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10억 갤럭시 고객 잡자"…삼성, 게임 승부수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 전용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이르면 이달 공개한다.삼성전자는 게임업체로부터 애플과 구글이 받는 수수료보다 저렴한 플랫폼 서비스 이용료 등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보기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게임업체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락하는 엔화값…달러당 150엔 육박

엔화 가치가 연중 최저치인 달러당 150엔 근처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일본은행이 급격한 금리 상승을 누르기 위해 시장에서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공개시장조작에 나서면서 금리차가 또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한 엔화 가치는 연말께 160엔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12개월째 줄었지만…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

지난달 무역수지가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99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 후 최대였다.올 1월 44.5%에 달한 반도체 수출 감소율도 지난달 13.6%로 줄었다.

'1600조원' 런던 탈출 러시…브렉시트 이후 영국 '초비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존 반 리넨 영국 런던정경대 교수는 지난달 중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2016년 6월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부터 브렉시트의 경제적 영향을 추적해온 리넨 교수는 “브렉시트 이전엔 글로벌 금융회사가 런던에서만 허가받아도 EU 국가를 상대로 자유롭게 대출, 파생상품, 펀드 등을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영국이 EU 소속이 아니라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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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 10주 연속 뜀박질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10주 연속 올랐다.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꾸준한 임차 수요가 유입되며 수도권 등 특정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11주 연속 상승했다.

노벨생리의학상 '코로나 mRNA 백신' 주역들 품에

메신저리보핵산 백신 관련 기술을 개발한 커털린 커리코·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팬데믹 극복 기여한 mRNA 백신 연구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커리코 교수와 와이스먼 교수에게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여한다고 2일 발표했다.노벨위원회는 “이들이 핵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mRNA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메트로폴리탄 "약탈 문화재 반환"…韓 보물도 돌려줄까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2018년부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관장을 지내다가 지난 7월 최고경영자를 겸임하게 된 맥스 홀라인 CEO가 “약탈 피해를 본 국가들에 더 많은 작품을 반환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박물관 내 한국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한국 관련 전시를 열고 한국 문화와의 접점을 늘려가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아침의 소설가] 1년 글쓰기 총량 정해놔 "나는 월급사실주의 작가"

소설가 장강명은 한국 문단에서 독보적인 존재다.월급을 받아 생활한 경험이 있고, 이 경험을 토대로 현실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품에 녹아낸다는 뜻이다.최근 김의경, 이서수 작가 등과 ‘월급사실주의 동인'을 꾸리고 소설집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를 냈다.

A3면

LPG 가격 두달 연속 올랐는데 내달 또?

국내 액화석유가스 공급가격이 10월 ㎏당 78~80원씩 올랐다.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상승 및 환율 상승으로 큰 폭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상승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국제 LPG 가격은 8월과 9월에 t당 평균 77.5달러, 90달러 오른 데 이어 10월에도 평균 52.5달러 인상됐다.

반도체 바닥 탈출…"이르면 10월 수출 플러스 전환"

지난달 무역수지가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하지만 감소율은 4.4%로 작년 10월 후 최저였다.대중 수출액 올 들어 최고치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9월 수출입 통계'를 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전년 동월 대비 13.6%로 작년 10월 17.4% 후 최저였다.

세계국채지수 韓 편입 또 불발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 조기 편입에 실패했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러셀은 지난달 28일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기존처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한국의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불발한 것이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7일부터 1250원→1400원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는 7일부터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수도권 전철과 신분당선을 연계 이용할 경우 양쪽에서 오른 요금이 적용돼 지금보다 350~450원을 더 내야 한다.서울과 경기, 인천 지하철은 내년에 지하철 기본요금을 한 차례 더 150원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A4면

英, 커지는 '브레그렛'…"경제난 더는 못참아, 조건 다시 협상하자"

영국 내에서 고물가, 경기 침체의 결정적 원인으로 ‘브렉시트'가 지목되면서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브렉시트에 대한 영국 내부 여론이 계속해서 나빠지자 노동당이 브렉시트 재협상을 ‘정치적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는 해석이다.브렉시트, 고물가, 경기 침체 등에 대한 책임론으로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의 지지율은 보수당에 비해 15~20%포인트 앞서고 있다.

