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미 국방부도 INL과 협력 초소형 원전이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또 다른 이유는 원전을 공산품 찍어내듯 쉽게 만들 수 있어서다.INL 취재에 동행한 김응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로 원전은 공장에서 생산해 필요한 곳에 설치만 하면 된다"며 “원전 개념을 건설에서 제조로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이크로 원전의 주목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3일 ‘제42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김선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선정했다.만 45세 이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제12회 다산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자로는 한유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뽑았다.다산경제학상 심사위원회는 김 교수가 이질적인 경제 주체로 구성되는 거시경제 일반균형모형을 개발해 노동과 임금, 조세 정책 등의 정책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필수 부품인 영구자석 시장에 진출한다.영구자석 특허와 제조 노하우를 지닌 성림첨단산업이 생산을 맡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이젠 자석까지… 포스코, 전기차 소재 영토확장 포스코인터, 성림첨단산업과… 연산 3000t 규모 합작공장 추진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필수 부품인 영구자석 시장에 진출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부동산 전문가 절반 이상은 주택 공급 부족으로 4분기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전셋값 전망에서도 전문가의 65%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상승’ 응답자의 64.6%는 ‘신규 입주 물량 감소'를 이유로 꼽았다.
A2면
지방자치단체들이 게임 구단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국회에서도 e스포츠 지원 법안을 발의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다른 프로 스포츠 구단처럼 지역 연고 게임단에 공공기관이 출자하거나 사업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엿새 동안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에 나서는 4일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비가 그친 뒤인 5일 아침에는 경기 북부 높은 산지와 강원 내륙 산지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강원 높은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18세부터 콩쿠르 제패…황홀한 '악마의 연주자'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그리스 출신 연주자다.이후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과 호흡하면서 오늘날까지 회자되는 명연을 남겼다.1991년 BIS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오리지널 버전 녹음 음반으로 그라모폰이 수여하는 ‘올해의 협주곡 음반상'을 차지했고, 2013년에는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함께 녹음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음반으로 에코 클래식 ‘올해의 기악 연주자'로 선정됐다.
'연봉 100억'…한국서 선수 몸값 가장 높은 의외의 스포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지난달 30일 “e스포츠가 스포츠냐"고 묻는 취재진에 이같이 답했다.베트남 국영방송과 협업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e스포츠 시장을 공략하는 업체가 부쩍 늘었다.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 기업 일색인 이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직접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을 개척해 현지에 e스포츠 ‘붐'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찰나의 빛으로 전자 포착…'아토초 시대' 연 3人 노벨물리학상
2023년 노벨물리학상은 아토초의 순간에 전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초고속 플래시'를 개발한 과학자 세 명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전자의 움직임 연구에 필요한 아토초 광펄스 생성 방법을 제시한 공로로 이들에게 노벨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3일 발표했다.왕립아카데미는 아토초 물리학은 전자의 세계로 가는 문을 열고, 전자에 의해 지배되는 메커니즘을 이해할 기회를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A3면
IMF, 인플레 장기화 경고…"5년내 물가 잡힌 경우 60%도 안돼"
국제통화기금이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지 5년 이내에 진정된 경우는 전체의 60%가 채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보고서는 “해결하지 못한 인플레이션 사례의 약 90%가 인플레이션 초기 충격 이후 3년 이내에 물가상승률이 크게 하락한 뒤 높은 수준에서 정체되거나 다시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미국 중앙은행은 1970년대 초반 1차 오일쇼크로 물가가 급등하자 기준금리를 최고 연 11% 선까지 올렸다.
파월 "물가 안정에 매우 집중"…Fed 부의장도 "고금리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소도시 요크에서 열린 지역경제 행사에서 “노동시장이 강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필수"라며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국내 물가가 고공 행진하는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로 인해 들썩이고 있다.8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9% 올라 지난해 4월 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특히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이 1.1% 상승했다.
A4면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개발한 미국은 1950년대부터 핵추진항공모함, 핵잠수함, 우주탐사선 등 반영구동력이 필요한 전략 무기에 초소형 원전을 탑재했다.그사이 글로벌 원전산업 패권은 중국 러시아로 빠르게 넘어갔다.3일 한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수출 원전 34기 중 23기를 러시아가, 4기를 중국이 건설했다.
마블 원자로는 핵분열이 일어나는 노심, 이를 식히는 냉각봉, 노심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변환기 등 세 개 부분으로 구성된다.노심은 핵분열 연쇄반응을 통해 열에너지를 생성하는 원자로의 심장이다.이곳에서 우라늄·플루토늄 등 핵연료를 중성자와 충돌시켜 연쇄 핵분열 반응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서울 4배 면적' 美 INL…세계 첫 핵잠 원자로 만든 곳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실험 원자로 단지 가운데에는 거대한 은색 돔 건물이 하나 있다.컴퓨터로 원전을 가상 실험하는 무스 연구소도 INL의 핵심 시설 중 하나다.원자로를 가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에서 원전 구조와 연료, 냉각재 등을 바꿔 실험해보는 장소다.
