다.명동 등 외국인이 주로 방문하는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다수 확인되면서 시가 조치에 나선 것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김치의 중국어 번역과 표기를 파오차이에서 신치로 명시한 바 있다.

코인거래소에 묶인 피싱 피해금 122억 돌려준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부터 금융계좌 자금 추적을 통해 암호화폐거래소에 묶인 피싱 피해금을 찾아 돌려주고 있다고 27일 발표했다.반면 암호화폐거래소는 이 같은 법적 근거가 없어 피해에 취약하다.암호화폐거래소는 직전 은행으로부터 피싱 범죄 피해금이 거래소 계좌로 입금됐다는 사실을 통지받으면 자체 약관에 따라 거래소 계정을 동결하고 있다.

A20면

[오늘의 arte] 이벤트 다니엘 뮐러 쇼트 첼로

‘전 세계 오케스트라 섭외 1순위’ 다니엘 뮐러 쇼트가 롯데콘서트홀에서 10월 11일 공연한다.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첼로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10월 3일까지 아르떼 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올해 노벨문학상? 도박사들 '원픽'은 中 찬쉐

매년 이맘때가 되면 국내 출판업계에는 비상이 걸린다.세계 최고 권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10월 첫째 주 목요일에 나오기 때문이다.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네루다의 이름을 노벨위원회 아카이브에서 검색해보면, 그가 1956년 이후 23번이나 추천된 끝에 수상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박우혁 태권도 80㎏급 금메달…21년 만에 지킨 종주국 자존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후 나흘째에도 한국 선수단의 메달 행진은 계속됐다.태권도에서 나흘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고 사격은 이날 하루에만 동메달 3개를 추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한국은 심은지, 양지인, 김란아가 출전한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1742점을 따내 인도, 중국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황선우, 아시아엔 적수가 없다…자유형 200m도 금메달 '2관왕'

한국 수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한국 수영 선수가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건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에 오른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이호준도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황선우와 함께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남자 경영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일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연일 낭보 울리는 '수영 황금세대'

한국 수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지유찬 등 2000년대에 태어난 ‘황금 세대'들이 연일 메달 낭보를 울리고 있어서다.27일 오후 3시 기준 이들이 따낸 메달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 등이다.

엄격한 교리 배경은 가족중심주의…'영원한 결혼' 위한 공간도 있어

기독교 신흥 교파 중 하나인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 성전을 건립했다.전 세계에 1700만 명의 신도를 둔 후기성도교회는 술 담배 커피를 금지하는 등 엄격한 교리로 잘 알려진 종교다.이런 교리를 구현하는 요체인 성전은 신도 중에서도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신성한 장소다.

A21면

"오페라도 관객과 소통이 중요…아니면 박물관 가야죠"

스페인 출신 천재 연출가 알렉스 오예는 자신의 연출작 ‘노르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오예는 이탈리아 작곡가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를 재해석해 2016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렸다.오예는 지난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라운드인터뷰에서 " 전통적 오페라 형식을 부수고 현대적으로 표현했다"며 “지위가 높은 여성이면서 엄마이자 연인인 노르마의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많은 감정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이노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SK이노베이션은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를 지난 26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GMF는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 경연 축제다.올해 GMF에는 전국 30개 팀, 총 285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여했다.

수자원공사, 우크라 식수 지원·도시 재건 협약

한국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와 식수 지원과 도시 재건을 위해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이후 수자원공사가 포함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재건 협력을 위한 6대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원팀 코리아 참여 기업 중 우크라이나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수자원공사가 처음이다.

3.4조…방시혁, 세계 대중음악계 '주식 부자' 3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전 세계에 상장된 대중음악 회사 주주 중 세 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미국의 음악 매체 빌보드 기사에 따르면 방 의장은 스포티파이의 공동 창립자 다니엘 에크와 마틴 로렌손에 이어 세계 대중음악계 ‘주식 부자’ 3위에 올랐다.이 기사에 따르면 방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은 31.8%로, 25억400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예보, 美FDIC와 부실 정리 협력 MOU

예금보험공사가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와 상호 협력·교류 강화를 위한 협약과 정리부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이번 MOU는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사업을 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모니터링, 위기관리, 부실 정리계획 수립 및 이행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 수협은행 적금 가입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7일 수협은행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출시한 ‘Sh수산물을 좋아해 적금'에 가입했다.이 적금은 수산물 구매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4%를 포함해 최고 연 7%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공익금융상품이다.