머리 자르는데 6만원·월세 263만원…'미친 물가'에 분노 폭발

햄버거 15파운드, 머리 커트 40파운드, 런던 지하철 10분 거리에 3.4파운드, 런던 원룸 월세 1600파운드.8월 영국의 소매물가지수 역시 전년 대비 9.1%로 여전히 높았다.영국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14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 5.25%까지 올렸지만 2025년 이후에나 물가가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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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셧다운 위기' 불 껐지만…우크라 예산 놓고 갈등 재점화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업무중단을 막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이 주도한 임시 예산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포함되지 않았다.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화당 내 반대 의견이 많아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뺀 것이다.

EU, 세계 첫 탄소세 시동…포스코 등 배출량 보고해야

유럽연합이 세계 최초의 탄소국경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철강 등 수출 품목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했다.한국 철강업계는 지금은 보고 의무만 부여되는 만큼 큰 부담은 없지만, 제품별 탄소 배출량 보고 규정이 까다로운 데다 기업 경영상 비밀이 새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국내 철강사 관계자는 “보고에 따라 추가 비용이 들고 민감한 기업 정보가 문서화돼 남는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이 같은 우려를 EU 집행위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공화당 강경파 "매카시 하원의장 해임 추진"

미국 공화당이 연방정부의 업무중단을 피하는 임시 예산안을 처리한 뒤 자중지란에 빠졌다.이에 대해 매카시 의장과 공화당 온건파는 “망상적 사고"라며 날을 세웠다.공화당 강경파를 대표하는 매슈 게이츠 하원의원은 1일 CNN 인터뷰에서 “아무도 매카시 의장을 믿지 않는다"며 “이번주 매카시 의장을 해임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A6면

하루만에 한달치 쏟아낸 野의 '입법 벼락치기'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달 27일 하루 동안 국회에서 206건의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집계됐다.21대 국회에서 82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안호영 의원은 27일 12건의 법안을 내놨다.51건의 법안을 내놨던 이소영 의원은 26일과 27일 이틀간 15건을 대표발의했다.

野 "선거비용 40억이 애교?"…與 "박·오·안 땐 964억 들어"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추석 연휴 기간 총출동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40억원 보궐선거 비용은 애교로 봐달라"는 발언을 두고 공방도 이어졌다.2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강서구를 찾아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김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한미일 "북핵 용납 않을 것"…IAEA서 첫 공동발언

한국과 미국,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메시지를 냈다.이번 총회에서 IAEA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가동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혀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IAEA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7차 정기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천상륙작전 전승식 비판…박민식 "中, 선 넘지 말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를 중국이 ‘군사 활동'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상대 국가에 대해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정부가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고 헌신을 기리는 것에 대해 이웃 나라라면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중국 국방부는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를 두고 ‘문 앞에서 벌이는 도발적 군사 활동을 73년 전이나 현재나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다. 150년 전 위안스카이가 할 법한 말"이라고 적었다.해군은 인천상륙작전 73주년인 지난달 15일 인천 앞바다에서 대규모 해상 전승 기념식을 했다.

군부대부터 수출현장까지…윤 대통령, 추석 내내 '민생 강행군'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에 매일 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일하는 연휴'를 보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히로시마에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한국 초청을 약속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통합 나설때"…野도 말린 영수회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영수회담이 추석 연휴에 정가를 달궜다.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영수회담을 자꾸 요청하는 게 국민 눈에는 국면을 전환하려는 방책으로 보일 수 있다"며 “지금은 통합과 탕평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이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지난달 29일 민주당은 원내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친명 지도체제를 강화했다.

'文케어' 폐기됐지만…건보지출 여전히 급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문재인 케어’ 폐기를 공식화했지만 문케어로 인한 건강보험 지출 증가세는 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불필요한 과잉 진료’ 논란이 컸던 자기공명영상과 초음파 검사 관련 건보 급여 지출은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문재인 케어 실집행액’ 자료에 따르면 1분기 MRI 급여화 관련 건보 지출액은 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A8면

추락하는 엔화값…150엔 뚫리면 日銀 또 시장 개입 나설 듯

엔화 가치가 연중 최저치인 달러당 150엔 근처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는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0엔 밑으로 떨어지면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엔화 가치가 작년 10월 150엔 수준까지 떨어지자 일본은행은 9월 22일, 10월 21일, 10월 24일에 총 9조1000억엔 규모의 엔화 매수 방식의 시장 개입을 시행했다.