A5면
초전력 반도체·꿈의 비행체 UAM…세계는 '끝장 테크' 전쟁중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서울대 공대 교수로 구성된 취재진은 지난 7월부터 3개월에 걸쳐 기술 패권의 명운을 좌우할 ‘퓨처 테크’ 현장을 찾았다.미국 등 선진국은 게임 판도를 송두리째 바꿀 ‘끝장 테크'를 개발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한경 취재진은 국내 언론 최초로 미국 원전 개발의 산실인 아이다호국립연구소와 고체산화물 수소연료전지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블룸에너지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기가팩토리를 방문했다.
"정권따라 원전 정책 흔들리면 '한국판 뉴스케일' 못 나와"
아이다호국립연구소 취재에 동행한 김응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3일 “한국은 고온가스로와 소듐고속냉각로 등 분야에서 선진국과 비교해도 연구 수준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INL은 상업 전력망에 원전을 연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규제에 관계없이 에너지부 허가를 받아 실증 연구를 하고 있다.김 교수는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는 실증 목적의 원자로는 인허가를 간소화할 수 있다면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R 건설 2년 걸릴때, '美마블' 3일이면 끝…"패러다임 대전환"
마이크로 원전은 미래 에너지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린다.1979년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후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중단한 미국은 차세대 원전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이정익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300㎿급 전력을 생산하는 SMR은 한 곳에서 발전해 다른 지역으로 송전하는 도시 규모 계획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고, 초소형 원전은 섬, 오지의 독립전원으로 활용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A6면
국민의힘 김태우 "고도제한 풀어 재건축 활성화 낡은 빌라, 아파트로 바꾸겠다"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항 고도제한 규제를 풀어 화곡동·등촌동 등 구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낡은 빌라를 아파트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후보는 “고도제한이 국제 규제인데 이 문제가 해결돼야 고층 개발이 가능해 분담금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주민 동의율이 높아져 속도감 있게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고도제한 소관 부서는 국토교통부인데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감찰 업무를 맡아 정부 부처를 대하는 업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며 “누구보다 단기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표 "윤 대통령, 이런 인물 계속 보내면 부결"…대법원장 공백 현실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전반적인 당내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라며 " 대법원장 공백에 따른 혼란보다 부적절한 인물이 취임하는 데 따른 사법부 공황 상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경고한다"며 “이런 인물들을 계속 보내면 제2, 제3의 인물이라도 부결시킬 생각"이라고 했다.민주당은 4일 의총을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당론에 부칠지 결정할 예정이다.
한덕수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개천절을 맞아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한 총리는 신산업과 기술 혁신으로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고, 대외 신인도 회복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수출 지원과 규제 개혁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소외됐던 원도심 신속 개발 화곡을 마곡으로 만들겠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번 선거는 강서구의 생활 수준과 안전을 챙길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2022년 5월 경찰에서 퇴임한 그는 민주당에 입당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9월 5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 공천됐다.진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강서구 내 원도심 지역 재개발을 꼽았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예고한 10월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들어가기 전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북한의 조악한 위성사진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카메라 기술이나 제품 등을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A8면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된다"…10년 내 주목 받을 '부촌'
정부가 지난달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부동산 전문가 절반 이상은 주택 공급 부족으로 4분기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매매가 상승’ 응답자보다 더 많은 전문가가 전셋값 강세를 점쳤다.‘전셋값 상승’ 응답자의 64.6%는 신규 입주 물량 감소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올해 하반기 유망한 투자 상품으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꼽았다.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 등 비아파트와 수익형 부동산은 여전히 ‘찬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3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등 1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가장 유망한 부동산 상품'을 물은 결과 59명이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 대책으로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완화를 꼽았다.올해 전국의 주택 착공 물량이 반토막 난 가운데 공급을 늘리려면 다주택자가 보유한 부동산을 팔 수 있도록 중과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정부가 공공주택 추가 공급이나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으로 전방위적인 공급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린다.
A10면
"편의점 컵라면 가격이 왜 이래"…일본인들 충격 상상 이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일본인들은 편의점에서 100엔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한다.서민들은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가 오르는데 일본 정부는 ‘여전히 디플레 상태'라는 괴리가 심해지고 있다.
EU도 '中 옥죄기' 나선다…반도체·AI 수출통제 검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에 이어 유럽연합이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수출 통제를 검토하기로 했다.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 발표 1년째인 미국은 중국에 추가 조치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가 구글이 검색엔진을 앞세워 정보기술업계의 불공정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나델라 CEO는 구글이 AI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나델라 CEO는 “구글이 검색 시장 지배력을 차세대 AI 기반 도구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글이 검색 광고 수익을 활용해 새로운 AI 학습을 위한 콘텐츠 독점권을 확보함으로써 지배력을 계속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원의원단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마이크론 사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미 상원의원단은 주로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마이크론 사태를 논의할 계획이다.중국 당국은 지난 5월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품에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국제유가 요동…150달러 vs 80달러 전망 '극과 극'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제 유가가 3개월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석유업계에선 투자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슈퍼 사이클'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12면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낸 ‘국내 제약업계 맏형’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3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195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내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딴 국내 1세대 의학자다.1975년 사장으로 취임해 2017년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42년간 동아쏘시오그룹을 국내 대표 제약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레저용 차량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8월까지 내수 판매 중 SUV, 소형 픽업트럭 등 RV 비중은 6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쏘렌토, 스포티지 등 RV 판매량이 많은 기아는 경차 레이, 준대형 세단 K8이 선전했음에도 승용 모델 전체 판매가 2% 줄었다.