3배 비싸도 오래 쓸 수 있다…아마존서 불티난 한국 제품

1976년 영주로 터를 옮긴 석 장인은 영주대장간을 세웠다.하지만 1980년대 산업화로 영주대장간은 위기를 맞았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값싼 중국산 제품이 수입되면서 국내 전통 대장간들은 설 자리를 잃었다.

[한경에세이] 지속가능과 ESG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는 인구 절벽, 자원 고갈, 기후위기 앞에서 재무적 성과만으로 지속 가능을 꿈꾸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조급한 나머지 몇몇 기업은 준비도 없이 ESG를 경영 화두로 내세우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겉만 포장하는 ‘그린 워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카드업은 국민들의 소비와 밀접한 산업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매우 깊다.

A22면

[데스크 칼럼] 부메랑으로 돌아온 '친일파 몰이'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추진과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움직임을 계기로 얼마 전부터 역사적 사실과 역사관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졌다.특히 홍 장군의 사례가 논란의 핵심이다.6·25전쟁 당시 중공군 군가를 작곡하고 인민군 선무활동에 앞장선 이력 탓에 손쉽게 시비를 가를 수 있는 정율성과 달리 홍 장군의 행적은 보기에 따라 여러 가지 해석과 평가가 가능해서다.

[취재수첩] 전직 한은 총재들의 '깜깜이 자문' 논란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가 퇴임 직후 총재고문 자격으로 매달 1000만원의 고문료를 받고도 정식으로 자문한 내역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이창용 총재는 물론 임직원에게도 수시로 조언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하지만 총재고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문을 했는지에 대해선 기록이 없다.

[조일훈 칼럼] 그래도 세상은 변하고 있다

윤 정부에 대한 여론의 인색한 평가가 민주당의 건재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윤 정부 집권 이후 민주당은 온통 ‘이재명 방탄'에 매달렸다.주요 국정 현안들에 대해 반대와 투쟁으로 일관하면서 총리와 장관 탄핵도 서슴지 않았다.

A23면

[사설] 연중 최고치로 치솟은 환율…여전히 살얼음판 경제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강달러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아 고환율이 장기화할 수 있다.환율은 증시와 함께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미래 경제 여건을 선반영한다.

[사설] 논란 적지 않은 영장 기각…李대표도 민주당도 자숙할 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영장을 법원이 기각하자 대여 총공세에 나섰다.민주당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대표가 여전히 여러 사건으로 재판받을 피의자 신분이란 점이다.이 대표도, 민주당도 자숙하는 게 마땅하다.

[사설] 로톡의 상처뿐인 승리…혁신 플랫폼 발목잡기 더는 안 돼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가 변호사 123명에게 내린 징계를 법무부가 뒤늦게 취소했다.전문직역 단체 반대로 발목 잡힌 혁신 플랫폼은 로톡만이 아니다.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과 한국세무사회, 성형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와 대한의사협회,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나만의닥터 등과 의료단체의 갈등이 다 그렇다.

[시론] '상저하저'에 대비해야 한다

따라서 ‘상저하고’ 시나리오에 따른 하반기 그리고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재검토해야 한다.기업만 해도 경제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성과지표가 다르다.요즘 같은 시절에는 기업의 성과를 단순히 영업이익만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이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현금흐름에 미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천자칼럼] 추억 속의 주공아파트

한국의 아파트 역사는 LH 전신인 대한주택공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한강 조망권에 최대 55평형, 알루미늄 새시와 상수 온수 공급 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초 고급 아파트다.아파트 본 공사를 하기 전에 견본주택을 지은 것 역시 한강맨션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