세계은행, 中침체 경고…내년 성장률 확 낮췄다

세계은행이 올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5.0%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발 악재로 역시 내년에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약해질 것으로 봤다.WB는 2일 발표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 반기 보고서에서 이 지역 경제가 올해와 내년 각각 5.0%,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獨, 올 성장률 마이너스 0.6% 전망

올해 독일 경제가 0.6%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주요 싱크탱크에서 나왔다.독일 경제는 지난해 4분기 -0.4%, 올해 1분기 -0.1% 성장하며 기술적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가 2분기엔 0%로 정체했다.5개 연구소는 올해 3분기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0.4%로 다시 뒷걸음질할 것으로 추정했다.

MS, 오픈AI와 헤어질 결심?…자체 생성형 AI 만든다

챗GPT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온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동맹'이 균열 조짐을 보인다는 추측이 나온다.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인 GPT의 막대한 운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게 주된 이유로 알려졌지만, 오픈AI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MS가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1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1500명에 달하는 연구원들에게 “오픈AI의 GPT보다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규모가 더 작고 운영 비용도 적게 드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도요타·미쓰비시 등 日기업 20여곳, 車배터리 재활용 '동맹'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등 일본 대표 기업 20곳이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협의회는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 방안을 먼저 논의하고 선박과 로봇 등으로 분야를 차츰 확대할 계획이다.2019년 5조엔 규모였던 세계 배터리 시장은 2030년 40조엔, 2050년 100조엔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A10면

"폰만 팔아선 못 버텨" 위기감에…삼성 '신사업 승부수' 던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 전용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이르면 이달 공개한다.TV·스마트폰 활용 ‘플랫폼 사업’ 강화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통해 게임업체에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하는 갤럭시 사용자가 늘수록 게임업체에서 받는 수수료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배터리 3개사 실적 성장세 '주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K배터리 3사가 올해 3분기에는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2일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8조3871억원, 영업이익 6911억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영업이익 자체로만 보면 2분기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 탄소배출 연 5400t 감축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의 외항부두에서 사용하는 스팀 공급라인을 이원화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이번 조치로 외항부두 스팀 사용량은 기존보다 13%가량 감소했고, 연간 탄소 배출량도 5400t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비용 절감 효과는 연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곳이 미래 먹거리 보고"…이재용이 콕 찍은 지역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을 발휘할 기회로 가득 찬 보고"라며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이 회장은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을 찾아 TV와 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달아오르는 HBM 시장…美마이크론도 본격 참전

세계 3위 D램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이 내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HBM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6~49%를 차지하고 나머지를 마이크론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내년 차세대 HBM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 군산~제주 노선 운항 재개

이스타항공은 지난 1일 군산과 제주를 운항하는 노선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 3월과 8월 각각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을 재개했다.이스타항공은 운행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2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34분 군산공항에 도착한 ZE302편을 비롯해 총 4편을 운항한다.

포스코퓨처엠 "문과 출신도 엔지니어로"

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뒤 캐나다 퀘벡 포스코퓨처엠-제너럴모터스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 생산팀 사원으로 3개월째 일하고 있는 김예솔 사원은 이같이 말했다.김씨는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한 ‘글로벌 통섭형 인재전형'에 합격해 올해 1월 입사했다.이 회사는 소위 ‘문사철’ 인재를 기술 엔지니어·전략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으로 키우기 위한 채용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A12면

네이버 지도 MAU ‘역대 최고’ 경신…엔데믹에 앱 지형도 달라졌다

지난 8월 기준 ‘네이버 지도’ 앱을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 수다.국내 전체 앱 시장을 놓고 봐도 네이버 지도를 포함한 지도 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 앱 사용자 수 1~100위를 비교한 결과 네이버 지도는 8위로 2021년 상반기 대비 두 계단 올랐다.

'렉라자'로 폐암 생존기간 연장…유한, 국산 블록버스터 시대 연다

유한양행의 폐암 표적항암제 ‘렉라자'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갔다.이번 임상시험은 폐암의 한 종류인 비소세포 폐암으로 진단받았지만 다른 약을 쓴 적이 없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얀센은 리브레반트와 렉라자를 함께 투여하면 기존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만 투여할 때보다 암 진행 속도를 늦춰 무진행생존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메타 '가성비' MR 헤드셋…게임도 100개 담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가 새로운 혼합현실 헤드셋 ‘퀘스트3'를 내놨다.업계 관계자는 “퀘스트3에 이어 비전 프로까지 출시되면 MR 헤드셋과 메타버스 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세청 등 사칭한 악성 파일 주의…안랩 "불분명한 파일 열람 자제"