애플이 지난달 30일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고급 모델 ‘프로'와 ‘프로맥스'의 비정상적인 발열 현상에 대해 문제점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발표했다.애플은 아이폰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17 등 SW 오류를 발열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했다.애플은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처음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칩 만들어달라"…'반도체 전설' 러브콜 받은 삼성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반도체 유니콘 기업인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반도체를 생산한다.또 다른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딥엑스도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4종을 생산한다.마르코 치사리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사업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서 계속 확장 중"이라며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생산 기술은 텐스토렌트의 데이터센터와 전장 솔루션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LG화학 등 ‘K양극재’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추정된다.배터리 양극재의 주원료인 리튬,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전기차 수요 감소로 양극재 판매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양극재사업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K드론 기술' 남원에 뜬다…글로벌 박람회 6~9일 개최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오는 6~9일 전북 남원시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23 글로벌 드론산업 박람회·콘퍼런스'를 연다고 3일 발표했다.전시장은 드론 배송·교통체계관, 노지농업 스마트팜관, 드론축구관 등 특별관 3개와 드론 인프라관, 드론 실증도서관, 드론 기업관 등으로 구성됐다.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드론 전문가 37명이 드론 스포츠, 드론 배송, 국방 무인체계, 미래항공모빌리티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LG전자가 부산국제영화제와 손잡고 신인 감독을 발굴하기 위한 영화상을 신설했다.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과 LG전자의 77인치 TV인 ‘LG 올레드 에보'를 부상으로 제공한다.LG전자는 우수한 신인 영화감독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상을 새로 만들었다.
A13면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필수 부품인 영구자석 시장에 진출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동모터코어에 이어 영구자석 시장에 진출하면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생태계를 어느 정도 완성하게 된다.배터리 소재사 관계자는 “차량 조립과 배터리 셀을 제외하면 전기차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포스코그룹이 들어왔다"며 “철강그룹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SK온이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 매체 포천이 선정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포천은 지난달 27일 SK온, 테슬라, 제너럴모터스, 차지포인트 등 네 곳을 ‘미국의 전동화를 이끄는 자들'로 분류하며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공동 1위에 선정했다.포천은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 등을 평가해 50여 개 혁신기업 랭킹을 매기고 있다.
퀄컴이 차세대 확장현실과 증강현실 기기를 겨냥한 컴퓨팅 플랫폼을 내놨다.퀄컴은 3일 컴퓨팅 플랫폼 스냅드래곤 XR2 2세대와 스냅드래곤 AR1 1세대를 공개했다.컴퓨팅 플랫폼은 소프트웨어가 구동되는 데이터 환경으로, 일종의 운영체제다.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로부터 5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사실상 수주했다.한화오션, 삼성중공업도 카타르에너지와 대규모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와 지난달 27일 LNG 운반선을 건조하는 계약에 관한 합의각서를 맺었다.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국내 ‘빅5’ 브랜드 반열에 올라섰다.브랜드 가치 평가사 브랜드스탁은 올해 3분기 100대 브랜드를 평가한 결과, 유튜브가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에서 903.9점을 얻어 전 분기보다 두 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고 3일 발표했다.유튜브는 지난해 9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A14면
삼성전자 초대형 TV 인기…98형 판매, 전년비 3배↑
삼성전자는 올해 초대형 TV가 지난해보다 3.2배 많이 팔렸다고 3일 밝혔다.QLED와 OLED의 3분기 판매 금액은 작년 3분기보다 14% 증가했다.이는 국내 TV 전체 판매액의 약 80%를 차지했다.
인공지능으로 X선, 컴퓨터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을 분석해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 출원 건수가 10년 새 연평균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은 특허 다출원 5개국에 출원된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이 2011년 58건에서 2020년 2946건으로 늘었다고 3일 발표했다.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70.9%에 달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기술로 일본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SK텔레콤은 지난달 20일 일본 애니콤홀딩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영상 진단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일본 내 동물병원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애니콤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46%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이다.
韓, 광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5G 통신은 덴마크 이어 2위
한국의 광케이블 기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OECD의 2022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유선인터넷 회선 수 대비 광케이블 회선 수는 88.04%에 달했다.OECD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먼지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퓨릿의 사무실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문재웅 퓨릿 대표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초고순도 화학물로 불순물 농도를 1ppt 단위까지 제거해 완벽한 순수함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회사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문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수율 향상이 중요하다"며 “퓨릿이 생산하는 시너는 수율 향상에 필수로 쓰이는 소재"라고 입을 열었다.