안랩은 최근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국세청 등 공공기관, 대학 등을 사칭한 악성 LNK 파일 유포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2일 발표했다.압축 파일에는 정상적인 한글 문서 2개와 악성 LNK 파일이 들어 있다.LNK 파일을 클릭하면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고 추가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모컨 싸움' 그만…이동형 IPTV 서비스

LG유플러스는 집안 어디에서나 인터넷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tv 프리4 SE를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이 제품은 LG유플러스가 선보인 다섯 번째 홈 이동형 IPTV다.12.4인치 스크린으로 실시간 채널, 주문형비디오, 아이들나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U+tv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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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맛에 취했다 올해 수입국 1위…中 2위

올해 일본 맥주 수입이 급증하면서 일본이 다시 맥주 수입국 1위에 올랐다.일본이 2019년 7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기 전에는 일본이 맥주 수입국 1위 국가였다.2018년 일본 맥주 수입량은 8만6676t에 달했다.

저출산 극복 카드…테마파크 "팬덤 마케팅"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 테마파크업계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팬덤 마케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방문객의 재방문과 객단가를 높여 놀이공원의 주 타깃인 학생들이 감소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려는 의도다.2일 테마파크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롯데월드는 최근 글로벌 IP를 활용한 놀이기구를 새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포토] 롯데면세점 향하는 유커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입구로 들어서고 있다.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면세점업계는 유커 잡기에 한창이다.

'코끼리베이글'을 사무실에서…직장인들 흥분시킨 회사

2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달 사내 카페에 베이글과 커피로 유명한 ‘코끼리베이글'을 입점시켰다.코끼리베이글은 서울 한남동과 양평동, 성수동 등에 매장이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평일 아침에도 긴 줄을 서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핫 플레이스'다.크래프톤은 사내 직원들을 위해 2021년 8월부터 유명 카페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제주신라호텔, 또 샤넬 팝업 부티크 품다

제주신라호텔이 샤넬 팝업 부티크를 유치했다.브랜드 가치 유지를 위해 국가별 매장 총량제를 운영 중인 샤넬이 같은 장소에 3년 연속 팝업스토어를 냈다는 것은 제주신라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명품 부티크 유치는 신라호텔의 전형적인 고급화 전략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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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원금·금리는 같은데 두배 차이나는 중도해지 이자

금융권에서 예·적금을 중도해지했을 때 지급되는 이자가 많게는 두 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원금과 금리여도 중도해지 이자 계산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D은행에서 원금 2000만원으로 금리 연 2.1%인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198일 후 해지했을 때 중도해지 이자는 7만9742원으로 계산됐다.

김주현, 한·일 금융협력 강화 논의…日금융청장과 면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 분야 한·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4일까지 도쿄를 방문한다.면담 이후에는 녹색·디지털 전환 관련 한·일 은행협회 공동 세미나에 함께 참석하고 만찬을 한다.김 위원장은 4일 양국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스타트업 전용 펀드인 ‘퓨처플로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 금융권의 한·일 협력 강화를 격려할 계획이다.

역대 최대 세수 펑크에도…"예산 남아돈다" 무차별 지원

지난해 9월 시작된 ‘소상공인 대환보증’ 사업의 공급 실적이 작년 말 기준 정부 목표치 대비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 대환보증 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정부가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대신 보증해주는 프로그램이다.실적이 저조해 예산이 남아돌자 정부는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와 무관한 소상공인까지 보증해주기 시작했지만 연말까지의 사업 실적도 목표 대비 절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비트, 이상거래탐지에 AI 적용…250억원 규모 보이스피싱 차단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는 자체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으로 사전 차단한 보이스피싱 규모가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업비트의 FDS는 AI가 거래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자동 적용하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고도화된 FDS 외에도 업계 최다 규모의 자금세탁 방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저축은행으로 몰린 중도금대출

시중은행이 중도금대출을 줄이자 저축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사와 시행사는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더라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저축은행에서 중도금대출을 실행했다는 분석이다.여신 감소세가 지속되는 점도 저축은행이 중도금대출을 적극 취급하는 이유로 꼽힌다.

A15면

지금이 바닥?…큰손들, 하락장에 폭풍 매수한 종목은

증시가 조정받고 있지만 일부 종목은 외국인, 자산운용사 등 큰손들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급락장에서 개미들은 투매가 나오는 종목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지만 큰손의 돈이 들어오는 종목에 베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환율 수혜 자동차 주목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환율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는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채권 ETF 담은 서학개미 울상

일부 투자자들은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금리 상승을 예상한다면 TMF의 반대격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국채 베어3X 셰어즈'에 투자할 수 있다.‘ICE U.S. 20년 이상 미국채 지수’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VIP운용 첫 공모펀드, 나홀로 순항

VIP자산운용의 첫 공모펀드인 ‘한국형가치투자 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설정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이 펀드는 설정액의 0.8%를 기본운용보수로 받고 직전 1년간 수익을 내지 못하면 보수를 받지 않는다.VIP자산운용은 2월 300억원 한정으로 출시한 ‘VIP더퍼스트 펀드'도 수익률 -10%까지 운용사가 손실을 보전하는 전략으로 완판에 성공했다.

두산로보·한싹…이번 주 '수익률 왕'은

이번 주에는 반도체 소재 업체 퓨릿 한 곳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올해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4개 기업의 상장도 예정돼 있다.퓨릿은 오는 5~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日 주식 순매수 25% 뚝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수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1107억원으로 지난 8월 대비 25% 감소했다.올 상반기부터 이어진 엔저 현상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일본 종합상사 주식 대거 매수 등의 영향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 순매수액을 늘려왔다.

A16면

서래마을 지구단위계획 수립 추진

서울 속 ‘프랑스 마을'로 유명한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의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추진된다.서래마을 주민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을 10년 전부터 추진했다.김정남 서래마을2종상향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서래마을 일대는 1종 주거지역으로 묶여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종 상향도 검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분양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전북 군산에서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군산 새만금국가산업단지가 인근에 들어설 주거단지여서 수요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군산 지곡동 산137의 1 일대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722가구다.

'재개발 성지' 이 동네…'신고가' 폭발에 매물도 없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동아아파트 전용면적 97㎡가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성동구는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1~4구역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사업지가 정비사업의 큰 축을 이루지만, 재건축 사업지도 여럿 있다.현재 재건축 추진위원회나 조합을 운영 중인 사업지는 장미아파트, 한남하이츠, 성수1구역, 응봉1구역, 마장 세림아파트 등 총 5곳이다.

"주변 단지보다 볼품없을지도" 둔촌주공, 이번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고급화 설계 적용을 놓고 다시 내홍을 겪고 있다.기존 공사비로는 주변 단지보다 볼품없는 조경시설을 적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소식에 돈을 더 들이더라도 고급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업단으로부터 조경 고급화 설계 적용을 제안받아 논의하고 있다.

A17면

"유네스코 인증 유일 국제학생증"이라더니…깜짝 놀란 결과

경쟁사가 발급하는 국제학생증은 ‘가짜'며 자신들의 학생증이 유일하게 국제 인증을 받은 ‘진짜'라는 식으로 허위·과장광고한 업체가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경쟁이 치열해지자 ISIC 측은 2001년 ‘ISEC는 가짜 국제학생증이며 ISIC만이 유네스코가 공식 인증한 세계 유일의 국제학생증'이라는 광고를 담은 홍보물을 다수의 대학과 여행사에 배포했다.ISEC 측은 같은 해 소송을 제기해 20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았다.

100세 노인, 10년새 두배로

올해 100세를 맞은 노인이 2623명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장수마을은 전북 무주군이었다.통계청이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100세 이상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무주군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이 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성문 들고 지점 돌아라" 새마을금고의 갑질

한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신입 직원의 가족에 관한 신상정보가 알려졌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자필 반성문을 쓰고 다른 지점을 돌며 확인 도장을 받아오라"는 등 갑질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직원을 징계한 해당 이사장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으나 결론을 내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다.임의로 직원 징계한 이사장 2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중앙회는 2021년 1~2월 서울 삼선동의 S새마을금고 이모 이사장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를 지난 7월 받고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포토] 이토록 파란 가을하늘 아래

추석 연휴 닷새째인 2일 한복을 입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 경복궁을 찾아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기상청은 전국에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울릉도 거북바위 붕괴…관광객 4명 다쳐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의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2일 오전 6시56분께 무너져 내려 400t가량의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관광객 20~30명과 차박 중이던 차량 5~6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울릉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지점은 낙석 경고판이 있는 곳으로, 이번 사고는 자연 발생으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고 표시가 있는 곳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특수학급 교원 부족 심해져…1인당 학생 4.2명 담당, 대부분 법정기준 못 지켜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으로 분류되는 학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특수학급 교원이 부족해 1인당 학생 수가 법정 기준을 초과하는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기준 전국 시·도별 공립학교에 설치된 특수학급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4.2명으로 법정 기준을 초과했다.17개 시·도 가운데 법정 정원 기준을 맞춘 곳은 전남이 유일했다.