A16면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 백신 개발에 기여한 커털린 커리코 헝가리 세게드대 교수와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mRNA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mRNA 기술은 감염병 예방 백신을 넘어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mRNA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헬스케어기업 엔게인이 시술시간이 짧고 조직 손상 부작용이 없는 하지정맥류 치료기를 내년께 선보인다.고영국 엔게인 대표는 최근 “해외 경쟁제품 대비 성능이 뛰어난 하지정맥류 치료기기 ‘베노클로'를 내세워 2025년 매출 2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베노클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 중인 3세대 하지정맥류 치료기기다.
"300만명 앓는 폐질환에 효능"…와이디생명과학, 기술수출 도전
신약개발 업체 와이디생명과학이 폐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특발성 폐섬유증'에 효능을 보인 후보물질을 개발해 국제학회에서 공개했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가 폐 섬유화에 관여하는 일부 유전자에만 작용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더 많은 유전자에 작용해 증상을 완화했다"며 “자체 동물실험과 기증받은 인체 폐조직 시험에서도 기존 치료제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였다"고 말했다.와이디생명과학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선 치료제 투입 시 조직병리학지수를 70.3% 감소시켰다.
"호흡 분석해 질환 경고 … 내년 전자청진기 선보일 것"
김성훈 시그널하우스 대표는 최근 기자를 만나 “환자의 호흡 패턴을 분석해 질환 위험을 알려주는 전자청진기를 내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병원에 축적된 다양한 생체신호를 활용해 ‘환자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150여년 전 발명된 청진기로 환자를 진단할 때 ‘그르렁 그르렁’ ‘색색’ 같은 소리가 나면 의사는 폐질환으로 판단한다.
A18면
고금리 예·적금 100조 만기 도래…금융당국,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작년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판매한 100조원 규모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본격적으로 돌아오면서 또다시 과도한 수신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대응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4분기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AI로 내부통제 강화…검사지식 학습한 챗봇 활용
우리은행이 내부통제용 검사·감사 관련 지식을 축적한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 검색 서비스인 ‘인공지능 검사 챗봇'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검사 관련 데이터를 학습한 챗봇은 발생 빈도가 높은 일상 감사 업무에 우선 적용한다.다음달부터 검사본부 업무 전반으로 확대해 관련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봉 1억 너무 적다"…핵심 인력 줄줄이 떠나는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경영평가 ‘조직, 인사, 재무관리’ 부문에서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을 떠나는 직원 수가 매년 늘어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은 경영평가에서 87.10점을 받아 A등급을 기록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동물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진료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국회엔 동물병원 진료기록 발급 의무화를 규정한 수의사법 개정안이 여섯 건 발의돼 있다.병원 따라 8배 차이 나는 진료비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0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4분의 1에 달한다.
금융위원회는 일본을 방문 중인 김주현 위원장이 구리타 데루히사 일본 금융청장과 만나 셔틀 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셔틀 회의는 12월 19~2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셔틀은 상대국을 1년에 1회 이상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는 의미다.
A19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서울보증보험을 필두로 공모주 15곳이 주식시장 입성을 위한 일반 청약을 시행한다.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규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IPO 기업은 서울보증보험 등 15곳에 이른다.이들 기업의 공모금액을 합하면 공모가 하단 기준 6240억원, 상단 기준 7692억원이다.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놓고 국내외 증권가 일각에선 트럼프 수혜주와 피해주를 가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전기차 전환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주요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길 경우 자동차 관련 각종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달 사이 상장기업 10곳 중 4곳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한 달 전 4분기 실적 기대치는 매출 69조3842억원, 영업이익 4조3960억원, 순이익 4조8297억원이었다.한 달 사이 매출은 0.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마트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마트가 자산유동화에 나선 건 그간 공격적인 투자로 재무구조가 악화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SK와이번스와 더블유컨셉코리아, 이베이코리아와 스타벅스코리아 등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A20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로레알은 수십 년간 인수합병으로 제품군과 지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최근 중국의 소비 부진으로 글로벌 화장품주가 고전하는 가운데 로레알이 홀로 선방하는 비결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있다는 분석이다.
美·獨 합법화 움직임에…대마 ETF 한달 수익률 6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마초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의 상승세가 최근 가팔라지고 있다.대마초 ETF 투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배경엔 각국의 규제 완화가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파산 위기에 처한 공유사무실 기업 위워크가 950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 이자 지급을 유예하기로 했다.뉴욕타임스는 이번 유예 결정에 대해 “위워크가 처한 재정적 어려움의 징후"라며 “이자 상환 유예는 의심의 여지 없이 파산 신청 관측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했다.