'수학 포기자' 비율 8년 만에 최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영역을 응시하지 않기로 한 수험생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두 과목 선택률은 1994학년도 수능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통합수능 이후 원점수가 같아도 좀 더 어려운 과목에서 표준 점수가 높게 나올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이과는 물론 최상위권 문과 학생들까지 미적분 등을 선택하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이다.

'남성만 병역 의무' 또 합헌…헌재 "평등권 침해 아니다"

남성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병역법 조항은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권 위반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A씨 외 5명이 병역법 제3조 제1항이 “기본권 침해"라며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병역의무조항은 청구인 A씨 등의 평등권을 침해하지 않고,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A18면

英화이트큐브 서울 개관전…한국 작가 이진주에 '주목'

상업 갤러리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여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여러 작가의 서로 다른 작품 세계를 설득력 있게 엮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데 ‘거래가 잘되는 작품'만 나와야 한다는 조건까지 붙어 있으니 가능성이 더욱 줄어든다.가장 안쪽의 좋은 자리는 화이트큐브의 대표 작가 트레이시 에민의 작품이 걸렸다.

남도의 해양 쓰레기 모아…'찌그러진 부표'도 보석이 되다

‘최정화 예술'의 재료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빨래판, 양철 냄비, 리어카와 플라스틱 의자는 보통 사람 눈엔 그저 생활용품이지만, 최정화에겐 예술의 재료로 보인다.누군가 쓰다 버린 바다 쓰레기에 그가 눈을 돌린 이유다.

망가져도 잘생긴 강동원, 거침없이 맞고 구른다

강동원이 두 눈을 뒤집어 깐다.‘거미집’ ‘1947 보스톤'과 함께 추석 연휴 ‘한국영화 빅3'로 꼽힌 ‘천박사: 퇴마연구소'는 이렇게 시작한다.이 중 지금까지 성적만 놓고 보면 천박사가 단연 1등이다.

콩가루에 막장인 '그때 그 시절' 영화판…지금과 뭐가 달라?

김지운 감독의 새 영화 ‘거미집'에 등장하는 극 중 고참 배우 오 여사의 대사들이다.김지운 감독,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은 영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걸작의 열망에 사로잡힌 김 감독이 영화제작사 신성필름 촬영장에서 다 찍은 영화의 내용을 고쳐 이틀 동안 재촬영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보여준다.

A19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체코필하모닉 '드보르자크'

동유럽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은 안톤 드보르자크가 초연한 악단으로 유명하다.내 취향을,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지지하는 작품을 남에게 설득해야 하는 순간들.그때마다 투사의 태도로 임하곤 하지만 내가 꺾일 때 가장 많이 배우기도 했다.

'모자 게이트'로 타오른 라이더컵…유럽, 5점차로 미국 압승

미국과 유럽의 골프 자존심 대결인 라이더컵에서 올해는 유럽이 웃었다.대회 둘째 날인 지난 1일 캔틀레이가 18번홀에서 9m 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시키자 미국 팀 선수와 캐디들이 모자를 벗고 흔들며 환호했다.이 과정에서 유럽 팀의 로리 매킬로이와 캔틀레이의 캐디인 조 라카바가 언쟁을 벌였다.

금빛질주 펼쳐놓고…설레발에 은메달

한국 야구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패하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졌다.대만이 2승을 거둬 B조 1위를 예약했고, 1승1패인 우리나라는 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바라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대만은 3일 1승1패의 홍콩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이며 우리나라는 2패의 태국을 상대한다.

'준비된 챔프' 유해란, 韓 우승 갈증 풀었다

‘슈퍼 루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5개월째 이어지던 한국 선수 우승 가뭄에 단비를 뿌렸다.유해란은 2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에서 열린 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우승했다.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의 투어 첫 승으로,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5월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후 5개월 만이다.

女 탁구 남북대결 완승 …21년 만에 '금빛 스매싱'

신유빈과 전지희가 탁구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며 한국에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따냈다.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년 부산대회 남자 복식의 이철승-유승민 조, 여자 복식의 석은미-이은실 조 이후 처음이다.

탁구 남북대결 완승…21년 만에 '金 스매싱'

탁구 국가대표 여자 복식 파트너인 전지희와 신유빈이 남북한 대결에서 승리하며 한국 탁구에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전지희-신유빈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캐널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한국이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년 부산대회 남자 복식의 이철승-유승민 조, 여자 복식의 석은미-이은실 조 이후 처음이다.

A20면

"현실·가상 융합된 공간 컴퓨팅이 진짜 메타버스죠"

최성광 브이알크루 대표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디지털트윈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3차원 인터넷 환경 즉 ‘공간 컴퓨팅'에서의 인터넷을 의미한다"며 “방점은 가상이 아니라 현실에 찍힌다"고 말했다.세상을 통찰하는 상상력은 공간 컴퓨팅 기술회사 창업으로 이어졌다.최 대표는 공간 컴퓨팅의 열쇠는 정밀한 위치인식기술이라고 봤다.

한화 정우람, KBO 투수 최초 1000경기 출장 대기록 세워

한화 이글스의 불펜투수 정우람이 KBO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정우람은 2004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해 20시즌 만에 1000경기에 등판하는 기록을 세웠다.KBO리그에서 최다 출장 2위는 2014년 은퇴한 류택현이며 현역 투수 중에서는 정우람에 이어 788경기에 등판한 진해수가 2위다.

LG유플러스, 빛섬축제 참여 캐릭터 '무너' 미디어아트로

LG유플러스는 서울시와 ‘2023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전시 후원 및 협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빛섬축제는 서울시가 처음 여는 레이저 아트 축제로 오는 6~15일 서래섬과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레이저 아트와 라이트 런, 빛섬 렉처 등 ‘빛섬 3L'을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센인에 헌신한 40년…소록도 천사 '마가렛 할매' 선종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을 돌보다가 건강 악화로 더 이상 봉사할 수 없게 되자 조용히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가 선종했다.마가렛과 마리안느 두 간호사는 나이가 들면서 몸 상태가 나빠지자 “섬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를 남기고 조용히 소록도를 떠나 함께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우리 정부는 오랜 세월 보수 한 푼 받지 않고 한센인 복지 향상에 헌신한 공을 기려 마리안느와 마가렛에게 1972년 국민훈장, 1983년 대통령표창,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여했다.

유럽 200호골 손흥민 '이달의 팀' 베스트 11에

지난달 치러진 프로축구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네 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9월 이달의 팀'에 포함됐다.손흥민은 9월에 치른 네 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폭발하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뒤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골을 보태 9월에만 6골을 완성했다.

김영사 창업 김강유 회장 별세

출판사 김영사를 설립한 김강유 회장이 지난 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김영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3000여 종의 책을 펴낸 국내 대표 출판사 중 하나다.1989년 발간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전 에세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가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신대륙 발견" 콜럼버스 편지 경매 나온다

신대륙 발견을 알린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편지가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다.지난 9월 30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달 크리스티경매에 콜럼버스가 신대륙 발견 소식을 알리기 위해 쓴 1493년 편지의 희귀한 라틴어 번역본이 매물로 나온다고 보도했다.이는 콜럼버스가 쓴 편지의 초기 인쇄본으로, 경매 낙찰가가 15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에세이]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기업에는 IT 관련 소프트웨어는 물론 서버, 스토리지 같은 기술력도 모두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에 해당한다.그래서 기업이 투자를 해야 하거나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IT 관련 기술, 소프트웨어는 후순위로 밀리기 십상이다.게다가 보이지 않는 것은 평가 절하되기도 한다.

A21면

"경기 조절 불가피" VS "정책 시차로 뒷북"

정부가 재정 지출과 세금을 조정하는 재정정책은 경제안정화 정책의 하나다.경제안정화 정책이란 경기 침체로 실업이 급증하거나 경기 과열로 물가가 급등하는 등 경제가 불안해졌을 때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을 말한다.중앙은행이 금리와 통화량을 조절하는 통화정책도 경제안정화 정책이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정부 지출

국채 시장에서 국채 가격이 하락한다.정부 지출 확대가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한다.재정 지출 증가를 위한 자금조달이 이자율을 상승시켜 민간 투자가 감소한다.