"매그니피센트7 주가 싸졌다"…엔디비아·애플·MS 동반 상승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의 주가가 최근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골드만삭스는 “최근 두 달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0.62%포인트 상승했다"며 “대형 기술주들은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할 때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골드만삭스는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이들을 매수할 적기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A23면
정부가 지난달 하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올 한 해 분양 물량이 2018년 이후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최근 2년간은 수도권보다 지방의 물량이 많았으나 올해는 9월까지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이 5만7327가구에 그쳤다.부동산R114 조사 결과 올해 4분기 분양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 물량은 전국적으로 17만9000여 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리모델링 아파트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리모델링을 포기하고 재건축을 다시 추진하면 사업이 장기화하고 시공사와의 배상금 갈등으로 오히려 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은 실제 준공까지 이어진 사례가 거의 없다"며 “시세 차익과 새 아파트 장만에 앞서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18억이던 동탄 아파트, 한 달 새 2억 껑충 뛴 이유 있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과 철도 개통을 앞둔 수도권 아파트 단지가 들썩이고 있다.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올 2월 6억3000만원까지 하락했지만 전철 개통 후인 7월에는 7억5800만원으로 회복됐다.2025년 개통을 앞둔 수도권 전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연결되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여러 단지가 분양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전 가격에 공급되는 ‘줍줍'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4~5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62블록 ‘호반써밋 동탄'이 계약 취소 주택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8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동탄 A107블록 숨마데시앙'과 ‘동탄 A106블록 어울림파밀리에'에 각각 4847명, 3057명이 몰리며 흥행을 거둔 만큼 이번 단지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년부터 전·월세 계약 신고 때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이름, 사무실 주소, 전화번호 등 인적 정보 기재를 의무화한다.신고해야 하는 정보는 부동산 소재지와 명칭, 등록번호, 전화번호, 대표자명, 소속 공인중개사다.전·월세 거래를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인적 정보 신고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정부에 요청한 사안이다.
올 들어 조정대상지역 해제 같은 규제 완화와 부동산시장 회복 심리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1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가운데 직전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비중은 전체의 47.71%로 집계됐다.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2021년 11월 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A24면
우주항공청 개청 앞둔 경남…美 NASA와 상호 협력 모색
경상남도가 미국 항공우주국에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경상남도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한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이 4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메릴랜드·캘리포니아주에서 세일즈 외교를 한다고 3일 발표했다.이번 일정은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개청과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민선8기 도정 핵심 과제인 투자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부산시는 오는 7일 기장군 스톤게이트CC에서 ‘2023 Maum 박세리 월드 매치'를 연다고 3일 발표했다.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은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응원하는 행사다.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박세리희망재단에서 주최한다.
포항시가 2차전지에 이어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헬스산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포항시와 포스텍은 향후 10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난치성 질환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는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 개방형 융합 연구거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유주연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기존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과 임상시험, 공정 개발, 대량생산 파이프라인 구축 등 상용화 연구를 진행한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명촌동 내황교 아래에 설치한 ‘태화강 물억새 생태체험장'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태화강 하구 습지식물인 물억새, 갈대, 달뿌리풀 등의 구별 방법 교육과 생태체험 등을 한다.물억새 군락지를 배경으로 포토존도 운영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 게임 문화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3년 게임 스타트 아카데미’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아카데미는 기초 입문자를 대상으로 게임 기획과 제작 두 과정을 운영한다.10월 28일~11월 22일 특강과 네트워킹 강화 행사 등으로 교육한다.
1978년 설립된 대구의 오대는 자동차엔진과 정밀부품을 생산해 온 중소기업이다.3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대구 스타기업으로 지정된 244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4조8795억원으로 전년보다 15.5%, 고용은 1만4446명으로 4.1%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2007년 시작된 대구 스타기업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대구테크노파크 등 23개 육성기관과 16개 협력기관이 기업 애로기술 해결부터 연구개발, 혁신성장 사업기획, 사업 재편, 국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맞춤형 패키지로 실시간 지원하는 정책이다.
'월 6만5000원' 무제한 교통카드…경기·인천에 성패 달렸다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월 6만5000원짜리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의 성패가 경기도와 인천시와의 협업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경기·인천 “시범 사업 후 결정” 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교통기획관, 경기도·인천시 교통국장은 지난달 26일 경기도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위한 첫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기후동행카드란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 시내 대중교통 4종을 월 6만5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서울 중구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명동 일대에서 맥주 페스티벌을 연다.디제잉 공연과 나만의 맥주 골라주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7~8일에는 동대문구 일원에서 ‘포켓몬GO 시티 사파리 서울’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 마포구는 오는 7~8일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2023 비보이 세계로, 댄스 페스티벌'을 연다.레드로드 전 구간에서 유명 댄스 크루가 축하 공연을 하고, 수공예품 마켓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7일 오후 레드로드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엔 댄스 크루 ‘소울번즈'와 시민 1000명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행사, 총 8개 팀이 토너먼트 식으로 겨루는 댄스배틀 결승전이 열린다.
내년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지역예비군은 훈련장까지 무료 버스를 타고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예비군의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필요한 수송 버스 임차 경비를 서울시장이 관할부대에 지원하는 내용의 ‘예비군 훈련장 수송 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가 4일 공포·시행된다.지원 대상은 서울시민이자 시 관할구역 내 육군 제52사단, 육군 제56사단 예하 예비군 훈련장으로 입소하는 지역예비군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공원 인근에 있는 삼표레미콘 유휴부지가 앞으로 2년간 임시 공연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주변 지역 그리고 서울숲과 연계된 유휴부지 공간이 앞으로 성수동 일대 문화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SP성수PFV는 공연장 부지와 잔디광장 그리고 주차장을 설치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서울시와 성동구는 제세 감면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했다.
A25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장기간 일한 퇴사자가 중국으로 재취업하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국내 핵심 기술과 인력의 해외 유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법원이 한층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D 핵심연구직 중국 이직 ‘제동’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퇴사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받아들였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명동 일대에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명동 비어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정기부를 도입한다.행안부는 지정기부의 법적 근거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기부자가 사용처를 지정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행안부 관계자는 “기부자가 지정기부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많이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부자들의 지역 방문으로 추가 소비를 끌어낼 수 있는 체류형 답례품을 늘리는 것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야 귀갓길에 집까지 동행하는 서울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이용자가 급감하고 있다.일각에선 ‘안심마을보안관’ 등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업무를 하는 서울시 사업을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안심귀가스카우트 이용 건수는 12만3239건으로 전년 17만7805건 대비 30.6% 줄었다.
스쿨존 단속장비 두 배 늘렸지만 사망자 늘고, 사고 발생도 그대로
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 단속장비를 두 배 이상으로 늘렸지만 사고 발생 건수는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두 법안은 스쿨존 내 신호등 및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의무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3년 이상 징역 부과 등의 내용을 담았다.민식이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스쿨존 내 건널목을 지나던 당시 초등학교 2학년생 김민식 군이 사고로 숨진 뒤 제정됐다.
산불 진화 작업을 연습하던 민간 헬기가 추락해 60대 기장 A씨가 사망했다.경찰은 중장비를 동원해 저수지에 잠긴 헬기를 인양할 예정이다.사고가 난 헬기는 산불 진화 작업을 예행연습하고 있었다.
2024학년도 대학 수시 모집에서 상위권 학교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교육대학과 초등교육과 경쟁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학령인구 감소로 신규 교사 선발 규모가 줄어든 데다 최근 교권 침해가 사회적 논란이 되면서 교대 선호도가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교대 10곳, 초등교육과 3곳의 경쟁률은 2425명 정원에 1만2400명이 접수해 5.11 대 1을 기록했다.
A26면
"만원으로 피카소 그림 산다" 돈 몰리더니…무슨 일이?
가격 산정에 허점이 있으면 투자자가 큰 피해를 볼 수 있어서다.가격 평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은 활성화할 수 없다고 미술계는 입을 모은다.반대로 조각투자를 위한 미술품 감정 ‘수요'가 생긴 만큼 곧 ‘공급'이 뒤따르면서 가격 평가 문제가 풀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 넌 2'는 이전 작품에서 4년이 흐른 시점을 다룬다.아일린 수녀와 방랑자 ‘모리스'가 발락을 봉인한 터였다.완전히 사라진 줄 알았던 발락은 모리스의 육신에 깃들어 있었고, 힘을 되찾기 위해 유럽 곳곳을 누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고흐 미술관이 밀려드는 관람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반고흐 미술관은 개관 50주년 기념전으로 준비한 ‘고흐×포켓몬’ 컬래버레이션 전시를 지난달 28일 시작했다.미술관 측은 “고흐가 일본 미술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점을 감안해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과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의 arte] 한경 arte TV 핫클립 :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리사이틀 ‘문학의 멜로디'에서 가브리엘 포레의 ‘꿈을 꾼 후에'를 연주한다.우리가 고통을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단언하지는 않지만 대신 꼭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내가 문을 연 바에선 모던 재즈를 주로 틀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스승인 손민수를 가르친 러셀 셔먼이 별세했다.임윤찬은 지난해 6월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 앞서 손민수에게 “오늘 연주는 셔먼에게 바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임윤찬은 이 대회 준결선에서 셔먼이 일생에 걸쳐 연주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선보였다.
A27면
KOTRA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외국인 이웃을 위한 겨울 외투 기부 행사를 열어 65벌의 겨울 외투를 모았다고 3일 밝혔다.KOTRA 사내 봉사동아리인 레프트핸즈 주도로 열린 이 행사는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처음 겨울을 보내는 외국인의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오는 7일 부산 스톤게이트CC에서 ‘2023 Maum 박세리월드매치'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박세리희망재단이 주최하는 박세리월드매치는 LPGA 레전드 선수와 KLPGA 스타 선수, 유명 스포츠인과 예술가가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경기다.박세리, 안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미셸 위, 최나연, 김하늘, 박지은 등 유명 골퍼들이 참가한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갈 것을 약속하는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김 대표는 “아름다운 자연에서 느끼는 행복한 여행 경험을 미래 세대와 나눌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빈, 문화·예술 도시에서 ICT·생명공학 메카로 거듭나"
피터 한케 오스트리아 빈관광청 회장 겸 시의원은 발터 루크 빈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루크 회장은 “빈시가 플랫폼을 마련해주면 스타트업이나 대학 연구자들이 자체 연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한케 회장은 “동유럽 최대 대학 도시라는 특성은 빈이 ICT·생명공학기술 중심지로 떠오른 중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비비고 만두’ ‘햇반’ 등으로 유명한 국내 식품 대기업 CJ제일제당.식품사업이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CJ제일제당은 돼지 닭 등 가축 사료에 첨가되는 아미노산도 생산한다.CJ제일제당은 미생물 발효공법으로 사료용 아미노산을 생산한다.