'돈 풀면 경기 회복'은 착각…때론 기업 지갑 닫게 만든다

정부가 돈을 쓰면 경제가 좋아질까.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땐 정부가 돈을 풀어서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종종 나온다.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려면 어디선가 돈을 구해 와야 한다.

A22면

[다산칼럼] '과학'과 '과학적(的)' 사이의 머나먼 거리

과학은 ‘반증 가능성에 열려 있는 학문 체계'이고 과학 이론은 ‘반증이 가능한 주장'이라는 명쾌한 논리다.뉴턴-아인슈타인-양자물리처럼 실험이든 관찰이든 어떤 방법으로든 기존 이론이 틀렸다는 반증과 비판을 할 수 있고, 그런 반증과 비판에 개방적이면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가령 ‘신은 존재한다'는 명제는 끝없는 우주를 탈탈 털어가며 조사해서 어느 구석에도 안 계신다는 게 깔끔하게 확인돼야 반증이 가능하니 과학적이라 하기 어렵다.

[특파원 칼럼] 일본 유통 공룡의 생존 몸부림

세이부 이케부쿠로 본점은 일본 수도 도쿄의 북동부 상권을 대표하는 백화점이다.급변한 일본 유통시장 세이부백화점 최대주주는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거느린 세븐앤아이홀딩스다.세븐앤아이는 2006년 2000억엔을 들여 세이부백화점을 인수했다.

[취재수첩] 의료 AI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에 목숨 거는 이유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은 해당 솔루션을 2등급 의료 기기로 허가했다.사운더블헬스는 내년 현지 의사협회와 관련 솔루션의 의료 보험 적용도 추진할 계획이다.송 대표는 “인명과 관련이 없는 기술의 사업화를 대부분 허락하고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책임을 묻는 것이 미국 정부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A23면

[사설] 내년 국채 이자만 28조원, 이런데도 '돈 푸는 게 민생'이라는 건가

내년 예상 국세수입의 94.8%인 348조2000억원이 ‘의무 지출'에 투입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아찔한 분석이 나왔다.2018년만 해도 73%에 그쳤던 의무 지출 비율이 95%까지 치솟은 건 복지예산과 국채 이자비용 급증 탓이다.내년 복지예산은 242조9000억원으로 올해보다 7.5%, 국채 이자는 14.5% 늘어 30조원 돌파가 눈앞이다.

[사설] 北, 핵무력 고도화 헌법 명시…핵 대응 실효성 높여야

북한이 지난달 26∼27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핵보유국으로서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기 위해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명기하는 문제를 채택했다.북한은 지난해 9월 핵무력을 법제화했고, 모의 전술핵 타격 훈련을 했으며, 전술핵 공격 잠수함을 건조했다고 주장했다.남측 맞춤형 800m 상공 전술핵 폭발 훈련, 핵탄두 모의시험, 우리 해군기지와 항구를 파괴할 핵어뢰 폭발 시험까지 실시했다.

[사설] '유럽의 문제아' 그리스의 변신…시장친화적 개혁 통했다

과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디폴트 위기를 반복해온 ‘유럽의 문제아’ 그리스 경제가 법인세 인하 등 시장친화적 개혁 효과에 힘입어 되살아났다.작은 정부, 긴축 재정, 감세, 시장 중심의 개혁 조치 등 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이 언제나 성장을 견인한다는 사실이 그리스 경제의 부활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그리스의 경제 체질을 바꿔놓은 것은 2019년 집권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의 과감한 개혁이었다.

[시론] 에너지, 불편한 진실 마주해야 성공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에너지를 값싸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과거 전력 수요 증가율이 당초 예상을 넘을 때마다 원전에서 석탄, 가스, 재생에너지 확대를 반복하면서 정책 추진의 일관성이 많이 손상됐다.대형 발전소 건설에 7년 이상 걸리고 재생에너지는 민간 주도로 개발하는데 정책이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면 투자 결정도 어려워지고 전력산업 생태계도 약화할 수밖에 없다.

[천자칼럼] 글로벌 시대의 개천절

단군이 신화 속 인물인지 실존 인물인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하지만 단군 왕검이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는 개천절은 5대 국경일 중 연원이 가장 오랜 경축일이다.단군을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는 대종교는 1909년부터 이날을 ‘개천절’ ‘개천경절'로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