전라북도와 전북혈액원이 4일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한다.‘전북 도민의 날'인 25일까지 7000명 헌혈을 목표로 한다.선포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김철수 대한적십자 회장과 장예순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소외계층에 추석 명절음식키트를 지원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김기문 회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은 인천종합어시장을 찾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김 회장은 “중기중앙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과 수산물 유통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런 노력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정부 사업이든 지방자치단체 사업이든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예비타당성 분석을 한 뒤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지금까지 민감한 공공투자사업에 대한 분석 결과는 항상 정치·사회적으로 논란의 요소를 제공해왔다.예비타당성 분석 결과로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일종의 ‘난센스'라 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3일 동태포와 소고기 등으로 구성된 명절음식키트 1000상자를 제작해 지역 소외계층과 6·25 참전용사 4만 명에게 전달했다.명절음식키트 지원은 설과 추석 명절 음식에 필요한 재료를 전국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김기문 회장은 “중기중앙회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과 수산물 유통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 촉진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바둑이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아시안게임 바둑에서 금메달을 딴 건 13년 만이다.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1로 꺾었다.
A29면
[고두현의 문화살롱] 영어 단어는 100만 개 넘는데 우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시가 오는 6일 ‘한글날’ 제정 선포식을 열고,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기로 했다.주LA한국문화원은 한글날을 계기로 ‘미주 한국어 시낭송 대회'를 연다.‘~든'과 ‘~던’, ‘~서'와 ‘~써’ 오용 한글날을 맞아 국내에서도 4~10일 ‘2023 한글주간'이 이어진다.
[박종관의 딜 막전막후] 단타 재료된 '한국형 행동주의'
개인 단타 투자자 사이에 ‘강따'라는 투자 기법이 유행했다.행동주의펀드가 지배구조 개선을 단순 구호로 활용해 시장에서 수익을 얻으려고 한다면 선취매 후 시세를 조종하는 세력과 다름없다.이런 행동주의는 소액주주의 응원도, 기관투자가의 지지도 받지 못한다.
A30면
위증교사 혐의가 소명되는데도 다른 사건의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볼 수 있는가.위증교사 및 백현동 사건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 물적 자료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없다는 건 또 무슨 말인가.어떤 사건은 직접 증거가 부족해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하고, 다른 사건은 증거가 충분하니 인멸 우려가 없다는 건 궤변 아닌가.
1960~1970년대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제적·지정학적 변동성이 모두 높던 시기와는 달랐다.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온다 월가에서는 대안정기가 끝나고 구조적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쏟아진다.수십 년간 잠잠했던 인플레이션이 치솟더니,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왔는데도 미 국채 금리가 솟구치고 있는 게 레짐 체인지에 따른 변화라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1년 12월 대선 후보 시절 공무원·교원에 대한 근로시간 면제제도 적용을 공약으로 내걸어 화제가 됐다.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타임오프제 확대 관련 논의도 지지부진하다.개정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공무원·교원 타임오프의 면제 시간과 사용 인원 상한 등 세부 내용은 경사노위의 별도 심의 위원회에서 정하게 돼 있다.
A31면
[사설] 법원에서 막힌 중국 우회 취업…기술유출 경각심 더 높일 때
회사를 그만둔 뒤 해외 경쟁업체로 바로 옮기지 않았더라도 우회 취업이 의심된다면 전직을 제한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경제와 안보가 둘이 아닌 시대에 인재·기술의 해외 유출에 대한 경각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2018~2022년 국가정보원이 적발한 국내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93건으로,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국가핵심기술이 33건이었다.
[사설] 포털 다음에서 '中축구 응원' 91%, 황당 사건 철저히 규명해야
포털 사이트를 통한 여론조작 의혹이 불거졌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한·중전 당시 다음 포털에서 중국이 받은 ‘응원 클릭'이 91%로 한국을 압도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같은 기간 네이버의 응원 비율이 한국 94%, 중국 6%인 것과 정반대이고,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힘든 결과다.
[사설] 인플레이션 장기화할 수 있다는 IMF의 어두운 경고
국제통화기금이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IMF는 과거 인플레이션 잡기에 성공한 국가들은 고강도 긴축을 지속 추진했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긴축적 통화·재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IMF의 인플레이션 장기화 전망 및 일관된 긴축 권고는 우리로서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경고다.
최근 인허가 착공 분양 물량이 급감하면서 2~3년 후 주택공급 대란으로 인한 집값 급등 파동이 예상되자 정부가 ‘9·26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분양가상한제가 우선 당장 가격 안정을 가져오는 것 같지만 공급을 위축시켜 결국은 주택가격 폭등을 불러온다는 점은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경험한 바다.노무현 정부 시절 집값을 잡기 위해 분양가상한제를 2005년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 이상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하고, 2006년 공공택지 모든 주택으로 확대했다.
건곤일척 같은 ‘감산 승부수'가 통했나.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99억4000만달러로 1년 만의 최대치였다.그래도 살아나는 반도체 수출은 무역·경상수지 개선 이상의 청신호다.
B1면
AI·빅데이터·디지털…실무 역량과 자질 향상, MBA로 '제2의 인생' 설계
국내 대학의 경영대학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에 맞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창구로 각광 받고 있다.건국대는 이와 함께 일반경영 교육과정인 ‘건국 MBA’ 프로그램과 ‘인사조직·노사 MBA’ 등 실무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한양대의 프로페셔널 MBA는 산업별로 특화된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과정이다.
B2면
"MBA는 자기계발에 최적…실력도 쌓고 소중한 인맥도 얻었죠"
삼정회계법인 8년차 공인회계사인 권찬주 씨는 올해 2월 동국대 MBA 18기로 입학해 현재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과정을 밟고 있다.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는 만큼 MBA의 졸업장은 여러분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것입니다.현재 하고 있는 직무나 직업적 성장을 이루는 ‘레벨업’,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밸류업’, 머리로 생각만 하던 아이템을 실제 구현해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이 모든 부분에서 MBA 진학은 여러분의 개인적인 삶이나 직장 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3면
다양한 사례·데이터 기반한 마케팅 수업…정확한 판단력 갖춘 '데이터 해석가' 키워
윤태중 KAIST 경영공학부 교수의 ‘마케팅조사분석론’ 수업은 경영학석사 학생들에게 데이터에 바탕을 둔 마케팅을 가르친다.KAIST는 정확한 데이터 해석 능력과 의사 결정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한 학기 동안 실무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방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 방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수강생들은 수업에서 개인별·조별로 고객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는 과제를 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기 선도할 리더 육성…세분화된 다양한 과정 운영
KAIST 경영대학은 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이라는 장점을 살린 MBA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다룰 수 있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를 키우겠다는 포부다.빅데이터 전문 리더 양성 KAIST 경영대학은 카이스트MBA를 비롯해 임팩트MBA, 프로페셔널MBA, 금융MBA, 금융공학과 정보경영 석사과정 등 8개 MBA 과정을 운영한다.
B4면
국내 최초·유일 '디지털혁신경영 과정' 운영…'건국 MBA' 국제경영대학발전協 국제 인증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일반경영 교육과정인 ‘건국 MBA’ 프로그램과 ‘디지털 전환 MBA’, ‘인사조직·노사 MBA’ 등 실무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건국 MBA는 2015년부터 경영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국제 인증을 획득해 유지해오고 있다.건국 MBA는 글로벌 전문경영인 양성을 위한 일반경영 교육과정이다.
경영·의료·IT 등 실무중심 교육…해외대학서 벤치마킹도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한양 MBA, 프로페셔널 MBA, 인터내셔널 MBA 등 3개 과정 18개 트랙으로 구성된다.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ESG 관련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ESG 트랙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이 트랙에 ESG 투자 및 평가 관련 실무 전문가들이 팀으로 강의하는 새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해 기업과 경영의 본질적 변화를 주도할 국내 최고의 ESG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
B5면
세계 유명大 교수진이 수업하는 오픈 플랫폼, 국내 최대규모 동문 네트워크…글로벌 2만명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가 핀란드 명문 알토대와 공동 운영하는 알토대 Executive MBA는 핀란드의 융합 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과목이 설계됐다.이어 “알토대 MBA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훌륭한 교수진, 졸업한 선배들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통해 직장인에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알토대 MBA는 1995년부터 진행됐으며 단일 MBA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문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국내·유럽 명문대 학위 동시 취득…글로벌MBA 3대 인증 획득
알토대는 교육 강국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있는 명문대다.알토대 MBA는 학생의 학업 부담이 길어지지 않도록 국내에서 가장 짧은 학위취득 기간인 1년6개월을 기준으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바쁜 직장인을 위해 주말에만 수업이 진행돼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학생들이 알토대 MBA를 찾는 이유다.
B7면
프랜차이즈ㆍ빅데이터&AIㆍ금융ㆍ반도체…구체적인 분야 경영 전문가 키우는 MBA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원이다.국제 금융 분야와 증권·은행·자산 관리 시장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과정이다.반도체 비즈니스 경영학석사는 세종대 MBA가 자랑하는 세계 유일의 교육과정이다.
동국MBA·글로벌MBA 주·야간 전일제 운영…데이터·바이오·약학 등 특화, 3학기만에 학위
동국대 경영대학원은 경영진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동국 MBA'와 전일제 과정의 ‘글로벌 MBA'를 운영한다.재직자를 위한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 약학 MBA, 의료기기혁신경영 MBA 등 3개의 특화 과정도 운영하는데 3학기 만에 학위를 딸 수 있는 게 특징이다.주·야간 전일제 과정 운영 동국대 MBA와 동국대 글로벌 MBA는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도구를 학습하는 교육 과정이다.
英 FT 글로벌 MBA 평가, 12년 연속 한국 1위…데이터 전문가 특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올해로 12년 연속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글로벌 MBA 평가에서 한국 1위 MBA 과정에 선정됐다.SKK GSB는 주말 과정으로 EMBA,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MBA, AI MBA 등을 운영 중이다.올해부터 지방 근무자 및 거주자는 온라인 수업으로 프로페셔널 MBA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